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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소사이어티, 피지컬AI 시대 인간 노동가치와 일자리 전환 방향 논의

디지털소사이어티디지털사회전환위원회는 지난 8일 AI-인간 노동 협업 환경에의 적응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유재흥 책임연구원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유재연 사회분과장의 발제로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이 노동 현장에 가져올 변화를 진단하고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새로운 노동 환경에 대한 사회적 제도적 적응 방안을 모색한 자리다. 유재흥 책임연구원은 피지컬 AI를 “AI가 물리적 실체와 결합해 현실 세계를 인식 판단 행동하는 기술”로 설명하며 로봇,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물류 자동화가 이미 산업과 일상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령화,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하드웨어 비용 하락이 맞물리며 피지컬 AI 확산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안전 검증과 유지보수 체계가 필요한 만큼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이며, 일자리 대체뿐 아니라 유지보수,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새로운 고용 수요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연 사회분과장은 AI 시대 노동 문제를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의 고용·노동 재설계 문제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분과장은 기업의 AI 도입이 비용 최적화에 집중되면서 '1인분 에이전트'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조직의 원자화, 신규 채용 감소, 숙련 전수 약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자를 단순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라 AI 결과물을 검증하고 책임지는 주체로 재정의하고, 자동화 중심이 아닌 인간-AI 공생형 노동 설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I와 피지컬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노동의 가치, 알고리즘 관리, 숙련 형성, 좋은 일자리의 재정의, 정책 설계 단위의 문제로 확장해 논의했다. 김종길 덕성여대 교수는 AI가 돌봄, 상담, 교육 등 친밀성의 영역까지 확산될 경우 인간관계와 사회적 책임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음을 짚었고 이에 유 책임연구원은 AI가 삶과 일터에 미치는 관여도와 인간이 반드시 담당해야 할 영역에 대한 사회적 기준 설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민기 KAIST 교수는 AI 노동전환 정책 설계를 위해 정부는 해외 사례를 단순히 벤치마킹하기보다 한국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해야 하며 산업, 기업 규모, 직무, 태스크, 숙련 수준별로 문제를 세분화해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AI로 인한 단기적 비용 절감이 신규 인력의 숙련 경로를 차단할 경우,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태 퍼포먼스바이TBWA 대표는 경영 현장에서 AI가 비용 절감 수단이자 투자 수단으로 동시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하며 자동화와 개인 창업 환경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고용 구조와 일자리 개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의 안정적 고임금 일자리 모델만으로는 현재 노동시장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권현지 서울대 교수는 저임금 서비스 노동자와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AI 전환의 영향을 서로 다르게 받는 만큼, 노동자 집단별 차이를 고려한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아르스프락시아 대표는 AX 전환이 실제 고용과 노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실증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발제자들은 콜센터 자동화 및 다크팩토리 무인공장 사례를 언급하며 자동화로 대체된 인력의 이동 경로와 직무 전환에 대한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정한 연세대 교수는 피지컬 AI가 숙련 육체노동과 장인적 기술까지 학습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NVIDIA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피지컬 AI의 암묵지 학습과 기술 생태계를 주도할 경우, 독점과 기술 종속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에 유 책임연구원은 고숙련 노동과 암묵지를 기계가 학습하는 시대에는 이를 어떻게 통제·관리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호영 KISDI 선임연구위원은 AI 시대의 사회문제를 새로운 타자의 등장이라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피지컬 AI뿐 아니라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가 지식노동, 개발자, 창작 노동까지 빠르게 압박하고 있으며 플랫폼에 축적된 노동자의 산출물이 AI 학습에 활용된 뒤 다시 노동자를 대체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상엽 북경대 교ㅜ는 AI의 일자리 대체가 기술적 가능성뿐만 아니라 노동자 집단의 조직화 수준, 데이터 통제 가능성, 제도적 보호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 AI 확산으로 인한 소득 감소 및 소비자 후생 저하 등 노동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칠 복합적 영향을 함께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6.05.10 10:08박수형 기자

KT, 국제 사이버방어 훈련 '락드쉴즈' 참가

K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주관의 국제 사이버방어 훈련 '락드쉴즈'에 2년 연속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훈련에는 국내 민관군 4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KT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위기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실시간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이다. 실제 국가 기반시설과 기업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복합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국가 단위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과 국제 공조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훈련으로 평가받는다. KT는 이번 훈련에서 단순 기술 대응을 넘어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로서의 통합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보안 전문조직 '레드팀'을 중심으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T 레드팀은 단순 취약점을 점검하는 조직이 아니라 실제 해킹 그룹의 전술과 공격 기법을 기반으로 침투 가능 경로와 방어 체계의 대응 수준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보 수집부터 초기 침투, 권한 상승, 내부 이동, 핵심 시스템 접근 가능성까지 실제 공격 시나리오 기반으로 종합 점검을 수행하며 블루팀과 연계해 전사 보안 체계의 실효성을 지속 검증한다. 특히 웹이나 앱의 취약점 점검 수준을 넘어 IT, 네트워크, 인증, 과금, 클라우드, 운영 프로세스가 결합된 복합 공격 경로를 전방위적으로 검증하며 국가 핵심 통신 인프라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사이버 공격 역시 빠르게 고도화하는 상황이다. KT는 AI 기반 공격 자동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취약점 진단 자동화, 분석 효율화, 검증 품질 향상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KT는 락드쉴즈 훈련에서 한국-헝가리 연합팀의 일원으로 ▲위성통신 인프라 ▲윈도우 서버 보안 ▲웹 서비스 보안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사고 대응(DFIR) 등 핵심 분야 방어 역할을 수행했다. DFIR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KT의 실전형 사이버 방어 및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캐나다 연합팀으로 참여해 가상 국가의 5G 통신망과 주요 정보통신 인프라 방어를 수행한 바 있다. KT는 최근 보안 위협이 단일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와 사회 기능, 경제 안정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합 위협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탐지·차단 중심 보안을 넘어 사고 발생 이후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체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성환 KT 정보보안기획그룹장은 “락드쉴즈는 단순 모의훈련이 아니라 국가 단위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실전형 훈련”이라며 “KT는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로서 축적해온 통신 인프라 보호 경험과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보안 대응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0 10:01박수형 기자

과금보다 '재미'…넷마블 '게임 본질' 집중 전략, 글로벌 적중

최근 넷마블의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고, 과금 요소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한 전략적 변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등 글로벌 신작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먼저 변화를 보여준 작품은 지난 3월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다. 출시 직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무료 부문에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지역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해당 타이틀의 해외 공략을 위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 무기 뽑기 시스템을 제외하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핵심 무기들을 오픈월드 탐험을 통해 획득한 재료로 제작하도록 설계해 탐험 본연의 가치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출시 초기 복합적이었던 스팀 평가는 최근 대체로 긍정적으로 개선됐으며, 양대 앱 마켓에서도 4점대의 안정적인 평점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출시한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 역시 이용자 친화적 설계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비교적 높은 뽑기 확률과 패스 중심 상품 구성을 통해 과금 부담을 낮추고, 동일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쉬운 난이도를 제공해 유저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기존 게임 대비 과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상업성이 강해 보이는 BM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아시아 지역 출시를 앞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이러한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한 사례다. 사전 서비스 단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확률형 장비 획득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월정액과 배틀패스 중심의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 순간이동 등 일부 편의 기능을 무료화하고, 플레이를 통해 장비를 획득하는 구조를 적용해 보다 공정한 성장 환경을 구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BM 부담은 낮추고 게임성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신작에서도 각 IP의 특성을 살리면서 이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서비스 구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0 09:11정진성 기자

한빛소프트 '그라나도에스파다M', 대규모 업데이트 사전예약 시작

한빛소프트는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악마의 섬 '바이런'의 두 번째 이야기와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 '리볼도외'가 추가될 예정이다. 새롭게 오픈되는 성장 특화 서버 리볼도외는 약 2개월 동안 운영되는 가문 성장 전용 서버다. 해당 서버 이용자에게는 ▲전 지역 경험치 3배 ▲비스 획득량 2배 ▲필드 및 리온 던전 드랍률 3배 등 성장 버프를 상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서버 전용 쿠폰, 성장 지원 아이템, 페이백 이벤트 등을 추가 지원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보상이 지급된다. 그중에는 ▲전설 등급 펫 '백룡(이벤트)' ▲찬란한 앙드레의 상자 3개 ▲스페셜 코스튬 티켓 6장 ▲각성의 서 3개 ▲기간제 도감 아이템(공격력 +10)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백룡 펫은 획득 시점부터 5주간 상향된 능력치가 적용된다. 사전예약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한 인원에 따라 전체 이용자에게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시나리오를 먼저 클리어한 이용자를 위한 '개척왕' 이벤트부터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지원 이벤트도 전개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사랑해주시는 개척자를 위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누구나 쉽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특화 서버를 준비했다"며 "보상과 함께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5.09 00:10진성우 기자

메디트,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 인수에 발맞춰 글로벌 교정 사업부 출범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 기업으로서 독자 기술력과 세계 최고 수준 임상 교육 플랫폼 결합해 교정 사업 확대 나서 한국 서울 및 캘리포니아 앨리소비에호, 2026년 5월 8일 /PRNewswire/ --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선도기업 메디트(Medit Corp.)가 글로벌 교정 사업부(Global Orthodontic Business Division)를 신설하고 미국 자회사 메디트 USA(Medit USA Inc.)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앨리소비에호에 본사를 둔 교정 전문 교육기관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Progressive Orthodontics)를 인수했다고 5월 7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메디트가 교정 분야로 추진 중인 전략적 확장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보로 평가되고 있으며 자사의 디지털 스캐닝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임상 교육 플랫폼과 통합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인수와 글로벌 교정 사업부 출범은 메디트에 중대한 전환점이다. 당사는 단순히 교정 시장에 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장 자체를 재편하고자 한다.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는 오랜 임상 전문성과 독보적인 교육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메디트가 이를 소프트웨어 혁신과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 전 세계 교정 치료의 교육, 진료 및 서비스 제공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 한류(Han Ryu) 메디트 CEO 새롭게 출범하는 글로벌 교정 사업부는 교정 제품, 서비스 및 교육을 총괄하는 메디트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메디트의 업계 선도 3D 스캐닝 기술과 AI 기반 덴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벽한 디지털 워크플로 도입을 앞당기고 치료 정밀도 향상과 운영 효율성 개선, 환자 경험 제고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부가 메디트의 전체 교정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가운데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가 구축해 온 임상 지식과 전문가 커뮤니티가 더해지게 된다. 이 포트폴리오는 시뮬레이션, 치료 계획 및 케이스 설계용 디지털 플랫폼인 Medit Orthodontic Suite, 엔드투엔드 투명교정 솔루션 Medit Aligners가 포진하게 된다. 두 솔루션 모두 현재 미국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임상 교육 프로그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동안 60여 국가에서 의료 전문가 수만 명을 교육한 바 있다. 교육 과정은 진단, 생체역학 및 치료 수행 전반에 걸친 실습을 중심으로 한 케이스 기반 학습 형태로 진행되며 교정 분야 임상 표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는 메디트에 인수된 이후에도 세계적 수준의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는 한편, SmileStream 플래닝 및 하드웨어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사 교육 과정을 메디트의 디지털 솔루션과 단계적으로 통합해 임상 및 기술 교육 환경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메디트 USA 사무소는 글로벌 교정 사업부 본부 역할을 맡게 되며, 미주 지역 내 제품 개발, 임상 협업 및 전문가 교육의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의 메디트 그룹 합류는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나온 것이다. 당사는 수십 년 동안 교육을 통해 교정학의 예술성과 과학성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해 왔다. 이제 메디트의 자원과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 사명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차세대 임상의들에게 성공에 필요한 지식과 디지털 도구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마일스 맥갠(Miles McGann)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 CEO 글로벌 교정 사업부 설립은 스캐닝 하드웨어를 넘어 통합 임상 워크플로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메디트의 장기 전략이 투영된 결과물이다. 메디트는 기술, 교육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디지털 교정 치료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메디트 소개 메디트는 한국 서울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으로, 3D 구강 스캐닝 기술과 디지털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메디트는 전 세계 190여 국가에서 치과 의료진과 치과 기공소를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메디트의 목표는 전 세계 치과 전문가 누구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 소개 프로그레시브 오소돈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앨리소비에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교정 분야 보수교육 기관이다. PO는 수십 년간 60여 국가에서 치과 전문가 수만 명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임상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검증된 임상 방법론과 진보적인 교육 프레임워크를 통해 치과의사에게 우수한 교정 치료를 제공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73462/Medit_USA_Inc_Logo.jpg?p=medium600

2026.05.08 23:10글로벌뉴스

비아이매트릭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산업 AX 성과 인정

비아이매트릭스가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업무 효율과 부가가치를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인공지능 엑설런스 어워즈 2026에서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상'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인공지능 엑설런스 어워즈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디지털 전환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혁신성, 시장성, 실효성, 산업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술 구현력과 디지털 혁신 기여도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에이전틱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 역량과 데이터 중심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최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빠르게 연결해 즉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인공지능' 전략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방향은 현업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해 실제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데 있다. 단순한 질의응답이나 분석 지원을 넘어, 인공지능이 실무 과정 안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도구로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제품도 이 같은 전략과 맞닿아 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온톨로지 기반 인공지능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구조를 이해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소개된다. 새롭게 공개한 '트리니티 프리즘'은 데이터베이스 연결만으로 시맨틱 모델링부터 분석, 시각화까지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평가에서 기존 산업 공정과 업무 체계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 적용 구조를 제시하고, 실제 기업 환경에서 생산성 향상과 의사결정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실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기업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데이터를 연결하는 즉시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이전틱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8:44남혁우 기자

오케스트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키운다…112억원 R&D 사업 수행

오케스트로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시장 확대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AI 인프라 구조를 넘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지능형 메모리 반도체(PIM) 생태계를 확대해 AI 인프라 자립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 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SW 스택 및 모델 허브 기술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12억 5000만원 규모 연구개발(R&D) 과제로,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국산 NPU와 PIM 등 차세대 AI 가속기가 범용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 반도체 전용 클라우드 네이티브 SW 스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요 개발 항목은 ▲컨테이너 런타임 인터페이스(CRI) 호환 기술 ▲가속기 자원 직접 접근을 지원하는 패스스루 기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프레임워크 등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GPU 중심 클라우드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 국산 NPU 기반 AI 가속기를 보다 유연하게 할당·운영할 수 있는 표준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AI 모델 생태계 확장도 함께 추진한다. 오케스트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학습·추론 모델을 손쉽게 등록·배포할 수 있는 'AI 모델 허브'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모델 컨테이너화 자동화 기술과 메타데이터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과제 종료 시점까지 1000개 이상의 최적화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한다. 초거대언어모델(LLM) 실증 사례 확보에도 나선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서비스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고가 외산 GPU 의존도를 낮추고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개발·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정부가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와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연계 적용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로는 커널 레벨 정밀 모니터링과 분산 추적 기술을 결합해 AI 워크로드 예측 정확도를 99% 수준까지 높이고 대규모 AI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과제는 국산 AI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핵심 SW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하드웨어(HW)와 SW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AI 컴퓨팅 환경을 구현해 국내 AI 인프라 자립도를 높이고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7:48한정호 기자

"이클립스 개발자 잡아라"…유라클, AI 코딩툴 기업 영업 속도전

유라클이 인공지능(AI) 코딩 솔루션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지원 범위를 이클립스(Eclipse)까지 넓히며 국내 기업 개발 환경 공략에 속도를 낸다. VS 코드와 인텔리제이(IntelliJ)에 이어 이클립스 버전까지 출시하면서 보안·폐쇄망 환경을 중시하는 금융권, 대기업, 공공기관 대상 영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라클은 자사 AI 코딩 솔루션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Athena Code Assistant)'의 이클립스 버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프롬프트 기반으로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 디버깅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개발자가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필요한 코드를 생성하거나 기존 코드를 분석하고 오류 수정과 테스트 작업까지 지원한다. 이클립스는 국내 기업 시스템 개발 환경에서 오랜 기간 활용돼 온 대표 통합개발환경(IDE)이다. 특히 금융권,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서는 보안과 내부 개발 표준, 레거시 시스템 연계 등을 이유로 이클립스 기반 개발 환경을 유지하는 사례가 많다. 유라클은 이 같은 시장 특성을 겨냥해 온프레미스 환경에 적합한 AI 코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연결이 제한되거나 폐쇄망에서 개발해야 하는 기업도 내부 보안 정책에 맞춰 AI 코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AI 코딩 도구 시장은 개발 생산성 향상 수요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깃허브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발자의 92%가 AI 코딩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70%는 코드 품질과 성능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코드 생성은 생성형 AI가 실무에 빠르게 적용되는 대표 분야로 꼽힌다. 유라클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금융권, 대기업,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플랫폼 '아테나'를 중심으로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AI 서비스 운영·관리를 지원하는 '오르다(AURDA)' 플랫폼을 통해 통합 AI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이클립스 버전 출시를 통해 우리 회사는 국내 개발 환경의 대다수를 커버하는 압도적인 범용성을 갖추게 됐다"며 "이는 현장의 목소리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라클만의 독보적인 시장 친화적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7:24장유미 기자

멀티 인베스트먼트, 4억 8000만 스위스 프랑 자금 조달 후 다각화 전략 가속화

제네바, 2026년 5월 8일 /PRNewswire/ -- 4억 8000만 스위스 프랑(CHF)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이어, 멀티 인베스트먼트(Multi Investment)가 국제 투자 분야의 역동적인 주체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이미 전 세계 여러 기업을 지원해 온 이 회사는 현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30억 스위스 프랑 이상의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 AUM)을 관리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신중한 투자자로서, 멀티 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선별적이고 기밀 유지적인 접근법을 채택한다. 이러한 신중함은 미디어 노출보다는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반영한다. 이러한 성장과 파트너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멀티 인베스트먼트는 높은 잠재력과 혁신 중심의 부문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 영역에는 핀테크, 딥테크, 헬스케어, 블록체인 및 웹3(Web3) 및 생명공학이 포함된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은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동시에 주요 글로벌 경제 및 기술 변화를 예측하려는 명확한 목표를 반영한다. 회사는 미래의 산업을 형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후원함으로써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멀티 인베스트먼트는 2026년 3분기 이전에 이러한 전략적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며, 2026년 3분기 말까지 2억 5000만 스위스 프랑 이상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여러 거래가 검토 단계에 있으며, 멀티 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 전반에서 존재감을 신속히 강화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새로운 단계를 통해 멀티 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성과와 장기적 비전을 결합해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74821/Multi_Investment_Logo.jpg?p=medium600

2026.05.08 17:10글로벌뉴스

[현장] 디에스엔지 "AI엑스포에 대당 13억 제품 전시"

"엔비디아 최신 GPU를 비롯해 고객의 AI 유즈 케이스(Use Case)에 맞는 제품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2026 AI엑스포 코리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 1층에서 8일 만난 서영민 디에스앤지(DS&G) 전무는 "수년만에 이 행사에 다시 참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03년에 설립된 IT인프라 기업인 이 회사는 서버·스토리지·GPU 클러스터·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서버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의 국내 최대 총판이다. 이번 행사에 디에스앤지는 엔비디아 최신 칩(GPU)을 비롯해 여러 AI인프라 장비로 구성한 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을 맞았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로드맵은 ▲호퍼(Hopper)/H100과 H200 ▲블랙웰(Blackwell)/B200과 GB200 ▲블랙웰 울트라(B300과 GB300) ▲베라 루빈(Vera Rubin) 순으로 기능이 고도화했다. 서 전무는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 GPU 제품인 블랙 울트라 B300 제품과 그레이스 호퍼/그레이스 블랙웰라 불리는 GPU와 CPU가 붙어 있는 제품도 출품했다"고 들려줬다. 1층 행사장 입구 근처에 마련한 디에스앤지 부스에서 가장 시선을 모은 제품은 블랙웰 울트라로 불리는 B300 제품이였다. 엔비디아가 작년 3월 미국에서 개최한 'GTC 2025'에서 처음 공개한 AI가속기다. 실제 공급은 작년하반기부터 시작했고, 소량만 일부 수요처에 들어와 있다. 추론(Reasoning AI)에 특화한 GPU다. 서 전무는 B300에 대해 "국내 고객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하이엔드 GPU로 블랙 울트라 GPU 8개를 장착한 시스템"이라면서 "AI엑스포 행사가 열리고 있는 현재 이 곳 전시장에서 가장 비싼 제품일 듯 하다. 1대당 소비자 공급가격이 13억 원이 넘는다. 그런데 관람객들이 이를 잘 모르는 듯하다(웃음)"며 미소지었다. AI인프라에는 칩과 칩을 잇는 통신기술도 중요하다. 엔비디아 GPU와 GPU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기술 이름은 NVLink(엔비링크)다. B300은 이전 세대인 B200 대비해서 엔비링크 기술도 이전보다 좋아졌다. 서 전무는 "보다 고성능으로 시스템들을 연결, 전체 클러스터 성능을 높였다"고 들려줬다. 이어 "GB300 워크스테이션, AI Station을 알아보는 고객도 더러 있다"면서 "사무실 및 연구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고성능 GPU로, 로컬 환경에서 메모리 걱정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GB300이) 수냉식을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여서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데 이 분들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Supermicro GB300' 워크스테이션은 PC용 쿨러가 아닌, 유일하게 데이터센터용 CDU와 냉각기가 포함된 제품으로 타 제품보다 저소음, 저발열과 고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올 1월과 3월 미국에서 열린 'CES'와 'GTC'에서 차세대 제품인 베라 루빈(Rubin)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오는 가을쯤 국내 시장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베라 루빈'은 열을 식히는 방법으로 수냉식만 지원한다. 베라루빈 중 베라는 CPU, 루빈은 GPU 이름으로, 베라루빈은 CPU와 GPU가 같이 붙어있는 제품이다. 서 전무는 "수냉식이 초기 도입비용(CAPEX) 측면에서는 다소 높을 수 있지만, 높아지는 전력비용을 감안하면 전체 운영비(OPEX)면에서 보면 더 비싸지 않다. 또한 가장 최신 GPU는 더 이상 공랭식을 진행하지 않기에, 최첨단 AI 모델을 개발 및 운영하는 고객사에게 더 이상 수냉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했다. 디에스엔지는 이번 전시행사에 솔루션 파트너 4사와 협력해 참여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솔루션 파트너4사는 RCK, 그레이드 테크놀로지(Graid Technology), 인피니틱스(INFINITIX), 스퀴즈비츠(SqueezeBits) 등이다. RCK는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이고, 그레이드는 SW Raid를 통해 추론 성능을 최대한 극대화시켜주는 기업이다. 인피니틱스는 AI 인프라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이다. 서 전무는 "고객이 어떤 AI Use Case에 놓여있던, AI 초기 도입을 위해 공통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솔루션 기업들과 힘을 합쳐 고객 고민을 해결해주는 최적의 전체 토털 솔루션을 제안, 고객이 좀 더 빠르게 AX 전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B300과 함께 주목할 제품이라며 서 전무는 기자를 '그레이스 호퍼(Grace Hopper, GH200)' 앞으로 이끌었다. 2023년 5월 공개한 이 칩은 CPU와 GPU를 거의 하나처럼 묶은 것으로, 초거대 AI와 HPC를 훨씬 빠르게 돌리게 만든 AI 슈퍼칩이다. "굉장히 특이한 Use Case"라고 그레이스 호퍼를 소개한 서 전무는 "CPU와 GPU를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특히 HPC, 시뮬레이션하는 고객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면서 "기존에는 CPU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CPU와 GPU가 붙어 있는 형태로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병목 현상을 줄이고 속도가 더 빨라졌다. 특히, 그레이스 호퍼를 이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시뮬레이션 사례를 만든 곳이 바로 우리 회사"라고 밝혔다.

2026.05.08 16:52방은주 기자

AX 불 지핀 행정 8급 공무원 "혁신 가로막는 건 조직문화"

"인공지능(AI)를 잘 쓰기만 하면 오히려 일이 늘어납니다. AI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인정받고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진짜 AI 확산도 가능할 겁니다.” 8일 서울 광진구청에서 만난 류승인 주무관은 이와 같이 말하며 실질적인 AI 전환(AX)을 위해선 조직 문화가 우선 변해야 강조했다. 최근 류 주무관이 개발한 코닥 등 AI 기반 도구가 조직내 정체된 AX를 풀어낼 모범적인 혁신 사례로 꼽히며 이를 기반으로 한 AI혁신 프로젝트가 연달아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사례가 단순히 비개발자도 AI로 개발할 수 있다는 성공담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내 AI 활용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실무자의 성과를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조직 문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복 업무의 피로가 만든 실무형 AI 도구 행정 8급 지방직 공무원인 류 주무관은 구청 소식지 '아차산 메아리' 발행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업무 역시 다른 행정 실무와 마찬가지로 반복적인 문서 처리 작업의 비중이 컸다. 각 팀에서 HWP 파일로 전달되는 원고만 200건이 넘었고 원고에 첨부된 별첨을 확인하기 위한 법령 검색도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관행적인 문서 작업과 비효율적인 업무에 피로감을 느끼던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클로드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류 주무관은 "이전부터 컴퓨터와 기술에 관심은 많았지만 직접적인 앱 개발 등은 진입장벽이 높아 쉽게 시도하지 못했다"며 "어느 날 우연히 챗GPT에 내가 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지 물었고, 직접 처리에는 한계가 있지만 클로드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AI 개발을 시도한 계기를 설명했다. 관심은 곧바로 실험으로 이어졌다. 류 주무관은 공개된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도구 개발에 나섰다. 개발은 대부분 퇴근 후 이뤄졌다. 낮에는 본업을 처리하고, 밤과 주말에는 새벽까지 코드를 다듬는 생활이 이어졌다. 수개월간 개발과 수정을 반복한 끝에 그는 한글(HWP) 및 PDF 문서를 마크다운 형식으로 일괄 변환해 주는 도구인 '코닥'과, 국가법령정보센터의 API를 연동해 AI가 법령의 '별표'나 '서식'을 정확히 읽고 가공할 수 있게 만든 한국법 MCP(korean-law-mcp)를 선보일 수 있었다. 그는 "예전에는 만들어보고 싶어도 구현까지 못 갔는데 AI를 다루면서 생각한 것을 앱이나 도구 형태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코드를 깊이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무자가 필요한 걸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부족한 AI 인식 …"잘하면 일만 더 늘어나요" 수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AI 도구를 만들어 업무를 효율화했지만 류 주무관이 마주한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가장 큰 장벽은 보상과 인정의 부재였다. 그는 "AI를 써서 남들 5시간 걸릴 일을 1시간 만에 끝내면 일을 안한다는 평가가 나오거나 더 많은 업무가 주어진다"며 "이러면 누가 굳이 AI를 배우려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류 주무관은 조직의 경우 리더, 중간관리자가 직접 AI를 써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를 이끌거나 승인하는 책임자가 AI로 만든 도구의 중요성과 필요성,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실무자가 처리한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 주무관은 "코닥과 한국법 MCP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길 바라는 것도 있었지만 조직 내부에선 이를 확산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오픈소스에 공개한 이후에야 여러 부처에서 연락을 하거나 지방자치단체서 협업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성과가 개인에게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구조도 지적했다. 그는 "지금 구조에서는 AI를 잘 사용한다는 게 알려지면 보상이 아닌 더 많은 업무만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많은 사람은 굳이 수고를 들여 아무런 보상도 없이 밤늦게까지 별도로 작업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이어 "개인적으로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AI를 활용해보고 싶고 공공영역의 다른 실무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라며 "AI를 잘 사용하고 그만큼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지원과 평가 등의 이점이 있어야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도메인 전문가로서 조직 AI 혁신 지원하고파 류승인 주무관은 AI 전환이 모든 조직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직마다 처한 여건이 다른 만큼, 무조건 도입을 확대하거나 활용을 강제하기보다 디지털 기초역량 격차부터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계정 생성과 비밀번호 관리,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자체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모두에게 AI 학습과 활용을 주문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에도 AI 전환의 온도 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에서는 공공 AI 전환 논의와 관련 프로젝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도입 속도가 느리고 현장 체감도도 낮은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조직별 여건에 맞춘 단계적 AI 전환과 도메인 전문가의 참여를 제시했다. 디지털 기초역량 수준을 점검하고 실제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문제를 정의한 뒤 그에 맞는 AI 도구를 설계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류승인 주무관은 "외부 개발자나 업체가 기술적으로 뛰어나더라도, 행정 현장의 암묵지와 실제 업무 흐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쓰기 어려운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공무원이나 공공영역 불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제가 그 사이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구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08 16:50남혁우 기자

AI 구독료 계속 오른다...AI 지속 활용 환경도 고민해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논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부담을 분리해 살펴야 한다는 논의에서 AI 서비스 구독료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박소영 입법조사관은 8일 국회서 열린 토론회에서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정보통신 지출을 살펴보면 통신서비스 지출은 감소했으나 정보처리장치와 영상음향기기 지출은 증가했다”며 “AI 서비스가 포함된 기타 영상 정보 관련 서비스 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게임과 음원 스트리밍,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이용료는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돼 부과되면서 대중들에 통신비로 인식됐으나 실제 국가 통계 조사에서 가계통신비와 별도의 항목에 포함된다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이를테면 가계디지털비 항목을 별도로 살피자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OTT 구독료가 더해지면서 기존 단말 외에 통신비로 인식되는 항목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OTT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이와 함께 AI 서비스 구독료까지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박 조사관은 “국내 신용카드 기준 AI 서비스 결제 건수는 2024년 초에 5만 2000건에서 2025년 말에는 166만 6000건으로 증가했다”며 “AI 서비스 구독료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인데 이 문제는 짚어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단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통장은 “최근에는 통신비 부담이 각종 구독료와 결합되면서 더 커지고 있다”며 “이런 구조는 결국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비자 간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편적 서비스의 관점 역시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말기와 통신이 결합돼 있는 현재의 구조를 궁극적으로는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다”면서 “지금의 복잡한 요금제 구조 역시 결국 단말기와 통신비가 결합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핵심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최적요금제의 효과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염수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팀장은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는 사업자 요금제 정보와 이용자의 이용행태에 기반한 최적요금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유도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단순히 총 데이터 이용량만을 기준으로 최적요금제를 산정하면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발생하는 요금보다 더 높은 요금제가 추천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대외협력실장은 “최적요금 고지를 통해 이용자는 본인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제 변경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최적요금제 산출 과정에서 고려 요소가 과도하면 제도 운영 복잡성과 비용 요인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합리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시대에 통신의 가치를 다시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임형도 경희대 특임교수는 토론문에서 “통신서비스를 단순히 음성과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하는 소비자 접점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통신이 AI를 움직이는 기반 인프라이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또 “향후 AI 시대 경쟁력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합리적 가격으로 AI 연산 인프라인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싸면 좋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AI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어떤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6.05.08 16:41박수형 기자

장원영도 반한 '차지' 중국 밀크티...롱런 vs 반짝

'차지'와 '하이디라오' 등 중국 프랜차이즈가 국내 주요 상권에 하나둘 매장을 내면서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거치며 중국 식문화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낮아지고, SNS를 통해 현지 유행이 빠르게 공유되며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프랜차이즈와 중국발 식문화 유행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국내 식음료 시장 특성상 유행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소비 피로감도 빠르게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8일 기자가 찾은 서울 서대문구 차지 신촌점 앞에는 음료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매장은 현재 오전 400잔, 오후 400잔을 예약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날 오전 물량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예약을 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 앞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렸다. 매장 측은 안전사고 우려로 일정 인원 이상은 매장 내부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구매가 어렵다는 안내를 받고 돌아가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었다. 차지는 중국발 티 음료 브랜드로, 지난 30일 강남과 용산, 신촌 등 주요 상권에 매장 세 곳을 동시에 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개점 초기부터 대기 수요가 몰리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디라오와 차백도 등 앞서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브랜드들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하이디라오는 훠궈 전문점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대기 수요가 꾸준한 브랜드로 꼽힌다. 차백도 역시 밀크티와 과일차 등을 앞세워 국내 카페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마라탕·탕후루가 닦은 길…버터떡 등 중국발 식문화 유행 봇물 중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은 앞서 국내에서 확산된 중국발 식문화 유행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마라탕의 경우 1020세대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고, 탕후루는 길거리 디저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한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이 급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식 간식과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버터떡 등 중국에서 유래한 디저트가 SNS를 통해 알려진 뒤 국내 유통·외식업계에서 관련 상품으로 재해석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국에서 먼저 먹어본 뒤 국내에서 관련 상품이 나오는 흐름을 탔다”며 “젊은층은 이전 세대보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여행 접근성이 높아지고 현지 음식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중국식 음료와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현지 인기 메뉴가 빠르게 공유되며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여행 비자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중국을 많이 가게 됐고, 현지에서 느꼈던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중국 음식이나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지만, 직접 가보니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만족스럽다는 반응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중국 콘텐츠 양 자체가 많아”…빠른 유행만큼 피로감도 변수 업계는 중국발 식음료 유행의 핵심 배경으로 SNS 확산 구조를 꼽는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중국 현지 식문화가 국내 소비자에게 빠르게 노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 유행은 SNS를 통해 대부분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은 인구가 많고 SNS 이용도 활발하다 보니 음식이나 상품 관련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양 자체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일부가 주목을 받으면 중국 안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도 퍼진다”며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이를 다시 소비하고 리뷰 콘텐츠를 만들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지 상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SNS를 통해 먼저 접한 뒤 구매 욕구가 생기는 흐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지 역시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제품을 마시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버터떡을 먹으려고 중국에 갈 수는 없지 않겠냐”라면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현지 상품을 소비하고 콘텐츠를 보여주면, 이후 국내에서 수입되거나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이 출시되며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는 형태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프랜차이즈와 중국발 식문화 유행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국내 식음료 시장은 유행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소비 피로감도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흑당밀크티 등 중국발 식음료 유행이 있었지만 열기가 빠르게 식은 사례가 있다”며 “초반 화제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맛과 품질, 가격, 매장 경험 등에서 재방문할 이유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8 16:35류승현 기자

알테오젠, 1분기 매출 716억원…영업이익 393억원

알테오젠이 1분기에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알테오젠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715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6% 감소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10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13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 전기 대비 4.1%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1분기 중 체결된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 ALT-B4의 신규 기술수출 계약 두 건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1월 GSK의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바이오젠과 2개 품목의 치료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5억 7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하이브로자임은 정맥주사로 투여하던 항체치료제 등의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되는 알테오젠의 독자 플랫폼이다.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 시 글로벌 제약사이 보유한 주요 의약품의 제품 생애주기 관리가 가능하며, 투여 시간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제품 차별화 전략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알테오젠의 ALT-B4를 통해 개발된 MSD의 '키트루다 SC'(미국 제품명: Keytruda Qlex)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ALT-B4는 검증된 물질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력 제품의 제형 전환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알테오젠 기술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키트루다 SC 전환에 탄력이 붙을 것을 예상했는데, 4월부터 미국에서 J-code를 받으면서 처방과 청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좀 더 빠르게 SC로 전환되고, 올해 2분기부터는 이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ode(J코드)는 미국의 의료비 청구 시스템인 HCPCS의 일부로 주사제, 흡입제, 화학요법제 등 주로 병원에서 투여되는 비경구 약물에 부여되는 고유 코드이다. 이 코드는 약물, 용량, 투여 경로를 특정해 보험 비용 청구를 표준화하고 간소화하며, 행정 오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올해 1분기 성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파트너 제품의 상업화를 통한 검증된 경쟁력과 축적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과 향후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공급 매출 등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6:23조민규 기자

"전기차도 中에 잠식될 것"…완성차,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촉구

중국 중심의 전기·자율주행차 생태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공급망 의존 심화로 국내 자동차 생태계 붕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모빌리티학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8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산업발전 전략 포럼'을 열고 중국 중심 미래차 산업 재편과 국내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축사에서 "중국은 자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각종 규제로 기업 활동이 위축돼 있다"며 "AI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주도권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를 넘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구민 한국모빌리티학회장(국민대 교수)은 '2026 베이징모터쇼 주요 동향 및 시사점' 발표에서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핵심 키워드는 자율주행, AI 에이전트, SDV, 스마트 섀시였다"며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 제조 경쟁을 넘어 AI 기반 생태계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업체들은 1000V급 고전압 플랫폼까지 공개하며 기술 경쟁에 나섰다. 샤오펑은 자체 개발 '튜링 AI 칩'을 적용했고, 니오는 'NIO 월드모델'과 자체 칩을 공개했다. 리오토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MindVLA'를 선보였고, 지리는 월드액션모델(WAM)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에서 자율주행·AI 중심 생태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중국 공급망 의존 심화가 주요 변화로 꼽혔다. 그는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토요타는 광저우차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와 협력하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기술과 부품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역시 중국 전략형 전기차에 CATL 배터리와 중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모멘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브랜드만 남고 핵심 부품과 기술은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ESR(Empty shell Risk·껍데기만 남는 위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포럼에서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필요성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와 학계는 미국·유럽·일본이 자국 생산 유인을 위한 세제·보조금 정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생산 중심 지원 정책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준 골든오크세무법인 대표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 확산과 주요국의 자국 생산 유인 정책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가동률 저하와 생산기지 해외 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태양광 산업이 중국에 잠식됐던 사례가 전기차 산업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며 "지금 대응하지 못하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자체가 해외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이 수입차에도 지급되면서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22만대 가운데 수입차 비중이 42.8%에 달하는 만큼 상당수 보조금이 해외 업체로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보조금은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 수요 측 정책이지만 국내생산촉진세제는 국내 생산 차량에만 적용되는 공급 측 정책"이라며 "국내 생산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부품업체까지 포함한 산업 생태계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완성차 생산기반 유지가 부품업계 생존과 직결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완성차는 산업 생태계의 앵커 역할을 한다"며 "완성차 생산 인센티브가 생기면 부품업체가 국내에 잔존하는 락인 효과가 발생하고 약 25만 명에 달하는 부품업계 고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촉진세제 도입 시 경제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전기차 대당 500만원 세액공제를 가정할 경우 3년간 약 19조9610억원 규모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3만302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주요국의 공격적인 산업 지원 정책 사례도 소개됐다. 박정규 KAIST 겸임교수는 "일본은 배터리 설비 투자액의 약 3분의 1을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자국 내 150GWh 규모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정책기획실장은 "전기차는 단순히 연료가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AI·자율주행·SDV·반도체 산업까지 연결되는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면 미래 산업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2만여 부품기업 가운데 95%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이라며 "국내생산촉진세제는 완성차 기업 지원을 넘어 협력업체와 부품 생태계 전체의 수요 기반을 유지하는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8 15:46김재성 기자

"AI 시대, HR 나아갈 해법 제시"…'HR테크 리더스 데이5' 성료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HR 전반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AI 파도 속 리더십, 조직문화, 인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는 지디넷코리아가 주관·주최한 행사로, 지난 7일 서울 선정릉역 인근 슈피겐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약 200명이 현장에서, 약 3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HR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HR 행사는 '휴먼테크+휴먼터치'를 대주제로, AI 전환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13개 명강의가 타임라인을 채웠다. 특히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채용과 조직문화, 리더십, 총보상, 웰니스, 학습, 감정관리, 실행 문화 등 HR의 핵심 의제를 논의했다. '딴짓'의 가치부터 주도적 리더십까지…AI의 무궁무진한 활용 '딴짓 우대'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조여준 더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조 CIO는 이미 기억과 분석 영역은 AI가 상당 부분 대체했다며 평가와 창의 영역은 AI가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영역으로, 이같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을 '딴짓'에서 찾았다. 역사적 혁신의 상당수가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하고 싶어서 한 딴짓에서 나온 것으로, 유튜브 시청과 같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일보다는 메모·사진·글과 같이 기록으로 남을 수 있는 자산을 축적하기를 추천했다. 주도적인 리더십을 위해 AI를 활용하라는 제언도 나왔다. 채효진 플렉스 엔터프라이즈 컨설턴트는 “AI라는 도구로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직원의 마음을 알게 되고 잘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주도적 리더십으로 옮겨갈 수 있다. 기술의 관계를 이해하면 조직의 두뇌가 깨어난다”고 말했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사람과 AI 간의 팀워크를 이루는 '인아이팀(人i팀)' 구성 능력이 향후 조직 수장의 주요 역량을 판가름 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빠르게 AX 전환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기업이 구성원의 감정상태를 조직 생산성과 연결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창준 엔피 이사는 직장 내 스트레스가 조직 효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정 관리는 비용이나 생산성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HR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정리는 AI가…사람은 '소통·채용 구조 설계' 집중 AI를 활용해 수많은 데이터를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며 이를 HR에 활용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었다. 활용 가능한 영역은 소통, 보상 측정, 채용 등이 대표적이다. 익명 소통 플랫폼과 AI 기반 회의 운영 방식을 도입한 영림원소프트랩의 이남원 이사는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회의는 줄이되 질문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기업의 퇴사 원인을 단순 연봉 부족으로 보는 것이 아닌 성장 기회와 미래 보상 가치, 기여분에 대한 인정 여부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등장했다. 채용 현업자들은 AI 도입에도 채용 담당자의 역할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18년간 HR과 채용 업무를 맡아온 송석호 네이버 채용 리더는 인재 정의의 불명확성, 평가자별로 다른 판단 기준, 구조화되지 않은 의사결정 절차를 장애물로 꼽으며 AI 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채용에 필요한 주요 판단 기준은 결국 사람이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용에서 AI를 단순히 속도와 효율의 관점이 아니라 정합성과 일관성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책임·조직 설계'가 기업 경쟁력 가른다 AI가 어떻게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활용방안을 다룬 강연도 이어졌다. AI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웰니스 솔루션 달램 운영사 헤세드릿지는 조직 규모에 따라 웰니스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현호 작가는 AI 시대에도 사람을 바꾸는 것은 행동이라며 '행동의 힘'을 강조했다. 수많은 기업이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AI 교육 역시 진단 없이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해민 의원은 사람 중심의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소통의 비용을 낮추는 것은 기계 간 소통하는 AI지만, 가치를 높이는 것은 사람”이라며 “미래의 HR 리더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에서 관계 설계자, 혹은 연결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핵심 능력을 짚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AI가 화이트칼라 직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AI 시대에 귀한 것은 더 이상 지능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당하려는 자세가 앞으로 살아남는 계층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소수 인재에게 일이 몰리는 상태에서 회사의 경쟁력은 사람을 어떻게 조직하냐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정말 뛰어난 인재는 이것저것 다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며 “HR과 리더가 함께 핵심 인재 밀도를 높여가는 조직이 AI 시대 살아남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5.08 15:02박서린 기자

오픈AI, '보안용 GPT-5.5' 접근 확대…韓 기업·기관 사용 가능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5.5' 사이버 보안 활용 범위를 넓혔다. 한국 기업과 기관도 승인 절차를 거치면 취약점 분석과 패치 검증 등 보안 업무에 특화된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GPT-5.5 기반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TAC)' 운영 확대와 'GPT-5.5-사이버' 제한 프리뷰 공개 계획을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TAC는 승인된 사용자에게 사이버 보안 작업용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TAC 환경에서는 취약점 탐지·분석, 악성코드 분석, 바이너리 리버스 엔지니어링, 탐지 엔지니어링, 패치 검증 등 방어 목적의 보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일반 GPT-5.5보다 응답 정책이 완화돼 보안 검증에 필요한 일부 민감 작업도 지원된다. 일반 GPT-5.5는 공개 취약점 기반 익스플로잇 생성 요청을 차단하거나 방어적 설명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TAC 환경에서는 취약점 재현 코드와 검증용 리드미 파일 생성까지 지원된다. 오픈AI는 지난 2월 TAC 프로그램을 공개한 뒤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왔다. 이번 발표로 해당 접근 체계가 GPT-5.5 기반 환경에도 적용됐다. 한국 기업·기관도 TAC 접근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오픈AI는 한국어판 신청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기업은 정부기관 여부, 취약점 연구·레드팀·침투 테스트 등 사용 목적, 운영 국가, 보안 인증 보유 여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후에는 별도 신원 인증 절차도 진행된다. 현재 한국 기업·기관의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GPT-5.5 기반 TAC가 국내 보안업계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영국 AI안전연구소(AISI)는 GPT-5.5가 '미토스'에 이어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을 끝까지 수행한 두 번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 공개 자료에 따르면 GPT-5.5는 사이버 보안 평가 '사이버짐'에서 81.8%를 기록했다. 사이버짐은 AI 모델이 취약점 분석과 패치 검증 등 실제 보안 업무를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벤치마크다. GPT-5.5는 '미토스 프리뷰' 83.1%보다는 낮았지만 GPT-5.4 79.0%와 클로드 오퍼스 4.7 73.1%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픈AI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시스코를 비롯한 포티넷, 클라우드플레어, 인텔 등과 취약점 탐지부터 패치, 위협 탐지·차단까지 이어지는 '보안 플라이휠'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GPT-5.5-사이버'는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개형 서비스는 아니다. 이 모델은 중요 인프라 보호 기관과 일부 보안 조직에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GPT-5.5-사이버는 승인된 환경에서 레드팀, 침투 테스트, 익스플로잇 검증 등 더 민감한 보안 워크플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오픈AI는 이 모델이 성능 자체를 대폭 높인 별도 모델이라기보다 고위험 보안 작업에 대한 응답 제한을 완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보안 연구자들이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네트워크 방어, 공급망 보안, 위협 탐지 등 보안 생태계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4:38김미정 기자

엔비디아가 찍은 코어위브, AI 인프라 매출 급증했지만…부채 부담에 주가 급락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 수혜를 입고 있는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와 비용 부담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규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막대한 부채와 설비투자 확대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코어위브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금융정보업체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 악화와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가량 급락했다.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4억 5000만~26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치인 26억 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손실 규모도 커졌다. 1분기 순손실은 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15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EPS) 역시 1.12달러 손실로 시장 예상치인 0.90달러 손실보다 부진했다. 코어위브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에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최근 AI 수요 확대에 따라 메타, 제인스트리트 등과 대규모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회사는 현재 총 3.5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 전력을 확보했으며 수주 잔고는 994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10억 달러 이상 지출을 약정한 고객사가 10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재무 부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어위브는 올해 들어 신규 부채 85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으며 분기말 기준 총 부채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달했다. 설비투자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코어위브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300억~350억 달러에서 310억~350억 달러로 높였다.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투자자인 엔비디아도 코어위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코어위브 주식 2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했으며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 제품군을 대규모 채택하기로 한 상태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스케일러와 AI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우리 플랫폼에 대한 장기 계약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08 11:20한정호 기자

잡코리아, '워크 페스트' 온라인 이력서 행사 개최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직장인들의 커리어 점검과 인사이트 교류를 위한 온라인 이력서 페스티벌 '워크 페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워크 페스트는 이력서를 매개로 일과 커리어를 일상 속 축제처럼 풀어낼 수 있도록 한 잡코리아의 첫 이력서 행사다. 5월 축제 시즌에 맞춰 '미뤄둔 이력서 작성할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직장인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고 새로운 기회를 준비할 수 있는 경험형 이벤트로 구성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상당수가 바쁜 업무와 일상 속 이력서 관리를 미뤄두다가 이직 기회가 생긴 후 급하게 작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경력이 쌓일수록 업무 성과와 강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어려워진다”며 “평소 커리어를 정리하고 업데이트하는 습관을 미리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이력서 작성을 단순한 취업 준비가 아닌 '평소의 커리어 관리 습관'으로 제안하며 이달 28일까지 모든 직장인·구직자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잡코리아에서 신규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기존 이력서를 업데이트한 뒤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총 303명을 선정해 ▲맥북 네오(1명) ▲에어팟 4(2명) ▲네이버페이 상품권(100명) ▲배달의민족 상품권(100명) ▲메가커피 아메리카노(100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력서 작성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스터디윗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7일 오후 2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익명의 동료들과 함께 각자의 이력서를 작성하고 취업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스터디를 연다. 강의 형식이 아닌 스스로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어 혼자서 미루기 쉬운 이력서 작성을 빠르게 꾸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워크 페스트는 이력서 업데이트를 부담스러운 숙제가 아닌, 자신의 가능성과 경험을 돌아보는 새로운 커리어 루틴으로 만들고자 기획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일과 커리어를 보다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1:04백봉삼 기자

"AI 믿고 1100명 인력 줄인다"…클라우드플레어, 1Q 호실적에도 주가는 '급락'

클라우드플레어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고도 시간외 거래에서 두 자릿수 급락했다.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이 월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데다 인공지능(AI) 중심 조직 전환에 따른 대규모 감원 계획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의 1분기 매출은 6억39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5센트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6억227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3센트를 모두 웃돌았다. 1분기 숫자는 견조했다. 매출 증가율은 여전히 30%대를 유지했고 수익성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34%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대형 기업 고객과 AI 관련 수요를 기반으로 한 성장세도 이어졌다. 그러나 2분기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6억6400만~6억6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인 6억6610만 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이후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하락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보안, 네트워킹, 개발자 서비스를 아우르는 인터넷 인프라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에는 AI 워크로드와 에이전트 확산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이번 가이던스가 시장 눈높이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AI 수혜가 단기 실적으로 이어지는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AI는 클라우드플레어에 기회이자 비용 요인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웹사이트를 탐색하는 AI 봇과 에이전트가 늘어나면 트래픽 관리, 보안, 콘텐츠 보호 수요가 증가한다. 반면 이를 처리하기 위한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서버 인프라 비용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 존 버틀러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도 실적 발표에 앞서 AI 도구 구동에 필요한 비용 증가가 클라우드플레어의 매출 성장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대형 기업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고부가 고객 기반을 넓혀 비용 부담을 상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I 중심 전환에 맞춰 인력 구조도 조정하고 있다. 현재 인력 중 약 1천100명을 줄일 계획으로,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 도구를 운영 모델의 핵심으로 삼아 조직 구조를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에이전트가 이제 우리 인력의 핵심 요소가 되면서 우리의 일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 구조를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감원은 클라우드플레어가 AI를 외부 사업 기회뿐 아니라 내부 생산성 도구로도 활용하겠다는 신호다. AI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인력 구조를 가볍게 가져가면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I 봇 트래픽 증가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도 맞물린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I 크롤 컨트롤'을 앞세워 웹 콘텐츠 수집 제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업들의 웹 콘텐츠 수집이 늘면서 콘텐츠 보호와 트래픽 제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프린스 CEO는 지난 3월 SXSW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확산으로 봇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 흐름이 데이터센터와 서버 등 물리적 인프라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클라우드플레어는 앞으로 AI 확산으로 보안·네트워크·콘텐츠 보호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기업 고객 확대, AI 크롤링 대응 도구, 내부 AI 전환을 통해 인터넷 인프라 플랫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트래픽 증가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속도는 향후 주가 흐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 CEO는 "AI는 또 하나의 플랫폼 전환"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트래픽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09:5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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