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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최강자 되나…알파벳 주가 1년 새 160% 급등

알파벳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주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CNBC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알파벳이 인공지능(AI) 붐 초기에는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AI 사업 전반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파벳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160% 상승했다. 월가는 구글이 자체 AI 모델과 방대한 유통망, 빠르게 성장 중인 클라우드 사업 등을 바탕으로 AI 시장 전반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즈호 증권, 최근 알파벳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알파벳은 지난 주 시가총액 약 4조8000억 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엔비디아(약 5조2000억 달러)에 이어 시총 2위에 올랐다. 지난 5일엔 장 마감 후 AI 모델 개발업체 앤드로픽이 향후 5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해 5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진 먼스터 딥워터 자산운용 매니징 파트너는 “구글은 AI 분야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두 회사 중 하나”라며 “칩과 AI 모델, 인프라, 유통망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머지 한 곳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꼽았다. 지난주 알파벳 실적 발표 이후 JP모건은 이번 분기를 '독보적인 실적'이라고 평하며, 알파벳을 기술주 섹터 내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JP모건은 성장세 가속화와 함께 클라우드 미집행 계약 잔액이 4620억 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또,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알파벳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향후 2년간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가 여전히 상당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2의 오라클 될 수도... 지나친 낙관론 경계"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우려는 급증한 클라우드 미집행 계약 가운데 얼마나 많은 비중이 앤트로픽 계약에서 비롯됐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수주 잔고의 상당 부분이 앤트로픽 계약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거 오라클의 사례와 유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길 루리아 DA 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수주 잔고가 360%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상당 부분이 오픈AI와의 계약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약 5개월 동안 주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먼스터는 이번 계약이 AI 시장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컴퓨팅 수요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구글은 그 흐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알파벳 주가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이미 미래 성장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현재 상황이 엔비디아와 유사하다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전만큼 높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5.11 14: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에이전트, 모델보다 데이터가 문제"…몽고DB, 엔터프라이즈 정조준

몽고DB가 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운영을 겨냥해 데이터 플랫폼 기능을 강화했다. 실시간 데이터베이스와 풀텍스트·벡터 검색, 메모리, 임베딩, 리랭커 모델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해 기업이 프로덕션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몽고DB는 통합 AI 데이터 플랫폼 비전과 전략을 강화하는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몽고DB는 엔터프라이즈가 프로덕션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풀텍스트 및 벡터 검색, 메모리, 임베딩, 리랭커 모델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서로 다른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고 대규모 환경에서 작동 여부를 검증해야 했던 기존 기업의 데이터 인프라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CJ 데사이 몽고DB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운영할 때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그 근간을 이루는 데이터 레이어"라며 "대규모로 운영되는 에이전트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컨텍스트를 검색하고 세션 간 메모리를 유지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기계와 같은 속도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몽고DB는 우선 검색 정확도 향상을 위해 '몽고DB 벡터 서치용 보이지 AI 자동 임베딩(Automated Voyage AI Embeddings in MongoDB Vector Search)'을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한다. 이 기능은 데이터가 기록되거나 업데이트될 때 임베딩을 자동 생성해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정확한 컨텍스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베딩 모델은 정보를 벡터 형태로 변환해 AI 에이전트가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한다. 몽고DB에 따르면 보이지 AI 임베딩 모델은 검색 임베딩 벤치마크(RTEB)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별도 검색 인프라를 수동으로 구축하지 않아도 시맨틱 검색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검색 인프라 구축에 수 주가 걸렸지만, 자동 임베딩을 활용하면 몇 분 안에 시맨틱 검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전트 메모리 기능도 강화했다. 정식 출시된 '랭그래프.js(LangGraph.js) 장기 메모리 스토어(Long-Term Memory Store)'는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 개발자가 대화 간 지속되는 에이전트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몽고DB 아틀라스를 단일 백엔드로 활용해 별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몽고DB 8.3은 애플리케이션 코드 변경 없이 몽고DB 8.0 대비 읽기 성능 최대 45%, 쓰기 성능 최대 35%, ACID 트랜잭션 성능 최대 15%, 복잡한 작업 성능 최대 30%를 향상시켰다. 몽고DB는 고부하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려면 100밀리초 미만 검색, 1초 미만 컨텍스트 업데이트, 무중단 운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몽고DB 아틀라스는 이러한 AI 워크로드 속도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됐다. 벤 세팔로 몽고DB 수석 부사장 겸 핵심 제품 부문 최고제품책임자는 "몽고DB 8.3은 고객이 이미 보유한 인프라에서 에이전트 워크로드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일반적인 데이터 변환 작업을 데이터베이스 자체로 통합해 팀들이 에이전트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외부 파이프라인을 별도로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배포 환경 선택권도 강조했다. 몽고DB는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운영된다. 고객은 배포 환경과 관계없이 단일 데이터베이스, 단일 API, 일관된 기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AWS 프라이빗링크 크로스 리전 연결도 정식 출시됐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AWS 리전에 위치한 몽고DB 아틀라스 클러스터 간 데이터베이스 트래픽은 공용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AWS 프라이빗 네트워크 내에서 이동한다. 또 보안·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이 높은 은행,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이 글로벌 확장성과 데이터 보호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블로 스턴 몽고DB AI 및 이머징 제품 부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툴과 에이전트가 잘못된 답변을 내놓으면 흔히 모델을 탓하곤 한다"며 "하지만 에이전트가 올바르게 동작하도록 적절한 컨텍스트와 메모리를 제공하는 것은 데이터 플랫폼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몽고DB는 이러한 과정을 간소화했다"며 "개발자들은 더 이상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 및 유지하거나 임베딩을 연결하고 시스템 간 동기화를 관리할 필요 없이 비즈니스 성과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11 10:50장유미 기자

[AI 리더스] 일레븐랩스 "韓 성과 가시화…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우리는 한국 스타트업·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업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비롯한 방송사,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성공 사례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일본 고투마켓(GTM)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성과와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일레븐랩스는 AI 음성 특화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일레븐랩스 AI 음성은 인간 감정과 호흡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텍스트-투-보이스(TTS)로 구현할 수 있다. 현재 1만1천 개 넘는 보이스 라이브러리와 99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TTS·STT·음성 인식·VAD 매칭 기술을 결합한 음성 에이전트 기술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일레븐랩스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 첫 지사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11월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홍상원 디렉터가 한국과 일본 지사를 동시에 총괄하고 있다. 홍 디렉터는 한국과 일본 AI 음성 시장 차이점을 언급했다. 일본은 보험, 금융, 통신 등 보수적 산업 중심으로 기술증명(PoC)를 거친 뒤 AI 음성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스타트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중심으로 일레븐랩스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디렉터는 한국 시장 출범 후 6개월 만에 여러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을 비롯한 게임, 미디어, 콜센터,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생태계 중심으로 AI 음성 기술 적용 사례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대표 사례로 스푼랩스를 꼽았다. 그는 "스푼랩스는 기존 성우 녹음 방식으로 콘텐츠 한 편을 제작하는 데 4~7개월이 걸렸다"며 "우리 AI 음성 솔루션을 도입한 뒤 제작 기간을 수 시간 수준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일레븐랩스는 케어링의 고령층 돌봄 서비스에 AI 음성 에이전트를 적용해 이용자와 대화하고, 건강 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방송사와 콘텐츠 기업과 협업도 추진 중이다. 경인방송에서 고 김광한 DJ가 진행했던 '라디오 가가' 20주년 축하 메시지에 AI 기술을 공급했다. "韓, AI 음성 기대치 높아…고객사 확장 목표" 홍 디렉터는 한국 시장 공략 과제로 높은 품질 기대치와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를 꼽았다. 그는 "한국 고객들의 TTS 품질 기대치가 매우 높다"며 "이 수준에 맞추려면 실제 사람과 같은 대화가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화를 인식할 뿐 아니라 말하는 기술까지 더 정교해져야 한국서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디렉터는 AI 음성 도입이 단순 기술 구매가 아니라 기업 운영 방식 변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기술이 좋다고 해서 곧바로 고객사에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며 "AI 도입은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 모델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운영 매뉴얼과 24시간·주 7일 운영 방식 변화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고객과 AI 도입 구조를 이에 맞게 설계하는 것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디렉터는 한국에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트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분야에서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는 아직 완벽하게 침투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 LG유플러스 등 투자사들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AI 음성 기술의 실험과 확산이 동시에 가능한 시장"이라며 "국내에서 검증한 활용 사례를 엔터프라이즈와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11 10:43김미정 기자

문체부 긴급차단제 첫 시행 D-DAY…불법사이트 대응 시험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제를 11일 시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4월 말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가 5월 1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기존 대응 속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법사이트는 적발되더라도 심의와 절차를 거치는 동안 계속 접속이 가능했고, 그 사이 주소나 이름만 바꾼 변종·대체 사이트가 다시 등장하는 일이 반복됐다. 문체부가 이번 개정을 통해 겨냥한 것은 '차단 공백'이다. 관련 제도 개정 취지에는 해외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를 포함해 반복적이고 대규모로 저작권 침해 정보를 유통하는 경우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는 점이 담겨 있다. 법적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문체부 장관이 긴급차단 명령 권한을 지니게 됐다는 점이다. 개정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권 침해가 명백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막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으며, 접속차단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문체부 장관은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긴급차단을 명령할 수 있다. 이 명령은 즉시 효력을 갖고, 차단된 게시자나 관련 책임자는 5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심의위원회도 5일 이내에 접속차단 또는 해제를 의결하도록 돼 있다. 정부 당국이 '차단할 수 있느냐' 여부를 넘어 '얼마나 빨리 차단할 수 있느냐'에 집중하게 된 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제도 시행 첫날인 11일 불법사이트 100여 곳을 상대로 우선 긴급차단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운영도 지금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심의 횟수를 주 8회 수준으로 늘리고, 위원회 규모 역시 확대해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제도 정비와 별개로 기술 기반 대응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 4월 '생성형 AI 활용 선진 저작권 보호 종합대응시스템 구축 용역'을 내고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긴급차단제가 행정 권한과 법적 대응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장치라면, 이 사업은 불법 유통 탐지와 대응 체계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려는 흐름이 나타난다. 다만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지점은 과잉차단 가능성이다. 긴급차단은 본심의보다 앞서 작동하는 구조인 만큼 사안에 대한 판단이 충분히 다퉈지기 전에 접속부터 막힐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또 다른 변수는 우회 속도다.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이 도메인과 서버를 바꾸며 빠르게 재등장하는 패턴이 계속된다면, 권한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결국 현장에서는 첫 차단 자체보다, 그 뒤에 이어질 변종·대체 사이트 대응까지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를 더 중요하게 볼 가능성이 크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단 속도를 높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첫 차단 이후 반복되는 우회와 변종 사이트 개설에 대한 대응이다. 또한 차단 속도를 높이더라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6.05.11 10:39김한준 기자

SK쉴더스, AI 보안 '루키' 키운다…교육 프로그램 운영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국내 기업의 보안 분야 실무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보안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SK쉴더스 루키즈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속도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발표한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시스템 침투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29분으로 전년 대비 65%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단 27초 만에 방어 체계를 무력화한 사례까지 보고됐다. 이처럼 공격 방식이 지능화·자동화되면서 취약점 분석, 침해사고 대응, 보안 관제 등 보안 업무 전반에서도 AI 기반 대응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제한적인 기술과 인력 여건으로 인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 규모에 따른 보안 역량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SK쉴더스는 보안 실무자가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기획했다. 반복적이고 방대한 보안 데이터를 AI로 자동화하는 실습 중심으로, 현장 업무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술 이해부터 실습, 프로젝트 수행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보안 데이터 처리 ▲취약점 진단 및 분석 ▲침해사고 탐지 및 대응 등 사이버보안 핵심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실제 사이버 공격 대응 프로세스를 반영한 문제중심학습(PBL)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SK쉴더스 EQST의 모의해킹 환경과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공격 시나리오 분석부터 대응 전략 수립,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전 대응 경험을 쌓는다. SK쉴더스는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의 보안 실무자가 최신 생성형 AI 보안 기술과 실무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규모에 따른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차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공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보안은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교육이 생성형 AI 보안 위협에 대비한 실무 역량을 높이고, 국내 사이버보안 생태계 전반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1 10:07김기찬 기자

알바몬, AI 중심 앱 개편 후 메인 공고 지원 수 350%↑

알바몬(대표 윤현준)이 앱 메인 화면 전면 개편 후 3개월 간의 주요 성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웍스피어 그룹 체계 전환 후 선보인 잡코리아·알바몬 앱의 대규모 변화다. 앱 설치 직후부터 공고 지원까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서비스 사용자 환경(UX)을 고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자체 AI 솔루션이 적용된 개인화 맞춤 공고를 제공하고, 신규 가입 및 이력서 작성 절차도 대폭 간소화돼 알바 탐색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구직자들의 알바 지원 데이터에도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최근 3개월 간 앱 메인 화면 공고 지원 수는 개편 이전 대비 약 350% 증가했다. 제안받은 AI 개인화 공고를 조회하고 실제 알바 지원으로 이어진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신규 홈 공고 클릭률(CTR)은 170%, 지원 전환율(CVR)은 1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관계자는 "기존 검색 중심의 구직 방식에서 벗어나 로그인 여부와 무관하게 AI 개인별 맞춤 공고를 제안한 것이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났다"며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를 위한 UX 고도화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알바 경험이 적거나 이력서가 없는 회원을 위한 모바일 간편 이력서 도입도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기존 6단계에 걸친 필수 입력을 3단계로 축소시키며 불필요한 작성 과정을 개선했다. 그 결과, 구직자들의 모바일 이력서 작성 평균 시간은 기존 대비 약 57% 감소했으며, 작성 완료율 역시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이 빠르게 원하는 공고를 찾을 수 있도록 'AI 매칭 필터'를 도입해 최적화된 검색 조건을 추천하고 탐색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구직자는 추천 필터를 원클릭 적용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필터는 최대 3개까지 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지도 화면과 연계해 최소 1km부터 최대 7km까지 반경을 설정하고 해당 공고만 모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요섭 웍스피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화면 구성을 바꾼 것이 아니라 구직자들이 알바를 찾고 지원하는 방식 자체를 AI 개인화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구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 기반 추천 정확도와 서비스 UX를 지속 고도화하고, 탐색부터 지원까지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이용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10:00백봉삼 기자

쿠팡, 쿠팡플레이와 콜라보...'봉주르빵집' 디저트·주방용품 선봬

쿠팡은 쿠팡플레이의 새로운 예능 봉주르빵집에서 선보이는 베이커리∙디저트∙주방용품 등 상품 기획전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봉주르빵집은 지난 8일 첫 공개된 힐링 베이킹 예능이다. 김희애, 차승원, 김선호, 이기택이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았다. 쿠팡은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라보카' '아티제' '브레드밀'과 협업해 출연진들이 우리 땅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제철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디저트 레시피 7종을 판매한다. 쿠팡은 고객들이 봉주르빵집에서 본 디저트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통해 관련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주목할 상품은 '청보리 밭 타르트'다. 반죽 베이스부터 토핑까지 고창 지역 특산물인 청보리에서 영감을 얻어 익숙한 맛을 구현하면서도 전통 디저트와는 차별화된 이국적 식감을 더해 작품 속 어르신들의 극찬을 받았다. 추후 본편에서 공개될 ▲청보리 브리오슈 ▲복분자 크로와상 ▲땅콩 뺑오쇼콜라 ▲밤호박 바브카 ▲고구마 갈레트 ▲바닐라슈 등도 구매 가능하다. 출연진들이 제빵할 때 사용했던 프리미엄 주방용품도 쿠팡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스테니'의 믹싱볼 세트와 '바겐슈타이거'의 고성능 스테인리스 조리도구 등 감각적인 주방 아이템들이 대거 포함됐다. 쿠팡 관계자는 “시청자들에게 시니어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작품에 등장한 베이커리 및 상품을 고객들이 빠르게 배송받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연계해 오직 쿠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9:46안희정 기자

우베코어 왔다…세븐일레븐, 우베 하이볼·디저트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SNS채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떠오른 '우베'를 활용한 하이볼, 디저트, 초콜릿 등 총 5종의 상품을 오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베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즐겨 먹는 보라색 참마의 일종이다. 보라빛 색감과 더불어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비타민C 등이 풍부해 '헬시플레저(건강한 즐거움)'을 좇는 글로벌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세븐일레븐은 우베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우베쿠키크럼블컵케익'과 '우베미니크림롤'은 시트와 크림에 보라색의 우베와 토란과 식물인 타로를 섞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우베가 들어간 초콜릿에 카다이프를 넣어 바삭한 식감을 같이 살린 '우베카다이프초콜릿'도 선보였다. 오는 20일에 선보이는 '우베크림도넛'은 부드러운 도넛 빵 안에 우베가 함유된 크림을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13일부터 국내 최초로 주류에 우베가 들어간 '우베하이볼'도 출시한다. 잔에 따르면 보라빛 색감을 시각적으로 먼저 확인할 수 있고 우베 특유의 고소함과 바닐라 맛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우베하이볼을 다음 달 말까지 3캔 구매 시 1만 20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우베코어(Ube-Core)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봄에 따라 관련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품1부문장은 “최근 편의점 먹거리 트렌드는 뛰어난 맛을 기본으로 하되, 눈으로 먼저 즐기고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시각적 매력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트렌디한 식재료를 발 빠르게 발굴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트렌드 쇼룸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9:40김민아 기자

GMC, 허머 EV SUV 출시…2억4657만원

GMC가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허머 EV SUV'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며 프리미엄 전동화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허머 EV SUV는 최대 300kW 급속충전과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SUV·픽업트럭 브랜드 GMC가 전동화 플래그십 SUV '허머 EV SUV'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허머 EV SUV는 국내 시장에 2X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억465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허머 EV SUV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도심 주행부터 오프로드·아웃도어 활동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SUV를 지향한다. 기존 내연기관 허머의 강인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기술과 첨단 주행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578ps 듀얼 모터 eAWD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12㎞ 주행이 가능하다. 800V 전기 시스템 기반 최대 300kW DC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허머 EV SUV에는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네 바퀴가 함께 조향돼 회전 반경을 줄이고 좁은 도심 공간이나 오프로드 환경에서 기동성을 높인다. 대표 기능인 '크랩워크'는 저속 주행 시 후륜이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좁은 공간 탈출이나 험로 주행 시 세밀한 조향이 가능하다. '킹 크랩' 모드는 후륜이 전륜보다 더 빠르게 조향되는 기능으로,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GMC는 이를 통해 좁은 오프로드 구간이나 장애물 회피 상황에서 보다 정밀한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에는 '익스트랙트 모드'가 적용됐다. 해당 기능 활성화 시 차체 높이를 약 149㎜ 높여 바위 지형이나 물웅덩이 등 험로 통과 성능을 강화한다. 주행 모드는 오프로드, 터레인, 견인·운반, 노멀, 마이 모드 등 총 5가지를 지원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GM의 '슈퍼크루즈'가 탑재됐다. 국내 약 2만3000㎞ 규모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한다. 차간 거리 유지와 자동 차선 변경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자동주차보조, 전방·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후측방 경고 및 제동, 차선변경 경고 및 조향보조, 리어 카메라 미러, 운전석 햅틱 시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외관은 직선적인 차체 구조와 넓은 스탠스를 기반으로 허머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22인치 프리미엄 피니시 알로이 휠, 고강도 알루미늄 사이드 스텝, 블랙 토우후크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탈착식 스카이 패널 4개로 구성된 '인피니티 루프'가 적용됐다. 패널 제거 시 오픈 에어링 주행이 가능하다. 외장 색상은 코스털 듄, 인터스텔라 화이트, 보이드 블랙, 미티어라이트 메탈릭 등 4종으로 운영된다. 실내는 스텔스 이클립스, 그래니트 드리프트 두 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최대 약 319리터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프론트 파워 e트렁크도 탑재됐다. 후면에는 파워 스윙게이트와 파워 드롭 글라스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커넥티비티 기능으로는 11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3.4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티맵 오토, 누구 오토 기반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를 지원하며, 온스타를 통해 원격 시동, 배터리 상태 확인, OTA 업데이트 등도 제공한다. 오디오 시스템은 14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센터포인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편 GMC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사전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계약 후 6월 10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허머 EV SUV 전용 프론트 스토리지 트레이 액세서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2026.05.11 09:37김재성 기자

"AI 학습 멈추면 뒤처질까 두렵다"...직장인 고민 커져

국내 직장인들은 AI를 단순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커리어 경쟁력과 성장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R 플랫폼 딜이 명함 앱 '리멤버'와 협력해 지난 4월 15일부터 2주간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사용 및 역량 개발 설문 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사원부터 과장급 직장인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2.4%는 국내 직장인들이 AI 역량을 커리어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89.4%는 AI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학습 방식은 실무 과정에서 AI를 직접 활용하는 방식(38.8%)이었다. 이어 온라인 강의 수강(19.8%), 회사 교육 프로그램(1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역량 강화는 기업 지원보다 개인의 자발적 투자로 이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53%는 유료 AI 서비스를 위해 직접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학습에 대한 압박감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70%는 “AI 학습을 지속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고 답했으며, 46.1%는 이미 AI 역량이 인사 평가나 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AI 활용 확산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업무 부담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92.6%가 AI가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답한 동시에, 64%는 AI 사용 과정에서 비효율이나 업무가 복잡해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프롬프트 수정(28.5%), AI 결과물의 검토·수정(25.2%), 정확성 검증(22.9%) 등이 꼽혔다.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검증·보완·관리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뢰성과 보안, 과의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꼽은 주요 우려는 정확성 부족(32.2%), 데이터 보안 및 유출 위험(23.5%), AI 도구 의존으로 인한 업무 능력 저하(20.0%) 순이었다. AI 과의존을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44.5%를 차지했으며, 그 원인으로 학습 능력 저하(28.1%)와 글쓰기 능력 저하(24.5%)가 지목됐다. 직무 대체에 대한 불안도 적지 않다. 응답자의 62%는 “AI가 어느 정도 자신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45.3%)와 AI의 정확성·효율성 향상(29.2%)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 차원의 인력 감축 시도에 대한 우려는 13.4%에 그쳤다. 불안감의 배경에는 구조조정보다 AI 기술 변화 속도에 대한 압박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딜은 이런 변화가 기업 HR 시스템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의 AI 기반 인재 관리 솔루션 '딜 인게이지'는 클로드, 커서, 깃허브 코파일럿 등과 연동해 직원들의 AI 활용량을 인사 및 성과 관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준형 딜 코리아 영업총괄은 “AI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직장인들도 주도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은 직원들이 AI와 경쟁하기보다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11 09:36백봉삼 기자

중국 밖에서도 中 전기차 약진…1Q 점유율 성장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인도량은 약 202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29만900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에 그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은 하회했다. 점유율도 16.7%에서 14.8%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23만9000대로 2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했다. 판매 규모는 확대됐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은 12.3%에서 11.8%로 소폭 하락했다. BYD는 20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하며 3위에 올랐다. 점유율 역시 6.8%에서 10.1%로 크게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16만9000대로 4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다. 점유율은 8.4%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스텔란티스는 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고, 점유율은 7.5%에서 6%로 하락했다. BMW도 11만8000대로 5.9% 감소하며 점유율이 7.6%에서 5.8%로 낮아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8만3000대로 9.3% 감소해 4.1% 점유율에 머물렀다. R-N-M은 9만2000대로 사실상 정체된 흐름을 보이며 점유율이 4.5%까지 내려왔다. 지리자동차와 체리 등 중국계 그룹은 각각 27%, 4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1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점유율도 55.2%에서 56.8%로 상승해 여전히 핵심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유럽은 주요 OEM의 전동화 전략이 집중되는 시장인 동시에, 수요 회복과 신차 투입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비중국 시장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는 41만2000대로 67.9%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도 14.9%에서 20.3%로 크게 상승했다. 북미는 29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25.1%에서 14.6%로 급락했다. 기타 지역도 16만7000대로 110.2% 증가하며 점유율이 8.2%까지 확대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역별 성장 축과 경쟁 구도가 동시에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한 것"이라며 "향후 비중국 시장에서는 단순 판매 규모보다 지역 다변화 대응력, 현지화 전략, 가격 경쟁력, 그리고 정책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경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11 09:20김윤희 기자

LG전자, 현대차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모니터 공급

LG전자가 올레드 화질 기술력을 앞세워 가상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브랜드 경험을 위해 개발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전문가용 모니터 'LG 올레드 프로'를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영상 전문가들이 콘텐츠 제작 시 주로 활용하는 하이엔드 모니터로, 올레드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특유의 무한대 명암비와 정밀한 색 표현력이 강점이다. 특히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핵심인 역동적인 주행 화면을 잔상 없이 빠르게 구현해 사용자에게 실제 서킷을 달리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기술적 완성도도 높다. 대용량 고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전송하는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최적화 보정 기술을 통해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방송 및 영화 제작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이 가상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그 가치를 입증한 셈이다. LG전자는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을 계기로 올레드 사이니지의 범용성을 입증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안할 계획이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를 넘어, 특정 환경에 특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백기문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전무는 “압도적인 화질을 갖춘 올레드 모니터는 전문가용 콘텐츠 제작부터 가상 레이싱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주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11 09:03전화평 기자

데이원컴퍼니-오픈AI, 5060 시니어 대상 AI 교육 진행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는 어버이날을 맞아 개최한 '오픈AI와 함께하는 5060 시니어 AI 교육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온 5060 세대가 AI 역량 교육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2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서울 AI 허브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자신만의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30여 명의 시니어가 참여해 데이원컴퍼니와 오픈AI가 공동 설계한 커리큘럼을 단계적으로 학습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및 코덱스의 기본 개념 이해부터 AI 도구 기획 및 제작, 프로젝트 발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자연스럽게 내재화했다. 이날 교육과정에는 검증된 AI 전문가들이 연사진으로 참여해 학습 효과를 더욱 높였다. 오픈AI 공식 앰배서더이자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서우 연사를 비롯해 총 7명의 AI 전문 코치진이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조언을 제공했다. 시니어들이 팀을 이뤄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AI 도구를 발표하고 시연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현장 라이브 스트리밍과 제작사 프로젝트 등 방송 현장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할 수 있도록 돕는 '무형의 유산' 기록 앱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참가자들이 선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시상도 이어졌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콘텐츠 채널 자동 생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은량 팀이 '실용 우수상'을 ▲웹툰 제작 일정 자동 생성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김한재 팀이 '아이디어 우수상'을 받았다. 명예의 '베스트 MVP상'은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자동으로 수집·정리하는 리포트 프로그램을 개발한 류희발 팀이 수상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오픈AI 계정 3개월 이용권과 공식 굿즈가 제공됐다. 베스트 MVP상을 받은 류희발 씨는 “은퇴를 앞둔 시니어 세대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이번 행사가 자신감과 도전 의지를 얻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져 시니어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딥스 드 실바 오픈AI 아시아태평양 교육 부문 총괄은 “오늘 현장에서 시니어 참가자들이 생성형 AI와 코덱스를 낯선 기술이 아닌, 일상과 일, 관심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도구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AI가 모두를 위한 기술이자, 시니어들의 일상과 배움, 새로운 기회 탐색을 돕는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해동 데이원컴퍼니 공동대표는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사회에서 시니어가 사회의 핵심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데이원컴퍼니는 시니어 세대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있도록 관련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글로벌 고객 인터뷰 콘텐츠로 제작돼 전 세계에 공유된다. 해당 콘텐츠는 국내 시니어 재취업 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AI를 통해 경력 공백을 해결한 글로벌 모범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6.05.11 09:01백봉삼 기자

전쟁·물가·AI 랠리 충돌…지금 금 시장은 '재편 구간'이다

5월 1주차 금시장은 네 가지 힘이 충돌한 한 주였다. 첫째,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여전히 금값의 구조적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둘째,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고 있다. 셋째,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는 에너지와 제조업 비용을 밀어 올리며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넷째, AI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일부 자금은 금 ETF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개인은 사고, 업체는 다시 공급자로… 5월 1주차 KRX 금시장은 4월 5주차에 나타났던 역김치프리미엄과 자기매매회원의 이례적 순매수 구조가 상당 부분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금가격과 국내 KRX 가격 간 괴리는 다시 100% 수준으로 수렴했고, 자기매매회원도 다시 순매도 구조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주 나타났던 가격 왜곡이 단기적 현상이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 금시장이 다시 본래의 수급 구조로 복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이번 흐름을 단순 안정으로만 볼 수는 없다. 현재 국제 금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강세, 미국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부담, AI 주식시장 강세, 금 ETF 자금 유출"이라는 단기 악재와 "중앙은행 금 매입 지속,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에너지 물가 상승, 달러 신뢰 약화"라는 중장기 호재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KRX 금시장 역시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주 데이터에서 확인되듯, 국내 가격 괴리가 빠르게 정상화됐다는 점은 KRX 시장의 가격 효율성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중앙은행은 왜 계속 금을 사는가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은 금을 244톤 순매입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규모이며, 폴란드가 31톤, 우즈베키스탄이 25톤을 매입하며 주요 매수국으로 나타났다. 다만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매도에 나섰다. 이 데이터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기적으로 일부 국가는 외환 방어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을 팔 수 있지만, 전체 흐름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금 축적이다. 전쟁, 제재, 달러 결제망 리스크가 커질수록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을 높이려는 유인을 체 흐름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금 축적이다. 전쟁, 제재, 달러 결제망 리스크가 커질수록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에서 금의 비중을 높이려는 유인을 갖는다. 금은 어느 국가의 부채도 아니고, 지급불능 위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은행 매입은 금값이 조정을 받을 때마다 하방을 지지하는 구조적 수요로 봐야 한다. 단기 투자자는 ETF 자금 흐름을 보지만, 중앙은행은 통화 질서와 지정학 리스크를 보고 금을 산다. 3. 미국 고용은 여전히 버틴다…금리 인하는 늦어진다 이번 주 금시장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6월 FOMC에 대한 시장의 기대다. 현재 시장은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5월 9일 기준 CME FedWatch에서는 6월 금리 동결 확률이 약 93.4%, 25bp 인하 확률은 약 6.6%로 제시됐다. 즉, 시장은 6월 인하보다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핵심 배경은 고용지표다. 미국 노동부 BLS(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2026년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5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변동이 없었다. BLS는 실업자 수도 740만 명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로이터도 4월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 6만2천 명을 크게 웃돌았고, 3월 고용도 18만5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고 보도했다. 금시장 관점에서 이번 고용지표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이다. 고용이 예상보다 버티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면 연준은 서둘러 금리를 내릴 명분이 약해진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질수록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제한된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해석이 조금 달라진다. 고용이 둔화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제 근로 증가와 노동시장 이탈이 함께 나타난다면 향후 소비 둔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여기에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와 제조업 비용이 상승하면, 연준은 물가와 고용 사이에서 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이 경우 금은 단기적으로 금리에 눌리지만, 중기적으로는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다시 강해질 수 있다. 4. 전쟁 장기화, 제조업과 에너지 비용을 다시 밀어 올리다 세 번째 변수는 미국·이란 전쟁의 교착 상태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은 에너지와 공급망이다. 로이터는 4월 미국 제조업 활동이 버텼지만,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이 발생하면서 원자재와 투입 비용이 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구조는 금값에 이중적으로 작용한다. 전쟁과 공급망 불안은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키운다. 그러나 동시에 에너지와 제조업 비용 상승은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물가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늦춘다. 결국 금은 “전쟁 리스크로 오르려는 힘”과 “고금리로 눌리는 힘”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우게 된다. 특히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와 PPI(Porducer Price Index) 흐름도 중요하다. 3월 PCE는 전년 대비 3.5%, 전월 대비 0.7% 상승했고,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로이터는 연준이 PCE를 2% 물가 목표의 핵심 지표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3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예상치 1.1%를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로는 4.0% 상승하며 3년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즉, 물가는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에너지 가격은 다시 CPI와 PCE에 반영되고,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계속 밀어낼 수 있다. 5. AI 주식 랠리와 금 ETF 자금 이탈 네 번째 변수는 자금 흐름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AI 산업 투자 기대를 바탕으로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로이터는 RBC가 AI 낙관론과 기업 실적 개선을 근거로 S&P500 연말 목표치를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또 5월 초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는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고, 기술 섹터 펀드에는 28억3천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금과 귀금속 펀드에서는 10억8천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 흐름은 금값에 단기 부담이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 “AI 성장주”를 선택하면 금 ETF에서는 자금이 빠질 수 있다. 실제로 4월 말까지 글로벌 주식형 펀드는 실적 기대와 AI 투자 열기로 강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금·금속 관련 상품에서는 일부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이 금의 중장기 약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AI 주식 랠리는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하지만, 동시에 막대한 전력·데이터센터·반도체 투자를 필요로 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수요와 전력망 투자 부담이 커질 경우, 다시 인플레이션과 금리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AI 랠리는 단기적으로 금 ETF 자금을 빼앗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재정·금리 부담을 통해 금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부각시킬 수 있다. [독자를 위한 정리] “금은 약한 것이 아니라, 다음 방향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금시장은 하나의 방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중앙은행은 금을 사고, 고용은 금리 인하를 늦추며, 전쟁은 물가를 자극하고, AI 주식 랠리는 금 ETF 자금을 빼앗고 있다. 지금 금값을 움직이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고용 강세 + PCE 상승 + AI 주식 랠리 → 금 단기 압박 전쟁 장기화 + 중앙은행 매입 + 달러 신뢰 약화 → 금 중기 지지 따라서 지금은 금을 한 번에 사는 시장이 아니다. 가격이 조정될 때마다 구조적 수요를 확인하며 분할 접근해야 하는 시장이다.

2026.05.11 08:42김종인 컬럼니스트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특가상품 더 빠르게 배송한다

지마켓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특가상품 10개 중 3개를 '스타배송'으로 운영, 배송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고객들은 평일 밤 12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약 3만1000명의 셀러가 참여하는 행사다. 특히 지마켓 MD가 엄선한 1000여 개 '천만흥행딜' 상품을 역대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지마켓은 고객이 특가상품을 더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도록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을 적극 활용한다. 전체 '천만흥행딜' 중 약 30%에 해당하는 300여 개 핵심상품을 스타배송 상품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가전, 마트·리빙, 패션·뷰티 등 주력 인기 상품을 구매 후 바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 구조다. 스타배송은 지마켓 동탄 메가센터와 협력사를 활용하는 '풀필먼트 스타배송'과 셀러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으로 구분되며, 밤 12시 주문 마감은 풀필먼트 스타배송 상품에 한해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 상품 중 이미지 하단에 '스타배송'이 표기된 상품이 그 대상이다. 추천 상품으로 가전은 ▲삼성 오디세이 32형 4K 게이밍모니터 ▲쿠쿠 10인용 IH전기압력 밥솥을 선보인다. 식품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농심 라면 20봉 세트 ▲락토핏 골드 50포 6통 ▲설화수 자음 2종세트 등을 스타배송 상품으로 제안한다. 지마켓은 빅스마일데이 내 스타배송 상품 비중을 기존 대비 두 자릿수 높여 심야 시간대 쇼핑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실제로 지마켓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시범 연장한 결과, 심야 시간대(20~23시) 주문건수가 일반 시간대 대비 56%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마켓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지난 4월 말부터 평일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밤 12시로 확대했으며,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마감 시간 연장 이후 처음 맞는 대규모 행사다. 주말에도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풀필먼트 스타배송은 평일 밤 12시, 주말 오후 10시까지 주문 시 익일 도착이 보장되는 주 7일 배송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가격 혜택뿐 아니라 빠른 배송 경험까지 더해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스타배송 상품 확대와 심야 주문 마감 연장을 통해 고객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8:40백봉삼 기자

공공 AI 3조원 시대 눈앞…10년 새 11배 성장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시장이 지난 10년간 급성장하며 연간 계약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문서 처리와 데이터 분류 중심이었던 초기 AI 도입 단계를 넘어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중앙부처와 대형 사업 중심의 수요 쏠림, 지자체와 중소기업의 기술 격차, 더딘 클라우드 전환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지목됐다. 1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2025년 공공부문 AI 도입현황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공공부문 AI 관련 용역 계약 금액은 2조 8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2443억원 대비 약 11.5배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계약 건수도 221건에서 1215건으로 약 5.5배 늘었다. 지난 10년간 공공부문 AI 도입 계약은 총 6975건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412개 공공기관 가운데 268개 기관(65%)이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체 ICT 시스템을 보유하지 않은 소규모 기관까지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도입률은 더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공 AI 도입은 2016년 알파고 등장 이후 빠르게 확산됐다. 공공기관 전체 ICT 용역 계약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도 금액 기준 2016년 3.33%에서 2020년 이후 10% 수준으로 확대됐다. 정책 분야별로는 전자정부와 민원 서비스 중심의 일반공공행정 분야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공공질서·안전, 교통·물류, 문화·관광 분야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 유형도 고도화되는 흐름이다. 초기에는 광학문자인식(OCR)과 텍스트 음성 변환(TTS) 같은 단순 기능 적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챗봇과 기계학습, 딥러닝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챗봇 적용 사업은 325건, 기계학습은 208건, 딥러닝은 176건으로 집계됐다. 활용 목적도 내부 업무 효율화 중심에서 대민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보고서는 딥러닝 기반 데이터 분류와 패턴 식별 중심의 '1차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2차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생성형 AI 도입 계약은 2023년 24건에서 2024년 42건으로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약 금액도 478억원에서 695억원으로 늘었다. 생성형 AI 관련 핵심 키워드 변화도 나타났다. 제안요청서(RFP) 등에서 '챗GPT' 언급은 감소한 반면 '생성형 AI', 'LLM', '검색증강생성(RAG)' 등의 언급은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특정 상용 브랜드 중심에서 생성형 AI 기술군 자체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다만 공공 AI 시장 확대 이면에는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국가기관과 준정부기관의 건당 평균 계약 금액은 각각 20억원 이상이었지만 지자체는 평균 10억 80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지자체는 기존 시스템 유지관리 비중이 높아 신규 구축과 고도화 투자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기업 간 양극화도 확인됐다. 전체 AI 계약 건수의 87.6%를 중소기업이 수주했지만 건당 평균 계약 금액은 12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대기업 평균 계약 금액은 110억원에 달했다.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 역시 아직 초기 단계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를 통한 AI SaaS 도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 차원의 기술·예산 지원 확대와 함께 생성형 AI 활용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PRi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공공부문 AI 도입의 2차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개별 기관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기술·예산 지원과 클라우드 기반 AI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5.10 15:42한정호 기자

레드햇이 제시한 '엔터프라이즈 AI' 성공 전략은

레드햇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AI 인프라·가상화·자동화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공개한다. 레드햇은 11~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레드햇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레드햇 서밋 2026은 레드햇 오픈소스·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략을 다루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IT 컨퍼런스다. 올해는 '에이전틱 AI'와 자동화, AI 옵스(Ops),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중심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AI 시대 인프라 경쟁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기조연설에는 매트 힉스 레드햇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 라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아쉬쉬 바다니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파트너사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AI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 프로덕션 구현 사이 간극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프론티어 모델부터 오픈소스 최적화까지 이어지는 실전 AI 여정과 기업 현장에서 검증된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특정 클라우드나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인프라·디지털 주권·AI 운영을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을 강조할 게획이다. 또 개발자를 위한 AI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보안과 확장성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션 환경까지 이어지는지 레드햇 전체 플랫폼 포트폴리오와 연관 지어 설명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 등 다수 외신은 이번 서밋 주요 이슈로 레드햇-엔비디아 'AI 팩토리' 통합 스택과 관련 제품 시리즈를 꼽았다. 그동안 두 기업은 AI 모델을 실제 업무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소프트웨어(SW)를 엮어 AI 도입 복잡성 줄이기에 나섰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Red Hat OpenShift Virtualization)도 행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오픈시프트 가상화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후 시장 지각변동을 주도하는 기술로 평가받아서다. 레드햇은 2025년 기준 배포된 클러스터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고 관리 가상머신 수는 3배 이상 오른 성과도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화 시장 대안으로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자동화 영역에서는 레드햇이 해시코프와 진행한 통합 로드맵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레드햇 앤서블과 해시코프 테라폼·볼트의 결합을 통해 인프라 자동화와 보안 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자동화 청사진이 시연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상거대언어모델(vLLM)'과 '분산형거대언어모델(LLM-D)' 등 분산 추론 오픈소스 프로젝트 최신 업데이트도 다뤄질 예정이다.

2026.05.10 14:12김미정 기자

류재철 LG전자 CEO "문제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해 일등 LG 만들자"

류재철 LG전자 CEO(최고경영자)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취임 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리인벤트(REINVENT) 2.0'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류 CEO가 이 자리에서 문제를 개선의 기회로 삼는 '문제 드러내기'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이기는 실행'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제 드러내기는 해결해야 할 문제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저 없이 이를 드러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다. 류 CEO는 “같은 사안이라도 관점에 따라 개선의 기회가 되기도, 반대로 현실 안주가 되기도 하는 만큼 변화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제의 크기가 개선의 크기”라며 “안되는 이유보다는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는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문제 드러내기를 발전의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영진부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는 실행하기는 '이기는'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히 열심히 실행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실행의 속도가 경쟁 관점에서 유효한지 점검해서 경쟁에서 이기는 실행을 하자는 의미다. 류 CEO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적으로 못하면 지고, 잘 못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면 이긴다”며 “결과물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꼭 이기는 실행을 하자”고 독려했다. 류 CEO는 1분기 경영실적과 2분기 및 하반기 사업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제 드러내기 관점으로 회사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어 빠르게 추격해 오는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실행의 해법으로는 '품질·비용·납기'에 해당하는 근원적 경쟁력 재건을 들었다. 사업의 본질인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AX로 속도를 높이고 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키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변화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고,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가 시작할 리인벤트 2.0”이라며 “수많은 위기를 지나 여기까지 온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LG전자의 미래를 바꾸자”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류 CEO는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각 사업장 현장방문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원과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2026.05.10 14:12전화평 기자

車산업 SDV 전환 속도내지만…SW·AI 인력 확보는 '난항'

국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정작 핵심 경쟁력인 소프트웨어(SW) 내재화와 인공지능(AI) 전문인력 확보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 인력 부족이 아니라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SDx 산업의 경쟁력 진단과 SW·AI 인력양성 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SDV 관련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투입 측면에선 이미 확산 단계에 진입했지만, 핵심 SW 인력 확보와 내재화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근 제조업과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산업 경쟁력의 중심축이 하드웨어(HW)에서 SW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품 차별화와 고객 경험 혁신, 운영 효율성 강화 등이 SW 기반으로 재편되면서 SW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산업 전환 속도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적 자원 공급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직무·숙련도·기업 규모별 인력 수급 격차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경우 SDV 전환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핵심 SW 인력 비중은 낮아 HW 중심 구조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SW·서비스 기업은 상대적으로 많은 SDV 인력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핵심 SW 인력 확보와 실제 매출 성과 창출에는 병목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재 산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단순한 인력 총량 부족이 아니라 '질적 미스매치'로 규정했다. SW·AI 인력 부족률이 SDV 전체 인력 부족률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전환 단계와 직무·숙련 수준에 맞는 인재 공급 체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SPRi는 분석 방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역량지수(SDICI)'를 활용했다. SDICI는 기업의 전략·기술·인적·비즈니스·생태계 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보고서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별 SDV 전환 수준과 병목 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SDV 전환은 단순히 역량이 선형적으로 개선되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임계점을 전후로 병목 성격이 달라지는 비선형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단계에선 기초 역량과 실행 기반 부족이 주요 제약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성숙도가 높아질수록 고급 인력 확보와 투자 확대, 표준화, 외부 협력, 사업모델 확장 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 유형도 전환 수준에 따라 ▲기반구축형 ▲실행·전환형 ▲확장·성장형 ▲선도·확산형 등 네 가지로 구분됐다. 보고서는 각 기업군이 서로 다른 병목과 정책 수요를 지닌 만큼 획일적 지원 정책보다는 기업 성숙도 기반 차등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역량은 SDV 매출 발생과 확대를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적역량은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 기반이 확보된 이후 실제 사업 성과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교육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기술·운영·사업화 역량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향후 정책 방향도 기존 범용 교육과 단기 인력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가 표준 역량체계 구축과 산업 문제 해결형 교육, 공유형 고급 인력 풀, 실증 인프라 연계, 성과 기반 지원 체계 등으로 정책 구조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제조기업과 SW기업 간 관계 역시 단순 외주 중심 구조에서 공동 개발과 공동 지식재산(IP) 창출, 수익 공유 기반 협력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데이터 개방과 공통 플랫폼, 검증·인증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SPRi는 "SDV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나 인력 확충이 아니라 인재양성·기술역량·협력 생태계·데이터·플랫폼·검증 인프라·성과 창출체계를 통합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산업 전환 과제"라며 "기업의 SDICI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 정책을 설계하고 기술·인력 투입이 실제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체계를 정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10 11:01한정호 기자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AI거버넌스&프라이버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 정보대학원 교수)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 A에서 'AI 거버넌스&프라이버시 심포지엄 2026( AI Governance & Privacy Symposium 2026'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Principles of AI Governance and Privacy: From Agentic to Embodied Intelligence'를 주제로 열린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로 확장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AI 거버넌스, 프라이버시 보호, 책임 있는 AI 설계, 자율 시스템의 투명성과 책무성 등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심 의제를 다룬다. 최근 AI 기술이 산업, 공공서비스, 의료, 모빌리티, 일상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알고리즘 책임성, 인간 중심 설계, 자율 시스템 위험 관리에 대한 논의가 더 중요해졌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 기술 발전 방향과 사회적, 정책적 과제를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특히 행사에서는 ▲인간중심 AI 디자인(Human-Centered AI Design) ▲피지컬AI라 많이 불리는 임바디드 인테리전스(Embodied Intelligence) ▲자율 차량(Autonomous Vehicles) ▲헬스케어AI(Healthcare AI) ▲AI책무성과 신뢰성(AI Accountability and Responsibility)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사회, 제도적 쟁점을 아우르는 발표와 논의가 이어진다. 국내외 AI·프라이버시·디지털 거버넌스 분야의 주요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기조연설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고학수 교수가 맡아 'Global AI Governance and Regulation: A Contextual Overview'를 주제로 글로벌 AI 규제 및 거버넌스 동향을 조망한다. 고 교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UN AI High-Level Advisory Body 위원을 역임하며 국내외 AI 정책과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오후 세션은 총 3개 주제로 구성했다.첫 번째 세션인 'Challenges in AI Governance & Privacy'에서는 가족·정신건강 맥락에서의 인간 중심 AI, 웨어러블 기반 프라이버시 문제, 인간-로봇 협업의 사회·기술적 과제 등을 다룬다. 싱가포르공과디자인대학교(SUTD)의 Kenny Choo 교수와 난양공과대학교(NTU)의 Samantha Chan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상석 교수가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인 'From Perception to Action: Embodied Intelligence in AI Agents, Autonomous Vehicles, and Healthcare systems'에서는 에이전틱AI 기반 재료과학, 자율주행 모빌리티 거버넌스, 의료 분야 Privacy-First AI 기술 등 실제 산업 및 사회 환경으로 확장되는 Physical AI와 Embodied AI 문제를 논의한다. Johns Hopkins University의 Kamal Choudhary 교수, 한국교통연구원의 탁세현 박사, 홍콩대학교의 Chenshu Wu 교수가 참여한다. 마지막 세션인 'Operationalizing AI Governance: Embedding Accountability and Responsibility'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AI 무결성(integrity),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구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제도적·운영적 차원의 AI 거버넌스를 논의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신신애 본부장, 일본 메이지대학교의 Andrew A. Adams 교수, 한양대학교 백성용 교수가 발표한다.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AI 기술 발전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고, 국제적 학술 협력과 정책 논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에이전틱AI와 피지컬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원칙과 신뢰 기반 AI 생태계 구축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학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0 10:24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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