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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Simple. Lab' 광고, 문체부장관상 수상

LG유플러스는 자사 브랜드 캠페인 'Simple. Lab' 광고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디지털 부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광고 시상식이다.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메시지의 공감도와 사회적 가치 전달력을 평가한다. LG유플러스의 광고 'Simple. Lab-어느 날 도착한 아빠의 문자 한 통'은 '바쁜 자녀와 서툰 부모님의 문자 메시지'라는 현실적인 서사로 몰입을 이끌어내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빠가 느낀 디지털 장벽을 딸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이를 Simple. Lab의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Simple. Lab은 가입자 아이디어로 통신 생활을 바꾸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Simply. U+ 공개 당시 함께 론칭됐다. LG유플러스 고객이면 누구나 통합 앱 U+one에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반영된 아이디어와 연구 중인 아이디어 수를 주기적으로 공유하면서 고객과 소통 중이며, 고객이 직접 제안한 상품·기능은 실제로 구현 중이다. 수상 기반이 된 브랜드 슬로건 Simply. U+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고객이 느끼는 복잡함을 없애고 불편함을 줄여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고객 중심의 혁신 전략으로 지난해 11월 공개됐다. 복잡한 통신에서 본질에만 집중한 상품, 투명한 가입과 사용 조건, 쉬운 접근성,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고객들에게 명확하고 심플한 통신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소비자가 직접 뽑은 광고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imply. U+의 가치를 고객이 공감하도록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고객 경험을 진정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0:54홍지후 기자

LG엔솔, ESS 수주 기록 경신 예고…"성장 수혜 준비된 소수에 집중"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중심 사업 구조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재정비했다. 북미와 유럽의 현지 생산 역량을 앞세워 ESS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투자 기조도 외형 확대에서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김동명 사장과 주요 경영진,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김 사장은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의 시기”라며 “준비된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SS 구조정 성장 국면…준비된 소수 업체에 성장 집중될 것” 김 사장은 "글로벌 ESS 시장에 대해 전력 수요 구조 변화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이 모든 배터리 업체에 고르게 돌아가기보다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기존 전기차(EV) 자산을 ESS로 전환해 활용하며 비중국 현지 ESS용 LFP 배터리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유휴 자산을 활용한 현지 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신규 수주 목표를 지난해 사상 최대치 90GWh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ESS 배터리 생산 능력도 올해 말까지 6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대 물량 상당 부분은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지역에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제품·미래 경쟁력 강화,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 확보를 제시했다. 우선 ESS와 신사업 비중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향후 40%대 중반까지 확대해 보다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V 부문에서는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신규 폼팩터 도입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으로 전동화 대응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ESS 부문에서는 현지 생산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고, 북미 운영 경험과 시스템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턴키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고객 접점을 넓히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정책 아닌 내연차 대비 우월한 제품 경쟁력이 좌우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장기 성장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다만 과거처럼 정책 보조금과 규제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성능 개선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수요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 고도화, 자율주행 확산, 급속충전 기술 발전 등이 전기차 수요 회복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이 2029~2030년 본격 양산에 들어가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점부터 전기차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제조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도 공개했다. 각형 ESS용 LFP 배터리, EV용 LMR 배터리, 원통형 하이니켈 46시리즈,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필수 투자만 진행…배당금 마련 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 구축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건식 전극 공정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현재 샘플 생산을 통해 고객사와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기차와 ESS는 물론 휴머노이드 같은 신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겠다”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은 규모 확대보다 효율성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김 사장은 “설비투자(CAPEX)는 202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들어섰고, 앞으로도 필수 투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투하자본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 프로젝트의 매출화를 통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개선해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2026.03.20 10:43류은주 기자

챗GPT·코덱스·브라우저 하나로…오픈AI, '슈퍼앱' 승부수 띄운다

오픈AI가 분산된 챗GPT 서비스 구조를 하나로 통합해 기업 시장 공략과 생산성 강화에 집중하는 '슈퍼앱' 전략을 전면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애플리케이션과 코딩 도구 '코덱스', 자체 브라우저를 하나로 묶은 데스크톱 슈퍼앱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합은 최근 오픈AI가 수년간 진행해온 제품 확장 전략에서 방향을 틀어 집중과 정리로 전환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지난해 영상 생성형 AI '소라' 등 다양한 독립형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지만, 이로 인해 내부 자원 분산과 사용자 경험 단절 문제가 발생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새 슈퍼앱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챗GPT·코덱스·브라우저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대화형 AI, 코드 작성, 웹 탐색 기능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사용자 PC에서 AI가 자율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생산성 중심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조직 개편도 병행될 예정이다.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슈퍼앱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그렉 브록먼 사장이 함께 제품 재편과 조직 조정을 맡는다. 이번 결정은 경쟁사 앤트로픽의 가파른 성장과도 맞물려 있다. 기업용 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이 '클로드' 기반 코딩 솔루션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자 오픈AI 역시 엔터프라이즈 중심 전략으로 빠르게 무게를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오픈AI 내부에서도 제품 난립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모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내부 메모를 전달해 "여러 앱과 기술 스택에 노력이 분산되면서 품질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하며 통합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우선 코덱스에 생산성 기능을 확대 적용한 뒤 챗GPT와 브라우저를 순차적으로 통합해 하나의 슈퍼앱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다만 모바일 챗GPT 앱은 기존 형태를 유지한다. 이번 통합 전략이 사용자 경험 개선과 기업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AI 시장 경쟁 구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오픈AI 대변인은 "새로운 슈퍼앱은 내부 팀 간 협업을 더욱 긴밀하게 하고 연구 조직이 하나의 핵심 제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0 10:34한정호 기자

AI 혁명, 화이트칼라의 위기일까

지난 2월, 인공지능(AI) 확산이 가져올 경제적 충격을 가정한 한 시나리오가 월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바로 투자 리서치 기관 시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가 발행한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크라이시스'다. 2028년의 경제 상황을 가정한 이 시나리오는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시나리오의 핵심은 단순하다. AI 확산으로 기업은 인건비를 절감해 기술에 재투자하고 생산성을 높이지만, 고용 감소, 특히 화이트칼라 일자리 축소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다시 기업 매출 감소와 추가 고용 축소로 이어지는 '음의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 이 같은 전망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은 AI 도입 기대와 함께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로 불리는 재평가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SaaS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정점 대비 약 2조 달러 감소했다. 이는 인간의 지능이 '희소 자원'이라는 전제 위에 설계된 기존의 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코딩,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과 같은 정형화된 정보 처리 업무의 비용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 산업을 지탱해 온 사용자 수 기반(Seat-based) 과금 모델이 흔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이트칼라 노동 수요의 감소 역시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전환이 발생한다. 실행 비용이 낮아질수록 의사결정과 책임의 무게는 오히려 커진다. 실제 한 스타트업은 AI 코딩 도구 도입 이후 개발 인력은 10명에서 3명으로 줄었지만, 남은 인력이 내리는 판단의 영향과 리스크는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 조직이 슬림해질수록 개별 판단의 영향력은 확대된다. 실행이 자동화되더라도 그 결과는 여전히 인간과 조직이 감당해야 한다. 재무적 손실이나 평판 훼손과 같은 리스크는 실제 타격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주체에게만 책임이 귀속되기 때문이다. AI는 실행할 뿐 책임을 지는 존재가 아니다. 반면 조직은 책임을 분산하기 위한 구조를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기술이 실행을 대체할수록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역설적으로 소수의 의사결정자에게 집중된다. 결국 이러한 환경에서는 책임을 감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전략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해 생산성과 매출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핵심은 실행을 AI에 맡기면서도, 중요한 판단과 책임의 구조는 인간이 통제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차이는 기술이 아니라, 책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ERP(전사적 자원 관리) 도입으로 회계 업무는 자동화됐지만, 재무제표의 정확성을 책임지는 역할은 오히려 강화됐다. 보안 자동화가 위협 탐지를 기계에 맡겼을 때, 실제 대응과 판단을 담당하는 영역은 더욱 확대됐다. 자동화가 확산될수록 결과를 책임지는 역할의 중요성은 높아져 왔다. 결국 AI 확산은 소프트웨어 산업이나 화이트칼라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가치의 중심이 '누가 더 잘 실행하느냐'에서 '누가 결과를 책임지느냐'로 이동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AI 확산이 인간의 역할을 축소하기보다, 오히려 그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능력에 있지 않다.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고,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조직 역량에 달려 있다.

2026.03.20 10:23이하늘 컬럼니스트

람다256,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포럼 2026' 개최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다음달 2일 여의도 IFC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포럼 2026(IDAI Summit 2026)'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람다256,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SK텔레콤, 크리스탈 인텔리전스, 서틱(CertiK)이 공동 주최하는 기관형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전문 포럼이다.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서비스 구축과 인프라 운영에 관여하는 전략·기술·준법감시·보안 담당자, 기관 투자자가 주요 대상이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서비스 전략 수립과 인프라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블록체인 노드, 온체인 데이터, 자금세탁방지, 지갑, 보안 등 각 인프라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대응 기준 마련이 금융기관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포럼 2026은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무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제도 환경과 운영 사례를 다루는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4개 인프라 영역별 전문 세션이 이어진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진화하는 보안 환경과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발표하고, 케이뱅크가 은행·준법감시·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금융기관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람다256은 금융기관 디지털 자산 인프라 설계 기준을, 서틱은 인공지능 도입과 디지털 자산 사이버 보안을,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는 한국 온체인 현황과 자금세탁방지 리스크 노출 트렌드를 발표한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차세대 지갑 전략을, SK텔레콤은 서비스형 지갑(WaaS) 딜리버리를 통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조원호 람다256 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기술 실험의 단계를 넘어 금융기관이 실제로 구축하고 운영해야 할 차세대 금융 인프라가 됐다"며 "이번 포럼이 금융기관 실무자들이 인프라 설계 기준을 점검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직접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20 10:20홍하나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고도화 나서

삼성전자가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와 손잡고 시니어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김효동 KB라이프 전무, 조용범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KB라이프는 생명보험업을 운영하는 K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로 위례·서초·은평·광교·강동 등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은평·강동 빌리지에 '스마트싱스 프로'와 AI 가전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과 기술력, KB라이프의 시니어 케어 전문성과 KB골든라이프케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해 시니어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기반의 주거 환경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서비스와 솔루션은 향후 새롭게 문을 열 요양시설 및 시니어타운에 적용될 예정이다. 시니어 특화 건강관리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요양시설 입주자의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을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하고, 시니어에 특화 개발된 '삼성 헬스'로 측정된 건강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을 제공해 보다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중심으로 시니어 거주 환경 관리를 위한 특화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니어 거주 공간에 있는 AI 가전을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해 실내 온∙습도 및 공기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고, 가전 통합 제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예를 들어 입주자가 개인 화장실에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할 경우, 설치된 재실 센서가 이를 감지해 '스마트싱스 프로'로 연동된 스피커와 조명을 통해 이상 상황을 알리고 담당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와 '삼성 헬스'가 시니어 케어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55전화평 기자

효성중공업, 美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 국내 최초 개발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 362kV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 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 핵심 안전 설비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362kV GCB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공기압 조작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로 작동해 소음을 줄이면서 품질 신뢰성도 높였다. 또한 완제품 상태로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할 필요가 없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시켰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이미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 사전 수주를 확보했다. 동작 소음 감소, 설치시간 단축 등에 대한 현지 고객의 VOC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이 차단기는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765kV 송전망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개발로 '초고압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통한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72.5kV부터 800kV에 이르는 초고압차단기 전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전력기기 제조사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달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역대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전력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미국 멤피스 공장에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을 투자해오며 현지 공급망 주도권의 핵심 기지로 육성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력망 투자 규모는 1150억 달러(약 153조원)로, 이 중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와 직결되는 송전 부문 투자는 2027년까지 연평균 16%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20 09:44류은주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상반기 전지박 고객사 2곳 추가 공급

솔루스첨단소재가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전지박 양산 공급을 개시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달부터 상반기 중 CATL을 포함한 신규 고객사 2곳을 대상으로 전지박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지박 출하량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4곳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가운데 일부 고객사 공급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총 8곳의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먼저 이달 북미 고객사향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전지박을 본격 출하했다. 해당 제품은 고효율 배터리에 적합한 하이엔드 제품으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는 공급량이 약 4배 가까이 확대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기존 북미 완성차 고객사향 전지박 공급 물량도 2분기부터 본격 확대되며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부터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도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 올해 전지박 판매량 가운데 약 30%가 ESS 수요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ESS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ESS용 전지박 공급량도 분기별 점진적인 증가세를 예상했다. 유럽 정책 환경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전기차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하면서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한 소재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터터바녀에 연간 3만8000톤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다음 분기 CATL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전지박 양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고, 기존 고객사들의 물량 확대 요청이 이어지면서 올해 전반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대응 체계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0 09:42김윤희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구직자 가입하면 선착순 선물 쏜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는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학기를 맞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한국 생활 및 커리어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는 코메이트에 새롭게 가입하는 외국 국적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사람인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후, 코메이트 서비스 이용 동의와 본인의 국적 설정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에 사람인 통합회원으로만 가입한 사용자라면 코메이트 이용 동의 절차를 새로 거치면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이후 코메이트 공지사항 이벤트 배너를 통해 응모폼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선착순 400명에게는 편의점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전원 증정한다. 선착순 인원이 모두 충족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최종 당첨자 발표 및 경품 발송은 5월15일 이내에 개별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는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한국에서 유학과 커리어를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일자리를 찾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구직자들이 코메이트를 접하고,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 여정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0 09:02백봉삼 기자

이란 전쟁 여파에 플라스틱 원료값 급등…美 업체는 반사이익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플라스틱 핵심 원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공급이 줄어든 틈을 타 미국 업체들은 생산을 늘리며 수출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폴리에틸렌은 포장재와 용기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플라스틱으로, 이를 만드는 핵심 원료인 에틸렌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에 미국 생산업체들이 수출 기회를 노리며 원료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걸프만 지역 에틸렌 가격은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텍사스 몬트벨뷰 기준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30.25센트까지 올라, 이미 1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 초보다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혼란의 배경에는 중동 공급 차질이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막히면서 전 세계 공급이 줄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설비 차질과 원료 부족이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업체들이 대체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북미 생산업체들은 글로벌 순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맞춰 가동률도 끌어올리고 있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 크래커 가동률은 전쟁 이전 약 85%에서 현재 90% 초반까지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ICIS는 수출 수요가 늘면서 미국 폴리에틸렌 생산이 3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업체들은 기존 약 90% 수준이던 가동률을 100%까지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미 업체들은 3월 계약 가격을 파운드당 약 10센트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불안이 이어질 경우 플라스틱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2026.03.20 09:01류승현 기자

1억을 줘도 나가는 직원이 있는 이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편집자 주] 당신 앞에 10만원이 있다. 낯선 사람이 그 돈을 나눠 가질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그 사람이 8만원을 가지고 당신에게는 2만원만 주겠다고 한다. 당신이 거절한다면 당신도 그 사람도 돈은 받지 못한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2만원의 이득이니 받는 게 맞다. 실제 실험에서는 어땠을까? 행동경제학에서 유명한 '최후통첩 게임' 연구를 종합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전체 금액의 20% 이하를 제안받은 경우는 많은 수가 거절을 했다고 한다. 2만원을 포기할지언정 불공정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금액이 적어서가 아니라 8만원과 2만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판단을 바꾸는 것이다. 직장도 다르지 않다. 2025년 Strategic Management Journal에 발표된 연구는 약 2만 명의 대학 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상의 절대 수준보다 '동료와의 비교에서 오는 인식'이 생산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봉의 절대값이 아니라, 비교에서 오는 인식이 행동을 바꾼 것이다. 1억을 줘도 나가는 직원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도 비교는 시작된다 인사팀장으로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보상 시즌 그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시즌이 끝난 뒤다. 탕비실에서, 점심 자리에서, 퇴근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용히 번진다. "그 사람은 이번에 많이 올랐다더라." "나랑 비슷하게 일했는데 왜 결과가 다르지?" 아무도 대놓고 연봉을 공개하지 않지만, 비교는 어디서든 일어난다. 정보가 불완전할수록 사람들은 더 예민하게 안테나를 세우고, 소문은 사실보다 빠르게 퍼진다. 결국 이 모든 목소리의 본질은 하나다. 나는 기여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가? 그렇다면 조직은 이 '비교의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조직은 보통 세 가지 축으로 연봉을 설계한다. 내부 형평성, 시장 경쟁력, 개인 기여도다. 세 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문제는 이 세 축이 현실에서 충돌한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특정 직무 연봉이 급등하면 내부 균형이 무너지고, 성과 차등을 강화하면 형평성 불만이 커진다. 정답이 없는 구조 안에서 HR은 매년 이 균형을 조율해서 구성원에게 설명 가능하고 공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람을 남게 하는 것은 '공정함'이다 페이스케일이 2025년 발표한 'Fair Pay Impact Report'에 따르면, 보상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직원은 이직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문제는 비교 자체가 아니라, 비교 속에서 공정하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다. HR과 리더의 역할은 결국 여기에 있다. 우리 조직이 무엇을 가치 있게 보는지, 왜 그 사람에게 그 금액을 주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보상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진다. 1억을 줘도 나가는 직원이 있다. 반대로 설명 하나로 남는 직원도 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숫자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공정함이다.

2026.03.20 08:51전용관 컬럼니스트

비아이매트릭스, 대기업이 선택한 에이전틱 AI 기준 제시

비아이매트릭스가 에이전틱 AI 기반 기업 업무 혁신 전략과 실제 도입 사례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26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정기세미나 2026'을 열고 에이전틱 AI 시대 대응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욘드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고 기업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기업 IT, 전략, 데이터 부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전 등록에서만 약 500개 기업, 1천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현장에서도 좌석이 빠르게 채워지며 에이전틱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온톨로지 기반 AI와 에이전틱 AI 솔루션 가운데, 대기업들이 특정 솔루션을 선택하는 기준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된 사례를 공개했다. 단순 기능이 아닌 데이터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작동하고 확장되는 구조가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특히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를 활용해 기업 내 복잡한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연결하고, 이를 토대로 AI 에이전트가 분석, 보고서 생성, 의사결정 지원까지 수행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구현 사례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트리니티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및 운영 전략, 대기업 적용 사례, AI 솔루션 데모, PwC컨설팅의 AI 도입 전략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로비에서는 다양한 솔루션 시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실제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시장에는 다양한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업무 수행 수준까지 구현된 사례는 많지 않다"며 "이번 행사는 대기업들이 왜 비아이매트릭스를 선택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6.03.20 08:27남혁우 기자

CAS, 2026 퓨처 리더스 발표

글로벌 프로그램, 뛰어난 초기 경력 과학자들에게 과학의 미래를 형성할 리더십 역량 제공 콜럼버스, 오하이오, 2026년 3월 19일 /PRNewswire/ -- 과학 지식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 산하 기관 CAS가 2026 CAS 퓨처 리더스™(CAS Future Leaders™)를 발표했다. 전 세계 지원자 풀에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이번 신규 코호트의 초기 경력 과학자들은 화학정보학, 합성 생물학, 소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8월에 열리는 대면 프로그램 기간에 리더십 및 경력 개발 워크숍에 참석하고, 업계 리더들로부터 멘토십에 대해 배우며, 과학 담론에 참여하고, 동료 과학자들과 유대를 쌓게 된다. CAS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의 피터 칼턴(Peter Carlton) 디렉터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초기 경력 과학자들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올해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관심은 과학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역량 개발에서 발견하는 가치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2026 CAS 퓨처 리더스: 재닛 A. 애제이(Jeanette A. Adjei),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 애슈턴 알레만(Ashton Aleman), 스탠퍼드대학교 안주성,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훌리아나 로드리게스 안토니오(Juliana Rodriguez Antonio),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 루카스 아티아(Lucas Attia),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앨리시아 바타글리아(Alicia Battaglia), 토론토대학교 이사벨라 알베스 지 알부케르크 베사(Isabela Alves de Albuquerque Bessa), 플루미넨시 연방대학교 최신형, 한국과학기술원 마르셀 로이 도말란타(Marcel Roy Domalanta),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 블레인 피스(Blaine Fiss), 댈하우지 대학교 아드리안 데 라 푸엔테 바예스테로스(Adrián de la Fuente Ballesteros), 로이파나 대학교 앤서니 그리핀(Anthony Griffin), 서던미시시피 대학교 아이노아 기나르트 플라넬라스(Ainoa Guinart Planellas),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타리샤 굽타(Tarisha Gupta), 인도공과대학교 간디나가르 안잘리 구라자푸(Anjali Gurajapu),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해나 홈스(Hannah Holmes), 스탠퍼드대학교 스칼렛 홉킨스(Scarlet Hopkins), 그리피스대학교 매기 호스트(Maggie Horst),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니슈 칸와(Nishu Kanwa), 라드바우드대학교 다니엘 크라요비치(Daniel Krajovic),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케이틀린 랜디(Kaitlin Landy), 시카고대학교 발레리아 벨렌 로페스 세르반테스(Valeria Belén López Cervantes),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케네스 로페스 페레스(Kenneth Lopez Perez), 플로리다대학교 관위 루(Guanyu Lu), 노스웨스턴대학교 안드레스 메리노-레스트레포(Andrés Merino-Restrepo), 앨버타대학교 라흐차나 라마무르시(Racchana Ramamurthy), 맥길대학교 앨리시아 로방(Alicia Robang), 와일코넬의과대학 험프리 샘 새뮤얼(Humphrey Sam Samuel), 에모리대학교 니테시 상하이(Nitesh Sanghai), 매니토바대학교 다니후지 요헤이(Yohei Tanifuji), 게이오대학교 비샬 야다브(Vishal Yadav),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2주간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CAS 운영과 조직이 혁신적인 기관을 위한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과학 지식을 전환하는 방식에 대한 독점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ACS 2026 가을 콘퍼런스에서 연구를 발표할 기회를 얻으며, 3년간의 ACS 회원권도 제공받는다. 매니토바대학교 니테시 상하이 씨는 "탁월한 과학자들로 구성된 코호트와 함께 2026 CAS 퓨처 리더스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이 프로그램은 강력한 인맥을 쌓고, 인간적인 리더로 성장하며, 과학을 발전시켜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기심 기반 연구를 증폭시킬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고 말했다. 대면 참가자 외에도, CAS는 CAS 퓨처 리더스 상위 100(CAS Future Leaders Top 100) 이니셔티브를 통해 추가적인 뛰어난 과학자들에게 가상 프로그램 및 경력 지원을 제공한다. 숙련되고 자신감 있는 과학 리더를 양성하는 것은 삶을 향상시키는 과학적 혁신을 발전시키는 CAS 사명의 핵심이다. 2026 CAS 퓨처 리더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cas.org/about/futurelead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S 소개 CAS는 삶을 개선하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 지식을 연결한다. 글로벌 혁신가들이 오늘날의 복잡한 데이터 환경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혁신 여정의 각 단계에서 자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 지식 관리 전문 기관으로서, 세계 최대의 인간이 큐레이팅한 과학 데이터 컬렉션을 구축하고 필수적인 정보 솔루션, 서비스, 전문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산업의 과학자, 특허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들이 기회 발굴, 리스크 완화, 공유 지식 활용을 통해 영감에서 혁신으로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CAS에 의존하고 있다. CAS는 미국 화학회의 산하 기관이다. cas.org에서 CAS와 소통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조 싱(Joe Singh)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Cas-PR@cas.org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37331/CAS_Logo.jpg?p=medium600

2026.03.19 23:10글로벌뉴스

[기고] AI 전쟁 시대, 합참 'AI 작전지원단' 지금 창설해야

최근 전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단순한 무기 성능 향상만으로 전쟁의 승패를 가리기 어려운 시대다. 중동 분쟁에서 보듯 현대전에서는 센서·위성·통신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얼마나 신속, 정확하게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느냐가 전투력의 핵심이다. 전쟁 양상은 무기 중심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미국 국방 AI기업 팔란티어(Palantir)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결합해 국방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미군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전투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전술을 도출하고 있다. 드론 작전, 사이버전, 정보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되는 전장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팔란티어와 역할은 다르지만, 우리 군에도 무기체계 소프트웨어(SW)를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이하 SW지원소)가 있다. 필자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에서 3년간 전투기 SW 개발 교육을 받고, 1997년 3월 창설된 SW지원소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소장을 역임했다. SW지원소는 KF-16, F-15K 전투기 등 무기체계 SW 성능개선과 전자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무기 데이터 분석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천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군 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 사례가 KF-16 전투기의 무장 연동 SW 개발이다. 미국이 막대한 비용을 요구했던 JDAM(3500만 달러)과 GBU-24(2200만 달러) 연동 SW를 각각 2011년과 2004년에 독자 개발했다. 또한 미국이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JASSM)의 한국 판매를 승인하지 않자, 독일제 TAURUS 미사일을 F-15K 전투기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SW 연동을 지원했다. 그동안 SW지원소는 공군 무기체계 성능개선과 데이터 분석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미래 전장에서는 육·해·공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해 합동작전을 지원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장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고 통합 분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작전 판단의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 군도 AI 기반 작전 지원 전담 조직을 합동작전 차원에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과거 육군 지형정보단을 합참 지형정보단으로 승격해 운영한 사례처럼, 지난 30년간 무기체계 SW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해 온 SW지원소를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육·해군 인력과 기능을 보강해 합참 차원의 'AI 작전지원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AI 작전지원단이 기존에 수행해 온 무기체계 SW 성능개선 임무를 3군 차원에서 연계·통합하고, 확보된 무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AI 기반 작전 지원 능력을 갖춘다면 미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첫째, AI 기반 실시간 전술 데이터 분석 지원이다. 3군은 서로 다른 전장 환경에서 방대한 전투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데이터 불일치가 발생하면 작전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 AI 기술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지휘관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실시간 전술 데이터 분석을 지원해야 한다. 둘째, AI 기반 자율운영 무기체계 SW 개발이다. 앞으로 무인 전투기, 자율 운항 함정, 무인 지상 차량 등 AI 기반 무기체계가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무기체계의 자율 운용 기술을 확보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SW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AI 기반 무기체계 자동 최적화 기술 개발이다. AI를 활용하면 전투기·함정·전차의 연료 사용, 장비 손상 가능성, 최적 전술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무기 운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작전 효율을 높이고 작전 요원의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넷째, AI 기반 정비예측 시스템 구축이다. 기존의 무기 유지보수는 고장이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었지만, AI를 활용하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정비 주기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지비용을 줄이고 작전 수행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제 전쟁의 승패는 단순한 무기 성능이 아니라 데이터와 AI 활용 능력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주요 국가들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리 군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하루빨리 합참 차원의 'AI 작전지원단'을 창설하고 AI 기반 합동작전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는 미래 전장에서 우리 군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26.03.19 22:35이성남 컬럼니스트

미드저니 V8 알파 공개…이미지 생성 속도 5배 빨라지고 텍스트 렌더링도 대폭 개선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 미드저니(Midjourney)가 차세대 모델 V8의 알파 버전을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미드저니 공식 업데이트 채널에 따르면, 3월 18일 알파 사이트(alpha.midjourney.com)를 통해 V8 모델 조기 테스트 버전을 사용자들에게 개방하고 피드백 수집에 나섰다. 미드저니 측은 "V8은 세밀한 지시를 훨씬 잘 따르면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사용자를 놀라게 한다"고 밝혔다. 개인화 기능과 스타일 레퍼런스(sref), 무드보드를 통해 사용자의 미적 감각을 이해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이미지의 일관성과 디테일도 이전 버전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텍스트 렌더링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프롬프트에서 따옴표로 지정하면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텍스트를 이미지에 구현한다. 이미지 생성 속도는 기존 대비 약 5배 빨라졌으며, 이에 맞춰 웹 인터페이스도 함께 업그레이드됐다. V8은 다양한 화면 비율과 함께 카오스(--chaos), 위어드(--weird), 실험(--exp), 로우(--raw) 등 주요 파라미터를 지원한다. 기존 V7의 개인화 프로필, 무드보드, 스타일 레퍼런스와의 하위 호환성도 유지된다. 새롭게 추가된 HD 모드(--hd)는 2K 해상도 네이티브 렌더링을 지원하며, 추가적인 이미지 일관성이 필요할 경우 고품질 모드(--q 4)를 활용할 수 있다. 웹 인터페이스도 함께 개편됐다. 대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개선된 대화 모드, 하나의 큰 이미지 세트에 집중할 수 있는 그리드 모드(Grid Mode)가 추가됐다. 또한 설정 메뉴가 사이드바로 이동해 작업 화면을 가리지 않고 옵션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 알파 버전에서는 릴렉스(Relax)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다. 미드저니 측은 릴렉스 모드와 저렴한 렌더링 옵션을 위한 새로운 서버 클러스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HD 모드, 고품질 모드, 스타일 레퍼런스, 무드보드 작업은 일반 작업 대비 속도가 4배 느리고 비용도 4배 부과된다. 미드저니는 V8 개선에 있어 사용자 피드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라이트박스에서 이미지를 클릭한 뒤 좋아요·싫어요 버튼을 통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모델 개선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단축키 1·2·3과 방향키를 활용하면 빠르게 평가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미드저니 측은 "V8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기존과 다른 프롬프팅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며 "개인화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보다 길고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사용할 때 V8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드저니 공식 업데이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미드저니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9 21:19AI 에디터

AI 승부, 코딩도 전기도 아닌 사람이다

인류 역사는 기술의 변곡점마다 국가의 운명이 결정돼 왔다. 증기기관이 영국의 해를 지지 않게 했고, 인터넷이 미국의 패권을 공고히 했다. 2026년 현재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착했다. 미국과 중국은 패권경쟁의 사활을 걸고 진군하고 있고, 우리는 그 한 가운데 있다.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누가 일을 하는가? 사람이 한다. AI 전문가, 미·중 패권 전쟁에서 살길을 개척할 사람이 있는가? 정부에는 누가 있고, 민간에는 누가 있는가? 국내, 국외, 한국인 외국인 가운데 누가 이 위기와 기회의 강을 건너게 할 것인가? 미국과 중국은 어떻게 하고 있나? 미국, 사람에 과감한 투자…중국, 공공 인프라로 규정 2026년 초 중동에서 발생한 군사 작전은 인공지능이 실제 전장과 정책 결정의 최전선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미국 국방부는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인 클로드가 자율 무기 체계나 대량 감시에 사용되는 것을 거부하며 안전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미군이 모든 적법한 용도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앤트로픽을 공급망 리스크로 지정했다. 놀라운 점은 이 발표 직후 미국 국방부가 오픈AI와 전격적인 기밀 네트워크 배포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타격 목표 식별과 첩보 분석 등 전쟁 수행의 핵심이 됐다. 이 사건은 국가의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을 외부 알고리즘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보여준다. 기술적 종속은 국가 안보를 마비시킬 수 있다. 리더십은 결코 외주를 줄 수 없다는 것이 2026년의 뼈아픈 교훈이다. 미국의 행정 전환 속도는 우리에게 강력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미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연방 기관에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인 CAIO 지정을 의무화하며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자문관이 아니다. 각 부처의 인공지능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 권한과 프로그램 소유권을 가진 핵심 사령관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의 화려한 민간 배경과 그들이 만들어낸 실질적인 수익률이다. 재무부 CAIO 파라스 말리크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모건스탠리를 거친 금융 인공지능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 시스템을 진두지휘하여 2024 회계연도에만 약 40억 달러의 부정 결제를 방지했다. 위조 수표 식별로만 10억 달러를 회수했고 2025년에는 사기 방지 규모를 117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의약국의 제레미 월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부즈 앨런 해밀턴의 기술 책임자 출신이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엘사를 도입해 전체 직원의 70퍼센트가 자발적으로 인공지능을 쓰게 만들었다. 과거 수일이 걸리던 임상 보고서 분석을 단 6분 만에 처리하며 규제 행정의 속도를 혁명적으로 높였다. 국방부의 캐머런 스탠리는 아마존 웹 서비스의 국가안보 혁신리더 출신으로 인공지능 가속화 전략을 이끌고 있다. 상무부의 브라이언 에플리는 에너지부 CIO 시절부터 IT 현대화를 주도한 베테랑이다. 국무부의 에미 리추얼로는 농무부와 국무부를 거치며 하루 6,300건의 외교 전문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은 모두 민간의 속도와 공공의 책임을 결합해 인공지능 투자 대비 수익인 ROI를 수치로 증명해 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또 다른 강력한 무기는 모든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목록화하는 인벤토리 제도다. 2024년 2,133개였던 공개 사례는 2025년과 2026년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부처 간 중복 투자를 막고 성공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지식 창고 역할을 한다. 법무부는 2025년 인벤토리에 315개의 시스템을 등록하며 전년 대비 31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FBI는 인공지능 사례를 19개에서 50개로 늘리며 법 집행과 수사 지원에 인공지능을 전면 배치했다. 보건복지부는 450개 이상의 활용 사례를 관리하며 의료 보험 사기 적발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한다. 보훈부는 367개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퇴역 군인을 위한 임상 진료 보조와 혜택 제공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국토안보부는 세관국 83개 이민국 51개 등 총 239개 이상의 고도화된 보안 사례를 운영하며 국경 관리의 지능화를 달성했다. 이러한 데이터 공개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인공지능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인 보안 승인 절차를 표준화하여 과거 1년 가까이 걸리던 과정을 수주 내로 단축시켰다. 미국의 성공 비결은 결국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2025년 12월 출범한 미국 테크포스 프로그램은 연간 1,000명의 민간 전문가를 수혈하는 인적 가속기다. 이들의 채용 방식은 전통적인 관료제 파괴의 전형이다. 학위보다 실제 코딩 능력과 데이터분석 역량을 중시하는 실력 중심 채용을 단행했다. 보상 체계 역시 파격적이다. 연간 최대 2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제공하며 실리콘밸리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주목할 것은 2년 임기 후 민간 복귀가 보장되는 순환 구조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xAI 등 25개 빅테크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자사 직원을 파견하거나 퇴직 후 재채용을 약속한다. 공직 경험이 경력의 단절이 아니라 국가적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명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들은 국세청 데이터 현대화나 국방부 드론 무기 체계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행정의 근육을 바꾸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산업이 아닌 도로와 전력 같은 국가 공공 인프라로 정의했다. 지난해 제시된 인공지능 플러스 행동은 국가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 국가데이터국을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국가가 직접 정제해 학습에 투입하며 데이터를 토지와 자본 같은 전략 자원으로 관리한다. 중국은 2027년까지 전 행정 분야의 인공지능 침투율 70퍼센트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제조 현장의 30퍼센트 이상이 인공지능을 도입했으며 300종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전반에 배치했다. 동부의 데이터를 서부의 컴퓨팅 거점으로 보내 처리하는 동수서산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실행력을 위한 물리적 혈관망까지 국가가 설계했음을 보여준다. 서방의 기술 통제가 강해질수록 중국은 독자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며 미국과 체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공통점은 최고 통치 기구가 인공지능 정책을 직접 장악하고 각 부처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미국 백악관은 데이비드 삭스를 특별 고문으로 영입해 미국 인공지능 액션플랜을 주도하게 했다. 백악관 인공지능 위원회와 OMB(관리예산처)가 사령탑이 되어 범부처 인공지능 카운슬을 지휘한다. 이를 통해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기술 도입의 속도를 전쟁 수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중국 역시 정책 컨트롤타워를 과학기술부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 격상시키며 주석실과 판공청이 직접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침투를 지시한다. 국가가 알고리즘과 컴퓨팅 파워를 직접 공급하며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톱다운 방식이다. 한국은 아직도 부처 사업 파편화…전부처 CAIO 의무화해야 반면 한국은 2026년 1월 인공지능 기본법을 시행하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각 부처 사업은 파편화되어 있다. 계획은 있으나 부처의 실적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보고 지휘할 수 있는 통합 지휘 체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선 전 부처와 모든 산하기관에 전담 책임자인 CAIO 임명을 의무화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재를 찾아내서 책임자를 임명하고, 권한을 주고, 기관장들이 몰두해서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 부처별 인공지능 예산을 실질적으로 배분하고 조정하며 성과에 책임을 지는 강력한 권한이 CAIO에게 부여되어야 한다. 둘째로 한국형 테크포스 제도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 순환 보직 중심의 공무원 구조로는 전문 인재를 붙잡을 수 없다. 미국처럼 민간 엔지니어가 2년 동안 정부 프로젝트를 이끌고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유연한 인적 교류 시스템이 필수다. 연봉 체계를 민간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이들의 공직 경험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장관 보좌관 중에 AI 보좌관, 정보화 기획관급 이상에 AI 담당관을 두어야 한다. 셋째로 범정부 통합 지휘 시스템을 완성해야 한다. 대통령실이 실시간으로 대시보드를 보고 실적을 체크하고, 부처 장관들도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미국의 인벤토리 제도처럼 전 부처의 인공지능 도입 실적과 데이터 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중복 투자를 칼같이 잘라내고 성공한 알고리즘을 다른 부처로 즉시 확산시키는 기동력이 필요하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실질적인 예산 집행과 정책 집행을 담보하는 실행 기구로 확실히 기능해야 한다. 넷째로 AI 결과는 '국가 안보와 부유함'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부'와 '국민의 삶'을 돕는 AI인지를 설계부터 결과 체크도 함께 해야 디스토피아를 줄여 나갈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행정은 관리의 영역이 아니라 고도의 설계 영역이다. 설계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다. AI는 코딩도 전기가 아닌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날 것이다. 전 부처 책임자 임명과 테크포스 가동은 그 대전환을 위한 첫 단추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정부라면 자신부터 인공지능을 가장 잘 쓰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래야 민간을 움직이고 함께 진화할 수 있다. 2026년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국가로 다시 설계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사금을 캐듯 인재를 찾아내서 배치하고 시스템으로 일하게 해야 한다. 미국 오펜하이머의 맨해튼 프로젝트, 달을 향한 미국 나사 프로젝트처럼 최고를 찾아 나서야 한다. 정부도 기업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학습 또 학습이 필요한 시기다. 빠르게 AI라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2026.03.19 19:43이광재 컬럼니스트

"중국은 자율주행 왜 잘할까"…8개 부처 공무원들 출장간 이유

"자율주행을 모델을 개발할수록 '중국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했지'라는 의문이 스스로를 괴롭힌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단일 기업이나 기관의 역량만으로 쉽지 않아 산·학·연이 참여하는 오픈(개방형) 협력이 결국 답이다." 최준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제1차 세미나에서 '오픈 협력 생태계를 통한 국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최 교수는 최근 3년간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을 꼽으며, 엣지 케이스(예측이 어려운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챗GPT의 위력이 데이터 학습을 통해 확인 됐듯이 자율주행도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해 AI가 학습한다면 엣지케이스 대응 능력이 좋아질 수 있다"며 "테슬라가 이미 입증했고,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도 빠른 속도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테슬라나 웨이모처럼 대용량 데이터가 있지 않고, 대규모 투자도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산학연 협력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같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자율주행을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역시 중국 자율주행 기술 굴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날 발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임채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 사무관은 "이 자리에 원래 국장님과 과장님이 오시기로 했는데, 지금 다 중국에 출장을 가셨다"며 "산업통상부, 과기정통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 8개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범정부 정책 연구단을 중국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2박 3일 동안 중국의 기술을 살피고 국내 자율 주행 정책 방향 수립에 참고하려고 한다"며 덧붙였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도국에 연구단을 파견한 것은 처음이다. 임 사무관은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실증 도시에서 200대 차량을 24시간 운영해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하고, 엣지케이스와 같은 질 높은 데이터를 얻기 위한 고난도 실증을 위해 보험상품까지 붙였다"며 "GPU 물량을 올해 200장 쓰기로 했고, 국가 프로젝트 물량 중 자율주행 부문에서 추가로 1000~2000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가 원래 기술개발을 해오던 부처가 아니라 엔드 유저로서 개발된 기술을 가지고 서비스에 접목하던 부처다보니 당장 상용화하기 어려운 기술들이 많았다"며 "현재 과기부와 산업부와 같이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규제 적용이 모호한 부분들은 선 적용 후 규제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와도 계속 논의해 자율 주행 기술을 3년 안에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안재훈 산업통상부 자동차과 미래모빌리티팀장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며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기술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방형 협력은 이미 AI 미래차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9월 AI 알고리즘과 차량용 운영체제(OS) 같은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도 시작을 했다"며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 기업 200개를 육성하는 목표를 갖고 금융과 R&D 패키지를 지원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PU와 데이터 수집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소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자율주행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곽수진 자동차연구원 본부장은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갖고 있는 GPU들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역 단위로 둬서 전기료 등 부대 비용은 정부가 지원해주고 각 기업들이 투자한 비용에 비례해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남는 시간에는 학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6.03.19 19:01류은주 기자

코오롱베니트, 시스템 구축에 AI 활용 '퀵 파일럿' 도입…개발 기간 1년→5개월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 방식을 전면 도입하며 IT 서비스 생산성과 고객 대응 속도 개선에 나선다. AI 기반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시스템 구축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전환(AX) 시대에 맞는 IT 서비스 모델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통해 IT 서비스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요구 대응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AX 확산으로 기업 전반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IT 시스템 구축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스템통합(SI) 사업 영역에서는 AI를 활용해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AI 기반 '퀵 파일럿' 개발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시험 적용 형태로 빠르게 도입하고 검증한 뒤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산하는 방식으로,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핵심 운영 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 '세일즈웍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AI 코딩 도구를 설계와 개발 등 전 과정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기존 'X플랫폼' 기반 구조를 '워크스' 플랫폼 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이 핵심으로, 구매·유통·마케팅·프로젝트·자산 등 총 284개 시스템 메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기존 코드 분석과 전환 코드 생성을 자동화하면서 개발 효율을 개선했다. 반복적인 코드 변환 작업을 AI가 수행하고 개발자는 설계 검증과 품질 고도화에 집중하는 구조다.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사전 개념검증(PoC) 결과 코드 전환 정확도는 약 70~90%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체 개발 기간은 기존 약 1년에서 5개월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투입 공수는 약 63%, 비용은 약 70%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베니트는 AI 기반 개발 방식 적용 과정에서 검증 체계와 품질 관리 기준도 함께 마련해 개발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AX 시대에는 고객에게 IT 서비스를 전달하는 속도와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며 "AI를 활용한 퀵 파일럿 방식의 시스템 구축 모델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검증한 뒤 확산하는 방향으로 고객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7:34한정호 기자

큐렉소, '큐비스-스파인' 인도 인허가 획득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이 인도중앙의약품 표준 통제국(CDSCO)으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경 나사못 삽입 수술 시 정밀한 위치 안내를 제공하는 척추수술 로봇이다. 고정밀 로봇암과 실시간 위치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 및 미국 FDA 인허가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국내 수술로봇 중 미국 시장 진출 사례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큐렉소는 '큐비스-스파인' 네비게이션 모델 출시를 통해 병원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척추수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인도는 고령화와 정형외과 수술 수요 증가로 척추 및 관절 수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9 17:33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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