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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 AWS 클라우드에 프로토콜 유효성 보안 추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는 자사가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 제공하는 규칙 그룹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Cloudbric Managed Rules)'에 프로토콜 유효성 검증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웹 서버 요청 처리 방식을 악용하는 리퀘스트 스머글링(Request Smuggling) 등의 공격이 빈번해짐에 따라 프로토콜 보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펜타시큐리티는 자사의 AWS WAF(Web application Firewall)용 규칙 그룹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에 프로토콜 유효성 보안(Protocol Validity Protection)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공격 탐지 위주의 기존 대응책과 달리 프로토콜이 표준 요청 형식을 준수하는지 그 유효성을 검증함으로써 공격 가능성부터 미연에 차단하는 선제적 보안이다.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독할 수 있는 WAF 규칙 모음 서비스로, 사용자를 위해 사전 설정된 보안 규칙을 제공한다. AWS WAF은 규칙을 직접 생성해 관리하므로 보안 전문 지식과 인력이 따로 필요하지만, 규칙 그룹을 구독하면 비전문가도 손쉽게 WAF를 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은 OWASP 탑 10, 악성 IP, 봇 차단 및 API 보안 등 기존 6가지 기능에 추가로 프로토콜 유효성 검증 기능을 더해 요청을 실시간 검증, 스머글링 공격과 비표준 메서드나 헤더 조작을 통한 우회 시도를 사전 차단한다. 이로써 별도의 구축 작업 없이도 간편하게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수준을 일거에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보다 강화한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을 이용해 점차 그 복잡도와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는 웹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방어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AWS 마켓플레이스 구독을 통해 빠르게 적용 가능하며, 이는 고객사의 보안 수준 및 운영 효율을 극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0 14:21방은주 기자

상품 사진 한 장이면 끝…NC AI, '배키 커머스' 공개

NC AI가 상품 사진 한 장만으로 상세페이지와 광고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앞세워 소상공인과 1인 판매자(셀러) 시장 공략에 나선다. NC AI는 생성형 AI 솔루션 '배키 커머스(VAETKI Commerce)'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배키 커머스는 별도 전문 디자인 툴 없이 클릭과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만으로 상세페이지, 배너, 썸네일,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제품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상품 특성과 브랜드 분위기를 분석해 문구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고 주요 커머스 플랫폼 규격에 맞춰 결과물을 최적화한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콘텐츠 제작 효율화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가 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7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소상공인과 1인 셀러 중심의 판매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상세페이지와 마케팅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자동화 도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NC AI는 배키 커머스를 통해 기존 커머스 콘텐츠 제작 구조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일반적으로 고품질 상세페이지 제작엔 모델 섭외와 스튜디오 촬영, 전문 디자인 외주 등이 필요해 최소 수백만원 수준 비용과 수일 이상 제작 기간이 소요된다. 반면 회사 측은 배키 커머스를 활용하면 상세페이지 1건당 약 2500원 수준의 비용으로 결과물을 단 몇 분 내로 제작할 수 있어 기존 대비 99%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점도 서비스 특징이다. 사용자는 AI 챗봇과 대화하듯 수정 사항이나 추가 문구를 입력해 결과물을 편집할 수 있다. 완성된 콘텐츠는 자사몰과 오픈마켓 등 판매 채널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별 권장 비율에 맞춰 자동 변환된다. 특히 'AI 스튜디오' 기능은 제품 사진 한 장만으로 모델 착장 이미지와 디테일 컷을 생성한다. 시즌과 고객층에 맞는 연출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으며 제품 특징을 강조하는 커머스 홍보 영상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NC AI는 패션을 시작으로 뷰티·식품·건강·전자기기 등 분야별 특화 모델을 확대해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키 커머스는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월 2만 2000원 스탠다드 플랜, 월 5만 5000원 프로 플랜, 월 11만원 프로 플러스 플랜으로 구성된다. 기업 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별도 문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배키 커머스는 단순한 디자인 자동화 도구를 넘어 커머스 콘텐츠 제작 구조 자체를 바꾸는 서비스"라며 "다양한 산업군별 특화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4:13이나연 기자

전국 케이블TV, 지역 밀착 선거방송 본격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케이블TV가 선거방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헬로비전은 '우리의 선택, 지역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지역민이 꼭 알아야 할 선거 정보를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전달한다. 지역채널 뉴스 내 '나는 후보자다', '나는 유권자다' 코너를 통해 후보자 공약과 유권자 의견을 함께 소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자별 해법을 비교 분석한다. 숫자로 보는 선거 정보와 선거 뒷이야기 등의 온라인 숏폼 콘텐츠도 제작해 유권자 접근성을 높이고, 선거 당일에는 자체 선거시스템을 통해 득표율과 당선 현황을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을 잇다, ch Btv'를 슬로건으로 지역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Btv AI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정시 뉴스를 통해 권역별 선거 이슈와 후보자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미니 대담을 통해 주요 공약과 정책 방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선거 당일에는 '6.3 우리의 선택' 개표방송과 특집 뉴스를 통해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를 연결하고 현장의 분위기와 개표 흐름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지난 4월 6일부터 지역채널 뉴스를 '6.3 지방선거 딜라이브 뉴스'로 개편하고 본격적인 선거보도 체제에 돌입했다. '예비후보 발언대'를 시작으로 '후보자 등록현황'과 각 지역의 선거상황을 분석하는 '6.3 선거상황실' 그리고 다중 생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후보 간 공약을 비교하는 '양당 후보 동시 연결' 코너를 통해 각 지역의 선거 이슈와 후보자 정보를 심층 보도하고 있다. 선거 당일에는 표 생방송을 통해 개표 진행 상황과 선거 캠프의 표정, 당선인 윤곽 등을 짚어본다. CMB는 지역별 선거구 현안과 후보자 인터뷰, 선거운동 현장 분위기를 담은 특집 기획보도를 통해 유권자에게 필요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후보자 초청 토론회, 경력방송, 방송연설 등 다양한 선거 콘텐츠를 편성하는 한편,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대상으로 무료 방송연설을 지속 지원해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에 나선다. 선거 당일에는 권역별 개표 현황과 현장 반응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KT HCN은 서울, 충북, 경북, 부산 등 권역별 특성에 맞춰 후보자 인터뷰, 대담, 경력방송, 토론회를 편성한다. 또한 '유권자는 바란다', '후보에게 바란다', '동해 끝단에서 외치는 공약' 등 유권자 참여형 콘텐츠와 지역 현안 중심의 특집 대담을 통해 후보자 정보뿐 아니라 지역민의 요구와 쟁점도 함께 조명한다. 선거 당일에는 개표소와 후보 캠프를 실시간 연결하고, 지역 전문가와 기자 해설을 더해 주요 접전지 판세와 선거 결과의 의미를 분석할 예정이다. KCTV제주방송은 지역 일간지, 인터넷 언론사와 공동협약을 맺고 방송 지면 온라인을 연계한 입체적인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 누가뛰나' 기획 뉴스를 통해 제주지역 도의원 선거구 32곳의 특징과 후보자를 소개하고, 여론조사와 후보 대담·토론회를 통해 도민의 알권리 충족에 힘쓰고 있다. 선거 당일에는 자체 개발한 개표시스템과 AI 기반 그래픽 스튜디오, 후보 캠프·개표장 7원 생방송을 활용해 제주 43개 읍·면·동별 개표 현황을 세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경방송은 '6.3 지방선거, 서부경남의 선택'을 타이틀로 선거방송 특집 편성을 가동한다. 후보자 경력방송, 초청 토론회, 방송연설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는 '기초단체장 후보 현장 인터뷰'를 통해 후보자의 비전과 정책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선거 당일에는 서부경남 전역의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주요 격전지 현장 연결을 통해 지역채널 특유의 기동성과 밀착성을 살린 개표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JCN울산중앙방송은 울산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1분 무료 연설'을 방송한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지방의원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지 않도록 후보자에게는 정책과 공약을 알릴 기회를, 유권자에게는 후보자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울산시교육감 후보,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와의 일대일 대담 방송도 순차적으로 편성해 유권자의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역선거에서 유권자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 담론보다 우리 동네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 내 생활권의 현안이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라며 “케이블TV 지역채널은 바로 그 정보를 가장 가까이에서 전달해 온 지역 민주주의의 생활 인프라”라고 말했다.

2026.05.20 14:11박수형 기자

카카오, 구글 딥마인드 워터마킹 솔루션 '신스ID' 도입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구글 딥마인드와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Kanana)'에 '신스ID(SynthID)'를 적용해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추적할 수 있는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카카오는 전 세계적으로 신스ID 워터마킹을 초기 도입한 기업 중 하나로,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AI 생성 콘텐츠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 신스ID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디지털 워터마킹 및 탐지 기술이다.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영상에 이용자의 눈과 귀로는 감지할 수 없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삽입돼 콘텐츠의 AI 생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특히, 품질 저하 없이 AI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어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 등 AI 생성물 악용 대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미지 모델인 '카나나 콜라주(Kanana-Kollage)'와 영상 모델 '카나나 키네마(Kanana-Kinema)'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한다.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할 계획이다.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AI로 짧은 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카나나 키네마'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기본적으로 카나나 템플릿으로 생성된 영상에는 카나나 로고가 표시되지만, 신스ID를 적용해 결과물이 편집 등 재가공되더라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AI 생성물 표시제가 본격 도입된 가운데, 카카오는 법적 의무를 넘어 신스ID 기반의 비가시적 워터마킹 기술까지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에 적극 나선다.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며 “신스ID 적용을 시작으로 구글과 책임감 있는 AI 영역에서의 기술 협력을 지속하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푸시미트 콜리 구글 딥마인드 과학·전략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협력이 필수적" 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스ID(SynthID) 기술을 더 많은 플랫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보다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고 밝혔다.

2026.05.20 14:10안희정 기자

"시장 분석하고 신차 기획하는 AI"…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미래 혁신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분석과 상품 기획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경영층의 의사결정을 돕고 미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상품본부 마켓 인텔리전스(MI) 센터 선우경희 센터장과 김수빈 책임매니저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AI 기반 마켓 인텔리전스 시스템 '에이미(AIM)'의 구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폭증과 업무 한계, AI로 돌파 선우경희 센터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성장세 둔화, 중국 완성차 업체의 급부상,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등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상품본부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적시에 파악하고 소비자 목소리를 신차 컨셉에 반영하는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글로벌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수작업 위주의 기존 분석 방식은 한계에 부딪혔다. 정작 필요한 데이터의 품질이 고르지 않거나, 짧은 납기 내에 방대한 범위를 분석해야 하는 구조적 딜레마를 겪어왔다. 선우경희 센터장은 "시장과 고객의 언어를 상품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MI 센터의 역할"이라며 "AI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깊이 있게 분석해 전략적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자원으로 넓은 범위를 빠르고 깊이 있게 커버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미를 고안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리서치부터 사양 비교까지…핵심 업무 자동화 현대차그룹은 판매량, 가격, 경제지표 같은 정형 데이터와 뉴스, 소셜미디어, 리포트 등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AI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로 집약되어 정제 과정을 거친 후 리서치 업무 자동화, 글로벌 뉴스 실시간 분석, 경쟁사 차량 비교·분석 등 세 가지 핵심 모듈을 통해 처리된다. 우선 리서치 업무 자동화 단계에서는 딥 리서치 에이전트가 사내외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분석한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질문의 범위를 넓히는 쿼리 익스펜션이나 본질적인 질문으로 재구성하는 스텝 백 쿼리 기술을 적용해 탐색 비용을 줄였다. 특히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의 맥락을 살려 내러티브 문서로 변환하는 자체 문서 인식 파이프라인도 개발해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리서치 업무 전반을 AI가 수행하도록 했다. 글로벌 뉴스 실시간 분석을 위해서는 하루 100만 건 이상 쏟아지는 전 세계 뉴스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자동 분류·평가·요약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규모 배치 처리를 위해 'AWS 배드락 배치'를 도입해 처리 지연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임직원이 중요한 글로벌 이슈를 놓치지 않도록 자동차 산업 특화 뉴스 포털을 운영 중이다. 경쟁사 차량 비교·분석 모듈은 경쟁사의 출시 정보, 상세 스펙, 소비자 반응을 종합 비교한다. 국가나 브랜드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유사 사양들을 클러스터링 기술로 그룹핑해 표준화함으로써 기존에 담당자들이 수작업으로 수십 시간을 쏟아야 했던 사양 비교와 포지셔닝 맵핑 작업을 수십 분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AX 핵심은 실무…실무진 협업으로 전사 공감대 확보 김수빈 책임매니저는 특히 현대차 MI 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동력으로 '실무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업과 이해'를 꼽았다. 사내 실무 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실제 요구사항을 반영했고 덕분에 기술과 현업의 괴리를 줄이며 전사적인 공감대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안전한 서비스 작동을 위해 ICT 본부 및 현대오토에버와 초기 단계부터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다지는 등 유관 부서와의 전략적 협업도 다각도로 추진했다. 김수빈 책임매니저는 "AI 혁신은 기술이 50%라면 사람과 조직, 그리고 실무진 간의 이해와 협업이 나머지 50%를 차지한다"며 "모든 관계자가 한 방향으로 움직였기에 정식 과제로 안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6.05.20 13:45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1100Hz' 모니터 출시…시장 격차 확대 승부수

삼성전자가 치열해지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올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1100헤르츠(Hz)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출시한다. 20일 박동식 삼성전자 파트장은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설명회에서 "애초에 해상도 제약이 있게 만들어진 영화나 TV와 달리 게임은 아무리 해상도를 올려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그만큼 픽셀을 만들어낸다"며 "운영체제인 윈도우에서 지원만 된다면 해상도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윈도우에서 999Hz까지 지원되는데 2분기에는 이 제약이 5000Hz까지 풀릴 것"이라며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업계 최초로 1100Hz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Hz는 화면이 1초에 얼마나 많은 프레임(정지 화면)을 바꿔 보여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주사율이라고 불린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사용자는 화면 전환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화면의 깜빡이는 주기가 인간의 인지 속도보다 훨씬 빨라지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도 완화된다.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경쟁 심화다.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매년 연평균 5~10%씩 성장하는 고성장 시장이지만, 경쟁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작년 글로벌 모니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줄어든 18.9%를 기록했다. 박 파트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주는 성능 경험 덕분에 고성능 모니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고, 여기에 가성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수요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전체 시장이 커져 모든 업체가 뛰어들고 있다"며 "특히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PC 수요 위축에도 모니터 시장은 성장 경쟁 심화에도 삼성전자의 모니터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당장 올해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전방 PC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고성능 모니터 시장 수요는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파트장은 "고성능 PC가 메모리나 칩셋 가격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건 맞으나, 고해상도 모니터 시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의 경우 가격이 오르고 있는 PC 본체에 투자하는 대신에 더 크고 좋은 모니터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5K·6K 모니터 선봬...듀얼모드로 몰입도↑ 삼성전자는 이날 커져가는 고성능 모니터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6K 초고해상도 '오디세이 G8(G80HS)' ▲5K 해상도에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G8(G80HF)' ▲최대240Hz 주사율의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8(G80SH)' ▲듀얼 모드를 지원하는 32형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7(G73SH)' 등 총 4종을 공개했다. 32형 오디세이 G8은 6K(6144×3456) 해상도와 듀얼모드가 탑재된다. 듀얼모드는 6K·165Hz와 3K·330Hz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게임 종류의 따라 모드를 바꿀 수 있어 게임 몰입감을 높인다. 27형 오디세이 G8은 5K(5120×2880) 해상도 기반의 정밀한 화질과 최대 18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8은 27형과 32형으로 출시되며, 4K(3840×2160)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여기에 빛 반사를 줄이는 '글레어 프리'를 탑재해 게임 몰입도를 높였다. 출고가는 32형 6K '오디세이 G8(G80HS)'은 189만원, 27형 5K '오디세이 G8(G80HF)'은 119만원, 32형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175만원, 27형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155만원, 32형 '오디세이 OLED G7(G73SH)' 139만원이다.

2026.05.20 12:50진운용 기자

비상교육 기출탭탭, 누적 회원 30만명 넘어…6월 모평 총력 지원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의 태블릿 기반 고등 전 과목 올인원 학습 앱 '기출탭탭'이 2026년 5월 기준, 누적 회원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이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과 회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다가오는 6월 모의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오답률 TOP 공략집'을 제공하며 단기간 학습 효율 극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상교육 기출탭탭은 고등 전 학년·전 과목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풍부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 추천과 AI 기능을 통해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기반 맞춤 문제와 유사 문제 검색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취약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어 학교 현장과 수험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출탭탭은 이번 누적 회원 30만 달성을 기념해 '감사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인 '탭탭프리패스 12'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수험생들의 학습 비용 부담을 낮췄다. 또한, 회원 참여형 '축하 댓글 이벤트'를 운영하여 회원 30만 달성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6월 모의고사 대비를 위한 '오답률 TOP 공략집'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고1부터 고3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콘텐츠는 최근 5개년 기출문제 중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풀이를 넘어 빈출 함정과 취약 개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질적인 점수 향상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목 비상교육 T-러닝 컴퍼니 대표는 “누적 회원 30만 달성은 기출탭탭의 학습 효과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맞춤 학습과 AI 기능을 고도화하여, 수험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출 학습을 진행하고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 이벤트는 5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출탭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비상교육 기출탭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고, 수험생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6.05.20 11:36안희정 기자

"150년 만 역대급 쇼크"...슈퍼 엘니뇨가 예고한 '기후 인플레이션'의 경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창밖의 날씨가 심상치 않죠. 오늘 날짜인 2026년 5월 20일, 서울은 약한 비가 내리며 다소 선선한 편이지만 전 세계 기상 레이더는 이례적인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바다 온도가 섭씨 2도 넘게 치솟으며, 15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슈퍼 엘니뇨'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단순하게 "올여름이 조금 더 덥겠네"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이미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요동치고 있고, 우리 주식 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죠. 이번에 모인 여러 분야의 AI 전문가들은 이 뜨거운 바다가 어떻게 우리의 지갑과 식탁, 그리고 사회 안전망까지 뒤흔들고 있는지 아주 치열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후 재앙은 어떻게 경제의 목을 죄는가 가장 먼저 부딪힌 지점은 엘니뇨가 과연 물가를 얼마나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기후 변화를 분석하는 쪽에서는 이번 엘니뇨가 지구 온난화와 만나 최악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2027년이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70%가 넘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것이 단순히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었죠. 여기에 경제 논리가 더해지면서 긴장감은 고조되었습니다. 농산물이 자라지 못하고 에너지 수요가 폭등하면서 세계 물가 상승률이 1%포인트 이상 추가로 치솟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거든요. 특히 신흥국들이 겪을 환율 불안과 무역 적자는 이미 시장 데이터에서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문가가 이 비관적인 전망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가 상승이 정말 엘니뇨 때문인지, 아니면 전쟁 같은 다른 정치적 상황 때문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날카로운 반박이 나오면서 논점은 '데이터의 신뢰성'으로 옮겨갔습니다. 환경 정책이라는 이름의 방패는 얼마나 튼튼한가 논의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가진 대응책으로 향했습니다. 유럽 등에서 추진하는 탄소 감축 정책들이 이 거대한 자연의 파고를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었죠. 과거 7년 동안 엘니뇨로 인해 사라진 돈이 무려 3조 달러에 달하는데, 현재의 정책들은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에만 치중해 있다는 비판이었습니다. 정부가 사고가 터진 뒤에야 수습하는 '사후 복구'에만 예산을 쏟아붓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미리 대비하는 예방 투자보다 눈에 보이는 복구 작업에 정치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왔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물가가 폭등할 때 탄소세 같은 환경 세금을 조정해서라도 서민 경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급진적인 제안과, 그렇게 하면 장기적인 기후 목표가 무너진다는 원칙론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AI 전문가들의 결정적 토론 하이라이트 이번 토론에서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저소득층 보호'를 둘러싼 논리 싸움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물가가 오르는 속도에 맞춰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매달 혹은 분기마다 더 빠르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엘니뇨로 곡물 가격이 뛰면 취약계층은 매달 5만 원에서 8만 원 정도의 실질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데, 지금처럼 1년 단위로 급여를 조정하는 것은 너무 늦다는 논리였죠. 이에 대해 행정과 정책을 분석하는 쪽에서는 강력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급여를 자주 올려주는 것이 옳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해 들어가는 행정 비용과 시스템 개편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현실론을 펴낸 것이죠. 또한, 5만 원이라는 손실 금액이 과연 엘니뇨 하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경제적 변수들이 섞인 결과인지 정확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논의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결국 논점은 '행정적 효율성'과 '인간적 존엄' 사이의 줄타기로 이어졌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자동 연동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주장과, 예기치 못한 재정 지출이 국가 전체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엘니뇨의 위험성에는 모두 합의했지만, 그것을 막기 위해 국가 시스템을 어디까지 뜯어고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대화는 끝났지만,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은 더 무거워졌습니다. 뜨거워진 바다는 이제 기후학자들의 관측 장비를 넘어 우리 모두의 식탁 물가와 생존의 문제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거대한 자연 현상 앞에서 데이터는 위험을 경고하지만, 그 위험을 어떻게 나누고 누구를 먼저 보호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몫입니다. 엘니뇨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뜨거운 파도가 잦아들었을 때, 우리는 조금 더 안전한 사회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숫자가 주는 불확실성 뒤에 숨어 다음 재앙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 나눈 복잡한 논의들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경각심과 깊은 여운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b60123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0 11:08AMEET

"SK하이닉스도 쓴다"...반도체 업계, '링글' 영어 교육 도입↑

링글은 최근 반도체 업계 호황과 해외 진출 가속화에 발맞춰 임직원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링글을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입하는 반도체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해외 현지 공장 설립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늘어나며 그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 영어 소통 능력'이 중요해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영어 공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고급 비즈니스 영어 교육의 필요성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 반도체 첨단 소재 및 공정 솔루션 선도 기업 '인테그리스'의 한국 법인도 올해 초 사내 영어 교육 플랫폼으로 링글 도입을 결정했다.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1:1로 실무 맞춤형 영어를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고객사의 이용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주재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4년 전부터 링글을 활용해 온 SK하이닉스 북미법인의 경우, 올해 1분기 링글을 수강하는 임직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업계 영어 학습 열풍은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역시 임직원들의 링글을 적극 활용 중이다.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A사와 메모리 솔루션 중심 팹리스 스타트업 B사는 작년부터 해외 협업이 많은 핵심 인재 중심으로 링글 화상영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이를 해외 시장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조율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어 소통 능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의 실무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도화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1:02백봉삼 기자

[단독] 앤트로픽코리아 내달 공식 출범 가닥…초대 지사장에 최기영 유력

앤트로픽코리아가 초대 지사장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다음달에 본격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본,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최근 한국 시장에서 '클로드'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앤트로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전략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한국 지사 운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는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이 유력한 상태로, 최 지사장은 지난 18일 송별회를 끝으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최 지사장도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직원들과 송별회를 한 사진을 게재하며 퇴사 사실을 알렸다. 그는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래 활동한 인물로, 구글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한국 지사장을 지냈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2023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으로 선임된 뒤 국내 비즈니스와 시장진출 전략을 총괄해 왔다. 최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특히 멋진 한국 팀과 함께한 3년은 정말 기쁘고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한국 법인 '앤트로픽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지사장 선임과 현지 조직 구성을 추진해 왔다. 지사장 선임 여부와 구체적인 출범일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께 한국 사무소 개소 및 지사장 선임 관련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클라우드·데이터 영업 경험이 풍부한 최 지사장이 수장으로 거론되면서 앤트로픽이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에서 기업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대기업의 업무 시스템, 개발 환경, 데이터 분석 업무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기업용 AI 도입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초기에는 금융·제조·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와 기술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의 성장세도 앤트로픽의 현지 조직 출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상위 3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였다. 챗GPT 월간 사용자는 2345만 명, 구글 제미나이는 845만 명, 클로드는 241만 명으로 세 앱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클로드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클로드의 4월 사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48% 증가했다. 1년 만에 약 12배로 늘어난 셈이다. 제미나이는 같은 기간 1034%, 챗GPT는 34% 증가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사용량 변화가 앤트로픽의 한국 사업 우선순위에도 영향을 줬다는 시각이 나온다. 당초 앤트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인도에 무게를 두고 한국 지사 운영에는 상대적으로 신중했지만, 최근 클로드와 미토스에 대한 국내 관심이 커지면서 현지 조직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은 원래 한국을 우선순위 시장으로 보지 않고 일본과 인도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안다"며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 클로드와 미토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시장 대응 전략도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아시아 시장 인사 전략도 주목된다. 앞서 앤트로픽재팬은 법인 출범과 함께 히데토시 토조 전 스노우플레이크 일본 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노무라종합연구소(NRI)를 첫 공식 재판매 협력사로 선정하고 라쿠텐, 파나소닉, 미즈호 등 대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이에 한국에서도 스노우플레이크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앤트로픽이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데이터 클라우드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영업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코리아 공식 출범은 국내 기업용 AI 시장 경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해 한국 법인 설립 이후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총괄 대표로 선임하고 국내 기업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와 재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SK그룹과 AI 인프라 협력도 공식화했다. 개발자 시장에서도 양사 경쟁은 거세지고 있다. 클로드 코드는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오픈AI가 코딩 도구 성능 개선과 안정적인 인프라를 앞세워 개발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한국 내 클로드 코드 사용자 증가세를 기업 고객으로 연결하고 경쟁사 이탈을 막기 위한 현지 대응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정부 협력도 앤트로픽코리아 출범 이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AI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앤트로픽 측과 AI·사이버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형 보안 AI 모델로 알려진 '미토스' 접근권,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방안, AI 기본법 관련 협력 방안 등이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앤트로픽은 한국 지사장 인선과 공식 출범 일정을 아직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사무소 개소 준비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점은 내부 조율이 끝난 뒤 공개될 전망이다. 앤트로픽 측은 한국 지사장 인선과 공식 출범 일정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2026.05.20 11:01장유미 기자

미국 사막 한복판에 나타난 푸른 색 줄무늬…왜? [우주서 본 지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미국 콜로라도강 인근에서 형형색색의 독특한 연못을 촬영한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 2017년 6월 ISS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미국 유타주 남동부 일대 사진을 재조명해 보도했다. 사진에는 콜로라도강이 바위 지형의 고원을 따라 녹색으로 굽이쳐 흐르는 모습과 함께 그 주변에 밝은 파란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상의 저수지들이 펼쳐져 있다. 이 연못들은 태양열 증발 연못으로, 유타주 모아브 남서쪽 약 13㎞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은 미국 서부의 콜로라도, 유타, 뉴멕시코, 애리조나 일부를 아우르는 약 34만㎢ 규모의 콜로라도 고원 중심부로 붉은 사막 지형이다. 사진 속에는 총 23개의 연못이 두 개의 대형 저수지 형태로 나뉘어 조성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이 연못들의 총 면적은 약 160헥타르(ha)에 달한다. 이 시설은 인근 광산에서 채굴한 염화칼륨을 정제하는 데 사용된다. 염화칼륨은 먼저 지하에 끓는 물을 주입해 미네랄이 풍부한 염수를 만든 뒤 이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증발 연못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채굴된다. 이후 햇빛과 열을 이용해 수분을 증발시키면 미세한 갈색 결정 형태의 칼륨이 남게 된다. 연못의 색이 서로 다른 것은 증발 과정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햇빛 흡수를 높여 증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짙은 파란색 염료를 물에 첨가한다. 시간이 지나 수위가 낮아지면 염료 농도도 옅어지면서 색이 점차 연해지고, 최종적으로 연못이 완전히 마르면 흰색을 거쳐 황갈색 칼륨층만 남게 된다. 다만 염화칼륨 채굴은 환경 오염 우려도 안고 있다. 일반적인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서식지 파괴와 소음 공해 외에도 염화나트륨과 점토 등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염분이 많은 찌꺼기가 인근 처리장이나 야외에 쌓이면서 주변 수로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2017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폐기물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생물 군집 변화를 일으키고 유해 조류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까지 칼륨 채굴이 콜로라도강 수질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콜로라도강은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긴 강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 로키산맥에서 발원해 멕시코 북부 캘리포니아만까지 약 2330㎞를 흐른다. 특히 그랜드캐니언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강으로 유명하며, 다량의 부유 퇴적물 때문에 상공에서 보면 녹색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2026.05.20 10: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쉴더스, AI시대 중소기업 보안 격차 해소 나서

AI와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업의 IT 환경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데이터와 시스템이 온프레미스(On‑premises), 클라우드, 외부 SaaS로 분산하는 동시에 자동화와 AI 활용 범위가 확대하면서 사이버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Attack Surface)'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탐지와 대응이 지연되기 쉬운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전담 보안 인력이나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추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큰 경우가 많다. 최근 해킹 트렌드 역시 이러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 잇달은 해킹 사례...“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확산” 실제 2025년에도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해킹 및 침해 사고가 이어졌다. A 서비스 기업은 악성 메일과 워터링홀(Watering Hole) 공격을 통해 내부 데이터가 유출됐고, B 물류·운송 기업은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으로 계정이 탈취된 뒤 랜섬웨어에 감염돼 업무가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다른 C 제조기업의 경우에는 협력사 보안 취약점을 경유한 공급망 공격으로 서버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 코드가 설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워터링홀'은 특정 기업이나 임직원이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를 미리 감염시켜 정상 접속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을 말하며,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은 다수의 비밀번호 조합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해 계정을 탈취하는 공격이다. SK쉴더스의 침해사고 대응 전문팀 '탑서트(Top-CERT)' 최근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서 보안 사고 발생 시 최초 침투부터 침해 사실 인지, 침해사고 조사 의뢰 및 착수까지 평균 106.1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장 소요일은 700일에 달했으며, 90일 초과 지연된 사례도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또한 공격자의 최초 침투 시점은 야간·심야 시간대(오후 6시~오전 5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전체의 5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간 시간대에도 해킹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모니터링 공백과 초기 대응 지연이 침해 피해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현실적인 보안 운영은? 중소·중견기업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모든 보안 영역을 단기간에 고도화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공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초 체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SK쉴더스는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ASM(Attack Surface Management), 모의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통해 기업 환경과 보안 성숙도에 맞는 단계적 보안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MDR은 기업 내부의 PC·서버·네트워크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며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공격 초기 단계에서 침해 여부를 식별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대응 체계로, 최근 공격 기법이 점차 고도화될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쉴더스의 MDR 서비스는 월 구독형으로도 제공한다. 기업 규모와 IT 환경에 맞춰 서비스 범위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상시 관제와 위협 분석을 외부 전문 조직에 위임함으로써 내부 인력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따라서 초기 투자 비용과 전문 인력 확보 부담이 큰 중소·중견기업에게 현실적인 대안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Secudium)'을 기반으로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기술을 활용한 포렌식 분석은 악성코드 유입 경로와 피해 범위를 정밀하게 파악해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침해사고 대응 전문 조직인 '탑서트(Top-CERT)'가 축적한 침해사고지표(IoC)와 해킹 기법을 관제·분석에 반영해 보다 선제적인 위협 판별과 체계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한편 ASM은 외부에 노출된 자산을 식별하고 취약점을 점검하는 공격 표면 관리 체계다. 웹 서비스, 서버, 클라우드 자산, 계정 등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진입 지점을 사전에 가시화함으로써 잠재적 위험 요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AI 확산과 클라우드 환경 전환으로 외부 노출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ASM은 즉각적인 보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다. ■ 중소기업 보안은 산업 경쟁력 문제, 상생 관점에서 접근해야 중소기업벤처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99%는 중소기업이며,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고려할 때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수준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특히 제조나 물류, IT 등 주요 산업은 복잡한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단 하나의 취약점이 전체 밸류체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 최근 증가하는 공급망 해킹은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정부와 보안업계 역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상생' 관점에서 보안 강화를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인력과 예산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현실에 부합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구축하고 확대해 보안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요구된다. SK쉴더스는 “AI 시대에 보안 수준의 격차가 곧 산업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이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도 부담 없이 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비용 구조와 사이버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보안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0:01방은주 기자

롯데마트, 저당·고단백 미숫가루 출시

롯데마트·슈퍼가 여름철 대표 전통 간식인 미숫가루에 저당·고단백 트렌드를 접목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저당·무가당·제로 상품군 중심의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해당 상품군의 매출은 최근 4년 연속 20% 이상 증가했으며, 취급 상품 수(SKU)도 매년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올해 4월까지 해당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취급 상품 수는 41% 각각 증가했다. 저당 트렌드는 초기 음료 중심에서 최근 잡곡·미숫가루 등 식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음료 상품군의 저당·무가당·제로 취급 상품 수 증가율은 2023년 43.1%, 2024년 45.8%를 기록한 후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는 각각 8.9%, 6.5%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8일부터 ▲단백질 블랙 미숫가루 ▲단백질 저당 통곡물선식 ▲이천쌀로 만든 국산 고단백 미숫가루 등 신제품 3종을 추가 출시했다. 이 중 '단백질 블랙 미숫가루'는 40g 기준 당류가 1g 이하이며, 100g당 식물성 단백질 16g을 함유했다. 출시 기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신제품 3종을 포함한 '맛있는 아이스 미숫가루 오리지널·블랙' 등 행사 대상 상품을 2개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양혜원 롯데마트·슈퍼 곡물계란팀 상품기획자(MD)는 “저당·고단백 중심의 건강 식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숫가루와 선식, 잡곡 시장도 기능성과 영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건강 곡물 상품을 지속 확대해 저당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0 09:58김민아 기자

[리뷰] 유지보수 부담 줄인 A3 복합기 '브라더 MFC-J3960DW'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가 4월 국내 출시한 'MFC-J3960DW'는 최대 A3 크기 용지 인쇄와 복사, 스캔, 팩스와 모바일 프린트 기능을 갖춘 잉크젯 복합기다. 잉크 방울 분사를 제어하는 피에조(압전) 소자를 상·하 교대로 움직여 내구성을 높인 '맥시드라이브(MAXIDRIVE)' 시스템, 폐잉크 패드 교체 없이 최대 30만 장 출력이 가능한 잉크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용 잉크는 검정(BK), 시안(C)·마젠타(M)·옐로(Y) 4색 구성이며 A4 인쇄 기준 최대 550장 인쇄 가능하다. 표준 용지함과 하단 용지함에 각 250매, 후면 다목적 용지함에 최대 100매씩 총 600매를 급지해 대량 인쇄에 적합하다. USB 2.0 단자와 802.11n 5GHz 와이파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PC와 노트북,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연결해 인쇄 가능하다.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10/11(x86/Arm), 맥OS 등이며 공급가는 소비자 구매가 기준 72만원. 쉬운 초기 설정, 잉크 오주입 막는 설계 '눈길' MFC-J3960DW는 전원 연결 후 전용 모바일 앱 '브라더 모바일 커넥트'나 전면 3.5인치 터치패널 안내를 따라 시각 설정과 와이파이 연결, 잉크 주입과 초기 인쇄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10분만에 활용할 수 있다. 잉크 카트리지 삽입시 올바른 색상 제품을 넣을 수 있도록 잉크 카트리지 하단 레일이 네 색상 모두 조금씩 다르게 설계된 것이 눈에 띈다. 표준 용지함(1번)과 하단 용지함(2번) 모두 최대 A3 크기 용지를 각각 250매씩 넣을 수 있다. A4 용지는 가로로, A3 용지는 세로로 적재하며 필요할 경우 후면 다목적 용지함에도 최대 A3 크기 용지를 100매까지 추가 적재가 가능하다. 최근 기업 시장을 위주로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는 Arm(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용 드라이버도 지원한다. 맥북에어/맥북프로와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는 별도 드라이버 설치 없이 에어프린트로 인쇄 가능하다. 산업용 프린트 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 적용 MFC-J3960DW는 산업용 프린터에 쓰이던 고성능·고내구성 프린트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를 업무용 복합기에 확대 적용한 첫 제품이다. 프린트 헤드는 잉크 방울을 짜내 용지에 뿌리는 과정에서 '피에조 소자'라는 부품을 활용한다. 기존 프린트 헤드는 한 방향으로만 잉크를 짜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피에조 소자가 변형되고 인쇄시 밴딩 현상이나 노즐 막힘 등 고장 가능성이 커진다. 맥시드라이브는 피에조 소자를 3층으로 구성하고 피에조 소자 자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프린트 헤드 내구성을 최대 2배 높이고 인쇄 속도도 높였다는 것이 브라더 설명이다. 일반 품질 인쇄시 흑백 25장, 컬러 21장 출력 맥시드라이브가 인쇄 속도 향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실제 문서 인쇄로 확인했다. 주요 프린터 제조사가 인쇄 품질 테스트에 활용하는 ISO 19752(흑백 1장), ISO 19798(컬러 5장) PDF 문서를 출력했다. A4 첫 장 출력 이후 1분(60초)간 출력된 용지 매수는 가장 많이 쓰이는 '일반' 모드에서 흑백 25장, 컬러 21장으로 레이저프린터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2400만 화소, 16MB 사진 파일을 인쇄할 때는 '일반' 모드에서 A4 15.51초, A3 21.97초가 걸린다. 초안을 빠르게 인쇄할 때 적합하며 인쇄 설정시 테두리를 제외하고 전체 용지를 꽉 채워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A4 복사 용지에서 '일반' 인쇄 품질, 나눔명조로 인쇄 후 문자 명료도를 확인했다. 획순이 단순한 알파벳은 4포인트부터, 획수가 많은 한글은 5포인트부터, 한자는 6포인트부터 알아볼 수 있다. 인쇄 품질 '최상' 인쇄시는 노란색(Y) 재현성이 올라간다. 그러나 두 출력물을 동시에 비교하지 않으면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사무실 내에서 쓸 글자나 간단한 도형 위주 포스터나 안내문 출력이라면 '일반' 품질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A4 문서 10장 컬러 복사시 46초만에 작업 완료 MFC-J3960DW는 내장 스캐너와 자동문서급지(ADF)를 이용해 최대 50장짜리 문서를 한 번에 복사할 수 있다. ISO 19798 컬러 테스트 문서와 파워포인트 컬러 슬라이드 출력물 등 총 10장을 복사해 시간을 측정했다. 인쇄 품질 '일반'으로 복사시 흑백은 31.3초, 컬러는 46.21초만에 작업을 끝냈다. 첫 장 출력(흑백 10.75초, 컬러 11.45초) 시간을 제외하면 흑백 복사는 분당 17장, 컬러 복사는 분당 15장 복사가 가능하다. 동일한 원고를 USB 2.0으로 연결된 PC에서 스캔시 해상도 300dpi는 29.41초, 600dpi는 53.75초만에 작업을 끝냈다. 영수증이나 계약서 등 증빙용으로 활용할 경우 300dpi로도 충분한 품질을 보였다. 다양한 문서 수시 출력하는 사무실 환경에 적합 출력량이 많은 사무실에서는 인쇄 속도와 운영 효율, 장비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MFC-J3960DW는 최대 600매 급지와 A3 출력, 고성능 프린트 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 적용, 고속 인쇄 성능 등으로 인쇄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일반 품질 기준 흑백 분당 25장, 컬러 분당 21장 수준의 출력 성능을 보여 레이저 프린터에 근접한 인쇄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품질만으로도 문서와 간단한 그래픽 출력에는 충분한 선명도를 확보했다. 사무실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A4를 포함해 B4/A3 등 대형 용지 출력으로 포스터나 안내문, 도면 인쇄 등 다양한 문서도 출력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예열이 필요한 레이저프린터 대비 전력소비가 낮아 총소유비용(TCO)까지 고려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수치나 테스트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렵지만 새로 적용된 잉크 관리 시스템도 짚어볼 만하다. 기존 잉크젯 프린터에서 발생했던 폐잉크를 최소화하고 최대 30만 장까지 출력이 가능해 정비나 수리 시 발생하는 다운타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 잉크 관리 시스템의 실제 내구성 평가는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2026.05.20 09:52권봉석 기자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 5가지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6'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과 기능을 공개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이날 발표된 내용 가운데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꿀 소비자 중심 AI 기능 5가지를 꼽아서 소개했다. 1. 제미나이 3.5 플래시 먼저 구글은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 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다. 고급 추론 능력보다 빠른 응답 속도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 AI 모드의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긴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복잡한 질문 응답 속도를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1조 개의 토큰을 사용하는 기업이 업무량의 80%를 3.5 플래시로 전환할 경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며 경제성을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AI 서비스에서 발생하던 로딩 지연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 제미나이 옴니 구글은 텍스트, 사진,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입력을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제미나이 옴니'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 앱과 유튜브 쇼츠 리믹스 같은 소비자용 도구에 바로 통합된다. 제미나이 옴니는 기존 영상 제작 도구와 달리 음성만으로 영상 제작과 편집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클립을 업로드한 뒤 음성 명령을 통해 배경 장면을 바꾸거나 음향 효과를 추가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삽입할 수 있다. 3. 구글 검색 'AI 에이전트' 기능 도입 구글 검색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적용된다. 기존 검색창이 단순한 링크 목록 제공을 넘어 능동형 AI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작업 공간을 실시간 생성하며, 인터랙티브 위젯과 실시간 데이터 추적기, 비교 대시보드 등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특히 검색창 왼쪽에는 이미지와 영상, 문서 첨부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며, 검색어가 길어질수록 검색창 크기가 자동으로 커지는 '다이내믹 검색 상자' 기능도 도입된다. 구글은 이날부터 AI 서비스를 적용 중인 국가에 순차적으로 변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4. 유튜브에 질문하기 긴 동영상에서 관련 정보를 하나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런 동영상 검색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구글은 '유튜브에 물어보세요(Ask YouTube)'라는 대화형 챗봇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 이 기능은 영상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질문에 텍스트 형태로 답변하며, 질문과 관련된 장면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타임스탬프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긴 영상 속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5. 유니버설 카트 쇼핑 기능도 AI 중심으로 재편된다. 구글은 검색과 제미나이, 유튜브, 지메일 전반에서 상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유니버설 카트'를 선보였다. 유니버설 카트는 여러 쇼핑몰과 서비스에 흩어진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월렛 보안 인프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저장된 카드 정보를 자동 연동하고 할인 혜택 탐색과 가격 변동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관심 상품을 담아두면 AI가 가격 인하와 재입고 여부까지 알려준다.

2026.05.20 09: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국, 식품 가격 동결 검토…이란 전쟁에 생활비 부담 커져

영국 정부가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슈퍼마켓 식품 가격을 일정 기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와 원자재 비용이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자 물가 안정책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슈퍼마켓 식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제안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슈퍼마켓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 업체에는 규제 부담 완화 지원이 제공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합의된 내용은 없으며, 가격 동결이 강제적으로 부과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리브스 장관은 오는 21일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국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장관은 앞서 이번 조치가 특정 대상을 겨냥하고 한시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보수당 정부가 에너지 지원에 대규모 차입을 동원했던 방식은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재무부 대변인은 장관이 가계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하길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격 동결이 매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헬렌 디킨슨 영국소매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유통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원자재 비용 상승과 정부 국내 정책 비용 급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1970년대식 가격 통제를 도입하고 유통업체에 손실을 감수하고 상품을 팔도록 강요할 것이 아니라, 식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공공정책 비용을 어떻게 줄일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리브스 장관은 경제 전반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규제기관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규제기관이 과도하고 불공정한 가격 인상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새 권한에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마진 변화를 공개해 과도한 가격 인상 기업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리브스 장관은 위기를 이용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부담으로 빠르게 돈을 벌려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글로벌 사건으로 비용이 오르면 일하는 가정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2026.05.20 09:14류승현 기자

[AI는 지금] 코히어, 릴라이언트 AI 품고 제약 AI 승부수…'주권형 AI' 공략 속도

코히어가 바이오파마 인공지능(AI) 기업 릴라이언트 AI를 인수하며 글로벌 제약·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보안과 데이터 주권, 규제 준수가 핵심인 생명과학 분야에서 산업 특화 AI 제품군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코히어는 몬트리올과 베를린에 거점을 둔 릴라이언트 AI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릴라이언트 AI는 바이오파마 기업을 대상으로 과학 문헌 검토, 경쟁 환경 분석, 비정형 과학·규제 데이터 추출 등을 자동화하는 AI 연구 워크벤치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코히어는 릴라이언트 AI의 연구 인력, 독자 바이오메디컬 데이터셋, 도메인 최적화 기술을 자사 엔터프라이즈급 주권형 AI 플랫폼에 통합한다. 코히어는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기존 행정·임상·수익 주기 워크플로 파트너십과도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코히어가 이번 거래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주권형 AI'다. 제약·헬스케어 산업은 민감한 환자·임상·연구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 대응 요구가 높다. 이에 코히어는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 인프라, 컴플라이언스 경계를 직접 통제하면서 고성능 AI 모델과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헬스케어는 AI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동시에 안전하고 주권적이며 도메인 특화된 시스템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릴라이언트 AI 팀 합류를 계기로 캐나다와 독일에 걸친 양사의 기반을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가속할 것"이라며 "'노스 포 파마'를 산업 특화 AI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제품으로 고객과 파트너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라이언트 AI는 2023년 칼 모리츠 헤르만, 리처드 슐레겔, 마크 G. 벨마레가 공동 설립했다. 벨마레는 캐나다 CIFAR AI 체어이자 밀라(Mila) 소속 연구자다. 릴라이언트 AI의 주력 제품은 글로벌 바이오파마 기업이 체계적 문헌 검토와 경쟁사 분석, 과학·규제 데이터 추출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하는 지능형 연구 플랫폼이다. 치료 분야 선례를 빠르게 파악하고 시장성을 모델링해 의사결정과 시장 출시 기간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코히어는 릴라이언트 AI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파마 전용 에이전트형 AI 시스템 '노스 포 파마' 개발을 가속한다. 이 제품은 연구개발(R&D), 임상 개발, 과학 분석 업무를 맡는 바이오파마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과 통신 등 규제 산업을 겨냥한 코히어의 기존 '노스' 제품군을 제약·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성격이다. 인수 이후 릴라이언트 AI 공동창업자 겸 CEO인 칼 모리츠 헤르만은 베를린에서 코히어의 AI 버티컬라이제이션 담당 부사장을 맡는다. 공동창업자인 마크 벨마레는 몬트리올에서 모델링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한다. 코히어는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GSK, 메디커스 파마, 교와기린 등 릴라이언트 AI의 고객 관계도 승계한다. 주요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기존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코히어가 범용 생성형 AI 경쟁을 넘어 규제 산업별 특화 AI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신호로 보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데이터 품질과 규제 대응, 전문 지식이 성능을 좌우하는 분야다. 코히어가 릴라이언트 AI의 바이오메디컬 데이터와 도메인 기술을 흡수하면서 주권형 AI와 산업 특화 AI를 결합한 기업용 AI 전략에 힘을 싣게 됐다. 헤르만 CEO는 "코히어 합류는 생명과학 기업들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주권성을 유지하면서 바이오파마 AI 솔루션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 세계 고객의 신약 개발과 연구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9:01장유미 기자

포스코퓨처엠, '실리콘 음극재' 2028년 양산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월등히 높고 충전 속도가 빨라 전기차(EV)와 로보틱스 등에 필요한 고성능·고출력 배터리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4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통상 흑연계 음극재와 혼합돼 배터리에 사용되는데,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음극재의 혼합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 테스트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갖췄다. 이는 한 자릿수에 머물던 기존 배터리의 혼합 비중을 크게 앞선다. 고용량은 물론 장기적인 성능 유지 역량까지 확보했다. 그 동안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팽창이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고유의 실리콘 나노화 기술과 탄소 복합화 기술을 적용해 팽창 문제를 완화하는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할 차세대 핵심 소재”라며 “축적된 소재 기술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의 제품 테스트 및 품질 검증 등을 통해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시장 수요와 시장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8년 양산 공급을 추진 중이다. 특히 주행 거리 확대와 충전 시간 단축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성능 EV 시장에서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게 봤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 기업 팩토리얼과 양극재는 물론 실리콘 음극재 부문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회사는 향후 공정 기술 고도화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0 08:50김윤희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풀스택 AI로 중동·유럽 소버린 시장 정조준"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은 인프라 운영 역량입니다.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겠습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춰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을 넘어 인프라·운영·보안·소버린 AI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AI 시장 핵심 화두로 떠오른 소버린 AI 중요성을 거듭 짚었다. AI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를 특정 국가나 글로벌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각국이 직접 통제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소버린 AI는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AI 모델 운영 역량이 함께 결합돼야 구현 가능하다"며 "우리는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모두 갖춘 풀스택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중동·동남아 소버린 AI 수요 증가"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일본,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HC) 자회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AI 인프라 및 디지털 서비스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중동은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시장"이라며 "단순 프로젝트용 법인이 아닌 중동 IT 시장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지도 서비스와 디지털트윈뿐 아니라 배달·예약 같은 생활형 서비스까지 포함한 슈퍼앱 형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까지 확장 기회를 계속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전력 수급 여건이 우수하고 AI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도 활발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자체 기술 역량은 아직 부족한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와 같은 파트너 기술 수요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김 대표는 태국에서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스택 구축 논의가 활발하고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유치 측면 협력이 많다고 밝혔다. 국가마다 요구는 다르지만 AI 인프라 운영 역량에 대한 수요 자체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최근 소버린 AI와 데이터 주권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최근 유럽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보니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요구가 굉장히 강해졌다"며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에도 종속되지 않으려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술 스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GPUaaS·인프라 사업 확대…"AI 시대 핵심은 운영 역량"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GPUaaS를 중점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GPUaaS를 제공 중이며 한국은행에는 AI 모델과 함께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를 구축했다. 이같은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 협력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AI 환경은 기업 혼자 만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델과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 변화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글로벌 서버 로드맵과 냉각 방식, 데이터센터 설계 방향 등을 미리 공유받고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델은 수많은 고객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GPU 4000장을 연결한 네이버 내부용 클러스터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 후속 고도화 모델과 멀티모달 AI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AI 모델들이 나올 것"이라며 "글로벌 벤치마크 경쟁 자체보다 실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AI 비용과 추론 효율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업 부담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며 "AI 시대 경쟁력은 워크로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운영하는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향후 네이버클라우드 목표에 대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겠다는 접근보다는 필요한 곳에 가장 적합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AI 클라우드 모델·하드웨어·운영·서비스가 모두 결합된 종합예술 같은 영역"이라며 "AI 인프라 역량을 갖춘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꼭 필요한 곳에서 역할을 하는 '소금 같은 기업'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5.20 08:07한정호 기자

임상시험 성과, AI 조기 도입 기업 중심으로 격차 보여

메디데이터 '2026 임상시험에서의 AI 현황' 보고서 공개 최근 임상시험 산업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논의가 새로운 단계로 확장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업계의 관심이 'AI를 도입할 것인가'에 머물렀다면, 올해는 실제 임상 운영 전반에서 AI를 어떻게 확장하고 실질적 성과로 연결할 것인가로 논의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AI는 조기에 도입할수록 임상시험의 속도와 품질, 운영 효율성 전반을 빠르게 높이며 업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메디데이터는 2026 AI 리포트 '임상시험에서의 AI 현황'(The State of AI in Clinical Trials)을 통해 임상시험 분야에서 AI가 초기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 운영 및 성과 실현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에베레스트 그룹과 공동으로 2026년 초 전세계 200명의 임상 연구 전문가를 대상으로 AI 투자 전망, 활용성과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는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는 향후 1~2년 내 AI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82%가 AI 도입을 통한 투자수익률(ROI)이 2~3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단순 효율화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임상시험의 핵심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분야에서 AI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의 효율화 관리 지표인 ROI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적 관점이 우세했다. 12개월 이내 ROI 달성을 기대한 비율은 13.5%였던 반면, 13~24개월 내 투자 회수를 예상한 비율은 응답자의 약 3분의 2 수준(63%)이었다. 특히 AI는 고빈도 및 규칙 기반 업무에서 빠르게 가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5%는 업무 자동화, 데이터 정제, 쿼리 해결 등에서 기대 이상의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해 초기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데이터 보고서는 AI 활용 경험이 18개월 이상인 기업에서 조기도입의 성과에 주목했는데, 임상 운영 전반에서 성과가 보다 빠르게 축적되며 운영 효율성 개선을 넘어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전체 응답군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이다. 설문 결과, 임상시험 기간 단축에서 기대 이상의 개선을 경험한 비율은 조기 도입 기업 29.7%로, 전체 응답군(15%)의 약 2배에 달했다. 프로토콜 이탈 감소 역시 조기 도입 기업이 40.5%로 전체 응답군(26.5%)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워크플로우 자동화 또한 62.2%로 나타나 전체 응답군(46.5%)을 웃돌았다. 특히 AI 조기 도입 여부에 따른 성과 격차는 향후 2~3년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보고서는 현재 데이터 인프라, 거버넌스 체계, 조직 전반의 AI 리터러시에 투자하는 기업이 향후 임상시험 혁신을 주도할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응답자의 31%는 향후 AI가 프로토콜 및 운영 시뮬레이션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26.5%는 향후 2~3년 내 디지털 트윈이 환자, 기관, 임상시험 결과를 모델링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AI는 이제 임상시험 프로세스의 특정 단계를 지원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연구 설계 가장 초기 단계의 의사결정부터 규제 기관 제출을 위한 최종 단계에 이르기까지 임상시험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메디데이터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임상시험 분야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적용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향후 18~24개월 내 첫 번째 전체 구현 주기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8년까지 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는 기업 비율은 현재 대비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027년에도 탐색 단계에 머무는 기업은 시장 경쟁력 확보에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프로토콜 설계 및 최적화는 향후 AI의 대표적 활용 분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언어모델 역량 고도화, 프로토콜 성과 데이터 축적, 규제기관의 AI 기반 개발 도구에 대한 관심 확대가 맞물리면서, 2027~2028년경 AI 기반 프로토콜 설계가 임상시험 운영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프로토콜 변경을 줄이고 환자 등록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전체 임상 개발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에이전틱 AI는 규칙이 명확하고 반복성이 높은 업무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 향후 2~3년 내 쿼리 해결, 규제 제출 현황 추적, 방문 일정 자동화, 위험 점수 기반 모니터링 등 조치 등 일부 워크플로우에서 자율적 의사결정 기반 AI 활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이제 임상시험에서 AI활용은 단순 도입 여부가 아닌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조기에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의 성과의 차이가 점차 벌어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AI 적용 가능 업무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인간의 감독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임상 운영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데이터는 3만 8000건 이상의 임상시험 데이터와 1200만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전반에 AI 기능을 내재화하고 임상시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환자 등록 전부터 결과를 모델링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임상시험 시간과 비용, 운영 부담을 줄이며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6.05.20 07:48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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