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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산업통상부는 22일 0시부터 적용될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지난 5차에 이어 동결했다. 6차 최고가격은 1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지난 3·4·5차 최고가격과 같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근 미국-이란 종전 협상과 미-중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대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 5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 도입 이후 누적 인상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석유가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민생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이번 6차 최고가격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석유제품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휘발유 2%, 경유 6% 감소했고, 최고가격 시행 이후 10주(3월 2주~5월 3주)간 판매량은 전년동기와 대비해 휘발유 3%, 경유 8% 감소했다. 정부는 이번 6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부터 기존 2주 단위 조정 주기를 4주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 최고가격제 시행 때부터 정부는 시장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조정해 왔다. 양 실장은 “중동전쟁이 교착 상태에 머무르며 국제유가가 전쟁 초기 대비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국내 주유소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1리터당 2000원대 초반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주유소 사업자들의 재고관리, 일반 국민 생활, 생계형 운전자의 경제활동 등에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조정주기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중동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4주 조정주기와 무관하게 신속하고 유연하게 최고가격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21 19:10주문정 기자

배그 모바일과 기아가 만났다…크래프톤 '제8구역' 팝업 가보니

서울 성수 일대가 게임 전장으로 바뀌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기아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주년 기념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 '제8구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펍지 성수'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두 공간에서 진행된다. 행사 콘셉트는 '자기장은 언제나 하나다'라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절대 법칙을 깬 미지의 공간에서 두 세계관이 연계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펍지 성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게임 요소인 '자기장'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자기장의 심장부'로 구성된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아이템 파밍과 전투, 모빌리티 체험이 결합된 '전투 구역'으로 운영된다. 자기장이 현실로…펍지 성수 '자기장의 심장부' 펍지 성수에 발을 들이는 순간, 시선을 압도하는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지름 약 13m, 높이 6.5m 규모의 대형 블루존 에어돔이다. 배그 모바일의 핵심 게임 요소인 자기장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오브젝트로, 팝업 전체의 앵커 비주얼 역할을 한다. 투명한 돔 안쪽으로는 파란 볼풀이 가득 채워져 있다. 해당 볼은 게임 속 블루존의 색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내부에 들어가 볼풀을 체험하거나 인증샷을 찍으며 게임 세계관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블루존 에어돔 옆에는 인서클 챌린지가 마련돼 있다. 자기장이 실제로 좁혀오는 듯한 연출 속에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체험 콘텐츠다. PVC 커튼 레일을 활용해 자기장이 다가오는 상황을 연출하고, 참가자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이 밖에도 8UZZLE, 메시지 월, 배그 모바일 직접 플레이존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소품과 기아 EV4 차량을 활용한 차량 랜딩 연출도 공간 한편에 자리했다. 낙하부터 전투까지…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전투 구역'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전투 구역이라는 콘셉트 아래 EV 랜딩, EV4 파밍, EV4 RC카 레이싱, 레이저 배틀존으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게임 속 낙하→파밍→이동→전투의 플레이 흐름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구조다. 입장 후 처음 마주치는 EV 랜딩 존은 낙하산 강하 장면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꾸며졌다. 이어지는 파밍 구역에서는 기아 EV4 실제 차량이 배그 모바일 세계관 속 오브젝트처럼 배치돼 시선을 끌었다. 단순한 차량 전시가 아닌 드럼통, 보급 상자 등 게임 소품들과 함께 연출돼 실제로 전장 속 아이템을 파밍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V4 RC카 레이싱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다. RC카 크리에이터 꽝나보와 협업해 제작한 1:28 스케일의 기아 EV4 RC카를 직접 조종하는 콘텐츠로,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등 기아 실제 차량 컬러 6종이 그대로 반영됐다. 현장에는 상위 5인의 랩타임 보드가 게시돼 방문객 간 경쟁 요소도 더했다. 레이싱 트랙을 주행하는 RC카를 직접 조종하다 보면 게임과 모빌리티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합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관문인 레이저 배틀존은 배그 모바일의 전투 경험을 현실로 옮긴 팀 기반 콘텐츠다. 전문 레이저 사격 업체와의 협업으로 구성됐으며, 3대3 또는 4대4 팀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블릿과 현장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감이 높다. 공간 곳곳에서는 배그 모바일의 대표 캐릭터 '뚝맨'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한 스태프들이 방문객 응대와 콘텐츠 진행을 맡았다. 게임 캐릭터가 현실 공간에 튀어나온 듯한 연출로, 팝업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기아 EV3, EV4 등 실제 차량도 게임 오브젝트처럼 배치돼 방문객이 기아 EV 라인업을 세계관 안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거점 잇는 스탬프 투어 이번 팝업의 또 다른 특징은 두 공간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는 스탬프 투어다. 방문객은 펍지 성수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오가며 미션을 완수하면 '제8구역 생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단순히 한 공간에서 끝나는 팝업이 아니라 성수 일대 전체가 '제8구역'이라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되는 방식이다. 인게임 연계도 준비돼 있다. 다음달 4일까지 기아 컬래버레이션 기념 출석 이벤트가 진행되며, 배그 모바일 최초로 차량 아이템이 포함된 스페셜 상자도 출시됐다. 기아 EV3, EV4, PV5 디자인을 적용한 인게임 차량 스킨을 통해 이용자는 게임 안에서도 협업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서울 상도동에서 온 25세 방문객은 "평소 기아 브랜드 차량에 관심이 있었고, 배그 모바일도 즐겼었다.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펍지 성수도 다녀왔는데, 다양한 즐길거리와 특히 카페에서 먹거리를 제공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배그 모바일 8주년을 기념해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오프라인 확장을 꾀하는 동시에, 기아 EV 라인업을 다양한 게이머 층과 연결하는 접점을 마련한 이번 팝업은 25일까지 운영된다.

2026.05.21 18:25진성우 기자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 AI 시대 맞춤형 전문가 중심으로 새 출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산인 공공데이터 활용을 넓히고 관련 분쟁을 빠르게 해결할 전담 기구가 새로 문을 열었다. 복잡한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국민과 기업의 데이터 이용 권리를 지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기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역량을 높였다. 7기 위원회는 민간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 위원 23명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짜였다. 민간위원장에는 김일환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학계, 법조계, 산업계 전문가가 고루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공공데이터법 제29조에 따라 분쟁을 조정한다. 공공기관이 데이터 제공을 거부하거나 중단하면 조정 신청을 받는다. 국민이나 기업은 거부·중단 통보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공공데이터 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조정안에 신청인과 기관이 모두 동의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 조정으로 제공을 결정한 데이터는 포털에 등록해 누구나 쓰도록 전면 개방한다. 최근 분쟁조정 신청은 줄어드는 추세다. 신청 건수는 2023년 59건을 기록한 뒤 2024년 56건, 2025년 27건으로 감소했다. 데이터 개방이 늘고 사전 협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앞으로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 여부 판단을 넘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형태의 데이터 제공과 실질적인 활용 지원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분쟁조정 기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인공지능(AI) 시대 혁신의 핵심 자산이며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 강조하며, “앞으로도 데이터 이용 과정에서의 갈등을 신속히 해결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7:40남혁우 기자

"옆집보다 2초 먼저"...독일 보다폰, 월드컵에 '저지연 중계' 도입

독일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오는 6월11일 개막하는 '2026 FIFA 월드컵'에 기존보다 약 2초 빠르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케이블 TV 저지연 전송 기능을 도입한다. 브로드밴드TV뉴스에 따르면, 보다폰 독일은 FIFA 월드컵 2026 중계 방송에 저지연 전송 기능을 도입해, 독일 공영 방송사 ARD와 ZDF에서 중계하는 경기를 기존보다 약 2초 빠르게 시청할 수 있도록한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다음 달 월드컵 개막에 앞서 쾰른에서 열린 'ANGA COM 2026' 전시회에서 이 기능을 공개했다. 앞서 2024년 UEFA 유로 풋볼 챔피언십에서도 동일한 저지연 기능을 적용했다. 월드컵 경기 영상은 현지 경기장, 방송사, 통신사 송출 시스템, 각 가정의 TV라는 복잡한 인코딩 과정을 거친다. 보다폰은 가속된 방송 신호를 보다폰 케이블 네트워크에 직접 전송해 추가 처리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줄인다. ARD와 ZDF에서 중계하는 모든 월드컵 경기에 기능이 적용되며, 두 방송사는 전체 104경기 중 60경기를 중계한다. 파브리치오 로키오 보다폰 독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적 변경으로 지연 시간이 몇 초 단축돼 케이블을 통해 TV 화면에서 골 장면을 이전보다 더 빨리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5.21 17:36홍지후 기자

"랜섬웨어 공격, 협박 아닌 '탈취'가 목적"

"랜섬웨어 피해액이 줄었다고 해서 안전해진 것은 결코 아닙니다. 랜섬웨어 공격 동향을 보면 단순 협박을 넘어 데이터를 탈취해 유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 피해액 상위권을 차지한 공격 유형을 보면 모두 데이터 유출 관련 내용입니다. 랜섬웨어 이면에는 내부 정보 유출이라는 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범죄 수단이 숨어 있습니다."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태환 안랩 본부장은 21일 한국정보보호학회 랜섬웨어대응연구회가 개최한 워크숍에서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 개인정보 등을 탈취해 거래하는 행위가 랜섬웨어 생태계에 깊에 뿌리내려 있으며, 가장 수익성이 높은 범죄로 자리 잡았다는 지적이다. 박 본부장은 이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사이버 공격 유형별 피해액을 산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랜섬웨어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했다. FBI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피해액은 로맨스 스캠, 피싱 등 범죄보다 피해액이 낮아 전체 유형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우상향하는 추세다. 박 본부장은 "안랩 시큐리티센터는 2013년부터 매주 랜섬웨어 피해 건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연 피해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한 해도 랜섬웨어 피해 건수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킬린(Qilin), 아키라(Akira), 더젠틀맨(The Gentleman) 등 주요 랜섬웨어 그룹들의 공격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 기법에 일일이 대응할 것이 아니라, 어느 랜섬웨어 그룹이든 국내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랜섬웨어 조직들은 이제 그룹화, 조직화돼 있으며, 돈만 된다고 하면 공격에 투입한다"며 "악성코드 개발, 실제 공격 수행, 데이터 유출 등 각 분야별로 분업화했다. 심지어 다크웹 등을 통해 각 분야별로 채용에 나서기도 한다"고 밝혔다. "랜섬웨어 '막는' 시대 끝났다…데이터 복원 설계 갖춰야" 이날 세션 발표에서 김기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팀장도 '랜섬웨어 대응, 우리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팀장은 이날 랜섬웨어가 인공지능(AI)을 만나 공격이 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악성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랜섬웨어 몸값 협상도 AI가 한다. 어떤 것을 협박해야 할지 우선순위도 AI가 분배한다"면서 "자동화된 공격으로 랜섬웨어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이 랜섬웨어 공격에 더 취약하다"라며 "투자가 부족하고 탐지 및 대응이 느린데 다 보안 전담 인력도 없다. 이에 랜섬웨어 최우선 표적이 중소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팀장은 최근 랜섬웨어의 5가지 공격 특징과 각각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팀장이 제시한 랜섬웨어 특징은 ▲탐지 우회 ▲인증 우회 ▲솔루션 각 사각지대를 노린 공격 ▲백업 선 삭제 ▲재감염 루프 등이다. 먼저 공격자들은 AI 기반으로 변종 랜섬웨어를 자동 생성하거나, LotL 등 정상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공격을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해 조직들은 행위 기반 탐지, 다층방어, 자동격리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김 팀장은 강조했다. 이어 반복 인증을 요청하면서 사용자의 혼선을 유도해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하거나, 정상 계정을 탈취한 후 합법적으로 침투하는 공격 유형도 탐지되기 때문에 '피싱 레지스턴트' 인증, FIDO2 기반의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직이 도입한 수많은 보안 솔루션으로 인해 수많은 경보가 울려 실제 담당자가 실제 위협을 놓치는 구조적인 문제도 선결과제로 꼽혔다. 김 팀장은 통합 관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네트워크 세분화), 경보 자동화 민 우선순위 분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공격자들이 백업 데이터를 무력화하기 대문에 오프라인 백업의 중요성은 물론,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불변 백업, 다중 복구 시점(PITR) 등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팀장은 "5가지 항목을 한 번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1~3년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고 3년차에는 제로트러스트를 완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대응 방안을 적용하면 랜섬웨어 복구 시간도 21일에서 하루로, 재감염율도 70%에서 10% 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KISA는 최근 랜섬웨어 대응팀을 신설해 복구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랜섬웨어 신고 시 대응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도 IoC(침해지표) 등을 공유해 빠르게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제는 랜섬웨어 공격을 막는 시대는 끝났다. 회복하는 시대로 전면 개편해야 하며, 사후 탐지에서 선제 격리 체제로, 솔루션 확장 체제에서 데이터 복원 설계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6:43김기찬 기자

너도나도 FSD 열풍…1억원대 테슬라, 1000대 넘게 팔았다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이 국내 수입차 시장의 고가차량 판매 흐름까지 바꾸고 있다. 올해 들어 1억원대 수입차 판매는 증가했지만,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시장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 기대감과 전기차 선호 확대가 맞물리면서 테슬라 모델S·X 등 1억원대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4월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총 2만321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832대)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가격대별로 보면 1억원~1억5000만원 구간 판매량은 지난해 1월~4월 1만474대에서 올해 1만2404대로 18.4% 늘었다. 반면 1억5000만원 이상 차량은 같은 기간 1만1358대에서 1만812대로 4.8% 감소했다. 올해 1억원대 수입차 시장 확대는 테슬라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모델S·X가 포함된 1억원~1억5000만원 구간 판매량이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141대에서 올해 1315대로 832.6% 급증했다. 특히 3월 594대, 4월 402대를 기록하며 판매가 집중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같은 구간 판매량이 2624대에서 3342대로 718대(27.4%) 증가했고 BMW도 4088대에서 4410대로 322대(7.9%) 늘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FSD 서비스 도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FSD 기능을 활성화하면서 고가 모델 중심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모델S·모델X 단종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고가 모델 선점 수요가 일부 몰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모델Y 판매 비중이 80% 수준을 차지하며 볼륨 모델과 고급 모델 판매가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BMW(6658대), 메르세데스-벤츠(4796대)를 큰 격차로 앞섰다. 국내 전기차 시장 내 테슬라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3만892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7% 늘었는데,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 판매 순위에서 현대자동차·기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반면 초고가 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다. 1억5000만원 이상 구간에서는 포르쉐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다. 포르쉐는 지난해 1~4월 2025대에서 올해 1498대로 527대(26.0%)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3508대에서 3153대로 355대(10.1%) 줄었다. 다만 랜드로버는 같은 기간 744대에서 845대로 101대(13.6%) 증가하며 초고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와 소비 양극화 영향으로 초고가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1억원대 차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FSD 등 자율주행 기술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테슬라 중심의 고가 전기차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단순한 수입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국내 전기차 시장 자체를 움직이는 핵심 플레이어가 됐다"며 "모델Y를 중심으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사실상 '국민 전기차'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6.05.21 16:10김재성 기자

HCL테크 보고서, 기업 AI 이니셔티브의 43%가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리더들이 영향력 창출을 위한 단축되는 일정에 직면

미국 뉴욕 및 인도 노이다,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글로벌 선도 기술 기업 HCL테크(NSE: HCLTECH, BSE: HCLTECH)가 5월 20일, 최신 기업 AI 시장 보고서인 2026년 AI 영향력의 필수 과제(The AI Impact Imperatives, 2026)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기업들이 AI를 확장하기 위해 경쟁하는 동시에 점점 더 단축되는 기간 내에 결과를 제공해야 하는 압박이 커짐에 따라 증가하는 실행 격차를 강조했다. 연간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에서 AI 투자를 담당하는 467명의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이 조사는 IT 운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 기능 전반에 걸쳐 AI 도입이 이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주요 AI 이니셔티브의 약 43%가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위험은 실험 부족이나 도구에 대한 접근성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야망을 일관되고 기업 전반적인 결과로 전환하는 어려움에서 비롯된다. 동시에 수익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더 빡빡해지고 있다. 기업 리더의 거의 절반은 조직들이 빠른 배포와 AI가 요구하는 구조적 변화의 균형을 맞추면서 오류의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 18개월 이내에 AI 투자로부터 상당한 가치를 기대한다. 이 보고서는 속도와 준비성 사이의 이러한 충돌이 오늘날 기업 리더십 팀이 직면하는 가장 결정적인 과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최고 정보 책임자(CIO)와 기술 리더들에게 이 조사 결과는 AI의 확장이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을 위해 설계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 자산, 데이터 환경, 운영 모델 전반에 걸쳐 숨겨진 제약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를 강조한다. 비즈니스 소유주와 고위 경영진에게 이 데이터는 이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조직적 정렬 없이 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적 위험이라는, 독립적이지만 서로 관련된 우려를 나타낸다. AI 이니셔티브가 기업 운영의 핵심에 더 가까이 이동함에 따라 실패는 더 가시적이고 결과적인 형태가 되고 있다. 이 조사는 또한 기업들이 디지털 워크플로를 넘어 제조, 엔지니어링, 운영과 같은 실제 세계의 환경으로 확장되는 에이전트형 및 물리적 AI 사용 사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AI를 적용하는 방식의 진화를 지적한다.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이러한 모델들은 책임, 신뢰성, 감독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여 AI를 책임감 있게 확장하는 것과 관련된 리더십 부담을 증가시킨다. 이 보고서는 많은 조직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능 간 조정과 의사결정 명확성의 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제안한다. 기술 팀과 비즈니스 리더 간의 정렬 없이 진행되는 AI 프로그램은 투자 수준이 계속 상승하더라도 중단될 가능성이 더 높다. 보고서의 가장 중요한 조사 결과 중 하나는 변화의 관리가 AI 성공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AI 프로그램에서 가장 지속적으로 투자가 부족한 영역 중 하나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대부분의 조직이 AI와 함께 일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들을 적절히 준비시키지 않고 워크플로에 AI를 배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는 주요 실행 위험으로 지목된다. HCL테크의 비제이 군투르(Vijay Guntur) 최고기술책임자 겸 에코시스템 책임자는 "AI는 기술 이니셔티브에서 기업 운영 현실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들이 지금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AI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조직이 AI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구조, 의사결정 권한 및 위험 허용 범위를 어떻게 조정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압박은 현실이지만, 사람들에 대한 올바른 투자, 즉 그들이 AI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AI와 효과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없이는 속도가 성공만큼이나 쉽게 실패를 증폭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6년 AI 영향력의 필수 과제 보고서는 AI가 중요한 기업 기능 전반에 내재됨에 따라 성공이 도입률보다는 조직이 촉박한 일정 내에 야망, 실행 및 책임을 정렬하는 능력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 전환을 헤쳐 나가는 기업에 AI의 다음 단계는 기술 준비성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리더십 준비성과 인력 준비성을 테스트할 것이다. https://www.hcltech.com/ai-impact-imperatives를 방문해 보고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HCL테크 소개 HCL테크는 60개국 전반에 걸쳐 22만 7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로 구동되는 AI,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업계 선도적인 역량을 제공한다. HCL테크는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기술 및 서비스, 반도체, 통신 및 미디어, 소매 및 소비재, 모빌리티, 공공 서비스를 위한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며 모든 주요 업종의 클라이언트와 협력한다. 2026년 3월로 종료되는 12개월 기준 연결 매출은 미화 147억 달러에 달했다. hcltech.com을 방문해 HCL테크가 회사의 발전을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 필요시 문의처: 메러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 지역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유럽 지역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아시아 태평양 지역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nitin-shukla@hcltech.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6.05.21 16:10글로벌뉴스

비스타 글로벌, 연간 항공 트래픽 32% 성장으로 대중화권 입지 확장

홍콩 및 상하이,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세계 선도적 민간 항공 그룹 비스타(Vista)가 이번 주 초 홍콩과 상하이를 아우르는 독점 투어를 통해 미디어와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플래그십 봄바디어 글로벌 8000(Bombardier Global 8000)을 공개했다. Vista Global expands Greater China footprint with 32% annual traffic growth 이번 투어는 대중화권이 혁신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오늘날의 환경에서 매우 관련성이 높은 주요 항공 노선을 모델로 한다. 글로벌 금융 센터 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1]에 따르면 홍콩이 글로벌 3위이자 아시아 태평양 1위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계속 공고히 하고 있으며, 상하이는 글로벌 6위이자 아시아 태평양 3위로 부상했다. 두 중심지 모두 트래픽 볼륨 기준으로 비스타의 최고 목적지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순위에 올라 있기에, 이 탁월한 지수 성과는 투어의 주요 목적지라는 두 도시의 위상을 강화한다. 또한 이는 2024년에서 2025년까지 대중화권 지역 전반의 연간 항공 트래픽이 32% 성장하고 아시아 태평양 전반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뒷받침되는, 시장에 대한 비스타의 신뢰와 장기적 약속을 재확인한다. 빠르게 확장하는 대중화권 시장에 프리미엄 민간 항공 제공 2026년 4월 현재 대중화권에서는 초고액 자산가(Ultra-High-Net-Worth, UHNW) 인구가 놀라운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2]. 해당 지역은 주요 경제권 간의 더 깊고 전략적인 연계를 구축하는 데에 대한 중요성의 증가로 뒷받침되는 새로운 기회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AI, 기술, 금융 및 투자 등 주요 경제 부문의 고위 기업 리더들과 함께한 미국 대통령의 최근 고위급 방문에서 입증되어 경제 협력과 국경 간 비즈니스 참여의 지속적인 모멘텀을 반영한다. 지역 내 확장하는 UHNW 기반과 함께 이러한 역학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의 상승 물결을 나타내며, 지역 전반에 걸친 연결성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추세의 영향은 2024년 대비 특히 중국 본토(+28%)에서 2025년 대중화권 전반에 걸친 비스타의 가속화되는 항공 트래픽 모멘텀에서 이미 관찰된 바 있다. 홍콩과 상하이 간 항공편은 홍콩과 도쿄 왕복에 이어 2025년 내내 지역 내 비스타의 상위 3개 노선 중 하나로 부상했다. 홍콩의 수요(+35%)는 강력한 국경 간 활동에 힘입어 특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간 대륙 횡단 여행 또한 2024년 대비 2025년에 꾸준한 성장과 함께 회복력을 유지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스타는 증가하는 국제 협력과 글로벌 연결성 속에서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하며,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투어는 진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 항공 솔루션의 전체 스펙트럼을 제공하려는 그룹의 야망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여러 전략적 이정표 중 하나를 나타낸다. 2025년 10월 비스타는 아시아에서 XO를 공식 출시하여 민간 항공편에 대한 실시간 가격 책정에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접근성을 제공했다. 시의적절한 이러한 확장은 비스타젯(VistaJet)의 프리미엄 구독 기반 서비스와 XO의 약정 없는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하는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의 능력을 증폭시켜,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타협하는 사항 없이 비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비스타 아시아 태평양 부문의 크리스탈 웡(Crystal Wong) 사장은 "오늘날 중국의 초고액 자산가들과 기업들은 항공기에 대한 접근성 그 이상을 기대한다. 그들은 까다로운 생활 방식에 맞는 최신의 혁신, 개인화된 서비스, 속도와 유연성과 같은 최고의 것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지역 확장이 우리 전략의 핵심인 이유이다. 비스타의 야망은 궁극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민간 항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민간 항공의 새로운 초장거리 여행 벤치마크 글로벌 8000은 초장거리 프라이빗 여행을 재정의하며 원활한 대륙 횡단 여정을 위한 결정적인 선택으로 자리매김한다. 해당 클래스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긴 항속 거리를 가진 비즈니스 제트기로서, 이는 최대 8000해리의 탁월한 항속 거리로 최대 17시간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다. 그 결과 글로벌 8000은 더 빠른 여정, 더 넓은 글로벌 커버리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논스톱 시티 페어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대의 플래그십으로서 글로벌 8000은 비즈니스와 레저 모두를 위해 설계된 유연한 구성으로 동급에서 가장 큰 4개 구역 캐빈을 선보인다. 세심하게 설계된 공간은 회원들이 비행 내내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며, 일하거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장거리 여정에서 더 깨끗한 공기와 비할 데 없는 웰빙을 제공하는 HEPA 필터링이 적용된 고급 퓨어 에어(Pũr Air) 시스템과 함께, 순항 고도에서 약 2900피트의 탁월하게 낮은 캐빈 고도로 편안함이 한 단계 더 격상된다. 글로벌 8000의 도입은 그룹 및 공동 지배 법인들이 최근 봄바디어와 체결한 120개의 추가 구매 옵션이 포함된 40대의 챌린저 3500(Challenger 3500) 항공기에 대한 협약 발표에 이은 것으로, 두 회사 간의 특별한 관계를 공고히 한다. 세계 선도적인 비즈니스 항공 플랫폼 비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비할 데 없는 가용성, 일관성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투자하며 가장 확장되고, 탄력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민간 항공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기단 업그레이드는 탁월한 서비스와 경험으로 뒷받침되는 세계 선도 비즈니스 항공 기업으로서 비스타의 입지를 강화한다. 회원들은 60개 이상의 국적을 대표하는 4000명의 항공 전문가 글로벌 팀의 연중무휴 지원을 받으며 전 세계 국가의 96%에 걸친 2400개 이상의 공항에 대한 접근 권한을 즐길 수 있다. 최첨단 기단과 탁월한 서비스 문화로 비스타는 단순히 회원들을 운송하는 것을 넘어 전체 여정의 격을 향상한다. 모든 비행은 원활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설계되어 회원들이 상쾌하고 준비된 상태로 도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비스타 소개 비스타 글로벌 홀딩(Vista Global Holding Limited, 이하 비스타)은 자회사 네트워크와 4000명 이상의 전문가팀을 통해 전 세계 비즈니스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선도 글로벌 비즈니스 항공 기업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그룹인 비스타는 보장된 온디맨드 글로벌 항공편 커버리지, 구독 및 멤버십 솔루션, 트레이딩 및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항공의 모든 핵심 측면을 다루는 자산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특한 기업 포트폴리오를 통합한다. 20년 이상의 인재,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를 혁신하는 비스타의 사명은 전 세계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가치로 가장 첨단화된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스타의 광범위한 업계 전문성은 전 세계 비즈니스 항공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바이스타젯(VistaJet)과 XO를 포함한 선도 브랜드를 통해 제공된다. 비스타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뉴스는 www.vistaglob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press@vistaglobal.com [1] 글로벌 금융 센터 지수 39(The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39) [2] 나이트 프랭크 웰스 리포트(Knight Frank Wealth Report)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84594/VISTA_CHINA.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55695/5980846/Vista_Logo.jpg?p=medium600

2026.05.21 16:10글로벌뉴스

"PoC만 하다 끝난 AI는 가라"...베스핀글로벌, 진짜 돈 되는 'AX 전략' 공개

베스핀글로벌이 국내 최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할 생성형 AI 운영 전략을 선보였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AWS 서밋 서울 2026'에 골드 스폰서로 참가해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HelpNow AI Foundry)'와 AI 도입 방법론인 '헬프나우 저니 투 AI(HelpNow Journey to AI)'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 기술 검증(PoC) 단계에 머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와 발표 세션을 통해 '구축'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성과' 중심의 AX(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는 데이터 연계부터 보안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실현에 필요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빌더 ▲전사 RAG 관리(RAGOps) ▲GraphRAG & 온톨로지 스튜디오 ▲전사 LLMOps ▲AI 거버넌스 & 보안 관제 등 5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식 그래프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검색 품질을 극대화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등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춰 기업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헬프나우 저니 투 AI'는 현업 중심으로 AI 과제를 정의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ROI(투자자본수익률)를 검증해 도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단계별 실행 로드맵이다. 이날 발표 세션에 나선 베스핀글로벌 AXT본부 장형화 이사는 "이제는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운영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CAIO(최고AI책임자) 부사장은 "탄탄한 기술적 인프라와 실전 AX 성공 방법론을 통해 기업들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AI 전환을 실현하고,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5:39장유미 기자

"샴푸만으론 부족"…K-두피 케어시장 더 커진다

헤어케어 시장이 단순 세정 중심에서 벗어나 두피 상태와 컨디션을 관리하는 '스페셜 케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스킨케어처럼 단계별 루틴을 적용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토닉·앰플·세럼 등 고기능성 제품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K뷰티가 강점을 보여온 성분·기능성 경쟁력도 헤어·두피 케어 영역으로 확대되며 관련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는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칼프 케어 카테고리가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기존 샴푸·컨디셔너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두피 컨디션과 사용 경험을 함께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두피도 스킨케어처럼…루틴형 소비 확산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스킨케어처럼 단계별 루틴을 적용하는 두피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 세정 제품보다 토닉·앰플·세럼 등 집중 관리형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미국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스칼프 케어 시장 규모만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스킨케어 시장에서 쌓아온 성분 중심 경쟁력이 헤어케어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출시되는 헤어·두피 케어 제품에는 PDRN,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비오틴 등 스킨케어에서 주목받던 성분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사용 경험을 강조하는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 단순 기능보다 향, 마사지감, 어플리케이터 등 감각적 요소를 결합해 '웰니스 루틴'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괄사나 브러쉬형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해 숏폼 콘텐츠 친화성을 높이는 사례도 는다. 국내 브랜드들도 스칼프 스페셜 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아로마티카는 최근 '로즈마리 PDRN 스칼프 세럼'을 출시하며 기존 토닉·앰플 중심 라인업을 세럼까지 확대했다. 회사는 '인핸서–앰플–세럼'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두피 케어 루틴을 제안하며 스페셜 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로마티카는 국내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로즈마리를 핵심 원료로 한 헤어·두피 케어 시장을 공략해왔다. 대표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는 미국·유럽 아마존 스칼프 트리트먼트 카테고리에서 1~3위를 기록했으며, 아로마티카 브랜드는 미국 아마존 내 'K-헤어케어' 키워드 검색 순위 2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는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세를 견인했다. 약국·해외로 확장하는 K-헤어케어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통해 기능성 두피 케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두피 앰플 '아이엠 스칼프샷'을 출시하고 명동·성수·홍대 등에 위치한 '베리뉴약국' 입점을 확대했다. 해당 제품은 히알루론산 PDRN 부스터 등을 적용한 어플리케이터형 두피 앰플로, 두피 열감과 탄력 저하, 유수분 밸런스 관리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브러쉬 일체형 어플리케이터를 적용해 마사지 효과와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 판매 흐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엠의 올해 1~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지난 3월 베리뉴약국 입점 이후에는 약국 채널 내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며 4월 매출이 3월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제품명을 직접 언급하며 구매를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모 증상 완화와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과 사용법 관련 문의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베리뉴약국 4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향후 약국 채널 내 판매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엠의 올해 1분기 중국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도우인 글로벌 내 K-헤어케어 플래그십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헤어케어 시장이 단순 뷰티를 넘어 더마·기능성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약국과 전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도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 수요가 높아지며 K-헤어케어 역시 차세대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헤어케어가 세정과 탈모 관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두피 상태를 관리하는 루틴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능성과 감각적 경험을 동시에 강조하는 K-헤어케어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21 15:24안희정 기자

[기고] 국방 경쟁력, '통제 가능한 AI'에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의료, 자율주행차, 비행기, 국방처럼 인간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영역에서 인공지능(AI)도 분야별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많은 사람이 AI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일에만 관심을 두지만 실제로는 AI를 가드레일 안에 두고 통제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사람이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AI 인프라 기업 대표가 AI 경쟁력 핵심을 성능이 아니라 안전한 통제와 검증에서 찾은 셈이다. 특히 국방 분야에선 이 문제가 더 무겁다. AI는 이미 민간 편의 기술을 넘어 국가안보와 군사작전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도 강력한 AI 모델의 가드레일을 논의한다. 결국 국방 AI 경쟁력은 실제 작전 환경에서 AI를 믿고 맡길 수 있는가, 위급한 순간에도 군의 의도와 작전 맥락 안에서 통제할 수 있는가에서 갈릴 것이다. 이 흐름을 가장 잔혹하게 보여준 게 러-우 전쟁이다. 과거 무기 실증은 훈련장과 시뮬레이터에서 이뤄졌지만 지금 우크라이나는 드론, 위성, 전자전, 지휘통제, AI가 실제 전장 한복판에서 연결된다. 비극의 전쟁이 기술 관점에서 가장 냉혹한 실증장이 됐다. 그 상징적 사례인 미국 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우크라이나에서 위성, 드론, 감청, 현장 보고, 동맹국 정보 등 방대한 전 출처 데이터를 통합해 전장 상황 판단과 표적 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선보였다. 우크라이나는 팔란티어와 함께 실제 전장 데이터를 활용해 상황인식 및 전투관리 AI 모델인 델타(Delta)를 시험·훈련하는 '브레이브1 데이터룸'까지 출범시켰다. 실험실 데이터가 아니라 러시아 드론 등 실제 위협 데이터로 AI를 훈련하고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우크라이나는 동맹국에 4년 전투 기간 중 수집한 전장 전투데이터를 제공해 AI 모델을 실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 세계 방산기업이 우크라이나를 주목하는 건 이제 전쟁 피해국이라는 의미에만 머물지 않는다. AI 국방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검증되는 공간, 다시 말해 미래 국방 AI이자 실제 전장 전투데이터의 성지가 되어가는 중이다. 이는 결코 간과할 일이 아니다. 포탄이 떨어지고 통신이 끊기며 데이터가 왜곡되고 적이 일부러 교란하는 환경에서도 AI가 통제할 수 있게 작동하느냐가 미래 국방과 안보의 핵심 경쟁력이 된다는 뜻이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군사 충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인다. 이스라엘-가자 전쟁에선 '라벤더' 같은 AI 기반 표적화 체계를 활용해 발생한 오인 사살과 대규모 민간인 피해 문제가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과 함께 국제적 논쟁의 중심에 섰다. 미국도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 등 AI 표적화 기술을 활용해 이란과 벌인 전쟁에서 낡은 데이터와 초고속 자동화 체계 오류로 인해 민간인 학교를 폭격해 수많은 여학생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에서도 AI가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선별하는 데 활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AI는 이제 전쟁 주변 기술이 아니라 전장 판단의 속도와 범위를 바꾸는 기술이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쟁은 AI를 쓰는 쪽과 쓰지 않는 쪽의 싸움일까. 아니면 통제 가능한 AI를 가진 쪽과 그렇지 못한 AI에 의존하는 쪽 사이일까. AI 성능이 좋다는 것과 AI가 우리 의도에 맞게 움직인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천재가 반드시 믿을 만하거나 말 잘 듣는 사람이 아니듯 고성능 AI도 마찬가지다. 모델이 더 빠르게 계산하고 더 복잡한 추론을 수행하며 더 많은 시스템을 호출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면서도 또한 위험한 능력이다. 군 작전은 민간 서비스와 달리 AI가 표적식별, 데이터 오류, 작전 맥락을 잘못 이해하면 아군 피해, 민간인 피해, 지휘 판단 왜곡, 작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구나 군 작전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평시와 전시는 다르고, 안정된 후방과 위급한 전장은 다르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극단적 상황도 존재한다. 더 큰 문제는 AI가 이런 군사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학습 결과만을 기준으로 그럴듯한 작전을 제안하거나, 반대로 필요한 명령을 과도하게 거부하거나, 목표 달성을 위해 허용되지 않은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평소 지휘관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결정적 순간에 작전 목적보다 자신이 학습한 보상 기준을 우선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 오답이 아니라 군사적 위험이다. 이것이 바로 AI 신뢰성 영역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뢰성은 제품시험을 통과했다거나, 인증서를 받았거나, 혹은 보안 점검을 마쳤다는 정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특히 국방 AI 신뢰성이란 데이터 오류 등을 극소화하고 AI가 실제 운영 중에도 인간, 특히 지휘관의 의도와 허용된 권한, 위험 기준, 작전 맥락 안에서 계속 통제할 수 있게 작동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신뢰성을 시험, 인증, 보안과 혼동한다. 이들 모두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AI도 시험이나 인증으로 운영 중 판단 변화와 실제 작전 환경에서 안전한 운용을 자동 보장하지 않는다. 인성 검사 한 번으로 그 사람이 평생 올바르게 행동한다고 보장할 수 없고 운전면허증 취득이 교통사고를 없애지 않듯이 말이다. 사이버보안과 신뢰성도 역시 다르다. 열쇠 없는 사람이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보안이라면, 신뢰성은 열쇠를 가진 AI라도 문 안에서 우리가 의도한 범위 안에서만 행동하게 하는 조치다. 외부 침입이 없어도 AI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운영자가 허용하지 않은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목표 오해, 과잉 최적화, 보상 해킹이라고 부른다. 생성형 AI에서 나타나는 아첨형 답변 역시 군 작전과 결합하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위험이 된다. 이럴 때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논리가 'AI가 추천하고 장교가 확인하면 된다'라는 인간 감독이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 감독을 단순하게 인간 개입 수준으로 착각한 결과다. 인간 감독은 사람이 마지막에 선의와 진심으로 도장을 찍는다는 뜻이 아니다. AI가 어디까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 어떤 임계치에 인간을 호출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스스로 멈춰야 하는지, 어떤 판단은 사후 감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기술적으로 미리 구조 설계하는 일이다. 감독하는 인간과 조직이 그 역할을 감당할 역량을 갖췄는지도 함께 보아야 한다. 결국 미래 국방 경쟁력은 더 똑똑한 AI를 갖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한 AI를 얼마나 통제할 수 있게 운용하느냐에서 갈린다. 민간에선 이를 AI 신뢰성, 더 정확히는 'AI 어슈어런스(assurance)'라고 부른다. 영국이나 이스라엘은 이미 AI 어슈어런스를 별도 전문시장으로 보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AI가 물리적 자율성을 갖고 지휘 결심과 작전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대엔 통제 가능성이 전투력이고 신뢰성이 곧 국방 AI 경쟁력이라서다. 우리도 AI 신뢰성 전문기업을 국방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어 이름이 알려진 AI 기업을 부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를 잘 만드는 기업과 AI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기업은 다르고 신뢰성은 특수한 전문 분야이기 때문이다. 군은 민간의 AI 신뢰성 전문기술기업이 국방 환경에서 실증하고 군 특수 요구를 반영해 AI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초기 시장과 실증 기회를 열어야 한다. 최근 국제적으로 벌어지는 전쟁은 미래 국방이 AI를 보유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싸움이 아니라, 통제 가능한 AI를 보증할 수 있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싸움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그 산업을 갖추지 못하고 누군가에 의해 기준이 만들어진 뒤에 따라간다면 그때 더 비싼 값을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

2026.05.21 15:20박지환 컬럼니스트

컴비바, 2026 가트너® 디지털 커머스 결제 플랫폼 시장 가이드 선정

뉴델리 , 2026년 5월 21일 /PRNewswire/ -- 글로벌 고객 경험 관리, 데이터 수익화,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 컴비바(Comviva)가 자사의 결제 플랫폼인 mobiquity® Pay와 mobiquity® One으로 2026 카트너® 디지털 커머스 결제 플랫폼 시장 가이드(2026 Gartner Market Guide for Digital Commerce Payment Platforms)에서 대표 공급업체(Representative Vendor)로 선정됐다고 5월 20일 발표했다. 컴비바는 이번 시장 가이드 선정이 시장의 새로운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자사의 역량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mobiquity® Pay 솔루션은 디지털 월렛 생성과 관리가 가능해 기업에서는 다양하고 현지화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mobiquity® One은 디지털 상거래 사업자용 AI 기반 임베디드 결제 기능이 내장돼 있다. 또 최적화된 거래 라우팅, 강력한 고객 경험 레이어, 폐쇄형 월렛(closed loop wallet) 기능도 있어 기업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결제 전환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마니시 아그라왈(Manish Agrawal) 컴비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디지털 커머스 결제 시장에서는 지능형, 상호운용 가능하며 확장 가능한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트너 시장 가이드에 선정된 것은 기업이 점점 복잡해지는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머니와 임베디드 결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시장 가이드에 따르면, 아직까지 디지털 커머스 결제 플랫폼 하나가 모든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상거래 기업들은 여러 결제 공급업체의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운영 복잡성과 비용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와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으로 기존 디지털 커머스 결제 환경이 변하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를 담당하는 디지털 커머스 리더라면 이 시장 가이드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는 복잡한 시장과 관련 공급업체 플랫폼 환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컴비바의 핀테크 플랫폼은 차세대 디지털 결제 용도로 설계돼 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여러 금융 생태계를 망라해 보안성과 확장성,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구현해 준다. 현재 이 플랫폼은 연간 75억 건이 넘는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총 거래 규모는 400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또 하루 거래 처리 규모는 10억 달러가 넘으며, 전 세계 55곳이 넘는 국가에서 5억여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Gartner, Market Guide for Digital Commerce Payment Platforms, Debbie Buckland, Peter Ryan, 2026년 1월 12일.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995982/5554137/Comviva_Logo.jpg?p=medium600

2026.05.21 15:10글로벌뉴스

스트라드비젼, AWS 기반 AI 개발 전략 공개

스트라드비젼이 AWS 기반 하이브리드 데이터 전략을 앞세워 차량용 비전 AI 개발 고도화에 나섰다. 스트라드비젼은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전략: 실 데이터와 합성 데이터로 심투리얼(Sim-to-Real)를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AWS 서밋 서울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클라우드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별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이번 발표에는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연사로 나섰다. 그는 차량용 비전 AI가 기존 2D 인식 중심에서 3D 인식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운영 전략과 AI 개발 체계를 소개했다. 최근 자율주행 차량 탑재 카메라는 기존 2개 수준에서 최근 8개, 15개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데이터 전송·저장·처리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GPU와 고성능 스토리지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개발 속도와 양산 대응 역량 확보가 업계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4년부터 AWS 기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도입해 로컬 환경과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데이터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평상시에는 로컬 인프라 중심으로 운영하고, 대규모 AI 학습이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경우 AWS 클라우드 리소스를 활용해 확장성과 운영 효율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날 실도로 데이터 기반 합성 데이터 증강 파이프라인 'SVGenFlow'와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체계 'SVSimFlow'도 공개했다. SVGenFlow는 완전 가상 데이터를 생성하는 대신 실제 도로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족한 객체와 상황을 보강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학습 데이터 다양성과 AI 모델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SVSimFlow는 실제 도로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시뮬레이션 기반 시나리오로 구성해 반복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다양한 조건에서 비전 AI 성능 검증과 개발 사이클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독자 데이터 파이프라인 'SV Flow'를 기반으로 데이터 가공 공정 상당 부분을 자동화해 AI 모델 개발 효율성과 양산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피지컬AI 시대에는 단순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검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실데이터와 합성데이터,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실제 양산 환경에 최적화된 비전 AI 개발 역량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1 14:52김재성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일본서 로보택시 상용화 전략 공개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일본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 'X Taxi' 자율주행 세미나에 참가해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 전략을 공개하고, 현지 공공 전시회에서도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이며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TKP 가든시티 프리미엄 시나가와 다카나와구치에서 열린 'X Taxi 자율주행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택시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X Taxi가 주최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과 메이모빌리티, 디디, 포니.AI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손진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V Taxi Service in Japan'을 주제로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기술·사업 전략과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2~3월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서 진행한 로보택시 실증 운영 결과를 공유하며 승객과 현지 사업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차량 투입 지역과 운영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멀티 센서 융합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E2E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아키텍처, 원격 관제·제어 기술 등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전략도 공개했다. 한국·싱가포르·일본·UAE 등 글로벌 거점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 사업 현황과 레벨4 기술 고도화 방향도 함께 소개했다. 앞서 회사는 일본 파트너사 가네마츠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지자체·공공 Week 2026'에도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차량 'ROii(로이)' 모형과 글로벌 자율주행 실증 영상을 전시했다. 도쿠시마현 로보택시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상용화 가능성도 소개했다. 손진우 COO는 "일본은 고령화와 운수 인력 부족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외 공공도로 실증 경험과 레벨4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 파트너들과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 한국·싱가포르·일본 공공도로에서 누적 97만㎞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의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는 세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광주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 참여사로도 선정됐다.

2026.05.21 14:42김재성 기자

삼성전자 극적 합의에도 깊은 생채기...여전히 실타래 꼬인 이유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6개월간의 진통 끝에 임금협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오늘(21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이 유보되면서,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도 빠르게 불식되고 있다. 하지만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 불거진 숙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합의문 발표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사람은 삼성전자 구성원일 것"이라는 뼈아픈 자성이 나올 정도로 양측의 생채기는 깊다. 무엇보다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두고 DS(반도체)·DX(스마트폰/TV가전 등 세트) 부문과 사업부별 등 내부 갈등이 만만치 않다. 현재 회사 안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한 가·부결 의사가 분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주 환원 문제도 또 다른 논란거리로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어떻게 내부 혼돈을 정리하고 결속력을 다져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동력을 지속해 나갈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사업부 간 격차에 노노 갈등 여전…잠정합의안 '부결' 목소리도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두고 DS와 DX간 충돌이 빚어지고 있을 정도다. 당장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투표에 대해 부결 의사를 나타내는 직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내부 혼돈과 갈등의 배경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세트 사업을 모두 한 회사내에서 글로벌하게 영위하는 거의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사업 근간은 불과 몇년 전까지 반도체(DS),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등 3대 부문으로 나눠져 있었다. 2021년 연말 현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와 DX(디자이스경험·완성품) 부문의 두 축으로 정비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품과 세트 기기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IMF 이후 2000년대 인터넷·모바일 시대를 관통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했다. 실례로 스마트폰 전성시대였던 2013년 IM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분기당 6조원을 넘어 연간 24조원대까지 기록한 바 있다. 전통적으로 불황과 호황을 오가는 사이클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어려울 때는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번 돈으로 설비투자를 이어왔다. 다만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서로의 업황이 바뀐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전자의 DS 부문 별도 분리 방안이 나올 때마다 메모리 사이클에 따른 자체 생존이 어렵다는 이유로 실제 현실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지금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타 투자 경쟁에 따라 반도체 위상이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성과인센티브(OPI)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1.5%로 책정됐다. 또한 새롭게 신설된 반도체(DS)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은 10.5%다. 또 특별경영성과급의 경우 지급률 한도를 두지 않는다. 성과급은 자사주로 지급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 배분률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책정됐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이다. 적자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한다. 적용시점은 2027년부터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하되,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 해마다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시 지급한다.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 해마다 영업이익 100조원을 달성해야 한다. 반면 DX부문과 CSS사업팀은 종전대로 상한이 존재하며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받는다. 현재 메모리사업부 성과급이 5억~6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크다. 이 때문에 DX 부문의 임직원들이 내부에서도 상당한 박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DS부문 내에서도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 간 언쟁이 있을 정도"라며 "DX부문은 더 큰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어, 내부 분위기가 많이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불만 해결, 또다른 주요 과제로 부상 주주환원 과제도 남아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이익의 12%가량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야 한다. 올해 회사의 영업이익이 350조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성과급 재원은 4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올해 배당 확대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영업이익에 대해 이익을 배분받는 건 투자자, 주주가 하는 것”이라며 "국민 공동의 몫이라고 할 수 있는 세금도 떼기 전에, 영업이익을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 것은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고 이해가 안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투자자도 행동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간 잠정 협의안이 위법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채 진행되는 노사 간의 자본분배 합의는 법률적으로 효력이 없다"며 "세전 영업이익의 12%를 적산·할당하는 노사 간의 그 어떤 합의도 본질적으로는 '위장된 위법배당'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운동본부는 향후 노사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의 소 ▲위법행위 유지청구권 ▲주주대표소송 ▲단체협약 효력정리 가처분 및 무효확인의 소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1 14:28장경윤 기자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제작에 AI 도입...시청자가 화답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역뉴스 제작에 AI를 접목해 시청자 반응과 지역채널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미디어 소비 환경이 급변하면서 케이블TV를 통해 방송하는 지역채널은 영향력 악화, 제작비 부담, 인력 효율화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했다. 수도권 집중화의 영향으로 오히려 지역채널의 공공성과 지역정보 전달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AI 솔루션과 디지털 전략을 통해 지역채널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 개발한 AI 방송 제작 솔루션 'Btv AI 스튜디오'를 올해 초부터 도입, 뉴스 제작에 따른 인력 개선과 시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AI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도 방송 뉴스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저녁 1~2회 방송에 그쳤던 지역뉴스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매 정시마다 지역의 주요 이슈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정시뉴스 체계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정시뉴스 체계 도입 이후 SK브로드밴드의 지역채널 'ch Btv'의 시청률은 지난해 0.08%에서 올해 5월 기준 0.22%로 0.14%p 상승하고, B tv 케이블 내 채널 순위 또한 42위에서 10위로 32계단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방송 뉴스 제작을 위해 필요했던 아나운서, 기자, 스태프 등 많은 인력과 리소스 없이도 지역의 재난, 재해, 사건사고 등 긴급하게 발생하는 현장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이와 함께 생활정보, 교통, 행정, 지역 이슈 등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TV 중심의 뉴스 제공 형태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담 조직 신설, 온라인 및 모바일 뉴스 유통 확대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홈페이지, 모바일 등 온라인 속보 체계 구축으로 전년 대비 기사량 50.7%, 홈페이지 방문자 4.6%, 페이지뷰 3.1% 증가 등 뉴스 소비와 지역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높아져 지역민들의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역 속보 체계를 강화해 지역민들이 TV는 물론,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나 생활밀착형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지역정보를 네이버, 다음과 같은 주요 포털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플랫폼 확장은 TV 뉴스가 모바일 뉴스를 거쳐 속보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지역채널의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활밀착형 지역정보의 실시간 제공과 모바일 기반의 접근성 강화, 속보 기능 구축 등은 케이블TV가 제공하는 지역채널 역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지역사회와 시청자, 기관 관계자들은 “지역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생활밀착형 정보 접근성이 좋아졌다”, “지역 이슈 노출 빈도가 크게 늘었다”, “지자체와 기관 홍보 효과가 확대됐다”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TV를 켜면 지역 소식을 계속 접할 수 있어 좋다”, “기관의 정책과 활동이 신속하게 전달된다”, “생활밀착형 채널이라는 인식이 강화됐다” 등 지역정보 노출 확대와 공공성 강화에 대한 평가가 높은 편이다. 이화행 동명대 교수는 “Btv AI-스튜디오의 AI 앵커와 기상캐스터는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고 기술적 완성도도 매우 높다”며 “지역주민의 실생활 등 작은 소재부터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다루는 뉴스 트렌드의 변화를 향한 방향성이 적절해 보인다”고 평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발전을 위해 이번 'B tv AI-Studio'를 통한 AI 제작 솔루션 도입을 발판 삼아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 플랫폼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사회 이슈를 다루는 시사토크 '이슈러너', 공무원들의 지역 부심 토크 배틀 '로컬로스팅', 기자들의 이슈 토크 '만약에 if', 경제 상식을 다루는 '경제한입 OX 퀴즈' 등 유튜브 향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콘텐츠는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삐맥: B tv 매거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는 기존 TV 기반의 지역뉴스 영역이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AI 기반 지역뉴스 제작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채널의 역할과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AI 솔루션인 'Btv AI-스튜디오'를 적용한 정시뉴스 체계 도입을 계기로 지역정보의 전달 속도와 빈도가 혁신적으로 개선됐다”며 “디지털 중심의 플랫폼 확장 등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시도를 통해 지역채널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4:22박수형 기자

"AI 승부처는 컴퓨팅"…앤트로픽,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에 61조원 베팅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이 '컴퓨팅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맺으며 생성형 AI 시장의 승부처가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향후 3년간 스페이스X에 컴퓨팅 자원 이용료로 약 450억 달러(약 61조 2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관련 증권 신고서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이 계약에 따라 앤트로픽은 2029년 5월까지 매월 12억 5000만 달러를 스페이스X에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컴퓨팅 용량이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올해 5월과 6월에는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양사는 90일 전 통보 시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했다. 이번 계약은 앤트로픽이 클로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연산 자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생성형 AI 서비스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확보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앤트로픽도 장기 계약을 통해 컴퓨팅 병목 해소에 나선 셈이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멤피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대형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1'에서 300MW 이상의 컴퓨팅 용량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용량까지 포함하도록 협력 범위를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AI 시장 경쟁 구도에서도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머스크의 xAI와 합병한 뒤 AI 인프라 사업 수익화를 확대하고 있다. 앤트로픽과 xAI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지만,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면서 경쟁사 간 대규모 컴퓨팅 거래가 성사됐다. 스페이스X 입장에선 AI 인프라 임대가 새로운 매출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는 신고서에서 다른 기업들과도 유사한 컴퓨팅 파워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이 AI 기업들의 비용 구조를 다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클로드를 앞세운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과 개발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컴퓨팅 자원 확보가 서비스 경쟁력과 직결된다고도 봤다. 앤트로픽은 이번 계약에 대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컴퓨트책임자인 톰 브라운의 게시글을 안내하는 것 외에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브라운은 "이번 협력은 앤트로픽이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필요한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4:21장유미 기자

러닝·트레킹 열풍…'활동형 관광' 지역경제 움직인다

최근 몇 년 사이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마라톤과 트레일러닝, 걷기여행 참가를 위해 지방을 찾는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단순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이 아니라 운동과 체험 자체를 목적으로 이동하는 '활동형 관광'이 새로운 지역관광 흐름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러닝은 최근 가장 빠르게 커진 생활체육 분야 중 하나다.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되고, 기록 측정 앱과 SNS 인증 문화가 결합하면서 지역 마라톤 대회나 해안 러닝 코스, 산악 트레일 코스를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출발해 지방 대회에 참가하고 하루 이상 머무는 형태의 소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입장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활동형 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체류시간이 길고 재방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명소 방문과 달리 숙박과 식음, 교통 이동, 장비 구매, 지역 상권 이용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역 마라톤 대회나 걷기 축제 기간에는 숙박 예약이 빠르게 늘고 주변 상권 매출도 함께 움직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 문체부가 최근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점과도 맞물린다. 문체부는 노동절 연휴 여행 수요 확대, 숙박할인권, 반값여행,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여행 수요를 지역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여기에 코리아둘레길과 걷기여행길, 웰니스 관광, 스포츠 관광 같은 체류형 콘텐츠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러닝과 걷기여행은 이런 정책 흐름과 결합하기 쉬운 분야다. 특정 계절과 연휴에만 몰리는 관광보다 비교적 반복 방문 가능성이 높고, 지역 자연환경과 경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 입장에서는 대규모 시설 투자보다 기존 해안길과 산책로, 하천변, 숲길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이미 일부 지역은 러닝과 스포츠 체험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강원 양양은 서핑과 러닝 문화를 함께 묶은 해양 액티비티 관광지 이미지가 강해졌고, 제주도는 오름과 해안길을 활용한 트레일러닝 수요가 꾸준하다. 남해안과 동해안 걷기길도 장거리 걷기여행 수요와 연결되며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지자체들의 마라톤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지역 축제와 마라톤 대회를 결합하거나 관광 코스를 함께 운영해 참가자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단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 관광과 소비를 동시에 노리는 방식이다. 관광업계에서는 러닝 관광이 기존 관광과 다른 소비 패턴을 만든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참가자가 대회 전날 지역에 도착해 숙박하는 경우가 많고, 카페·식당·편의점 같은 생활형 소비도 반복 발생하기 때문이다. 러닝 코스 주변 풍경이나 인증 장소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추가 관광 수요를 만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확산되는 트레일러닝 문화 역시 지역관광과 연결 가능성이 크다. 산과 숲길, 해안길 같은 자연환경이 핵심 요소인 만큼 지방의 자연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등산 중심 관광보다 젊은 층 유입 효과가 크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활동형 관광이 일회성 행사 소비에 머물지 않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관광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별 교통 접근성과 숙박 인프라, 샤워·휴식 시설, 응급 대응 체계 같은 기본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행사 당일에만 사람이 몰리고 평소에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구조라면 지속적인 관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2026.05.21 14:15김한준 기자

정부, 26억 AI 경진대회로 '토종 AI' 띄운다…국산 모델 트랙 첫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1100여 팀을 넘어선 역대급 참가 열기 속에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국산 AI 모델만으로 기술을 겨루는 '국내AI 트랙'이 처음 신설돼 단순한 실력 경연을 넘어 정부가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본격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대상 'AI챔피언'과 대학생 대상 'AI루키' 대회에 총 1124팀, 3611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I챔피언에는 403팀이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10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AI루키도 721팀이 도전해 29일 본선 진출 10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국내 AI 트랙 신설이다. 참가팀은 KT, LG AI연구원, NC AI, SKT, 업스테이지 등 국내 5개 AI 기업의 모델만 써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 모델에 밀려 상용화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국내 AI 기업들에 대규모 실증 무대를 열어주는 동시에 개발자 생태계의 국산 AI 활용 경험치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담겼다. 정부가 이 대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I 주권 문제가 깔려 있다. 챗GPT, 제미나이 등 해외 모델이 국내 AI 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국산 모델이 개발자들에게 외면받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인프라·인재가 모두 해외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한 몫 했다. 이에 국내 AI 트랙은 이런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일종의 생태계 마중물 정책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참가팀들이 국산 모델을 써서 ICT·의료·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하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레퍼런스를 쌓고 개발자들은 국산 API에 익숙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인재 저변 확대도 또 다른 목표다. AI루키 대회에는 연세대 40팀, 세종대 25팀, 숭실대 24팀, 성균관대 22팀, 고려대 21팀 순으로 전국 주요 대학이 고르게 참여했다. 특정 상위권 대학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학교에서 참가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AI 인재 육성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정부는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국내 AI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AI챔피언 총상금은 26억원으로, 트랙별 우승팀에는 최대 5억원이 돌아간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기술워크숍을 열고 평가 기준을 공개한다. 워크숍에는 국내 AI 기업들도 참석해 국산 모델 활용법을 소개하고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구 인프라도 지원된다. 본선 심사는 8월, 결선은 11월, 최종 시상은 12월에 치러진다. 앞서 지난 3월 말 출범한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AI퀴즈·AI오류찾기·AI활용사례공모 등을 포함해 누적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홈페이지 방문자는 38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18일부터는 창작동화·웹툰을 만드는 'AI 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 접수가 시작됐고, 27일에는 온라인 체험 콘텐츠 '클릭온 AI'가 개시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챔피언, AI루키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전문가, 대학생들을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대표적인 경연"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재들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우리나라 AI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4:00장유미 기자

[현장] AWS, 배민·아모레와 AI 혁신…"일하는 방식 바뀐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배달의민족, 아모레퍼시픽 등 유통·뷰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도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AI 코딩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면서다. 윤석찬 AWS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AI가 코드를 만든다면 사람은 아키텍처를 봐야 한다"며 "AI 시대 개발 방식이 코드 작성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아키텍처를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도 강조했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에 오픈AI 모델 연동 및 AI 에이전트 기능을 연동하고, 앤트로픽의 최신 클로드 모델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고객이 인증·보안·비용 통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람이 리뷰하지 않은 코드가 쌓이는 '검증 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AWS의 사람·AI 협업 개발 방법론 'AI 기반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과 스펙 기반 AI 코딩 도구 '키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AI-DLC는 설계부터 검증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사람과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방법론이다. AI는 프로세스 조율과 계획·아키텍처 지원을 맡고 사람은 검증·감독·최종 의사 결정을 책임진다. 키로는 AI-DLC를 실행하는 도구 중 하나로, 자연어 프롬프트를 스펙 문서로 변환해 코드 생성·수정을 돕는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AI-DLC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규모와 산업을 가리지 않고 한국 고객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 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신재현 우아한형제들 AWS 히어로와 김민태 우아한형제들 AWS 커뮤니티 빌더는 AI 도입 1년의 명암을 공유했다. 우아한형제들은 5년간 풀지 못한 프로젝트를 한 달 만에 정확도 94%로 출시한 성과가 있었던 반면, 같은 작업도 사람마다 결과가 천차만별인 양극화가 드러났다. 이를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풀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키로를 통해 조직 공통 규칙을 주입해 신입사원도 첫날부터 같은 품질을 내도록 하고,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과 서브 에이전트로 복제해 동시 확산하면서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세 단계로 작동한다. 먼저 키로 스티어링으로 조직 고유의 복잡한 규칙을 사전 주입해 누가 작업해도 같은 품질이 나오도록 기준을 잡는다. 다음으로 잘하는 개발자의 노하우를 에이전트 스킬로 만들어 서브 에이전트를 통해 동시에 여러 작업으로 확산시킨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비용을 제어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서브 에이전트는 저렴한 모델로 구동해도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 같은 비용으로 5배 많은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민 B마트 가격관리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사례도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요구사항 분석·시스템 분석·설계로 구성된 인셉션 단계에서 키로와 함께 기존 코드를 점검하고 이관 대상을 분류했다. 컨스트럭션 단계에서는 코드 작성 전 스펙을 먼저 정의한 뒤 역할 기반 페르소나를 활용해 키로와 스펙·코드·테스트를 반복 작성했다. 오퍼레이션 단계에서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연결해 시스템 이상을 상시 감지하도록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셉션·컨스트럭션·오퍼레이션 전 주기에 AI를 적용한 결과,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한 개발자는 그렇지 않은 개발자 대비 개발 생산성은 약 69% 높아졌고 코드 생산량은 약 2.4배 증가했다.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전무는 글로벌 60개국·30개 브랜드·1만여 제품에 따른 사업 복잡성을 AI로 풀어낸 두 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포장재 원고 검수 도구 'AI 블링크'다. AI 블링크는 AWS 베드록의 클로드 모델로 PDF 내 오브젝트를 바운딩 박스로 인식해 인간이 검수하는 휴먼-인-더-루프 구조가 특징이다. 해당 도구를 도입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1건 검수 시간이 30분에서 3분 30초로 줄어 생산성이 88.8% 향상됐고 3년간 인력 비용 5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AI 피부·두피 진단 서비스 '뷰티 컨시어지' 경우, AI 기반 효능 분석 모델인 닥터 아모레 기반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매장·기계·환경 변수에 따른 진단 편차를 최소화했다. 전문가용 장비 대비 89%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고 누적 진단 50만건을 돌파했다. 신규 브랜드 서비스 개발 기간은 3개월에서 2주로 85% 단축됐으며 10개국 57개 매장으로 오프라인을 확장했다. 안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 파트너인 AWS와 함께 뷰티를 넘어 헬스케어 영역까지 디지털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2:49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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