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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웹, 브랜드 맞춤형 자사몰 구현 돕는다

각 브랜드에 꼭 맞는 웹 자사몰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아임웹(대표 이수모)이 브랜드별 특성과 운영 목적에 맞는 자사몰 구현을 돕고자 맞춤형 웹 제작 환경 '커스텀 위젯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커스텀 위젯 스튜디오는 배너·버튼 등 웹사이트와 쇼핑몰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인 '위젯'을 브랜드 특성과 필요에 맞게 직접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이다. 아임웹은 이번 기능 도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존 경험은 유지하면서도, 브랜드가 성장하며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구현 요구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제작 환경을 확장했다. 먼저 웹 전문가들은 커스텀 위젯 스튜디오를 통해 웹 표준 언어(HTML·CSS·JS) 기반으로 브랜드에 필요한 맞춤 위젯 제작이 가능해진다. 기존에 아임웹에서 제공하던 기본 기능의 범위를 넘어 원하는 위젯을 직접 설계할 수 있어 제작 자유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 제작 과정에서 실시간 미리보기를 통해 결과를 바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작업 속도와 효율도 더욱 개선됐다. 브랜드 운영자 입장에서도 자사몰 운영 편의성이 높아진다. 코딩 지식이 없는 브랜드 운영자들의 경우 코드 기반으로 제작된 위젯을 수정할 때마다 전문가의 손길을 다시 거쳐야 해 빠른 변경이 어렵고 번거로웠다. 커스텀 위젯 스튜디오는 전문가가 제작한 위젯에 브랜드 운영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는 설정 화면(GUI)을 함께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운영자는 텍스트, 색상, 이미지 등 자주 변경되는 요소를 직접 수정하며 필요한 변경 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2026.05.28 16:30백봉삼 기자

[현장] "기업 운영부터 금융 보안까지"…레드햇, '앤서블'로 자동화 재정의

"기업은 조직별로 흩어진 자동화 자산과 권한, 감사 체계를 하나로 묶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운영 표준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단순 스크립트 실행을 넘어 전사 운영 체계와 보안 거버넌스를 통합하는 자동화 플랫폼이 절실합니다." 황인수 한국레드햇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상무는 기업 자동화가 팀 단위에서 전사 단위로 확대되면 중복 개발과 보안 리스크, 운영 불일치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누가 어떤 권한으로 자동화를 실행했고, 어떤 코드와 자산을 변경했는지까지 추적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상무는 해결책으로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자동화 콘텐츠와 권한 관리, 실행 이력, 감사 추적, 분산 실행 구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전사 운영 표준화를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행과 정책을 관리하는 오토메이션 컨트롤러, 검증된 콘텐츠를 관리하는 프라이빗 오토메이션 허브, 분산 실행 구조를 지원하는 오토메이션 메시다. AI 기반 생산성 지원 기능인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도 함께 제시됐다. 황 상무는 "이 플랫폼은 자동화가 전사로 확산할 때 필요한 통제 체계를 제공한다"며 "조직별로 따로 만든 스크립트를 그대로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검증된 콘텐츠를 재사용하고, 실행 권한과 이력을 관리해 자동화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구조가 기업 자동화 성과 기준도 바꾼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 성과는 플레이북을 몇 건 만들었는지가 아니다"며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속도, 장애 감소, 배포 시간 단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가 자동화 코드를 무한히 생성하는 것보다 검증된 콘텐츠를 빠르게 찾고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정책에 맞게 실행하도록 돕는 것이 자동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금융권 보안 운영 전략으로" 이날 성희경 한국레드햇 이사는 금융권 보안 운영에 앤서블이 접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로 트러스트와 제로CVE를 지속 운영하려면 탐지와 분석, 승인, 조치, 감사까지 통제 가능한 자동화 체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성 이사는 기존 보안 체계가 방화벽과 망 분리 경계 안쪽을 신뢰 영역으로 보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방식은 인증을 통과한 사용자나 단말이 내부 서버와 데이터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며 "권한 탈취 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이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로 트러스트를 제시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망과 외부망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계속 검증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와 기기, 접근 맥락에 따라 권한을 세분화해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만으로 모든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OS나 커널 수준 취약점이 발생하면 접근 통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서다. 그는 "AI 기반 분석 도구 확산으로 취약점 공개 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는 점도 부담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성 이사는 대응 전략으로 제로CVE를 강조했다. 제로CVE는 취약점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탐지와 패치, 검증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보안 운영 방식이다. 핵심은 취약한 서버를 빠르게 식별하고 조치 계획을 세운 뒤 검증까지 진행한다는 점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보안 운영 자동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벤트 기반 앤서블이 접근 권한과 취약점 이벤트를 수신하면 AI가 위험도와 조치 우선순위를 판단한다"며 "이후 앤서블이 승인 절차와 감사 추적을 포함해 패치와 설정 변경을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성 이사는 "금융 서버 보안 미래는 결국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얼마나 많이 자동화했느냐보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고 통제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28 16:22김미정 기자

[현장] 엔비디아 독주 맞서는 국산 NPU…'추론·피지컬 AI'로 승부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장악하는 가운데,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저전력·고효율 추론과 피지컬 AI 특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AI 인프라 시장 무게중심이 단순 연산 성능 경쟁에서 전성비와 운영 효율, 인터커넥트,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들도 데이터센터·추론·온디바이스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내 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리벨리온·퓨리오사AI·모빌린트 임원진은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토론은 '엔비디아, 적인가 친구인가? 소버린 AI 반도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맡았다. 이날 연사들은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NPU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GPU 중심 AI 인프라가 막대한 전력과 운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저전력·고효율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추론 특화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광정 리벨리온 리더는 "AI 서비스 관점에서 비전부터 코드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추론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효율적으로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진 퓨리오사AI 부사장은 "최신 GPU는 전력 소모가 워낙 커 데이터센터 자체를 새롭게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며 "초기에는 단순 처리량 중심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전성비와 총소유비용(TCO)을 중요하게 보는 방향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현 모빌린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우리는 데이터센터보다는 엣지와 온디바이스 환경에 맞춘 NPU를 개발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에 맞는 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사들은 AI 인프라 시장 경쟁 구도가 단순 연산 성능 중심에서 운영 효율과 서비스 비용 경쟁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메모리 비용 부담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기업 고객들도 이제는 단순 성능보다 토큰당 비용과 운영 효율성을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선 AI 메모리 수급 불안과 비용 부담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김 리더는 메모리 가격이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언급했고 조 부사장 역시 GPU 전력 비용과 데이터센터 증설 부담이 AI 시장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엣지 AI 시장에선 성능뿐 아니라 전력과 가격까지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사들은 제한된 환경 안에서 AI 모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경량화·양자화할 수 있느냐가 향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천 개 GPU와 NPU를 병렬로 연결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시대가 열리면서 인터커넥트와 시스템 아키텍처 경쟁력이 AI 반도체 산업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와 가장 큰 격차는 인터커넥트와 시스템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칩 성능만이 아니라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프레임워크를 얼마나 잘 결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칩렛 기반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프로토콜 분야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를 단순 경쟁 상대가 아닌 AI 생태계를 키운 협력자이자 동시에 넘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봤다. 연사들은 정부 지원이 국내 NPU 기업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시장이 과거 메인프레임 중심 구조에서 PC·모바일 중심으로 세분화된 것처럼 앞으로 AI 반도체 시장 역시 추론·엣지·온디바이스·피지컬 AI 등으로 빠르게 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산 NPU 기업들도 특정 영역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와 직접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는 추론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10년 뒤에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 CSO는 "온디바이스와 피지컬 AI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영역"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더는 "AI 시장은 특정 기업 중심 독과점 구조보다는 다양한 협력자와 생태계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산 NPU 기업들도 글로벌 AI 생태계 안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6:22한정호 기자

미국·캐나다·멕시코 여행 더 갔다...직전 동기간 대비 결제 규모 20.6%↑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 분석 결과,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 여행 수요가 1년 사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으뜸은 캐나다로 조사됐다. 회사는 6월 북중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1년간 자사 플랫폼의 북중미 여행 수요 변화를 분석, 그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그 결과 3개국 여행자의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간 동기간 대비 20.6% 증가했으며, 특히 캐나다는 약 6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캐나다는 여행자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대비 59.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최다 결제 항목은 항공권(58.3%)과 투어(32.9%)였다. 인기 여행지는 주요 도시인 밴쿠버·토론토와 더불어 로키산맥 대표 관광지인 밴프 순이었다. 북중미 3개국 중에서도 도시 관광과 자연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멕시코는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대비 24.3% 늘며 캐나다 뒤를 이었다. 주문 건수보다 여행자 1인당 결제 금액이 커진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여행은 단기 액티비티 중심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장기 체류형·스포츠 직관 여행 수요가 확대되며 체류 기간과 소비 규모가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결제 규모가 15.6%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여행 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 로스앤젤레스·뉴욕·하와이·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고르게 분산됐다. 이 같은 북중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일정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북중미 스포츠 투어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항공·숙박을 조합하는 자유여행부터 가이드와 차량이 포함된 세미패키지, 경기 티켓과 한국인 가이드가 포함된 스포츠 직관 상품까지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스포츠 직관을 목적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면서 북중미 여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단순히 경기 관람을 넘어 개최 도시의 자연과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6:19백봉삼 기자

스타트레이더,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섹터에 걸쳐 미국 주식 및 ETF 33종 신규 추가

2026년 5월 25일부터 적용되며, 인공지능, 반도체 인프라, 클린 에너지, 우주 경제, 거시 테마 ETF 등 고성장 투자 기회에 접근 가능하다.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5월 27일 /PRNewswire/ --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 스타트레이더(STARTRADER)가 2026년 5월 25일 월요일부터 트레이딩 플랫폼에 미국 주식 및 ETF 33종을 신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총 9개 섹터에 걸친 이번 라인업 확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관 자금이 가장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는 산업군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STARTRADER Launches 39 New US Stocks and ETFs Across the Sectors Shaping the Future of Global Markets 현재 글로벌 투자 시장은 서로 긴밀히 연결된 구조적 메가트렌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 이에 따른 에너지 수요 급증,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광학 하드웨어, 그리고 우주 경제의 본격적인 상업화가 그것이다. 스타트레이더의 이번 상품 확장은 바로 이 구조적 생태계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설계되었다.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인공지능(AI) 투자다. ARM, APP, FIG, CLS, CRDO 등 AI 하드웨어, CPU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목들이 포함된다.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반도체•광통신 기업으로는 ASML, LITE, COHR, TER, ONTO, KEYS가 있으며, 대규모 AI 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첨단 칩 생산 및 초고속 데이터 전송 역량을 지원한다.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에너지•유틸리티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GEV, OKLO, CCJ, CEG, TLN, UUUU, UNG는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를 지탱하는 발전, 전력망 현대화, 클린 에너지 전환에 집중된 종목들이다. 우주 경제 분야에서는 ASTS, RKLB, IRDM, SATS를 통해 위성 통신 및 저궤도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며, 이 분야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TOS는 자율 방산 및 드론 기술 분야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INSM, STRL, TME가 인프라 및 응용 분야 기회를 더하며, 일본(EWJ), 한국(EWY), 브라질(EWZ), 인도(INDA), 중국(MCHI), 레버리지 기술(TQQQ) 등 6개 지역 테마 ETF와 금리 전환기의 수익 안정화 수단인 TLT까지 이번 라인업을 완성한다. "이번 라인업 확장은 단순히 상품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주도하는 산업들, 그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 전체에 고객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AI, 에너지, 반도체, 우주는 서로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구조적 흐름입니다. 스타트레이더의 고객이라면 오늘날 시장이 만들어가는 이 모든 기회에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스타트레이더 최고경영자 피터 카르스텐(Peter Karsten) 33개 전 종목은 2026년 5월 25일 월요일부터 스타트레이더 트레이딩 플랫폼 전체에서 거래 가능하며, 보다 전략적으로 다각화된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시장 테마에 대한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상세한 계약 정보 및 거래 조건은 전체 상품 명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레이더 소개 스타트레이더(STARTRADER)는 MetaTrader, STAR-APP, STAR-COPY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다. CMA, ASIC, FSCA, FSA, FSC 등 5개 규제 기관의 인가를 받은 스타트레이더는 강력한 내부 통제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투명성•신뢰성•지속 가능한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인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87009/STARTRADER.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ewswire.com/media/2862508/5986070/STARTRADER_Logo.jpg

2026.05.28 16:10글로벌뉴스

[현장] 류 차관 "민관 힘 합쳐야 글로벌 판세 흔들 K-피지컬AI 가능"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 계신 학계의 깊은 통찰과 산업계의 과감한 도전이 한데 어우러질 때 비로소 글로벌 판세를 뒤흔들 K-피지컬 AI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2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IT서비스학회(KITS),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KIISS) 등 3개 학회가 공동 개최한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자로 나서 "지금 우리는 AI가 단순히 기술적 도구가 아니라 사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AI 융합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피지컬AI와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렸다. 미국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피지컬AI 시대를 선언한데 이어 올 1월 열린 CES에서는 로보틱스의 챗GPT 모멘텀을 강조했다. 이를 언급한 류 차관은 "생성형 AI가 대중적 혁명을 촉발한 지 얼마 안됐는데 피지컬AI가 우리 일상과 산업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실질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면서 "피지컬AI가 제조업, 물류 등 전통적인 산업현장은 물론 돌봄, 의료, 국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과 밀접한 모든 영역에서 전략적인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이라며 피지컬AI를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 역시 피지컬AI를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주권 기술로 여기고 막대한 자원과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짚은 그는 "이번 학술대회가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선점할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략을 논의하고 K-AX 생태계 도약을 이끌 실천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과기정통부가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작년에 전북과 전남에서 사전 검증 사업을 추진, 우리 기술력을 결집해 제조 현장에 피지컬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전 산업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핵심 범용 기술 개발과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고 말했다. 피지컬AI 학습과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월드모델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복잡한 임무를 장기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컴퓨팅, 플랫폼, 네트워크 등 기반 기술도 고도화해야 한다. 동시에 이렇게 확보한 기술이 전 산업 현장과 국민의 일상으로 조속히 확산할 수 있게 다양한 영역에서 대규모 실증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오늘 이 자리가 피지컬AI 기반의 혁신을 이끌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선도할 혜안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차관에 이어 축사를 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도 피지컬AI 중요성을 짚으며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 AI 팩토리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시작해 돌봄, 가사 등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며, 우리 산업과 일상을 전방위적으로 바꿔놓을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미국과 중국을 예로들며 피지컬AI의 글로벌 경쟁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피지컬 AI시대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별 주체의 단편적 대응을 넘어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원팀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은 AWS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가 했다. 윤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AI 톱 50 기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소개했다. 1~17위의 1단계 그룹은 오픈AI, 앤트로픽, 데이터브릭, 코히어, 퍼플렉서티, 커서, 미스트랄AI 등이다. 이들에 대해 윤 대표는 "검색 엔진 및 오픈 소스 모델 기업들이 주류다. 놀랍지 않게 대부분 실리콘밸리나 뉴욕 지역 출신들이며 미국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2단계와 3단계 그룹 기업은 특정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AI 서비스기업들이다. 윤 대표는 "상위 50대 기업 트렌드를 보면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모델에서 많은 AI 지배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라면서 "산업과 비즈니스에 따라 더 많은 도메인 전문성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AWS 플랫폼에서 실행하는 몇 몇 한국 기업 사례도 설명했다. 이번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는 AI가 디지털 도구를 넘어 산업과 사회를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한국형 AI 전환 생태계 'K-AX'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AI 융합 서비스 최신 연구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X 생태계 혁신과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피지컬AI 뿐 아니라 플랫폼 거버넌스, 데이터·클라우드·엣지 기반 아키텍처 등이 다뤄졌다. 총 13개 트랙에서 약 40개 세션이 마련됐다. AI와 IT 서비스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박승범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K-AX 생태계의 전략적 방향성과 실천적 해법을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AI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주도하는 생태계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IT서비스 산업과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26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열렸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이 IT서비스 공로상을 받았고 공로기업인상은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윤준철 한국전력공사 ICT운영처장 3인이 수상했다. 또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과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장경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원장 3인이 받았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이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단독으로 수상했다.

2026.05.28 15:50방은주 기자

배달대행 경쟁축 이동...부릉, AI 기반 '운영 최적화' 승부수

배달대행 시장 경쟁 기준이 '물량 확보'에서 '운영 알고리즘'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지점과 라이더를 확보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얼마나 정교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새 승부처로 떠오르는 추세다. 28일 부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차세대 AI 자동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를 공개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단순 주문 중개 플랫폼을 넘어, 운영 효율 자체를 기술로 최적화하는 '운영형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부릉은 주문 수요와 라이더 공급, 지역별 운영 흐름을 실시간 데이터로 통합 분석해 지역 단위 배송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에게 보낼까' 넘어 '어떻게 움직일까' 계산 주요 주문 배달 플랫폼들도 AI 배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릉은 단순히 현재 주문을 가장 빠르게 처리할 라이더를 찾는 수준을 넘어 라이더의 전체 이동 동선까지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AI 배차가 개별 주문 단위 처리 속도에 집중했다면, 부릉플러스는 여러 주문을 어떤 순서로 묶고 어떤 경로로 이동해야 지역 전체 운영 효율이 높아지는지를 동시에 계산한다. 상점 조리 시간과 지역별 주문 패턴, 라이더 가용성, 예상 이동 거리 등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 반영해 수만 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특정 주문 한 건의 속도보다 지역 단위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예측형 AI 배차로 배송 품질 안정화 부릉플러스의 핵심은 '예측형 배차'다. 현재 주문 한 건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넘어, 현재의 배차 결정이 이후 1시간 혹은 하루 전체 배달 품질(SLA)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AI가 사전에 계산한다. 부릉은 AI 배차 시스템 도입 초기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전체 배송 품질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 주문 흐름과 라이더 이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SLA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서울 중랑구 실증 운영에서는 40분 내 배달 완료율이 상승했고, 법인 고객 대상 SLA 달성률도 98% 수준까지 향상됐다. 현재 부릉은 배송 품질 안정화를 기반으로 시간당 오더처리 건수 등 라이더 생산성 향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주문을 빠르게 배정하는 수준을 넘어 라이더 이동 동선과 주문 묶음 효율까지 AI가 최적화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운영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해 배차 기준 자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자가학습형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지역 운영의 최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배달대행도 '운영 AI' 경쟁 시대 업계에서는 이번 부릉플러스 도입이 단순 기능 개선을 넘어 배달대행 산업의 경쟁 기준 자체를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라이더는 불필요한 이동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은 안정적인 배송 품질을 경험하며, 운영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릉은 이를 AI 네이티브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배차를 넘어 운영 효율 관리, 지역 단위 수요 예측, 물동량 최적화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릉 관계자는 “배달대행 산업은 이제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부릉플러스는 단순 배차 자동화가 아니라 주문 흐름과 라이더 이동, 지역 운영 상황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전체 운영 품질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8 15:34백봉삼 기자

"전문대학 AX 배우자"...39개 총장들 틸론 방문

대구경북전문대학 총장협의회 소속 17개 전문대학 총장단이 27일 틸론(대표 최백준)을 방문했다. GPU 가상화 기반 AI교육 인프라와 인터널AI(Internal AI) 운영 구조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전문대학 교육 환경에 적합한 'AI 네이티브 캠퍼스(0AI Native Campus)'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포함해 올들어 틸론을 찾은 전국 전문대학 총장단은 총 39개교에 달한다. 이번 방문은 AI·디지털 전환 정책과 산업현장 중심의 AI 인재 양성 기조가 확대하는 가운데, 전문대학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AI 교육 및 연구 인프라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GPU 인프라 운영과 데이터 관리까지 아우르는 '실행형 AI 교육 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최근 대학가는 AI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고성능 GPU 장비 확보와 운영 비용 부담은 여전히 현실적인 과제로 꼽힌다. 특히 실습 중심 교육 비중이 높은 전문대학은 제한된 예산 안에서 AI 실습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GPU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유·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이날 틸론은 GPU를 사용자별·워크로드별로 분할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GPU 슬라이싱(GPU Slicing)' 기술과 GPU 가상화 기반 AI 실습 환경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GPU 서버 장비와 AI 가상화 환경을 직접 살피며, 학생 개인 장비의 성능이나 대학별 인프라 수준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AI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운영 구조를 체험했다. 지난 4월 틸론이 출시한 AI 솔루션 'iStation'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iStation은 상용 AI뿐 아니라 자체 LLM을 활용해 조직 맞춤형 Internal AI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제 구축 사례와 운영 방식이 소개됐다. 특히 자체 개발 토크나이저인 'iTokenize'는 상용AI 사용 구조를 정액제 중심에서 종량제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 비용 절감과 사용량 관리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별 AI 활용 현황과 업무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 대학 내 AI 활용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게 틸론 설명이다. 또한 시계열 영상분석 AI 'iTime(Time-series Video Analysis AI)'과 문서작업 자동화 솔루션 'i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 학사·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도 함께 시연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AI Native Campus 구축 전략 ▲전문대학 AI 인프라 운영 방향 ▲GPU 공유 기반 AI 실습 환경 ▲Internal AI 구축 사례 ▲데이터 주권 및 보안 체계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과 온프레미스 기반 AI 환경 구축의 필요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Internal AI는 학생 학습 데이터와 연구자료, 행정 데이터를 외부 퍼블릭 AI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대학 내부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최근 교육기관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정보보안 및 데이터 관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틸론은 올해 세 번에 걸쳐 전국 40개 대학 총장단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학 맞춤형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 방안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학내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는 고유의 AI 캠퍼스를 함께 구상하고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틸론은 VDI(가상데스크톱) 기반 구조를 통해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사용자는 화면만 전달받는 방식으로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멀티테넌트 기반 AI 환경과 RAG 기반 내부 지식 검색 구조 등 대학 환경에 최적화한 AI 아키텍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아래와 같은 AI 인프라 운영과 비용 절감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Q: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비교했을 때 틸론만의 독보적인 차별성은 무엇인가? A: 대규모 동시 접속 환경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는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 및 컨설팅 역량'이다. 단순 솔루션 제공을 넘어, 대학이 원하는 인프라 조달부터 최종 서비스 오픈까지 전 과정을 맞춤형 턴키(Turn-key)로 구현할 수 있는 실행력이 가장 큰 무기다. 대구경북전문대학 총장협의회 관계자는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무형 교육기관인 만큼, AI 교육 역시 단순 활용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운영 가능한 인프라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17개 전문대학 총장단이 함께한 이번 방문은 전문대학이 현실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AI Native Campus 방향을 직접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AI교육 핵심은 GPU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느냐보다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누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전문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결된 AI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게 GPU 공유 기술과 Internal AI 기반 교육 환경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대형 대학들이 이름 있는 글로벌 AI 기업이 아닌 틸론을 꾸준히 선택하는 이유는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 역량에 있다"며 "IT 서비스 전반의 아키텍처 설계부터 GPU 가상화, AI 개발·컨설팅까지 직접 수행, 고객이 요구하면 기획 단계부터 최종 오픈까지 전 과정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틸론의 차별점"이라면서 "이러한 강점이 대학가에서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최근 전문대학 AID(AI+Digital) 전환 중점지원 사업에 선정된 총장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8 14:58방은주 기자

급성장하는 인텔 EMIB 패키징…실리콘 커패시터도 뜬다

실리콘 커패시터(Silicon Capacitors)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인텔이 자체 2.5D 패키징 기술인 'EMIB'의 성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실리콘 커패시터를 대량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가시화된 수요처는 구글이다. 구글은 내년 하반기 차세대 AI가속기 'v8e'를 출시할 예정으로, 해당 칩에 실리콘 커패시터가 내장된 EMIB 기판을 채택했다. 아마존 등 또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현재 EMIB 적용을 논의 중인 만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내년부터 자사 2.5D 패키징 기술에 실리콘 커패시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텔, 2.5D 패키징에 '실리콘 커패시터' 채택…구글 AI칩 선제 적용 2.5D는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 얇은 막 형태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기판만을 사용하는 기존 패키징 대비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어, AI·HPC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텔은 2.5D 패키징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MIB라는 자체 기술을 고안해냈다. EMIB는 넓게 펼쳐진 인터포저 대신 소형 실리콘 브릿지로 칩과 칩을 연결한다. 칩 간 연결이 필요한 부분에만 브릿지를 배치하면 되기 때문에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칩을 배치할 수 있다. 최근 EMIB는 기존 2.5D 패키징 시장을 주도하던 TSMC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TSMC의 2.5D 패키징 생산능력이 AI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공급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도 EMIB에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자체 AI 반도체 'v8e'에 EMIB를 채용하기로 했다. 칩 양산은 TSMC가, 설계 및 제조 지원은 미디어텍, 패키징은 인텔이 담당하는 구조다. 다만 EMIB는 전력 소모가 큰 AI 반도체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점차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인텔은 v8e의 안정적인 패키징을 위해 실리콘 커패시터, 실리콘관통전극(TSV) 등의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커패시터는 전자회로에서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실리콘 커패시터의 경우, 기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대비 저항(ESL/ESR)이 100배 이상 낮아 고성능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한 실리콘 웨이퍼 기반 초박형 구조로 설계해 고밀도 집적화가 가능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칩 내 고주파 영역에서 발생하는 전압강하(전압이 감소하는 현상)은 MLCC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인텔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채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관련 공급망이 구성돼 내년에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MIB-T, 이미 성장 궤도…관련 생태계·시장 함께 커진다 또한 인텔은 실리콘 브릿지에 전력 전송 통로 역할을 담당하는 TSV를 삽입했다. TSV로 기판과 칩 사이의 전력 전달 경로를 단축함으로써, 전력 효율 및 신호 무결성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인텔은 이를 'EMIB-T'라고 부른다. 업계는 EMIB-T 및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MIB-T용 반도체 기판을 양산하는 주요 기업 중 하나인 일본 이비덴이 설비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어서다. 앞서 이비덴은 기후현 가마 공장을 인텔 CPU용 기판 공장으로 구축하고자 계획해 왔다. 그러나 해당 일정을 연기하고, 올 상반기 가마 공장을 인텔 EMIB-T용 기판 양산 라인으로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2200억엔(한화 약 2조1000억원)이다. 이비덴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가마 공장의 가동은 2027년부터 시작돼, 2028년 본격적으로 양산에 접어들 예정"이라며 "EMIB-T용 기판 생산능력은 현재 수요 대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생산능력을 더 추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 고객들과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비덴의 EMIB-T 전용 라인은 구글, 아마존, 인텔 등 고객사로부터 대부분의 투자를 받아 지어지는 구조"라며 "그만큼 향후 EMIB-T 기반의 AI 반도체가 크게 늘어날 것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도 함꼐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용어설명 : 실리콘 커패시터(Silicon Capacitor)는 Silicon 위에 유전체/내부전극을 Stack하여 Capacitor를 형성한 제품입니다. 웨이퍼 그라인딩(Wafer Grinding)을 통해 두께 100㎛ 이하로 박막화가 가능하여, 패키지에서 두께의 제약 없이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Low ESL로 전원의 안정화에 유리하고, 전압과 온도변화에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삼성전기)

2026.05.28 14:16장경윤 기자

정신아 카카오 "노사 갈등, 진심으로 송구…하나의 회사로 힘 모아갈 것"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깊어지는 노동조합과의 갈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회사를 다시 하나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28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협의가 길어지며 구성원들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본사와 노조 간 입장 차이가 충분히 좁혀지지 못한 상황이지만, 대화를 통해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운영체계 개편도 언급했다. 기존 프로덕트 조직을 '카카오톡'과 '비즈니스'로 이원화하고 분산돼 있던 디자인 조직을 통합해 각 영역의 전문성과 협업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카톡은 유저 퍼스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카톡 조직 내 '유저 퍼스트 TF'를 신설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선 지난 27일 본사와 노동 조합은 8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서로 합의에 다다르지 못하며 2차 조정이 중단됐다. 특히,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카카오 노조도 “이번 갈등은 단순한 숫자 차이가 아닌 노사 간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로 구성원의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조는 본격적인 파업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여기에 노조는 내달 10일 판교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단체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조합원 1200여 명이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교역 일대와 유스페이스를 행진한다고 분당경찰서에 신고했다.

2026.05.28 13:49박서린 기자

토마토시스템, 공공·금융 힘입어 수주잔고 236억원…제조 DX도 확장

토마토시스템이 공공·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빠르게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섰다. 대학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은 물론 제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1분기 115억원과 비교하면 약 105.2% 늘어난 규모다. 회사 수주잔고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분기 115억원에서 지난해 19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236억원까지 확대됐다. 단순 일회성 수주 확대가 아니라 안정적인 프로젝트 확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 확대 배경에는 대학 ERP와 정보화 사업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공공 분야 DX 프로젝트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공기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금융권 디지털 혁신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 기회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토마토시스템은 기존 교육 분야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제조 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대우건설과 테스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조 공정 및 시스템 D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 현장 운영 효율화와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ERP 기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공공·금융 분야 대형 DX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유지보수와 확장 사업까지 연결되는 중장기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 구축 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운영·고도화 수요까지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공공 시장에선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전환 확산으로 기존 업무 시스템 현대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ERP와 정보화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DX 사업을 확대하는 기업들의 사업 영역도 공공·금융을 넘어 제조·산업 분야까지 넓어지는 양상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 중"이라며 "기존 대학 ERP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을 넘어 제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적된 수주잔고는 향후 매출로 이어지는 가시성이 높은 지표인 만큼 현재 성장 흐름이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수주 확대와 사업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8 13:16한정호 기자

'스미싱 문자 원천차단'…에버스핀, SMTNT와 손잡고 스미싱 예방 서비스 진출

에버스핀이 메시징 서비스 기업 에스엠티엔티(SMTNT)와 손잡고 악성문자 사전차단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화이트리스트 기반 악성 문자 탐지기술 '문자백신'을 SMTNT의 발송 인프라에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문자백신은 문자 발송 시점에 URL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 수신자 기기에 도달하기 전에 원천 차단한다. 알려진 악성 URL은 기본적으로 차단한다. 문자백신이 최근 빠르게 변형되는 스미싱 공격에 구조적으로 강한 이유다. 처리 속도는 기존 서비스보다 수십 배 빠르며, 대량 문자 발송이 일상인 유통 시장에서 이는 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지난 4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를 기점으로, 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 전반에 보안 의무가 부과되는 등 스미싱 사전 차단을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이 본격화했다”며 스미싱 예방 서비스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자백신은 전 세계 2300만개 이상의 정상 앱 정보를 AI로 데이터베이스화한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기반으로 한 파생 기술”이라며 “이미 사고를 일으킨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신종 URL도 실제 악성앱 설치 유도와 악성 행위가 발생하는지 판단한다”고 전했다. 재판매사는 기존 서비스 그대로, 요금 변동 없이 보안 기능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도 정부가 요구하는 보안 의무를 충족할 수 있다. 문자백신을 적용한 SMTNT는 현재 이 기술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 기술은 금융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에버스핀의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로 입증됐다.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KB국민카드·우리카드·DB손해보험·SBI저축은행·저축은행중앙회 등 국내 60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이용 중이다.

2026.05.28 12:55주문정 기자

[AI리더스] 챗GPT도 못 읽는 SNS 게시글, 바이브컴퍼니가 분석한다

"패션·뷰티·식음료처럼 트렌드 주기가 초단위로 바뀌는 산업군에서는 오늘 당장 SNS 입소문 하나가 매출 수억원을 좌우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AI)이라도 지금 이 순간 소비자 맥락을 읽어내지 못한다면 효용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챗GPT, 제미나이 등 범용 AI의 한계를 지적하며 비즈니스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빅테크 AI의 아킬레스건, '실시간 소셜 맥락' 많은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유행에 민감한 유통·소비재 산업에서는 실효성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은 대개 1년 전 데이터까지만 학습되어 있어 당장 오늘 발생한 실시간 이슈를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독점적인 실시간 소셜 데이터 공급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뉴스 등에서 발생하는 글과 댓글을 이곳에 매일 수집, 분석,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데이터와 NHN 협업을 통한 모바일 앱 사용량 데이터까지 통합 확보했다. 윤 부사장은 "범용 AI가 뉴스나 댓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는 이유는 데이터 노출 우려나 플랫폼 접근 제한 때문"이라며 "바이브컴퍼니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색인한 메타데이터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이러한 제약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를 통해 공급된다. 썸트렌드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자연어 대화만으로 실시간 시장 내 관심사와 감정 흐름을 파악해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해 낸다. 윤 부사장은 "AI 추론의 질은 결국 제공되는 맥락 데이터의 깊이가 결정한다"며 "썸트렌드 연동을 통해 범용 AI는 비로소 소비자가 지금 이 순간 실제로 쓰는 언어와 맥락을 파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썸트렌드는 국내 소셜 분석 앱 최초로 '챗GPT 앱' 생산성 카테고리에 정식 승인을 받으며 클로드(Claude)에 이어 양대 AI 공급망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쓰레기 데이터 걷어낸 '진짜 여론'으로 차별화 방대한 정보 중 진짜를 판별하는 고도화된 다단계 필터링(Filtering) 기술도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소셜 미디어나 블로그 글의 절반 이상은 광고나 중복 스팸, AI가 기계적으로 찍어낸 데이터로 가치가 없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를 걷어내고 실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데이터만 선별 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단순히 텍스트 문서 몇 개를 요약해 주는 빅테크 방식과 달리, 특정 키워드의 발생 빈도를 정확히 카운트하고 메타데이터로 축적해 둔 자산은 누구도 단기간에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해자(Barrier)"라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들은 '바이브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소셜 트렌드 외에도 뉴스, 금융(공시·주가·매출), 통계 등 다층적 공급망으로 제공돼 기업 고객사가 자체 구축하는 전용 AI 에이전트에도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페르소나 시뮬레이션'과 공공·글로벌 시장 확대 바이브컴퍼니는 정밀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활용한 '페르소나 시뮬레이션' 기술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의 글과 이미지, 영상을 분석해 파악한 세대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특정 타겟층을 완벽히 복제한 '가상 AI 에이전트(페르소나)'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업이 신제품이나 마케팅 시안을 출시하기 전, 이 가상 에이전트들에게 반응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윤 부사장은 "기존에 실제 사람들을 모아서 진행하던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렸다"며 "반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단 며칠 만에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유효 키워드와 아이디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여론 리스크에 즉각 대응해야 하는 기업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보안이 엄격한 공공 시장에서도 입증됐다. 정책여론수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외부 AI를 쓰기 어려운 공공기관 특성에 맞춰 구축형 형태와 특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교부, 문체부, 경찰청, 식약처 등 여러 정부 부처가 도입 중이다. 시스템 전반이 처음부터 다국어 및 영어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만큼, 향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API 연계를 통해 화장품 등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준태 부사장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기업 환경일수록 검증 가능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가치는 압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흐름에 발맞춰 기업 특화 솔루션을 현지 인프라에 직접 맞춤형으로 연계·설치해 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28 11:39남혁우 기자

"DB 튜닝도 AI로"…티맥스티베로, 국산 DBMS 경쟁력 높인다

티맥스티베로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튜닝 자동화 역량을 앞세워 국산 DBMS 시장 공략에 나선다. DBMS 자체 성능 경쟁을 넘어 운영 비용 절감과 성능 안정화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베이스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 기업 오픈메이드컨설팅과 데이터베이스 및 AI 기반 튜닝 자동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티맥스티베로의 DBMS '티베로'에 오픈메이드컨설팅의 AI 기반 구조화 질의어(SQL) 튜닝 솔루션 '쿼리메딕'을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티베로 고객을 대상으로 AI 튜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영업·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DBMS 시장에서는 안정성, 성능, 호환성뿐 아니라 운영 편의성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역량이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SQL 튜닝은 전문 인력 의존도가 높고 작업 시간이 많이 드는 분야다. 이에 티맥스티베로는 쿼리메딕을 통해 티베로 고객의 SQL 성능 저하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튜닝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 부담을 줄이고 하드웨어 리소스 사용량을 낮춰 전반적인 DBMS 운영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DB 성능 안정화와 장애 대응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AI 활용 범위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넘어 기존 IT 인프라 운영 최적화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기업들은 AI 도입 효과를 신규 서비스뿐 아니라 비용 절감, 시스템 안정성 개선, 운영 자동화 등 실질적 성과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AI 튜닝 자동화를 앞세워 공공·금융·제조 등 국산 DBMS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DBMS 교체나 신규 도입 과정에서 고객이 우려하는 운영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티베로의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티맥스티베로가 독자 DBMS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컨설팅·튜닝·운영 자동화 솔루션 기업과의 생태계형 사업 모델을 강화하려는 행보로도 읽힌다. 티베로 DBMS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 솔루션을 결합하면 고객사별 운영 환경에 맞춘 패키지형 제안이 가능해진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AI 튜닝 기술을 더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더욱 지능화되고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 경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철 오픈메이드컨설팅 대표는 "자사의 AI 기반 튜닝 기술이 뛰어난 성능의 티베로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1:28장유미 기자

'70만 구독자' 김햄찌 키운 AI, 콘텐츠 산업 생존 공식 바꿨다…"팬덤·IP 생태계가 좌우"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산업의 제작·유통·소비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 도구 확산으로 콘텐츠 제작 문턱이 낮아지고 AI 추천과 검색이 콘텐츠 유통 방식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의 대응 전략도 달라진 분위기다. 28일 삼정KPMG가 발간한 'AI가 뒤흔든 콘텐츠 산업의 지형과 성장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AI 확산으로 콘텐츠 산업의 경쟁 축이 단순 제작 역량에서 팬덤, 지식재산권(IP), 플랫폼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최근 콘텐츠 산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 단계를 넘어 AI를 중심으로 제작·유통·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엇을 만들고 누가 제작하며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는지 등 산업의 핵심 구조 전반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제작 영역에서는 생성형 AI 도구 확산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과거 콘텐츠 제작에는 대규모 제작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했지만, AI 도구를 활용하면 개인 창작자도 음악,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창작 생태계 전반의 경쟁 구도도 바뀌고 있다. 실제 AI 음악 생성 도구를 활용해 탄생한 AI 아티스트 자니아 모네(Xania Mone)는 미국 주요 음악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국내에선 유튜브 크리에이터 '정서불안 김햄찌'가 클링(Kling), 수노(Suno), 일레븐랩스(ElevenLabs)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며 7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기존 미디어 기업들도 AI 제작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들은 AI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며 제작 파이프라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AI 제작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영화·TV 스튜디오 라이온스게이트는 AI 기업 런웨이와 협력해 자사 IP 기반 맞춤형 AI 모델 구축에 나섰다. 넷플릭스도 AI 영상 제작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를 인수하며 AI 기반 후반 작업 자동화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제작 효율화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작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AI 모델과 제작 도구를 플랫폼에 내재화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포괄하는 'AI 스튜디오형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의 합작법인 오버데어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가 대화형 명령만으로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선보였다. 유통 영역에서는 AI 기반 번역·더빙 기술이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AI 기반 실시간 현지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콘텐츠의 해외 도달 범위가 넓어지고 현지화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 방송사 운영 기업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그룹은 AI 더빙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드라마, 예능, K팝 중심 채널인 'K-채널 82'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추천과 탐색 방식도 AI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은 자체 AI 모델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AI 챗 인터페이스도 새로운 콘텐츠 탐색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최적화된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전략도 콘텐츠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검색 결과 노출을 목표로 했다면, GEO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콘텐츠가 인용되는 지식 소스로 채택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콘텐츠 기업들은 인간 사용자뿐 아니라 AI의 이해와 추론 방식까지 고려해 콘텐츠를 설계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소비 영역에서는 AI가 콘텐츠 소비와 창작의 경계를 낮추고 있다. AI 기반 제작 도구 확산으로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는 프로슈머 구조가 강화되고 있으며 팬아트와 리믹스, 2차 창작 등 팬덤 기반 콘텐츠 생산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팬덤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굿즈 시장은 2025년 약 177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239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기업은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유통·소비 전 영역에서 전략 전환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 측면에서는 AI 제작 역량을 내재화하고 데이터·IP 중심 제작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AI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작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또 확장 가능한 IP와 AI 학습용 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외부 창작자와 팬이 참여하는 AI 스튜디오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유통 측면에서는 플랫폼 연동과 GEO 전략을 통해 AI 추천 생태계 내 노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AI 번역·더빙 기술과 현지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초개인화 큐레이션과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 소비 측면에서는 AI 기반 창작 도구와 리믹스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 참여를 넓히고 수익 공유와 디지털 굿즈 등 보상 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로 연결해야 한다. 세계관·캐릭터 기반 IP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육성하고 팬 데이터 기반 IP 발굴과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몰입형 소비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강인혜 삼정KPMG 테크·미디어·콘텐츠산업 리더 전무는 "AI 시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팬덤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생산·확산·수익화의 능동적 주체로 전환시키는 데 있다"며 "IP와 크리에이터, 팬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참여형 생태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축하느냐가 향후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1:21장유미 기자

포스코퓨처엠, 포항 LFP 양극재 공장 착공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급형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퓨처엠과 피노, CNGR의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28일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안전기원 행사를 열고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연산 최대 5만톤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능력(CAPA)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어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하고 같은 달 합작 파트너들과 투자계약(JVA)을 체결하는 등 LFP 양극재 사업을 추진해왔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최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AI용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LFP 배터리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주요 배터리사들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각국 통상 정책과 공급망 다변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산 소재의 신속한 공급을 희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착공으로 현재 주력인 NCM, NCA 등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와 함께 LFP 양극재로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용 공장 착공과 별도로, LFP 양극재 시장 조기진입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인 포항 양극재 공장의 삼원계 하이니켈 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하고 있다. 2분기 중 시제품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2026.05.28 11:05김윤희 기자

폐배터리 자산화 나선 현대차…구독 넘어 '순환경제' 실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에서 출발한다. 주행거리가 긴 법인택시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비용 부담이 빠르게 드러나는 만큼, 구독 모델이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의 진단·회수·재사용·재활용 생태계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특례를 기반으로 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체와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는 체계가 없어, 이번 실증은 규제 특례를 통해 진행된다. 실증 구조는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하고, 법인택시 사업자가 현대캐피탈에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용차가 먼저인 이유…배터리 성능 변화 빨리 드러나 법인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빈도도 높다. 그만큼 배터리 성능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현대차가 법인택시를 첫 실증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배터리 구독 모델의 장단점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구독이 안착하려면 월 구독료를 얼마로 책정할지, 배터리 교체 시점은 어떻게 판단할지, 차량 운영사가 부담하는 총비용이 실제로 줄어드는지 검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잔존 성능, 충전 이력, 사고 이력, 운행 패턴 등 실제 운행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데이터는 구독료 산정에만 쓰이지 않는다. 배터리가 차량에서 역할을 다한 뒤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제조,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상용차 기반 구독 실증이 전기차 운행 비용을 낮추는 실험인 동시에, 사용후 배터리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이터 확보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배터리 구독 모델이 상용차 중심으로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가 배터리 소유권을 유지하면 차량 판매 이후에도 배터리 상태를 추적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재활용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차전지 수요 둔화로 폐배터리 업황도 부진한 상황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구독 모델이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며 “배터리 구독 비즈니스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소유권 확보…가격 인하 넘어 회수권까지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배터리를 차량 가격에서 분리하면 소비자가 처음 부담하는 차량 구매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구독 모델의 핵심은 가격 인하에만 있지 않다. 배터리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넘어가지 않고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가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소유권이 분리되면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상태 데이터와 운행 이력, 성능 저하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에서 역할을 다한 뒤에도 ESS, 재제조,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단순 부품이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관리 가능한 자산이 된다. 결국 현대차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금융 모델인 동시에, 배터리를 차량과 별개의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소유권을 유지하면 사용후 배터리 회수 경로를 확보할 수 있고,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재활용으로 연결하는 순환경제 구조도 설계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활용보다는 구독에 초점을 맞추고 시범 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먼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구독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공 조건은 가격보다 신뢰…진단·보증·회수 체계가 관건 현대차 배터리 구독 실증의 성패는 가격 인하 효과뿐 아니라 소비자가 구독 구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차량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월 구독료를 포함한 장기 비용이 불명확하거나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책임 소재가 모호하면 시장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체계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 잔존 성능, 충전 이력, 사고 이력 등을 기준으로 배터리 가치를 산정해야 월 구독료 책정과 교체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같은 데이터는 사용후 배터리를 ESS나 재활용 원료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보증과 책임 구조도 핵심 변수다. 배터리 소유자가 차량 이용자가 아니라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라면, 배터리 화재나 성능 저하,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구독료에 보증·정비·교체 비용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차량 소유자와 배터리 소유자가 다를 때 보험 처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제도적으로 정리돼야 한다. 이런 조건이 갖춰질 경우 배터리 구독은 현대차에 전기차 보급 확대와 순환경제 구축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회사에는 배터리 회수권과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구독 모델은 가격 인하만으로 지속되기 어렵다. 진단과 보증, 회수,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운영 체계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구축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배터리를 전주기적으로 관리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 니오가 아직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듯, 현대차도 배터리 관리 책임과 규제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정착시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1:00류은주 기자

[ZD e게임] 경쟁 대신 '협동' 택한 익스트랙션 호러…'초자연 작전팀'

지난 27일 자이언트게임즈의 파티 협동 호러 게임 신작 '초자연 작전팀'이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되며 본격적인 생존극의 막이 올랐다. 게임은 미지의 고적에서 보물을 회수해 무사히 철수하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핵심 재미를 담아내며, 치열한 경쟁 스트레스 없이 유쾌한 협동의 묘미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초자연 작전팀'은 기본적으로 파티 플레이가 권장되는 구조이나 솔로 플레이 시 체감되는 공포와 몰입감도 상당했다. 모바일 기기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하고 플레이할 경우, 제한된 시야와 세밀한 사운드 연출이 맞물려 점프 스퀘어 등 호러 요소가 한층 극대화됐다. 물론 모바일 환경에 따른 피로도가 다소 높지만, 한 판당 플레이 타임이 비교적 짧게 구성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콘셉트의 스테이지 곳곳에 배치된 기믹과 몬스터를 공략하는 과정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시선을 떼면 접근하는 '마리오네트', 팀원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더미', 특정인에게만 보이는 '유령신부' 등 개성 강한 몬스터들은 단순한 추격을 넘어선 파티원 간의 전술적 협동을 강제한다. '슬라임' 등 일부 몬스터는 물리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아 당혹감을 안기며, '심연의 문' 등 맵 곳곳에 도사린 함정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탐험의 재미도 쏠쏠하다. 빠른 시간 내에 목표 금액을 채워야 하는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회수품을 선별해 빠르게 가져오는 상황 판단력도 요구된다.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요구되는 철수 목표 금액이 높아질수록 몬스터가 급증해 다인 협동 플레이가 필수로 자리 잡는다. 초반 구간에는 한 번의 회수로 스테이지 철수가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두세 번의 시도가 필요해진다. 시간이 흐르거나 특정 회수품을 습득할 시 몬스터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해당 요소에 대한 철저한 공략이 필수적이다. 작전 클리어 시에는 회수품의 가치에 따라 요원 등급이 매겨지며, '부지런한 요원', '가장 운 좋은 요원' 등 다채로운 평가 결과가 남아 소소한 재미를 제공했다. 재화 수급과 성장의 순환 구조는 매우 쾌적한 편이다. 작전 완료 시 얻는 회수품의 기본 가치에 상점 판매 수익이 더해져 초반부터 생존 도구와 탐색 장비를 원활하게 세팅할 수 있다. 특히 하우징과 농사 등 생활 콘텐츠 요소가 융합되어 있어, 획득한 재화를 투자해 영지를 가꾸는 과정이 스테이지 반복 플레이의 확실한 당위성을 제공한다. 다만 배낭 관리에 대한 불친절한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은 시급한 개선 과제로 지적된다. 특전을 적용하지 않은 기본 배낭은 6칸에 불과하며, 상점에서 5만 코인이라는 적지 않은 재화를 지불하고 가방을 구매해도 단 3칸만 확장된다. 비좁은 가방을 정리하는 과정이 직관적이지 않아 탐험 도중 흐름이 끊기고 피로도를 유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초자연 작전팀'은 일부 편의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협동과 생존의 짜릿함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타 이용자와의 경쟁에 지친 게이머라면, 친구들이나 무작위 팀원들과 함께 우당탕 생존극을 펼치며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5.28 10:42정진성 기자

[AI는 지금] 세일즈포스, 깜짝 실적에도 못 웃었다…가이던스 부진에 주가 '냉랭'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투자자들의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 사업은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2분기 매출 전망과 계약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성장 둔화를 AI로 상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만 커진 분위기다. 세일즈포스는 27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1억 달러(약 16조6544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3.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EPS는 시장 예상치(3.13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실적 수치만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웠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매출 가시성에 쏠렸다. 세일즈포스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12억7000만~113억5000만 달러로, 상단 기준으로도 월가 컨센서스(113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미래 매출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남은 이행 의무(RPO)도 6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689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RPO는 고객과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금액이다.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물량을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시장은 이를 세일즈포스의 성장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본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이 수치가 예상치를 밑돌자, 기업 고객들의 소프트웨어 구매와 갱신 결정이 여전히 신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도입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지출을 확대하거나 장기 계약으로 묶는 데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의미다. 매출과 이익 개선이 본업 성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 이번 매출 성장에는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통합 기업 인포매티카(Informatica)의 실적 편입 효과가 반영됐다. 또 EPS 호조에는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수익성 개선이 본업 성장 가속화보다 비용 통제와 인수 효과에 더 힘입은 결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일단 이번 실적에선 세일즈포스가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생성형 AI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은 보였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와 핵심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360(Data Cloud·Data 360)'을 합산한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에이전트포스 단독 ARR은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핵심 이정표였던 10억 달러를 넘어섰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에이전틱 AI는 고객과 세일즈포스 모두에게 가장 큰 성장 기회"라며 "올해 하반기에 유기적 매출 성장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는 성장률 못지않게 실제 매출 기여 규모를 주목하고 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460억 달러 안팎인 세일즈포스 전체 사업과 비교하면 ARR 기준 AI 사업 규모는 아직 제한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AI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 성장 둔화를 상쇄하며 실적 방향성을 바꿀 만큼의 영향력을 확보했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업용 SaaS 산업의 구조 변화 가능성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SaaS 시장은 직원 수만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시트(Seat) 기반'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생성형 AI 에이전트가 반복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라이선스 수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동시에 기존 SaaS 시장의 수익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논쟁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경쟁 구도도 녹록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을 중심으로 업무 생산성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고, 서비스나우(ServiceNow)는 워크플로우 자동화 영역에서 AI 상용화를 강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역시 고객관계관리(CRM) 중심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에이전트포스가 실제 대형 고객 계약과 업셀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 흐름 역시 이 같은 고민이 반영됐다. 실제 세일즈포스 주가는 27일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9%가량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 기준 주가 하락률은 30%를 웃돌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세일즈포스가 과거 고성장 SaaS 기업에서 성숙한 현금창출 기업으로 재평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AI 성장 프리미엄이 유지되려면 기술 기대감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계약 확대와 매출 기여 증가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시장에선 세일즈포스의 거래 활동 둔화와 경쟁 압력 확대를 우려 요인으로 짚었다. 에이전트포스의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확산 배치와 실질적인 매출 기여도는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트포스는 고객 논의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에이전트포스를 대규모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며 "2분기 cRPO(향후 12개월 내 매출로 전환될 계약 잔액) 성장률도 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 8~8.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세일즈포스는 고성장 플랫폼 기업에서 성숙한 현금창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포춘 500대 기업 침투율이 이미 높아 추가 확장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에이전트포스를 포함한 AI 제품의 수익화 경로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6.05.28 10:27장유미 기자

LG디스플레이, 4K·240Hz RGB 차세대 모니터용 OLED 패널 첫 양산

LG디스플레이가 게이밍·사무용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모니터용 OLED 패널을 양산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RGB 스트라이프 OLED란,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한 구조다. 기존 대비 작은 글씨나 숫자도 보다 또렷하게 표현한다. 문서 작업, 주식·금융 거래, 코딩, 콘텐츠 편집 등 장시간 화면을 볼 때 눈의 피로를 줄이고 더욱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양산은 OLED가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AI PC 보급 확대와 함께 멀티태스킹·고해상도 기반 업무가 늘어나면서, 선명한 텍스트 표현과 몰입감 있는 화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에 160 PPI 고해상도, 240Hz 고주사율을 구현해 하나의 모니터로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고성능 게이밍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PPI(Pixel Per Inch)는 화면 1인치 안에 들어가는 픽셀 수다. 숫자가 높을수록 픽셀이 더욱 촘촘해 글자와 이미지 표현이 더욱 정교하다. LG디스플레이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에서 160PPI 수준의 밀도 높은 픽셀 구조를 구현한 최초의 제품으로, 고화질 콘텐츠 시청 및 감상 환경에 최적화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 동안 바뀌는 횟수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4K 240Hz) ▲고주사율(FHD 480Hz)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사진·영상 편집이나 멀티태스킹 작업 시 더욱 정교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마우스 움직임이나 창 전환 같은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한층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은 물론 스포츠 경기나 액션 영화 감상 시에도 잔상과 끊김이 줄어들어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모니터 브랜드와 함께 시장 내 수요가 높은 27인치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OLED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LCD 중심이던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OLED 기술의 집약체로서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기술 중심 회사로서 기술 리더십과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모니터 시장 내 OLED 확장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0:14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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