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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오픈AI 김경훈 vs 앤트로픽 최기영…韓 AI 영업전 막 올랐다

챗GPT와 클로드의 경쟁이 한국에서 '영업전'으로 번지고 있다. 개인 사용자 확보 경쟁을 넘어 공공기관, 대기업, 개발조직, 산업별 파트너십을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양사가 한국인 수장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로, 앤트로픽은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을 한국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두 회사가 모두 현지 수장 체제를 갖추면서 국내 AI 시장 경쟁은 새 국면에 들어섰다. 그간 챗GPT와 클로드의 경쟁이 모델 성능과 개인 이용자 확보를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앞으로는 기업 영업, 공공 협력, 개발자 생태계, 산업별 레퍼런스 확보가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두 회사가 한국인 대표를 앞세운 것은 국내 시장 대응이 단순 마케팅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영업·정책·파트너십 실행 단계로 들어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두 대표의 이력은 양사의 한국 전략 차이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구글코리아 사장,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아태지역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쳤다.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소비재,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플랫폼, 광고, 컨설팅, 글로벌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춘 만큼 오픈AI의 한국 사업에서도 정부·대기업·개발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래 활동한 인물이다. 직전에는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을 지냈고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한국 사업을 이끌었다. 또 대기업 계정 영업, 클라우드 파트너십, 데이터 기반 업무 전환에 강점을 가진 인사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김 대표를 통해 정책·플랫폼·생태계 확장에 힘을 실을 듯 하다"며 "앤트로픽은 최 대표를 앞세워 기업용 AI 영업과 개발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픈AI, 공공·인프라·대기업으로 시장 상단 공략 오픈AI는 한국 시장에서 공공·인프라 협력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한국을 챗GPT 사용자가 많은 시장으로만 보지 않고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통신, 제조, 금융 등 AI 수요가 큰 산업 기반을 갖춘 전략 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 본사 주요 경영진의 방한을 계기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대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픈AI는 국내서 사이버보안, 공공 인프라, 정책금융, 산업별 AI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이 AI 서비스 소비 시장을 넘어 인프라·산업 파트너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 고객을 겨냥한 행보도 올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서울에서 국내 기업 비즈니스·기술 경영진 130여 명을 대상으로 첫 '이그젝 서밋'을 열고 엔터프라이즈 AI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최 대표 선임과 함께 기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하자 선제적으로 방어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선 오픈AI가 앞으로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API 생태계를 앞세워 기업 고객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챗GPT 엔터프라이즈, 코딩 도구, API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기업의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개발 생산성 향상, 데이터 분석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강점은 브랜드 인지도와 범용성"이라며 "챗GPT는 이미 국내 개인 사용자와 기업 실무자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대기업, 스타트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 클로드·클로드 코드 앞세워 기업 현장 침투 앤트로픽은 최기영 한국 대표 선임을 계기로 국내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클로드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인 데다 기술·창작·개발 분야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당초 앤트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인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들어 한국 내 클로드 수요가 커지면서 현지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4월 클로드의 한국 월간 사용자는 24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8% 증가했다. 1년 만에 약 12배로 늘어난 셈이다. 제미나이는 같은 기간 1034%, 챗GPT는 34% 증가했다. 앤트로픽은 최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이 같은 개인·개발자 사용 증가세를 조직 단위 계약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클로드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국내 개발자·실무자 사이에서 먼저 입지를 넓힌 만큼, 대기업 업무 시스템, 개발 환경, 데이터 분석 업무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기업용 AI 수요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협력 기반도 이미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통신 산업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에 나섰다. 로앤컴퍼니도 클로드 기반 AI 법률 어시스턴트를 통해 변호사의 리서치와 문서 작성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앤트로픽은 '안전한 기업용 AI' 이미지를 앞세워 앞으로 법률, 금융, 제조, 통신처럼 보안과 정확도, 내부 거버넌스가 중요한 산업군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축, 모델 성능서 영업 실행력으로 이동 이 같은 상황 속에 양사의 한국 시장 경쟁은 앞으로 단순히 챗GPT와 클로드의 성능 비교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실제 구축과 운영 단계로 이동하면서, 모델 성능만큼이나 현지 지원 조직과 파트너 생태계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정부·공공기관·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시장 상단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공공 인프라, 사이버보안 등 국가 전략 산업과 연결되는 영역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 내부 업무 자동화 수요까지 빠르게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앤트로픽은 기업 내부 업무와 개발자 생태계를 파고드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클로드 코드 확산세를 기반으로 개발조직을 공략하고, 법무·금융·제조·통신 등 문서와 보안 수요가 큰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쌓는 전략이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특정 모델 하나에만 의존하기보다 업무별로 여러 모델을 조합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범용 생산성과 대외 서비스에는 오픈AI를 활용하고, 문서 분석·개발 업무·전문직군 업무에는 앤트로픽을 병행하는 식이다. 민감 데이터 처리는 자체 모델이나 국내 클라우드 기반 AI와 함께 운용하는 구조도 확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AI 시장의 승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보안·컴플라이언스 대응, 한국어 품질, 가격 정책, API 안정성, 국내 기술지원, 산업별 레퍼런스 확보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모두 한국인 수장을 세운 것은 한국 시장을 단기 수요처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할 전략 거점으로 본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국내 AI 경쟁은 누가 더 빠르게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레퍼런스를 만드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의 멀티모델 도입 기조 속에서 양사가 얼마나 촘촘한 현지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지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9 15:47장유미 기자

10만명과 창의력 대결한 AI…GPT4, 평균은 이겼지만 상위 10%는 이기지 못했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따라잡았다는 말은 절반만 맞았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와 인공지능 연구소 미라(Mila) 연구진이 인간 10만 명과 주요 AI 모델을 똑같은 창의력 시험으로 맞붙인 결과, GPT4는 평범한 사람의 평균 점수는 넘어섰지만 창의력 상위권 인간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26년 1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이 연구는, AI가 창의 노동을 곧 대체할 것이라는 불안이 적어도 지금은 이르다는 점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GPT4, 10만 명 규모로 확인된 평균 초과 창의력 몬트리올대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GPT4는 인간 10만 명의 평균 창의력 점수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넘어섰다. 연구진은 인간과 AI에게 똑같은 창의력 시험을 치르게 한 뒤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매겼다. 사용한 도구는 발산적 연결 과제(Divergent Association Task, DAT)다. 발산적 연결 과제란 서로 의미가 최대한 동떨어진 단어 10개를 떠올리게 한 뒤, 단어들 사이의 의미 거리를 컴퓨터로 계산해 창의성을 점수로 매기는 시험이다.예를 들어 '고양이, 강아지, 토끼'처럼 비슷한 단어를 적으면 점수가 낮고, '바다, 철학, 망치, 슬픔'처럼 서로 멀리 떨어진 단어를 적으면 점수가 높다. 멀리 떨어진 개념을 끌어와 연결하는 능력이 창의성의 핵심이라는 심리학 연구에 근거한 방식이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핵심 비교에서 GPT4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구글(Google)의 제미나이프로(GeminiPro)는 인간 평균과 통계적으로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더 놀라운 건 비쿠나(Vicuna)라는 훨씬 작은 모델이 자신보다 덩치 큰 모델들을 앞섰다는 점이다. 모델이 크다고 무조건 창의적인 건 아니라는 뜻이다.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챗봇에게 "서로 다른 단어 열 개를 말해봐"라고 시켰을 때 평균적인 사람보다 더 동떨어진 단어를 내놓는 시대가 됐다는 이야기다. 상위 10퍼센트 인간은 모든 AI를 앞섰다는 반전 가장 중요한 발견은 따로 있다. 창의력 상위권 인간은 어떤 AI 모델도 이기지 못했다는 점이다. 연구진이 인간 응답을 상위 50퍼센트, 상위 25퍼센트, 상위 10퍼센트로 나눠 비교하자, 이들 상위 집단의 평균 점수는 GPT4를 포함한 모든 모델을 앞섰다. AI는 '평균적인 사람'은 넘었지만 '창의적인 사람'의 벽은 넘지 못한 것이다. 이 차이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작가나 시인, 편집자처럼 언어를 다루는 직업군이 몰려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이 상위 구간에서 AI가 번번이 밀렸다는 사실은 의미가 크다. 그림1. AI 모델과 인간 집단의 DAT 평균 창의력 점수 비교: 상위권 인간을 넘지 못하는 AI. (출처: Scientific Reports, 2026) AI가 어디서 막히는지는 단어 선택 습관에서 드러난다. GPT4는 전체 응답의 70퍼센트에서 '현미경(microscope)'이라는 단어를, 60퍼센트에서 '코끼리(elephant)'를 반복해서 꺼냈다. 효율을 높인 후속 모델 GPT4터보(GPT4-turbo)는 더 심해서, 응답의 90퍼센트 이상에 '바다(ocean)'가 등장했다. 같은 질문을 받으면 거의 똑같은 단어를 다시 내놓는 것이다. 반면 인간은 가장 많이 고른 단어가 '자동차(car)'였는데도 그 비율이 1.4퍼센트에 불과했고, '개(dog)' 1.2퍼센트, '나무(tree)' 1.0퍼센트로 뒤를 이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단어를 떠올리지만, AI는 자기가 자신 있어 하는 몇 개 단어로 자꾸 돌아간다는 차이가 또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온도 조절과 전략 한 줄로 달라지는 AI 창의력 연구진은 AI의 창의력 점수가 설정과 지시 방식에 따라 크게 출렁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핵심 변수는 '온도(temperature)'다. 온도란 AI가 다음 단어를 고를 때 얼마나 모험적으로 선택할지를 정하는 설정값으로, 높을수록 예측에서 벗어난 다양한 단어가 나오고 낮을수록 안전하고 뻔한 단어가 나온다. GPT4의 온도를 가장 높게 올리자 평균 점수가 85.6점까지 뛰었는데, 이는 인간 응답의 72퍼센트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온도를 올리니 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빈도도 줄었다. AI의 창의력이 타고난 한계가 아니라 다이얼을 돌리듯 조정 가능한 영역이라는 뜻이다. 지시 방식, 즉 프롬프트도 큰 영향을 줬다. 연구진이 "단어의 어원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전략으로 답하라"고 주문하자 GPT3.5와 GPT4 모두 기본 지시를 받았을 때보다 점수가 올라갔다. 반대로 "반대 의미의 단어를 쓰라"고 하자 점수가 떨어졌는데, '빛'과 '어둠'처럼 반대말은 사실 의미상 서로 가깝기 때문이다. 같은 AI라도 어떻게 말을 거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것은, 챗GPT를 쓰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실전 팁이다. 막연히 "창의적으로 써줘"라고 하기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한 줄 덧붙이는 쪽이 더 나은 결과를 끌어낸다. 하이쿠와 짧은 소설 대결에서도 인간이 앞선 이유 단어 시험을 넘어 실제 글쓰기로 넘어가도 결론은 비슷했다. 연구진은 세 줄짜리 정형시 하이쿠(haiku), 영화 줄거리 요약, 200단어 이내의 초단편 소설인 플래시 픽션(flash fiction)을 AI에게 쓰게 한 뒤 의미의 다양성을 점수화했다. 인간 글은 별도로 쓰게 한 것이 아니라 기존 온라인 자료에서 가져왔는데, 하이쿠는 전문 하이쿠 사이트에서, 영화 줄거리는 영화 데이터베이스 TMDB에서 추출했다. AI들 사이에서는 GPT4가 세 형식 모두에서 GPT3.5를 앞섰지만, 인간 비교군이 있었던 하이쿠와 영화 줄거리 두 형식에서는 인간이 쓴 글이 두 모델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로 앞섰다. 특히 별도 연구에 따르면 AI가 쓴 이야기는 전문 작가의 글에 비해 창의적 글쓰기 평가를 통과하는 비율이 3배에서 10배나 낮았다. 흥미로운 장면은 하이쿠에서 나왔다. 하이쿠는 전통적으로 자연을 소재로 삼는데, 인간이 쓴 하이쿠가 오히려 AI보다 의미의 다양성 점수가 높았다. 분석해 보니 인간은 '자연'이라는 관습적 규칙에서 더 자유롭게 벗어났기 때문이었다. AI는 배운 규칙을 충실히 지키느라 비슷한 틀에 머물렀고, 사람은 규칙을 살짝 깨면서 예상 밖의 표현을 만들어냈다. 정해진 틀을 넘어서는 일탈, 바로 그 지점이 아직 인간의 영역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창의 직군 대체론, 아직은 이른 이유 이번 연구가 던지는 메시지는 'AI 창의력 위협론'을 데이터로 다시 보게 만든다. 연구진은 GPT4가 이전 모델보다 창의적이라는 오픈AI(OpenAI)의 주장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가장 까다로운 창의 작업을 맡는 직군이 현재의 AI로 대체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평균을 넘는 것과 정상급을 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고, 상위권 인간과 최고 성능 AI 사이의 간격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와중에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결과를 'AI는 창의적이지 않다'로 단순화하기는 이르다. 연구가 측정한 것은 창의성의 한 측면인 '의미의 발산', 즉 멀리 떨어진 개념을 끌어오는 능력에 한정된다. 또 AI는 온도와 프롬프트만 바꿔도 점수가 크게 오르는 만큼, 사람이 잘 다룰수록 더 나은 결과를 끌어낼 여지가 크다. 연구진 역시 경쟁보다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며, AI가 초보 작가의 번역과 수정 작업을 효과적으로 돕는다는 후속 연구를 함께 소개했다. 결국 지금 시점에서 더 현실적인 질문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느냐'가 아니라 '사람이 AI를 얼마나 잘 부리느냐'일 가능성이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발산적 연결 과제(DAT)는 정확히 어떤 시험인가요? A. 서로 의미가 최대한 다른 단어 10개를 떠올려 적는 시험입니다. 컴퓨터가 단어들 사이의 의미 거리를 계산해 점수를 매기며, 멀리 떨어진 단어를 많이 적을수록 창의력 점수가 높게 나옵니다. 보통 50점에서 100점 사이로 나옵니다. Q. 그래서 GPT4가 사람보다 창의적이라는 건가요? A. 평균적인 사람보다는 점수가 높았지만, 창의력 상위 10퍼센트 인간은 어떤 AI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평범한 다수는 넘어섰으나 정상급 인간의 벽은 넘지 못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Q. 챗GPT에게 더 창의적인 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막연히 "창의적으로 써달라"고 하기보다, "단어의 어원을 다양하게 활용해서"처럼 구체적인 전략을 한 줄 덧붙이면 결과가 좋아진다는 점이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설정에서 온도(temperature) 값을 높이는 것도 더 다양한 표현을 끌어내는 방법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Scientific Repo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Divergent creativity in humans and large language models (Scientific Reports, 2026, 16:1279)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29 15:36AI 에디터

문체부,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 민관협의체 출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출범한다. 문체부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영화 제작·배급·상영·온라인 유통 플랫폼 관계자들과 홀드백 자율 협약과 상영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체는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영화 유통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한국 영화의 수익 구조를 다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규제 방식으로 개입하기보다 영화계 내부의 자율적 합의를 통해 극장 개봉, 부가시장 유통, 온라인 플랫폼 간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5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에는 영화 제작, 배급, 상영, TVOD, SVOD 등 영화 유통 전 과정의 핵심 의사결정자 22명이 참여한다. TVOD는 콘텐츠 건당 요금을 내고 시청하는 방식이며, SVOD는 월정액 요금제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제작 분야에서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참여한다. 배급 분야에서는 CJ ENM, 롯데컬쳐웍스, NEW, 쇼박스, 배급사연대가 이름을 올렸다. 상영 분야에서는 CGV, 메가박스, 한국영화관산업협회가 참여한다. TVOD 분야에서는 한국IPTV방송협회,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가, SVOD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이 참여한다. 정부와 영진위 관계자도 협의체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영화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적정 홀드백 자율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홀드백은 극장 개봉 이후 부가 시장에서 상영되기까지의 유예기간을 뜻한다. 협의체에서는 스크린 상한제 등 상영 환경 개선을 둘러싼 영화계 요구사항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영진위는 첫 회의에서 수렴한 영화계와 플랫폼 의견을 바탕으로 협약 조정안을 마련해 회람할 계획이다. 이후 제2차 회의를 조속히 열어 논의를 이어가고, 향후 두 달 동안 이견을 조율해 최종 협약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8월 '한국 영화 상생을 위한 홀드백 자율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 한국 영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실현하도록 솔직하고 생산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통해 영화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적절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홀드백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9 14:48김한준 기자

AI 데이터센터 성능·효율성 좌우하는 나노초 정밀 동기화

생성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 요소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GPU를 얼마나 많이,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대규모 병렬 처리 환경에서 데이터 정확도를 유지하고 오차 시간을 최소화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가 여러 노드를 거치는 AI 데이터센터는 수 많은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가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인 만큼, 데이터 흐름의 오차와 지연을 최소화하는 '정밀 타이밍 기술'이 핵심 인프라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오차 시간을 최소화하는 글로벌 타이밍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3년 58억 달러(약 8조 7226억원)에서 2030년 96억 달러(약 14조 437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전송 시점·시스템 동기화 돕는 정밀 타이밍 솔루션 대규모 CPU·GPU가 동원된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네트워크 간 동기화 정밀도가 AI 연산 효율과 전력 효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IEEE 등은 초저지연 네트워크 환경에서 나노초(ns) 단위의 시간 동기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밀 타이밍 솔루션은 특수 소자인 크리스탈(Crystal)과 오실레이터(Oscillator)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 시점을 정교하게 맞추고 시스템 간 동기화를 유지하며, 고도화된 AI 인프라의 안정성과 효율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5G 통신 인프라 확산에 따라 초정밀 오실레이터(OCXO)와 고안정성 클럭 디바이스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파수 제어 및 타이밍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 기술 기업들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엡손 "쿼츠 기반 타이밍 기술 산업계에 공급" 29일 엡손 관계자는 “AI 인프라 내 정밀 타이밍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엡손이 오랜 기간 축적한 마이크로디바이스 기술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엡손은 석영 기반 수정 진동자를 이용해 정밀하게 시간을 제어하는 쿼츠(Quartz) 기반 초정밀 타이밍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주파수 제어·타이밍 디바이스 시장에서 전통적인 쿼츠 기반 타이밍 제어 기술은 반도체 대비 여전히 주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의 쿼츠 기반 기술은 현재 실시간클록(RTC) 모듈, 크리스탈(Crystal Unit) 및 오실레이터, 고정밀 센서 등을 아우르는 마이크로디바이스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천 소재 '합성 쿼츠'부터 직접 생산" 엡손은 통신 장비와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자동차, 이동통신 기지국 등 다양한 전자·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 관련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핵심 소재인 '합성 쿼츠(Synthetic Quartz)'까지 자체적으로 육성·생산하며, 소재 단계부터 정밀 제어 기술을 내재화한 수직 통합형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핵심 소재 및 공정의 내재화 방식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 세계적인 부품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서 안정적인 고품질 제품 공급을 보장하는 전략적 기반이 된다. 동기화 오차 제어, HPC·AI 클러스터 효율 좌우 엡손 관계자는 “엡손의 사업 영역은 단순 전자부품 사업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적인 쿼츠 가공 기술과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정밀도를 구현해왔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고도화와 함께 관련 생태계 내에서 정밀 타이밍 기술과 마이크로디바이스 분야의 중요성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들 역시 B2C에서 고부가가치 B2B 인프라 영역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은 전통적으로 프린터 중심의 B2C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통신·네트워크·산업·자동차 등 B2B 수요 기반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표한 'ENGINEERED FUTURE 2035' 비전을 통해 80년 이상 축적해 온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및 사회 인프라 영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환 뱡항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2026.05.29 13:30권봉석 기자

정부, '미토스'발 사이버보안 대책 발표...취약점 관리센터 설치

과기정통부가 '미토스' 등 고성능 AI를 악용한 민관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놨다. 배경훈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9일 열린 '제 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AI 기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정보보호 추진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총 7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 대책에 따라 과기정통부 내에 민간 분야를 총괄하는 상황반을 만든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내에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 취약점과 패치 관리를 일원화한다. AI공격이 빨라짐에 따라 패치 시간 단축이 화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KISA 취약점 정보포털(KNVD)을 중심으로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약 2.8만개사), 민간 협력채널(C-TAS, ISAC), 부처별 상황반·관·군 전체에 신속 공유 및 조치 권고하는 긴급 대응체계도 구성한다. 중소기업용 보안투자 가이드 및 조치실행을 추천해주는 웹 도구도 배포한다. AI 보안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도메인(약 3.5억건/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오는 2027년부터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기술 기반으로 전환한다. 아래는 이들 대책의 세부 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책에 대해 "고성능 AI를 통한 취약점 대량 발굴 일상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보안조직에는 상당한 부담도 우려된다. 특히, 발굴된 취약점이 사이버 공격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개인·기업·기관' 모두가 AI 위협 영향권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면서 "민간분야에서 AI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조치와, 우리 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AI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대응체계 마련 정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AI 취약점 공개 및 패치, 위협상황 등을 신속 공유·전파하고, 침해사고(정황) 발생시 합동대응 가능한 긴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과기정통부 내에는 총괄상황반을, 민간 분야는 소관부처별 상황반을 가동한다. ■ 취약점 관리센터 중심 취약점·패치 관리 일원화 및 긴급대응 준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해 취약점과 패치 관리를 일원화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KISA 취약점 정보포털(KNVD)을 중심으로 대내외 공개 및 신고, 유관기관 공유 등을 통해 취약점과 패치를 광범위하게 수집 및 분석한다. 아울러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약 2.8만개사), 민간 협력채널(C-TAS, ISAC), 부처별 상황반·관·군 전체에 신속 공유 및 조치 권고하는 긴급 대응체계도 구성한다. 또 과기정통부가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최신·고성능 AI 모델을 위와 같은 취약점·패치 업무 및 기업지원 전반에 시범 적용도 추진한다. -업무적용 사례: 오픈소스 취약점 수집/검증 → 자동분석 및 분류 → 패치 생성 및 검증 -기업지원 사례: 개인정보(DB)가 포함되지 않은 SW(소스코드) 등 대상 → 수요기업 동의 기반 취약점 발굴 → 조치 방법에 대해서도 AI를 활용해 결과 도출 후 안내 → 기업별 조치 ■ 주요기업은 보안대비 태세 강화, 중소기업은 보안 기본기 확립 만전 AI 보안위협 관련 피해 파급력이 큰 주요기업에 대해서는 보안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각 소관부처의 주관 하에 자산관리 및 취약점 점검, 패치 대응 등을 자체 추진하게 하고, 정부는 분야별 이행점검을 추진한다. 대상은 약 1200개사(중복포함)다. 피해 파급력이 높은 정보통신기반시설 및 ISMS 의무기업을 비롯한 금융, 의료, 에너지 등 분야별 대형기업 및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사립대가 해당한다. 중소기업은 보안 관리 출발점인 자산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스스로 IT자산식별과 현 보안수준을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보안투자 가이드 및 조치실행을 추천해주는 웹 도구를 배포하는 한편, AI가 악용하기 쉬운 오픈소스 취약점을 선제 식별‧조치할 수 있게 SW구성명세서(S봄) 생성·분석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격 표면점검 및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혹시 모를 사이버공격 범위 축소에 만전을 기하고, 과기정통부가 접근권을 확보한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SW)의 취약점 점검 등 인프라를 제공해 AI 위협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디지털 산업환경 조성을 유도한다. ■ AI 기반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체계 확립 AI 보안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도메인(약 3.5억건/일)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AI 기반 악성행위(공격준비)와 도메인을 생성 즉시 탐지하고 대응한다. 또 AI 서비스 관련 침해사고(정황‧의심) 발생시, '침해사고조사심의위원회'를 즉각 가동해 신속한 침해사고 조사 및 피해확산 차단에 나선다. ■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AI 보안생태계 구축 오픈 AI의 정부‧기관용 신뢰기반 접근프로그램(GTAC) 확보를 시작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AI 보안 프로젝트 참여 및 정보획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우방국 사이버보안 기관과 AI 기반 위협대응 및 정보공유 등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 대국민 등 홍보 및 대응요령 전파 취약점 발견부터 패치까지 전 단계에 걸친 주체별(제조사, 기업‧기관‧일반인) 대응요령을 마련해 전파하고, 보안투자 확대를 위한 홍보도 지속 추진한다. 보안투자 확대를 위해 주요 산업군 CEO 등 대상 정부 행동요령 기반 릴레이 간담회도 검토한다. ■ AI 보안위협은 AI 보안역량 강화로 대응 향후 고성능 AI의 보안 활용 일상화, 공격무기화에 대비해 2027년부터는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기술 기반으로 전환 하고, AI 보안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최고 수준 해커와 견줄 정도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AI 발전 속도가 빠른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 체계와 글로벌 협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AI 3대 강국 도약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AI발 대규모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체계를 마련하고, 우리의 기술과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보안주권 확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2026.05.29 12:00방은주 기자

'종말의 날 빙하' 붕괴 임박했나…남극서 위험 신호 포착

'종말의 날 빙하'로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가 핵심 빙붕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위성사진을 통해 남극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이 본체에서 분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극 서남부에 위치한 스웨이츠 빙하는 면적 약 19만㎢, 폭 약 130㎞에 달하는 거대한 빙하다. 현재도 매년 약 500억 톤 규모의 얼음과 담수를 바다로 흘려 보내며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스웨이츠 빙하는 단순한 빙하를 넘어, 남극 내륙 빙상이 바다로 급격히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일종의 '수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스웨이츠 빙하가 붕괴할 경우 주변 빙하들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종말의 날 빙하'라는 별칭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스웨이츠 빙하 전체가 녹을 경우 전 세계 해수면이 최대 약 65㎝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주변 서남극 빙상까지 연쇄 붕괴할 경우 해수면 상승 폭은 약 3.3m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빙붕 붕괴 가능성 매우 높아” 지난주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는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에 균열이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빙붕은 육지 위 빙하와 연결된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층으로, 빙하가 바다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로버트 라터 영국남극조사단(BAS) 해양지구물리학자는 “빙하 전면에 남아 있는 마지막 주요 빙붕이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며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부서질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빙붕이 올해 안에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거대 빙하의 붕괴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설명한다. 실제 붕괴 시점과 속도를 정밀하게 모델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스웨이츠 빙하가 오는 2067년까지 매년 약 1800억~2000억 톤의 얼음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기후 변화가 원인 지목 연구진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해 심층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염분이 높은 바닷물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라터 연구원은 “이 현상은 단순한 대기 온난화보다는 해양 순환 변화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 변화와 연결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남반구 서풍 변화가 따뜻한 해수를 남극 대륙 방향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바람 패턴 변화 역시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광범위한 기후 변화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8개월 동안 스웨이츠 빙하 서쪽, 즉 얼음이 떨어져 나가는 구역의 이동 속도가 약 두 배 가까이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과학계는 스웨이츠 빙하 붕괴가 기후 시스템의 '임계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특정 수준 이상 붕괴가 진행되면 수천 년 동안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5.29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노우플레이크, 나토마 인수…"AI 에이전트 보안 연결·통제 강화"

스노우플레이크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연결과 운영 통제 강화에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용 엔터프라이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플랫폼 기업 나토마를 인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와 MCP 도구 접근을 관리하는 통합 거버넌스와 ID 레이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토마는 AI 시스템을 기업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API, 툴에 안전하게 연결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 접근 통제를 넘어 AI가 업무 시스템에서 어떤 방식으로 검색하고 접근하며 동작하는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수 핵심은 MCP 기반 연결을 기업 보안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작업할 수 있게 하지만 거버넌스가 부족하면 섀도우 AI와 데이터 유출 위험을 키울 수 있어서다.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앞으로 검증된 MCP 서버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코텍스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코텍스 코드 등을 다양한 기업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연결 대상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환경,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포함한다. 나토마 플랫폼은 이런 연결 과정에서 통제와 거버넌스 패브릭 역할을 맡는다. 기업은 AI 에이전트 시스템 접근 방식과 실행 과정을 가시화하고 ID 권한 설정, 정책 적용, 감사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를 통해 업무 맥락을 데이터 분석과 AI 실행에 더 폭넓게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비즈니스 데이터에 슬랙, 이메일, 고객관계관리(CRM), 지라, 내부 API,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맥락을 더해 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나토마 기능을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신뢰 기반 컨트롤 플레인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35% 넘게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제품 매출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빠르게 기업 경영의 일부가 되고 있지만, 거버넌스 없는 인텔리전스는 오히려 리스크"라며 "기업에서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맥락, 권한 등 정책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5.29 11:19김미정 기자

행동하는 AI의 시대…AI 에이전트의 구조, 발전, 그리고 미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복합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외부 도구와 연동해 실행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은 AI 에이전트를 기존의 단순 챗봇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형 AI'로 진화시키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구조와 동작 방식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현재 환경에 즉각 반응하는 반응형 에이전트로, 온도조절기나 로봇청소기처럼 단순 규칙 기반으로 동작한다. 반면 목표 기반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과 추론 기능을 수행하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산업용 로봇 등에 활용된다. 또한 학습형 에이전트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며 추천 시스템이나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생성형 에이전트다. 생성형 에이전트는 GPT 계열의 LLM을 기반으로 자연어 이해, 계획 수립, 정보 탐색, 외부 API 호출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Auto-GPT와 같은 사례는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기술 관점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AI 에이전트가 단일 모델 중심에서 '에이전트 생태계(agent ecosystem)'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AI 모델이 질문과 응답을 처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Multi-Agent system)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을 담당하고, 다른 에이전트는 일정 관리,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는 복잡한 업무를 병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기업형 AI 운영의 핵심 아키텍처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OpenAI의 'Operator', Google의 'Project Astra', Anthropic의 'Computer Use' 기능 등은 AI가 단순 대화형 시스템을 넘어 실제 컴퓨터 환경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향상을 넘어, AI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초기 AI는 규칙 기반 전문가 시스템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정해진 조건에 따라 제한된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강화학습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스스로 경험을 축적하고 학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2016년 등장한 알파고는 목표 기반 추론과 경험 학습을 결합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며, AI 에이전트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GPT-4와 같은 초거대 언어모델이 등장하면서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추론·생성·실행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에 메모리(memory), 장기 계획(planning), 도구 사용(tool use), 외부 API 연동 기능까지 결합되면서, 인간의 업무 흐름 전반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맞춤형 워크플로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기반 고객지원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LG전자의 '챗엑사원(ChatEXAONE)', SK텔레콤의 '에스터(Aster)' 등 다양한 AI 비서 서비스가 등장하며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 회의 요약,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AI 에이전트는 일반적으로 '지각–추론–행동–피드백'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메모리 계층(memory layer),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 검색증강생성(RAG),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 등이 추가되면서 더욱 정교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LangChain, AutoGen, CrewAI, Semantic Kernel과 같은 프레임워크는 복수의 에이전트 간 협업과 외부 시스템 연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같은 표준화 논의도 확대되면서, 다양한 AI 도구와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이 차세대 AI 생태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도전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활용 범위가 확대될수록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 생성, 보안 위협, 오작동 위험과 같은 문제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자율형 AI가 악성 명령을 수행하거나 비정상적인 목표를 생성한 사례들이 보고되면서, 인간의 개입과 감독을 전제로 하는 'Human-in-the-loop' 기반 안전 통제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AI가 의사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설명가능성(XAI), 책임성(Accountability), 윤리적 통제 체계 구축 역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사회·제도적 신뢰 체계와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동시에 AI 에이전트의 기술적 진화 방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클라우드 중심 구조를 넘어 온디바이스 AI와 결합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Qualcomm, Apple,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스마트폰과 PC 내부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경량 AI 에이전트 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실시간 처리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또한 NVIDIA의 'AI 팩토리(AI Factory)' 전략처럼 AI 에이전트 운영을 위한 GPU·데이터센터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자체를 넘어 인프라와 운영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결국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을 수행하는 새로운 지능형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은 단순한 모델 성능보다도 멀티 에이전트 협업 구조, 실시간 데이터 연동, 안전성과 설명가능성, 그리고 다양한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느냐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AI 기술 경쟁의 중심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에이전트가 실제 환경 속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자율적으로 실행되는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역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6.05.29 11:18윤창희 컬럼니스트

액티비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4', 10월23일 출시…한국 배경 첫 등장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4'(이하 모던워페어4)가 제2차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오는 10월 23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이번 작품은 한반도에서 발발한 전면 침공이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글로벌 분쟁으로 번지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국의 신병 박 이병이 분대원들과 함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제로에서 영웅으로'의 여정을 그리며, 프라이스 대위도 귀환해 태스크 포스 141과는 별개의 독자적 동맹을 결성한다. 한국 참호전부터 뉴욕 근접전, 파리 고속 추격전, 뭄바이 야간 기습까지 다양한 글로벌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인피니티 워드 공동 대표 잭 오 하라와 마크 그릭스비는 "모던워페어 타이틀을 새롭게 단장하고 싶었다. 여태 방문하지 않은 전장이 필요했고, 한국이 가장 적합한 무대였다"고 밝혔다. 멀티플레이어에서는 '발리스틱 오소리티(Ballistic Authority)'로 명명된 신규 무기 기술 스택이 도입됐다. 탄도 궤적·무기 움직임·오퍼레이터 자세·오디오·시야각 등을 하나의 전투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으로, 힙파이어(정조준하지 않은 채 사격하는 방식) 시 탄 퍼짐을 제거해 총구 방향과 실제 탄착점을 일치시켰다. 벽 밀착 시 총기 방향이 세밀하게 조정되는 기능도 도입해 은엄폐 및 진입 동작의 사실감을 높였다. 출시 시 주무기 24종, 보조무기 9종, 에이펙스 부착물 28종, 일반 부착물 500종, 킬스트릭 17종이 제공된다. 맵은 총 12개로, 캠페인 배경인 한국·북한·러시아·뭄바이 등이 활용된다. 매치마다 구조가 달라지는 '킬 블록' 맵도 새롭게 추가됐다. 무기 진행도를 최대치까지 올리면 해금되는 '에이펙스 부착물'과 선호 스타일에 맞는 빌드를 빠르게 구성해주는 '거니' 시스템도 도입된다. 프레스티지 시스템은 진행도를 초기화하는 클래식 트랙과 아이템을 유지하는 일반 트랙으로 나눠 선택권을 넓혔다. 전작에서 베타로 선보인 익스트랙션 모드 'DMZ'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대폭 개편된 채 정식 수록된다. DMZ에 대한 추가 상세 정보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모던워페어4는 구세대 콘솔 지원을 종료하고 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 X|S·PC·닌텐도 스위치2 전용으로 출시된다. 스위치2 버전은 인피니티 워드와 디지털 레전드가 협력해 개발 중이다. 이번 타이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체결한 콜오브듀티 10년 제공 계약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PC 버전은 배틀넷, 엑스박스 온 PC, 스팀을 통해 제공된다.

2026.05.29 11:14진성우 기자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론화 진전, 법제화는 제자리"…디지털 금융 B-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디지털자산이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제도화되며 디지털금융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역시 정부와 국회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과 지방선거 일정 등이 맞물리면서 입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와 학계, 법조계 전문가 6인은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 디지털자산 정책에 평균 B- 학점을 매겼다. 과거와 달리 디지털자산을 단순 투기 대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제도권 논의 테이블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개별 규제 쟁점에만 매몰된 나머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청사진 제시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접근”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일본·홍콩 등 주요국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법 공회전”…최저점 준 업계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정부 디지털금융 정책에 대해 입법 지연을 이유로 가장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디지털자산 관련 공약을 내걸고 경제성장 전략에 담는 등 의지는 표명했지만 실제 이행은 부족했다”며 “현재로서는 토큰증권(ST) 관련 국회 통과 정도만 채점 가능한 수준”이라며 학점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아직 성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단계라는 의미다. 특히 1년 가까이 이어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이라는 두 가지 쟁점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B+를 부여하면서도 “금융당국이 대주주 지분 제한 등을 고집하면서 정부안 발의가 미뤄지고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글로벌 규제 흐름에 맞춘 적극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 육성보다 통제”…시장 현실 외면 지적도 학계에서는 정부가 디지털자산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여전히 '육성'보다 '통제'에 기울어 있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B-를 주며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보다 개별 규제 중심 논의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제도가 시장 진입과 사업 모델을 제한하는 장치처럼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표적 사례로는 8월 20일 시행 예정인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꼽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거래소를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 거래 보고와 트래블룰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는 사실상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사실상 대량 보고 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거래소는 인력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반복적 고객 확인과 거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설계 과정에서 현장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이나 시행령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특수성을 고려하기보다 기존 금융 규제 틀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하며 C 학점을 매겼다. “정부, 산업 관점 변화” 긍정적 평가도 반면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 논의 대상으로 끌어올린 점은 의미 있는 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변호사는 “정부와 여당 모두 높은 관심을 갖고 법률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A-를 매겼다. 황석진 교수는 “과거에는 가상자산 정책이 자금세탁방지나 투자자 보호 중심 규제 논의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넓은 범위에서 정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하며 B+를 줬다. 그 중 지난 1월 토큰증권 도입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토큰증권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분명한 진전”이라며 “수년간 공전하던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처음으로 입법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일부 제도 개선이 이뤄진 사례도 언급됐다. B+를 준 김동환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디지털자산을 취급하는 기업이 벤처기업 인증을 받지 못하던 문제가 시행령 개정으로 해소됐고, 외국환거래법에 가상자산과 이전업무 개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금융 회사 입장에서 외국환거래법이 가장 큰 규제 리스크 중 하나였는데, 이번 개정안 의결을 시작으로 향후 입법 공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시적 관점 입법 고민은 숙제 전문가들은 거래소 중심 규제를 넘어 디지털자산 산업 전체를 조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커스터디(수탁), 스테이킹, 토큰화 자산, 법인 대상 서비스, 기관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디지털자산 사업 모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선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금기' 수준의 당국 규제 기조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진다. 어떤 법령에도 들어가 있지 않지만 금융권의 가상자산 투자 금지 가이드라인인 '금가분리'와 한 개 거래소에는 한 개 은행의 실명계좌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1은행-1거래소'가 대표적인 그림자 규제로 꼽힌다. 김민승 센터장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제외한 관련업이 사실상 '기본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처럼 취급돼 왔다”며 “이 전제를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한 '한국형 규제 모델'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홍콩 등 주요국 규제 프레임워크 성과와 경험을 발행사로부터 직접 청취해 국내 환경에 맞는 모델 설계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법 늦어지면 금융 주권 흔들릴 수 있어” 전문가들은 디지털자산 입법 지연이 산업 경쟁력 문제를 넘어 금융 주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환 변호사는 “금융시장이 글로벌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정책적 대비가 없다면 우리나라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어떤 관점으로 보든 디지털금융에 대한 포용적 정책과 사안별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경 교수 역시 “국내 제도 경쟁력이 부족하면 국내 사업자의 성장 기회나 투자자의 선택권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석진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을 예로 들며 “한국이 이 흐름에서 뒤처질 경우 국내 기업과 이용자는 해외 플랫폼과 달러 기반 결제 시스템에 더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결국 혁신과 안정 균형을 맞춰 신속하게 입법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6인의 공통 의견이다. 차상진 변호사는 “제도가 정비되면 기존보다 이용자가 위험해지긴 쉽지 않다”며 “따라서 약간은 혁신에 무게감을 두고 입법해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6.05.29 11:06홍하나 기자

"AI로 오픈소스 취약점 잡는다"…IBM·레드햇, 7조 규모 프로젝트 맞손

IBM과 레드햇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을 강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선다. 소수 유지보수 인력에 의존해 온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기업이 개별적으로 떠안아온 보안 검증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양사는 총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를 투입하는 '프로젝트 라이트웰(Project Lightwell)'을 공개하고 기업용 오픈소스 보안 공급망 구축에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 라이트웰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대규모로 탐지하고 수정하는 '신뢰 기반 엔터프라이즈 클리어링하우스' 구축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와 국가 핵심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오픈소스 보안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2만명 이상 글로벌 엔지니어 조직을 결합해 취약점 분석부터 검증, 패치 개발과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은 프로젝트 라이트웰을 통해 운영 중인 오픈소스 코드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IBM과 레드햇에 공유하고 검증된 패치를 공급받아 기존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적용할 수 있다. 패치 내용은 다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업스트림 방식으로 공유돼 생태계 전반에 걸쳐 보안 수준 향상으로 이어진다. 양사는 오픈소스가 이미 글로벌 기업 IT 인프라 핵심 기반이 된 만큼 보안 체계도 한 단계 고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발전으로 취약점 탐지와 악용 속도 역시 빨라지며 보안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오픈소스 생태계는 기여할 전문 엔지니어가 부족한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려왔다. 이 때문에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어도 자원 한계로 인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한계가 명확했다. AI 기술을 악용한 공격은 정교해지는 반면 이를 방어하고 코드를 관리할 커뮤니티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금융권도 초기부터 참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NY,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마스터카드, 모건스탠리, 캐나다왕립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 비자, 웰스파고 등이 초기 도입 고객으로 참여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취약점 탐지와 검증, 패치 적용 과정을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 IBM은 이번 프로젝트가 자체 오픈소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IBM은 현재 6만2000개 이상 오픈소스 패키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만개 이상에 대한 기술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리눅스, 자바, 쿠버네티스, 카프카, 앤서블, 테라폼 등 주요 오픈소스 기술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IBM과 레드햇은 기술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효율화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엔지니어링 인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프로젝트 라이트웰에 참여하는 2만명 이상의 엔지니어는 오픈소스 유지보수부터 AI 기반 취약점 리뷰, 의존성 강화, 보안 패치 개발까지 담당하게 된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픈소스는 오늘날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자 현대 AI의 토대"라며 "프로젝트 라이트웰은 AI와 엔지니어링 전문성, 신뢰 기반 협업을 결합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소스 단계부터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0:49남혁우 기자

GPU 확보보다 활용…오케스트로, 추론 특화 플랫폼 '콘체르토 AI' 공개

오케스트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급증하는 추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을 공개했다.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경쟁을 넘어 보유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 AI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추론 최적화와 운영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오케스트로는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CONCERTO A.I.)'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콘체르토 AI는 기업이 보유한 GPU 인프라 활용 효율을 높여 생성형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론 병목과 응답 지연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AI 챗봇과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면서 추론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형 AI 환경에선 하나의 요청이 여러 모델 호출과 반복 연산으로 이어지면서 GPU 자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GPU 증설보다 기존 인프라 활용 효율을 높이는 운영 기술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콘체르토 AI는 대규모 추론 요청을 분산 처리하고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가속기 자원을 작업 특성에 맞게 배분하도록 설계됐다. 질문 분석과 답변 생성 작업을 분리해 각각 최적의 자원에 할당하는 분산 서빙 방식을 적용해 병목 현상을 줄이고 응답 성능을 높인다. 여기에 키-값 캐시(KV Cache) 최적화와 메모리 재사용 기술을 적용해 초기 응답 시간과 토큰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실시간 대기열과 자원 상태를 반영한 지능형 라우팅 기능도 탑재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응답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케스트로에 따르면 자체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환경에서 진행한 벤치마크 결과, 동시 요청이 집중되는 고부하 환경에서 콘체르토 AI의 분산 서빙 방식은 기존 단일 처리 방식 대비 토큰 출력 속도를 2.2배 향상시켰다. 회사는 이를 통해 동일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응답 지연을 줄이고 추론 처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자동화 기능도 강화했다. 콘체르토 AI는 AI 모델 배포부터 추론 요청 처리, 자원 배분, 성능 모니터링까지 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LLMOps)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표준화된 모델 패키징 기술을 기반으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초기 응답 시간과 토큰 처리 속도, 자원 사용량 등 주요 운영 지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국내 유일 이기종 AI 가속기 지원 구조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산 NPU 환경까지 지원해 기업과 기관이 프라이빗 AI와 소버린 AI 환경에서 특정 하드웨어 벤더 의존도를 낮추고 인프라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 경쟁축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실제 업무 환경에 본격 적용되면서 GPU 확보 경쟁을 넘어 운영 효율과 자원 활용 최적화, LLM옵스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역시 콘체르토 AI를 통해 기업 AI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고 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생성형 AI가 실제 업무로 확산되고 에이전트형 AI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기업 AI 인프라 과제는 더 많은 GPU를 확보하는 것에서 보유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콘체르토 AI를 기반으로 기업이 보유한 AI 인프라 활용 효율을 높이고 프라이빗 AI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0:48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델, AI 서버 호황에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38%↑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재상장 이후 최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AI 서버 주문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연간 실적 전망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8% 급등했다. 델은 28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38억 4000만 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EPS) 4.8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354억 3000만 달러, 조정 EPS 2.9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델이 지난 2018년 재상장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실적 급증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델은 해당 분기 AI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7% 증가한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전체 AI 서버 매출 전망도 기존 50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성장한 규모다. 델은 현재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서버를 중심으로 기업·네오클라우드·소버린 AI 고객 등 5000곳 이상의 AI 서버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함께 기존 서버·네트워크 장비 사업도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를 담당하는 인프라솔루션그룹(IS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통 서버 및 네트워킹 매출은 85억 달러로 92% 늘었고 스토리지 매출도 43억 달러로 8% 증가했다. PC·노트북·액세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SG) 매출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기업용 PC 수요 확대 영향으로 상업용 클라이언트 매출은 18% 늘어난 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델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망도 440억~45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349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역시 기존보다 상향한 1650억~1690억 달러로 전망했다. 다만 델은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망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메모리·중앙처리장치(CPU)·하드디스크(HDD) 등 주요 부품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 흐름이 지속되면서 기업·소버린 AI 고객 주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추론·에이전틱 AI 워크로드 확대가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9 10:48한정호 기자

존 펙 워게이밍 매니저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영웅 기반 액션 통해 신세대 사로잡을 것"

워게이밍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월드 오브 탱크'가 프랜차이즈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담아 글로벌 시장에 출격했다. 지난 26일 정식 출시된 '월드 오브 탱크: 히트(이하 히트)'는 밀리터리 고증 중심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는 '영웅' 기반의 전차 슈팅 액션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29일 존 펙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신작의 핵심 비전과 향후 로드맵을 소개했다. 그는 알비온 온라인의 콘텐츠 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해 왔으며, 현재 '히트'의 핵심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파격은 단연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요원 시스템이다. 존 펙 매니저는 "히트는 새로운 세대의 플레이어를 위해 개발된 게임"이라며 "단순히 전차를 지휘하는 것을 넘어 고유한 스토리와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 전장과의 개인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기존 팬들의 고증 우려에 대해서는 원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비전을 가진 별개의 게임임을 명확히 했다. 게임의 전반적인 속도감 역시 대폭 끌어올려 경기의 모든 순간이 의미 있게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진단이다. 존 매니저는 "기존 전차 게임의 느리고 전략적인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전투가 더 빨리 시작되는 접근법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전장에 복귀하는 리스폰 시스템을 도입해 10대 10 전투 환경에서 지속적인 팀워크와 기세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요원과 특정 전차가 고정적으로 결속되는 시스템은 전술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적 장치다. 각 요원의 명확한 역할과 개성이 전차의 성능에 그대로 투입되어 뚜렷한 플레이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그는 "요원과 전차 간의 연관성은 매우 의도적인 디자인 선택"이라며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요원 목록과 전차 옵션이 어떻게 확장될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강습, 방어, 저격 등 세 가지 역할군이 나뉘고 강력한 궁극기가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밸런스 제어에도 공을 들였다. 개발진은 특정 조합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전면적인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존 매니저는 "다양한 실력 수준과 모드에서 요원들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조정할 계획"이라며 "통계적 최적화가 아닌 이용자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반영되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계관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대체 역사를 채택해 상상력의 한계를 넓혔다. 현실의 설계에 기반을 두면서도 드론, EMP 등 실험적인 기술을 과감히 융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체 역사 설정은 순수 역사적 배경에서 불가능했던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라며 "실제 장소를 재해석한 지도와 요원들의 고유한 이야기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살아있는 세계의 일부라는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제공하면서도 소위 '페이 투 윈(P2W)'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비즈니스 모델(BM) 기조도 눈길을 끈다. 존 매니저는 "전차 모듈과 스킬 트리는 성능의 우위가 아닌 의미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구매 가능한 꾸미기 아이템은 게임 결과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게임의 결과는 오직 실력과 팀워크, 전략에서 나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다.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전 플랫폼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에서의 조작 편차도 매치메이킹 시스템으로 정교하게 보정했다. 키보드·마우스와 컨트롤러라는 입력 방식의 차이가 경쟁의 불균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술적 장치를 마련했다. 그는 "어떤 플랫폼이나 입력 방식을 사용하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지원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존 매니저는 향후 e스포츠 계획에 대해서는 "팀 기반 경쟁 구조는 조직적인 대회에 매우 적합하다"면서도 "출시 시점에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향후 커뮤니티 성장에 맞춰 경쟁 이벤트를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높은 긴장감과 명확한 역할 분담 덕분에 향후 e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지만, 출시 초기인 만큼 당장은 게임 고유의 안정성과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다. 이미 막을 올린 라이브 서비스의 장기적인 로드맵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신규 요원과 전차, 전장은 물론 이용자들이 장기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시즌 콘텐츠를 쉼 없이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기획되었기에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항상 귀 기울이며 장기적인 잠재력을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랜 시간 프랜차이즈를 지지해 온 한국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와 함께 전용 혜택을 강조했다. 본작은 지난 26일 글로벌 론칭과 동시에 인게임 UI는 물론 뉴스, 고객 지원 등 전반적인 서비스 영역에서 완벽한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존 매니저는 "한국 플레이어는 워게이밍 커뮤니티의 핵심"이라며 "숙련자와 초보자 모두를 위해 설계된 무료 게임인 만큼, 새롭고 흥미진진한 경험의 시작점으로 히트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2026.05.29 10:00정진성 기자

최태원 "AI 시대, 인재 정의 달라진다…제너럴리스트 중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I 시대에는 인재의 정의와 교육 방식, 국가 전략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8일 방송된 KBS1TV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2 : 최태원의 대답'에 출연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국가 차원 AI 전략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 회장은 "AI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시대에 무엇을 배우고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AI 산업 현장에서 여러 사람과 대화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갖게 된 관점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인재전쟁' 후속 시리즈로 제작됐다. 지난해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에 이어 올해는 '차이나 스피드, 코리아 딜레마'를 통해 AI 시대 중국의 변화 속도와 한국 사회의 과제를 다뤘다. 최 회장은 현재 AI 기술이 인간의 질문에 답을 내놓는 '리즈닝 AI'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시기에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능력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 역시 AI를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인간 수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현실화될 경우, 모든 사람이 높은 수준의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 사이의 지식과 생산 능력 격차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는 특정 직업이나 전문 지식 자체보다 인간과 AI를 어떻게 함께 활용하고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한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보다 여러 영역을 이해하고 인간과 AI가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형 인재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업무 상당 부분을 대신하게 되면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잡이 가능해지고, 기존 '9 to 6' 중심 근무 방식과 정형화된 직업 개념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생각 근육 ▲적응 근육 ▲공감 근육 ▲바디 스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지식을 빨리 습득하고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훈련은 AI로 대체될 수 있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 대응하는 적응력과 회복력,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감 능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악, 미술, 스포츠처럼 신체 활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치 역시 사람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시스템 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최 회장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AI와 공존하는 방식을 실험하고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 AI 전략으로는 속도, 규모, 안전을 뜻하는 '3S'를 제시했다.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고, 대규모 AI 인프라와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AI 공장, 모두를 위한 AI, AI 시티 구상도 제안했다. 그는 앞으로는 AI를 생산하는 'AI 팩토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교육, 행정, 헬스케어 등 일상 전반에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새로운 기술·제도를 실험할 수 있는 샌드박스형 AI 시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최 회장은 현장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AI 시대 진로와 교육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의대에 대한 인식이 틀렸다기보다는 공대와 과학기술 분야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학교와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는 하나의 직업이나 기술만으로 평생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고 여러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전인적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관련해서는 "AGI 시대가 오기 전까지 전환기를 잘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엔지니어 육성과 함께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인재는 단순히 공대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래 세대가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사회 시스템도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9 09:36류은주 기자

당근, 비즈프로필 관리자 홈 개편…동네 가게 '단골 관리' 돕는다

당근이 지역 상권 사장들의 마케팅과 단골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프로필 관리자 홈을 전면 개편했다. 방문자 수와 단골 현황, 고객 반응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게별 운영 상황에 맞춘 맞춤형 가이드 기능까지 추가해 보다 효율적인 가게 운영을 지원한다. 당근은 동네 사장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비즈프로필 관리자 홈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즈프로필은 지역 사업자가 당근에서 가게를 홍보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무료 로컬 마케팅 채널이다. 소식 발행, 쿠폰 제작, 채팅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누적 300만 개 이상이 개설됐다. 단골을 맺은 이용자 수도 약 940만 명에 달한다. 이번 개편은 가게 운영 현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마케팅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 관리자 홈에서는 방문자 수, 단골 수, 소식 반응률 등 주요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 문의 현황도 함께 제공해 사장들이 가게 상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장 주문 입점, 예약 서비스 활용, 견적 관리 등 업종별 운영 기능으로 바로 연결되는 동선도 강화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영 가이드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비즈프로필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14일 동안 '포장' 키워드 검색이 많습니다", "사진 6장 정도를 포함한 소식의 조회수가 높습니다"와 같은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식 발행이나 마케팅 활동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마케팅 경험이 많지 않은 소상공인도 데이터에 근거해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당근은 지난 11일부터 일부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통계 확인이 편리해졌고 주요 기능 접근성이 개선됐다며, 이전보다 가게 운영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궁금해하던 고객 반응과 가게 현황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자 홈을 개편했다"며 "당근의 로컬 데이터가 지역 사업자의 단골 확보와 매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9 09:04안희정 기자

구독 전기차 배터리, 성능·안전 어떻게 담보하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앞두면서 서비스에 투입될 배터리 품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구독제가 확산되려면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어떻게 검증하고 보장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법인택시용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진단 기술 고도화와 법적 기준 마련이 구독제 확산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싸게 사도 배터리 탈 나면 무용지물…'성능·안전' 보장이 핵심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구독제 이용 확산을 좌우할 선결 조건으로 꼽힌다. 특히 법인택시 등 상용 전기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빠르게 누적되는 만큼, 배터리 성능 저하와 노후화에 따른 고장, 화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는 잔존 수명 또는 상태를 뜻하는 SoH가 새 제품 대비 70% 수준으로 떨어지면 교체 대상으로 간주된다. 업계에서는 보통 사용 기간 8~10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 안팎까지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주유비보다 저렴한 충전 비용 등 이점을 보고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더라도, 장기 사용으로 보증 범위를 넘어선 이후의 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터리가 고장 나면 수리 또는 교체에 큰 비용이 들고, 고장이 없더라도 배터리 구조상 오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배터리를 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상품화하는 서비스로는 차주 수요가 없을 것"이라며 "배터리 파손과 고장 문제를 보장해주는 형태로 구독제가 운영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 배터리 노후화 문제 대응에 용이해진다는 게 강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 기술 고도화…안전 기준은 하반기 발표 예상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운영하면서 신품 배터리와 함께 중고 전기차 배터리를 개조해 성능을 복원한 '재제조 배터리'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우선 SoH 95% 이상인 제품만 공급, 품질 문제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택시 등 상용 전기차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피트인의 김세권 대표는 업계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능 보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배터리팩 충전 데이터 1만건 이상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SoH를 추론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오차 범위는 2% 이내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독용 배터리의 성능 담보 차원에서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OEM에 납품하는 배터리셀사를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문 기업들은 이런 기술 역량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캐피탈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평가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사업 대상 차종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 등에 대해 리스 이용 후 배터리 상태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만대 이상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BMS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의 정확도가 약 90%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SDI와 SK온도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만큼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가 활발해지면 BMS 기술 협력도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구독용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법적 기준도 마련될 예정이다. 1년 뒤 시행될 사용후배터리법은 시행령을 통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모듈 간 온도나 셀 간 전압 차, 내부 저항의 급격한 저하 등을 살펴 안전 문제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이런 내용을 포괄하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준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oH 80% 이상인 재제조 배터리에 한해 구독용 배터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026.05.29 08:59김윤희 기자

[AI는 지금] "추론판 AWS 되겠다"…엔비디아가 베팅한 바세텐, 몸값 110억 달러 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룡 엔비디아가 투자한 미국 AI 추론 인프라 스타트업 '바세텐(Baseten)'이 110억 달러(약 15조원)의 기업가치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 1월 5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투자 중심축이 거대 모델 '학습'에서 비용 효율화를 위한 '추론(실제 서비스 구동)' 인프라로 급격히 이동한 분위기다. 29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세텐은 최근 투자자들과 10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했다. 이번 투자 조건은 투자 후 기업가치 110억 달러를 전제로 한다. 성사될 경우 바세텐의 기업가치는 올해 초 인정받은 50억 달러에서 2배 이상 높아진다. 바세텐은 지난 201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AI 추론 인프라 기업으로, 고객들이 오픈소스 모델과 자체 조정 모델을 서비스에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모델 서빙, GPU 자원 관리, 지연시간 최적화, 비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AI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와 업무 협업 툴 '노션(Notion)' 등이 거론된다. 또 바세텐은 AI 모델 실행 인프라 시장에서 AWS와 같은 플랫폼 지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가 기업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며 성장한 것처럼 바세텐은 AI 시대의 추론 인프라를 겨냥하고 있다. 추론 인프라 수요가 커지면서 바세텐에는 대형 투자자 자금도 몰리고 있다. 바세텐은 올해 1월 50억 달러 평가액으로 3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IVP와 알파벳 계열 독립 성장펀드 캐피털G가 공동 주도했으며 엔비디아도 참여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거래의 일환으로 바세텐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세텐은 최근 1년 사이 3차례 투자 유치에 나섰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5억8500만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110억 달러 기업가치가 인정되면 올해 초 투자 라운드 이후 3개월 만에 평가액이 2배 이상 오르게 된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추론 인프라 시장 확대와 맞물려 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모델 학습용 GPU뿐 아니라 학습된 모델을 수많은 이용자 요청에 맞춰 빠르게 구동하는 추론 인프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수요를 키우는 추론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AI 업계에선 추론 시장의 성장성이 학습 시장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델 학습은 대규모 자본과 데이터센터 역량을 갖춘 소수 기업 중심으로 이뤄진다. 반면 추론은 AI 기능을 서비스에 붙이는 모든 기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용자가 AI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할 때마다 GPU 연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도 바세텐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라마, 딥시크, 미스트랄, 젬마 등 공개 모델을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최근 모델 배포와 운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파인튜닝, 모니터링, 비용 관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추론 인프라 플랫폼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추론 인프라 시장을 둘러싼 투자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개발자들에게 AI 추론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이어웍스AI는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40억 달러를 기준으로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추론 전용 칩을 설계한 세레브라스도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업가치 220억 달러로 10억 달러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추론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자체 AI 인프라와 모델 운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코어위브, 람다, 토게더AI 등 GPU 인프라 기업들도 AI 스타트업과 기업 고객을 상대로 추론 워크로드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기 생성형 AI 경쟁은 대규모 모델 개발과 학습 데이터 확보에 집중됐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AI 기능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지연시간, 안정성, 보안, 비용 효율성 등 운영 역량이 경쟁 변수로 떠올랐다. 모델 성능뿐 아니라 서비스 환경에서 모델을 얼마나 빠르고 저렴하게 구동할 수 있는지가 기업 AI 도입의 핵심 조건이 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공급자 지위를 넘어 오픈AI, AI 인프라 기업, 애플리케이션 기술 기업 등으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GPU를 쓰는 기업에 자본을 투입하고, 이들이 다시 엔비디아 기반 인프라를 확장하는 구조다. 바세텐 투자도 엔비디아의 추론 생태계 확대 전략과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의 다음 경쟁은 누가 더 큰 모델을 만드느냐보다 그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빠르고 저렴하게 돌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바세텐의 투자 논의는 추론 인프라가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6.05.29 08:51장유미 기자

공공기관 채용 살아날까…AI 매칭 플랫폼, 정부 일자리 정책 파트너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라"고 직접 지시하면서 공공부문 채용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무총리 주관 아래 부처 실·국 단위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정부의 의지는 단순한 고용 확대를 넘어, 공공 채용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HR테크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공공기관의 채용 수요 확대가 민간 채용 플랫폼의 역할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번진 결과였다. 그중 고용노동부 KDT 사업 운영, 서울동부지청과의 현장 취업 지원 행사 등 이미 정부와 협력 이력을 쌓아온 원티드랩의 주가는 당일 전일 대비 6.23% 오른 4020원에 거래됐다. 청년 171만 명이 취업 절벽에… 코로나 이후 최저 고용률 이번 정책이 나온 배경에는 냉혹한 고용 지표가 있다. 정부가 공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20~30대 청년 중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원은 171만 명에 달한다. 실업자 44만 5000명, '쉬었음' 인구 72만 4000명, 취업준비생 53만 6000명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총합이다. 청년 고용률은 43.5%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가 구직 단념 청년 지원 인원을 9천 명에서 1만 2천 명으로 확대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수치는 좀처럼 반등하지 않고 있다. 이번 대통령 지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공공 일자리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세금 징수, 근로감독 등 사회 질서와 직결된 전문 영역의 고용 창출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직무 적합성 기반의 정밀 매칭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 채용 디지털화, HR테크 업계 '기대와 긴장' 교차 이번 정책 방향은 향후 공공기관 및 유관 조직의 채용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채용 효율화가 중요해지는 만큼, AI 매칭 기술을 보유한 민간 HR테크 플랫폼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민간 플랫폼 활용이 확대될 경우,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갖춘 기업들의 수혜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티드랩은 데이터 기반 인재 추천·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HR테크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KDT 사업을 통해 AI 인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과 협력해 청년 취업 지원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부 협력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원티드랩이 운영 중인 'AI 교육 전용 공간 원티드그라운드'는 LLM·멀티모달·에이전트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공공 채용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이곳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그 수요와 맞닿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랩이 민간에서 쌓아온 AI 매칭 기술과 데이터가 그 접점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새로운 일자리 공급원으로 나서는 지금, 직무 적합성 기반의 정밀 매칭은 채용 시스템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08:00백봉삼 기자

Xinhua Silk Road: 장시-대만구 경제무역주간, 선전에서 개최

베이징 2026년 5월 28일 /PRNewswire/ -- 2026 장시-대만구 경제무역주간(Jiangxi-Greater Bay Area Economic and Trade Week)이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열렸다. 양측의 투자 유치 및 산업과 자본의 심층 통합을 목표로 한 일련의 특별 행사가 막을 올렸다. 장시성 내 11개 지급시와 간장신구(Ganjiang New Area)는 특색 산업을 선보이며, 산업 부문에서 시장 부문까지, 미래 산업에서 응용 시나리오까지, 자본 연계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까지 장시성의 개방적 발전을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 이러한 도시는 경쟁력 있는 산업과 주력 제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질적 협력 정책을 제시하고 산업단지 시설, 물류 서비스, 정책 인센티브 등 분야에서 지원을 강화해 프로젝트의 원활한 실행을 보장했다. 행사 기간에는 장시성과 GBA 간 산업 및 자본의 심층 융합을 위한 매치메이킹 회의가 열려 장시성 산업 발전에 대한 재정적 권한 강화를 촉진했다. 또한 장시성 국경 간 전자상거래 교류 회의와 종합보세구역 홍보 행사도 개최되면서 '산업 벨트+국경 간 전자상거래' 모델을 발전시키려는 장시성의 목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경제무역 주간에는 장시성 신흥 산업 응용 시나리오 수요-공급 매치메이킹 행사도 진행됐다. 주장, 간저우, 상라오 및 간장신구는 응용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인공지능, 지능형 제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첨단 분야 전반에 걸쳐 151개의 고품질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장시성에서 신흥 산업이 빠르게 부상함에 따라 GBA의 여러 첨단 기술 기업은 장시성의 발전 기회에 대해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행사 기간 총 60건의 산업 협력 프로젝트가 체결됐으며, 총 규모는 269억 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신금속 소재,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 저고도 제조,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새로운 분야 관련 프로젝트는 17건으로 28.3%를 차지했다. 앞으로 장시성은 GBA와의 경제 및 무역 교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술 혁신, 인재, 산업 등 분야의 양방향 협력에 초점을 맞춰 매년 100건 이상의 전문적인 맞춤형 매치메이킹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층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 지역 간 새로운 상호 관심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50757.html

2026.05.28 2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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