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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1GW급 'AI 팩토리' 청사진 공개…에이전틱 AI 인프라도 강화

슈퍼마이크로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이전틱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청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Arm과 협력한 고효율 랙 스케일 인프라까지 선보이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및 엔비디아 HGX 루빈 NVL8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Arm AGI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용 신규 랙 스케일 인프라도 함께 선보였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은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체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지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모델 확산과 AI 에이전트 수요 증가로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전력·냉각·네트워크·스토리지·운영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AI 팩토리' 구축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DCBBS 블루프린트는 5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부터 1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까지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최신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152개 GPU 규모 확장형 유닛을 제공하며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인프라,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단일 체계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현장 시설 조사와 설계, 냉각 시스템 구성, 전력 인프라 구축, 랙 통합, 시운전, 소프트웨어 설치까지 일괄 제공해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은 이전 세대 대비 GPU 메모리 대역폭과 GPU 간 연결 대역폭, 네트워크 성능이 향상돼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추론 환경에 최적화됐다. 슈퍼마이크로는 10만 개 이상 GPU가 적용된 대규모 수냉식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 시장을 겨냥한 신규 랙 스케일 인프라도 공개했다. Arm과 협력해 선보인 이번 솔루션은 Arm AGI CPU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기업 데이터센터의 AI 에이전트 워크로드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신규 플랫폼은 공냉식 서버와 GPU 서버, 수냉식 멀티노드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Arm 네오버스 CSS V3 기반 CPU를 적용해 전력 효율과 컴퓨팅 집적도를 높였으며 단일 공냉식 랙 환경에서 6000개 이상의 CPU 코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퍼마이크로는 Arm AGI CPU가 기존 아키텍처 대비 랙당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용량 1GW 기준 최대 100억 달러 규모 설비투자(CAPEX) 절감 효과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전력과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은 AI 팩토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DCBBS 블루프린트는 5MW부터 1GW에 이르는 모든 규모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검증된 엔드투엔드 구축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업계 초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 수냉식 AI 팩토리를 구축해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든 블루프린트에 반영해 고객이 설계 단계부터 실제 운영 환경 구축까지 더욱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4:35한정호 기자

코인원, 컴투스·한투·OKX 품고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 시동

코인원이 주요주주와 함께 디지털금융 플랫폼 도약 청사진을 내놨다. 새로운 주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를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이며 기존 주주인 컴투스홀딩스와 함께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아우르는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내세웠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주요 주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합 금융사로 성장하겠다”며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주요 주주인 컴투스홀딩스, 한국투자증권, OKX와 함께 토큰증권(ST),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상품 확대에 나선다. 향후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될 경우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비전 발표는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과 OKX가 각각 코인원 지분 20% 취득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연장선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차 대표(30.36%)와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에 오른다. 코인원은 이번 지분 투자로 주요 주주와 함께 전통 금융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을 동시에 끌어안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 규제 대응 역량과 상품 설계 경험을, 컴투스홀딩스는 인공지능(AI)·IT인프라 기술과 콘텐츠 자산을, OKX는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과 유동성을 각각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AI와 대규모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활용해 코인원의 기술 경쟁력을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증된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번 투자를 단순 재무적 투자보다 미래 금융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규정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도권 금융사와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한국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OKX 역시 국내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법인 투자 허용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등 제도 변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스타 쉬 OKX 대표는 “한국은 높은 이용자 참여도와 엄격한 규제 환경을 갖춘 성숙한 시장”이라며 “기술과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3:16홍하나 기자

샐러디, 선재스님 협업 메뉴 3주 만에 10만개 판매

샐러디가 선재스님과 협업해 선보인 비건 메뉴 2종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 건강식과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앱 신규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 4일 샐러디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달 14일 출시한 '고추간장 당근국수'와 '고추간장 취나물 비빔밥'은 출시 3주 만인 6월 4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 메뉴는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1호인 선재스님과 협업해 개발됐다. 선재스님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한 첫 사례로, 오신채와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간장과 채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일부 매장에서는 조기 품절이 발생했다. 샐러디 앱에서 진행한 출시 기념 할인 쿠폰도 빠르게 소진됐다. 프로모션 기간 샐러디 앱 일일 신규 가입자 수는 프로모션 미진행 주 대비 129% 증가했다. 구매 고객은 2030 여성이 중심이었다. 샐러디 앱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매 고객의 72.7%가 여성 회원이었으며, 2030 연령대 비중은 73.4%로 나타났다. 샐러디는 메뉴 개발에 약 2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선재스님은 메뉴 구성과 토핑, 간장 소스 레시피 개발 과정에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시식을 거쳐 제품을 완성했다. 온라인 반응도 이어졌다. 출시 이후 X,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400건 이상의 소비자 후기가 올라왔고, 출시 당일에는 네이버 블로그 트렌드 맛집 카테고리에서 '샐러디 선재스님' 키워드가 1위에 올랐다. 샐러디는 이번 협업이 기존 셰프 협업 메뉴와 달리 사찰음식과 건강식 이미지를 결합한 점이 소비자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불교 문화와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안정근 샐러디 마케팅 부문장은 “이번 협업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문화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선재스님의 철학과 샐러디가 추구하는 한 끼 식사의 가치가 소비자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13:09류승현 기자

문체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7명 위촉...3년간 게임물 등급분류-사후관리 심의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4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 위원 7명을 새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기존 위원 임기 만료 등에 따른 것으로, 신임·연임 위원들은 앞으로 3년간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심의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이용자 보호와 등급분류 제도 운영을 맡는 기관이다. 최근 게임산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문체부는 산업 이해도와 청소년 보호, 이용자 권익 보호에 대한 균형감각을 고려해 위원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강신욱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김경태 한림대 법학과 교수, 이영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임장원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 정무식 가천대 게임영상학과 교수, 정유원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상임이사, 하성화 법무법인 화현 변호사다. 강신욱 위원은 법무법인 세종 대표 변호사로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연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산업진흥국 방송채널 사업정책 팀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김경태 위원은 한림대 법학과 교수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특별위원회 위원,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이영준 위원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감사, 대한의사협회 자문변호사, 한국게임산업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임장원 위원은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로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장과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장을 지냈다. 정무식 위원은 가천대 게임영상학과 교수로 성남 4차산업특별도시추진단 공간·디지털콘텐츠분과장을 맡고 있으며, 루노소프트 부사장을 지냈다. 정유원 위원은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편집위원 및 상임이사이자 성결대 공과대학 교수다. 하성화 위원은 법무법인 화현 대표변호사로 게임문화재단 이사,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관으로,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에 따라 문화예술, 문화산업, 청소년, 법률, 교육, 언론, 정보통신 등 관련 분야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게임은 국민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이자 케이-컬처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수출 전략 산업”이라며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이용자 보호와 산업 진흥의 균형 속에서 국민과 산업계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6.04 12:10김한준 기자

카스퍼스키 "랜섬웨어, 줄었지만 더 위험해졌다"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2024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공격 방식 자체가 단순 시스템 암호화에서 민감 정보 탈취 및 유출에 집중되면서 위험은 더욱 고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랜섬웨어 트렌드와 올해 위협 환경 전망을 담았다. 랜섬웨어 공격은 조직 시스템에 침투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 중 하나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최근 산업화되고 있으며, 조직별로 협박, 해킹, 탈취, 협상 등 분업 구조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터 암호화뿐 아니라 공격 과정에서 데이터를 빼가고 다크웹 마켓에서 탈취한 정보를 불법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도 관측되고 있다. 보고서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공격을 산업화하고 침투 과정을 자동화하며, 단순한 시스템 암호화보다 민감 정보 탈취 및 유출에 집중하면서 사용자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텔레그램 채널과 다크웹 포럼은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포함한 탈취 데이터와 접근 권한을 유통·판매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지속 활용되고 있다"며 "법 집행 기관이 다크웹 플랫폼과 데이터 유출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음에도 유사한 플랫폼은 계속해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다크웹 데이터 유출 사이트 기준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기록한 랜섬웨어 조직은 '킬린(Qilin, 10.98%)'으로 조사됐다. 이어 '클롭(Cl0p, 10.16%)', '아키라(Akira, 9.87%)' 등 그룹이 전체 공격 비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부 주요 랜섬웨어 그룹이 활동을 중단했지만, 새로운 공격 그룹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에는 '젠틀맨(Gentlemen)' 그룹이 빠른 성장과 체계적인 운영, 데이터 중심 협박 전략을 바탕으로 주목되는 신규 위협 행위자로 부상했다. 카스퍼스키는 기존 주요 랜섬웨어 조직과 연관된 공격자들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자들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을 무력화하는 'EDR 킬러' 도구의 확산으로 꼽혔다. 이는 악성코드 실행 이전에 EDR 솔루션을 무력화하도록 설계된 도구로, 공격 과정의 표준 구성 요소로 자리잡으며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인 침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한편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갈수록 고도화·산업화되는 랜섬웨어 공격에 직면하고 있으며, 공격 방식 또한 기존의 시스템 암호화 중심에서 데이터 탈취와 평판을 이용한 협박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금융과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위험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공격자들은 정상적인 도구와 원격 접근 경로를 활용해 탐지를 회피하고 있어, 방어의 난이도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지사장은 이어 "이제 기업은 단편적인 보안 전략에서 벗어나 엔드포인트, 백업,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합한 다계층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2:03김기찬 기자

유라클 경영진, 자사주 장내 매수…"AI 기업 전환 자신 있다"

유라클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선언한 가운데, 경영진이 직접 회사 주식을 사들이며 AI 사업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유라클은 조준희 회장과 권태일 사장, 유웅진 전무 등 핵심 경영진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자사 보통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영진이 매수한 주식은 총 2만 802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0.64% 규모다. 이는 최근 유라클이 전사적 AI 실천강령을 선포하고 조직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회사는 올해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풀스택 AI 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고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업용 AI 플랫폼 '아테나' 고도화와 함께 AI 인프라 관리 플랫폼 '오르다'를 앞세워 AI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자율제조와 산업용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인프라와 플랫폼 시장 경쟁도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수에 대해 경영진이 AI 전환과 신사업 확대 과정에서 직접 투자에 나선 것으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라클은 이번을 계기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IR)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 솔루션 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기업으로 시장 인식을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유웅진 유라클 기획관리총괄 전무는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는 단순한 주가 방어 차원을 넘어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AI 플랫폼 생태계의 성공과 기업 가치 리레이팅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과의 소통 및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1:42한정호 기자

"AI가 전시관 안내한다"…나무기술, XR 자율투어 실증 착수

나무기술이 확장현실(XR) 공간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접목한 자율투어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챗봇과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 기술로 공간 기반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올림플래닛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컨소시엄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용자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공간을 자율적으로 안내하는 XR 자율투어 서비스 실증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사용자가 직접 탐색하던 기존 웹XR 콘텐츠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보다 몰입도 높은 공간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가 이용자 관심사와 이동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고 동선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약 7개월간 진행되는 실증을 통해 XR 환경에서 자율 안내 기능의 구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부동산·리테일·교육·관광·MICE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단순 가상 공간 체험을 넘어 AI가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공간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에서 올림플래닛은 XR 콘텐츠와 공간 제어 기술을 담당한다. 나무기술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에이전틱 AI(NAA)'와 경량 특화모델(SLM)을 기반으로 AI 추론과 운영 환경을 맡는다. 이용자 관심사와 상황을 분석해 개인화된 정보 추천과 자율 안내 기능을 제공하는 AI 엔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무기술은 방문객 동선 큐레이션과 맥락 기반 상호작용 기능 구현도 지원한다. 여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AI 산업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XR과 공간 컴퓨팅 시장이 성장하면서 공간 정보를 이해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공간형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활용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나무기술은 이번 실증을 계기로 XR 콘텐츠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산업별 활용 모델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림플래닛 웹XR 기반 실감 공간 기술과 나무기술 AI 역량을 결합해 관광과 MICE 등 공간 기반 AI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AI 추론 기술을 XR 환경에서 검증하고 실제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구현해 공간 기반 AI 활용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1:28한정호 기자

넷앱-구글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출시…"AI 데이터 이동 부담↓"

넷앱이 구글클라우드 손잡고 기업 클라우드 전환 장벽을 낮추는 통합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강화했다. 넷앱은 구글클라우드·넷앱 볼륨 기반의 신규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기능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파일과 블록 워크로드를 통합 지원하고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 기업은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를 여러 환경으로 옮기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겪고 있다. 넷앱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이 기존 환경을 재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AI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넷앱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간 데이터 이동을 간소화하는 '넷앱 데이터 마이그레이터'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전문 기술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환경 간 데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클라우드는 '구글클라우드 넷앱 볼륨 플렉스 유니파이드 서비스 레벨'도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단일 스토리지 풀에서 파일과 블록 워크로드를 함께 지원하며 모든 구글클라우드 리전에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하지 않고도 데이터베이스(DB)와 고성능 컴퓨팅·전자설계자동화와 가상머신(VM) 환경 등 고성능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다. 넷앱은 별도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구글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확산 후 스토리지 업계는 단순 저장 공간 제공을 넘어 데이터 이동과 거버넌스·고성능 워크로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와 스토리지 기업 간 협력도 늘면서 기업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에 흩어진 데이터를 AI 서비스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프라브짓 티와나 넷앱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고객은 파일·블록 데이터를 구글클라우드 넷앱 볼륨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며 "이전 후에는 별도의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포함한 구글클라우드 서비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0:14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GPU보다 뜨겁다"…달아오른 냉각 시장, 엑스너지 몸값에 '깜놀'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기가 반도체를 넘어 냉각·공조 인프라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고성능 GPU와 AI 서버 도입이 늘면서 발열과 전력 밀도 문제가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장비 업체들의 몸값도 빠르게 뛰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엑스너지(Xnrgy) 클라이밋 시스템 주요 주주들은 최근 회사 매각 검토에 나섰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최대 100억 달러(약 15조3000억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너지는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냉난방·공조 부품을 제조하는 비상장사다. 2019년 와이스 잘랄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과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엑스너지 주요 주주로는 블랙록과 테마섹홀딩스의 합작사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파트너스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자문사와 함께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며 매각도 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기존 주주들이 회사를 계속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냉각·열관리 설비 업체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서버는 기존 범용 서버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커 냉각 설비 확보가 데이터센터 증설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네트워크 장비를 확보해도 전력·냉각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관련 업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콜랩은 지난 3월 KKR이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기업 쿨IT시스템스를 4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같은 달 이튼은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보이드코퍼레이션으로부터 보이드 써멀 사업을 95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의 초점도 서버와 반도체에서 전력·냉각 인프라로 넓어지고 있다. 고집적 AI 랙 확산으로 액체냉각, 열교환, 공조 최적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전력 사용 효율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설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전력·공조 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GPU, HBM, 서버 확보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냉각과 전력 공급, 열관리 설계 역량이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클라우드, 건설, 전력기기, 공조 업체 간 협력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장비 성능보다 전력 공급, 냉각 효율, 공간 설계, 운영 안정성을 묶은 통합 인프라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GPU 확보 경쟁을 넘어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누가 안정적으로 갖추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냉각·공조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0:05장유미 기자

"스마트폰 생태계 넘는다"…샥즈, '빅 헬스·AI'로 독자노선 구축

[선전(중국)=전화평 기자] 오픈형 이어폰 선도 기업 샥즈(Shokz)가 스마트폰 중심의 닫힌 생태계를 넘어 독자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한다. 스마트폰 부속 액세서리라는 인식을 넘어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샥즈 글로벌 미디어 워크샵 질의응답 세션에서 빈센트 시옹 샥즈 북미사업부 대표(CEO)는 기존 오디오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짚으며 샥즈의 차별화 제품과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 과제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자체 스마트폰 생태계를 보유한 '호스트 제조사(완제품 제조사)'들과 플랫폼 경쟁이다. 시옹 대표는 "이들 제조사는 블루투스 연결 편의성이나 기기 간 연동성에서 우위가 있다"며 "샥즈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 가능성은 낮고 기업 문화도 맞지 않기 때문에 이는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한계"라고 봤다. 샥즈는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옹 대표는 "독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빅 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 강점을 극대화해 헬스케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AI 이어폰 출시도 멀지 않았다. 그는 "AI 시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샥즈의 제품 개발도 흐름에 맞춰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출시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 AI 통번역 이어폰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근 중국 아이플라이텍(iFLYTEK) 등을 비롯해 시장에 속속 등장하는 단일 기능 목적의 통역 전용 이어폰이 나오고 있다. 시옹 대표는 AI 통번역 이어폰에 대해 "장기 미래는 밝지 않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성숙한 AI 시스템이 이어폰에 탑재되면 번역 기능은 기본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고, 애플 등 일부 기업은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공 중"이라며 "미래에는 번역이 이어폰의 기본 역량이자 표준 사양이 될 것이기에, 샥즈가 별도 통역 전용 기기 카테고리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이 주력하는 전통적인 하이엔드(고음질) 오디오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시옹 대표는 "지난 20년간 오디오 산업은 궁극의 음질을 추구하던 과거에서 일상성과 휴대성이 더 중요한 시대로 패러다임 변화를 겪었고, 전통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은 수년간 축소됐다"며 "대중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생활 시나리오 속에서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한 오픈형 폼팩터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샥즈는 오는 하반기 신제품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04 09:00전화평 기자

가온전선, 美 AI데이터센터 송전 케이블 시장 뚫었다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송전용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한다. 가온전선은 미국 전력 인프라 공급사에 약 350억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이 AI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례다. 회사는 올해 관련 매출이 1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은 이미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사업에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AI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올해 미국 수출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법인 LSCUS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원 규모를 웃도는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미국 AI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온전선은 AI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과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AI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AI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08:45김윤희 기자

SK온, 미국서 ESS 신제품 공개…내년 3분기 양산

SK온이 미국청정전력협회(ACP) 주관 대표 컨퍼런스인 '클린파워 2026'에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공개했다. SK온은 1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클린파워 2026에 스폰서사로 참여했으며, 전시장 인근 휴스턴 다운타운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현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SK온의 ESS 사업 전략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글로벌 및 미국 현지 주요 민간발전사업자,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 유틸리티 기업뿐 아니라 ESS 시스템 통합(SI) 기업, ESS 설루션 기업, 재무적 투자자 등 약 50개 회사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SK온은 행사에서 대용량 전력망, AI 데이터센터 등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ESS 제품 브랜드 '그리드온'과 신제품 '그리드온 2세대'를 공개했다. 미국 시장과 고객 요구를 반영해 개발 중인 제품으로, 내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드온 2세대는 ESS 시장이 기존 직류(DC) 블록에서 전력변환장치(PCS) 통합형 교류(AC) 블록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DC 블록뿐 아니라 AC 블록에도 공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대용량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DC 블록 컨테이너당 에너지 용량도 평균 15% 확대했다. 배터리 상태 추정 시스템인 전기화학임피던스분광법(EIS)과 냉각수 소화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SK온은 고객 맞춤형 전략과 미국 내 별도의 ESS 영업 조직 운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온은 미국 공장의 대규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온은 기존 운영 중인 조지아주 단독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 1∙2공장과 올해 가동 예정인 HSBMA 공장, 테네시주 단독 공장 SK온 테네시 등 총 4개 공장을 통해 안정적인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SK온은 올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20GWh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미국 현지 고객사와 총 10GWh 이상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미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화재 안전성 관련 기술력을 적극 알리고,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4 08:21김윤희 기자

주유비 200달러 시대…미국서 가성비 중고 전기차 인기

미국에서 한 번 주유에 200달러(약 30만원)가 드는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고 전기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차 전기차 수요는 둔화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고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들이 치솟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중고 전기차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딜러 재고에 있는 중고 전기차의 약 40%는 2만5000달러(3830만원) 이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미국 신차 평균 판매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실제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에 거주하는 기계공학 엔지니어 에릭 플리킹어는 디젤 픽업트럭 주유 비용이 한번에 200달러를 넘어서자 중고 전기 픽업트럭인 포드 F-150 라이트닝을 구매했다. 그가 구매한 차량 가격은 4만 4000달러(6744만원)로 신차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중고 전기차 판매는 신차 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차 전기차 판매는 약 27% 감소했다. 업계는 중고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젊고 기술 친화적인 소비자가 주 수요층이었지만 최근에는 50~60대 소비자들의 구매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에는 리스 종료 차량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기차 데이터 업체 리커런트(Recurrent)에 따르면 향후 18개월 동안 약 120만 대의 전기차가 리스 계약 종료 후 중고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상당수 차량은 제조사의 배터리 보증기간이 남아 있어 소비자들의 배터리 수명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8~10년 또는 10만 마일까지 보증이 제공된다. 차종 선택 폭도 확대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 수는 2022년 40종 미만에서 현재 120종 이상으로 늘었다. 테슬라 중심이었던 시장에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양한 브랜드 차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계는 향후 18개월 동안 120만 대 규모의 리스 종료 차량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중고 전기차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차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6.06.04 08:06김재성 기자

CAS Connections, 유력 R&D 플랫폼에 신뢰할 만한 과학 데이터와 AI 제공

신뢰도 높은 과학 데이터와 에이전트형 AI CAS Newton을 작업 도구로 통합해 연구 효율을 높여 주는 전략적 협업 발표 콜럼버스, 오하이오, 2026년 6월 3일 /PRNewswire/ --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산하 과학 지식 관리 전문 기관 CAS가 연구자들이 현재 사용 중인 연구개발(R&D) 도구에 CAS Content Collection™과 최근 출시한 에이전트형 AI CAS Newton℠을 직접 통합하는 새 프레임워크 CAS Connections를 발표했다. 초기 협력사로는 알버트 인벤트(Albert Invent), 사피오 사이언시스(Sapio Sciences), 인덕티브 바이오(Inductive Bio), 실리전스(Scilligence), 울프럼 리서치(Wolfram Research)가 참여하며, 각사의 플랫폼에 CAS의 콘텐츠와 기능이 통합돼 연구가 실제로 진행되는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과학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연구개발 조직은 과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CAS Connections는 150년 넘게 축적된 CAS의 전문 큐레이션 과학 지식과 CAS Newton의 대화형 인텔리전스를 이 플랫폼들에 직접 통합해 연구자들이 기존에 신뢰하는 도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준다. 검증된 과학 정보에 대한 통합 접근은 AI가 생성한 답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연구 워크플로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팀 월버그(Tim Wahlberg) CAS 임시 회장은 "학계에서는 CAS Connections를 통해 새 화합물을 평가할 때 별도로 CAS를 검색해 연구 플랫폼 밖에서 선행기술(prior art)이나 안전성 데이터, 합성 경로를 찾을 필요가 없다. 이번 플랫폼 통합으로 디지털 R&D 워크플로 전반에서 CAS가 제공하는 가치가 빠르게 확산되고 연구자들이 실제로 일하는 환경에 권위 있는 과학 지식이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인벤트, 사피오 사이언시스, 인덕티브 바이오, 실리전스, 울프럼 리서치와의 협력은 CAS Connections 통합 전략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 CAS는 연내 추가 협력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CAS Connections는 API, MCP(Model Context Protocol), 안트로픽(Anthropic)의 Claud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pilot과 같은 AI 플랫폼 통합을 통해 보안 환경 안에서도 구축이 가능하다. 연구자들은 CAS SciFinder®와 CAS BioFinder®를 구동하는 데이터와 기능을 자사의 독점 내부 자원과 결합해 원하는 워크플로 플랫폼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CAS의 AI 윤리 원칙(CAS Ethical Approach to AI)에 부합하는 CAS Newton 통합 기능을 통해 출처가 명시되고 검증 가능한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다단계 연구를 수행할 수도 있다. 닉 토켄(Nick Talken) 알버트 인벤트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우리는 화학자들이 도구와 씨름하지 않고 발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있다"며 연구자들은 CAS의 과학 데이터와 구조화된 데이터를 Albert OS에 직접 통합해 여러 시스템을 오가거나 정보를 수동으로 옮기지 않고도 자신의 연구 의도에서 출발해 필요한 데이터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은 혁신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연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CAS Connections는 연구자들이 이미 사용 중인 도구 내에서 이 기능을 직접 쓸 수 있게 해 작업 전환을 줄이고 연구의 연속성을 유지해 준다. 조시 하임슨(Josh Haimson) 인덕티브 바이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CAS는 세계에서 가장 폭넓은 과학 정보 지도를 구축해 왔다. 인덕티브 바이오 소속 AI 화학 어시스턴트들은 CAS의 반응 데이터와 알려진 변환 사례, 화학 데이터를 통해 합성 선례에 기반한 화합물 설계를 실시하고 SAR(구조-활성 상관관계) 집단 지성을 반영하는 한편 설계 단계에서 신규성과 FTO(Freedom to Operate)를 평가할 수 있다. 이 기능들이 모두 다 한 플랫폼 안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CAS Connection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cas.org/solutions/cas-connec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S 소개CAS는 전 세계 과학 지식을 연결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관이다. 글로벌 혁신가들이 복잡한 데이터 환경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혁신의 단계단계마다 자신 있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 지식 관리 전문 기관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전문가 큐레이션 과학 데이터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필수 정보 솔루션과 서비스,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과학자, 특허 전문가, 기업 임원은 CAS를 통해 새 기회를 발견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더욱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CAS는 미국화학회의 사업부이다. 자세한 내용은 ca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피터 칼튼(Peter Carlton)선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CASCAS-PR@cas.org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93620/CAS_Logo.jpg?p=medium600

2026.06.04 06:10글로벌뉴스

DXC, 금융기관 핀테크 생태계 연결과 확장을 도와주는 DXC CoreIgnite 출시

리플, 유로넷, 스플리팃, 앱티스 솔루션즈, 아크원 등 사전 통합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 디지털 자산, 임베디드 금융 분야의 핀테크 생태계와 금융기관 연결 기존 코어 뱅킹 시스템 전반의 통합 복잡성을 줄여 은행의 신규 서비스 출시 및 확장 속도 향상 CoreIgnite는 고객의 신속한 현대화, 혁신 가속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규 성장 기회 창출을 지원하는 DXC GrowthX의 핵심 솔루션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6월 4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업의 기술 및 혁신 파트너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수익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DXC CoreIgnite를 출시했다고 6월 2일 발표했다. 금융기관이 핀테크 생태계에 한 접점으로 연결되고, 금융 워크플로를 오케스트레이션하며, 새 수익 기회를 확보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으로 기존 핵심 시스템과 연동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XC CoreIgnite DXC CoreIgnite는DXC의 Hogan 코어 뱅킹 플랫폼은 물론 비Hogan 환경에서도 운영되도록 구축돼 은행이 기존 인프라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단계적으로 현대화를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CoreIgnite에서는 사전 구축된 통합 기능과 실시간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결제 네트워크, 디지털 자산 생태계, 임베디드 금융 기능에 직접 접근할 수 있으며 파트너 네트워크도 리플(Ripple), 유로넷(Euronet), 스플리팃(Splitit), 앱티스 솔루션즈(Aptys Solutions), 아크원(ArcOne) 등을 망라해 꾸준히 커지고 있다. 금융서비스 산업은 임베디드 금융, 디지털 자산, 실시간 결제의 확산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그 결과 성장 기회가 새로 생겨나고 고객 참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금융기관이 여전히 분산된 통합 구조, 레거시 아키텍처, 현대화에 수반되는 비용 및 복잡성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DXC CoreIgnite는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은행이 파트너를 신속하게 연결하고, 새 서비스를 출시하며, 더 빠르고 유연하게 혁신을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CoreIgnite는DXC 엔지니어들이 수십 년간 축적한 은행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계해 금융기관은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하나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핀테크 기능을 연결, 관리,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조합형(composable) 아키텍처와 실시간 실행 모델을 통해 통합 복잡성을 줄여 주고 가치 실현 기간(Time-to-Value)을 단축해 주며, 은행이 새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준다. 여러 서비스 제공업체와 따로따로 통합을 요구하는 기존 솔루션과 달리 CoreIgnite는 기술 지원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있어 금융기관에서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BNPL) 서비스 디지털 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 ACH, RTP, FedNow, 전신 송금(Wire), 카드 네트워크 전반의 결제 오케스트레이션 산딥 바노트(Sandeep Bhanote) DXC 테크놀로지 GrowthX 글로벌 총괄 겸 사업부장은 "CoreIgnite는 더 빠른 혁신, 유연한 확장, 그리고 디지털 금융 경제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원하는 금융기관에게 유용한 핀테크 인프라다. 은행은 안전하고 조합형이며 API 우선(API-first) 방식으로 설계된 플랫폼을 통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시스템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새 기능을 연결하고 금융 워크플로를 오케스트레이션하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는 혁신 기능을 코어 시스템과 분리해 통합의 복잡성을 줄이고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대규모 수익 기회도 대규모로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에서는 DXC CoreIgnite를 통해 고객 온보딩과 자격 검증부터 결제 및 파트너 관리에 이르기까지 은행이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하고 확장하는 방식을 간소하게 만들 수 있다. 금융기관에서는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맞춰 기능을 추가, 교체, 확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통합 복잡성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CoreIgnite는 전 세계 예금 계좌 3억여 개와 5조 달러가 넘는 예금을 지원하는 대표 코어 뱅킹 플랫폼 DXC Hogan의 강점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또 산업별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DXC의 전략적 성장 사업부 DXC GrowthX의 핵심 구성 요소로, 고객이 산업 전환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기관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술 혁신 파트너다. DXC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고객이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DXC는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손꼽히게 복잡한 기술 환경을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애슐리(Ashley) 후크 템플 미디어 릴레이션즈(Houk Temple Media Relations) mailto:ashley.houktemple@dxc.com

2026.06.04 00:10글로벌뉴스

대만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 경신… TWSE, COMPUTEX에서 AI 경쟁력 부각

거래소에서 성장 촉진 플랫폼으로 진화… 글로벌 자본과 대만의 차세대 AI 혁신 연결 타이베이 2026년 6월 3일 /PRNewswire/ -- 대만의 시가총액이 2026년 5월 말 기준 5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시장이 세계 주요 거래소 가운데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반도체, 하드웨어, 차세대 응용 분야 전반에 걸친 AI 주도 성장에 힘입어 대만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이기도 하다. 대만증권거래소(Taiwan Stock Exchange, TWSE)는 고성장 기술기업 유치와 산업 대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2026년에는 약 40개 기업이 TWSE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5개가 넘는 곳이 AI 공급망 관련 기업이다. 대만이 글로벌 AI 및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전 세계에서 손꼽히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술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TWSE가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관점에서 본 대만 투자: 장기 자본을 위한 시장 인프라 대만은 국제 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한 대규모 기관투자 중심 시장이다. 2026년 4월 말 현재 외국인 투자자가 전체 시가총액의 4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5%에 달한다다. TWSE 시가총액의 약 81.44%는 기술 관련 업종에 집중돼 있어 투자자들은 대만의 AI 및 혁신 생태계 전반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중요성은 자금 조달 활동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기업공개(IPO) 신청 건수는 45개사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총 조달 금액은 약 2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상장 사례로는 AI 및 반도체 공급망 기업인 혼 프리시전(Hon Precision, 7769)과 V5 테크놀로지스(V5 Technologies, 7822)가 있고 기술 기반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기업인 HC메드 이노베이션스(HCmed Innovations, 6934)와 헤론 뉴트론 메디컬(Heron Neutron Medical, 7799)도 있다. TWSE가 핵심 AI 인프라는 물론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접 혁신 산업의 자본 형성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자본시장 동향과 관련해 셔먼 린(Sherman Lin) TWSE 회장 겸 CEO는 "TWSE는 단순한 거래소가 아니라 AI가 이끄는 미래를 보여주는 창이다. 자본과 혁신이 만나는 지점에서 TWSE는 글로벌 자본이 AI의 실제 기반을 구축하는 기업들과 연결되는 곳이며, 혁신이 연구실을 넘어 투자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TWSE를 통해 엔지니어링은 AI를 현실로 만들고, 자본은 그 현실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초고성장 포트폴리오, 차세대 기술기업, 생태계 회복력이 이끄는 투자 기회 투자자들에게 TWSE는 세 가지 특별한 장점이 있다. 첫째, 초고성장 AI 및 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성이다. 둘째, 에너지, 바이오테크, 사이버보안,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유니콘' 및 '히든 챔피언'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다. 셋째, 강력한 규제 체계와 운영 안정성, 기관 신뢰성을 갖춘 시장을 통한 투자 안정성이다. TWSE를 통해서는 상류 단계의 칩 설계와 반도체 제조부터 하류 단계의 시스템 통합 및 AI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기술 스택과 공급망 전반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미래 산업을 형성하는 분야에 차별화되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그 원동력은 회복력 있고 미래 지향적인 혁신 생태계다. TWSE는 2년 연속 COMPUTEX 2026에 참가해 AI가 기술적 돌파구에서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또한 AI 가치사슬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기업들과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상장기업 성장 지원: 자금 조달 효율성, 시장 인지도, 글로벌 연결성 강화 TWSE는 상장 지원을 넘어 다양한 성장 단계의 기업들이 장기 자본을 더욱 쉽게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또 지배구조 및 공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연결성을 확대해 기업의 성장과 국제화도 지원한다. 주요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시장 인지도 제고: 역량강화계획 2.0(Power Up Plan 2.0)과 대만대형주지수(Taiwan Pristine Stock Index)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형주에 집중된 투자자 관심을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기업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연결성 강화: 대만-일본 ETF 협력 등 국경 간 금융상품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통합 IR 및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IR참여플랫폼(Engage Platform)을 통해 기관투자자 미팅 조율과 기업 정보의 중앙 집중식 배포를 지원하고 있다. 지배구조 및 운영 역량 강화: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재무관리 체계, 기업지배구조 기준 강화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돕고 있다. ESG 및 지속가능성 지원: ESG InfoHub를 포함한 원스톱 ESG 공시 플랫폼과 지속가능성 보고 지원 기능을 통해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대만 탄소솔루션거래소(Taiwan Carbon Solution Exchange)와 협력해 탄소중립 자문 서비스 및 탄소배출권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ESG 중심 장기 자본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위 조치들은 투명성을 높이고 정보 공유를 촉진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여 주는 한편 기업들이 지속 가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2026.06.03 22:10글로벌뉴스

다막 디지털, 북미•유럽•아시아•중동에서 계획 IT 용량 부지 확보 규모 6000MW 달성

AI,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수요 급증 속 프랑스 칸에서 열린 데이터클라우드 글로벌 콩그레스 2026 참가 프랑스 칸 및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26년 6월 3일 /PRNewswire/ -- 다막 그룹(DAMAC Group) 산하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다막 디지털(DAMAC Digital)이 13개국에서 35곳이 넘는 부지로 구성된 계획 포트폴리오에서 계획 IT 용량 부지 확보 규모가 6000MW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인프라 수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Hussain Sajwani, Founder, DAMAC Group 프랑스 칸에서 열린 데이터클라우드 글로벌 콩그레스 2026 행사 현장에서 후세인 사즈와니(Hussain Sajwani) 다막 그룹 창립자는 "디지털 인프라는 경제, 기업, 정부가 운영되는 토대다. 다막 디지털은 AI와 클라우드 시대에 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다막 디지털은 2028년 1분기 말까지 2GW의 가동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꼽히는 다막 디지털은 지난 5개월 동안 신규 부지 10곳에서 착공했으며, 이 중 8곳이 2026년 말까지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7년 1분기까지 14곳이 넘는 부지에서 700MW 이상의 가동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막 디지털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사업자 5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들이 신뢰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설계, 조달, 건설, 운영 및 기타 지원 기능 분야에서 세 대륙에 걸쳐 600여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및 북유럽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막 디지털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에서 가동 용량을 확보했다. 후세인 사즈와니 창립자는 데이터센터가 향후 10년 동안 손꼽히게 중요한 인프라 자산군이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2021년 다막 디지털을 설립했다. 회사는 12MW 규모 캠퍼스로 사업을 시작해 운영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축적했으며, 이는 현재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다막 디지털은 하이퍼스케일 사업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기업 고객 및 AI 기반 워크로드의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고 있다. 다막 디지털 데이터센터에서 90%가 넘는 부분이 액체 냉각 인프라를 갖추도록 설계됐으며, 엔비디아(NVIDIA)의 Vera Rubin 플랫폼을 포함한 최신 세대 AI 가속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있다. 회사의 글로벌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밀도 컴퓨팅, 클라우드 시장 성장,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디지털 주권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를 지원한다. 또한 토지 확보, 개발, 건설 및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분야에서 축적한 다막 그룹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부지를 확보하고 복잡한 인허가 및 용도지역 지정 요건을 관리하며, 시장에 필요한 용량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다막 디지털 소개 다막 디지털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다막 그룹의 100% 자회사다. 현재 13곳이 넘는 국가에서 데이터센터를 35개소 넘게 조성한다는 계획를 세워 두고 있으며, 설계, 조달, 건설, 운영 및 지원 기능 전반에서 600여 임직원이 고객의 AI 중심 성장 전략에 발맞춰 확장 가능한 IT 용량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damacdigital.com/e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93139/DAMAC_Group_Founder_Hussain_Sajwani.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993225/Damac_Digital_Logo.jpg?p=medium600

2026.06.03 19:10글로벌뉴스

챗GPT가 쏘아 올린 공...'구형 스타트업' 유니콘 무더기 탈락

생성형 AI 붐으로 다양한 AI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 설립되는 가운데, AI 열풍이 불기 전 시장에 진입했던 기존 스타트업들은 쇠락의 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과거 급성장세를 구가하던 스타트업 중 절반가량이 '챗GPT' 등장 이후 기업 가치(밸류에이션)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계 시장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은 2016년 이후 탄생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에 대한 추적 데이터를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내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피치북은 이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벤처캐피탈(VC)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 5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한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상장이나 인수를 통해 VC 지원 기업이 아니게 된 경우나, 사업 중단 및 후속 투자 유치 시 기업 가치가 낮아지는 '다운 라운드(Down Round)' 등으로 인해 가치가 1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기업은 유니콘 명단에서 제외된다. 설립 10년 만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과거에는 극히 드문 사례였다. 하지만 기술 활성화에 힘입어 2026년 2월 2일 기준 전 세계에는 1590개의 활성 유니콘 기업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챗GPT가 등장하기 전에 마지막 자금 조달을 마친 스타트업 중 무려 220개 기업이 2026년 현재 기업 가치 10억 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면서 유니콘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최종 자금 조달을 마친 기업들의 가치는 평균 52% 하락했으며, 대규모 투자 붐이 일었던 2021년에 조달을 마친 기업들은 무려 68%나 가치가 급락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만 약 75개사가 유니콘 기업 명단에서 탈락했다. 과거 이들 기업으로 흘러들던 투자 자금은 이제 AI 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기존에 연간 40%의 성장률을 자랑하던 SaaS 기업에 투자했던 벤처 투자자들은 현재 200%의 성장률을 보이는 'AI 네이티브(AI-native)' 기업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6년 초 AI 네이티브 기업에 대한 투자 지출은 전년 대비 94% 급증한 반면, 기존 SaaS 기업의 성장률은 업계 최상위권의 일부 유력 기업을 제외하고는 한 자릿수대까지 축소됐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비전문가도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했다. 이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은 과거 과대평가된 기업 가치와 시대에 뒤처진 기술력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 결과 VC로부터 추가 자금 조달을 거절당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주식 시장에 상장할 만큼의 수익성도 갖추지 못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술 및 금융 전문가인 아레나 마리아 스탠은 "적극적으로 AI 분야로 사업 전환해 생존을 도모하는 기업도 있겠지만, 이런 전환에는 우수한 엔지니어와 막대한 자금이 동시에 필요하다"면서 "현재 스타트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규모는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이례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닷컴 버블 붕괴나 2022년 금리 쇼크 당시에도 스타트업의 가치 하락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핵심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시대에 뒤처지게 만드는 '기술 혁신'이 가치 하락과 동시에 발생한 적은 없었다"며 "반면 AI 시대의 최종 승자들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03 09:57백봉삼 기자

MS "윈도11, AI 에이전트 개발 핵심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실행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개발자는 로컬과 클라우드를 오가며 더 안전하게 AI 워크로드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그룹 수석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계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윈도 플랫폼 업데이트 소식을 이같이 밝혔다. 거스리 부사장은 개발자가 더 빠르게 개발 환경을 구성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윈도11 경험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윈도용 코어유틸스는 리눅스형 명령줄 유틸리티를 윈도에서 네이티브로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하며, 현재 정식 출시됐다. 리눅스용 윈도 하위 시스템(WSL) 컨테이너도 새롭게 공개됐다. 개발자는 별도 서드파티 도구 의존도를 줄이고 윈도에서 리눅스 컨테이너를 구축·실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향후 몇 달 내 프리뷰로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개발자 구성도 정식 출시했다. 이 기능은 윈도 11 기기에서 명령 한 번으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깃허브 코파일럿, WSL, 파워셸 7, 개발자 최적화 설정을 포함한 개발 환경을 구성한다. 터미널 경험에도 AI 에이전트 기능이 결합됐다. 인텔리전트 터미널은 에이전트 통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터미널 안에서 오류 문맥을 제공하거나 수정 방안을 제안한다. 개발자는 터미널을 벗어나지 않고 디버깅과 다단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거스리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보안을 윈도 플랫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날 새로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실행 컨테이너는 개발자가 에이전트 파일과 네트워크 접근 범위를 설정하면, 런타임에서 이를 강제하는 정책 기반 실행 계층이다. '에이전트 365'는 마이크로소프트 실행 컨테이너와 통합된다. 이 통합은 디펜더, 엔트라, 인튠, 퍼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팀과 IT팀이 로컬 에이전트를 제한하고 기업 위험을 줄인다. 해당 기능은 7월 프리뷰로 제공된다. 이날 에이전트용 윈도 365 정식 출시 소식도 나왔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앱을 열고 인터페이스를 탐색하며 입력과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 확대…하드웨어 기반 강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이온 1.0 인스트럭트(Aion 1.0 Instruct)는 더 작고 빠른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이다. 아이온 1.0 플랜(Aion 1.0 Plan)은 140억 개 매개변수와 3만2000분량 토큰 길이를 지원하는 추론·도구 호출 모델이다. 윈도우 AI API도 AI 연산 전용 칩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넘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확대된다. 음성 인식 API는 로컬 기기에서 실시간 또는 일괄 음성-텍스트 변환을 지원한다. 초기에는 영어 음성 인식부터 제공된다. 이날 개발자용 AI 하드웨어도 공개됐다. 서피스 RTX 스파크 개발 박스는 엔비디아 RTX 스파크 실리콘 기반으로 최대 1페타플롭 AI 연산 성능과 128기가바이트(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윈도우용 DGX 스테이션은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급 AI 인프라를 윈도 생태계로 가져온 형태다. 최대 1조 개 매개변수 규모 프런티어 AI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포스트 양자 암호화 지원 확대, 기존 인증 방식 축소, 드라이버 신뢰 기준 강화, 신뢰할 수 없는 앱 차단 기능 확대를 통해 기본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거스리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든 AI 모델을 배포하든 에이전트를 실험하든 우리 목표는 같다"며 "우리는 윈도를 개발 최적의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3 09:38김미정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은 왜 혜택을 설계하기 시작했나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스마트폰 알림이 울린다. 출석 체크를 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걸음 수를 채우면 리워드가 지급된다. 커피를 주문하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일상적인 행동 역시 자연스럽게 '혜택'으로 연결된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행동과 시간을 하나의 가치로 환산하는 경험에 익숙해지고 있다. 한때 이러한 흐름은 '앱테크'라는 이름 아래 불황형 소비 문화로 해석되곤 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포인트와 적립 혜택을 찾아다니는 현상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테크 시장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를 단순한 절약 트렌드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 이면에는 플랫폼 기업들의 훨씬 정교한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기업들은 왜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려 하는가. 왜 이동과 소비, 심지어 운전 습관까지 리워드와 연결하고 있을까. 그리고 왜 모빌리티 플랫폼은 이제 단순 이동 서비스를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을까. 그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 과거 플랫폼 경쟁의 핵심은 '기능'이었다. 누가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흐름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사용자들은 하나의 앱에 오래 머무르지 않게 됐다. 이제 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앱을 열게 만들 수 있을까”가 됐다. 단순 다운로드 수보다 중요한 것은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 그리고 서비스 안에서 얼마나 많은 행동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보상 기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이다. 출석 체크, 미션 수행, 리워드 적립 같은 구조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을 설계하는 장치에 가깝다. 사람들은 혜택을 얻기 위해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이용하고, 플랫폼은 그 과정에서 소비 패턴과 이동 경로, 관심사, 생활 루틴 같은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먼저 소비자 관점에서 앱테크의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다. 기존에 지출하던 소비 과정 안에서 포인트나 캐시백 형태로 일부 비용을 환원받는 경험은 체감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는 정보 접근의 편의성이다. 특정 브랜드나 서비스와 관련된 혜택, 이벤트, 금융 상품, 관리 정보 등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세 번째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다. 일정 미션을 달성하거나 등급이 상승하는 구조는 앱 사용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만든다. 단순 기능 이용을 넘어 참여와 성취의 감각을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걷기 리워드 앱이나 운전 점수 기반 서비스들이 전 연령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도 이러한 심리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기업 관점에서 앱테크는 훨씬 더 전략적인 의미를 가진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목적은 고객 유지와 재방문율 제고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데이터 확보라는 핵심 목표가 존재한다. 특히 앱테크를 통해 축적되는 퍼스트파티(First-party) 데이터는 개인정보 규제 강화로 기존 광고 추적 방식의 효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 플랫폼 기업이 직접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고객 데이터에 가깝다. 사용자가 앱 안에서 남기는 행동 데이터는 외부에서 구매하는 타겟팅 데이터와 질적으로 다르다. 자사 서비스 안에서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데이터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수집 자체가 아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유는 그 데이터가 다시 자신에게 실질적인 가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의 플랫폼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모으느냐보다, 그 데이터를 얼마나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자 가치로 환원시키느냐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가 특정 기업만의 이익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실질적 효용으로 돌아가는 '데이터 민주주의'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다. 고객 획득 비용(CAC) 관점에서도 앱테크 구조는 효율성이 높다. 전통적인 광고와 프로모션 중심 마케팅은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앱 내 리워드 설계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은 비용 구조 자체가 다르다. 물론 포인트와 혜택 지급이라는 직접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와 고객 관계의 깊이를 고려하면 단순 비용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에 가깝다. 또한 앱테크 기반으로 유입된 사용자는 단순 광고 클릭을 통해 들어온 사용자보다 서비스 이해도가 높고, 반복 이용 가능성 역시 높다. 실제로 플랫폼 업계에서는 리워드 기반 참여 고객이 일반 광고 유입 고객 대비 전환율은 높고 이탈률은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결국 앱테크라는 구조안에서 소비자는 혜택과 경험을 얻고, 기업은 데이터와 관계를 확보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보상 구조가 아니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혜택은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가 더 나은 서비스 경험으로 다시 환원되는 '가치 교환 구조'에 가깝다. 앱테크가 단순한 리워드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리고 가치 교환의 시너지가 가장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모빌리티다. 모빌리티 산업은 지금 가장 빠르게 데이터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의 생활 패턴이 가장 압축적으로 기록되는 공간으로 재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안에는 이동 시간과 경로뿐 아니라 소비 성향과 주행 습관, 차량 관리 주기 등 다양한 데이터가 쌓인다. 그리고 플랫폼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과 금융, 커머스, 콘텐츠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운전 데이터 기반 서비스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들은 안전 운전 점수나 주행 습관 분석 기능을 통해 보험 할인 혜택과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는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운전자가 만들어낸 데이터가 보험료 절감이라는 더 큰 가치로 돌아오는 가치 선순환 구조에 가깝다. 사용자는 안전 운전이라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보험료를 직접 낮추고, 플랫폼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어느 한쪽의 이익이 아니라, 데이터가 양방향으로 환원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티맵은 단순 내비게이션 기능을 넘어 운전 점수와 보험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안전 운전을 통해 혜택을 얻고, 플랫폼은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과 보험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는 방식이다. 구글의 내비게이션 플랫폼 웨이즈(Waze)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사용자들이 교통 정보를 공유하고 사고 상황을 제보하는 행위 자체가 플랫폼의 핵심 자산이 되고, 웨이즈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광고와 비즈니스 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 참여가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수익 구조로 연결되는 것이다. 최근 등장하는 '카테크(Car-Tech)' 흐름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이는 자동차 자체보다 자동차를 둘러싼 생활 경험 전체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개념에 가깝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결하고, 혜택과 리워드를 통해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어가는 구조다. 이러한 플랫폼 생태계 안에서 소비자는 이전보다 훨씬 개인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운전 습관과 차량 이용 패턴에 따라 보험 할인 혜택을 받거나, 차량 관리 시점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 이후에도 관리와 혜택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카라이프 전반의 여정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자동차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 비용'을 줄여주는 방향으로도 연결된다. 자동차는 구매 이후에도 보험과 정비, 사고 처리, 금융 등 수많은 변수와 비용이 발생하는 시장이다. 플랫폼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예측하고 연결할수록 소비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앞으로의 플랫폼 경쟁은 얼마나 다양한 산업군과 연결되어 사용자의 '불안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느냐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 보험사와 금융사, 정비 네트워크, 유통 파트너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될수록 사용자는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거 자동차 산업이 제조와 판매 중심 구조였다면, 지금은 데이터와 서비스 중심의 연결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플랫폼 안에서 쌓인 데이터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정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산업을 연결하는 인프라로 기능한다. AI 시대에 이는 기업의 핵심 자산이 된다.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를 서비스와 수익 모델로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사업의 방향성과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이 주목받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의 일상 전반을 연결하는 카라이프(Car-Life) 파트너로 서비스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다. 포인트 혜택을 하나의 기점으로 차량 구매와 금융, 관리, 혜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사용자의 일상 안에서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핵심은 운전자의 생활 데이터가 서비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순환하며, 다시 사용자에게 더 정교한 혜택과 경험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앞으로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은 기본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일상 루틴으로 스며드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역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운전자의 생활 전반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앱테크의 진정한 의미는 포인트 몇 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만들어낸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더 큰 가치로 돌아오고, 그 가치가 다시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 구조로 확장되는 방식 자체에 있다. 그리고 지금 모빌리티 시장은 그 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현장 중 하나가 되고 있다.

2026.06.03 09:13이성미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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