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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양자컴 시대 오기 전 '미래 자물쇠' 준비 마칠 것"

"양자컴퓨터는 기존 암호 체계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후 보안 시스템을 바꾸려 하면 한발 늦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전에 '미래 자물쇠'를 완성할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크 라이랜드 보안 총괄 책임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라이랜드 책임은 "앞으로 5~10년 내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의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수년 내 양자컴퓨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암호 방식보다 훨씬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며 "인터넷 보안 기술을 어려움 없이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이버 공격자가 암호화된 데이터를 훔쳐 저장해뒀다가 양자컴퓨터 상용화 뒤 이를 복호화하는 방식의 공격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포스트 양자 암호(PQC)를 모든 IT 시스템에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차세대 암호화 기술이다. 기존 '리베스트-샤미르-애들먼(RSA)'이나 '타원 곡선 기반 암호'가 양자 연산에 취약하지만 PQC는 이를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에서 공식 표준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AWS도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강화에 시동 걸었다. 기존 암호 방식과 PQC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기존 방식 암호가 뚫리면 PQC가 데이터를 지킬 수 있도록 작동한다. 실제 AWS는 키 관리 서비스(KMS), 인증서 관리자(ACM), 시크릿 매니저 등 보안 서비스에 해당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AWS는 자체 개발한 PQC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상태다. 인터넷 통신 보안(TLS)에도 새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수학적으로도 시스템을 철저히 검증해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라일랜드 책임은 "앞으로 1년 내 다수 AWS의 API가 하이브리드 보안 방식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자컴퓨터가 나타난 뒤 보안 체계를 바꾸려 하면 이미 늦는다"며 "앞으로 올 위험까지 생각해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06.27 15:00김미정

에스티씨랩, 일본·미국서 13개 기업과 계약 성공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올 들어 일본에서 전통 제조업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 총 13개사와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기존 글로벌 경쟁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윈백' 사례가 다수 포함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서 에스티씨랩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윈백은 고객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쟁사 시스템을 자사의 제품으로 바꿔 넣는 것으로, 락인(Lock-in) 성향이 강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 우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최대 IP 보유 기업 B사는 글로벌 입찰 경쟁을 통해 에스티씨랩을 선택했다. 가상대기실 솔루션 '넷퍼넬'뿐 아니라 매크로 감지 및 차단 솔루션 '봇매니저(엠버스터)'를 동시에 도입했다.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인 G그룹과의 협업도 본격화됐다.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도 넷퍼넬을 이용함으로써, 일본 내 넷퍼넬 도입 기업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외에 일본 부동산 업계 1위인 M사와 굴지의 종합상사 T사도 넷퍼넬을 도입했다. 또 교육 플랫폼 기업 에이티시스템(ATsystem)은 중·고등학교 입학 신청 및 합격 발표 등 트래픽 폭증 시기에 에스티씨랩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스티씨랩은 일본 외에도 미국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온라인 티깃팅 플랫폼 티케톤과 넷퍼넬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 솔루션으로서 미국의 치열한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 중이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고객사의 선택은 곧 시장의 평가다. 특히 솔루션 도입에 보수적인 일본에서의 윈백 사례들이 그 증거"라며 "기술력 하나로 커온 기업으로서 기술은 이미 증명한 셈이니,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당차게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4:28백봉삼

[유미's 픽] 삼성·SKT도 등판?…李 정부 '국가대표 AI' 선발전, 판 커질까

약 2천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이 이달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어떤 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될 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앞세워 '한국형 챗GPT'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선발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파격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그간 공개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였던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 AI,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LG AI 연구원이다.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인 이곳은 그간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엑사원'을 개발하는 데 큰 공을 들였던 만큼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해 낸 네이버도 유력 사업자로 꼽힌다. 하 수석이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시절 개발·운영을 총괄했던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카나나'는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이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위해 설계된 벤치마크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8B 사이즈(매개변수 80억 개) 이하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지속해 개발하는 한편, 국산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LLM을 개발한 코난테크놀로지도 충분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최근 정식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곳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바탕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보고서 생성과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앨런 LLM'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모델부터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까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솔트룩스도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달 말 언어 생성과 이해에 특화된 '루시아3 LLM'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도 자체 LLM '솔라'를 앞세워 도전에 나설 예정으로, 최근에는 이를 고려해 국내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와 협업에 나섰다. 이번 일을 통해 '솔라'를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 해 탑재할 예정이다. 또 두 회사는 NPU 기반으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AI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NC AI도 최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SK텔레콤, 삼성전자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팀 단위로 사업 제안이 가능한 만큼, SK텔레콤이 K-AI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자체 GPT 개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이번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가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말께 최종 선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을 최대 5곳으로 선정한 뒤 6개월 단위로 선별해 축소한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가는 식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정예팀으로 선발된 컨소시엄에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1만 장 사용을 지원하기로 돼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날 진행하는 설명회 자리에서 평가 기준을 어떻게 삼을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이 다소 걸러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정부가 헛돈을 쓰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기업들이 예산 지원을 받아 LLM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해도 결국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모델이 표준이 된 상황에서 이들의 95% 수준인 K모델을 쓰다간 AI 생태계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AI 모델 경쟁력이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을 따라가기에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K모델을 개발해 놓고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K-컬처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우리만의 AI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좀 더 효용 가치가 높을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AI 인프라에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6.27 11:53장유미

올해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가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을 통해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크로스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이슈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케팅 키워드는 ▲콘텐츠 영향력 증대 ▲AI 에이전트의 부상 ▲불황 마케팅: 가치 환원 전략 등 3가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고도화가 시장 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인플루언서는 단순 협찬이나 리뷰를 넘어 독립된 광고 채널이자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다. 메가·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도 상품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터로서 판매 수익을 얻고 있다. 또한 협업 콘텐츠는 온드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2차 활용이 가능한 자산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새로운 수익화 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인플루언서의 브랜드 적합성 및 캠페인 성과 측정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주가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실제 성과를 정량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실무상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인크로스의 AI PPL 플랫폼 '스텔라이즈'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스텔라이즈는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매칭과 자동 리포트 기능을 통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빠르게 연결하고, 캠페인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PL 플랫폼이다. 캠페인 과정 전반을 간소화해 실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포트는 AI 기술이 디지털 마케팅에 미친 영향도 강조했다. 현재 AI 챗봇과 같은 검색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질문 입력만으로 즉시 원하는 정보를 얻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는 '제로 클릭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인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수집 및 탐색(68%) ▲뉴스·날씨 등 실시간 정보 확인(48%) ▲제품 추천 및 구매 결정(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검색엔진의 역할을 생성형 AI가 대체하며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술은 커머스 분야에서도 '퍼스널 쇼퍼 에이전트'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의 과거 구매 이력과 취향, 맥락 등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가상 피팅이나 에이전트 결제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검색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대화형 쇼핑 환경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AI 추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선호에 기반한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은 AI 모드에서 '에이전트 결제' 기능을 통해 가격 추적·자동 결제까지 연계되는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한편, 경기 불황 지속으로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전환하는 '가치 환원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광고나 프로모션 예산을 리워드, 포인트, 할인 등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환원함으로써 체감 가치를 높이고 행동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앱 내 체류 시간, 퀴즈 응답, 설문 참여 등의 액션을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예로 ▲네이버페이의 '내릴수록 플러스' 이벤트 ▲카카오뱅크의 '돈 버는 서베이' ▲인크로스의 통신사 가입자 패널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아이앤서베이' 등 특정 행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비롯해 ▲쿠팡플레이의 무료형 광고 요금제 ▲티빙·배민클럽 결합상품 출시 등 주요 OTT 플랫폼이 번들 요금제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사용자 락인을 유도하는 전략이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콘텐츠의 영향력 증대,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광고주가 유연하게 대응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1:11진성우

맘스터치, 제주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 열어

맘스터치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브랜드 최초의 드라이브스루(DT) 직영 매장 '오라이동 DT점'을 열고 차량 중심 상권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오라이동 DT점은 차량 이동량이 많은 신제주 진입로에 위치해 관광객과 통근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입지다. 지난해 안양 석수역점에 이은 두 번째 DT 매장이자 제주 첫 직영점이다. 총 82석 규모 좌석과 24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DT 및 내점 이용 고객에게 각각 2분, 5분 이내 메뉴 제공을 목표로 전용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싸이버거, 피자, 사이드 메뉴까지 빠른 제공이 가능하도록 주방 운영 구조를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 오픈과 함께 제주산 한라봉을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도 출시됐다. 대표 메뉴 '한라봉 싸이버거'는 맘스터치 인기 버거에 상큼한 한라봉 소스를 더해 새로운 풍미를 구현했으며, '한라봉 떡강정'과 '한라봉 딥소스'는 사이드 메뉴와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해당 메뉴는 27일부터 전국 14개 직영점에서, 7월 초부터는 제주 내 일부 가맹점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맘스터치는 제주 오라이동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강원 지역 등 관광지 인근에 두 자릿수 규모의 추가 DT 매장을 연내 개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QSR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버거·치킨·피자를 모두 빠르게 즐길 수 있는 DT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0:45류승현

오픈AI 핵심 개발자, 메타에 합류…불 붙은 'AI 추론' 경쟁

메타가 오픈AI의 핵심 연구원 트래핏 반살을 전격 영입하며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반살은 메타가 새로 출범한 'AI 초지능' 팀에 합류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팀은 메타의 AI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대표 조직으로 평가된다. 반살은 2022년부터 오픈AI에서 일해왔으며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와 함께 강화학습 기반의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오픈AI의 첫 AI 추론 모델 'O1' 개발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메타는 최근 수개월간 AI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픈AI 출신 인사들의 연쇄 이직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루카스 바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 등 세 명의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최근 메타에 합류했다. 여기에 더해 구글 딥마인드에서 활동한 잭 레이, AI 스타트업 세서미의 머신러닝 책임자였던 요한 샬크비크도 AI 초지능 팀 업무에 가세했다. 메타는 이 같은 인재 확보를 통해 자사의 추론형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메타는 대중에 공개된 고성능 AI 추론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세일즈포스에서 AI 사업을 맡았던 클라라 시 전 대표가 메타에 합류해 AI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메타는 인재 영입 외에도 AI 스타트업 인수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메타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씽킹 머신스 랩, 퍼플렉시티 등과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인재 영입 이상의 전략적 수로 보고 있다. AI 초지능 팀의 기술력이 향후 메타의 모든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와 프로젝트는 메타 전체의 방향성에도 상당한 무게를 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살은 AI 모델의 구조 설계와 문제 해결 방식의 정교화를 이끌 수 있는 연구자"라며 "메타가 추론형 AI 개발에서 경쟁사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AI 추론 모델은 앞으로 생성형 AI의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 지점이 될 것"이라며 "메타가 지금 당장은 결과물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렇게 핵심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 주도권을 놓고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7 10:00한정호

LG디스플레이, 올 하반기 '4세대 OLED' 기술 적용된 게이밍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기술의 핵심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적용해 최대 휘도 1천500니트 달성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 아울러 OLED 모니터 최고 주사율을 경신하는 540Hz 제품 개발에 성공해,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의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휘도, 주사율, 응답속도에서 모두 OLED 세계 최고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첫 적용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해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최대 휘도 1천500니트(APL 1.5% 기준), 주사율 280Hz를 구현한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4개 층으로 쌓은 것이 특징이다. 최대 휘도를 높임으로써 명암비를 극대화해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색 재현율 역시 현존 OLED 중 최고 수준인 99.5%를 달성했다. 이는 영화 제작, 컬러그레이딩 등 전문가용 콘텐츠 제작 환경에 적합한 수준이다. 게이밍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 비침 현상도 없앴다. 특수 필름과 패널 내부의 소자 구조 개선을 통해 패널 내·외부 빛 반사를 99% 차단했다. 대낮의 거실 밝기인 500럭스(LUX)의 조명 환경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완벽한 화질을 유지한다. '마의 벽' 주사율(500Hz)을 뛰어넘은 540Hz OLED 모니터 개발 완료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540Hz 고주사율과 QHD 화질을 동시에 구현하는 모니터용 OLED 패널 개발도 성공했다. 540HZ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540번 전환한다는 뜻으로, FPS(1인칭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종전에는 주사율 500Hz가 넘는 경우 화질이 현저히 떨어져 마의 벽이라고 불려왔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고주사율로 인해 화질이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540Hz 주사율은 프로 게이머들이 꿈꾸는 게이밍 OLED 모니터의 세계 최고 수준을 뛰어넘은 셈이다.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로 몰입감 높여 LG디스플레이 모니터용 OLED 패널은 현존 최고 수준인 0.03ms의 응답속도를 갖췄다. 응답속도가 최대 1.0ms에 불과한 LCD 모니터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이다. 응답속도는 픽셀이 한 색상에서 다른 색상으로 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주사율이 높더라도 응답속도가 낮으면 이전 프레임의 잔상이 남거나 경계가 뿌옇게 번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높은 응답속도는 속도감 있는 게임을 제대로 체감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세트사들이 출시 검토를 마친 데 따라, 올해 하반기 내 540Hz OLED 게이밍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 모니터는 LCD 모니터는 근본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로 모니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사는 따라올 수 없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한 '트리플 크라운' OLED 모니터를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0:00장경윤

중소기업, AI 도입 속도↑…"활용 성숙도는 부족"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지만 활용 성숙도는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팀뷰어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싱가포르 IT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1천400명 리더 대상으로 AI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AI 활용 성숙도 개선이 주요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응답자의 72%가 스스로를 AI 전문가라고 인식하면서도, 95%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리더의 86%는 IT 팀 외 직원들의 AI 도구 활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중소기업 응답자 3명 중 1명만이 AI를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16%에 그쳤다. AI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중소기업 의사결정자의 28%는 자동화 기회 상실로 인한 운영비 증가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 26%는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가장 큰 우려로 꼽아 우선순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리더들은 AI의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응답자 72%는 AI가 100년 만의 가장 큰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76%는 AI가 비즈니스 성과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70%는 AI가 부모세대나 간병인 등 일자리 기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소기업 응답자의 72%는 스스로를 AI 전문가로 평가했지만, 95%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AI 성숙을 저해하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교육 부족과 보안 문제가 꼽혔다. 38%는 교육 부족을 발전의 주요 걸림돌로 지목했고, 74%는 데이터 관리 리스크를 우려했다. 65%는 보안 프레임워크 내에서만 AI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77%는 회사 내 미승인 AI 도구 사용과 같은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인식했다. 인프라도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중소기업 의사결정자 47%는 AI를 원하는 속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75%는 향후 12개월 내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명 중 3명은 향후 6~12개월 내 투자 증가를 예상했다. AI 도입 단계에서 벗어나 보다 고도화된 AI 구현 단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팀뷰어 아터스 루팔라 제품 관리 이사는 "단순히 도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더 스마트한 통합으로 자동화와 인사이트, 일관성을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팀뷰어 인텔리전스' 같은 실용적 솔루션으로 기업이 AI 실행 단계로 나아가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2025.06.27 09:56김미정

정보보호 공시 의무기업 아닌데도...지니언스 "자율적 시행"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 263860)는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부각된 사이버 보안 중요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공시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기업이 정보보호 투자 현황, 전담 인력, 보안 인증 등을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공개해 보안 수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니언스는 의무 공시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선도적 자세로 자율 공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안 업계의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AI기술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및 전문 인력 확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새 정부는 '국가 핵심 인프라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언급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정보보호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공시 의무 대상을 기존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기업에서 전 상장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니언스는 이번 자율 공시를 통해, 정보보호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 현황과 전문 인력 구성 정보를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했다. 전체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중 약 13%에 달하는 금액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으며,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전체의 12%에 달한다.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병행하며 보안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내부관리계획 수립 ▲내부 보안 규정 및 지침 11종 제·개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해킹메일 시나리오 기반 침해사고 대응 훈련 실시 등을 통해 전사적 보안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한 버그바운티(Bug Bounty, 소프트웨어나 웹 서비스의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제 위협 기반의 취약점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안 제품 완성도와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정보보호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 감사 및 직무 교육, 월간 시큐어코딩 및 취약점 점검 활동 등을 통해 침해사고 예방 역량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니언스는 국내외에서 정보보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 ▲ISO/IEC 27001:2013(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CSAP(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 ▲CC인증(공통평가기준, 제품명: Genian ZTNA V6.0 SP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보보호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보안 문화 정착 및 대응 역량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지니언스는 자율 공시를 통해 보안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7 08:55방은주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업비트, 기술과 신뢰로 글로벌 정면 승부"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가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됐다. 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의 대표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업비트는 단순히 국내 거래소 1위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 승부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비트는 2024년 거래대금 기준 미국 최대 거래소보다 앞선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신뢰로 경쟁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이며, 우리가 업비트를 더욱 키워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성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평가기관들도 이를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포브스가 2025년에 발표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업비트는 국내 1위, 글로벌 7위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데이터 전문기관 카이코 2024년 4분기 평가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기관 모두 단순 거래량이 아닌, 투명성·책임성·운영구조 등 본질적 가치 기준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업비트가 지속 가능한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공인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저는 두나무의 새로운 대표로서 고객을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하며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를 위한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는 고객 응대 자동화, 이상 거래 탐지,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핵심 기능에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두나무는 이러한 기술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업비트가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토대를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명한 운영과 ESG 가치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며 두나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7 08:54김한준

美 타겟, 절도 막는다…'디지털 잠금장치' 도입 시험

미국 대형 소매 유통업체 타겟이 절도 방지와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매장 선반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타겟의 최고매장운영책임자인 에이드리언 코스탄조는 최근 열린 내부 회의에서 “디지털 잠금장치 도입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도입되면 직원들이 열쇠를 사용해 수동으로 진열장을 여는 것보다 더 빠르게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잠금 기술은 매장 직원뿐 아니라 타겟의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시프트' 직원과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용자에게도 제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년간 소매업체들이 상품 절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타겟을 포함한 일부 업체들은 더 많은 상품을 잠금장치에 보관해왔다. 하지만 잠긴 선반은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마트도 일부 매장에서 이와 유사한 디지털 잠금 기술을 시범 운영 중이며, 자사 유료 회원 서비스인 월마트플러스에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25.06.27 08:48김민아

중장년 실무 복귀, 새로운 일의 질서가 시작된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티오더 김동현 HR디렉터의 '스타트업 HR 가이드' 6편입니다. 대통령이 바뀌면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부처가 있다. 바로 고용노동부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김영훈 장관이 지명되면서, 노동 정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집중되고 있다. 4.5일제, 포괄임금제 폐지, 노란봉투법, 정년연장, 근속 연차 재설계 등은 기업 운영에 직결되는 변화들이다. 그러나 이 이슈들을 하나하나 다루기에는 글이 길어지고, 각 항목별 쟁점도 깊다. 그래서 그 논의는 다음 기회로 미뤄두려 한다. 오늘은 구조 설계보다, 노무와 정책의 경계에서 최근 스타트업 채용 현장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다뤄보려 한다. 바로 중장년층, 고령 인력의 재취업 이야기다. 영화 '인턴'을 본 사람이라면 그 풍경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경력자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문을 두드리는 곳이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혹은 유연한 테크 기반 회사인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달 사이, 대기업이나 외국계 출신 중장년층이 스타트업 채용 공고에 다수 지원하고 있다. 놀라운 건, 이들이 임원이나 고문급이 아니라 주니어 포지션에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20년 경력자가 3년차 사원 자리에 지원하는 현실은 팀장도, HR도 당황하게 만든다. 이런 흐름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 첫째는 단순한 생계의 문제다. 과거에는 '명예퇴직 후 컨설팅'이나 '소규모 창업'이 중장년 커리어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녀 교육비, 주거비, 은퇴 준비까지 고려하면 55세에 일을 그만두고 여유 있게 지내는 시나리오는 현실적이지 않다. 둘째는 조직 구조의 변화다. 과거에는 대기업이 중장년을 흡수하는 고용 안정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구조조정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글로벌 본사의 지침이나 사업 부문 조정으로 인해, 팀 전체가 해체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문제는 이직 시장에서 이들을 수용할 만한 자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셋째는 인식의 전환이다. 이전에는 스타트업이 젊고 실험적인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성과 중심, 유연한 계약, 수평적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해석된다. 중장년 입장에서는 나이보다 역할이 중요한 문화 속에서 실무 복귀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이 스타트업으로 출발했지만, 조직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과 경험을 갖춘 시니어 인재를 핵심 역할의 책임자로 영입하는 시점이 반드시 찾아온다. 모든 포지션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HR, Finance, Sales처럼 리스크 대응과 외부 이해관계자 조율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단순한 창의성보다 실무 경험과 판단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표나 최고개발책임자(CTO)는 젊은 창업자일 수 있어도, 조직 운영의 기반을 담당하는 리더 역할에는 반드시 경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실제로 AWS나 넷플릭스도 성장기에 법무·노무·재무 영역의 리더를 경력자 중심으로 채용했고, 메타(페이스북) 역시 각국의 노동법 이슈가 복잡해질 무렵 관련 전문 경험을 갖춘 인물을 해당 분야 수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처럼 고경력 인재 채용은 단순한 사회적 배려가 아니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으로 이미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이런 채용이 언제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문화 차이, 역할 기대 불일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차이 등은 여전히 크다. 세대 차이에서 오는 균열도 존재한다. 실무 복귀가 오히려 조직의 리듬을 해칠 수도 있다. 특히 기대치가 불분명하면, 역할 충돌이 쉽게 발생한다. 실제 한 스타트업은 25년 경력의 영업담당자를 채용했지만, 민첩한 실행 구조에 적응하지 못해 3개월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반면, 50대 초반 인사를 고객 응대 실무 책임자로 채용한 회사는 꼼꼼한 프로세스 관리 덕에 전체 업무 피로도를 줄였다. 결국 핵심은 나이가 아니라, 역할과 기대치 설정이다. 그렇다면 조직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첫째, 실무 중심 경력자 채용이라는 새로운 채용 범주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경력자를 승진의 연장선으로만 다뤘고, 스타트업은 빠른 성장에 어울리는 인재만을 찾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실무 복귀를 희망하는 경력자들을 위한 별도 채용 틀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기대하는 업무 방식, 학습 속도, 조직 문화 적합성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직무와 역할이 분명하지 않으면, 조직과 개인 모두 상처를 입게 된다. 둘째, 보상 체계는 연차 기반 평가에서 포지션 기준의 시장 계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중장년 채용 시 이전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가 협상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한다. 누군가의 경력이 아니라, 지금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할의 시장 가치(market price)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역할에 맞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기대 성과와 리스크를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현실적인 방식이다. 사람의 연차나 과거 타이틀이 아니라, 지금 이 역할이 지닌 가치에 기반한 조건으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통해 역할 기대치를 명확히 하고, 실제 협업에서도 기대 조율이 쉬워진다. 셋째, 세대 협업을 위한 문화적 장치가 필요하다. 연차 높은 구성원이 후배에게 실무를 배우는 일이 이상하게 여겨져선 안 된다. 역할 중심 협업 구조, 투명한 피드백, 비계층적 소통 환경이 필요하다.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은 시니어 입사자가 매주 MZ 구성원과 '롤 교차 세션'을 운영하며 실무 상황을 공유했고, 이로 인해 세대 간 거리감이 줄어들었다. 이런 구조 설계는 팀장과 HR의 역할이 핵심이다. 단순히 “적응해보라”는 태도가 아니라, 어떻게 피드백하고 협업할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물론 이 현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다. 고용 시장 상황이 달라지고, 퇴직자 대상의 정책이 바뀌면 흐름도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채용 현장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이 분명히 관측되고 있다. 이 흐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인력의 유입은 곧 조직 문화의 재구성과 연결된다. 채용은 단순히 사람을 뽑는 일이 아니라, 세대 간 역할 변화와 협업 방식을 함께 다시 정비하는 일이다. 중장년 인력의 실무 복귀는 개인의 재도전을 넘어서, 조직이 나이와 경험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변화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제도보다 먼저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경험은 더 이상 연차로 환산되지 않고, 역할은 더 이상 연봉으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이제는 어떤 일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고 협업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리고 이 기준은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일의 질서다.

2025.06.27 08:32김동현

아크릴 AI플랫폼 조나단, 국산 AI반도체와 연동 연합학습 실증 성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자사 AI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차량에 탑재된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AI반도체)와 연동,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도로 교통 관제 서비스 실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이 수집한 도로 정보를 국산 NPU에서 실시간 분석·예측하고, 클라우드와 연동해 AI 모델을 고도화하거나 클라우드 내 대규모 모델을 활용해 협력 추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 빠르게 추론을 수행하면서도, 클라우드 연계를 통해 정밀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아크릴이 개발한 AI플랫폼 '조나단'이 활용됐다. '조나단'은 엣지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서버 간 연합학습 및 협력 추론 기능을 지원하는 AI 전주기 통합 개발 플랫폼이다. 아크릴은 '조나단'이 제공하는 연합학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차량 내 NPU에서 학습한 결과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다수 차량의 학습 데이터를 집계해 고도화된 모델을 다시 엣지에 배포하는 구조를 실현했다.이러한 순환 구조를 통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는 지속학습형 관제 시스템이 구현됐다. 또 영상 및 위치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학습된 모델 파라미터만 주고받는 방식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실시간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점도 주목된다. 이번 기술 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엣지 NPU 간 연합 추론·학습 기반 대규모 인공지능 응용 개발 SW 프레임워크 개발' 과제 일환으로 수행됐다. 이 과제는 국산 AI 반도체의 실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엣지와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AI 기술의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산 NPU가 실제 차량에 탑재돼 주행 중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수행하고, 클라우드와의 연합학습 및 추론을 통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구조를 구현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도심형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확장 가능성도 함께 입증됐다. 한편, 연합학습 기술은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인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크릴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사의 연합학습 기반 AI 플랫폼을 헬스케어 및 의료 분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아크릴은 ML/LLMOps와 HIS(병원정보시스템) 연동 기반의 의료 특화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검증한 조나단 기반의 국산 NPU 연동 및 연합·지속학습 구조는 의료영상 분석, 환자 모니터링, 병원 간 협진 등 데이터 주권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의료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실증은 국산 NPU의 기술 경쟁력과, 이를 활용한 연합학습 기반 AI 서비스 구조의 실효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의료 분야에서 이번 기술은 높은 활용 잠재력을 가지며, 아크릴은 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AI 플랫폼 고도화와 산업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크릴은 2011년 3월 설립된 인공지능 인프라 혁신기업이다. ▲공공 ▲헬스케어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 ▲나디아(NADIA), ▲조나단 아름(JONATHAN A-LLM)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원스톱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자립형 AI 운영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LG전자 및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부터 2년 연속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대한민국 AI 50'에 선정,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했다.

2025.06.27 08:22방은주

1360마력으로 달리고 5분 충전에 400㎞…벤츠의 신무기

메르세데스-벤츠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고성능 콘셉트카 '콘셉트 AMG GT XX'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콘셉트 AMG GT XX는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와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트레인으로 최고 출력 1천kW(1천36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60㎞를 넘어선다. 콘셉트카는 메르세데스-벤츠 자회사인 YASA에서 개발한 축방향 자속 모터가 적용됐으며, 이는 전방에 1개, 후방에 2개가 탑재된다. 축방향 자속 모터는 기존 전기 모터(방사형 자속 모터) 대비 무게는 줄고, 공간은 덜 차지하지만 전력 밀도는 약 3배 수준이다. 고성능 전기 배터리(HP.EB)는 포뮬러1 기술력을 차용했으며,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과 빠른 에너지 흡수와 높은 전력 밀도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고강도 주행 중에도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해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5분 충전에 유럽 기준(WLTP)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콘셉트 AMG GT XX 배터리 셀은 길고 얇은 원통형 셀이 사용되는데, 좁은 직경 덕분에 부하 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방출하고 각 셀을 최적의 온도 범위 내에서 유지한다. 또한 레이저로 용접한 알루미늄 셀 하우징은 기존 대비 더 가벼워져 전기 및 열 전도율이 더 높다. 콘셉트 AMG GT XX는 AMG.EA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고전압 배터리는 아키텍처 중심부에 통합돼 있다. AMG가 자체 개발한 보호 하우징은 셀 모듈, 모든 스위치 구성 요소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감싸고 있다. 이는 비틀림 강성이 높고 가벼워,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콘셉트 AMG GT XX는 AMG 브랜드 고유의 스포츠카 성능을 표현했으며 선셋 빔 오렌지 색상이 적용됐다. AMG 전용 프론트 그릴은 타원형의 오목한 형태로 발전했고, 삼각별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 또한, 보닛 위 두 부분으로 나뉜 공기 배출구와 두 개의 파워 돔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았다. 차량의 측면 하단부에는 전기 발광기술을 활용한 MBUX 플루이드 라이트 페인트를 AMG 로고 형태로 적용했다. 이는 야간에 시각적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차량 충전 중에는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도 기능한다. 후면의 하이라이트는 MBUX 플루이드 라이트 패널이다. 자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700개 이상의 RGB LED로 구성돼 3D 픽셀 형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정보를 텍스트 및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할 수 있다. AMG GT XX는 공기 저항 계수 0.198 Cd를 달성했다. 전면 후드의 대형 공기 배출구 외에도 차체 전면 하부에 위치한 패시브 쿨링 플레이트를 사용해 차량 하부 공기 흐름을 냉각에 활용한다. 또한 능동형 공기 제어 시스템 에어 패널이 적용됐다. 실내는 운전자의 집중을 돕기 위해, 10.25인치 계기판 클러스터와 14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하나의 판으로 통합된 간결한 콕핏이 적용됐다. 두 개의 LCD 디스플레이는 인체공학을 고려해 운전자 쪽으로 기울여졌다. 콘셉트 AMG GT XX에는 미래 스포츠카를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됐다. 그 중 하나는 브레이크 냉각, 공기역학적 효율, 최대 주행거리를 최초로 해결한 능동형 에어로 휠이다. 5-스포크 디자인의 21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에는 5개의 움직이는 블레이드가 장착돼 휠이 평평한 형태로 밀폐돼 공기 저항을 줄여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다. 아울러 처음으로 주행 사운드를 내뿜는 외부 스피커가 전면 헤드라이트에 통합됐다. 스피커는 헤드라이트 하우징을 공명 공간으로 활용하며, 이로 인해 공간을 절약하고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새로운 사운드 구현도 가능해진다. 또한, 이 스피커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경고 신호로도 기능한다.

2025.06.27 06:00김재성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의 드루이드, 기존 시리즈 직업과 다르다"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하 이모탈)'에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 직업 '드루이드'가 추가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해당 직업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기존 시리즈와 다른 차별점과 세계관, 기획 배경, 스킬, 밸런스, 디자인 철학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블리자드의 낸 지안(Nan Jiang) 선임 게임 디자이너와 라이언 퀸(Ryan Quinn)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새 직업 추가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라이언 디자이너는 "새로움과 전통의 조화를 통해 이용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현재 이모탈의 샤르발 황야에서 벌어지는 서사와 시점이 드루이드 추가에 적절한 타이밍이라 판단했다"고 기획 배경을 털어 놓았다.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완전히 새로운 종족으로 등장한다.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4의 드루이드가 성역 지역인 스코스글렌에서 유래한 것과 달리,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샤르발의 황야' 출신이다. 이에 따라 장비·의상·성격 등이 모두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감성이 있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특히 라이언 디자이너는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사회성과는 거리가 먼 독특한 캐릭터성을 지녔으며, 이는 대사와 성우 보이스를 통해서도 드러난다"며 "마법 스타일 역시 자연과 생명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정제되지 않은 야성적이고 불안정한 힘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마녀는 드루이드를 침입자로 보고, 드루이드는 마녀가 숲에 해를 끼친다고 여긴다"며 "이 대립은 꿈틀거리는 황야 퀘스트를 통해 묘사된다. 이후에도 스토리라인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이모탈의 방식에 맞게 속도감 있는 형태로 변모했다. 낸 디자이너는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빠른 속도감이 중시됐다"며 "이모탈의 전투가 일반적으로 10~15초 안에 끝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드루이드 또한 매 순간마다 빠르고 유연하며 흥미진진한 전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개발진은 다양한 스타일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투'를 드루이드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이용자는 늑대, 회색 곰, 참나무 현자 등을 소환할 수도 있으며, 늑대와 곰으로 변신해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직관적인 스킬 구성을 통해 신규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낸 디자이너는 "드루이드는 다양한 스킬 조합과 변신 형태를 통해 신규 이용자의 유입은 물론 숙련자에게도 깊이 있는 플레이를 제공한다"며 "변신 형태에 따라 총 9개의 스킬을 활용할 수 있고, 늑대는 암살자 스타일, 곰은 탱커 및 군중제어(CC)기 특화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하며 드루이드 직업의 유연함을 짚었다. 이어 "힐링 및 지원 능력을 갖춘 '생명의 순환' 같은 스킬을 통해 서포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모탈 드루이드의 또 다른 차별점은 '원초적인 힘'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이 자원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록 더욱 빠르게 충전된다. 이용자는 이를 활용해 야수 형태로 변신하고 대지 마법을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끝으로 개발진은 이용자가 최대한 자유로운 빌드로 드루이드를 플레이하기를 바랐다. 정형화된 플레이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빌드 구성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었다. 낸 디자이너는 "원초적인 힘은 변신 스킬 또는 강력한 마법 사용 시 소모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타이밍에 강력한 변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투가 끝난 후에는 자원 소모를 멈추고 인간 형태로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빌드나 운용 방식보다는 다양한 스킬과 아이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유로운 빌드 구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드루이드는 다양한 불 관련 스킬과 소환수도 보유하고 있어, 팀원과의 연계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5.06.26 22:05정진성

알테쉬 다음은 '징동'…美-中 관세 전쟁에 韓으로 눈 돌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관세 전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정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이 징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의 물류 자회사 징동로지스틱스는 최근 경기도 이천과 인천광역시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서울 본사 위치도 서울 구로구에서 중구로 이전하고 ▲통관 전문가 ▲물류 시스템 구축 매니저 ▲물류 운영 전문가 등의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하기도 했다. 배송에서 강점을 보이는 징둥이 물류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나서자 업계 내에서는 한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징동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한데는 소위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 회사들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 징동은 알리바바그룹에 이은 중국 2위 이커스업체로, 알리바바그룹 내에서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85만명으로 쿠팡과 11번가 다음으로 3위에 안착했다. 쿠팡과 11번가의 MAU는 각각 3천400만명, 941만명으로 2위인 11번가와의 차이는 56만명에 불과하다. 4위는 857만명을 기록한 테무가 차지했다. 여기에 '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가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자 '정품 보장'을 무기로 삼은 징동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 내에 존재하는 정품에 대한 수요를 포착한 것이다. 징동은 '정품 보장'과 '빠른 배송'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는데 성공한 전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발발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 면세제도'를 지난 2월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중국 이커머스에서 직구하는 소액 상품에는 최대 54% 관세 또는 소포당 100달러 이하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는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테무를 자회사로 둔 PDD홀딩스는 올해 1분기 147억4180만위안(약 2조7천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7% 급감했다. 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 이커머스 상품이 갈 곳을 잃게 되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유럽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들이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징둥은 다음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했다. 특히, 이번에 설립한 물류센터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징동이 구축한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한국 내 물류 대행과 한국 뷰티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한국과 미국 기업이 각국에서 진행하는 물류를 대행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관세는 피하되 물류를 운송하면서 생기는 비용은 챙길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판매자의 물류 사업을 대행하는 인천 센터와 반대로 이천 센터는 반려동물 전문몰 전용 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징동 자체가 직접 물류센터를 지어 사입한 제품을 판매해 안정성 검증됐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그 포맷이 그대로 한국에 적용됐을 때는 크게 차별점이 없어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징동이 중국 내에서 물류에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큰 땅덩어리 내에 물류센터를 많이 지어서 배송 취약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라며 “국내는 이미 다수의 물류 사업자가 촘촘히 물류망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징동이 와서 어떤 것을 선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8:07박서린

"팔란티어·넷스위트까지 지원"…오라클, 국방 기술 스타트업에 '풀패키지' 개방

오라클이 방산 기술 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조직했다. 디지털 전장 대응 역량과 동맹국 간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을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국가 안보를 목표로 하며 방산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히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르킷, 블랙샤크, 인탱글먼트, 노키아 페더럴 솔루션 소속 페닉스 그룹 등 총 11개 기업이 초기에 합류했다. 오라클은 이번 에코시스템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국방 조달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층적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복잡한 자격 기준, 국방부 계약업체(DIB) 진입 장벽, 사이버보안 인증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통해 각종 플랫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OCI 기반에서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와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이 플랫폼은 제품 개발부터 거버넌스, 내부 운영까지 종단간 자동화·보안 기능을 갖춰 초기 기업에 적합하다.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입점도 가능해 전 세계 국방 수요처에 자사 기술을 직접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조달 가이던스와 보안 아키텍처 지원도 강화됐다. 회원사는 오라클 전담 경영 어드바이저를 통해 방위 조달 구조와 절차를 학습할 수 있으며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SCCA)와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프레임워크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랜딩존과 기술 문서를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여기에 넷스위트 기반의 비즈니스 운영 솔루션도 포함시켰다. 이는 스타트업의 경영 효율화와 확장성 확보를 지원하며 약 4만2천여 글로벌 기업이 활용 중인 상용 도구다. 회원사들은 넷스위트 사용에 있어 가격 우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생태계 회원사들에게는 오라클 보안 사무공간 활용 기회, 오라클 유니버시티를 통한 기술 교육 및 인증 크레딧도 제공된다. 오라클 글로벌 영업망과 협업해 방위 메시지와 솔루션 공동 개발도 가능하다. 랜드 왈드론 오라클 부사장은 "미국과 동맹국이 물리적 전장뿐 아니라 디지털 전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방산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생태계는 오라클이 쌓아온 방위 데이터 전문성과 기술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2025.06.26 17:29조이환

윤지원 SDT 대표 "양자컴퓨팅 시장, QPU가 전부 아냐"

"양자컴퓨터의 중심은 양자처리장치(QPU)지만 사업 기회는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윤지원 SDT 대표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자컴퓨팅 시대에 국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하나의 기업이나 조직이 양자 산업 전반을 모두 담당하겠다는 전략은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라고 강조하며 해당 영역에 집중하는 전략이 훨씬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초 연구부터 QPU 제작, 장비, 소프트웨어까지 전부 우리가 하겠다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우리가 가진 제조와 장비 기술 역량을 살리는 것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냉각장치와 통합 제어 플랫폼 등 다양한 하드웨어 인프라가 필수"라며 "QPU를 만들지 않더라도 국내 기업들이 기존에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DT는 이러한 전략 아래 냉각기와 다채널 전자제어기 등 핵심 소부장 장비를 자체 개발해왔으며 현재는 상용 판매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윤 대표는 "우리는 QPU라는 두뇌를 만들지는 않지만 그 두뇌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돕는 몸과 장기를 만든다"며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SDT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에니온 테크놀로지와 초전도 QPU 기반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핀란드의 세미콘과는 실리콘 스핀 기반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표는 "양자 기술은 워낙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 하나의 기업이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하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각 기술의 흐름에 발맞춰 장비를 유연하게 설계하고,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언제쯤 상용화되느냐'에 주목하지만, 사실 상용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은 유의미한 수준의 계산 성능을 내는 단계는 아니어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국내외 대기업 다수가 이미 도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머지않아 양자컴퓨터가 안정화되고,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그 시점에는 QPU뿐 아니라 주변 장치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는 그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6 17:29남혁우

AI가 개발자 대체한다?…바이브 코딩 AI 도구 웹사이트 트래픽 127% 폭증

시밀러웹(Similarweb)과 인베스터 인텔리전스(Investor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도구의 급성장과 함께 기존 산업들이 실질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디지털 프리랜스 플랫폼으로, 파이버(Fiverr) -12%, 업워크(Upwork) -12% 등 전반적으로 1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AI 도구들이 기존에 프리랜서들이 담당하던 업무들을 대체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교육 기술 분야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전통적인 교육 플랫폼들은 15%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체그(Chegg)는 65%, 코스히어로(Coursehero)는 63%의 급격한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학생들이 AI 도구를 활용해 직접 학습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전통적인 검색 엔진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구글은 소폭 하락(-2%)에 그쳤지만, 야후는 14%, 빙은 11%의 하락세를 보였다. 사용자들이 단순 검색보다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는 방식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버블 17,600% 성장, AI가 코드 짜는 시대가 왔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코드 완성 및 데브옵스(DevOps) 도구다. 이 분야는 2025년 3월 28일 기준으로 무려 1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AI 도구를 활용한 코딩 작업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러버블(Lovable)은 17,60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였고, 커서(Cursor)는 151%, 윈드서프(Windsurf)는 108%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도구들은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하며 디버깅하는 과정을 도와주며, 기존 코드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다음 코드 조각을 예측하고 잠재적 오류를 찾아낸다. 이 분야의 급성장은 SaaS 데브옵스, 지속적 통합, 웹 및 앱 빌더, 프리랜스 플랫폼 등의 기존 산업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88% 성장으로 챗GPT 추격, AI 1위 경쟁 치열해져 챗GPT(ChatGPT)로 대표되는 일반 AI 도구 시장은 21%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구글(Google)이 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OpenAI)는 2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클로드(Claude)는 14%의 성장을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딥시크(Deepseek)는 초기 폭발적 성장 이후 -20%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록(Grok)은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AI 시장에서 초기 화제성을 넘어 실질적 가치와 사용성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 AI 도구들은 검색 엔진, 토론 포럼, 소셜 미디어, 교육 기술 분야에서 기존 서비스들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일레븐랩스 49% 급성장, AI가 목소리까지 만든다 음성 생성 및 편집 AI 도구 분야가 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49%의 성장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분야의 AI 도구들은 텍스트나 간단한 UI를 통해 자연스러운 오디오를 생성하거나 기존 오디오를 사용자 정의 매개변수로 편집할 수 있게 해준다. 바피(Vapi)는 36%, 리셈블(Resemble)은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음성 생성 AI 도구들은 창작 및 마케팅 에이전시, 출판업,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기존 업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팟캐스트 제작, 오디오북 제작, 광고 내레이션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헤이젠 45% 성장, AI가 유튜버도 대신한다 영상 생성 및 편집 AI 도구 분야가 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콘텐츠 제작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헤이젠(Heygen)이 4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런웨이ML(Runwayml)도 16%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AI 도구들은 텍스트나 간단한 UI를 통해 맞춤형 애니메이션이나 실제 액션 시뮬레이션 비디오를 생성하거나, 사용자 정의 매개변수를 사용해 기존 비디오를 빠르게 편집할 수 있게 해준다. 창작 및 마케팅 에이전시,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프리랜스 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기존 업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N8N 81% 성장, 사무직도 AI로 자동화된다 AI 자동화 도구 분야는 18%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N8N이 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메이크(Make)는 9%의 성장을 보였다. 반면 자피어(Zapier)는 -1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AI 자동화 도구들은 앱을 연결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며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최소한의 코드 또는 코드 없이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팀이 운영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편하고 있으며, 수동 프로세스와 개발자 리소스에 대한 필요성을 줄이고 있다. IT 서비스, 운영 및 프로세스 관리, SaaS 통합 플랫폼 등의 기존 산업이 초기 단계에서 파괴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AQ Q: 생성형 AI 도구 중 어떤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나요? A: 코드 완성 및 데브옵스 도구가 127%의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한 코딩 작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Q: 전통적인 검색 엔진들이 AI 도구에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나요? A: 구글은 -2%의 소폭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야후는 -14%, 빙은 -11%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검색 엔진들은 생성형 AI 도구의 부상으로 점진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생성형 AI가 기존 산업에 미치는 주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디지털 프리랜스 플랫폼은 -1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인 교육 기술 분야는 -15%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AI 도구들이 기존 서비스들을 대체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26 17:26AI 에디터

日 공략하는 韓 AI 스타트업...키워드는 '협업' 그리고 '신뢰'

고령화에 따른 인재 부족,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 그리고 AI 기술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면서 일본의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AI 시장은 올해 101억5천만 달러에서 2031년 411억9천만 달러(약 54조3천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일본의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한국의 AI 스타트업들 중 일본 기업과의 협업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기술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공동 개발, 기술 검증(PoC), 투자 유치, 서비스 현지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깊이 있는 협업을 펼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특유의 비즈니스 문화와 시장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티드랩, '라프라스'와 협업으로 일본 IT 인재 채용 시장 공략 HR기업 원티드랩은 2023년 일본 자회사 '원티드 재팬'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원티드랩의 핵심 전략은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의 협업이다. 다른 기업들이 현지에서 투자를 유치한 것과 달리, 원티드랩은 라프라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라프라스 서비스 내 AI 매칭과 에이전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일본 채용 시장에서 AI 매칭 모델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양국 기업의 브릿지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재한 일본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을 개최한 데 이어, 16일에는 라프라스와 함께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을 성료했다. 이번 일본 현지 행사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및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박람회로 주요 스타트업 10개 사와 기업 관계자 및 일본인 개발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는 "원티드랩은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력을 활용해 일본의 채용 시장을 혁신하고자 라프라스와 전략적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티드랩의 AI 매칭 기술로 채용 과정 효율화를 지속 주도하는 것은 물론,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 등 프로그램으로 양국 인재들의 글로벌 커리어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도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리벨리온, 일본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로 네트워크 수축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지난 3월 일본 도쿄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일본의 AI 인프라 시장은 AI 도입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리벨리온은 일본 벤처캐피털 DG 다이와 벤처스(DGDV)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첫 매출을 확보했다. 이번 도쿄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및 통신사와 진행 중인 AI 반도체 도입 PoC 등 사업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SN, 일본 리걸테크 기업 '부스트드래프트'와 협업 비즈니스 리걸 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는 BHSN은 일본 리걸테크 기업 부스트드래프트와 MOU를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서비스 수출을 넘어 양국 리걸테크 대표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아시아 전역의 법무 업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사는 리걸AI 기반 계약서 리뷰 등 핵심 서비스 기능 고도화와 현지화 전략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HSN 임정근 대표의 일본 대형 로펌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연내 계약서 리뷰 및 법률 질의응답 기능을 중심으로 한 법무 특화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AI스페라, 일본 IT 솔루션 기업 'WAVE'와 파트너십 구축 AI 기반 보안 서비스 기업 AI스페라도 일본 보안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일본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급증과 한국과 유사한 망분리 규제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AI스페라는 대표 솔루션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형태로 공급하며, 일본의 보안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 또 일본 IT 솔루션 기업 WAVE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40여 개 글로벌 IT·보안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Security Days, Interop Tokyo, Japan IT Week 등 일본 주요 보안 전시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일본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AI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5.06.26 17:0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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