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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업그레이드 그만"…리미니스트리트, 벤더 종속 끊고 에이전틱 AI 전환 가속

리미니스트리트가 벤더 주도의 강제 업그레이드에서 벗어나 기업 스스로 정보기술(IT) 로드맵 통제권을 회복하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27일 리미니스트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이 맞춤형 ERP 유지보수 최적화 솔루션 '리미니 스마트 패스(Rimini Smart Path)'를 통해 비용 절감과 혁신 혜택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 조사 결과, 글로벌 기업의 47%는 벤더의 업그레이드 요구로 인해 오히려 혁신이 지연됐다고 답했다. 92%는 벤더 로드맵에 종속돼 유연성이 제한된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기업의 74%는 ERP의 실제 가치 수명이 벤더가 지원하는 기간보다 더 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미니 스마트 패스는 지원(Support), 최적화(Optimize), 혁신(Innovate)의 3단계 방법론을 제안한다. 벤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대체해 연간 비용을 최소 50% 이상 절감하고, 이렇게 확보한 예산을 AI와 자동화 등 전사적 혁신 프로젝트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전 세계 기업이 총 100억 달러 이상의 IT 비용을 절감하도록 도왔다. 리미니 스마트 패스를 활용하면 기존 ERP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그 위에 에이전틱 AI를 레이어 형태로 적용해 지능형 실행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세스 레이빈 리미니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벤더들은 기술적 한계에 이른 구식 기술에 대해 여전히 업그레이드를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미니 스마트 패스는 전략적·운영적·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면서 가장 빠르게 그 지점에 도달할 방법"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7:28이나연 기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로 아티스트 협업 확대…"안전한 창작 활동"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창작 협업 구조를 넓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고객 확장에 나섰다. 어도비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하이브리드 영화 스튜디오, VFX 스튜디오, 영화 감독들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 중심으로 협업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기업이 어도비 엔지니어 손잡고 브랜드 또는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정밀 IP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셜 콘텐츠 제작, 몰입형 경험, 아이디어 구상, 영상 후반 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처음부터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설계돼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를 전제로 한다.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과 IP 소유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최적화된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은 브랜드와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세계관을 이해해 이미지, 영상, 오디오, 3D, 벡터 결과물을 생성한다. 이는 단일 자산 제작을 넘어 세계관 전반을 일관되게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도비는 이 플랫폼을 통해 사전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 효율을 올릴 방침이다. 초기 아이디어 시각화 정확도를 높이고, 촬영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선택지를 빠르게 확보하며, 후반 작업에서는 추가 촬영 없이 장면 보완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 등 주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B5 스튜디오, 프로미스 어드밴스드 이매지네이션, 칸티나 크리에이티브 등이 참여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자움 콜렛 세라 감독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어도비는 원더 스튜디오, 파슨스 디자인 스쿨, 휘슬링 우즈 필름 스쿨과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 AI 역할을 다루는 연구와 교육 커리큘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차세대 크리에이터와 영화 제작자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기업 시장에서도 활용은 확대되고 있다. 현재 포춘 100대 기업의 99%가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홈디포, 휴메인,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등이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언 로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회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 중요성을 아는 기업"이라며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툴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의적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1.27 16:26김미정 기자

딥시크 충격 1년…"K-오픈모델, 독자 개발 철학 서둘러야"

중국 딥시크가 만든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생태계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국내서도 오픈소스 AI 모델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기술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 딥시크 기술력을 무분별하게 따라가는 것이 아닌, 우리만의 기술·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내 AI 업계에서는 중국 딥시크의 '딥시크-R1' 출시 1년을 맞아 간 국내에서도 자체 생태계를 다져나갈 필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1월 중순 오픈소스 추론형 언어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수학·코드·논리 등 고난도 추론 작업에서 오픈AI 'o1'과 유사한 성능을 내면서도 운영 비용이 낮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엔비디아 등 AI 관련 기술주가 급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딥시크-R1이 전 세계적 관심을 받은 후 중국 내에서는 오픈소스 모델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언어모델 '큐원2.5'와 멀티모달 모델 '큐원2.5-옴니'를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지푸AI도 오픈소스 전략을 강화하면서 고성능 대화·추론 모델 GLM-4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내놨다. 문샷AI도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환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 AI 생태계 수준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중국 기업은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지원 덕에 미국 기업을 저가로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딥시크 등 중국 AI 모델이 미국과 서방 기술 수준보다 몇 달 정도 뒤처진 수준일 수 있다"며 "1~2년 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고 밝혔다. 딥시크, 개발도상국서 인기..."AI 인프라 경쟁선 한계" 최근 딥시크는 저비용·개방형 라이선스를 앞세워 개발도상국의 AI 장벽을 낮추는 데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마이크로소프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공개한 '2025 AI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 AI 민주화를 돕는 대표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아프리카에서 딥시크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딥시크 사용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높게 집계됐다.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는 "글로벌 사우스 시장은 즉시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 모델을 실질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AI 도입 필수 조건이 성능에서 접근성과 가용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딥시크 등 오픈소스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장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인프라 경쟁력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현재 모델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무리라는 평가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이 미국 AI 기술을 뛰어넘을 만한 새 혁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그었다. 실제 미국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중국은 화웨이 등 자국 칩으로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이라는 구조적 제약에 여전히 갇혀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오픈소스 첫 사업...업계 "우리만의 기술 철학 만들어야" 국내 산업계와 학계도 한국 오픈소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예산을 늘려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하거나, 관련 법을 구축해 안전한 오픈소스 AI 생태계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신규 사업을 위한 예산도 11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 협력 강화와 개발자 생태계 육성이 목표다. 해당 사업은 '오픈소스 개발 지원 분야'와 '오픈소스 활용 지원 분야'로 구성된다.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기업 또는 컨소시엄당 9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지난해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국내 개발자 주도권 확보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은 예산 편성 계획을 밝혔다. 오픈소스 AI에도 책임 기준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학습 데이터와 추론 과정, 저작권, 데이터 소스 등에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책임을 누가 지는지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픈 모델 인증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단순 모델 공개만으로는 기술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검증된 오픈소스 AI 모델임을 표시하는 공신력 있는 마킹 제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무조건 딥시크 개발 발자취만 따르는 건 지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국내 기업만의 개발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딥시크가 성공한 건 남들이 다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할 때 순수 강화학습(RL)으로 추론을 강화하자는 그들만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대표는 "한국 연구소와 기업 내부에도 개발 나침반이 있어야 한다"며 "남들이 하는 거 뒤늦게 쫓아가는 건 글로벌 AI 시장에서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6.01.27 16:20김미정 기자

[유미's 픽] 삼성SDS가 품은 엠로, 7년 연속 매출 최대치 경신에도 웃지 못하는 까닭

삼성SDS의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자회사 엠로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과 기존 고객 기반에서의 반복 매출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에 힘입어 7개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발표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구매·조달(SRM) SaaS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로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839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기술료를 합친 기술기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39억8천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40.5%를 차지하며 SaaS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 및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액이 97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61억3천만원으로 13.6% 성장했다. 기존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기술료는 전년 대비 43.2% 늘어난 181억1천만원을 달성했다. 엠로 측은 "자사 솔루션의 대체 불가한 구매 전문성과 높은 기술력을 (이번 실적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상당히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년새 89.4% 감소한 9억1천만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86.3% 줄어든 25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구개발과 인력 확보, 마케팅 등 해외 SaaS 사업 초기 투자가 이어지면서 판관비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판관비는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비용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이나 관리 업무에 들어가는 간접비용을 의미한다. 인건비, 광고·홍보비, 전시회 참가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복리후생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매출이 늘어나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력 확충·마케팅 활동이 확대되면서 판관비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이에 대해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개발 및 해외 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 덕에 엠로는 지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대표 SRM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최대 IT기업과의 차세대 구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방산·에너지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구매시스템 구축 및 AI 기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 전 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북미에서는 글로벌 대표 PC·서버 제조사를 비롯해 현지 전자제조사, 공조장비 업체 등과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의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이는 모회사인 삼성SDS의 영향이 컸다. 글로벌 SRM SaaS 사업에서 엠로는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해외 마케팅 및 영업은 삼성SDS의 미국 현지 법인인 삼성SDS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엠로가 북미 전자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도 삼성SDS 아메리카를 통해서 진행됐다. 삼성SDS는 공급망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엠로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엠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유럽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하이테크, 제조 분야의 다수 기업들과 솔루션 데모 및 PoC(개념 검증)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유럽 지역에서도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에이전틱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솔루션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엠로는 '케이던시아'를 중심으로 구매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국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반 자재명세서(BOM) 자동 비교·분석'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먼저 인정받은 차별화된 개발 구매 기능과 복잡한 구매 워크 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실용적인 AI 에이전트를 내재화해 국내외 기업들의 AI 기반 구매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지난해는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리포트 등재, 보안 인증 획득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엠로의 경쟁력을 다지는 데 집중한 한 해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케이던시아'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6:09장유미 기자

[현장] "챗봇 시대 끝"…아이티센클로잇, AI 기본법 준수 '실행형' 플랫폼 승부수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 답변을 넘어 실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보안 우려와 파편화된 시스템 연동 문제로 도입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이달 AI 기본법 시행으로 규제 대응이 기업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전문기업 아이티센클로잇이 이 장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관리 플랫폼을 내놓았다. 조상철 아이티센클로잇 부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에이전트고(AgentGo) 2026'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자사는 AI 기본법상 'AI 이용 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고영향 AI 및 투명성에 대한 요구 사항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1분기 내 추가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식 출시된 에이전트고는 기업이 안전한 인프라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 및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멀티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MAMP)이다. 중앙 통제 기능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사업 핵심 프로세스에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프라부터 설계한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시장 도전 에이전트고는 크게 ▲사내 지식 검색 중심의 '에이전트고 챗봇' ▲시스템 연동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고 스탠더드' ▲폐쇄망 특화 모델 '에이전트고 엔터프라이즈'로 구분된다. 이들은 인프라, 매니지먼트, 보안 등 플랫폼 기반부터 설계해 엔터프라이즈 레벨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다양한 AI 모델 통합 지원 ▲온프레미스·클라우드·하이브리드 배포 옵션 ▲기업 내부 시스템 연동 ▲보안 및 거버넌스 관리 ▲에이전트 성능 모니터링 등이 있다. 특히 투자대비수익률(ROI)이 증명된 문서 요약, 번역, 회의록 작성 등 10여개 필수 에이전트를 기본 탑재해 실질적인 수작업 시간의 약 15~20%를 절감했다. 유은빛 아이티센클로잇 이사는 "여러 에이전트가 필요한 경우 동시 실행하거나 후보를 선정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고 통합해 효율을 높인다"며 "개인화 된 내부 문서 관리를 통해 개인 데이터까지 즉각 에이전트에 이식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설명가능성·통제권 확보…AI 기본법 요구사항 반영 아이티센클로잇은 기업이 AI를 실질적인 업무에 도입할 때 마주하는 장벽을 허무는 데 집중했다. 실제 에이전트고는 보안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정보 유출 방지 및 규제 준수를 위한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탄력적인 인프라 대응 능력도 갖췄다. 시스템 확장성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까지 모두 수용한다.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나 대형언어모델(LLM) 벤더에 종속되지 않게끔 오픈소스 및 표준 프로토콜(A2A, MCP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설계했다. 자체 개발 및 외부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도 올해 3분기 제공할 계획이다. 유 이사는 AI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에이전트의 설명 가능성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로우(Flow)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 실행 계획과 논리 단계를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신뢰성을 담보한다"며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를 구현해 중요한 실행 단계에서 반드시 사용자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에이전트고는 신약 개발사 등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건설사, 대학가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검증(PoC)이 진행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올해 국가 AI 예산이 9조9천억원 규모로, 350여개 신규 업무가 생기는 등 정부·공공 분야 AI 수요가 늘 것"이라면서 "우선 규제가 있는 금융이나 공공 쪽에서 에이전트고를 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클라우드서 AI 솔루션 사업 확장…올해 흑자 목표 그동안 멀티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주력했던 회사는 이번 에이전트고 출시를 계기로 AI 솔루션 사업을 확장한다.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시장에 수많은 MSP와 클라우드 서비스(CSP)가 있지만, 우리는 기존 시스템 통합(SI) 역량과 업무 도메인 지식으로 고객이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AI를 잘 쓸 수 있도록 돕는다"며 AI 솔루션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시장이 머신러닝, 딥러닝, 생성형 AI, 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기술을 최적화해 섞어 쓰는 '컴포짓 AI'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들이 각기 다른 목적과 데이터 특성에 맞춰 최적의 기술 조합을 찾다보니 보안과 인프라 최적화를 위해 데이터를 내부에 두려는 온프레미스 회귀 흐름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별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비용보다 이를 운영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관리 비용이 훨씬 크다"며 "에이전트고는 관리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진 아이티센클로잇 본부장도 "대형 SI나 빅테크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선투자에 묶여 있어 유연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규제와 보안, 인프라 제약이 많은 국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에이전트고는 이미 작년 가을에 내부적으로 출시해 그룹사 및 일부 고객사에 적용했다"며 "작년에 구축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7 16:02이나연 기자

에이블런 "AX 성과, 개인 의지보다 조직 교육 설계·실무 적용 방식 더 중요"

AI 전환의 실질적인 성과는 개인의 학습 의지보다 '조직 내 교육 설계'와 '실무 적용 방식'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 관련 지식과 경력을 지닌 숙련자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AI 전환(AX) 교육에 따른 역량 향상 변화가 더 뚜렷했다.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은 재직자 4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교육 성과 분석 결과가 담긴 '직장인 교육 성과 분석 인사이트북 리포트'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기업의 AI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량 격차의 원인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AX 안착을 위한 실행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이 보고서는 에이블런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해 온 AI 리터러시 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AI 개념 이해도부터 업무 적용 가능성까지 실무와 직결된 지표를 교육 전후로 동일하게 측정해 AI 도입 성과가 나타나는 조직의 공통 조건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AI 전공 지식과 실무 경력을 겸비한 숙련자 집단에서 가장 큰 역량 변화가 관찰됐다. 이들 집단의 평균 역량 향상 폭은 1.58점으로 비전공자(1.29점)를 상회했으며, 전공자 전체 평균도 1.54점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는 기존 직무 전문성이 높은 핵심 인력들이 AI 교육을 통해 업무 전환의 임계점을 빠르게 넘어서며 실무 성과를 견인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교육 방식에 따른 성과 차이도 뚜렷했다. 2시간 내외의 세미나형 교육 참여자의 점수 상승 폭은 1.18점에 그친 반면 실제 업무 과제를 중심으로 설계된 워크숍형 교육은 1.48점의 향상을 기록했다. 에이블런은 교육 시간의 절대량보다 현업 적용을 전제로 한 구조적 설계가 교육 효과를 1.3배 이상 높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에이블런의 맞춤형 AI 교육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킨코스코리아는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맞춤형 자동화 실습을 통해 추천·예측 모델 개발과 자동화 대시보드 구축 등을 진행하며 업무 효율을 약 40% 개선했다. IT 및 솔루션 분야에서도 효용성이 입증됐다. 현업 과제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및 IT 전문 기업 등은 딥러닝 기술을 실무에 적용해 자동차 3D 모델링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했다. 나아가 사내 업무 자동화 챗봇을 개발하는 등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창출했다. 이런 개별 성과를 포함해 리포트 분석 대상이 된 전체 401명의 역량 지표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됐다. 조사 대상 재직자들의 AI 리터러시 평균 점수는 5점 만점 기준, 교육 전 2.33점에서 교육 후 3.71점으로 59.2% 상승했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AI 전환의 성패는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력이 업무 단위를 어떻게 재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블런은 기업의 AX 파트너로서 조직 내 AI 역량을 내재화하고 실질적인 재무 성과를 이끌어내는 AI 실행 설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14:26박서린 기자

[기고] K-컬처 지속 가능한 미래, 전통과 유산 산업화에 달렸다

현재의 K-컬처 열풍을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산인 '헤리티지(Heritage)'에 주목해야 한다.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 산업 문법으로 재해석할 때 비로소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와 밀라노를 방문했을 때 일이다. 고급 부티크와 거래하는 현지 패션 바이어, 우리 회사가 참여한 문화행사에서 한복에서 영감받은 실크 재킷과 저고리 라인의 블라우스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이 독특한 실루엣과 색감의 조화는 어디서 온 것인가?” 그들의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명확했다. 한국의 전통, 바로 K-헤리티지였다. 역시 같은 시기 뉴욕의 미쉐린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의 전통적 조리법을 재해석한 발효 요리가 새로운 미식 트렌드로 주목을 받았고, 파리의 루브르에서는 한지로 만든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었다. 그즈음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말할 것도 없는 또 다른 중요한 사례일 것이다. 세계가 이제 한국의 드라마, 음악, 음식에 열광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그 뿌리인 '전통문화' 자체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우리 문화를 보는 외부 시선에 주목하라 K-팝과 K-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주류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이라는 브랜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위상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현상이 된 한국문화를 어떻게 하면 끊임없는 생명력을 가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안착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이 80년대에 맞닥뜨렸던 바로 그 지점이다. 그 해답의 열쇠는 바로 우리의 원천 자산인 K-헤리티지(K-Heritage)에 있다. 그동안 우리는 전통문화를 보존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다. 박물관 유리창 너머에 박제된 과거로 취급했다. 하지만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가 문화 자원화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 K-컬처 열풍을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려면, 모든 창의성의 근간이 되는 '헤리티지'에 주목해야 한다. 전통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현대적 산업 문법으로 재해석하고 변주할 때, 비로소 우리는 대체 불가능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옛것을 복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수백 년간 축적된 유산이라는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현대 산업의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제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단순히 알리고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것을 외국인이 어떻게 보느냐”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공급자의 자부심이 아니라 소비자의 공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한국 전통 유산을 접한 세계인이 “이것을 통해 내 삶이 더 좋아질 수 있다”라는 가치를 발견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해서 지나쳤던 고조리서의 레시피 하나, 한복의 선 하나가 외국인의 시선에서는 인류 보편적 정서에 맞닿은 차별화된 문화적·상품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한복은 그 독창적인 실루엣과 색채 철학으로 글로벌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복 패턴을 활용한 현대 의류, 노리개·비녀 등 전통 액세서리의 재해석, 한복 원단의 다양화 등 산업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지금이야말로 한복을 단순한 전통의상이 아닌 글로벌 패션 IP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다. 이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의 음식과 패션이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현상은 이러한 가능성을 방증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는 K-푸드다. 과거 조상들이 작성한 수많은 고조리서는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다. 그것은 현대인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이자 인류 보편성에 맞닿는 상품적 보물창고다. 예를 들어, 전통 왕실 진상 음식 또는 식재료, 종가 음식을 현대적인 건강식이나 기능성 식품으로 재탄생시킨다면, 이는 전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와 결합하여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우리의 유산이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명확한 가치를 제시할 때, K-헤리티지는 비로소 글로벌 표준의 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문화자원을 넘어 미래산업으로 K-헤리티지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을 통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를 게임, 영화 등 K-콘텐츠와 결합하고, 세계유산을 테마로 한 고품격 관광 상품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설계가 요구된다.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전통문화의 아카이빙과 활용은 더욱 중요해졌다. 디지털 헤리티지 기술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전통 자산을 체험하게 하고, 이를 패션과 공예 등 연관 산업으로 확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한복의 소재인 한지를 현대적 인테리어 소재로 바꾸거나, 전통 공예의 기법을 첨단 IT 기기의 디자인에 접목하는 시도가 그 예다. 전통은 과거와의 대화인 동시에 미래로 향하는 길목이다. 우리가 가진 오래된 미래인 헤리티지를 어떻게 현재의 산업적 가치로 치환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국부가 결정될 것이다. 정부의 정책 기조 역시 문화의 산업화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K-헤리티지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전통문화가 박물관을 나와 시장으로,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 때 비로소 K-컬처는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우리 유산이 세계인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그날, 진정한 K-헤리티지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끝으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와 실행 의지를 바탕으로, 우리는 민간 싱크탱크 'K헤리티지산업포럼'을 창립하고 2026년 1월 15일 공식 발족했다. 포럼은 전통문화의 가치가 보존에 머물지 않고, 기획·제작·유통·관광·교육·디지털전환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로 확장되도록 돕는 협력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기업과 창작자, 연구자, 현장 실무자,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모여 K-헤리티지의 산업화 전략을 마련하고, 성공 사례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연결과 실행의 허브를 지향한다. K-컬처의 다음 10년은 새로운 콘텐츠만으로 열리지 않는다. 그 콘텐츠가 돌아갈 뿌리와 원천을 산업으로 만드는 일, 바로 K-헤리티지에 달려 있다. K헤리티지산업포럼은 그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 기고자 이석민 현 K헤리티지산업포럼 의장현 ㈜온나무 대표이사현 숭실대학교 겸임교수전 인하대 초빙교수(2021)전 헌법재판소 책임연구관(2015-2020)전 독일 튀빙겐대 강사 & 연구원(2014-2015)전 법제처 연구원(2010)서울대학교 법학박사(문화헌법, 문화정책, 비교법학)

2026.01.27 13:05이석민 컬럼니스트

[컨콜종합] 현신균號 LG CNS, AI·클라우드 성장 가속…차세대 동력은 '글로벌 AX'

LG CNS가 지난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IT서비스 업계 선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로봇·피지컬 AI, 금융·공공 AI 전환(AX)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고 올해도 중장기 성장 전략을 연속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 경영진은 27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주요 사업 부문 성과와 올해 전략,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LG CNS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1천295억원, 영업이익 5천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0.5%포인트 늘었다. 4분기 매출은 1조9천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천160억원으로 7.9% 증가하며 수익성을 강화했다. AI·클라우드가 성장 견인…오픈AI 협력 더해 AX 사업 확장 가속 AI·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LG CNS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해당 부문 연간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해외 대규모 신공장 구축 사업 종료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대형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가 연간 실적을 떠받쳤다. LG CNS는 금융·제조·공공 등 전 산업군을 대상으로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요를 확보하며 AX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를 실제 업무와 운영에 적용하는 실증형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대외 고객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국내 구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대규모 코로케이션과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확보하며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금융과 공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플랫폼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LG CNS는 자사 풀스택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중심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이전틱웍스는 온프레미스·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보안·운영·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부사장은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플랫폼 기반 반복 매출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자산형 사업 모델로 AI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AI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이다. LG CNS는 최근 체결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코히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및 거대언어모델(LLM)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에 맞춘 멀티 LLM 전략을 구축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도약 원년 선언…전력·냉각·운영 고도화 데이터센터 사업도 LG CNS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LG CNS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디자인·개발·운영(DBO) 사업을 시작한 이후 AI 시대에 맞춰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 부사장은 "기존 DBO 중심의 사업 모델을 넘어 글로벌 700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올해를 데이터센터 사업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을 넘어 전력 공급망, 냉각 기술, 운영 자동화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액침 냉각, AI 기반 쿨링 오토메이션, 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와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인프라 모델도 준비 중이다. 제조·전기·냉각 등 LG그룹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데이터센터 표준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과 금융·투자 파트너십을 활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를 단순 인프라 사업이 아닌 AI·클라우드·피지컬 AI를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성장 동력 로봇·피지컬 AI…산업 현장 PoC 확대 아울러 LG CNS는 로봇과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및 로봇 전환(RX) 사업을 향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으며 방산·조선·물류·스마트시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스마트물류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기존 자동화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현장에 로봇 기반 솔루션을 적용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북미·중국 등 해외 현장에서도 물류 자동화 및 로봇 기술검증(PoC)를 진행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축적 중이다.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 신재훈 상무는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과 AI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중심으로 RX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사뿐 아니라 이커머스·제조·방산 등 대외 고객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로봇 기술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에서 복합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PoC를 다수 추진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신 상무는 "최소 10건 이상의 휴머노이드 기반 PoC를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로봇을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과 피지컬 AI 학습 체계를 결합해 차별화된 RX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RX 파트너십 확대에도 나섰다.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로보틱스 연구개발(R&D)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통합 서비스 사업자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공공·금융 AX 확산…안정적 주주환원 기조 유지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부문은 금융·공공 AX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3천48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공공 대형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연간 기준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올해를 공공 AI 및 글로벌 AX 사업 확대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국가 AI 대전환 정책과 공공 AI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공공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LG CNS는 공공 AI 분야 최대 규모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외교부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해 추진했으며 경기도교육청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등 굵직한 공공 프로젝트를 잇따라 확보한 바 있다.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김홍근 부사장은 "공공·금융 영역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AX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AI 기반 AX 오퍼링을 전 산업군으로 확장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LG CNS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참여해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으며 예금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 멀티레이어 결제 구조에 대한 검증도 진행했다. LG CNS는 향후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제도화 흐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지갑·커스터디·환전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시스템 구축 오퍼링을 금융권에 제안할 계획이다. 공공·금융 IT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보안·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및 자산 인프라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 디지털 전환(DX),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 중이며 일본·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LG CNS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 송광륜 상무는 "2025년 사업연도 주당 배당금을 1천100원으로 의결했으며 중간 배당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주당 1천850원"이라며 "배당 성향은 약 40.7% 수준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2:22한정호 기자

골프존, 세계 최초 도심형 골프 플랫폼 '시티골프' 2026 PGA쇼 주목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이 지난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6 PGA 머천다이즈 쇼'를 통해 선보인 시티골프, GDR MAX 등 해외시장 전략 제품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골프 박람회 '2026 PGA쇼'에는 골프업계 관계자와 바이어 등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올해로 11번째 참가한 골프존은 역대 최대 규모 참가로 시티골프와 골프존아메리카 총 2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 중동, 북유럽, 북미 등 수십 개국의 기업과 기관을 포함한 판매 상담이 진행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티골프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골프존이 2024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 부스는 시티골프의 한 개 홀을 전시장에 구현하고 체험 기회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의 장점을 융합해 시간과 공간,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고 도심 속 실내에서 실제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시티골프를 체험한 여러 유명 골프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코멘트가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해졌다. 시티골프를 경험한 한 골프 인플루언서는 “PGA 쇼에서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콘텐츠였다”라고 평가했으며, 대부분의 인플루언서들은 시티골프의 가장 특징적인 장면 중의 하나로 롱게임이 끝난 뒤 '스크린'이 위로 열리며 퍼팅 그린으로 진출할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골프존은 캐나다와 미국의 현지 기업과 각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도심형 골프 플랫폼인 시티골프가 북미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골프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시티골프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상금 규모의 대회인 골프존 오픈을 북미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2024년 세계 최초로 톈진, 2025년 연길에 시티골프를 오픈하고 시티골프 구장에서 골프존 오픈 대회를 개최한 중국의 언론에서는 중국에서 시작된 시티골프가 해외 골프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것을 보도하기도 했다. 골프존아메리카 부스에서는 처음 공개한 최신형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 'GDR MAX'와 이를 활용한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의 레슨 세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GDR MAX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센싱 기술을 탑재한 올인원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로, 한 번의 스윙으로 샷, 체중이동, 스윙분석을 해주며 스윙과 동시에 바로 거울을 보는 듯한 거대한 터치식 디스플레이로 더욱 효과적인 골프 레슨을 지원한다. K-골프를 이끈 골프존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골프 시뮬레이터 투비전NX를 활용한 니어핀, 장타 시연도 상시 진행했다. 또 현장에서 국내 스크린골프투어 GTOUR 전재한, 안예인 프로와 미국 골프 프로 샤이엔 우즈, PGA 프로 자격을 소유한 골프존 미주법인의 CCO인 제임스 맥도날드가 포썸플레이를 하며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통해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골프존아메리카 션 변 대표는 “골프존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 2026 PGA쇼를 통해 시티골프의 북미 진출소식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GDR MAX, TwoVision NX와 스마트캐디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시장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2026 PGA쇼에 방문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접수된 상담 건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그룹은 이번 PGA쇼를 통해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법인 바탕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토털 플랫폼 기업의 존재감 실현 및 가시화된 실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프존은 시티골프 2호점까지 출점한 중국과 이번 2026 PGA쇼에서 시티골프 계약이 체결된 북미시장을 비롯해 국내에도 시티골프를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6.01.27 11:44이도원 기자

[유미's 픽] "실적 새 역사 또 썼다"…현신균號 LG CNS, 매출·영업익 6년 연속 역대 최대

사장 승진 1주년을 맞은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금융·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주 잔고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데다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AX 전문 기업으로도 입지를 확고히 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조1천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새 8.4% 상승한 5천55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현금성 자산 증가로 인한 순이익수익 확대, 투자수익 관련 이익 증가 영향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4천421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전한 덕분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6조3천291억원)에 다소 못미쳤고, 영업이익(5천548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AI와 클라우드 분야 덕분으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야의 연간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G CNS가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G CNS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 컨소시엄은 'K-엑사원'으로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평가 발표 전날인 이달 14일 종가(6만1천800원) 대비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주가(7만2천원)은 약 16.5%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K-엑사원'이 최종 국가대표 AI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 CNS는 장기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AX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사원 모델의 성능이 개선되고 신뢰도가 상승할 경우 LG CNS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AI·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주요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 분야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사업 구조 특성과 시장 수요 둔화, 경쟁 입찰로 인한 수익성 압박, 성장 리소스가 AI·클라우드 쪽에 더 집중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스마트물류 사업이 뷰티·푸드·패션·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하락폭을 둔화시켰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도 1년 새 3.2% 하락한 1조3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운영(SM)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 둔화 때문으로, 기업과 공공 부문의 대형 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사의 IT 투자 방향이 기존 SI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 내부적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AI·클라우드 사업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탓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상대적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하며 위기 타개에 적극 나섰다.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 서비스 시장 변화에 맞춰 AI 기반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하며 SI와 SM 역량을 지속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나서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곳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현에 성과를 냈다. 또 최근에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지난해 말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고 2028년 4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대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G CNS의 AX 프로젝트 이력이 대형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올해 국내 AX·RX(로봇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하고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자사 AX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덕분에 단순 SI를 넘어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피지컬 AI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해 RX(로봇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한 축인 인수·합병(M&A)도 올해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현 대표는 지난해 상장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에 대한 질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공개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유의미한 M&A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 대표는 이달 초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M&A는 결혼과 비슷하다"며 "서로의 의지가 맞아야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한 개의 기업이 아닌 여러 분야의 여러 기업과 M&A를 추진하고 있고, 인올가닉 그로스(인수합병·지분투자·전략적 제휴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방식)를 위한 M&A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게 밝혔다. 현 대표는 "항상 성장해야 한다"며 "숫자를 앞세우기보다 실제 성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LG CNS의 올해 실적을 두고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성장 동력으로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략을 제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SI 사업자들이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LG CNS는 로봇의 '지능'과 '관제'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에 중국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이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LG CNS와 미국 로봇 기업 스킬드 AI와의 협업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CNS의 투자 포인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3%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에 있다"며 "클라우드·AI 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함께 '피지컬 AI'와 같은 신성장 동력이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0:58장유미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1분기 신작 쏟아져...리니지클래식-붉은사막-일곱개의대죄:오리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가 1분기 다양한 재미를 담은 신작을 출시한다. 일부 게임사가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은 한국뿐 아닌 해외를 겨냥한 만큼,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 넷마블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7일 MMORPG '리니지 클래식'의 한국 대만 지역 사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같은 달 11일부터 월정액제(2만9천700원) 서비스로 전환한다. 특히 이 게임은 원작 '리니지' 재미를 그대로 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00년대 '리니지' 초기 버전을 PC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한 셈이다. '리니지 클래식'는 출시 전 흥행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오픈 직후 3차에 걸쳐 서버 15개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 8시에는 전체 서버 수용 인원도 증설된다. 엔씨 측은 "최근 이용자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서버를 추가로 개설했다"며 "여전히 높은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체 서버 수용 인원도 증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오랜시간 담금질을 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RPG '붉은사막'을 오는 3월 20일 한국 포함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최종 출시단계인 골드행(게임 패키지 마스터 제작 작업)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광대한 오픈월드 자유도와 상호작용, 고품질 그래픽, 다이나믹한 액션과 전투 등을 강조한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클라우드 게이밍 지포스 나우 등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붉은사막'은 '2026년 PS5로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 (Most Anticipated Games Coming to PlayStation 5 in 2026)'으로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붉은사막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붉은사막과 함께 해주신 전 세계 팬 여러분 덕분에 출시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3월 20일 파이웰 대륙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이 게임은 이달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3월 출시로 조정됐다. 이는 전투 시스템 개편과 탐험 편의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게임 개선 작업은 조작성, 전투 시스템, UI/UX 등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진행된다. 캐릭터 조작감을 보다 자유롭게 개선하고 동작 간 연계를 빠르게 이어 몰입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투 면에서는 호평받았던 태그 액션과 버스트 시스템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회피와 합기 시스템 등을 보완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세계 누적 판매 5천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기반 멀티형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용자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탐험하며 영웅 교체 태그 전투와 강력한 합기 등 전략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PS5, 스팀(PC), 모바일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구도형 PD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출시일 변경으로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미룬 시간만큼 완성도를 높여, 3월에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오는 29일 '미드나잇 워커스'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좀비 소재 PvPvE 익스트랙션 장르인 '미드나잇 워커스'는 전투와 생존 및 탈출 등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스팀 위시리스트 30만을 돌파하며 흥행의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미드나잇 워커스'의 얼리액새스를 앞두고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네마틱은 게임 전장인 '리버티 그랜드 센터' 관리자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전장에 진입하게 된 배경과 미드나잇 워커스에서 반복되는 전투와 탈출 구조가 형성된 배경을 서사적으로 풀어냈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미드나잇 워커스 세계관과 전투 맥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제작했다"며 "영상에 담긴 감정선과 긴장감이 실제 플레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게임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1.27 10:54이도원 기자

롯데홈쇼핑, 참여형 콘텐츠 중심 모바일 앱 개편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정보 탐색과 소통, 구매로 이어지는 고객 경험 중심의 쇼핑 환경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쇼핑 과정 전반의 이용 흐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의 실제 소비 패턴과 콘텐츠 이용 행태를 분석해 원하는 상품 정보를 빠르게 찾고, 프로그램 및 콘텐츠 관련 소통이 쉽도록 화면 구성을 재정비했다. 웹진, 숏폼, 커뮤니티 등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이 트렌드와 브랜드 정보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관심 있는 상품을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매출 상승과 함께 방문자 수, 고객 체류 시간이 함께 증가하며 앱 이용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큐레이션관 '체크인100'은 매주 2회 레포츠, 식품, 리빙, 패션, 뷰티, 잡화 등 주요 카테고리별 트렌드와 인기 브랜드 100곳을 선정해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제안한다. '오늘의 브랜드', '브랜드 인기 상품', '트렌드 브랜드', '주목해야 할 브랜드', '숏폼으로 만나보는 브랜드 소식' 등 웹진 형식으로 구성해 고객이 한눈에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오픈 20일 만에 일평균 방문자 수 1만 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주문액도 40억 원을 돌파했다. TV방송 프로그램 전용 공간인 '콘텐츠홈'도 시청, 구매, 소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경험형 쇼핑 구조로 재편했다. '엘쇼', '최유라쇼', '요즘쇼핑 유리네' 등 대표 프로그램별 판매 상품, 혜택, 고객 의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 문의 중심이던 게시판을 출연진, 제작진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대해 리뷰와 일상 공유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개편 이후 고객 체류 시간은 60% 이상, 이용자 수는 40% 이상 증가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고객이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2026.01.27 10:50안희정 기자

미래에셋證, 디지털·AI 집중…임직원에게 324억 쐈다

미래에셋증권이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미래에셋 3.0' 전략 달성을 위해 인건비를 과감하게 투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1차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웹3 등 디지털 분야서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16명으로 총 110만주 규모를 부여받았다. 행사 가격은 주당 2만9천450원으로, 단순 산술로는 324억원 규모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AI 전문 인력 영입을 위해 '연봉 1억원' 이상의 보수를 내걸었다. 좋은 인재를 빠르게 선점하게 위한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정은 주주환원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핵심 인재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0:49손희연 기자

스마일샤크, 클로봇 AI 방역로봇 개발 지원

스마일샤크는 클로봇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인공지능 개념증명(AI PoC) 수행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로봇은 이번 AI PoC를 통해 열대 건설 현장 내 모기 유충 발생 환경을 자동 판별할 수 있는 방역 로봇의 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프로젝트는 열대 지방 건설 현장에서 뎅기열과 같은 감염병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진행됐다. 클로봇은 건설 현장 내 주된 전염병 매개체인 모기의 유충 발생 환경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역 로봇의 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는 모기 유충이 물웅덩이뿐 아니라 덮인 배수구, 구조물 내부, 방치된 폐기물 등 비정형·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의 이미지 인식 기반 AI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클로봇은 AWS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시각언어모델(VLM)과 지식 기반 AI 검색증강생성(RAG)을 결합해 실험 환경을 구축했다. 로봇이 현장 이미지와 방역 지침을 함께 이해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시할 수 있는 AI 구조를 검증했다. AWS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성과 아마존 베드록 파운데이션 모델 접근성을 활용해 실험 테스트 시간을 단축했다. 방역을 넘어 안전·점검·시설 유지보수 등 로봇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현장 판단형 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권지현 클로봇 로봇 AI 기술팀장은 "이번 PoC를 통해 유충 위험 환경을 판별하고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운영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단계에서도 스마일샤크와 협업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환 스마일샤크 대표는 "클로봇과 진행한 AI PoC는 다양한 AI 모델을 빠르게 실험하고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에게 AI PoC 경험을 제공해 실제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0:45신영빈 기자

기거, 79억원 프리시드 유치

AI 마케팅 스타트업 기거(대표 조재연)가 프리시드 라운드에서 540만 달러(79억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참여했다. 또 크래프톤 정보라 사외이사(전 빌닷컴 임원), 에픽게임즈에 인수된 하이퍼센스 창업자 유지훈 전 대표, 크루캐피탈 등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기거가 개별 툴이 아닌, 하나의 플랫폼에서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기획부터 제작, 실험, 성과 분석, 반복 개선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AI 에이전트가 마케터의 업무 전반을 지원해 실행 속도를 높이고, 크리에이티브 성과로부터 빠르게 학습·반복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구조가 차별화 요소로 평가됐다. 출시 이후 단기간 내 매출이 발생하고, 실사용 사례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판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연간 1조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지만 제작과 실험, 운영 과정이 분절돼 있어 구조적 비효율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거는 마케팅의 다음 단계가 또 하나의 툴이 아니라, 성과 신호를 빠른 반복으로 전환하는 워크플로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멀티 에이전트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티브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2025년 3분기 첫 제품 '플레이애드'를 출시했다. 플레이애드는 인터랙티브 광고를 시작으로 이미지와 영상까지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이다. 마케터가 성과로부터 빠르게 학습하고, 그 결과를 다음 크리에이티브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반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부 고객 사례에서는 유저 획득 효율 개선과 함께 광고 소재 제작 비용이 최대 9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플레이애드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는 게임과 커머스 분야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티브 제작량이 많은 마케팅 조직을 주요 타깃 삼아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재연 기거 대표는 “마케팅 성과는 크리에이티브로부터 얼마나 빠르게 학습하고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플레이애드를 통해 반복을 기본값으로 만들고, 디지털 광고 의사결정 과정의 불확실성을 없애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0:43백봉삼 기자

트럼프 관세 인상 엄포에 셀트리온 "영향 없을 것”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셀트리온은 “회사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27일 “당사는 이미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관세에 관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 모든 리스크로부터 구조적으로 탈피했다”라며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이달 초 현지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시설을 미국향 자사 제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직접판매와 연계해 현지에서 원활한 제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빠르게 생산에 돌입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시점별 맞춤형 대응 방안을 끝냈다”라며 “미국 생산시설에서 현지 판매 제품이 생산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 동안에는 이미 미국 현지에 입고된 2년치 공급 물량을 통해 관세 영향 없이 제품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미국 현지에서의 대응 체계를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까지 준비함으로써 어떠한 관세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차질 없이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 지속적으로 공유해 회사에 대한 신뢰와 성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1.27 10:34김양균 기자

국민연금기금, 해외주식 목표비중 37.2%로 조정…투자규모 절반 이상 축소

국민연금기금의 해외주식 목표 비중이 축소되며, 투자규모도 당초 계획에 비해 절반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지난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점검' 안건을 보고받고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를 반영한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기금위는 기금규모 확대에 따른 외환조달 부담과 최근 수요 우위의 외환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상 목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 해외주식 목표비중은 당초 계획인 38.9%에서 37.2%로 조정(△1.7%)돼 투자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된다. 해외주식 목표비중 조정으로 2026년 국내주식 목표비중도 당초 계획인 14.4%에서 14.9%로 조정(+0.5%p)돼 전년도 목표비중과 동일한 수준이 유지된다. 이는 기금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기존 기금운용 방향성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금위는 최근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비중 대비 높아지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리밸런싱(기준비중이 SAA허용범위 밖으로 이탈하는 경우 허용범위 내에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발생 시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이탈 시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는 자산군별 기준비중이 시장 변동에 따라 목표비중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는 범위로, 허용범위 내에 있는 경우 목표비중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 리밸런싱 방식은 기금규모 약 713조원(2019년)일 때 규정된 것으로, 기금규모가 2배 이상 커진 상황에서(2025년 11월 말 약 1438조원) 적용 시 리밸런싱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되어 시장 영향도 커진다. 이는 최근 몇 년 간의 높은 기금운용 성과로 기금규모가 빠르게 확대되어 리밸런싱 발생 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점, 최근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단기간 크게 변화하며 시장 상황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적정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결정이 어려운 상황 등이 고려됐다는 기금위 설명이다. 기금위는 상반기 동안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필요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연금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역대급 성과를 내며 기금규모가 크게 증가해 국민들의 노후소득보장이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기금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운영해 나가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1.27 10:28조민규 기자

AI모델, 간단한 패치로 지식 전수…'분자비서'도 첫 공개

스마트폰을 바꿀 때마다 연락처와 사진을 개인이 일일이 옯겨야 한다면 난감해진다. 실제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모델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AI 모델이 나놀 때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데이터 학습을 다시했다.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AI 모델 간 '지식 이식'이 가능한 기법을 제안했다. 향후 AI 모듈(SW) 패치로 지식 이식이 손쉬워질 전망이다. KAIST는 전산학부 김현우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서로 다른 인공지능 모델 사이에서 학습된 지식을 효과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확장하면, 빠르게 발전하는 초거대언어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후학습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정 분야 전문 지식을 손쉽게 추가하는 '모델 패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식 전수 과정에서 지적 재산권 침해나 윤리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사진과 글을 함께 이해하는 시각–언어 모델(VLM)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사용자가 사진을 보여주며 질문하면 설명을 해주는 챗GPT와 같은 멀티모달 AI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모델들은 대규모 이미지와 언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새로운 분야에 비교적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새로운 AI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러한 '적응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큰 비효율로 지적돼 왔다. 기존의 적응 기법들 역시 모델 구조가 조금만 달라져도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거나, 여러 모델을 동시에 사용해야 해 메모리와 연산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의 구조나 크기에 상관없이 학습된 지식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전이 가능한 적응 기법인 '트랜스미터(TransMiter)'를 제안하고, AI가 쌓은 '적응경험'을 다른 AI모델로 쉽게 옮길 수 있다. 이는 AI의 복잡한 내부 구조를 뜯어고치지 않고, 예측 결과(output)만 보고 배운 요령을 다른 AI에게 전해주는 방식이다. 서로 생김새가 다른 AI 모델이라도 같은 질문에 내놓은 답변을 기준으로 정리해 주면, 한 AI가 익힌 노하우를 다른 AI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학습 과정을 다시 거칠 필요가 없고, 속도도 거의 느려지지 않는다. 김현우 교수는 "그동안 모델 구조나 크기가 다르면 재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AI의 적응 지식을 모델 종류에 상관없이 정밀하게 이식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필요한 분야에 맞춰 거대언어모델을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이른바 '지식 패치(patch)' 기술로의 활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는 KAIST 전산학부 송태훈 석사과정생, 이상혁 박사후연구원, 고려대학교 박지환 박사과정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대회(AAAI 2026,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구두로 발표됐다. 구두 발표 채택률은 4.6%다. 한편 김현우 교수 연구실은 이번 논문을 포함해 구글 클라우드 AI와 공동 진행한 문서 내의 테이블 이해를 고도화한 기술인 탭플래시(abFlash) 등 논문 3편을 이 학회에서 발표했다. 탭플래시는 정보 밀도가 높은 영역에 집중하고 중복된 정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통해 계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점적으로 질문 내용을 인공신경망에 주입해 스스로 질문에 관련성 높은 입력 중심으로 정확하고 간결한 특성값 생성을 유도하는 기법이다. 기존 공개 모델 및 상용 모델을 모두 능가하는 성능을 달성했다. 연산량(FLOPs)은 7%, 메모리 사용량은 30% 절감을 실현했다. 다른 하나는 과학 도메인 인공지능 분자비서인 '콜라모(CoLLaMo) 시스템'을 개발했다. 분자구조를 1차원 문자열, 2차원 분자 그래프, 3차원 공간 정보로 통합 이해하고, 사용자 지시에 따라 분자 속성을 예측하며 다양한 질의응답과 분자 표현법 변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김현우 교수는 이 콜라모가 인공지능 동료과학자(Co-scientist) 개념을 구현하고, 과학 연구 효율성과 발전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연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디지털혁신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1.27 10:03박희범 기자

GS25, 마녀스프 세 번째 시리즈로 파스타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는 30일 '마녀스프' 시리즈의 세 번째 라인업 '마녀스프 파스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GS25는 지난해 6월 SNS에서 화제를 모은 건강 관리 레시피 '마녀스프'를 편의점 간편식으로 재해석해 출시했다. 현재 '마녀스프'와 '닭가슴살 마녀스프' 등 2종은 죽·스프 카테고리 매출 1·2위를 차지하며, 60%대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마녀스프 시리즈 인기에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죽·스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9% 증가하며, 카테고리 전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주요 고객층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대 여성(23.1%)과 30대 여성(21.5%), 40대 여성(14.3%)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구매 시간대는 저녁과 야식 수요가 집중된 18시 이후에 두드러졌다. 이 같은 인기에 GS25는 신규 라인업 '마녀스프 파스타'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SNS 등을 통해 확산된 마녀스프에 파스타 면을 곁들여 먹는 이른바 모디슈머 레시피에서 착안했다.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사과, 감자, 당근, 양파 등을 넣은 마녀스프 소스에 탄력 있는 링귀니 면을 넣어 구성했다. 이도현 GS25 냉장·냉동팀 매니저는 “마녀스프는 건강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상품으로, 카테고리 전체 성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건강 간편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7 09:53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유럽향 올인원 냉난방시스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설비) 최대 시장인 유럽에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인 'EHS 올인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EHS'는 주거·상업시설의 실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이번 신제품은 실외기 제품 1종으로, 물과 공기를 동시에 활용해 냉난방 운전을 할 수 있고 온수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폐열 재활용 기능 ▲기존 냉매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더 낮은 'R32 냉매' 적용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모드' 등 에너지 절약에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 특화된 기능을 두루 갖췄다. 물∙공기 동시 활용해 냉난방 운전하고 온수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 일반적인 히트펌프는 난방 또는 냉방 중 하나의 기능만 수행한다. 또한 난방 기능을 제공하는 히트펌프의 경우 냉방을 위해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EHS 신제품은 실외기 한 대로 공기 냉난방과 바닥 냉난방, 급탕까지 제공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공기와 물을 동시에 활용해 공기 냉난방과 바닥 냉난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철에는 공기 난방으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이면서 온수를 통해 바닥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다.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철에는 공기 냉방으로 거실을 선선하게 유지하고, 침실은 온수를 활용해 바닥 난방을 가동할 수 있다. 또 이번 신제품은 여름철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외기 외부로 방출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열 회수' 기능을 활용하면 물 가열에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을 최대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유럽 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 갖춰 이번 EHS 신제품에는 다양한 주택 외부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서 설치 편의성도 뛰어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외기에 적용된 프로펠러 팬(Fan)의 크기를 확대하고 고용량 모터를 적용해, 팬 개수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높이를 약 40% 낮춘 850mm의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해 창문 외부에 설치하더라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영하의 날씨에도 최대 65℃의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고, 영하 25℃의 혹한기에도 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더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 AI 기반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 기능 등 사용 편의성도 높여 이번 EHS 신제품은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7%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가정용 EHS 실내기인 '클라이밋 허브 (Climate Hub)'와 '하이드로 유닛 (Hydro Unit)' 등과도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실내기에 탑재된 7형 스크린을 통해 집안 곳곳의 냉난방 기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도 할 수 있다. 또 실내 온도나 온수 공급 상태 등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도 EHS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과 설치∙사용 편의성까지 높인 유럽 맞춤형 EHS 올인원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도 혁신 HVAC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HVAC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09:5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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