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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I 보안 전선 넓힌다…국내외 전문기업과 맞손

삼성SDS가 국내외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기업용 AI·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에 나선다.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보안 전략이 통합 체계로 진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AI 보안 기술과 국내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해 차세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미국 AI 보안 스타트업 엑스보우와 국내 클라우드 보안 기업 테이텀 시큐리티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기반 취약점 탐지와 클라우드 통합 보안 모니터링, 보안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기업 고객의 안전한 AI·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보안 위협도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공격 기법이 등장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AI를 활용한 보안 자동화와 클라우드 통합 가시성 확보, 사고 대응 체계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삼성SDS는 먼저 엑스보우와 협력해 AI 기반 취약점 탐지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엑스보우는 지난해 설립된 미국 AI 보안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에서 AI 기반 취약점 탐지 성과를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삼성SDS는 엑스보우 기술을 활용해 기업 고객 웹 서비스와 정보자산에 대한 모의 해킹을 수행하고 취약점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찾아낼 계획이다.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서비스 가용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테이텀 시큐리티와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테이텀 시큐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G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삼성SDS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여러 클라우드 자산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클라우드 접근 권한 관리와 공동 솔루션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관리형 보안 운영 서비스(MSSP) 사업자로서 보안 사고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최근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사고 발생 이후 신속한 분석과 대응, 복구 체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지원하는 보안 사고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용민 삼성SDS 보안사업팀장은 "국내외 선진 보안 스타트업과 균형 있는 협력을 통해 선제 예방, 상시 모니터링, 사후 복구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보안 전 영역 대응 체계를 완성도 높게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선도 기술과 국내 맞춤형 솔루션, 우리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 내 AI 도입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신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4:35한정호 기자

중국 '인공태양', 핵융합 성공하나…청정에너지 혁명 예고

중국의 인공태양 실험용 초전도 토카막(EAST)이 차세대 청정에너지 생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태양 실험은 태양의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T매체 BGR은 중국이 추진 중인 주요 핵융합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며, 핵융합 발전 상용화 가능성이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프로젝트는 중국과학원 산하 플라즈마물리연구소가 운영하는 실험용 초전도 토카막(EAST)이다. EAST는 태양 중심부보다 약 6배 높은 온도에서 플라즈마를 유지할 수 있는 핵융합 실험장치로, 내년 중 첫 핵융합 점화 실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점화는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도 플라즈마가 스스로 핵융합 반응을 지속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성공할 경우 EAST는 세계 최초 자립형 핵융합 원자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태양의 에너지, 지구에서 만든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원리를 지상에서 재현하는 기술이다.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초고온 환경에서 융합해 헬륨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된다. 핵융합의 가장 큰 장점은 발전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핵연료로 사용되는 중수소는 바닷물에 풍부하게 존재해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 자원이다. 그러나 핵융합을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태양 내부에는 엄청난 중력이 원자핵을 압축해 약 1500만도의 온도에서도 핵융합이 가능하지만, 지구에서는 이를 대신할 압력이 부족해 훨씬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핵융합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약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온도에서 원자핵들은 서로의 전기적 반발력을 극복하고 충돌해 융합 반응을 일으킨다. 1억도 플라즈마를 가두는 토카막 기술 핵융합 기술의 최대 난제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1억도에 달하는 플라즈마를 직접 담을 수 있는 물질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를 공중에 띄워 가두는 방식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장치가 도넛 형태의 '토카막(Tokamak)'이다. 플라즈마는 초전도 자석이 형성한 자기장 통로를 따라 회전하며 벽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된다. EAST 역시 이런 토카막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2006년 가동을 시작한 EAST는 꾸준히 성능 기록을 경신해 왔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모드인 H-모드(H-mode)를 106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기록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장시간 핵융합 반응 유지 기술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23년 이후 핵융합 연구개발에 약 65억 달러를 투자하며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핵융합 로드맵 본격화 EAST 외에도 중국은 다양한 차세대 핵융합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연소 플라즈마 실험 초전도 토카막(BEST)은 핵융합을 통한 실제 전력 생산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보다 발전된 개념의 중국 핵융합 공학 실증로(CFEDR)는 2020년대 후반 가동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핵융합과 핵분열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원자력 발전소인 '싱훠(Xinghuo)'를 2030년까지 가동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가 주도의 장기 전략 아래 연구개발 투자와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핵융합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핵융합 경쟁도 치열 핵융합 개발 경쟁은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수년간 전 세계 핵융합 스타트업들은 총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으며, 관련 기업 수는 70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약 40여 개 기업이 토카막, 스텔라레이터, 레이저 기반 관성핵융합 등 다양한 방식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남부에서는 34개국이 공동 참여하는 세계 최대 핵융합 프로젝트인 ITER가 진행 중이다. ITER는 현재 최종 원자로 조립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실제 본격적인 가동은 2039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핵융합 발전이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향후 수십 년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온 무탄소·무한에너지 시대가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평가다.

2026.06.10 14: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행정안전부,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 배포…"고품질 AI 행정 시대 앞당긴다"

공공기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할 때 겪던 예산 낭비와 기술 파편화 문제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하면서 공공 서비스 구축 전 과정이 표준화 체계로 묶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에서 AI 기술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 '공공부문 AI 도입·활용 가이드'를 전국 공공기관에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오는 8월 28일 개정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정 법률의 핵심은 범정부 AI 공통 기반 우선 이용 조항이다. 개별 기관이 인프라를 중복 구축하는 예산 낭비를 막고, 인공지능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공동 이용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담았다. 이번 지침서는 현장 담당자가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안내서 형태로 구성했다. 각 공공기관이 공통 기반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 과정을 기획, 예산, 계약, 구축, 운영 등 5단계로 표준화해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가이드에는 최신 AI 기술인 검색 증강 생성(RAG) 우선 전략을 반영했다. AI가 기관 내부의 정확한 최신 문서를 먼저 찾아보고 답변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AI가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는 환각 현상을 막고, 행정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부터 적용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행정안전부는 가이드의 빠른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대규모 설명회도 개최한다. 10일 세종에 이어 오는 12일 서울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담당자, 민간 AI 사업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가이드 핵심 내용 설명과 함께 공통 기반을 활용해 구축한 서비스 사례를 시연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의 틀을 바꾸는 핵심 도구"라며 "이번 가이드가 현장 공무원에게 실질적인 나침반이 되어 예산 낭비 없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AI 민주정부를 더 빠르게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0 14:08남혁우 기자

[현장] SK하이닉스·LG전자 레퍼런스 확보...eG이노베이션스, SAP PCE·VDI 공략 본격화

eG이노베이션스가 SAP (VDI)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SAP 클라우드 전환 수요와 공공·금융권 VDI 모니터링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eG이노베이션스는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옵저버빌리티 비전과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현찬 eG이노베이션스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사업의 핵심 타깃으로 SAP PCE와 VDI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시장 규모와 매출 목표를 공개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는 SAP PCE와 VDI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이 두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략의 중심은 SAP PCE다. eG이노베이션스는 2030년 국내 SAP 전체 모니터링 시장(TAM)을 4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회사가 주력하는 SAP PCE 전문 운영·자동화 모니터링 시장(SAM)은 1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김 지사장은 이 특화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확보하고, APM 수요까지 더해 2030년 SAP PCE 관련 매출 6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경에는 국내 대기업들의 SAP 클라우드 전환 확대가 있다. SAP 유지보수 정책 변화와 함께 제조·유통·금융권을 중심으로 SAP PCE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애플리케이션 내부 상태뿐 아니라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최종 사용자 경험까지 함께 보는 통합 모니터링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리하리 아바르 eG이노베이션스 글로벌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은 "SAP 도구만으로는 애플리케이션 내부 문제는 볼 수 있어도, 그 이면의 인프라 상태나 실제 사용자 성능 경험까지 함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기업들이 SAP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길수록 여러 계층을 함께 보는 엔드투엔드 가시성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회사는 차별화 포인트로 SAP 공식 인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 구간 가시성, 실사용자 성능 측정, 국내 구축 경험을 내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eG 엔터프라이즈는 RISE with SAP 및 SAP PCE 관련 공식 인증을 확보했으며, 최종 사용자 경험부터 SAP 애플리케이션 계층, HANA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인프라·클라우드, 네트워크·스토리지까지 단일 콘솔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SAP Fiori 기반 최종 사용자 응답시간 측정과 LG전자, HMM 등의 SAP PCE 전환 프로젝트 경험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VDI도 핵심 성장축이다. eG이노베이션스는 국내 VDI 관련 시장을 500억850억원 규모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모니터링 시장은 100억15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VDI 사업 목표는 40억원, 2027년 목표는 70억원으로 잡았다. 최근에는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공사 부문에서도 VDI 모니터링 관련 문의와 PoC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사례로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이 소개됐다. 김 지사장에 따르면 2021년 약 5000명 규모 환경에 솔루션을 공급한 이후 시스템 불만 건수가 50~60% 감소했고, 장애 대응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됐다. 국내 사업 성과도 공개됐다. eG이노베이션스는 2011년 삼성전자를 첫 고객사로 확보한 뒤 2018년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고, 현재 누적 고객사 40곳 이상, 누적 파트너 10곳 이상을 확보했다. 주요 고객군으로는 삼성, LG전자, HMM, NH농협은행, DB손해보험, KB캐피탈, KT&G, EBS, 등이 제시됐다. 김 지사장은 "SAP PCE와 VDI는 국내에서 관리 사각지대가 빠르게 커지는 영역"이라며 "공식 인증, 엔드투엔드 가시성, 실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입지를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0 13:05남혁우 기자

빛 파장으로 데이터 기억·망각 제어하는 AI반도체 구현 성공

빛 파장(색깔)으로 데이터 기억 시간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AI반도체가 처음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조새벽·양우석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와 조정호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빛 파장에 따라 기억 시간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광시냅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새벽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파장이 450nm대인 파란색은 망각이 쉽게 일어나고, 파장이 620nm대인 빨간색은 기억 강화가 일어나는 특성을 활용해 뉴로모픽 컴퓨팅을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근적외선(800 nm 이상 파장)을 결함이 있는(일부 양이온이 일정한 정렬에서 벗어나 틀어지는 현상) 'AgBiS₂(은비스무트황화물)'에 조사할 경우 분자층이 흡수한 전자가 트랩을 채워 전도도가 약 13배(1,320%) 증가한 장기증강(LTP) 시냅스가 만들어진다. 반대로 파장이 상대적으로 짧은 400nm대 청색광을 투사할 경우 트랩이 비워지면서 시냅스가 빠르게 약해지는 망각현상(LTD)가 나타난다. 이를 한 소자 내에서 구현한 것이 성균관대와 연세대 연구결과다. 조새벽 교수는 "빛 파장 길이에 따라 초단위 기억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조사를 반복하면,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억·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뉴로모픽(뇌 모방)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다. 젼력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연산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광시냅스는 학습을 강화하는 '외우기'와 망각을 유도하는 '잊기'를 같은 스위치로 조절하기 때문에, 학습이 반복될수록 기억이 한쪽으로 치우쳐 과부하가 오거나 정보가 지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한 것. 특히, 광시냅스 소재인 '은비스무트황화물(AgBiS₂)'가 원자 배열이 어긋난 미세한 결함으로 인해 전류 흐름이 느려지는 특성을 역이용했다. 조 교수는 "이는 전원을 꺼도 정보를 기억하는 '천연메모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 연구결과를 향후 학습 균형을 유지하는 저전력 AI반도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2026.06.10 12:00박희범 기자

유통·물류 M.AX 생태계 확산의 장 '2026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개막

유통·물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유통·물류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6년 디지털 유통·믈류대전'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AI 모델·로봇·스마트 물류 등 유통·물류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 신기술을 한자리에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통·물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전시회는 단순 전시·체험 행사를 넘어, '유통물류 제조AX(M.AX)' 생태계 확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유통물류 M.AX'를 통해 제조사-물류센터-소매점포-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물류 밸류체인 전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자율운영 물류 플랫폼 구축, AI 기반 매장 지능화 등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실증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통물류 M.AX 혁신관'과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를 통해 유통·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혁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M.AX 혁신관'을 비롯한 전시장에는 총 1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유통데이터 서비스, AI 물류 솔루션, 스마트 스토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AI가 관리하는 매장, 고난도 물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무인결제·주문 시스템 등 유통·물류 현장의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글래스 기반 피킹 솔루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사례를 중심으로 유통비용 절감, 작업 효율 향상, 고객경험 혁신 등 유통·물류 분야 AX의 실제 효과를 직접 확인가능하다. 첫날 열리는 '유통·물류 M.AX 콘퍼런스'에서는 AI 모델 트렌드, 미래 물류 기술, 중소유통 AX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 공유와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유통·물류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STAGE R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물류 로봇 기술 시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뿐 아니라 매장 운영 등 유통·물류 현장의 미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AI 기술기업과 유통·물류 분야 수요기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이규봉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AI와 로봇 기술의 확산으로 유통·물류 현장은 물류센터 운영, 배송, 매장 관리 등 전 과정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유통물류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AI 실증모델을 확산하고, 중소유통과 소상공인도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번 디지털 유통·물류 대전이 유통·물류기업과 AI 기술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민간의 혁신기술이 현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1:39주문정 기자

[AI 고속도로] 슈퍼마이크로, 390억 달러 주문에도 주가 '뚝'…왜?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인공지능(AI) 서버 부품 확보를 위해 70억 달러(약 10조9000억원) 규모 주식 발행에 나섰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서버 주문이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운전자본 확보가 시급해진 데 따른 것이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50억 달러 규모 인수 방식 공모와 20억 달러 규모 시장가 매각 프로그램을 통해 총 7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50억 달러 공모는 12억5000만 달러 규모 보통주 매각과 37억5000만 달러 규모 의무전환우선주 기반 예탁주 발행으로 구성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조달 자금 일부를 AI 서버 제작에 필요한 부품 구매에 사용할 예정으로, 현재 약 390억 달러 규모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서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네트워크 장비, 전력·냉각 부품 등을 함께 조달해야 한다. 주문 규모가 커질수록 생산 전 단계에서 필요한 현금 부담도 확대된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 대규모 주문잔고는 AI 서버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지만, 시장에선 주식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우려가 부각됐다. 이 탓에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7.62% 하락한 40.64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선 약 9% 하락해 37달러까지 밀렸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두고 슈퍼마이크로의 성장성과 부담을 동시에 드러낸 것으로 분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GPU 기반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AI 인프라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 왔다. 또 맞춤형 서버와 빠른 납기 대응을 앞세워 빅테크와 클라우드 고객 수요를 흡수해 왔다. 다만 AI 서버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경쟁 조건도 달라져 슈퍼마이크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품 설계와 조립 역량, 납기 속도가 주요 경쟁력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GPU와 HBM, 네트워크 장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 ▲대규모 선매입 비용을 감당할 재무 체력이 있는지 ▲고객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맞춰 납품을 조율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변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슈퍼마이크로가 70억 달러 규모 증자에 나선 것도 이 같은 구조 변화가 주효했다. 대규모 주문을 확보하더라도 이를 매출로 인식하려면 GPU와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 등 핵심 부품을 먼저 조달하고 생산능력도 제때 맞춰야 한다. 여기에 고객사 데이터센터의 전력, 네트워크, 냉각 환경까지 준비돼야 실제 납품과 매출 반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슈퍼마이크로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고객 준비 지연을 매출 부진 요인으로 제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경쟁사들도 슈퍼마이크로의 이번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이크로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부품 확보에 나서면서 AI 서버 시장의 경쟁 기준이 납기 속도에서 공급망 관리와 재무 체력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대형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서버 업체 간 경쟁도 더 치열해질 수 있다. 클라우드와 AI 기업들의 조달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정 서버 업체에 주문이 몰리면 납기 지연이나 재무 부담이 고객사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대형 고객들은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납기 안정성, 공급망 신뢰도, 수출통제 대응 능력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리스크도 슈퍼마이크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검찰은 지난 3월 슈퍼마이크로 공동창업자 왈리 라우를 엔비디아 기반 서버의 중국 불법 전용 혐의로 기소했다. 슈퍼마이크로 자체가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회사는 관련 사안과 부정적 여론을 위험요인 공시에 반영했다. AI 서버가 미국 수출통제 체계의 핵심 관리 대상으로 떠오른 만큼 서버 업체들의 거래 심사와 물류 관리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 시장은 이제 주문을 많이 받는 것만으로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며 "GPU와 핵심 부품을 먼저 확보하고 납기, 현금흐름, 수출통제 리스크까지 감당할 수 있는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6.10 10:58장유미 기자

솔루엠, 英 WHSmith 공항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 공급

글로벌 리테일 솔루션 기업 솔루엠이 영국 WHSmith와의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리테일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솔루엠은 최근 영국 히드로공항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한 WHSmith 트래블 리테일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뉴튼 프로(Newton PRO)'는 실시간 가격 변경과 프로모션 운영을 지원하는 ESL 솔루션이다. 공항과 철도역 등 빠른 운영이 요구되는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양사는 ESL 공급에 이어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솔루엠은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리테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WHSmith 매장 환경에 적합한 신규 솔루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번 협력이 제품 공급을 넘어 디지털 매장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영국 시장 수주를 넘어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채널 전반으로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영국 1차 롤아웃을 시작으로 WHSmith의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 확산을 협의 중이며 디지털 사이니지 등 추가 솔루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디 레이놀즈 WHSmith 리테일 디렉터는 "솔루엠의 ESL 솔루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이 명확하고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지원한다"며 "동시에 매장 운영팀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0 10:33전화평 기자

음극재 시장 14.9% 성장…중국 기업 점유율 94%대 유지

올해 1~4월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전체 평균보다 빠르게 늘었지만, 공급 구조는 여전히 중국 기업 중심으로 유지됐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42만 1000톤으로, 전년 동기 36만 6000톤보다 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제외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14만 5000톤에서 18만 1000톤으로 24.9% 늘었다. 글로벌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기차 수요의 지역별 차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와 유럽 등 비중국 시장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음극재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사별로는 샨샨이 7만 6000톤에서 8만 7000톤으로 늘며 선두를 유지했다. BTR도 7만톤에서 7만 8000톤으로 증가해 상위권을 이어갔다. 중위권 업체들의 증가세도 나타났다. 카이은 4만톤에서 5만 1000톤으로 26.1% 증가했고, 상타이는 4만 2000톤에서 4만 5000톤으로 7.0% 늘었다. 신줌은 2만 5000톤에서 3만 6000톤으로 43.9% 증가해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Z지첸도 2만 6000톤에서 3만 1000톤으로 20.3% 성장했다. 업체별 흐름을 보면 샨샨과 BTR 중심 선두권 구도는 유지됐다. 다만 카이진, 신줌, 지첸 등 중위권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사 확보력과 생산 효율, 제품 포트폴리오 대응력이 업체별 실적 차이를 가르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진단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기업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올 1분기 기준 중국 기업 글로벌 음극재 시장 점유율은 94.4%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은 3.0%, 일본 기업은 2.7%에 그쳤다. 중국 기업 점유율은 2025년 1분기 93.3%에서 2분기 94.5%, 3분기 94.4%, 4분기 96.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6년 1분기에도 94%대를 기록했다. 중국 제외 시장 성장세가 곧바로 비중국 공급사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 현지 조달과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재 음극재 시장은 흑연 가공 역량과 원가 경쟁력, 고객사 인증 기반 장기 공급 체계가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음극재 시장의 경쟁 축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현지화 대응력, 비중국 고객사 확보, 실리콘 복합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상용화 속도, 공급망 리스크 관리 능력에 따라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0 10:24류은주 기자

[AI 리더스] 네이버 떠난 이동수, 창업 한 달 만에 160억 '잭팟'…"AI 3강 보탬 될 것"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성을 가진 투자사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보겠습니다. 달러도 많이 벌어보겠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핵심 AI 인력으로 주목 받던 이동수 에이투시스(A2Sys) 대표가 창업 한 달여만에 160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에이전트 확산 분위기 속에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양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창업 멤버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이 대표는 10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시드 투자를 위해) 특정 투자사에 먼저 가야겠다고 정해둔 것은 아니었다"며 "여기저기서 소개를 받았고, AI 분야 전문성을 가진 투자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투자사들이 컨소시엄처럼 빠르게 구성됐다"고 말했다.에이투시스는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주도로 1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카카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법인 설립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투자다. 에이투시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AI 에이전트 인프라 효율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곳은 AI 에이전트 효율 향상, 모델 추론 가속화, 차세대 메모리 및 인프라 병목 문제 해결을 겨냥한 SW·HW 통합 AI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 쪽에서도 투자 관련 얘기는 있었지만, 아직 시드 단계인 만큼 먼저 (결과물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그래야 미국 시장에 소개할 때도 회사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투자 유치에 시간을 더 쓰기보다 기술과 제품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설립된 에이투시스는 AI 에이전트 연산을 효율화하는 SW·HW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AI 에이전트 설계 지원, AI 모델 압축 및 추론 가속,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등이다. 현재 직원은 15명 정도로, 조직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창업팀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에서 AI 인프라, 반도체, 클라우드 사업을 경험한 인물들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학·석사, 퍼듀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으로 IBM 왓슨리서치센터, 삼성전자, 네이버클라우드 등을 거쳤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AI 컴퓨팅과 인프라 전략 관련 사업을 맡았다. 공동 창업에는 권세중 최고전략책임자(CSO), 박배성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이 대표와 함께 일한 인물이다. 유민수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좌교수도 최고연구책임자(CRO)로 합류했다. 유 교수는 엔비디아와 메타 출신으로, 세계 3대 컴퓨터 아키텍처 학회(MICRO· ISCA·HPCA 등)에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투시스가 겨냥하는 시장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커지고 있는 컴퓨팅 병목 영역이다. AI 서비스가 에이전트 구조로 고도화될수록 기존 SW 최적화만으로는 추론 비용과 응답 지연 문제를 풀기 어렵다고 봐서다. 이에 이 대표는 연산 부담과 메모리 병목을 함께 줄이기 위해 HW 구조까지 고려한 통합 접근을 택했다. 그는 "AI 쪽은 회사도 많고 스타트업도 많지만 (에이전틱 AI의 경우) 너무 비싸고 느리다"며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해보면 하드웨어 관련 이슈도 많은데, AI가 너무 빠르게 바뀌다 보니 하드웨어 쪽 발전이 따라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하나를 짜더라도 하드웨어를 많이 알아야 하는데 양쪽 지식을 모두 갖춘 인재가 많지 않다"며 "어떤 회사는 서비스 데모에 집중하고, 어떤 곳은 반도체를 만들지만 에이전트 AI 이슈와 동떨어진 것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에이투시스는 AI 에이전트 설계 지원, 모델 압축, 추론 가속 기술로 SW 측면의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통해 HW 병목 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추가 연산 자원 확보에 의존하기보다 기존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처럼 에이투시스가 나설 수 있는 것은 창업팀의 AI 인프라 경험 덕분이다. 창업 멤버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에서 AI 인프라, 반도체, 클라우드 사업을 함께 경험했다. 여기에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권위자인 유민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합류하면서 기술 구현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도 커졌다. 이 대표는 "네이버에 있을 때 터보퀀트(TurboQuant) 논문 때문에 주목받은 적이 있다"며 "구글이 저희 논문을 많이 인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의 일을 하려 해도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모두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에이투시스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투자금은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AI 에이전트 인프라 효율화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이달 말께 이 대표를 비롯한 창업팀들이 함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할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우리는 아직 아주 시작점에 있다"며 "이번 자금 지원은 가볍게 축하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립 팀, 초기 동료들, 투자자들과 함께 집중하며 한 걸음씩 한국의 의미 있는 기술을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위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0 10:04장유미 기자

MS 엑스박스,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 전략 재검토

매튜 볼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신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게임스팟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튜 볼 CSO는 서머 게임 페스트 기간 중 열린 '더 게임 비즈니스 라이브'에서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부품 가격 급등하면서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의 개발 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 CSO는 "기기 출시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나, 이용자가 감당할 수 있는 유연한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무언가를 배제하는 방식이 아닌 부가적인 방식으로 콘솔 모델을 다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엑스박스 콘솔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볼 CSO는 "최대한 빠르게 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한계가 뚜렷하다"며 "이는 수요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00달러(약 76만원) 상당의 엑스박스를 구매해 준 기존 이용자를 언급하며 이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회사의 다른 투자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볼 CSO는 지난해 10월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가격을 50% 대폭 인상한 이후 몇 달 만에 수백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면서 게임 패스 얼티밋 가격을 월 30달러(약 4만 5000원)에서 23달러(약 3만 5000원)로 인하 조치했다. 그는 현재 가격이 지난해 수준인 월 20달러(약 3만원)보다는 높고 신작 '콜 오브 듀티'의 출시 당일(데이원) 합류가 제외되는 등 혜택 변화가 있었지만, 올해 변경된 요금제 개편안이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6.10 10:03정진성 기자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AI 비서 들어온다…현대퓨처넷, 비알코리아와 공급 계약

현대퓨처넷이 배스킨라빈스 운영사 비알코리아와 손잡고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AI 챗봇 서비스를 공급한다. 점주와 직원들이 제품 정보와 운영 매뉴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AI 어시스턴트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배스킨라빈스 운영사 비알코리아와 점포용 자동응답 AI 챗봇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챗봇은 배스킨라빈스 점주와 매장 직원이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제품 정보와 프로모션 내용, 운영 매뉴얼, 업무 가이드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퓨처넷은 해당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AI 챗봇은 현대퓨처넷의 자체 통합 AI 솔루션인 '옵티포스(OptiForce)'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옵티포스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제공하는 AI 플랫폼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데이터 등을 의미 기반으로 저장·분석하는 자체 데이터베이스 '벡터코어(VectoCore)'를 적용했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AI가 답변 생성 전 관련 정보를 검색·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답변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퓨처넷은 멀티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옵티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해 다양한 기업의 IT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기반 B2B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옵티포스는 다양한 기업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AI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대해 B2B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0 09:35안희정 기자

카페24·워크맨 손잡자 1만세트 완판…콘텐츠 커머스 통했다

카페24가 웹예능 '워크맨'과 진행한 첫 콘텐츠 커머스 협업이 흥행에 성공했다. 방송 공개 직후 협업 상품 1만 세트가 모두 판매되며 콘텐츠 팬덤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입증했다. 카페24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카페24는 구독자 약 42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과 협업해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첫 협업 프로젝트인 '워크맨·웅진식품 초록매실 스파클링'은 콘텐츠 공개 직후 준비 물량 1만 세트가 조기 완판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워크맨의 팬덤과 콘텐츠 영향력에 카페24의 커머스 운영 역량을 결합한 사례다. 워크맨이 콘텐츠를 통해 화제성과 관심을 이끌어냈다면, 카페24는 브랜드 매칭과 판매 운영, 구매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워크맨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형식의 웹예능 콘텐츠로, 현재 배우 이준이 진행을 맡고 있다. 카페24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워크맨, 웅진식품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월 워크맨 콘텐츠와 연계한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유튜브 쇼핑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 분석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의 기반에는 카페24의 '매치메이킹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브랜드의 판매 데이터와 콘텐츠 특성, 이커머스 운영 방식 등을 분석해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매칭 이후에도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지원해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매칭 건수는 약 1천100건, 누적 거래액은 19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두 차례 이상 재협업한 비율은 65%, 10회 이상 반복 협업한 비율도 28%에 달했다. 단발성 마케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에이치엘엘중앙이 제작하는 '워크돌', '토달볶(토크 달달하게 볶아드려요)' 등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노빠꾸탁재훈' 등 대형 크리에이터 채널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사례는 강력한 콘텐츠 IP가 실질적인 판매 채널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칭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09:02안희정 기자

시리AI 내놨는데 애플 주가는 폭락…왜?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시리AI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CNBC와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WWDC 2026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애플 주가는 317.40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행사에서 시리AI가 공개된 이후 애플의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컨퍼런스 종료 후 iOS 27 개발자 베타 버전을 설치한 일부 이용자들이 시리AI를 직접 사용해 본 뒤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되면서 애플 주가는 더욱 하락했다. 결국 8일 종가는 301.54달러로 마감했다. 9일 시장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이 WWDC 발표 내용에 대한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4% 하락한 290.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7일 종가인 287.4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당 수 분석가, 혁신 부족 지적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의 AI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상당수는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시리AI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상승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드의 윌리엄 파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개인 맞춤형·상황 인식형 AI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초기 활용 사례를 선보였지만, 시리AI 베타 버전이 올해 말 출시 예정이란 점만 공개했을 뿐 정식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이 장중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iOS 27 정식 버전이 출시되더라도 AI 기능 향상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 8억5천만 대 가량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본적인 AI 기능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에 선보인 고급 시리 기능 역시 13억 대가 넘는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제한적인 지원 범위가 주가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현재 iOS 27 베타에서 시리AI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16e, 아이폰16 시리즈, 아이폰17e, 아이폰17 시리즈 등이다. 다만 고급 시리 기능은 12GB 메모리를 요구해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에서만 지원된다. 해당 모델에서는 시리의 음성 높낮이와 말하기 속도, 표현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서식과 대문자를 자동 처리하는 고급 받아쓰기 기능도 제공된다. UBS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소비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보그트 UBS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AI 기능들이 애플 하드웨어 수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흥미로운 AI 발표가 있었지만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는 변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뱅크 캐피털마켓의 브랜든 니즈펠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개선된 독립형 시리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다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등은 긍정적인 전망 일부 분석가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AI를 하드웨어에 통합함으로써 강력한 제품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AI 기능에 대한 사용량 제한과 구독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미지 생성 등 일부 기능은 고성능 서버 모델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일 사용량 제한이 적용된다"며 "대부분의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구독 상품을 통해 더 많은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사미크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규제 문제로 인해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AI 기능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시리AI가 초기에는 영어로만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시리AI가 올 가을 출시되는 것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향후 지원 지역과 언어가 얼마나 빠르게 확대될지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0 08: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앤트로픽, 페이블·미토스5 동시 공개…"AI 성능·안전장치 최상위"

앤트로픽이 일반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미토스급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앤트로픽은 9일(현지시간) 신규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와 제한적 접근 모델 '클로드 미토스 5'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미토스 5는 미국 정부와 협력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관 중심으로 배포된다. 페이블 5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과 지식 노동, 비전, 과학 연구 등 다수 AI 벤치마크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작업이 길고 복잡해질수록 기존 모델과 성능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페이블 5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스트라이프는 페이블 5가 5000만 줄 규모 루비 코드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하루 만에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이 수행할 경우 두 달 이상 걸릴 수 있는 작업이다. 금융과 분석 업무에서도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헤비아 금융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문서 추론과 차트 분석, 근본 원인 분석, 기댓값 계산 등 복합적인 지식 노동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비전 분야에서는 과학 도표 세부 수치를 추출하거나 화면 이미지만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재구성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 별도 보조 도구 없이 게임 '포켓몬 파이어레드'를 완주할 수 있는 수준의 시각적 추론 역량도 입증했다. 페이블 5는 장기 기억과 롱컨텍스트 성능도 기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수백만 토큰 규모 작업에서 맥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체 메모를 활용해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능력을 보였다. 미토스 5 공개…"신약 설계 과정 10배 빠르게" 이날 함께 공개된 미토스 5는 동일한 기반 모델을 사용하지만 일부 안전장치가 제거된 버전으로 출시됐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가 현재 세계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신약 설계 과정 일부를 약 10배 가속하는 성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미토스 5는 단백질 설계 도구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후보 물질을 탐색했다. 14개 단백질 표적 가운데 9개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도출했으며 현재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토스 5는 과학 연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놨다.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참신한 연구 가설을 생성했으며 일부 가설은 실제 연구실의 독립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 138개 동물 단일세포 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체학 연구에서도 최근 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된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고성능 AI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안전 체계를 도입했다. 사이버보안과 생물학, 화학, AI 모델 디스틸레이션 관련 요청이 탐지되면 응답을 페이블 5 대신 클로드 오푸스 4.8이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전체 세션 95% 이상이 이러한 폴백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일부 무해한 요청도 제한될 수 있어 향후 오탐 비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안전장치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급 모델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최대 30일 보관하는 새로운 정책도 도입했다. 이는 새로운 탈옥 공격과 악용 시도를 탐지하고 안전장치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클로드 페이블 5와 미토스 5의 가격은 모두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로 책정됐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 동시 출시는 첨단 AI 역량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향후 더 강력한 모델이 등장하는 만큼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오탐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08:43김미정 기자

웨카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장문맥 AI 추론 처리량 10배 향상 검증

OCI H100 인프라 공동 벤치마크에서 GPU 추가 없이 동시 사용자 10배, 토큰 처리량 10배, 제공 토큰 7배 증가 캠벨, 캘리포니아, 2026년 6월 10일 /PRNewswire/ --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 웨카(WEKA)가 6월 9일 프로덕션 규모 벤치마크를 발표했다. 조직에서 GPU 규모가 같아도 사용자와 토큰이 늘어나면 장문맥 AI 추론의 경제성이 개선된다는 내용이다. 이 벤치마크에 따르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에서 Augmented Memory Grid를 탑재한 웨카의 NeuralMesh 플랫폼은 인프라를 추가하지 않고도 DRAM 전용 구성 대비 동시 사용자 10배, 토큰 처리량 10배, GPU당 생성 토큰 7배라는 성능을 발휘한다. 결과는 1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이 있는 9노드 OCI 베어메탈 H100 클러스터에서 검증됐다. 파블로 셀렘(Pablo Selem)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개발 수석 디렉터는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는 컨텍스트 창과 GPU 활용률의 한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번 벤치마크는 OCI에서 웨카 NeuralMesh에 Augmented Memory Grid가 탑재되면 메모리 병목이 사라져 GPU 추가 없이 까다로운 추론 워크로드도 더 큰 규모로 처리 가능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추론의 계산법을 바꾸는 성과 세 가지베어메탈 H100 클러스터(9 노드, 72 GPU, 10만 토큰 컨텍스트 창, 동시 사용자 수천 명)에서 프로덕션 규모로 검증된 OCI 기반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인프라 추가 없이 동시 사용자 10배 증가.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5000명이 넘는 동시 사용자까지 확장됐다. 반면 DRAM 전용 구성은 약 600명 수준이었다. 그 결과 활성 캐시 작업 세트가 8.64TiB DRAM에서 사용 가능한 NVMe 287TiB로 커져 캐시 포화 시 발생하는 장애 절벽가 사라졌다. 또 GPU당 더 많은 사용자가 지원돼 같은 투자 시 효율도 높아졌다. 토큰 처리량 10배 향상. 클러스터 내 GPU 모두 출력 증가. OCI에서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초당 약 200만 토큰에 도달했다. 반면 DRAM 전용 기준선은 20만 미만이었다. 검색, 요약, 코드 지원, 다중 턴 에이전트 등 실시간 AI 기능을 운영하는 제품팀에서 처리량은 지원 가능한 사용자 수, 기능 응답 속도, 인프라가 뒷받침할 수 있는 매출의 상한과 직결된다. 제공 토큰 7배 증가. 대규모 환경에서 토큰당 비용을 하락.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사용자 2400명을 대상으로 한 1시간 단일 테스트에서 토큰 50억 개을 제공했다. 반면 DRAM 전용 기준선은 7억 개였다. 에이전트형 워크플로를 운영하는 조직에서 DRAM이 포화되면 재계산이 반복돼 GPU 용량이 조용히 소모되며, 이는 토큰당 비용과 ROI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리란 즈비벨(Liran Zvibel) 웨카 CEO는 "추론은 GPU가 사용할 수 있는 유효 메모리의 양에 의해 병목이 발생한다"며 "이번 결과는 AI 토큰 경제성이 하드웨어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하드웨어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실질적 한계였던 메모리 장벽을 제거해야 해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OCI에서 실행되는 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비용 대비 매우 높은 효율로 고객에게 훨씬 더 많은 토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컨텍스트 메모리 인프라로 AI 경제성 혁신추론 수요가 커지면 AI 인프라의 비효율은 누적된다. 모든 키-값(KV) 캐시 축출은 GPU 사이클, 지연 시간, 사용자 경험, 제공되는 모든 토큰의 비용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입력이 일상적으로 10만 토큰가 넘는 장문맥과 에이전트형 워크로드에서는 이 부담이 사소한 오차가 아니다. 프로덕션 AI를 운영하는 조직에서는 단위 경제성에 직접적인 타격이다. NeuralMesh의 기능인 Augmented Memory Grid는 KV 캐시를 로컬 GPU 메모리에서 분리하고 클러스터 전반에서 접근 가능한 고성능 토큰 웨어하우스에 저장해 아키텍처 수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 어떤 호스트든 캐시 적중을 유지한 채 어떤 세션이든 제공할 수 있어 경직된 세션 고정이 사라지는 동시에 DRAM보다 성능은 더 우수하고 로드 밸런싱이 좋아지며 동시성이 증가할 때 수평 확장이 원활하다. 그 결과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영구 컨텍스트 메모리가 생기고 장문맥 추론을 대규모로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용 레버가 구현된다. 프로덕션급 입증OCI는 2026년 5월 13일 자사 AI & Data Science 블로그에 전체 벤치마크 방법론, 시스템 구성, 결과를 공개했다. 9노드 OCI 베어메탈 H100 클러스터에서 실행된 이번 벤치마크는 1000배 더 큰 KV 캐시 용량과 12만 8000개 토큰에서 최대 20배 더 빠른 첫 토큰 생성 시간을 입증한 이전 검증 단계를 넘어서는 결과였다. 이번 최신 단계에서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추론의 전체 경제성, 즉 동시성 밀도, 지속 처리량, 캐시 지속성, 고부하 수요 급증 시 서비스 수준 목표(SLO) 안정성을 테스트한다. 오라클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Augmented Memory Grid 탑재 NeuralMesh는 웨카 고객과 오라클 마켓플레이스(Oracle Marketplace)에서 정식 제공되며, OCI는 웨카의 독점 클라우드 출시 파트너다. OCI에서 장문맥 추론을 운영하는 조직은 검증된 프로덕션 준비 아키텍처를 지금 배포할 수 있다. OCI와 웨카 Augmented Memory Grid 벤치마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CI 블로그(https://blogs.oracle.com/ai-and-datascience/scaling-long-context-inference-on-oci-with-wekas-augmented-memory-grid)를 참조하면 된다. 웨카 소개웨카는 에이전트형 AI의 경제성을 혁신하는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이다. 웨카의 NeuralMesh™ 플랫폼은 고성능 데이터 스토리지와 확장 GPU 메모리를 통합한 인프라로 기업과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AI 구축자는 여기서 학습, 추론, 에이전트형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NeuralMesh는 Augmented Memory Grid를 통해 GPU 메모리 용량을 1000배 확장하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최대 20배 단축하며, 동일한 GPU 규모에서 동시 사용자를 10배 더 제공한다는 점이 프로덕션 벤치마크에서 입증됐다. 웨카는 포춘 50대 기업의 30%가 신뢰하는 기업으로 조직이 AI를 더 빠르게 확장하고, GPU 활용률을 최적화하며, 제공되는 모든 토큰의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에서 확인하거나 LinkedIn 및 X에서 웨카와 연결하면 된다. 웨카와 W 로고는 웨카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기타 상호는 각 소유자의 상표일 수도 있다.

2026.06.10 07:10글로벌뉴스

SNEC 2026 | 이브에너지(EVE Energy), 67GWh 이상 대규모 수주 확보로 에너지 저장 시장 선도적 입지 강화

상하이 2026년 6월 9일 /PRNewswire/ -- 이브에너지(EVE Energy)가 6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NEC 태양광 발전 및 전시회(SNEC PV Photovoltaic Power Conference & Exhibition)에서 크나큰 존재감을 뽐냈다. 이브에너지는 Mr. Big Family 시리즈를 포함한 전 시나리오 에너지 저장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과 검증된 대량 생산 및 납품 역량을 부각시켰다. 전시 기간에는 총 계약 규모로 67GWh가 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여러 건 발표하며 제품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술력과 납품 역량을 겸비한 6.9+MWh BESS 주목 이번 행사에서는 이브에너지의 6.9+MWh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Mr. Big Family 시리즈가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성숙한 대형 셀 연구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6.9+MWh 시스템은 높은 통합 효율, 초장수명 사이클 성능, 다층 안전성이 핵심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표준 20피트 컨테이너 설계를 적용한 이 시스템은 대용량 셀, CTP(Cell-to-Pack) 통합 기술 및 공간 활용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여 초기 자본 지출(CAPEX)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정밀 열관리 기술과 지능형 밸런싱 기술로 운전 전 과정에서 온도 편차를 엄격히 제어해 1만여 회 충전 및 방전 사이클을 거친 후에도 시스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성능이 안정적이다. 또 다단계 보호 체계와 지능형 화재 진압 전략을 포함한 종합 안전 아키텍처도 갖춰 기존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같은 제품 경쟁력의 기저에는 이브에너지의 첨단 제조 플랫폼과 검증된 납품 실적이 있다. 현재까지 이브에너지는 에너지 저장용 대형 셀 370만여 개를 생산했으며, GWh급 규모로 안정적인 납품을 달성해 글로벌 고객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67GWh가 넘는 계약 체결… 시장 신뢰 입증 전시회 기간 동안 이브에너지는 상하이 전기 전력전자(Shanghai Electric Power Electronics Co., Ltd.), 장쑤 버트랜스 에너지 테크놀로지(Jiangsu Vertrans Energy Technology Co., Ltd.), 저장 사반트 디지털 에너지 테크놀로지(Zhejiang Savant Digital Energy Technology Co., Ltd.), 톈진 RY 에너지(Tianjin RY Energy Co., Ltd.), 브라질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제네시스 에네르지아 에 테크놀로지아(Genesis Energia e Tecnologia Ltda.)와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용량은 67GWh가 넘어 이브에너지의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그만큼 높음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산업 협력 강화 및 파트너와 함께 미래 개척 스티븐 천(Steven Chen) 이브에너지 수석부사장(SVP)을 비롯한 경영진은 업계 리더 및 공급망 파트너들과 대형 배터리 기술 동향, 대용량 저장 시스템의 혁신적 적용 사례, 글로벌 생산능력 협력, 산업 생태계 공동 개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공동의 전략적 비전을 강화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에너지 저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브에너지는 앞으로도 대형 배터리 기술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브에너지는 강력한 생산 역량과 전 주기 자체 연구개발 역량, 그리고 장기적인 전략 비전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안정적인 제품과 공급 체계를 제공하며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방침이다.

2026.06.09 23:10글로벌뉴스

글로벌 기업, AI 확장 위기에 직면: 77%가 AI를 이사회 수준의 우선 과제로 인식하는 반면, 3분의 2는 여전히 레거시 인프라에 의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와 블룸버그 미디어 스튜디오(Bloomberg Media Studios)의 새 보고서는 기업들이 AI 도입이 아닌 AI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원인이 근본적인 기술 부채에 있음을 밝혔다. 뭄바이, 인도, 2026년 6월 9일 /PRNewswire/ -- AI는 보편적인 기업의 요구 사항이 됐지만,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블룸버그 미디어 스튜디오의 새로운 전 세계적 연구는 기업 내부에서 형성되고 있는 더 예리한 질문을 드러낸다. AI 투자 자체는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그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 대규모로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구축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후원하고 블룸버그 미디어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제작한 보고서 지속 가능한 AI 경쟁 우위 구축(Building Durable AI Advantage)에 따르면, 기업 리더 4명 중 3명(77%)이 AI를 이사회 수준의 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65%는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AI의 데이터 집약성과 통합 요구를 위해 설계되지 않은 레거시 인프라 또는 개발 중인 인프라로 운영하고 있다. 인프라가 진화하는 비즈니스 수요에 맞게 확장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에 불과하다. AI 워크로드는 완만하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는 상당한 격차다. AI 워크로드는 급증하고, 환경 전반에 걸쳐 이동하며 시스템의 가장 취약한 부분에 압박을 가한다. 매출 미화 5억 달러 이상 기업의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소재 고위 임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는 AI 투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복리로 증가할지 아니면 정체될지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상호 강화 시스템, 즉 '루프'를 규명한다. 이 루프는 기반(인프라 현대화), 통합(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역량(능력 분배), 거버넌스(의사결정 속도), ROI(가치 가시성)를 아우른다. 단일 루프가 압박을 받더라도 기업은 개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과는 다섯 가지 루프 전반의 정렬에 달려 있다. 루프가 서로를 강화할 때 진전은 가속화되고 우위는 복리로 증가하지만, 어느 하나라도 정체되면 제약이 확산되고 추진력이 약화된다. 제약이 구축되는 지점 이번 연구는 다섯 가지 루프 각각에서 압박 지점이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l 기반: 현대화가 고르지 않다. 네트워크 연결, 하이브리드 배포 유연성 및 데이터 아키텍처가 완전히 현대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고급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은 레거시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비해 AI에서 높은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약 두 배에 달한다. l 통합: 리더의 28%가 레거시 시스템과의 AI 통합 어려움을 가치 실현의 주요 장애물로 꼽으며, 38%는 통합 문제가 승인 및 조달 주기 지연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3분의 2(67%)는 채널 전반에 걸친 디지털 자동화와 인간 상호작용의 원활한 융합을 AI 실행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간주한다. l 기술: 기업의 30%가 기술 격차와 전문 인재 부족을 AI 가치 실현의 주요 장벽으로 꼽는다. 규모가 커질수록 압박은 심화되어, 매출 미화 50억 달러 이상 기업의 45%가 기술 격차를 언급해 연구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l 거버넌스: 기업의 42%가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검토를 승인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통합적 문제(38%)와 조달의 복잡성(38%)이 그 뒤를 이었다. 고가 투자에 대한 이해관계자 위원회가 증가함에 따라 거버넌스가 확장을 지원하는 규율이 아닌 확장의 걸림돌이 될 위험이 있다. l ROI: 기업의 10명 중 9명이 현대화 이니셔티브에서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식하지만, 10명 중 6명 이상은 최적의 결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문제의 일부는 가시성에 있다. AI, 인프라, 보안이 각각 독립적으로 추적될 때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더 넓은 영향은 숨겨진 채로 남는다. 가치는 개별 프로그램 내에 국한된 것처럼 보이고 재투자는 그 좁은 신호를 따르게 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수밋 왈리아(Sumeet Walia) 사장 겸 최고 매출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AI는 우리 시대의 핵심 비즈니스 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됐지만, 진정한 차별화 요소는 더 이상 AI 자체가 아니라 AI가 대규모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와 통합이다. 우리의 연구는 기업의 야망이 가속화되는 반면 준비 상태는 여전히 고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수년간 선두를 달릴 조직은 기업 전반에 걸쳐 사람, 시스템, 데이터 및 인텔리전스를 연결하는 기반에 투자하는 조직이 될 것이다." "AI는 컴퓨팅, 전력, 연결성, 플랫폼이 긴밀하게 결합한 생태계로, 이들은 더 이상 독립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인프라로 수렴하고 있다. AI는 이러한 수렴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디지털 패브릭 솔루션을 통해 이를 해결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고객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서 지속 가능한 AI 경쟁 우위 구축 보고서의 전체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 그룹(Tata Group)의 일원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오늘날의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현 업체다.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사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고객사이며, 전 세계 클라우드 기업의 80%와 비즈니스를 연결한다.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 소개 지속 가능한 AI 경쟁 우위 구축 기업 보고서는 통신 인프라 및 조달 결정에 직접 관여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임원 및 리더 5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현장 조사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중국, 인도, 베네룩스/북유럽 지역을 포함한 시장에서 실시됐다. 응답자의 65%는 C레벨 임원이며, 35%는 부사장급 이상이다. 미래 예측 및 주의 문구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운영의 미래 발전,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특정 단어와 진술은 미래 전망적 진술이다. 이러한 진술에는 재무적, 규제적, 환경적 요인과 산업 성장 및 트렌드 예측과 관련된 요인을 포함한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또는 산업 결과의 실제 결과, 성과 또는 달성이 이러한 미래 전망적 진술에 의해 표현되거나 암시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달성이 이러한 미래 전망적 진술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적절한 마진을 창출하는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신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업적 테스트 완료 실패, 특정 통신 서비스의 가격 하락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 통합 실패, 인도 정부 정책 또는 규정의 변경, 특히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산업 관리와 관련된 변경,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적, 비즈니스 및 신용 환경 등이 있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달성이 이러한 미래 전망적 진술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들은 그중 많은 부분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있으며,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간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소들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간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전망적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6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 및 TATA는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이다. 그 외 모든 제삼자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06.09 21:10글로벌뉴스

맥OS 27, 애플 실리콘 전용으로…인텔 맥 시대 막 내린다

애플(Apple)이 차세대 운영체제 'macOS 27'을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전용으로 내놓으며 인텔(Intel) 맥 시대를 마무리한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다음 macOS를 설치하려면 M1 이상의 M 시리즈 칩이나 A18 프로 칩을 탑재한 맥북 네오(MacBook Neo)가 필요하다. macOS 27의 공식 명칭은 '골든 게이트(Golden Gate)'로, 애플 실리콘에서만 작동하는 첫 번째 macOS이자 인텔 앱을 구동하는 로제타 2(Rosetta 2) 기능을 온전히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다. 애플은 6월 8일 WWDC 2026에서 이를 공개했으며, 정식 배포는 9월로 예정돼 있다. 로제타 2는 인텔용으로 만들어진 앱을 애플 실리콘에서도 돌아가게 해 주는 호환 기술로, 그동안 두 칩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 왔다. 이 기능을 온전히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라는 점에서, macOS 27은 전환기의 끝을 알리는 분기점으로 볼 수 있다. 인텔 기반 맥 이용자에게도 유예가 주어진다. 애플은 인텔 맥에 앞으로 3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 기능과 성능 개선은 애플 실리콘 기기로만 제공된다. 애플은 2020년 자체 설계한 M1 칩을 처음 선보인 뒤 인텔 프로세서를 단계적으로 걷어내 왔다. 이번 인텔 지원 종료는 그 전환의 마지막 단계로, AI 기능이 기기 내부에서 빠르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신경망 엔진(Neural Engine) 등 애플 실리콘의 구조가 사실상 표준이 됐음을 의미한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가 운영체제의 핵심으로 들어오면서, 칩 구조가 곧 기능 지원의 경계가 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 인텔 맥을 쓰는 이용자라면 보안 업데이트 기간과 교체 시점을 미리 점검해 두는 편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9 19:54AI 에디터

네이버는 엔비디아·AMD, 카카오는 구글·오픈AI...두 기업의 같은 길, 다른 동맹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협력 지도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AMD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고, 카카오는 오픈AI·구글과 손잡고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양사 모두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고 있지만, 인프라 경쟁력과 이용자 기반이라는 서로 다른 강점이 동맹 방향을 결정했다는 평가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제2사옥 네이버1784를 찾아 네이버와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협력을 구체화했다. 네이버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2027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시작하고, 같은해 안에 100MW, 2028년 200MW까지 해외로 인프라 규모를 확장한다. 앞선 3월 리사 수 AMD CEO도 AI 인프라 협력을 위해 네이버1784를 방문했다. 당시 양 측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2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AI 협력 방향성은 동일…기술이냐 이용자 확보냐 양사 모두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빅테크와 손을 맞잡았지만, 협력의 방점이 서로 다른 영역에 찍히면서 협력의 양상이 차이를 보이게 됐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오픈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 AI클라우드·팩토리, 피지컬 AI 세 가지 영역에서 협력한다. 오픈프론티어 모델 개발을 위해 네이버는 엔비디아 주도의 네모트론 연합에 합류했으며, AI 클라우드에서는 기가와트급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황 CEO는 “이 계획(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이 실현되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10배 더 큰 기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기술(로봇 및 피지컬AI)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구글과 온디바이스 AI와 차세대 AI 폼팩터 영역에서 힘을 합친다. 각각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구글 글래스'로 대표된다. 다만, 아직까지 구글과의 협력은 결과물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태다. 아직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출시 초기 단계로 범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다. 오픈AI와는 카카오톡 내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8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는 직전 분기 200만명 수준에서 4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여기에 질문을 할 때 채팅창을 나와야하는 번거로움을 극복하고자 채팅방 안에 챗GPT를 적용하는 방식도 준비 중이다. 차이는 빅테크 니즈가 갈랐다…AI 합종연횡 본격화 이들의 협력 모습이 나뉜 것은 각각이 보유한 강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급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황 CEO 역시 네이버와의 협력 배경으로 클라우드 기술력을 지목하며 “네이버는 이미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콘텐츠 소비, 결제, 쇼핑 등이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AI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협력한 빅테크의 진영이 나뉜 것에는) 기술적 니즈와 서로의 보완 관계 등이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 “AI에 관한 글로벌 기술 표준이 명확하게 설정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기업들이 합종연횡하는 것은 앞으로의 생태계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2026.06.09 17:55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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