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대명상조 카툑892jms 내구제 빠르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9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새 시리, 독립 앱으로…챗봇처럼 대화하고 작업을 이어간다

애플이 WWDC 2026에서 시리(Siri)를 독립 앱으로 분리했다. 챗GPT·클로드(Claude)·제미나이 같은 챗봇 앱처럼, 별도 앱에서 텍스트나 음성으로 시리와 주고받을 수 있다. 'Ask Siri' 입력창에 질문을 직접 쳐 넣는 방식도 더해졌다. 새 시리는 여러 요청을 순서대로 처리하고, 대화를 이어가며 작업을 다듬는다. 대화 기록과 개인 맥락을 활용해 사용자의 선호에 맞춰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한 번의 명령으로 끝나던 음성비서에서, 맥락을 쌓아가며 일하는 도구로 바뀌었다. 시리는 기존 앱 곳곳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 애플은 시리가 화면 속 내용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계획을 세우거나 창의적 작업을 함께 브레인스토밍하고, 문서에 의견을 주는 등 더 폭넓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새 시리는 카메라가 비추는 대상을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와도 맞물린다. 화면이나 카메라로 본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작업을 잇도록 해, 보는 일과 묻는 일을 한 흐름으로 묶었다. 한 번의 명령에 그치던 시리가, 보고 듣고 이어 말하는 비서로 폭을 넓혔다. 시리는 그동안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가장 약한 고리로 꼽혔다. 경쟁 챗봇이 빠르게 발전하는 사이 시리의 개편은 여러 차례 미뤄졌고, 이번에는 반드시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박이 컸다. 독립 앱 전환과 대화형 개편은 그 압박에 대한 응답에 해당한다. 새 시리의 두뇌에는 구글 제미나이 기반 모델이 들어간다. 외부 모델의 힘을 빌려 대화 품질을 끌어올린 만큼, 실제 사용에서 자연스러움과 정확성을 얼마나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0 19:57AI 에디터

AI스페라, '인포시큐리티 유럽 2026' 참여...차세대 ASM 발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대표 사이버보안 행사 '인포시큐리티 유럽 2026(Infosecurity Europe 2026)'에 참여, AI 기반 차세대 공격표면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 강병탁 대표는 이번 행사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케이스 스터디 세션 발표자로 나서 '가시성 확보에서 위협 헌팅까지: AI 기반 공격표면관리 활용 사례(From Visibility to Threat Hunting: A Case Study of AI-Driven Attack Surface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컨퍼런스 발표자로 참여,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설명했다. 강 대표는 기존 ASM이 외부 노출 자산을 식별하고 목록화하는 데 주로 활용해왔다면, AI 시대 ASM은 단순히 '보는 시스템'을 넘어 실제 대응을 시작하게 만드는 운영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 속도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기업의 보안 운영은 여전히 사람이 직접 자산을 조사하고, 취약점을 검토하고, 담당 부서를 확인하고, 대응 절차를 연결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AI스페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ASM 구조로 'AITEM(AI-based Threat Exposure Management)'을 제시했다. 'AITEM'은 AI 에이전트가 보안팀의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구조로, 자산 검색부터 위협 분석, 영향도 조사, 대응 가이드 생성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특히 강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챗봇형 보안 도구가 아니라, 자연어 기반 요청을 바탕으로 자산 검색과 위협 분석, 조건 생성, 알람 등록, 워크플로우 자동화까지 수행하는 보안 운영 에이전트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공개된 CVE 중 우리 회사 자산에 영향을 주는 것만 분석해줘" "외부에 노출된 관리자 페이지가 발견되면 알려줘"와 같은 실무자의 요청을 AI가 이해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기업 내 생성형 AI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새로 부상한 '섀도우 AI'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강 대표는 과거 보안팀이 관리해야 했던 섀도우 IT가 외부 SaaS나 개인 메일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임직원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AI 서비스와 도구들이 새로운 공격표면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AI 시대의 보안은 "누가 로그인했는가"를 넘어 "AI가 무엇에 접근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공격 속도는 이미 AI 수준인데 대응 속도는 아직 사람에 머물러 있다는 게 지금 보안 현장의 가장 큰 문제"라며 "이제 ASM이 자산을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발견 이후 실제 대응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며, AI스페라는 그 전환을 글로벌 시장에서 이끌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I스페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포시큐리티 유럽에 단독 부스를 마련, 운영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한 한국 보안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차렸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AI 기반 공격표면관리와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을 소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탰다.

2026.06.10 19:39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 메가존클라우드가 DASH 파트너 서밋에서 '2026 데이터독 파트너 네트워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데이터독 올해의 파트너상 4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2025년 데이터독 관련 매출을 약 50% 늘렸으며 사업 확장에 맞춰 전담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일즈,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 마케팅, 비용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독의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데이터독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룬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사업 성장 외에도, 메가존클라우드가 APJ 지역 최초로 데이터독과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며 중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하게 반영됐다. ◆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 사이버보안 솔루션 신규 제품 3종 출시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용 통합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어OT 제품군 강화를 위한 신규 제품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솔루션은 ▲OT 사이버보안 평가 스위트 ▲시큐어OT 플랫폼 관리형 서비스 ▲관리형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MSRA)다. 이는 최근 산업 현장에서 과제로 떠오른 운영 기술(OT) 자산 가시성 확보와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경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큐어OT는 추가 인프라나 전문 인력 확충 부담을 줄이면서 산업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에 보다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데이터독, 연례 컨퍼런스서 신규 기능 대거 출시 데이터독은 연례 컨퍼런스인 '대시(DASH)'를 열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환경에서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100여 개의 신규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비츠 에이아이(Bits AI)'는 개발, 보안, 운영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완전한 자율 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이상 징후 탐지와 인공지능 에이전트 평가 및 검증 기능 등이 새롭게 더해져 24시간 인프라를 감시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코드를 검증하는 등 신뢰도 높은 팀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독은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에이아이 가드(AI Guard)'와 급증하는 로그 데이터를 고객의 자체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링 유어 온 클라우드(BYOC)'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다. ◆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6, 16~17일 개막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가 주관하는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6(SAIPCON 2026)이 오는16일~17일 이틀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AI 거버넌스의 프런티어 이슈: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막'으로,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일상으로 진입하는 지금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학계·정책·산업계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가 모여 집중 논의한다. ◆ 디토닉 "미래 전장 핵심은 상황 인식 AI" 디토닉이 국내 민·군·산·학·연 국방 산업 행사에서 국방 '유무인복합체계'(이하 MUM-T)를 위한 AI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된 'AI 기반 MUM-T 발전 세미나'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MUM-T 전장 상황인식 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대표는 "미래 전장의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닌 넘치는 정보를 적시에 처리하지 못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센서와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와 이벤트를 연결해 현재 어떤 상황이 형성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모든 전술 주체가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세대 전장 AI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캔바, 뉴닉과 손잡고 AI 시대 콘텐츠 제작 혁신 캔바(Canva)가 뉴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협업 방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AI가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아이디어 기획과 스토리텔링부터 디자인, 퍼블리싱, 팀 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캔바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닉은 뉴스레터 제작, 소셜 콘텐츠 제작, 브랜디드 스토리텔링,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부서 간 협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전사적으로 캔바를 활용해온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양사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실무자들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보다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과 참여형 프로젝트도 함께 검토한다. ◆ 자이오넥스, 일본 '스노우피크' 업무 효율 50% 향상 자이오넥스가 스노우피크 일본 본사에 SaaS형 SCM 솔루션 '플란넬(PlanNEL)'을 공급하고 공급망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자이오넥스가 개발한 플란넬은 AI 알고리즘과 통계 기법을 기반으로 수요 계획부터 재고, 보충 계획까지 SCM 전 과정을 지원하는 SaaS형 SCM 솔루션이다. 스노우피크는 자이오넥스의 플란넬을 도입해 수요예측부터 판매계획, 보충계획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플란넬 적용 이후 관련 업무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약 50% 단축했다. AI가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영역을 수행하고,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판단에 집중하는 '효율적 분업 구조'가 정착된 결과다.

2026.06.10 18:12남혁우 기자

아트코리아랩, 예술기술 융합 작품 해외 진출 지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기술 융합 작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아트코리아랩 글로벌 교류·유통 지원-자유형' 사업에 참여할 예술단체와 팀을 6월 19일 오후 3시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페스티벌, 마켓, 학술대회 등에서 전시, 공연, 시연, 발표 등 유통이 확정된 국내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기술 융합 작품이 해외 무대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운송비와 홍보마케팅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트코리아랩 글로벌 교류·유통 지원'은 예술기술 융합 작품의 해외 유통이 확정된 국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0개 안팎의 단체를 선정한다. 선정 단체에는 단체별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단체는 8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수행 이후에는 아트코리아랩이 진행하는 성과공유회에도 참여하게 된다. 공모 접수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 기한은 6월 19일 오후 3시까지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코리아랩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관계자는 “국내 예술기술 분야의 창작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를 해외 무대와 시장으로 연결하는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해외 유통이 확정된 예술단체들의 활동에 실질적인 동력이 되고, 국내 예술기술 융합 작품의 국제 유통 확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10 17:58김한준 기자

기업 10곳 중 6곳 "AI 교육 필요"...체계적 실행 기업은 '글쎄'

기업들은 AI 교육의 필요성에 강하게 공감하면서도, 정작 실행 단계에서 큰 간극을 드러냈다. 많은 기업들이 AI 전환(AX)을 핵심 과제로 여겼지만, 정작 AI 교육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우는 여전히 부족했다.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국내 기업들의 AX 추진 현황과 구조적 문제를 분석한 '2026 기업 AX 교육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통해 국내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 330명을 설문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64.0%)은 AI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역량 진단부터 교육 설계·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연계한 기업은 3.6%에 불과했다. 수요와 실행 체계 사이에 구조적 격차가 컸다. 기업들의 AX 추진 속도에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 절반 이상(54.5%)은 자사의 AX 추진 속도가 업계 평균보다 느리다고 평가했으며, 61.5%는 2027년까지 전사 AX 완료를 목표로 설정했다. AX 추진의 출발점은 뉴스·콘텐츠(40.6%), 경쟁사 사례(17.9%)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당수 기업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외부 자극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AX 추진의 핵심 장애물이 예산보다 실행 체계에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AI 교육 이후 현업 적용에 한계를 느낀 비율은 53.0%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임직원 간 AI 활용 수준 편차(54.8%) ▲직무·산업별 맞춤형 커리큘럼 부재(50.9%)를 꼽았다. 예산 및 시간 부족을 지목한 비율은 21.8%에 그쳐, AX의 성패가 조직에 맞는 실행 설계에 달려 있음을 보여줬다. 교육 형태도 변화가 나타났다. '챗GPT 사용법' 수준의 범용 리터러시 교육에서 벗어나, 업무 혁신과 성과로 직결되는 교육을 찾는 기업이 늘었다. 가장 희망하는 교육 형태 1위는 직무별 특화 AI 실무 교육(60.6%)이었고, AI 역량 진단 기반 수준별 교육 설계(33.0%)가 뒤를 이었다. 현업에 곧바로 쓰이는 '핀포인트형' 솔루션을 향한 갈증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팀스파르타는 흐름에 맞춰 'AI 역량 진단→직무별 맞춤 커리큘럼→현업 적용'으로 이어지는 AX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사전 인터뷰와 역량 진단으로 매 회차 핵심 과제를 다시 측정해, 동일 산업이라도 표준안을 그대로 쓰지 않고 처음부터 새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직급·직무·산업을 유기적으로 조합하는 매트릭스형 커리큘럼에 있다. 일반 사무직부터 엔지니어, 마케터, HR, 개발, PM·PO, 재무·회계, 영업, 전략기획 등 주요 직무는 물론,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의 직급, 금융, 제조, IT, 유통, 에너지, 바이오, 공공 등 산업을 폭넓게 갖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커리큘럼은 100% 자체 제작을 원칙으로 한다. 챗GPT(GPT-4o), 클로드, 제미나이 등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변화에 맞춰 빠르게 개편하며, 산업별 외부 자문단 정기 검토와 교육 종료 후 현업 피드백도 정기적으로 반영한다. 최근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사내 문서 활용, 로우코드·노코드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실습 등 업무 혁신 과정으로 영역을 넓혔다. 운영 단계에서는 PM, 강사, 기술 튜터가 한 팀을 이뤄 교육 전·중·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교육 과정 중 현업 피드백은 다음 회차 교안에 곧바로 반영해 현업 적용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팀스파르타의 교육 모델은 실제 성과로 입증했다. 기업교육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수료생의 AI 활용 역량은 평균 160% 높아졌다. 반복 업무 시간은 평균 2.5배 단축했고, 현업 적용률 92%, 교육 만족도 4.6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현장 활용도를 보였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기업들이 직면한 AX의 본질적인 어려움이 결국 '방법론의 부재'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밀한 역량 진단부터 직무별 미시적 맞춤 커리큘럼, 현업 적용의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잇는 것이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AX 격차 해소를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0 17:44백봉삼 기자

씨티증권, LG전자 목표주가 17만원→40만원 상향

씨티증권이 LG전자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였다. LG전자가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 흐름에 올라탈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씨티증권은 지난 9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LG전자가 가정용·산업용 로봇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종합 로봇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와 로봇 분야에서 선도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간 가전제품에서 축적한 모터 기술을 활용해 로봇 경쟁력을 확대하고, 상업용 서비스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와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로봇,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전환을 가속하는 점도 긍정 평가됐다. 지난 4월 말에는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만났고, 지난 8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협업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칩셋부터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아이작심(Isaac Sim) 등 엔비디아 솔루션을 로봇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LG전자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G전자 주요 사업축을 로봇,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전장 등으로 판단하고, "미국 빅테크(MS·구글·아마존·메타·엔비디아·테슬라 등)와 협력하며 장기 성장 기회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말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은 일반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와 달리 고객 승인, 규격 인증, 벤더 등록 등을 거쳐야 접근 가능하다"며 "LG전자는 선행 단계를 빠르게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수주, 매출 전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주가는 지난달 2배 이상 뛰었다. 피지컬 AI 중심 체질전환 기대감에 지난 13일에는 창사 이래 전고점이었던 19만원선을 넘었다. 국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전자 주가는 변곡점에 있는 것 같다"며 "국내 증권사 목표주가는 아직 16만~17만원 수준인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전, 전장 등 기존 주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로봇,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신사업 기대감을 반영한 목표가격 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0 17:31이기종 기자

中, 가사 도우미 로봇 화제…"식사 준비·옷 정리 척척"

중국의 한 로봇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100대를 실제 가정에 배치하는 대규모 실험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중국 우한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 기가AI(Giga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이트(SeeLight) S1' 100대를 일반 가정에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정용으로 설계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생활 공간에서 대규모로 시험하는 중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중제비나 춤, 무술 동작 등 정교한 시연 능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진정한 과제는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생활환경 속에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적응하는 능력이라고 지적한다. 시연용 로봇에서 집안일 도우미로 우한의 한 시범 아파트에서는 두 대의 시라이트 S1이 다양한 가사 업무를 수행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한 로봇은 식재료를 가져오고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운 뒤 설거지를 하고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정리하는 등 식사 준비를 도왔다. 다른 로봇은 건조기에서 세탁물을 꺼내 옷을 개고 옷장에 정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기가AI는 이 같은 기능이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현장 학습을 통해 습득됐다고 설명했다. 주정(Zhu Zheng) 기가AI 공동창업자는 "춤을 추거나 공중제비를 도는 작업은 로봇의 '소뇌'에 해당하는 운동 제어 능력에 의존한다"며 "반면 가정용 로봇은 판단과 인지를 담당하는 '대뇌' 기능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동작 수행 능력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역량이 가정용 로봇 개발의 핵심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개념은 로봇공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체화 AI(Embodied AI)'와도 맞닿아 있다. 체화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인간의 음성 명령을 이해하며,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집안, 공장보다 훨씬 복잡한 환경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보다 가정에서 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다고 설명한다. 공장은 구조와 작업 흐름이 일정하지만 가정은 상황이 수시로 바뀐다. 가구 위치가 바뀌고 물건이 예상치 못한 곳에 놓이며 조명과 생활 패턴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연구자들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인 개념인 '모라벡의 역설'을 언급한다. 로봇에겐 바둑을 두거나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물건을 잡거나 옷을 개는 같은 작업보다 더 쉬울 수 있다는 의미다. 시라이트 S1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가AI가 개발한 '체화 기반 모델(Embodied Foundation Model)'을 적용했다. 사전에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대신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분석해 스스로 계획을 세운 뒤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가구 배치가 바뀌거나 작업 도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로봇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가정부' 실현까지는 아직 과제 남아 다만 실제 가정용 로봇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현재 일부 작업은 수행 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책 몇 권을 정리하는 데 몇 분이 걸리며 옷 한 벌을 접는 데 1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컵에 담긴 액체를 흘리지 않고 옮기는 작업 등 섬세한 동작에서도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점이 화려한 시연 영상과 실제 가정 자동화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현재 시라이트 S1은 완성형 소비자 제품이라기보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연구 플랫폼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기가AI는 올해 말 더 작은 크기의 본체와 향상된 배터리 성능, 개선된 로봇 팔 구조,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세대 모델 '시라이트 S2'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이나 어린이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 환경으로 테스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는 아직 집안일을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100대 규모의 로봇을 실제 가정에 투입한 이번 실험이 가정용 로봇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6.06.10 17: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산 비만치료제, 해외서 긍정적 임상평가

먹는 비만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비만약들의 중간 임상이 해외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서는 체중감량 효과는 높이면서 근감소증 등 부작용을 개선한 결과들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 GLP-1이 주도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연구도 발표됐다. 우선 한미약품은 근육의 양적 증가와 근 기능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세계 최초 펩타이드 기반 마이오스타틴(myostatin) 억제 기전의 혁신 비만신약 등에 대한 8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LA-MSTN'(HM500197)은 기존 혁신 비만신약인 'LA-UCN2'(HM17321)와는 구별되는 신규 파이프라인이다.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된 HM500197는 항체 접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약품의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네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체 신약 설계 역량을 토대로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기술 플랫폼 'HARP'(Hanmi AI-driven Research Platform)를 활용해 도출한 혁신 후보물질이다. 앞서 한미그룹은 연내 시판 허가를 예고하는 한미약품의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전사적 공식 협의체를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에페글레나타이드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는 각각 미국 임상 2상과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한 이후 순조롭게 임상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Vanoglipel'(바노글리펠, 프로젝트명: DA-1241)' 연구 결과를 과학세션(Scientific Sessions)에서 발표했다. 메타비아 최고 의학책임자(CMO)인 크리스 팡(Chris Fang)은 'Safety, Tolerability, Pharmacokinetics, and Pharmacodynamics of DA-1726, an Oxyntomodulin Analogue: Phase 1 Higher-Dose Cohort Results(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결과)'를 주제로 DA-1726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 따르면 48mg 투여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투약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투여 26일째 평균 6.1%, 투여 54일째 평균 9.1%의 체중 감소가 확인됐으며, 8주차까지 체중 감소 정체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허리둘레는 투여 22일째 평균 5.8cm, 투여 54일째 평균 9.8cm 감소했고 체질량지수(BMI)도 각각 2.3kg/㎡, 3.4kg/㎡ 감소했다. 약동학 분석 결과 용량 증가에 따른 약동학적 선형성과 안정적인 체내 노출이 확인됐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 'EASL Congress 2026'의 최신 임상 포스터 세션에서도 GLP-1, 글루카곤(Glucagon)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인 'DA-1726'의 임상 1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동아ST는 Vanoglipel의 Resmetirom 병용 시 간 보호 및 체중 감소 효과와 Metformin 병용 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평가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약 16주 병용 연구에서 병용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체중이 23.6% 감소했으며, 체지방량과 부고환 지방량도 각각 43.5%, 42.1% 감소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Vanoglipel과 Metformin 병용 요법이 GLP-1 및 PYY 증가와 식이 섭취량 감소를 통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원제약은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 중인 'GLP-1/GIP/GCG/Gastrin 4중 작용제'(Quadruple Agonist)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후보물질은 비만 치료 과정에서의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췌장 베타세포 보호와 신장 기능 개선을 동시에 유도하도록 설계된 다중 표적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라이다. 기존 3중 작용제 기전에 가스트린(Gastrin) 수용체 활성화 기전을 결합해 세포 재생 및 장기 보호 측면의 작용을 보완한 4중 작용제의 전임상 시험 결과, 식이 유도 비만 실험 쥐 모델에 약물을 투여한 지 22일 차에 대조군 대비 최대 50% 이상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또 대조군(223 mg/dL)과 비교해 공복 혈당을 물질별로 최대 70mg/dL 수준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우수한 약리적 유효성도 확인됐다. 회사 측은 기존 비만치료제는 장기 투여 시 체중 감소 정체기가 발생하거나 장기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전임상 지표를 통해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가 가진 임상적 한계점의 극복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대원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독자적인 다중 작용제 설계 방식, 차별화된 수용체 활성 지표와 함께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한 체중·음식 섭취량·혈당 변화 등 세부 전임상 데이터도 공개했다. 프로티나는 장기 지속형 위억제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 항체 파이프라인 'PRT-1309'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전임상 연구 결과 PRT-1309는 1회 투여만으로도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추가 투여 없이도 4주간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약물동태학(PK) 분석에서는 반감기 20.3일을 기록해 향후 사람에게 적용 시 3~6개월 투여 정례화가 가능한 차세대 장기 지속형(Long-acting) 유지제로 개발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안전성측면에서는 투여 26일 차 조직 분석 결과, 주요 장기에서 독성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고, 비만으로 인해 증가한 간 무게와 지방간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프로티나는 자체 단백질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기반 'SPID 플랫폼'을 활용해 인간과 쥐 모두에 결합이 가능한 교차 반응성 항체를 개발해 일반적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활용되는 대리 항체 사용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임상 전 단계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병용 효과도 확인했는데,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량 효과는 14일 기준 -16.8%였으나 PRT-1309를 1회 병용 투여한 그룹에서는 용량에 따라 최대 -26.8%까지 체중 감소 효과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억제펩타이드(GIP)·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이중작용제인 Tirzepatide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소 효과(-28.8%)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PRT-1309가 단독 장기 지속형 유지 치료제뿐 아니라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병용이 가능한 차세대 백본(Backbone) 항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비만시장은 레드오션…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관심은 확대 이처럼 비만치료제 시장에 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한 상황이지만,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듯 후발주자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에 본격 돌입하며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막바지 비임상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G32는 GLP-1을 포함한 4개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후보물질을 기존 GLP-1 기반 치료제 시장에서 한계로 지목돼 온 환자별 체중 감량 편차, 근손실 및 지속성 문제 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단순 체중 감량 치료제를 넘어 지방·근육·에너지 대사 전반을 조절하는 대사질환 플랫폼 치료제로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독성시험에서 쥐 252마리와 원숭이 48마리를 대상으로 CT-G32의 안전성과 독성 프로파일을 평가한다. 앞서 진행된 별도 비임상 시험에서 선행 개발 중인 대조 약물 대비 동일 용량 기준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근육 등 제지방(LBM)을 보존하는 결과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해당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IND 제출을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일본 스코히아 파마(Scohia Pharma)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비만뿐 아니라 당뇨, 지방간(MASH) 등 대사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4중 작용 주사제와 함께 다중 작용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도 병행 개발하고 있으며, 치료 단계별 제품군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만치료제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오는 2028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안정성과 생체이용률 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비만치료제중 GLP-GIP-GCG 삼중작용제-지방산 접합체 최종 후보물질의 7회 투여 동물 중간실험 결과,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보다 약 20% 높은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고, 높은 수준 및 릴리의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효과면에서는 통계적으로 동등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로앱텍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디자인을 통해 GLP-1과 함께 GCG 및 GIP 수용체에 작용 활성이 있는 다중 작용 펩타이드 3차 후보물질 7종을 개발했고, 이중 4개에 대해 in vitro(cAMP assay) 활성을 확인한 결과, GLP, GIP, GCG 수용체에 대한 높은 수준의 활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중 24-7-1의 지방산 접합 펩타이드가 GLP와 GIP, GCG에 대하여 가장 높은 cAMP활성을 보였는데, 이는 AI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지방산 결합위치를 확인한 데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최적화된 펩타이드서열을 통해 비만유도 동물모델 시험을 6주 10회 투여까지 진행해 체중감소와 지속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며, PK(약물동태학)시험을 통해 투여후 약물농도의 변화를 확인해 최종 후보물질로 확정‧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이하 간앤리)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 개발코드: GZR18)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 허가, 마케팅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간앤리는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 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 달러를 지급하며, 전체 계약규모는 8110만 달러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이 약물은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보팡글루타이드는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 결과, 30주 동안 격주 투여만으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현재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터제파타이드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차별화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임상 개발이 상당 부분 진전된 후보물질을 신속히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젊은층 비만 증가에 시장 확대…오남용 우려 목소리도 한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매출은 세마글루티드의 경우 2024년에 12조4000억원에서 2025년에 16조8000억원으로, 터제파타이드는 2024년에 7조2000억원, 2025년에 19조800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는 젊은 비만 환자의 증가와 맞물린다. 특히 운동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보다 비만치료제와 병용이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용의 우려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 & Metabolism Journal'(2026년 3월호)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 3040세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세은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당뇨병 팩트시트 2025를 통해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당뇨병 환자의 52.4%가 비만(BMI 지수 25이상)을 동반하고 있었는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만 동반율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30대 당뇨병 환자의 81.3%가 비만을 동반했고, 40대 비만율 또한 76.7%에 달해, 젊은 층의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비만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 당뇨병 환자의 비만 유병률 (38.3%)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젊은 세대 당뇨병 발생에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임을 시사한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하는 복부 비만 수치 또한 심각했다.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할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61.1%가 복부 비만을 가진 가운데, 30대와 40대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유병율은 각각 78.4%와 73.1%로 나타났다. 박세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과 활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 등이 있다”며 “젊은 나이에 비만형 당뇨병이 시작되면 합병증 노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혈당 수치만 낮추는 치료가 아니라, 체중 감량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비만치료제 출시 이후 미용 목적 사용 등 무분별한 처방·판매, 해외직구 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정부도 비만치료제 오남용 단속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의료기관 개설자인 의사가 본인이 사용하고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제공한 6개소(점검대상의 약 1%)가 적발됐다. 관할 지방정부는 적발된 의료기관·약국에 대해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며,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온라인 플랫폼,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2026.06.10 17:15조민규 기자

코드프레소 이동훈 대표, KBS 뉴스9 출연… AI 역량평가 중요성 로 조명

"AI 전환의 핵심은 도구가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인재" 서울, 대한민국 2026년 6월 10일 /PRNewswire/ -- AI 역량평가 전문기업 코드프레소(대표 이동훈)는 이동훈 대표가 최근 KBS 뉴스9의 AI 역량평가 관련 보도에 전문가로 출연해 AI 활용 역량 검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고 9일 밝혔다. 코드프레소는 직무별 AI 활용 역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솔루션 'AI Fluent'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AX) 성과 측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뉴스9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기업과 교육 현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AI 역량평가 수요를 조명했다. 해당 보도에 출연한 이동훈 대표는 AI 역량평가가 단순한 지식 확인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실제 실무에서 작동하는 역량을 중심으로, AI에게 업무를 제대로 시킬 수 있는 프롬프트 설계 역량부터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설계•구현하는 역량까지 다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단순히 AI를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넘어,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하고 육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조직이 구성원의 AI 활용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기준과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코드프레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활용 역량 평가 솔루션 를 제공하고 있다. 는 조직 및 개인의 AI 역량을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실제 업무 기반의 프로젝트형 평가를 통해 AI 활용 능력을 측정한다. 또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까지 연계해 조직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는 객관식 시험 방식이 아닌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응시자는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한 뒤,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평가 항목은 직무별 특성에 맞게 구성할 수 있어 AI 기반 서비스를 기획하는 비개발자부터 AI 기능을 직접 개발하는 개발자까지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선택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평가는 결과물만이 아니라 AI와 협업하는 과정 전반을 분석한다. 코드프레소는 ▲AI Native 역량 ▲도메인 이해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를 수행하며, 개인별 역량 리포트와 조직 단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직무별 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교육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은 물론, AI 전환 준비 수준까지 진단할 수 있다. 이동훈 대표는 "검을 휘둘러 보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검을 쥐어줘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AI 전환의 핵심은 그 도구와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라며 "AI Fluent는 조직이 AI 활용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드프레소는 AI•소프트웨어 역량평가 및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삼성•현대모비스•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링크] KBS 뉴스9 다시보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95056 회사 소개 코드프레소(Codepresso)는 "AI 리터러시 시대의 표준을 만들어내는 회사"다. "역량이 공정하게 평가되는 세상"을 미션으로, IT•AI 직무 실행 역량을 측정하는 SkillCertify와 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AI Fluent 두 제품 라인을 운영한다. 영어에 토익이 있듯 AI 시대에도 표준화된 시험 체계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다. 누적 100여 개 기업이 코드프레소 플랫폼을 채택했으며, 기업 AX 전환 컨소시엄 AXMOS, 여성 개발자 커뮤니티 Women in Vibe Coding(WIV), 가족•비개발자 단위 원데이 특강 시리즈 등 표준 확산을 위한 대중•기업 접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본사는 서울에 있으며, 룩셈부르크와 베트남•싱가포르 현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codepresso.io KBS 뉴스9 인터뷰에 참여 중인 이동훈 코드프레소 대표

2026.06.10 17:10글로벌뉴스

테슬라에 밀리고 BYD에 쫓기고…현대차·기아 전기차 딜레마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 국면에 진입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앞세워 판매를 늘리고 있는 데다 중국 BYD까지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점유율 방어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는 4만 6665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4만 4655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고, 현대차는 3만 5752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기아가 앞섰지만 단일 차종 경쟁에서는 테슬라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모델Y는 올해 1~5월 누적 3만 4171대가 등록되며 국내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3(1만 5593대)의 2.2배, 현대차 아이오닉5(1만 200대)의 3.3배에 달하는 규모다. 모델3 역시 8447대를 기록하며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3 두 차종만으로 4만 2618대를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성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이라는 글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모델Y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의 판매 확대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테슬라는 모델3 후륜구동(RWD) 모델을 4199만원,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49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를 압박하는 것은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중국 전기차 BYD도 내연기관에 가까운 전기차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올해 1~5월 누적 7023대를 판매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씰라이언7(3657대), 돌핀(1536대), 아토3(1278대) 등을 앞세워 판매를 늘리며 시장 진입 초기 단계임에도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리면서 현대차·기아를 긴장시키고 있다. BYD는 돌핀 2450만원, 아토3 플러스 3350만원, 씰 3990만원, 씰라이언7 4490만원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테슬라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현대차도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2027 아이오닉5'의 트림 구성을 재편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롱레인지 모던 트림은 기존 익스클루시브 대비 160만원, 프리미엄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대비 90만원 인하했다. 보조금을 포함하면 4500만원대 구매를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위로는 테슬라의 브랜드·소프트웨어 경쟁력, 아래로는 BYD의 저가 공세에 동시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방어하면 시장을 내줄 수 있는 만큼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차도 사실상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테슬라는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춘 데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젊은 층의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콜이나 품질 논란 등 약점도 있지만 차량이 오래될수록 기능이 개선되는 혁신성과 브랜드 이미지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상당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10 17:01김재성 기자

韓 게임사 먼데이오프, 4X 전략 장르로 체질 개선…글로벌 장기 흥행 발판

국내 모바일 게임사 먼데이오프가 하이퍼캐주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4X 전략 장르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는 장기 운영이 가능한 게임을 중심으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먼데이오프는 2023년 하이브리드 캐주얼을 거쳐 미드코어 4X 장르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보유한 이 회사는 최근 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4X 전략이란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섬멸(Exterminate)의 핵심요소를 활용한 장르로, 이용자가 자원을 수집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고도의 전략성을 특징으로 한다. 주로 영토 점령과 연맹 간의 대규모 전쟁이 핵심 재미 요소로 꼽힌다. 광고 효율 저하·경쟁 심화…하이퍼캐주얼의 한계를 직시하다 먼데이오프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빠른 제작과 짧은 검증 사이클이 강점이었지만,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계도 뚜렷해졌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와 광고 효율 저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과거처럼 낮은 비용으로 대규모 유저를 확보하는 방식은 점점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유저 수만 늘리는 구조보다, 유저가 게임 안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긴 제품 수명 주기(PLC)의 구조가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개발 방식과 지표, 유저 접근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바꿔야 하는 내부적 도전이 요구됐다. 그럼에도 먼데이오프는 장기적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이를 필수적인 전략으로 받아들였다. '다이노 뮤턴트'로 증명한 성과 체질 개선의 결과물이 '다이노 뮤턴트'다. 이 게임은 성장·수집·경쟁·생존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캐주얼 4X 장르를 표방한다. 직관적인 공룡 수집과 육성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게임이 진행될수록 부족전, 월드맵 점령, 대규모 PvP 등 4X 전략 요소가 강화되는 구조를 갖췄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앱 분석 플랫폼 MWM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100만건을 넘어섰고, 미국 iOS 앱스토어 평점은 4.8점(리뷰 약 1만6천건)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다이노 뮤턴트를 단순한 캐주얼 게임이 아닌, 깊이 있는 전략 게임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기존 광고 수익 모델을 탈피하고, 인앱결제(IAP)와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장기 운영형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오래 사랑받는 게임 만드는 회사로" 먼데이오프는 최 확보한 투자금을 발판 삼아 4X 장르 중심의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진입 장벽은 높지만 한 번 시장에 안착하면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와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르적 특성에 주목한 결과다. 특히 국내 게임사 중 드물게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실시간 지표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관리하는 '글로벌 라이브 오퍼레이션' 역량을 보유한 점이 이들의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회사는 이러한 내공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끌어올려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갈 방침이다. 먼데이오프 관계자는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유저와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단순히 빠르게 게임을 출시하는 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오래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6:51진성우 기자

NHN클라우드, AI 서비스 운영 인재 키운다

NHN클라우드가 실무형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를 결합한 인력 육성 체계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운영·배포(MLOps)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NHN클라우드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인공지능(AI)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구디아카데미와 협력해 'AI 팩토리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ML옵스 스쿨' 과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AI 모델 개발부터 운영·배포·성능 최적화까지 담당할 수 있는 ML옵스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전환하면서 AI 인프라와 ML옵스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실무형 교육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교육 과정은 구디아카데미가 주관·운영하며 NHN클라우드는 자사 교육 전문 조직인 NHN클라우드 교육센터를 통해 커리큘럼 설계와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해당 교육센터는 클라우드 기술 교육과 공인 자격증 과정을 운영해 온 조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 개발자와 AI 인재를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교육센터 소속 공인 강사가 직접 강의에 참여해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NHN클라우드 민간자격등록 자격증인 'CES'와 'CAA' 취득 과정과도 연계돼 교육생들이 실무 역량과 자격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NHN클라우드의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해 도커·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운영, ML옵스 파이프라인 구축, AI 모델 학습·배포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운영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학습하게 된다. 교육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위세아이텍·슈어소프트테크·데이톤·에이아이네이션 등 AI·데이터 전문기업 현직자들이 과정 설계와 강의, 멘토링에 참여해 실제 업무 경험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 운영 기관인 구디아카데미는 약 350만원 상당의 고성능 노트북 지원과 함께 자격증 응시료, 공모전 참가비 지원, AI·빅데이터 쇼 전시 참가 기회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현장 견학과 판교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현업 전문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과정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6개월간 총 1000시간 규모로 운영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인재 확보에 있다"며 "검증된 클라우드 기술력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AI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0 16:24한정호 기자

틸론-영남이공대학교, AX전환과 AI 인재양성 협력

틸론(대표 최백준)과 영남이공대학교가 AI 대전환(AX) 시대를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과 청년들에게 공정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AI 기반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틸론의 혁신적인 가상화 기술력과 영남이공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연계, 산업 현장에서 즉각 활약할 수 있는 'AI 인프라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백준 틸론 대표를 비롯해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기획처장, AI융합대학 학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정부·교육부·노동부로부터 특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산업체 위탁 취업연계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 주문 인원이 작년 600명에서 올해 1000명으로 급증하고 협약 고등학교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100% 온라인 교육 한계를 극복할 돌파구로 'AI 접목 교육'을 구상해 왔다. 이런 혁신에 힘입어 입학정원 100% 달성을 5년간 이어오는 성과를 달성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고품질 AI 교육 환경 구축을 희망, 디지털 배지와 AI 인증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방 전문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대학 연합을 통한 비용 분담 및 확산 모델도 제안했다. 이에 틸론은 자사의 AI 개발·교육 플랫폼 '티스테이션(T-station)' 기반의 대학 AI 도입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티스테이션은 틸론이 국내 주요 대학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AI 추론 및 개발과 교육이 원격에서도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이다. 최근 하드웨어 구매 비용이 전년 대비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대규모 서버 구매 없이 유저당 월 라이선스 과금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효율적인 '연합체 서비스'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채용 시장이 학벌 중심에서 'AI 활용 능력'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틸론은 대학 AI 교육의 핵심 키워드로 ▲토큰 맥싱(Token Maxing, 효율적 토큰 사용 능력을 평가·학점 등에 반영)과 ▲메가 프롬프트를 활용한 자기만의 AI 서비스 제작 역량을 꼽았다. 실제 성공 사례로 소개된 틸론의 AI 교육 모델은 학생별로 GPU를 할당하고, 로그인 시 토큰 사용량을 가시화해 교수와 학교 관리자가 모니터링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학생들은 마지막 학기에 LLM(거대언어모델)과 VLM(시각언어모델) 기반의 해커톤을 통해 각 팀별 특화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평가를 수행, 교수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평가를 객관화할 수 있다. 양 기관은 거창한 거버넌스 구축에 앞서, 학교와 학과를 대표할 수 있는 시범 과목을 먼저 지정해 빠르게 실행에 옮기기로 뜻을 모았다. 틸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남이공대학교 전용 'AID(AI 개발·교육) 단계별 구축 방안'을 제안하고 'GPU 가상화'기술 기반의 첨단 AI 교육 플랫폼을 표준화해 가자는 목표를 공유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이제 글로벌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은 단지 스펙만이 아닌, '실무에서 에이전트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가'로 완벽히 재편됐다"면서 "전문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 지역 청년들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남이공대학교가 추진하는 '학생별 GPU 할당', '토큰 활용 환경'과 'AI 서비스 제작 중심' 교육 모델이 강력한 성공 사례가 되도록 틸론의 독보적인 가상화 기술력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틸론은 "영남이공대학교가 체결한 이번 MOU 목표가 달성되면 전문대학교 특성을 살린 AX전환 및 AI 교육의 표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지역소멸 위기에서 지방에 있는 전문대학의 교육이 AI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 인재의 정주여건 제공, 학교의 경쟁력 제고, 우수인력 및 해외인력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0 16:17방은주 기자

벤큐 "AI 시대, 크리에이터 증가...고성능 모니터 수요도 빠르게 늘어"

"저는 평일에는 벤큐에서 일하지만 휴일에는 사진을 찍고 영상도 편집합니다. 아내도 팟캐스트를 운영하는데 오디오 작업도 돕습니다. AI가 보편화되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늘어난 시간 만큼 사람들이 과거 대비 더 다양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4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에서 만난 톰 예(Tom Yeh) 벤큐 모니터 사업 총괄 제품 매니저(PM)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톰 예 PM은 "AI가 콘텐츠 제작 장벽을 낮추면서 누구나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업무와 창작,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아우르는 고품질 모니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상 업무와 콘텐츠 제작, 엔터테인먼트까지 가능한 모니터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전틱 AI, 새로운 모니터 수요 만든다" 톰 예 PM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 디스플레이 역할도 크게 확대될 것이다.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AI 도구를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러 창을 한 눈에서 볼 수 있는 더 큰 모니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화면 속 하나의 공간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화면비율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49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AI 확산이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모니터를 접하는 이용자 경험(UX)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설정 메뉴를 조작하지 않아도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작업 환경을 최적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톰 예 PM은 "앞으로는 모니터가 이용자 작업 상황을 인식해 최적의 설정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개발 작업을 할 때는 텍스트 가독성을 높이고,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시작하면 색상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아시아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 벤큐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 수용도가 높고 제품 품질에 대한 평가 기준도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톰 예 PM은 "과거 부산에 두 번 정도 간 적이 있는데 카페에서 애플 맥 제품을 쓰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한국은 그만큼 맥 사용자가 많은 시장이며 이들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PC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시스템 교체보다 모니터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톰 예 PM은 "메모리와 SSD 가격 상승으로 PC 구매 비용이 최근 크게 비싸졌다. 일부 소비자는 업그레이드 대신 프리미엄 모니터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벤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 시리즈, 애플 맥용 최고의 모니터 지향" 벤큐는 2024년부터 애플 맥북프로·맥북에어 등 노트북 화면과 색상 불일치를 최소화한 특화 모니터인 'MA 시리즈'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첫 제품인 MA270U 국내 출시에 이어 지난 3월부터 27인치 5K 모니터를 추가 투입했다. 톰 예 PM은 "MA 시리즈 개발과 출시에 대한 우리 목표는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최고의 맥용 모니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벤큐는 맥북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수준의 색상 표현과 텍스트 가독성을 제공하는 색상 일관성, USB-C 케이블 하나만으로 화면 출력과 충전이 가능한 직관적 사용성, 애플 생태계와 자연스런 융화 등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개발시 애플과 소통하며 호환성 문제 관리" 톰 예 PM은 "MA 시리즈는 단순히 애플 제품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A 시리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애플 역시 벤큐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환성 문제 등 이용자 문의가 늘어나면서 애플과 제품 호환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벤큐는 신제품 출시 전 애플에 제품 샘플을 제공하고, 맥OS 및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톰 예 총괄은 "애플은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견되는 호환성 문제나 사용자 경험 이슈를 피드백해 주고 있다"며 "아직 공동 개발 단계는 아니지만 경쟁사 대비 애플과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발자·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지속적 투자" 벤큐는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톰 예 PM은 "인도 등 주요 개발자 시장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개발자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모니터를 사용하며 눈 피로와 집중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용 'RD 시리즈'는 장시간 코딩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아이케어 기능과 인체공학 설계, 높은 텍스트 가독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4K 이상 고해상도 모니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프로 디스플레이 XDR 사이에 존재하는 시장 공백을 차세대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톰 예 PM은 "입문 사용자에게는 4K 제품을, 전문 크리에이터에게는 5K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32인치 6K 제품 출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2026.06.10 16:02권봉석 기자

AI로 숙제하는 13세 아이…"친구들 AI 너무 의존" 걱정?

화면을 보며 자란 세대라면 인공지능(AI)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것 같다. 그런데 데이터는 정반대를 가리킨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 위 커뮤니케이션즈(We. Communications)가 2026년 발표한 '알파 인텔리전스 2.0(Alpha Intelligence 2.0)'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세대는 AI를 능숙하게 쓰면서도 그 AI를 동시에 의심하는 첫 세대다. 알파세대(Gen Alpha)란 대략 2010년 이후 태어나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AI를 곁에 둔 세대를 말한다. 지금 11세에서 15세인 이 아이들이 검색창 대신 무엇을 켜는지, 그리고 왜 그것을 경계하는지는 앞으로 AI 서비스와 브랜드의 운명을 가를 신호다. 검색창 대신 AI에게 묻기 시작한 11세에서 15세 알파세대는 나이가 들수록 검색엔진을 덜 쓰고 AI에게 직접 답을 묻기 시작한다. 위 커뮤니케이션즈가 11세에서 15세 미국 어린이 1,070명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에서 답을 찾을 때 일반 검색엔진(구글, 빙 등)에 의존하는 비율은 11세 57%에서 15세 48%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AI 요약을 쓴다는 응답은 또렷이 늘었다. 대규모 언어모델이란 챗GPT(ChatGPT)나 제미나이(Gemini)처럼 사람의 질문에 문장으로 답해주는 AI를 말한다. 여기에 검색 결과 맨 위에 자동으로 뜨는 AI 요약(AI 오버뷰)까지 더하면, 나이가 많은 아이일수록 "검색"보다 "질문"에 가까운 방식으로 정보를 찾는 흐름이 뚜렷하다. 어른들이 여전히 키워드를 입력하고 링크를 고르는 동안, 이 아이들은 AI가 정리해준 답을 먼저 읽고 자란다. 숙제의 동반자가 된 AI, 15세의 80%가 사용 알파세대에게 AI는 이미 숙제를 함께 하는 동반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과제에 AI 도구를 쓴다고 답한 비율은 11세 59%에서 15세 80%로 뛴다. 나이가 한 살씩 올라갈 때마다 AI는 더 깊이 학습 안으로 들어온다. 아이들이 AI를 쓰는 용도는 첫째가 자료 조사, 둘째가 아이디어 떠올리기(브레인스토밍), 셋째가 자료 요약이다. 단순히 답을 베끼는 도구가 아니라, 찾고 발상하고 정리하는 공부 과정 전체에 AI가 끼어들어 있다는 뜻이다. 알파세대의 20%는 자기 기기에 자동화나 개인 맞춤 같은 AI 기능이 더 많이 들어오길 원한다고 답했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지금보다 더 많은 AI를 원하는 셈이다. "AI에 너무 의존한다"고 스스로 말하는 아이들 흥미로운 반전은 같은 아이들이 AI를 경계한다는 점이다. AI를 가장 능숙하게 쓰는 세대가, 동시에 AI 의존을 가장 날카롭게 비판한다. 보고서에서 알파세대의 약 48%, 즉 거의 절반이 "일부 학생들이 AI 도구에 너무 의존해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림1. 알파세대 42%, "기술 없는 삶이 더 낫다" (출처: We. Communications 'Alpha Intelligence 2.0') 같은 조사에서 5명 중 2명에 가까운 비율은 AI가 학생의 시간을 많이 아껴주고 유용한 학습 도구라고도 답했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나친 의존은 경계하는, 두 마음을 함께 품은 태도다. 미래 일자리를 보는 시선도 갈렸다. AI가 일을 더 쉽고 빠르게 만들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이 32%, 많은 일자리를 대체해 기회를 줄일 것이라는 답이 22%, 둘 다라는 답이 34%였다. 그림2. 알파세대 48%, "학생들의 과도한 AI 의존" 우려 (출처: We. Communications 'Alpha Intelligence 2.0') 더 나아가 알파세대의 42%는 "오늘날의 모든 기술이 없는 편이 삶이 더 나을 것"이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했다. 기술 속에서 자랐지만 기술을 맹신하지는 않는, 이 세대의 균형 감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림3. AI와 미래 일자리, 도움 32% vs 위협 22% (출처: We. Communications 'Alpha Intelligence 2.0') 기업을 신뢰하는 알파는 11%뿐, GEO가 브랜드의 생존선 알파세대가 가장 신뢰하지 않는 집단은 기업이다. 보고서에서 "가장 신뢰하는 기관"을 묻자 과학 기관·과학자가 43%로 1위였고, 기업과 대기업은 11%로 최하위였다. 이는 연방정부(12%)보다도 낮은 수치다. 신뢰는 낮은데 영향력은 막대하다는 점이 브랜드에는 숙제다. 보고서는 알파세대가 직접 쓰는 돈만 수십억 달러에 달하고 가족의 소비 결정까지 좌우한다고 짚으며, 가장 나이 많은 알파가 이제 막 16세가 됐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보고서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에게 제시한 첫 번째 과제가 GEO다.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곧 생성형 엔진 최적화란 챗GPT 같은 AI가 답을 만들 때 우리 브랜드가 그 답 안에 등장하도록 콘텐츠를 다듬는 전략을 말한다. 알파세대가 검색 링크를 클릭하는 대신 AI가 정리해준 답을 먼저 읽는다면, 그 답에 이름이 오르지 못한 브랜드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보고서는 GEO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표현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알파세대는 AI를 주로 어디에 쓰나요? 알파세대는 AI를 주로 학교 숙제에 사용합니다. 위 커뮤니케이션즈 보고서에 따르면 자료 조사, 아이디어 떠올리기, 자료 요약 순으로 활용하며, 15세의 80%가 과제에 AI 도구를 쓴다고 답했습니다. 알파세대는 AI를 긍정적으로만 보나요? 아닙니다. 알파세대의 약 48%는 일부 학생이 AI에 너무 의존한다고 걱정했고, 42%는 모든 기술이 없는 삶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AI를 잘 쓰면서도 동시에 경계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GEO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GEO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로, 챗GPT 같은 AI가 답변을 만들 때 우리 브랜드가 그 안에 노출되도록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전략입니다. 알파세대가 검색 링크 대신 AI 요약을 먼저 읽기 때문에, AI 답변에 등장하지 못하면 브랜드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위 커뮤니케이션즈(We. Communica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Alpha Intelligence 2.0 — Understanding the Alpha Era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0 16:00AI 에디터

마음AI, 'STK 2026' 참여...AGIBOT 기반 피지컬AI 공개

마음AI(대표 유태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6'에 참가해 AGIBOT 로봇 플랫폼에 자사 AI 기술을 적용한 피지컬AI(Physical AI)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마음AI는 'AGIBOT 로봇'에 자사의 온디바이스 음성 AI 엔진 'SUDA(Seamless Uninterrupted Dialogue Agent)'를 적용한 시연을 선보인다. 'AGIBOT'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AgiBot(중국명 즈위안로보틱스,智元机器人)가 개발한 로봇으로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고, 2023년 화웨이 출신 인재들이 설립했다. 관람객들은 로봇과 자연어로 대화하고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AI 산업은 언어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경쟁에서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Physical AI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하드웨어뿐 아니라 행동데이터(behavior Data), 로봇 AI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차세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마음AI는 자체 개발한 MAAL(Multilingual Adaptive Augmentation Language-model), SUDA(Seamless Uninterrupted Dialogue Agent),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를 기반으로 로봇, 자율주행, 국방, 공공서비스 분야의 Physical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SUDA(수다로 발음)'는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동작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AGIBOT 적용 사례는 글로벌 로봇 플랫폼과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한 사례다. 마음AI는 이를 통해 로봇이 수집하는 행동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계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환 마음AI CTO는 “생성형 AI 시대가 언어 데이터 중심의 경쟁이었다면 피지컬 AI 시대는 행동데이터와 AI 모델 경쟁의 시대”라며 “로봇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자체보다 얼마나 많은 행동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모델 학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는 AGIBOT의 로봇 플랫폼과 마음AI의 AI 기술을 결합한 실제 사례를 공개하는 자리”라며 “향후 진도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AI 모델을 적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음AI는 앞으로도 온디바이스 AI, 로봇 AI, 자율주행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피지컬 AI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2026.06.10 15:29방은주 기자

모바일 건강보험증도 민간앱으로…정부, 공공서비스 21종 추가 개방

정부가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으로 확대 개방한다. 공공서비스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을 가속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시스템 등 21종의 신규 디지털서비스 개방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민간기업 공모를 거쳐 국민이 평소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될 예정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공공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해 국민이 별도 공공 앱이나 홈페이지를 찾지 않아도 민간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육성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건강·의료와 고용·산재보험, 공연·체육·시설 예약, 자격 확인 등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밀접한 분야로 구성됐다. 건강·의료 분야에선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및 조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전자청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90만 명에 달하는 대표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고용·산재보험 분야에선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료 부과내역 발급, 완납증명원 발급, 보험급여지급확인원 발급 등이 선정됐다. 기업과 사업장이 자주 활용하는 행정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격 확인 분야에선 국방부 군 신분 확인 서비스와 대한체육회 경기인 증명서 발급,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의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공연·예약 분야에선 국립국악원 공연 예매와 산림청 등산트레킹 예약·관리 서비스, 김해시 공공예약포털, 오산시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안내 등이 개방 대상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는 민간 앱에서 자연어로 요청하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을 지원하는 'AI 국민비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맞춰 디지털서비스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AI 친화형 API 표준화와 시스템 연계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오늘날 공공 AI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구축한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라며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 핵심 기반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5:21한정호 기자

델, 한국지사 리더십 개편…김경진 회장·유상모 사장 체제 출범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20년 이상 사업 성장을 이끌어온 김경진 총괄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회사는 한국 시장 리더십 개편을 단행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중심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델은 김경진 총괄사장을 회장으로 임명하고 유상모 부사장을 신임 한국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한국 시장 내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경진 회장은 1999년 델 테크놀로지스에 합류한 이후 한국 마케팅 총괄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전략 프로그램 총괄, 본사 수석부사장, 한국 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20년 넘게 국내 주요 고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한국 시장에서 델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는 회장으로서 전략적 자문과 고객·파트너 관계 강화에 집중하며 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임 유상모 사장은 2000년 입사 이후 고객 및 제품 영업, 마케팅, 파트너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거쳤다. 2012년 한국 마케팅 총괄, 2014년 스토리지 영업 총괄을 맡았으며 통신·제조·서비스 고객군 영업을 이끈 데 이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사업부를 총괄했다. 델은 유 사장이 축적한 인프라 사업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개편은 AI 시대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데이터센터·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델은 최근 AI 서버와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으며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AI 전환(AX) 수요 확대에도 대응하고 있다. 델은 이번 인사로 김 회장이 대외 협력과 전략 수립을 맡고 유상모 사장이 사업 운영을 총괄하는 체제를 구축해 한국 시장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고객·파트너 생태계 확대와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측은 "이번 리더십 개편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AI·클라우드·인프라 전반에 걸친 폭넓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혁신 여정을 지원하고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과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0 15:12한정호 기자

아크릴, 엔비디아 인피니밴드 대체 AI기술 개발 추진...55억 과제 선정

AX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국내 AI 인프라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아크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이더넷 기반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패브릭 시스템 및 최적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가 약 67억원 규모(정부지원금이 약 55억원)인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개발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아크릴은 주관기관으로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3개 대학은 각각 AI 데이터 처리 가속, 고신뢰 보안, 이더넷 기반 클러스터 네트워크 최적화 관련 원천 연구를 담당한다. 아크릴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사 상용 GPU 인프라 통합 플랫폼 'JONATHAN GPUBASE(GPU베이스)'와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관리형서비스사업자(MSP), 공공 AI 데이터센터, 의료 AI 인프라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GPU 네트워크 패브릭 솔루션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다. 염익준 아크릴 CTO는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은 수만 개 GPU를 안정적으로 묶는 네트워크 패브릭 기술”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인피니밴드 중심 구조의 비용·공급·자산 활용 한계를 해소할 개방형 이더넷 GPU 네트워크 대안을 제시하고,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규모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는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인피니밴드 관리 소프트웨어인 'UFM(Unified Fabric Manager)' 사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구독형 라이선스 비용은 CSP와 공공 AI 데이터센터의 운영비용(OPEX)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인피니밴드 중심의 벤더 종속 구조는 전용 스위치와 스마트 NIC(Network Interface Card) 공급 지연, 기존 이더넷 장비 활용 제약,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자본적지출(CAPEX) 부담 등 운영 전반의 한계로 이어진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이더넷 자산을 활용하면서 GPU 간 고속 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RoCEv2(RDMA over Converged Ethernet v2)' 기반 개방형 이더넷 패브릭이 인피니밴드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번 과제는 인피니밴드 중심의 독점적 AI 네트워크 구조에서 벗어나 이더넷/RoCE 기반의 개방형 인프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멀티 벤더 운영 복잡성과 벤더 종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의가 있다. RoCE는 Arista, Cisco, Broadcom, NVIDIA 등 다양한 벤더의 경쟁을 가능하게 하지만, 각 벤더의 네트워크 운영체제 (NOS)와 패브릭 (내부 연결망) 관리 체계가 분리돼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다시 특정 벤더나 개별 관리 도구에 종속될 수 있다. 아크릴의 GPUBase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멀티벤더 RoCE 패브릭'을 GPU 워크로드(workload) 관점에서 통합 관찰·관리·최적화하는 공통 제어 계층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가 여전히 인피니밴드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더넷/RoCE' 기반 AI 패브릭 도입과 운영 경험은 아직 제한적인 편이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ell'Oro Group에 따르면, 2025년 AI scale-out 네트워크용 데이터센터 스위치 시장에서 이더넷은 인피니밴드의 두 배 이상 규모로 성장했고, 2026년 1분기에도 AI 클러스터용 데이터센터 스위치 매출의 약 3분의 2를 이더넷이 차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AI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개방형 표준, 공급망 다변화, 비용 효율성, 멀티 벤더 생태계 확보를 위해 이더넷/RoCE 기반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국내에서도 향후 이더넷/RoCE 기반 AI 인프라 전환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멀티벤더 RoCE 패브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GPU workload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GPUBase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아크릴은 예상했다. 아크릴은 개방형 이더넷 RDMA 영역에서 국내외 연구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대규모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RDMA 성능 격리 원천 기술인 'PeRF'를 컴퓨팅 시스템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인 'USENIX ATC 2024'에서 발표했다. RDMA 다중경로 전송 기술인 'UL-MPRDMA'는 글로벌 공약분야 국제 학술지 'IEEE Access'에 게재된 바 있다. RoCEv2 패브릭 및 RDMA 전송 최적화 분야에서도 해외 14건을 포함해 국내외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아크릴은 이미 인피니밴드와 RoCEv2를 모두 지원하는 상용 GPU 인프라 통합 플랫폼 GPU베이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GPU베이스에 개방형 이더넷 GPU 클러스터 패브릭 기술을 결합하고, 3차년도에는 아크릴 자체 IDC(Internet Data Center)에 구축한 RoCEv2 클러스터에서 대규모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엔비디아 'Spectrum-X'가 높은 성능 수준을 제시해 온 구간에서 개방형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SONiC(Software for Open Networking in the Cloud) 기반으로 90% 이상의 유효 대역폭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 CSP, 공공 AI 데이터센터, 의료 AI 인프라 운영자가 인피니밴드 중심 구조에 종속되지 않고 RoCEv2 기반 개방형 이더넷 GPU 네트워크를 실질적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릴은 이번 과제 선정 이전부터 국산 AI 인프라 성능과 안정성을 실증하는 'K-Scale evaluation' 등 국가 주도 AI 인프라 평가·실증 이니셔티브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왔다. 상용 GPU 베이스 플랫폼을 실제 국가 AI 인프라 실증 현장에 투입해 온 이력이 이번 주관기관 선정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2026.06.10 15:00방은주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톰슨 로이터 워크로드 처리 '3.4배' 개선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히는 규제 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적용을 확대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톰슨 로이터가 자사 솔루션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AI 및 데이터 플랫폼을 대규모로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법률·세무·규제 콘텐츠 기업인 톰슨 로이터는 2021년부터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보안 역량과 확장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해 왔다. 3만 7500여 개 거버넌스 기반 테이블과 350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한 단일 보안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내부 플랫폼 '마이 데이터 스페이스'를 운영해 조직 전반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제품을 개발·공유 중이다. 데이터 엔지니어, 분석가, 비즈니스 리더 등 1500명 이상 임직원이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거버넌스가 적용된 데이터에 접근해 업무에서 도움받고 있다. 톰슨 로이터는 스노우플레이크 코딩 에이전트 코코(기존 코텍스 코드)를 활용해 레거시 시스템을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현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코는 거버넌스 환경 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면서 AI 및 데이터 혁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코카운슬, 웨스트로 등 주요 제품을 지원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통합되면서 핵심 워크로드 처리 속도가 최대 3.4배 빨라졌다. 기업 차원에선 정적인 보고 방식에서 준실시간 인사이트 기반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톰슨 로이터는 단일 플랫폼에서 AI와 거버넌스를 함께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중"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해 각 팀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10 14:37이나연 기자

  Prev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