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sms인증대행업자 【문의텔레 Tway010 】 인증 11번가sms인증업자,nS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4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전기차 배터리 선순환 숙제도 안전"…정부, 전 주기 관리 힘 준다

전기차가 지속 보급됨에 따라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처리 문제도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 안전성 검증에 힘쓸 계획이다. 전기차에 탑재됐던 배터리는 성능에 따라 다시 전기차에 탑재되는 '재제조', 전기차에 사용하긴 어려워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용도로 쓰이는 '재사용', 배터리를 분해해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 중 한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다. 한 번 사용했던 배터리를 안심하고 재제조 또는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박용선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은 8일 제주신화월드 한라룸에서 개최된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 발표자로 나서 정부의 전기차 안전 정책 방향 일환으로 사용후 배터리 안전 관리 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과장은 먼저 "지난해 기준 전기차 등록 대수가 68만대로, 아직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2.6%에 그치고 있다"며 "전기차 보급 노력이 여전히 시급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로 화재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박 과장은 "전기차 사고 빈도 자체는 내연차와 비슷하지만, 사고 발생 시 배터리 열 폭주에 따른 화재 진압 어려움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화재 가능성 때문에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보급도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화재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 정책을 확대 추진 중이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를 토대로 배터리 화재 징후가 감지되면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범 사업, 전기차 배터리 이력 관리제 등이 일례다. 현재는 이처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 있지만, 점차 가격경쟁력과 성능이 강화됨에 따라 수 년 뒤에는 전기차가 대중화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정부는 이런 전망을 감안해 사용후 배터리 처리 문제에도 주목했다. 박 과장은 "환경부 통계상 2030년에는 사용후 배터리 규모가 10만개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자원 순환 관점에서 사용후 배터리를 어떻게 사용하고, 안전을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목표 하에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R&D를 진행하고 있다. 박 과장은 "2028년으로 제도화 목표가 잡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기술 표준과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터리 전 주기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 과장은 "전기차 배터리 제작과 실제 운행, 그리고 사용후 배터리 성능 평가 후 재제조 배터리로 사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관리하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박 과장은 "배터리 안전관리와 전기차 분야 신기술은 불가분의 관계로, 신기술들이 발전되면 안전을 관리할 영역이 좀더 많아지고, 안전관리가 뒷받침돼야 신기술들이 발전한다"며 "민간, 학계와 이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수렴 거쳐 안전관리나 신기술 제도 공백 없도록 사전에 많은 의견 수렴 해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5.07.08 18:27김윤희

"참여할수록 손해?"…정부 예산은 쏟지만, 공공 IT사업 손 떼는 민간

정부가 공공 I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에서 민간 참여 부족으로 유찰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등 정보화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책 목표와 현장의 실행 여건 간 간극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올해 두번의 차 입찰에서 모두 유찰되며 재공고를 준비 중이다.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두 차례 공고에도 응찰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정부는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복수의 기업은 사업이 요구하는 기술 조건과 운영 부담이 지나치게 크고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참여에 부담을 느껴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관계 부처는 활용 방식 다각화, 입찰 요건 완화, 투자 보조금 지원 확대 가능성 등을 포함해 구조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외에도 유사한 유찰 사례는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특히 나라장터 서비스와 지방세입시스템 등 유찰이 있었던 일부 차세대 사업 시스템들은 개통과 함께 장애 발생 등 서비스에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또 조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억원 이상 대형 공공 SW 사업 유찰률이 40%를 넘어섰다. 재공고가 반복되거나 단일 업체 응찰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사업이 늦어지고 결국 서비스 품질의 하락으로 귀결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단편적인 입찰 실패로 보기보다는 사업 구조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공공 SW 사업의 수익성 대비 요구 조건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고도화된 서비스 수준, 보안 인증 요구, 인프라 안정성 확보 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면서도 단가는 그에 상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이러한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한다. 공공사업은 일정과 요건이 고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 관리가 어렵고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한 기업조차 사업 참여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사업 실패 시 비용 손실이 고스란히 기업에 귀속되는 현재의 방식은 민간 참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민간의 실질적인 참여 통로가 제한돼 있다는 점도 반복 유찰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수의 사업이 정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민간은 실행 단계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조건에 맞춰 수동적으로 응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도 설계와 현장 적용 사이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사업에서는 공고 이후 사업 요건이 변경되거나 평가 기준이 불명확하게 제시되는 사례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이 낮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준비 자체가 불확실성을 동반하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참여를 포기하거나 조건 완화 전까지 기다리는 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책 간 조율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러 부처가 각각의 목적에 따라 유사한 기술·인프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연계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 입장에서 정책 대응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고 특정 부처의 정책에는 적합하지만 타 부처 사업에는 조건이 맞지 않아 참여할 수 없는 이중 부담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같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도 정부 사업별로 요구 인증, 기술 문서 양식, 성능 기준이 달라 각각 별도로 대응해야 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 SW 사업의 유찰을 단순한 예외 사례로 보지 않고 보다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책 수립 초기부터 민간이 설계 단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마련, 관계 부처 간 협의체 제도화,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조달 체계 재정비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와 함께 책임 집중을 완화하는 계약 방식, 기술 역량과 기업 규모를 반영한 다층적 평가 체계 도입 등도 검토 과제로 꼽힌다. 한 SW 기업 대표는 "공공 SW 사업의 반복적인 유찰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책 설계와 산업 현실 간 괴리에서 비롯된 결과로 봐야 한다"며 "정부가 예산 집행을 넘어 구조 설계와 실행 여건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7.08 16:36한정호

"AI 데이터센터 열 잡는다"…LG전자, 액체냉각 커스터마이징 본격화

“기존에 표준화됐던 콜드 플레이트가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될 것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속도로 GPU(그래픽처리장치), AI향 CPU(중앙처리장치)가 개발되면서 형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콜드플레이트는 고발열 부품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액체(냉각수 등)을 이용해 외부로 방출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열전달 장치다. 쉽게 말해 뜨거운 부품의 열을 금속판이 받아들이고, 그 열을 물 등 유체로 전달해 밖으로 빼낸다. 국내외 업체 중 콜드플레이트를 취급하는 곳은 LG전자, 세메스, 보이드(미국), 마이크로스 테크놀로지(미국), AMS(독일) 등이 있다. 이 본부장은 “여기(콜드플레이트)에 특화된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이제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는 EV자동차를 해서 냉각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스터마이징 시장 확장에 대해서는 “빅테크들이 요구하는 기술 솔루션이 다 다르다”며 “개별로 진행하는 솔루션을 하나로 쫙 모아가는 작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체냉각 솔루션, 전년 대비 수주 3배 목표 LG전자는 콜드플레이트를 포함한 액체냉각 솔루션의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3배 높게 잡았다.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함께 서버의 발열을 식혀주는 액체냉각 솔루션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는 “액체 냉각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거의 개발이 다 마무리가 돼서 이제 하반기부터는 신뢰성 검토를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다”며 “내년부터는 직접 고객사에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액체냉각 솔루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CDU(냉각수 분배 장치)는 엔비디아로부터 인증 협의를 진행 중이다. CDU는 콜드플레이트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는 이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R&D(연구개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CDU는 파생되는 제품들이 정말 끝없이 많이 나온다”며 “이걸 다 묶으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34조(2028년 예상치)보다도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中 HVAC, 가장 경계 돼...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승부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HVAC(냉난방공조) 업체들에 대해서는 “가장 경계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HVAC 시장 규모는 올해 9억9천200만달러(약 1조3562억원)에서 오는 2030년 14억9천200만달러(약 2조401억원)로 성장이 전망된다.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화와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코로나19가 지나고 나서 이들이 만들어낸 경쟁력이 대단하다”며 “특히 원가 경쟁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은 제조사 하나에 여러 협력업체가 있는 구조지만 중국은 하나의 협력업체가 여러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다보니 품질, 기술 수준이 상당히 상향 평준화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통해 중국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은 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배정현 SAC사업부장(전무)은 “중국은 볼륨의 스케일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 설치, 유지 보수, 건물이 요구하는 냉난방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역량에서는 아직 약한 부분이 있다”며 “중국 제조사들이 쫓아오기 전에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8 15:13전화평

개보위, AI개발·활용用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곧 마련

인공지능(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신기술 발전에 걸맞게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AI 허브'에서 민간 전문가 및 유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 진단 및 인증 방안 연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전체회의 논의를 통해 제시된 시민단체,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7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2023년 10월 발족했다. 인공지능 발전은 국민 일상에 편의성과 혁신을 안겨주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초래하는 개인정보 침해 위험 등 잠재적 부작용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작년 12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에 내재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절차와 리스크 유형 및 경감 조치 등을 안내한 바 있다. 또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 및 측정할 수 있는 기준 제시는 후속 과제로 유보, 현재 국내 인공지능 환경에 적합한 사전적·예방적 관점의 구체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다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정책협의회 1분과장)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 진단 및 인증 방안을 제언했다. 김 교수는 “지금 인공지능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충실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학계 중심으로 논의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진단의 최신 기술 및 우수 사례를 비교‧분석한 결과와 인공지능에 내재된 프라이버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진단 및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민간 전문가 및 관계부처 등에서 제시한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하고, 또 후속 정책연구를 추진해 향후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진단‧평가 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일상과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공공·민간의 많은 기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각 분야에 적합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등 인공지능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 관점에서 복잡한 법적·기술적 이슈가 제기되고,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예컨대, 과거에는 정보주체 동의나 계약 등에 따라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했다면, 인공지능 환경에서는 데이터 확보 경로와 처리 흐름이 복잡해져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 근거가 불명확해지는 추세라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고도화하는 기관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 안전성 등 개인정보 보호의 핵심 원칙을 확보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특화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 안전장치, 프라이버시 내부관리체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왔다. 이번 안내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수명주기 각 단계에서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적법성과 안전성 확보 기준 등을 소개,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에 개인정보 보호 관점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런 내용들이 단순한 추상적 권고에 그치지 않고 실무 현장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게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보호법 주요 내용 ▲인공지능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조사·처분 등 집행 사례 ▲규제샌드박스 등 혁신지원 사례를 포함한 그간의 정책적 경험을 활용, 인공지능 개발·구현 단계에 맞춰 도출한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관련 고려 사항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또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최신 정책자료를 참고해 국제 흐름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안전한 가드레일 구축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발전의 선결 조건이며,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프라이버시'와 '프라이버시를 위한 인공지능 혁신'이라는 두 과제가 상호 발전적인 관계 속에서 기술 수용성과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기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에 축적한 고가치 데이터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나아가 사회‧경제적으로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합리적이고 유연한 정책 설계 노력을 지속하고 관련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5:00방은주

한전, 벤츠 손잡고 '플러그 앤 차지(PnC)' 확산 나서

한전이 메르세데스-벤츠와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 협력을 맺고 국내 전기차 이용자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8일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AG와 PnC 서비스 제공·이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과 충전요금 결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PnC 서비스에 필요한 EVC 전자인증서 발행 등 토털 솔루션을 메르세데스-벤츠에 제공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한전에서 발행한 EVC 전자인증서를 차량에 탑재하고 한전 솔루션을 활용한 PnC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한전은 국제표준 통신규약(ISO-15118)을 적용한 PnC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상용화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충전사업자인 GS차지비·KEVIT과 계약을 체결해 Pn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원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에게 한 차원 높은 PnC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 제조사가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Pn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모든 전기차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PnC 서비스를 모든 전기차 제조사와 약 150개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 제공, 국내 전기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5.07.08 14:04주문정

신일전자, 무선 100단 탁상용 선풍기 출시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바람 세기 조절과 위생 관리에 대한 기존 탁상용 선풍기 불편함을 개선한 신제품 '무선 100단 탁상용 선풍기'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일 무선 100단 탁상용 선풍기는 부드러운 조작감의 조그 다이얼을 통해 최대 100단계까지 정밀한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1천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단계 기준 최대 8시간 동안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약 333g 초경량 무게로 사무실, 주방, 캠핑 등 어떤 공간이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전망이 쉽게 분리되는 구조로 위생 관리를 하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무선 100단 탁상용 선풍기의 7엽 날개가 만들어내는 초미세바람은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닿아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하며 BLDC 모터를 탑재해 소리 없이 멀리까지 강력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사용자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눈에 띈다. 국가공인 KC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갖췄으며, 전면 LCD 디스플레이는 바람 세기와 배터리 잔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팬 각도는 상하 최대 60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방향에 맞춰 바람을 정확하게 전달해준다. 여기에 C타입 포트를 채택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무선 100단 탁상용 선풍기는 기존 탁상용 선풍기 사용 시 느꼈던 작은 불편사항들을 보완한 형태와 성능을 지닌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과 위생, 성능을 모두 고려한 스마트 소형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2:10신영빈

모두싸인, 공무원연금공단 문서 서명 업무에 공공용 전자서명 공급

전자서명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단)에 공공기관용 전자서명 서비스를 공급한다. 이로써 공단은 연간 약 6만 건에 달하는 내·외부 행정 서류의 수기날인 절차를 클라우드 전자서명 서비스 '모두싸인'으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2025년 12월 15일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공단은 2026년까지 종이 기반 수기 행정의 80% 감축을 목표로 한다. 공공기관 전용 SaaS '모두싸인 공공용'은 ▲임베디드 전자서명·계약 ▲API 기반 문서 처리 자동화 ▲감사로그·해시값 기반 원본 증명 기능을 제공한다. 모두싸인 공공용은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표준등급)·GS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정보원이 제정한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기준에 따라 실시되는 보안성 검토를 통과해 공공기관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았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국내 최대 연금 공공기관과 손잡고 종이 없는 행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게 돼 뜻깊다"며 "국정원 보안성 검토까지 통과한 최고 수준의 보안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공단의 업무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디지털 전환으로 평균 14일 소요되던 신청·접수·결재·등기·보관 과정을 평균 12시간으로 단축하고, 연간 약 2억원에 달하던 종이·우편·보관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서명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사로그와 고유 해시값을 통해 서류 위·변조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법적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모두싸인 공공용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중소기업 기술마켓 입점을 완료한 데 이어 2025년 5월 '조달청 우수제품'에 지정됐다. 또 서울특별시청, 한국부동산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에너지재단 등 다수 공공기관에 전자서명·전자계약 솔루션을 공급했다.

2025.07.08 10:57백봉삼

KTR 전기전자 시험성적서, 싱가포르에서 통한다

KTR이 발행한 시험성적서가 싱가포르 전기전자제품 수출 필수 인증 획득에 그대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시험인증기관 SGS 싱가포르와 시험성적서 인정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R 시험성적서로 전기전자 분야 싱가포르 제품안전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GS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국가 제품안전인증 수행 기관으로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 지정 국가공인인증기관(NCB)이다. 말레이시아·태국·중국·인도 등 다수의 국제공인시험소(CBTL)을 운영하고 있다. KTR이 SGS 싱가포르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가정용 전기용품·조명기기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기업은 싱가포르 수출에 필수적인 제품안전인증 취득용 CB 시험성적서를 KTR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는 자국 소비자 보호 법규에 따라 제품안전인증 대상 품목을 지정하고, 해당 품목 인증·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관련 기업은 KTR을 통해 시간과 비용, 언어적 부담을 덜고 보다 편하게 인증심사를 받을 수 있다. KTR과 SGS 싱가포르는 또 싱가포르 전기전자 제품의 국내 KC 인증 및 전기차충전기 표준 대응 등 기술규제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은 물론 아세안 수출의 핵심 거점”이라며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아세안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싱가포르 여러 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0:32주문정

"웹3로 암표 티켓 방지 입증"...ABC, '워터밤 2025'에 적용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대표 강석균)는 '워터밤 2025 서울'에 웹3(WEB3) 티켓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 기술적 안정성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4~6일 3일간 일산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2025 서울'에서 ABC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웹3 티켓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함께 추진 중인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연 티켓 인프라 구축 및 개발을 위한 것이 목적이다. ABC는 웹3 기반 티켓 예매 서비스 플랫폼 '이터널에디션즈'와 협력해 이번 행사에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웹3 티켓 시스템을 적용하고 약 2000장의 티켓을 발행했다. 또 4일 현장에서는 웹3 티켓의 실사용 검증을 진행해 대형 공연에서도 빠른 검표 등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암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ABC가 이번 행사에서 제공한 웹3 티켓 시스템은 자사 지갑 서비스인 'ABC 월렛'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존 NFT 티켓의 사용성 및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BC 월렛의 본인인증을 적용해 구매자와 공연 관람객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계약의 내용을 블록체인 기반 코드로 구현하고, 이 계약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내용이 실행되도록 하는 시스템)' 기술에 기반해 티켓 양도 정책을 관리해 암표 거래 차단이 가능하다. 또 기존 NFT 티켓의 사용 접근성을 개선해 국내외 이용자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고, 빠른 검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ABC가 개발한 웹3 티켓 예매 인프라는 이번 행사 외에도 문화 예술 공연 예매 플랫폼 '메타X티켓'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존 서비스 사업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로 구현된 만큼 향후 엔터 산업 기업 및 티켓 플랫폼들과 협력으로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며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BC 임주영 총괄리더는 “이번 공연에서 우리 지갑 기술을 기반으로 보완한 웹3 티켓 시스템이 기존 NFT 티켓의 한계를 보완하고, 암표 거래 및 사기를 방지하는 데 웹 3가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연에서 웹3 티켓이 공정하고 안전한 예매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08 08:59방은주

메텍홀딩스 "한우법 국회 통과 환영”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축산 분야 저탄소 기술 시장의 본격 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가축 메탄가스 연구 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한우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를 계기로 가축 메탄가스 감축 기술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8일 밝혔다. 한우법은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탄소저감 종합계획 수립 ▲농가 인센티브 제공 ▲환경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명문화한 법안이다. 업계는 이 법이 축산 분야 저탄소 기술 시장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 내부에서 메탄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메탄캡슐'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는 "한우법은 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메탄캡슐 기술이 향후 탄소저감 실증과 인증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소고기 수입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한우산업의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정책연계를 통해 한우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텍홀딩스의 메탄캡슐은 소의 반추위에 삽입되어 메탄 농도를 24시간 실시간 측정하고,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다. 최근 국내 축우 농장 3곳에서 실시한 실증 결과에 따르면, 일반 비육우는 하루 평균 94.84리터, 번식우는 61.73리터의 메탄을 배출한 반면, 저탄소 인증 축우는 30.96리터로 최대 300%의 차이를 보였다.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올해 안으로 저탄소 인증센터 구축, 탄소 크레딧 플랫폼 개설, AI 융합 스마트축산 시스템 고도화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메탄서약' 이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08:48백봉삼

파수,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 업데이트...공급망 보안 SaaS 강화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협력업체, 파트너사와의 협업 과정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공급망 생태계 내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파수(대표 조규곤)는 대응하기 위해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Wrapsody eCo Cloud)'를 출시했다. 8일 파수는 자사 '팟공급망 데이터 보안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Wrapsody eCo Cloud)'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사업인 데이터 중심 보안 기술을 SaaS로 확장, 연간 반복 매출(ARR) 기반의 수익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고객 저변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외부 협업에서는 보통 파일 열람에 필요한 패스워드를 설정해 중요 문서 및 도면 파일 등을 주고받는데, 이는 한번 파일을 열고 나면 이후 추척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 파수의 '랩소디 클라우드'는 국정원 인증을 받은 암호화 모듈로 파일 자체를 보호해 강력한 보안을 유지할 뿐 아니라, 사용자별로 세밀하게 권한을 제어하고 언제든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서 공유 후에도 필요에 따라 권한을 회수하거나 제한할 수 있으며, 파일 사용 이력을 통해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또 문서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 열람시 자동으로 최신 버전으로 동기화하며, 문서 공유나 채팅 등 모든 협업 이력과 채팅 이력을 워크그룹 중심으로 제공해 편의성도 뛰어나다. 특히 '랩소디 에코'는 안전한 외부 협업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드롭박스(Dropbox) 등의 외부 서비스 연동을 강화해, 기존에 이용하던 익숙한 서비스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한 예로, 드롭박스 문서를 '랩소디 에코'의 워크그룹으로 가져오거나 워크그룹 문서를 드롭박스로 간편하게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아웃룻 애드인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클릭 한두 번으로 메일 수신자가 포함된 랩소디 에코 워크그룹을 생성하거나, 메일에 포함된 문서를 워크그룹에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보안을 필요로 하지 않는 문서는 링크로 손쉽게 공유가 가능하며, 수신자는 이를 인증 등의 번거로움 없이 확인이 가능하다. 강봉호 파수 서비스사업 본부장은 “최근 수년간 공급망을 노린 보안 사고가 급증하면서, 외부 협력사와의 협업 보안에 대한 기업의 투자 우선순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파수의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는 별도 인프라 없이 빠르게 도입 가능한 SaaS 형태로, 보안 수준이 낮은 중소형 협력사까지 보호 범위 확장이 가능해, 공급망 전체의 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2025.07.08 08:47방은주

변화 맞는 공공기관 성과관리…이즈파크, '에스게이트'로 평가 체계 전환 가속

공공기관의 성과관리 방식이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는 가운데 이즈파크가 핵심 솔루션 '에스게이트'를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즈파크는 지난 4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공공 컨퍼런스'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공공기관 전용 성과관리 솔루션 에스게이트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 성과관리 방식은 정량 지표 중심의 연말 평가에서 벗어나 상시성과관리, 직무 기반 핵심성과지표(KPI), 정성적 피드백 이력화, 정부 경영평가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분석까지 요구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 열린 이번 행사는 '대전환의 시대, 변화의 중심에 선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돼 많은 공공기관이 성과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디지털 전환에 나설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즈파크는 에스게이트를 중심으로 성과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에스게이트는 KPI 기반의 목표 수립 기능은 물론 ▲직무기술서(JD)와 연동한 성과지표 관리 ▲중간·연간 평가 보고서 자동 출력 ▲정성 평가 항목 및 피드백 이력 관리 ▲정부 경영평가 지표 대응 기능까지 갖춘 클라우드 기반 통합 평가시스템이다. 공공기관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인 실적 누락, 지표·직무 불일치, 정성 평가 기준 미흡, 이력관리 부재 등을 시스템으로 구조화해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현장에서 에스게이트 부스를 찾은 지방공기업 한 실무자는 "실적이 분산되고 피드백 기록도 없어 평가 시점마다 다시 수작업으로 정리해야 했던 상황에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목표·실적·피드백·보고서가 연결되는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스게이트의 핵심은 직무 중심의 성과관리 체계화다. 공공기관이 최근 강조하는 직무 기반 인사 운영 흐름에 따라 에스게이트는 ▲JD 등록 및 이력 관리 ▲직무별 KPI 및 성과 연동 ▲정량·정성 지표 통합 평가 입력 ▲부서·직무 단위 PDCA 이력 관리 ▲조직도 기반 직무·업무 연계 구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경영평가 대응을 위한 최근 4개년 실적 이력 관리, 정부 평가 기준 실적 관리, 정성평가 코멘트 기반 리포트 구성 등도 공공 실무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구축됐다. 에스게이트는 보안 인증을 마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별도 서버 구축 없이도 다양한 규모의 공공기관에서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즈파크는 현재 AI 기반 성과 리스크 예측과 피플 애널리틱스 기능 등 성과관리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현재 에스게이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행정안전부 등 150개 이상의 공공기관·지자체·공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지난해에는 '공공부문 SW 어워드' 클라우드 부문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는 "성과관리 시스템은 이제 단순히 실적을 쌓는 도구가 아니라 전략 실행과 성과 개선의 흐름을 설계하는 기술이 됐다"며 "에스게이트는 공공기관의 제도 변화와 업무방식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7:48한정호

[기고] 글로벌 관심 높은 디지털신원지갑···GDC 총회 성료

디지털 신원 지갑(Digital Identity Wallet)은 자신의 디지털 신원증명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대학 성적 증명서 등)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장치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을 말한다. 전통적인 지갑에 신분증, 카드, 증명서 등을 넣고 다니는 개념을 디지털로 확장한 개념이다. 2000여명 가까운 전문가들이 디지털 신원 지갑에 대한 표준, 암호, 오픈소스, 제도 및 규제 등을 포함한 이슈를 논의한 자리인 글로벌디지털협력(GDC, Global Digital Collaboration) 총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7월 1~2일 이틀간 열렸다. 행사에는 글로벌 빅테크 등 글로벌 지갑 제공자와 국제표준화 기구인 ITU, ISO, 오픈 아이덴티티 월렛 포럼(Open Identity Wallet Forum), 리눅스 파운데이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중국 및 싱가포르 관련 기업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4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글로벌 호환이 가능하고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디지털 신원 지갑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신원을 관리하기 위한 표준화, 규제기관, 오픈소스 그룹을 포함한 주요 산업체 들이 모두 참석한 행사다. 디지털 신원 관리는 하나의 인증 영역에서만 중앙 집중 방식으로 신원을 관리하는 제1세대 신원관리 방식, 각 인증 영역 간의 싱글사이온 (SSO) 기술을 이용해 서로 다른 이용자를 서로 연계하는 제2세대 신원관리 방식, 그리고 이용자의 신원 정보 관리 권한을 이용자에게 전적으로 주는 자기 주권 방식의 제3세대 신원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신원 지갑은 제3세대 신원 관리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디지털 신원지갑 관련 주요 이해 당사자는 검증가능한 크리덴셜을 발급하는 발행자(issuer), 발행자에 의해 발급한 디지털 크리덴셜을 디지털 지갑에서 관리하고 이를 검증자에게 전달하는 소유자(holder), 그리고 소유자로부터 오는 디지털 크리덴셜의 타당성을 검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검증자(verifier)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발행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행하는 조폐공사, 소유자는 일반 국민, 검증자는 은행과 병원 등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 동안 발행한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쿠브)와 2022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운전 면허증, 2024년 상용화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이 모바일 앱 기반 전자 신원 지갑 서비스들이다. 우리나라는 탈중앙 신원 관리에 기반한 전자 신원 지갑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바일 외국인 등록증과 대학의 모바일 성적 증명서 발행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체는 탈중앙 신원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구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신원 지갑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초기 시장이어서 아직 제시되고 있지 않지만, 세계 시장 조사 기관인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디지털 신원 지갑을 포함한 디지털 신원 관련 글로벌 솔루션 시장은 2024년 약 421억 달러, 2030년 1331억 달러로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이 21.2%에 달할만큼 매우 유망한 분야다. 이러한 디지털 신원 지갑이 글로벌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을 준수해야 하며, 더불어 디지털 지갑의 도용을 막기 위한 보안성, 이용자의 정보주체 권한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프라이버시 등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한다. 다시 말해, 서비스의 상호 연동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신원 증명서를 제공하고 관리해야 하며,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야 한다. 필자는 이번 회의에서 검증가능한 신원증명 기반 신뢰 전파 방식을 발표해 많은 전문가의 관심을 끌었다. 이 프레임워크는 발행자, 소유자, 그리고 검증자간 신뢰를 전파하기 위한 두 가지 모델을 제시하고, 또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한 선택적 공개 방식과 신뢰 전파 프레임워크 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러한 신뢰 전파 프레임워크는 현재 ITU-T 국제표준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1년 이후에 ITU-T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디지털 지갑 육성을 위한 향후 우리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나라의 디지털 신원 지갑도 국제표준을 준수해야 글로벌 호환성을 달성할 수 있다. 갈로파고스적인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피해야 한다. 디지털 신원지갑과 관련된 국제표준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디지털 신원 지갑을 설계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우리나라도 디지털 신원 지갑의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관련 산업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 과정에 참여해 우리의 고유 기술을 반영하는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셋째, 우리나라 산업체와 우리나라 국제표준 전문가 간 협업을 통해 우리 산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관련 국제표준 지재권을 확보해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선점해야 한다. 특히 개도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표준에 근거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 제공이 필수다. 넷째, 국내 표준화는 현재 과기부와 한국 인터넷진흥원 산하 분산신원증명 기술 및 표준화 포럼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산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서비스의 기반이 디지털 신원 지갑이다. 이러한 디지털 신원 지갑은 글로벌 호환이 가능해야 하고,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동작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와 산업체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협력이 요구된다.

2025.07.07 17:30염흥열

국민비서 '구삐'로 민생 쿠폰 안내…"이용자 1700만 돌파"

행정안전부가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국민비서 '구삐' 활용 촉진에 나섰다. 행안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보를 시기별로 정확하게 먼저 알려주게 될 국민비서 서비스 누적 회원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천700만 명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민비서는 국민이 직접 정보를 검색하거나 문의하기 전에 행정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알려주는 찾아가는 알림 서비스다. 특히 정부가 국민비서 앱을 직접 만들지 않고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형 디지털 행정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국민비서 가입자가 네이버 앱을 이용하고 있으면 교통 과태료 납부기한을 놓치지 않도록 납부기한 3일 전에 네이버 앱으로 교통 과태료 납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는 만 14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세금·보험·교통·교육·건강 등 9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비서 사용자는 주로 건강검진,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 해외직구 물품통관 내역, 교통 과태료 납부기한, 전기요금, 국세 고지서 발송 안내 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며 지원 금액, 사용기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네이버 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국민비서 누리집에 방문해 본인인증 후 개인정보 수집 등에 동의하고 알림 받고자 하는 모바일 앱과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또 국민비서와 연계된 17개 앱의 국민비서 메뉴로 진입해 개인정보 수집 등에 동의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국민비서는 전용 앱이 없고 17개 민관 협력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안내되므로 국민비서를 사칭한 유사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이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비서는 바쁜 일상 속 국민이 놓치기 쉬운 정보를 사전에 안내해 주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7.07 16:10한정호

[AI 리더스] AX 프론티어 기업 지미션, 한 우물 팠더니 대박…"팔란티어가 롤모델"

"롤모델을 미국 팔란티어로 삼고 있어요. 우리 회사 사업 모델과 너무 비슷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지미션을 최고의 프론티어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완전 통합형 데이터-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히며 팩스 시장을 넘어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생성형 AI 기반 문서 및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인 '닥스훈드(DXHUND)'와 '리트리버(RETRIEVER)'를 앞세워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천억원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닥스훈드'는 비정형 문서를 지미션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을 통해 텍스트로 추출 후 핵심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요약·생성·분석해주는 솔루션으로, 정식 출시 전부터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고 공공기관·금융사·대기업 등에서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리트리버'는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데이터 처리 및 분석 솔루션으로, 자연어 질의를 통한 대시보드 자동 생성 기능을 탑재해 금융사를 중심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 대표는 "생각 외로 기업 업무에서 스트레스의 주범이 문서 이해와 보고서 작성이라는 것에 착안해 각종 비정형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업무에 필요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는 '닥스훈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 공공기관에서 AI 팩스(Fax)에서 광학문자인식(OCR)을 거쳐 파인튜닝한 소규모언어모델(sLM)로 이어지는 지능형 문서 처리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트리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누구라도 손쉽게 자신의 업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것으로, 자연어 질의로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데이터를 충실히 추적하고 되살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용자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비슷한 이미지를 지닌 개 이름들을 활용해 솔루션 이름을 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이 같은 AI 솔루션들을 최근 선보이게 된 것은 그동안 꾸준히 팩스 시장에서 한 우물을 파 온 결과다. 한 대표는 1993년 신도리코 대리점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이 시장에 첫 발을 들인 후 1997년 대리점을 인수하며 사업에 눈을 떴다. 이후 인터넷 방송과 잉크천국, 오피스 천국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업계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 특히 잉크천국은 한 대표의 노력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3개국에 진출하며 한 때 승승장구했다. 한 대표는 "당시 해외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많이 없어 성공한 사례들이 흔치 않았다"며 "잉크천국으로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업무제휴협약(JBP) 등의 개념을 도입해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문 역할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비즈니스 문화에 따른 장벽에 막혀 글로벌 진출 4년 만에 실패를 맛 본 한 대표는 글로벌 창업연구소를 세워 스타트업, 3D 프린터 분야로 진출해 재기를 노렸다. 또 레드오션으로 분류됐던 팩스 시장에서도 다시 기회를 찾아 공공기관을 하나씩 공략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인터넷이 활성화 돼 있지 않았던 2000년대에는 팩시밀리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화승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모두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그러나 점차 기업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데다 인터넷, 웹메일 등이 등장하며 팩시밀리 시장은 외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청 등 일부 기관에선 여전히 팩스가 공정 문서로서의 효력을 갖는다는 점 때문에 수요가 많았다"며 "주요 고객사들이 팩스 기술 고도화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요구하기 시작하며 기회를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대표는 지난 2020년 AI 기업으로 피봇팅(핵심 사업 전환) 해 웹팩스 솔루션 전문 기업 '지미션'을 AI 신규 법인으로 전환시켰다. 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탄탄한 AI 팩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빠르게 매출 65억5천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미 8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해 100억원가량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 대표는 내년에 150억원, 2027년에 300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 대표는 "팩스에서 주민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한 후 이 부분만 제거해 보내거나, 내용을 요약·번역해서 보내는 것을 요구하는 고객사가 있었다"며 "이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 하다 보니 기계 팩스에서 웹 팩스, 앱 팩스, 보안 팩스, AI 팩스로 자연스럽게 시장이 발전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레드오션 시장에서 블루오션이라는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사업을 펼쳐온 결과 현재 AI 팩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며 "현재 300군데 정도의 기관에서 우리 기술을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일본 등 해외에서도 고객사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거시 산업에 있던 지미션을 AI로 피봇팅한 상황에서 AI 열풍이 불자 순식간에 높은 관심을 받는 기업이 됐다"며 "덕분에 최근에는 AI를 적용하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문의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미션의 성공 요인으로 '비정형문서'를 디지털 자산으로 추출해 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꼽았다. 이곳은 공공 및 금융 시장에서 AX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AI OCR 솔루션과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비정형 문서에서 텍스트를 추출함으로써 AI 모델과 생성형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분에 지미션은 현재 버티컬 생성형 AI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공공, 금융, 법률, 의학 등 전문 분야의 비정형 문서를 지미션의 AI 문서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sLM 모델을 손쉽게 구축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 다양한 형태의 계약서와 운용지시서, 발주서 등의 핵심 사항과 체크항목, 인감도장을 대조하는 '계약서 분석 솔루션'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한 대표는 "우리의 비정형문서 처리 기술은 경쟁사보다 우수한 데다 시장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자부한다"며 "공공, 금융뿐 아니라 AX 전환이 시급하게 필요한 곳이 법률, 의료라고 판단해 이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만 하더라도 전체 의료기관의 70%가 환자 정보 전송에 팩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법률 시장에서도 팩스로 주고 받는 문서는 원본과 동일한 효력의 서면 기록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고객 맞춤형 영업을 통해 이 시장에서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지미션은 범죄자 추적과 건설 현장에서 사람이 넘어지거나 쓰러지거나 또는 헬멧 미착용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CCTV 기반의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DEXMA)도 구축하고 있다. 또 사람이 상담하지 않고 상담봇·챗봇으로 콜센터를 탈바꿈한 AI 컨택센터(AICC)와 보이는 ARS, 레터링 서비스 중심의 AI 웹팩(WEBPACK) 솔루션도 보유 중이다. 여기에 보도자료를 생성형 AI가 작성해주는 서비스도 이미 몇몇 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지미션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 사업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됐다. 또 벤처기업, 이노비즈, GS 인증 등 다양한 특허 및 지적 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현재 캐나다와 미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의 소프트웨어(SW) 채널 사업자와 MOU를 맺은 데 이어 AX글로벌 사업부를 통해 적극 시장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우리만의 솔루션을 개발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며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한 대표는 향후 중장기 전략으로 '기업공개(IPO)'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AI 연구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프론티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선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한 대표는 "일본의 키엔스그룹과 같이 엔지니어 세일즈를 통한 현장 테스트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른 대응력과 고객 접점 강화로 시장 지배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목표 지향은 지미션의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직을 이끌며 혁신의 동력을 키워가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며 "'아날로그의 안정성과 디지털의 진보를 AI로 연결한다'는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보안과 편의성을 강조한 생성형 AI 기반의 산업별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7 15:58장유미

BMW 5시리즈, 韓 대표 세단 '등극'…상반기 1만2786대 팔려

BMW코리아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인 5시리즈가 상반기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5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1만2천78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상반기(1만1천159대) 대비 약 15% 판매량이 증가했다. BMW 5시리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에게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8세대 BMW 5시리즈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530e xDrive와 고성능 PHEV 모델 BMW 550e xDrive, 그리고 사륜구동 순수전기 모델 BMW i5 xDrive40 등 라인업을 구축해 총 10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BMW 5시리즈 라인업 중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520i다. BMW 520i는 상반기에 7천116대가 판매됐는데,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 및 첨단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상향등 보조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량의 외관 디자인을 한층 스포티하게 가꾸는 19인치 휠 등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도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BMW 520i에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전후방 충돌 및 추돌 경고 시스템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 서라운드 뷰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역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BMW 5시리즈 라인업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5시리즈는 2가지 가솔린 파워트레인과 2종의 디젤 파워트레인, 3가지 PHEV 및 3가지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된다. 이중 PHEV 모델인 BMW 530e와 530e xDrive, 550e xDrive는 상반기에 총 1천599대가 판매됐으며, 5시리즈 PHEV는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이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HEV 모델 BMW 530e(xDrive 포함)는 상반기에 1천512대가 인도됐다. BMW 530e는 합산 최고출력 299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리터당 15.9㎞에 달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3㎞(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일상에서 전기차 수준의 친환경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순수전기 프리미엄 세단인 BMW i5는 상반기에 총 828대가 판매되며 동급 전기차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BMW 5시리즈는 시대를 뛰어넘는 고급스러운 감성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BMW는 물론 국내 수입차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95년 BMW 코리아가 처음 판매한 모델인 BMW 5시리즈는 2025년 6월까지 국내에서만 30만에 근접했다.

2025.07.07 15:22김재성

ams오스람, 차량 조명·디자인 위한 'SYNIOS LED' 제품군 출시

지능형 센서 및 이미터 분야 선도 기업 ams 오스람(OSRAM)은 다양한 차량용 조명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SYNIOS LED 제품군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최신 자동차 설계에는 탁월한 기능성, 우수한 안전성, 뛰어난 미적 감각을 보장하기 위한 수많은 요건들이 적용돼 있다. 자동차 디자인은 조명 기준을 비롯해 엄격한 안전 표준 및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SYNIOS LED와 같은 부품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돼 다양한 조건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차량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날렵한 라인과 최적화된 형태를 채택한다. SYNIOS P1515 시리즈는 자동차 시그널링 LED는 후방 램프(rear combination lamp, RCL)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견고하고 효율적이며 콤팩트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LED는 360° 방사 특성 덕분에 매우 균일하고 매끄러운 외관을 구현해 독특한 측면 방출 패턴을 생성한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 적은 수의 LED 그리고 더 얇은 광학 어셈블리를 사용해 대담하고 극적인 후방 램프 디자인을 구현하고 높은 수준의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 ams OSRAM 고유의 광학 패키징 기술이 특징인 SYNIOS P1515 LED는 LED 상단 표면에서 직접 방출되는 빛의 강도가 낮아 디바이스 전체에 균일한 광 강도를 보장한다. 적색(621nm), 슈퍼 적색(633nm), 황색(587nm), 백색 등의 색상으로 제공되는 이 LED는 AEC-Q102 인증을 받았다. 기존의 정면 발광형(toplooker) LED를 SYNIOS™ P1515 측면 발광형(sidelooker)로 교체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사는 LED를 덜 사용하면서도 차량 전체 폭에 걸쳐 매끄럽고 균일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극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후방 램프(RCL) 디자인을 통해 자재비를 절감하고 디자인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SYNIOS P2222 LED는 우수한 신뢰성, 낮은 열 저항, 뛰어난 밝기로 잘 알려진 강력하고 안정적인 SYNIOS™ 제품군으로 확장한다. SYNIOS P2222 LED는 콤팩트한 면적과 낮은 높이를 특징으로 하며, 기존 부품보다 설치 공간을 크게 줄여준다. 이를 통해 성능 저하 없이 더 높은 부품 밀도와 더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플랫폼 방식이라 재설계가 간소화돼 기존 디자인을 손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신호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선명하고 변환 가능한 색상을 제공해 자동차 조명에 다양한 옵션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AEC-Q102 인증을 획득했다. SYNIOS P2720 시리즈는 고휘도, 낮은 열 저항, 열 안정성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장한다. 하나의 동일한 풋프린트 실장 디자인으로 다양한 칩 크기 등급과 색상을 지원하는 SYNIOS P2720은 높은 유연성과 완벽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SMD 에폭시 패키지는 일반적으로 120°의 방사각을 제공한다. SYNIOS P2720 LED는 혹독한 환경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부식 내구성은 Class 3B로 분류되며, IEC 60810 및 AEC-Q102자동차 인증 표준을 받았다. 또한 2kV(HBM, Class 2) 및 8kV(HBM, Class 3B)의 ESD 보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2.75 x 2.0 x 0.6mm의 소형 LED로 정적(static) 및 동적(dynamic) 신호용, 실내 무드 조명,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차량 내부 모니터링용 등 다양한 적용 분야에 적합하다. 자율 주행차의 조명 애플리케이션에 청록색을 사용하면 가시성과 인식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SYNIOS P2222는 독특한 시안 컬러 조명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활용되어 자율 주행차의 안전성과 미적 매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자율 주행 조명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색상을 선택하는 이유는 가시성과 인식성을 높이는 여러 요인들 때문이다. 시안 컬러는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눈에 띄는 고유한 색상으로 신호 전달 및 소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색상의 파장은 청색과 녹색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배경에서 높은 가시성과 대비를 제공한다. 이는 자율 주행차에 특히 유용한데, 자율 주행차는 다른 차선을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자신의 자율 주행 상태를 확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명확하고 선명한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ams OSRAM의 혁신적인 SYNIOS LED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디자인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조명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그릴 애플리케이션부터 헤드램프 및 시그널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한다.

2025.07.07 14:08장경윤

쿠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진출 출사표…글로벌 간편결제 생태계 '정조준'

쿠콘이 20년간 쌓아 온 API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차세대 결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쿠콘은 올해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시행에 대비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쿠콘은 토스·카카오페이·업비트·빗썸 등 주요 핀테크 서비스에 펌뱅킹 API와 인증 API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500여 개 금융기관과 API 연결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거래량 증가가 쿠콘의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가 가져올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쿠콘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API 인프라가 스테이블코인 도입 확산과 함께 핵심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한층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간 데이터 연동과 거래 처리량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콘은 다음달 유니온페이·위쳇페이·리퀴드·알리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 플랫폼과 제휴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기존 페이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결제·정산 서비스 사업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본격화되면 쿠콘은 국내 20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가맹점과 4만 대 이상의 ATM 인프라를 활용해 QR 기반 실시간 결제·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태계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쿠콘은 현재 국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논의 중이며 그룹사 차원의 전사 '스테이블코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데이터 사업 확대, 해외 결제 부문 확장, 지역화폐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 기반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쿠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에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지급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핀테크 허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간편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올해는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 총액이 2028년까지 2조 달러(한화 약 2천73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를 누릴 대표적인 인프라 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1:39한정호

11번가, 아마존과 '2025 썸머 블랙프라이데이' 개최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오는 11일까지 5일 동안 '2025 썸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썸머 블프)를 연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가전·디지털, 식품·건강, 스포츠·레저, 주방용품, 패션·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십만 개 '핫딜' 상품들을 행사기간 동안 최대 5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썸머 블프'를 통해 11번가는 해외직구 브랜드들의 '핫딜'을 대거 선보인다. '로마', '닌자', '스피도', '하이드로 플라스크' 등 평소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카테고리별 순위 상위권에 올라왔던 브랜드들을 '핫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포터블 스피커, 외장하드, 휴대용 블렌더, 영양제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상품기획자(MD)들이 선정한 상품들을 1시간 동안 할인가로 판매하는 특집 라이브방송도 준비돼 있다. 오는 8일 오후 4시와 11일 오후 8시 2차례에 걸친 'LIVE11' 특집 방송에서는 최대 7% 라이브방송 특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실시간 고객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 즉시 최대 3만 11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100% 당첨 랜덤 포인트 이벤트'를 포함해 SNS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11번가 아마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구매인증 댓글을 달면 ▲여행용 캐리어 ▲즉석카메라 ▲진공밀폐용기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외에도 하루 최대 10만5천 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에 적용 가능한 5% 장바구니 할인쿠폰(3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 원 할인)을 매일 지급한다. 여기에 '11번가 신한카드' 5% 추가할인(최대 10만 원 할인) 혜택까지 더해진다.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의 200만 개 상품들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아이허브 ▲몰테일 ▲오플닷컴 ▲스트로베리넷 등 글로벌 제휴몰을 포함해 ▲미국 ▲독일 ▲중국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5개 국가의 1만여 셀러가 동참한다. ▲'압타밀' 분유 ▲'일리' 커피캡슐 ▲'데체코' 올리브 오일 ▲'커클랜드' 야생화꿀 등 해외직구 스테디셀러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여름시즌 상품과 가성비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샤오미'의 2025년형 계절가전도 특가로 마련했다. 보조배터리 연결과 분리보관이 가능해 휴대성과 수납성을 높인 '미지아 프로 선풍기'(9세대)를 7만4천900원에, 스마트앱 연동기능에 항균필터를 탑재한 '미지아 스마트 제습기'(13L)를 12만9천900원에 선보인다. ▲'헌터 레인부츠'(여성용 오리지널 톨, 11만9천900원) ▲'오쏘몰 이뮨 드링크+정제'(30일분, 2개, 14만7천900원), ▲'킨초 카오링 모기퇴치팔찌'(4팩, 2만5천500원) 등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샤오신 패드 프로 12.7(2025버전, 22만5천900원)'과 '리전 Y700 게이밍 태블릿(4세대, 51만9천900원)'도 준비했다.

2025.07.07 10:45박서린

세라젬, 국가고객만족도 헬스케어 제조업 부문 3년 연속 1위

세라젬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5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헬스케어(안마가전) 제조업 부문 3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도 측정 모델로, 1998년 최초로 조사·발표한 이래 지속적인 규모 확대를 통하여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객만족도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기업의 고객 만족 수준을 정량화하며 산업 전반의 품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세라젬은 안마 효과와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며 기술력과 제품력 중심의 경쟁력으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본연의 안마 효과와 기술 완성도를 중심으로 제품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점이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표 제품인 '마스터 V9'은 입체 회전 마사지를 목부터 골반까지 확대하여 척추 라인 전체에 한층 깊고 시원하게 주무르는 듯한 강력한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마스터 V9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도움 등 총 6가지 의료기기 효능·효과를 인증받았다. 특히, 세라젬 마스터는 세라코어 엔진의 핵심 부품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안마가전 '파우제 M 컬렉션'은 섬세한 마사지 기능과 차별화된 전신 온열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파우제 M8 Fit은 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제품의 양 옆 커버를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교체할 수 있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적용했다. 세라젬은 핵심 제품의 기술력과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국가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직접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고객이 직접 평가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면서, “그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품질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전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07 10:21전화평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美, 한국에 상호관세 25%부과…8월 1일부터 적용

GS25 돈키호테 팝업 1200명 운집…"기대 이하" 불만 속출

홈플러스 "실투입금 1조원 이하로 인수 가능"

삼성전자, 반도체 쇼크에 '휘청'…"재고 충당·AI칩 대중 수출 규제 탓"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