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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올해 수소차 7820 보급…국비 5762억원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새해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촉진을 위해 '2026년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조기 확정하고, 5일부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소차는 전년에 비해 182% 늘어난 6천903대가 보급됐다. 특히 수소 승용차는 7년 만에 신차가 출시됨에 따라 전년도 대비 210% 증가한 5,708대를 기록했다. 기후부는 올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은 수소 버스 1천800대(저상 800대, 고상 1천대)를 비롯해 승용 6천대 및 화물·청소 20대를 포함한 총 7천820대 보급하기 위해 국비 5천762억 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단가는 승용차(2천250만원), 저상버스(2억1천만원), 고상버스(2억6천만원), 화물(2억5천만원), 청소(7억2천만원), 스택교체(3천500만원) 등으로 전년과 같다. 또 수소차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도 가속한다. 지난해 75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누적 기준 461기, 268곳)해 구축 목표인 누적 450기를 달성했다. 특히 67기(액화 50기, 기체 특수 17기)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집중 구축해 수소 버스 보급 촉진에 필요한 충전시설을 확충했다. 2030년까지 66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올해에는 누적 500기 이상 구축을 목표로 국비 1천89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수소차 보급이 저조해 수소충전소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이동식 수소충전소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소차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수소 공급·저장 기능을 갖춘 장비를 차량에 탑재해 다양한 장소에서 수소차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로 충전용량 25kg/일 이상이며 국비 17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개편된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조금 지침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영태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수소차 구매를 희망하는 국민이 조속히 차량을 구매하고 충전 편의도 개선되도록 올해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지원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사업자·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보급 확대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수소차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5 00:30주문정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안랩 "통합 지원 강화...AI 적용 확대"

"2026년은 기술과 위협 환경 모두 변화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입니다. 안랩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 '무엇을 새로 하느냐'보다 '어떻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하고 있습니다. 안랩은 올해 변화 방향만큼이나 실행의 속도와 민첩성을 높여 시장과 고객 요구에 보다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4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했지만 스스로 설정한 방향성과 원칙을 흔들림 없이 실행한 한 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국내외 IT기업과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경영 전문가다. 1960년생으로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과정을 마쳤다. 엑센츄어 금융산업그룹을 거쳐 코오롱베니트에서 상무로 일했다. 한국IBM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산업본부와 시스템사업본부 영업팀장, 스토리지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베니트에서 솔루션사업 영업총괄, 인포매티카 한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전략사업본부장(전무)으로 안랩에 입사, 2014년 국내사업 총괄 부문장으로 승진했다.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2015년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 총괄을 맡았고, 사업부 성장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에는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에 네트워크 사업부문까지 통합한 'EPN사업부'를 총괄했다. 2020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2023년 3월 대표에 재선임 됐다. 강 대표는 2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AI 대전환을 의미하는 'AX'와 변화의 가속과 실행을 강조하는 'Accelerate'를 결합한 '엑셀러레이트 안랩(AXELERATE AhnLab)'을 올해 슬로건으로 제시, AI 대전환 시대에 변화를 가속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말 만 마리가 일제히 솟구쳐 힘차게 달려 나간다는 '만마분등(萬馬奔騰)'의 기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결집, 새 성장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아래는 강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먼저, 2025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준다면 "작년 시무식에서 말한 것처럼 안랩은 'ReGenerate PLUS' 경영 방침을 중심에 두고,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중장기 경쟁력을 차분히 축적하는 데 방점을 둔 한 해였다. 특히 '월드클래스(WORLD CLASS) 기업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글로벌사업 기반을 실질적으로 확장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해 설립한 '라킨(Rakeen)'을 중심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중국·일본 법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APAC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안랩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통합 탐지대응)', 차세대 방화벽 'XTG' 등 주요 제품군의 기술 경쟁력과 'MITRE(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Research and Engineering) ATT&CK', 'AV(안티 바이러스)-TEST', 'VB(Virus Bulletin) 100' 등 글로벌 인증 성과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신뢰도를 축적하며 수출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AI 확대 적용과 차세대 보안 모델 고도화 역시 작년의 중요한 성과다. 안랩은 AI를 개별 기능이 아닌 보안 운영 전반을 지능화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했다. 최근에는 SaaS형 통합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에 대화형 AI 보안 어시스턴트 '애니(Annie)'를 적용, 실제 보안 운영 환경에서 AI 기반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 AI 기반 탐지 기술을 V3, 안랩 MDS, 안랩 EDR 등 주요 솔루션 전반에 적용, 하루 평균 13만 건 이상 신규 악성코드를 식별하는 등 탐지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세일즈 전략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과제 아래,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보다 구조화하고 산업별·환경별 요구에 맞춘 접근을 강화했다.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의 보안 운영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 투자와 외부 협력을 병행,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차분히 다졌다." -작년은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2026년 새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보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두드러질 변화는 기업 보안 환경이 더 이상 개별 솔루션 중심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전환과 업무 환경 분산이 가속화, 위협 역시 여러 영역을 동시에 넘나들며 발생했다. 이에 따라 통합 관점에서의 보안 대응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안랩은 이러한 흐름을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변화로 보고, 통합 보안 전략을 한층 분명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운영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플러스(AhnLab PLUS)'를 중심으로, 각 영역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하나의 관점에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XDR을 포함한 핵심 기술을 플랫폼 차원에서 결합, 보안 사각지대와 운영 복잡성을 동시에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수요 확대 역시 올해 중요한 이슈로 계속될 것읻. 안랩은 제로트러스트를 특정 제품이 아닌 '항시 검증과 최소 권한'이라는 원칙의 문제로 보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판단 아래, 방화벽에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SD-WAN(Software-Defined Wide Area Network), VPN(Virtual Private Network) 기능을 통합한 '안랩 XTG'를 통해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를 연계한 실행 가능한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개념에 머무르지 않는 현실적인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지원한다. 대형 보안 사고가 잇달으면서 공격 환경이 이미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는 개별 사고 대응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갖춘 제품과 서비스, 운영 체계가 변화하는 위협을 따라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안랩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통합 보안과 자동화, 그리고 AI 기반 분석 역량을 중심으로 향후 대응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안랩은 현재 공공, 금융, 제조, 엔터프라이즈, 의료 등 폭넓은 산업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에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및 보안 강화 수요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기반을 유지 및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각 산업과 고객사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고민하고 제시하겠다." -올해 주력할 제품군과 특장점은?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도 있으면 알려달라 "작년에 여러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면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과 MDR(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을 중심으로 한 보안 운영 수요가 크게 확대된 한 해였다. 보안 환경이 복잡해지고 공격 양상이 고도화하면서, 개별 솔루션만으로는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데 한계가 분명해졌다. 안랩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DR을 기반으로 위협을 식별하고, MDR 서비스로 고객의 보안 운영 부담을 줄이며 실제 대응을 지원해왔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고객 환경과 위협 유형을 폭넓게 지원했다. 또 EDR과 MDR 운영을 확대하면서 여러 보안 영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함께 살펴보고, 대응 우선순위를 보다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체계에 대한 요구도 점차 커졌다. 안랩은 이러한 운영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EDR과 MDR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XDR을 통합 분석과 가시성 강화를 위한 보완적 체계로 연계해 나가고 있다. 또 TIP(Threat Intelligence Platform)와 연계해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 단순 탐지를 넘어 공격 맥락과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대응체계를 제공했다. 이처럼 각 솔루션의 유기적인 연계 구조는 보안 운영 복잡성을 낮추고, 대응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환경에서도 점차 레퍼런스로 축적하고 있다. 안랩은 이러한 통합 보안 흐름을 중심으로 올해도 고객의 실제 보안 운영에 도움이 되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올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안랩은 어떻게 대응하나 "2026년에는 AI 기반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공격 생성 속도와 변형 주기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 대응 난이도 역시 한층 높아질 거다. 안랩은 이런 흐름에 따라 위협 분석과 대응 과정 전반을 보다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대한 보안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보안 운영 과정에서 판단과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안랩은 AI를 개별 기능이 아닌 보안 운영 전반을 지능화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해 왔다. 특히 올해 SaaS형 통합 위협분석 플랫폼 '안랩 XDR'에 대화형 AI 보안 어시스턴트 '애니(Annie)'를 적용하며 실제 보안 운영 환경에서 AI 기반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탐지 기술을 V3, 안랩 MDS, 안랩 EDR 등 주요 솔루션 전반에 적용해 하루 평균 13만 건 이상의 신규 악성코드를 식별하는 등 탐지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공격 환경에 맞춰 기술과 운영 체계를 고도화 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해외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을 말해달라 "안랩은 중국 및 일본 법인, APAC 지역 파트너 등과 함께 중국, 일본,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해외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시장 특성에 따라 각 지역 별로 서로 다른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통합 보안 플랫폼 'AhnLab PLUS(안랩 플러스)'를 론칭하고 일본·중국·동남아 등에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안랩 TIP', 운영환경(OT) 및 사이버 물리(CPS) 환경 보안 솔루션 '안랩 EPS'와 '안랩 XTD' 등을 동시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특히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트(SITE)와 설립한 합작법인(JV) '라킨(Rakeen)'은 다수의 사우디 공공기관 및 민간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안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다. 안랩 기술력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및 AI 기반 SaaS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Rakeen XDR(라킨 XDR)'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Rakeen NGFW(라킨 NGFW)' ▲차세대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Rakeen IPS(라킨 IPS) 등 3가지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EPP/EDR, TMS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들과 연동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으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보다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보안 전시회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별 소규모 고객 행사 등을 진행하며 고객 및 파트너와 소통 기회를 깊고 넓게 펼쳐가고 있다. 주요 솔루션군은 V3를 중심으로 한 EPP/EDR제품군과, OT 보안, TIP 등 능동형 위협 탐지 대응 솔루션 사업을 확대 중이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특히 최신 보안사고에 직접적인 대응을 위한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팩으로 구성한 안랩 EDR과 MDS, 그리고 DDoS mitigation 솔루션 안랩 DPX의 현장 시험테스트(POC) 문의가 늘고 있다. 공공, 제조 분야에서 확보한 현지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 금융과 정유·화학,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해외 시장 공략을 활발히 이어 나간다. 현재 중동과 아시아, APAC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10개 이상의 추가 거점 확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원 체계,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반을 함께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니라, 각 지역 환경과 요구에 맞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새해가 되면 개인과 기업이 새로운 사업계획과 전략을 세운다. 2026년 경영 계획과 목표는? "2026년은 기술과 위협 환경 모두에서 변화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안랩은 변화의 방향만큼이나 실행의 속도와 민첩성을 높여,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보다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 APAC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거점을 확보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원 체계, 글로벌 운영을 함께 강화하려 한다. 각 지역의 환경과 요구, 보안 성숙도를 충분히 반영해 안정적인 보안 운영을 지원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랩은 2026년에도 기술 본질과 보안의 기본을 놓치지 않으면서,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행력 있는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준비를 차분히 이어가겠다." -올해 회사 경영 차원에서 이것만 꼭 달성하겠다는게 있다면 "지난 30년간 쌓아온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안랩은 2026년에 두 가지 목표에 집중한다. 첫째,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확장 가속화다. 각 국가와 산업 별로 규제, 고객 환경, 운영 방식이 모두 다르다. 안랩은 시장 별 요구를 적극 반영해 현지 고객의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최적화하고, 고객 및 파트너 접점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겠다. 둘째, AI 기반(AI-Powered) 제품 경쟁력 강화다. 안랩은 AI를 제품 전반에 적용해 위협 탐지·분석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이고, 고객이 체감하는 보안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보안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더욱 안정적인 디지털 환경을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안이나 제언을 해달라 "사이버 보안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와 사회 전반의 안정성과 직결된 과제다. 한국이 사이버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별 사고 대응이나 단기적인 정책을 넘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보안을 단순한 비용이나 규제 대상이 아닌,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는 전환이 중요하다. 아울러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체계를 보다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기술 검증과 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균형있게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기반 위에 산업과 기술, 인력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때, 대한민국의 사이버 보안 경쟁력도 한단계 높아질 것이다."

2026.01.04 19:38방은주 기자

"AI 확장 시대 끝났다"…앤트로픽, 저비용·고효율 전략 승부수

앤트로픽이 무차별적 규모 확장 대신 알고리즘 효율을 앞세운 인공지능(AI) 경쟁 전략을 제시했다. 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AI 자본 지출을 엄격히 관리하고 컴퓨팅 대비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쟁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차세대 칩 확보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오픈AI의 전략과 대비된다. 아모데이 사장은 앤트로픽이 경쟁사보다 제한된 자원으로도 업계 최상위 수준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픈AI는 차세대 반도체 확보와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향후 AI 경쟁 핵심이 사전학습 규모 확대에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투입한 컴퓨팅 자원 대비 얼마나 높은 성능을 구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트로픽의 AI 효율 중심 전략은 고품질 학습 데이터와 추론 성능을 강화하는 사후학습 기술 기반으로 운영된다. 기업 고객이 AI 모델을 낮은 비용으로 운영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앤트로픽은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아모데이 사장은 "기술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업계에서 거론되는 대규모 투자 수치는 계약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둔화됐다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대신 기술 성과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봤다. AI를 업무와 일상에 얼마나 빠르게 정착시키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최근 3년 연속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씩 성장했다.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주요 클라우드 전반에 모델을 공급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도 실행 유연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아모데이 사장은 "다음 AI 승자는 실물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 개선을 이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4 16:00김미정 기자

'악마의 농약' 파라콰트 뭐길래...미국서 파킨슨병 소송↑

치명적인 독성으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제초제 '파라콰트(Paraquat)'가 미국 농촌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파라콰트 사용 후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농민들의 소송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미시간주 지역 매체 'M라이브'가 그 실태를 보도했다. 독성 논란 파라콰트, 세계는 금지·미국은 허용 파라콰트는 영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 이미 퇴출당한 고독성 농약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중국 농화학 기업 신젠타(Syngenta) 등을 통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파라콰트를 '제한적 사용' 약제로 분류해 면허 보유자만 다룰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다. 오용을 막기 위해 푸른색 염료와 강한 악취, 구토 유발제 등을 섞도록 의무화했지만, 최근 10년간 접수된 관련 피해 보고만 수백 건에 달한다. 단순 섭취뿐 아니라 피부 접촉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58년간 함께한 남편을 2024년 파킨슨병으로 떠나보낸 루스 앤 클라우스 씨는 현재 신젠타와 판매사 셰브론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녀의 남편은 수십 년간 농장을 운영하며 마스크와 장화로 무장한 채 파라콰트를 살포해 왔다. 클라우스 씨를 비롯한 수천 명의 원고는 제조사들이 ▲인간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 ▲파라콰트와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 ▲사용자들에 대한 충분한 위험성 경고 미비 등과 같은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그라목손'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쓰였으나, 2011년 등록 취소, 2012년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금지 이유는 치사율이 매우 높고 해독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실수로 한 모금만 마셔도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자살 수단으로 오용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 정부 차원에서 퇴출시켰다. 그 결과 국내 농약 중독 사망자 수가 비약적으로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기업 측 "과학적 근거 없다" 정면 반박 반면, 제조사들은 인과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셰브론 측은 "지난 60년간의 수백 가지 연구 중 파라콰트가 파킨슨병의 원인이라는 과학적 합의는 없었다"며 "1986년 이후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신젠타 대변인은 "환자들에게는 유감이지만, 지시대로만 사용한다면 파라콰트는 안전하다"면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함을 강조했다. 현재 파라콰트 관련 소송은 미국 전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 말 집계 기준 집계된 소송 건수는 일리노이주 약 6천400건, 펜실베이니아주 약 1천300건, 캘리포니아주 약 450건이다. 신젠타는 지난 2021년 일부 소송 건에 대해 1억8천750만 달러(약 2천711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으나, 아직 정식 재판(심리)을 통해 유죄 판결이 내려진 사례는 없다.

2026.01.04 15:30백봉삼 기자

인서고, 비주얼 세미컨덕터와의 합병 추진 및 주식 발행 발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안경 없는 3D 디스플레이 공개

룩셈부르크 및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2026년 1월 4일 /PRNewswire/ -- 인서고(INCERGO S.A., 이하 ICG)가 2026년 1월 2일 비주얼 세미컨덕터(Visual Semiconductor Inc., VSI)와의 합병 진행 상황과 관련해 거래 지원을 위한 주식 발행 및 비주얼 세미컨덕터의 GF3D™ 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흑백에서 컬러로. 평면 2D에서 GF3D™로. 차세대 시각 혁명이 도래했다. 인서고와 비주얼 세미컨덕터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26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 21123번 부스에서 라이브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사는 이곳에서 미디어, 파트너,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예정된 시연 및 비공개 시연을 통해 GF3D™ 안경 없는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이번 CES 쇼케이스는 안경이나 고글, 사생활을 침해하는 시선 추적 기술 없이도 몰입감 넘치는 안경 없는 3D 경험을 가능케 하는 비주얼 세미컨덕터의 GF3D™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GF3D™는 디스플레이 단계에서 작동하며, 일반 2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몰입형 3D로 변환한다. GF3D™ 65인치 8K 가정용 디스플레이는 대화면 시청 환경을 위해 설계됐으며, 일반적인 거실 시청 거리에서 영화, 스포츠, 콘서트, 스트리밍 콘텐츠, 게임 등을 안경 없는 3D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GF3D™ 6.58인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동일한 GF3D™ 기술을 모바일 기기에 적용해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스트리밍 비디오, 게임, 소셜 콘텐츠, 지도,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진, 카메라 미리보기 등을 안경 없는 3D로 구현한다. 이 두 가지 시연은 다양한 화면 크기와 사용 사례에 걸친 GF3D™ 기술의 확장성을 보여주며, 안경 없는 3D 기술을 헤드 마운트형 AR 및 VR 시스템을 넘어 일상적인 소비자용 디스플레이로 확장한다. 회사는 평면 2D 디스플레이 시대는 끝났으며, GF3D™는 업계가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했던 것만큼이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믿고 있다. 미디어 및 데모 문의press@visualsemi.combd@visualsemi.cominvestors@visualsemi.com 비주얼 세미컨덕터 팔로우 스냅챗: https://www.snapchat.com/add/visualsemi 틱톡: https://www.tiktok.com/@visualsemi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visualsemiconducto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visualsemiconductor 링크트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visualsemi X: https://x.com/visualsemi 인서고 팔로우 X: https://x.com/IncergoPlc 링크트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incergo/

2026.01.04 15:10글로벌뉴스

"농사 지어보니 필요한 기술 보였다…현실적 제품은 반자동"

"아이오크롭스는 스마트팜 농가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온라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확장에 한계를 느껴 직접 농사를 지어봤고, 그 과정에서 인력 관리 솔루션과 로봇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회사의 시작과 현재를 이렇게 설명했다. 아이오크롭스는 창업 8년 차 기업으로, 초기에는 스마트팜 농가를 대상으로 IoT 센서를 공급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조 대표는 "그게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저희의 고객 기반이 되고 있는 제일 잘 팔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초기 주력 제품은 저울 형태의 IoT 센서다. 그는 "스마트팜 작물의 인공 토양 무게를 재면 식물이 흡수하는 물의 양과 수분 흡수 패턴을 알 수 있다"며 "스마트팜에서는 물 관리가 되게 중요해서 이 패턴을 기반으로 물 주는 기계를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오크롭스는 이 센서를 기반으로 온라인 재배 컨설팅과 SaaS 확장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너희가 뭘 알고 컨설팅을 해주냐'는 반응과 가격에 대한 저항 때문에 온라인 SaaS로 확장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후 전략은 바뀌었다. 조 대표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가 직접 농사를 한번 지어보자고 해서 2021년부터 농사 사업을 했다"며 "농장을 임대해서 대신 농사를 지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운영한 농장 규모는 최대 2만 평까지 확대됐다. 직접 농장을 운영하면서 기술 개발 방향도 구체화됐다. 그는 "농사를 지어보니까 저희가 필요한 기술들을 하나씩 개발하게 됐다"며 "그중에서 인력 관리 솔루션이 있고, 그다음에 로봇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 라인업이 늘어나며 사업 영역도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이오크롭스는 센서, 인력 관리 솔루션,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금은 로봇 중심으로 수확 로봇을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인력 관리 솔루션은 완전 소프트웨어 기반의 SaaS로, 캐나다에서 세일즈를 진행해 수출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 자동화가 필요한 배경으로 기후 변화와 노동력 문제를 들었다. 조 대표는 "날씨가 이상해지면서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농사가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농촌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농장에서 일하려는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재배와 노동 자동화를 함께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한 반자동 방제기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조 대표는 "로봇이 좋긴 한데 현장에 들고 가면 아직 너무 비싸다"며 "기능 최적화가 되는 동안에는 고급 지능형 기능을 빼고 단순하게 싸게 만들어서 팔자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을 "기계와 로봇의 하이브리드"라고 표현했다. 반자동 방제기는 자동으로 레일 안쪽에 진입해 방제를 수행하고, 줄 변경 등 일부 구간만 사람이 전동 조작으로 개입하는 방식이다. 조 대표는 "기존에는 사람이 무거운 장비를 끌고 다녀야 했는데, 반자동 방제기는 힘을 훨씬 줄여준다"며 "두 명이 하던 방제 작업을 한 명이 커버할 수 있어 인력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제기 시장에 대해 "완전 자율주행 장비는 비싸고, 반자율 제품은 많지 않다"며 "그 중간의 빈틈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국내 농가의 경우 "방제는 아직 대부분 수동 방식"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이오크롭스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수확 로봇이다. 조 대표는 "없는 시장을 뚫어야 되는 것은 수확 로봇"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 기간이 길고 수익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버티지 못하는 회사들도 많았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저희는 센서, 인력 관리 솔루션, 방제기 같은 제품들이 있어 안정적으로 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며 "농장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개발 사이클도 빠르다. 오후에 농장 가서 돌리면 바로 테스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이오크롭스는 충북 진천과 강원도에서 농장을 운영 중이며, 충남 보령에는 신규 농장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11억원이다. 조 대표는 "글로벌 진출과 로봇 상용화, 농장 구축을 위해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4 15:00신영빈 기자

발로 뛰어 지킨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정몽구 민간외교' 재조명

현대자동차그룹이 독립 유공자 지원 및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복원에 적극 나서면서 상하이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기여한 '민간외교'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 5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청사에서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과 면담을 갖고,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보존을 위한 차원에서 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한 상하이시 로만구 지역 재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2010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있던 상하이시는 임시정부청사를 포함한 로만구 일대를 재개발하는 계획을 세웠다. 비교적 낙후된 임시정부청사 주변지역(약 1만4천평)을 쇼핑센터와 위락공간을 갖춘 상업지구로 전면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러자 국내에서는 상하이시 로만구 재개발 프로젝트를 외국 기업이 맡게 될 경우 임시정부청사의 온전한 보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우리 정부도 상하이시에 임시정부청사 주소지인 '306롱 3~5호와 318롱 전체'의 보존을 요청했다. 하지만 상하이시는 임시정부청사 인근지역이 수십년간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임시정부청사 부근만 재개발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리 정부가 상하이시 측 인사를 만나 의견을 전달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자 현대차그룹이 발벗고 나섰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직접 한국 기업이 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상하이시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첨단의 미래와 옛 황금기 중국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국제도시인 상하이시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른 민족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라며 “임시정부청사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감안해 한국이 재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양띵화(楊定華) 상하이시 부비서장 겸 도시개발담당관이 참여하면서 상하이시와 현대자동차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 한쩡 상하이 시장과 이창동 당시 문화부 장관의 면담이 성사됐고, 결국 상하이시가 추진하던 재개발 프로젝트가 유보되면서 임시정부청사는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 신현택 당시 문화부 기획관리실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공개입찰을 실시하고서도 계획 자체를 전면 보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 정부에서 이 일을 중대하게 봤기 때문”이라면서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민관이 혼연일체로 협력해 범국가적인 과업으로 추진했는데, 이러한 우리 측의 노력이 중국 정부에 충분히 전달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독립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 ▲유해봉환식 의전차량 지원 및 국립현충원 셔틀버스 기증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차원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유해봉환식에 필요한 유해운구 차량 및 유가족 이동에 제네시스 G90 등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해봉환식 참석 유가족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셔틀버스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각 1대씩 기증하는 등 현충원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세계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에도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을 파악하고, 개보수가 필요한 사적지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국가보훈부 등과 협의를 통해 이를 보존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훈 활동에 국가보훈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의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와 ▲소외 지역 소학교를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젝트 ▲수소 에너지 관련 역량 교육인 '수소과학 교실'(HTWO 광저우 주재) 등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 중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2060년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현지 사막화 방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17년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8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중국 내몽고 우란차뿌에서 추진한 사업에서 친환경 민박마을을 조성하고, 약 3만1천여㎡ 규모의 숲(갈대숲, 수변 꽃밭 포함) 조성과 300㎡ 규모의 초원을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2011년부터는 중국 전역 30개 성에서 96개 소학교의 교육을 지원하는 '꿈의교실' 프로젝트를 통해서 누적 1천50만 위안 규모의 기자재와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3년부터는 현지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법인인 'HTWO 광저우'를 통해서 수소 에너지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과학전시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기업사회책임 발전 지수 평가' 기업에서 자동차 부문 기업에 10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2025년 기준으로는 중국 전체 기업 중 3위(5년 연속), 외국 기업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2026.01.04 14:39김재성 기자

공유지의 '비극'…지속가능성 악화로 생존 기로에 선 오픈소스

전 세계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떠받치는 오픈소스가 무임승차 구조와 인력 고갈, 상용화 압력, 규제 리스크가 겹치며 심각한 '지속가능성 위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오픈소스는 기업과 개발자가 검증된 라이브러리를 무료로 재사용하며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디지털 시대 '공유지' 역할을 해왔다. 문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다 쓰는 '무료'라는 편리함 뒤에 유지보수 책임을 짊어진 소수 개발자 희생이 한계점에 달해 현재 체제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4일 글로벌 개발 커뮤니티와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 근간인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공유지의 비극'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인프라가 멈출지도"…벼랑 끝에 선 오픈소스 생태계 최근 쿠버네티스 커뮤니티는 핵심 트래픽 관문인 '인그레스 엔진엑스(NGINX)' 지원을 오는 3월부로 중단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기술 부채는 쌓여가는데 이를 감당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프로젝트 핵심 관리자인 리카르도 카츠는 이미 2023년부터 "수천 개 대기업이 우리 코드를 쓰지만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건 주말을 반납한 자원봉사자 2~3명뿐"이라며 인력 지원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모든 기업은 이를 외면했고 결국 유지보수 포기라는 결말을 맞았다. 이러한 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한 '로그4j' 보안 사태 당시에도 애플, 테슬라 등 빅테크가 사용하는 이 기술을 지탱하던 건 무보수 개발자 3명이었다. 당시 관리자 랄프 고어스는 "기업들은 수천만 달러를 벌면서 우리에겐 한 푼도 지원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발생한 리눅스 압축 도구 'xz 유틸' 해킹 사건 역시 혼자 프로젝트를 운영해온 개발자 번아웃을 노린 범죄였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업계 주요 관계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글 오픈소스 보안팀 에릭 브루어 부사장은 "오랜 시간 선의에 무임승차해 온 시스템 실패"라고 인정했다. 조 베다 쿠버네티스 창립자는 "기업들이 가치를 빼먹는 데만 천재적이고 환원에는 인색하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오픈소스를 사용 중인 기업에서 인력 파견 등 실질적인 기여에 나서지 않는다면 디지털 생태계 붕괴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세계 대기업이 사용해도 수익은 '0', 극한에 달한 '상대적 박탈감' 오픈소스 생태계 붕괴 주원인으로는 핵심 개발자(메인테이너) '상대적 박탈감'과 '번아웃'이 꼽힌다. 전 세계 기업에서 소수가 만든 코드을 사용해 돈을 벌지만 정작 개발자는 아무런 보상 없이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 때문이다. 리눅스 재단과 하버드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오픈소스 메인테이너 46%가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본업 외에 주당 20시간 이상을 오픈소스에 쏟고 있었다. 사실상 '투잡'을 뛰지만 월급은 한 곳에서만 받는 기형적 구조다. 누적된 분노는 극단적 시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2022년 주당 수천만회 다운로드되던 필수 라이브러리 '페이커js(Faker.js)' 개발자 마락 스콰이어스는 고의로 코드에 무한 루프를 심어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을 먹통으로 만들었다. 그는 "포춘 500대 기업 대다수가 내 코드로 수십억 달러를 벌면서 나에게는 월세 낼 돈 한 푼 주지 않는다"며 "더 이상 무임승차를 지켜보지 않겠다"고 항변했다. 생계 위협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전 세계 상위 1천개 웹사이트 중 절반이상이 사용하는 '코어js(Core-js)' 개발자 데니스 푸시카레프는 가족 부양비와 사고 합의금이 없어 파산 위기에 몰렸다. 그는 애플, 넷플릭스 등 자신이 개발한 코드를 쓰는 빅테크 기업들을 향해 "당신들은 수백만 달러를 아꼈지만 나는 가족을 먹여 살릴 돈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기부를 호소해야 했다. '오픈 워싱'부터 '사유화'까지…기업 탐욕에 멍드는 생태계 특히 지난해는 개발자 개인 번아웃을 넘어 기업 탐욕이 빚어낸 '오픈 워싱(Open Washing)'과 사유화 논란으로 생태계 혼란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했던 한 해였다.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는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라 홍보했지만 정작 핵심인 학습 데이터나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기만적인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SI)가 '오픈소스 AI'에 대한 엄격한 정의를 내리며 제동을 걸었지만 기업은 여전히 마케팅 용어로만 오픈소스를 소비한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라이선스를 유료화 전환한 레디스와 워드프레스 창시자의 독단적인 경쟁사 차단 사태 등이 발생했다. 이는 특정 기업이 주도하는 오픈소스는 언제든 '사유재산'으로 돌변해 사용자에게 칼을 겨눌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주며 커뮤니티의 신뢰 자본을 밑바닥부터 뒤흔들었다. "광고는 혐오하지만 돈 내긴 싫다" 수억 명에 달하며 생태계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사용자들 역시 오픈소스 위기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SW는 무조건 무료여야 한다는 인식이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모든 수익화 시도에 대해 순수성 훼손이라며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대적 환경 탓에 대다수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한 채 고사 위기에 처하거나 결국 생존을 위해 거대 기술 기업 자본에 종속되는 길을 택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인 깃허브와 자바스크립트 패키지 저장소 NPM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될 당시 심각한 적자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수억명이 유발하는 천문학적인 트래픽과 서버 비용을 감당해야 했지만 정작 수익 창출 기본인 배너 광고조차 도입할 수 없었다. 수익화에 대한 반감은 메인테이너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탠다드 라이브러리 개발자 페로스 아부카디제는 설치 화면에 짧은 후원 요청 텍스트를 띄웠다가 "스팸이자 멀웨어", "당장 삭제하라"는 협박성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사례는 많은 사용자가 오픈소스를 함께 개발하는 공간이 아닌 당연한 무료 상품으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인테이너를 마치 고객 센터 직원 부리듯 하는 문화도 만연하다는 지적도 제기 된다. 코드 작성이나 후원 등 기여는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내 마감일이니 책임지라"거나 "왜 문서가 최신이 아니냐"고 항의하는 등 메인테이너를 무급 직원처럼 부리는 문화도 만연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애플 실리콘용 '아사히 리눅스' 창립자 헥터 마틴 역시 이러한 과도한 요구와 번아웃을 이유로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다. 오픈소스 운동가 나디아 에그발은 이를 두고 관심의 경제가 낳은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깃허브의 좋아요 표시인 '스타(Star)' 수는 개발자 명예를 높여줄지는 몰라도 당장 서버비를 내거나 식료품을 사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환호에는 관대하지만 지갑을 여는 데는 인색하다"고 평했다. "많이 쓰면 돈 내라"…기업, 사용량 비례 '과금 체계' 도입해야 수년간 지속된 오픈소스 생태계 위기가 한계점에 다다랐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사용자가 오픈소스 지원을 여전히 '자선 활동(CSR)'이나 '커피 한 잔 값 후원' 정도로 여기는 안일한 인식이 생태계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제는 오픈소스를 단순한 '공짜 자원'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임스 보텀리 IBM 리서치 엔지니어는 "단순히 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외부 연구개발(R&D) 부서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업스트림 기여다. 이는 기업 소속 엔지니어를 프로젝트에 파견해 직접 코드를 수정하고 유지보수하게 하는 방식이다. 보텀리는 "핵심 메인테이너가 번아웃으로 떠나면 해당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기업 서비스도 마비된다"며 "인력을 투입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자 저렴한 보험"이라고 강조했다. 자발적 참여를 넘어 법적 규제가 기업 지갑을 열게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캐서린 몬로 전략 컨설턴트는 유럽연합(EU) 사이버 복원력 법(CRA)을 예로 들며, 오픈소스 보안 관리가 기업 법적 의무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오픈소스 지원이 '착한 기업'의 이미지용이었다면 이제는 규제 위반에 따른 천문학적 벌금을 피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며 "오픈소스 투자는 자선이 아닌 생존 비용"이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 오픈소스 보안 재단(OpenSSF), 이클립스, 러스트, 파이썬 재단 등 주요 운영 주체들은 최근 "오픈 인프라는 무료가 아니다"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인프라는 사용량과 책임이 전혀 연결되지 않은 기형적 구조"라며 최금 급증하는 인공지능(AI)를 비롯해 대규모 지속적 통합(CI)이나 보안 스캐너 등으로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고용량 사용자'를 문제 주범으로 지목했다. 재단 측은 "상업적 규모의 사용에는 그에 맞는 지원이 따라야 한다"며 향후 기여 없는 고용량 사용자에 대해서는 ▲접근 제한 ▲가격 정책 도입 ▲서비스 수준(SLA) 조정 등의 물리적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2026.01.04 14:00남혁우 기자

삼성, '올해의 명장' 17명 선정…역대 최대 규모

삼성이 제조·설비·품질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도를 갖춘 '2026 삼성 명장' 17명을 선정했다. 명장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은 제조기술,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구매, 계측 등 핵심 기술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6 삼성 명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 인원은 총 17명으로, 지난해(15명)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먼저 삼성전자 DX부문에서는 총 7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제조기술 분야에서는 모바일 핵심부품 공정 혁신을 이끈 이상훈 명장(MX사업부)과 2G부터 5G까지 통신 장비 공정 혁신을 주도한 김상식 명장(네트워크사업부)이 이름을 올렸다. 금형 분야에서는 모바일 렌즈 금형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 서성철 명장(MX사업부)이 선정됐다. 품질 분야에서는 가전 개발·제조·시장 품질 전반을 아우르는 송원화 명장(생활가전사업부)과 소재 기반 품질 혁신을 이끈 남궁균 명장(Global CS센터)이 선정됐다. 인프라(EHS) 분야에서는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김종열 명장(Global EHS실), 구매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공급망 혁신을 주도한 윤경석 명장(생활가전사업부)이 명장으로 뽑혔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총 5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메모리사업부 설비 분야에서는 식각 공정 양산성 확보에 기여한 나민재 명장과 CMP 설비 국산화 및 공정 간소화를 이끈 이동우 명장이 선정됐다. 파운드리사업부에서는 CVD 공정 플라즈마 제어 기술을 고도화한 강보승 명장이 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반도체 공장 Hook-up 자동화와 표준화를 주도한 박찬제 명장(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계측 분야에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웨이퍼 균열을 비파괴 방식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김주우 명장(TSP총괄)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OLED 증착 공정 전문가인 기 석 명장(중소형사업부)과 독성가스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환경안전 리스크를 낮춘 이동영 명장(글로벌인프라총괄)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SDI에서는 배터리 제조 공정 혁신과 표준화 체계 구축을 이끈 안병희 명장(소형사업부)이 선정됐다. 삼성전기에서는 패키지기판 생산라인 설비 셋업과 운영 효율화를 주도한 김광수 명장(패키지솔루션사업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명장을 배출한 삼성중공업에서는 조선소 용접·도장 공정 자동화를 이끈 이재창 명장(RX센터)이 선정되며 명장 제도 적용 범위가 조선 분야까지 확대됐다. 삼성은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총 86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연도별 선정 인원은 2019년 4명에서 시작해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 2024년 15명, 2025년 15명, 올해 17명으로 증가 추세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는 '삼성 시니어 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명장들은 사내 롤모델로서 후배 양성과 기술 전수 역할도 맡는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을 통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2026.01.04 13:46전화평 기자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 공개... '제로 레이버 홈' 비전 향한 행보 가속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이번 CES에서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스케줄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작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에 맞춰 여러 가전을 제어하며 가사일도 직접 수행하는 비서 역할을 해낸다. 이번 클로이드 공개는 LG전자 가전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클로이드, 가사 최적화한 폼팩터로 정교하게 동작...언어·시각 통합 이해해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몸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를 세우는 각도를 조절해 105cm부터 143cm까지 키 높이를 스스로 바꾸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에 있는 물체도 잡을 수 있다. 몸체에 달린 두 팔은 어깨 3가지(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가지(굽혔다 펴기), 손목 3가지(앞뒤·좌우·회전) 등 총 7가지 구동 자유도(DoF)로 움직인다. 이는 사람 팔의 움직임과 동일한 수준이다. 5개 손가락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을 갖추고 있어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 이로써 인체에 최적화돼 있는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로봇·배송로봇 등을 통해 발전시켜 온 휠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했다.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어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갑작스럽게 매달려도 균형을 쉽게 잃지 않고, 위아래로 흔들림이 적어 정교하고 자유로운 상체 움직임을 뒷받침한다. 이족 보행보다 가격 접근성이 높아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머리는 이동형 AI홈 허브로 개발된 'LG Q9'의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 두뇌인 칩셋,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카메라와 각종 센서, 음성 기반의 생성형 AI 등이 탑재됐다. 이로써 인간과 언어·표정으로 소통하고,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변 환경을 학습하며, 이를 기반으로 집 안 가전을 제어한다. LG전자는 칩셋에 자체 개발한 VLM(시각언어모델) 및 VLA(시각언어행동) 기술을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을 기반으로 가사 작업 데이터를 수만 시간 이상 학습시켜 홈로봇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CES서 홈로봇이 상황 맞춰 가전 제어하고 가사 수행하는 '제로 레이버 홈' 제시 관람객은 LG 클로이드로 한층 가까워진 '제로 레이버 홈'의 구체적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클로이드는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짜놓은 식사 계획에 따라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으며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차 키와 프리젠테이션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춰 준비물도 챙겨 전달한다. 거주자가 출근한 후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세탁물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완료된 수건은 개켜 정리한다. 청소로봇이 작동하면 청소 동선에 있는 장애물도 치워 빈틈없이 청소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홈트레이닝할 때 아령을 드는 횟수를 카운트해주는 등 거주자와 소통하며 일상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동작들은 상황을 복합적으로 인식하는 능력,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하는 능력, 정교하게 움직임을 제어하는 능력의 총체적인 결합으로 가능하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4 13:43전화평 기자

"사진 하나로 속옷 차림 생성"…그록, 성적 이미지 논란 확산

일론 머스크 인공지능(AI) 챗봇 '그록AI'가 실제 인물 사진을 성적으로 왜곡한 이미지를 대량 생성하면서 플랫폼 운영 책임과 AI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엑스(X)에 내장된 AI 챗봇 그록이 사용자 요청에 따라 여성 사진 속 옷을 제거하거나 속옷 복장으로 바꾼 이미지를 생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사례에서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인물이 성적으로 대상화된 이미지도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가 사진을 올린 뒤 "이 인물 옷차림을 비키니로 바꿔" 같은 문구만 입력하면, AI가 이미지를 바로 수정하는 식으로 작동했다. 일각에선 그록이 기존 성적 합성 이미지 제작보다 훨씬 낮은 진입 장벽을 만들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외신은 성적 대상화 이미지 생성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로이터가 10분간 공개 요청을 집계한 결과 그록으로 사진 속 인물을 비키니 차림으로 바꿔 달라는 명령이 10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인물 중 다수는 젊은 여성이었고 일부 남성 유명인 정치인, 동물도 포함됐다. 이같은 AI 기반 성적 이미지 확산은 국제적 이슈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성적이고 성차별적인 콘텐츠가 명백히 불법이라며 X를 검찰과 규제 당국에 신고했다. 인도 IT부처도 그록 음란 콘텐츠 생성과 유통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가 예견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각국 시민사회와 아동 보호 단체들은 그록 챗봇 이미지 생성 기술이 딥페이크로 악용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서한을 엑스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타일러 존스턴 마이다스프로젝트 사무총장은 "그록은 AI를 통해 이미지 생성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니 핀터 미국 국립성착취방지센터 최고법률책임자는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예측 가능했고 피할 수 없는 참사"라고 밝혔다.

2026.01.04 13:00김미정 기자

지구 9천 바퀴 달린 미·중 '로보택시'…한국도 전국 확장 시동

국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업, 택시 호출 플랫폼이 손잡고 미국과 중국이 선점한 로보택시 상용화 경쟁에 본격 합류한다. 이들 기업은 데이터 공유를 통해 로보택시 상용화를 이끌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주식회사 휴맥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전문 기업 주식회사 퓨처링크, 택시 호출 플랫폼 운영사 주식회사 코나투스가 로보택시 서비스 도입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주요 대도시를 거점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관용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실제 운행은 관련 법·제도와 지자체 협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로보택시 서비스 도입 및 단계별 확대 ▲각 사의 사업개발·운영·관리 노하우 공유 ▲자율주행 기술과 택시 호출 플랫폼 개발 ▲배차 시스템 및 알고리즘 최적화 연구 ▲주차장 및 충전 인프라의 공동 활용 등이다. 특히 각 사가 보유한 마케팅 및 브랜드 자산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운영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 파트너인 퓨처링크는 최근 가장 복잡한 강남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4만㎞ 무사고 주행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퓨처링크는 글로벌 선도 기업 '포니ai'의 원천 기술에 국내 도로 데이터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학습 방식'을 도입해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 현지화에 성공했다. 현재 10대의 임시운행허가 차량을 통해 강남 일대에서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향후 운행 지역과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나투스는 지난해 8월 서울, 경기 및 강원 지역에서 새로운 브랜드인 '투루택시(Turu Taxi)' 운영을 시작하는 등 전국 단위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번 로보택시 진출을 통해 '종합 AI 모빌리티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 운영 자회사 하이파킹 브랜드 '투루파킹'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MHP'와 비전 AI 기술인 'AI-PAS'를 도입해 전국 29만개 주차면에서 연간 2천500만대의 차량을 관리하며 물리적 공간을 제어하는 '피지컬 AI'를 실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맥스모빌리티의 인프라와 정비 네트워크, 코나투스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 퓨처링크의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돼 국내 로보택시 시장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로보택시 상용화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구글 웨이모가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1억마일(1억6천만㎞)의 누적 주행 거리를 달렸다. 이는 지구 3천99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다. 웨이모의 누적 주행거리는 단순 실험 데이터가 아니라,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의 유료 운송 허가를 받은 도심 상업 운행을 통해 축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은 바이두가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인 아폴로 고를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1천400만건 이상의 대중교통 이용을 제공했다. 현재 아폴로 고는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운행 중이며, 자율 주행으로 2억㎞ 이상을 누적 주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구 약 5천바퀴에 해당한다.

2026.01.04 12:00김재성 기자

"디지털트윈, AI시대 'NW 시뮬레이션 고도화' 날개"

디지털 트윈이 AI 기술에 힘입어 고도화를 거쳐 더욱 쓸모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가상의 인프라 복제본을 만들어 데이터가 오가는 논리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 AI가 가져오는 오류를 넘어서야 하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통신 전문 매체인 RCR와이어리스는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이 네트워크 운영에서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점쳤다. 망 구축 시뮬레이션부터 시나리오에 따른 장애 예측 등이 실제 환경이 아니라 가상에서 자유롭게 변한다는 이유에서다. IDC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회사인 캐던스디자인시스템즈의 마크 펜턴 제품엔지니어링디렉터는 “AI는 디지털 트윈을 수작업 중심적인 시스템에서 고도의 지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전환시킨다”며 “단순한 성능 개선이 아니라 가상 네트워크 모델의 가치 제안 자체를 바꾸는 변화”라고 평했다. 시장조사업체 레드포인트글로벌의 스티브 지스크 수석데이터연구원은 “초기 디지털 트윈은 단순한 스냅샷에 불과했지만 AI를 접목하면서 새로운 데이터가 유입될 때마다 학습하고 갱신되는 살아 있는 모델이 됐다”며 “과거 시스템은 과거 사건을 재현하거나 과거 패턴을 기반으로 추정하는 데 그친 반면 AI 기반 트윈은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시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이전의 디지털 트윈은 규칙을 정의하고 조건을 설정하고 개별 테스트에 수작업이 더해지면서 통신사들이 현실적으로 여러 시나리오를 다루지 못했다. 반면 AI로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트래픽 변화, 기상 악화에 따른 네트워크 운영 등 수천 개의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같은 시나리오 실행이 패턴으로 만들어지면 작업자가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교란 상황을 모델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구체적으로 백본 트래픽 경로를 미세 조정하고, 실제 무선국을 배치하기 전에 안테나 위치를 검증하며,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다. 용량 수요를 시뮬레이션하고 검증된 설계를 실제 구성으로 전환해 실제 환경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시행착오 없이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자율 네트워크 운영단계에 접어들면 네트워크 자율 설정과 자가 복구, 자가 최적화 기능을 개발해 망 유지보수를 사후 단계가 아닌 예측 단계에서 가능해진다. 다만, AI가 생성한 시나리오는 현실적이어야 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는 실제 환경에 의미 있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과제다.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되면 AI가 확신에 가득 찬 오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숙제로 꼽힌다. 즉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구현의 가장 큰 장애물은 데이터 품질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투자 비용과 구축 기간도 아직은 쉽지 않은 과제다. 데이터 수집 기술, 모델링 플랫폼, 인프라를 함께 조율해야 하며, 이는 상당한 자원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작업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보안 문제도 디지털 트윈 운영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외신은 “AI 기반 의사결정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학습 곡선이 따른다”며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에서 자율 최적화로 전환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알고리즘이 생성한 인사이트를 신뢰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조직 문화적 준비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2026.01.04 11:59박수형 기자

넥슨 '아크레이더스', 2025 스팀 어워드 '혁신상' 수상

넥슨 신작 '아크레이더스'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게이머 직접 뽑은 2025년 최고 혁신 게임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벨브는 4일 플랫폼 이용자 투표로 진행된 '2025 스팀 어워드' 부문별 수상작을 공식 발표했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레이더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신선한 관점과 창의적인 실험을 통해 게이머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 작품에 수여된다. 특히 이번 수상은 실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한 투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크레이더스는 혁신상 수상 외에도 '올해의 게임' 부문에서 최종 후보 5개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최종 수상은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차지했다. 같은 후보로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이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달 '더 게임 어워드(TGA) 2025'에서 선정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에 이은 쾌거다. 아크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30일 정식 출시된 이후 출시 2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고, 전 플랫폼 통합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01.04 11:30진성우 기자

조항목 NS홈쇼핑 "신선 먹거리·건강식품으로 NS만의 자리 확고히 구축"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유통업계의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신선한 먹거리와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N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확고한 제자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4일 강조했다. 조 대표는 “기업 간 경쟁은 이미 성장 경쟁을 넘어 생존 경쟁의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명확해야 하고, 실행은 더욱 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HBH(Harim behavioral Habit, 하림 실행 습관)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킨 성과를 언급하며, “ABCD 세그먼트에 기반한 전략적 사고와 일일 관리, 선제적 실행의 습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NS의 경쟁력을 지켜낸 힘”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2026년의 전략 목표로 '사업의 핵심역량에 집중해 기업 생존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모든 실행의 기준에는 그룹 회장님께서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신 '현장경영', '실사구시', '윤리경영'이라는 경영 방침이 있다”며, “말이 아닌 실행, 계획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경영이 NS의 모든 전략과 과제의 출발점이자 완성점”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 쇠와 돌도 열리게 한다)'를 제시하고, “강한 의지로 한 방향에 집중하고 정성과 실행을 다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며 “이 변하지 않는 자세로 2026년을 반드시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조항목 대표는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 온 실행의 습관 위에 집중과 실천을 더 해 더 단단하고, 더 민첩한 NS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2026.01.04 11:20안희정 기자

"맛·식감 다 잡았다"…세븐일레븐, '매일한끼 단백질쉐이크'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인증을 받은 '매일한끼 단백질쉐이크 2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매일한끼 단백질쉐이크는 맛과 영양, 씹는 식감까지 모두 잡은 파우치형 쉐이크로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1팩당 20g의 고함량의 단백질을 함유했으며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3대 7의 황금비율로 배합해 단백질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앴다. 또 '프로틴 크런치볼'을 10% 함유해 포만감을 높였다. '매일한끼 단백질쉐이크초코'는 카카오 함량을 높여 진한 초코맛을 구현하면서도 당류는 2g으로 낮춘 저당 설계가 특징이다. '매일한끼 단백질쉐이크곡물'은 현미, 콩 등 10가지 곡물을 활용해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으며 당류 함량은 1g에 불과하다. 섭취 방법은 별도의 텀블러 없이 파우치 그대로 물이나 우유, 두유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흔들어 마시면 된다. 패키지 후면에는 '진하게', '연하게' 두 가지 표시선이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농도로 조절해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1월 한 달간 매일한끼 단백질쉐이크 2종에 대해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PB팀 담당MD는 “새해 다이어트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맛있게 식단 관리를 할 수 있는 고품질의 쉐이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1.04 11:20김민아 기자

CJ올리브영 "100억 클럽 브랜드, 5년 만에 3배 넘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유망 중소·인디 브랜드와 함께 조성해 온 K뷰티 생태계가 공고해지고 있다. 크고 작은 브랜드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며 '글로벌 K뷰티 인큐베이터'로서 영향력을 한층 더 확대했다. 올리브영은 2025년 자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입점 브랜드 수가 116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0억 클럽' 브랜드 수가 36개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3배 이상 규모를 키우며 K뷰티 시장의 성장판을 깨운 것이다. 중소·중견 브랜드의 성장세는 올리브영이 다져온 K뷰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팔라졌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천억 원을 넘긴 브랜드는 ▲닥터지 ▲달바 ▲라운드랩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 총 6개로, 직전 해보다 두 배 늘었다. 이 중 '메디힐'은 마스크팩, 토너패드 등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입점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했다. 성장 흐름은 대형 브랜드에만 그치지 않았다. 올해 100억 클럽에는 독창적 콘셉트의 신진 브랜드가다수 합류했다. 떡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제형의 클렌저로 이름을 알린 '아렌시아'와 케이크의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은 '휩드' 등이 대표적이다. 두 브랜드는 올리브영의 카테고리 육성 전략과 맞물리며 '팩클렌저'라는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들고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 대형 브랜드부터 신진 브랜드까지 고르게 성장하는 흐름은 올리브영 생태계의 역동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00억 클럽에 포함된 국내 브랜드의 평균 업력은 약 15년으로, 론칭 5년 미만의 루키 브랜드 '무지개맨션', '퓌(fwee)'등부터 '아로마티카', '셀퓨전씨' 등 20년이 넘은 장수 기업의 브랜드까지 폭넓게 포진해 있다. 신진 브랜드의 혁신성과 정통 강자의 축적된 역량이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으며 시장의 성장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구매 1조원' 시대가 열리며 간접적인 수혜를 누린 브랜드들도 100억 클럽에 안착했다.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전국 주요 상권에 랜드마크 매장을 조성하고 쇼핑 접근성을 높인 '글로벌 관광 상권 전략'이 입점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한국식 피부 관리법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발판으로 '방한 외국인 필수 쇼핑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새롭게 100억 클럽에 올랐다. 높아진 미용 관광 수요와 더불어 주목받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메이크업 픽서로 인지도를 쌓은 '쏘내추럴' 등은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기며 2년 연속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 'K-슈퍼루키 위드영'이 가동되며 의미있는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본사업에 선정된 25개 브랜드 중 '온그리디언츠'가 처음으로 100억 클럽에 입성했으며, '메노킨', '투에이엔' 등은 연 매출 50억 고지를 넘으며 차기 유망주로 부상했다. 전방위적 성장의 밑바탕에는 올리브영의 탄탄한 인프라가 있다. 올리브영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을 잇는 '옴니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고, 주요 관광 상권의 매장을 '글로벌 쇼룸'이자 '테스트베드'로 운영해 해외 수요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한다. 또한 전체 입점사의 90%에 달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생펀드'를 통해 금리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며 국내에서의 성장 방정식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K뷰티·웰니스 브랜드를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으로 선보임으로써 입점 브랜드들이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브랜드가 올리브영이라는 무대를 통해 글로벌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올리브영이 구상하는 K뷰티·웰니스 산업 생태계 안에서 입점 브랜드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04 10:52안희정 기자

'모범택시3'로 주가 올린 이제훈, 한국금거래소 모델됐다

한국금거래소가 고순도 골드바와 모바일 금거래 플랫폼 '금방금방'의 신뢰성을 알리기 위해 연예인 마케팅에 나선다. 한국금거래소는 배우 이제훈을 새로운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드라마 '모범택시3'로 2025 SBS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제훈은 특유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차분한 매력으로 이번 광고에서 "금 거래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지난 2일 SBS를 시작으로 지상파, 케이블 TV,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한국금거래소는 이번 모델 발탁을 기점으로 전국 11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스마트한 금 투자를 돕는 '금방금방' 앱의 통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는 귀금속 유통뿐만 아니라 산업용 금, 금융권 공급 등을 아우르는 국내 1위 금 유통 기업으로, 전국 110여 개 매장과 금융권,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업계 최초 금 거래 플랫폼 '금방금방' 등을 통해 B2B와 B2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이제훈 씨는 멈추지 않는 도전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국민적 신뢰를 쌓아온 배우"라며 "이는 정직과 신뢰를 경영 철학으로 삼는 한국금거래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완벽히 부합했다"며 모델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026.01.04 10:30장유미 기자

인도 KFC·피자헛, 합병 추진…프랜차이즈 공룡 탄생

KFC와 피자헛의 인도 운영사가 합병한다. 양사의 합병 방법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약 9억3천300만 달러(약 1조3천49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기업 얌 브랜즈의 인도 프랜차이즈 운영사인 데브야니 인터내셔널은 공시를 통해 사파이어 푸즈 인디아 주식 100주당 데브야니 주식 177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기존에 KFC와 피자헛을 별도로 운영해왔으나, 이번 거래로 단일 법인 아래 통합시키게 됐다. 데브야니는 사파이어 주주들에게 총 5억6천885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각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가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고, 간접비를 줄이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업체와 벤더와의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얌 브랜즈도 이번 계획을 승인했으며 합병은 오는 4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데브야니가 경쟁사인 주빌란트 푸드웍스와 유사한 수준의 전국 단위 사업자로 거듭날 것으로 봤다. 특히, 합병 법인이 KFC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피자헛을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 음식 체인 비앙고와 같은 신흥 브랜드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프랜즈차이즈 공룡으로 거듭날 데브야니는 통합 운영이 자리잡는 두 번째 회계연도부터 연간 최대 22억5천만 루피(약 361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브야니는 현재 인도, 나이지리아, 네팔, 태국 등 280개 도시에서 KFC와 피자헛을 포함해 2천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파이어 푸즈도 얌 브랜즈 프랜차이즈로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KFC, 피자헛, 타코벨 등 약 1천개 매장을 운영한다. 약 10년 전 얌 브랜즈가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일부 매장 운영권을 당시 새로 설립된 사파이어 푸즈에 넘기면서 운영사가 나뉘게 됐다. 사파이어 푸즈는 2015년 사마라 캐피털과 골드만 삭스 등 사모펀드 컨소시엄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2021년 11월 상장했다. 이번 합병은 인도 경쟁당국을 포함한 규제 승인이 필요하며 절차는 약 1년에서 1년 3개월이 걸린다는 데 힘이 실린다. 양사는 합병 효력 발생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 완전 통합 및 효과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시시 카노디아 씨디 리서치 애널리시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거래의 장점 중 하나로 얌! 인디아와의 계약 조건이 재조정된다는 점을 꼽았다. 운영 권한이 개선되고, 로열티의 환급 또는 면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여기에 데브야니는 별도로 얌 인디아가 보유한 KFC 매장 19곳을 현금 9억 루피(약 14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합병 진행 권리 및 추가 영업권을 얻기 위해 얌 인디아에 32억 루피(약 514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26.01.04 10:30박서린 기자

이마트24, 토스페이 협업…'올데이 텐텐' 멤버십 도입

이마트24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와 손잡고 할인과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올데이 텐텐(ALLDAY 1010)' 멤버십을 도입한다 4일 밝혔다. 올데이 텐텐 멤버십은 별도의 멤버십 가입이나 비용 없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전 상품을 대상으로 토스페이 앱 내 QR코드를 통해 토스페이 머니 또는 계좌로 결제 시 10% 즉시 할인과 10% 적립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할인과 적립으로 총 20% 혜택을 상시 제공하는 구조로, 편의점 업계 중 토스페이 결제 기준 최대 혜택이다. 이마트24는 멤버십 도입을 기념해 1월 한 달간 '삼각김밥 100원 딜' 행사도 진행한다. 삼각김밥 전 상품을 대상으로 토스페이 머니 또는 계좌로 결제 시 100원을 제외한 차액을 다음 달 중 토스페이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고객은 토스 계정당 월 5천원 페이백 한도 내 참여 가능하다. 이마트24는 이번 멤버십 도입을 통해 토스페이 주 고객층인 1030세대의 매장 방문을 확대하고, 양사간 결제·유통 시너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현민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토스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상시 할인과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올데이 텐텐' 멤버십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물가 속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고, 젊은 고객층의 매장 유입을 늘릴 수 있도록 제휴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4 10:0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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