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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대기업 발 뺀 독파모 '패자부활전'…모티프·트릴리온랩스 덕에 활기

정부가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후 여러 대기업이 외면하는 것과 달리 스타트업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들 중 한 곳이 추가 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독파모 사업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트릴리온랩스는 조만간 진행되는 독파모 개발 사업 추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트릴리온랩스는 각각 주관기업, 참여기업으로 독파모 1차 공모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반도체 기업 모레 자회사로, 고성능 대형언어모델(LLM)과 대형멀티모달모델(LMM) 모두를 파운데이션 모델로 개발한 경험을 갖췄다. 특히 지난 해 11월 공개한 LLM '모티프 12.7B'는 모델 구축부터 데이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순수 국산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쓰지 않고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이는 단순히 모델을 바닥부터 학습시키는 '프롬 스크래치'를 넘어 지능 핵심인 어텐션 함수와 모델의 아키텍처 자체를 새롭게 설계한 것"이라며 "12.7B 파라미터의 비교적 작은 LLM인 이 모델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을 종합평가하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지수(AAII)에서 675B에 달하는 '미스트랄 라지 3' 같은 대형 LLM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트릴리온랩스도 핵심 전략으로 완전한 '프롬 스크래치'를 내세워 이번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곳은 이미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과 함께 정부의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돼 의과학·바이오 특화 AI 모델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설립 1년 만에 700억(70B) 매개변수 규모의 LLM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트릴리온랩스가 보유한 '도메인 특화 증류 기반 소형 LLM 전문가 혼합(MoE) 구조 기술'은 국가전략기술로 채택되기도 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특화 AI 모델 개발 과제에 참여 중이어서 그동안 독파모 추가 공모에 참여해도 될지 망설였다가 최근 정부로부터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답변을 받고 이처럼 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프롬 스크래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쏟았던 만큼, 이번에 도전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GPU를 H100 기준 2천 장을 사용해 '덴스(Dense)' 구조로 70B 모델을 선보여 봤던 경험이 있다는 점도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H100, H200, B200 등 다양한 GPU를 사용했던 경험과 완전한 프롬 스크래치 아키텍처로 AI 모델을 개발해봤던 저력이 있던 만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트릴리온랩스가 강조한 '덴스 모델'은 독파모 1차 경쟁 5개 업체 중 네이버클라우드가 유일하게 적용해 주목 받은 바 있다. '덴스 모델'은 모든 파라미터가 매번 계산에 참여하는 전통적인 모델 구조로, 어떤 것을 입력하든지 항상 같은 경로로 계산이 돼 지연 시간과 비용이 MoE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평가된다.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경쟁사들에 비해 전체 파라미터 수가 굉장히 작아 평가 시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당초 1차 심사 때 옴니 모델을 14B로 선보일 것이라고 목표했던 것과 달리 모델 크기가 8B에 그쳤다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트릴리온랩스는 70B에 '덴스 모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추가 모집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또 개발 과정에서 '중간 체크포인트(Checkpoint)'를 매번 공개하면서 그간 독파모 선발 과정에서 제기됐던 '독자성'에 대한 의혹도 즉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10% 학습된 모델, 20% 학습된 모델 등을 개발했을 때마다 공개해 누구나 다운 받아 트래킹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며 "최종 공개된 모델까지 극단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독자성 등과 관련한 논란을 원천 봉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델이 진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자연스럽게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학습 생태계가 더 활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정부는 조만간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 독파모 2차 단계에서 함께 실력을 겨룰 1개 컨소시엄 선발에 대한 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1개 팀은 이르면 7월 중순께 시행될 2차 평가에서 3개 컨소시엄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만약 모티프테크놀로지스나 트릴리온랩스 중 한 곳이 선정되면 LG AI연구원, SK텔레콤 등 대기업 2곳과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 2곳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이버클라우드와 KT, 카카오, NC AI 등 기존 독파모 탈락 대기업들은 지식재산권(IP) 부담과 '탈락 기업'이라는 낙인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추가 선발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대기업의 잇따른 불참 결정으로 독파모 패자부활전의 불씨가 꺼져가는 듯 했으나 스타트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도 흥행에 다시 기대감을 드러내는 눈치다. 코난테크놀로지스 등 일부 업체들도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추가 참여 기업에도 총 프로젝트 기간과 정부가 지원하는 GPU·데이터는 동일하게 설계해 제공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종료 시점이 다르더라도 2단계를 마칠 때까지 동일한 기간을 보장하고, 평가는 6~7월로 한 달 정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20 16:27장유미 기자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건강위해도 저감 효과 입증

SK인텔릭스는 CES혁신상을 수상한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한국실내환경학회 실내환경 및 냄새 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월등한 건강위해도 저감 효과와 빠른 공기 청정 성능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나무엑스의 첫 번째 모델 'A1'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반 '에어 솔루션' 기능을 실제 주거 환경에 적용해, 공기질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자연 환기 및 고정형 공기청정기와의 비교 실험을 통해 나무엑스의 건강 위해도 저감 효과를 비롯한 공기 정화 속도를 분석했다. 이 결과 나무엑스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반의 '에어 솔루션' 기능이 ▲급성 및 만성 건강위해도 저감 효과 ▲오염 사각지대 해소 ▲공기 청정 속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실제 주거 환경에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방식임을 확인했다. 나무엑스는 건강위해도 저감 측면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였다. 천식 악화로 인한 입원 가능성을 나타내는 '천식 입원율' 기준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는 약 21.3% 감소한 반면, 나무엑스는 약 44.5% 이상 감소해 약 2.3배 높은 저감 효과를 기록했다. 암 발생 가능 위험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발암 위해도(ECR)' 평가에서도 고정형 대비 약 0.62배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급성·만성 건강 위해도 저감 효과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실제 나무엑스는 기존 20평형 고정형 청정기보다 10배 빠른 정화 속도로 최대 60평까지 관리해 비용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며, 고성능 센서와 필터로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10초 이내에 5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술과 구글 '제미나이' 기반 AI 음성 대화 기능을 탑재했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오염원을 스스로 감지하고 이동하는 나무엑스는 고정형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넘어서는 가장 혁신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방식"이라며 "씨큐리티, 개인 건강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나무엑스, 서경대 위해성평가연구소 이철민 교수 연구진, 공기 전문 연구기업 에어랩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서경대는 IoT 센서를 활용한 실내공기질 측정 및 건강위해도 데이터 분석을, 에어랩은 주거 실환경 내 공기질 정밀 측정 연구를 담당하며 데이터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2026.01.20 16:27신영빈 기자

오픈드래프트, '오픈닥스' 공개…HWP 99% 정확도 추출

오픈드래프트가 '아래한글(HWP)' 문서에서 데이터를 99%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오픈드래프트는 원천 기술인 문서 편집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데이터 추출 및 구조화 솔루션 '오픈닥스(OpenDocs)'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 등에서 널리 쓰이는 아래한글 문서는 해외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지원하지 않아 AI 학습용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에 대안으로 사용되던 이미지 기반 광학 문자 인식(OCR) 방식은 처리 속도가 느리고 인프라 비용이 높을 뿐 아니라 표나 수식 등 복잡한 문서 구조에서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픈닥스는 이러한 기술적, 비용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별도의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파일 업로드와 간단한 설정만으로 AI 학습에 즉시 활용 가능한 구조화된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있다. 오픈닥스의 강점은 정확도와 속도다. 구형 바이너리 형식부터 최신 HWPX까지 아래한글의 모든 버전을 지원하며, 표, 수식, 그래프 등 복잡한 요소가 포함된 문서에서도 최대 99% 수준의 데이터 추출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1천200페이지 분량의 대용량 문서도 40초 만에 처리할 수 있어 기존 방식 대비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이뤘다. 사용자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원문 문서와 동일한 레이아웃을 웹 에디터 상에서 그대로 보여주며 추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인 검증과 레이블링 작업이 가능하다. 이는 데이터 전처리 과정인 정제, 검수, 교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다. 이미 공공 분야에서는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KS 표준문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문서,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처리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공 사업에 도입되어 복잡한 법령 문서와 기술 규격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추출 능력을 검증받았다. 오픈드래프트 한재섭 대표는 "인공지능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양질의 데이터"라며 "오픈닥스를 통해 적은 비용과 최소한의 노력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모든 기관과 기업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20 16:26남혁우 기자

정은경 장관 "이번 주 의사인력 규모 의견 수렴 공개 토론회 개최"

의사 인력 규모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이번 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사 인력 수급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위원회는 지난 3차 회의에서 의사 인력 양성 규모를 심의하기 위한 기준을 구체화해 새롭게 증원되는 인력은 모두 지역 의사로 배치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또 2027년도부터 2031년까지의 의대 정원 결정이 2031년부터 2037년까지 의료 인력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서 수급 추계의 기준 연도를 2037년으로 정하기로 했다”라며 “위원들이 이러한 내용들을 논의한 것은 지역 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대원칙과 의대 정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심의 기준에 공감대를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는 교육부가 의대 교육 여건과 현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학 교육의 질이 중요하다”라며 “24학번과 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받는 현재 의과대학 교육 현장의 상황과 함께 의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대학과 교육 당국의 교육 여건 개선 현황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계위에서 보고한 수요 공급 모형들을 조합한 모든 축의 모형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수의 모형 조합들이 하나의 결론으로 도출되기 위해서는 오늘 한 차례의 논의만으로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오늘 논의를 통해 심의 기준에 더 부합하는 모형에 대한 위원님들의 의견이 점차 좁혀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우리 위원회는 각 심의 기준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가면서 그 논의 과정과 결과물을 국민 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의사 인력 규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아울러 의료 혁신위원회의 공개 논의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주 회의를 열어 논의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며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최종 결론에 도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 위원회의 이러한 노력이 국이 지역에서도 필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2026.01.20 16:20조민규 기자

[비욘드IT] "오픈소스 위기, 韓 기업엔 기회"…생태계 기여로 글로벌 인지도 확보

전 세계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지탱하던 오픈소스 생태계가 인력난과 지원 부족으로 심각한 지속가능성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는 역설적이게도 이 위기가 국내 기업에게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의 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된 국내 기업의 낮은 인지도를 적극적인 오픈소스 기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픈소스 생태계 중심축이 소프트웨어(SW)에서 '오픈소스 인공지능(AI)'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만큼 AI 관련 승부수를 띄운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씽크프리, 인젠트, 큐브리드 등 국내 기업들도 오픈소스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력부족·비용난에 허덕이는 오픈소스, 대안마련 시급 지난달 쿠버네티스 SIG 네트워크와 보안 대응위원회(SRC)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인그레스 엔진엑스(NGINX)' 지원을 중단하는 등 주요 오픈소스 기술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업도 의존하는 핵심 기술이 소수의 자원봉사자에 의해 위태롭게 지탱되고 있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단순히 코드를 가져다 쓰는 것을 넘어, 인력을 투입해 핵심 프로젝트의 유지보수(메인테이너)를 수행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제공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IBM 리서치의 제임스 보텀리 엔지니어는 "단순 기부보다 기업 소속 엔지니어를 파견해 직접 코드를 수정하는 '업스트림 기여'는 기업 기술력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도 오픈소스 기여가 해외 진출의 실질적인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환 AWS 파트너 세일즈 매니저는 "국내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름을 알리는 것은 부족한 인지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업이 주도적으로 거버넌스에 참여하면 기술적 종속을 피하고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례로 씽크프리는 내부 오피스 솔루션 핵심 엔진을 모듈화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럽은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소스코드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공공 조달 시장의 필수 요건으로 삼는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도, 오픈소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방정식 배워야 이미 중국과 인도는 이러한 '오픈소스 전략'을 발판 삼아 단순한 IT 아웃소싱 국가에서 글로벌 SW 강국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들은 적극적인 오픈소스 기여를 통해 자국 브랜드에 씌워진 '디스카운트(편견)'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자사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등극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베끼기'나 '외부 데이터 무단 활용'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오픈소스 재단을 '신뢰 자본 확보'의 창구로 활용했다. 중국 데이터베이스 기업 핑캡(PingCAP)은 자체 개발한 DB 기술 'TiDB(타이DB)'의 소스코드 전부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에 기증했다. 이 전략을 통해 타이DB는 '중국산 소프트웨어'라는 꼬리표를 떼고 'CNCF가 보증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권위를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핑캡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역시 내부 핵심 미들웨어를 아파치(Apache) 재단 최상위 프로젝트로 승격시키며 기술적 신뢰도를 서구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실리콘밸리의 핵심 인력 공급처 역할에 머물렀던 인도 또한 오픈소스를 통해 독자적인 글로벌 IT 기업을 배출하는 산실로 변모했다. 하수라(Hasura)와 포스트맨(Postman)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적인 기여와 소통을 무기로 전 세계 개발자들 사이에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며 인도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다. 본래 음식 배달 앱 등을 개발하던 하청 업체였던 하수라는 내부용으로 쓰던 개발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도구는 개발 편의성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4억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하수라는 단숨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포스트맨 역시 개발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무료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전 세계 2천500만 명 이상 개발자가 사용하고 포춘 500대 기업의 98%가 도입한 API 생태계 표준 기업로 성장했다. 이들은 개발자가 자발적으로 기술을 전파하고 사용하는 문화를 만듦으로써, 별도의 막대한 마케팅 비용 없이도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제 발로 찾아오게 만드는 '바텀업(Bottom-up)' 성공 신화를 쓴 것이다. 김재환 매니저 역시 이런 바텀업 성공 사례의 핵심 동력으로 오픈소스가 가진 마케팅 효과를 꼽았다. 기술력이 뛰어나도 시장에 알려지지 않으면 사장되는 현실에서 오픈소스 공개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사용자 층을 확보하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김 매니저는 "최근 주목받는 음성합성(TTS)이나 보이스 AI 스타트업이 독자 모델을 고집하다가 한계에 부딪혔을 때 오픈소스로 풀어버리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곤 한다"며 "코드를 공개하면 전 세계 사용자들이 피드백을 주고 평가를 남기며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상승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오픈소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오픈소스 기반 비즈니스 AI 모델을 채택해 시장에 먼저 이름을 알리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사업 기회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근 글로벌 AI 스타트업들의 주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AI로 이동하는 오픈소스... '오픈 웨이트' 승부수 띄워야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이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기존 소프트웨어(SW) 분야보다, 이제 막 태동기에 진입한 '오픈소스 AI'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김재환 매니저는 "한국이 기존 오픈소스 SW 분야에서는 국제적인 기여가 부족했지만 AI 분야는 이제 막 판이 깔린 상황"이라며 "소스 코드를 넘어 학습된 '모델' 자체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새로운 룰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오픈 웨이트(Open Weights)' 방식을 꼽는다. 이는 민감한 원천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더라도 모델의 가중치(Weights, 파라미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특히 특정 산업이나 기능에 특화된 '버티컬 AI'나 '소형언어모델(sLLM)'로 차별화하고, AI 모델을 비롯해 학습 데이터 처리, 미세조정 도구 등 'AI 개발 인프라' 관련 오픈소스를 공개함으로써 기술적 리더십을 증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혔다. 더불어 기존에 공개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꾸준히 운영·관리해 주는 것 또한 신뢰 자본을 쌓는 확실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딥시크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코딩 특화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면 공개하면서 단숨에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비용 효율성과 높은 성능을 앞세운 딥시크의 모델은 공개 직후 허깅페이스 등 주요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상위권을 휩쓸었고 이를 통해 '중국 AI'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글로벌 기술 표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는 후발 주자라도 확실한 성능의 모델을 공개하면 단기간에 글로벌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현재 오픈소스 생태계의 중심축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에서 AI로 급격히 이동했다"며 "이미 거대 기업이 장악한 오픈소스 SW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새롭게 열린 오픈소스 AI 생태계는 국내 기업이 신속하게 진입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진단했다. 김재환 매니저 역시 "인공지능은 모델만 공개해도 사용자들이 이를 가져다 미세 조정하며 발전시킬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성능이 검증된 모델을 '오픈 웨이트'로 풀어버리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를 기반으로 파생 서비스를 만들게 되고 자연스럽게 글로벌 마케팅 효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2026.01.20 16:19남혁우 기자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대출 시급…산은·메리츠 참여해달라"

홈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산업은행과 메리츠금융그룹의 참여를 호소했다. 홈플러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자금난이 심화돼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을 체납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임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한 데 이어 1월 임직원 급여도 지급을 유예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상품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의 납품률이 전년 대비 약 45%까지 급감하며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16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 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홈플러스가 제안한 긴급운영자금대출(DIP)에 1천억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홈플러스가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는 총 3천억원 규모의 DIP 대출이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각 1천억 원씩 참여하는 구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MBK를 제외한 메리츠와 산업은행은 아직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홈플러스 측은 “유통업 특성상 매장 운영이 중단된다면 회생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대주주는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기관들의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혁신 회생계획 효과가 가시화 되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01.20 16:17김민아 기자

"구글 픽셀10a, 2월 18일 공개…3월 5일 정식 출시"

구글의 차세대 중급 스마트폰 '픽셀10a'의 출시 일정과 가격 정보가 공개됐다고 프랑스 IT매체 딜랩스(Dealabs)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픽셀10a가 오는 2월 18일 공개와 동시에 사전 주문이 시작될 전망이다. 정식 출시일은 3월 5일이 유력하다. 전작 픽셀9a(4월 초)보다 출시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8GB 램을 탑재한 픽셀 10a는 유럽 기준 128GB 모델 549유로(약 94만원), 256GB 모델 649유로(약 111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픽셀 10a 정보에 따르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6.3인치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4천800만 화소•1천3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천100mAh 배터리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프로세서는 기존과 동일한 텐서 G4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딜랩스는 픽셀 10a가 텐서 G5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G4 탑재 가능성이 더 높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밝혔다.

2026.01.20 16: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엑셈, 2년 연속 유망 AI 100대 기업 선정

AI 기반 IT 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선정한 'Emerging AI+X Top 100'에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Emerging AI+X Top 100' 기업은 미래 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 AI 기업으로서 AI 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주도할 100대 국내 기업을 의미한다. 엑셈은 혁신적인 AI 기술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100대 기업 중 'A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 포함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AI 기술을 연구하는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솔루션에 적용해 제품화하는 데까지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엑셈에 따르면, 이번 선정 과정을 주관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평가 객관성과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정량·정성 평가를 병행한 심사 절차를 진행했다. 먼저 국내 약 2400여 AI기업을 대상으로 PwC 및 산학연 AI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평가지표를 적용해 정량 평가를 진행했다. 3인의 외부 전문가 및 3인의 협회 전문위원이 서면 심사를 한 후 서면 평가 결과 상위 100개 기업을 외부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다시 한 번 최종 검토 위원의 확인 및 확정 절차를 거쳤다. 엑셈은 IT 시스템의 운영을 지능화하는 'XAIOps(싸이옵스)',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챗봇 환경 구성에 특화된 빅데이터 운영 관리 솔루션 'EBIGs(이빅스) for LLM Chatbot', AI 분석 솔루션 'Woodpecker(우드페커)'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판매 중이다. 또 최근 거대 언어 모델 운영(LLMOps) 플랫폼 'eXemble(엑셈블)'까지 출시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이러한 토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엑셈은 올해 약 10조 원에 달하는 정부 AI 관련 예산 기반의 다양한 공공 AX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2년 연속 'Emerging AI+X Top 100' 선정은 엑셈의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최근 새로 출시한 '엑셈블'을 비롯한 엑셈의 모든 솔루션이 에이전틱 AI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0 16:11방은주 기자

"채용 과정서 출신학교로 차별하지 말자"

채용에 있어 출신학교로 차별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국회·정부·시민단체·언론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학벌주의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절차에 있어 출신학교를 적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추진 국민운동'(운영위원장 송인수)은 20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출신학교 채용 차별 방지법 추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5년 9월 발의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 일부개정법률안(강득구 의원 대표발의)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개정안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에게 출신학교나 학력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해, 실질적인 '블라인드 채용'의 법적 근거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채용절차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강득구 의원을 비롯해 손봉호 교육의봄 이사장·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최교진 교육부장관·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정근식 서울시교육감·서영교 의원·백승아 의원·서왕진 의원·강경숙 의원·송인수 국민운동 운영위원장·윤지희 교육의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먼저 손봉호 교육의봄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은 한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원동력이었으나, 동시에 학생들을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사교육이라는 고질병을 낳았다”며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강박이 자살률 증가, 저출산, 빈부격차 등 온갖 사회 문제의 뿌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명문대 졸업장이 곧 개인의 유능함을 뜻하지 않으며, 실상은 부모의 경제력으로 일궈낸 사교육의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행법상 학교 미기재 원칙이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의롭고 정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관성적인 노력을 넘어 출신학교 기재 금지를 반드시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정인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 경쟁은 극심한 사교육과 저출생 문제를 야기하며 우리 사회를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몰아넣고 있는 뿌리 깊은 내부 문제"라고 진단하며 "졸업이 평이한 한국의 교육 구조상 대학 학벌은 결국 과거 고등학교 성적의 결과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용 시 출신 학교 기재를 금지하는 법 개정은 한 개인의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인성과 직무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자는 시대적 요구다. 이미 주요 기업들은 AI 등을 활용해 역량 중심의 평가 시스템으로 빠르게 진화하며 그 실효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차 위원장은 기업의 자유 침해 우려에 대해 "법학자로서 볼 때, 직무 역량 평가 방법을 도입하는 등의 부담은 기업 활동의 본질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며 헌법상 입법 형성의 자유에 속하는 정당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시대라는 세계사적 전환기에 학벌주의라는 거대한 괴수를 정조준한 이번 입법은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 개혁의 '첫 화살'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스스로 결단해 교육과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전망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개인이 가진 실질적인 역량보다 학벌과 출신학교를 우선시하면서 불합리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 과열을 부추겨 왔다”며 “이같은 구조는 개인의 성장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까지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장관은 “출신학교 차별방지법은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출발점”이라면서 “학습 성과와 실력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가 마련된다면 사교육 문제 완화는 물론, 언제 어디서든 역량을 쌓은 사람에게 기회가 열리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축사에서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그동안 지나치게 배타적인 경쟁 중심으로 흘러왔다”며 “대학 입시와 학력에 따른 고용 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미래 교육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법안이 통과돼 채용 시장의 판도가 바뀐다면 교육감의 고민 중 절반은 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대학 입시나 취업 차별에 대한 공포 없이, 초중고 교실에서 오직 배움과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득구 의원은 “잘못된 관행과 차별이 구조화돼 불평등을 낳고 있는 현 상황을 타파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면서 “격차와 차별을 해소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시민들이 뜻을 모아줘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 법안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립도,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싸움도 아닌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응답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규정,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를 열기 위한 입법적 결단에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2026.01.20 15:59백봉삼 기자

콘진원, 도쿄서 '2026 K-웹툰 전시' 개최…한국 웹툰 20여 편 조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주일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 웹툰의 창작성과 산업적 가치를 일본 현지에 알리는 '세로로 읽는 이야기: 2026 K-웹툰 전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내 '갤러리MI'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내 웹툰 독자와 콘텐츠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 웹툰 특유의 서사 구조와 제작 방식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국제 교류 전시로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월드 웹툰 어워즈 2025' 수상작 11편을 포함해 총 20여 편의 주요 작품이 소개된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지옥' ▲'유미의 세포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등이 참여하며, 각 작품의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구성 및 연출 기법을 중심으로 전시가 꾸며진다. 특히 수상작 구역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 ▲'마루는 강쥐' ▲'미래의 골동품 가게' ▲'괴력 난신' 등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K-웹툰의 주요 기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작품 감상을 넘어 웹툰 제작 과정과 세로 읽기라는 형식적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작가 인터뷰 영상과 캐릭터 일러스트 전시를 통해 웹툰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캐릭터 배지 제작, 엽서 컬러링, 즉석 사진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전시 기념 포스터 및 엽서 등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개막일인 오는 30일에는 웹툰 ▲'지옥'과 ▲'송곳' 등으로 잘 알려진 최규석 작가의 토크쇼가 열린다. 최 작가는 이번 토크쇼를 통해 작품 제작 과정과 창작 철학을 주제로 일본 독자 및 산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일 콘텐츠 교류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윤상 콘진원 콘텐츠수출본부 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웹툰의 이야기 구조와 제작 방식을 일본 현지 독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K-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 현지 기반의 산업 교류와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1.20 15:50정진성 기자

피지컬AI·로보틱스가 국내 산업 현장에…제조 혁신 전시 'AW2026' 개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산업 기술로 주목받은 가운데, 이러한 글로벌 기술 흐름을 국내 제조·물류·산업 현장에서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3월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엑스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 제조혁신 산업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을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회장 김일목), 첨단(대표 이준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공동 주최한다. AW 2026은 올해 처음으로 'AI 팩토리 특별관'을 선보이며 제조 산업 전반의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다. 특별관에는 피지컬 AI와 AI 서비스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제조 혁신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AI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표 기업으로는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는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AX 기반 스마트 물류·팩토리 토탈 솔루션을 구현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제조 산업의 AI 기반 업무 혁신과 인텔리전트 팩토리 비전을 제시하는 포스코 DX 등이 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AW 2026은 AI 기반 자율 제조와 지속가능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향한 산업의 흐름을 반영해 전시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고, 전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이와 함께'자율화, 지속가능성을 이끄는 힘'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개하며 스마트 제조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AW 2026은 CES에서 조명받은 미래 기술이 제조 강국인 한국의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모습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로 전환되는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0 15:45김재성 기자

코헤시티 "해커, 백업파일부터 공격...복구 어렵게해"

글로벌 데이터 보안·관리·레질리언스(복원력) 기업 코헤시티(한국지사장 이상훈)는 20일 한국지사에서 최신 전략 및 기술을 공유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코헤시티는 국내 IT 및 보안 운영 의사결정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72%는 사이버 공격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피해 양상을 보면 국내 기업 대부분인 95%는 사이버 공격 이후 벌금, 소송 등 법적·규제적 제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절반 이상 상장사가 공격 이후 실적 전망이나 재무 가이던스를 수정하는 등 재무적 피해도 입었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혁신 및 성장 예산을 감축하고 복구와 보완 조치에 비용을 들이는 등의 형태가 대표적이었다. 킷 빌(Kit Beall) 코헤시티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이날 현장에서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악용해 공격을 자동화하고 백업 파일부터 파괴해 복구를 어렵게 하는 등 공격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물리적으로 어디에 저장되고 있는지 굉장히 중요해졌다. 온사이트나 클라우드에 백업되고 있다면 통제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파일이나 시스템을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의 경우 최근 백업 파일까지 공격하는 등 정교해지고 있다. 이같은 랜섬웨어 공격에 한 번 당하면 규제 기관을 통한 법적 제재나 과징금 등 기업 입장에서 손해는 겹겹이 쌓이게 된다. 이에 레질리언스 확보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코헤시티는 데이터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안전하게 백업하며, 사고 이후에도 빠르게 복원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상훈 코헤시티 한국지사장은 "데이터 보호 및 복구, 데이터 리스크 최적화 등 레질리언스 핵심 영역 전반에서 최고 성숙 단계에 오른 기업은 단 6%에 불과하다"며 "기존 사이버 보안 방식만으로는 현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어렵다. 모든 데이터는 보호받아야 하고, 공격을 당해도 안전하고 빠르게 복원할 수 있는 사이버 레질리언스를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헤시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김지현 전무는 이날 코헤시티가 제시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5단계와 더불어 솔루션들이 어떻게 기술적으로 작동하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코헤시티의 사이버레질리언스 5단계는 ▲모든 데이터 보호 ▲데이터 복구 가능성 보장 ▲위협 탐지 및 신속 대응 ▲애플리케이션 복원력 실행 및 검증 ▲데이터 보안 태세 고도화 등이다. 김 전무는 코헤시티가 이 모든 단계를 단일 솔루션(플랫폼)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코헤시티는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가 없는 빠른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떻게 공격이 이뤄졌는지 데이터 분석은 물론, 디지털 포렌식 분석까지도 제공한다"며 "공격자는 물론 내부자까지도 변조·훼손할 수 없는 멀티 사이트에서도 백업 절차를 진행한다며. 뿐만 아니라 구글 멘디언트와 협력해 위협 인텔리전스(TI) 정보를 1100개 이상 실시간으로 반영시키고 있으며, 최근에 발생한 취약점이나 악성코드도 보호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완전히 격리된 환경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GDPR처럼 세계 각국의 규제 사항도 반영해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며 "특히 AI와 API 연동으로 백업된 비정형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상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명령) 입력만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어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 번 침해당한 데이터는 백업을 통해 다시 복구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취약점을 가진 채 복구될 경우 재감염될 공산이 크다. 또 기본 백업, 오프사이트(오프라인) 백업 등 여러 환경에서 백업을 완료한다고 하더라도, 내부자 위협까지 막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내부자가 악의를 갖고 데이터를 빼돌리기 위해 백업 파일을 훼손하거나 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계와 관련한 지디넷코리아 질문에 이 지사장 및 김 전무는 "멀웨어도 리눅스나 윈도우와 같은 운영체제(OS)단에서 작동한다. 데이터를 실제 복구할 때에는 백업 과정에서 멀웨어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탐지가 병행된다"며 "오프사이트에 백업 파일을 저장하더라도 내부자가 악의를 갖고 데이터를 빼돌리는 내부자위협까지 막을 수는 없다. 이에 멀티 사이트에서 백업이 필요한 것이고, 코헤시티가 제공하는 변조·훼손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백업을 진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부 관리자(admin)도 악의를 품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자도 건드릴 수 없는 공간에서 백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헤시티는 엔비디아, 구글, IBM, 시스코 등 글로벌 500대 기업의 70%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140개국 이상의 고객의 선택을 받은 회사다. 이 지사장에 따르면 레질리언스 분야, 데이터 복원 관련으로는 국내와 세계에서 1위다.

2026.01.20 15:41김기찬 기자

T1·KT 롤스터, 2026 LCK컵서 '월즈 결승 리매치' 성사… 2주 차 판도 가른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T1과 KT 롤스터가 약 2개월 만에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26 LCK컵 2주 차 일정을 공개하며, 양 팀의 '월즈 리매치'가 성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월즈 결승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T1이 역전승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만큼, 오는 23일 진행되는 이번 대결은 이동통신사 라이벌 매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현재 T1은 개막 주차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으며, 1승 1패를 기록 중인 KT 롤스터는 바텀 라이너 '에이밍' 김하람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이번 2주 차는 새롭게 도입된 '슈퍼 위크'를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띤다. 동일 시드 팀 간 5전 3선승제 경기가 열리는 슈퍼 위크에서는 승리 팀 그룹에 승점 2점이 부여되기에, 직전 주간인 현재 각 그룹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에는 바론 그룹 1위 젠지와 장로 그룹 1위 디플러스 기아가 격돌한다. 디플러스 기아는 최근 젠지를 상대로 공식전 19연패를 기록하며 고전해왔으나, 1주 차의 호평받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 25일에는 바론 그룹 2위 T1과 상체 위주의 힘을 바탕으로 공격성을 유지하는 BNK 피어엑스의 대결이 이어진다. 바텀 라이너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BNK 피어엑스의 '디아블' 남대근은 1주차 농심 레드포스전에서의 압도적인 딜량을 바탕으로 2026년 첫 '우리WON뱅킹 골드킹' 자리에 등극했다. 골드킹은 주간 평균 골드 획득량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남대근은 팀 화력을 책임지며 승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T1의 '페이즈' 김수환이 KDA와 분당 대미지 등 주요 지표에서 앞서고 있어 바텀 라인에서의 주도권 싸움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일정이 마무리되면 3주 차에는 동일 시드 팀끼리 맞붙는 그룹 대항전 형식의 '슈퍼 위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6.01.20 15:40정진성 기자

KAMA, 중국산 전기차 공세 가속…1년새 판매 두배 이상 급증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유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급증했지만, 국내 제조 기반에 대한 부담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5년 중국산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7만4천728대로 전년 대비 112.4%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3.9%로 3대 중 1대꼴에 달한다. 중국산 전기차 급증은 테슬라 중국 생산 모델의 판매 확대와 BYD, 폴스타 등 중국계 브랜드의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와 모델3를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5만9천대 이상을 판매했다. BYD는 2025년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 처음 진입해 아토3, 씨라이언7, 씰 등 신차를 투입하며 7천278대를 판매했다. 여기에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 상용차까지 포함하면 중국산 전기차의 영향력은 승용 부문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 유입 확대는 국내 전기차 가격 하락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국 생산 테슬라 모델은 기존 미국산 대비 수백만 원 낮은 가격에 공급되며 수요를 끌어올렸다. 반면 국내 제조 기반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있다. 국산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5%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2025년에는 57.2%까지 떨어졌다. 수입 전기차의 연평균 성장률이 국산차를 웃도는 점도 구조적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KAMA는 중국산 전기차의 급격한 유입이 "보급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국내 제조 생태계와 공급망 경쟁 압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제조 기반 보호를 위한 정책적 대응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20 15:35김재성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수입협회와 해외직구 상품 안전성 점검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겨울철 해외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 상품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해외직구 상품의 안전성을 플랫폼 차원에서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총 246개 점검 대상 제품 가운데 88%가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준에 미달한 일부 제품(12%)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동일 제품이 다시 유통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재등록을 차단하는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점검은 2024년 9월 체결된 알리익스프레스–한국수입협회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 중인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 강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알리익스프레스가 법적 의무를 넘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전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에 기반해 진행됐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매월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KTR, KCL, KOTITI, FITI, KATRI) 5곳과 협력해 정기적인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 중단 및 재유통 방지 조치를 상시 적용하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 점검에서는 동절기 착용 및 사용 빈도가 높은 의류·생활용품 184개와 어린이용품·실내용 장식용품 등 소비자 접촉도가 높은 62개 제품을 포함해 총 24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물리적 안전성과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한국수입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계절별·품목별 안전성 점검을 지속 확대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해외직구 상품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안전성을 검증하기 어려운 만큼, 플랫폼이 앞단에서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걸러내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수입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자발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0 15:31안희정 기자

니즈게임즈, 액션 RPG '다크디셈버' 정식 출시

니즈게임즈는 다크 판타지 액션 RPG '다크디셈버'를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정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PC(크로스 런처, 스팀)와 안드로이드, iOS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다크디셈버'는 전작 '언디셈버'보다 이전 시대이자 다른 시간선을 그리는 프리퀄 작품이다. 클래스 구분이 없던 전작의 복잡한 구조에서 벗어나 버서커, 레이븐, 모르가나 등 세 가지 핵심 클래스 중심의 전투 역할과 스킬 운용에 집중했다. 또한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개선해 신규 이용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투의 핵심은 스킬과 보조 룬의 전략적 조합에 있다. 각 클래스는 레벨에 따라 고유 스킬이 해금되며, 모든 스킬은 공격·방어·유틸형으로 나뉜 보조 룬을 장착할 수 있는 두 개의 슬롯을 보유한다. 단순히 반복적인 스킬 사용이 아닌, 적의 패턴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올바른 타이밍에 스킬을 사용하는 능동적인 전투가 요구된다. 게임 콘텐츠는 메인 스토리 외에도 난이도와 보상이 달라지는 던전 '혼돈의 심연', 보스 챌린지 모드 '망각의 회랑' 등으로 구성됐다. 최대 4명이 팀을 이루어 적의 물결을 막아내는 디펜스 모드 '차원균열 벨레스'도 함께 제공된다. 각 지역은 웨이포인트를 통해 빠르게 이동하거나 마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과금 시스템은 코스튬과 날개 등 외형 중심의 아이템에 집중해 이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일부 아이템 역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직접 제작하거나 획득할 수 있는 경로를 병행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과금을 하지 않아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01.20 15:30정진성 기자

中 화재 현장에 '로봇 소방대' 뜬다… 로봇 개 화제

중국 로봇 기업 딥로보틱스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긴급 소방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로봇 개를 활용해 화재 진입과 현장 탐색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화재 진압은 물론 구조·물자 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자동화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찰·소방·물류 로봇으로 구성 딥로보틱스의 긴급 소방 솔루션은 ▲바퀴 달린 로봇과 네 발 달린 로봇개로 구성된 정찰 로봇 ▲물총과 대포를 탑재한 소방 로봇 ▲현장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운송하는 물류 로봇으로 구성된다. 이 로봇들은 화재뿐 아니라 화학물질 누출, 자연재해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정찰 로봇은 ▲고정밀 라이다(LiDAR) ▲이중 스펙트럼 PTZ 카메라 ▲가스 감지 모듈을 활용해 화재 현장 속을 탐색하고, 유해 가스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연기로 가득 차거나 어두운 곳에 갇힌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음성 모듈을 통해 조난당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네 발로 이동하는 물총 로봇은 고압 펄스 시스템을 이용해 마이크론(㎛) 단위의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한다. 물대포 로봇은 분사 패턴을 조절해 최대 60m 거리까지 물 또는 거품을 발사할 수 있다. 두 로봇 모두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이중 레이어 스프레이 냉각 방식을 채택해 장시간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물류 로봇은 화재 현장에서 필수 물자를 운송해 지원한다. 실제 훈련에서 성능 입증 딥로보틱스는 자사 솔루션이 실제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테스트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푸저우시에서 열린 소방 로봇·드론 경진대회에서 소방용 로봇 개 'X30'은 사각지대 터널 시나리오 경기에서 장애물 회피율 65% 이상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작년에 진행된 합동 비상 구조 훈련에서 딥로보틱스의 로봇들은 비계 붕괴, 위험 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 상황 속에서 높은 기동성과 환경 적응력을 바탕으로 갇혀있는 인원 7명 전원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파악했다. 내몽골 오르도스에서 진행된 천연가스 배관 누출•폭발 대응 훈련에서도 정찰용 로봇개가 고위험 누출 핵심 구역에 최초로 진입해 환경 탐지와 상황 인식 임무를 수행하면서 긴급 대응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딥로보틱스는 자사의 4족 보행 로봇이 "소방 업계에서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업계의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2026.01.20 15: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ST, PBS 전략연구지원단 설치 논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제9회 연구개발전략위원회(연전위)를 개최했다. 이번 연전위에서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과학기술분야 출연 정연책방향(안)'에 따라, 출연연 기본사업으로 신설된 '전략연구사업' 지원조직인 '전략연구지원단'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검토·논의했다. 연전위에 참석한 위원들은 전략연구지원단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연구지원이 출연연 중장기 발전의 구심점 역할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광형 위원장(KAIST 총장)은 “출연연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단계적 폐지의 대안인 전략연구사업 운영과 관련한 착안 사항들이 시의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연전위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며, 신설되는 전략연구지원단의 업무가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NST의 전사적 지원을 당부했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전략연구지원단을 통해 연구 현장 역량이 전략연구사업으로 연결되고 사업 성과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직 출범과 안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5:24박희범 기자

알리 판매자 계정 해킹…정산금 지급 지연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에서 판매자 계정이 해킹되면서 80억원이 넘는 정산금 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확보한 알리의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알리는 지난해 10월 판매자들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온라인 포털에 대한 해커의 무단 접근 가능성을 인지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비즈니스 계정 비밀번호 복구에 사용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취약점을 이용해 107개 비즈니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83개 계정의 정산금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지급 지연된 정산금은 600만 달러(약 88억6천380만원)다. 알리는 판매자들에게 미지급 정산금에 가산 지연이자를 더해 지급했으며 판매자들은 어떠한 금전적 손실도 입지 않도록 보장했다고 보고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알리는 알리는 일부 판매자들로부터 정산금이 미지급됐다는 연락을 받기 전까지 이상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는 사고 확인 후 해커가 이용한 OTP 시스템을 수정하고, 정산금 계좌 정보에 대한 추가 재검증 절차를 활성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알리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S) 등 정보보호 인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과기부는 회사에 ISMS 인증 의무 대상자일 수 있음을 통지하고, 의무대상자일 경우 인증을 받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알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자발적 신청자 자격으로 ISMS 인증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며 "현장 심사 및 관련 활동은 이미 완료됐고, 조만간 KISA 인증위원회에 심사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5:13박서린 기자

마크애니 '스크린 트레이서', 글로벌 제조사업장 확산

내부자 위험 관리(IRM) 전문 보안기업 마크애니가 국내 제조사의 해외 법인에 자사 화면 보안 솔루션 '스크린 트레이서(ScreenTRACER)'를 공급, 국내 대기업 글로벌 사업장의 IRM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공급은 마크애니의 화면 보안 기술력이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효용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국내 주요 제조 기업 본사를 중심으로 해외 법인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마크애니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대기업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최적화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크애니는 해외 로컬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구축해 온 현지 인력들과 함께 대기업 해외 법인 및 지사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현지에 구축된 전담 기술 인력 및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언어 환경과 국가별 네트워크 인프라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사전에 차단, 국내 본사가 추구하는 보안 표준을 현지 법인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화면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촬영이나 캡처를 이용한 정보 유출 시 그 경로를 명확히 확인해 준다. 특히 다양한 언어 환경과 현지 네트워크 인프라 내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 국내 기업 해외 지사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이번 공급은 국내 기업 해외 로컬 사업장의 보안 수준을 본사 표준에 맞춰 상향 평준화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마크애니가 대기업의 글로벌 보안 요구사항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들이 원활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기술적 지원과 솔루션 최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크애니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주요 거점이 위치한 동남아시아 등 해외 로컬 사업장을 대상으로 밀착형 영업을 지속하고, 대기업 글로벌 사업장의 보안 표준 모델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6.01.20 15:13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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