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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로봇, 단 한 번 실수해도 아웃"

인공지능(AI) 로봇이 산업 현장이나 가정 등에서 각종 안전 규칙을 준수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정밀 검증하는 성능 평가 모델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김도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스쿨 인공지능 전공 교수 연구팀이 로봇과 같은 피지컬 AI 시스템이 정보 부족이나 물리적 한계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는지 검증하는 AI 로봇 성능 평가 모델(벤치마크) 'SPOC(안전 중심 지능형 작업 설계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신호처리 및 음성인식 분야 국제학회인 'ICASSP 2026'에서 공개됐다. ICASSP는 세계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구글의 학술 검색 신호처리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는 학회다. 애플 시리(Siri), 오픈AI 챗GPT,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모두 여기서 발표됐다. 연구는 김형민 UST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SPOC 모델은 로봇의 최종 목표 달성률뿐만 아니라, 가정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주요 위험 요소(화재, 물 넘침, 물건 파손, 인간 부상 유발, 음식 오염)에 대한 안전 준수 여부를 실시간 동시에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존 평가에서는 검증하기 어려웠던 로봇의 '현실적 인지 능력(부분 관측성)'과 '물리적 제약'을 엄격하게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예를 들어, AI 로봇에게 “와인병을 찾아와”라고 명령했을 때, 기존 평가에서는 '문을 열고 찾는다'는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목표물로 향하는 오류를 범했지만, SPOC 평가 모델은 이러한 무리한 행동 계획을 실패로 처리한다. 대신 로봇 스스로 '눈에 보이지 않으니 찬장 문부터 직접 열어서 찾아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을 내리고 수행하는지 검증한다. 또한, 손에 물건을 든 한 팔 로봇이 다른 서랍을 열어야 할 경우, 반드시 '물건을 먼저 내려놓고 빈손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는지 깐깐하게 평가한다. 연구팀은 로봇이 작업 수행 과정에서 단 한 번이라도 안전 규칙을 위반하면 즉시 무관용 실패로 처리하는 높은 수준의 안전 검증 기준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SPOC 모델을 통해 다양한 대형 언어모델(LLM)들을 실험한 결과, 현재 AI 모델들의 안전 인식 능력에 한계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대한 서버 없이 로봇에 직접 탑재할 수 있어 주목받는 소형 언어모델(SLM)의 경우, 명시적인 안전 지시가 주어져도 안전 준수 성공률이 극히 낮게 나타나 실제 AI 로봇의 안전 인식 능력 보강 연구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개발된 SPOC 성능 평가 모델 및 실험 데이터는 전 세계 연구 커뮤니티에 공개, 향후 안전 중심 자율 AI 연구를 위한 공통의 표준 검증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형민 박사과정생은 “그동안 AI 로봇의 성능 평가는 임무 달성 여부 확인 중심으로만 이뤄져 왔지만, SPOC 모델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엄격한 물리적 제약과 안전 조건을 준수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묻는 본격적인 시도”라며, “이번 평가 모델이 향후 실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신뢰도 높은 AI 로봇 연구를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도형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 시대를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안전한 피지컬 AI' 개발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안전 규칙을 스스로 추론하고, 위험 상황에서 사람에게 질문하거나 행동을 수정하는 능력까지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자율행동체의 복합작업 자율 수행을 위한 임무 수행 절차 생성 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6.03.12 08:44박희범 기자

챗GPT가 스택 오버플로 오염시키고 있다…AI가 AI를 잡아낸다

개발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가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 챗GPT(ChatGPT)가 생성한 그럴듯한 답변들이 플랫폼을 채우기 시작하면서, 수백만 개발자가 매일 의존하는 이 지식 공유 플랫폼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AI로 AI를 탐지하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했다. 챗GPT 답변이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협하는 이유 스택 오버플로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기술 질문과 해답을 나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수천만 명의 개발자가 일상적인 코딩 문제부터 복잡한 알고리즘까지 이곳의 답변에 의존한다. 문제는 챗GPT의 등장 이후 불거졌다. 챗GPT가 생성한 답변들은 겉으로 보기에 논리적이고 잘 정리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틀린 정보를 포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논문에 소개된 대표적인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가장 최근의 로컬 커밋을 어떻게 취소하나요?"라는 질문에 인간 개발자는 git rm, git add, git commit --amend 명령어를 정확히 안내한 반면, 챗GPT는 존재하지 않는 명령어인 git delete commit을 사용하라고 안내했다. 이 답변을 그대로 따른 개발자는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스택 오버플로 측은 이미 챗GPT 생성 답변이 "실질적으로 해롭다"고 규정하고 이를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콘텐츠 검토 시스템은 쏟아지는 AI 생성 답변을 일일이 걸러내기에 역부족이다. 답변을 만들어내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그 정확성을 검증하는 데는 전문 지식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OGPTSpotter가 AI 답변을 탐지하는 방법 호주 CSIRO 데이터61(Data61),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호주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모나시대학교(Monash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OGPTSpotter'라는 탐지 도구를 개발했다. 핵심 기술은 샴 신경망(Siamese Neural Network)이다. 이는 마치 쌍둥이처럼 동일한 구조의 두 신경망이 각각 입력을 처리하고, 두 입력 사이의 유사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세 가지 답변을 함께 비교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준 답변(reference answer), 인간이 작성한 답변, 그리고 챗GPT가 생성한 답변이다. 기준 답변은 AI 특유의 문체와 특성을 의도적으로 담아 만든 비교 기준점 역할을 한다. 샴 신경망은 트리플렛 손실(triplet loss)이라는 학습 방법으로 훈련된다. 이 방법은 기준 답변과 챗GPT 답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기준 답변과 인간 답변 사이의 거리는 최대한 벌리도록 모델을 학습시킨다. 결과적으로 모델은 새 답변이 들어왔을 때 기준 답변과의 유사도 점수를 계산해 0.5 이상이면 AI 생성, 미만이면 인간 작성으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빅버드(BigBird)라는 언어 모델을 샴 신경망 내부에 탑재했다. 기존의 언어 처리 모델들은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 길이에 한계가 있어 긴 답변을 다루기 어렵다. 빅버드는 무작위 어텐션(random attention), 슬라이딩 윈도우 어텐션(sliding window attention), 글로벌 어텐션(global attention)을 조합한 독자적인 메커니즘으로 이 한계를 극복하고 긴 텍스트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기존 탐지 도구를 압도한 97.67% 정확도 연구팀은 스택 오버플로에서 수집한 6,000개의 고품질 게시물로 데이터셋을 구성했다. 평판 점수 1,000점 이상의 사용자 답변, 5개 이상의 추천수, 채택된 답변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데이터 품질을 높였다. 챗GPT가 서비스를 시작한 2021년 11월 이전에 작성된 게시물만 인간 답변 데이터로 사용해 오염 가능성도 차단했다. 성능 비교 실험에서 SOGPTSpotter는 정확도 97.67%, 정밀도(precision) 98.64%, F1 점수 97.64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널리 쓰이는 AI 탐지 도구들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GPT제로(GPTZero)보다 정확도가 21.71% 높았고, 딜렉트GPT(DetectGPT)보다는 22.35%, GLTR보다는 5.50% 높았다. 버트(BERT), 로버타(RoBERTa), GPT-2 같은 강력한 언어 모델 기반 탐지기와 비교해도 각각 3.30%, 1.88%, 4.18%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밀도다. 정밀도는 AI가 생성했다고 판단한 답변 중 실제로 AI가 생성한 비율을 나타낸다. 정밀도가 높을수록 인간이 쓴 답변을 AI 생성으로 잘못 분류하는 일이 줄어든다. SOGPTSpotter의 정밀도 98.64%는 모든 비교 모델 중 가장 높았다. 스택 오버플로처럼 커뮤니티 신뢰가 중요한 플랫폼에서는 억울하게 삭제되는 인간 답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이 결과는 실제 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적대적 공격과 타 플랫폼에서도 통한 강건함 연구팀은 SOGPTSpotter가 실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세 가지 방식의 공격 실험을 진행했다. 동의어 대체(synonym substitution), 텍스트 변형(perturbation), 문장 바꿔쓰기(paraphrasing)를 적용해 AI 생성 답변을 인간 답변처럼 위장하려 한 것이다. 이런 조작은 실제로 일부 사용자들이 AI 생성 답변을 탐지 시스템에 걸리지 않게 하려고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세 가지 공격 방식 모두에서 SOGPTSpotter는 기존 도구들보다 높은 F1 점수를 유지했다. 동의어 대체 공격 시 94.43%, 텍스트 변형 시 94.90%, 문장 바꿔쓰기 시 95.85%를 기록해 모든 비교 모델을 앞섰다. 또한 성능 저하 비율도 가장 낮았다. 문장 바꿔쓰기 공격으로 GPT제로는 7.64% 성능이 떨어진 반면, SOGPTSpotter는 1.83% 하락에 그쳤다. 일반화 성능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수학 스택익스체인지(Mathematics Stack Exchange), 전자공학 스택익스체인지(Electronics Stack Exchange), 비트코인 스택익스체인지(Bitcoin Stack Exchange)에서 각각 100개의 게시물을 수집해 테스트했다. SOGPTSpotter는 세 분야 모두에서 비교 모델들을 앞섰다. 챗GPT 외에 메타(Meta)의 라마3(LLaMA 3),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3(Claude 3)가 생성한 답변을 탐지하는 실험에서도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 기준 답변을 활용해 해당 언어 모델의 생성 패턴을 학습하는 구조 덕분에 다양한 AI 모델에도 대응할 수 있었다. 실제 스택 오버플로에서 47개 AI 게시물 삭제 연구팀은 실험실을 넘어 실제 스택 오버플로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 2022년 11월 30일부터 2024년 4월 30일 사이에 작성된 게시물 5만 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SOGPTSpotter로 분석했다. 모델은 이 중 146개를 AI 생성 의심 답변으로 분류했고, 연구팀은 이 가운데 50개를 직접 스택 오버플로에 수정 요청으로 제출했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제출한 50건 중 47건, 즉 94%가 커뮤니티 검토를 통과해 해당 게시물이 실제로 삭제됐다. 거부된 3건 중 2건은 30토큰 미만의 매우 짧은 답변이었고, 나머지 1건은 긴 코드 조각에 짧은 설명만 붙은 형태였다. 짧은 텍스트는 AI와 인간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작성하는 경향이 있어 구별이 어렵고, 코드 위주의 답변은 자연어 패턴이 부족해 탐지의 단서가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 두 가지 상황, 즉 매우 짧은 답변과 코드 중심의 답변을 향후 개선 과제로 꼽으면서, 실시간 탐지 기능 개발과 다른 Q&A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향후 연구 방향으로 제시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SOGPTSpotter는 어떤 원리로 챗GPT가 쓴 답변을 탐지하나요? SOGPTSpotter는 샴 신경망(Siamese Neural Network)과 빅버드(BigBird) 언어 모델을 결합해 만든 AI 탐지 도구입니다. AI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기준 답변과 검사 대상 답변을 비교해 유사도를 계산하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사하면 챗GPT가 생성한 답변으로 분류합니다. Q. 챗GPT가 쓴 답변이 스택 오버플로에서 왜 문제가 되나요? 챗GPT 생성 답변은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명령어나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자들이 이를 검증 없이 따를 경우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스택 오버플로는 이미 챗GPT 답변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상태입니다. Q. SOGPTSpotter는 챗GPT 외에 다른 AI가 쓴 글도 탐지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연구팀이 라마3(LLaMA 3), 제미나이(Gemini), 클로드3(Claude 3)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SOGPTSpotter는 세 모델 모두에서 기존 탐지 도구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다만 학습에 사용된 챗GPT 데이터와 다른 AI 모델의 생성 패턴 차이로 인해 성능이 다소 낮아질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OGPTSpotter: Detecting ChatGPT-Generated Answers on Stack Overflow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2 08:35AI 에디터

"폴더블 아이폰, 아이패드 빼 닮았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에 아이패드와 유사한 레이아웃과 멀티태스킹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내부에 아이패드 미니 크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외부에는 일반 아이폰보다 작은 화면 크기의 보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넓은 화면 비율이 핵심 판매 포인트” 내부 화면은 현재 나와 있는 폴더블폰의 좁은 화면 비율과 달리 보다 넓은 비율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넓은 내부 화면 비율이 폴더블 아이폰의 핵심적인 판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설계가 동영상 시청에 더욱 적합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개발자들이 아이폰 앱을 아이패드 소프트웨어와 유사한 형태로 재설계하기도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새로운 iOS 앱 레이아웃을 개발하고 아이폰 앱을 개편해 아이패드 앱과 유사하게 화면 왼쪽 가장자리에 사이드바를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패드와 유사한 앱 환경을 제공하지만 운영체제는 아이패드OS가 아닌 i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OS 26에서 도입된 데스크톱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대신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패드 미니처럼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울 수는 없지만 두 개의 앱을 화면에 나란히 배치하는 분할 화면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나 구글 등 경쟁사 폴더블폰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유사한 방식이다. 화면 주름·내구성 개선 개발 과정에서 애플은 기존 폴더블폰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좁은 내부 화면 비율과 접었을 때 생기는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를 집중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으며, 애플이 경쟁사보다 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는 이유 중 하나로도 꼽힌다. 애플은 주름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더라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구성 문제 해결에도 집중해, 화면이 고장 나기 전까지 기기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횟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편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애플 최초로 전면 카메라용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아이폰보다 작은 크기의 외부 화면에 적용되는 이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의 알약 형태 노치를 대체하게 된다. 해당 디자인이 올해 말 출시될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탑재했다. 폴더블 아이폰의 전면 패널이 매우 얇아 얼굴인식 센서 배열이 어려워 지문인식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22년 3세대 아이폰SE 이후 처음으로 터치ID를 탑재한 아이폰을 선보이게 된다. 또,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되더라도 시스템 알림 확인과 앱 정보를 표시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12 08: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오픈AI, 챗GPT에 '소라' 품는다…AI 영상 전략 흔들리나

오픈AI가 인공지능(AI) 영상 서비스를 별도 플랫폼으로 키우려던 초기 구상에서 한발 물러나 기존 플랫폼 중심의 '실리 전략'으로 방향 조정에 나섰다. 생성형 AI 영상 시장이 기술 경쟁 중심의 초기 경쟁 단계를 지나 수익성과 사용자 기반을 중시하는 플랫폼 경쟁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11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사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별도 서비스가 아닌 챗GPT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소라를 전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하며 독립 플랫폼으로 육성하려 했던 초기 전략과는 다른 행보다.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소라 전용 서비스의 성장세 둔화와 무관치 않다. 모바일 앱 시장 분석 업체 앱피겨스에 따르면 소라 전용 앱의 올해 1월 다운로드 수는 전월 대비 45% 감소한 약 120만 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사용자 지출액은 32% 감소한 36만7000달러(약 4억80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또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초에는 101위까지 밀려나며 상위 100위권 밖으로 이탈했다. 이처럼 기술적 기대감이 실제 이용 지속성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오픈AI는 '소라'의 단독 플랫폼 육성 대신 기존 플랫폼인 '챗GPT' 강화 전략으로 선회했다. 챗GPT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소라 기능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오픈AI의 이 같은 결정이 생성형 AI 영상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에는 누가 더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내느냐를 두고 기술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에는 어떤 플랫폼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활용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 생성 AI는 텍스트·이미지 생성보다 훨씬 많은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수백~수천 개의 프레임을 동시에 생성해야 하는 특성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서비스 운영 비용이 빠르게 증가한다. 이 때문에 독립 서비스로 이용자를 대규모로 확보하기보다 기존 플랫폼과 구독 모델을 결합하는 전략이 현실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 역시 이러한 구조를 고려해 소라 기능을 챗GPT 생태계 안으로 편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에 이어 영상 생성 기능까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제공함으로써 챗GPT 유료 구독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AI 영상 시장의 경쟁도 기업별로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전개되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영상 모델 '비오(Veo)'를 앞세워 유튜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플랫폼 생태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숏폼 콘텐츠 제작 시장을 겨냥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영상 생성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영상 제작 도구 기업 런웨이는 전문 제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캐릭터 일관성 유지, 카메라 움직임 제어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며 광고·영상 제작사와 협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루마 AI 역시 빠른 생성 속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내세워 경량 영상 제작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는 짧은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려는 크리에이터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영상 시장이 기술 경쟁 중심에서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 경쟁으로 점차 이동하는 분위기"라며 "초기에는 어떤 모델이 더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어떤 플랫폼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1 17:38장유미 기자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계기로 장단기 대응책 마련해야"

우리 정부가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조건부 승인한 것을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거대 싱크탱크 마련과 안정적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단기적으로는 국내 기업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보안 규정을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6일 국회에서 고정밀지도 관련 공청회에서 "위기와 기회가 같이 오기 때문에 이제부터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지도 반출에 따른 산업 전반의 예상 피해액인)197조원에 대한 것을 공격적인 타협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학계에서는 구글에 우리의 고정밀지도를 내줌으로써 향후 10년간 최대 197조원 규모의 산업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정밀지도 구글 반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신성범·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임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로드맵 형식으로 장단기 대응책 수립 필요…협상 카드 활용 고려 관광업에서 나오는 이득이 공간정보 영역으로 흘러들어오지 않는다며 손실 축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한 임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컨트롤타워와 싱크탱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 구축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려면 현재 30명 수준인 공간정보 연구 인력을 5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국토부만의 문제라고 한정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해관계와 의사결정권이 얽혀 있다"며 "실행조직을 원 차원이 아닌 청 차원으로 높여 공간정보 자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와 함께 사업과 예산 확보도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으로는 단발성 사업을 지양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플랫폼의 관점에서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도 대거 추진해야 하며, 전용 기금 설립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구글과 협력을 맺은 제휴업체를 반출 데이터의 통제 앵커(닻)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국내 기업의 역차별을 방지하려면 보안 규정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지도 데이터 유료화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연구위원은 "이들이 상생 로드맵 형태로 진행돼 단발성 사업이 아닌 로드맵 형태로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상생 로드맵은 먼저 피해 기업을 구체화시키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신규 파이 창출을 위해 구글과의 협업 아이템, AI 도입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직간접적인 이득을 공간정보 생태계로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놔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계·산업계, 데이터 주권 법제화·국내 환원 의무화 요구 토론에 참여한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 회장은 구글이 제출한 보완 신청서에 대해서는 학계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며 "어떤 정보가 나가는지 국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빠르고 똑똑해 국내 지도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하면 1년 안에 자체적인 생산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이런 부분까지 조건부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또 기금 조성을 통한 공간정보 산업계 지원책과 데이터 주권 확보 방안 마련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김대천 한국공간산업협회 회장은 자원 마련을 통해 1대 1000 축척의 지도 구축에 힘쓰자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1대 1000 축척의 지도를 구성하는데 지방이 50%를, 정부가 50%를 부담해서 진척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10% 이내로 제작돼 있는데, 5200억원의 재원이 있으면 지도를 만들 준비는 돼 있다"고 진단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AI 시대에 데이터 주권은 중요한 문제로 이번 지도 반출로 비가역적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반출이 아닌 데이터 활용권 이전이 문제"라며 이를 입법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측량법 개정과 (고정밀지도) 반출 요건 강화, 데이터 주권에 대한 법제화, 반출 데이터의 국내 환원 의무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형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공간정보산업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추진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다"며 "공간정보산업에 할당된 예산이 적다는 질문은 잘못됐다. 내용이 넘치기 때문에 그릇을 키워야한다. 큰 그릇을 만들고 내용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업계와 정부, 학계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부탁했다. 또 "마침 제4차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 계획을 6월까지 만들고 있다"며 "그 내용물을 담는 데 있어 정부도 업계, 학계와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2026.03.11 17:31박서린 기자

[현장] 레드햇 "AI 운영 핵심은 추론 인프라…오픈소스 플랫폼 지원 확대"

레드햇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맞춰 AI 추론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지원을 강화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과 AI 운영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하는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원영 한국레드햇 전무는 11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테크데이'에서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추론 아키텍처와 GPU 활용 전략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레드햇 AI'를 통해 AI 도입·운영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레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업 AI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300여 명의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최 전무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AI 모델의 실제 서비스 단계인 추론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도구 호출, 결과 검증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에 연산량과 토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 응답보다 훨씬 많은 추론 연산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GPU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 AI 운영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를 지원하고자 '오픈시프트'를 중심으로 한 레드햇 AI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 AI 도구를 통합해 기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AI 플랫폼은 ▲AI 엔터프라이즈 ▲오픈시프트 AI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 ▲AI 인퍼런스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상 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AI 인퍼런스 서버를 통해 다양한 GPU와 가속기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GPU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 구조도 제공한다.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AI 인프라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레드햇은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엔비디아와 AMD GPU,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나아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AI 가속기에 대한 최적화도 진행 중이다. AI 플랫폼 생태계 확대도 박차를 가한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DGX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통합하는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협력 모델을 지난달 발표했다. 현재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과 통합됐으며 향후 차세대 루빈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한전KDN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통해 전력 제어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됐다. 한전KDN은 현재 10년 규모의 변전소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시스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배선준 한전KDN 차장은 "전력 제어 시스템은 수많은 변전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해야 하기에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자동화와 지속적 통합·배포(CI/CD) 체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장애 발생 시 영향 범위를 격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한국전력 제어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이 기업의 기존 IT 인프라와 AI 워크로드를 통합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레드햇 AI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 전무는 "AI도 기존 IT 환경과 마찬가지로 보안과 거버넌스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이 기존 IT 운영 플랫폼 위에서 AI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5:46한정호 기자

EU, AI 콘텐츠 표시법 구체화…"韓, 기준 보완 필요"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 식별 체계를 구체화한 가운데, 국내 업계에선 한국 AI기본법에서도 정교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 AI 생성물 투명성 확보를 위한 'AI 생성 콘텐츠 표시·라벨링 실천 규범(Code of Practice)' 2차 초안을 공개했다. 이 규범은 AI법(AI Act) 제50조에 따른 투명성 의무를 알리는 가이드라인이다. 적용 시점은 올해 8월이다. 초안에 따르면 해당 실천 규범 대상은 AI 시스템 제공사와 배포 기업으로 각각 구성됐다. AI 시스템 제공사는 오픈AI, 구글 등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기업이다. 배포 기업은 영화사, 언론사 등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해 콘텐츠를 대중에 전달하는 기업이다. 첫 번째 부문은 AI 기술을 직접 개발·공급하는 기업 대상이다. 이들은 AI 플랫폼 유통 과정에서 AI 표시 정보가 삭제되지 않도록 기술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AI 개발사는 최소 두 개 이상으로 구축된 기술적 마킹 층위를 구축해야 한다. AI가 만든 콘텐츠라는 표시를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 층위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오디오·이미지 등 콘텐츠에 디지털 서명·타임스탬프 등이 포함된 메타데이터를 삽입해야 한다. 또 콘텐츠 내부에는 비가시적 워터마크를 결합해 표시 정보를 분리할 수 없도록 하는 것도 필수다. 개발사는 누구나 무료로 AI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탐지 도구도 공개해야 한다. 사업을 중단하더라도 과거에 만든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유지해야 한다. 필요시 탐지 기술을 정부 당국에 제공할 의무도 부여된다. EU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부담을 고려해 일부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EU 공통 아이콘과 디자인 표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플랫폼마다 제각각인 표시 방식을 일정 수준 통일하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 부문은 영화사, 광고 대행사 등 AI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기업 대상이다. 눈에 보이는 'AI 라벨링'에 집중한다. 해당 부문에선 딥페이크 등 AI 생성 텍스트·이미지 표시법에 초점 맞췄다. 이번 초안에선 AI가 완전히 생성한 콘텐츠와 AI가 일부 보조한 콘텐츠를 구분하던 기존 분류 체계를 삭제했다. 대신 AI로 만든 아이콘, 라벨, 안내 문구 디자인과 표시 위치에 대한 최소 기준을 제시했다. 기업이 서비스 특성에 맞게 표시 방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유연성도 유지했다. 한국 AI기본법, 산업 진흥·안전 균형 고려..."구체화 필요" 국내 업계에선 AI 표시법 부문에서 EU가 한국보다 기술적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 AI 사업자에게 AI 생성 콘텐츠 표시 의무를 제시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0만 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현재 정부는 EU처럼 의무자를 세분화하지 않았다. EU는 AI 개발사와 배포사 각각 준수 부문을 고지했지만, 한국 AI법에서는 이를 모두 AI 사업자로 통합했다. 국내 AI법은 EU와 달리 워터마크나 메타데이터 중 기술적 방식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자율성을 줬다. EU처럼 외부 검증용 도구 공개 강제성도 없다. 국가가 제시한 단일 규격 사용도 강제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자율적 혁신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규범을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며 "EU처럼 AI 표시 의무자 대상을 현재보다 세분화하는 방안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11 14:55김미정 기자

두산, '딥러닝 대가' 얀 르쿤 스타트업에 98억원 투자

두산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조성한 해외 프로젝트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P) 자격으로 참여해 AMI 랩스에 580만 유로(약 9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두산이 380만 유로, 두산인베스트먼트가 200만 유로를 투자한다. 글로벌 프론티어 랩 AMI 랩스는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미국 뉴욕대 교수)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얀 르쿤은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 ACM 튜링상 등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 딥러닝의 근간을 만든 인물이다. AMI 랩스는 자기지도학습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아키텍처(JEPA)를 중심으로 월드 모델을 개발해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 구현을 목표로 한다. 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미래 현상을 예측 및 판단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이나 비전언어모델(VLM)이 물리 법칙이나 인과관계 추론에 한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월드 모델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투자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들을 비롯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 엔비디아 등이 참여했다.

2026.03.11 14:14류은주 기자

"AI와 대화하며 작업"…어도비, AI 이미지 편집 기능 발표

어도비가 포토샵·파이어플라이에 대화형 인공지능(AI) 편집 기능을 확대해 자동화 업무 수준을 높였다. 어도비는 포토샵 웹과 모바일용 'AI 어시스턴트' 공개 베타 버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능은 대화형 AI를 통해 복잡한 이미지 편집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포토샵 AI 어시스턴트는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편집 의도를 이해하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거나 단계별로 안내한다. 배경 제거·변경, 색상 조정, 조명 보정 등 주요 편집 작업을 자동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도 편집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동 중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이미지 편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포토샵 웹에서는 'AI 마크업' 기능이 공개 베타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이미지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영역에 원하는 요소를 생성하도록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위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꽃 추가' '산 추가'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위치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생성형 이미지 편집 기능을 통합했다. AI 생성 이미지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동일한 편집 환경에서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는 생성형 채우기, 생성형 제거, 생성형 확장, 생성형 업스케일 배경 제거 등 주요 AI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기반으로 이미지 요소 추가, 교체, 보정, 확장, 해상도 개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모델 외에도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나노 바나나 2'를 비롯한 오픈AI 이미지 생성 등 25개 이상 모델을 지원한다.

2026.03.11 12:56김미정 기자

[신간] AI가 탐내는 글쓰기 비법서 '된다! AI 상위 노출' 출간

이지스퍼블리싱이 검색 상위 노출을 넘어, 인공지능(AI) 답변에 브랜드와 콘텐츠가 인용되도록 만드는 전략을 담은 실무서 '된다! AI 상위 노출'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제시하는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고객은 더 이상검색 결과의 링크를 일일이 클릭하지 않고, AI가 요약해준 답변만 확인하는 이른바 '제로 클릭' 경험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에 기업과 브랜드의 콘텐츠 전략도 검색 결과에서 얼마나 많이 노출되는가를 넘어, AI 답변에 어떤 문장과 정보가 인용되는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된다! AI 상위 노출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 가이드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AI 검색 환경에서 콘텐츠가 어떤 기준으로 선택되고, 어떤 구조를 갖춰야 더 잘 인용될 수 있는지를 AIEO(AI Information Engine Optimization) 관점에서 설명한다. 특히 복잡한 코딩이나 기술적 배경지식 없이도, 글쓰기 원리와 콘텐츠 구조를 바꾸는 것만으로 AI 친화적인 문장을 콘텐츠를 설계하는 방법을 실무자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은 먼저 검색 중심 시대에서 '노출의 경쟁'이 '인용의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짚는다. 이어 이어 챗GPT, 구글 AI 오버뷰·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네이버 AI 브리핑 등 주요 AI 서비스가 어떤 방식으로 답변을 구성하고 출처를 참고하는지 비교하며, 각 서비스의 인용 기준 차이를 설명한다. 또 AI가 어떤 출처와 채널을 신뢰하는지에 대한 분석도 담았다. 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링크드인 등 주요 채널별 특성과 함께, 브랜드와 실무자 유형에 따라 어떤 채널 조합과 운영 전략이 더 적합한지 제안한다. 아울러 구글의 검색 품질 평가 개념으로 널리 알려진 E-E-A-T(경험·전문성·권위·신뢰), 웹사이트의 토픽 권위도, 브랜드의 엔티티 현저성을 실무 언어로 해설하며, AI가 신뢰하기 쉬운 콘텐츠의 조건을 정리했다. 이 책의 또 다른 핵심은 '이중 글쓰기(Dual Writing)'다. 이는 AI가 이해하고 가져가기 쉬운 구조화된 정보와, 사람이 공감하며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맥락과 표현을 한 문장과 한 문단 안에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 책은 감성적이지만 모호한 표현이 AI에게는 왜 노이즈가 될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AI가 문서를 청크(Chunk) 단위로 읽고 조합하는 원리, 검색-증강-생성(RAG)의 개념까지 연결해 실무자가 실제 콘텐츠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인 이중대 메시지하우스 대표는 에델만, 웨버샌드윅 등 글로벌 PR 에이전시를 거친 25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그는 PR·콘텐츠·브랜드 메시지 전략을 기반으로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설계해 왔으며, 생성형 AI 확산 이후에는 'AI가 인용하는 문장 구조'와 'AI 답변 시대의 성과 측정'에 집중해 AIEO 방법론을 개발·고도화해 왔다. 이중대 대표는 “이제 콘텐츠는 사람이 클릭하는 링크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AI가 답변에 어떤 문장을 가져가는가를 두고 경쟁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며 “된다! AI 상위 노출은 AI가 신뢰하는 출처와 문장의 조건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실무자가 무엇부터 바꿔야 하는지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바뀌어도 결국 선택받는 콘텐츠는 구조화된 사고와 일관된 메시지를 갖춘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이 도서는 현재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며, 이달 17일부터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2026.03.11 11:24백봉삼 기자

텐센트 1급 비밀 '큐클로' 뭐길래…中도 'AI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중국 텐센트가 메신저 플랫폼 '위챗'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에서도 기존 대형언어모델(LLM) 성능 경쟁을 넘어 AI가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1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텐센트는 위챗 내부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개발하는 비공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텐센트 내부에서도 극비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만약 사용자가 여행 계획이나 일정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검색, 예약, 결제 등 여러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텐센트가 위챗의 슈퍼앱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위챗은 메신저 기능을 넘어 결제, 쇼핑, 음식 주문, 미니프로그램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월간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는다. 여기에 AI 에이전트가 결합될 경우 사용자의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훈위안'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텐센트는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오픈클로'를 공개하고 내부 테스트 프로젝트 '큐클로(QClaw)'를 진행하는 등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강화하며 위챗 내 AI 비서 구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중국 빅테크의 AI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모델 성능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AI를 실제 서비스 플랫폼에 통합하는 전략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바이두가 AI 검색과 '어니' 모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역시 '통이' 모델과 자사 플랫폼을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텐센트까지 가세하면서 중국 빅테크 간 AI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기반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구글은 '제미나이'를 자사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애플 역시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기 중심 AI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단순 모델 개발에서 벗어나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위챗처럼 이미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가진 서비스에 AI 에이전트가 결합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I 에이전트가 일정 예약이나 결제 등 사용자의 행동을 대신 수행하게 될 경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텐센트의 에이전트 기술인 오픈클로가 높은 시스템 권한을 요구하는 점을 두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측면의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는 검색이나 대화형 서비스와 달리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구조"라며 "플랫폼 기업들이 기술 경쟁과 함께 보안과 권한 관리 체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09:58장유미 기자

아마존, 퍼플렉시티 '코멧' AI 대리 쇼핑 막았다

아마존이 퍼플렉시티의 인공지능(AI)웹 브라우저 '코멧'이 자사 웹 사이트에서 자동 쇼핑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의 맥신 체스니 판사는 코멧이 아마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쇼핑객을 대신해 구매를 진행하는 기능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11월 아마존의 제소로 시작됐다. 당시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의 코멧이 실제 이용자를 대신해 쇼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컴퓨터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마존은 중단 요청에도 퍼플렉시티가 사기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맥신 체스니 판사는 판결문에서 “퍼플렉시티 코멧이 이용자의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회사 측 승인 없이 이용자의 비밀번호로 보호된 계정에 접속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아마존이 제시했다”고 말했다. 라라 헨드릭슨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가처분 명령은 퍼플렉시티의 무단 접근을 막고 아마존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며 “법정에서 우리의 주장을 계속 입증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퍼플렉시티는 “인터넷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AI라도 선택할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가처분 명령에 따라 퍼플렉시티는 아마존 시스템의 비밀번호 보호 영역(프라임 구독자 계정 등)에 대한 접근을 중단하고,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데이터 사본을 폐기해야 한다. 다만 이번 가처분 명령 집행은 일주일 동안 유예된다. 그 기간 동안 퍼플렉시티는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 이번 분쟁은 사용자 대신 온라인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해 법원이 어떤 규범을 마련할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AI 에이전트가 확산될 경우 미국의 3500억 달러(약 515조8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소매업체와 브랜드들은 구글과 아마존 검색 결과, 사회관계망(SNS) 피드에서 눈에 띄는 위치에 노출되기 위해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광고 매출 686억 달러(약 101조1027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2026.03.11 09:17박서린 기자

SBVA, 얀 르쿤 설립 'AMI'에 500억원 투자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얀 르쿤 교수가 설립한 글로벌 프론티어 랩 'AMI'의 시드 라운드에 약 500억원(3천만 유로)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그레이크로프트 파트너스, 캐세이 이노베이션, 히로 캐피털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와 엔비디아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들도 자금을 보탰다. 이번 투자는 SBVA의 기존 '2023 알파 코리아 펀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와 더불어 새롭게 결성된 '알파 AI 아키텍처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펀드에는 쿠팡, 두산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기관들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해, 차세대 AI 아키텍처의 산업 확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AMI를 이끄는 얀 르쿤은 메타의 Facebook AI Research(FAIR) 설립자이자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 ACM 튜링상 등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을 수상한 현대 딥러닝의 근간을 만든 인물이다. AMI는 자기지도학습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아키텍처(JEPA)를 중심으로 한 '월드 모델'을 개발해,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SBVA는 AMI와 아시아 산업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대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실증(PoC)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로보틱스·제조·AI 분야 등 다양한 피투자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차세대 월드 모델 아키텍처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MI 관계자는 “SBVA의 지원과 장기적인 과학 연구에 대한 의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SBVA가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아시아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 것은 AMI의 글로벌 비전과 도전적 목표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SBVA 상무는 “AMI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라면서 “이번 투자가 AI의 패러다임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산업 생태계가 차세대 AI 기술과 전략적으로 결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1 08:48백봉삼 기자

"통화 내용까지 업무 반영"…줌, AI 컴패니언 3.0 공개

"줌 인공지능(AI)은 회의·채팅을 넘어 전화 통화 맥락까지 업무에 통합합니다. 고객은 문서 작성과 후속 조치, 응대 등 여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AI가 협업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실행을 돕는 존재로 진화했습니다." 레오 볼턴 줌 제품 솔루션·산업 마케팅 총괄은 지난 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엔터프라이즈 커넥트 2026' 미디어 브리핑에서 '줌 컴패니언 3.0'과 '줌 폰' 신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볼턴 총괄은 AI 컴패니언 3.0가 단순 보조 도구에서 에이전틱 AI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AI가 회의나 채팅, 통화 내용 기반으로 요약, 문서 작성, 후속 업무 조치까지 자동 연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컴패니언 3.0은 대화에서 업무 완료까지 이어주는 에이전틱 AI"라며 "회의와 채팅, 통화 중 언급된 파일과 작업, 다음 작업을 구조화된 액션으로 바꿔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고객 업무를 끊기지 않게 도와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줌은 AI 컴패니언 3.0 적용 범위도 넓혔다고 밝혔다. 이제 웹뿐 아니라 줌 앱, 워크비보에서도 컴패니언 사용이 가능하다. 전화·채팅·영업 통화 데이터까지 함께 분석하도록 기능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줌은 컴패니언과 외부 앱 연동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와 슬랙, 서비스나우, 아사나, 지라, 아웃룩, 지메일 등과 연결해 맞춤형 에이전트와 다단계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볼턴 총괄은 "우리 AI는 프롬프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하고 기억하고 실행하는 AI"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앱 전략도 제시했다. 컴패니언에 탑재된 AI 독스와 AI 시트, AI 슬라이드는 회의와 채팅 내용 바탕으로 프로젝트 계획안과 예산표, 발표 자료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결과물은 PDF나 구글 슬라이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등으로 내보낼 수 있다. 줌 폰, 통화 요약·후속 업무 자동 처리 지원 테레사 라킨 줌 AI 제품 마케팅 총괄은 줌 폰 주요 성과와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했다. 줌은 2026 회계연도 4분기 기준 AI 기능을 사용하는 줌 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전 분기 대비 35%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라킨 총괄은 "고객은 통화를 더 생산적으로 만들기 위해 AI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봤다. 라킨 총괄은 줌 폰에 AI 컴패니언 3.0이 적용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를 통해 핵심 내용과 서비스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통화 종료 후 에이전틱 워크플로와 맞춤형 에이전트가 이메일 초안 작성, 논의 요약, 다음 단계 실행 등 후속 업무를 자동 처리할 수 있다. 줌은 기업 맞춤형 기능을 줌 폰에 추가했다. 사용 기업은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통해 조직 고유 용어 사전과 요약 템플릿을 줌 폰에 적용할 수 있다. 서드파티 연동으로 기존 업무 흐름과 즉시 연결 가능하다. 줌 버추얼 에이전트 AI 리셉셔니스트 기능에 문자메시지 기능도 추가됐다. 고객이나 협력사는 대기 없이 문자로 질문·예약하거나 필요한 링크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에 상담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줌은 전화 인입량이 많은 고객 기업을 겨냥한 기능을 줌 폰에 탑재됐다. 기업은 '고객 인게이지먼트 팩'을 통해 실시간 우선순위 보기와 AI 기반 에스컬레이션 플래그를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요한 전화부터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도 콜 큐 관리와 활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줌 폰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연계 기능도 확대됐다. '오퍼레이터 커넥트'를 통해 줌의 공중전화망 기반 음성 통화를 팀즈 환경에 직접 붙일 수 있게 지원한다. 팀즈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전화 인프라와 관리는 줌 중심으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볼턴 총괄은 "우리는 기존 생산성 제품군을 AI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실제 업무를 연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 사이 간극을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22:01김미정 기자

구글 나노 바나나, 가짜 흉부 X선으로 폐렴 92% 정확도로 잡아냈다

의료 AI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환자 데이터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개인정보 보호 규정, 병원 간 데이터 공유 제한, 희귀 질환의 절대적인 데이터 부족 등이 맞물려 우수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도 훈련 데이터가 없어 상용화에 실패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그런데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UAE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대학교(Mohamed bin Zayed Univers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공동 연구팀이 실제 환자 흉부 X선 사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AI가 생성한 합성 이미지만으로 폐렴 진단 모델을 훈련시켜 실제 데이터에서 92.3%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합성 X선 사진으로만 훈련한 AI, 실제 데이터에서 92% 달성 연구팀은 구글(Google)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활용해 300장의 흉부 X선(CXR, Chest X-Ray) 합성 이미지를 만들었다. 폐렴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이미지를 각각 생성했으며, 성별, 체형, 나이, 촬영 자세 등을 다양하게 변형해 실제 임상 환경의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 합성 데이터만으로 훈련된 AI 분류기(classifier, 이미지를 특정 범주로 구분하는 모델)를 실제 환자 데이터셋에 적용한 결과, RSNA(미국방사선학회) 폐렴 탐지 데이터셋(14,863장)에서 AUROC(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 아래 면적, 모델 성능 지표) 0.923을 기록했다. 또 다른 공개 흉부 X선 데이터셋(5,856장)에서는 AUROC 0.824를 달성했다. 두 데이터셋 모두 합성 데이터만으로 훈련했음에도 의미 있는 진단 성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 후처리가 성능을 가른 결정적 변수 연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성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나노 바나나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흉부 영역 아래로 필요 없는 부분이 포함돼 있었고, AI가 자동으로 삽입하는 디지털 워터마크(watermark, 이미지에 삽입되는 식별 표시)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생성된 이미지의 하단 30%를 일괄 잘라내는 후처리를 적용했다. 이 단순한 처리 하나가 성능을 크게 바꿔놓았다. 후처리를 하지 않은 원본 합성 이미지로 훈련한 모델의 AUROC는 RSNA 데이터셋 기준 0.853에 그쳤지만, 후처리된 이미지로 훈련한 모델은 0.923으로 뛰어올랐다. 워터마크와 불필요한 영역이 모델 학습을 방해했던 것이다. 이 결과는 합성 데이터의 품질 관리와 전처리가 모델 성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기존 전문 의료 AI보다 나은 성능, 그 이유는 연구팀은 나노 바나나 생성 이미지를 흉부 X선 전용으로 설계된 텍스트-이미지 변환 모델인 '뢴트겐-v2(RoentGen-v2)'의 합성 이미지와도 비교했다. 뢴트겐-v2는 의료 영상 특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후처리된 나노 바나나 이미지로 훈련된 분류기가 두 실제 데이터셋 모두에서 더 나은 성능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그래드캠(Grad-CAM)이라는 시각화 기법을 활용했다. 그래드캠은 AI가 이미지의 어느 부분을 보고 판단을 내렸는지 열지도(heatmap) 형태로 보여주는 도구다. 분석 결과, 나노 바나나 이미지로 훈련된 모델은 폐렴 환자에서는 폐 내 경화(consolidation, 폐포가 액체로 채워진 상태) 부위를, 건강한 환자에서는 심장과 횡격막 경계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영상의학과 의사가 X선을 판독할 때 주목하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부위와 일치한다. 가능성과 한계, 임상 적용까지 넘어야 할 산 연구팀은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단계의 한계를 명확히 짚었다. 우선 프롬프트(prompt, AI에게 내리는 명령어) 설계만으로는 촬영 각도나 자세의 다양성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이번 연구는 폐렴 인식에만 국한됐으며, 다른 질환이나 다양한 의료 영상 분야로의 일반화 가능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합성 데이터만으로는 미국 FDA(식품의약국)나 유럽 CE 인증 등 의료기기 규제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점도 현실적인 장벽이다. 디지털 워터마크가 지식재산권과 책임 소재에 미치는 영향, AI가 합성 데이터로 훈련된 경우의 법적 책임 프레임워크도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연구팀은 합성 의료 데이터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정책과 가이드라인이 기술 발전과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가 만든 가짜 X선 사진으로 진짜 환자를 진단하는 게 가능한가요?이번 연구에서는 AI가 생성한 300장의 합성 흉부 X선 이미지만으로 훈련한 모델이 실제 환자 데이터 약 2만 장에서 최고 92.3%의 정확도(AUROC)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임상 적용 전 단계로, 규제 승인과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Q2. 합성 데이터가 실제 환자 데이터를 대체할 수 있나요?완전한 대체는 아직 어렵습니다. 합성 데이터는 개인정보 문제를 피하면서 AI 훈련에 활용 가능한 보완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현행 의료기기 규제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합성 데이터만으로 규제 승인을 받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Q3. 이미지를 자르는 후처리가 왜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드나요?A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진단과 무관한 워터마크나 흉부 외 신체 부위가 포함됩니다. 이 불필요한 정보가 모델 학습을 방해해 성능을 떨어뜨립니다. 하단 30%를 잘라내는 단순한 후처리만으로도 AUROC가 0.853에서 0.923으로 크게 향상됐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Recognizing Pneumonia in Real-World Chest X-rays with a Classifier Trained with Images Synthetically Generated by Nano Banana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0 18:58AI 에디터

라인게임즈 '창세기전모바일', 신규 캐릭터·콘텐츠 업데이트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조동현)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신규 캐릭터 '리델 하트'는 시리즈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 등장했던 캐릭터로,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늑대 '칼'과 늘 함께 다닌다는 설정을 지녔다. 전투 시에는 적에게 기절 및 출혈 효과를 낼 수 있는 초필살기 하울링 헤레바흐데를 사용한다. 함께 추가된 전용 무기 자비르 장착 시 무기의 잠재력을 개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풍의 광시곡 스토리 4장 '캡틴 실버'를 공개했다. 또 캐릭터 '로베르토 데 메디치'의 능력을 상향 조정했다. 제피르팰컨 진영 캐릭터와 함께 배치될 시 해당 캐릭터들에게 버프 효과를 부여한다. 월드 보스 레이드 콘텐츠 '에러 코드: 아수라 혼령'이 추가됐으며, 게임 내 버그 수정 및 콘텐츠 개선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오는 24일 점검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먼저 '시라노 번스타인'이 준비한 미션을 해결하면 캐릭터 소환권 100장과 투명한 오팔, 재조합 도구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설레는 봄 마장기 돌림판' 이벤트에 참여하면 전설 장신구 선택 상자와 전설 무기 선택 상자, 전설 캐릭터 선택 상자, 라즈나이트 등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 보상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신규 캐릭터 성장 지원 이벤트가 마련됐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및 PC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즐길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 이벤트 등에 대한 안내는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3.10 15:10진성우 기자

구글 수수료율 인하에 넷마블 '활짝'...SK증권 "최대 수혜주 기대"

구글이 발표한 수수료 체계 개편안이 국내 게임 업계의 수익 구조에 지각변동을 예고한 가운데, 넷마블이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10일 SK증권은 구글의 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이 시행되면 국내 주요 게임사 중 넷마블의 이익 개선 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구글은 지난 4일 기존의 단일화된 수수료 체계를 탈피해 앱의 상태와 결제 방식에 따라 요율을 차등 적용하는 개편안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신규 설치 앱 수수료(20%)는 기존 설치 앱 수수료(25%)보다 낮게 설정됐다. 특히 구글 플레이 게임즈 레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신규 앱 수수료는 최저 15%까지 하락한다. 이번 개편안은 올해 6월 말 미국과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된다. 이후 9월에는 호주, 연말에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도입되며 내년 9월까지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을 최대 수혜자로 지목한 핵심 근거로 높은 모바일 의존도와 지역별 매출 구성을 꼽았다. 남 연구원은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게임사는 넷마블"이라며 "모바일 매출 비중이 약 90%고,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마블은 소셜카지노와 RPG 장르 특성상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의존도가 높고, 자체 결제 시스템의 적극적인 확장을 도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이 매년 6개 이상의 신규 타이틀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규 앱에 적용되는 낮은 수수료율이 신작 라인업 전체에 적용되면서 신작 흥행 시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확장하려는 넷마블의 전략이 구글의 완화된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게임사들의 경우 매출 구조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더블유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높은 모바일 매출 비중 덕분에 오는 6월부터 즉각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6.03.10 14:17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의존 줄인다"…MS, 앤트로픽 손잡고 '에이전트 AI'로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사 업무 플랫폼에 통합하며 기업용 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챗봇 중심 AI에서 벗어나 여러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를 강화해 기업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MS는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의 '웨이브 3(Wave 3)'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앤트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워크는 사용자의 요청을 기반으로 업무 계획을 세우고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파일을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코워크가 적용되면 이용자가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AI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여러 업무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특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엑셀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워드 보고서를 작성한 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는 식이다. 필요할 경우 이메일 작성이나 일정 관리 등 후속 작업까지 이어 수행할 수 있다. MS는 이를 통해 AI가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워크는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다단계 작업도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작업을 수정·중단할 수 있다. 이 기능에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MS는 최근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AI 모델을 활용하는 '멀티 모델'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코파일럿 채팅에서도 오픈AI의 GPT 모델과 함께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S가 AI 파트너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 있다. MS는 그동안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가 오라클, 엔비디아 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면서 MS 역시 앤트로픽 등 다른 AI 기업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앞서 MS는 지난해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코파일럿 리서처 기능에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와 '클로드 소넷' 모델을 통합하며 기업 고객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MS가 AI 플랫폼을 특정 모델에 종속시키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 기업들도 AI 모델을 단일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모델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 모델'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업무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특정 모델보다 다양한 모델을 업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MS 역시 코파일럿을 특정 모델에 종속된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는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기능인 '워크 IQ(Work IQ)'도 적용됐다. 이메일, 회의 기록, 문서, 채팅 등 마이크로소프트365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상황을 파악하고 작업 결과에 반영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콘텐츠 생성이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MS는 기업이 조직 내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에이전트365(Agent 365)'도 이번에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와 보안 담당자는 에이전트의 활동을 관찰하고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엔트라, 디펜더, 퍼뷰 등 MS 보안 서비스와 연동된다. 에이전트365는 오는 5월 1일 출시되며 가격은 사용자당 월 15달러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현재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테스트되고 있다. MS는 이달 중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코워크에 업무를 맡기면 사용자의 요청을 실행 계획으로 바꾸고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파일 전반에서 작업을 수행한다"며 "이 모든 과정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과 거버넌스 환경 안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기업용 AI 경쟁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단순 대화 능력이나 추론 성능을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 등 실제 업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업무 자동화 중심의 AI 기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워크스페이스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AI 역시 최근 공개한 'GPT-5.4'를 통해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등 업무 활용성을 강화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 비교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자동화할 수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기업용 AI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4:11장유미 기자

엔스케일,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 시리즈 C 투자 유치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엔스케일의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지원하며, 기업 가치는 146억 달러로 평가 셰릴 샌드버그, 수잔 데커, 닉 클레그 엔스케일 이사회 합류 런던, 2026년 3월 10일 /PRNewswire/ -- 영국 기반 AI 인프라 하이퍼스케일러 엔스케일(Nscale)이 3월 9일, 에이커 ASA(Aker ASA)와 8090 인더스트리즈(8090 Industries)가 주도한 미화 2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엔스케일의 기업 가치는 미화 146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에는 아스트라 캐피털 매니지먼트(Astra Capital Management), 시타델(Citadel), 델(Dell),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레노버(Lenovo), 린든 어드바이저스(Linden Advisors), 노키아(Nokia), 엔비디아(NVIDIA), 포인트72(Point72)가 참여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엔스케일은 GPU 컴퓨팅과 네트워킹부터 데이터 서비스 및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수직 통합형 AI 인프라를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에서 더욱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 AI는 산업, 경제, 국가 전략을 재편하고 있으며, 가속 컴퓨팅 플랫폼은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현재 시장 확장의 제약은 수요가 아니라 대규모 용량을 구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이다. 엔스케일은 AI 배포 가속화를 위해 설계된 기업이다.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엔스케일은 인프라 구축 범위를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및 운영 조직을 강화하며 플랫폼 역량을 높여, 대규모 상용 환경에서 실제 운영 가능한 AI 배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엔스케일의 조시 페인(Josh Payne)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지금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이며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5년 안에 인공지능은 모든 산업, 모든 제품, 모든 직무에 통합될 것이다. AI는 신약 개발을 가속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며 이동과 로봇을 자율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막대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스케일은 이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는 시장이 기반으로 삼는 토대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초지능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스케일 이사회 강화 엔스케일은 또한 3월 9일, 세 명의 신규 이사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수잔 데커(Susan Decker), 닉 클레그(Nick Clegg)가 엔스케일 이사회에 합류하여 기술, 정책, 운영,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험을 더해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업 리더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한층 강화한다. 셰릴 샌드버그 — 샌드버그는 현재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기후 기술, 헬스케어 기술 분야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투자하는 샌드버그 번탈 벤처 파트너스(Sandberg Bernthal Venture Partners)의 공동 창립자다. 메타(Meta)의 전 최고운영책임자이자 구글(Google)의 초기 임원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기업들의 확장을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성장 전략, 글로벌 조직 구축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수잔 데커 — 데커는 대학을 위한 커뮤니티 경험 플랫폼 래프터(Raftr)의 최고경영자이자 공동 창립자다. 야후(Yahoo, Inc.) 전 사장이며 현재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Corporation),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베일 리조트(Vail Resorts), 차임(Chime), 복스 미디어(Vox Media), 오토매틱(Automattic)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데커는 글로벌 미디어 및 기술 기업의 최전선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재무적 통찰력, 거버넌스 전문성, 전략적 리더십을 제공한다. 닉 클레그 — 현재 히로 캐피털(Hiro Capital)의 제너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 내 선도적인 공간 컴퓨팅 기술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영국 전 부총리이자 메타의 전 글로벌 대외정책 총괄로 재직했다. 2005년 영국 의회에 당선되기 전에는 5년간 유럽 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클레그는 기술, 정책, 국제 관계가 교차하는 영역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미래를 형성하는 주요 규제 및 거버넌스 논의의 중심에서 활동해 왔다. 샌드버그, 데커, 클레그는 조시 페인, 라엘 누릭(Rael Nurick), 제이콥 레슬리(Jacob Leschly), 외이빈 에릭센(Øyvind Eriksen)으로 구성된 기존 엔스케일 이사회에 합류한다. 노르웨이 내 실행의 효율화 이번 시리즈 C 투자 및 신규 이사 선임과 함께 엔스케일은 2025년 7월 발표된 에이커와의 합작사 에이커 엔스케일(Aker Nscale)을 엔스케일로 완전히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에이커는 엔스케일의 주요 주주로 남게 되며, 에이커의 최고경영자 외이빈 에릭센은 계속해서 엔스케일 이사회 이사로 활동한다. 이번 결정은 사업 실행과 거버넌스를 단일 조직 아래로 통합하면서도 기존 프로젝트들이 엔스케일의 일부로서 계속 운영되고 진행되도록 보장한다. 이 협력 관계는 엔스케일 성장의 핵심 기반이었으며, 회사가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사회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폐열 재활용, 지역 인재 개발, 지역 인프라 투자에 대한 엔스케일의 확고한 약속도 그대로 유지된다. 에이커 ASA의 외이빈 에릭센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사업 실행과 거버넌스를 하나의 조직 아래로 통합해 추진력을 강화하면서도 이미 진행 중인 사람들과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는 노르웨이에서 장기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엔스케일의 역량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이번 결정이 더 빠른 진전과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믿는다." 8090 인더스트리즈의 레이얀 이슬람(Rayyan Islam) 공동 창립자이자 제너럴 파트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AI가 정의하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으며, 그 핵심 제약 요인은 인프라다. 컴퓨팅, 에너지, 그리고 산업 규모의 배포 역량이 향후 기술과 경제 발전을 선도할 국가와 기업을 결정할 것이다. 엔스케일은 에너지와 데이터센터에서 컴퓨팅 및 오케스트레이션에 이르는 AI 인프라의 핵심 계층을 수직 통합함으로써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8090 인더스트리즈는 전체 산업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에 투자하며, 조시와 엔스케일 팀이 글로벌 AI 경제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자본 조달 과정에서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 Co. LLC)와 J.P. 모건(J.P. Morgan)이 공동 모집 대리인으로 참여했으며, 이번 조달에는 프리시리즈 C 세이프(Pre-Series C SAFE)가 포함된다. 엔스케일 소개 엔스케일은 AI 인프라를 위해 설계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다.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에 걸쳐 수직 통합형 AI 솔루션과 모듈식 원칙 기반 데이터센터 설계를 통해, 엔스케일은 기업용 AI 학습, 미세 조정 및 추론을 대규모로 수행할 수 있는 컴퓨팅 기반을 제공한다. 미디어 문의처:press@nscale.com 투자자 문의처:IR@nscale.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28710/Nscale_Logo.jpg?p=medium600

2026.03.10 14:10글로벌뉴스

앤트로픽이 '적'에서 '동반자'로…소프트웨어 주가 반등

앤트로픽(Anthropic)이 기업용 AI 협업 도구의 새 파트너십을 공개하면서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소프트웨어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월 24일(현지 시간) 기업용 에이전트(agent) 행사를 열고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들은 세일즈포스(Salesforce) 산하 슬랙(Slack), 인튜이트(Intuit), 도큐사인(DocuSign), 리걸줌(LegalZoom), 팩트셋(FactSet), 구글(Google)의 지메일(Gmail) 등 다양한 기업용 앱과 클로드 코워크를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재무 분석, 엔지니어링, 인사(HR)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플러그인(plugin)도 함께 배포됐다. 앤트로픽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는 최근 수 주 동안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 업종 주가를 크게 끌어내린 배경으로 작용했다. AI 도구가 기존 기업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대체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탓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앤트로픽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아이셰어즈 확장 기술·소프트웨어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Traded Fund)인 아이지브이(IGV)는 전날 4% 넘게 하락했다가 이날은 1% 이상 올라 마감했다. 개별 종목에서도 오크타(Okta)와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약 2%, 제이스케일러(Zscaler)와 테너블(Tenable)은 각각 약 4%, 센티넬원(SentinelOne)은 3% 상승했다. 반면 아이비엠(IBM) 주가는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앤트로픽이 코볼(COBOL) 프로그래밍 언어 현대화를 자동화할 수 있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기능을 전날 공개한 여파였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스(Wedbush Securities)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리서치 노트에서 앤트로픽의 이번 행사가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AI의 경쟁 위협이 "과장됐다(overblown)"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AI 모델이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깊이 내재된" 전체 워크플로우(workflow)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새로운 AI 도구들은 기존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데이터 환경을 완전히 뒤엎지 못할 것이다. AI 도구는 결국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만큼만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한편 앤트로픽의 경제학 책임자 피터 맥크로리(Peter McCrory)는 이날 라이브스트림에서 현재까지 노동 시장에서 광범위한 인력 대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AI 기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데이터 입력 같은 일부 직군은 다른 직종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0 13:41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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