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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3분기 영업익 64억원...전년비 11%↓

나스미디어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햇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 광고 비즈부문은 OTT 광고와 디지털 옥외광고 취급고가 증가했으나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축소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등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통제 및 커머스 위탁 사업 종료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플랫폼 비즈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10월 구글 MCM 파트너십 기반의 광고 플랫폼(SSP)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광고플랫폼의 풀스택을 갖추게 됐다. 또한 모기업인 KT와도 AI 기반 DMP 고도화 및 타기팅 효율개선을 목표로 하는 전략 협업과제를 설정하고 협력을 계속하는 등 AI 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 광고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는 “3분기는 경기 침체와 둔화된 업황에도 OTT 광고 시장과 디지털 옥외 광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나스미디어의 최대 장점인 데이터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1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20:04박수형

네이버·KT·카카오 등 토종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영업이익 개선은 '과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별로 적자를 기록하거나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아 수익성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으로, 해외 CSP들의 안정적인 수익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CSP들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확대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기술에 기반한 클라우드 융합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파트너십과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1천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0%,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1%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중심의 서비스 확장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는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사우디 주택부와의 디지털트윈 사업 매출 발생도 시작됐다. 또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인프라 투자와 연구 개발로 인해 아직 적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적자 폭은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인해 감소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클라우드 통합으로 효율화한 리소스를 재배치해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2천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인 1천938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 공공 분야 클라우드 고객의 리텐션 강화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를 활용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외에 자회사 영업이익은 별도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역시 회사 방침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모회사인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에 해당 실적이 포함되며 개별적인 분기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클라이언트를 확장하며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론칭한 AI 서비스 '카나나'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역량과 데이터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인프라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슈퍼컴퓨터 탑500에 국내 CSP로는 유일하게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높은 AI, 게임, 공공, 의료바이오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열심히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여전히 적자이거나 실적이 공개되지 않아 수익성이 불확실한 상태다. 반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 부문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둘 다 호실적을 거두고 있어 대비된다. 아마존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천588억8천만 달러(한화 약 218조5천394억원)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19% 증가한 274억 달러(한화 약 35조6천200억원)로 전체 영업 이익의 60%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MS)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가 240억9천만 달러(한화 약 31조3천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 성장률은 33%에 달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35% 증가한 113억5천만 달러(약 15조7천198억원)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마존은 데이터 센터 확충에 전년 대비 81% 증가한 226억2천만 달러(한화 약 29조4천60억원)를 투자했으며 MS와 구글도 각각 149억 달러(한화 약 19조3천700억원), 130억 달러(한화 약 16조9천억원)를 투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CSP들이 AI와 고성능 컴퓨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 기업들이 공공 기관과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규제 환경과 공공 사업 규모 등으로 인해 글로벌 CSP 대비 국내 CSP들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8 18:40조이환

돌아온 트럼프, 美 빅테크만 웃는다…글로벌 AI 시장 찬바람 예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인공지능(AI)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안전성, 윤리성을 고려한 규제 범위 내에서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기조로 일관해 왔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 반대로 일찌감치 규제 철폐를 예고한 만큼 빅테크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AI 행정명령'을 취임 후 없앨 가능성이 높다. 'AI 행정명령'은 지난 해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것으로, 최초의 법적 구속력을 가진 연방 차원의 AI 규제다.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해 국가존망의 위협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AI 안전성 검토와 딥페이크 콘텐츠 워터마크 표식을 의무화하는 규제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불법 검열'로 간주한 바 있다. 트럼프는 "표현의 자유에 뿌리를 둔 AI 개발로 대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AI 행정명령'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 7월에는 상원 청문회에서 "선제적 과잉 규제 시도가 기존 빅테크 기업들을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우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관계자들은 AI 행정명령의 보고 요건이 번거롭고 기업들이 영업 비밀을 공개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요건으로 빅테크뿐 아니라 잠재적인 혁신가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챗GPT' 같은 혁신을 내놓는데 더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규제 철폐' 약속한 트럼프, 美 빅테크에 '날개' AI를 전략 자원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딘 볼 조지 메이슨 대학 연구원은 "트럼프는 새로운 법률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법률을 적용하는 것에 의존하는 가벼운 규제 체제를 예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일로 미국에 기반을 둔 빅테크들은 규제 부담이 없어져 AI 혁신을 주도할 환경을 갖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애를 쓴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행동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선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AI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견제해왔던 유럽연합(EU)과 영국은 AI 시장에서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지역에선 현재 혁신보다 규제를 우선시 하고 있어 AI 분야에서의 입지는 더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CNN은 "빅테크 기업들은 EU와 영국이 AI 개발에서 미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다"며 "잠재적 규제 완화에 따른 미국의 AI 미래는 영국과 EU보다 앞선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만다 블록 오픈UK CEO는 "영국이 미국의 AI 입장에 동조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AI 선도 기업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우선주의' 내세운 트럼프…美와 AI 기술 격차 더 벌어질 듯 다른 나라들도 트럼프 당선인의 움직임이 자국 AI 기술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까 염려하는 눈치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AI 산업 육성과 안보를 이유로 첨단 기술 및 AI 칩 유출 방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AI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AI 연구 개발(R&D) 자금이 필요한 각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은 자국 중심으로 AI를 성장시키고 국방 안보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AI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건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센티브나 보조금을 통해 미국의 AI 기술 개발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다른 나라 기업들은 미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전임 대통령 시절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던 중국은 비상이다.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엔비디아 AI칩 수급이 더 어려워지면서 기술 고도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또 미국의 잠재적인 추가 규제에 대비해 화웨이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AI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성능 격차가 커 이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에크비아 시큐러스 대학교 교수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AI 규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AI 개발에 필요한 기술 통제를 포함해 중국에 더 엄격한 기술 통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정치적, 지정학적 파장은 엄청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를 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셈법 복잡해진 韓, 트럼프 규제 '예의주시'…AI 안전성 우려도 제기 국내 기업들은 이번 일로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트럼프 정부의 지원 확대, 규제 완화 정책 덕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서 미국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경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를 명분으로 AI 기술과 서비스 등의 해외 반출을 막을 수 있어서다. 삼정KPMG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AI 산업을 자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한국 기업은 미국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미국 기업과의 제휴 확대 등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견제할 경우 한국 등 다른 나라의 AI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뿐 아니라 보안·AI 솔루션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R&D 지원을 늘리고 기업과 함께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AI팀 유재규 변호사는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AI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설 것 같다"면서도 "다만 미국 기업 위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 과제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AI 안전성 논란도 문제다. 업계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움직임이 AI 안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AI 발전의 균형추를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맞출 경우 기업들의 기술 오용 등으로 국민 기본권과 국가 안보,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샌드라 와흐터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 교수는 "트럼프의 복귀로 인해 기술 분야의 규제는 더 완화되겠지만, 전 세계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안전하지 않고 부정확하며 편향적으로 AI가 활용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2024.11.07 17:23장유미

트럼프 당선...빅테크 기업들, 기대 반·걱정 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으로 구글·메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커진다. AI 규제와 함께 반독점 규제 또한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였지만, 예측이 힘든 트럼프 체재 아래에서 빅테크 기업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빅테크 기업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로 인해 변화에 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AI 규제와 독점금지, 이민, 인수합병과 같은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이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중이다. 눈치보는 빅테크들...SNS에 잇따른 당선 축하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서 빅테크 수장들은 앞다퉈 트럼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45대 대통령이자 47대 대통령인 트럼프의 놀라운 정치적 복귀와 결정적인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미국을 잘 이끌고 단합시키길 바란다"고 올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순다르 피차이 대표 또한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며 당선인 행정부와 협력해 미국과 전 세계에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하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도 "트럼프 당선은 결정적인 승리"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와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지만, 다른 빅테크 기업 수장들과는 관계가 좋지 않았다. 때문에 구글과 메타 대표들이 유화 메시지를 보내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플랫폼 정책 어떤 변화 있을까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반독점 규제와 기술 부문에 대한 미국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 정부의 법무부는 온라인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구글에 대한 법무부 소송은 2건이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글의 비판자였고 정치적 편향과 선거 간섭 혐의로 이 회사를 고발한 바 있지만, 최근엔 조금 다른 입장을 보였다. 로이터통신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구글 해체 방안을 멈추고 반독점 관련 완화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뿐만 아니라 메타와 아마존 또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반독점 관련 소송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로 규제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빅테크들은 트럼프 재선이 H-1B비자(취업 비자) 발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민 문제나 취업 비자 발급 문제에 영향이 생기면 기술 기업들에 잠재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또 이민자 의돈도가 높은 아마존과 같은 리테일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2024.11.07 17:02안희정

"데이터 보호 혁신"…포티넷, AI 기반 '포티DLP' 출시

포티넷이 새로운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선보여 데이터 유출 방지와 내부자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한 포괄적 전략을 제시했다. 포티넷 코리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포티DLP(FortiDLP)'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 손실 방지(DLP)와 내부자 위험 관리(IRM) 기능을 결합해 보안팀이 기업 데이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포티DLP'는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확산과 이에 따른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기존 DLP 솔루션들이 하이브리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를 해결하고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악의적 내부자 리스크까지 방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솔루션은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인 '쉐도우 AI(Shadow AI)'의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챗GPT'나 구글 '제미니' 등 공용 AI 툴을 사용하는 직원의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설치 초기부터 데이터 이동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호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엔드포인트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또 네트워크에서 분리된 상황에서도 컨텍스트 및 콘텐츠 기반 검사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보안팀이 내부자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사용자 교육 및 정책 설정 기능도 강화됐다. 이에 따라 민감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며 개별 사용자 위험도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존 매디슨 포티넷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포티DLP'는 AI 기반 탐지와 내부자 위험 관리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기업의 민감 정보를 보호한다"며 "보안팀이 AI 기반의 분석 기능을 활용해 더욱 빠르게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5:41조이환

오픈AI, '챗' 닷컴 주소 130억 원대에 인수…리브랜딩 '가속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AI가 '챗GPT'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7일 미국 테크 전문지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1천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 이상을 들여 '챗닷컴(chat.com)' 도메인을 매수한 후 '챗GPT' 홈페이지로 리디렉션 설정했다. 이 도메인은 원래 다메쉬 샤 허브스팟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23년 초 약 1천만 달러에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 CTO는 이 도메인을 '대화형 사용자 경험(Chat-based UX)'의 중요성 때문에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연어를 이해하는 챗봇이 유저 인터페이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도메인의 가치도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해당 도메인은 한 차례 매각됐다가 최근 오픈AI에 의해 최종적으로 인수됐다. 오픈AI의 도메인 인수는 회사의 브랜드 리뉴얼 전략과 맞물린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9월부터 'o1'이라는 새로운 추론 모델 시리즈를 발표하며 브랜드명과 모델명에서 'GPT' 사용을 줄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더버지는 "오픈AI가 단순하고 직관적인 '챗(chat)' 브랜드를 통해 대중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최근 66억 달러(한화 약 8조5천800억원)를 조달한 이 회사에게 1천만 달러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24.11.07 14:25조이환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11월 28일 글로벌 서비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 일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출시일 공개 영상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유나, 암브로시아, 앤, 아이렌, 프레이야 등 '스타시드' 인기 캐릭터 5인방이 등장해 새로운 미션을 향해 달려가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고 있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를 지키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로 뛰어들어 AI 미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 3월 국내서비스를 시작해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 수집의 재미와 차별화된 교감 시스템 등을 토대로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근 글로벌 론칭에 앞서 미국과 캐나다, 영국, 필리핀 등 게임·애니메이션 산업의 주요 시장인 4개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영미권 게이머들에게도 성공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회사 측은 한국과 영미권의 시장 분석 데이터와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스타시드'의 글로벌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오는 28일부터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2024.11.07 13:15이도원

[현장] 구글클라우드 "신뢰할 수 없는 AI? 우리는 다르다"

"AI 시대에 금융 산업이 나아갈 길은 신뢰와 책임을 기반으로 한 혁신입니다. 우리는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AI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FISCON 2024'에서 금융 산업에서의 AI 도입에 있어 신뢰성과 윤리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ISCON 2024'는 금융보안원이 주최하고 국내 금융 및 IT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금융 보안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의 금융 정보보호 컨퍼런스다. 이날 행사에서 지 사장은 'AI 대전환의 시대, 금융의 새로운 길: 안전과 신뢰를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구글의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현재 구글은 '모두를 위한', '책임 있고 안전한',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과학적 우수성에 기반한' AI를 모토로 삼아 기술이 인류와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 사장은 "특히 금융 산업에서는 고객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도입 시에도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금융 산업에서 AI 신뢰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AI가 스마트폰 이상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금융 회사 중 41%는 생성형 AI에 투자하고 있으며 88%는 AI 관련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금융 지형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로는 디지털 금융 기술의 글로벌 활용 가능성, 비대면 모바일 거래와 플랫폼 금융의 성장, 빅데이터와 생성형 AI의 결합, 한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가 있다. 그중 망분리 규제 완화는 국내 시장에 있어 중대한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측된다. 지 사장은 "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는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맞춰 데이터 접근 가이드와 기술적 보안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AI 도입을 통해 어떻게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를 통해 무엇을 실현할지와 어떤 가치를 창출할지를 알아야만 기업의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 사장은 "혁신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구글은 유즈케이스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한다"며 "금융업의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AI 기술을 적용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글클라우드의 노력은 금융업계에도 적용된다. 업계가 규제 준수와 효율성을 모두 확보하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일례로 구글클라우드는 최근 망분리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국내 금융 기관들이 생성형 AI와 SaaS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형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주요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랜딩존(landing zone)'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랜딩존은 기업들이 필요한 보안 요건과 규정을 갖춘 상태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금융기관이 클라우드 상에서 주요 업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 사장은 "우리의 노력은 금융기관들이 규제 정책을 준수하면서도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업계가 신뢰할 수 있는 AI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12:28조이환

황현식 LGU+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현재 강력한 AI 엔진이 개발돼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원천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 대비 그 속도를 응용 기술이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객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저희가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7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현식 대표는 'AI 기술이 아닌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를 'AX 컴퍼니'로 정의하고 내재화된 AI 역량과 빅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LG유플러스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중심'과 'AI 최적 조합 (AI Orchestration)'을 꼽았다. 황 대표는 "AX에 집중할수록 기술이 아닌 고객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빠르게 반영하는 고객 중심의 사고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에 최적화된 경량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개발했다. 이어 LG AI연구원과 협업한 AI 개발 플랫폼 '익시 솔루션(ixi-Solution)'도 선보였다. 익시 솔루션은 기업 고객이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그는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는 고객의 입맛에 맞게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 필요한 걸 골라 쓸 수 있는 멀티LLM 전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미디어 싱스(Things) 에이전트를 결합한 홈 에이전트로 확장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인공지능(AI) 기반 홈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하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구글과 홈 에이전트 기획 단계부터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며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홈 에이전트 서비스에서도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07 12:02최지연

하이브IM, 아키텍트 지스타2024 무대 행사 마련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7일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 브랜드 사이트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지스타 2024 무대 이벤트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IM은 B2C관 내 100 부스 규모로 조성된 전시 공간에서 지스타 기간에 매일 특별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시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콘텐츠 대결 등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게임을 즐기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됐다. 특히 16일 토요일에는 연예인 김종국과 릴카, 우정잉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아키텍트를 소개하고 플레이하는 등 자리를 마련해 소통할 예정이다. 또 부스에서 아키텍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는 OX 퀴즈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스틸 시리즈 헤드셋 ▲마우스 패드 ▲구글 기프트 카드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여기에 매일 특정 시간에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실시해 행운 번호를 추첨하여 삼성 오디세이 Neo G9, 삼성 무빙스타일 M7 등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우정잉, 릴카, 김민교 등 인플루언서들이 지스타 개막 전 방송을 통해 아키텍트를 일부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아키텍트의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하이브IM 사옥 방문, 커스터마이징,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인플루언서들의 각 채널에서 업로드 될 예정이다. 한편, 하이브IM의 신작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MMORPG를 추구한다.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를 모험하며 개성 넘치는 보스, 몬스터들과의 압도적 스케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선사한다.

2024.11.07 11:35이도원

데이터독도 '찜' 한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경쟁력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모니터링 및 보안 솔루션 기업 데이터독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데이터독의 최상위 파트너십인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은 데이터독 솔루션에 대한 이해와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 ▲프리미엄 인센티브 등 데이터독의 최상위 파트너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독 전담팀을 50% 이상 확장해 왔다. 또 데이터독으로부터 매출 기여도 및 성장성 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재러드 버클리 데이터독 채널 및 얼라이언스 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데이터독 프리미어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휼륭한 파트너이자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독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은 우리가 클라우드 모니터링과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8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3년 1조5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2024.11.07 10:55장유미

제로백 2.8초·최대 486㎞ 달린다…로터스, '에메야' 공식 출시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7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카인 에메야(Emeya)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메야는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가는 로터스의 차세대 주자로, 동급 최고수준의 사양 및 성능,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판도를 흔들 전망이다. 이번 출시행사를 기점으로 즉시 고객 시승 및 계약이 가능하다. 로터스는 에메야의 가격정책으로 국내 진출 승부수를 띄웠다. 각 모델별 가격은 에메야 베이스가 1억4천800만원, 에메야 S가 1억6천990만원, 최상위 에메야 R이 1억9천990만원이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압도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은 불과 2.78초에 마치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h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에메야 S 역시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뿜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5초다. 에메야는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플래그십 세단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운전자는 에메야의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을 통해, 도로 및 주변 환경에 맞춰 차량의 성능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에메야는 'Cd 0.21'의 공기저항계수와 150kg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으로 남다른 주행 안정감을 선사한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복합 486㎞다. 차량에는 21인치 대형 알로이 휠과 피렐리 P제로 일렉트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강력한 제동 성능을 보장하는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경량 브레이크 디스크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실내는 나파 가죽과 정교한 금속 장식,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가 최상의 고객 만족감을 전달한다. 로터스 하이퍼OS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는 언리얼 엔진 게이밍 기술로 구동된다. 센터 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무게를 낮췄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되는 재활용 패션 소재로 제작된 업사이클 패브릭은 차세대 로터스 라인업의 지속가능성을 대변한다. '컴포트 시트 팩'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운전석과 동반석 모두 8방향 전동 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 열선 및 통풍 기능, 마사지 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됐다. 2열에도 열선 및 통풍 기능, 8인치 터치 스크린 등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에 기대하는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에메야는 현행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5천139mm의 길이와 3천69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췄다. 최대 509L의 넉넉한 트렁크와 31L 프렁크(앞쪽 트렁크) 등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벤 페인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로터스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하는 에메야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내∙외장 소재, 최첨단 기능,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총망라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에메야 공식 출시행사와 함께 곧바로 고객 시승 및 계약에 돌입한다. 이날 엘레트라 베이스의 가격 또한 공개됐다. 가격은 1억4천900만원이다.

2024.11.07 10:44김재성

삼성, 갤럭시S25 슬림 내놓나…"아이폰17 에어 대응"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7 에어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25 시리즈에 슬림형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스마트프릭스는 6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S25 슬림 모델로 추정되는 기기 정보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데이터베이스(DB)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DB에 등록된 스마트폰 모델은 모델번호 'SM-S937'로 뒤에 'U'가 붙었다. 이는 이 제품이 미국에서 출시되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S25 표준 모델의 모델번호는 'SM-S931', 플러스 모델은 'SM-S936', 울트라 모델은 'SM-S938'을 모델 번호로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 발견된 모델 번호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또 다른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프릭스는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17 에어'라는 슬림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이 10년 만에 슬림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은 과거에도 일부 제품에 슬림형 모델을 발표한 적이 있다. 삼성은 2014년 3월 두께 8.1mm의 갤럭시S5를 출시한 후 몇 개월 뒤 두께 6.7mm의 슬림형 모델 갤럭시 알파를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신규 모델 출시 약 6~7개월 전 내부 테스트 진행을 위해 스마트폰을 GSMA DB에 등록해왔다. 때문에 이번에 등록된 SM-S937 모델은 내년 4월~5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2분기에는 애플과 구글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4와 픽셀9A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기다. 때문에 내년 2분기 삼성, 애플, 구글 간의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4.11.07 10:31이정현

현대모비스, 블랙베리 QNX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현대모비스가 블랙베리 QNX를 활용해 차세대 차량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블랙베리는 현대모비스에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에 블랙베리 QNX를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QNX 하이퍼바이저 포 세이프티(QNX Hypervisor for Safety)와 QNX 어드밴스드 버추얼라이제이션 프레임워크(QAVF)를 활용해 보안성을 갖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OEM 고객사에서 상용화 될 예정이다. 이 차세대 플랫폼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포괄적인 차량용 안전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크린과 구성 요소를 통합해 보다 개인화되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국제 기능 안전 표준인ISO 26262 ASIL D 인증을 받은 QNX 하이퍼바이저 포 세이프티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 안전 표준을 준수한다. 또한,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어 초기 개발 시간을 줄이고 장기적인 유지 비용을 절감해주는 동시에 안전성과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QNX는 BMW, 보쉬, 콘티넨탈, 동펑자동차그룹, 지리,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주요 OEM 및 선도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를 대비해 채택되고 있는 높은 신뢰성을 갖춘 SW다. 디지털 콕핏부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도메인 컨트롤러까지 미래 대비 엔지니어링 설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혁신적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성훈 차량부품영업부문 전무는 "현대모비스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이며 안전한 기술을 통해 미래형 차량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블랙베리 QN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미래를 제공하며, 안전성, 보안성 및 신뢰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QNX 디라지 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는 "블랙베리 QNX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 인증을 받은 임베디드 SW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파트너사들에게 보안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현대모비스의 최신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개인화되고 안정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향후에도 차세대 지능형 차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7 10:08남혁우

"AI 강국 15위권 목표"…사우디, 1000억 달러 新 프로젝트 앞세워 UAE와 투자 경쟁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1천억 달러(약 140조3천9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AI 투자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향후 10년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가 경제 다각화를 이루는 '비전 20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비전 2030'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업을 설립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스타트업 및 기타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올 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 1천억 달러가 투입된 투자사 '알라트(Alat)'와 유사한 구조로 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트'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가 '프로젝트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초월)'이라고 불리는 이니셔티브를 앞세워 새로운 인재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 생태계를 개발하고 테크 기업들이 국가에 자원을 투입하도록 장려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트랜센던스'는 사우디가 인프라와 자본을 지원하는 가운데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500억~1천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AI 시장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미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산하의 벤처캐피탈(VC) 사업부인 와에드벤처스가 최근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덕분에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이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 5일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과 함께 사우디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50억~1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아랍어 AI 모델을 만드는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선 네이버가 사우디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곳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설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규모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연내에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 과제에 협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사우디는 빅테크 기업들을 자국 AI 기술 발전을 위해 끌어들이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 향후 10년간 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2030년께 AI 분야에서 상위 15위권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1조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천억 달러(약 687조원)에서 최근에는 최대 1조5천억 달러 (약 2천61조원) 규모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 2조 달러(약 2천784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최근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산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은 오일머니를 노리고 사우디와 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사우디는 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UAE와 AI 관련 투자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예산 삭감은 사우디의 우선순위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외국인 투자, 최소 3년 이상의 재정적자에 직면한 사우디 정부가 이제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어떤 속도로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09:38장유미

SK온, 폐기물 재활용 비중↑…ZWTL 최고등급 획득

SK온이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강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선다. SK온은 서산 공장과 중국 옌청 1공장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 기관 UL로부터 폐기물매립제로인증(이하 ZWTL) 최고 등급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인증 시점은 SK온 서산 공장 및 옌청 1공장 각각 9월과 11월이다. 인증 기간은 1년이며, 향후 매년 갱신 심사에 따라 인증 여부와 등급이 결정된다. ZWTL은 폐기물 자원순환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UL은 사업장에서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99.5%-100%) ▲골드(95%-99.5%미만) ▲실버(90%∼95%미만)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인증한다. 1894년 설립된 UL은 미국 최초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회사로, 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SK온 사업장이 UL로부터 최상위 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SK온 서산 공장이 지난 2022년 골드 등급으로 평가를 받은 지 2년 만에 이룬 결과다. 중국 옌청 1공장은 SK온 글로벌 사업장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첫 평가에서부터 우수 폐기물 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 SK온은 SHE(안전·보건환경)경영 관리 체계에 따라 매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구체적으로 SK온은 폐기물 종류별로 재활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작업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률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앞으로도 SK온은 국내외 사업장에서의 폐기물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HE 경영 관리 체계는 회사 경영 활동 중 발생 가능한 사고, 질병 등 유해 인자를 사전에 제거하고 환경 오염을 예방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자는 SK그룹 경영방침이다. SK온 또한 SHE 체계에 기반해 국내외 사업장에의 안전·보건·환경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영록 SK온 SHE 담당은 “이번 등급 평가는 SK온 사업장에서의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증대 노력이 나타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SK온은 보다 다양한 SHE활동을 전개하며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7 08:48류은주

포티투마루, 대한민국 1호 LLM 신뢰성 인증 획득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초거대 언어 모델(LLM)에 대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LLM으로 AI 신뢰성 인증을 받은 건 국내 처음이다. 6일 회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신뢰성 인증(CAT, 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AT 인증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모델 또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투명성, 책무성 등의 신뢰속성을 갖췄는 지를 심사, 인증을 준다. TTA는 ISO/IEC AI 신뢰성 관련 국제 표준, UNESCO, NIST, EU AI 법안 등 국제 사회가 정의한 AI 신뢰성 요구 조건에 따라 위험 기반 평가를 수행하고,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인공지능 신뢰성·품질 대상 운영, 레드팀 챌린지 행사 등 다양한 AI 신뢰성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도 올해 4월 국내 생성형 AI를 대상으로 열린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등과 함께 회사의 자체 초거대 언어 모델인 LLM42로 참가한 바 있다. 포티투마루의 'LLM42'는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위험기준 시험평가 기준인 ▲책임성 ▲안전성 ▲투명성 ▲다양성 존중 등을 바탕으로 11가지의 세부 신뢰성 요구사항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거친 후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8월 인증 심사를 시작해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위험관리, 신뢰성 및 추적가능성, 거버넌스 체계, 데이터 활용 정보, 견고성 확보 및 데이터의 편향 제거, 라이브러리 보안성 및 호환성, 인공지능 모델의 편향 제거, 공격에 대한 방어 대책 수립 및 추론 결과에 대한 설명 제공 등 다양하고 촘촘한 세부 신뢰성 요구사항에 대해 테스트를 받고 고객 도메인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 후 최근 대한민국 LLM 모델 1호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대한민국 초거대 언어모델(LLM) 최초이자, 생성형 AI 기업으로서도 첫 인증 획득 사례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김동환 대표는 "포티투마루의 LLM42가 대한민국 초거대 언어모델(LLM) 최초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게 돼 매우 뜻깊다.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초고도화한 기술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은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LLM42가 엄격한 기준의 AI 신뢰성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지속적으로 준수함으로써 공공 및 기업 고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6 23:39방은주

"2510억 베팅 적중"…'트럼프 바라기' 일론 머스크, 앞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왕좌에 오르면서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기업들이 엄청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스페이스X에서 우주항공 ▲xAI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 사업의 대부분은 모두 미래 먹거리로 평가 받고 있는 상태로,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사업인 만큼 규제와 사업 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 CEO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고, 이날 결국 베팅에 성공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를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선거 운동을 펼치며 총 1억8천만 달러(약 2천5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박빙 승부 끝에 4년만에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당선 기대감을 키우며 머스크 CEO와 함께 '파티'를 벌이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한 게시물과 함께 "싱크대를 들여보내줘(Let that sink in)"라고 글을 올려 자축하기도 했다. '싱크 인(sink in)'은 관용어구로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번 일로 머스크 CEO는 향후 자신이 펼치고 있는 사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달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주별로 승인을 받는 것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전국 단위의 승인이 중요한 데 만약 정부효율위원회가 생긴다면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역시 환경 및 안전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 많아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데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xAI를 앞세운 AI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잡는데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xAI는 그간 경쟁사 오픈AI나 앤트로픽에 비해 늦은 데다 투자 규모에도 큰 차이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줄 경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주도하고 있는 AI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정도로 급성장 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xAI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외에 소셜 미디어인 엑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엑스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도 친 트럼프 성향의 의견을 전파하는 통로로 자주 활용돼왔다. 머스크 CEO의 베팅이 적중하면서 그의 사업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 전일 대비 3.54% 상승한 251.44달러에 마감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후 장외 거래에서 한국 시간 8시 24분 기준 무려 14.40% 오른 28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테슬라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중국 수입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테슬라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그간 테슬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미-중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 머스크 CEO가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머스크 CEO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빅테크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애를 쓴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20:49장유미

학계 "플랫폼 자사우대 행위 규제 신중해야"

자사우대 금지를 비롯해 플랫폼 규제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사우대 행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 없이 입법이 진행될 시 혼란이 발생할 수 있고, 자사우대 금지 조치가 플랫폼 간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산업조직학회·정보통신정책학회·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서울대 경쟁법센터는 6일 서울 중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디지털 경제의 미래: 플랫폼 규제와 혁신의 균형'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김성환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 규제의 해외 동향에 대한 비판적 검토-자사우대 문제를 중심으로' 발표에서 유럽연합(EU) 법원은 구글쇼핑 사건에서 자사우대 행위 자체가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유럽사법재판소는 지배적 사업자의 자사우대 행위가 위법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각 사건의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정위는 자사우대를 별도의 금지행위로 규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자사 우대 규제는 플랫폼 간 경쟁을 열심히 하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간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자사우대 규제는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자사우대로 지목된 행위는 플랫폼간 경쟁의 핵심적 전략일 수 있고, 자사우대 규제 정책이 오히려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규제 논의의 현황과 과제' 발표에서 온라인플랫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김남근 의원 대표 발의) 등 플랫폼의 자사 우대를 금지하는 법안에서 자사 우대 행위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부교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일부개정안(강민국 의원 대표 발의) 등 법안에는 자사 우대의 범위 제한 없이 그냥 자사를 유리한 취급하지 말라고만 돼 있다"며 "기업은 자선사업을 하는 곳이 아닌데, 자사를 우대하지 않을 수 있냐. 자사 우대와 관련해 금지되는 행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으면서 자사 우대라는 목적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반문했다. 윤경수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디지털 경제에서의 혁신과 경쟁정책' 발표에서 경쟁정책을 통한 디지털 시장 규제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는 EU, 미국과 마찬가지로 규제 집행이 느린데, 집행 시간이 오래 걸리면 사실은 규제를 안 하겠다는 말과 같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해 규제 당국이 다 검토할 시간도, 인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법 적용 대상인지, 경쟁법이 허용하는 시정조치로 해결 가능한지 등 단기적 효율성에 대한 문제도 존재한다"며 "플랫폼에 대해 특정한 행태적 시정 조치를 할 때 경쟁 당국의 설계, 감시, 집행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자사 우대 행위 중 규제할 유형을 구분하는 기준이 법안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 최은진 입법조사관보는 "현재 발의된 플랫폼 독과점 규제 법안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사 우대 행위 자체를 남용행위 유형으로 포함하고 금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사 우대 행위가 언제나 경쟁 제한적인 유형만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경쟁 제한적 자사 우대를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플랫폼법 등 법안에서 입증책임을 플랫폼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행정 처분의 적법성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행정청이 입증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가가 져야 할 책임을 사업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24.11.06 20:41조수민

"구글도 보안 취약점 못 피해"…안전한 SW 개발 환경 만들려면?

"소프트웨어(SW)와 보안 취약점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공격자는 이를 늘 악용할 것입니다. 개발자는 SW 설계 단계부터 시큐어 코딩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엔키화이트햇 조정현 부사장은 6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14회 SW 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SW 개발에 시큐어 코딩이 필수인 시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시큐어 코딩이란 안전한 코딩 표준과 지침을 준수해 코딩하는 작업 과정으로, 코드 수준에서부터 보안을 강화하는 접근법이다. 이를 통해 SW는 해킹을 비롯한 데이터 유출, 서비스 거부 공격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조 부사장은 다수 기업이 취약점 예방·제거를 위해 노력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큐어 코딩이 아닌 보안 장비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이유에서다. 조 부사장은 "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며 "보안 장비도 SW의 일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W의 가장 기초인 코드 보안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SW 취약점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도 자사 SW 취약점을 100%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개발자는 항상 자신의 코드가 취약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보안에 신경 써야 한다"며 "개발자는 해커 입장에서 늘 생각해야 SW 취약점이 보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엔키화이트햇은 모의해킹을 비롯한 침투 테스트, 취약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실제 기업 시스템을 침투해 취약점을 직접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해커가 사이버 공격을 우회해 진행한 사례까지 발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앞으로 단순 취약점 발견에 그쳐선 안 된다"며 "실제 공격자가 행하는 방식으로 기업 시스템에 침투해 내부 정보 탈취 테스트까지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럴수록 기업은 장비에 의존하는 것보다 기초 시스템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6 18:0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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