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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𓊆sensgoo𓊇#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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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11월 28일 글로벌 서비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 일정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출시일 공개 영상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유나, 암브로시아, 앤, 아이렌, 프레이야 등 '스타시드' 인기 캐릭터 5인방이 등장해 새로운 미션을 향해 달려가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고 있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를 지키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로 뛰어들어 AI 미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 3월 국내서비스를 시작해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 수집의 재미와 차별화된 교감 시스템 등을 토대로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근 글로벌 론칭에 앞서 미국과 캐나다, 영국, 필리핀 등 게임·애니메이션 산업의 주요 시장인 4개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영미권 게이머들에게도 성공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회사 측은 한국과 영미권의 시장 분석 데이터와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스타시드'의 글로벌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오는 28일부터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2024.11.07 13:15이도원

[현장] 구글클라우드 "신뢰할 수 없는 AI? 우리는 다르다"

"AI 시대에 금융 산업이 나아갈 길은 신뢰와 책임을 기반으로 한 혁신입니다. 우리는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AI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FISCON 2024'에서 금융 산업에서의 AI 도입에 있어 신뢰성과 윤리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ISCON 2024'는 금융보안원이 주최하고 국내 금융 및 IT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금융 보안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의 금융 정보보호 컨퍼런스다. 이날 행사에서 지 사장은 'AI 대전환의 시대, 금융의 새로운 길: 안전과 신뢰를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구글의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현재 구글은 '모두를 위한', '책임 있고 안전한',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과학적 우수성에 기반한' AI를 모토로 삼아 기술이 인류와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 사장은 "특히 금융 산업에서는 고객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도입 시에도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금융 산업에서 AI 신뢰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AI가 스마트폰 이상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금융 회사 중 41%는 생성형 AI에 투자하고 있으며 88%는 AI 관련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금융 지형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로는 디지털 금융 기술의 글로벌 활용 가능성, 비대면 모바일 거래와 플랫폼 금융의 성장, 빅데이터와 생성형 AI의 결합, 한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가 있다. 그중 망분리 규제 완화는 국내 시장에 있어 중대한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측된다. 지 사장은 "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는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맞춰 데이터 접근 가이드와 기술적 보안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AI 도입을 통해 어떻게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를 통해 무엇을 실현할지와 어떤 가치를 창출할지를 알아야만 기업의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 사장은 "혁신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구글은 유즈케이스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한다"며 "금융업의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AI 기술을 적용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글클라우드의 노력은 금융업계에도 적용된다. 업계가 규제 준수와 효율성을 모두 확보하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일례로 구글클라우드는 최근 망분리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국내 금융 기관들이 생성형 AI와 SaaS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형 금융기관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주요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랜딩존(landing zone)'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랜딩존은 기업들이 필요한 보안 요건과 규정을 갖춘 상태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금융기관이 클라우드 상에서 주요 업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 사장은 "우리의 노력은 금융기관들이 규제 정책을 준수하면서도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업계가 신뢰할 수 있는 AI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12:28조이환

모디파이,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의 전략 투자를 확보하여 중소기업들의 아시아 수출을 지원

핀테크 리더가 국경 간 B2B 결제와 무역 금융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빠른 성장세 기대 암스테르담과 싱가포르,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 -- B2B 선구매, 후결제(BNPL) 솔루션의 선도적인 글로벌 플랫폼 모디파이(MODIFI)는 오늘 기존 투자자 머스크, 인테사산파올로, 헬리아드와 기타 최고 수준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가 주도한 1,500만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최고의 은행 중 하나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금융 세력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SMBC)은 이 파트너십에 자본과 전략적 제휴 둘 모두 제공한다. 모디파이와 SMBC는 지분 투자 외에도 아시아 전역의 중소 수출업체가 국제 무역 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디파이와 SMBC의 목표는 일련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기업들에 혁신적인 국경 간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MODIFI Secures Strategic Investment from 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 (SMBC)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기간 중에 발표된 이번 소식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모디파이의 혁신 행보를 보여준다. 이번에 새롭게 투입한 자본은 특히 동사가 이미 크게 진출한 중국 및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에서의 확장을 가속한다. 모디파이 플랫폼은 중소기업(SME)에게 필수적인 유동성과 유연한 결제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현금 흐름 최적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 모디파이 CEO 겸 공동 설립자 넬슨 홀즈너(Nelson Holzner)는 "이번 펀딩은 우리 비즈니스의 강점과 우리 투자자들이 우리의 미래 비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부각한다"면서 "전 세계 상거래가 진화하는 가운데 모디파이는 선두에 서서 기업들이 국경을 넘어 확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파이의 엄청난 성장으로 인해 국경 간 결제 및 무역 금융 분야의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졌다. 파이낸셜 타임즈와 스태티스타가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핀테크 회사 중 하나로 선정한 모디파이는 2018년 설립 이후 1,800개 이상의 회사들을 위해 3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거래를 촉진해 왔다. 이 플랫폼은 즉각적인 운전 자본 대출 승인과 함께 기업을 바이어 채무 불이행과 사기로부터 보호하는 통합 위험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홀즈너는 "우리의 사명은 간단하다. 빠르고 유연하며 안전한 결제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새로운 펀딩을 통해 글로벌 무역 금융을 재정의함으로써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BC 디지털 전략부 제너럴 매니저 마쓰나가 게이지(Matsunaga Keiji)는 "우리는 모디파이가 디지털 시대에서 국경 간 공급망 금융을 혁신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수출 비즈니스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모디파이와 협력하여 우리의 기업 고객들이 전통적인 무역 장벽을 극복하는 민첩성과 재무 유연성을 통해 전 세계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파이 모디파이는 B2B 선구매, 후결제(BNPL)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무역 금융을 재정의하고 있다. 55 여개 국가에 있는 기업들로부터 신뢰받는 모디파이는 운전 자본을 최적화하고 국경 간 결제를 간소화하는 최첨단 도구를 제공한다. 모디파이는 자신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유연하며 안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회사들이 해외 사업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디파이는 첨단 리스크 관리 기능과 원활한 결제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전 세계 상거래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여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MBC와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 일본 최고의 은행 중 하나인 SMBC는 아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개발과 파트너십 가속화를 위해 SMBC 아시아 라이징 펀드에 기업 벤처 캐피털 펀드인 인큐베이트 펀드와 공동 투자했다. SMBC 그룹은 이 펀드를 통해 피투자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개발 제품을 활용하여 신기술을 발굴/적용함으로써 동 그룹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49272/MODIFI_Strategic_Investment.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49327/Modifi_Logo.jpg?p=medium600

2024.11.07 12:10글로벌뉴스

황현식 LGU+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현재 강력한 AI 엔진이 개발돼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원천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 대비 그 속도를 응용 기술이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객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저희가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7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현식 대표는 'AI 기술이 아닌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를 'AX 컴퍼니'로 정의하고 내재화된 AI 역량과 빅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LG유플러스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중심'과 'AI 최적 조합 (AI Orchestration)'을 꼽았다. 황 대표는 "AX에 집중할수록 기술이 아닌 고객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빠르게 반영하는 고객 중심의 사고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에 최적화된 경량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개발했다. 이어 LG AI연구원과 협업한 AI 개발 플랫폼 '익시 솔루션(ixi-Solution)'도 선보였다. 익시 솔루션은 기업 고객이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그는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는 고객의 입맛에 맞게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 필요한 걸 골라 쓸 수 있는 멀티LLM 전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미디어 싱스(Things) 에이전트를 결합한 홈 에이전트로 확장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인공지능(AI) 기반 홈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하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구글과 홈 에이전트 기획 단계부터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며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홈 에이전트 서비스에서도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07 12:02최지연

美 트럼프 당선 韓 영향 'T.R.U.M.P'로 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경제·산업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해 정리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당선은 수출·통상, 에너지, 첨단산업, 금융시장, 대북정책 등 우리경제 전방위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촉발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보편적 관세 도입(Tariff on All Imports)', '화석연료 부활(Return to Fossil Fuel)', '첨단산업 불확실성 증가(Uncertainties in High-Tech Industry)', '통화정책 개입(Monetary Policy Interference)', '북-미 정상간 개인 외교(Personal Diplomacy)'”라며 이에 대한 사전 준비를 촉구했다. 보편적 관세·상호무역법 시행 예상 → 對美 무역장벽 높아질 우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통상전략으로 '보편적 관세'와 '상호무역법'에 방점을 찍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와 상대국과 동일한 수입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무역법' 도입을 통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고, 전세계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對美 무역흑자국에 대한 압박 및 무역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 교수는 이어 “특히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작년 444억불, 올해 상반기에만 287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만큼, 한·미 FTA 등 기존 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 시도 가능성이 크다”며 “대미 투자 증가로 인한 기업 내 무역의 증가가 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하고, 정부차원에서 미국산 에너지, 농산물 수입을 늘려 2025년 이후 대미무역수지 흑자폭의 증가세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대응방안으로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자국 유권자의 경제적 이익을 반영하려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라 한국기업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경우, 같은 요인으로 타격을 받는 미국기업·주정부·의회·노동자들과 연계하면 미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석연료 공급 확대 → 에너지가격↓청정에너지 투자기업 불확실성 ↑ 미국 내 화석연료 시추 허용 등 화석연료 공급 확대에 따라 에너지 가격은 낮아지겠으나,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업계의 불확실성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 완화, 화석연료 프로젝트 관련 연방정부의 허가 신속화 등을 통해 미국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가 가능해지고, 한국의 에너지 수입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저렴해진 가스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기후정책들을 강하게 부정해온 만큼 글로벌 기후·에너지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IRA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청정에너지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 등 핵심 프로그램에서의 세액공제 대상이나 공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어 국내 태양광·풍력·배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했다. 첨단산업 인센티브 조정 가능성 → 국내 기업 불안 가중 전문가들은 트럼프 첨단산업 지원책 축소와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해 국내 첨단산업의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미국 반도체 패권을 위한 공화당의 대외정책은 동맹국 클러스터 중심이 아닌 자국 중심”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압박과 자국 투자 확대를 위해 반도체법 상 가드레일 조항과 보조금 수령을 위한 동맹국 투자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한국, 대만, 일본, 유럽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닌,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하는 정책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본부장은 “한국은 반도체 총 수출에서 중국(홍콩 포함) 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대중 교역제한에 대한 협조 요청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역시 “트럼프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압박과 보조금 축소 가능성은 국내 기업에 위협요인”이라면서도 “강력한 대중 수출·투자 통제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성장이 지체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은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성능 AI전용 메모리칩, 선행 기술 개발 및 표준화 등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는 내연차 대비 자동차 부품이 30%가량 적은 전기차 보급으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줄고 있어 전기차 전환 정책을 후퇴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국산 수출 전기차 절반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만큼 전기차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 개발과 더불어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는 “IRA폐기 혹은 혜택 축소로 인해 국내 배터리 기업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개입해 약달러 추구 → 순수출 감소 우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환율은 단기적으로 강달러 추세를 보이겠으나, 차츰 약달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의 독립성 제한'을 지렛대 삼아 금리인하와 약달러를 추구한다는 점을 트럼프 금융정책의 큰 특징으로 꼽았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의 법인세·소득세 인하 정책이 재정적자를 확대시키면 국채발행이 늘어 단기적으로는 국채금리가 오르고 강달러 추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1307.8원을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80원 넘게 상승해 1390.5원(10월 25일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영익 교수는 “미국의 2025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각국 중앙은행의 달러보유 비중 축소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로 돌아설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트럼프는 약달러를 통해 자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무역적자 해소를 원하는 만큼,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압력을 계속 넣을 것”이라며 “각종 세금감면과 재정 지출 증가로 인한 예산부족을 관세수입으로 메울 수 없어 국채를 많이 발행할 텐데, 약달러와 국채 증가 모두 우리의 순수출 감소와 자본유출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북-미 정상 중심의 개인 외교 → 남북관계 예측 불확실성 고조 우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대북정책이'북-미 정상 간 직접협상'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적 친분을 활용한 북미 정상중심의 대북 외교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을 완전히 압박하는 시나리오부터 북한의 핵 체제를 인정하는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 하여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철저히 견지하게끔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시 “양자주의적 개인 외교는 곧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생략할 가능성이 큰 외교인 만큼, 한국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 등 기존 동맹국 협력을 통한 대북정책이 단순 대북 억제뿐 아니라 중국 견제 차원에서도 중요함을 트럼프 행정부에 인지시켜 대북 견제 정책을 유지하게끔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기존의 첨단산업 대미투자, 통상·대북정책에 있어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이미 경험해 본 정부의 실리적 외교·협상 노력과 더불어 민간 차원의 아웃리치 활동이 병행된다면, 한·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2:00류은주

IP 카메라·로봇청소기 등 가정용 IoT 기기 공격 급증

코로나19 범유행 기간동안 가정 내 보급된 로봇청소기, IP 카메라, 냉장고와 에어컨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노린 공격이 기승이다. 최근에는 불쾌감을 유발하는 소리를 들려주거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등 불안감을 주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국내 보안 전문가들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는 제조사를 막론하고 100% 안전할 수 없다"며 제조사와 이용자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KISA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서 IoT 기기 노린 공격 급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 초 공개한 '2023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서 "2023년 9월부터 IP 카메라를 공격하는 악성코드가 급격히 전파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올 8월에는 국내 가정에 설치된 IP 카메라에서 유출된 영상 수백개가 해외 사이트와 텔레그램 등 메신저에서 무차별 유포되는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10월 하순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가 미국 소비자에게 욕설을 들려주고 반려동물을 쫓아다니며 겁을 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해당 사례는 외부에서 기기에 접속할 수 있는 에코백스 계정에 외부에서 유출된 ID와 비밀번호를 무차별로 대입하는 신원정보 기반 공격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에코백스는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블루투스 인증 프로토콜 강화,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이중인증(2FA), 실시간 토큰 활성화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에서 해당 사례를 겪은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oT 기기 공격, 와이파이 타고 유무선공유기도 노린다" 권태경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정보보호연구실 교수는 "가정용 IoT 기기를 노린 공격이 늘어나는 이유는 개인정보 탈취와 사회적 불안 조장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특히 개인은 보안 의식이 상대적으로 낮고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무선 통신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약점이며 IoT 기기 뿐만 아니라 유무선공유기 역시 작은 컴퓨터이며 이를 탈취하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봇넷'(BotNet)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대부분의 IoT 기기는 가정 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되는데 IoT 기기에 먼저 접근한 다음 유무선공유기를 공격해서 악성코드 감염이나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제조사 속한 나라만으로 안전성 따지면 안돼" 일각에서는 로봇청소기 등 IoT 기기 제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이 국산 대비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최근 각종 침해 사례를 겪은 에코백스는 "블루투스 연결 취약성을 악용한 해킹은 모든 IoT 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라고 반박했다. 권태경 교수 역시 "기술적인 차원에서만 판단하자면 제품 제조사가 속한 나라만 가지고 안전성을 파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2015년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데프콘23'에서 스마트 냉장고를 출품했다 공격당한 이후 보안을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자나 화이트 해커를 대상으로 제품의 취약점을 찾도록 장려하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점을 노출시키지 않는 시큐어 코딩(Secure Coding) 방법론을 적용하는 회사라면 국적에 관계 없이 신뢰할 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정책 불투명한 제품 '묻지마 직구' 위험" 권태경 교수는 "보안에 대한 배려 없이 원가 절감에 치중한 제조사 제품을 가격만 보고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조사의 보안 정책은 안전한지, 각종 업데이트는 제때 제공되는지, 보안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알리는 지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 역시 제조사가 제공하는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지 말고 제때 적용하는 한편 서비스와 관련된 비밀번호도 안전한 것으로 선택하고 자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KISA 역시 올 1월 공개한 '2023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서 "인터넷에 노출된 모든 기기는 언제나 공격대상이 될 수 있으며 취약한 비밀번호 변경,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IoT 기기를 안전하게 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11.07 11:47권봉석

넥슨, '2024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개최 예고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7일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대표 행사 '던파 페스티벌'의 사전 안내 페이지를 오픈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은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연중 최대 행사다. 올해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신규 시즌 '중천'을 주제로 풍성한 콘텐츠와 즐길거리로 이용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먼저 22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1부 쇼케이스에서는 2천500여 명의 이용자들을 현장에 초청한 가운데, 네오플 박종민 총괄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성승헌 캐스터가 자리해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비롯한 차기 시즌 '중천'의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쇼케이스는 '던파' 공식 치지직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튿날인 23일 2부 행사는 5천여 명의 이용자들이 개발진과 어우러져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던파' 실무진이 직접 기획 과정에서의 고민과 의도 등을 진솔하게 전하는 개발자 특별 강연 'DDC(DNF Developers Conference)'부터 '던파' 앰버서더 보겸과 레바의 무대 이벤트, 풍성한 보상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던파 페스티벌' 입장 티켓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각각 내일(8일) 오후 7시, 오후 9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입장객에게는 한정판 족자봉, 던파 페스티벌 굿즈 세트를 포함한 인게임 아이템 등 양일간 각기 다른 기념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2024.11.07 11:45이도원

하이브IM, 아키텍트 지스타2024 무대 행사 마련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7일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 브랜드 사이트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지스타 2024 무대 이벤트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IM은 B2C관 내 100 부스 규모로 조성된 전시 공간에서 지스타 기간에 매일 특별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시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콘텐츠 대결 등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게임을 즐기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됐다. 특히 16일 토요일에는 연예인 김종국과 릴카, 우정잉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아키텍트를 소개하고 플레이하는 등 자리를 마련해 소통할 예정이다. 또 부스에서 아키텍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는 OX 퀴즈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스틸 시리즈 헤드셋 ▲마우스 패드 ▲구글 기프트 카드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여기에 매일 특정 시간에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실시해 행운 번호를 추첨하여 삼성 오디세이 Neo G9, 삼성 무빙스타일 M7 등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우정잉, 릴카, 김민교 등 인플루언서들이 지스타 개막 전 방송을 통해 아키텍트를 일부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아키텍트의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하이브IM 사옥 방문, 커스터마이징,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인플루언서들의 각 채널에서 업로드 될 예정이다. 한편, 하이브IM의 신작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MMORPG를 추구한다.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를 모험하며 개성 넘치는 보스, 몬스터들과의 압도적 스케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선사한다.

2024.11.07 11:35이도원

데이터독도 '찜' 한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경쟁력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모니터링 및 보안 솔루션 기업 데이터독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데이터독의 최상위 파트너십인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은 데이터독 솔루션에 대한 이해와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 ▲프리미엄 인센티브 등 데이터독의 최상위 파트너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독 전담팀을 50% 이상 확장해 왔다. 또 데이터독으로부터 매출 기여도 및 성장성 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재러드 버클리 데이터독 채널 및 얼라이언스 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가 데이터독 프리미어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휼륭한 파트너이자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독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은 우리가 클라우드 모니터링과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8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3년 1조5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2024.11.07 10:55장유미

내년 D램 비트 생산량 25% 증가…"메모리 업계 전략 잘 짜야"

용량을 기준으로 한 내년 전 세계 D램 공급량 증가율이 25%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후발주자들의 생산량 확대, AI 산업 발전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국 기업 및 HBM용을 제외한 D램 용량 증가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D램 제조업체들은 각 산업에 따라 신중한 공급 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D램 비트(bit) 생산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증가 예상치인 17%보다 8%p 높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 기업들의 급격한 설비투자 확대, 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효과다. 특히 HBM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내년 비트 생산량을 가장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업체들이 내년 D램 견조한 수익성 유지를 위해 생산량 확대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D램 가격 상승세가 올 4분기 약화되고, D램 시장의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전망치에서 중국 기업들을 제외하면, D램 비트 생산량 증가율은 21%로 낮아진다. HBM에 공급되는 물량까지 배제하면 증가율은 15%로 더 떨어진다. 이는 역사적 추세에서 비교적 낮은 수준에 해당된다. 이에 각 D램 제조업체들은 DDR4·LPDDR4와 같은 레거시 제품과, DDR5·LPDR5X와 같은 첨단 제품 생산에 있어 보다 면밀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공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하락에 대한 압박이 있을 수 있다"며 "레거시 D램은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HBM은 내년에도 공급이 촉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7 10:37장경윤

삼성, 갤럭시S25 슬림 내놓나…"아이폰17 에어 대응"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7 에어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25 시리즈에 슬림형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스마트프릭스는 6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S25 슬림 모델로 추정되는 기기 정보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데이터베이스(DB)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DB에 등록된 스마트폰 모델은 모델번호 'SM-S937'로 뒤에 'U'가 붙었다. 이는 이 제품이 미국에서 출시되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S25 표준 모델의 모델번호는 'SM-S931', 플러스 모델은 'SM-S936', 울트라 모델은 'SM-S938'을 모델 번호로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 발견된 모델 번호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또 다른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프릭스는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17 에어'라는 슬림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이 10년 만에 슬림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은 과거에도 일부 제품에 슬림형 모델을 발표한 적이 있다. 삼성은 2014년 3월 두께 8.1mm의 갤럭시S5를 출시한 후 몇 개월 뒤 두께 6.7mm의 슬림형 모델 갤럭시 알파를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신규 모델 출시 약 6~7개월 전 내부 테스트 진행을 위해 스마트폰을 GSMA DB에 등록해왔다. 때문에 이번에 등록된 SM-S937 모델은 내년 4월~5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2분기에는 애플과 구글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4와 픽셀9A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기다. 때문에 내년 2분기 삼성, 애플, 구글 간의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4.11.07 10:31이정현

튀르키예·파키스탄 보이콧…코카콜라, 판매 감소

중동 국가들의 이스라엘 브랜드 불매 운동이 일어나면서 코카콜라도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에서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 아이체크 AS가 이스라엘 브랜드에 대한 지역 내 보이콧 영향으로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회사의 9월 분기 튀르키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2% 감소했으며, 파키스탄에서는 22.9% 감소했다. 이스탄불에서 코카콜라 아이체크의 주가는 7.1% 하락한 45.12리라(약 1천851원)로 마감했으며, 이는 작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통신은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날드와 KFC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아시아와 중동 일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과의 연관성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가자 지구 분쟁으로 인해 해당 지역 무슬림들이 소비 습관을 바꾸며 미국 소매 업체의 패스트푸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분기 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1% 줄은 51억 7천만 리라(약 2천120억원)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7억 2천만 리라(약 2천346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통신은 회사가 순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2024.11.07 10:26류승현

네슬레 등 유럽 초콜릿기업들 'EU 산림채굴법' 지연 반대

네슬레, 페레로 등 유럽 초콜릿 제조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산림전용방지규정(EUDR) 시행 연기가 기업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EUDR은 축산업 등을 위해 산림을 농지로 전용했거나 벌채·황폐화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EU 역내 유통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으로 적용 대상 제품군은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등 7가지다. 당초 오는 12월30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생산국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시행일을 1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유럽 의회 투표에서 해당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법 시행이 연기되면서 유럽 초콜릿 제조기업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법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시행이 연기되면서 법안을 수정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네슬레 유럽의 ESG 참여 부사장은 파이낸셜타임즈에 “EUDR의 조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공급업체들은 이를 위해 상당한 조치를 취했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법안의 핵심 내용을 수정 없이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07 10:21김민아

스마트카라, '나폴리 맛피아' 쿠킹 클래스 모집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스마트카라 제품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 중 10명을 추첨해 권성준 셰프만의 레시피를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쿠킹클래스에서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강연자로 나서 로맨틱 연말 디너를 메인 테마로 한 요리를 선보인다. 참여자들은 셰프의 레시피를 실습하는 시간과 요리 과정에서 남은 음식물을 스마트카라 신제품 '블레이드X'로 처리해볼 수 있다. 권성준 셰프와 함께하는 포토 타임, 셰프가 추천하는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기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쿠킹 클래스는 12월 14일 서울 소재 쿠킹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쿠킹 클래스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카라의 쿠킹 클래스 홍보 이미지를 다운받아 개인 SNS 채널에 기대평과 함께 업로드한 후 설문 폼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그간 스마트카라에 보내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고의 셰프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흑백요리사 우승 셰프의 레시피를 전수받고 스마트카라 신제품 음식물처리기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4.11.07 10:18신영빈

마이리얼트립, 국제선 자동 변경 기능 추가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GDS 업체 토파스여행정보의 협업을 통해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최초로 국제선 자동 변경 기능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마이리얼트립 국제선 항공권 일정 변경은 직원 연결을 통해야만 진행이 가능해 실시간 잔여 좌석 확인과 변경이 어려웠다. 또 대기하는 동안 변경을 희망하는 항공편의 잔여 좌석이 소진될 경우 단계가 높은 좌석을 구매해야 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 불편함이 발생했다. 이에 마이리얼트립은 토파스와 협업 8개월 만에 국제선 자동 변경 기능을 정식 출시하게 됐다. 이번 출시를 통해 마이리얼트립 이용자들은 직원 개입 없이 플랫폼 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직접 변경할 수 있으며, 평균 3일 이상 소요됐던 작업 시간을 15분으로 단축시켰다. 또 항공권 재발행 및 환불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 업무를 자동화시켜 휴먼 에러(작업자 실수)도 감소시켰다. 마이리얼트립의 국제선 자동 변경 기능은 대한항공 항공편에 우선 적용되며, 연내 최대 20개 항공사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항공사 스케줄 변경으로 인한 비자발적 변경 기능 추가, UI·UX 디자인 개선 작업 등의 작업을 진행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기존에 수동으로 처리하던 국제선 항공권 변경을 자동화시켜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혁신적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0:15백봉삼

EU 탄소배출 규제 강화…K-배터리도 탄력 받을까

내년 유럽연합(EU) 친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차 생산이 늘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실제 수혜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EU는 내년부터 신차 판매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상한선을 1km당 93.6g으로 상향한다. 2021년(110.1g/km) 대비 배출량을 평균 15% 감축해야 하며, 목표 미달성 시 최대 150억 유로(약 22조4천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앞서 9월 EU 집행위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2년 연기해달라는 자동차 제조업계 요구에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며 거부한 바 있다. 올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실적 정체기를 겪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내년 반등 기회를 얻을지 업계도 주목한다. EU 친환경 규제 영향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공통 관심사였다. 다만, 관련 질문에 삼성SDI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 삼성SDI "내년 유럽 OEM 전기차 판매 비중 증가로 당사 제품 수요 증가 기대" 삼성SDI는 내년 EU 규제에 따른 수혜 전망에 무게를 뒀다. 삼성SDI 관계자는 "내년부터 유럽 OEM들은 규제 강화를 충족하기 위해서 올해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수 시장조사업체는 내년 유럽 전기차 수요가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규제 강화와 함께 유럽 각국에서 전기차 정책 지원을 다시 확대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유럽 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경우 올해 9월 다시 차량 판매 70%에 육박하는 법인용 차량에 대해서 전기차 구입 시 세제 혜택과 법인차세 할인 대상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법인차세 할인 대상이 되는 전기차의 상한 가격이 기존 7만 유로에서 9만5천유로까지 상향될 예정으로 당사가 공급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추가 관세 부과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유럽 지역 내 현지 OEM들 판매 비중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당사 제품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내년 경영 계획을 수립 중으로 당사 판매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앞서 말한 주요 정책 변화들이 유럽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며 당사 배터리 판매도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LG엔솔 "수요개선 기대되나 매출 성장 보수적"…SK온 "조금 더 지켜봐야" LG에너지솔루션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내년 매출 증대와 관련해서는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여러 종합적인 상황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고 전망하기 상당히 어려워 보이나, 유럽 CO2 배출 규제 강화나 글로벌 OEM사들 보급형 전기차 출시 확대 등과 아울러 수요 개선 여러 가지 기대 요인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과 가격 경쟁 우위를 꾸준하게 확보해 나가고 품질 역량 고도화와 미래 준비 강화를 통해서 차별적 고객 가치 중심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해서 외부 변동 리스크에 흔들림 없는 강건한 펀더멘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내년 전방시장과 당사 매출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 최대한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SK온도 아직은 수혜를 기대하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SK온 관계자는 "EU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차량 제조사별로 신규 등록 차량 평균 탄소 규제치가 승용차 기준으로는 약 20%가량 강화될 예정"이라며 "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 감축 요구량으로 현재 유럽 전동화율이 약 15%인 걸 감안하면 내년 기준 순수 전기차만으로 대응했을 때 약 25%가량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규제 시행으로 전기차 비중 확대가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있지만 동시에 최근 유럽 OEM사들이 규제 기관을 대상으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고, 다른 제조사와 탄소 크레딧 계약을 맺는 등 움직임을 보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더욱이 유럽 거시 환경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므로 배출 규제에 따른 구체적인 영향을 현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EU 전기차 시장, 트럼프 재집권 영향 있을 것" 국내 증권가도 제한적 수혜를 관측하는 분위기다. 탄소 감축 방법이 전기차 판매 증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증가 ▲대형 SUV·상업용 차량 등 판매 축소 ▲목표 초과한 업체 크레딧 구매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침투도 간과할 수 없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리드차 확대 등 다양한 대안이 있고, 유럽 내 중국 업체들의 공장 가동 본격화로 한국 배터리 수혜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우파가 득세한 새로운 EU 정부가 들어서면서 CO2 배출 규제에 대해서도 수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배터리 역내 투자 계획들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유럽 전기차 판매가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내년부터 유럽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한국 배터리업체들 경쟁 강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은 독일 첫 공장에 더해 헝가리에 최종 캐파 100GWh 세계 최대 공장을 건설 중이고 내년부터 부분 가동한다. 고션은 독일에 5GWh 규모 공장을 가동 중인데, 내년 20GWh로 증설한다. AESC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각각 30GWh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VE에너지도 헝가리에 배터리 라인을 깔고 있다. 이들 중국 업체 대부분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성장 수혜를 국내 업체들이 고스란히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더군다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함에 따라 EU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도 불투명해졌다. SNE리서치는 "유럽이 탄소규제를 강화하면서 유럽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유럽에서는 AMPC를 받을 수 없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OEM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관측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EU 정부로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탄소중립 인센티브를 받더라도 배터리는 (미국 IRA 보조금처럼)직접 수혜를 받는 최종 제품이 아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재당선 시 캐즘 장기화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져 실제로 배터리 기업들이 수혜를 받기 전까지는 유보적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4.11.07 10:11류은주

LG전자, 상업용 세탁·건조기 'LG 프로페셔널' 공개...B2B 공략 강화

LG전자가 생활가전의 B2B사업 확대에 나섰다. AI와 고효율 기술로 차별화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풀라인업을 공개하며 호텔, 세탁 전문점 등 글로벌 B2B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시각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 세탁 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LG 프로페셔널은 30·25·20kg 세탁기와 30·25kg 건조기, 한 대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끝내는 일체형 콤보(세탁 25kg·건조 16kg) 등을 모두 포함한 대용량 신제품 라인업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선도 브랜드로 가정용 시장에서 축적해 온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업용 B2B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LG 프로페셔널'로 15kg 이상 대용량까지 상업용 세탁·건조기 풀라인업을 완성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4년마다 개최되는 텍스케어는 미국의 '클린 쇼(Clean Show)'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B2B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250여개 업체와 호텔, 병원, 대형 세탁체인점 등 1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건조 시장으로 본격 진출했다. 이후 2016년 텍스케어, 2022년 클린쇼 등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업계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전자는 DD(Direct Drive)모터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적용한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업계 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B2B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프로페셔널 제품군에는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위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기에 적용된 AI는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으로 탈수해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건조기와 콤보 신제품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했다. 히트펌프는 히터 방식의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옷감 손상은 줄이면서 건조 성능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상업용 콤보 제품에 업계 최초로 히트펌프 방식 건조를 적용했다. 건조기의 AI 센싱 드라이 기능은 건조물 무게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한 정도에 맞춰 건조를 진행하며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인다.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전문점이나 호텔, 레스토랑과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전자 자체 추정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5억 달러(한화 4조8천500억원)로 추산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본부장은 “B2B는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B2B에 최적화한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절약을 모두 갖춘 혁신적 솔루션으로 상업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0:00장경윤

'상용차' 떼고 새도약…타타대우모빌리티, 국산트럭 자존심 찾는다

"30년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 전달하겠습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6일 전라북도 군산 본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다졌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날 '상용차'를 떼고 모빌리티를 붙여 타타대우모빌리티로의 첫 시작을 알렸다. 2025년 새로운 전기소형 트럭을 출시해 국산트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같은 날 '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3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30년동안 이어온 변함없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과 물자를 연결하는 지속가능성을 더하는 파트너로 새로운 100년의 브랜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트럭부문은 1995년 군산공장에서 역사적인 첫 트럭 생산을 시작으로, 2004년 타타자동차(Tata Motors)에 인수된 후 '타타대우상용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동안 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로 30년 역사를 통해 국산 트럭의 자존심으로 성장했다. '모빌리티'는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 또한 내연기관의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그리고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및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 사항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행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Empower your Journey)'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고 고객의 모든 순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하는 파트너로서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리브랜딩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에는 최초로 친환경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쎈'은 1톤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으로 유럽산 모터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쎈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기쎈은 최고출력 250kW(335마력 수준)와 862Nm(88kgf·m 수준)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해외 경쟁사 모델(150~200kW 수준)을 뛰어넘는다. 최고 3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480㎞를 실현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단거리용 배터리와 장거리용 배터리 등 다양한 '기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쎈'을 통한 준중형급의 전기차량화로 시작해 중대형급의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함으로써 현실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11.07 09:55김재성

햄버거 조리로봇부터 안마의자·방열복까지…'이 프로그램' 거쳤다

약 5천 가지 부품 데이터를 열어서 측정하는 데까지 10초가 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이전까지는 하루에 2시간씩 허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어마어마한 시간을 절감시켜 줬습니다. 햄버거 조리로봇을 개발하는 에니아이의 이강규 테크리더는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얻는 이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솔리드웍스 이노베이션데이 2025'를 열고 이달 출시될 신규 기능과 주요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그릴'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대 8개 패티를 양면으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티의 온도와 두께를 입력하면 레시피에 맞는 균일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 비전 센서로 패티 모양과 굽기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200개 패티를 조리한다. 새로운 로봇을 설계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이강규 리더는 “좁은 주방 공간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최적화가 필수적이었다. 같은 부품이 멀티펑션을 갖게 되고, 서브 모듈끼리 연관성을 지니는 복잡한 관계가 생겨났다”며 “서로 부품이 어떤 설계 의도를 가졌는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의미를 전달하는 일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는 1995년 출시된 3D 캐드 설계 소프트웨어 도구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와 원활한 통합 기능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팀 및 관련 부서 간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마련된 '플레이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설계된 주요 제품군도 살펴볼 수 있었다.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10여년 동안 이 제품으로 설계와 검증을 진행해왔다. 이날 주요 제품인 '마스터 V9'와 '파우제 M6'을 전시했다. 세라젬은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의 디자인과 부품 3D 설계를 진행하고, 제품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다. 또한 내부 온열 장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열유동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웍스 플로우 시뮬레이션'과 사출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웨어 플라스틱스' 제품을 활용했다. 세라젬은 안정적인 온열 기술을 주요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파우제 M6는 세라젬 안마의자 최초로 최고 65도까지 10분 만에 도달하는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을 탑재했다. 마사지 부위를 주무르고 지압하는 동시에 뜨거운 열감을 전달해 마사지 효과를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이날 소방용 방화복과 방열복 등 안전장비를 제작하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제품도 소개됐다. 연구소 제품개발팀 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을 설계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있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솔리드웍스 PDM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관리함으로써, 기업 내의 노하우를 집적하고 전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달 출시가 예정된 '솔리드웍스 2025'에서 설계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천 개 명령어 중 필요한 기능을 인공지능(AI)으로 솔리드웍스가 먼저 제시하는 명령 예측기 ▲대형 데이터를 다루는 대규모 설계 검토 모드(LDR)에서 간섭 탐지 및 일부 부품 미리 보기로 설계 검토 ▲타 캐드와 호환성 확대를 위한 Z-Up 지원 ▲판금 작업에서 초기에 꼭 필요한 굽힘 노치의 자동 생성 ▲PCB 설계와 협업을 위한 서킷웍스를 솔리드웍스 전 패키지로 확대 ▲전기 및 파이프 라우팅 작업 간소화 기능을 선보인다.

2024.11.07 09:54신영빈

"AI 강국 15위권 목표"…사우디, 1000억 달러 新 프로젝트 앞세워 UAE와 투자 경쟁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1천억 달러(약 140조3천9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AI 투자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향후 10년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가 경제 다각화를 이루는 '비전 20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비전 2030'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업을 설립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스타트업 및 기타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올 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 1천억 달러가 투입된 투자사 '알라트(Alat)'와 유사한 구조로 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트'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가 '프로젝트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초월)'이라고 불리는 이니셔티브를 앞세워 새로운 인재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 생태계를 개발하고 테크 기업들이 국가에 자원을 투입하도록 장려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트랜센던스'는 사우디가 인프라와 자본을 지원하는 가운데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500억~1천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AI 시장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미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산하의 벤처캐피탈(VC) 사업부인 와에드벤처스가 최근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덕분에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이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 5일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과 함께 사우디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50억~1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아랍어 AI 모델을 만드는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선 네이버가 사우디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곳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설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규모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연내에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 과제에 협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사우디는 빅테크 기업들을 자국 AI 기술 발전을 위해 끌어들이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 향후 10년간 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2030년께 AI 분야에서 상위 15위권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1조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천억 달러(약 687조원)에서 최근에는 최대 1조5천억 달러 (약 2천61조원) 규모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 2조 달러(약 2천784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최근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산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은 오일머니를 노리고 사우디와 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사우디는 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UAE와 AI 관련 투자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예산 삭감은 사우디의 우선순위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외국인 투자, 최소 3년 이상의 재정적자에 직면한 사우디 정부가 이제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어떤 속도로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09:38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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