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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5월 충북 오창서 '에코 그린데이' 개최

에코프로는 내달 17일 충북 청주시 오창호수공원에서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 그린데이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지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개최하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어린이 관람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에코프로 홈페이지에서 참석자를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치부(5~7세),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 초등생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뉜다. 시상 내역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5가지로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주제는 친환경을 소재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1회 주제는 '환경 사랑', 2회 주제는 '지구', 3회 주제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지구환경'이었다. 에코 그린데이에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행사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환경 체험 프로그램, 직업 체험, 어린이 관람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서비스가 진행되고, 올해 행사장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존'을 마련한다. 에코프로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 미아 사고 발생 등에 대비해 지역자치단체, 지역 병원,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하고 미아 방지 팔찌도 제공한다.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된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6기도 행사에 참여해 행사 기획 및 환경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 그린데이가 청주시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어린이, 가족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매해마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 본사가 위치한 청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청주시 무심천에서 에코프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 봉사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는 무심천 일대에서 꽃을 심고 주변을 가꾸는 꽃정원 추가 조성 작업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1사 1하천 사랑운동 일환으로 용두천에서 임직원 40여 명이 농업용 폐비닐을 줍고 유해 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을 했다.

2025.04.22 13:32김윤희

쿨리지코너,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 결성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대표 강신혁)가 한국산업은행·한국모태펀드·부산광역시 출자를 받아 135억원 규모의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벤처투자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부산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쿨리지코너는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부산 소재 또는 연고 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역의 혁신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벤처투자 시장의 수도권 집중(2024년 상반기 76% 이상)은 부산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고 지역 간 성장 격차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초기·중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어려움과 매년 약 2만명 넘는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은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문제로 지적된다. CCVC 부산 지역 혁신 펀드는 이런 문제 해결에 정조준한다. 지역 투자 생태계 활력 제고,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및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혁신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내 스케일업 기반 강화를 핵심 운용 목표로 삼는다. 투자 대상은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및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기업이며, 초기부터 시리즈 B 단계까지 폭넓게 투자한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후속 투자 유치 연계, 경영 컨설팅, 네트워크 지원, 글로벌 진출 조력 등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기업의 고속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쿨리지코너는 2016년 부산 지사 설립 이래, 지역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부산 스타트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수의 지역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며 정책 목적 펀드 운용 역량과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왔다. 대표 펀드매니저인 강신혁 대표는 "부산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며 많은 혁신 기업들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부산의 창업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이사는 "오랜 기간 부산의 창업가들과 호흡하며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부산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출자자에게 우수한 재무적 성과를 안겨드림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쿨리지코너는 이번 펀드 결성을 발판 삼아 한국산업은행과 부산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부산이 동남권 최고의 창업 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2025.04.22 13:16백봉삼

"기후환경 위기 알린다"…'지구의 날' 소등하는 볼보·토요타

올해로 제55회를 맞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소등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구의 날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 국내에서는 매년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일정 시간 동안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임직원 및 딜러 관계사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소등 캠페인에 동참해 오후 8시부터 본사 오피스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필수적인 전등을 제외한 모든 실내외 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공식 소등 시간인 10분보다 더 긴 1시간 동안 소등을 진행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렉서스·토요타 딜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와 렉서스 커넥트투에서는 행사 당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필수 전력을 제외한 모든 실내외 조명을 소등하며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렉서스 커넥트투에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구의 날 당일에는 텀블러를 지참한 고객에게는 50%의 음료 할인이 제공된다. 렉서스 영파머스 원승현 농부의 에어룸 토마토를 직접 재배해볼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제스모나이트'를 활용한 화분 DIY 원데이 클래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의 안전을 지키고자 소등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 렉서스·토요타 딜러들과 함께 지구의 날 소등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2:27김재성

구글코리아, 소통·협력 전문가 '황성혜' 부사장 영입

구글코리아는 대외협력정책 총괄로 황성혜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황성혜 부사장은 앞으로 구글코리아의 대외협력 및 정책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황 부사장은 언론사와 글로벌 기업에서 30년간 대외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주요 기업에서 다양한 대외 협력 전략을 주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황성혜 부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한국존슨앤드존슨에서 메디칼·제약·비젼 및 컨슈머헬스 사업 부문의 대정부 보건의료 정책 관련 업무를 이끈 바 있다. 그 이전에는 한국화이자제약에서 대외협력부 및 약가보험 부서를 이끌며 정부·언론·환자단체·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와 환자의 삶 향상에 기여했다. 구글코리아는 "폭넓은 대외협력 전문성과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황성혜 부사장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구글의 대외협력 및 정책 분야에서 정부 및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 관계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혜 부사장은 “전 세계 구글 서비스 이용자와 파트너, 그리고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구글의 여정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구글의 기술이 한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학 석사와 프랑스 NEOMA 비즈니스스쿨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25.04.22 11:18백봉삼

카카오게임즈, 지구의 날 맞아 임직원 가족과 '저어새 보전여행' 진행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친환경 봉사 프로그램 '다가치 그린데이 – 가족과 함께하는 저어새 보전여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게임즈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4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임직원 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과의 공존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및 가족 30여명은 생물다양성과 저어새 보전에 관한 WWF(세계자연기금) 및 생태학습관 전문가의 환경 교육을 시작으로, 저어새 탐조 활동, 번식지 인근 환경 정화 활동(플로깅), 저어새를 주제로 한 스툴(의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저어새는 IUCN 위기(EN) 등급이자 국내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새로,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한반도 서해안에서 번식하고 있으며, 이 중 86%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자녀와 함께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서식지를 직접 탐조하고 정화하며 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가치 그린데이'는 색다른 체험을 통해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매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사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 이용자와 함께 모은 기부금 총 8천만 원을 국제 비영리 자연보전기관 WWF(세계자연기금)에 전달, '꿀벌 개체수 보전사업'과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인 '북극 프로그램(Arctic Programme)'에 기부했으며, 지난해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방송인이자 환경 인플루언서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를 초청해 기후 휘기에 대한 임직원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2025.04.22 11:15이도원

'K-기록관리' 스리랑카에 전파…행안부 국가기록원, 실무자 대상 연수과정 진행

행정안전부가 우리나라 디지털 기록관리 성과를 스리랑카에 알리기 위해 앞장선다. 행안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29일까지 스리랑카 국가기록원 실무자 8명을 초청해 '스리랑카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기록관리 연수과정은 우리나라의 선진 기록관리 경험·성과를 공유하고 스리랑카의 기록관리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과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록관리 기본 이론부터 실습·실행계획 수립까지 3차에 걸친 단계별 교육이 진행된다. 올해는 연수의 마지막 3차 전문과정으로, 디지털 기록관리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국 국가기록원에서 대면으로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보존·복원 실습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사례 ▲스리랑카 기록관리 현안 토론·실행계획 수립 등 현장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가기록원은 1·2차 온라인 교육에서 한계가 있었던 기록의 디지털화·보존·복원 과정에 대한 실습 교육을 제공해 스리랑카 기록관리 공무원의 실무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베트남·인도네시아·페루 등 아시아·남미·아프리카 지역 28개국 총 540여 명의 기록관리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 연수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한국형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이 스리랑카의 공공행정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수 종료 후에도 스리랑카의 기록관리 발전에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0:46한정호

[AI는 지금] '갤럭시폰'에 '제미나이' 넣으려 거액 지불…구글 또 제재 위기

구글이 '갤럭시폰' 등 삼성전자 기기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대가로 막대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터 피츠제럴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법원에서 시작된 반독점 재판에 참석해 구글이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에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 기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 2년 동안 지속되며 2028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구글 '제미나이' 앱 내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재판에서는 구글이 삼성전자에 제미나이 선탑재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송에서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AI를 활용해 검색분야 시장독점적 지위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구글에서 크롬 브라우저 사업 부문 등을 분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같은 조치가 스탠더드 오일이나 AT&T 분할에 버금가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AI를 이용해 검색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려 한다는 법무부 주장에 대해 "소송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아밋 메타 판사는 지난해 구글이 삼성전자 기기에 검색 엔진을 기본 탑재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메타 판사는 현재 검색엔진 기본 탑재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여러 차례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2020~2023년에 구글 검색, 플레이스토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4년 동안 80억 달러(약 10조9천억원)를 지불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이 같은 사실은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와 구글간의 앱스토어 반독점 소송과정에서 드러났다. 에픽은 2023년 11월 법정 증언을 통해 "구글이 인앱 결제 시스템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해 시장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했다"면서 구체적인 금액 지불 사실을 공개했다. 연방 배심원단은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 정책으로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권력을 남용했다고 판결하며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다. 구글은 현재 항소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AI 비서를 기본 탑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회사는 퍼플렉시티를 기본 AI 어시스턴트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퍼플렉시티 안드로이드 앱을 휴대전화에 사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갤럭시 S24, S25 등 최신 스마트폰에는 구글 '제미나이'를 기본 AI 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표 AI 기능인 번역, 이미지 생성, 서클투 서치 등 역시 구글과 협력 결과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폰에 퍼플렉시티가 도입될 경우 제미나이 대신 퍼플렉시티가 기본 AI 비서가 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협업 때문에 그간 소프트웨어 부분을 안드로이드에 의존하는 것이 AI 시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 일을 기점으로 자체 AI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지 주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시도를 구글이 막고 있는 탓에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한계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에 자체 독자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탑재했지만, 정작 홍보는 구글 '제미나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 지만 내세우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구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재판에서 구글의 새로운 AI 전략과 시장 지배력이 법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4.22 10:45장유미

게임사, 자체 공모전 통해 신작 IP 발굴 박차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 공모전을 통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원천 IP를 발굴하고, 이를 신작 개발에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네오위즈, 컴투스 등은 각각의 공모전을 마련해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를 모집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 공모전 '만들어봐 나만의 모험(이하 만나모)'을 개최한다. 만나모는 게임 인재를 발굴하고 제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만 18세 이상이면 나이, 학력, 전공 제한 없이 3~6인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다음달 21일까지 게임 기획 아이디어를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을 모티브로 한 모바일 게임 또는 콘텐츠라면 장르나 규모에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총 상금은 500만원이며, 대상 수상팀에게는 2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펄어비스 채용 시 서류 및 필기전형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또한 별도로 선발되는 만나모 제작팀은 펄어비스 사옥에서 실제 게임을 제작할 기회를 얻는다. 해당 팀은 '검은사막 엔진' 사용을 지원받으며, 최신 개발 장비, 현업 개발자의 멘토링, 매월 급여, 복지시설 이용, 채용 특전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네오위즈는 인디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내러티브 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를 시작했다. 세계관·스토리·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게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야기 중심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공식 티징 페이지를 통해 개인 개발자, 예비 창업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르와 플랫폼 제한은 없으나, 얼리 액세스 등 상용화된 작품은 지원할 수 없다. 접수 마감일은 2026년 1월 16일까지이며, 제출 자료는 마감 직전까지 수정 가능하다. 약 1년간의 모집을 거쳐 총 10개 팀을 선발하며, 시상식은 2026년 3월 6일 열린다. 총 상금은 1억6천5백만원으로, 네오위즈가 주최한 공모전 중 최대 규모다. 컴투스는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컴:온 2024'를 개최하고 모바일 또는 PC 플랫폼 기반 창작 게임을 모집했다. 첫 회임에도 25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기획서·영상 심사·빌드 테스트·발표 심사 등 과정을 거쳐 최종 4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1회 '컴:온' 대상은 'Spire of Might & Magic'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오토 체스의 자동 전투 시스템과 탐험 요소를 결합한 전략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게임 기획과 성장 요소, 플레이 목적성 등 전반에 걸쳐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DODGE'는 상하좌우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간단한 조작으로 회피하는 2D 탄막 생존 게임이다. 쉬운 조작 방식과 높은 몰입도, 참신한 콘셉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컴투스는 대상 수상팀에 2천만원과 상패, 최우수상 팀에 1천만원, 우수상 2팀에 각 500만원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수상자에게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 무상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실질적인 특전도 제공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 자체 공모전은 개발 생태계 확장과 유망 인재·콘텐츠 발굴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서 원천 IP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체 공모전을 통한 IP 확보 시도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42강한결

위기에 빠진 슈퍼캣, 김원배 대표 복귀...돌파구 마련하나

슈퍼캣이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복귀로 위기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작 게임 개발 취소와 영업손실 확대로 생존 갈림길에 선 가운데, 김원배 대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슈퍼캣은 2016년 설립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바람의 나라: 연'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고, '돌키우기 온라인'과 '그래니의 저택'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람의 나라: 연'은 슈퍼캣의 대표작으로, 넥슨코리아가 서비스를 맡아 일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하지만 슈퍼캣은 설립 10년도 안돼 위기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간 신작 게임 흥행 부재와 신작 개발 지연 등이 영업손실폭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슈퍼캣의 실적을 보면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7%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된 수치다. 이 회사의 성장성은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 기간 소개했던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개발 취소와 김영을 대표를 비롯해 핵심 개발자 등이 이탈한 탓이다. 그렇다면 슈퍼캣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달 경영일선에 복귀한 설립자 김원배 대표가 제역할을 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리더십이다. 김 대표는 당장 신작 게임 '바람의 나라2(가제)' 개발과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이버제트 합작 메타버스 플랫폼 'ZEP'과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슈퍼캣 2.0'을 선포했다. 해당 비전은 조직 내 신뢰 강화와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공정한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도트 아트 분야와 게임 지식재산권(IP) 해석 영역에서 실력을 입증해온 슈퍼캣의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인사 제도와 성과급 제도를 정비하고, 근태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내 플랫폼인 슈퍼위키에 익명 건의 게시판도 신설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슈퍼캣이 생존의 위기에 빠졌다. 신작 흥행 부재에 따른 영업손실 지속과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 취소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며 "경영일선에 복귀한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리더십을 지켜봐야할 때다. 시급한 과제는 바람의나라2 완성과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다. 김 대표의 리더십은 1~2년 내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41이도원

창립 30주년 맞은 BMW…전기차 230대로 고객에 '진심' 전한다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BMW는 전기차 충전기 2천400개를 구축하면서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앞서왔다. 확충된 전기차 충전에 전기차 체험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BMW BEV 멤버십은 i5, i4, iX1, iX2 등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BMW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되고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일 이후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은 'BMW 밴티지' 모바일 앱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시승 일정은 총 7일이며, 시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량 충전 비용 및 보험료는 BMW 코리아가 전액 부담한다. 시승 차량은 전국 14개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고객은 예약 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시승 차량을 수령 및 반납할 수 있다. 예약 일정은 매달 30일 열릴 예정이다. BMW BEV 멤버십의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SOCAR)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승 차량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BMW코리아는 BMW BEV 멤버십 론칭을 기념해 BMW 밴티지 앱에 신차를 등록한 기존 고객도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1천명의 당첨자를 선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5월과 6월 중 원하는 일정에 시승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는 BMW 밴티지 앱에서 오늘 오후 4시부터 27일 24시까지 진행된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BMW BEV 멤버십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려는 BMW의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라며 "프리미엄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BMW BEV 멤버십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체험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0:35김재성

11번가 뷰티 브랜드 싸이닉, '육상 여신' 김민지 선수 앰버서더 선정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의 뷰티 브랜드 '싸이닉'(SCINIC)이 '육상 여신' 김민지 선수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민지 선수는 '육상 여신'으로 불리며 유명 걸그룹 비주얼 멤버와 닮은 꼴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한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운동신경과 밝은 에너지를 뽐내며 활약 중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싸이닉 측은 선케어 제품과 김민지 선수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부합한다고 판단해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닉은 자외선 차단(SPF20)과 입술 주름개선을 돕는 신제품 'UV 쉴드 에센셜 립밤'을 출시했다. 멘톨의 상쾌한 플럼핑 효과를 담은 투명한 '클리어'와 입술 본연의 컬러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하는 '로지 핑크' 2종으로 선보인다. 또 김민지 선수 앰배서더 발탁과 새로운 선케어 제품 출시를 기념해 'UV 쉴드 에센셜 립밤' 2종과 'UV 엑스퍼트 선 에센스' 2종을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 지난 3월 출시한 'UV 엑스퍼트 선 에센스'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투명 파우치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1번가 신현호 패션·뷰티·글로벌담당은 “광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신제품 'UV 엑스퍼트 선 에센스'에 이어 자외선 차단 기능을 담은 립밤을 출시하면서 단단한 선케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4.22 10:30김민아

민주당, 신재생+원전 병행 감지...두산에너빌 실적 기대감↑

오는 6월 조기 대선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병행하는 에너지 정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감원전'이란 키워드를 내세우며,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해 신중한 노선을 취한 것과 온도차가 있다. 만약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원전 운영 계획이 축소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배경이다. 22일 정치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론조사상 가장 지지율이 높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에서 이같은 정책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을 고려해 원전을 병행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아직은)캠프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당내에서도 '탈원전'도 거론하던 과거와 완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원자력 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에서 이언주 의원은 "좌파에너지-우파에너지 같은 이분법에서 벗어나 원자력에 대한 이념적 갈등을 탈피해야 한다"며 "과학과 실용 중심, 경제와 안보의 관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에너지 업계는 이같은 조짐에 긍정적이다. 문재인 정권, 윤석열 정권에 걸쳐 전 정권에서 결정됐던 정책이 축소 또는 백지화되면서 관련 업계가 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대선 이후에는 원전 정책의 기조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38년까지의 정책을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상,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가 신규 설립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에 맞춰 발전소 설립 허가를 받고 설립해 상업 운영에 다다르기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에너지 정책들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될 사업이 담겨 수립된다”며 “이렇게 결정된 정책들을 5년짜리 정부가 뒤집는 일들이 많았고 이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산업 모두 겪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기업들은 정책상 추진될 사업을 염두해 억대 비용의 장비도 미리 구입하는데, 새로 들어선 정부가 계획을 갑자기 바꾸면서 중소 업체들은 고사 위기까지 치닫는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원자력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대선 관련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체코 원전 2기, 2026~2027년 연 해외 2기, 오는 2029년 국내 2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분석 보고서에서 매수 추천 배경으로 민주당 당론이 원전과 재생에너지 병행으로 변화한 점과 더불어 제11차 전기본 내 신규 원전 2기 등을 들었다. 체코 원전 사업도 잡음이 있지만 상반기 내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렇게 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수주 가이던스인 10조 7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원자력 분야에선 4조 9천억원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잠재력이 풍부한 SMR 시장에서도 정부 협력이 동반되고, 수출 기회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의 SMR 사업에 주 기기를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MR의 경우 사업 규모가 다소 작아 대형 원전과 달리 국가 단위 컨소시엄으로 수주전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럼에도 자국에서 SMR을 적극 도입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 간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책보다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2025.04.22 10:29김윤희

"AI에 일 맡길수록 두뇌 퇴화한다"…666명 연구 결과

AI 의존도와 비판적 사고력: 666명 대상 연구에서 뚜렷한 부정적 상관관계 확인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 도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인지 능력, 특히 비판적 사고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비즈니스 스쿨(SBS Swiss Business School)의 마이클 게를리히(Michael Gerlich) 교수가 발표한 이 연구는 AI 도구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사이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666명의 다양한 연령과 교육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AI 도구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력이 감소하는 뚜렷한 부정적 상관관계가 발견됐다. 특히 AI 의존도가 높은 젊은 참가자(17-25세)들이 더 낮은 비판적 사고력 점수를 보인 반면, 46세 이상의 참가자들은 AI 의존도가 낮고 비판적 사고력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년 참가자는 "거의 모든 일에 AI 도구를 사용합니다. 식당을 찾거나 직장에서 빠른 결정을 내릴 때도 활용하죠. 시간을 절약해주지만, 예전처럼 철저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잃고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들어요"라고 밝혔다. 인지적 오프로딩, AI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감소 사이의 핵심 연결고리 연구는 '인지적 오프로딩'(cognitive offloading)이 AI 도구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감소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인지적 오프로딩이란 기억 유지, 의사 결정, 정보 검색과 같은 인지 작업을 외부 도구에 위임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도구 사용과 인지적 오프로딩 사이에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r=+0.72)가 있었으며, 인지적 오프로딩과 비판적 사고력 사이에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r=-0.75)가 나타났다. 이는 AI 도구에 더 많이 의존할수록 인지적 오프로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비판적 사고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이 실시한 중재 분석에서도 인지적 오프로딩이 AI 도구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사이의 관계를 상당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도구 사용이 비판적 사고력에 미치는 총 효과는 유의미했으며(b=-0.42), 인지적 오프로딩을 통한 간접 효과도 유의미했다(b=-0.25). 이러한 결과는 AI 도구가 인지적 부담을 줄여주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사용자가 정보를 깊이 분석하고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감소시켜 비판적 사고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AI의 부정적 영향 덜 받아: 박사학위 소지자 vs 고등학교 졸업자 사례 비교 연구는 교육 수준이 AI 도구 사용이 비판적 사고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참가자들은 AI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비판적 사고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박사 학위를 가진 한 참가자는 "AI 도구를 정기적으로 사용하지만, 항상 받은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합니다. 교육을 통해 특히 AI가 때로는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교육 수준이 낮은 참가자들은 AI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표현했다. 고등학교 졸업자인 한 참가자는 "AI가 모든 것을 단순화하기 때문에 사용하지만, 때로는 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잃어가는 것 같아요"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시대 비판적 사고력 유지를 위한 4가지 교육적 전략 연구자들은 AI 도구가 학습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이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교육 환경에서 AI 도구를 통합할 때는 비판적 사고력과 인지적 참여를 촉진하는 활동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연구팀은 AI 도구 사용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제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 현장에서 AI 도구는 인지 작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능동적 학습 전략과 비판적 사고력 훈련을 강화함으로써 인지적 오프로딩의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연구팀은 교사 교육 프로그램에 인지적 참여를 유지하면서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AI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시기와 방법을 인식할 수 있도록 메타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교육적 전략으로 권고하고 있다. FAQ Q: AI 도구가 인지 능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면서 효율성은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네, 있습니다. AI 도구를 사용하되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정보 출처를 비교하고, AI가 제공한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며, 정기적으로 AI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AI에 노출되면 비판적 사고력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른 시기부터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비판적 사고력 발달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모와 교육자들은 아이들이 AI 도구를 사용할 때 균형 잡힌 접근법을 취하고, 독립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해야 합니다. Q: 일상에서 AI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비판적 사고력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A: 정기적으로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지고, 독서, 퍼즐 풀기, 토론 등 깊은 사고가 필요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정보나 추천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항상 다른 관점에서 검토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22 10:18AI 에디터

LG전자, 도요타서 첫 '우수 공급사' 선정…전장부품 공급 역량 인정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TMNA)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전사적인 제조 혁신과 체계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요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전장부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도요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정 개선, 자재∙물류 최적화 등 적극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원가 혁신을 이뤄내는 등 도요타의 북미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Navi-box)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모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Telematics Control Units)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을 일컫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24.4%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으로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텔레매틱스 분야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혁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00장경윤

"개인정보위 추구 혁신, 글로벌 AI·데이터 거버넌스에 반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위)가 국제 개인정보 전문가 협회(IAPP)의 '글로벌 프라이버시 서밋'에 참석한다. 이를 위해 고학수 위원장이 21~24일 4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개인정보위는 이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및 대표적인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 한편,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수장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등과 만나 개인정보 관련 국제적 현안을 논의한다. 고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신 행정부 연방거래위원회(FTC) 멜리사 홀리오크(Melissa Holyoak) 위원(Commissioner)을 만나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및 개인정보 정책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개최 계획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고 위원장은 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로 미국 정부, 산업계 대표, 주요국 감독기구, 시민단체 등이 모이는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마련 필요성과 이를 위한 개인정보 감독기구 역할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최근 미국 무역장벽보고서(NTE)에 제기된 한국의 데이터 이전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산업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 적정성 검토제'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등 개인정보위 정책을 공유한다. 동시에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디지털 통상, 인공지능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정책 동향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고 위원장은 '2025년 글로벌 프라이버시 서밋'에 참석해 '아태지역의 인공지능 거버넌스'에 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를 개최하는 IAP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ivacy Professionals)는 2000년 설립된 국제 개인정보 전문가 협회로, 매년 개최하는 서밋에는 전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 관련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 등 총 5천여 명이 참석한다. 이어 서밋 부대행사인 정보정책리더십센터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미국 국제정보통신정책 대사, 프랑스, 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 등과 함께 '인공지능 혁신을 촉진하는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정책'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정책 방향성,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메커니즘, 국제 협력의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보야나 벨라미 정보정책리더십센터 회장이 패널로는 스트브 랭 미국 국제통신정보정책 대사, 존 에드워드 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ICO) 위원장, 베트랑 뒤 마레 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CNIL) 위원, 로즈 모세로 동아프리카 디지털 통합 프로젝트(EA-RDIP)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보안 고문이 참여한다. 아울러 전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등과 릴레이 면담도 진행한다. 고 위원장은 르추웬홍 싱가포르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 위원장, 파하드 알레브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단장도 면담, 양 기관의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올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 아시아 감독기구로서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 최고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CPO) 등과 만나 인공지능 신기술과 서비스 동향을 파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위한 안전한 데이터 및 개인정보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 AI(인공지능) 기술 및 글로벌 정책 변화를 고려해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는 동시에, 우리 위원회가 추구하는 혁신과 신뢰의 원칙 방향이 글로벌 AI(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에 반영되도록 국제 협력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0:00방은주

영풍 석포제련소, 재가동 앞두고 임직원 안전교육 실시

영풍 석포제련소가 재가동을 앞두고 직원들 안전 교육을 마무리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3월과 4월에 걸쳐 임직원들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2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조업정지 기간 동안 안전보건공단 도움을 받아 산업재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회당 약 25명씩,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상대적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입사 6개월 이내 신입사원과 기존 인력 중 작업 전환자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교육은 30분간 이론교육과 1시간 30분 실습 체험으로 총 2시간씩 진행했다. 또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수칙과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추락 체험, 화재경보설비의 작동, 낙하물 충격 체험, VR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학습이 이뤄졌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번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긍정적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에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4.22 09:57류은주

오라클-구글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통합 확장 발표

오라클과 구글클라우드가 글로벌 고객의 멀티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다. 오라클과 구글클라우드는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 및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 클라우드 상의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제공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파트너사는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재판매할 수 있으며, 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도 지원된다.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는 자동화된 수명주기 관리, 내장형 로우코드 개발 기능, 종량제 기반 컴퓨팅·스토리지 자원 등으로 구성돼 워크로드 유연성 확보에 최적화됐다. 엑사데이터 X11M은 기존 세대 대비 인공지능(AI), 분석,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성능이 향상된 인프라다.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 어디서든 배포 가능하다. 조직별 가상머신 클러스터 구성도 용이해 리소스 분리와 비용 관리가 한층 수월해진다.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은 향후 12개월 내 구글클라우드 파트너 어드밴티지와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 소속사에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거래는 구글클라우드 크레딧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는 제한된 미리보기 형태로 우선 제공될 방침이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9c 및 23ai 버전의 엔터프라이즈와 스탠다드 에디션 2가 가상머신에서 실행된다. 오라클 카란 바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수석 부사장은 "해당 서비스는 멀티클라우드 시장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이번 협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클라우드 앤디 구트만스 데이터베이스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파트너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더 나은 유연성과 기술적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2025.04.22 09:50김미정

"비자 취소된 AI 인재들, 美 떠날 채비"…트럼프 정부 단속에 '연구 붕괴' 우려

미국이 유학생 비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며 인공지능(AI) 분야 연구 생태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주도의 강경 조치로 유학생 체류 자격이 무더기 취소되면서 인재 유출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는 것이다. 2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AI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 시스템(SEVIS)' 기록이 갑작스럽게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으로 제보한 이 학생은 약 10년간 미국에 체류하며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학업을 이어온 연구자다. 학생은 대학 국제학생센터로부터 비자가 종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유는 범죄기록 조회에서 이름이 확인됐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에게 범죄 전력은 전무했으며 과거 경찰과 단순히 접촉한 일이 유일한 연관 가능성으로 추정됐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비단 한 건이 아니다. 최근 수개월 사이 1천 명이 넘는 국제 유학생들이 미국 국토안보부와 국무부로부터 비자 취소나 심사 강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불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 측에 사전 고지도 없이 비자가 정지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실제 통보를 받기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대응도 어렵다. 일부 경우에는 비자가 취소된 다음에 다시 복구되기도 했다. 일례로 브리검영대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생인 스구루 온다는 비자 취소 후 이민 변호사의 소송 제기 직후 별다른 설명 없이 비자가 복원됐다. 법적 근거도 논란이다. 일부 학생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지 의혹, 반유대주의 활동 등을 이유로 퇴출됐지만 과속 티켓 등 사소한 위반이나 행정 실수도 퇴출 사유로 적용된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태의 배경에는 AI 기반 자동 심사 시스템이 있다. 변호인단은 미 정부가 AI 기술로 유학생의 신원 정보를 선별하면서 사람의 검토가 배제돼 오류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법원도 이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최근 조지아주 법원은 100여 명의 유학생에 대해 임시 체류 복원 명령을 내렸다. 다만 해당 명령은 제한적이며 추후 정부의 반발 가능성도 있다. 미국 유학생 비자 시스템은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AI 분야 핵심 모델인 '트랜스포머'의 공동 창시자 아시시 바스와니와 보이체흐 자렘바 오픈AI 공동 창업자 모두 과거 학생비자 소지자 출신이다. 예쑹 유 칼텍 교수는 "이번 단속은 단순한 개별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연구 생태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오픈AI, 구글 같은 빅테크 연구진도 체류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2 09:48조이환

위로보틱스, 노인간호학회서 웨어러블 로봇 선봬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는 지난 18일 삼성노블카운티에서 열린 한국노인간호학회 교수 임상연수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노인간호학회 소속 교수 회원들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을 착용하고 6만8천 평 규모 삼성노블카운티 내 공원에서 체험했다. 연수회는 지난 11일과 18일 두 차례 진행됐다. 삼성노블카운티 웰에이징 특화 주거복지시설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참관·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윔은 건강한 시니어뿐 아니라 삼성노블카운티 내 너싱홈 융합치료센터에서도 기능 회복 훈련 및 일상생활 유지 보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윔 출시 1년 전인 2023년부터 삼성노블카운티와 협력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은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건강한 삶의 기본인 걷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제품이다. 윤건향 삼성노블카운티 클리닉센터 간호팀장은 "윔은 보행기능을 보조하고 확장함으로써 입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핵심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2 09:38신영빈

서클, USDC 활용 본격화...신용카드 겨냥한 차세대 결제·송금 네트워크 출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새로운 글로벌 결제 및 해외 송금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클은 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87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결제 및 송금 인프라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이 행사에는 은행, 핀테크 기업,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해외 송금 업체, 그리고 USDC 전략 파트너들이 초청됐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행사에서 "이번 발표는 서클의 다음 성장 단계를 여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결제 기술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내부 관계자 코멘트를 인용해 이번 송금 네트워크가 장기적으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경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클은 최근 미국 내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었으나,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정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결제 네트워크 출범은 불확실한 자본시장 대신 실질 수익 기반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전략 변화로 해석했다. 서클은 이번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5.04.22 09:35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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