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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PU 우선 확보…세계 수준 LLM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즉시, 단기, 중장기 등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키로 했다. 20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3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AI컴퓨팅인프라 특별위원회와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1분기 내 수립 예정이던 대책을 딥시크 돌풍으로 앞당겨 마련한 방안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GPU 1.8만장 확보...H100 416장 우선 지원 이 방안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가동한다. 당장 현장에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AI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등 이미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GPU 자원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 있는 엔비디아 H100 880장 가운데 정부가 416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한다. 그 중 1만 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확보하고, 나머지 8천여 장도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 중장기 단계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등 저전력 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도 지원한다. 민간의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 전력 입지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첨단 AI R&D 등 우대 공제율 30~50%, AI 통합투자 우대 공제율 15~35%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비수도권에 AI데이터센터 구축 시 전력계통 영향평가 우대를 검토하고, 항만배후단지, 공항지원시설 등으로 입지 다변화, 승강기 미술품 설치 최소기준 적용 등 전력 입지 시설에 관한 제도개선 등도 지속 추진한다. 국산 AI 반도체의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토대로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HW-SW 기술생태계를 조성하여 대규모 고성능 시스템의 최적 운용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수요 창출과 동시에 기술개발 성과의 실증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 추진...AGI 구현 1조 단위 예타 검토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독자적 인공지능 모델 경쟁력 확보를 본격 추진한다. AI 국가대표 프로젝트인 가칭 월드베스트LLM(WBL)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AI 정예팀을 선발하고 단시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 GPU 등 핵심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 또한 AI 분야의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인재가 팀을 이뤄 겨루는 대규모 경진대회인 '글로벌 AI 챌린지'도 개최한다. 세계적인 AI 분야 석학들과 대국민 평가 등을 통해 최고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입상자에 대해서는 창업 지원이나 WBL 정예팀 기업에 채용을 연계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고급 AI 인재 양성체계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뉴욕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영미권을 넘어 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AI 신진연구자의 창의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업이 원하는 실전 역량을 갖춘 최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사, 교재, 수업 없이 실전형 혁신 교육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확대하고, '기업-대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대폭 지원한다. WBL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예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핵심 인재를 국내에 유치할 경우 인건비, 연구비, 체재비 등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 AI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우리 AI 인재'가 개발한, '우리 AI 모델'로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우수한 국산 AI 모델의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우리의 독자적 특화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의료(맞춤형 치료 건강관리), 법률(대국민 법률정보 제공), 공공(행정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패권경쟁은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이 1년 늦어지면 경쟁력은 3년이 뒤처진다는 각오로 AI 컴퓨팅 인프라와 핵심인재 육성 확보에 전폭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미 보유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하는 등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1:30박수형

글로벌 톱수준 LLM 개발 추진...데이터 개방 확대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와 GPU 컴퓨팅 인프라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0일 3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AI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AI환경이 급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국가 AI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AI 핵심인재 양성과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활용과 산업화에서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 AI 스타트업 육성과 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전문가 발제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글로벌 AI현황 및 국내 대응방향을 주제로 트럼프 행정부 AI정책과 중국 딥시크AI 개발이 우리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을 소개하고, 민간 AI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산업전반의 AI전환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관계부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AI역량 강화방안', 중소벤처기업부가 'AI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 확산방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데이터 확충 및 개방 확대방안' 등의 안건을 발표했다. 월드베스트 LLM 프로젝트 추진 미국과 중국 등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세계 수준의 AI 모델 개발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AI 컴퓨팅 자원 및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면적인 AI 산업화와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먼저 'AI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해 글로벌 톱 수준의 LLM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 GPU 등 연구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가칭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예팀이 필요한 글로벌 핵심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연구비 등 지원을 확대한다. 우수 AI 모델은 공공과 민간 영역으로 활용을 확산하고, AI 연구자들과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공유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미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범용 인공지능(AGI, 예타진행)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도전한다.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 확보하기 위해 AI분야 도전적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AI챌린지'를 개최를 추진하고, 지난해 미국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을 유럽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AI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업이 원하는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고, 혁신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슈퍼컴 6호기에 GPU 1.8만장 확보...학습 데이터 추가 개방 현장의 시급한 AI컴퓨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슈퍼컴 6호기에 총 1.8만장 규모의 컴퓨팅 자원(GPU)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AI 밸류체인 전반에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전력, 입지 관련 제도개선 등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한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통해 국산 AI반도체와 AI 모델을 패키지로 실증하고, AI반도체 HW-SW기술력 강화를 지원한다. AI 학습을 위한 양질의 공공 민간데이터를 확충하고 개방을 확대한다. 그간 자율주행 분야에만 허용되었던 비정형 원본데이터(영상 등) 활용을 사회적 산업적으로 필요한 분야로 확대하고 AI 연구에 필요한 기간동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활용특례를 마련한다. 또 범죄 예방 등 공익적 AI개발을 위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법 처리근거를 확대한다. 의료, 국방 등 민감분야의 합성데이터와 생성형 AI 고도화를 위한 미디어, 산업 제조, 금융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를 개방한다. 공공데이터 중 AI 수요가 높은 비정형데이터, 합성데이터 등을 국가중점데이터로 적극 개방한다. 공공기관의 가명처리 내부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가명정보 제공실적을 반영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촉진한다. AI 선도 프로젝트 가동...AI 서비스 확산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 서비스가 국내외 시장에 조기 확산되어 수요 창출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의료, 법률, 미디어 문화, 재난 안전 등 산업 파급력과 대국민 체감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부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특정 산업 문제해결에 특화된 분야별 AI서비스를 개발하고, 산업 업종별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AI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기업 간 협력 방식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해 제조, 금융 등 분야별 AI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를 지정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 규모의 융자 보증 등 자금, 인력, 판로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융자, 보증 등 중소기업 신규 유동성 공급총량의 60%(5.7조원)를 AI 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2027년까지 정부, 민간 자금 등 약 3조원 규모의 AI 집중펀드를 조성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025.02.20 11:30박수형

데이원컴퍼니-업스테이지, AI 인재 키운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커널 아카데미 AI 부트캠프를 열고 AI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링크드인과 공동 조사한 업무동향지표 2024에 따르면, 한국 기업 조직 내 리더 77%가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71%)보다 높은 수치지만 실제 AI 역량을 갖춘 인재는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패스트캠퍼스는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산업계 요구에 맞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부트캠프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9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86%에 달하는 검증된 교육과정이다. 커널 아카데미 AI 부트캠프는 7개월간 진행되며, 기초 AI 강의(2개월), 심화 프로젝트 및 AI 경진대회(2개월), AI 실무 트랙(3개월)으로 구성된다. 이 과정의 핵심은 현직 AI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3단계 딥러닝 트랙 학습법이다. ▲취업 트랙 ▲창업 트랙 ▲논문 트랙으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은 수강생의 최종 목표에 맞는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기존 교육과정이 이론 중심에 그쳤다면, 커널 아카데미는 실제 서비스 개발 역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갖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다. 커널 아카데미의 또 다른 강점은 국내 AI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업스테이지, 마크클라우드, 오노마에이아이 등 유망 AI 기업에서 최대 2개월간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완성한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AI 업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설계다.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강사진들은 20회 이상의 특강을 통해 최신 AI 트렌드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커널 아카데미 수강생만을 위해 설계된 7개의 AI 경진대회를 거쳐 실력을 검증한다. 더불어 분야별 전문 멘토진이 그룹 및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이번 부트캠프 지원자는 3단계 선발 과정을 거친다. 지원자는 사전 신청 후 1:1 상담 또는 비대면 녹화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일배움카드로 교육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은 3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마감은 3월 9일이다.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계의 인재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커널 아카데미는 실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인재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부트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수료 기준을 충족한 교육생에게 약 3천만원 상당의 온라인 강의 학습권을 6개월간 추가로 제공한다.

2025.02.20 11:24백봉삼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게임팬 몰리나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하는 가운데, 게임팬이 대거 몰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흥행 예상작 중 하나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꺼낸다. 회사 측은 어제부터 클라이언드 사전 다운로드 지원을 시작했으며, 오늘 정오(12시)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일찌감치 위메이드의 대작으로 꼽히며 게임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로 제작돼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MMORPG 특유 감성 등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며, 9천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용자는 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 4종의 클래스를 육성할 수 있다. 또 후판정 시스템을 활용한 역동적인 전투 액션과 다채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본 및 능동 성장형 콘텐츠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게임은 이르면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도 온보딩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시장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박관호 대표 체제에 첫 위메이드 대작이란 점에서 흥행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게임이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의 뒤를 이어 단기간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면, 박 대표 체제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새해 첫 대작이다. 오늘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작 반열에 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위메이드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지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1:11이도원

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소드'로 서브컬처 시장 연착륙

위메이드커넥트가 지난달 선보인 신작 '로스트소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캐주얼 게임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위메이드커넥트는 '로스트소드'로 서브컬처 시장에 연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일 출시된 '로스트소드'는 인물들의 서사와 소녀들의 액션에 초점을 맞춘 중세 카멜롯 전설 배경의 게임이다.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개발한 코드캣이 제작했으며, 전작과 유사한 게임 방식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현대 세계에서 이세계 브리타니아로 넘어온 취업준비생 에단으로, 이세계에서 소녀 기사단과 함께 모험을 펼치게 된다. 수집형 RPG 형식으로 횡스크롤 액션 스타일과 2D 애니메이션 연출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게임은 보스 레이드, 격파 모드 '오베론의 탑', 이용자 대전 '콜로세움', 미궁 탐색, 파티 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인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던전 3곳과 이벤트 던전 2종도 운영한다. '로스트소드'는 애니메이션풍 작화를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요한 스튜디오, A3 스튜디오, 클로버웍스 스튜디오 등 국내외 굵직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개발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민승우, 강시현, 김하루, 장예나 등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스토리 몰입도를 높였다.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고, 매출 순위에서도 5위권을 유지했다. 출시 한 달이 지난 현재도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비스 기간 중 일부 운영 이슈가 발생했지만, 회사 측의 적절한 대처로 빠르게 게임을 안정화시키기도 했다. 이용자들 역시 이러한 부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스트소드'의 흥행은 위메이드커넥트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이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위메이드커넥트의 새해 성장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한, 이러한 성과가 이어진다면 위메이드커넥트는 올해 흑자 전환과 더불어 재도약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위메이드 측은 지난 12일 열린 2024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로스트소드의 글로벌 출시 시기나 방식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 어렵지만 '로스트소드'의 글로벌 출시를 고려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 시장이 레드오션임에도 로스트소드는 신작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지금 같은 수치가 지속되고, 글로벌 출시가 결정된다면 위메이드커넥트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0 11:10강한결

美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가까이서 달 뒷면 찍었다 [우주로 간다]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의 무인 달 탐사선이 달 착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파이어플라이의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최근 3분 18초의 엔진 연소를 완료해 달 궤도를 낮춘 후, 새로운 위치에서 달 뒷면 근접 영상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엑스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달 표면 약 120km 상공에서 달의 뒷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동은 다음 달 2일 달 착륙을 위한 것으로 탐사선을 높은 타원형 궤도에서 훨씬 더 낮은 타원형 궤도로 이동시켰다. 해당 궤도로 이동하면서 블루 고스트는 달의 뒤쪽을 돌게 됐고 이로 인해 지구와 통신이 간헐적으로 끊길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루고스트는 지난 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향했다. 블루고스트 탐사선은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임무의 일환이다. NASA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 달 탐사를 진행하기 위해 민간 14개 업체와 협력해 CLP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다. NASA와 CLPS 계약을 맺은 업체 중 애스트로보틱이 작년 1월 처음 페레그린 달 착륙선을 우주로 발사했다 실패했고, 지난 해 2월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모든 계획이 성공한다면 블루 고스트는 달에 착륙하는 두 번째 미국 민간 탐사선이 될 예정이다. 탐사선이 달 표면에 도착하면 달이 밤을 맞아 전력이 끊어지기 전까지 약 14일 동안 작동하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탐사선에는 10개의 NASA 장비가 탑재돼 있어 달 지표면 샘플을 수집하는 등 작업을 수행하며 미래 유인 달 탐사 임무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에 블루고스트를 달로 보낸 스페이스X의 로켓에는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레질리언스' 달 탐사선도 함께 실려 있었다. 레질리언스는 오는 5~6월 달에 착륙할 예정으로, 탐사선에는 티네이셔스(Tenacious)라는 소형 로버가 실려 있는데 이 로버는 달 극지방에 착륙해 달 토양을 조사할 예정이다.

2025.02.20 11:06이정현

서울테크노파크, 디딤돌 첫걸음 창업전문기관 R&D 추천과제 109개 선정

서울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첫걸음 창업전문기관 R&D 추천 과제 중 109개 과제가 선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창업기업에 대한 전략적 R&D지원을 통해 기술기반 창업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테크노파크에서는 역량평가를 거쳐 총 130개 과제를 추천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1.2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이 지원되며, 1년간 과제를 수행한다. 서울테크노파크에서는 ▲첫만남데이 ▲초기창업기업역량강화교육 ▲수요기술조사사업 ▲IP포트폴리오 구축 ▲특허평가보고서 지원 ▲산업현장 맞춤형 멘토링 ▲투자유치 기술특례상장 세미나 ▲언론홍보 연계지원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과제에 선정된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만큼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을 운영하는 서울테크노파크는 서울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사업재편지원사업, 수요기술조사사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02.20 10:13박수형

2050년 넷제로 목표 UAE, '태양광+ESS' 프로젝트 또 발주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달에 이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 발주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바이 전력수자원국(PJSC)은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솔라파크에 1.6GW와 1GW 배터리 저장 장치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두 번째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이후 프로젝트 수주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동 시점은 2027~2029년으로 예상했다. UAE는 지난달에도 세계 최대 규모 ESS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국영 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는 5.2G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19GWh 규모 ESS 건설에 60억 달러(약 8조 6천억원)를 투입한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2025.02.20 10:09김윤희

MS 첫 양자 컴퓨팅 칩 공개…상용화 시기 언제쯤?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첫 양자 칩을 공개하며 빅테크들의 기술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인류의 난제를 풀어줄 미래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두 기업이 앞서 나가면서 이 시장에서도 미국이 주도권을 잡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19일(현지시간) 위상 초전도체 기술을 활용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Majorana) 1'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손바닥 크기인 이 칩은 일반적인 초전도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 기반 칩과 달리 '위상적(topological) 큐비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위상적 큐비트는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유지되는 특성을 가진다. 기존 큐비트보다 안정성이 높아 그간 차세대 양자 연산 기술로 주목 받아 왔다.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한다. 현재 양자 칩은 큐비트의 수가 많을수록 더 강력한 연산 능력을 발휘한다. '마요라나 1'에는 큐비트 8개가 탑재됐으며 100만 개 이상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는 "큐비트 100만 개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시점을 '양자컴 상용화' 시작으로 본다"며 "이번 칩 개발로 양자컴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구글도 지난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구글은 윌로우 칩을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를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론티어가 10의 24제곱년 걸려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는 단 5분 내에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구글의 양자컴이 우수한 연산력으로 가상 화폐의 암호를 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한 때 가상 화폐 가격은 큰 폭으로 폭락할 정도로 충격을 받기도 했다. 또 구글, MS 외에 IBM도 지난 2023년 1천121큐비트의 양자컴을 개발하는 등 양자컴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도 점차 막강해지고 있다. IBM은 오는 2029년까지 오류 수정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처럼 미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 움직임으로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 시기가 점차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지난 4일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앞으로 3~5년 안에 양자컴퓨팅 기술 중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며 "그(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 컴퓨터는 향후 신약 개발, 최적화 문제 해결, 암호화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구글, IBM, MS 간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 지, 어느 기업이 먼저 양자 컴퓨팅 상용화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양자 컴퓨터가 일반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미래 혁신 기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온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양자 상태가 깨져 쉽게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으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당장 상용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일각에선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MS 등의 기업들이 사기성이 짙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MS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거의 10년 동안 '마요라나'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팀이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MS는 이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2.20 10:06장유미

KT꿈품교실, 2025년도 봄학기 참여자 모집

KT는 전국 거점지역 4곳의 대학병원과 난청 아동의 재활치료와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KT꿈품교실 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KT가 지원하는 KT꿈품교실은 난청 아동이 권역 내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병원 내에 만들어진 난청 아동 재활 공간이다. 언어 치료, 음악 및 미술 교육 등 난청 아동을 위한 다양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촌 세브란스병원(2월 19일~3월 5일)를 시작으로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신청을 받는다. 병원 별로 봄학기 시작 일자가 다르고, 인원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신청 전 각 병원으로 개별 문의를 해야 한다. 올해 봄학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24개월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언어와 음악, 미술 영어 과목이 개설된다. 일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개설해 다른 지역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언어, 음악, 미술 과목을 운영한다.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개설되는 언어, 음악, 중복장애 아동 대상 치료 프로그램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아동이 참여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병원에서는 만 2세에서 12세 사이 아동 대상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수업이 개설될 예정이다.

2025.02.20 10:01최지연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로 B2B 가전 시장 공략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Built-in)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SKS'로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2016년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그간 축적된 프리미엄 빌트인 기술력과 고객 신뢰로 북미, 유럽 등 최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정받는 빌트인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올해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계승하고 보다 고객에게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에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 달러(한화 약 93조3천500억원)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더욱 확대된 SKS 라인업을 현지시간 25일부터 27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선보인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단순 제품을 넘어,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가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요리할 때만 화구가 불빛으로 표시돼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일체형 후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조리대 아래로 수납 가능하며 에어커튼 기술로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LG전자는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Prorange)'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된다. 또 제품 아래에는 오븐이 탑재돼 동시에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프로레인지에 올프리 인덕션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에 적용된 '고메 AI(Gourmet AI)' 기술은 오븐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AI가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오븐 내부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며 영상, 사진으로 저장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0:00장경윤

LG헬로비전, 지역 소통 프로그램 '주주포차' 전국 확대

LG헬로비전은 지역 정치인과 주민이 소통하는 콘텐츠 '주주포차'에 정치인 참여를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주주포차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포장마차'라는 뜻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이 포차 손님으로 방문해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LG헬로비전은 주주포차에 지역 정치인 참여를 늘려 지역별 현안을 집중 분석하고, 지역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는 필수 매체 인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픈 스튜디오와 연계 계획도 세웠다. LG헬로비전은 강원도 원주에 이어 경남 김해와 전남 목포 오픈 스튜디오도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향토음식점이나 맛집에서도 촬영을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강원도 원주에서 처음 시작한 주주포차가 다양한 패널이 출연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국 정치인과 함께 지역 소식을 다룸으로써 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케이블TV 경쟁력이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은 유튜브로 공개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 정치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주포차가 지역 정치와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5.02.20 09:56최지연

中서 고전하는 테슬라, 인구 대국 인도 재공략…4월 출시 준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 중인 테슬라가 인도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인디아TV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4월 일부 모델을 인도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델리와 뭄바이에 매장을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 BYD 등 경쟁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초기 모델을 약 22lakh 루피(약 3천6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는 약 35lakh 루피(약 5천8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인력 채용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테슬라가 글로벌 구인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통해 인도에서 매장 관리와 고객 대면 업무 등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 차량을 생산하지는 않는다. 인도에서 판매하는 차량은 대부분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1년에도 인도 진출을 타진했으나, 인도 정부에서 부과하는 높은 관세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3월,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소 5억 달러를 투자해 현지 공장을 설립할 경우 수입세를 15%로 낮추는 새로운 전기차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인도에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5.02.20 09:33류은주

"로봇 경쟁력 핵심은 부품…실증·표준 지원해야"

“로봇 사용 대수가 많다고 로봇 강국이 되는 건 아닙니다. 로봇 기업과 부품 기업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업해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봅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국내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품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수한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속기 생활 35년…국산화 기여하고 싶어" 류 대표는 약 35년 넘게 로봇 부품 개발과 생산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에서 기계설계 학·석사를 공부하던 때부터 로봇 개발의 꿈을 키웠다. 1989년 졸업과 동시에 대우중공업 연구소에 입사했다. 당시 기존 로봇팀이 해체된 상태라 감속기 개발로 업무를 시작했다. 주로 굴삭기 선회와 주행용 감속기, 지게차용 변속기 등 개발을 담당했다. 1995년 로봇 개발팀이 다시 꾸려지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로봇을 시작했다. 당시 회사가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과 기술 제휴를 맺으면서, 일본 기술연수를 가서 로봇 설계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주로 수직다관절 로봇을 개발에 참여했다. 하지만 독자모델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려던 때 대우그룹이 위기를 맞으면서 다시 로봇팀이 해체됐다. 이후 로봇팀 동료들이 창업한 라온테크에서 로봇을 개발했고, 독립해서 자동차 부품 생산 등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시 로봇 분야로 돌아와 이노스웰에서 원자력 발전소 정비 로봇 개발에도 참여했다. 2018년 송현그룹에서 에스비비테크를 인수하고, 감속기와 로봇분야를 경험한 전문경영인을 찾는 시점에 예전 직상 상사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류 대표는 “로봇 개발 시 항상 아쉬움을 겪었던 감속기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이 엔지니어로서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류 대표가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늘 품고 있던 기술은 '기어와 감속기'였다. 일반 산업용 감속기부터 시작해, 로봇팀에서는 로봇용 감속기 및 손목구동 기어 메커니즘을 담당했고, 현재는 로봇용 감속기를 주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 "하모닉 감속기 원천기술 확보…새 시장 선점" 에스비비테크는 영문명 중 BB가 '볼 앤드 베어링'을 뜻하는 만큼, 베어링 회사로서 정체성을 지녔다. 특히 반도체 공정 중 진공로봇에 사용하는 초박형 베어링이 주력이다. 초박형 베어링은 아주 얇은 베어링 궤도륜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하모닉 타입의 감속기는 핵심 3개 부품 중 2개가 기본적으로 탄성 변형이 쉽게 되면서도 정밀도를 유지해야 하는 부품으로 구성된다. 베어링 사업에서 확보한 박형 부품 가공 기술을 그대로 필요로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일찍이 국산화에 나설 수 있었다. 핵심 경쟁력은 하모닉 감속기의 핵심 부품인 베어링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독자 치형인 알파치형 설계 기술과 소재 및 열처리 기술, 기타 해석 기술, 정밀 가공 기술 등 하모닉 타입 감속기를 제작하기 위한 대부분의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주문 대응 능력을 키웠다. 자체 원천기술을 토대로 고객 요구 사항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준모델 4주, 특주타입은 8주 내에 납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핵심 부품을 고정도 기술로 직접 생산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일본 하모닉 타입 감속기 선도 업체 대비 70%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류 대표는 “하모닉 타입 감속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장은 산업용 로봇이지만, 현재 경쟁이 무척 심화된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가격이 일본의 선도 사업자를 비롯해 중국 사업자 등에 의해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쟁 과열로 산업용 로봇 부문에선 공급업자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생산의 스마트 공장화와 본격 양산을 통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준비되는 시점에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류 대표의 구상이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 수요 시장이 방위 산업과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점차 다원화되고 있는 것도 기대되는 점이다. 에스비비테크는 전통적인 감속기 적용 부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신규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 "로봇 트렌드 경량·소형화…휴머노이드도 대응" 류 대표가 꼽은 감속기의 최근 기술적 트렌드는 경량화와 소형화다.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로봇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으며,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도 증가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4년 동안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대형 과제를 통해 소재부터 최적화된 설계로 하모닉 타입 감속기의 무게를 경량화했고, 구조 최적화로 완성도를 높였다. 류 대표는 감속기 중량대비 고토크화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크기에서 기존보다 더 높은 하중 전달능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같은 부하에서 감속기의 수명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난다. 에스비비테크는 치형설계 최적화와 접촉각도 확대를 통해 하중 전달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작동 개념을 완전히 바꿔 3점 접촉 타입을 개발해 보다 높은 토크 전달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는 소형 유성기어 감속기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와 마찬가지로 초소형 모듈로 구성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개발할 수 있다고 류 대표는 자신했다. 이 밖에도 초박형 베어링의 경우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방산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최근 미사일 내부 센서, 조종 구동기용 베어링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봇부터 방산·조선·반도체까지 수요 커진다" 에스비비테크는 크게 4개 분야에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위산업 ▲산업용(협동) 로봇 ▲서비스 로봇 ▲해외사업 등이다. 에스비비테크는 방사청 무기체계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 이후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및 광대역 무선전송장비(HCTR)용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는 “K-방산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키우고 신규 체계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기존에 적용된 감속기를 교체하는데 필요한 정비용 감속기 사업을 수주해 국내 방산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은 세부적으로 제조용 로봇과 조선소 로봇,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조용 로봇은 글로벌 선도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특정 부품 공급망과 수급 가격 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용 로봇의 구조부, 제어부 부품 국산화율은 약 40% 수준에 그친다. 국내 로봇 업체들의 국산화 부품 공급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주요 로봇 업체와 협업을 통한 국산화 및 신뢰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확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특성상 정밀제어와 진동 소음에 민감한 웨이퍼 이송 로봇에 적용되는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다년간 양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 등에서 고정밀 감속기 국산화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 현장에서는 숙련된 용접공 구인난이 지속되며 용접용 경량 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2022년부터 초경량 감속기 개발 공급 실적을 필두로 용접용 경량 로봇 기구부 자체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로봇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분야로 꼽히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소형 및 경량화 감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용 하모닉 감속기 개발을 마치고, 대기업 중심의 목표 시장을 탐색 중이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서비스 로봇 업체와 협업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제조 기업들이 직접 부품을 생산하는 캡티브 마켓 진출 확대를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개발 업체와도 협업을 추진 중이다. 물류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로의 진출도 주목된다. 국내 대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전용 구동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모닉 타입 감속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채널을 키우고 있다. 중화권 및 유럽, 미주, 일본 등 해외 유통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오는 3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5'에도 제품을 출품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품 생산, 규모의 경제로 가격 경쟁력 키워야" 류 대표는 “대한민국 로봇 사용 밀도가 세계 1위라고 하지만, 로봇업계 규모는 아직 미약하다”며 “대부분 중소 규모 로봇 업체들은 사업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꾸준히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행하는 기업에 정부와 유관 기관들에서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품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 ▲개발된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실증(PoC)을 통한 시장 확보 지원 ▲로봇 업체 간 상호 표준 부품 체계를 구축하는 일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산 부품 활용 시 이점을 주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는 게 류 대표의 생각이다. 류 대표는 “각 업체가 잘하는 전문 분야에 집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또 다른 우수한 업체와 협업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 성장과 함께 다양한 협업과 스마트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주도로 로봇부품기업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에스비비테크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5.02.20 09:30신영빈

캐피탈랜드, 한국에서 사모대출펀드 사업 확장

--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제휴로 1,800억 원 규모 첫 펀드 설정하며 캐피탈랜드의 한국 내 사모대출 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드러냄 -- 서울 구로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 개발사업에 400억 원 대출 실행 서울, 대한민국 2025년 2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인 부동산 자산 운용사인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CapitaLand Investment Limited, 이하 CLI)의 한국 지사인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총 1,800억 원[1] (1억 6,920만 싱가포르 달러[2])규모의 첫 번째 한국 사모대출펀드(이하, 펀드) 를 결성했다. 이로써 CLI는 한국 시장에서 운용 중인 자금을3.3조 원 상당 ( 31억 싱가포르 달러)으로 늘렸다. 캐피탈 인베스트먼트의 PEF가 서울 구로에 있는 데이터 센터(사진) 개발을 위해 400억원 상당의 대출을 제공했다. 긍정적인 수급 역학과 30메가와트의 전력 확보로 2028년 3분기 완공되면 데이터 센터는 효과적으로 수요를 흡수하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CLI는 새로 출범하는 캐피탈랜드한국투자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CapitaLand Korea Investment No. 1 PEF)에 11%의 스폰서 지분을 투자하고, 이를 통해 한국 내 주요 도시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 숙박 시설, 오피스, 주거 등 다양한 자산 유형에 대한 PF 및 모기지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업무집행사원(General Partner)으로서 해당 펀드를 운용한다. 해당 펀드는 그 첫번째 대출로 서울 구로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사진) 개발에400억 원의 PF대출을 제공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서울 내에 위치하며 30메가와트의 전력 확보가 확정되었고, 착공을 위한 인허가가 모두 완료된 사업이다. 2028년 3분기에 완공되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가장 우선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본 사업은 신용등급 A-인 SK에코플랜트가 시공에 참여하는 동시에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며, KT의 자회사인 KT 클라우드가 데이터 센터 임대와 운영을 맡는다. 손민성 캐피탈랜드투자운용 대표는"해당 펀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CLI가 한국에서 2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면서 탄탄한 네트워크와 신뢰를 구축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CLI는 다양한 자산 유형에 대해 누적된 국내 부동산 투자 환경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펀드 상품군을 확장하고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적절한 투자 기회를 파악하고자 한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CLI는 사모대출 부문에서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혁신(Disruption)'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에 따라 한국 사모대출 부문에 진출했다. 점진적인 금리 인하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은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대출 비중을 점차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3].국내 기관들의 보수적인 대출 기조에 따라 더욱 어려워진 자금조달 상황은 사모대출 투자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당사는 한국투자증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투자기회 발굴, 펀드 운용 및 사모대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해당 펀드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당사는 국내 사모대출 펀드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 우리의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자산 가치 상승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모대출 확대에 나선 CLI CLI는 2024년 12월 2억 호주달러[5] (1,826억 원[6])에 윈게이트(Wingate)를 인수한다[4]고 발표[https://www.capitaland.com/en/about-capitaland/newsroom/news-releases/international/2024/december/CLI-announces-acquisition-Wingate-boost-private-credit-capabilities-Australia-presence.html ]한 후 한국에서 해당 펀드를 출범했다. 윈게이트는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도적인 사모 대출 투자 운용사 중 한 곳이다. CLI는 윈게이트 인수를 통해 호주에서 사모대출 사업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신규 투자 기회 발굴 네트워크의 폭넓은 확대를 통해 기관 투자자 및 개인 고액 자산 투자자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CLI는 또한 2024년 11월 호주 대출 프로그램(ACP)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CLI가 윈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획하고 착수한 2억 6,500만 호주달러(2,419억 원) 규모의 첫 사모대출펀드이다. 한국에서의 입지 확대 해당 펀드의 설정으로 CLI는 한국에서 총 16개의 사모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CLI는 2024년 8월 국내 최대 금융그룹 계열사인 KB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 총 2,000억 원(1억 ,8800만 싱가포르 달러[1]) 규모의 밸류에드 오피스 블라인드 펀드(Value-add Office Blind Fund)를 결성했다.[https://www.capitaland.com/en/about-capitaland/newsroom/news-releases/Korea/CLI-closes-new-KRW-200-billion-value-add-office-fund-in-South-Korea-to-grow-funds-under-management.html ] 또한, CLI의 대표적인 코어 펀드인 캐피탈랜드 오픈 엔드 리얼 에스테이트 펀드(CapitaLand Open End Real Estate Fund)는 2023년 9월 신축 물류센터인 안성 성은물류센터를 총 1,090억원(1억 246 만 싱가포르 달러[7]))에 인수했다.[https://www.capitaland.com/en/about-capitaland/newsroom/news-releases/international/2023/september/COREF_exceeds_SGD1bil_FUM.html ] CLI는 한국 내 사무실, 물류 시설, 숙박용 부동산, 셀프 스토리지, 데이터 센터로 구성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8] 100% 자회사인 애스콧(The Ascott Limited)과 숙박 시설 투자 전문 싱가포르 상장리츠인 캐피탈랜드 애스콧 트러스트(CapitaLand Ascott Trust)를 통해 서울, 부산, 청주, 인천, 제주에 2,400여 개 객실 규모의 9개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 소개(www.capitalandinvest.com)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인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CLI)는 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선도적 글로벌 부동산 자산 운용사다. 2024년 9월 30일 현재 CLI는 1,340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자산을 6개의 상장리츠 및 테마별 전술적 전략에 투자하는 일련의 사모 부동산 펀드를 통해 투자하고 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포트폴리오에는 복합 개발, 리테일, 오피스, 숙박, 산업 단지, 물류, 비즈니스파크, 웰니스, 셀프 스토리지 및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이 포함되어 있다. 캐피탈랜드 그룹의 투자 운용 부문인 CLI는 펀드 운용, 숙박 시설 관리, 상업 시설 관리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자본 운용을 목표로 , 캐피탈랜드 개발 부문(CapitaLand Development)의 전문적인 개발 역량과 잠재 투자기회들을 적절히 활용해 신규 투자 기회에 선제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CLI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성을 사업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2050년까지 1단계 및 2단계 탄소 순배출 저감(Net Zero)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LI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진출한 지역사회의 환경 및 사회적 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CapitaLand 팔로우하기[https://www.capitaland.com/international/en/more-from-capitaland/social-media.html?cid=NewsRelease%3AApr18%3ADigital%3APDF%3ASocialMediaPage ] 링크드인: linkedin.com/company/capitaland-limited페이스북: @capitaland / facebook.com/capitaland인스타그램: @capitaland / instagram.com/capitaland엑스: @CapitaLand / x.com/CapitaLand유튜브: youtube.com/capitaland 주요 공지 본문에 포함된 정보는 해당 제안 또는 권유가 허용되지 않는 관할권 내에서 투자자에게 투자 상품을 제안하거나 권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지 않으며 해당 의도로 작성되지 않았음. [1] CLI의 지분 출자분 포함. [2] 별도 명시가 없는 한 1원당 싱가포르 달러 0.000940의 환율 기준 [3] 출처: CBRE 코리아의 '2024년 한국 투자자 의향 조사'. [4] 거래 완료 후 3년 동안 특정 성과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추가 수익 지급 [5] 거래 완료시 조정 [6] 별도 명시가 없는 한 1호주달러당 912.925532원 환율 기준. [7] 별도 명시가 없는 한 1싱가포르 달러당 1,063.829790원 환율 기준. [8] 개발 중인 자산 포함.

2025.02.20 09:10글로벌뉴스

안정은 11번가 "수익성 개선 박차…올해 에비타 흑자 달성할 것"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개선 경영에 집중해 '연간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2025년 목표를 제시했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커머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며 “이 같은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2025년에는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EBITDA 흑자는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 행렬은 올해 1월에도 계속돼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억 원 가까이 개선됐다. 리테일(직매입)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며 2024년 11번가 전체 연간 영업손실을 500억원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안정은 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들에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갈 것을 주문하며, 2025년 흑자(EBITDA)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성장 플라이휠(Flywheel)의 고도화'를 제시했다. '성장 플라이휠' 전략이란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 등 이커머스의 핵심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선순환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난해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11번가는 올해 '성장 플라이휠'을 더욱 정교화 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마트'와 '패션'을 선정하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강화된 배송 역량을 결합시켜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력적인 가격의 딜(Deal)과 초저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고물가 시대의 고객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셀러의 판매 활동을 활성화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셀러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검색을 고도화하는 등 '셀러 지향적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성장 플라이휠'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사장은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고객과 셀러를 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정교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 오픈마켓 부문에서 릴레이 흑자를 일궈내는 등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2025년에도 11번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고객과 셀러를 위한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08:59안희정

"수년 걸린 가설 며칠 만에 내놔"…구글, 실험용 AI 에이전트 출시

구글이 인공지능(AI) 과학 실험 에이전트를 출시해 가설 도출 속도와 데이터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연구 공백을 찾아내고 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AI 에이전트 'AI 공동 과학자(co-scientist)'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I 공동 과학자는 여러 개 에이전트가 융합돼 과학적 사고 과정을 진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다.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에이전트와 해당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에이전트가 결합해 작동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기존 연구 데이터를 검색·분석한 후 연구자들에게 가능성 높은 가설을 제시한다. 학술 논문과 전문 데이터베이스(DB)에서 정보를 가져와 분석한 뒤 연구자들에게 순위별 제안 목록을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하면 된다. 실제 AI 공동 과학자는 초기 테스트에서 성과를 냈다. 미국 스탠퍼드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미국 휴스턴 메서디스트 병원 등 연구 기관과 협력한 테스트에서 수년에 걸쳐 도출된 가설을 며칠 만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스탠퍼드 연구진이 간섬유증(liver fibrosis) 치료를 위해 기존 약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줬다. 스탠퍼드 연구진은 AI가 제안한 약물이 해당 질병 치료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생물의학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구글딥마인드 '알파폴드'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 방식을 제시한 것처럼 AI 공동 과학자도 과학 연구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옥스퍼드대 야콥 포스터 부교수는 "과학 연구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AI가 연구자들이 방대한 정보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이 도구가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2.20 08:58김미정

홍콩 금융당국, 가상자산 생태계 강화 로드맵 공개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가상자산(VA)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홍콩이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HKMA는 공식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규제 명확성을 제고하고, 금융 기관과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에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홍콩 내 운영을 장려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정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HKMA는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시스템 간 연결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홍콩 내 은행들이 가상자산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자산 관련 법적·기술적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 기관들은 기존 금융 규제를 가상자산 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규제 조화를 위해 해외 당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HKMA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규제 체계를 구축해 홍콩을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금융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2.20 08:58김한준

체크포인트, 해커들의 'AI 무기화' 경고…보안 위기 '고조'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인공지능(AI)은 이제 해커들에게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맞춤형 해킹 전략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AI 기반 해킹은 환경에 따라 스스로 변형하며 탐지를 회피하기 때문에 기존 보안 체계로는 방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기존 방식만으로는 해킹의 위협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데드 바누누 체크포인트 제품 취약점 연구 총괄 겸 수석 기술담당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 아시아태평양(CPX 2025 APAC)'에서 AI가 해킹을 자동화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해커들의 공격 방식도 기존의 수작업 방식에서 더 자동화되고 정교하게 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AI가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악성 코드가 실시간으로 변형되고 공격 방식이 대상 시스템에 맞춰 최적화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보안 체계로는 AI 기반 해킹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바누누 총괄은 AI가 단순한 해킹 보조 도구를 넘어 공격 과정 전반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이 취약점 데이터와 해킹 기법을 학습하면서 해커들이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AI가 자동으로 최적의 공격 방법을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이미 시스템을 분석해 공격 방식을 변형하고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회피할 역량을 갖췄다"며 "기존의 방어 기술로는 대응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AI 해킹의 대표적인 사례는 페이로드 거대언어모델(Payloads LLM)이다. 이 해킹 방식은 AI가 실행 중인 공격의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공격 방식과 코드를 동적으로 변형해 탐지를 피하는 자동화 공격 기법이다. 기존 악성 코드는 한 번 실행되면 동일한 형태로 유지되지만, 페이로드 LLM은 AI를 활용해 보안 시스템의 탐지를 회피하도록 스스로 코드를 변경하면서 공격을 지속할 수 있다. 일례로 해커가 웹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이용해 첫 침입에 성공할 경우 기존 악성 코드라면 웹 서버 내부로 침투한 후 더 깊은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탐지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페이로드 LLM은 웹 서버 내부의 방화벽 설정,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트래픽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악성 코드가 탐지되지 않도록 구조를 변형한다. 또 AI가 자동으로 공격 방식까지 조정할 수 있다. 처음에는 웹 서버를 통해 내부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공격을 시도하지만 보안 장벽이 강하면 다른 경로를 찾아 우회할 수도 있다. 취약한 이메일 서버를 노려 내부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식이다. 더불어 '비정형(amorphic) 페이로드' 개념도 등장했다. '비정형 페이로드'는 AI가 공격 진행 과정에서 보안 체계를 분석한 후 스스로 코드를 변형하며 탐지를 피하고 더 깊은 네트워크로 침투하는 방식이다. 기존 악성 코드는 한 번 실행되면 정해진 방식대로 동작하지만 비정형 페이로드는 공격 대상의 환경에 따라 코드 구조를 자동으로 변경해 보안 솔루션을 우회한다. 바누누 총괄은 "이같이 AI가 스스로 학습하며 변화하는 페이로드는 보안팀이 미리 설정한 패턴 기반 탐지 기술로는 감지하기 어렵다"며 "공격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정교해지는 특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제로데이 LLM' 역시 사이버 보안 업계가 주목해야 할 위협 중 하나다. 제로데이 LLM은 AI가 대상 시스템의 환경을 분석하고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기술이다. 보안 업체가 해당 취약점을 발견해 패치를 배포하기도 전에 공격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 방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AI 기반 해킹이 활성화되면서 보안 업계도 전통적인 패턴 분석 방식의 보안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가 공격을 자동화하는 만큼 보안 시스템도 실시간 대응 가능한 AI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누누 총괄은 이같이 AI가 공격자가 활용하는 도구로 변화하면서 다크웹에서는 해커들이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악성 모델이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킹 전용 AI 챗봇인 '웜GPT'와 같은 모델은 다크웹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며 초보 해커들이 강력한 공격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AI 자체도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바누누 총괄은 연구팀이 'GPT-4'의 취약점을 분석한 사례를 소개하며 "AI 모델이 사용자를 돕고 싶어 하는 성향과 불법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려는 제한 사이의 충돌을 악용해 정보 유출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가 해킹을 자동화하고 맞춤형 공격을 실행하는 시대가 왔다"며 "보안 업계도 AI 중심의 방어 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기존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0 08:56조이환

"딥시크, 인간 개입 없이 진화했다"…체크포인트, 보안·에너지·자율 AI 대응 강조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중국의 '딥시크'는 인공지능(AI)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실리콘밸리 프론티어 기업들과 경쟁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더불어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가 촉발할 AI의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 증가와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규제 당국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댄 카파티 체크포인트 AI 부문 부사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체크포인트 익스피리언스 2025 아시아태평양(CPX 2025 APAC)'에서 AI 발전이 사이버 보안, 에너지 소비, 자율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I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과 시장에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엔비디아는 딥시크의 새 모델 발표 하루 만에 600억 달러(한화 약 50조원)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여기에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실리콘밸리의 경쟁사들과 견줄 만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딥시크의 성공 비결은 AI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내에서는 고성능 칩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저성능인 엔비디아 'H800' 칩을 최적화해 AI 모델을 훈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카파티 부사장은 "딥시크는 기존의 8개 믹스 오브 익스퍼트(Mix-of-Experts) 방식 대신 32개 모듈을 활용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인간 개입 없이 자동화된 학습을 한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력은 AI 업계의 기존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으며 향후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딥시크는 단순히 하드웨어 최적화에 그치지 않는다. AI가 인간 개입 없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실제로 "대만은 국가인가" 같은 특정 질문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대해 독특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AI의 자율성과 정교한 학습 방식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카파티 부사장은 AI가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에너지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지난 2015년 3천500테라와트시(TW/h)에서 지난해 7천TW/h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AI 컴퓨팅 전력 소비는 지난 2022년 415TW/h에서 내년에는 835TW/h까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I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저 데이터센터 실험을 진행 중이며 일부 기업들은 벡터 AI 칩 개발을 통해 연산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구글과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은 핵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사이 관련 주식이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AI 에이전트의 발전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AI 에이전트란 인간 개입 없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향후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사용자가 "다음 주 런던 여행을 1천500달러 이하로 계획해달라"는 요청을 한다면 AI 에이전트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일정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현재 에이전트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체적인 계획 수립과 피드백 조정을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AI가 수행하는 주요 작업 패턴은 ▲복잡한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하는 '계획' ▲웹 검색,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출 등 외부 도구를 활용하는 '도구 활성화' ▲결과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반성' ▲여러 AI가 협업하는 '다중 에이전트' 등으로 정리된다. 다만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보안 문제를 동반한다. 카파티 부사장은 "AI 에이전트는 기업과 개인의 업무 자동화를 돕지만 해커들에게도 새로운 공격 수단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피싱 공격을 최적화하거나 악성 코드 개발을 자동화하는 등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경우 전통적인 보안 시스템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보안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AI 백엔드 시스템 보호 ▲내부 AI 모듈 간의 데이터 흐름 보호 등 다양한 경계를 갖고 있어 기존 보안 방식으로는 방어가 어렵다. 이에 체크포인트는 AI 기반 실시간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AI가 AI를 방어하는 형태의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규제 측면에서도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유럽연합(EU)은 AI 법안을 마련해 AI 시스템이 반드시 감독을 받을 것과 AI 사용자들이 AI의 개입 여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도 AI 시스템의 테스트와 감사를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카파티 부사장은 "AI가 사이버 보안, 에너지,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을 바꾸고 있다"며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보호할 것인지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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