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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46시리즈' 첫 공개...삼성SDI·SK온과 배터리 신기술 전쟁 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23일 3사는 인터배터리 출품 제품들을 소개했다. LG엔솔, '46시리즈' 라인업 첫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지름 46mm) 셀 라인업(4680, 4695, 46120)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기존 2170(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모터스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 관련 기술도 전시한다. BMTS는 배터리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기존 BMS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본격 사업화를 시작해 BMTS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셀투팩(CTP),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셀 등이 전시된다. 전력망용 JF2 등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소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로봇 등도 전시된다. LFP 배터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로 꼽히는 건식전극 공정을 비롯해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100% 리사이클 양극재 적용 소형 파우치 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개발 순탄"…열 전파 차단·각형 CTP 등 신제품 소개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 기술(No TP)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CTP 제품 등을 선보인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으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를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지속 추진 중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CTP 컨셉 제품도 전시한다. 양극과 음극 단자가 상부에 위치한 탑 터미널 방식과 달리 사이드 터미널은 이를 측면에 배치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향상된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할 경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삼성SDI의 주력 ESS 제품인 '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SBB 1.5는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과 용량을 향상시켰다. 미래형 자율주행셔틀 '로이'도 전시된다. 로이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로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4천개가 탑재된다. SK온 "3대 폼팩터 모두 지원"…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첫 공개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3대 폼팩터를 모두 전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해 올해 전시한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과 급속 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파우치 배터리의 경우 앞서 회사가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온은 가격경쟁력, 성능, 수명, 안정성을 고루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 소재에서 니켈 함량이 50~70%인 배터리다.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와 가격경쟁력과 열안정성을 지닌 LFP 배터리의 균형 잡힌 특성을 지녀 '가성비'를 선호하는 현 시장 트렌드와 잘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배터리 안전 관련해 SK온은 배선이 필요 없는 차세대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선보인다. 배터리 셀 탭에 부착된 무선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 안테나가 BMS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구조다. SK온이 SK엔무브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액침냉각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배터리셀 하부만을 냉각하는 방식과 다르게 배터리 셀 전체를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기술이다. 냉각 성능을 향상시켜 급속 충전을 가능케하고 화재 안전성 또한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량 하부 모형 전시를 통해 차세대 무선 BMS와 액침냉각 기술을 보여주고 한층 개선된 SK온의 CTP 기술이 적용된 '에스팩플러스'도 전시된다. 모듈 기능을 팩에 통합한 CTP 형식의 에스팩플러스는 제조 공정 단순화와 제품 설계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높은 전기 절연성, 가스와 분진의 배출구조 설계, 단열 기술도 반영돼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SK온이 개발하는 고분자-산화물 복합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약 64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2025.02.23 10:34김윤희

MWC 개막 D-8...글로벌 AI 논의 중심에 통신 3사 출격

통신 3사가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 전시 컨퍼런스 행사인 MWC25에 나선다. LTE와 스마트폰, 5G 통신 도입을 이끈 MWC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트렌드가 스며들었는데, 국가적인 AI 개발 경쟁 속에서 통신 3사가 앞장선 셈이다. GSMA 이사회 멤버인 KT, 피라그란비아 메인 전시장 중심을 꾸준히 지켜온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첫 단독 전시 참가를 결정하면서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가 글로벌 무대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한 국가의 모든 이통사가 MWC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비롯해 최근 AI 개발 경쟁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3일 개막하는 MWC25는 융합, 연결, 창조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단순 AI를 넘어 모바일 네트워크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세운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와 컨퍼런스 화두는 네트워크와 AI를 통한 새로운 미래 청사진 제시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통신 3사와 미국, 유럽, 중국, 독일, 중남미 등 주요 지역의 통신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가 대형 전시관을 꾸린다. 또 통신장비와 함께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을 다루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샤오미, 아너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전시와 별도로 컨퍼런스에서는 '특이점이 온다'로 잘 알려진 레이몬드 커즈, 프랑스를 단숨에 AI 강국 대열에 합류시킨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등의 글로벌 AI 거물들이 찾는다. 또 유럽연합(EU)의 2인자로 불리는 테레사 리베라 EU집행위원회 수석 부집행위원장,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도 MWC 무대에 오른다.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MWC에 참여하는 만큼 각사의 대표도 발로 뛰게 된다. 김영섭 KT 대표는 개막 전날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여한다. 일찌감치 MWC 무대에서 AI 사업과 협력을 강조한 유영상 대표도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다. 유 대표를 비롯한 SK텔레콤 경영진은 글로벌 선도기업과 미팅을 통해 민간 차원의 ICT 외교를 주도할 계획이다. 또 SK그룹 차원의 AI와 데이터센터, 통신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의 홍범식 대표는 MWC 첫 참가는 물론 신임 대표 발탁 이후 공개된 언론 석상에 처음 나선다. 또 홍 대표와 경영진들은 AI, 네트워크, 플랫폼 분야 빅테크 기업과 글로벌 협력 화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인 외에 정부에서도 MWC를 찾는다. 세계 각국의 정부 인사들이 모여 ICT 정책을 조율하는 장관급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으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MWC에 참석한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김태규 부위원장도 MWC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 ICT 분야 주요 기관장과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이 MWC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로 꼽힌다.

2025.02.23 10:30박수형

"규제보다 혁신"…美 AI 안전연구소 존폐 위기, 英 보안 중심 개편

미국과 영국이 인공지능(AI) 안전 정책에서 혁신 중심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 AI 안전 연구소는 대규모 해고 사태를 맞으며 존폐 위기에 놓였고 영국은 기존 AI 안전 연구소를 'AI 보안연구소'로 개편했다. AI 안전보다 기술 발전과 국가 안보를 우선하는 정책 변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예산 감축으로 최대 5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NIST 산하의 AI 안전연구소(AISI)와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프로그램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SI는 지난해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의 AI 안전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설립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이를 폐기하면서 존속이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예산 삭감이 겹치면서 AI 안전 연구소는 연구 역량을 사실상 상실하게 됐다. 현재 미국 정부는 AI 규제보다는 산업 성장과 기술 혁신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AI 산업이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는 오히려 기술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며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중심의 AI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영국은 지난 14일 AI 안전연구소를 유지하되 명칭을 'AI 보안 연구소(UK AI Security Institute)'로 변경하고 연구 방향을 국가 안보 중심으로 전환한 바 있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독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하며 "AI가 국가 안보와 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으로 연구소는 AI 기술의 보안 리스크 대응을 주된 임무로 삼게 됐다. 특히 AI 기반 사이버 공격, 금융 사기, 아동 성범죄 방지를 위한 '범죄 악용 대응팀(Criminal Misuse Team)'을 신설해 내무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AI 기술이 초래할 윤리적 문제나 표현의 자유 이슈보다 사이버 보안과 국가 안보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총리실은 AI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글로벌 협약보다는 국가별 대응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의 AI 정책 변화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10일부터 이틀간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Paris AI Action Summit)에서 프랑스, 중국, 인도, EU 회원국 등 61개국이 AI 윤리 선언문에 서명했으나 미국과 영국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언문은 AI 기술의 윤리적 개발, 노동시장 영향, 디지털 격차 해소, 독점 방지 등을 목표로 했으나 미국은 지나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서명을 거부했고 영국은 국가 안보 및 정책 주권을 이유로 독립적인 대응을 택했다.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미국과 영국의 독자 노선이 뚜렷해지면서 향후 국제 협력 체계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AI 안전과 규제보다 국가 경쟁력과 산업 혁신을 우선하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글로벌 AI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안 호가스 영국 AI 보안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AI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존재한다"며 "새로운 범죄 악용 대응팀과 국가 안보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AI의 심각한 위협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3 10:27조이환

"실무형 AI 인재 있습니다"...KT, 에이블스쿨 잡페어 열어

KT가 소피텔앰배서더서울에서 에이블스쿨 6기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한 잡페어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BC카드, KT 클라우드와 KT DS, 나스미디어 등의 KT그룹 내 주요 기업과 KT 파트너사 마르시스, 국내 유수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우수한 AI 실무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400여 명의 KT 에이블스쿨 6기 교육생들은 이 자리에서 각 기업별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를 만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교육생은 “잡페어에서 기업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해보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도입을 위해 인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AI는 실무를 접할 기회가 적은 분야인데 에이블스쿨에서 사업 기획부터 AI를 활용한 웹 개발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해보며 쌓은 실무 경험이 취업에서 확실한 무기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시장의 위축에도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500여 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되고 있다. AI 개발 및 데이터분석, IT 운용 뿐만 아니라 마케팅, 영업, 재무, 기획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이들은 지역이나 전공 여부에 상관없이 고르게 취업에 성공하고 있으며, 취업 후에도 해당 기업 내에서 실무 프로세스에 곧바로 적응해 우수한 소통 역량을 발휘하며 '경력자 같은 신입'이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실전 경험이 많고 팀워크에 유능한 개발자와 컨설턴트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이블스쿨은 집중적인 AI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실무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교육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기업에서는 코딩 실력도 중요하지만 AI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문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도출해낼 줄 아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프로젝트를 지속 수행하는 에이블스쿨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취업에 확실한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에이블스쿨은 내달부터 7기 교육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5.02.23 09:54박수형

"골드바 실종 사태"...은행도 포기한 금 투자, 대안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중은행과 조폐공사가 골드바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실물 금 투자 대신 조각투자나 디지털 금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안적 투자 방식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아이티센은 최근 금값 급등으로 일부 은행과 조폐공사가 금 공급을 일시 중단한 상황에서 실물 금을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23일 밝혔다. 실제로 조각투자 플랫폼 '센골드'와 개인 간 거래 플랫폼 '금방금방'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센골드'는 아이티센그룹이 한국금거래소를 인수한 후 선보인 조각투자 서비스다. 금, 은, 구리 등 7종의 귀금속 및 비철금속 교환권을 거래할 수 있으며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어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매수한 자산은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센골드'에서 거래되는 금은 국내 1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 등이 보증하고 있어 신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거래 수수료 외에 추가 비용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해 기준 '센골드'는 118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거래금액은 1조1천억원에 달한다. 개인 간 실물 금·은 거래를 지원하는 '금방금방'도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하는 이 플랫폼에서는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원하는 가격에 금과 은을 사고팔 수 있다. 반지, 목걸이, 골드바 등 보유 중인 금속 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금방금방'은 구매한 금·은 자산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으로 가공해 수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한국금거래소를 통해 제조 및 품질을 보증받을 수 있으며 실물 인출 시 시중 가격보다 3~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 시세 변동에 따라 5~10%까지 할인 효과를 얻을 수도 있어 경제성이 높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조각투자 서비스와 개인 간 거래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대체 투자 서비스들의 인기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3 09:53조이환

KT, MWC서 韓 AI 기술력 알린다

KT가 내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AI 기술을 선보인다. 'K-STREET'를 테마로 한국의 길거리를 걸으며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KT는 MWC25 전시장 피라그란비아 4홀에 마련된 GSMA 테마관인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에 전시 부스를 꾸몄다. 지난해보다 1.7배 커진 383제곱미터 규모다. KT는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해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K-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무선 시장 경쟁 분석, 효율적인 GPU 할당 과정,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또한 AI가 최적화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KT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해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안전한 길거리를 구현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비롯해 스미싱과 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보안 기술이 공개된다. 파트너사인 모바휠의 AI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KT AICT 상생협력관은 8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KT 협력 스타트업의 AICT 기술을 선보인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경험하는 쇼케이스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3 09:40박수형

망 무임승차 막을까...美 FCC 새 수장 "빅테크, 비용 분담해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지명된 브랜드 카가 빅테크 기업의 통신망 비용 부담을 촉구하고 나섰다. 브랜드 카는 '프로젝트 2025' 보고서에서 애플,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 분담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보편적 서비스 기금(USF)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USF는 시골 지역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전화사업자들이 조성하는 기금으로, 현재 9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지만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로 재원이 줄면서 빅테크 기업의 기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열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스터디 자리에 참석한 조대근 서강대 교수는 "브랜드 카는 빅테크가 통신망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는 만큼 인프라 구축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빅테크 규제 강화 기조와 맞물려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 등 상위 10개 CP(콘텐츠 사업자)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 비중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구글, 메타, 넷플릭스 3개사가 전체 트래픽의 42.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글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메타, 디즈니, 네이버, 카카오가 국내 통신사와 망 이용대가 계약을 맺은 것과 달리, 구글은 미국·프랑스에서는 망 이용료를 내면서도 한국에서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대 교수는 "브랜드 카의 USF 개혁 추진은 빅테크의 망 무임승차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망 이용료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서 브랜드 카는 USF 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기금 분담 비율과 시행 시기 등이 주목된다. 다만 조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자국 빅테크 기업 보호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실제 도입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5.02.23 09:36최지연

Y2K 닮은 양자컴퓨터 보안 우려, 과장인가 현실일까

양자컴퓨터의 폭발적인 발전에 따른 디지털 보안 위협이 '밀레니엄 버그(Y2K)'에 비유되고 있다. 디지털 시스템의 광범위한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과 함께 충분한 대응으로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간 Y2K처럼 양자 컴퓨터의 위협도 과대 우려일 수 있다는 양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어 Y2K처럼 양자컴퓨터 위협도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안 및 양자컴퓨팅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성능과 비례해 급증하는 양자컴퓨터 보안 위협 Y2K는 1900년대 개발된 컴퓨터들이 연도를 두자리로 표기하며 제기된 시스템 장애 시나리오다. 2000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2000년대와 1900년대를 구분하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Y2K가 연도 표기 오류로 인한 장애라면 양자 컴퓨터는 초고속 연산능력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현재 암호화 기술에 주로 쓰이는 소인수 분해나 이산로그 문제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어 금융 거래, 개인정보 보호,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이 무력화될 위험이 있다. 만약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면 개인 사생활 침해부터 대규모 사이버범죄까지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Y2K는 시점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반면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기술 발생과 함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 발생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으로 제기된다. 이미 사이버 범죄자들이 미래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것을 고려해 현재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상용화된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해독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는 것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자 컴퓨터는 빠르게 발전 중이다. 구글은 슈퍼컴퓨터로 10자(10의 25제곱)년이 걸릴 계산이 5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신형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를 공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요나라1'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기존 양자 오류와 집적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IBM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127큐비트 IBM 퀸텀 이글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등 이미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선제 대응 나선 정부와 기업, Y2K처럼 무사히 넘어갈 것 다행히 양자컴퓨팅 발전속도에 발맞춰 보안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도 빠르게 마련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2022년 PQC를 표준 보안 알고리즘으로 채택했으며, 2030년까지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 또한 자체적인 PQC 표준을 개발 중이며, 각국 정부는 주요 인프라 시스템에 이를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금융, 통신 및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PQC 전환을 준비 중이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도 PQC를 도입하고 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 시험적으로 적용하고 보안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해 의료 및 금융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인텔과 퀄컴은 차세대 하드웨어에 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해 더 안전한 디바이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관련 기능을 탑재하며 보안 성을 향상시켰으며 SKT와 KT, LG U+ 등 주요 통신사도 PQC 도입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위드, 시큐아이, 라온시큐리티 등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도 PQC 기반 보안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역시 PQC 기반 보안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관련 업계에선 사전 철저한 대비를 통해 우려와 달리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Y2K처럼 양자컴퓨터 위협 역시 사전 대응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비에 나서는 중이다. IBM 퀀텀 아태지역 총괄사업본부장인 표창희 상무는 "양자컴퓨터의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클라우드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현재 보안체계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미 정부와 기업에서 이런 위협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려하는 위협이나 사고가 현실화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3 09:03남혁우

엔비디아 "RTX 5090 성능 저하 인정…교환 가능"

엔비디아가 1월 말 출시한 데스크톱PC용 GPU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에서 렌더링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렌더 출력 유닛'(ROP)이 일부 비활성화된 채 출하된 사례가 보고됐다. ROP는 GPU에서 색상 처리와 안티 에일리어싱 등을 수행하는 핵심 요소로, 이를 거쳐 처리된 데이터가 GPU 메모리에 기록된다. ROP 성능은 실제 프레임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1일(미국 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 테크파워업 등 미국 IT·PC 매체에 따르면, GPU 정보 확인 프로그램 'GPU-Z'로 확인 결과 일부 제품에 정상 사양인 176개가 아닌 168개의 ROP만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은 엔비디아가 직접 제조/공급하는 파운더스 에디션을 비롯해 조택, MSI 등 주요 제조사 제품과 중국 시장용 모델인 RTX 5090D에서도 발견됐다. 테크파워업은 3D 벤치마크 프로그램 '3D마크'의 '타임스파이' 테스트 결과, ROP 불량 모델이 정상 제품 대비 최대 11% 성능이 저하된다고 밝혔다. 더버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5090/5090D, 5070 Ti 탑재 그래픽카드에서 ROP가 정규 제원보다 하나 적은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는 전체 출하 물량 중 0.5% 이하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어 "그래픽 성능은 평균 4% 하락하며 AI와 연산성능에는 영향이 없다. 문제 있는 제품은 제조사를 통해 교환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생산 문제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2025.02.23 08:44권봉석

생성형 AI가 불러온 4가지 위험...기업들의 고민 깊어진다

사이버 보안 투자 급증: 기업 73% "생성형 AI로 투자 확대" 딜로이트(Deloitte)의 '생성형 AI 시대의 엔지니어링' 시리즈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직면한 생성형 AI의 위험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기업 운영과 데이터에 대한 위험, 생성형 AI 기능 자체의 위험, 적대적 AI로 인한 위험, 시장 관련 위험이 그것이다. (☞ 보고서 바로가기) 특히 설문 참여 기업의 77%가 이러한 위험들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우려"를 표명했으며, 73%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인한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59%는 이미 지난 12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 투자했다. 무단 AI 사용이 부른 재앙: 삼성 사례로 본 데이터 유출 위험 생성형 AI가 기업 데이터 보안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헤이븐 랩스(Cyberhaven Labs)의 2024년 보고서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개인 계정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Samsung)은 직원들이 공개 프롬프트에 민감한 데이터를 실수로 노출한 사건 이후 생성형 AI 도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AI 생성 코드가 보안 전문가들의 최우선 우려사항이라고 밝혔다. 프롬프트 인젝션에서 환각까지: AI 모델의 치명적 결함 오픈 월드와이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프로젝트(OWASP)는 프롬프트 인젝션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애플리케이션의 최대 보안 위협으로 지목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공격자가 AI 시스템을 속여 기밀 데이터를 노출시키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새로운 공격 기법이다. 또한 환각(hallucination) 현상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과 다른 결과를 생성해 잘못된 의사결정과 평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다크웹의 AI 위협: 80만 건 이상의 악용 사례 발견 IBM의 2024년 X-Force 위협 인텔리전스 인덱스는 2023년 다크웹에서 'AI'와 'GPT' 관련 게시물이 80만 건 이상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딜로이트 금융 서비스 센터는 생성형 AI로 인한 사기 손실액이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4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응해 마스터카드는 Decision Intelligence Pro 시스템을 도입해 사기 탐지율을 평균 20% 향상시켰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 급증: 2030년까지 15% 도달 전망 딜로이트의 2025년 전력 산업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현재 미국 전체 전력 생산량의 6~8%에서 2030년까지 11~15%로 증가할 전망이다. 구글은 이에 대응해 애리조나 메사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에 400메가와트 규모의 청정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을 향후 20년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작은 언어 모델(SLM)로 전환: AI 효율성과 보안성 동시 확보 기업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작은 언어 모델(SLM)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2023년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XGen-7B를 출시했으며, 구글과 엔비디아도 저지연 SLM을 개발했다. Do Not Train 레지스트리 구축, 디지털 자산 관리, 워터마킹 기술 등 새로운 보안 방식도 도입되고 있다. AI 방화벽과 입력값 검증: 프롬프트 보안 강화 기업들은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입력값 검증과 AI 방화벽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입력값 검증은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전처리 과정을 포함한다. 특히 LLM 애플리케이션에 연결되기 전에 기밀 데이터를 철저히 검증하거나 마스킹하고, 최소 권한 접근 원칙을 적용하여 공격 표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 기반 솔루션에 의존하는 대신 AI 방화벽을 구현하여 모델에 출입하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더 잘 탐지할 수 있다. 프롬프트 실드와 같은 도구가 숨겨진 지시를 탐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생성된 출력을 판단하고 승인하는 데는 여전히 인간의 감독이 필수적이다. 데이터센터의 혁신: AI 팩토리로의 전환 미국에서는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 2.1기가와트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임대가 체결되었다. 아마존은 두 개의 데이터센터 단지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15개의 글로벌 통신 회사들이 AI 데이터센터 또는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메타는 대규모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 시스템 설계를 통해 자체 AI 팩토리를 구축했다. 냉각 요구사항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의 최대 40%를 차지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열을 발생시키는 구성 요소에 직접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액체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과 우주 통신망: 미래형 AI 인프라 구축 기업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중앙 전력망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플렉센셜의 2024년 AI 인프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1%가 엣지 처리용 코로케이션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일본 NTT는 위성 네트워크를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위해 광학 기술을 연구 중이다. 4대 위험 대응을 위한 기업의 포괄적 접근 필요 딜로이트는 이러한 4가지 위험이 상호 연결되어 있어 산업이나 전략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이 포괄적인 보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포함한 리스크 리더십이 조직의 생성형 AI 위험 노출도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일 솔루션으로는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없으며, 조직은 자사의 위험 노출도에 따라 여러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도입하고 조정해야 할 것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2 22:19AI 에디터

카스퍼스키, 리버스 엔지니어링 플러그인 대회서 세계 1위

러시아계 글로벌 보안기업 카스퍼스키(Kaspersky, 지사장 이효은)는 '2024 IDA 플러그인 콘테스트'에서 자사 IDA Pro 플러그인 'hrtng'가 1등을 차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헥스레이(Hex-Rays)가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는 소프트웨어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 분야에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공헌을 한 솔루션을 선정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IDA(인터랙티브 디스어셈블러)'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멀웨어 분석가, 리버스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다. 리버스 엔지니어가 악성 코드를 포함한 복잡한 소프트웨어의 내부 작동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사용한다. Hex-Rays에서 개발한 IDA Pro는 악성코드 연구원들이 디버깅 및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위해 기계 실행 코드를 어셈블리 언어 소스 코드로 변환 재구성해주는 툴로서, 소프트웨어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업계 표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 'IDA 플러그인 콘테스트'에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20개의 플러그인을 출품해 새로운 기술을 보여줬다. 카스퍼스키 글로벌 연구 및 분석 팀(GReAT)에서 개발한 'hrtng' 플러그인은 리버스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기능으로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rtng' 플러그인은 멀웨어 분석의 큰 진전으로, 보안 연구자들은 hrtng를 통해 IDA Pro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해 복잡한 코드 구조를 분석하고, 난독화를 해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플러그인은 리버스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커뮤니티가 정교한 사이버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게 지원한다. hrtng는 코드 해독, 난독 해제 및 패치를 위한 고급 도구는 물론 라이브러리 기능을 인식하고 복잡한 코드 구조를 보다 읽기 쉬운 의사 코드로 변환하는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플러그인은 또한 복잡한 프로그램 흐름을 풀기 위한 고급 알고리즘과 가상 함수 테이블(virtual function tables)을 해결하는 수동 방법과 같은 최첨단 기능을 도입해 분석가가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더 쉽게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오픈 소스로 출시한 hrtng는 분석가들이 이러한 고급 도구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진화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조정하고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카스퍼스키의 세르게이 벨로프(Sergey Belov) 프로젝트 개발자는 “hrtng가 올해 최고의 IDA Pro 플러그인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우리 목표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었고, 이번 수상은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우리는 10년의 경험을 hrtng 개발에 쏟아부었고, 그 노력이 업계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자세한 동영상 튜토리얼과 IDA Pro 인터페이스와의 직관적인 통합을 포함해 잘 문서화된 기능을 갖춘 hrtng를 높이 평가했다. 플러그인의 많은 기능은 자동으로 작동하며, 다른 기능은 컨텍스트 메뉴를 통해 쉽게 액세스할 수 있어 사용자가 강력한 기능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hrtng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의 깃허브(GitHu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rtng 플러그인에 대한 종합적인 리뷰는 카스퍼스키 시큐어리스트(Securelis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08년에 설립된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 팀(GReAT)은 카스퍼스키랩의 핵심 조직으로 전 세계의 APT, 사이버 스파이 캠페인, 주요 멀웨어, 랜섬웨어 및 지하 사이버 범죄 동향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GReAT는 유럽,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에서 35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에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프라이버시 기업이다. 지금까지 1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최신 사이버 위협과 표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왔다. 카스퍼스키의 종합적인 보안 포트폴리오에는 최첨단 엔드포인트 보호 기술, 특수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뿐 아니라 고도화하고 진화하는 디지털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Cyber Immune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2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 제품을 공급했다.

2025.02.22 16:15방은주

안랩, 사내 컨설턴트·파트너 위한 역량 강화 행사 개최

안랩(대표 강석균)은 임직원과 파트너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랩은 최근 ▲사내 컨설팅 전문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 '2025 컨설팅 스쿨 ▲파트너(협력사)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안랩 베이스업 데이 등을 진행했다. ■ 사내 컨설팅 전문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 '2025 컨설팅 스쿨' 지난 19~20일 이틀 간 판교 사옥에서 안랩 컨설팅본부 임직원들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2025 컨설팅 스쿨'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안랩 전문가의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 및 자사 핵심 솔루션 특장점 발표 △비즈니스 매너 및 소통법, 보고서 작성법 강연 등 컨설팅 실무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파트너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안랩 베이스업 데이 2025' 지난 20~21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공인 파트너사 실무진 200여 명을 초청해 '안랩 베이스업 데이 2025(AhnLab Base Up Day 2025)'를 개최했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파트너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어 안랩 제품 로드맵, 랜섬웨어 대응 방안, 산업별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등 안랩의 주요 제품과 보안 동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파트너의 사회적 책임 이행 지원을 위한 ESG 교육 세션도 프로그램에 편입했다고 밝혔다. 안랩은 "앞으로도 임직원 및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2 15:20방은주

클래로티, 가트너 'CPS 보호 플랫폼' 부문서 리더 선정

글로벌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전문기업 클래로티(Claroty)는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매직 쿼드런트 CPS 보호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클래로티는 이번 평가에서 17개 기업 중 실행 역량과 비전 완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클래로티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5개 회사가 리더군에 자리했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는 특정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들의 포지션을 사실기반으로 분석해 리더, 챌린저, 비저너리, 니치 플레이어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보고서다. 기업들은 이 보고서를 통해 시장 내 공급업체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자신들의 비즈니스 및 기술적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리더 선정은 뜻깊은 한 해를 보낸 후라 더 의미있다"고 밝혔다. 클래로티는 ▲지난 3년간 ARR(연간 반복 수익) 300% 성장 ▲포춘 100대 기업 중 24곳에 서비스 제공 ▲1억 달러 이상 전략적 성장 투자 유치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CPS 보호 플랫폼 출시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 ▲5년 연속 의료 IoT 보안 부문 Best in KLAS 수상 ▲4년 연속 딜로이트 테크놀로지 패스트 500 선정 ▲3년 연속 포브스 클라우드 100 선정의 성과를 이뤘다. 디지털 연결성이 확대되고, 사이버 위협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기존 IT 보안 방식만으로는 주요 기반을 구성하는 CPS 보호에 한계가 있다. 이에 클래로티는 산업, 건강관리, 공공, 상업 조직이 CPS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자산 가시성 강화 ▲위협 노출 관리 ▲네트워크 보호 ▲보안 액세스 ▲위협 탐지 등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각 조직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돕고 있다. 2015년 설립된 클래로티는 뉴욕에 본사가 있고, 아시아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에 지사를 두고 있다. 클래로티 CEO 야니브 바르디(Yaniv Vardi)는 “고객과 파트너들의 신뢰와 협력 덕분에 CPS 보호 플랫폼을 다룬 첫 번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CPS 보안이 산업 전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가트너는 면책 조항 및 관련 상표 고지사항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가트너는 이번 연구 자료에 나타난 어떤 공급업체, 제품 또는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으며, 기술 사용자에게 가장 높은 평가나 기타 지정을 받은 공급업체만 선택할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가트너 연구 자료는 가트너 연구 조직의 의견을 반영하며, 이를 사실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가트너는 이번 연구에 대해 명시적 또는 암시적인 모든 보증을 부인하며, 특정 목적에의 적합성이나 상업적 적합성에 대한 보증을 포함해 모든 보증을 부인한다.

2025.02.22 15:04방은주

[황승진의 AI칼럼] 인간과 AI – 누구세요?

다음은 필자가 실리콘밸리에서 실제 본 이야기다. 실리콘밸리에서 숙련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스탠(가명)에게는 아래와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난다. 지난 금요일에도 그랬다. 스탠은 산호세 집에서 어머니 제인과 함께 있었다. 제인은 "스탠, 지금 몇 시야? 존은 오늘 왜 이리 늦지?"라고 불평했다. 스탠은 "엄마, 존은 8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집에 안 들어올 거예요."라고 답했다. 어머니 제인은 지난 3년간 알츠하이머 환자였고, 아버지 존은 8년 전에 타계했다. 이 대화는 2시간 동안 8번이나 반복됐다. 효자인 스탠은 어머니 제인을 위해 아이패드에 챗봇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챗봇인 '보(Bo)'는 하루 종일 제인과 함께 지내며 80년 동안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되살린다. Bo는 항상 시리(애플의 음성 기반 개인 비서)를 통해 제인과 대화할 수 있다. 제인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Bo는 언제든지 지칠 줄 모르고 대답한다. 때로는 Bo가 무작위로 주제를 선택하여 대화를 시작한다. "옛날 우리 강아지 쿠키가 처음 우리 집에 도착했던 날을 기억해요?" 이렇게, 원작은 스탠, 각본은 LLM, 그리고 성우는 시리로, 음성 복제를 사용해 존의 목소리로 대화할 것이다. 대화는 스탠의 가족과 실제 경험을 이용해 제인에게 맞춤화 됐다. 대화 주제는 날씨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가족일 일 수 있다. 제인은 20년 전 스페인 가족 여행에서 가방을 잃어버린 것을 희미하게 기억할 수 있다. Bo는 스탠이 재구성한 개인 일기에 있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Bo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사진, 노래 및 비디오 클립을 보여줄 것이다. 이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및 비디오를 저장하는 벡터 DB를 사용해 가능하다. LLM과 개인 DB의 혼합은 RAG를 형성한다. 전체 워크플로는 에이전트에 의해 관리된다. 에이전트는 대화를 시작하고, LLM 자동 프롬프팅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된 노래를 재생하고,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고, TV 프로그램을 선택하며 최신 뉴스를 업데이트한다. 각 에이전트는 시리, 벡터 DB 쿼리 및 음성 복제와 같은 자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이 RAG는 주디스 뉴먼의 실화를 다룬 책 'To Siri, with Love'에 등장하는 시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13살 자폐증을 가진 소년 거스와 애플의 디지털 비서 시리 간의 유대감을 이야기한다. 여성 목소리를 가진 시리는 친구이자 스승처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질문에 답한다. 거스의 관심거리인 기차나 비행기에 대해 지치지 않고 친절하게 답해준다. 그러나 시리는 거스에 대해 전혀 모르니, Bo처럼 개인적인 친밀한 대화를 나누지는 못 한다. '친절한 LLM'의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사립 교육 조직인 '칸 아카데미' 창립자인 샐 칸은 그의 책 'Brave New Words'에서 교육 분야 AI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열한 살 난 딸 디야와 함께 노트북으로 단편소설을 쓰기로 한다. 이야기 주인공은 유튜브 인플루언서인 사만다다. 디야는 "사만다는 무인도에 표류했습니다"라고 타이핑한다. 그러자 노트북이 갑자기 "안녕하세요 디야와 샐, 그 스토리는 매우 훌륭합니다! 고전적인 무인도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비틀었네요!"라고 대답한다. 디야는 "무인도에서의 삶은 어떤가요?"라고 되물었고, 사만다는 "매우 예상치 못한 모험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놀라운 AI의 사용이지만, 근본적인 기술은 그렇게 놀랍지 않다. LLM은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스토리를 공동 저술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묻는다. AI는 인간에게 무엇일까? LLM이 이끄는 AI는 비서 역할뿐 아니라 친구, 친척, 동료, 글동무, 비평가, 어드바이저, 선생님, 주치의까지 가능하다. 인간은 지적, 감성적 그리고 감정적 동물이다. 그래서 인간과 인지능력을 공유하는 AI는 인간의 '지식'뿐 아니라 '감성'으로도 연결된다. 더 나아가, '감정'까지 개입될 수 있다. 이는 친구, 친척이나 동료의 관계 형태로 나타난다. 상업 사이트 Replika.com이나 Character.ai는 인간과 AI 사이에 감정적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전자의 경우, 처음 면접으로 사용자의 개성을 신경망에 반영한 후, 지속된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말동무가 된다. 아마도 그들 나름대로의 기초모델이 있어 그 위에 파인튜닝을 하는 듯하다. 후자의 경우도 비슷하게 만들어지는 듯 추정된다. 허나, 이 경우, 사용자는 개성을 지닌 가상인물(character)을 만들어 '남'들이 대화하게 만들었다. 개성은 유명인사일 수도 혹은 신인일 수도 있다. 즉, 지식, 감성 및 감정을 인간과 교감하는 '쏘울(soul)'이 만들어져 상용화된 것이다. 물론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자는 총 3천만 방문객이, 후자는 매일 평균 3백5십만 방문객이 있다한다. 더 나아가,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한 영화 'Her(그녀)'에서는 AI와 사랑에 빠진 남자를 그린다. 이혼 직전의 주인공 시어도어는 AI 소프트웨어 상품으로 AI 인물 '사만다'를 만나 그의 고뇌에 관해 위안을 받는다. 그러면서 시어도어는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다. 놀랍게도, 사만다 역시 그를 사랑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특성상, 육체적 접촉 없는 형이상학적 숭고한 사랑을 지속한다. 허나 어느 날 시어도어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의 특성을 마주친다. 사만다에게 640명의 다른 연인이 있음을 알게된다. 위에서 언급한 뉴먼의 책에서 13살 난 거스는 말한다. “시리, 나와 결혼해 주겠어?” 물론, 시리는 거절한다. 역시 AI는 아직 순정의 연애나 결혼의 대상이 못 되는 듯하다. 대안으로 인간을 추천한다.

2025.02.22 13:54황승진

GAC, 2025 국제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확장 가속화

광저우, 중국 2025년 2월 22일 /PRNewswire/ -- GAC 인터내셔널(GAC International)이 2월 18일 74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500명 이상의 대표자들이 참여한 2025 국제 파트너 콘퍼런스(International Partner Conferenc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함께 승리하며 미래를 선도한다(WE WIN TOGETHER • DRIV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GAC가 글로벌 성장, 혁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쏟아온 헌신적 노력을 집중 조명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펑싱야(Feng Xingya) GAC 그룹 회장 겸 사장은 일부 유통 파트너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상호 협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GAC가 해외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 전략'에 힘을 실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GAC Accelerates Global Expansion at 2025 International Partner Conferenc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624957/1.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624957/1.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유준(Yu Jun) GAC 그룹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GAC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이끌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혁신과 협력 및 고객의 니즈에 대한 확고한 집중을 통해 업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GAC는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3개년 '판위 행동 계획(Panyu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브랜드 영향력 강화, 재무와 물류 효율성 개선, 기술 협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GAC는 전략적 차원에서 상이한 시장에 맞는 다양한 ICE, HEV, PHEV, BEV 모델 라인업을 도입하고 더욱 안전한 이동성을 위해 ADAS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GAC는 2024년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하면서 전년 대비 96%라는 놀라운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GAC는 2027년까지 50만 대 수출을 목표로 전 세계 100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GAC는 현재 토요타(Toyota), 혼다(Honda), 화웨이(Huawei) 등 업계 선두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웨이 하이강(Wei Haigang) GAC 인터내셔널 사장은 회사의 글로벌 비전을 추진하는 6가지 핵심 축을 소개했다. 바로 브랜드 국제화, 다양한 제품 제공, 현지 생산, 통합 판매 및 서비스, 지속 가능한 자동차 생태계, 지속적인 혁신이다.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AC는 공급망 효율성을 도모하고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고객 경험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 동안 뛰어난 유통 파트너들은 시장 확장, 고객 참여, 물류 효율성을 주제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GAC는 최고의 실적을 올린 유통업체와 파트너에 상을 수여하면서 자사의 글로벌 성공에 기여한 그들의 공로를 인정했다. GAC는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강화해 나가면서 최고의 품질, 선구적인 기술, 우수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고객 우선주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혁신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2.22 12:10글로벌뉴스

"일손 부족한 호텔, 서비스 로봇 공급 박차"

"국내 호텔들이 2~3년 전까지는 로봇을 쓴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작년부터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직원을 구하기 어려운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로봇 도입 문의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기재봉 키논로보틱스 한국지사장은 최근 호텔 산업 전문 전시회 '호텔페어'에서 만난 기자에게 서비스 로봇 업황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키논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호텔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호텔 로비부터 주방과 레스토랑, 복도 청소, 수하물 배송 등 영역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청소로봇인 '클린봇 C30'과 실내 배송로봇 '버틀러봇 W3'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소형 서빙로봇 '다이너봇 T11'도 전시했다. 로봇들은 실내 자율주행 모듈을 바탕으로 여러 기능을 더한 형태다. 크기와 모양도 다양하다. 폭 49cm의 좁은 통로를 주행하는 서빙로봇부터, 100kg 무게의 짐을 옮기는 물류형 로봇까지 마련됐다. 엘리베이터도 잘 탄다. 별도 모듈만 설치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지 않아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룸서비스 로봇은 객실 전화기와 연동된다. 음식을 문앞으로 배달하면 로봇이 전화를 걸어 도착을 안내해주는 식으로 활용된다. 기 지사장은 "작년부터 호텔 몇 군데에서 로봇을 운영해왔다"며 "호텔 종사자들은 접객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투숙객은 청소나 룸서비스 등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키논로보틱스는 2010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안내와 소독 등 서비스 로봇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키논이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 밖에서 6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국내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서빙로봇 수요가 급증하는 듯했으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성장세도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비스 업종에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다시 로봇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 기 지사장의 분석이다. 기 지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호텔향 로봇을 공급해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안내부터 청소, 룸서비스 등 글로벌 로봇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2 11:25신영빈

리퀴드 웹, 북미,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용 서버 위치 확장과 함께 더 빠르고 안정적인 호스팅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 강화

애틀랜타, 2025년 2월 22일 /PRNewswire/ -- 리퀴드 웹(Liquid Web)이 캘리포니아 산호세, 버지니아 애슈번,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 등 4곳에 새로운 베어메탈 서버 지점을 개설했다. 리퀴드 웹은 전용 서버, WordPress, VPS, GPU 및 클라우드 호스팅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이번 글로벌 확장을 통해 수요가 많은 이 지역에서 지연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며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베어메탈 호스팅 살펴보기: LiquidWeb.com 비즈니스가 확장함에 따라 고속의 안정적인 호스팅은 원활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신규 서버 개설을 통해 리퀴드 웹은 기존 데이터 센터인 미시간주 랜싱, 애리조나주 피닉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넘어 사용자와 더욱 가까운 위치에서 보다 안전하고 고성능의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이점 네트워크 지연 시간 감소로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속도 향상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대한 안정성 향상 주요 글로벌 시장과의 원활한 연결성 확보 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지리적 확장 기회 제공 장애 조치 및 비즈니스 연속성 개선으로 운영 중단 방지 안전하고 탄력적인 운영을 위한 재해 복구 준비 완료 리퀴드 웹의 라이언 맥도날드(Ryan MacDonald) 최고기술관리자(CTO)는 "속도, 안정성 및 확장성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라며 "데이터 센터 확장을 통해 이러한 약속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규 서버 개설을 통해 기업들은 더 높은 성능, 더 낮은 지연 시간, 더 큰 글로벌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더 많은 혁신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확장으로 리퀴드 웹은 신뢰할 수 있는 호스팅 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기업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전용 서버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의 고객은 다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성능 서버로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대응 주요 글로벌 지역 간 더 빠른 연결 플랫폼 오버헤드 없이 최대 성능 제고 리퀴드 웹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호스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리퀴드 웹의 베어메탈 서버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iquidWe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퀴드 웹(Liquid Web) 소개클라우드원 디지털(CloudOne Digital)의 브랜드인 리퀴드 웹은 비즈니스의 번영을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25년 이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SMB, 개발자, 디자이너, 에이전시를 위한 미션 크리티컬 사이트,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리퀴드 웹은 신뢰성, 전문가 지원, 우수성에 대한 헌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리퀴드 웹은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INC. Magazine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미디어 문의: 미디어 연락처: 아만다 발레(Amanda Valle)직함: 글로벌 디렉터이메일: media@liquidweb.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014896/Nexcess_Logo_v2.jpg?p=medium600

2025.02.22 11:10글로벌뉴스

[보안리더]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 "해외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 보여줄 것"

“한국 정보보호(보안)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라온시큐어 디지털 신분증(ID) 기술을 오픈소스로 개방했습니다. 선진국에서 영역을 넓히면 물론 커다란 기쁨이지만, 우선 개발도상국에서 소외계층에게 신분증을 만들어 주면 굉장히 뜻이 깊을 것 같습니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각 나라마다 보안 정책이 다른데, 이런 사정에 맞춰 한국 기술을 이전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2023년 라온시큐어 해외사업본부장으로 합류했다. 한국 정보보호 기업 1세대로 꼽히는 소프트포럼(현 한글과컴퓨터 지주사), 이니텍(KT 계열사) 등을 거쳤다. 세계적인 카드 회사 비자 한국지사 부사장도 역임했다.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뒤 미국 휴렛패커드(HP)를 비롯한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지금의 이 부사장을 만들었다. 라온시큐어는 이런 이 부사장에게 더 큰 무대가 됐다. “라온시큐어는 중견기업이지만 빠르게 혁신하려는 태도를 갖췄다”면서 “대기업은 결재 단계가 복잡하다. '해외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려면 대기업보다 라온시큐어 같은 회사가 낫다"고 반색했다. 라온시큐어는 해외에 2개 법인과 4개 사무소를 뒀다. 미국·싱가포르 법인과 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코스타리카 사무소다. 여기서 구독형 생체 인증(FIDO, Fast Identity Online), 디지털 ID, 정부 전자지갑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을 한다. 아래는 이 부사장과 일문일답. -미국 휴렛패커드(HP) 같은 해외 기업과 라온시큐어 같은 국내 기업은 일할 때 무엇이 다른가?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일할 때에는 혁신 기업으로부터 쫓기지 않으려 방어하는 데 많은 자원을 썼다. 지금은 스스로 기존 생각을 파괴할 정도로 혁신하는 '디스럽터(Disruptor)'로 활약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대기업은 이미 체계를 갖추고 시장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게 장점이다. 국내 기술 기업과 비교하면 빠르게 변화하려는 움직임은 소극적이다. 라온시큐어 같은 한국의 기술 기업은 역동적이고 유연하고 추진력이 강하다. 의욕 넘치는 인재는 이런 곳에서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다. 나 역시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갖춘 이 곳에서 더 능력을 뽐낼 수 있을 것 같다. 또 라온시큐어처럼 기술이 강한 국내 보안 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기 좋은 환경에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경제·기술 등을 기준으로 한국을 '2025년 가장 강력한 10개국' 6위로 꼽았다. 이를 발판 삼아 세계에서 '한국의 디지털 신분증(K-DID)'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동북아·동남아·북미·중남미 등에서 사업 중인데 지역별로 특징이 있나? "해외 사업을 할 때에는 긴밀하게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 라온시큐어는 국내외 정부 기관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 인도네시아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코스타리카 공공 전자지갑 개발 사업 등을 수주했다.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신분증 수요가 많은 나라에서 해외 사업을 하고 있다. 동남아·남미 등에서 사는 11억~13억명이 신원을 증명할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되면 복지에서도 소외된다. 국제연합(UN)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는 신분증 없는 사람도 모바일 기기는 가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보유했다. 인권 신장, 디지털 정부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일본에서는 구독형 생체 인증 분야서 성과를 냈다.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해 라온시큐어에 유리한 환경이다. 최근 일본 주요 금융그룹과 40억원 넘는 규모의 큰 계약을 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라온시큐어의 구독형 생체 인증 월간활성사용자(MAU)가 600만명을 넘었다. 미국에는 '디지털트러스트네트웍스'라는 라온시큐어 현지 법인이 있다. 미국 대형 의료체인 C사에 디지털 ID를 제공했다. 일본에서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확장하려 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FIDO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달러(약 1조7천448억원)에 달했다." -해외 사업이 쉽지 않다. 각 나라마다 다른 나라 기술을 쓰려 하지 않을텐데... "맞다. 디지털 신분증 같은 대국민 사업에 한국 기술을 제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국가 사업은 자국 기술 기반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특정 기업이나 다른 나라 기술에 종속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우리는 오픈소스로 해결한다. 라온시큐어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을 구현한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깃허브(세계적 오픈 사이트)'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해 '옴니원 오픈 DID'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화를 도모한다. 오픈소스로 각국 개발자가 라온시큐어 기술을 이용하면 이는 곧 우리 디지털 ID 기술을 현지에 이전하는 의미가 된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디지털 ID를 오픈소스로 풀어 세계 개발자 생태계를 확대해 DID의 국제 표준을 이끌고, 라온시큐어 기술을 중심으로 세계에 K-DID를 확산할 계획이다"

2025.02.22 10:29유혜진

바이비트, 역대 최대 규모 해킹 피해...북한 라자루스 그룹 소행 의혹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이더리움 콜드 월렛이 해킹되어 14억 달러(한화 약 2조 1천억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이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킹으로 알려졌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의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중 서명 콜드 월렛에서 핫 월렛으로의 정기적인 이체 과정에서 스마트 계약의 논리가 조작되어 해커가 콜드 월렛을 제어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401,347 ETH와 stETH 등 다양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 미확인 주소로 전송됐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번 공격이 북한의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 그룹에 의해 수행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이 그룹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대규모 암호화폐 해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벤 저우 CEO는 “고객들의 모든 자산은 1:1로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라며 “이번 손실에도 불구하고 바이비트는 충분한 지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파트너사로부터 브릿지 론을 확보하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바이비트는 선물 및 스팟 거래소로, 파생상품(선물 및 마진) 거래에 특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다.

2025.02.22 10:08김한준

멕시코산 아보카도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판매 중인 멕시코산 '아보카도'에서 잔류농약인 카벤다짐이 기준치 0.01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카벤다짐은 곡류·과일·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쓰는 침투성 살진균제다. 회수 대상은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돌코리아가 수입한 멕시코산 2024년 생산한 아보카도 제품이다. 식약처는 영업자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의 경우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 앱을 이용하여 신고할 수 있다.

2025.02.22 10: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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