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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ポ〈텔레@𝐀𝐃𝐆𝐎𝟗𝟗〉ポ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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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시스템즈, 지오탭과 AI 관제 협력

팅크웨어 모빌리티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솔루션 및 차량관제시스템(FMS) 기업 지오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차량관제시스템 서비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지오탭 커넥티드카 단말기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나비시스템즈 국내 지형에 최적화된 지도 엔진 및 AI 운송관리시스템(TMS) 연동 기술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운전 습관 기반 보험 및 운전자 리스크 분석 ▲에너지 효율 분석 ▲실시간 교통 대응 경로 자동 조정 등 고도화된 AI FMS 통합 플랫폼을 공급한다. 기존 단말기 유통에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 차량운영관리 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물류 업체와 콜드체인 유통사, 폐기물 운반업체, 중대형 운수기업, 국내 법인차량 등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FMS 상품군을 출시하고, 국내 FMS 시장 요구에 글로벌 수준 기술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오탭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커넥티드카 솔루션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45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정밀한 로컬 맵 엔진, TMS 연동 API, 온도·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기반으로 냉동·냉장 물류, 폐기물 운송, 대형 화물 등 특수 차량군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지능형 차량관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라며 "글로벌 기술력과 로컬 데이터를 결합해 국내 FMS 시장 기술 표준을 다변화하고 플랫폼 생태계를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1 15:49신영빈

바닥 다진 삼성전자, 하반기 HBM·파운드리 사업 확대 '올인'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AI 등 고부가 사업에 집중한다. 메모리는 첨단 HBM(고대역폭메모리) 출하량 확대 및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파운드리는 2나노미터(nm) 고정 고도화와 함께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Z폴드7·플립7 등 최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차세대 혁신 제품인 XR 헤드셋, 3단 접이식 '트리폴드' 스마트폰 출시도 예고하며 향후 폼팩터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4조6천억원, 영업이익 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5.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23%, 전분기 대비 30.05% 감소했다. DS부문의 메모리 재고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대중 제재의 영향, DX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갤럭시S25 등 주요 모바일 제품의 호조세는 비교적 견조했다. 올 하반기 '상저하고' 전망…관세 영향은 예의주시 하반기 역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상저하고'의 실적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세계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면서도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산되며 IT 시황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세에 대한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8월 중순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모니터 등 완제품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32조 조사 과정에서 당사는 직간접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고, 한미 관련 당국과도 긴밀히 소통해 왔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반도체 관련 양국 간 협의가 이어질 경우 사업 기회와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M&A 전략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래 신기술 및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에 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을 중심으로 약 40여개 기업에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삼성전자 역대 반기 기준 최대 규모"라며 "다양한 신성장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업체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BM4 샘플 공급…파운드리도 테슬라 넘어 고객사 추가 확보 기대 메모리의 경우 D램은 올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폭의 확대가 예상된다. 낸드 역시 3분기부더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과 최선단 D램 등 AI 서버용 제품 메모리 판매를 확대하고, 올 3분기 차세대 저전력 D램 모듈인 소캠(SoCAMM)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HBM은 HBM3E의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HBM 사업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후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90%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HBM4용 1c D램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미터(nm) 1세대 공정의 신뢰성 평가를 완료하는 등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2세대 2나노 역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대형 고객사 수주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사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600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로부터 약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해당 칩의 양산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규 파운드리 팹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및 내년 해당 팹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는 "당사 선단 공정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대형 고객사 추가 주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폴더블 등 프리미엄 시장 성장세…AI 기능 적극 도입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선진국의 관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7세대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 디자인, 내구성 전반에서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군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AI 전략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상호작용 방식을 기존 터치·앱 중심에서 멀티모달 기반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구글과 협력해 S25 시리즈에는 크로스 앱 제어 기능을 도입했고, '제미나이 라이브' 실시간 화면 인식 및 반응 기능도 적용했다. 이같은 AI 기능은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에도 최적화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그십 중심 확판과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 에코 사업 기여도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최적화도 지속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1 15:44장경윤

SKB, 지역 어린이 대상 방송 실습 교육 실시

SK브로드밴드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에서 케이블방송국 견학과 진로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새로운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9일 수원 지역 초등학생들을 ch B tv 경기방송에 초청해 방송국 견학과 실습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취재기자, 촬영기자, PD, 기술감독 등 뉴스와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했다.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 21일 chBtv 대구방송에서 대구 남구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CSR 중점 영역인 ▲미래인재 양성 및 장학 ▲아동·청소년·청년의 돌봄과 보호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음악으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사회적 가치 프로그램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구로문화재단, LOVE FN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구로구 내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K-POP 댄스, 보컬 트레이닝, 악기 강습 등을 제공하는 'SKB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5:37박수형

고정밀 지도 반출, 일단 막았다…관세 협상선 빠져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관세 협상에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 관련 논의는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구글이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요구해 왔지만, 안보 우려를 내세워 반대해 왔다. 31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관세 협상 타결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은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많이 논의한 분야이지만 이번 협상은 통상 위주였기 때문에 방어를 계속했다"며 "추가적인 양보는 없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월 한국 정부에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요구했다. 구글 측은 글로벌 지도 서비스의 정밀도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해상도 지리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내에서는 안보 우려와 자국 산업 보호 필요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이와 관련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9일 국회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안보 문제를 고려해)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 14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 신중하게 논의하고 결정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조만간 지도 반출 관련해서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국방부·외교부 등이 참여하는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내달 11일까지 고정밀 지도 반출 최종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안보는 그 무엇과도 거래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확고한 것 같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11일 지도 반출 협의체에서 국민 안보를 최우선에 둔 현명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법 개정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막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안규백 장관은 의원 시절 공간정보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해외 반출 가능한 지도를 축척 2만5천분의 1 이하로 제한하고, 축척이 그 미만인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할 경우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보안 조치를 이행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7.31 15:35안희정

문체부, 지역 특색 관광사업체 지원 확대...관광두레 주민사업체 45개소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을 공모해 21개 지역의 주민사업체 45개소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이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3년에 시작했다. 이달 현재까지 50개 지역에서 193개의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주민사업체 121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평가,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45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의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체험'이 22개소(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음'이 10개소(22%), '기념품'이 8개소(18%), '여행'이 3개소(7%), '숙박'이 2개소(4%)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개소, 강원권 7개소, 충청권 6개소, 호남권 7개소, 영남권 18개소로 분류된다. 또한 청년두레(구성원 2/3 이상이 만 39세 이하)는 9개소가 포함되었으며, 태백시·정읍시·함양군 등 12개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주민사업체 28개소가 선정돼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1억 1천만원 내에서 교육, 견학, 컨설팅(창업 경영,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홍보․마케팅),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주민사업체가 단계별로 계획적이고 효과적으로 창업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두레 피디(지역활동 전문가)가 밀착해 돕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관광두레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7.31 14:46이도원

넵튠, 강율빈 단독대표 체제 전환…"조직 체질 개선"

넵튠(대표 강율빈)은 이사회를 열고 강율빈 대표를 넵튠의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정욱 대표는 님블뉴런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이사회 결정은 넵튠이 영위하는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강율빈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경제학 복수전공 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기술경영대학원 석사,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넵튠과 합병한 애드테크 업체 '애드엑스'를 2016년에 창업해 2018년 애드테크 기업 곰팩토리(애드파이)를 인수하면서 광고 플랫폼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2019년부터는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말랑(미프), 엔크로키(야코런) 등 매년 1~2개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를 인수하며 외형(광고거래액) 성장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또한 꾸준히 높여왔다. 그 결과, 2018년 무역진흥유공포상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2019년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애드엑스는 모바일 광고와 모바일 게임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으며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다. 2022년 11월 카카오게임즈의 계열 회사 넵튠과 합병해, 광고와 게임 간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강율빈 대표는 넵튠의 각자 대표로 선임된 이후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 작업을 실행했다. 광고 사업 및 게임 사업 확장도 추진했다. 2023년 모바일 게임 'F급 용사 키우기'를 개발한 이케이게임즈를, 지난해에는 '펭귄의 섬'과 '소울즈'를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팬텀을 인수하며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2023년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리메이크' 인수를 시작으로, SSP(Supply Side Platform, 매체향 플랫폼) 기반의 '애드파이 익스체인지 (AdPie Exchange)'를 출시했다. 올해는 보상형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도 새롭게 선보이며 애드테크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총 3개의 애드테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누적 광고거래액은 2천8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에 힘입어 넵튠은 상장 이후 7년 만에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고, 크래프톤이 보유한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공 경험이 있는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팀에 대한 발굴 및 투자•인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욱 대표는 김승후 대표와 함께 님블뉴런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 이번 선임은 님블뉴런의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와 향후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욱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2025.07.31 14:36정진성

나보타, 상반기 매출 1154억원…연내 2천억 전망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상반기 1천1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회사는 연내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주보(Jeuveau)' 브랜드로 판매되는 나보타는 현지 미용 톡신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서 1천8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에서는 738억 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에 진출했다. 또 현지 의료진에 대한 나보타 트레이닝 교육도 각광을 받고 있다. 독자 시술법인 나보리프트를 비롯해 여러 복합 시술을 주제로 학회‧웨비나‧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학술 활동을 펴고 있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세계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라며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더 다지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31 13:51김양균

레노버, 가트너 아태지역 공급망 선도 기업 선정

레노버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선도 상위 10개 기업'에서 2021년 이후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적응, 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성과 회복 탄력성 제고, 순환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추진 등 공급망 운영 전반의 우수성을 기준으로 선도 기업을 선정했다. 레노버는 올해 가트너가 선정한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에서 지난 해 대비 두 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AI 혁신, 운영 우수성, ESG 리더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입증하는 결과로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11개 시장에서 30개 이상 제조 시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올 상반기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 고객 지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제조 기반 확장을 시작했다. 또 제조와 물류는 물론 지속가능성과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공급망 전반을 가시화하고 리스크 알림,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도구를 개발해 적용중이다. 지속가능성은 아태지역 상위 공급망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순환 혁신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레노버는 항공기 부산물 탄소섬유 등 재활용 소재를 298개 이상의 제품 라인에 적용하는 등 순환 경제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사탕수수, 대나무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 가능 포장재 개발을 통해 책임 있는 제품 개발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아마르 바부(Amar Babu) 레노버 아태지역(AP) 대표는 “AI 기반 도구부터 지속 가능 물류에 이르기까지 레노버의 혁신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과 파트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31 13:27권봉석

삼성 스마트폰 2Q 출하량 5800만대…"하반기 점유율 확대"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중심의 제품 전략과 차세대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상무는 31일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각각 5천800만대, 700만대씩 출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270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가 다소 감소하면서 출하량은 분기 대비 줄었지만, S25 시리즈 중심 견조한 플래그십 판매와 A 시리즈, 태블릿 제품군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부품 단가 하락과 운영 효율화도 두 자릿수 수익성 유지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선진국의 관세 리스크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7세대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 디자인, 내구성 전반에서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두께에 울트라급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생산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폼팩터로 주목받고 있다. 플립7은 디자인과 커버 스크린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사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높였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군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에서도 강한 판매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AI 전략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상호작용 방식을 기존 터치·앱 중심에서 멀티모달 기반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구글과 협력해 S25 시리즈에는 크로스 앱 제어 기능을 도입했고, '제미나이 라이브' 실시간 화면 인식 및 반응 기능도 적용했다. 이같은 AI 기능은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에도 최적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웨어러블, 무선이어폰(TWS) 등 다양한 제품군에 프리미엄 전략을 적용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중 갤럭시 탭 S11 시리즈와 전 가격대에 대응하는 TWS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혁신 제품인 XR 헤드셋, 3단 접이식 '트리폴드' 스마트폰 출시도 예고하며 향후 폼팩터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그십 중심 확판과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 에코 사업 기여도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최적화도 지속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1 13:18신영빈

[유미's 픽] '국가대표 AI' PT 발표 막바지 속 정부 선택은

"PT 발표를 위해 100개가량의 예상 질문지를 작성해 답변을 만들고 여러 차례 리허설도 진행했습니다. 회사 전체의 명운이 걸린 일인 만큼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국가대표 인공지능(AI)' 타이틀을 노리고 PT 발표에 나선 10개 컨소시엄들이 최종 사업자 선정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최종 선발될 총 5개 컨소시엄 중 3곳은 대기업, 2곳은 중견·중소기업들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 속에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1차 관문을 넘은 NC AI, 카카오, 업스테이지 등 5곳의 PT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 30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등 5곳이 PT 발표를 마쳤다. PT 발표에선 심사위원들이 1차 서류 제출에서 지적했던 부분들을 각 컨소시엄들이 얼마나 잘 보완해 왔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피드백을 더 줄 경우 평가 결과를 유추할 가능성이 높아 양측간 심층 토론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컨소시엄으로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유력하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오래 전부터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들을 꾸준히 공개하며 기술력을 검증해왔던 탓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은 최근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평가에서 종합 순위 11위, 국내 AI 모델 중 1위를 차지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공개(오픈 웨이트) 모델 기준으로는 4위, 코딩은 7위,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은 10위를 기록하며 영역별 '톱 10'을 달성했다. 이는 모델 크기가 수십 배에 달하는 미국 앤트로픽의 '클로드 4 오퍼스' 등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15일 글로벌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엑사원 4.0'은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국산 AI 모델 최단 기록을 세웠다.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운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업비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이곳은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만약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최종 발탁될 경우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인프라와 사업 구조로 상쇄하며 개발과 공급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정부 입장에선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이에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1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도 1차로 정부에서 GPU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달 들어 잇따라 새로운 AI 모델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던 것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가 GPU를 공급 받지 않는 2곳, GPU를 지원해야 하는 3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할 것이란 얘기가 많다"며 "정부가 확보한 GPU를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이처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기업 2~3곳, 통신사 1곳, 중소 스타트업 1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며 "중소 스타트업 분야에선 업스테이지와 컨소시엄이 공개되지 않은 카이스트 중 한 곳이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NC AI도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4년간 AI 기술력을 축적해 온 이곳은 지난 2023년 8월 '바르코 LLM'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로 바닥부터 개발해 국내 최초로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재하며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한 저력이 있어서다. 또 컨소시엄 구성도 경쟁사들에 비해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한국어 언어모델 '코버트' 등을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연구진이 NC AI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또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NHN 등 주요 대기업들이 기술 개발 및 확산 그룹에 동참키로 해 NC AI에 힘을 실어줬다. NC AI의 컨소시엄은 국내 산업, 연구, 학계 기관 14곳이 합류했고, 40곳이 수요기관으로 포함됐다. LG AI연구원도 LG CNS,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와 한컴, 퓨리오사AI 등 각 분야의 최고 기술 기업들을 컨소시엄에 포함시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퓨리오사AI는 이날 총 1천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자사 2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레니게이드' 양산과 3세대 제품 초기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점에서 LG AI연구원 측에 많은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최근 '레니게이드'를 LG AI연구원의 '엑사원'에 공급하며 기업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는 이번에 1조원을 돌파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라섰다. SKT·KT 등 통신사와 코난테크놀로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중소업체들도 지난 2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전략을 대부분 노출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레를 비롯한 삼일회계법인, 서울대, 카이스트 외에 기업 및 공공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AMD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레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여러 기업들과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과 손잡았다. 또 수요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를 포함해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 광고), 씨메스(제조 AI), 가우스랩스(제조 AI), 스캐터랩(감성 AI) 등이 포함됐다. KT는 총 1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 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외에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이 포함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이냅소프트를 비롯해 ▲알체라 ▲페블러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업스테이지도 지난 30일 김성훈 대표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컨소시엄에 포함된 기업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AI 데이터 가공 1위 플리토, AI 모델 경량·효율화 노타, GPU ops 글로벌 실력을 가진 래블업 등 스타트업과 뭉쳤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중소기업 분야 경쟁에선 한 자리를 두고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의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 데다 실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한 현장 적용 경험과 추진 역량이 이번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됐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모델인 '솔라 프로2'가 메타, 딥시크 등의 모델들과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솔라 프로 2'를 추가해 알고리즘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챗GPT', '그록'에 밀리지 않는 느낌"이라며 "메이저 플레이들에 비하면 열악한 장비로 어떻게 저 수준에 이르렀는지 궁금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몰아주기' 논란을 의식한 정부가 중소기업·스타트업 참여를 고려할 경우 업스테이지를 최종 사업자 명단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도 각각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배출한 기업들인 데다 기술력도 검증된 곳인 만큼 최종 사업자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틀 간 진행된 2차 PT 평가 결과를 이르면 1일, 늦어도 4일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다만 사업 기간 동안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으로 점차 압축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국산 LLM을 보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LLM 개발과 GPU 인프라 확보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며 "정작 AI를 통해 산업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끌어 올릴 수 있는지 등 '활용성'에 대한 고민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듯 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전략 산업, 국방 등 핵심 데이터를 가진 주요 안보 시설에 국가 LLM을 활용할 듯 하다"며 "다만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전 국민 AI'로도 활용되기 위해선 정부가 요구하는 글로벌 톱 모델 성능의 95%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 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할 때 적은 인프라로 얼마나 효율성 높은 LLM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 컨소시엄들이 PT 발표에서 제대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며 "인재 양성 및 확보도 기술력 검증 측면에선 중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7.31 12:16장유미

무신사·서울중기청, K패션 수출 확대 맞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서울 중기청)과 손잡고 서울 소재 중소 패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무신사는 지난 30일 서울 중기청과 '서울지역 유망 패션브랜드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서울 소재 중소 패션 브랜드 발굴 및 성장 지원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한 온라인 기획전 ▲글로벌 소비자 대상 할인 쿠폰 등 실질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 중기청이 운영하는 '레전드50+ 프로젝트'와 연계해 협업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자사 글로벌 스토어 내에 전용 기획전 탭을 마련하고, 참여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과 할인 쿠폰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증대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브랜드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병권 서울중기청장은 “무신사와의 협력은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수출 지원 모델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 지역 패션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은 지금, 국내 브랜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와 손잡게 됐다”며 “유망 브랜드들이 세계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1 11:52류승현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 2천만 시대…"AI 코딩 플랫폼 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사용자를 급격히 늘리며 AI 코딩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가 2천만명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를 통해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5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고객 수도 전분기보다 75% 늘었다. 깃허브 플랫폼 내 AI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수백만 건 코드 리뷰가 AI 기반 코드 리뷰 에이전트를 통해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복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발표에 따르면 깃허브는 비주얼 스튜디오(VS) 코드 기반의 에이전트 모드를 서비스에 전면 도입했다. 여기에 다양한 개발 도구와 연동할 수 있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함께 적용했다. 깃허브는 지난 1년간 코파일럿에 230건 이상의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내 최초 멀티모델 AI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앤트로픽과 구글, 오픈AI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통해 향후 로드맵과 AI 에이전트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돔케 CEO는 "우리 팀원 노력이 이번 성과 밑바탕이 됐다"며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혁신과 실천이 이룬 것"고 개인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2025.07.31 11:30김미정

"수박주스 15% 싸게"…11번가, 'E쿠폰 메가 데이' 실시

11번가는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8월 'E쿠폰 메가 데이'를 열고 ▲'구글' ▲'뚜레쥬르' ▲'버거킹' ▲'빽다방' 등 브랜드 4곳의 e쿠폰을 최대 45%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11번가 'E쿠폰 메가 데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별 e쿠폰을 선정해 매월 초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는 정기 기획전이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인기 상품군들을 중심으로 하루 한 브랜드씩 순차적으로 특가 e쿠폰을 선보이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오는 1일에는 '음료 e쿠폰'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수박으로 만든 '빽다방 우리수박주스(3천400원)', '컵빙수' 콘셉트의 신제품 '빽다방 단팥 밀크쉐이크(3천820원)'와 '단팥 딸기쉐이크(3천820원)'를 정가 대비 15% 할인 판매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를 특가에 마련했다. 오는 2일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3만원권(2만7천600원)'과 ▲'1만원권(9천200원)' ▲'5,000원권(4천600원)' 등 3종을 각각 정가 대비 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일에는 '뚜레쥬르 망고 요거 생크림케이크'를 17% 할인한 2만9천050원에, 시그니처 생크림 케이크 '뚜레쥬르 스트로베리 퀸'을 20% 할인한 2만7천200원에 판매한다. 오는 4일에는 '버거킹 와퍼주니어+치즈와퍼(8천100원)'를 포함해 버거킹 인기 제품 4종을 최대 45%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이번 'E쿠폰 메가 데이'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토스페이머니'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전용 할인쿠폰(최대 10%)을 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 발급한다. 응모만 해도 유명 프랜차이즈 e쿠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E쿠폰 0원 잭팟 이벤트'도 실시한다. 총 1천 명을 추첨해 '뚜레쥬르 모바일금액권 5천 원권'(700명), '버거킹 바삭킹 4조각(200명)', '버거킹 와퍼세트(100명)'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로 11번가 고객이라면 누구나 ID당 매일 1회 응모할 수 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소비 방식으로 'e쿠폰'이 주목받으면서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과 실질적인 가격 혜택 제공에 집중하면서 고객이 만족하는 e쿠폰 구매 경험을 제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0:26박서린

구글, EU 'AI 실무규범' 서명 예고…"여전히 우려 남아"

구글이 유럽연합(EU)의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를 위한 자율 규범인 'AI 실무규범'에 서명할 예정이다. 31일 구글은 이 규범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해당 실무규범은 오는 8월 2일부터 시행되는 규정에 앞서 마련된 것으로, AI 개발 기업들이 EU의 AI 법안에 부합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추도록 유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이다. 앤트로픽·메타·구글·오픈AI 등 범용 AI 모델을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이 적용 대상이며 이들은 앞으로 2년 안에 AI 법안의 요구사항을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다만 메타는 이달 초 해당 규범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메타는 "EU의 AI 입법은 과도한 규제"라며 "유럽이 AI 분야에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구글은 규범 서명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법안 전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켄트 워커 구글 글로벌 정책 총괄 사장은 "최종 규범이 초안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며 "EU AI 법안과 실무규범은 유럽 내 AI 개발과 활용을 저해할 수 있으며 특히 EU 저작권법에서 벗어난 조치, 승인 지연, 영업기밀 공개 요구는 유럽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실무규범에 서명하는 기업은 자사 AI 도구와 서비스에 대한 최신 문서를 제공하고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콘텐츠 제공자가 학습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이를 존중해야 한다. 해당 규범이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향후 법적 규제에 앞서 AI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을 앞둔 EU AI 법안은 위험 기반 규제를 원칙으로 하며 인지·행동 조작이나 사회적 점수 부여와 같은 '용납 불가능한 위험'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생체·안면인식과 교육·고용 분야에서의 활용은 '고위험'으로 분류돼 별도 등록과 리스크 관리, 품질 보증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켄트 워커 사장은 "AI는 유럽과 전 세계의 혁신과 진보를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이 실현되기 위해선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가 아닌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31 10:03한정호

아마존·구글 이어 MS까지…LG CNS, 생성형 AI 글로벌 인증 '3관왕'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3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인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부상했다. LG CNS는 MS부터 '애저 AI 앱 빌드 전문 기술 역량'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한 AI 애플리케이션 설계·구축·운영의 ▲사업 성과 ▲기술력에 대해 제3자 감사를 통과하고 ▲고객 성공 사례 ▲직원 역량 강화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파트너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자격이다. LG CNS는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애저 오픈AI, 애저 AI 서비스, 애저 앱 서비스 등 최신 MS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MS의 애저 AI 자격증 등 글로벌 공인 인증을 보유한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MS와 AI 전환(AX)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는 LG CNS가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해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LG CNS는 'MS 론치 센터'와 'MS 클라우드 팀' 등 전담 조직도 운영 중이다. 애저에 특화된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AI, 앱 현대화 전문가가 투입돼 기업 맞춤형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MS의 애저 기반 AI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전문화된 기술을 결합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에 나서고 있다. 실제 LG CNS는 제조기업 A사의 제품 설계 업무에 MS 애저 기반의 생성형 AI 지능화 검색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직원들이 업무 중 발생한 문제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채팅창에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제품 설계 지침서, 과거 설계 이슈를 해결한 사례들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LG CNS는 MS 애저 기반 AI에 제조기업 A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파인튜닝해 수백·수천 페이지의 지침서는 물론 베테랑 직원들의 노하우까지 모두 담은 지능형 AI 질의응답 서비스를 구축했다. 앞서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LG CNS는 고객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멀티 엔진 전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AI는 물론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특성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 모델을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글로벌에서 공인받은 AX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0:00한정호

정선주 회장 "연구현장-과학기술 정책 잇는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정선주)는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1회 미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리더 및 신진연구자를 포함한 학회 회원, 한국 연구재단 관계자, 정부 부처 R&D 정책 실무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미래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발맞춰 생명과학계의 연구 현장과 정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기획된 '정책-학술 융합형 플랫폼'이다. 이 행사에서는 바이오 정책포럼, 패널토론, 선도 및 신진 연구자 학술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기 바이오 과학기술정책 제안 및 국가 어젠다 발굴, 전문가 협력 기반 마련, 학계 내 연구 성과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연구자와 R&D 정책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유망 바이오 연구주제 발굴△기초·전략연구 지원 방향 △과학기술정책과의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 학문과 정책 간 실질적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정선주 회장은 “학문과 정책이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미래컨퍼런스를 정례화해 생명과학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지난 1989년 창립됐다. 이학·의약학·식물/농림수산/식품학 분야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 대표 학회다. 정회원 가운데 박사학위 소지자만 6,100명이다. 학생 및 산업체 회원을 포함해 2만 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025.07.31 09:40박희범

술잔 속에 3D 그림이…日 산토리 '리퀴드 드로잉' 로봇 선봬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가 음료에 그림을 그리는 로봇을 선보였다. 소형 로봇 팔로 특수 노즐을 이용해 식용 잉크를 음료 안에 주입하는 모습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1일 해외 디자인 매체 얀코디자인에 따르면 산토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내 '파크 카페' 파빌리온에서 음료 안에 3D 디자인을 그리는 '리드리스(Lidris)' 기술을 소개했다. 리드리스는 일반적인 라떼 아트처럼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음료 내부에 정밀하게 패턴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프리셋 디자인은 약 30초 안에 완성된다. 디자인은 기울여도 흐트러지지 않고 실내에서 최대 1시간 이상 유지된다. 리드리스에서 사용하는 음료는 별도의 레시피로 제조된 전용 청량음료다. 기존에 시판 중인 음료와는 다르다. 아닌 유사 사이다, 망고, 피치맛 등으로 주문할 수 있다. 맛 커스터마이징도 일부 가능하다. 디자인에 사용되는 식용 잉크 또한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붉은색 잉크는 토마토에서 추출한 리코펜 색소로 만들어지며 식품 안전성을 고려한 성분을 기반으로 제조된다. 점포 내 약 50cm 사방의 공간과 일반 100V 전원 콘센트 하나만 확보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태블릿으로 조작할 수 있어 특별한 기술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파트타이머도 운영 가능할 정도로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카페뿐 아니라 이벤트 부스, 기업 홍보관, 과학교육 현장 등 다양한 장소로 확장 가능성을 높인다. 실제로 산토리는 리드리스를 통해 유체역학, 점도, 식품 화학 등 과학 개념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서도 활용을 검토 중이다. 이 기술은 산토리가 2023년 CES에서 선보였던 '리퀴드 드로잉(LiDR)'의 상용화 버전이다. 당시 CES에서는 음식 및 농업 기술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7.31 09:40신영빈

MS, 애저 연매출 700억 첫 돌파…인프라 공급 여전히 '부족'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 투자로 전 부문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공급 부족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4천만 달러(약 106조1천216억원), 영업익 343억 달러(약 47조6천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매출은 647억 달러(약 89조9천300억원), 영업익은 279억 달러(약 41조2천880억원)였다.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65달러(약 5천원)를 기록했다. 이는 2.95 달러(약 4천100원)던 전년 동기보다 10% 상승한 수치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8억8천만 달러(약 41조4천824억원) 매출을 올렸다. 애저는 분기 기준 39% 성장했다. 처음으로 연간 기준 애저·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750억 달러(약 104조9천800억원)를 넘어 전년 대비 34% 늘었다. AI 기반 업무 도구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도 실적에 힘을 실었다. 생산성·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331억1천만 달러(약 45조9천434억원)로 전년보다 늘었고, 코파일럿이 포함된 커머셜 클라우드 제품의 사용자당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 운영체제와 디바이스 부문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134억5천만 달러(약 18조6천63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9% 증가한 수치로, 디바이스와 윈도 원천 장비 제조업체(OEM) 매출이 3%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해당 분기 순이익은 272억3천만 달러(약 37조7천843억원)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실적 성장으로, AI 관련 제품 수요 증가와 기업 고객 확보가 주효한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기간 자본 지출·금융리스 취득 자산에 총 242억 달러(약 33조5천799억원)를 사용하며 AI 인프라 투자도 지속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수치로, 연간 지출 규모는 1천200억 달러(약 166조5천9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 부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연말까지도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완전히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4조1천억 달러(약 5천692조원)를 넘어섰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과 윈도 코파일럿 등 코파일럿 제품군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며 "AI와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투자로 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2025.07.31 09:35김미정

코코아 관세 풀릴까...허쉬, 트럼프 행정부에 기대감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가 고율 관세 부담 등을 이유로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코아처럼 미국 내 생산이 불가능한 원재료에 대해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는 기대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허쉬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36~38%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전망보다 더 낮은 수치로, 당시 회사 측은 약 35% 감소를 예상했다. 허쉬는 이와 함께 만약 관세 부담이 없었다면 수익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관세에 따른 비용은 약 1억7천만~1억8천만 달러(약 2천300억원~2천4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브 보스쿨 CFO는 현재로선 올해 안에 관세 완화가 적용될 것으로 가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셸 벅 허쉬 CEO는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코코아처럼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는 원재료에 대해 정부가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며,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자원에 대해 관세 유예를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기대감을 전했다. 허쉬는 여전히 연간 순매출은 최소 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 허쉬 주가는 전일 대비 5.8% 상승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주가는 10%가량 올랐으며, 이는 S&P500 상승률인 8.3%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허쉬는 7월 22일, 초콜릿에 쓰이는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자사 주요 제품의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격 조정에는 소비자 가격 인상뿐 아니라 슈링크플레이션 방식도 포함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코아 가격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발생한 병해충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인해 크게 올랐다. 두 국가는 전 세계 코코아 공급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허쉬는 벅 CEO의 은퇴로 인해 지난 7월 웬디스 출신 커크 태너를 새 CEO로 선임했다. 태너 신임 CEO는 다음 달 18일부터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5.07.31 09:34류승현

금보원, 사외이사 대상 맞춤형 금융보안 교육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전자금융감독규정 및 금융사 지배구조법 개정 등 법제도 변화와 디지털 금융혁신 가속화에 따라 '사외이사 대상 맞춤형 금융보안 안내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I,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혁신이 일상화된 디지털 뉴노멀 시대가 도래한 반면, 통신사 해킹사고, 금융회사의 사이버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연이은 보안사고로 금융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보안이 금융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리스크이자 경쟁력 확보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이사회 내에서 보안관련 사항이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으며, 경영진 등의 보안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부족한 형편이다. 또 금융보안과 관련한 CISO의 이사회 보고 의무화, 책무구조도 도입, 보안사고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 등으로 이사회의 금융보안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중요해졌다. CISO의 이사회 보고는 오는 8월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사외이사들이 보안을 경영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효과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외이사의 다양한 업무 환경을 고려해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방식과 ▲동영상 및 가이드북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 등 두 가지로 운영한다. 방문 설명은 8월 말까지 신청 접수 후, 9월부터 금융보안원 전문가가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 설명하고, 동영상 등 콘텐츠 제공은 사외이사가 상시 참고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가이드북 및 숏폼 등 다양한 설명 자료를 제공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CISO의 이사회 보고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이사회가 보안을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다룸으로써 금융사의 건전한 내부통제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 이사회 및 사외이사가 금융보안에 대한 감독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09:3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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