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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ポ〈텔레@𝐀𝐃𝐆𝐎𝟗𝟗〉ポ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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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 전국 어린이집에 아동행동전문가 파견

삼성복지재단은 보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보육현장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 대상 '보육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육 지원 프로그램은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의 정서·행동 문제 예방, 마음 건강, 다양성 존중 등 '시의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보육사업의 모델을 선도하는 사업이다. 공보육의 확대와 국내 보육서비스의 선진화 등 보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해 온 삼성보육사업에서 더 나아가 보육현장의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주요 사업은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 사업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대외 보급 ▲ 전국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특강 개최 등이 있다. 재단은 국내 최초로 영유아의 부적응 행동을 분석하고, 교사에게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아동행동 전문가 18명을 양성했다. 아동행동전문가는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아동의 발달 특성과 행동 양상, 보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유아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교사에게 맞춤형 지도 방안을 제시한다. 박주희 교수(연세대 아동·가족학과)는 "아동행동전문가는 어린이집의 일상생활 속에서 개별 아동의 특성과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친숙한 교사가 바람직한 행동발달을 지도하도록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달 중 아동행동전문가 양성과정 참여자를 신규 모집해 약 9개월간의 전문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에 20명의 전문가를 추가 배출한다. 향후 한국아동행동전문가협회와 함께 아동행동전문가를 지속 양성하고 전문가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오는 4월부터는 양성된 아동행동전문가를 전국 200여개소 어린이집에 파견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교사의 행동지도 역량 증진을 지원한다. 한국보육진흥원을 통해 부적응 영유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를 투입한다. 김성원 삼성복지재단 대표는 "삼성복지재단에서 추진하는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 사업이 전국 어린이집이 직면한 어려움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영유아의 발달과 보육현장을 돕는 지원체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5:54신영빈

LG전자, 美서 자동차 부문 혁신기업 선정

LG전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가 발표한 자동차 부문 '202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995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경제·경영·기술·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미친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58개 분야별 혁신 기업을 발표했으며, 자동차 부문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한 10곳이 선정됐다. 패스트 컴퍼니는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분야 성과를 높게 평가해 자동차 부문 혁신 기업으로 선정했다. LG전자는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미래준비 차원의 SDV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선정으로 SDV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굳혔다고 평가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디지털 콕핏,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한 다양한 SDV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LG전자는 SDV 전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는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 ▲AR·MR, AI 기술 등으로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 ▲기존 차량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베이스웨어 ▲다양한 소프트웨어 통합부터 신규 기술검증, 배포 등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옵스웨어 등을 포함한다. 또 LG전자는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현실화했다. ACP는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가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한 개념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SDV 기술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5:54신영빈

"북한 간첩, 한국 정부·방산·반도체·자동차 기밀 노려"

“최근 북한과 관련된 해킹 단체가 한국 방위 산업과 반도체·자동차 산업을 공격했습니다. 돈 벌려고 했다기보다 전통적인 간첩·첩보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기밀이나 산업 지식을 찾는 듯했어요. 한국 정부를 목표로 한 적도 있습니다.” 루크 맥나마라 구글클라우드 수석연구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구글클라우드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자는 새로운 군사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누가 쓸지 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산의 잠재 구매자가 누군지 북한이 찾고자 할 것”이라며 “방산과 더불어 한국 정부도 목표물”이라고 전했다. 북한 관련 단체가 금전을 갈취할 목적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가상화폐가 생기면서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북한 해킹 단체가 이더리움을 2조원어치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은 암호화폐와 아울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용자도 표적으로 삼는다”며 “관련 기업이나 거래소는 북한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 해커는 암호화폐를 잘 안다”며 “암호화폐가 혁신할 때마다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 정보기술(IT)을 공부한 사람이 해커가 되기도 한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 IT 인력이 해킹하거나 취업해 번 돈을 북한 정권으로 보내는 게 목적”이라며 “중개인(Broker)과 공조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로커는 북한 정권을 위하는 일이라곤 모른 채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북한 IT 인력이 다른 나라에서 취업하게끔 돕거나 은행 계좌 만들기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IT 인력은 브로커에게 수수료 주고, 월급은 다른 계좌 통해 받아 돈세탁한다”며 “이들이 방산업체에서 일하면 스파이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IT 인력 정체가 들켜 해고돼도 '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민감한 인터넷프로토콜(IP)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메일을 전 직장에 보낸 사례가 있다”며 “면접에서 카메라 녹화를 거부하거나 회사 공식 메일이 아닌 다른 연락처로 취업 서류를 주고받자는 구직자를 기업 인사 담당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북한 IT 인력이 한국에서 공격한 일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커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을 비롯해 중국·이란 지능형 지속 공격(APT) 단체들이 제미나이를 악용한다”며 “정보를 모으고, 보안 취약점을 찾고, 피싱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할 질문을 하거나,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 때 쓴다”고 분석했다. 그는 “1년 뒤에도 해커가 AI를 지금과 똑같이 쓸지, 다르게 활용할지 구글클라우드가 연구하겠다”며 “보안 담당자가 생성형 AI로 새로운 전술을 알아채고 빠르게 대응한다면 공격자와 격차를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2025.03.19 15:53유혜진

"아이패드냐 맥북이냐"…애플표 대형 폴더블은 무엇?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약 19인치 크기의 대형 폴더블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 제품이 폴더블 아이패드인지 폴더블 맥북인지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의 첫 대형 폴더블 제품을 둘러싼 소문들을 종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폴더블 맥북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이 올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폴더블 맥북을 개발 중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폴더블 맥북이 기존 맥북과 다른 점은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없이 하나의 디스플레이만 갖춘 것이다. 폴더블 맥북은 반으로 접어서 가상 키보드로 일반 맥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외부 키보드와 연결해 화면을 펼쳐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의 대형 폴더블 기기를 맥북으로 보고 이 제품이 18.8~20.2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과 월스트리트저널도 애플의 폴더블 맥북 출시 가능성에 힘을 보탠 상태다. ■ 폴더블 아이패드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의 대형 폴더블 기기를 아이패드로 칭하며, 20인치 화면이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도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로 포지셔닝 할 20.3인치 폴더블 OLED 아이패드를 개발 중이라고 예상했다. ■ “탑재 OS에 따라 결정될 것” 맥루머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고려할 때 단일 화면을 갖춘 아이패드를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고 밝혔다. 휴대성을 위해 화면을 접어 가지고 다니다 작업을 위해 화면을 펴는 아이패드가 더 구현하기 쉽기 때문이다. 폴더블 맥북의 경우, 아주 익숙한 폼팩터가 아니지만 출시된다면 맥북으로 쓸 수 있고 아이패드로도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GF 증권 제프 푸 분석가는 애플의 대형 폴더블 제품이 아이패드OS가 아닌 맥OS를 실행하는 맥북-아이패드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형태로 나온다면 터치스크린이 지원돼야 하기 때문에 터치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 기존 맥 OS에 상당한 변화는 필요하다. 마크 거먼은 올해 애플이 iOS19와 맥OS16 등 운영체제(OS) 통합을 위해 큰 폭의 OS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업데이트가 폴더블 기기와 터치스크린 맥의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폴더블 하이브리드 제품이 나올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빠르면 2026년, 늦어도 2028년 출시가 목표라고 알려져 있어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로 더 많은 소식이 나오지 않는다면, 출시 시기는 2027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밝혔다.

2025.03.19 15:53이정현

집안싸움 난 한화…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에 손배소 제기

한화그룹 계열사간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8월 한화솔루션을 상대로 147억7천500만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발단은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크레졸 공장 가동 지연이다. 이 공장에 스팀(열에너지)을 공급하기로 했던 한화에너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고순도 크레졸은 헬스케어, 플라스틱 첨가제, 합성 향료, 농화학, 전자 재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신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인해 추가 투자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현재까지도 공장 가동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화학과 신재생에너지 주력 사업 모두 부진한 상황으로, 지난해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3천940억원, 영업손실 3천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같은 그룹 내 계열사 간 투자 지연 문제를 소송으로까지 가져가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한화에너지가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 50%, 김동원 25%, 김동선 25%)이 전량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만약 한화에너지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화솔루션의 실적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소송이 다른 계약 업체들의 추가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경우 한화솔루션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내부에서도 자칫 '팀 킬'(내부 경쟁으로 인한 피해)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회사 측은 컴플라이언스(내부 통제) 준수 차원에서 소송이 적절했다는 반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계약 관계에 의해 이뤄지는 비즈니스기 때문에 아무리 계열사더라도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내부에서 불투명하게 협의하는 것보다는 소송이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도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도 "열 공급 계약에 의거해 관계사 여부를 떠나 계약 미준수에 따른 손해가 발생해 소송을 진행한 것"이라며 "준법경영 차원에서 적절한 절차"라고 밝혔다.

2025.03.19 15:30류은주

유럽 헬스케어 기업들 "한국과 협업 원해요"

유럽 각국의 헬스케어 중소 벤처기업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2회째. EU 비즈니스 허브란, 유럽 내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기업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진출토록 유럽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럽연합 측은 앞으로 4년간 우리나라와 일본에 각각 10개의 사업 사절단을 조직할 예정이다. 선정된 50개 기업은 맞춤형 사업 코칭과 물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온 유럽기업들은 총 39개사. ▲의료 인공지능(AI) ▲장애 보조기구 ▲헬스케어 정보통신 기술 ▲의료기기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등 5개 분야 기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코로나19 이후 부상하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도입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번 전시에 선보였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기업과 우리나라 기업 간 일대일 사업 미팅을 제공하고 있다. 18일에는 기업들과 함께 인바디와 오스템임플란트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는 “EU 비즈니스 허브는 EU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사업 동반자 및 이해관계자와 협력 기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라며 “유럽연합은 EU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과 의미 있는 동반관계를 형성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타니스 벨로 프로그램 담당관도 “B2B 매칭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3.19 14:48김양균

삼성전자 "올해 근원적 경쟁력 회복…HBM 공급량 2배 확대"

삼성전자가 올해를 근원전 경쟁력 회복의 해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단 공정 기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HBM 공급량은 공급량을 전년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고 도전과 몰입의 반도체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도 수립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성장을 위해 차세대 기술과 제품 역량을 강화해 반도체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고성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공정 수익성 제고를 통해 고수익 사업구조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관점에서는 HBM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커스텀 HBM 준비를 통해 고수익 반도체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고성능 고용량 SSD 등 고부가 차별화 제품 강화를 통해 사업의 질을 제고한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고수익 AI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구조 개선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을 구축한다.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용 SoC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극저조 등 차별화된 이미지센서 기술을 개발해 플래그십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파운드리 사업은 누설 전류를 줄이는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차세대 D램, 첨단 패키징 기술을 연계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고성능컴퓨팅(HPC)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공급하고, 차량용은 고객 맞춤형 공정 솔루션을 제공해 고성장 분야에 대응한다. 첨단 공정 소비전력·성능·면적(PPA)을 개선해 고객을 확대함과 동시에 초도·성숙 수율을 개선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레거시 공정은 고객 맞춤 대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가동률 개선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고정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전 부회장은 "미래 성장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과 과감한 성장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능과 로봇 등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키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제품에 직접 탑재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온디바이스 AI의 강점을 활용하고, 구글 등 빅테크의 AI와도 협력해 차세대 AI 혁신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또 "사업장 내 제조봇·키친봇 추진으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데이터를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하는 '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발 빠른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로봇 AI와 휴머노이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업체, 학계와 협력하고 유망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수도 지속 추진한다"고 말했다. 메드텍 분야는 의료·건강관리와 IT기술을 접목한 토탈 헬스케어 사업 확장으로 추진 중이다. 초음파 진단 기기 외 사업 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AI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강화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무풍 솔루션과 히트펌프 등으로 차별화된 공조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유통채널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전장 분야에서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를 지속 선도하고, 차량내 디스플레이도 한층 강화하는 등 차세대 전장 사업의 성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2025.03.19 14:10신영빈

GS25, 미나리 활용한 PB 야쿠르트·이균 참외미나리주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봄 제철 식재료 '미나리'를 활용한 신개념 야쿠르트와 주류 등을 연이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20일, GS25 스테디셀러 PB 시리즈인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의 신규 라인업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 미나리'를 출시한다. 야쿠르트 고유의 맛에 돌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뤄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며, 가격은 1천700원이다.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는 지난 2015년 GS25가 hy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280ml 대용량 발효유 시리즈다. 3월 기준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 시리즈 누적 판매수량은 1억 5천만 병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GS25는 꾸준한 인기 비결로 웰니스 트렌드에 '발효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특히 대용량 구성의 '유어스 야쿠르트 그랜드'가 가성비와 가잼비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상품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제철 채소를 활용해 출시된 상품이기도 하다. 양사는 최근 소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색 조합을 기획했다. 실제로 펀슈머는 구매력이 높고 상품이 재밌다고 느껴지면 SNS를 통해 제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특징이 있어, 화제성과 매출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이균 참외미나리주' 3차 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이균 참외미나리주는 작년 말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보여 호평을 받은 주류를 정식 상품화한 것이다. 100% 국산 쌀에 달콤한 참외와 향긋한 미나리를 함께 빚어 참외의 은은한 달콤함과 미나리의 상쾌한 감칠맛 그리고 쌀 향이 조화를 이룬다. 인공 감미료 없이 쌀로만 단맛을 내 재료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6도, 가격은 5천500원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것이 알려지며 앞서 2차례 우리동네GS앱 사전예약과 2차례 오프라인 판매 기간 동안 준비수량 약 6만 4천병이 순식간에 완판됐다. GS25는 이번 3차 오프라인 판매에도 우리동네GS앱에서 재고를 조회하는 '광클족'부터 오프라인 현장 '줄서기족'까지 또 한 번 '오픈런'이 벌어질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엄유현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봄을 맞아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봄 제철 미나리를 활용한 야쿠르트, 주류 등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소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는 펀슈머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GS25에서는 앞으로도 관련 상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4:08안희정

고려아연-한화에너지, 호주 BESS 공급계약 체결…"첫 상업화 협업"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고려아연은 아크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공급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너지는 아크에너지에 배터리와 인버터를 포함한 B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크에너지는 2023년 1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BESS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LTESA)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상업운전 개시 이후 NSW 주정부 측 지원과 함께 운영된다. 아크에너지는 사업과 관련해 호주 전력사업을 이해하고, 까다로운 규정과 인증 기준을 충족하며 충전 이후 8시간 동안 방전이 가능한 2천200MWh 규모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찾고자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한화에너지를 배터리를 포함한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패키지 공급업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양사는 11월 말부터 TF를 구성해 세부조건을 논의해왔다. 그리고 12일 양사 간 공급 본계약 체결이 이뤄진 만큼, 향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B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카지노시 남부에 위치한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으로, 현재 호주 내 ESS 사업 중에서도 대규모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가 공급하는 출력 용량 275MW, 저장 용량 2천200MWh BESS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 및 전력충방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리치몬드 밸리 BESS는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아크에너지는 시드니가 위치하며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주정부 지원을 포함해 에너지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과 협력은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와 함께 최근 호주 정부 주도로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치몬드밸리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은 고려아연 미래 성장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한화그룹과 호주에서 상업화를 하는 첫 사례로,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5.03.19 14:02류은주

엔비디아, 구글과 손잡고 AI 판도 재편…옴니버스로 '피지컬 AI' 혁신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추론, 기상 예측, 피지컬 AI 기반 산업 자동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반도체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AI 시대에서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다이나모', '어스-2', '옴니버스' 등의 AI 기술을 발표하고 알파벳과의 협력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회사가 발전시킨 주요 기술과 업계 협력 사례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를 통해 AI 추론 최적화를 실현하고 '어스-2'로 초정밀 기상 예측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불어 알파벳·구글과 협력해 물리 AI 기반 로봇·신약 개발·전력망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자동화를 추진하며 세부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다이나모'로 AI 추론 성능 극대화…'어스-2'로 기상 예측 혁신 엔비디아는 GTC 2025에서 '다이나모'와 '어스-2' 플랫폼을 공개했다. 각각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기상 예측 정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두 기술 모두 엔비디아 GPU의 가속 성능을 극대화해 기존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한 모델 운영을 지원한다. '다이나모'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에서 AI 추론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다수의 GPU를 활용해 AI 모델이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특히 언어 모델의 추론을 각 단계별로 다른 GPU에 분산하는 '분리 서빙' 방식을 채택해 처리량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AI 추론 방식에는 모델이 한 번 계산한 데이터를 다시 연산하는 비효율이 존재했다. 이에 '다이나모'는 '스마트 라우터' 기능을 도입해 이미 연산된 정보를 특정 GPU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대규모 AI 팩토리에서 토큰 수익을 극대화하고 GPU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엔비디아 최신 GPU 아키텍처인 '호퍼' 기반 시스템에서 '다이나모'를 활용할 경우 동일한 수의 GPU에서 AI 모델의 처리량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또 'GB200 NVL72' 랙에서 딥시크 'R1' 모델을 실행할 때는 GPU당 생성되는 토큰 수가 3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AI 추론뿐만 아니라 기상 예측 기술도 혁신하고 있다. '다이나모'와 동시에 공개된 '어스-2 기상 분석용 블루프린트'는 AI 기반 고해상도 기상 예측 솔루션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다 정확하고 빠른 기상 예측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어스-2 블루프린트'에는 AI 기상 모델 '포캐스트넷'과 고해상도 데이터 변환 모델 '코디프'가 포함됐다. 이들은 기존 CPU 기반 기상 예측보다 최대 5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 또 GPU 기반 AI 기상 분석을 통해 보다 세밀한 지역별 기상 예측이 가능하며 예측 정확도도 향상됐다. 엔비디아는 이번 블루프린트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연구 기관이 기상 분석과 재해 대응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 국립기상센터(UAE NCM), 기상 리스크 관리 기업 JBA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성 데이터 분석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 등이 어스-2 블루프린트를 도입해 자체 AI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파이어 글로벌은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기존 물리 기반 기상 모델보다 1천배 빠른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최대 45일간의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가 인류의 생명,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스-2용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는 전 세계 산업들을 도와 기후 변화와 기상 관련 재난의 대비, 피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벳과 함께 '물리 AI' 혁신 맞손…'옴니버스'로 산업 자동화 확대 엔비디아는 물리 분야에서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알파벳·구글과 협력해 물리 AI(Physical AI) 개발을 강화하고 산업용 AI 운영체제 '옴니버스'를 통해 산업 자동화를 가속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알파벳과 함께 'AI 발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엔비디아의 AI 가속 기술과 알파벳의 인공지능·로보틱스 연구가 결합돼 의료·제조·에너지·스포츠 등 산업 전반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알파벳의 계열사인 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 'GB300 NVL72 랙 스케일 솔루션'과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을 가장 먼저 도입한다. AI 연구와 생산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목표로, 생성형 AI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의 AI 워터마킹 기술 '신스ID'도 도입하기로 했다. 알파벳의 로봇 연구 조직인 인트린직은 엔비디아의 '아이작 매니퓰레이터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AI 기반 로봇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이 보다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제조업체들이 AI 기반 로봇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는 물리 AI의 확장을 위해 '옴니버스 물리 AI 운영체제' 역시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옴니버스는 현실 데이터를 디지털 환경과 연결하는 산업용 AI 운영체제로, 제조업·물류·데이터센터·전력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최적화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GTC 2025에서는 ▲AI 기반 로봇 공장 ▲물류 자동화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윈 ▲대규모 합성 데이터 생성을 포함한 4개의 새로운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공장 자동화와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로봇의 학습 속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폭스콘, GM,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기업들은 이미 '옴니버스'를 도입해 생산라인과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을 생산 공정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아폴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차량 조립 작업을 혁신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옴니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공개됐다. AI 팩토리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장의 냉각·전력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옴니버스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옴니버스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AI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우리는 알파벳과 AI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구축부터 대규모 산업에서의 AI 활용을 촉진하는 데까지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신약 개발에서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구글과 엔비디아의 연구진과 엔지니어들이 협력해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5.03.19 11:50조이환

세일즈포스, 디오임플란드에 솔루션 공급…글로벌 시장 경쟁력↑

세일즈포스가 자사 솔루션을 디오임플란트에 제공해 영업 프로세스 표준화·고객 데이터 분석 강화를 지원했다. 세일즈포스는 디오임플란트가 세일즈포스 솔루션 기반으로 영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디오임플란트는 ▲전 세계 70개국 영업 관리 표준화 ▲실시간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업 전략 수립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을 통한 영업 프로세스 전반 가시성 확보 성과를 기록했다. 앞서 디오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일즈포스와 영업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다. 국가별로 상이하게 운영되던 영업 프로세스와 수작업으로 관리되던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영업 프로세스 최적화 달성을 목표로 뒀다. 세일즈포스 도입 후 디오임플란트는 ERP 시스템과 세일즈 클라우드를 연동해 계약, 주문, 출고, 매출, 수금 등 영업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었다. 영업 담당자는 실시간 고객 데이터를 조회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영업 현황을 빠르게 파악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영업 활동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디오임플란트는 기업간거래(B2B) 마케팅 클라우드와 태블로를 도입해 영업 전략을 체계화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B2B 마케팅 클라우드를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 국내외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고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이를 새로운 영업 기회로 연결했다. 또 태블로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성과 직급을 반영한 영업 담당자의 성과 달성률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시각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디오임플란트는 향후 세일즈포스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국가 특성에 맞춘 효과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기반 영업 활동 최적화에 기반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디오임플란트 오윤석 부사장은 "세일즈 클라우드는 자사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표준화하고, 실시간으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강력한 솔루션"이라며 "2030년 글로벌 톱 5 기업이 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일즈포스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오늘날 데이터 중심의 체계적인 영업·마케팅 활동 중요성이 지속적 확대되고 있다"며 "디오임플란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1:45김미정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보호평가 결과 전반적 상승

전기통신사업자들의 이용자 보호와 피해 예방 노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앱마켓 분야에서 만년 하위권을 맴돌던 애플 앱스토어가 두 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첫 시범평가를 받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당근이 우수 평가를 획들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이용자 규모와 민원 발생 정도 등을 종합 고려해 기간 통신 및 부가 통신 등 13개 서비스 분야, 총 4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알뜰폰, 앱마켓, 검색서비스, SNS, OTT, 쇼핑 배달, 중고거래 등 분야의 전기통신 사업자가 대상이다. 평가 기준은 ▲이용자 보호 업무 관리 체계의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 예방 활동 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 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총점 1천점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사업자 전체 평균은 886.7점으로 전년 대비 9.2점 상승했다. 이용자 불만처리 시스템 개선 등과 같은 이용자 보호 업무 관리 체계 개선과 국내 사업자의 취약계층 대상 피해 예방 노력 향상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다만 일부 글로벌 부가통신사업자와 소규모 알뜰폰 사업자의 평가 결과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사업자들의 이용자 보호 정책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통신 분야는 SK텔레콤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초고속인터넷 분야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HCN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LG헬로비전과 딜라이브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앱마켓 분야는 구글, 원스토어, 삼성전자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미흡 등급을 받던 애플이 전문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평가에 대한 이해도 향상돼 이전에 비해 2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또한 쇼핑 분야 매우 우수 등급인 네이버, 검색 분야 우수 등급 카카오, SNS 분야 우수 등급 카카오톡, 배달 분야 우수 등급 우아한형제들, OTT 분야 양호 등급 콘텐츠웨이브 등 5개 사업자는 전년보다 1등급씩 상향됐다. 다만 넷플릭스와 메타가 미흡 등급에 그쳤다. 평가 대상에 처음 포함된 사업자 중 카카오모빌리티와 당근은 시범 평가 기간에 적극적인 전문 상담 참여와 충실한 자료 제출,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에 대한 높은 이해 등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대부분의 사업자가 이용자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 단계에 머무르는 사업자도 있다”며 “미흡 사업자에 대한 전문 상담 독려와 현장평가 강화 등을 통해 이용자 보호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9 11:42박수형

컴투스홀딩스 '스피릿 테일즈', 출시 D-1...사전 다운로드 개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캐주얼 MMORPG '스피릿 테일즈(Spirit Tales)'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주얼 한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스피릿 테일즈'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스피릿 테일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업 정보, 일일 콘텐츠, 도전 콘텐츠, 시간 한정 콘텐츠 등을 공개하며 출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 게임은 캐주얼함과 쾌속 성장이 특징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고, 서브 퀘스트와 사냥 퀘스트 등을 병행해 성장 과정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게임에 핵심이 되는 정령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MMORPG 특유의 무게감은 덜어내고 아기자기함과 경쾌함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캐주얼 MMORPG '스피릿 테일즈'는 '워리어', '메이지', '프리스트', '레인저', '어쌔신' 등 총 5종의 직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40종 이상의 정령은 진화를 통해 전투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던전과 PvP, 소셜 콘텐츠 등은 빠른 성장 쾌감은 물론 경쟁과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2025.03.19 11:14이도원

"KT 구내식당에서 밥 남기지 마세요"

KT가 수도권 주요 사옥의 구내식당에서 잔반 감축 캠페인 '완밥식당'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완밥식당'은 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EAST를 시작으로 20일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 다음달 3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 등 서울의 주요 사옥에서 진행된다. 건전한 식문화 정착을 통해 탄소저감을 실천하는 KT의 사내 ESG캠페인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 후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올해부터는 매 분기마다 진행한다. 특히 올해 '완밥식당'에서는 유명 프렌차이즈와 협업해 분기별로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협업은 건강한 레시피로 요리하는 닥터로빈과 아워홈이 함께해 닥터로빈의 대표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잔반 없이 식사를 마친 완밥러 임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내 카페 이용권과 생분해 수세미 등도 경품으로 증정하는 꽝 없는 경품 행사를 진행해 참여율을 높였다. KT는 '완밥식당'을 통해 맛과 재미를 더한 긍정적 경험을 임직원에게 제공해 완밥 습관을 독려하고, 실질적인 탄소저감 성과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잔반 감축 현황과 목표를 임직원들과 공유해 음식물 쓰레기 감축이 환경에 미치는 변화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탄소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다회용컵 사용, 이메일 삭제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 걸음기부 캠페인 등 임직원 참여 ESG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는 '완밥식당'을 단순한 잔반 감축 캠페인이 아닌 탄소 저감을 위한 기업문화의 일환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생활 속 탄소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9 11:05박수형

美 경제성장 비결은 '우수 인재'…"韓도 해외 AI 인력 유치 적극 나서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해외 인력 유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이 IMF 와 미국 정부기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민을 통한 노동 공급 증가가 미국의 높은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경제는 코로나 19 이후 경제성장률이 더 상승한 상태다. 미국의 연평균 실질 GDP 성장률은 코로나 19 이전인 2016~2019년 2.5%에서 2021~2024년 3.6%로, 1.4 배 상승했다. IMF의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5~2029년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 평균은 2.1%로 전망되며, G7 성장률 평균 1.6% 대비 1.3배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의회예산처(CBO) 분석에선 이 같은 미국 경제의 고도성장이 이민에 따른 해외인력 증가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해외 우수인력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문인력 및 기능인력의 공급확대가 경제성장률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미국 국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에 주로 종사하는 전문인력을 위한 H-1B 비자 발급은 코로나 19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9년 연평균 18만2천 건이던 전문인력 비자(H-1B) 발급건수는 코로나 19 이후인 2022~2024년에는 연평균 23만6천 건으로 26.9% 증가했다. 또 임시직 및 계절 근로자 등 기능인력 대상 비자(H-2A 와 H-2B) 발급은 2016~2019년 연평균 26만2천 건에서 2022~2024년 연평균 43만3천 건으로 65.3% 늘었다. 안 의원은 "이러한 풍부한 인력 공급이 노동력 투입 규모를 늘려 (미국의) 경제성장을 제고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해외에서 유입된 전문인력이 AI 등 첨단산업의 연구개발 분야(R&D 분야) 에서 적극 활용되며 미국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도 봤다. 일단 미국의 비농업 부문의 총요소생산성은 2016~2019년 연평균 0.7% 상승한 반면, 2020~2023년 연평균 1.0%로 42.9% 증가했다. 미국의 이러한 생산성 향상에는 해외 우수인력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경제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이민 연구개발자는 전체 연구자 중 16%에 불과하지만, 미국 특허 실적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분의 36%를 차지하면서 미국 혁신을 선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이민 증가로 미국의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며 경제가 성장하는 선순환이 발생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UN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민자는 평균적으로 소득의 15%를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내에서 고용된 이민자의 임금 중 85%는 국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이 활성화됐고,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기업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증가하면서 경제성장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CBO는 2022~2024년 이민 증가로 인한 소비와 투자 확대가 실질 GDP를 연평균 0.4%p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안 의원은 "최근 우수 인력 확보 여부가 AI 등 첨단기술과 산업 선점에 있어서 관건이 되고 있다"며 "우수 과학 기술 인력의 절대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도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우수인력에 대한 특례비자 발급 확대와 소득에 대한 소득세 감면, 무상 임대주택 공급, 연구자금 지원 등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급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지방에 해외 우수인력을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지방 대학·지자체·기업이 협력해 전방위적인 유치노력을 전개하고, 인재들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03.19 11:01장유미

로봇 개가 빗자루질 하자 와우!…삼성전자 주총 현장

팔 달린 로봇 개가 빗자루질을 하고, 공 모양 로봇이 집안 도우미 역할을 한다.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장 현장 모습이다. 주주들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신성장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주주총회장에는 최근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RBQ-10'과 AI 홈 컴패니언 로봇 '볼리' 등이 전시됐다. RBQ-10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라이다와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방범순찰,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총회장에서는 팔을 탑재한 로봇이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볼리는 두 바퀴가 달린 노란 공 모양의 볼리는 카메라와 스피커, 프로젝터를 내장한 AI 기반 자율주행 가정용 로봇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CES에서 처음 선보였다. 볼리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며 로봇집사 역할을 한다. 아이와 반려동물 등을 살피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을 틀어주고 업무를 도와주는 등 비서 역할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싱스와 최신 AI 제품 기반의 AI 홈 ▲갤럭시 S25 시리즈를 활용한 갤럭시 AI ▲투명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하만의 AI기반 전장 솔루션과 오디오 기기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등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들이 직접 현장에서 갤럭시 탭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입력하면 대형 LED 디스플레이 '메시지 월'에 소개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장을 찾은 주주 A씨는 "처음 참여한 주주총회인데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B씨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다시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5.03.19 10:41신영빈

구글, 제미나이에 '캔버스' 도입…오픈AI·앤트로픽 따라잡기 나섰다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에 사용자의 문서·코딩 작업을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먼저 선보인 협업 도구를 뒤따르는 움직임으로, AI 생산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웹·모바일 앱에서 '캔버스' 기능을 새로 추가해 사용자가 AI와 협업해 문서를 작성하고 코드를 편집하는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오픈AI가 지난해 '챗GPT'에 '캔버스'를, 앤트로픽이 '클로드'에 '아티팩트'를 도입한 데 이어 구글도 같은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캔버스'에서는 문서 초안을 작성한 후 특정 단락을 선택해 '간결하게', '전문적으로', '비공식적으로' 등의 옵션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 또 구글 문서로 바로 내보낼 수 있어 협업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코딩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HTML·리액트 등 웹 코드의 실시간 미리보기를 확인하며 수정할 수 있다. 특히 AI가 코드 생성부터 디자인 변경까지 직접 수행해 작업 효율을 높인다. 이와 함께 구글은 '제미나이'에 '오디오 개요' 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AI가 문서·웹페이지 등의 내용을 팟캐스트 스타일의 오디오로 요약해주는 기술로, 기존 '노트북LM'에서 제공되던 기능을 제미나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사용자는 문서를 업로드한 후 오디오 개요를 생성하고 이를 다운로드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오디오 개요 기능은 영어로만 제공된다. '캔버스'와 '오디오 개요' 기능은 전 세계 '제미나이'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캔버스의 코드 미리보기 기능은 웹 버전에서만 지원된다. 데이브 시트론 구글 제미나이 제품 디렉터는 "캔버스를 통해 제미나이가 더욱 효과적인 협업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사용자의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0:39조이환

中 CATL, 니오와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구축 맞손…5천억 투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18일(현지시간) CNEV포스트 등에 따르면 니오는 17일 CATL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승용차 전 제품에 대한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ATL은 니오의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개발을 지원하며,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인 '초코-스와프' 기술 표준과 네트워크를 니오의 새로운 브랜드 '파이어플라이'의 향후 개발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국 내 배터리 교환 기술의 국가 표준을 함께 개발하고 도입을 추진해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 간 배터리 호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배터리 연구개발(R&D), 배터리 교환 서비스, 자산 관리, 재사용 및 소재 재활용 등 배터리의 전체 수명 주기를 고려한 공동 사업 모델을 구축해 신에너지 차량(NEV) 산업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는 자본 투자도 포함됐다. CATL은 현재 니오의 배터리 교환 사업 부문인 '니오 파워'에 최대 25억 위안(약 5천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윌리엄 리 니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니오와 CATL의 전략적 협력은 배터리 교환 사업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CATL의 지원을 통해 니오의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자본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기술 표준과 서비스 시스템에서 상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 정 CATL 창업자 겸 CEO는 “초코-스와프 시스템과 CATL 및 니오의 네트워크를 병렬로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스마트 파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0:37류은주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유리 인터포저·코어기판 모두 개발…곧 샘플링"

삼성전기가 AI 시대를 위한 신사업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유리기판은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올 2분기부터 AI 서버 고객사용으로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판 역시 올해 양산과 더불어 추가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다. 소형 전고체 전지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 하반기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사에 보낸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 메시지에 대해 "미국 관세 정책, 미중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고, AI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떠오르면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때문에 삼성전기도 독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요 신사업인 유리기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세부적으로는 2.5D 패키징(칩과 기판 사이에 넓다란 실리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기술)의 인터포저를 유리로 바꾸는 '유리 인터포저'와 기판 자체를 유리로 바꿔 인터포저를 쓰지 않는 '코어 기판'으로 나뉜다. 장 대표는 "삼성전기가 기판만 하고 인터포저는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AI 및 서버 분야에서 고객사가 각각 원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에 모두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시장 개화 시기는 2027~2028년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세종사업장에 파일럿(시생산) 라인을 가동해, AI 서버 고객사향으로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크게 보면 삼성전자도 저희의 한 고객이고, AI 서버를 다루는 많은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CC, FC-BGA 분야도 올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자율주행이 올해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으로 떠오르면서 MLCC 및 파워 인덕터,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AI용 FC-BGA도 올해 양산을 시작하고, 한두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위해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소형 전고체 전지에 대해서는 "한 고객사와 구체적으로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양산 투자로 올 하반기에 마더라인(신제품의 양산성을 검증하기 위한 라인)을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0:32장경윤

코카콜라·펩시, 전쟁 범죄자로부터 원료 구매 논란

코카콜라와 펩시를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재에서 사용되는 아라비아검이 수단의 민병대에 의해 장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수단의 민병대 잔자위드가 아라비아검 공급업체로부터 통행료 등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라비아검은 아카시아 나무에서 추출되는 천연 수액으로, 식품과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화제나 점도 조절제 등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아라비아검 생산업체 아프리텍의 히샴 살리 야구브는 잔자위드에게 유통 과정에서 많은 돈을 상납해야 하며, 이런 과정이 없을 경우 화물이 무사히 항구로 도착하지 못한다고 외신에 설명했다. 잔자위드는 아라비아검 생산업체에게 한 트럭당 2천500달러(약 363만원)을 수취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이들이 수단 내전에서 집단 학살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학살한 민간인의 수는 20만 명에서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신은 내전이 2년째 접어드는 현재, 수단의 아라비아검 공급망은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로 유명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원료가 전쟁 범죄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답변을 거부했으며, 네슬레는 모든 원자재를 책임감 있게 조달하며 관련 규정을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M&M 초콜릿을 생산하는 마스는 뇌물과 부패를 용인하지 않으며,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9 10:29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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