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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복지 플랫폼 '윙크' 독립 운영된다

코니아랩(공동대표 김규식·나현정)은 자사의 기업복지 플랫폼 서비스인 '윙크'를 신설 법인 '코니아랩플러스'(대표 박상현)를 통해 독립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분사는 급변하는 기업복지 시장 환경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윙크는 지난해 3월 서비스 오픈 이후 현재 NHN KCP, NHN 커머스, 넷마블, 사람인, 벤처기업협회, BGF리테일(CU본사), 패스트파이브(전지점 입주사) 등 100여개 이상의 기업 임직원들이 이용 중이다. 서울 주요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에는 서울·경기 핵심 지역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윙크는 다양한 기업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의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특히 모바일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복지포인트 통합 관리, 다양한 제휴처와의 연계를 통한 복지 선택권 확대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이용 기업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또 윙크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지역 상권의 제휴 식당, 카페, 서비스 업체 등에서 할인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이 같은 상생 구조는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에는 직접 체험이 가능한 클래스, 오프라인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를 고도화함에 따른 추가적인 기능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 법인 코니아랩플러스는 이런 윙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복지 플랫폼 운영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과 기술 역량을 집중 투입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에는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임직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복지 경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상현 코니아랩플러스 대표는 “윙크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코니아랩플러스는 기업복지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이 직원 복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복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6:06백봉삼

[ZD SW 투데이] 지미션, DB하이텍과 생성형 AI 사업 추진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미션, DB하이텍과 생성형 AI 사업 추진 지미션이 'DB X 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DB그룹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으로, DB생명·DB증권·DB저축은행·DB하이텍·DB아이엔씨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가해 유망 기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이 중 지미션은 DB하이텍의 신기술 기반 업무 효율화 과제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최종 협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보고 자동화 기술 실증(PoC)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캔버스앤피플, AI 에이전트 '택스캔버스' 출시 캔버스앤피플이 세무사를 위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택스캔버스'를 정식 출시했다. 택스 캔버스는 세무 전문가가 사건 개요나 쟁점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단 1분 이내에 핵심 쟁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해석과 최신 예규·판례, 법령까지 자동으로 분류·정리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택스캔버스는 세무사가 본연의 핵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복잡한 사건에서도 단순하고 반복적인 자료 탐색에 소모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세무사가 고객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스트패스, '삼성금융그룹 C랩 아웃사이드' 선정 고스트패스가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4개 금융계열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 운영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2025 삼성금융그룹 C랩 아웃사이드'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생체정보 기반 결제 PoC 기회와 사업화 자금을 동시에 지원받는다. 고스트패스는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스마트폰 내부에만 저장해 서버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탈중앙 원격 생체인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올해 CES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아이투맥스, STK 2025서 세일즈포스 기반 솔루션 공개 아이투맥스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테크 비즈니스 전시회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5'에 참가해 세일즈포스의 최신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공개한다. 아이투맥스는 2010년부터 세일즈포스 코리아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300개 이상의 구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이투맥스는 이번 행사에서 ▲세일즈클라우드 ▲제조기업 파트너 관리 솔루션 'i2DMS' ▲에이전트포스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시에 나선다. 전시를 통해 AI, CRM, 영업 및 유통 디지털화까지 전방위 DX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5.06.04 16:05한정호

글로벌 시스템 제조사, 새 정부 'AI 100조' 시대에 기대감↑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고성능 GPU 확보와 AI 데이터센터 건설, AI 생태계 핵심 기술 및 기반 확보 등 첨단전략산업에 최대 100조원 가까이를 집중 투자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워크스테이션과 GPU, 서버 등 글로벌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들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관련 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12.3 비상계엄 이후 반 년간 이어지던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글로벌 워크스테이션 제조사 관계자는 "개발 도구나 플랫폼이 없어 AI 관련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 정부에서도 논의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AI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정책을 집중해서 진행한다면 과거 대비 규모를 키워야 할 것이다. 또 국내 스타트업이나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AI 관련 모델이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이 사내 공통적인 인식이다. 본사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된 움직임이 포착되면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AI 관련 공약에 대해 큰 틀만 있고 구체적인 정책이 나온 것도 아니다. 이를 집행할 부처의 장(長)이 임명된 것도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어떤 평가를 내놓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다만 AI PC 등 엣지 AI 환경에서 작동할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를 통한 AI 기능 확대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제안이 온다면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04 15:49권봉석

스노우플레이크 "AI·데이터 통합, 비즈니스 극대화 위한 열쇠"

스노우플레이크가 고객 데이터 인프라 위에 인공지능(AI)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달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데이터와 AI,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주제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비전문가도 AI와 머신러닝(ML) 워크플로를 안전히 활용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코드 작성 없이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플랫폼이다. ML 모델 개발 자동화를 지원해 생산성과 효율성 강화를 돕는다. 두 제품 모두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스노우플레이크 환경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제품에 AI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이에 SQL 쿼리에 생성형 AI를 직접 통합할 수 있는 '코텍스 AISQL'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스노우컨버트 AI'를 공개했다. 코텍스 AISQL은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SQL로 질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 분석 접근성을 높인다. 스노우컨버트 AI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등 시간 소모가 많은 마이그레이션 작업 속도를 높이고, 워크플로 중단 없이 리스크와 비용, 복잡성을 줄일 수 있게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마켓플레이스에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새 에이전틱 제품도 추가했다. 뉴스·리서치 등 외부 콘텐츠를 AI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는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과 'AI레디' 정형 데이터를 자연어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시맨틱 모델 공유' 기능이 대표적이다. 고객은 내부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업체의 AI레디 정형 데이터를 에이전트와 앱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또 마켓플레이스의 활용도 확장을 위해 고객과 데이터 제공업체가 데이터 기반으로 독립적인 에이전틱 경험을 구축하고 쉽게 공유·수익화할 수 있는 '에이전틱 네이티브 앱'을 선보였다. 데이터 상호운용성 높이는 '오픈플로우' 공개 스노우플레이크는 새 데이터 이동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오픈플로우'를 출시했다. 오픈플로우는 아파치 나이파이 기반으로 작동하며 멀티모달 데이터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하는 인제스천 서비스다. 수백 개 사전 구축된 커넥터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에이전트와 연동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더 빠르게 구축·배포·최적화할 수 있는 개발 환경 '워크스페이스'와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 활성화·분석 최적화를 지원하는 레이크하우스 통합 기능, 초저지연 스트리밍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노우파이프 스트리밍'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정형·비정형·스트리밍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처리하고 변화하는 데이터 표준과 비즈니스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쿼리 지연과 병목 현상을 없애는 데이터 인프라 '스탠다드 웨어하우스 2세대(Gen2)'와 복잡한 플랫폼 운영의 부담을 없애는 '스노우플레이크 어댑티브 컴퓨트' 프라이빗 프리뷰 버전도 공개했다. '젠2'는 스노우플레이크 가상 웨어하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차세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2.1배 향상된 분석 성능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컴퓨트는는 리소스 크기 조정과 공유 등 플랫폼 인프라 관리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클러스터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수동 튜닝, 반복적인 최적화 작업 등 스택 전반의 운영 간소화를 지원한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 인프라 위에 AI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2025.06.04 14:46김미정

[현장] 車·원전·방산 SW 검증 강자 슈어소프트테크, AI 시장 겨냥한 新무기 꺼냈다

"소프트웨어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올해 23주년을 맞은 슈어소프트테크가 이 같은 비전을 앞세워 소프트웨어(SW) 자동화 검증 플랫폼 기업을 넘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다양한 성장 동력을 키워나갈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AI의 신뢰성, 안전성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는 4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조선서울판교에서 진행된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 참여해 "지금까지 걸어온 검증 기술이라는 길 위에서 다가오는 AI 시대를 맞아 신뢰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나서야 할 지 고민을 한 끝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기술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AI 적용 범위가 자율주행뿐 아니라 국방,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검증되지 않은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더 높아지며 영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선 AI의 신뢰성과 안전성 연구 기관을 앞다퉈 설립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AI안전연구소를 개설한 상황"이라며 "범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민간 영역에서도 AI 기술을 검증하고 활용하려는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배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테스트 바이 AI(Test by AI) ▲테스트 오브 AI(Test of AI) 등 두 가지 주제를 앞세워 슈어소프트테크의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테스트 바이 AI는 슈어소프트테크가 기존에 했던 여러 종류의 시험들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여러가지 실수를 배제하고 더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테스트 오브 AI는 자체 검증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이 개념을 토대로 슈어소프트테크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 '알리라-AI(ALIRA-AI)'와 ▲AI 검증 서비스인 '베리파이-엠(VERIFY-M)'을 처음 공개했다. '알리라-AI'는 생성형 AI 기술과 에이전틱 AI 기술을 활용해 SW 테스트 전반의 작업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테스트 바이 AI 솔루션'이다. '베리파이-엠'은 AI 모델을 신뢰할 수 있도록 시험하고 평가하는 것을 지원하는 '테스트 오브 AI 솔루션'이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이를 선보이기 위해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AI 전담팀을 구성해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AI 트렌드에 발 맞춰 이에 걸맞는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 영역에서 정확도 높은 AI 기술 도입 확산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번에 공개된 '알리라-AI'는 그 결과물로, 기존 AI 에이전트 개념을 벗어나 산업별로 특화된 앱 형태의 솔루션이란 점에서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존 V&V(SW 확인·검증) 솔루션의 생산성·지능성을 개선해주는 'AI-이네이블드 테스트 오토메이션(AI-Enabled Test Automation)' ▲복합 태스크에 집중된 개발 환경에 맞춘 '태스크 특화 생산성 도구' ▲SW 공학 태스크를 위한 AI 앱 '알리라-AI 허브'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알리라-AI 커스텀 파이프라인' 등 4가지 구성 요소로 이뤄져있다. 현재 슈어소프트테크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등에서 이 솔루션을 활용 중으로, 적용 시 인력뿐 아니라 비용, 시간 절감 효과가 30%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리파이-엠'도 최근 국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공개 전부터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국내 주요 통신사와 자동차 업체, 공공기관, 국방 등에선 이미 슈어소프트테크와 '베리파이-엠' 활용에 대해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파이-엠'은 ▲AI 모델에 대한 메타모픽 시험 평가 ▲DL모델 화이트박스 테스트 ▲표준 기반 ML 모델 평가 지표 계산 ▲텐서플로우 등 모델에 대한 다양한 포맷 지원 등을 통해 AI를 평가·검증한다. 현재 AI 검증 솔루션은 국내외서 많지 않은 상태지만,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리파이-엠'이 슈어소프트테크에 좋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AI 모델 리스크 관리 시장이 지난 2023년 약 54억8천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2.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신뢰성, 정확성, 윤리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고위험 분야에서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슈어소프트테크 관계자는 "'베리파이-엠'은 평가 도구의 60% 이상을 자동화를 적용해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AI 소프트웨어를 위해 선도적이고 중요한 책임을 수행함으로써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알리라-AI'와 '베리파이-엠'을 앞세워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시장을 넘어 AI 시장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또 올해 전체 매출의 5%가량을 AI로 채운 후 향후 30~40%까지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 대표는 "AI 기반 서비스가 굉장히 많이 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지,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내놓은 솔루션"이라며 "2년 전 상장한 후 미래를 위해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상태로, 이번에 공개한 AI 솔루션들이 앞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25.06.04 14:42장유미

불길 잡혔던 '플랫폼법'...새 정부서 불씨 살까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집에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플랫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새 정부에서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업계에서는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시장 자율성과 혁신을 저해할 수 있어서다. 또 글로벌 플랫폼과의 규제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자칫 국내 기업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짚고 있다. 이재명 정부, 플랫폼 규제 전면 재가동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입점 사업자 보호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 플랫폼법을 제정해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시장공정화법과, 국내외 거대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독과점 페혜 방지법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국내외 거대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의 단체 등록제 및 협상권 부여 ▲국내 매출 신고 의무 강화 ▲망 이용 계약 제도화 ▲디지털 서비스 장애 고지 의무화 등 다각적인 규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배달 플랫폼에 대해서는 수수료 상한제와 수수료율 차별 금지 도입을 공언하며, 입점 소상공인 보호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플랫폼 규제의 주체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분산된 상황을 개선하고, 플랫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유상운송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의무화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혁신 위축 우려” 업계에서는 관련 입법과 정책 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우려가 깊어지는 중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거대 플랫폼을 타깃으로 한 규제가 자칫 모든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에 과도한 규제를 가져올 수 있다”며 “규제보다는 자율규제와 협의 기반의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입점 사업자 보호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수수료 상한제나 단체 협상 강제는 시장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IT 기업인들의 목소리도 귀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우려는 '규제 형평성' 문제다.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해외 빅테크 기업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통상 이슈 등으로 국내 기업에만 규제의무가 과도하게 적용될 경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역차별 논란이 불가피하다”며 “5년, 10년 후를 봐서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나 나라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4 14:19안희정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한국은 핵심 성장 시장...세븐틴과 협업 지속"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가 한국을 찾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븐틴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은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며, 에어비앤비는 앞으로도 K컬처와 함께 한국이 전세계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에어비앤비 코리아는 서울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비앤비가 새롭게 선보인 '체험' 기능과 세븐틴의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체스키 CEO는 “서울은 지난해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도시 중 하나이자 전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곳”이라며, “에어비앤비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면서 개인적으로도 깊은 영감을 주는 특별한 도시”라고 밝혔다. 체스키 CEO는 지난 5월 13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 발표에서 '에어비앤비 서비스(Airbnb Services)'와 '에어비앤비 체험(Airbnb Experiences)'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방한은 여름 업그레이드 발표 후 시작된 글로벌 주요 도시 순방의 일환으로, 체스키 CEO는 서울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의 의의와 한국 시장이 지닌 중요성 및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스키 CEO는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에 대해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와 체험을 통해 단순 숙소 예약을 넘어 진정한 여행 플랫폼으로서의 에어비앤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체험'은 최근 여행자들이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현지인과 함께 진정한 로컬을 경험하는 방식”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방한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세븐틴 에어비앤비 체험' 공개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이 체험은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에어비앤비 오리지널(Airbnb Originals)' 시리즈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들이 직접 호스트로 참여하는 에어비앤비의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스키 CEO는 행사 당일 세븐틴을 직접 만나 이번 체험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세븐틴은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대를 모은 호스트 중 하나로, '세븐틴 에어비앤비 체험'은 세븐틴 멤버들이 호스트로 참여해 직접 팬들을 맞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체험은 전 세계에서 초청된 60명의 게스트들을 대상으로 지난 10년 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체스키 CEO는 "지난해 세븐틴과의 협업이 성공적이었고, 한 번 더 해야겠다고 결정했다"며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세븐틴의 새로운 투어를 계기로 주요 투어 도시에서 세븐틴을 테마로 한 에어비앤비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6.04 14:12안희정

요슈아 벤지오, AI 안전 '로우제로' 연구소 설립…"인류 전체 보호할 것"

인공지능(AI) 연구의 거장 요슈아 벤지오가 기술의 위험성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영리 AI 연구소를 설립했다. 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로우제로(LawZero)'라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 사실을 공개했다. 이 연구소의 초기 자금은 얀 탈린 스카이프 공동 설립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오픈 필랜스로피, 미래의 삶 연구소(FLI) 등에서 기부 형태로 조달했으며 총액은 3천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 규모다. 연구소 이름인 '로우제로'는 SF 소설 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가 창안한 '로봇공학 제로 법칙'에서 차용한 것으로, 인간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철학적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다. '제로 법칙'은 로봇이 개별 인간이 아닌 인류 전체의 보호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벤지오 교수는 '현대 AI의 대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최근 들어 AI 안전성 담론에 있어 대표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의된 AI 안전 법안 'SB 1047'에 공개적으로 찬성하며 기술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해당 법안은 고위험 AI 시스템의 개발·배포에 있어 사전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기술 업계 일각에서는 혁신을 저해한다는 반발도 나온 바 있다. 그럼에도 그는 이 법안이 '재앙적 시나리오'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평가해 왔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오픈AI와 구글이 안전성보다 기술 진보 속도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대형 기술 기업 내부에서는 이해충돌로 인해 구조적으로 안전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6.04 13:51조이환

새 정부 출범, 'AI 100조' 시대 열린다…AI 안전연구소 "G3 도약, 신뢰성 확보가 핵심"

"새 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100조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공약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진흥책의 추진과 동시에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해야 산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이 확보됩니다. 미래 세대의 먹거리를 위한 철저한 안전 설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은 4일 경기도 판교 그래비티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따른 연구소의 방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슈어소프트테크가 AI 검증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의 안전 및 신뢰성 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 소장에 따르면 한국 AI 연구소는 세계 여섯 번째로 출범한 AI 안전기관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이 기관은 영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등 10여 개국이 운영하는 AI 안전연구소들과 함께 글로벌 위험 기준 마련과 평가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AI 산업의 변곡점을 만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회고로 시작됐다. 김 소장은 지난 2023년 처음 등장한 '챗GPT'가 산업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진단했다. 출시 두 달 만에 1억명 사용자를 돌파한 '챗GPT'는 초기엔 '검색엔진 종말론'을 불러올 정도의 파괴력을 보였고 이에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검색 점유율 격차 축소를 우려해 급히 '바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 소장은 "이 과정에서 구글의 AI 부사장이자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턴이 안전성을 우려해 사임했다"며 "당시 구글은 자체 개발한 '람다' 모델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경쟁에서 밀릴까 봐 결국 공개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 수단 없이 기술을 출시한 결정은 거버넌스 부재 상태에서 진행되는 AI 개발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AI의 잠재 리스크를 인식한 글로벌 과학자 그룹이 지난 2023년 '개발 중단 서한'을 발표했던 사례도 언급했다. 미래생명연구소(FLI)의 주도로 작성된 이 서한에는 일론 머스크, 유발 하라리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으나 실제 개발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 서한을 계기로 미국, 유럽, 한국에서 본격적인 AI 규제 입법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AI 리스크에 대한 실증적 접근은 확대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증거 기반 리스크 저장소(Risk Repository)를 통해 1천800개 이상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했다. 이 중 AI가 직접 야기한 사례는 전체의 34%에 달한다. 김 소장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형 리스크 분류체계를 세분화하고 있다"며 "이달 말 200~300개 항목의 1차 리스크 맵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 AI안전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분류체계도 언급했다. 이 체계는 ▲기술적 결함(Malfunction) ▲악의적 활용(Misuse) ▲사회 구조적 영향(systemic Impact)으로 위험을 구한다. 이는 각각 AI 개발 오류, 사용자의 악의적 활용, 노동시장이나 정치 등 사회적 외부효과로 이어지는 위험을 뜻한다. 이 같은 글로벌 기준을 토대로 국내 AI안전연구소도 평가모델을 정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리스크 맵 기반으로 모델을 개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전문가나 AI가 자동으로 평가해 통합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이 보고서는 각 위험에 대한 정책적 기술적 완화 방안까지 제시한다. 실제 사례로는 지난 2월 연구소가 중국계 AI 모델 '딥시크'에 대해 긴급 대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 모델은 중국 사회주의 체제에 불리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 등 편향성을 드러냈으며 연구소는 이를 설 휴가를 중단한 후 즉시 분석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편향 제거를 위한 기술적 보정 방안이 포함됐다. AI 안전 평가의 기준 역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의 안전성 검증이 기능 성능 보장에 집중됐다면 AI 평가에서는 개발자의 의도와 상관없는 오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건전성'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 개념을 '신뢰성(Trustworthiness)'으로 확장해 기술의 사회적 수용 가능성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각국은 AI 인증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영국은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세운 AI 안전연구소의 명칭을 올해 초 'AI 보안연구소'로 변경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케냐 등도 자체 안전연구소를 통해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선이 끝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가운데 향후 AI 정책을 위한 제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소장은 "AI 산업이 장기적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라면 진흥과 함께 리스크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안전 설계를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제적으로 리스크 완화 방안을 제안해 철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난해 AI안전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부임해 오는 2027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실 등 정부 유관 부처와 함께 리스크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의 협력도 병행 중이다. 최근 LG전자와 AI 안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해외 주요 기업들과도 공동 평가 및 안전 기준 정립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소와 함께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소장은 "우리는 평가기관을 넘어 국내 AI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되고자 한다"며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안전보고서를 통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3:50조이환

디자인 베꼈나?…코웨이, 교원·쿠쿠 상대 지식재산권 강경 대응

국내 렌털기업 1위 코웨이가 가전제품 지식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대응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렌탈 업체들은 수십여 년간 렌탈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코웨이를 겨냥해 유사 제품을 출시해왔다. 코웨이는 그간 지식재산권 분쟁을 자제했으나 침해 정도가 무분별하게 심해지자 강경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지식재산권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임직원들의 창의적 노력의 성과로 만들어진 것인 만큼, 이러한 가치를 적극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주력 제품인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디자인 및 특허 침해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에는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에도 소송을 냈다. 코웨이가 2022년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당시 시중의 얼음정수기와는 차별화되는 각진 형상의 외관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디자인권은 2022년 3월 출원해 특허청 심사를 거쳐 2023년 2월에 등록 완료됐다. 교원웰스와 쿠쿠홈시스는 작년 각각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와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해당 제품들의 디자인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해당 업체들에 '지식재산권 침해행위에 관한 공문' 및 내용증명 등을 발송하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법적 조치로 이어졌다. 코웨이는 교원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와 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의 구체적인 디자인 요소와 그로부터 소비자가 느끼는 심미감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제품과 극히 유사하다고 봤다. 특히 ▲상하부의 각진 직육면체 2개가 결합된 형태 ▲각각의 모서리 길이 ▲전면부 버튼 및 디스플레이 배치 등이 거론됐다. 이는 디자인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코웨이 측은 판단했다. 코웨이는 쿠쿠홈시스에서 지난 2월 출시한 '레스티노 가구형 안마의자' 및 지난해 10월 출시한 '인스퓨어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각각 자사 '비렉스 페블체어' 및 '파워업 공기청정기'의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법률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웨이는 최근 장기간 이어져왔던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에서 의미 있는 승소를 거두며 독자적 기술력을 법적으로 인정 받았다. 2014년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낸 특허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코웨이 제품이 청호나이스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대법원 판결이 난 것이다. 법원은 냉수 생성 및 제빙 방식에 차이가 있어 특허 침해가 없다고 판단했고 11년 간 이어진 양사의 얼음정수기 특허소송은 코웨이의 최종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코웨이의 적극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이 국내 가전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디자인이나 특허 침해에 대한 대응이 미온적이었던 업계 분위기에서 코웨이의 행보는 모범적인 선례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유의 기술적 역량과 독창성을 적극 보호하고 산업 분야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지식재산권 침해에 엄중히 대처하고 보유 IP에 대한 관리 및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6.04 13:45신영빈

빔모빌리티, 청주 신흥고에서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 진행

빔모빌리티가 충청북도교통연수원과 청주 신흥고등학교에서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개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PM)의 이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올바른 이용 습관을 갖고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충청북도교통연수원과 빔모빌리티는 실제 주행에 앞서 안전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는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직접 전동킥보드를 타보며 배운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50명이 참여했으며, 주행 실습에 앞서 진행된 이론 교육에서는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규, 헬멧 착용의 중요성, 사고 예방법 등 꼭 알아야 할 전동킥보드 이용 수칙이 소개됐다. 실습 시간 동안, 학생들은 조를 나눠 전동킥보드를 직접 운전하며, 직선, 곡선, 지그재그 등 다양한 주행 코스를 체험했다. 모든 교육은 빔모빌리티 소속 전문 강사와 실습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헬멧을 포함한 실습 장비도 충분히 마련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초기에 올바른 이용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직접 만나 올바른 주행 습관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빔모빌리티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대상 PM 안전교육을 정기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주차질서 개선과 안전한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문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6.04 12:49류승현

캐딜락, 디오니소스 와인페어서 오너 초청 프로그램 성료

캐딜락이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Dionysus Wine Fair)'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을 전시하고 캐딜락 오너 베네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캐딜락은 행사장 내 프리미엄 전시존에 리릭을 배치하고 세일즈 컨설턴트와의 1:1 상담, 캐딜락 굿즈가 포함된 랜덤박스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와인 페어에 참여한 1천500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리릭과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VIP 의전용으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사장 이동부터 퇴장까지 캐딜락만의 럭셔리한 차량 경험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캐딜락 오너 베네핏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캐딜락 고객 50여 명을 개별 초청해 캐딜락이 추구하는 브랜드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참석한 고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공유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는 미식과 와인을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3대 와인페어 중 하나로, 올해는 팝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 이벤트로 진행됐다. 캐딜락은 이번 와인페어 외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캐딜락만의 특별함이 가미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진행할 계획이며, 더 많은 고객들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캐딜락은 자동차기자협회 '5월의 차'로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선정된 것을 기념해 리릭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선착순 100대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1천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2025.06.04 12:17김재성

생성형 AI부터 DX까지…한·일 SW기업, 미래 기술 협력 '물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일 양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중심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KOSA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공간더하기 강남타워점에서 일본정보기술거래소(JIET)와 '2025 한·일 SW기업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스트소프트·와이즈넛·스패로우·퓨처메인·마드라스체크·비아이매트릭스·파이오링크·메이아이·갤러리360·이원오엠에스·스콘에이아이 등 국내 SW기업 11개사와 일본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JIET는 일본 최대 규모 IT 단체로, 아시아 지역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다. KOSA와는 지난 2018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한·일 간의 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I와 DX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KOSA 서성일 부회장과 JIET 이와시타 류스케 신임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환영사를 나눴다. 이어진 오후 기업 소개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일대일 매칭 미팅을 진행하며 챗봇, 하드웨어 기반 SW, 생성형 AI 아바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KOSA는 이번 교류회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추가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일본과 태국 등에서 해당 국가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성일 부회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양국의 협력과 공동 대응은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필수"라며 "AI 분야의 정책 협력, 공동 연구, 기업 간 협업 강화 등 실질적 성과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4 11:18한정호

지구 표면에서 포착된 거대한 입술, 정체는? [우주서 본 지구]

2012년 구글 어스에 포착돼 화제가 됐던 거대한 입술 모양 지형의 형성 과정이 밝혀졌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3일(현지시간) 2012년 촬영된 수단의 다르푸르 가르브에 위치한 입술 모양의 언덕 지형 사진을 소개했다. 길이가 약 900m, 가장 넓은 지점의 너비가 약 350m인 이 언덕은 수단의 서다르푸르 주에 위치해 있다. 이 지형은 농경지나 나무로 추정되는 검은 점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12년 사진에서 주변 땅이 가뭄으로 말라붙었고, 언덕의 경사면은 분홍빛을 띠며 마치 입처럼 보인다. 하지만 최근 촬영된 사진에서는 언덕과 주위가 모두 녹색으로 뒤덮여 훨씬 더 많은 초목으로 뒤덮이면서 핑크색은 사라졌다. 이 언덕의 공식 명칭은 없지만, 구글 지도에는 '육지로 둘러싸인 입술(Landlocked Lips) 캠핑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지형의 중앙을 따라 좁고 노출된 암석 덩어리가 보인다”며, "능선 중앙을 관통하는 암맥(dike, 岩脈) 또는 좁고 견고한 암석 덩어리가 주변 암석보다 더 느리게 침식되면서 튀어나와 있는 것 같다."고 미국 오리건 대학교 지형학자이자 지형 역학 전문가 조쉬 로어링은 밝혔다. 유럽지구과학연합회(European Geosciences Union)에 따르면, 암맥은 넓은 수평 암석층을 양분하는 지질학적 특징이다. 암맥은 지하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지각의 갈라진 틈을 따라 올라오면 굳어서 형성되는 판 모양의 암석 구조로 화산 활동 이나 지각판의 움직임을 통해 가장 흔히 형성되지만, 퇴적 작용으로 인해 형성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언덕의 중심선이 어떤 종류의 암맥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만약 맞다면, 저항력이 낮은 주변 암석은 양쪽으로 경사진 지형을 형성하고 저항성 있는 암석 단위의 모양과 범위가 지형의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암석 지형의 형성 과정을 아직 자세히 연구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단지 추측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뉴멕시코 사막과 캐나다 유콘의 맥켄지 다이크 군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04 11:13이정현

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 등극…"1월 이후 처음"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3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 오른 14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시총도 3조4천440억 달러로 집계되며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수출 통제와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지난 달 동안 약 24% 가량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올해 회계연도 1분기에 440억 6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69%늘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늘어났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AI 칩 열풍에 힘입은 것으로, 오픈AI, MS, 메타, 구글, 아마존, 오라클, xAI 등AI 기업들은 고급 AI 작업을 위한 대규모 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오고 있다. 3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최근 백악관이 이번 주 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주 트럼프와 시진핑의 전화 회담 일정이 미중 관계를 개선할 것으로 믿는다"며 “엔비디아가 양국 간 협상의 핵심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04 11:05이정현

브로드컴, 차세대 AI반도체 '토마호크6' 공개…"성능 2배 향상"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속도 향상에 최적화 최신형 AI반도체 '토마호크6' 출하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다르면 브로드컴 램 벨라가 브로드컴 수석 부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토마호크6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램 벨라가 부회장은 "토마호크6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2배 향상됐으며, 데이터 전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며 "이로 인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스위치 수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토마호크 프로세서 시리즈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칩의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축할 때 필요한 반도체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때 인프라 구축 업체는 많으면 수천 개의 칩을 연결해야 한다. 토마호크는 이 때 칩간 연결을 담당하는 프로세서다. 그는 "몇 년 안에 실제 건물 안에 백만 개의 GPU가 탑재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호크6는 여러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기술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 기술은 반도체 설계 면적을 늘려주는 칩렛 기술로, AMD 등 여러 회사에서 채택했다.

2025.06.04 11:04전화평

中 니오, 유럽 공략 본격화…내년까지 7개국 신규 진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유럽 내 입지 확장을 본격화한다. 3일(현지시간) 니오는 올해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신규 진출하고 내년에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으로 유럽 진출 지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는 독일 자동차 유통업체 헤딘 모빌리티 그룹과 협력한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CEE) 지역에서는 오토왈리스를 파트너로 낙점했다. 니오 전기차는 현재 유럽에서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중국과 유럽 외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만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니오가 3년 전 발표한 '2025년까지 25개 국가 진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유럽 시장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7개 신규 시장에서 니오는 주력 브랜드 EL6와 EL8 SUV 모델, ET5 세단과 그 투어링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저가 차량 파이어플라이도 7개국 모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니오 티즈 메이즐링 유럽 지역 담당자는 "유럽은 우리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이자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서비스와 제품 환경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에 집중한다는 원칙에 따른 시장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2025.06.04 10:38류은주

디토닉,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 선정…AI·데이터 플랫폼 기술력 인정

디토닉(대표 전용주)이 정부가 선정한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인 받았다. 이를 통해 금융 우대 혜택을 비롯해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디토닉은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13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지원 대상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별 핵심 중소·중견기업 1000개를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범정부 혁신 정책이다. 디토닉을 포함해 총 509개 기업이 이번 1차 대상에 포함됐다. 디토닉은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다목적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떠오른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서비스와 GPU 기반 하드웨어를 잇는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디토닉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역학조사 시간을 기존 2일에서 10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삼성, LG, CJ 등 국내 대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사업도 확대 중이다. 정부는 이 같은 디토닉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CT·디지털 부문 혁신 프리미어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디토닉은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금리 우대, 대출 한도 확대, 심사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정부사업 가산점, 컨설팅, 투자 연계 등 다방면의 지원도 제공받는다. 한편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기존 여러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제도를 통합·개편해 올해 새로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금융위, 중기부, 과기정통부 등 13개 부처가 협업해 선정한 기업들은 각 부처별 특화 분야에 따라 맞춤형 성장을 지원받게 된다.

2025.06.04 10:35남혁우

마이크론, 저전력 D램서 삼성·SK '선제 타격'…1c 공정 샘플 최초 출하

마이크론이 6세대 10나노급 D램 기반의 최신 저전력 D램 샘플을 출하했다. 해당 제품의 샘플 출하를 공개한 것은 마이크론이 처음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경쟁사와의 차세대 D램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1γ(감마) 공정 기반의 LPDDR5X 샘플을 세계 최초로 고객사에 출하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1γ는 올해부터 양산이 본격화되는 6세대 10나노급 D램이다. 선폭은 11~12나노 수준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1c D램이라고 표현한다. LPDDR5X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저전력 D램으로, 주로 모바일에 활용된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이번 LPDDR5X는 10.7Gbps(초당 10.7기가비트)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최대 20%의 전력 저감 효과를 갖췄다. 패키지 두께는 0.61mm다.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얇은 크기로, 경젱 제품에 비해 6% 더 얇아졌고, 이전 세대 대비 높이도 14% 줄었다"며 "이러한 소형 칩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초슬림, 혹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설계할 수 있는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현재 일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1γ LPDDR5X 16GB(기가바이트) 제품 샘플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2월에도 차세대 CPU용 1γ DDR5의 샘플을 출하한 바 있다. 주요 잠재 고객사는 AMD, 인텔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c D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1c D램 기반의 16Gb(기가비트) DDR5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반 및 하반기 1c D램 기반의 LPDDR과 DDR5를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6.04 10:28장경윤

1~4월 전기차 'K배터리' 점유율 17.9%…4.6%p ↓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6%p 하락한 17.9%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4일 이같은 분석을 공개했다. SNE리서치는 이 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30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3사 점유율 추이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6.3%(31.4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24.1%(13.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1.2%(10.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4GWh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2.4%(117.6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60.8%(53.4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은 IRA 및 AMPC와 같은 인센티브 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최근 강화된 중국산 배터리 및 소재 규제 움직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에 서고 있다"며 "이런 정책 변화는 북미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미국 내 현지 합작공장 설립과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소재 조달 다변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유럽의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중국의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현지화 및 협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25.06.04 10:11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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