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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コ「ADGO99」コ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0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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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MS CEO "AI는 인간지능 아닌 도구"…알트먼과 미묘한 입장차

인공지능(AI)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수장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오픈AI를 이끄는 샘 알트먼 CEO가 미묘하게 상반된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끈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지난 21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AI는 실제 인간의 지능이 아니라 '도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AI를 의인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오픈AI가 다양한 목소리로 웃고, 노래하고, 말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으로, MS와 오픈AI가 AI 활용 방안을 두고 미묘하게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파트너사다. 나델라 CEO의 발언을 두고 블룸버그는 "기술이 발전해 인간처럼 보이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AI 서비스를 (앞으로) 얼마나 인간화할 지에 대한 기술 업계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글도 AI를 도구에 국한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구글 한 임원은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감정을 보여주는 AI 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구글은 매우 유용한 도구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픈AI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새 AI 모델 'GPT-4o'는 최근 시연하는 과정에서 이를 사용하는 직원에게 AI 음성으로 대시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SNS(소셜 미디어)에선 많은 이들이 이 기능을 영화 '허(Her)'에 비유했는데, 사용자들은 특정 음성 옵션이 영화의 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과 닮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사자인 스칼렛 요한슨도 '챗GPT'에서 제공하는 다섯 가지 음성 중 '스카이(Sky)'라 불리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분노를 표출했다. 요한슨은 "오픈AI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연락을 해왔지만 거절했었다"며 "샘 알트먼이 '소비자들이 인간과 AI에 관한 지각변동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도록 도울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설득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요한슨은 이를 거절했고, 이후 오픈AI가 비슷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변호사를 고용했다. 오픈AI는 이후 해당 음성을 삭제하고 다른 음성으로 교체한 상태다. 업계에선 최근 오픈AI의 행보를 두고 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윤리'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오픈AI의 설립 취지와 다소 다르게 샘 알트먼 CEO의 수익성 추구 움직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나델라 CEO는 AI 소프트웨어가 보여주는 능력은 인간의 지능이 아니라는 점을 사용자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이번에 강조했다. 또 1950년대에 처음 만들어진 'AI'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자신이 원할 때만 AI 소프트웨어가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며 "그게 가장 이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MS는 나델라 CEO의 발언이 다소 무색하게 같은 날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를 통해 여러 논란이 있는 오픈AI의 'GPT-4o'를 애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애저 클라우드 사용자들은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GPT-4o를 사용해 자사에 맞는 AI 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샘 알트먼 CEO도 이 행사에 등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챗GPT가 '충분히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AI 낙관론'을 펼쳤다. 최근 AI 안전성을 강조하던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하고 배우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도용 논란 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더 주목 받았다. 알트먼 CEO는 "GPT-3.5에서 GPT-4로 발전하며 AI 모델이 더욱 똑똑해질 뿐만 아니라 안전해졌다"며 "안전 도구를 구축하는 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더 유용한 AI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가 시작했을 때는 AI는 완벽함과 거리가 멀었고 허용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GPT-4부터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견고하고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휴대전화나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로,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기회일 수도 있다"며 "이렇게 빨리 의미 있게 적용된 기술은 지금까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2 10:13장유미

한컴, 자체 개발한 AI로 필리핀서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대표 이광헌·김종헌)가 필리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아카데미는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한 플립러닝 시스템을 MMSU에 도입해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학습 양식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AI 교원이 개별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자리엔 MMSU가 위치한 일로코스 노르테 주의 주지사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매튜 마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MMSU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교육 분야 발전에도 기여함으로써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컴아카데미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지 학교에 IT와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는 '스마트 클래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스마트 클래스의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1,250개의 스마트 클래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22 10:01남혁우

美 마이크론, HBM3E 12단 샘플 공급...설비투자 상향 조정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설투자 규모를 늘린다. 마이크론은 지난 2월 HBM3E 8단 양산에 이어, 최근 HBM3E 12단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매튜 머피 CFO(최고재무관리자)는 "HBM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CAPEX)을 75억 달러(10조2352억 원)에서 80억 달러(10조9176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JP모선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니쉬 바하티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2025년 회계연도에 HBM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 3월 "AI 반도체 개발에 사용되는 HBM 칩이 올해 매진됐고, 내년 공급량의 대부분도 할당되었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 제품 공급에 이어 올해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됐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전자는 2위를 차지한다. HBM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은 HBM3를 건너뛰고 지난 2월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가 2분기에 출시하는 GPU H200에 탑재된다. 최근 마이크론은 고객사에 36GB 12단 HBM3E 샘플링을 시작했다. 마이크론은 본격적으로 HBM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대만 타이중에 차세대 D램 생산 및 테스트 신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은 마이크론 HBM3E 생산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또 대만에 위치해 파운드리 업체 TSMC와 협력 강화에도 이점이 있다. TSMC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한다. 또 마이크론은 지난 4월 미국 행정부로부터 8조4천 억원의 보조금을 통해 2025년말 가동될 아이다호 보이시와 2028년 가동될 뉴욕주 클레이에 최첨단 메모리 HBM용 팹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히로시마에도 2027년말 가동을 목표로 HBM 팹을 건설한다. 일본 정부는 마이크론에1조7천억 원의 보조금을 약속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일 "마이크론의 대만 시설은 내년에 최대 용량으로 생산하고, 향후 확장은 미국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라며 "미국 보이시 공장은 내년 완공될 예정이며, 장비 설치를 거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10:00이나리

KT, 중기부와 소상인 대상 미디어커머스 교육 지원

KT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사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특화 교육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KT는 소상공인 총 900여명 규모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대면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면 교육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KT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와 전국 소담스퀘어 8개소에서 진행된다. KT는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에서 이러닝을 통한 이론 교육과 콘텐츠 기획, 제작, 편집, 업로드 등의 미디어커머스 모든 과정을 소상공인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실습 과정을 제공한다. 정규과정 이외에 KT는 스타 소상공인과 인플루언서의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페셜 특강 프로그램과 현직 플랫폼 MD의 입점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KT 지니 TV 큐톤광고인 '지니 TV 라이브 AD+'로 맞춤형 TV 광고 제작과 송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돕고 제품 홍보를 위한 '숏폼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로정보플랫폼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교육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그들의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0:00박수형

중요도 높아진 '다양성과 접근성'…국내 게임사 현황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성'과 '접근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제연합(UN)은 전세계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21일을 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했다. 또한 매년 5월 셋째 주 목요일은 '세계 접근성의 날'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부터 매년 5월 21일부터 1주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했다. 최근 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이들은 다양성과 접근성이라는 개념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해당 부문에 가장 힘을 싣는 곳은 스마일게이트다. 이 회사는 5월 셋째주를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확산주간'을 지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강과 게임 접근성 인식 개선을 위한 게임 보조기기 전시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상용 적응형 콘트롤러와 동공 추적 기술로 기존 키보드, 마우스 기능을 대체하는 안구 마우스 '토비피씨아이5(TobiiPCEye5)'를 비롯해, 한 손 사용자의 PC 사용을 위해 고안된 '한 손 사용자용 키보드', 손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엔에이블러 조이스틱 마우스' 등 운동 장애 이용자의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보조기기 10여 점을 전시한다.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경기도재활공학센터와 협력했다. 다양한 기기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게임 호환가능성을 타진하고,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D&I실을 신설하고 백민정 IP 사업담당 상무를 D&I 최고책임자(CDIO)로 임명했다. D&I는 다양성(Diversity)과 포용성(Inclusion)의 준말이다. D&I실은 내부 임직원을 위한 필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게임 콘텐츠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넥슨은 지주회사 엔엑스씨(NXC)를 통해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넥슨문화다양성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예술을 접목한 기획전시 '보더리스 (Borderless)'를 비롯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및 뉴욕 퀸즈 미술관 후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영화 '위플래쉬'의 국내 수입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해외 다큐멘터리영화 '시리아의 비가(悲歌): 들리지 않는 노래(원제: Cries from Syria)'를 수입하며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게임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보더리스 포럼'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전통예술과 게임의 만남'을 주제로 공모전 'PLAY 판'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양성과 참신함이 깃든 작품 제작 장려를 위해 '빅앤리틀'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넥슨은 '빅게임본부'와 '민트로켓본부'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나섰다. 리틀 전략을 담당하는 민트로켓본부는 기존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격상된 조직이다. 민트로켓은 지난 2022년 넥슨이 참신하고 혁신적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출범시켰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개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국산 콘솔 패키지 게임 최초로 글로벌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3월부터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 1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도 동일한 사업을 전개, 지난 4월 5일 지원 희망자 모집에 나섰으며, 오는 6월 중 최종 지원자 3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2019년 10월부터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MSCI의 평가 항목은 환경 경영, 인적 자원 개발, 지배구조 등이다.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넷마블은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다양성과 접근성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하고 있다. 어깨동무문고는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하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로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총 12개의 책이 출간됐다. 판매 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제작과 교육 및 복지기관 기부에 쓰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다양성과 접근성은 글로벌 문화 산업 전반에 가장 큰 화두가 됐다. 게임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아직 국내 게임업계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다양성과 접근성 관련 노력이 다소 적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게임사들이 앞장서 다양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게임사들에게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09:37강한결

"인스턴스 무단 접근" 깃허브, 최고 수준 보안 위협 발견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GHES)에서 무단으로 다른 사용자의 인스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위협이 발견됐다. 깃허브 측은 해당 취약점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으며, 취약한 버전의 GHES를 사용하는 조직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깃허브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국가 취약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취약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CVE-2024-4985라고 명명된 해당 취약점은 CVSS 점수 10점으로 가장 심각한 위협 수준을 기록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취약점은 SAML 싱글사인온(SSO) 인증 과정에서 위조한 인증으로 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추가 인증 없이 다른 사용자의 인스턴스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깃허브 측은 해당 취약점이 지난 달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된 것이라며 3.13.0 이전 모든 GHES 버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개선 작업을 통해 지난달 25일 3.9.15, 3.10.12, 3.11.10 및 3.12.4 버전에서 해당 취약점에 대한 수정작업을 마쳤다며, 이전 버전을 사용 중인 조직은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024.05.22 09:36남혁우

수조원 쏟아 부은 화웨이 전기차, 1분기 흑자전환

화웨이 자동차 사업이 전기차 매출에 힘입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유 화웨이 자동차 사업부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텐센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분기 스마트카 솔루션과 자동차 사업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이토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자동차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아이토는 화웨이가 세레스그룹과 협력해 지난 2021년 출시한 전기차 브랜드다. 체리, BAIC(베이징자동차그룹), JAC(장화이 자동차그룹)와 같은 다른 스마트카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럭시드, 스텔라토 등 전기차도 화웨이 자동차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화웨이는 2019년 스마트카솔루션 BU를 설립한 이후 5천명 이상 R&D 인력과 함께 자동차 솔루션을 연구·개발해 왔다. 전체 R&D 투자의 약 70~80%(약 100억 위안·약 1조 8천억원)를 스마트 자동차 솔루션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가격 경쟁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유 회장은 "화웨이의 파트너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경쟁자 샤오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휴대폰 업체 샤오미가 등장하면서 기존 자동차 회사에는 없는 강력한 온라인 트래픽 운영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첫 번째 전기차 모델 SU7을 출시했으며, 올해 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22 09:33류은주

설문조사 참여하면 SKT 멤버십 포인트 받는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설문 서비스 가칭 '돈 버는 설문'을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돈 버는 설문'은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설문 조사 서비스로, SK텔레콤이 자체 제작하는 설문과 외부 의뢰를 통해 진행하는 설문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업로드 되는 자체 제작 설문은 일상의 다양한 내용을 설문 주제로 담는다. 주로 짧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부담 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전에 진행되었던 설문들의 흥미로운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이 고객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고 싶을 때 별도로 SK텔레콤 측에 요청해 설계된다. 특히 설문 자체가 응답에 적합한 타겟 고객에게만 노출돼 설문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돈 버는 설문' 내에서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여러 재미있는 랭킹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설문에 응하는 고객은 관심 분야의 설문에 참여하고, 설문을 완료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다양한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타겟팅하는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SK텔레콤의 AI 기술이 활용된다. 또 설문 완료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간편한 시장조사가 가능하다. 추후 SK텔레콤 보유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다. 기업이 설문 의뢰를 원하는 경우 설문 문항은 기업이 직접 작성하거나, 서비스 담당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돈 버는 설문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설문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해당 서비스가 전문 리서치 업체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업체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기업과 기관 역시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돈 버는 설문'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간 동안 200만 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으며, 파일럿을 통해 설문 진행 속도 개선 및 '공유' 기능 추가 등 서비스가 고도화되었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CO 담당은 “SK텔레콤의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합하여 다양한 방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설문을 쉽게 의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29박수형

현대차, 북미 수소 주도권 확보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수소 물류운송 밸류체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 대륙은 넓고 직선 도로가 많아 장거리를 달리는 수소전기트럭이 적용하기 좋은 지역이다. 앞으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이 목표인 현대차 입장에서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북미 물류운송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Truck)'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CES 2024에서 기존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하면서 수소 상용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및 리치몬드 항구의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보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본격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글로비스 아메리카와 협력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해 부품 및 완성차 운송에 특화된 수소 상용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ACT 엑스포 2024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상품성 개선 모델 콘셉트도 디지털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상품성 개선 모델은 지난해 출시 이후 약 1년간 수집된 북미 고객 주행 경험 및 피드백을 중심으로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경고(LDW) ▲측방 충돌방지 경고(SOD)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등 주행에 도움을 주는 첨단 주행 신기술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와이드터치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우측방 감지 기능 등 인포그래픽 사양을 통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시 외에도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플러스(Plus)'와 미국 수소전기트럭 최초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레벨(Lv)4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미국 현지에서 Lv.4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사고 감소와 화물운송 효율성 증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4.05.22 09:21김재성

KC미인증 직구 금지 논란 '시끌'…"해외-국내 업체 차별은?"

최근 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을 받지 않은 품목의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KC 미인증 해외 직구를 막았을 때 값싼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정부가 정책을 철회했지만, 업계에서는 현행법을 준수해 KC 인증을 받고 있는 국내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해외 사업자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80여 품목 KC 미인증 직구 금지하겠다더니…3일만에 철회 해외직구 KC인증 의무화 논란은 지난 16일 국무조정실이 국민 안전을 해치는 해외직구 제품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발표하며 붉어졌다. 이날 국무조정실은 ▲유모차와 보행기, 바퀴 달린 운동화, 자전거, 안경테, 선글라스, 학용품, 스포츠 용품, 물놀이기구, 놀이기구,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 장치 등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34개 품목에서 KC 인증이 없는 경우 ▲전기온수매트를 비롯한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에서도 KC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가습기용 소독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와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은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며, 관세법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해당 80개 품목 국내 반입이 차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 위주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등 위해상품 판매 논란이 커져, 사실상 해외 플랫폼을 겨냥한 대책으로 해석됐다. 일례로 서울시는 16일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머리띠 등 장신구 7개 제품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 27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달 초 테무에서도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슬라임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국무조정실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 피해, 불편, 불만, 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방안도 추진한다”며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현황, 판매 제품의 위해성 등 면밀한 현황 파악을 위해 범정부 실태 조사와 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책을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싼 값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 이점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며, 소비자 선택지를 정부가 없애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다. 그러자 국무조정실은 발표 3일 만인 19일 해당 대책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후 20일 대통령실까지 나서 “최근 해외 직구 관련 정부 대책 발표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해외 직구 KC 인증 도입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직구 KC 인증 정책 전면 재검토 수순…C커머스 KC 인증 '권고'에 그쳐 해외 직구 KC인증 관련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업계에서는 국내 법을 준수하며 상대적으로 KC인증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 중인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KC인증 권고에 그치는 해외 직구 플랫폼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중국 셀러 대상 KC인증을 받도록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맺은 자율 제품안전협약식에서 KC인증을 의무화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이라면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퀸 선 테무 한국 대표는 같은 질문에 “더 품질 좋은 제품을 플랫폼에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요구를 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상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더욱 더 좋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고 엄격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KC인증 의무화 관련해서는 다소 두루뭉실한 답변을 내놨다. 반면 로켓직구를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 쿠팡의 경우 전자기기, 어린이, 유아, 생활용품 등 일부 상품에 대해 벤더사에게 KC 인증 서류를 받고 있다. 미국 아마존 직구 서비스 중개하는 11번가도 KC 인증을 받아야 하나 미인증된 채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적발 시 파악이 되는대로 판매 금지 처리를 진행 중이다. 한국온라인쇼핑 협회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들은 국내 법을 준수해 일부 상품에 대해 KC 인증을 받도록 돼 있으나 해외 플랫폼은 그렇지 않다”면서 “불균등한 부분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2 09:04최다래

'티오더 사장님 앱' 출시..."태블릿 관리 쉬워져"

티오더 테이블오더를 사용하는 사장님들의 태블릿 관리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대표 권성택)는 최근 태블릿을 모바일 앱으로 관리할 수 있는 '티오더 사장님앱'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티오더를 이용하는 식당 사장님은 태블릿을 관리하는 '마스터 태블릿'을 통해 메뉴 품절 관리, 메뉴 설명 입력, 메뉴 숨김 처리 서비스를 이용했다. 티오더 사장님 앱은 마스터 태블릿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포함해 ▲메뉴 관리 ▲분류 관리 ▲대기 관리 등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대기 관리는 사장님 앱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티오더 웨이팅' 서비스는 고객 호출부터 방문 체크까지, 대기 관리를 사장님 앱으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에는 매장 현관에 직원을 배치시키고 고객 연락처 작성과 호출까지 관리해야 했던 반면, 티오더 웨이팅 서비스는 웨이팅 신청과 관리로 매장 직원들의 동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티오더 사장님 앱은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티오더 사장님' 검색 시 다운로드 가능하다. 티오더 사장님 앱은 기존 티오더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장님이라면 앱 다운로드와 회원가입 후 매장 연동을 신청하면 영업일 기준 최대 3일 안에 관리자 승인 이후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기존 마스터 태블릿은 식당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실무용 태블릿이며 티오더 사장님은 사장님에게만 초점을 맞춘 슈퍼앱”이라면서 “추후 커스텀 테마 관리, 호출 옵션 설정, 주문 내역 확인 등 추가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01백봉삼

AI정상회의 '서울선언' 채택..."AI 안전·혁신·포용 담아"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이 AI 서울 정상회의서 채택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은 AI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3대 목표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서울 선언은 정상간 합의로, 각료간 합의를 보다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I 서울 정상회의 첫날 일정으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면서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AI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논점은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다뤘던 안전에 더해 혁신과 포용을 더한 AI 거버넌스 3원칙이다. 윤 대통령은 “AI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의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AI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가진 커다란 잠재력을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I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AI 혁신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고,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인 난제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거주지역과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미래 세대에게 혁신의 혜택이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AI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회의에 참여한 정상들은 안전성, 혁신성, 포용성이 AI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글로벌 기업들은 AI 위험을 자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서약했다. 각국 정상들은 서울 선언을 통해 AI 거버넌스의 3대 우선 목표로 안전, 혁신, 포용을 제시하고 각국 AI 안전연구소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인간의 창의력과 AI 사용의 선순환, 사회문화 언어 성별 다양성 증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과 인프라 증진 등을 추구해야 한다며 초국경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 세션에는 카말라 데비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베라 요우로바 EU 부집행위원장이 참여했다. 국제기구에서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UN 사무총장,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AI 기업을 대표해서는 에릭 슈미트 슈미트재단 설립자, 데비스 허사비스 구글 딥 마인드 회장,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회장, 안나 마칸주 오픈AI 부사장,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데이비드 자폴스키 아마존 웹-서비스 부회장, 닉 클레그 메타 사장, 일론 머스크 xAI 설립자 등이 참여했다.

2024.05.22 06:22박수형

델, 빠르고 안전한 AI 기반 구축 '델 AI 팩토리' 발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델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행사에서 디바이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걸쳐 광범위한 AI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델 AI 팩토리'를 발표했다 '델 AI 팩토리'는 델과 파트너사가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에게 각각의 고유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델 AI 팩토리'는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의 오퍼링들을 추가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델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 코파일럿+ PC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문가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획기적인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갖춘 내장형 AI를 포함한다. 사용자는 GPU, CPU, NPU 전반에 걸친 로컬 컴퓨팅 및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은 혁신적인 PC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델 파워스케일 F910 올플래시 파일 스토리지는 최대 127%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상면 효율을 바탕으로 AI 워크로드의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AI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단축한다. 파워스케일 '프로젝트 라이트닝(Project Lightning)'은 새로운 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향후 '델 파워스케일' 제품군에 통합될 예정이며, 대규모의 복잡한 AI 워크플로우의 학습 시간을 단축한다.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은 델의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및 레퍼런스 구성을 기반으로 중요한 AI 애플리케이션 및 AI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델 파워스위치 Z9864F-ON은 브로드컴 토마호크 5 칩셋과 최신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뛰어난 처리량, 짧은 지연시간, 간편한 확장성을 제공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성능을 2배로 높여 가장 까다로운 네트워킹 환경도 충족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는 브로드컴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를 지원한다. 파워엣지 서버와 파워스위치 Z9864F-ON, 그리고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이더넷 패브릭을 구축하고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소닉을 위한 스마트패브릭 매니저(SmartFabric Manager for SONiC)'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닉 패브릭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수명주기 관리를 간소화해 AI 성능을 향상시킨다. 델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쉽게 AI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의 온프레미스 구축과 관련해 허깅 페이스와 협력한 최초의 인프라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를 새롭게 소개했다. 업계를 선도하는 허깅페이스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에서 손쉽고 안전하게 맞춤형의 개방형 LLM을 훈련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챗봇이나 고객지원과 같은 AI 서비스를 더 빨리 구축할 수 있다. 델은 메타와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메타 라마 3 모델을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 상에 간편하게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테스트 결과, 성능 데이터, 구축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서비스를 위한 델 솔루션은 음성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기능과 같은 AI 서비스의 구축 속도를 높여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동된다. 델은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솔루션을 위한 구축 서비스는 깃허브, 보안, 윈도, 및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파일럿 환경을 도입 시 필요한 전문가 지침을 제공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 가속 서비스는 허깅 페이스 내 델 포털을 사용할 때 신속한 AI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툴 및 모델을 선택하고 활용 사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조언을 제공한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및운영부문 부회장은 “우리는 과거 산업혁명보다 더 심하고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AI 혁명이란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델 AI 팩토리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로서 데이터를 유용한 인사이트로 전환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전문 서비스와 개방형 에코시스템, 강력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등으로 각 사용사례에 최적화된 지금까지 경험못한 비즈니스에 대한 집단지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 파워스케일 F910은 5월 중 출시되며,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델 파워스위치 Z9864F-ON 및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의 향상된 기능은 8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서비스를 위한 델 솔루션은 2사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솔루션을 위한 구축 서비스는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도입이 가능하다.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가속 서비스 온 허깅페이스는 5월 말부터 북미,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아태지역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2024.05.22 04:10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개인용에서 팀 도우미로 진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팀 단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팀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그동안 개인비서 역할을 해온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팀, 부서, 조직 등에서 공동으로 이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팀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회의에서 '회의 진행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팀 코파일럿이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시간을 추적하며 메모를 작성한다. 중요한 정보 요약과 그룹 질문 응답 등을 수행해 채팅 내 그룹 중재자 역할도 수행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작업 할당, 마감일 추적, 팀 구성원 압력 필요 시 알림 등을 수행해 플래너의 모든 프로젝트가 원활히 실행되도록 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 라이선스 보유 고객에게 하반기부터 미리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조직 환경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저체 코파일럿을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커스텀 코파일럿 인 셰어포인트는 일반적인 조직 프로세스인 정보 접근 및 공유를 자동화한다. 이 기능은 현재 조기접근 프로그램으로 사용가능하며 공개 프리뷰는 올해말 나올 예정이다. 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위해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커스텀 코파일럿을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만들 수 있다. 여러 커스텀 코파일럿은 장기 실행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세가지 고유 기능을 갖는다. 사용자 입력 및 시스템 조치에 대한 이유, 기업을 사용한 맥락 가져오기,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학습과 행동 등이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명확한 지침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은 고객 주문 처리부터 품절 품목에 대한 지능형 대체 제안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의 코파일럿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소개했다.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사용해 최종사용자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코파일럿스튜디오, 비주얼스튜디오코드용 팀즈툴킷 등에서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코파일럿 커넥터를 도입해 익스텐션 작성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자신의 개발경험에 임베디드할 수 있다. 올해말 책임있는 AI 검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강화,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앱에 대한 확장된 추론 및 검색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 서비스에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코파일럿 트러스트 플랫폼의 미리보기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4.05.22 00:46김우용

EU, 세계 첫 'AI법' 확정…이사회 최종 승인

세계 첫 인공지능(AI) 규제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럽연합(EU)의 AI법이 마침내 최종 확정됐다. 유럽이사회는 21일(현지시간) AI법을 최종 승인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유럽 의회는 지난 3월 AI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이사회는 이날 “AI법은 전 세계 최초 사례로 획기적인 법이다”면서 “앞으로 AI 규제에 관한 글로벌 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의미 부여했다. 유럽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은 AI법은 앞으로 관보에 게재되며, 20일이 경과한 후에는 공식 발효된다. ■ 2021년 첫 발효…얼굴인식 기술 사용도 엄격 제한 EU가 처음 AI법을 발의한 것은 지난 2021년이었다. 이후 격렬한 토론 과정을 거친 끝에 2023년 12월 초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당시 EU 주요 기구들은 안면인식 기술 사용 등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또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규제 방법을 놓고도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합의안을 이끌어낸 데 성공하면서 역사적인 AI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EU의 AI법이 본격 적용될 경우 챗GPT 같은 생성 AI 개발 업체에 대해선 투명성 의무가 강화된다. 생성형 AI 기술은 시장에 내놓기 전에 투명성 의무를 준수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딥페이크' 같은 이미지는 반드시 AI로 생성했다는 사실을 밝히도록 했다. 생성형 AI 관련 조항은 2021년 'AI법'이 처음 발의될 때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듬 해 챗GPT가 각광을 받으면서 오남용 우려가 확산되자 입법 과정에서 생성 AI 관련 조항들이 추가됐다. 자율주행차 같은 고위험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 역시 데이터를 공개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안전 강화를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얼굴인식 기술 사용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러범 추적이나 국가 안보 같은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00억원) 혹은 세계 매출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 회원국 합의 과정에선 몇몇 국가가 강력 반발하기도 지난 2월엔 회원국 합의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데이터 보호 규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챗GPT나 바드 같은 선진 AI 모델들이 EU AI 기업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도 시종일관 AI법에 대해 침묵하면서 한 때 합의안 도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EC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이 관심 갖는 부분에 대한 공식 선언을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찬성 진영으로 돌아서게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친 끝에 유럽의회 표결까지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이사회 승인을 받으면서 마지막 관문을 넘어가게 됐다.

2024.05.21 22:27김익현

AMD, 최대 16코어 서버용 프로세서 '에픽 4004' 시리즈 출시

AMD가 중소기업과 호스팅 기반 IT 서비스 업체를 겨냥한 서버용 프로세서 '에픽(EPYC) 4004' 시리즈를 출시했다. AMD는 2019년부터 데스크톱PC용 라이젠 프로세서에 서버 관련 기능을 추가한 '서버용 라이젠' 프로세서를 공급했다. 이번에 출시한 에픽 4004 시리즈 프로세서는 서버용 라이젠 프로세서를 대체한다. 에픽 4004 시리즈는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으로 도입 가격을 중시하는 중소기업과 단일 서버 호스팅을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 업체를 겨냥했다. 최대 1소켓(1CPU) 구성이 가능하며 최대 코어는 16개다. 4코어, 8스레드로 작동하는 에픽 4124P(1천개당 공급가 149달러)부터 16코어, 32스레드로 작동하는 에픽 4564P(1천개당 공급가 699달러)까지 총 8개 제품이 서버 업체에 공급된다. AMD는 "비슷한 가격대인 인텔 제온 E시리즈 대비 가격은 더 저렴하지만 최대 2배 더 많은 코어를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버 2002 데이터센터/스탠더드 에디션의 한 소켓당 최대 코어인 16코어까지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존 모리스 AMD 엔터프라이즈/HPC 비즈니스 그룹 담당 부사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온전히 충족하지 못하는 하드웨어를 사용하며 IT 솔루션 구축 및 활용에 있어 타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요건을 갖춘 데이터 센터를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MD 에픽 4004 시리즈 프로세서는 더 나은 사업 성과를 추구하는 중소기업 고객에게 최적의 비용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기가바이트, 레노버, MSI, 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서버 제조사가 AMD 에픽 4004 프로세서 기반 서버를 전세계 공급 예정이다.

2024.05.21 22:00권봉석

넥슨 '던파 모바일', 中 출시 6시간 만에 매출 순위 1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출시 6시간 만에 현지 앱 마켓 인기·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21일 오후 4시 기준, 중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 정식 출시 이후 오후 1시경부터 12위로 차트에 진입했으니, 순위 진입 후 약 세 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한 셈이다. 또한 출시 전부터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에 매출 1위를 내준 왕자영요는 2021년 기준 누적 매출 11조 원을 돌파한 텐센트의 대표작이자 중국 국민게임으로 알려져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왕자영요가 지난 3월에만 2억3천400만 달러(한화 약 3천191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세계 8억5천만 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 계승한 작품이다. 국내에 선출시된 이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으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작 IP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콘텐츠로 무장했다. 앞서 이정헌 넥슨재팬 대표는 지난 14일 진행된 1분기 연결 실적 발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의 중국 흥행을 자신했다. 중국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가 맡았다. 텐센트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의 서비스도 맡고 있는 만큼 중국 내 해당 게임의 지식재산권(IP)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진출 이후 연간 최대 로열티 약 1조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2024.05.21 17:58강한결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보안 통합 지원 '고객 성공 센터' 출시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는 아이덴티티 보안 여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고객 성공 센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일포인트 고객 성공 센터는 파트너 및 고객사에 다양한 보안전략 리소스와 더불어 맞춤형 온보딩 및 전략 세션, 아이덴티티 보안 교육 콘텐츠 큐레이션 등을 통해 성숙한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툴을 제공한다. 고객 성공 코너는 고객 성공 센터의 홈페이지로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 안내사항을 제공하며 세일포인트 고객 성공 팀에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온보딩 가이드는 고객들의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을 빠르게 시작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인터렉티브 경험 및 리소스를 지원한다. 성공 계획 가이드는 세일포인트 고객 성공 팀과의 함께 맞춤형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 수립을 돕는 툴을 제공한다. 고객 성공 블로그와 지식 베이스는 고객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별한 아이덴티티 보안 활성화 전략 및 최신 전문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일포인트는 고객 성공 센터를 통해 맞춤형 고객 주도형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을 수립, 이에 필요한 툴과 리소스에 대한 권한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 성공 팀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셀프 서비스 리소스, 세일포인트 주력 제품 업데이트 안내 등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온보딩 및 제품 채택을 간소화하고 시간을 단축해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등 세일포인트의 고객 우선 전략을 잘 나타낸다. 한편, 세일포인트는 이번 고객 성공 센터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고객 경험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고객의 아이덴티티 보안 여정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아이덴티티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객 교육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결과중심의 고객 주도형 경험을 확립해 아이덴티티 보안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일포인트 메레디스 블란차르 최고고객책임자 는 “세일포인트가 이번에 선보인 고객 성공 센터는 기존서비스 중심의 고객 참여를 탈피한 혁신적인 전략”이라며 “새로운 고객 성공 센터는 우리가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접 맞춤형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셀프 서비스 리소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1 17:48남혁우

아스펜테크, 아람코와 온실가스 배출 완화 기술 투자 지원

아스펜테크가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 완화 기술에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아스펜테크 코리아(대표 김흥식)는 '지속가능성 경로를 위한 아스펜테크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업의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과 관련된 의사 결정과 지속가능성 전략 투자를 안내하는 새롭고 독창적인 통합 모델링 및 최적화 솔루션이다. 아스펜테크 전략 계획 솔루션은 통합 에너지 및 화학 기업 아람코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됐다. 성공적인 노력을 토대로 아스펜테크는 선도적인 오너 운영업체와 EPC 업체를 모집하여 보다 폭넓은 전략 계획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함께 혁신해 다양한 지속가능성 경로 전반에 걸쳐 최적화를 시도하는 확장된 공동 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하는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함에 따라, 아스펜테크의 전략 계획 솔루션은 이러한 대규모 자본 투자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성 목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또한 장기적인 운영 성과 목표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펜테크의 라샤 하사닌 최고 제품 및 지속 가능성 책임자(CPSO)은 "자산 집약적 산업은 전 세계가 넷제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탄소 포집은 아스펜테크 고객에게 중요한 경로이며 상당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전체 탄소 포집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CAPEX 및 OPEX 투자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새로운 전략 계획 솔루션의 초점이다"고 밝혔다.

2024.05.21 17:33남혁우

40~50대 창업, 성공 비법은?···마이워크스페이스, 28일 세미나

마이워크스페이스(대표 양희영)가 오는 28일 저녁 7시반 강남역 타워점에서 '40~50대, 왜 지금 창업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창업가 출신이며 투자자 및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하며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공간 네트워크인 '드래퍼 스타트업 하우스(Draper Startup House)'의 한국법인 션 리(Sean Lee) 대표가 창업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지를 여러 창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후 Q&A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도 열린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기업 환경이 타이트해짐에따라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잘 살아오다 갑자기 창업과 마주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2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40대와 50대에게 창업은 '큰 벽'이다. 퇴직 후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정부가 여러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기존 지원책은 준비를 미리 해온 잠재 창업가에게 유리하게 된 경우가 많다. 여기에 실질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 단계에서부터 과외 선생님처럼 붙어서 도움을 주는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드래퍼 유니버시티(Draper University)'라는 창업 대학교가 있다. 이 곳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이해부터 창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그리고 투자 유치 기회까지 제공해줌으로써 전세계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예비 창업가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들이 찾는다. 사업 아이템이 준비되지 않은 잠재 창업가도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탄생한 실리콘밸리의 창업 노하우가 담겨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지름길로 안내 받는다. 국내에는 프라이머, 스파크랩스 등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교육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1:1 멘토링 등과 같은 코칭은 제공하기 어렵다.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직장인으로 살다 창업을 생각하는 40~50대를 대상으로 꼼꼼한 창업 준비를 알려주는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이벤터스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한편 마이워크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공유오피스다. 현재까지 5000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1인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사업장 주소지를 제공했다. 강남역 타워점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강당, 스튜디오를 조성해 여러 모임과 행사에 어울리는 장소를 제공한다. 현재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교육, 투자 네트워크를 잇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창업가 커뮤니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1 17:0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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