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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SpiroxLTS, TGV 레이저 개질 비아의 정확한 품질을 입증하며 TGV 대량 생산 가속화

신주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전문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 스파이록스 코퍼레이션(Spirox Corporation, TWSE:3055)이 업계 최초로 SpiroxLTS(Spirox Laser Tomography Scanning) 기술을 선보였다. 다수의 비선형 광학 통합 특허 기술을 결합한 이 혁신 솔루션은 TGV(Through Glass Vias) 내부의 레이저 개질 단면에 대한 비파괴•무접촉•무손상 직접 이미징을 가능하게 한다. SpiroxLTS는 레이저 개질 효과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유리 내부의 개질 연속성과 균일성을 완전히 시각화해 공정 품질이 엄격한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보장한다. 이 혁신 기술은 TGV 제조 과정의 파라미터 제어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오고 TGV 제조업체의 대량 생산 일정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pirox SP8000G features the industry's first Spirox Laser Tomography Scanning (SpiroxLTS) technology, enabling non-destructive and precise analysis of TGV laser modification performance. 고성능 컴퓨팅(HPC), 고주파 통신, AI 가속기, 고성능 서버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TGV 기술은 고급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공정으로 부상했다. 낮은 유전율, 우수한 열 안정성, 고밀도 I/O 통합을 제공하는 TGV는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유리 코어 기판 및 2.5D/3D 인터포저 아키텍처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TGV에 대한 업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도 대단하다. 그러나 TGV의 전공정에서 레이저 개질 품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오랫동안 어려운 과제였으며, 이는 특히 다양한 유형의 유리로 전환할 때 수율 최적화와 비용 통제에 큰 도전으로 작용해 왔다. 선도적인 TGV 레이저 개질 장비 업체인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Hi-Nano Optoelectronics)의 데릭 창(Derek Chiang) 대표는 "스파이록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SP8000G 레이저 토모그래피 스캔 시스템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유리 기판 내부의 레이저 개질 분포를 비파괴적 방식으로 직접 시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당사가 보유한 레이저 개질 장비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TGV 레이저 공정 재료 및 기술 개발 분야의 오랜 리더인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는 SpiroxLTS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 이 기술이 데이터 기반 및 시각화된 레이저 가공의 기반을 마련해 재료 연구개발과 공정 조정을 위한 정밀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와 스파이록스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은 통합 개발 및 대량 생산 애플리케이션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SpiroxLTS 기술은 고품질 유리 기판 개발에 필수적인 유리 내 레이저 개질 층의 시각화를 가능하게 한다. 제조업체들은 재료 개발 및 공정 최적화 과정에서 파괴적 검사 방법에 의존해 레이저 개질 품질을 간접적으로 평가해 왔지만 이제 직접적이고 비파괴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개질 균일성에 대한 향상된 제어력을 얻게 됐다. AI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고품질 TGV 유리 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소수의 업체 중 하나인 인젠텍 코퍼레이션(Ingentec Corporation)은 "유리 내 레이저 개질 층을 시각화함으로써 원형도, 정렬도, 측면 거칠기 등에 있어 당사 유리 드릴링 공정의 우수한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혁신 기술이 생산 수율을 높이고 유리 기판의 대량 생산을 가속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TGV 패키징 기판의 금속 배선 및 적층 공정 분야의 주요 제조업체들에 따르면 이러한 후공정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비아(via) 구조 및 레이저 개질 품질을 요구한다. 과거에는 이용 가능한 검사 데이터가 적어 생산 후반 단계에서 어려움이 컸다. 실무 환경에서 검증된 SpiroxLTS는 비파괴 검사를 통해 제조업체가 재료 검증 및 공정 검증 단계부터 품질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은 고급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TGV 기판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폴 양(Paul Yang) 스파이록스 CEO는 "SP8000G가 TGV 레이저 개질의 시각화라는 장기적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주요 레이저 개질 장비 공급업체인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 유리 기판 제조업체인 인젠텍 코퍼레이션, TGV 유리 기판 기술 선도업체인 유니마이크론(Unimicron) 등 업계의 대표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SP8000G는 레이저 개질 검사 외에도 TGV 비아 허리 프로파일, 비아 측벽 거칠기, 구리 도금 비아 벽의 유리 균열 등을 비파괴적이고 매우 정밀한 방식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TGV 검사 솔루션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SpiroxLTS 기술이 TGV의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폴 양은 또한 SpiroxLTS가 유리 기판, 인터포저 구조 등의 고주파, 고속 패키징 애플리케이션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재료 평가, 공정 램프업, 대량 생산 모니터링에 적용되며 TGV 공정 확장성을 촉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파이록스 소개 스파이록스(Spirox, TWSE:3055)는 중화권에서 반도체 및 전자 제조 산업에 테스트, 패키징, 검사, 검증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브랜드다. 스파이록스의 포트폴리오는 유통 제품과 자체 개발 제품을 포함해 패키징 및 테스트, 광학 검사, 레이저 가공, 재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포괄한다. 스파이록스는 고객에게 최첨단 기술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1987년에 설립되어 대만 신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하이, 쑤저우, 선전에 추가 사무소 및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piro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 소개 하이나노 옵토일렉트로닉스(Hi-Nano Optoelectronics)는 레이저 정밀 미세 가공 기술 및 장비 개발 전문 업체다. 반도체 및 광전자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 실리콘 니트라이드, 세라믹, 지르코니아, 광학 유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특수 금속 등 경질 및 취성 재료의 가공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나노는 마이크론 단위의 정밀 절단, 미세 구멍 드릴링, 미세 구조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나노의 서비스는 반도체, 광전자, AR/VR, 자동차, 의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를 지원한다. 하이나노의 레이저 시스템은 대만의 하이테크 산업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미국, 영국, 일본 등의 해외 주요 기업에도 공급되고 있다. 위탁생산 및 맞춤형 기술 개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hinanomm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젠텍 코퍼레이션 소개 인젠텍 코퍼레이션(Ingentec Corporation)은 대만에서 고두께 유리 기판의 레이저 가공 핵심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유리 기판 제품의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인젠텍은 레이저 가공, 식각, 후처리 세척을 통합한 독자적인 LADY(Laser Arrow Decomposition Yield)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높은 원형도 및 정렬도, 매끄럽고 균일한 측벽을 갖춘 고정밀 유리 드릴링을 가능하게 하며 고밀도 비아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개질 구조 및 비아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 인젠텍은 TGV 제조 생태계에서 핵심 중간 단계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이 고급 반도체 패키징 기술 채택을 가속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유리 재료와 공정 지원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ingenteccor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니마이크론 소개 유니마이크론(Unimicron)은 대만 최초로 TGV(Through Glass Vias) 기판 기술을 도입한 기업 중 하나로, 이 기술을 10년 이상 적극적으로 개발해 왔다. 초기에는 일본과 한국의 유리 공급업체를 통해 레이저 개질 및 비아 드릴링을 수행했다. 자체 TGV 생산 라인은 2025년 하반기까지 성숙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TGV 가공 기술을 기존 ABF 기판 제조 기능과 통합할 예정이다. 유니마이크론은 2028년부터 수직 통합형 대량 생산을 달성해 고급 패키징 기술 개발의 미래를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unimicr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irox SP8000G enables observation of the modified beam profile and inspection of uniformity across vertical depth variations prior to etching Spirox SP8000G provides morphology and dimensional inspection after etching

2025.06.17 15:10글로벌뉴스

"질병 진단부터 영화 조명까지"…엔비디아, 합성 데이터로 산업 구조 뒤집는다

엔비디아가 의료, 생명과학, 자율주행, 콘텐츠 제작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을 확장 적용하며 물리 AI 기반의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과 배포를 위한 자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모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속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며 스타트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생태계 기반 접근은 초기 기술 확산을 넘어 의료와 영상 등 규제가 까다로운 영역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실제 데이터를 보완하는 합성 데이터 생산 능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모델 훈련 최적화는 AI 인프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의료 영역에서는 환자 맞춤형 치료, 희귀질환 진단, 유전체 분석 등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한 AI 팩토리와 생성형 플랫폼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콘텐츠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단일 2D 영상만으로도 조명 조건을 변경하거나 장면을 재조명하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비용과 시간 문제를 크게 줄이는 전환점이 마련되고 있다. 의료·생명과학, AI 팩토리로 정밀의료 가속 엔비디아는 유럽 의료·생명과학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 데이터를 생성하고 가공하는 인프라부터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AI 팩토리' 개념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생물다양성, 공중보건, 환자 분류, 희귀질환 탐지 등 고도화된 문제에 대한 실제 응용이 이뤄지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베이스캠프 리서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생물다양성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인 '베이스데이터'를 구축했다. 해당 데이터셋은 26개국 125개 이상 지역에서 수집된 샘플로 구성돼 있으며 98억 개 이상의 생물학적 서열과 100만 종 이상의 미확인 생물을 포함한다. 이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에서 바이오네모 플랫폼과 함께 활용되며 기존 공개 데이터베이스 대비 수십 배 빠른 속도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시킨다. 이 구조는 상업용 바이오의약 연구에서 병목이던 데이터 규모와 품질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영국 최대 규모 병원인 가이스 앤 세인트 토마스 NHS 트러스트는 히포크라틱 AI, 스워드 헬스, 제너럴 캐털리스트와 함께 AI 기반 진료 혁신 프로그램 '패스(PATH)'를 추진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환자 분류, 문진, 의뢰서 확인, 통증 치료 등의 과정을 자동화하며 비응급 진료의 대기 병목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희귀질환처럼 진단이 어려운 질병을 겨냥한 사례도 있다. 판게아 데이터는 '네모 에이전트'와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임상 기록 속에서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탐색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비특이적 증상을 가진 환자를 거대언어모델(LLM)로 분류해 내는 이 방식은 미국, 영국, 스페인, 바베이도스 등 다수 국가의 공공의료 시스템에 실제 적용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 환자 발굴과 질병 매핑을 자동화함으로써 정책적 개입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기술 공급을 넘어 스타트업 생태계에 직접 개입하는 구조도 강화하고 있다. DGX 클라우드의 '렙톤' 인프라는 유럽 벤처캐피털과의 협력 하에 스타트업에 우선 제공되고 있으며 바이오 스타트업은 이를 활용해 GPU 가속 환경에서 연구 개발을 빠르게 반복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를 활용한 의료 혁신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니다. 기존 연구와 임상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산적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럽의 병원과 생명과학 스타트업은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치료와 데이터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병목 구조 자체를 AI로 다시 설계하는 시도에 가깝다. 조명을 바꾸는 AI…영상 합성과 물리 AI의 경계를 허문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영상 속 조명 조건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AI 기반 뉴럴 렌더링 기술 '디퓨전렌더러'를 개발했다. 낮을 밤으로, 흐림을 맑음으로 바꾸는 조명 스위칭을 2차원 영상만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3차원 기반 렌더링 파이프라인 없이도 현실감 있는 조명 재구성이 가능해 물리 기반 AI 훈련과 영상 콘텐츠 제작 모두에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디퓨전렌더러'는 전통적으로 분리돼 있던 역렌더링과 포워드 렌더링을 하나의 뉴럴 프레임워크로 통합한 구조다. 단일 2D 비디오에서 법선 벡터, 금속성, 반사 정도 같은 표면 속성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명 효과를 제거하거나 새로운 광원 효과를 덧입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 장면 내 물체의 기하 구조와 재질 특성을 유지한 채로 조명만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조명 편집, 그림자 생성, 반사 조절, 장면 삽입까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단순한 영상 필터링 수준을 넘는다. 디라이팅은 장면 내 조명을 제거해 물체 본연의 속성을 추출하는 과정이고 리라이팅은 거기에 새로운 빛을 입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광고, 영화, 게임 등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는 실제 촬영에 앞서 다양한 조명 시나리오를 실험하고 반복할 수 있다. 고가의 전문 장비 없이 초기 콘셉트를 설계하는 데 실용적인 도구로 쓰일 수 있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개발자에게는 조명 조건이 다른 합성 데이터를 대량 생성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주간 주행 영상만으로 흐린 날, 야간, 역광 상황을 가상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습된 자율주행 모델은 조명 변화에 더 강인한 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데이터셋 구성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던 조도 편향 문제를 디퓨전 기반 합성 데이터로 보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디퓨전렌더러'의 성능은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 '코스모스 프리딕트-1'과 결합되며 한층 강화됐다. 대규모 비디오 확산 모델과 연계함으로써 디라이팅·리라이팅 품질이 동시에 개선됐고 시간적 일관성과 현실감에서도 유의미한 스케일링 효과가 입증됐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을 바탕으로 더욱 사실적인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물리 AI 훈련을 위한 합성 데이터 생산 전반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최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컴퓨터비전 학회(CVPR)에서 발표됐으며 엔비디아는 이외에도 스테레오 기반 3D 복원, 모노큘러 장면흐름 추정, 시점 전환 아티팩트 제거 등 물리 기반 비전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등재했다. 엔비디아 측은 "이 중 세 편은 올해의 최우수 논문 후보로 선정됐고 자율주행 AI 성능을 겨루는 오토노머스 그랜드 챌린지에서는 엔드 투 엔드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용 모델로 연결되는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2025.06.17 14:24조이환

AI·DX 등 국토교통기술 혁신…국토교통 산학연 한자리에 모여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기술 혁신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모이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기술교류회는 국토교통 분야 기술교류 활성화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국토교통 분야에서 유연하게 포용하고, 관련 융복합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기술교류회는 'Connect Technologies, 국토교통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R&D 기술콘퍼런스·그랜드포럼·마스터특강·성과공유회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개회식에서는 'AI가 여는 미래 국토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을 통해 AI 기술이 국토교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R&D 기술 콘퍼런스'는 기술교류회 핵심 프로그램으로 'AI와 DX가 이끄는 국토교통 기술혁신'을 주제로 SOC·도시·공간정보 등 국토교통 분야별 AI·DX 관련 최신기술 동향과 방향 등을 제시하고,각계 전문가 패널이 토론을 진행한다. '그랜드포럼'에서는 인구감소·기후위기 등 우리나라가 직면한 글로벌·사회적 이슈와 국토교통 기술과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국토교통 기술을 활용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AI·로봇·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마스터특강과 과학 인플루언서들의 특강도 이어진다. 또 국토교통 분야 R&D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토교통 R&D 성과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공유회', 국토교통 국가전략기술(UAM·자율차 등) 등 특별전시,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중소·벤처기업 기술사업화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교류회의 주요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 LITT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통해 국토교통산업이 AI 등 혁신기술과 융합해 국토교통 R&D 성과 제고와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국토교통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 연구자 등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등 국토교통 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4:23주문정

반도체부터 LNG까지…암참, 美 주요인사와 40여건 연쇄 회동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반도체·AI·에너지 등 전략산업 중심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암참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2025 워싱턴 도어녹' 방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임스 김 회장을 필두로 한 암참 대표단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40여건 연쇄 회동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 산업 중심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참은 이번 방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통찰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리더'로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대미 전략 산업 협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도어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 부문에서 진행된 첫 대규모 대미 경제 외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방미 기간 동안 대표단은 미국 재무부, 상무부,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를 비롯해 미국무역대표부(USTR),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통령실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 부처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반도체·AI·첨단 제조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안보, 통상 현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상·하원 양당 의원들(상원의원 4, 하원의원 7, 상원의원실 10, 하원의원실 1) 과의 연쇄 미팅과 함께, 주요 싱크탱크들과의 정책 교류도 병행하며 한·미 경제 관계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를 이어갔다. 암참은 한·미 기술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전통적인 안보 동맹을 넘어서는 차세대 협력 구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디지털 경제를 포함한 핵심 산업의 비관세 장벽 해소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암참은 새 정부가 한·미 경제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한국을 동북아 혁신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공유했다. 대표단은 한국이 여전히 미국의 최대 해외 투자국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현재 논의 중인 관세 이슈 조속한 해결이 양국 모두에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 등 핵심 분야의 비관세 장벽 완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협력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이번 도어녹은 한·미 경제 관계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이슈들을 미국 주요 인사들과 직접 논의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졌다"며 “양국 모두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고, 암참은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는 아직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분명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제가 10년 넘게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왔다는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며 “성남시장 재직 당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로 있으면서 클라우드 관련 MOU를 함께 체결한 경험이 있고, 클라우드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기에 이를 과감히 도입한 것은 분명 이 대통령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대통령은 명확한 경제 비전과 함께,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이번 방미 일정 내내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했다"며 "새 정부의 과감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이 한·미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단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블룸에너지, 코닝, 쿠팡, 구글, 현대자동차그룹, 김앤장 법률사무소, LG CNS, 록히드마틴, 포스코그룹, 삼일PwC 등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는 한·미 경제 협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민간 부문이 하나 된 목소리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도어녹에서 논의된 주요 정책 메시지와 성과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암참–코리아타임스 포럼'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해당 포럼에는 양국의 고위 당국자, 정책 전문가, 주요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5.06.17 14:22류은주

PM 사고 처음으로 줄었다…킥보드 규제 논의 재점화되나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사고 건수가 2024년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회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에 따르면 PM 가해 사고는 전년 대비 6.6% 줄었으며,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PM 가해 사고는 총 2천2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2천389건) 대비 157건 감소한 수치다. 사망자는 23명으로 1명 줄었고(-4.2%), 부상자는 2천486명으로 136명 감소(-5.2%)했다. 중상자 수는 636명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다. TAAS 통계에 따르면, PM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에 불과하다. 자전거는 2.8%(5천571건), 이륜차는 6.7%(1만5천290건), 승용차는 66.6%(13만 건) 수준이다. PM은 자전거 사고의 40%, 이륜차의 15%, 승용차의 59분의 1 수준이다. 보행자 사고 피해도 마찬가지다. 보행자를 가해한 사고 건수는 자전거와 이륜차가 각각 PM보다 1.6배, 2.3배 많았다. 치사율 역시 PM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M 사고 치사율은 0.78%로, 자전거(1.27%), 이륜차(1.39%), 원동기장치자전거(1.65%)보다 낮았다. 협회는 이번 감소세가 이용자들의 안전 인식 확산과 지자체·업체의 안전 교육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용자 스스로 헬멧 착용과 제한속도 준수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분위기가 확산됐고, 각종 캠페인과 교육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박판열 한국PM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PM은 사고 비중이 낮고 치사율·보행자 피해도 자전거나 이륜차보다 적다”며 “일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킥보드만 없는 거리' 같은 규제는 형평성과 실효성 모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교통사고는 이동수단 자체보다 도로 환경과 교통량 등 외부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데이터 기반의 교통 정책 전환과 업계의 자율적인 안전 노력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4:20류승현

LG이노텍, 브랜드 가치 4천억원…2년 연속 50위권 내 안착

LG이노텍은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Best Korea Brands 2025)'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첫 진입, 2년 연속 톱50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맞춘 새로운 비전 수립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혁신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성공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2013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톱(Top) 50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이 포함돼 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요소는 물론, 시장 지배력 및 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선정한다. 인터브랜드의 평가기준은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하는 등 브랜드 및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방법론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천75억원에 달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측면에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사업을 앞세워 2024년 매출 21조2천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축적한 1등 역량을 AD/ADAS용 부품사업 및 반도체용 부품 사업으로 확대 적용하며,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뿐 아니라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제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초 LG이노텍은 우수한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불가한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비전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포지셔닝 했다는 평가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4:00장경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초경쟁시대 살아남으려면…기존 질서 엎어야"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인공지능(AI)으로 촉발된 초경쟁시대에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와 판을 엎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된 '워트 테크 서밋25' 키노트에서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여러 가지로 정의되지만,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엎어라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트 테크 서밋은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전략을 제시하는 AI 전문기업인 워트 인텔리전스가 '지식재산권(IP) 데이터와 버티컬 AI로 완성된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행사다. 행사에서 윤 대표는 '초경쟁시대 기업들의 생존 전략: 국내외 10대 사례 중심'을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인 SK텔레콤의 말을 인용했다. 윤 대표는 “당시 SKT가 우리는 전통적인 대기업이고 굉장히 많은 자원이라는 리소스를 가지고 있지만 LLM(초거대 언어모델)과 AI의 등장으로 이것이 굉장히 악화될 수 있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많은 데이터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표는 “20~30년 전만 해도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했고 시작하려면 많은 비용과 유지 비용이 들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사도 하고 있고, 전통적인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업무들이 다른 스타트업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표는 기업들이 생존에서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 조건으로 자신을 알고 경쟁사를 아는 지피지기를 제시했다. 그는 “경쟁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 내가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없다”며 경쟁사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로서의 특허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지능적으로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에서 특허 데이터 분석이 30%를 차지함에 따라 그 중요도가 높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테슬라와, 구글, 화이자의 사례를 들었다. 최근 발표된 화웨이의 사례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최근 샤오미가 1억원 가량의 고급 전기차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 2021년인데, 경쟁사들은 특허 데이터를 통해 화웨이가 이때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했다”고 부연했다.

2025.06.17 13:59박서린

우주청, K-드론 기체 이니셔티브 출범

우주항공청이 17일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갖고 글로벌 드론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이날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진행한 이니셔티브 출범식에는 우주항공청 존 리 임무본부장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철 원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ADD, 마이크로인피니티 등 90개 기관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주항공청 존 리 임무본부장은 축사에서 “K-드론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국가 전략기술의 자립화, 공급망 복원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드론 산업 생태계"를 강조했다. 존 리 본부장은 또 “이번 출범식을 통해 마련되는 정책 방향을 기반으로, 중점과제별 실행전략을 체계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기획 등 구체적인 실행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환영사에 나선 항우연 이상철 원장은 "드론이 세상을 바꿨다. 저렴한 드론이 100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 탱크를 무력화하는 등 전쟁 판도를 바꿨고,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며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는 2023년 336억 달러에서 2030년엔 578억 달러로 연평균 8%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장은 또 "그럼에도 우리는 기술이나 부품, 제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오늘 이니셔티브를 통해 산학연관이 역량을 결집, K-드론이 글로벌 시장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주제 발표에 나선 이광병 우주항공청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장은 이번 이니셔티브 목표로 ▲드론 세계시장 진입 ▲2050 탄소중립 달성 ▲자율 항공체계 개발 ▲항공산업 자립화를 제시했다. 이 프로그램장은 국내 드론산업이 직면한 문제로 ▲수요기반 부족 ▲자립생태계 붕괴 ▲공통비전 부재 ▲부처별 분리 추진 ▲단발성 기술 개발 ▲부난된 개발 체계 ▲규모화 실패 ▲활용성 제한 등을 꼽았다. 이 프로그램장은 "드론이 꿈꾸던 미래가 현실이 됐다"며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국내 출연연이 다양한 무인기를 개발했음에도 상업화 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이 프로그램장은 "앞으로는 사격으로 말하면 지향사격이 아니라 조준사격을 해야한다"며 "드론 R&D도 선택과 집중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주요추진방안으로는 5개 항목을 제시했다. 수요기반 확대와 기체 경쟁력 제고, 소재·부품·장비(SOC) 공급망 강화, AI기반 디지털 혁신기술 도입, 주기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이 프로그램장은 "이제는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은 안된다"며 "세상이 AI를 만나 현재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듯 드론도 시간과 인력, 비용 등을 극복할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장은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추진과제 수행방안'을 발표했다. 강 단장은 "모든 드론이 우리가 반드시 미래에 가야할 길"이라며 "모든 항공은 드론으로 수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K-드론 기체 공급방 이니셔티브'를 위한 기획과제도 공개했다. 우주항공청은 'K-드론 글로벌 기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이니셔티브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4.85억 원을 들여 기획에 본격 착수했다. 강 단장은 "기획 핵심은 드론의 브랜드 사업과 예비타당성조사 기획"이라며 "마무리 기간을 앞당겨 실제 내년 4월 완료한뒤 예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단장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국방-공공드론 국한화율 저조 ▲드론 핵심부품 중국 의존도 심화 ▲핵심부품 데이터 보안이슈 ▲드론산업 자생기반 취약 등을 거론했다. 또 드론 진화 방향으로는 ▲민군겸용 ▲SW중심 ▲데이터 드라이븐(AI) ▲이종다수 군집을 내세웠다. 이의 해결방안으로는 ▲혁신드론 개발 ▲부품 국산화 ▲인프라 완비(표준화/시험평가/인력) ▲활용 혁신 ▲수요확대 등을 꼽았다. 이어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대 이관중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광병 프로그램장, 정훈 ETRI 센터장,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윤관섭 LIG넥스원 항공드론사업부 상무, 송진우 세종대 AI로봇학과 교수, 마성민 방위사업청 드론사업팀장, 조재봉 육군 미래자율시스템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드론 부대 유지 운영의 불합리성 ▲수요처 문제 ▲대형 드론 개발 및 활용, 경제성 문제 ▲산업적 측면에서의 드론 분류 ▲예타 통과시 예산 파편화 우려 ▲성과를 내는 R&D 지향 등을 지적했다. 또 객석에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드론 규제와 페이로드 거리 문제 등을 20여 분간 강한 어조로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2025.06.17 13:32박희범

KT, 장기 가입자 초청 프로그램에 누적 30만명 참여

KT는 장기 가입자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이 누적 3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초대드림은 인터넷, IPTV, 모바일 합산 5년 이상 가입자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초청 프로그램이다. 그간 KT위즈파크 Y워터페스티벌, 보야지 투 자라섬, 키즈랜드 AI 캠핑, 하츄핑과 신병3 특별 상영회 등에 초청을 진행했다. 향후 호텔 소개팅, KT 본사 스카이라운지 초청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장기 가입자 대상 '쿠폰드림'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누적 220만여 명이 OTT 구독, 모바일, 인터넷·TV 등 총 14종의 쿠폰을 제공받았다.

2025.06.17 11:54박수형

LGU+,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6기 모집

LG유플러스가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 16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쓰피릿은 대학생의 눈높이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선발될 유쓰피릿 16기는 Z세대가 자발적으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프로모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기반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안티딥보이스'를 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알리는 활동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이다. 재학생, 휴학생,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등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가진 국내 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전미션 과제물 제출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참가자에는 다음 달 12일 이메일로 결과를 안내한다. 유쓰피릿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실무자 멘토링, 콘텐츠 제작 교육, 브랜드 모델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또한, 유쓰피릿 우수 활동자는 LG유플러스 신입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및 1차 면접에서 인성 영역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2025.06.17 11:49박수형

아스트로너지, 'SNEC 2025'에서 최첨단 태양광 제품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로 주목받아

상하이 2025년 6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최고 등급(tier 1)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인 아스트로너지(Astronergy)가 국제 태양광 발전•에너지 저장 콘퍼런스인 'SNEC 2025'에서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산업계의 지속적인 인정을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Visitors closely observe the photovoltaic module products on display at the Astronergy booth in SNEC 2025. 획기적인 혁신적 제품 아스트로너지는 SNEC 2025에서 ASTRO N7와 N7s 시리즈 등 자사의 첨단 제품군을 공개했다. 모두 최첨단 TOPCon 5.0 셀 기술이 탑재된 풀라인(full-line) 제로 버스바(Zero-Busbar•ZBB) TOPCon 모듈이다. ZBB 구조는 셀의 미세 균열 위험을 최소화해 기계적 내구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스마트 제조 및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아스트로너지의 강력한 기술력을 잘 보여줬다. 이러한 혁신이 합쳐져 뛰어난 변환 효율, 더 높은 출력, 탁월한 장기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는 유틸리티 규모나 상업용 프로젝트에서 균등화 발전 비용(levelized cost of energy•LCOE)을 낮추는 핵심 요소다. 아스트로너지는 이 라인업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첨단 하프컷 셀 구조와 멀티 버스바 기술을 적용한 초고출력 ASTRO N7 Pro와 ASTRO N8 Pro 모듈도 선보였다. 이러한 혁신적인 모듈 제조 기술은 그림자 영향을 줄이고, 핫스팟(국부 과열) 발생 위험을 줄여, 700W+ 및 800W+ 출력의 모듈이 다양한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더 높은 에너지 수율과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세계적 인정과 파트너십 확장 제품 품질을 높이려는 아스트로너지의 변함없는 노력은 다수의 권위 있는 산업 상을 통해 인정받았다. ASTRO N7 시리즈는 열 순환(thermal cycling), 습도 동결(humidity freeze), 발전효율 감소현상(potential-induced degradation•PID) 방지 등과 관련된 엄격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함으로써 재생에너지테스트센터(Renewable Energy Test Center•RETC)로부터 '종합 최고 성능상(Overall Highest Achiever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아스트로너지는 9년 연속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인 Kiwa PVEL로부터 '탑 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되며, 오랜 기간 일관되게 유지해온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재차 인정받았다. 전시회 기간 중 아스트로너지는 스페인 파트너들과 중요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 기반과 협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등 핵심 지역에서 현지화 된 전담 서비스 팀과 민첩한 공급망 관리를 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스트로너지는 친트 그룹(CHINT Group)의 핵심 멤버로서 발전, 저장,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이르는 전체 산업망 생태계 내에서의 핵심 역할을 강조했다. 회사는 이 종합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완전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아스트로너지는 최첨단 기술과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 및 오랜 기간 검증된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인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A group photo of Astronergy and Spanish EPC GES Seimsa representatives after signing the world's first cooperation agreement for the ASTRO N8 product.

2025.06.17 11:10글로벌뉴스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디자인 어떻게 다를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곧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워치8 시리즈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주 공개된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렌더링에 비해 더 선명하게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모두 사각형이 결합된 원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갤럭시워치8 클래식은 원형 디자인과 회전 베젤을 채택했고 시계 용두 디자인도 다른 모델과 살짝 다르다. 갤럭시워치 울트라 모델은 작년 출시됐던 오렌지 색상 대신 파란 색상으로 나올 전망이다.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워치8 세 개 모델의 이름이 '갤럭시워치8', '갤럭시워치8 클래식', '갤럭시 워치 울트라(2025)'로 명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들은 다음 달 열리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원 UI 8 워치를 탑재할 예정이며 첫 베타 버전이 이번 주에 출시됐다. 워치 UI 8 워치 인터페이스에는 더 나은 배터리 수명과 구글의 새로운 머터리얼 3 익스프레시브 디자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택한 워치 페이스의 주요 색상을 활용해 인터페이스 전반에 어울리는 색상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다이내믹 컬러 테마 기능도 추가됐다.

2025.06.17 10:40이정현

"귀엽네"…삼성 조롱 받은 애플, 내부 AI 리더십도 '흔들'

"귀엽네. 실시간 번역이 처음이라고? 우린 예전부터 실시간 통번역을 했어." 최근 주요 빅테크 중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유독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삼성전자에게 이 같은 조롱을 들은 애플이 조만간 총 책임자를 교체할 지 주목된다.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25)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이렇다 할 혁신을 선보이지 못해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AI 부문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 부사장은 최근 들어 역할이 점차 축소되며 존재감을 잃고 있다. 일각에선 WWDC25에서 그가 나타나지 않아 해고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을 둘러싼 내부의 움직임은 올 들어 심상치 않다. 2018년 구글을 떠나 애플에 합류한 그는 '시리' 개발 책임자 역할도 했으나, 지난 3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록웰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 개발 지연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신임을 잃은 탓이다. 이후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AI 분야 연구와 테스트, 기술감독 업무에만 매진했으나, WWDC에서도 애플이 AI와 관련해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애플도 '시리'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마이크 록웰 부사장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에게 업무를 맡겼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내놓지 못해 시장의 기대감이 떨어졌다. 2024년 가을 아이폰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던 '시리' 업그레이드는 두 차례 이상 연기됐다. 결국 내년 3월쯤 공개될 예정인 'iOS25.4'를 통해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애플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AI 관련 허위광고로 집단소송까지 당한 상태다.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이번 WWDC25에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 WWDC24에서는 쿡 CEO, 페더리기 부사장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는 핵심 행사에 등장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현재 타이머 설정이나 전화 걸기 같은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시리 엔진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의 충돌로 기술적 난관을 겪고 있다고 봤다. 이 두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버그가 발생했고 실제 테스트에서는 3분의 1 확률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애플이 준비 중이던 스마트홈 허브 기기 출시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기는 시리의 신기능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올해 3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상태다. AI 기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글라스 출시 등도 핵심 기술 상당 부분이 오픈AI, 구글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AI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은 운영체제(OS) 최적화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경쟁사보다 램(RAM) 용량 확장 등 하드웨어 개선에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애플에게는 상당한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폰아레나는 "페더리기 부사장 등 애플 임원진은 AI가 중요해질 거라 생각하지 않아 투자하는 걸 꺼렸고 (AI가 본격 등장했을 때는) 경쟁자를 따라잡기 너무 늦었다"며 "애플의 AI 실패는 지아난드레아뿐 아니라 회사 내부의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0:29장유미

실시간 번역에 요약·검색까지...LG전자, AI 전자칠판 내달 출시

LG전자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모델명: TR3DQ)을 내달 출시하며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새로운 AI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요약(Video Summary)' 기능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실시간 번역(Live Subtitle/Translation)'은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게끔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칼큘레이터 프로(Calculator Pro)'는 터치 기능을 통해 손 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 줘 효율적인 수업을 돕는다. 이 밖에도 LG 전자칠판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주는 'AI 챗봇(Ask LG)' ▲이미지나 텍스트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주제를 제시해 주는 'AI 마인드맵(AI Topic/Mind-map)' ▲화면에 원을 그리면 그 안의 텍스트나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LG 크리에이트보드 랩, 효율적인 교육 환경 만든다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 특화 솔루션도 갖췄다.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LG CreateBoard Share)'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외부 기기와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해 준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랩(LG CreateBoard Lab)'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UI 구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교사는 자신의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중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면 웹 브라우징을 통해 찾은 이미지, 영상 등을 터치로 손쉽게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수강생들에게 간편하게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LG 전자칠판은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구글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았다. 또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LG ConnectedCare)'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안 위협이나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필기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모델명: TR3BQ)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제품(모델명: TR5WP) 등도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인 'ISTE2025'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0:00전화평

삼성전자, 유럽서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 신제품 선봬

삼성전자가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유럽(CineEurope) 2025'에 참가해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모델명:ICD)'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뛰어난 화질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영화 감상 경험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CinemaCon) 2025'에서 한층 강력해진 오닉스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스크린 확장 옵션 등 시네마 경험 혁신 선도 '오닉스'는 스크린 사이즈 확장 옵션, 다양한 미디어 서버 호환성, 업계 최초 유상 장기 품질 보증 등을 갖췄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극장들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닉스는 ▲4K 해상도(4096 x 2160)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 ▲DCI-P3 100%의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한다. 깊은 블랙과 압도적 명암비를 구현해, 어둠 속 숨은 디테일은 물론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질감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냄으로써 관객이 영화 속 세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프로젝터 대비 약 6배 밝은 최대 300니트(Nit)의 밝기를 지원해 조도가 비교적 높은 환경에서도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길이 기준 ▲5미터(픽셀 피치 1.25mm) ▲10미터(2.5mm) ▲14미터(3.3mm) ▲20미터(5.0mm) 등의 총 네 가지 표준 크기로 제공되며, 상영관 크기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케일링(Scaling, 크기 조절) 옵션도 제공한다. 또, 업계 최초로 10년의 유상 장기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해 상영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삼성, 픽사 협업 통해 4K HDR 시네마 경험 확대 삼성전자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하 픽사)와 4K HDR콘텐츠 경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픽사는 디즈니∙픽사의 신작 영화 '엘리오(Elio)'를 오닉스에 최적화된 4K HDR 콘텐츠로 마스터링하고, 전세계 영화관에 제공한다. 또 2026년 개봉 예정인 '호퍼스(Hoppers)'와 '토이 스토리 5(Toy Story 5)' 등을 비롯해 향후 개봉하는 작품도 4K HDR로 마스터링해 배급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픽사 캠퍼스에도 오닉스가 설치돼 HDR 색감과 휘도 테스트, HDR 마스터링 콘텐츠 테스트, 감독과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시 슈뢰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스트 프로덕션 부사장은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화 제작자들이 의도한 화면을 생생하고 역동적이며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며 "오닉스를 활용한 4K HDR 기반의 마스터링 작업은, 제작자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시각적 스토리텔링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에게는 차세대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오닉스 스크린의 기술력을 유럽에 선보이게 됐다"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 글로벌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시네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국내 개봉 예정인 '엘리오'의 4K HDR 마스터링 콘텐츠는 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가 설치된 롯데시네마 수퍼LED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6.17 09:47전화평

알츠하이머에 암까지…아이온큐, 양자컴퓨터로 단백질 구조 예측

아이온큐(IonQ)가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 예측에 성공하며 암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난치성 질환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17일 아이온큐와 키푸 퀀텀 공동 연구팀은 '전면 연결형 트랩트 이온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접힘(Protein folding with an all-to-all trapped-ion quantum computer)'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아카이브에 게재했다. 단백질 접힘은 아미노산 사슬이 생물학적으로 기능하는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으로 각 단백질의 생물학적 역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의 연구나 신약 개발에 핵심적이다. 그러나 계산 복잡성이 매우 높아 일반 컴퓨터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로 여겨져 왔다. 다양한 기업과 업계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시도돼 왔다. 구글 딥마인드는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예측 시스템인 알파폴드(AlphaFold)를 통해 단백질의 3차원 구조 예측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 성과로 딥마인드는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아이온큐 연구팀은 이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해결하고자 했으며 최대 12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 서열의 접힘 구조를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실제 양자 하드웨어로 구현된 단백질 접힘 실험 중 가장 복잡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고차 이진 최적화(HUBO) 방식을 사용해 문제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했다. 이는 단백질이 어떻게 접히는지를 결정하는 수많은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문제로 고전 컴퓨터로는 처리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 복잡한 계산을 해결하기 위해 IonQ의 트랩트 이온 양자컴퓨터와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 방식으로 연구팀은 세 가지 짧은 단백질 서열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모두에서 정확한 접힘 구조 또는 이에 매우 근접한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아미노산이 12개에 이르는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정확히 계산한 것은 트랩트 이온 양자컴퓨터로는 처음으로 지금까지 이 방식으로 다룬 단백질 실험 중 가장 큰 규모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양자컴퓨터가 단순한 이론적 장비를 넘어, 현실의 생명과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큐비트 수가 증가하고 알고리즘이 고도화되면 지금보다 훨씬 복잡한 단백질 구조 예측이나 대규모 약물 타깃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세바스찬 로메로는 "이번 실험은 단백질 접힘이라는 매우 복잡한 문제를, 기존 컴퓨터가 아닌 양자컴퓨터로 직접 풀어낸 최초의 대규모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신약 개발이나 질병 연구에서 양자컴퓨팅이 실제 연구 도구로 사용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7 09:29남혁우

애플, M2 탑재 맥미니 수리 프로그램 실시

애플이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된 M2 실리콘 탑재 맥미니 일부 제품 대상으로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2 탑재 맥미니는 2023년 1월 출시된 제품이며 TSMC 5나노급(N5) 공정에서 생산된 M2·M2 프로를 탑재했다. 지난 해 10월 M4 탑재 맥미니 출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생산 됐고 이후 단종됐지만 프리미엄 리셀러 등 일부 매장에는 여전히 재고가 남아 있다. 애플은 최근 고객지원 사이트에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를 열고 "지난 해 6월 16일에서 11월 23일 사이 제조된 M2 칩 탑재 맥미니에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대상 제품의 최초 판매일부터 3년간 적용된다. 최초 출시 시점으로 계산하면 2026년 1월까지, 문제 제품 생산일부터 계산하면 2027년 6월까지 수리를 받아야 한다. 문제가 있는 모델을 구입했는지 확인하려면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에 접속해 '이 Mac에 관하여'에 표시되는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애플 리테일 매장이나 공인 서비스 업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2025.06.17 09:24권봉석

"데이터·AI 자국 내에서"…MS, 신규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의 데이터 주권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한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MS는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괄적인 소버린 클라우드(Comprehensive Sovereign Cloud)' 솔루션을 공개했다. 유럽 고객이 데이터 관리와 접근 통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유럽연합(EU)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데이터의 저장, 처리, 거버넌스 전 과정을 유럽 내에서 실행하고 고객이 자율적으로 기술 운영과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MS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EU 국가 정부와 기업의 요구에 발맞춰 이같은 솔루션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시스템에 접근할 경우 사전에 유럽 거주 인력의 실시간 승인과 감사를 요구하는 유럽 기반 접근 통제 체계를 도입했다. 이 체계는 고객이 원격 기술 지원 중에도 자사의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MS는 유럽 현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EU 데이터 경계 내에 17개 지역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물리적 위치를 명확히 지정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프랑스 정부와 협력 중인 '블루(bleu)' 등 국가별 공공기관용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도 병행 중이다. 특히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고객은 애저(Azure) 기반 AI 모델 학습·운영을 자국 내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MS 365와 다이나믹스 365 등의 솔루션도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럽 각국에서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주권 강화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대응이 본격화되는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MS 외에도 구글, AWS 등 주요 기업들이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해당 시장은 향후 수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의 출시는 AI·클라우드·데이터 활용의 시대에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유럽 각국의 요구를 충족시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유럽 기업과 정부가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자국법과 정책에 맞는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8:56한정호

"제품설계·의사결정 진화"…다쏘시스템이 '에노비아'로 이룬 성과

다쏘시스템이 경험 경제와 순환 경제를 결합한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제품보다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고, 자원의 순환·재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코리아 컨퍼런스 2025'에서 해당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에노비아(ENOVIA)'와 '넷바이브(NETVIBES)'를 소개했다. 두 솔루션을 실제 활용한 고객 사례도 공유됐다. 에노비아는 제품 기획부터 실행, 품질관리, 부품 재사용, 고객 경험,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전사적 디지털 업무 플랫폼이다.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에서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프로젝트 관리 등 부서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AI 챗봇 '오라'를 통해 업무 자동화도 지원한다. 에노비아는 산업별 노하우를 반영한 121가지 IP 기반 프로세스(IPE)도 갖췄다. IPE는 다쏘시스템이 40년간 모은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체계화한 프로세스다.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정보를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넷바이브는 외부 데이터 중심의 정보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웹이나 소셜 미디어, 뉴스, 사물인터넷(IoT) 센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소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대시보드 형식으로 시각한 뒤 AI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넷바이브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위기 대응 시나리오 수립을 할 수 있다. "에노비아·넷바이브, '정보 인텔리전스' 구현" 다쏘시스템이 제시한 생성형 경제 핵심은 기존 제조-소비-폐기라는 단편적 제조 방식이 아닌 생성-경험-재생이라는 순환형 모델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 솔루션은 수집 데이터로 새 지식을 만들어 활용하고, 이를 재사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전환 방식이 '정보 인텔리전스'다. 에노비아와 넷바이브는 정보 인텔리전스 실현을 돕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김병균 다쏘시스템코리아 에노비아 브랜드 세일즈 파트너는 "에노비아는 단순히 설계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솔루션에 그치지 않는다"며 "기업이 가진 다양한 업무 지식과 노하우를 AI와 연결해 실질적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까지 돕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바이브는 실시간 시장 동향을 비롯한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변화 등 외부 변수를 모아 시장 변화나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련 정보는 향후 다른 이슈 예방에 재활용된다. 김병균 파트너는 "생성형 경제에선 내부 정보는 에노비아, 외부 신호는 넷바이브가 관리하는 식"이라며 "이 둘을 연결하면 AI로 제품 수명 주기뿐 아니라 기업 전략 수립까지 진행해 생성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품 검색·교환 1분만 끝" 이날 실제 에노비아·넷바이브 고객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조리로봇 개발사 에니아이는 에노비아로 자재 명세서(BOM) 협업·제품 출시 업무에서 개선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에니아이 이광규 테크리드는 "그동안 파일 시스템 기반 BOM 작업으로 인해 업무 병목이 컸다"며 "에노비아 도입 후 메타데이터 기반 실시간 협업을 통해 리뷰 주기 단축과 프로젝트 마감 성공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에노비아는 원자재 소모량 자동 계산, 대체품 자동화로 생산 지연과 재고 오류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엔지니어링 업체 알텐코리아는 넷바이브 기반 부품 관리 '원파트'를 도입해 설계·제조·구매 부서 간 단절을 해소하고 부품 재사용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알텐코리아 양한원 부장은 "원파트의 AI 기반 3D 형상 검색·추천 기능으로 중복 설계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전체 설계 시간을 40% 단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매 부서에서도 단순 속성 기반이 아닌 형상·공용화·단가·이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수 있었다"며 "공급업체 협상력이 7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작기계 개발사 DN솔루션즈는 올해 1월 에노비아와 3D 설계 도구 '카티아 V5'를 연계한 기존 PLM 환경에 넷바이브 원파트까지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한 부품과 비슷한 재료를 실시간 검색하거나 쉽게 바꿔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솔루션즈의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Reuse)' 기능을 통해 3D 형상이 비슷한 부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며 "모델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에 있던 부품으로 바꿔 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설계자가 모델을 먼저 생성한 뒤 관련 부품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반복 설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품번이나 품명 검색을 통해 AS 부품 대체 여부나 발주 단가 비교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DN솔루션즈는 향후 원파트 '리듀스(Reduce)'를 통한 부품 표준화·마스터 파트 지정 업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책임매니저는 "형상이 회전되거나 위치가 달라도 같은 부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07:50김미정

"EU가 100% 관리"…AWS, 유럽형 클라우드 서비스 연말 출시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올 연말 나오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전과 물리적·논리적으로 완전 분리됐습니다. 유럽 데이터 주권과 규제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서비스입니다. 고객은 모든 데이터를 EU 내에서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부 간섭 없이 유럽 거버넌스 하에서 더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AWS J.B. 빈 보안 및 주권 총괄 수석 아키텍트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5' 기조연설을 앞둔 세션에서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출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유럽의 데이터 주권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유럽만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AWS는 올 연말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첫 리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리전은 기존 AWS 리전과 달리 물리적·논리적으로 완전 분리된 독립 인프라 형태로 운영된다. 해당 리전의 신원 및 접근관리(IAM)를 비롯한 과금 체계, 기술 지원,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은 유럽 출신 AWS 직원에 의해 관리된다. 데이터·개인정보법도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른다.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뿐 아니라 설정값, 권한 정보 등 모든 데이터 정보를 EU 내에서만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고객은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어느 지역에 저장할 지만 설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데이터 저장 장소로 독일 리전을 선택하면 해당 데이터 정보가 독일에 저장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안 수준을 갖췄다. 단순 데이터 저장 위치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작성한 각종 설정 정보까지 EU 내에서만 보관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기관은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IAM 권한 설정을 비롯한 리소스 태그, 구성값 등 AWS 서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생성하는 메타데이터까지 EU에만 저장될 수 있는 셈"이라며 "기존에는 이 정보들이 AWS 글로벌 시스템 내에서 처리됐지만, 소버린 클라우드에선 이들 정보 역시 EU 에서만 관리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AWS는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독일에 전담 법인을 설립했다. 산하에 연구개발(R&D), 인프라, 인증을 담당하는 자회사 3개도 둘 방침이다. 해당 조직은AWS 직원 중 EU 출신이거나 거주자로만 구성됐다. AWS 캐서린 렌즈 산업 부문 부사장이 해당 팀을 이끈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출시 초기에 컴퓨팅과 저장소, 데이터베이스, 분석, 네트워킹, 인공지능(AI) 등 주요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모델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도 기본 제공된다. 마켓플레이스까지 지원돼 고객은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 솔루션을 구매해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배포할 수 있다. "갈수록 커지는 데이터 통제 요구 부응 목표" AWS가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 배경에는 유럽 고객들의 데이터 통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주도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의회는 자국 데이터를 유럽 내 클라우드에서만 처리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다른 유럽 기업도 미국 서비스 대신 유럽산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유럽 고객 대상 데이터 보호 방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각 기업은 EU 법에 따른 데이터 저장, 실시간 운영 감시, 외부 접근 제한 등을 핵심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춰 AWS도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데이터 보안과 주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를 독일에 구축하게 된 것이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이번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완전 독립·분리형"이라며 "EU내 정부, 금융, 통신, 에너지 산업 고객들이 데이터·클라우드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06.17 07:4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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