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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0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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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면 끝"…'적자 7兆' 오픈AI, 新 투자로 '쩐의 전쟁' 불 붙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50억 달러(약 7조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미국 유명 벤처사를 통해 새로운 투자 유치에 나섰다.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면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이번 일로 자금에 숨통이 트일 지 주목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유명 벤처투자사인 스라이브캐피털을 통해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현재 1천억 달러(133조7천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말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60억 달러였다. 스라이브는 지난해부터 오픈AI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에는 약 1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마이크로소프트(MS)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진 중인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지난해 1월 MS가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라이브캐피탈은 먼저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AI 학습 비용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 매출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생성형 AI 운영비가 워낙 많이 들어서다. 오픈AI의 매출은 연간 기준 34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빅테크의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투자를 서두르게 된 요인이다. 구글은 자체 AI 제품을 출시했고, 오픈AI 임원이 세운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아마존과 함께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메타플랫폼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 중이며 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에도 통합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더 많은 조직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지만 투자 수익은 내지 못한다"며 "내년 말까지 생성형 AI 프로젝트의 최소 30%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아직까지 챗GPT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이 지위를 유지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최신 AI 모델인 GPT-4를 구축하는 데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모델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탓에 일각에선 'AI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를 받지 않으면 계속 사업을 할 수 없는 구조 탓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업체인 세쿼이아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요 빅테크가 AI에 투자한 금액은 총 6천억 달러(약 820조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이 AI로 번 수익은 40억 달러(5조4천억원)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불안 요소"라면서도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 플랫폼 경쟁을 거치며 승자독식을 경험한 빅테크들은 물러서는 순간 도태된다는 절박함으로 AI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29 17:50장유미

개인정보위 청년인턴, 사회에 첫 발 내딛는다

정부가 보안 인재로 키운 청년인턴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2024년 개인정보위 청년인턴 수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청년들의 국정운영 참여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인턴 5명을 채용했다. 평소 개인정보 정책에 관심 많던 청년인턴들은 근무 기간 동안 ▲개인정보 정책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 ▲마이데이터 전송 시연회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외에도 청년인턴들은 청렴 교육,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관련 특강, 개인정보 정책 현장 방문, 소통간담회 참여 등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수료증을 수여했다. 청년인턴들은 개인정보위 근무 소감을 공유했다. 청년인턴 제도 내실화 방안을 건의하며 5개월간 청년인턴 생활을 마무리했다. 국제협력담당관에서 근무한 박서정 청년인턴은 "국외이전 관련 제도 개선 연구반에 참여해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해외기관 사례를 분석·검토하면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짧은 인턴 기간이었지만 국제 컨퍼런스에서 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AI 산업계 패널들에게 직접 안내하는 등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에서의 근무 경험이 자신의 적성과 가치를 찾아 자신감을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개인정보위는 청년인턴들의 건의와 올해 청년인턴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4.08.29 17:43김미정

"K-건기식, 글로벌 진출하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9일 오후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공단 이사장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은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미래 비전 선포식 ▲공로상 시상 ▲시행 20주년 영상 상영 ▲정책 개선 방안 ▲산업 미래 비전 및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발전했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니 함께 이정표를 만들어보자”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건기식 산업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국경 장벽이 낮아지며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기능성 원료 관리 강화 ▲섭취 안전관리 강화 ▲정부 주도 영양성분 인정 확대 ▲다양한 영양성분 사용 등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20여 가지 영양성분 허용을 추진하겠다”며 “어떤 성분부터 추진할지는 수요나 업체 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협회 노력으로 품질 향상과 기술력 강화 등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주민 복지위원장도 "앞으로 발전 방향을 새로이 모색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건강기능식품은 다양한 기능성과 제형을 갖추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며 “정부는 이러한 핵심적인 제품에 도움이 되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9 17:35류승현

[유미's 픽] "日 손 마사요시도 찍었다"…클라우드로 빛 본 야놀자, IPO 나설까

'여행 앱'으로 정체성을 드러냈던 야놀자가 갈수록 클라우드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규모가 작은 국내 여행 시장에서 성장 한계를 느끼고 5년 전 클라우드 시장으로 눈을 돌린 덕분에 최근 글로벌 데이터 기업으로 점차 진화해 나가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2007년 여행·여가 플랫폼 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후 지난 2019년 인도 기업인 이지테크노시스 인수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눈을 떴다. 이지테크노시스는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의 전신으로, 글로벌 채널 관리 시스템(CMS)과 객실관리 시스템 사업을 영위했다. 야놀자는 클라우드로 숙박 예약부터 호텔 관리까지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란 목표로 이지테크노시스를 사들였다. 이후 산하정보기술 등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하며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곳은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의 다양한 기업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병하고 신규 법인 설립을 거듭한 결과, 현재 연결대상 종속회사만 59곳에 달한다. 이 중 소프트웨어 관련 법인은 싱가포르와 일본, 베트남, 인도 등에 기반을 뒀다. 특히 2023년 인수한 고글로벌트래블은 야놀자 클라우드 사업에 단비가 돼 줬다. 고글로벌트래블는 전 세계 130만 개 이상의 여행 인벤토리를 1만7천여 온오프라인 여행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야놀자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연계돼 글로벌 사업에서 적잖은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는 해외에서 인지도와 파트너사를 차곡차곡 쌓으며 소프트웨어 해외진출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여행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플랫폼 중개수수료 기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최근 들어 실적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야놀자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 덕에 올해 상반기에 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이 267억원에 달했으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선 덕분에 올 들어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157% 성장한 743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5% 증가한 925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 매출액은 30% 상승한 757억원,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수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체 매출액은 1년 새 42% 증가한 2천344억원으로 마감됐다.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은 지난해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지난해 1, 2분기 매출은 각각 284억원,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0% 상승했다. 하반기 성장세는 더 가팔라지면서 3분기 매출은 1년 새 89.7% 상승한 628억원, 4분기는 86% 늘어난 548억원으로 마감됐다. 하반기에는 흑자 기조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3분기 92억원, 4분기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덕에 글로벌 사업의 성과도 눈부셨다. 야놀자의 올 상반기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89%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현재 200여 개국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수출·공급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제품 중 핵심 제품인 자산관리시스템(PMS)뿐 아니라 채널관리시스템(CMS), 인터넷부킹엔진(IBE) 등 전 제품을 글로벌 향으로 판매한다. 현재 직접 계약 공급업체의 비중은 북미·중남미(39%), 유럽·중동·아프리카(29%), 아시아 태평양(20%), 한국(12%) 순이다. 판매채널은 유럽·중동·아프리카가 64%로 가장 높고 중남미(28%)가 뒤를 이으며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며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사업 진출 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야놀자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 덕분"이라며 "4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가파른 성장세 덕분에 야놀자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1년 447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22년 1천95억원으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1천73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매출 비중은 2022년 18.1%, 2023년 22.6%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0%까지 치솟았다. 야놀자는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와 플랫폼 매출 비중을 50대 50 수준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시장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솔루션 시장은 구축형(온프레미스) 중심 기존 시장에서 SaaS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대체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야놀자가 주력하는 글로벌 PMS 시장은 AMA리서치 기준 2022년 1조원에서 2027년 1조8천억원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선 야놀자가 반도체, 전자, 디스플레이, 자동차, 선박 등 제조업에 집중된 우리나라의 수출 산업 구조를 소프트웨어로 확산될 수 있게 하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야놀자는 전 세계 확산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수출해 외화를 확보하는 한편, 나아가 보유한 글로벌 여행 트렌드 데이터로 데이터 주권을 확립할 것이란 계획을 세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시장에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산업 자체의 디지털 전환을 만들어 가는 사례가 없었다"며 "야놀자가 빠른 기술 확보와 확장을 통해 시장의 선도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인공지능(AI)과 자체 데이터를 연결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한층 더 키워나갈 것이란 전략도 세웠다. 이미 디지털 인프라를 확보한 데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거래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는 한편, 개발한 서비스를 솔루션 및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어 꾸준히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야놀자클라우드의 AI 서비스는 데이터 및 고객 확보 측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AI 기업이 아직 자체 AI 기술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한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AI 서비스를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여행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AI·머신러닝(ML)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도 구축했다.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거래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체 데이터 레이크에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의 지난 2분기 통합 거래액(Total TTV)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급증해 7조2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통합 거래액의 급속한 증가세와 AI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야놀자클라우드의 성장세도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AI·ML 기반 데이터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 변화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2분기 야놀자클라우드 전체 매출 중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10%P 이상 증가한 26.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트랜잭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등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 위에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여행업계의 생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초개인화 등 혁신 기술도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AI 데이터 서비스는 글로벌 여행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게 된 핵심 경쟁력"이라며 "전 세계 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K-트래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대국 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놀자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추진하던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은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불똥이 튄 탓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큐텐에 매각한 인터파크커머스(쇼핑 부문) 대금 1천700억원가량을 지급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당분간 야놀자의 상장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앞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3년 전 비전펀드II를 통해 총 2조원 규모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야놀자의 미국 상장에 대한 소문은 끊임없이 나왔다. 당시 기업가치는 8조원 정도로 인정 받았다. 야놀자는 약 12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그간 상장 준비를 해왔다. 지난 4월 국제세무전문가인 제레미 에버렛 암참 CFO 위원회 공동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에 앞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몸집 키우기에 집중했지만, 티메프 사태가 발목을 잡은 듯 하다"며 "미수금으로 인한 재무 건전성 악화가 상장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싱가포르 기반 전자 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으로부터 받지 못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에 대해 "공개된 내용은 사실"이라며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는 건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9 17:07장유미

[SW키트] 텔레그램에 퍼진 딥페이크, 다크웹이 더 문제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딥페이크 이미지·영상이 텔레그램에 퍼진 가운데, 다크웹을 통한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심각성도 인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텔레그램·다크웹 내 딥페이크 차단을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부·기업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보안 업계는 텔레그램뿐 아니라 폐쇄적인 다크웹 환경에서도 딥페이크 영상과 사진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다크웹은 구글이나 네이버 등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 접근할 수 없는 웹사이트들이 모여 있는 영역이다. 다크웹은 특별한 소프트웨어(SW)나 네트워크 권한이 있어야만 접근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텔레그램과 다른 개념이다. 딥페이크 음란물 포착이 다크웹서 더 어려운 이유다. 실제 노드VPN이 올 초 다크웹 게시판을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출된 노출 사진이나 영상에 댓글이 평균 1천850개 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텔레그램뿐 아니라 다크웹도 딥페이크 영상물 확산 통로로 지목되고 있다. 보안 업계는 다크웹 내 딥페이크 콘텐츠 포착이 어려운 이유로 강력한 데이터 휘발성을 꼽았다. 검색 환경이 잘 갖춰진 구글과 달리 다크웹 내 검색은 특정인 사진과 영상을 검색해도 찾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크웹 시스템은 특수 브라우저 생성과 삭제를 통해 정보를 은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셈이다. 이에 보안 기업들은 다크웹 내 콘텐츠 검색을 가능케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주로 다크웹 콘텐츠를 복원해 검색 결과에 드러나게 하는 기술을 갖췄다. 다만 이런 기능도 딥페이크 콘텐츠 포착을 100% 할 수는 없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격자들이 딥페이크 음란 콘텐츠가 쉽게 포착되지 않기 위해 틀린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리는 경우가 있다"며 "기술 개발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크웹 내 딥페이크 음란 콘텐츠를 100% 걸러내기 힘든 이유"라고 본지에 강조했다. 딥페이크 차단 나선 정부…"기술 개발보다 공조 우선" 정부가 텔레그램·다크웹 내 딥페이크 음란물 차단을 위해 나섰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인 대상 합성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딥페이크 예방을 위해 20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해 연구개발(R&D) 과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주식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적대적 생성신경망(GAN) 기반 딥페이크 탐지 고도화 및 생성 억제 기술 개발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0억원은 자가진화형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보안 업계는 정부가 딥페이크 차단 기술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국내외 기업·기관과 수사 공조하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기술만으로 딥페이크 콘텐츠를 100%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딥페이크 콘텐츠 검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선 국내외 콘텐츠 공급자와 꾸준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도 보안 업계 주장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우선 딥페이크 성범죄 콘텐츠 유포에 가장 많이 사용된 텔레그램 측과 소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해외 개발사 소유이므로 서버 위치가 해외에 있다. 차단 기술 개발뿐 아니라 서비스 공급자와 직접적 공조가 필요한 이유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9일 여의도 국회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현재 텔레그램과 협력회의를 시작한 상태"라며 "상시 협의를 통해 핫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국제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딥페이크 콘텐츠 차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텔레그램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9 16:42김미정

지상은 유튜브미디어십 총괄 "유튜브 내 IP·생성형 AI 중요성 커져"

지상은 구글코리아 유튜브미디어&리스폰서빌리티 파트너십 총괄이 애니메이션 IP와 유튜브 활용 전략을 전했다.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는 29일 보코호텔 강남에서 AI시대에 애니메이션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AI 시대, 애니메이션 생존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메이션 산업계 종사자, 애니메이션 인력양성과정 교육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상은 총괄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IP의 영향력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장단점과 논의 필요성 ▲유튜브 생태계에서의 IP 활용과 확장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지 총괄은 "미디어 같은 경우는 방송사나 언론사, 트랜디셔널 미디어를 만들어내시고 유통시키시는 분들이 주요 파트너라고 볼 수 있다"며 "리스펀서빌리티 영역은 유튜브에서 새롭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정보 신뢰도가 있는 정보들이 전달되는 게 중요한 영역에서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계시는 분들을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는 영역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유튜브 내의 팬덤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 총괄은 "팬덤이 가져갈 수 있는 IP의 확장력이라는 건 한 회사에서만 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더 큰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라며 "유튜브가 다 무료로만 보는 것들이 아니라 쇼핑이라거나 혹은 이런 멤버십이라거나 강한 IP가 있을 때 팬덤이 있을 때는 사업적으로도 확장해 볼 수 있는 기회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유튜브 내 생성형 AI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 총괄은 "유튜브에서 생성형 AI 도구 관련된 영상들의 조회수를 봤더니 17억 회를 넘어섰다고 한다. 설문 이용자의 60% 정도는 AI를 활용해서 만들어진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 냈다"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의 초기 단계이고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AI로 인해서 콘텐츠 제작의 장벽이 낮아졌다라는 부분들은 모두 동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8.29 16:27강한결

방통위, 내년 예산 2485억원 편성

방송통신위원회는 2025년도 예산으로 총 2천48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뢰받고 혁신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구현을 위해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조성에 93억 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에 712억 원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에 45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우선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하고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등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를 유도하기 위한 예산 19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이통사와 유통점 등에서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허위 과장 기만 광고, 유무선 결합상품 판매 시 부당한 이용자 차별 등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에 대한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5억4천만 원을 책정했다. 위치정보 관련 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 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 34척9천500만 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AI 관련 예산 2억9천800만 원을 마련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차별, 편향이나 허위조작정보 등 위험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 조성을 위해 해외 현지 OTT 시장 조사, 국제 포럼 개최 등 국내 OTT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기반 조성에 6억 원을 편성해 지원키로 했다. 시청각공동제작 협정체결, 방송공동제작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공동제작 협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1억4천300만 원을 편성했다. KBS의 공적책임 강화와 콘텐츠 제공 확대를 위해 KBS 대외방송 송출지원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 124억4천100만 원을 편성했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 유통 등 지원 사업에 44억6천400만 원을 편성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로 정체되고 있는 방송광고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책으로 경제 위축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컨설팅 지원 사업에 41억6천100만 원을 편성했다. 시청각장애인의 방송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시청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맞춤형 TV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에 16억9천400만 원을 증액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과 소외계층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나눔 버스를 추가 구축할 수 있도록 총 224억3천300만원을 편성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예산 증액을 통해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 입은 각종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온라인피해구제 상담 지원을 위한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 예산을 지속적으로 편성해 피해구제 기능 강화에 노력했다.

2024.08.29 16:14박수형

우아한청년들 "배달 라이더 신체·정신·금전 피해 보호 앞장”

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 전담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은 배달수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를 당한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의 회복과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배달수행 중 손해를 입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기존 지원방침에 더해 신체적·정신적인 보호뿐 아니라 법률적·경제적 지원까지 강화한 후속 보호대책을 지난해 11월부터 적극 시행해오고 있다. 배달 중 폭행·폭언 등을 당한 라이더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케어센터'가 대표적이다. 1인당 총 5회 제공되는 라이더 심리케어는 전문상담기관 허그맘허그인과 연계해 피해 라이더의 심리적·정신적 케어를 지원하는 제도다. 전국 55개 허그맘허그인 전문센터와 연계해 방문, 영상통화, 음성통화 중 라이더가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맞춤형 심리케어인 만큼 라이더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를 위한 '법률지원센터'를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배달 중 발생한 피해상황으로 라이더에게 법적 대응이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의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업계 유일 지원정책이다. 법률상담을 받은 라이더들은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받았고, 원만한 합의까지 이어졌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손해를 입은 라이더들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펼치고 있다. 배달의민족 라이더가 불의의 사고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내부검토 후 지원금을 지급하는 '피해라이더 긴급치료비 지원제도'처럼 라이더만을 위한 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라이더살핌기금'은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까지 총 300여명의 라이더들이 지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우아한청년들은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를 보호하기 위해 ▲피해상황 발생 시 즉각 현장이탈 조치·안내 ▲배달 중이던 음식비용 회사부담 ▲즉시 배차취소 ▲폭언·폭행·성희롱 대응 가이드 제공 등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을 보호하고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라이더의 지속가능한 배달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생지원금 제도'는 배달플랫폼 업계 최초 상생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조와 협의로 탄생한 상생지원금 제도는 일정 배달건수를 수행한 라이더에게 지원금을 추가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사고로 입원한 라이더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해 라이더들이 안정적으로 배달을 수행하도록 경제적·심리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의 지원프로그램을 실제로 받은 라이더들은 후기를 통해 "예상하지 못한 피해가 발생해 더는 배달을 못하겠다고 생각했을 때, 배달의민족에서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움을 줘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배달 중 발생한 분쟁에 대한 법률자문을 통해 원만한 합의뿐 아니라, 업주와 다툼이 발생했을 때도 언제나 라이더 편에서 도와준 배달의민족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들이 배달 중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뿐 아니라 회복에도 최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케어프로그램을 적극 진행·강화해 나가겠다"며 "배달의민족은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만큼 배달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상황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9 15:59백봉삼

현대차 "전기차 화재, 내연차보다 적어...BMS로 배터리 제어 가능"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 포비아(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공포증이 '일부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한 오해와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기술 진전에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근거 없는 공포심은 '어차피 가야할 미래'인 전동환 전환 과정에서 엉뚱한 규제 강화 등을 낳아 산업의 성장을 저해함으로써 국가적인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9일 '전기차 화재 오해 바로잡고 막연한 불안감 잡아야'라는 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전기차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는 일반의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자동차 화재 건수는 약 4천800건으로 하루 평균 13건 이상 발생했다. 이 중 전기차 화재 건수는 1만 대당 1.32건으로 내연기관차의 1.86건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소방청 통계는 충돌 사고·외부 요인·전장 부품 소손 등에 따른 화재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승용 전기차에서 고전압 배터리만이 원인이 된 화재 사례는 극히 드물다.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때문에 진압이 어렵다는 주장도 주로 나오고 있다. 배터리에 불이 붙을 경우 진압 방법과 시간에 제한이 따르는 등 일부는 사실이지만 과장된 측면도 있다.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를 동반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일부를 차지하는 배터리 문제 역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고도화를 통해 기술적으로 충분히 제어 가능하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 최신 전기차에는 열폭주 전이를 지연시키는 기술이 탑재돼 있어 조기 진압 시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최근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가 전기차 충전량 제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배터리 충전량 자체는 화재 발생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지적한다. 다만 같은 화재라면 충전율이 높을 경우 화재의 강도나 시간에 영향을 줄 뿐이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들도 배터리 100% 충전이라고 표시돼도 실제로는 이에 미치지 못하게 여유를 두는 설계를 하고 있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피해가 커진 것은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가 컸다. 당시 발화점이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차였어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을 수 있다. 불이 옮겨붙어 불탄 차들이 다 전기차도 아니었다. 업계에서는 특히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하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배터리 열폭주 가능성을 더욱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근거 없이 배터리에서 충전기 등으로 무차별하게 옮겨붙는 전기차 공포증은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도 알고 보면 기름과 공기를 압축해 높은 압력과 온도에서 '폭발'시켜 동력을 얻는 방식이어서, 보기에 따라 위험하다고 여길 수 있다. 한편 소방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도 점차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기술 솔루션 업체들은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을 10분 내외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전기차 화재의 진압 시간은 점차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완성차·수입차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인지하고 전기차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BMW그룹은 미니와 BMW 브랜드 차량을 10월까지 무상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배터리 기본 점검 강화 ▲전기차 생애주기 통합지원 프로그램(현대차 EV 에브리 케어·기아 e-라이프 패키지) ▲BMS 순간 및 미세 단락 감지 기술 적용 ▲배터리 이상 징후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24.08.29 15:40김재성

빅밸류 "종일 걸리던 은행권 부동산 업무, 5분 만에 끝"

앞으로 은행 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반나절 걸리던 담보가치 보고서 작성 등 부동산 업무 소요 시간을 5분으로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빅밸류는 담보가치 추정 서비스 '브이어드바이저(V-Advisor)'가 은행권 여신 담당자들 사이에서 활용도 높은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복잡한 은행 여신 업무 시간을 줄이고 인건비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브이어드바이저는 하나은행 기업여신심사부에서 2021년부터 활용돼 은행원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효율성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빅밸류 공간 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인 브이어드바이저는 토지, 건축물 가치를 추정하는 업무 지원 시스템이다. 빅밸류는 브이어드바이저를 통해 토지, 건축물 정보와 주변 거래 사례 등 기업 담보대출 시 가치 산정 업무에 필요한 필지별 토지 데이터와 토지 면적, 이용 현황, 공시지가 등과 대지·건축 면적, 인허가상 건물 정보 등을 한 곳에 모아 물건 정보 조회부터 부동산 보고서까지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도록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영업점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 브이어드바이저 활용 전에는 영업점에서 특정 물건에 대한 검토 요청이 없다. 현재 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폭 넓은 업무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브이어드바이저는 사용자의 보고서 작성 패턴 등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사용성을 높였다. 하나은행 서정민 기업여신심사부 팀장은 "유사 서비스가 토지, 건물 가격이 합쳐진 가격을 제시하는 데 반해 브이어드바이저는 실거래 사례에서 토지가를 직접적으로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한 사용자인터페이스·경험(UI·UX)와 가격산정 절차에 따른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부동산 비전문가들에게도 최적화한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브이어드바이저는 금융권 외 부동산 가치 산정을 희망하는 여러 업계에서 범용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브이어드바이저는 가격을 대량 검토해야 하는 직종에서 범용성이 높다"며 "점포 개발 업체나 프랜차이즈 등에서도 부동산 가치 검토 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빅밸류는 담보대출 업무에 자동시세를 활용하거나, 담보가치 산정 시 사전 가격을 제공하는 등 브이어드바이저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그동안 모은 고품질 데이터는 여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AI 기술과 결합해 고객 가치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9 15:37김미정

한기대, 대학 도서관 평가서 '특성화 부문' 수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총장 유길상)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의 '2023년 대학도서관 평가'에서 '특성화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 29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전국대학도서관대회'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상을 수상했다. 대학도서관 평가는 3년 주기로 시행한다. 정량평가(대학도서관 통계), 정성평가(대학 특성화 서비스), 만족도 조사(이용자 만족도) 3가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종합평가 결과 한국기술교육대는 2020년 상위 60%에서 2023년 상위 20%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특성화 부문은 대학별 특성화 보고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평가단이 `2020~`2022년 기간 중 대학 도서관에서 수행한 각종 사업성과를 적합성·창의성·시기 적절성·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독자적 발전계획에 따른 사업수행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기술교육대 도서관의 특성화 사업 첫 번째는 '도서관 개방을 통한 지역사회와 협력'이다. 이 사업 일환으로 지역주민 참여를 위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우리 함께 시네마, 가을영화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교내 구성원 총 334명에게 40회의 영화를 상영했다. 지역 문화에 기여하고 재학생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는 '휴먼아카데미'도 100회 이상 개최했다. 또 일반 국민과 유관기관 대상으로 단행본 및 전자책 무료 대여와 열람실 이용 서비스를 실시해 3년간 3천여 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지역 고연령층 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매체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정보 격자 해소에도 힘썼다. 두 번째는 '도서관 공간 혁신을 통한 학습과 문화, 열림의 장 실현'이다. 학생 스터디룸 확대·쉼터 조성·고성능 PC실 구축 등으로 '창의협력 공간 설계'를 실현했으며, 스마트 좌석 예약·전자기기 사용 가능 열람실 확대·무인반납기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서관'도 구축했다. 더불어 전자자료뿐 아니라 종이책에도 관심을 갖도록 큐레이션 서가 구축과 모빌랙(Mobile Rack. 레일 등을 이용해 수평 이동이 가능한 책장) 설치 등 정보자원을 보존하고 이용의 편리성을 제공했다. 최현정 아우내은빛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지역 어르신들이 한기대의 주민과 함께하는 영화제에 참가해 평소 갖기 어려운 문화생활도 영위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카톡 사용 방법도 배우시면서 대단히 즐거워하셨다”며 “지역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명인 학생(기계공학부)은 “다양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최신 시설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학습 효과가 높아지고, 도서관 시스템이 끊임없이 향상되어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을 적극 개방,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재학생들의 학업 역량 향상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9 15:30방은주

인도삿, 세계 최초 대규모 PS 코어 네트워크 통합과 혁신 마무리

-- 화웨이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놀라운 통신 경험 제공 기대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4년 8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선호되는 디지털 통신사인 인도삿 오레두 허치슨(이하 '인도삿')이 글로벌 ICT 솔루션 제공업체인 화웨이와 협력해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코어 네트워크(core network)' 통합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광범위한 협력을 위한 이정표가 마련됨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도 함께 모바일 통신 기술의 발전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1억 명이 넘는 사용자와 26개의 핵심 장소라는 방대한 규모를 가진 네트워크를 단 14개월 만에 통합하고 클라우드 코어(cloud core)로 전환한 것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전역, 특히 시골과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삿 사용자들의 네트워크 경험을 크게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주민들의 다운링크 속도는 평균 15% 빨라지고, 페이스북 사용 시 데이터의 평균 왕복 시간(RTT)은 11% 단축된다. 한편 저명한 제3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 자바의 고객들 역시 게임과 라이브 동영상을 즐기기 위한 인터넷 사용 시 성능 개선을 체감 중이다. 데스몬드 청 인도삿 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가 감히 통신 업계의 또 다른 벤치마크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면서 "코어 네트워크 통합 프로젝트는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우리가 약속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모든 인도네시아인을 연결해 그들에게 힘을 실을 실어주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닦는 동시에 고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지 가오 화웨이 클라우드 코어 네트워크 제품 라인 사장은 "양사의 긴밀하고 심도 있는 협력 덕분에 단기간에 대규모의 복잡한 네트워크 통합을 완료하는 중대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화웨이는 인도삿이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며, 디지털 혁신에서 업계 가치를 창출하여 더 큰 비즈니스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양사의 기술적 강점, 노고, 용기, 결단력, 팀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을 해결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 코어 네트워크는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인도삿과 화웨이 팀 모두 '처음부터 정확하게(first-time-right)'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을 판단해야 한다는 철학 하에 철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 양사는 선도적인 통신사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베어 메탈 컨테이너(metal container)와 혁신적인 듀얼 엔진 컨테이너(dual-engine container) 솔루션을 모두 상용화함으로써 5G 코어 네트워크의 대규모 상용화를 지원한다. 듀얼 엔진 컨테이너 솔루션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가상 머신(VM)과 컨테이너를 통합 인프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 인해 인도삿은 용량 확장을 통해 컨테이너를 원활하게 도입하는 게 가능해져 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시간과 시장출시시간(TTM)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및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도삿은 인텔리전스 및 울트라 경험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삿은 화웨이와 5G-A 지능형 초분산 아키텍처에 적응할 수 있는 미래형 코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는 현재의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더 나아가 개인(toC) 및 기업(toB) 사용자에게 점점 더 다양해지는 5G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전망이다. 인도삿과 화웨이는 앞으로도 더욱 지능적이면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통신 업계의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인도네시아 모바일 통신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2024.08.29 15:10글로벌뉴스

박창신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산업 핵심 트렌드로 우뚝"

박창신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이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군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는 29일 보코호텔 강남에서 AI시대에 애니메이션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AI 시대, 애니메이션 생존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메이션 산업계 종사자, 애니메이션 인력양성과정 교육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회는 매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AI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이미지, 동영상, 보이스 등 생성형 AI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에 밀리지 않기 위해 애니메이션 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학계와 정부 산업계가 함께 고민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지상은 구글코리아 총괄(유튜브 미디어&Responsibility 파트너십)이 '애니메이션 IP의 유튜브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조경훈 스튜디오애니멀 대표가 이미지 생성형 AI 구조의 이해와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의 실제작 프로세스를 주요 내용으로 '생성형 AI, 아티스트 그리고 프로덕션'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신현진 허드슨 에이아이 대표가 애니메이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언어의 'AI 보이스를 활용한 콘텐츠 글로벌화'를 ▲최돈현 soy.lab 대표가 동영상 생성 AI의 무한한 가능성 'AI 시대 애니메이션 혁명'을 ▲정영훈 법무법인(유) 바른 변호사·변리사가 생성형 AI 제작물의 'AI 시대! 저작권 이슈와 쟁점'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각 주제발표 이후에는 세종대학교 김세훈 교수의 사회로 참가자들은 각 세션의 Q&A를 통해 AI 활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8.29 14:57강한결

100년 기업도 못한 성과…현대차·기아, 세계 3대 신용평가 '트리플 크라운'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다루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현대차·기아의 높아진 위상과 경쟁력과 함께 신용등급 상향 근거를 전하고 나섰다. 29일 복수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최근 스탠더드앤푸어스(S&P)를 비롯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미국 A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인터넷, 미국 금융 전문매체 벤징가, 야후 파이낸스, 싱가포르 일간지 아시아원 인터넷, 호주 일간지 캔버라 타임즈 인터넷, 독일 경제금융포털 피난첸,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 등이 현대차·기아의 신용평가 트리플 크라운 소식을 게재했다. 한 현지 매체는 "한국자동차 브랜드에 의미 있는 이정표(성과)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기아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또 "신용등급 상향은 시장 점유율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일부 우호적 환율 등으로 2021년부터 3년간 수익성이 현저히 향상된 데 따른 것"이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고 있는 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동화 전환기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토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글로벌 톱3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 데 이어, 금융시장에서도 투자가치와 안정성이 업계 최정상급으로 올라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바탕으로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냄으로써 높아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A등급으로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는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미래사업 투자 재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에서 격상된 위상에 맞춰 국내외 더욱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에 나서는 동시에 차질 없는 중장기 미래 전략 실행을 통해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내 위상 격상은 ▲주주 및 투자자 신뢰도 상승 ▲기업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 추진 시 거래 조건 개선 ▲금융시장 조달가능 자금 확대 및 조달금리 하락 등으로 이어져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단순히 기업차원의 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자동차산업과 국가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수한 신용등급은 거래 관계에 있는 부품, 원자재, 자동차 금융 등 협력사의 대외 신인도 상승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 집행은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톱3 안착에 이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올(all) A등급을 획득한 것은 현대차·기아는 물론 한국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상향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0년 기업도 못한 성과…판매량 2위 폭스바겐도 못이뤄 현대차·기아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대차·기아가 획득한 S&P 'A-' 등급은 22개 등급 중 7번째, 무디스 'A3' 등급은 21개 등급 중 7번째, 피치 'A-' 등급은 23개 등급 중 7번째로 모두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트리플 크라운'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포드 등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미국 자동차 빅3는 물론 글로벌 판매 2위 업체 폭스바겐마저도 제치고 이룬 성과다. 또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올 A등급을 받은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벤츠, 토요타, 혼다 등 4곳이 전부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들은 설립된 지 100년을 넘긴 업체들로, 전세계 기관투자자와 금융기관들이 투자 결정을 하는데 반드시 이들이 부여한 신용등급을 핵심 지표로 삼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한 것은 양사의 우수한 중장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시장 지위 등 현재 및 미래 투자가치와 수익의 지속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 동안 총 120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2024.08.29 14:52김재성

"올 연말부터는 나도 킹차 갓무직"…현대차, 9월 신입채용

현대자동차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9월 신입사원 및 인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사원과 채용전환용 인턴도 함께 뽑는다. 신입사원은 채용 절차가 끝나면 올해 12월에 입사하고, 인턴십은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36개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학·석사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로,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되고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직무중심의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NextGen 인턴 지원서 접수도 같은 기간에 진행한다. 대상자는 내년 하반기 졸업 예정인 학·석사 재학생으로, 이번 동계 방학에 진행되는 5주간의 활동 결과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예비 지원자와 현직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강남대로 신사옥에서 '2024 현대차 잡페어'를 개최한다. '현대자동차의 일과 성장 이야기, 현대 웨이로의 여정'을 주제로 진행되는 잡페어는 ▲현직자가 참여해 현대차가 일하는 방식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세션 '팀 현대 토크' ▲예비 지원자가 관심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직무 상담회 '잡 인터뷰' ▲현대차가 일하는 방식 '현대 웨이'에 대한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토크 세션 및 직무 상담회 참석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는 30일에는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메타버스 잡페어에 참여해 글로벌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라며 "현대 웨이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과 완결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상시 채용을 처음 도입한 이후, 매년 채용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을 도입하고, 지원자가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매 분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한편 '킹차 갓무직'이란 말은 지난 2020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대차 관련 '밈(인터넷용어)'이다. 학벌 관련 게시글에 "현대차 사무직이다. 답이 좀 됐으려나"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조롱의 의미를 담은 밈으로 발전했다. 해당 밈은 현대차 사무직을 두고 '킹차 갓무직'이라고 부르는 별칭까지 만들어냈다. 생방송 코미디 방송인 SNL에서 이를 차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대차 1년 차 사원 기준 기본급 인상분과 성과급을 포함해 총 9천451만원을 받고 대리 1년차부터는 1억원을 넘기며 고연봉 직장이라는 뜻도 담겼다.

2024.08.29 13:17김재성

"제조 근간이자 첨단 산업인 로봇, 규제보다 육성 집중할 때"

로봇은 4대 첨단전략 산업의 앞뒤를 감싸고 있어요. 제조의 근간이 되면서 반대로 여러 산업의 기술이 첨단 로봇을 만드는 데 투입되고 있죠. 이 첨단 로봇은 다시 제조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순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로봇 산업을 이렇게 정의했다. 각종 산업군을 지원하는 후방산업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가 접하게 될 수 있는 전방산업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AI 등 미래 첨단산업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는 얘기다. 박 부회장은 우리나라 배터리 정책과 과학 시작점에 있는 인물이다. 초기 이차전지 국가 정책이 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이차전지, 지능형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전략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기반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산업 전환 분과 민간위원과 에너지 기업 전환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이달부터 로봇협회 상근부회장 직무를 시작한 뒤로 로봇 산업을 정의하는 일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로봇은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방대한 분야였다. 예전까지는 제조용 로봇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분야의 로봇이 대거 등장하면서 경계가 흐려졌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후방인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박 부회장은 로봇의 이런 특성이 국가 4대 첨단전략 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래 산업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 로봇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로봇을 국가 첨단전략 산업에 포함시키고 서울 용산구 일대를 로봇 도시로 양성하자는 구상을 전했다. 용산전자상가를 로봇 산업 지구로 조성하고 주요 로봇 기업 본사를 유치해서 시너지를 내자는 것이다. 박 부회장은 “로봇 산업을 지원하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국가 첨단전략 산업 전반에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본다”며 “당장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겠지만 로봇 산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며 거기에 특히 중요한 게 배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었다. 로봇 업계는 전통 제조용 로봇과 첨단 로봇 업체들이 뒤섞여 있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힘든 구조다. 특정 몇 개 업체가 업계 전체를 대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협회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이다. 협회는 올해부터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정책 제안 기능을 강화하고 ▲로봇 인력양성과 ▲금융 지원 등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협회는 산업 성장을 돕고 대표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개별 회원사들이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뒤에서 힘을 보태야 하는 존재”라며 “상근 부회장으로서 국회, 정부와 산업 사이 링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로봇업체 200여곳을 회원사로 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회원사 간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1999년 설립됐다. 정책 연구사업과 산업 조사·지원사업, 국제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업계 중추 기관으로 꼽힌다. 특히 정부 지원·육성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현장 의견을 가장 가까이에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협회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로봇앤드디자인을 회장사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업체가 신규 부회장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프로필- 1971년 부산 출생- 2000~2008년,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초대 센터장- 2004~2008년, 차세대전지 성장동력 사업단 기술 총괄 및 총괄 간사- 2008~2009년, 미국 드렉셀대학교 초빙 조교수- 2012년,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디지털종합상황실장- 2021년~2022년,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상임에너지특보 및 신속대응 TF장- 2022년, 20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 2018년~현재, 서정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전임교수- 2022년~현재,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2024.08.29 12:09신영빈

DMS, 세정장비 사업 'OLEDoS·유리기판'으로 보폭 넓힌다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디엠에스(DMS)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사업과 기술적 관련성이 높은 OLEDoS·반도체 유리기판용 세정장비 사업이 주 타겟으로, 현재 중화권 고객사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OLEDoS의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영 DMS 부사장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하반기 OLED 투자 본격화…8.6G IT OLED도 기대 DMS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로, 신재생에너지와 헬스케어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주력 장비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각종 물질을 씻어내는 습식 세정장비다. 지난 2022년 기준, 관련 시장에서 전 세계 4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49억 원, 영업이익은 159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한 자릿 수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상황이나, 중국 BOE·티엔마 등으로부터 견조한 수요가 발생한 덕분이다. 올 하반기에도 DMS는 견조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하반기 회사의 예상 수주액은 1천억 원으로, 올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인 650억 원 대비 350억 원가량 많다. 김 부사장은 "상반기는 LCD 분야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하반기는 한국 및 중국 고객사의 신규 OLED 투자에 따른 수주 증대가 예상된다"며 "IT용 OLED 투자가 올해 및 내년 본격화된다는 점도 기대 요소"라고 설명했다. 앞서 BOE는 지난해 말 11조원 이상의 금액을 들여 청두 지역에 8.6세대 IT용 OLED 라인인 'B16'을 짓기로 하고,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이다. 티엔마, 비전옥스 등도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중화권 고객사들과 8.6세대 IT용 OLED 장비 투자에 대한 시점을 지속 협의하고 있는 상태"로 "올 4분기 정도가 되면 실제 수주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OLEDoS·유리기판 등으로 사업 보폭 확장 나아가 DMS는 습식 세정장비의 사업 영역을 OLEDoS, 유리기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두 분야 모두 현재 중화권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OLEDoS는 픽셀(화소) 크기를 기존 OLED 대비 10분의 1 수준인 4~20마이크로미터(㎛)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다. 유리기판 대신 반도체에 쓰이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OLED 소자를 증착하는 구조다. 김 부사장은 "OLEDoS의 시장 확대 조짐이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장비 공급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기 투자 부분은 크지 않겠지만, 잠재 고객사들이 R&D 팹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기판은 기존 PCB(인쇄회로기판) 대비 표면이 매끄럽고 가공성이 우수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용이하다. 때문에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앞다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전자가 이동하기 위한 미세한 홀(구멍)을 뚫는 TGV(유리관통전극) 공정을 거친다. TSV 공정에는 식각가스 등이 쓰이는 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선 세정장비가 필요하다. 김 부사장은 "첨단 패키징의 영역인 유리기판 세정은 기존 디스플레이 공정과의 유사성이 높아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에는 반도체 시장으로의 진입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日 독점' 中 코터 장비 시장 도전 이외에도 DMS는 디스플레이 코터 사업에 뛰어든다. 코터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특정 물질을 도포하는 장비다. DMS는 세정 외에도 필름 코팅·식각·박리 등 다양한 공정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코터 시장은 일본 DNS(다이니폰스크린)·TEL(도쿄일렉트론) 두 기업이 99%의 점유율로 사실상 독점 체제를 이뤄 왔다. 다만 일본 기업들이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고 있고, 중국의 고객사 다변화 전략으로 시장 진입 기회가 충분하다는 게 DMS의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일본에 너무 높은 의존도를 가지고 있다 보니, 중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업체를 발굴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다"며 "기존 코터에서 성능을 개선한 신규 장비를 연구개발하면서 고객사와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29 12:00장경윤

정부, 티메프 '상품권 소비자'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정부가 티몬·위메프 사태 상품권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권 발행사, 플랫폼사, 상품권 사용처 등과 소비자 피해 구제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9일 오전 10시 공정거래위원실 대회의실에서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소비자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등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상품권 발행사(7개사), 플랫폼사(4개사), 사용처(3개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간담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된 상품권의 규모와 환불요청 접수 건수, 자금 상황 등을 점검했다. 동시에 정산 지연 상태에 따른 상품권 환불 등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입점업체인 상품권 발행사와 소비자 등의 피해가 크고 국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함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정부 요청에 대해 상품권 사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며, 소비자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환불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업체의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가능하다"며 "현재 소비자원에서 접수받고 있는 상품권 분야 집단분쟁조정에 대해 향후 분쟁조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4.08.29 12:00조수민

XPLA 메인넷 출범 2주년, 글로벌 웹3 선두주자 도약 노린다

지난 2022년 8월 19일에 첫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한 블록체인 메인넷 XPLA가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간 XPLA는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메인넷으로 자리매김했다. XPLA 팀은 올해 초 메인넷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 결과, XPLA는 전 세계 블록체인 중 최초로 ISAE 3000 Type 1과 Type 2 인증을 획득하며, 투자자와 유관 기관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 ISAE 3000 인증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신뢰도 제고를 위해 획득하는 국제적인 인증으로 XPLA의 내부 통제와 운영의 투명성을 검증했다. 특히, 올해 초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연이은 해킹 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던 시점에서 XPLA의 이 같은 인증 획득은 주목을 받았다. XPLA는 금융권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의 'SOL뱅크' 멤버십 이벤트에서 XPLA 기반 NFT를 발행해 금융권 고객들에게 디지털 자산 관리 개념을 자연스럽게 전파하고 웹3 경험을 제공했다. 현재 XPLA의 밸리데이터 그룹에는 유비소프트, 구글 클라우드를 포함한 69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는 메인넷 검증에 참여해 얻은 수익을 XPLA 생태계에 환원하는 '발룬티어 밸리데이터'로 활약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수탁사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도 XPLA와 협력해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KDAC의 합류는 XPLA의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XPLA는 일본 시장에서도 웹3 게임 두 종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OAS)'와 협력하여 현지 블록체인 게임 규제에 특화된 레이어2 체인 'XPLA Verse'를 구축, 일본 웹3 게임 시장에 P2O(Play to Own) 경험을 제공했다. 향후 XPLA는 메인넷 첫 네이티브 프로젝트 'Hello PAL'을 포함해 20종의 게임을 연말까지 온보딩할 계획이다. 또한, AI 분야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웹3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XPLA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웹3 콘텐츠 개발과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4.08.29 11:48김한준

엔비디아 2Q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삼성·SK하이닉스 동반↓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고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2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천200원(2.88%) 내린 7만4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만600원(5.91%) 급락한 16만8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납품한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지난 2월, 5월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고, AI와 메모리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끼쳐왔다.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주는 줄줄이 급락을 보였다. 이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과 더불어 블랙웰 칩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분기 컨콜에서 블랙웰 지연설에 대해 부인하며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블랙웰 생산에서 결함으로 인해 마스크를 변경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엔비디아 회계연도에서 4분기는 11월~익년 1월에 해당되므로, 블랙웰은 내년 1월에 출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블랙웰 출시 지연은 메모리 업체의 HBM 공급 물량 계획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블랙웰에 HBM3E 8단을 공급하며, 삼성전자는 현재 퀄테스트(품질테스트)를 받는 중이다. 엔비디아는 올 2분기에 300억4천만 달러(40조1천785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86억 4천200만 달러(약 24조9천3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4배 늘어났다. 엔비디아는 올 3분기 매출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10% 하락 마감한 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89% 하락했다.

2024.08.29 11:4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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