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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8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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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이버 보안 키워드는 AI…'이것'도 같이 뜬다

내년부터 양자내성암호(PQC) 시장이 부상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싱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디지서트가 발표한 2025년 주요 사이버 보안 전망에 따르면 기업들은 향후 몇 개월 내에 ▲PQC 부상 ▲최고신뢰책임자(Chief Trust Officer) 주목 ▲자동화 및 민첩성 ▲콘텐츠 출처 보편화 ▲회복 탄력성 요구 ▲AI 기반 피싱 공격 급증 ▲암호화 자재 명세서(CBOM) 각광 등 10가지 주요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내년에는 PQC 채택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며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개념적 단계에 머물렀다면, 내년에는 실제 적용 단계로 전환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발표가 임박하면서 규정 준수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다양한 산업에서 PQC 채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고신뢰책임자가 주목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디지털 신뢰가 이사회 최우선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윤리적 AI, 디지털 경험, 규제 준수 등을 총괄하는 담당자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와 민첩성 또한 필수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현재 웹사이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SSL·TLS 인증서 수명 주기가 단축되는 업계 흐름에 따라 자동화와 암호화 민첩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내년에는 콘텐츠 출처를 표시하는 것도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 딥페이크와 디지털 허위 정보들이 난립하며 디지털 콘텐츠 검증 방식을 재정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서다. 이를 통해 이미지와 동영상에 C2PA의 콘텐츠 인증 아이콘이 표시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미디어 플랫폼 전반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인한 글로벌 IT 먹통 사태가 발생한 만큼, 기업들의 회복 탄력성에 대한 경각심 또한 커질 전망이다. 2027년 시행되는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CRA)에 따라 사이버 보안 표준을 수립하려는 움직임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피싱 공격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공격자가 AI를 활용해 개인에 맞춤화된 피싱 캠페인을 설계하거나, 자동화된 도구를 통해 개인과 조직을 겨냥해 공격 규모를 확대하는 양상이 포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도 디지서트는 ▲사설 PKI 표준 채택 가속화 ▲암호화자재명세서(CBOM) 주목 ▲인증서 관리 수작업 시대 종료 ▲공급업체 축소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CBOM은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서 암호화 자산 정보를 수집하고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표준이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은 "내년 보안 전망은 양자컴퓨팅 대비 강화, 투명성 제고,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기반으로 신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첨단 기술 도입이 빠른 한국에서는 이러한 취약점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27 17:54장유미

"중국 '인재 빼가기'에 경쟁국 미칠 지경"

중국이 기술 인재를 빼가는 통에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 인사 담당자는 지난해 독일 광학 회사 자이스 직원에게 “최대 3배 급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독일 정보당국이 이런 소식을 듣고 조사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같은 사례를 모른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월스트리트저널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가 중국에 기술 수출을 막으면서 인재 빼가기가 심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과 중국 구인·구직 사이트 마이마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1년부터 네덜란드 ASML 노광·광학 기술자로 일하던 중국계 수십명을 고용했다. ASML을 퇴사한 중국 기술자가 중국에서 경쟁사를 세운 사실도 알려졌다.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쓰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미국이 제재해 ASML은 첨단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 한국도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 민감한 기술을 불법으로 빼돌리는 개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최모씨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를 훔쳐 중국 시안 삼성전자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려 한 혐의로 한국 당국에 체포된 사건이 있다.

2024.11.27 17:33유혜진

정부,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14조 정책금융 지원

정부가 앞장서서 반도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에 1조8천억원 비용을 분담해 기업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 소부장‧팹리스‧제조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해 내년 총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반도체 펀드 투자를 본격 집행한다. 아울러 기업의 R&D‧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정부는 27일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용인 클러스터 송전선에 1.8조 책임…기업부담 완화 정부는 국회와 협의해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에 대한 기업 부담을 대폭 경감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 인프라 사업비는 총 3조원 수준이다. 이중 정부는 사업비의 60%에 해당되는 1조8천억원을 부담을 목표로 한다. 다만, 현재 어느 정도 정부가 부담할 지는 국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정부 지원한도를 상향하는 등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한도는 단지별 500억원으로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미흡하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과 용수 공급도 해결한다. 용인 클러스터 생산시설 운영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가 마무리되는 2053년까지 전체 10GW 이상의 전력공급이 필요하다. 정부는 '올해 2월부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를 구성해 세부적인 전력 공급방안 및 비용분담에 대해 한국전력, 기업 등과 협의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호남‧동해안 전력을 수송하는 장거리 송전선로(공용망)는 한전이 100%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산단(1단계), 일반산단(1‧2단계) 총 사업비 약 2조4천억원 중 공공이 7천억원(약 30%), 기업이1조7천억원(약 70%)를 분담한다. 국가산단 2단계(1조3천억원 추정)와 3단계(공급방안 검토 중)는 비용분담에 대해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하루 약 133만 톤의 공업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 수원인 충주‧소양강댐의 여유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기업은 기존 산단에 하수재이용수 대체 공급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발전용수 활용 등을 통해 하루 약 107만톤의 용수를 공급한다. 이는 인천광역시 인구 약 300만 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규모와 맞먹는 양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토지공사 등 관계기관은 27일 오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개최하고 원활한 전력‧용수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내년 설계 공사 등 후속절차를 이행하고 2031년부터 적기에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14조원 이상 반도체 정책금융 지원...세액공제 확대 정부는 소부장,팹리스,제조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해 내년 총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아울러 내년 1천200억원의 신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연내 2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R&D‧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국회와 협의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 투자를 포함하고, 반도체 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사업화를 위한 시설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나,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은 일반 투자세액공제(대기업 1%, 중견기업 5%, 중소기업 10%)가 적용돼 있다. 이를 추가 10% 지원으로 변경한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석영유리기판, 동박적층판(CCL, Copper Clad Laminate)용 동박 및 유리섬유, Tin Ingot 등 반도체 제조 주요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원활한 국내 반도체 생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인재 육성도 힘쓴다. 첨단기술 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4대 과학기술원 등의 우수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및 특성화대학원을 확대하여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지원을 위한 예산안‧세법개정안을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국회의 반도체특별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11.27 17:25이나리

중기부, '팁스 넥스트' 발표···글로벌 R&D 트랙 신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팁스 넥스트(TIPS Next) 전략'을 발표했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기부의 대표적 성공 사업이다. 창업기획자, 초기전문VC 등 민간 운영사(투자사)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 후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 등을 연계해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내년 시행 10년을 맞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이에, 글로벌 팁스(해외VC에게 20만 달러 이상 해외투자를 유치한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자금을 3년간 최대 6억원 지원) 기업이 올해 20개에서 내년에 30개로 늘어나고, 팁스 R&D트랙도 두 개(일반, 딥테크)에서 3개(일반, 딥테크, 글로벌)로 확대된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팁스(TIPS) 운영사와 팁스 선정기업, 지원기관 및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TIPS Next & 행사'를 개최, '팁스의 새로운 도약, TIPS 넥스트(Next) 전략'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팁스 출범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팁스의 후속투자 15조 달성을 축하하고, 그간 팁스의 우수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팁스 정책방향을 발표 및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팁스 운영사 및 창업기업, 지원기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팁스의 대표 성과인 후속투자 15조 달성 축하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웰컴 투 팁스 우수기업(각 3개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본선 우수팀(3팀) 시상과 그간 팁스 프로그램에 공헌한 팁스기업, 운영사, 지원기관 등에 대한 표창도 함께 수여했다. 또 지난 10년간의 팁스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팁스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팁스 넥스트 전략' 발표와 함께 팁스기업 대표의 성공 스토리와 이번에 발표한 전략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패널토크 시간도 함께 진행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중기부 사업이다. 가장 성공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3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이 15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총 2만254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우수 성과를 창출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작년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톱4(플러그&플레이, Y컴비네이터, 테크스타, 팁스)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팁스 프로그램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 프로그램 평가를 받았고, 기술창업지원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기부는 이런 팁스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도에 기획한 팁스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난 만큼, 팁스사업에 대한 진단·평가와 함께 향후 팁스의 개선전략을 수립, 이번에 '팁스 넥스트' 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중기부는 '팁스 넥스트'에 대해 "유니콘 성장을 지향하는 정책을 함의한다"고 설명했다. '팁스 넥스트'는 크게 4가지로 구성했다. 첫째,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강화 둘째,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강화 셋째,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을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넷째,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개별 구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팁스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강화 AI 기반 성과시스템을 활용한 기업 진단 및 성장단계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팁스기업의 성공기준을 확립하고 업력 및 단계별 성공가이드를 제시, 팁스의 질적 성장을 촉진한다. 즉, AI 분석을 통한 산업별 유사 기업군과 팁스 기업 경쟁력 분석, 벤치마킹 기업의 연차별 성장단계 등을 분석해 진단기업에 필요한 성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팁스 성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와 함께 스케일업 성장자금을 병행 지원하는 민간 융자 프로그램과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트 팁스 지원금도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팁스 성공기업과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의 투자연계 및 우수성과 등을 창출한 '올해의 팁스기업'을 선정해 스케일업 팁스 참여 시 최대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정책간 연계성도 강화한다. 또 팁스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팁스기업 CEO 대상(별도 신청) 경영, 리더십 역량, 글로벌 시장동향 등 교육하는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거래소, IPO 성공 기업 등으로부터 기술완성도, 경쟁우위도 등의 사전평가 및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엑시트(EXIT) 촉진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②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강화 국내 기반 성장에서 벗어나 해외 선도연구기관과의 공동 R&D, 기술이전 등을 지원해 국내 혁신 스타트업을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R&D 전용 트랙을 신설하며, 올해 신설한 글로벌 팁스(해외VC에게 20만 달러 이상 해외투자를 유치한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자금을 3년간 최대 6억원 지원)도 내년에 확대 지원(20개→30개)한다. 즉, 현재 팁스 R&D트랙은 두 개(일반, 딥테크)인데 이를 3개(일반, 딥테크, 글로벌)로 늘린다. 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및 해외진출 전문인력 등을 보유한 글로벌 특화형 운영사를 지정·활용해 팁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해외공관 및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 기업 사절단과의 밋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미한인 선배창업가, 투자자 등 한인 전문가 집단을 보유한 해외 한인 네트워크 활용과 현지 밋업을 강화해 팁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③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을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 프리팁스를 지역기업 전용 트랙으로 개편하고, 정례적인 IR 행사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액셀러레이팅을 통한 집중 육성과 후속투자 연계 등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팁스 유입을 촉진한다. 또 R&D 및 신속한 사업화가 용이한 글로벌 혁신특구 내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팁스 운영사와의 IR 개최 등을 통해 딥테크 팁스 연계를 촉진하는 등 지역 전략산업군을 중심으로 유망기업을 발굴·연계한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팁스 희망기업과 팁스 운영사간 네트워킹 행사인 '웰컴 투 팁스'를 중점 운영하고, 이번에 구성한 '팁스 협의회' 활동을 통해 우수 선배기업을 중심으로 후배기업 대상 축적한 경험 및 전문성을 공유하는 등 팁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 창업생태계 활력에도 나선다. ④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기업 평가·관리 등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 및 보육 역량 등을 보유한 우수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팁스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경영, 세무 등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팁스 (희망)기업에게 공유하는 '전문형 운영사'를 지정·활용하고, '올해의 팁스 운영사'를 선정해모태펀드 출자 사업 시 우대할 계획이며, 운영사 등의 후속투자가 연계될 시 팁스기업에 대한 사업화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운영사 역할도 더욱 강화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혁신 기술이 국가 경쟁력 핵심 요소로 부각하는 기술패권시대를 맞아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술창업기업 육성 및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팁스 넥스트 전략을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팁스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스케일업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팁스기업의 중·장기적 성장과 유망 기술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7 17:25방은주

"넷플릭스는 되는데...경직된 방송규제에 콘텐츠 강국 유지도 어려워"

국내 방송광고 시장의 재원 상황을 고려하면 더 이상 한국이 미디어콘텐츠 강국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튜브와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사업자에 플랫폼 경쟁력을 내준 가운데 콘텐츠 제작 재원의 축소로 그나마 강점으로 꼽히던 콘텐츠 제작 능력도 상실할 수 있다는 이유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고 미디어 3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의 재원 구조가 악화되면서 콘텐츠 제작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미디어 강국 지위를 버텨줬는데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10년새 1조원 사라진 국내 방송광고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상황에 몰렸다. OTT를 비롯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의 등장으로 경쟁 압력이 증가한 측면도 있지만, 산업의 매출 규모가 감소한 데 가장 큰 이유로는 광고시장의 위축이 꼽힌다. 지난해 방송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지난 13년간 매년 10% 이상 줄어드는 특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코드커팅이 현실화되면서 수신료 매출도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 최근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개별 가구 가입회선이 처음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송시장의 주요 재원이 되는 홈쇼핑방송 송출수수료 역시 홈쇼핑 매출의 감소로 시장 위기론으로 번지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런 상황을 불러온 측면도 크지만, 국내기업의 광고선전비는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방송광고 매출은 2015년 약 1조9천억 원에서 지난해 9천억 원 가량으로 1조 원 가까이 사라졌다. 결국 국내 방송을 둘러싼 규제가 시장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며 미디어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경직된 방송규제가 불러온 위기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국내 방송콘텐츠와 OTT 콘텐츠 간의 규제 격차가 현저하게 벌어져 방송콘텐츠 제작에 애로사항이 존재하며, 결국 방송콘텐츠 이용이 줄어드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예컨대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한국 방송사들이 만들고 싶어도 방송애 못 내보낸다. 제작비 규모를 넘어서 PPL이나 심의에 가로막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출연진의 타투를 방송에 내보내는 차이부터 특정 식품기업의 광고가 노출되는 일이 국내 방송에서는 불가능하다. 즉 OTT가 콘텐츠를 재미있게 잘 만든다기보다 방송콘텐츠는 재미없을 수밖에 없는 규제에 가로막혔다는 게 설득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방송규제의 현실화가 당면 과제로 꼽힌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현행 방송광고 규제는 유형규제, 수량규제, 거래규제 등 사실상 모든 규제 방식이 모두 쓰이고 있다”며 “열거형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범주형 네거티므 규제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프로그램 단위 총량 방식의 광고규제를 일총량 방식으로 단순화하고, 분유와 같은 수유용품 등 금지품목 규제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용규제와 관련해 “방송콘텐츠에 대한 높은 규제 수준은 제작 자율성과 매력도를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며 “방송 심의 규정 완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나 협의체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7 17:11박수형

3Q 폴더블폰 시장 첫 역성장…삼성, 中 공세 속 1위 탈환

3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역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폴더블 시장이 3분기에 전년 대비 역성장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Z6 시리즈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 출하량 감소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 속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56%를 차지하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올해 1분기에는 화웨이가 35%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70%에서 56%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13%였던 화웨이는 15%로 2%p 증가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 감소는 중국 시장의 폴더블 부문 수요와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3분기 삼성은 중국 외 폴더블 시장에서 82%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중국 폴더블 시장에서는 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며 "폴더블 공급망이 성숙해짐에 따라 삼성은 점차 다른 주요 지역들에서도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메이트X5와 클램셸 타입 제품 포켓2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신규 출시한 보급형 노바 플립과 세계 최초 삼단 폴드 모델 메이트 XT는 보다 실험적인 제품들로써, 출하량이 기존 모델들 대비 저조했다. 화웨이는 2024년 4분기에 메이트 X6를 출시하며 추가 성장을 노릴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아너 모토로라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폴더블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둘 다 지난 6~7월 사이 출시한 신규 플래그십 제품들이 3분기 출하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하며 이번 분기에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 중 출하량 기준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 출하량 점유율은 이번 분기 6%로 상승해, 2021년 1분기에 폴더블 시장에 진입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박진석 책임 연구원은 “세계 폴더블 시장은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접어들며 여러 도전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북 타입 제품 중심으로 높게 파악되고 있지만, 높은 가격이 여전히 대중화에 가장 큰 장벽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의 기술적 신뢰성이 더 확보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는 가운데, 가격대 개선에 대한 고려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러한 과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4.11.27 16:44류은주

"샤오미, 자체 모바일 칩 개발 중…내년 대량 생산"

중국 샤오미가 퀄컴과 미디어텍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차기 스마트폰에 자체 설계한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가 자체 설계한 모바일 프로세서의 대량 생산은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 진출에 이어 스마트폰 칩 설계에도 뛰어들게 됐다. 그 동안 중국 정부는 현지 기업들에게 해외 기술 의존도를 최대한 줄일 것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스마트폰 칩 설계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인텔과 엔비디아, 샤오미의 경쟁자 오포도 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고, 애플과 알파벳의 구글만이 자체 설계한 실리콘 칩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업계 리더인 삼성전자도 효율성과 모바일 연결성 문제로 퀄컴 칩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을 개발하는 것은 향후 경쟁력 있는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밝혓다. 퀄컴을 초기 투자자로 두고 있는 샤오미는 그 동안 퀄컴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샤오미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였다며, 향후 자체 개발 칩은 특정 기기에만 채택하고 플래그십 모델에는 기존 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처럼 지역별로 차별화해 일부 시장에만 자체 칩을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샤오미가 올해 연구개발비로 240억 위안(약 4조 6천147억원)을 지출했고 2025년에는 300억 위안(약 5조 7천681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6:09이정현

클룩-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생성AI로 여행 경험 향상"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과 구글 클라우드가 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룩 전사 차원의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하고 여행객과 머천트(여행 상품 공급자)들의 주요 니즈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는 양사의 성공적인 AI 협업 사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클룩은 최근 여행 상품 페이지 콘텐츠 제작 및 현지화 작업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제작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번역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클룩 R&D 팀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프로세스에 구글의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한 후, 코드 리뷰 작업의 효율성을 60%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성능을 최대 70% 개선했다. 클룩의 최고개발책임자 겸 공동 창업자 버니 시옹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는 초기 탐색 단계에서도 클룩의 글로벌 입지 확장과 그에 맞는 능률 향상에 도움을 줬고, 보다 효율적인 혁신과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 협업 확대로, 여행 업계의 AI 활용 범위를 넓혀 고객 경험, 머천트 운영, 내부 생산성 전반을 더욱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클룩은 향후 1년 간 AI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며 다양한 페인 포인트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 대상으로는 아시아 OTA(온라인 여행사) 최초로 '쇼핑 가이드' 기능을 선보인다. 클룩이 곧 공개할 쇼핑 가이드는 사용자 피드백과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리뷰를 요약하고, 여러 개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공통 요소를 설정한다. 가격, 일정, 특징 등 상품 내용 요약과 고객 특성에 따른 추천 여부 등을 비교 분석해 비슷한 성격의 상품들 중에서 명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클룩의 주요 파트너인 머천트들이 가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한다. 클룩은 최근 사용자 리뷰를 요약해 여행 상품 공급자들에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 파트너사들은 이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 머천트는 이러한 피드백을 활용해 공급 중인 어트랙션에서 파생된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이 상품은 해당 어트랙션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의 개발자들은 구글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사용해 클룩 플랫폼의 코드 테스트 및 생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마케팅 및 재무팀 또한 AI를 활용해 검색 엔진 최적화(SEO)나 청구서 정산 등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간소화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 클룩은 AI 인프라 레이어를 공동 개발하고, 초기 단계에는 모든 생성형 AI 결과물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클룩은 구글 클라우드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책임 있는 AI에 대한 권장사항을 실천하고, 자체 기술력을 강화해 새로운 AI 기술에도 원활하게 대응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클룩은 기존 PaLM-2 모델에 비해 번역 정확도가 향상된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도입했으며,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API 세트를 통해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클룩은 AI 전략을 강화해 여행객 피드백과 가맹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의미 있는 성과 도출에도 나선다. 클룩은 여행객 리뷰, 피드백, 여행지 정보를 핵심 기반으로 AI 기반 대화형 커머스를 개발 중이다. 대화형 커머스 방식은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여행 전문가와 유사한 맞춤형 추천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자의 니즈에 맞춰 원활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가장 적합한 현지 경험들을 예약할 수 있다. 카란 바좌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클룩은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도입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AI 개발 단계의 사일로화(고립)된 접근 방식에서 발생하는 중복 업무와 데이터 파편화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클룩은 생성형 AI 선두주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클룩이 가진 풍부한 여행 경험 데이터들을 고객과 파트너사를 위한 막대한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11.27 15:43백봉삼

펄어비스, 베트남 최대 한국 게임쇼 '2024 한국게임주간' 2년 연속 후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최대 한국게임쇼 '2024 한국게임주간'에 2년 연속 후원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2024 한국게임주간'은 게임문화재단, 주베트남한국문화원, 하노이국립대학교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게임산업 및 게임문화의 공동 발전을 위해 B2B, B2C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한국 게임과 K-문화를 알리고자 후원하게 되었으며 올해는 게임공모전 및 수상작 전시, 한-베 대학생 e스포츠 교류전, 게임 산업 토크쇼, 게임 체험관 운영 등 베트남 현지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펄어비스는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게임주간'을 비롯해 '게임스컴 아시아 2024' 전시 참여와 국내 우수 인디게임의 '비트서밋 2024' 전시를 참여 지원한 바 있다.

2024.11.27 15:41강한결

'갤럭시맨' 노태문 사장 유임…MX사업부 실적 방어 성과 인정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이끄는 노태문 사장은 유임됐다. 삼성전자는 27일 2025년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반도체(DS부문) 주요 사업부장이 교체된 가운데 MX사업부를 이끌던 노태문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최근 주력 사업이던 반도체 실적이 휘청하는 가운데 MX사업부가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태기도 했지만, 작년 갤럭시S23 시리즈에 이어 올해 갤럭시S24 시리즈도 판매 호조를 기록한 만큼 그간의 성과를 인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도 초기 판매에 성공하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취임 후 갤럭시 생태계 강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연장 등 소비자에게 호평받는 성과도 있었다. 반대로 갤럭시버즈3 등 일부 제품 품질 논란과 램(RAM) 용량 축소 등 원가 절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노태문 사장은 임기를 연장하긴 했지만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는 격차를 좁히고,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들을 따돌려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매출액 기준이 아닌 판매량 기준으로는 세계 스마트폰 1위를 지켜왔지만, 이마저도 애플에 뺏긴 상황이다. 복수의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 사업자는 애플이었다. 올해 다시 삼성전자가 1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갤럭시링 등 새로운 폼팩터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차세대 먹거리를 찾고 있지만,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세계 폴더블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는 올해 폴더블폰 예상 출하량이 1천78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5% 수준일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전체 볼륨이 작다 보니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으로 매출을 올려야 하는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하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문제도 남아있다. 엑시노스 수율 문제로 자체 칩 탑재에 난항을 겪을수록 MX사업부 수익성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퀄컴과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긴 하지만, 퀄컴의 최신 AP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 노태문 사장은 내년 스마트폰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갤럭시S25 라인업에 '슬림' 버전을 추가할 전망이다. 또 하반기 선보이는 폴더블폰 라인업에도 갤럭시Z플립7 FE(팬에디션)를 출시하고, 새로운 폼팩터인 삼중 접이식 폴더블폰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2024.11.27 14:59류은주

KTX-이음 부품 국산화율 90% 달성…핵심부품 10종 국산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이음과 전동열차 등 철도차량 핵심부품 10종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국산화에 따라 외산 부품을 수입할 때보다 조달기간을 최대 10개월 단축하고 연간 49억3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레일은 지난 2020년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철도차량부품개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주하고 전담 조직을 꾸려 국내 50여 개 산학연 단체가 함께하는 사업을 총괄 추진해왔다. 전체 사업은 철도차량 부품 10종 국산화에 더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 5종 개발이 포함됐다. 코레일은 2025년까지 6년간 약 1천570억원을 투입한다. 코레일이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인 KTX-이음 8종(▲고강도‧고성능 제동시스템 ▲모듈형 주회로차단시스템 ▲고효율 친환경 공조시스템 ▲주행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기스프링 등)과 도시철도 차량인 전동열차 1종(전기식 출입문시스템), 트램 1종(경량화 설계된 저상 트램용 관절장치) 등 모두 10개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으로 KTX-이음의 부품 국산화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차량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핵심부품의 기술자립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시장진입을 지원한다. 철도운영기관마다 다른 전동열차 출입문 시스템 사양을 통합하고 최적화된 설계기술 표준을 마련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저상 트램용 부품은 관절장치 독자모델을 개발해 국내 트램 시장의 산업 기반을 넓혔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부품업체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실용화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동반 상생하고 국내 기술력으로 자생할 수 있는 철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SIL(Safety Integrity Level)·TSI(Technical Specifications for interoperability) 등 해외 시장진출 관련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국내외 인증기관과 협업해 성능을 검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개발 부품을 실제 차량에 시범 설치해 인터페이스·내구성·안전 기능 등을 확인하는 '현차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운영기관과 차량 제작사·부품업체 등 산업계와 학계·정부가 힘을 모아 고속철도차량 기술자립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며 “현재 연구 중인 시장선도형 부품개발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우리의 기술이 한국철도를 넘어 글로벌 철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7일 오전 대전 사옥 디지털허브에서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11.27 13:57주문정

바이낸스"한국,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 가능성 있다"

바이낸스는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및 정책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치아 혹 라이 글로벌 핀테크 기관 의장과 바이낸스 윌슨 청 아시아태평양(APAC) 및 중동·아프리카(MEASA) 지역 준법감시 책임자가 자리해 주요 국가의 가상자산 규제 사례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치아 혹 라이 의장은 싱가포르가 지급결제법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 체계를 구축하며 초기부터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AML/CFT(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 규제에 중점을 두고, 점차 투자자 보호와 생태계 지원으로 초점을 확대해왔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과 같은 샌드박스를 통해 분산금융(DeFi) 및 토큰화 자산을 실험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홍콩은 2023년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며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채권, 탄소 배출권, 무역금융 등을 실험하며 금융시장 혁신을 모색 중이다. 두바이는 바라(VARA)와 같은 전담 규제 기관을 설립하며 가상자산 허브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 두바이는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며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치아 혹 라이 의장은 "한국의 높은 거래량과 혁신적인 기술력은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 혁신을 지원온 바 있다. 다만 실명 계좌 의무화와 과도한 보고 요구 등 규제는 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은 글로벌 규제 표준과의 협력을 통해 규제 명확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윌슨 청 바이낸스 APAC-MEASA 지역 준법감시 책임은 한국이 트래블 룰 시행 등 국제 표준에 신속히 대응해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는 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금융상품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제 규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11.27 13:33김한준

AI 시대, 사이버 공격 이렇게 막는다… '맥아피 시큐리티' 직접 써보니

직장인 최 씨는 은행에서 온 문자 한통을 받았다. 최 군 계정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즉시 링크를 클릭해 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문자였다. 그는 별 의심 없이 링크를 누르고 개인 정보를 입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 계좌에서 돈 8천만원이 인출된 것을 알았다. 최 씨는 3년 동안 저축한 전재산을 피싱으로 순식간에 잃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해커는 AI를 활용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거나 새로운 공격 방식을 개발하는 추세다. 이런 사이버 공격은 기업 네트워크를 넘어 개인 일상생활 속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최근 사이버 범죄자들은 잠재 피해자 행동 패턴을 파악해 믿을 만한 기관이나 사람을 가장해 접근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메일을 비롯한 문자, 공용 와이파이 트래픽을 통해 피싱 공격을 시도한다. 개인이 모든 보안 위협을 막아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맥아피는 통합 보안 서비스 '맥아피 시큐리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맥아피 시큐리티는 단순 바이러스와 랜섬웨어 등을 탐지하는 안티바이러스와 방화벽 기능뿐 아니라 신원·개인 정보 보호까지 초점 맞춘 올인원 보안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LG유플러스 유독에 단독 출시됐다. 월 3천900원으로 계정당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바이스 최대 3대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 이메일 털렸을까…개인정보 유출 여부 24시간 확인 맥아피 시큐리티가 일상생활 속 보안을 얼마나 지켜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이용해 봤다. 가장 유용했던 기능은 신원 모니터링 기능이었다. 신원 모니터링은 개인정보가 어느 경로를 통해 어떻게 유출됐는지 확인해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맥아피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개인정보 유출 여부 체크는 24시간 진행된다. 이 기능은 사용자 이름과 자주 쓰는 메일 주소, 전화번호 같은 기본 정보부터 신용카드, 은행 계좌 등의 금융 정보, 여권 등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다크웹에 해당 정보가 공유됐는지도 점검해 준다. 정보를 입력해 보니 이메일 관련 이상 활동이 감지됐다는 알림을 받았다. 자주 사용되는 이메일이 유출됐다는 것이다. 등록한 이메일로 코드를 받아 해당 건을 살폈다. 그동안 9차례 이메일 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역이 나와 있었다. 상세 설명을 확인해 보니 이메일 암호가 뚫렸다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맥아피는 이메일 암호를 변경하거나 2단계 인증 설정 같은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해 줬다. 추가로 여권이나 신용카드 등 민감 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알려줬다. 공용 와이파이·온라인 뱅킹 사용 걱정 해소 보안 VPN으로 온라인 뱅킹·쇼핑 앱과 공용 와이파이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버스·지하철에서 온라인 뱅킹을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이용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해킹에 대한 염려가 늘었다. 자칫하다간 금융 정보나 회사 중요 파일이 외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맥아피 설치 후 카페에서 급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이때 보안 VPN이 사용자 트래픽을 암호화했다고 안내했다. 또 공용 와이파이도 걱정 없이 활용해도 된다는 알림도 떴다. 이에 공공장소에서 공용 와이파이로 은행 업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여러 국가 IP로 전환할 수 있다는 보안 VPN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이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과 지역 제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었다. 해외 호텔이나 공항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도 동일한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 출장 중에도 큰 도움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무심코 누른 가짜 링크…당하기 전 알려준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번호로 '택배 배송 확인을 요청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문자 안에는 택배 확인을 위한 링크가 들어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무심코 눌렀을 링크다. 순간 맥아피 시큐리티가 즉시 경고 알림을 보냈다. 맥아피 시큐리티는 해당 링크가 악성 사이트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려줬다.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자동으로 차단해 피해를 막았다.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건 피싱 문자 탐지기 기능 덕이다. 문자에 포함된 악성 링크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서다. 특허받은 AI 기반 피싱 탐지 기술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실시간으로 문자 속 URL을 검사해 악성 링크 탐지 시 경고 알림과 함께 해당 문자 메시지를 차단해 피해를 막는다. 결론적으로 맥아피 시큐리티가 디지털 일상생활에 안심을 불어넣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피싱 문자 탐지기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고, 신원 모니터링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빠르게 감지하며, 보안 VPN으로 어디서든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관리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다. 일상 속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자산과 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한다.

2024.11.27 13:32김미정

"韓 퍼플렉시티 꿈꾼다"…이스트소프트, 新 AI 무기로 적자 탈출 성공할까

이스트소프트가 한국형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표방하며 내달 강력한 무기를 꺼내든다. 포털 자회사 이스트에이드(구 줌인터넷)가 운영 중인 '줌(ZUM)'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식해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 네이버뿐 아니라 AI 강자인 오픈AI도 넘겠다는 각오다.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2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응용 서비스 '앨런'을 토대로 한 실시간 웹 기반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앨런'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LLM 응용 서비스로, 환각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고 최신 정보를 출처까지 달아 제공하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구동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과정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검색 결과가 뜬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서비스의 사전 예약 대기를 접수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AI 검색 엔진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바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별도 알림 메일을 발송한다. 이스트소프트가 LLM 응용 서비스 앨런(Alan)을 고도화한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검색 포털인 줌닷컴의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결합해 ▲오픈AI '서치GPT(SearchGPT)'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이 웹 기반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 검색 엔진 서비스는 앨런의 AI 기술력과 자회사 이스트에이드 포털 줌닷컴에서 그간 쌓은 검색 역량을 집약해 검색 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에이드도 전날 '줌'에 '인공지능(AI) 1초 요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I 1초 요약은 국내 최초의 포털 내 AI 검색 요약 기능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검색 패턴을 분석해 주제별로 최적화된 요약 결과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링크를 클릭할 필요 없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핵심 정보만 답변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AI 1초 요약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의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최신 정보를 요약한다. 이에 더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만 선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짜 뉴스 판독 기술'도 활용했다. 이스트에이드는 발 빠른 AI 기능 탑재로 국내 포털 시장 내 줌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1초 요약과 유사한 기능은 구글의 AI 오버뷰와 네이버의 AI 브리핑이 있지만 국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줌이 그 공백을 메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 검색 요약 기능을 국내 포털 최초로 줌이 도입해 검색 과정의 불편함을 줄임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털 줌에 AI를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가 AI 디자인(AI Design)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스트에이드가 AI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84억3천400만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누적 손실은 8억5천600여 만원이 늘어난 75억2천390만원으로 수익이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신규 AI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최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반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2:20장유미

APIX와 파트너십을 맺은 히타치, 녹색 금융 혁신 챌린지 출범

-- 혁신적인 녹색 금융 솔루션 모색 - 히타치(Hitachi)가 선도적인 혁신 플랫폼인 APIX와 협력하여 순배출 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력하는 녹색 금융 혁신 챌린지(Green Finance Innovation Challenge)를 시작했다. 2024년 12월 6일까지 신청이 가능한 이 혁신 챌린지는 솔루션 제공업체라면 전 세계 어떤 기업이라도 혁신적인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히타치와의 협업을 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학계 및 기술 회사의 신청을 기다린다. 싱가포르 2024년 11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빌딩 산업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의 40%를 차지(참조: UN 환경 프로그램)하며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부문에서 순배출 제로 달성은 야심 찬 목표일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기도 하다. 선도적인 혁신 플랫폼인 APIX는 기술 및 혁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히타치와 손잡고 혁신적인 녹색 금융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혁신가, 핀테크 및 스타업을 발굴하고 나섰다. 히타치는 협업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전 세계 커뮤니티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히타치는 이 독특하고 목적 지향적인 혁신 챌린지에 참여할 기업, 핀테크, 기후 기술, 프롭테크, 학계, AI, 블록체인, 양자 컴퓨팅, IoT 등과 같은 신흥 기술 분야의 혁신가를 찾고 있다. 이들 혁신가는 히타치 녹색 금융 데이터세트 라이브라리(Hitachi Green Finance Dataset Library)의 최첨단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여 부동산 부문의 지속 가능성을 혁신할 수 있는 실제 솔루션을 개발할 기회를 얻게 된다. 히타치는 다음과 같은 4가지 문제 영역에서 솔루션을 찾고 있다. 제한적인 혁신 녹색 금융 상품 검증 가능한 데이터와 신뢰 부족 – 녹색 금융을 저해 지속 가능한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의 어려움 지속 가능성 업그레이드에 대한 낮은 인센티브 일본 굴지의 대기업과 협력 이 챌린지는 일본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히타치와 협력하여 대규모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초저에너지 빌딩(SLEB) 플랫폼(https://SLEB.sg)의 풍부한 부동산 데이터세트 저장소를 활용하여 솔루션을 구축 및 개선하고 APIX 플랫폼에서 전 세계의 같은 생각을 가진 혁신가들과 협업할 수 있다. 이러한 참여는 건물을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본의 흐름을 가속화하는 솔루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스타트업, 핀테크, 솔루션 제공업체가 일본 최대 기업 중 한 곳과 협력하여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가상 이벤트는 전 세계 솔루션 제공업체에 열려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 신청은 APIX의 혁신 챌린지 페이지[https://app.apixplatform.com/h1/hitachiinnov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히타치(Hitachi, Ltd.) 소개 히타치는 데이터와 기술을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 혁신 사업을 주도한다. IT, OT(Operational Technology) 및 제품을 활용한 Lumada 솔루션으로 고객과 사회의 과제를 해결한다. 히타치는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 시스템 및 서비스', 에너지 및 철도 시스템을 통해 탈탄소 사회에 기여하는 '그린 에너지 및 모빌리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품을 연결하여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커넥티브 산업'의 3개 사업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Digital), 그린(Green), 혁신(Innovation)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공동 창조를 통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2023 회계연도(2024년 3월 31일 종료) 3개 부문별 매출은 총 8조 5643억 엔이며, 전 세계에 573개의 연결 자회사와 약 27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히타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회사 웹사이트(https://www.hitach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Jonathan Lim marketing@apixplatform.com

2024.11.27 12:10글로벌뉴스

[이창근의 헤디트] 디지털 혁명 시대의 예술산업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중요한 시대다. 아트&테크놀로지라고 불린다. 공공 재원 기반의 기관마다 지향하는 비전에 맞게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의 '언폴드엑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중앙정부는 문체부 공공기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2개 사업 모두 아티스트와 기업이 행사만을 위한 단편적 사업이 아니라 도전적이며 혁신적인 예술-기술 융합 창‧제작물을 공개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페스티벌에는 한 해 동안의 치열한 고민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 성찬으로 펼쳐진다. 궁극적으로는 예술의 산업화를 위한 컬처노믹스(culture+economics) 실현이 목표다.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 빌딩에 지난해 10월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이 개관했다. 예술을 실험하고 확산하는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아트&테크놀로지 콘텐츠의 창·제작부터 유통, 성장까지 예술-기술을 활용한 창업주기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아트코리아랩은 우리 순수예술이 기초예술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 예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터 기능이 핵심이다. 개관 이후, 그 성과물과 비전이 공유되는 시간으로 지난 19~23일까지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미래풍경(FUTURESCAPE)'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해 아트코리아랩이 개관하며 홍보 행사로서의 개관 페스티벌이 있었지만, 만 1년이 지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가 제1회 페스티벌인 셈이다. 최해인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본부 예술기술팀장은 “아트코리아랩은 창·제작과 산업 영역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채로운 예술실험과 미래 예술산업을 견인할 사업 모델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발현된 미래적 상상을 확장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필자가 참관한 21일에는 피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예술-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피칭 어워즈', 예술기업과 예술가가 각자의 비전을 소개해 다양한 협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릴레이 피칭'을 통해 전문가, 파트너, 연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릴레이 피칭'은 예술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 피칭을 통해 참가한 예술가(기업), 투자자, 업계 전문가 등 잠재적 파트너와의 협업 기회 및 네트워킹 확장을 도모했다. 예술가들은 다양한 랩에 참여하고 있는 수퍼루키들의 프로토타입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본인들의 영역 확장을 위해 새롭게 구축한 세계관을 소개했다. 기존의 예술산업 현장 여건은 예술-기술 융합과 창·제작 실험 등 트렌드의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트코리아랩이 개관함으로써 예술가와 예술기업이 자유롭게 만나고 서로를 확장하는 공간으로 예술의 새로운 담론을 실험하는 장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예술을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작품으로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산업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두보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협업, 융합, 실험, 성장과 확장을 화두로 시시각각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는 예술 생태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융합예술 현장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컨퍼런스부터 실험적 작품과 신기술이 조화를 이룬 쇼케이스, 예비창업자, 예술기업들의 아이디어 발표와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오픈스튜디오·피칭까지 예술실험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5일간 펼쳐졌다. 만질 수는 없지만 뚜렷이 느껴지는 '미래풍경'을 손에 담는 시간이자 예술산업 미래가치를 탐색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이 돋보였던 페스티벌이었다. 빠르게 전환하는 기술 발전은 예술 현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최근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이 더욱 와닿게 한다. 예술의 표현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전에 없던 방식들이 대두했고, 관객과 양방향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무대가 중요해졌다. 그럼에도 새로운 기술의 시대, 확장된 무대 위에 필요한 것은 예술가적 상상력임이 틀림없다. 디지털 혁명 시대의 예술산업 가치‧비전 거점으로 그 공작소가 아트코리아랩임을 발견했다. *헤디트(He.Di.T) : 문화자원(Heritage) + 첨단기술(Digital) + 예술창작(Art) [편집자주]

2024.11.27 11:51이창근

삼성電 파운드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삼성전자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스템반도체 강국인 미국에서 사업 경험을 쌓은 한진만 사장과 메모리 수율 향상의 주역인 남석우 사장을 동시에 배치해 파운드리의 핵심 두 축인 '고객사 네트워크'와 '수율'을 모두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한진만 DS부문 DSA총괄(미주총괄) 부사장을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남석우 파운드리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파운드리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내정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칩을 대신 제작해주는 사업이다. 때문에 안정적인 양산 기술은 물론, 고객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두업체인 TSMC에 비해 IP(설계자산) 등이 부족하고, EUV(극자외선) 등 첨단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최선단 파운드리 영역에서 애플·엔비디아·퀄컴 등 주요 고객사를 TSMC에 내주고 있다. 올 3분기 파운드리 사업부가 기록한 적자 규모도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핵심인 수율, 고객사 협업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업계 고위 임원은 "한진만 사장은 근래 미국 비즈니스를 담당하며 현지 기업들과 끈끈한 관계를 쌓아 왔다"며 "미국이 팹리스 강국인 만큼, 한진만 사장이 고객사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남석우 사장은 메모리 사업부에서 제품 수율을 올리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인물 중 하나"라며 "최근 삼성전자가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남석우 사장이 투입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만 사장은 D램 및 낸드 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말에는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2024.11.27 11:28장경윤

[르포] WRC 기술력이 양산차에...토요타 GR팩토리 혁신 현장 가보니

[토요타(일본)=김재성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한 토요타는 고성능차를 단독 생산하는 유일한 완성차 제조업체다. 토요타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던 고성능 스포츠카를 양산하면서 수익성의 고민도 덜었다. 지난 25일 나고야시에서 40분가량 차를 타고 나가면 한눈에 봐도 오래된 공장이 나타난다. 이 공장의 이름은 모토마치 공장이다. 1959년 토요타가 아시아 첫 승용차 생산공장으로 준공한 모토마치 공장은 2024년인 현재에도 혁신을 거듭하며 토요타의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다. 토요타는 이날 모토마치 공장 내부에 고성능 브랜드 가주레이싱(GR)을 전담 생산하는 GR팩토리를 국내 미디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0년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프로 드라이버와 만든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로 GR팩토리를 만들었다. GR팩토리는 일반적인 양산차 공장과 달리 조립을 제외한 대부분을 자동화했다. 다만 차량 조립과 테스트는 토요타에서 공인된 타쿠미(장인)가 직접 하고 있다. GR팩토리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는 400여명이다. 근무는 2교대로 진행된다. GR팩토리는 크게 보디 공정, 조립 공정, 검사 공정으로 이뤄진다. 이날 한국 기자들은 차량 조립이 끝나면 테스트 주행을 하는 도로를 먼저 둘러보고 이후 보디 공정에서 빼곡한 로봇들이 스폿 용접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마지막으로 장인들이 차량을 조립하는 과정을 살폈다. 양산차 공장과 GR팩토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립라인이 없는 것이다. 양산차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가 공장 내부 길을 만들고 차체는 그 길을 따라 용접부터 조립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GR팩토리는 무인운반차량(AGV) 위에 올려진 차체가 정해진 라인을 따라 움직인다. 이를 통해 양산차보다 더욱 꼼꼼하면서 다양한 고성능차를 수작업과 비슷한 품질로 만들어낼 수 있다. GR팩토리는 2020년 GR야리스를 시작으로 2022년 GR코롤라, 올해 8월부터 수동 옵션을 제공하는 렉서스 LBX 모리조 RR을 생산하고 있다. 비슷한 차급이지만 각기 다른 차종을 생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GR팩토리는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이 아닌 만큼 생산량은 많지 않다. 하루에 100여 대를 생산하고 한 달에 2천대를 만들고 있다. 모두 숙련된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드는 만큼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전광판에는 품질보증, 품질관리, 목표대수와 생산량이 표시돼 있었다. 품질보증율은 94.9%, 품질관리도 94.9%를 유지했다. 목표대수는 23대였고 실제 생산한 대수는 21대였다. 눈에 띄었던 점은 구역으로 나눠진 조립공정에 문제가 생기면 전광판에 바로 문제지점이 표시됐다. GR팩토리만의 특별한 공정도 둘러볼 수 있었다. GR 고성능 차량은 바디 공정에서 진행되는 용접 포인트가 일반 양산차보다 훨씬 많다. 구체적으로 야리스는 3천700개의 포인트가 있지만 GR야리스는 4천500개의 용접 포인트가 있다. 그런 만큼 세밀한 작업이 필요해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스팟 용접이 끝난 차체는 AGV를 타고 검수과정을 거친다. 이 검수 과정은 단계마다 확인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조명이 빛을 밝히는 부분에서 세밀한 확인을 한 차례 더 거친다. 이후 장인들이 서 있는 조립공정으로 오게 되는데, AGV를 타고 오는 차체에 조립을 시작한다. 여기서도 양산차와 다른 GR팩토리만의 조립과정을 볼 수 있었다. 통상 하부 조립을 할 때 양산차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차체의 아래에서 위로 조립이 된다. 하지만 GR팩토리는 무거운 차체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하부를 조립한다. 이는 수평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력에 맞춰서 내리는 방식이다. GR팩토리는 토요타 생산방식에 수작업을 더한 특별한 제조공장이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 2020년 GR팩토리에 대해 "핵심은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작업 셀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셀은 수요 변동에 따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베테랑 작업자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GR팩토리가 있는 모토마치 공장은 일본 내 공장에서도 핵심 기지이다. 현재 전세계로 향하는 14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590대 차량이 생산된다. 9천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모토마치공장은 멀티패스웨이를 실현하는 공간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모토마치는 오래된 공장이지만 그룹의 '혁신'이 가장 먼저 이뤄지는 곳"이라며 "대표적인 예로 GR팩토리 같은 첨단 시설과 수소 지게차 등이 공장 내부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7 11:18김재성

12367 이민 관리 서비스 핫라인에 러시아어∙일본어∙한국어 새로 추가

베이징 2024년 11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11월 26일부터 12367 이민 관리 서비스 핫라인은 기존의 중국어와 영어 서비스 기초 위에 러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서비스 기능을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12367에 연락하는 사용자는 본인 수요에 따라 언어 안내 옵션에서 해당 언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러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서비스를 선택한 경우 핫라인은 제때 '사용자, 통역자, 상담원' 3자 음성 통화를 구축하고 '번호 하나로 전화를 받고 즉시 처리하며 끝까지 업무를 완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더 편리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화, 법제화, 국제화를 구현한 일류의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 국가이민관리국이 국내외 출입국 인원을 대상으로 개설한 통합 '고객 서비스센터'이자 '일호통(一号通, 하나로 통합된 번호)'인 12367 이민 관리 서비스 플랫폼에는 핫라인, '이민국 12367(移民局12367)' 앱, 위챗과 알리페이 미니 프로그램, 웹사이트 등이 포함되며 7×24시간 스마트 실시간 응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통해 국내외 인원을 위해 '문의 및 처리 가능'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외 인원과 기업이 중국 이민 관리 분야의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 '긴급하고 어렵고 근심하고 바라는(急难愁盼)'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창구이다. 2021년 4월 8일에 개통되어 운영되기 시작한 핫라인은 현재까지 사용자 1,400여만 명의 중국 이민 관리 관련 업무 문의와 의견 및 제안 전화를 받았으며, 서비스 대상은 세계 156개 국가와 지역이 망라된다. 최초로 연결된 전화의 문제 해결율이 99.9%에 이르렀고 평균 만족도가 98.6%에 달했으며 정상적인 출입국 관리 질서의 유지, 경제 사회 발전과 국내외 인원의 교류 및 왕래를 위한 서비스 제공 등 분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다음 단계에 국가이민관리국은 12367 서비스 핫라인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서비스 채널과 서비스 기능을 지속 보완하고 국내외 출입국 인원의 관련 편리화 수요에 적극 호응하며, 국내외 인원의 왕래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여 더 높은 수준의 개방과 고품질 발전의 촉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 전망이다.

2024.11.27 11:10글로벌뉴스

쌍용C&E 흔적 지운다…쌍용레미콘, 티맥스티베로·에스넷시스템 통해 클라우드 전환

쌍용레미콘이 통합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구축을 위해 여러 업체들과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 그간 쌍용C&E 시스템 내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나 지난 7월 쌍용C&E 그룹에서 분리 및 매각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 티맥스티베로는 최근 쌍용레미콘의 통합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쌍용레미콘은 기존 쌍용그룹 내에서 운영되던 정보시스템과 출하관리시스템을 독립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전환을 추진했다. 해당 시스템은 자재 관리, 생산 및 출하, 영업, 회계 등 주요 업무를 처리하는 1등급 중요 시스템으로, 데이터 유실 방지와 이중화 구성이 필수적이었다. 또 시스템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용 DBMS를 채택해야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 중이던 오라클 DBMS와 호환성이 가장 높고 체계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맥스티베로의 DBMS제품 '티베로(Tibero)'가 선정됐다. 이는 레미콘 제조사의 1등급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DB를 전환 구축한 첫 사례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사업에서 티베로의 HA(High Availability) 액티브-스탠바이 이중화 구성을 통해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정상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해 데이터 유실을 방지하고 가용성을 극대화했다. 티베로 HA 구성은 공유 디스크 기반의 액티브-스탠바이 방식으로, 각 서버에 티베로를 설치한 후 공유 스토리지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한다. 장애 발생 시 클러스터를 통해 서버를 자동으로 스탠바이(Standby) 서버로 전환(Failover)하며 복구 과정이 간단하고 다운타임이 짧아 재해 복구에 적합하다. 쌍용레미콘 관계자는 "전국 공장에서 발생하는 생산, 영업, 매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며 "티베로 도입으로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무중단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현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티베로가 기업의 1등급 중요 시스템에 적용된 이번 사업은 티맥스티베로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도 지난 4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7개월 간 쌍용레미콘 통합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22억원 규모인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쌍용C&E 시스템 내에서 운영 중이던 통합정보시스템과 IT 인프라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구축했다. 김병수 에스넷시스템 부사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11:0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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