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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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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콘' 대만-미국에서 열린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메이플스토리' IP 축제 '메이플 콘 2025(MAPLE CON 2025)'를 8월 대만, 10월 미국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이플 콘'은 '메이플스토리' IP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축제로,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첫 번째 행사에 사흘간 약 1만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대만과 미국으로 축제를 확장해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메이플스토리'로 쌓은 추억과 감동을 서로 공유하는 형태로 개최할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누적 가입자 수가 약 1억 5천만 명에 달할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메이플 콘' 해외 개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IP 인지도를 보다 확고히 다지는 한편, '메이플 콘'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한 해외에서의 '메이플스토리' IP 확장 행보를 지속한다.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되는 '메이플 콘 2025 타이페이'는 공식 굿즈 스토어 운영, '메이플 아일랜드' 콘셉트 조형물 및 포토부스, 굿즈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이용자 참여형 무대 행사, 2차 창작물 판매 등으로 구성한다. 또한 2천 명 이상 규모의 '가장 큰 인간 주황버섯 만들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할 계획으로, 지난 2017년 현지 행사에서 '가장 큰 인간 단풍잎 만들기'로 기네스북 등재에 성공한 바 있는 만큼 이번 도전에도 많은 대만 이용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어서 10월 말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플 콘 로스앤젤레스 2025'가 펼쳐진다. 대만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으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5.07.22 10:16이도원

갤럭시Z폴드7·플립7 국내 사전판매 104만대 '역대 최대'

삼성전자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Z폴드7·Z플립7' 국내 사전판매가 104만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갤럭시 폴더블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Z폴드5·Z플립5'였다. 2023년 8월 1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02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7월 1주일간 사전판매 진행한 '갤럭시Z폴드6·Z플립6'는 91만대를 판매했다.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 사전 예약은 판매 비중이 각각 60%와 40%였다. 폴드 비중이 지난해 40% 수준에서 60%로 늘어났다. 색상은 갤럭시Z폴드7는 제트블랙, 블루 쉐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Z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폴드7·Z플립7의 슬림한 폴더블 폼팩터를 구현한 하드웨어 혁신, 편리한 갤럭시 AI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갤럭시Z폴드7·Z플립7'은 역대급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갤럭시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가벼운 무게와 21:9 화면비로 접은상태에서도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7은 1.25mm 슬림 베젤을 적용한 전면 플렉스윈도우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결합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Z폴드7·Z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 후 가입하면 ▲1년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오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출시된다.

2025.07.22 10:05신영빈

美 오렌지주스 수입업체, 트럼프 관세에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예고하자 미국의 한 오렌지주스 수입업체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오렌지주스 유통업체 조한나 푸드는 지난 12일 국제무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방침이 의회의 과세 권한을 우회하는 위헌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조한나 푸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비상사태 권한을 빌미로 과도한 무역제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브라질 관세로 인해 향후 12개월간 자사 비용이 6천800만 달러(약 945억원) 증가하고, 소비자 가격도 20~2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장에서 회사는 미국 내 판매 오렌지주스의 절반 이상이 브라질산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조치로 인해 사업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어 회사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에는 워싱턴주에 위치한 계열사인 조한나 비버리지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대통령 룰라 다 시우바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문제 삼고 있다. 해당 서한에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브라질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됐다. 하지만 조한나 푸드는 해당 서한이 공식 행정명령도 아니며, 국가 비상사태 선포나 구체적 위협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명령과 달리 이번 조치는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조차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법적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대변인 쿠쉬 데사이는 성명에서 행정부는 헌법과 의회가 부여한 권한 안에서 법적으로 정당한 관세 권한을 행사 중이며, 이는 미국 노동자 보호와 공정 무역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과거에도 여러 번 소송 대상이 된 바 있으며, 현재도 일부가 연방법원 항소심에서 심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2 09:47류승현

"며칠 걸리던 분석 한 번에"…디노도, '디노도 딥쿼리' 출시 앞둬

디노도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분석 기능을 고도화해 심층적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디노도는 딥 리서치 서비스인 '디노도 딥쿼리'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비공개 프리뷰 형태만 공개된 상태다. 딥쿼리는 생성형 AI가 단순 응답을 넘어 다양한 출처 데이터를 통합하고 그 추론 과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시스템과 부서, 포맷에 흩어진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결합해 복합적 비즈니스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외부 애플리케이션이나 파트너사 데이터를 포함해 공개 데이터까지 연결해 기업 데이터 활용 폭을 넓힌다. 이를 통해 고객 유지율 변화 원인이나 자금 유출 사유 같은 고난도 질문에 단 몇 분 안에 전문가 수준 응답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분석가는 이 같은 분석에 수일이 걸렸지만 딥쿼리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수많은 보고서와 자료를 따로 확인할 필요 없이 논리적 추론을 제공한다. 딥 리서치 기능은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딥쿼리는 생성형 AI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툴킷 '디노도 A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함께 제공된다. SDK는 사전 구축된 API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며, 해당 기능은 디노도 플랫폼의 확장 요소로 작동한다. 디노도는 딥쿼리 출시와 함께 AI와 외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도 SDK에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MCP를 준수하는 다양한 에이전트 및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가능해졌으며, 신뢰 기반의 AI 생태계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딥쿼리는 현재 일부 기업에 한해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공되고 있다. 참여 기업은 디노도 제품팀과 협업해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디노도는 "이번 기능이 기존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이나 문서 기반 검색 기능을 넘어선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가상화 기반의 논리적 데이터 접근 방식을 통해 실시간이면서도 거버넌스를 준수한 딥 리서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앙헬 비나 디노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기업 환경에서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단순 응답 생성이 아닌 전체적인 맥락 이해가 필요하다"며 "딥쿼리는 데이터의 위치와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통합해 AI가 심층적인 분석과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2025.07.22 09:44김미정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출 외국인 비중 25% 넘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K뷰티 쇼핑 성지'로 자리잡으며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까지 확대된 결과다. 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올리브영을 찾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약 720만6천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천700여명으로 80%를 넘었다. 올리브영이 외국인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운영 전략이 한 몫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외국인 고객이 즐겨 찾는 상품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집중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글로벌 카드사 및 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천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도 주요매장에서 시행 중이다. 올리브영에서만 가능한 K뷰티 컨설팅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비결이다. 대표적으로 이달 초 개점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45분간 매장 안내부터 상품 소개, 구매 상담까지 제공한다. 각 고객의 피부, 두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바탕으로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다보니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80% 이상이 국내 인디·중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개별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고객이 많아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K뷰티 문화를 확산하고 개별 브랜드를 하나라도 더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지역 특화매장도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 매장 중 유일하게 한옥 디자인을 적용한 '경주황남점'이 있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해운대 등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새로 개점한 '제주 용담점' '강릉타운점' 등도 지역특화상품 등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하면서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와도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단은 경주황남점을 찾아 올리브영의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리브영 청주타운은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 확대에 맞춰 청주시 '청주여행쿠폰북' 사업에 참여해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한국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외국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다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 신진 K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해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09:34안희정

포티투마루 "파운데이션모델보다 산업특화 AI로 국가발전 기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공모(6.20~7.21) 마감 결과, 총 15개팀(AI 기업·기관 등의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출서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을 다음달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AI선발전이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AI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내로라하는 국내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스타트업 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대표 기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신청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자사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자체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김 대표에게 이번 프로제트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봤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국내 AI 업계의 큰 흐름이자 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다. 포티투마루가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결론부터 말하면, 포티투마루는 AI보다는 AX에 집중하기로 했다. AI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AI를 잘 활용하는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도 중요하다. 지난 1월말 딥시크(DeepSeek) 충격이후 우리 사회가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너무 매몰돼 있는 느낌이다. 물론,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쪽에서 모델을 만드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 누군가는 이를 활용해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실제로 미국이나 중국은 모델 개발과 동시에 AX를 상당히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고, 산업 AI에 대한 글로벌 패권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 -평소 산업 특화 AX를 강조하는 김대표의 지론과도 맞닿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자칫 포티투마루가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AI 모델 개발과 AX 융합이 동시에 균형있게 발전해야 역동적인 AI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 AI 산업 생태계에서는 역할 분담 또한 중요하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역할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포티투마루 입장에서도 사업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누군가에게는 정부가 지원하는 GPU 1000장이 기회일 수 있겠지만, AX를 기다리고 있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우리에게는 더 큰 기회일 수 있다." -LLM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네이버와 LG가 투자사이기도 하고, 컨소시엄 구성 제안도 많았을 것 같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사실, 지난 2월 국가AI위원회에서 이른바 WBL(World Best LLM)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5개월간 고민해 왔다. 대기업부터 중소∙중견 개발 업체, 그리고 학교와 연구소까지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제안을 주셨다. 심지어 아이템과 컨소시엄까지 완벽하게 구성해 놓고 주관 역할만 맡아 달라고 하신 곳도 계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함께 의기투합해서 달려가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고 EPL 프로 구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마루의 LLM42는 어떻게 되는가? 자체 개발을 계속 이어 나가나? "그렇다. 그동안 자체 역량으로 LLM42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국내서 처음으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 수여하는 LLM 신뢰성 인증인 CAT(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를 받았고, AI-MASTER 신뢰성 인증도 획득하였다. 범용 모델보다는 산업 도메인별 특화 모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AX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싶다. 이는 내부 R&D 역량, 현재의 투자 자금과 자체 장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정부 지원을 받아도 범용 모델 개발에 2~3년이 소요될 터인데, 글로벌 AX 경쟁 환경을 고려하면 자칫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소버린 AI는 어떻게 생각하나 "소버린 AI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외교국방 같은 안보 분야와 제조엔지니어링 같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이 되는 영역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리 문화와 사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 관련해서는 소버린 AI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범용 소버린을 할 것인가, 버티컬 소버린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포티투마루는 결과론적으로는 버티컬 소버린을 선택한 거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국방 소버린을 개발 중이고, 공공∙행정용 프라이빗 모델도 개발 중에 있다. 몇 몇 도메인에 대해서 추가로 버티컬 소버린을 준비 중에 있는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처음부터) 방식으로 모델 구조부터 학습, 개발까지 범용 LLM과는 설계부터 전혀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특수 영역들이다. 도면 설계와 같이 산업적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와 기후테크와 같이 AI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AI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LLM42 엔진으로 승용차도 만들고, 버스도 만들고 트럭도 만들었다. 앞으로 군용 트럭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비행기도 만들고 스포츠카도 만들어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수출도 많이 해서 외화 벌이도 많이 하겠다."

2025.07.22 09:33방은주

中 BYD, 고급차 본고장 유럽서 3억원 짜리 슈퍼카 내놓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 최고급 전기차 시장 진출을 꾀한다. 21일(현지시간) 오토카에 따르면 BYD는 중국에서 출시한 고급전기차 브랜드 양왕을 내년 초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U8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U9 전기 슈퍼카를 유럽에서 판매하고, U7 세단을 포함한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BYD는 양왕의 경쟁 모델로 벤틀리를 지목하며, 유럽 최고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중국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BYD는 그동안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를 많이 팔아 박리다매로 해외 시장서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고급차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벤틀리 벤테이가나 페라리 296 등보다 양왕 차량이 훨씬 저렴하게 판매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양왕 모델을 우측 운전석 버전으로 개조하고, 고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유럽 내 판매 가격은 중국보다 훨씬 비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왕은 지난 2023년 1월, 100만 위안(약 2억원)급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BYD의 초고급 브랜드이다. U7(전기세단)·U8(SUV)·U9(슈퍼카)은 고급차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이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출시 가격은 ▲U7 62만8천 위안(약 1억 2천만원) ▲U8 109만8천 위안(약 2억1천만원)이며, 슈퍼카인 U9의 경우 168만 위안(약 3억2천만원)에 달한다.

2025.07.22 09:24류은주

50만번 접었다 펴도 '거뜬'...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더 강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신제품 폴더블 OLED 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의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20만 회에서 2.5배 많은 50만 회로 테스트 기준을 상향하며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패널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7'에 탑재됐다. 뷰로 베리타스 측은 "이번 테스트는 상온 25도 조건에서 13일간 진행됐으며, 50만 회 반복 폴딩에도 패널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50만 회는 하루 평균 100번 정도 접고 펴는 일반 사용자의 경우 10년 이상, 하루 200번 이상 접고 펴는 헤비 유저(Heavy User)도 6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이 더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폴더블 OLED에 방탄 유리의 원리를 활용해 개발한 '내충격성(외부 충격에 변형 없이 잘 견디는 특성) 강화 구조'를 적용, 패널의 내구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방탄유리는 강화유리와 특수 플라스틱 필름이 여러 겹 붙어 있는 다층구조로, 총알이 날아와 부딪힐 때 유리 표면의 탄성이 총알의 힘을 흡수해 관통을 방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착안해 가장 바깥에서 패널을 보호하는 UTG(초박막 강화유리)의 두께를 기존보다 50% 올리고 패널 내부의 각 층을 붙이는 특수 점착제도 복원력이 4배 이상 향상된 고탄성 재료로 변경, 패널의 충격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패널에 평탄화 구조를 도입, 외부로부터 들어온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는 한편, '플레이트'에 티타늄을 적용했다. 플레이트는 폴더블 패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티타늄 소재의 플레이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갤럭시 Z 폴드 SE'에 이어 두 번째다. 티타늄은 가공하긴 어렵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얇으면서 강도가 뛰어나 패널을 얇게 만들면서 보호력은 한층 높일 수 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상용화 7년차에 접어든 폴더블 OLED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구성과 디자인 면에서 또 한 번의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번 신제품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한편, 경쟁사들과 확연히 다른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09:06장경윤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 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⑥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⑦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본격적으로 마련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혁신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제조업계 전략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기존 카드 결제와 송금 인프라가 안고 있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정산 속도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통화가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제조업계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적극적인 기술 검토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의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제조업계, 스테이블코인 전환 가속화 애플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애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과 협력해 USDC를 애플페이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 통합이 결제 혁신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일부 파트너사와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페이팔이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발행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PYUSD)를 일부 고객 결제에 활용하고 있다. 구글의 웹3 전략 책임자인 리치 위드만은 "스테이블코인이 스위프트 이후 결제 분야에서 가장 큰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와 X(옛 트위터) 역시 수수료 절감과 해외 송금 속도 개선을 위해 스트라이프, 월드페이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비용을 낮추고 거래 속도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인식하며 적극적인 테스트와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 제도 불확실성 속 관망 기조 국내 제조업계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하지 않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직접적인 진입보다는 관망하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접적인 준비 움직임은 감지된다. 삼성SDS와 LG CNS는 각각 넥스레저와 모나체인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B2B 정산과 프로그래머블 결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녹스 보안 플랫폼과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이미 상용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될 경우 삼성페이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기술적으로 즉시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테이블코인 제도가 본격화된다면 삼성전자는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기반 기술, 스테이블코인 결제 핵심 스마트폰 제조사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하드웨어 기반 기술 덕분이다. 애플의 시큐어 인클레이브와 삼성의 녹스 같은 보안칩은 스테이블코인 전자지갑의 프라이빗 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거래 서명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판매 단말기(POS) 결제망과 호환이 가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 탈중앙 신원 인증(DID) 기술을 활용하면 인터넷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한시적으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결제도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에서 벗어나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확장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삼성전자는 원화·달러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해외 송금과 해외 직구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지고 수수료가 크게 낮아지며, 앱스토어나 콘텐츠 결제, 웹3 기반 창작자 수익 지급 등 디지털 생태계와의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 포인트와 리워드 결제가 스테이블코인과 결합되면서 소비자 혜택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조업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국내 제도화에 발맞춘 전략을 얼마나 신속하게 추진하느냐가 앞으로의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를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다.

2025.07.22 09:05신영빈

로그프레소, 플러그인 활용 통합보안관제 특허 등록

클라우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플러그인을 이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의 데이터 수집 및 위협 탐지 기능의 확장 방법'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제1금융권에서 사용하는 보안 제품의 종류가 80종 이상이며, 각각의 기능이 상이해 더 이상 과거에 사용하던 소수의 이벤트 포맷을 기준으로 탐지 규칙을 작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동 제품별 로그에 대해 확장성 있는 방식으로 자산, 사용자, 공격 패턴(MITRE CAPEC), 공격 기법(MITRE ATTACK TTP) 메타데이터를 추가하는 로그 정규화 및 탐지 규칙을 배포하고, 정찰-침투-정보유출-파괴 등 공격 단계의 변화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로그프레소의 목표”라고 특허 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로그프레소가 획득한 특허는 로그 정규화 및 위협 탐지 규칙을 각각의 앱에 내장해 플러그인 형태로 배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앱 설치 후 로그 수집 설정만 추가하면 앱에 내장된 탐지 규칙으로 단위 이벤트를 생성하고 자산이나 임직원 기준으로 자동 연관분석(Auto Correlation)을 수행해 높은 정확도의 위협 탐지를 구현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번 특허는 사용자에게 로그프레소 제품 운영 및 유지보수의 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도입한 보안 제품이 어떤 공격 기법(MITRE ATTACK TTP)에 대한 탐지 능력을 제공하는지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어떤 제품을 추가 도입하면 현재 탐지 능력이 부족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지 즉각 파악할 수 있다. 또 보안 기업들은 로그프레소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로그프레소 고객에게 TTP(Tactics, Techniques, Procedures) 탐지 능력을 기준으로 제품 도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거시 SIEM은 보안 제품 연동 시 로그 파싱, 정규화, 위협 탐지 규칙, 대시보드 및 보고서 설정과 같은 수많은 단계를 엔지니어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해야만 했다. 최근 등장한 확장형 탐지 및 대응 기술(XDR)은 단일 벤더가 수많은 보안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해 복잡한 설정 없이 수집, 탐지, 대응을 자동으로 수행하므로 운영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로그프레소는 개방형 XDR 모델을 지향, 각 보안 제품의 탐지 및 대응 기능 통합을 독립적인 플러그인으로 구현하면서도 네이티브 XDR 수준의 편의성과 자동화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존재했다. 이에 로그프레소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신규 혹은 업데이트된 탐지 규칙을 앱에 내장하고, 로그프레소 스토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로그프레소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TIPS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보안관제서비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인 '중소·중견기업용 SaaS 기반 개방형 통합보안(XDR) 서비스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로그프레소 XDR'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5.07.21 19:51방은주

코웨이, 학교스포츠클럽 휠체어농구대회 개최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지난 19일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제1회 코웨이 컵 학교스포츠클럽 휠체어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회는 코웨이가 주최하고 서울시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했다. 수도권 6개 고등학교 장애인·비장애인 학생들이 한 팀으로 각 학교를 대표해 휠체어농구 리그전을 펼쳤다. 코웨이는 자사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 창단에 이어 종목 활성화와 청소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사대부고, 영락고, 우신고, 이포고, 장곡고, 한빛누리고 6개 고등학교가 참가했다. 결승전에서 한빛누리고가 장곡고를 18대 1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심판 및 운영에는 코웨이 블루휠스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휠체어농구에 대한 이해와 경기 완성도를 높였다. 코웨이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교에 각 팀의 개성을 담은 유니폼과 코웨이 블루휠스 스포츠타월을 제공했다. 우수 팀에는 순위에 따라 얼음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코웨이 대표 제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휠체어농구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전하는 스포츠"라며 "코웨이 컵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통합 스포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창단된 코웨이 블루휠스는 국내 실업 휠체어농구 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팀이다.

2025.07.21 19:06신영빈

현실로 다가오는 양자컴퓨팅…상용화위한 '국가적 R&D 투자' 시급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이 가파르게 발전 중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지면서 과학 실험을 넘어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최근 '양자컴퓨팅과 AI 융합 발전 가능성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양자기술이 AI와 융합하며 어떻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책적 대응이 왜 필요한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짚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0과 1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이용해 연산한다. 이 덕분에 특정 계산에서는 기존 컴퓨터보다 수천 배, 수만 배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히 빠른 컴퓨터를 넘어 지금까지 풀 수 없던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든다. 신약 개발, 기후 변화 예측, 복잡한 금융 모델링, 물류 최적화, 암호 해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SPRi의 이슈리포트는 AI 기술이 양자컴퓨팅 개발을 어떻게 가속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반대로 양자컴퓨터가 AI 기술 발전에 어떤 기회를 줄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AI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실질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양자회로를 자동으로 설계하거나, 실험 데이터의 노이즈를 줄이고 결과를 최적화하는 데 머신러닝 기법이 도입되고 있다. 양자의 세계는 너무 작고 복잡해 사람이 모든 가능성을 계산하기 어려운데, AI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AI 기술도 양자컴퓨터 덕분에 더 빠르고 정교해질 수 있다. 최근의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연산 능력이 요구된다. 양자컴퓨터는 특정 연산에서 고전 컴퓨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향후 AI의 연산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아직 양자컴퓨터가 당장 누구나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여전히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장비도 비싸고 복잡하다.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SPRi는 지금이 양자컴퓨팅 기술에 투자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다. 글로벌 기술 강국들은 이미 양자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수조 원 단위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국가양자이니셔티브법'을 통해 공공 R&D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양자플래그십'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국 역시 군사와 산업 전반에 양자기술을 접목하며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직 초기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산업화와 실용화를 위한 기반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스타트업과 민간 기업들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기반, 투자 생태계, 실증 인프라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보고서는 AI와 양자의 융합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술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선제적 R&D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양자-AI 융합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육성과 실증환경 구축 ▲고등교육 기관 중심의 융합 인재 양성 확대 양자기술 보안 및 국제협력 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양자컴퓨터는 과거에는 상상 속에나 존재하던 기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실제로 양자칩을 만들고 클라우드를 통해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산업계와 정부가 손잡고 양자 시대를 대비하는 중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양자역학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컴퓨터를 잘 활용하듯 양자컴퓨터도 실용화가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이제는 과학이 아닌 기술로서 연구실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1 17:36남혁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전국 12개 센터 방학맞이 프로그램 내놨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청소년 진로탐색, 가족 체험 중심의 특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일제히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탐색 미디어교육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여름 여행 가이드 제작, 물놀이 안전뉴스 제작교육, 방송 직업 특강과 방송국 견학, 미디어 진로체험, 영화제작캠프, 영화상영회 등이다. 신청은 7월부터 8월까지, 각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센터는 ▲8월 5~8일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뉴스탐험대'(AI 뉴스 제작) ▲8월 19~23일 지역주민 대상 '한여름 밤의 영화상영회'을 운영한다. 경기센터는 ▲8월 13~21일 여름방학 특집 '아이와 함께하는 AI동화책 만들기'를 운영한다. 부모, 조부모 등 누구나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4차시로 진행된다. 인천센터는 8월 중 ▲일반 시민 대상 '쏘쿨한 숏폼 만들기'(휴가 사진‧영상 촬영법 및 숏폼 제작법) ▲학생‧학부모 대상 '자녀와 함께 하는 미디어 특강'(미디어과의존 예방교육(초등), AI리터러시 특강(중‧고등)) ▲유아‧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꿈을 ON AIR!'(미디어체험)을 운영한다. 부산센터는 ▲8월 초, 수영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환경 스톱모션 미디어아트 제작교육 '미지의 바다'를 운영한다. 부산 바다 쓰레기를 활용한 스톱모션 콘텐츠 제작교육이며, 여성가족부 인증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이다. 또 ▲8월 13~15일, 2박 3일간 초중학생 대상 '한여름 영화캠프:부산, 이야기로 물들다'(영화 제작) ▲8월 2~3주, 초등학생 및 가족 대상 '여름방학 미디어체험'(물놀이 안전뉴스 및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8월20일 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미디어진로특강 '마이크 ON, 꿈 ON'(아나운서 직업 특강 및 KNN 방송국 견학)을 실시한다. 광주센터는 ▲8월2일까지 중고교생 대상 'K-창작학교 여름학기 청소년미디어스쿨'(기획·촬영·편집·제작교육) ▲8월30일 광주관광공사, KBS광주와 함께 초·중·고등학생 대상 '2025년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강원센터는 ▲7월29일부터 8월14일까지 어린이 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또래또래 미디어체험'(애니메이션 박물관 연계한 로봇코딩체험 등) ▲8 9일 12개 중‧고교 방송동아리 대상 '강원학생영상단 One-Day 미디어캠프'(방송인 특강 및 숏폼 챌린지, 학생영상단 네트워킹 데이 등)을 운영한다. 대전센터는 ▲7월 3주 초중고교생 대상 'AI 공익영상 제작 청소년 마스터클래스'(공모전 연계) ▲8월 1~3주, 구 충남도청 일대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한 '여름방학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뉴스체험)를 진행한다. 울산센터는 ▲7월26일 여름방학 가족특강 '우리 가족의 여름을 잡자!'(가족뉴스‧AI 활용한 여행계획‧여행가이드 제작)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초등학생 자녀 동반 가족 대상 '장생포 애니영화제 여름방학 더빙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센터는 ▲7월 4주부터 8월 4주 유아 및 부모 대상 '미디어와 함께 하는 동화구연' ▲8월 2주부터 4주까지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미디어교실'(AI 플랫폼 활용법,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숏폼 영상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센터는 ▲8월 2주 초등학생 대상 '세미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미디어체험'(뉴스‧라디오‧더빙‧폴리체험, AI숏폼제작) ▲7월 말부터 8월 초에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영상제작 시작해보기'(스마트폰 활용) ▲7~8월 중학생 대상 '여름방학, 영상제작 도전해보기'(브이로그‧미디어과의존 예방캠페인 영상)을 운영한다. 경남센터는 ▲7월 24~26일 창원특례시 주최 '청소년 미디어 캠프'(영상제작) ▲7월 29~30일 '경남 청소년 꿈 캠프'(KBS창원총국, MBC경남 협력 진로체험) ▲7월 30일~8월 1일 함양군 금반초등학교 '도서산간 학교 교육기부'(해외탐방 대비 자료탐색 및 영상기록 교육) ▲7월 5주~8월 4주 시민 대상 '여름방학 미디어체험' ▲8월 2주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미디어체험) ▲8월 19~21일 통영시 욕지초·중학교 '도서산간 청소년 미디어 캠프'(영상제작)를 개최한다. 대구센터는 8월 중 ▲시민 대상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 '생성형AI로 키즈모델 잡지 만들기' ▲가족 미디어체험 프로그램 '여름방학 미디어특공대'를 운영한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학 활동을 넘어,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간이며, 청소년에게는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라며 “전국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디어의 공익적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7.21 17:21박수형

[유미's 픽] '국가대표 AI' 윤곽 나왔다…"정부 2천억 투자" AI 초격전 돌입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가 신청 마감과 동시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컨소시엄 구성에 따라 각 사별 전략과 경쟁력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공언했던 LG AI 연구원, SK텔레콤, KT, NC AI, 카카오, 업스테이지,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등도 누구와 손 잡았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발전에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약 2천136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집중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혜택 덕분에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이번 프로젝트 선발전에서 승기를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이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서비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내건 '전 국민 AI' 시대의 표준 모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실적 확대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공 및 정부 시스템에 도입될 AI의 표준을 선점해 막대한 후속 사업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GPU·데이터·인재 등 파격적인 정부의 지원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탓에 선발전 참여를 공언한 각 기업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치열한 눈치전을 벌였다. 컨소시엄을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노출되는 만큼, 마감일 전까지 되도록 공개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러나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날 신청 마감을 앞두고 사업계획서 제출 완료 소식을 알리며 컨소시엄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사업 주관사로 나선 코난은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AI 전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곳과 ▲카이스트(KAIST),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등 국내 대표 연구중심 대학 4곳이 참여하는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구성했다. 통신사들도 AI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의욕적으로 나섰다. 고려대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KT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앞세우며 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KT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챗GPT 기반 한국어 특화 모델 개발에 집중했지만,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자 최근 들어 방향을 틀어 자체 모델에 다시 힘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등에 업고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을 사업 주관사로 두고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계열사들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이번 선발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배출함과 동시에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 이날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겸 부사장과 임우형 선임랩장 겸 데이터인텔리전스랩장을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하면서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본격 나섰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등 8개 기업·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이달 말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모델인 '에이닷 엑스 3.1' 공개를 통해 실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은 이번 사업자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 외에도 다른 계열사를 통해 또 다른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1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선발될 경우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KT와 같은 처지로, 트웰브랩스 외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고 있다. 현재 AI미래기획수석이 된 하정우 수석이 과거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혁신센터장을 맡은 시절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운영을 총괄하며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모델 역량과 실증 경험, GPU 조달 능력을 결집해 최소 구성의 컨소시엄 전략으로 이번 독자 AI 프로젝트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AI도 이번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NC AI는 컨소시엄 구성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C AI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 시장) 물량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사업자 선정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30B 이상의 대형 모델을 선보였던 곳이 KT와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NC AI 정도였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봤다. 코난테크놀로지, 카카오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한 만큼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앞세워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AI 모델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평가기준에 AI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개방성, 생태계 파급력까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선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곳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받으며 전체 12위에 올랐는데,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최근 협업 사실을 공개했다. 대신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주요 투자사에서 경쟁력을 눈여겨 보고 조만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모레, 루닛 등도 이번 선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루닛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한 배를 탔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앞세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이스트소프트와 자체 LLM '루시아3'를 선보이고 있는 솔트룩스는 다른 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가 '솔라'로 사업자에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몇몇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흠집내기에 혈안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에서 중소·중견기업 중 사업자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곳은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0, 31일 이번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팀의 PT 발표를 들은 후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 등을 8월 초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총 5개 기업이 우선 선발되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선별 축소할 예정이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산·학·연 중 AI와 연관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정부가 대내외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심사위원을 선별해 참여시킬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심사위원은 전문성이 많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정부가 업계에서 인정 받는 외국인 심사위원 1~2명을 데려와 기술 중심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소수의 심사위원이 이번에 여러 입김에 자극 받아 공정하지 않게 사업자를 평가를 할까 다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2025.07.21 17:20장유미

검색 결과서 'AI 이미지' 거른다… 덕덕고, AI 생성 이미지 숨기기 기능 출시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라이버시 중심 브라우저 덕덕고(DuckDuckGo)가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에서 AI 생성 이미지를 필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설정을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사는 AI 이미지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찾는 데 방해가 된다는 사용자 피드백에 응답해 이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덕덕고에서 검색을 실행한 후 이미지 탭으로 이동하면 새로운 설정에 접근할 수 있다. 해당 탭에서 'AI 이미지'라는 제목의 새로운 드롭다운 메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표시' 또는 '숨기기'를 선택해 AI 콘텐츠 표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검색 설정에서 'AI 생성 이미지 숨기기' 옵션을 탭해 필터를 활성화할 수도 있다. 덕덕고의 새로운 기능은 인터넷이 'AI 슬롭(AI slop)'으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나왔다. AI 슬롭은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만든 저품질 미디어 콘텐츠를 의미한다. 덕덕고는 X 플랫폼 게시물에서 "필터는 uBlockOrigin과 uBlacklist Huge AI Blocklist에서 제공하는 '핵심' 목록을 포함한 수동으로 관리되는 오픈소스 차단 목록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생성 결과를 100% 포착하지는 못하지만, 사용자가 보는 AI 생성 이미지 수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덕덕고는 향후 추가 필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덕덕고가 새 기능 예시로 아기 공작새 이미지 검색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작년 구글(Google)이 공작새 이미지 검색 시 실제 사진보다 AI 생성 아기 공작새 이미지를 더 많이 표시해 논란이 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색 결과를 원한다는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AI 생성 콘텐츠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검색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덕덕고의 이번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는 AI 생성 콘텐츠로 인한 검색 환경 악화 문제에 대응하는 첫 번째 주요 브라우저 차원의 대응책 중 하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7.21 16:58AI 에디터

넥슨재단, 한국에너지공단·컴퓨팅교사협회와 '헬로메이플' 에너지교육 콘텐츠 MOU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컴퓨팅교사협회(ATC, 대표 강성현)와 미래세대 에너지교육 디지털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를 주제로 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공동 제작 및 확산해,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 기반 학습과 미래세대의 올바른 에너지 사용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넥슨재단은 무료 블록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활용, 초등 저학년 대상 언플러그드 놀이 기반 에너지 융합교육, 고학년 대상 디지털 기반 에너지 융합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미래세대 에너지교육 운영을 총괄하고, 컴퓨팅교사협회는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 및 확산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된 콘텐츠는 전국 초등학교 교사와 AI·디지털교육 강사를 통해 배포된다. 단계별 수료증과 디지털 배지를 제공해 학습 성과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성남장안초등학교는 '헬로메이플 미래교실'로 선정돼, 블라인드·장패드 등으로 꾸며진 교실에서 에너지 교육 디지털 콘텐츠 시범교육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새로운 에너지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몰입형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헬로메이플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과 디지털 기초를 배우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 교육 모델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출시된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의 리소스를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코딩 플랫폼으로, 다양한 학교 현장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5.07.21 16:45정진성

서울바이오허브-로토제약,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스타트업 모집

서울바이오허브는 일본 제약기업 로토제약과 공동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참가 기업 모집은 7월21일부터 8월11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서울바이오허브가 일본 제약사와 처음으로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셀트리온, 대원제약, BMS, 노바티스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8년 이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중 제형·성분·기술 기반의 헤어케어, 아이케어,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프레일케어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3개사는 로토제약 실무진과 협업 전략을 수립하고, 일본 현지 임원진 앞에서 직접 제안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발표 이후 선정된 기업은 공동연구개발, 기술이전, 글로벌 유통 확대, M&A 등 실질적인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일본 현지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에 현지화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입주 공간, 연구시설 및 장비, 투자 유치 연계 등 다양한 성장 인프라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이번 로토제약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기술 수요 기반의 협업 논의와 일본 현지 발표 등 스타트업 입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유의미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제약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이며, 로토제약은 1899년 설립된 일본 대표 제약·화장품 기업으로 맨소래담, 하다라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25.07.21 16:25조민규

비상교육, 티처스2 제작 지원...'개념루트' 알린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자사의 고등 수학 개념서 '개념루트'를 통해 채널A 교육 예능 프로그램 '티처스2'의 제작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념루트'는 비상교육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개발한 고등 수학 개념서로, 복잡한 수학 개념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유형별 문제 해결력을 높이도록 구성됐다. 전국 교사들의 실제 수업 경험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사용자 만족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비상교육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시청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송 12화에 대한 기대평을 작성하거나, 관련 퀴즈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총 202명에게 에어팟, 갤럭시워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편의점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개념루트는 개념 이해부터 실전 문제 적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교재로,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1 16:23안희정

롯데홈쇼핑, 영등포구와 벨리곰 IP활용 지역 홍보 활성화 협력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18일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과 벨리곰 IP를 활용한 지역문화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등포구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정지현 콘텐츠개발랩(Lab)장과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송희남 문화체육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170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을 지역 콘텐츠에 접목해 축제, 관광, 소상공인 홍보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 추진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벨리곰은 본격적인 지역 활동의 시작으로 내달 8일 영등포공원에서 열리는 여름축제 '대(大)피서'에 깜짝 등장해 영등포구민들과 만남을 갖는다. 행사장 곳곳에 2m 크기의 미니 벨리곰 조형물이 포토 스팟으로 활용되며, 영등포구민에게 벨리곰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하반기에는 '선유마을 수영장', '선유로운', '맥주축제', '시월의 선유' 등 영등포구 대표 문화행사에도 참여해 다채로운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향후 벨리곰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이나 명예 홍보대사 위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벨리곰은 이미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코레일유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철도역사에서 전시 운영과 굿즈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순천시가 주최한 '원츠(Wants) 순천' 축제에서 벨리곰과 함께 걷는 '펀 슬로 워킹'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170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이 이제는 단순 인기 캐릭터를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지자체-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음과 가치를 전하며 진정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6:16안희정

27일까지 디지털윤리 주간 캠페인 진행

올바른 디지털 이용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디지털윤리 캠페인이 시작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1일 '2025 디지털윤리 주간 캠페인'을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윤리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주‧부산 등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피서지 캠페인'과 서울‧판교 등 직장인 대상 '커피차 행사' 등 다양한 직접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SNS와 메타버스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디지털윤리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휴가철을 맞아 오는 23일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과 25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디지털윤리 OX퀴즈, 유튜브 구독 행사 등 '피서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많은 피서객이 찾는 여름 바닷가에서 디지털윤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21일 서울 청계천과 24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는 커피차와 함께 디지털윤리 실천 캠페인을 운영한다. 커피나 간식을 나누며 '직장 내 AI 윤리인식 투표 캠페인'을 벌여 일상적인 업무환경 속에서 책임있는 인공지능 이용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윤리 홈페이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스타그램, 유튜브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에서도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방통위는 디지털윤리 주간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수시로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윤리 도장찍기' 행사도 운영한다.

2025.07.21 16:1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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