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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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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콕, 진정성 기반 '후기 커뮤니티 플랫폼' 정식 출시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만나는 새로운 후기 커뮤니티 플랫폼 '콜콕'이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콜콕은 Key Opinion Leader(KOL)와 Key Opinion Consumer(KOC)의 합성어로,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가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진짜 목소리'를 나누는 공간을 지향한다. '광고보다 경험, 홍보보다 진심'이라는 운영 철학 하에, 상업적 강매보다는 정직한 후기를, 팔기 위한 말보다는 공감되는 감성을 중시하는 것이 콜콕만의 차별점이다. 플랫폼에서는 체험단 후기, 여행 정보, 생활 꿀팁, 감성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솔직함과 따뜻함을 바탕으로 공유되고 있다. 6월 오픈 이후 콜콕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 기준 약 2개월 만에 500명의 회원을 돌파했으며, 대부분이 여행·관광·뷰티 분야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돼 있다. 콜콕은 회원을 KOC(일반 리뷰어), KOC VIP(우수 활동자), KOL(여행 분야 SNS 채널 운영자), KOL VIP(카페 선정 우수 활동자) 등 4개 등급으로 체계화 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KOL 활동을 위한 SNS URL 기재 후 등업 신청이 필수며, 여행사·대행사·여행상품 판매사 등 B2C 업체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주요 동남아 관광 인플루언서들의 대거 유입이 눈에 띄고 있어, 아시아 여행 정보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혜 콜콕 대표는 SNS 및 블로그에서 오랫동안 여행홍보전문가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현재 종합홍보대행사 바다와하늘처럼에서 PR펌 파트너 전문가로도 활동 중인 이 대표는 이런 전문성을 콜콕 플랫폼에도 결합시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혜 대표는 "오랜 여행홍보 경험을 통해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콜콕은 단순한 후기 플랫폼을 넘어 여행업계와 인플루언서, 그리고 소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2025.08.14 16:25백봉삼

몽고DB, AI 개발 허들 낮춘다…'통합 플랫폼'으로 승부수

몽고DB가 인공지능(AI) 기술 스택을 단순화하고 개발 장벽을 낮추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모델을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해 개발자들이 쉽고 저렴하게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몽고DB는 전면적인 제품 혁신과 AI 파트너 생태계 확장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AI 도입에 겪는 어려움과 맞닿아 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IT 책임자의 68%는 생성형 AI 도구의 빠른 변화에 부담을 느끼고 37%는 공급업체가 AI 전략을 주도한다고 답했다. 이에 몽고DB는 자체 AI 모델인 '보이지 AI'의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회사는 ▲새로운 문맥을 인식하는 임베딩 모델인 '보이지-콘텍스트-3'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범용 모델 '보이지-3.5' ▲지시 기반 리랭킹 기능인 '리랭크-2.5' 등을 통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은 낮췄다.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몽고DB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퍼블릭 프리뷰로 출시됐다. 개발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이나 '클로드' 같은 인기 도구 안에서 자연어로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제어하고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외부 기술과의 연동성도 높였다. 몽고DB는 ▲AI 신뢰성 플랫폼 '갈릴레오' ▲오픈소스 실행 플랫폼 '템포럴' ▲AI 프레임워크 '랭체인' 등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AI 애플리케이션의 평가 오케스트레이션 워크플로우를 한층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제이슨 앤더슨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더 많은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확장함에 따라 정확한 결과물과 지연 시간 감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몽고DB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개발자의 복잡한 작업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4 16:04조이환

엠로, 상반기 첫 400억 매출 돌파…AI·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글로벌 성장 박차

엠로(대표 송재민)가 상반기 사상 첫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도 북미·유럽 시장 개척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엠로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426억8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이 400억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2분기 매출액도 220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대기업 중심의 구매 시스템 구축과 해외 법인 확산, AI 솔루션 도입 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 공급 확대와 기존 고객사로부터 발생한 기술료·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상반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37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고, 기술료와 클라우드 사용료는 각각 75억4천만원, 27억7천만원으로 26.3%, 9.2% 증가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됐다. 엠로는 '케이던시아'를 미국 공조장비 업체와 글로벌 PC·서버 제조사에 연이어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서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하이테크, 에너지, 의료기기,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제안과 기술 검증(PoC) 등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억2천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외형 확장과 미래 성장 투자를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엠로는 하반기 AI·클라우드 중심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균형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표준 구매 기능과 구매 특화 AI 에이전트를 기존 솔루션에 탑재해 SaaS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협력사 검색, 유사 발주 실적 조회, 구매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국내 주요 IT 기업과 플랜트 기업에 공급하거나 PoC를 진행했다. 엠로 관계자는 "'케이던시아'는 지난해 해외 시장 진출 이후 현재까지 북미에서 3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5월 가트너 유럽 행사에서는 전시 업체 중 가장 많은 참관객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01남혁우

오리온, 상반기 매출 7.6% 증가…원재료값 상승에도 영업익 늘어

오리온이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과 국내 법인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됐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천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528억 원으로 2.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천737억원, 영업이익이 4.5% 상승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액은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으로 3.2% 증가에 그쳤으나, 꼬북칩과 오!감자 등 스낵류 수출이 11.6%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효과 부재에도 매출이 6천330억 원으로 5.1% 증가했다. 그러나 원가 부담과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 하락한 1천82억 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생감자칩, 참붕어빵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6.6% 증가한 2천309억 원, 영업이익이 2.3% 늘어난 356억 원을 나타냈다. 러시아 법인은 대형 유통업체 공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48.6% 증가한 1천480억 원, 영업이익이 25.5% 상승한 183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5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 특화 영업력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5:38류승현

정보통신공사업 특별감면..."산업계 활력 기대”

정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정보통신공사업체 대상 행정처분에 대한 특별 감면에 따라 공사업계에 활력이 생길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정보통신송사업체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는 이유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징금, 과태료 등 경미한 위반 사항처분과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에 따라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은 정보통신공사업자 1천707명이 특별감면을 받게 됐다. 불법 하도급, 거짓신고, 자격증 대여로 인한 행정처분과 뇌물수수에 따른 처분 대상자는 감면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오랜 건설경기 침체와 설비투자 위축으로 원활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사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의 특별 감면에 따라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정보통신공사업법 등 관계 법령 및 규정의 철저한 준수를 통한 공정거래 환경 조성과 입찰 질서 확립, 정보통신공사업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더욱 힘써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재식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은 이에 대해 “정부의 특별사면 조치에 적극 부응해 협회 회원사 모두가 정보통신공사업법 및 관련 규정 준수,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회원사의 단합된 힘은 정보통신인프라 고도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훌륭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비윤리적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통신공사업계의 건전한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정보통신공사업법 법령 및 제규정,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준수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준법 정신 및 윤리의식 고양, 대외 신인도 제고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2025.08.14 15:06박수형

위츠, 상반기 매출액 684억원…"수주 확대 등 성장세 지속"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8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0.2%, 영업이익은 74.7% 증가했다. 위츠는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매출이 확대된 점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매출에 반영된 점 등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사업 부문에서는 고객사 제품 가운데 위츠의 모바일용 무선충전 모듈 탑재 모델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위츠는 지난 5월 초박형 무선 충전솔루션이 고객사 제품에 탑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게이밍 업체에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신규 매출을 창출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생산법인인 위츠 비나(WITS VINA)를 통해 부품을 내재화시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협력사별 원자재 품질관리 강화를 통해 수율을 개선함으로써 수주를 확대할 수 있었다. 전장사업 부문 역시 전력통신제어모듈 및 차량 무선충전기 적용 모델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위츠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외형 확대를 위해 수주 모델 확장에 주력하고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과 전장사업 부문 외에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을 빠르게 안정화시킴과 동시에 자회사인 비욘드아이를 통해 가전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4 14:58장경윤

삼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0% 첫 돌파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0%를 처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 흥행에 더해 갤럭시Z폴드7 효과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삼성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이 82%를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삼성의 판매량은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4%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삼성의 판매량 증가에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와 갤럭시Z폴드7의 높은 초기 판매량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 탑재 및 2억 화소 카메라 등 전작 대비 주요 하드웨어의 사양이 향상됐으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AI 이미지 생성과 AI 지우개 등 AI 기능 완성도를 높여 주요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뤄낸 점도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새로운 갤럭시Z폴드7 하드웨어 혁신도 삼성 판매량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제품은 S펜 탑재를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울트라씬글래스(UTG) 두께를 증가시키면서 내구성 증가와 주름 개선을 이뤄냈다. 동시에 슬림화 및 경량화에 성공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전작 대비 약 10만원 인상됐지만, 높은 지원금 정책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일부 완화한 점도 초기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작년부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고, 올해 애플페이에 티머니를 도입시키는 등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높아지고 있으나 애플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여전히 건재하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9월부터는 삼성의 독주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플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2025.08.14 14:51신영빈

한화, 남부발전과 美 LNG 공동 도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너지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강화를 위한 팀 코리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미 관세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산 LNG 도입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LNG 조달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너지는 남부발전과 함께 ▲미국 LNG 공동 도입 ▲국내 LNG 스왑(SWAP)을 통한 수급 안정성 강화 ▲글로벌 LNG 시장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며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한화오션의 LNGC(LNG운반선)를 활용해 조달부터 운송·공급까지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을 구축해 한화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래비전 설명회'에서 향후 약 11조원 투자 계획과 함께 LNG 등 에너지 분야 투자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일부를 북미 LNG 사업 확장에 투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1천803억원을 투자해 미국 LNG 개발업체 넥스트디케이드 지분 6.83%를 확보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방산 분야를 넘어 남부발전과 협력 및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과 공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변화하는 글로벌 LNG 시장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며 “LNG 도입과 SWAP을 통해 '팀 코리아'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대내외적인 변화 속에서 민간과 함께 LNG 직도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팀 코리아' 협약이 미국산 LNG 공동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8.14 14:48류은주

[ZD SW 투데이] 라이너-유디임팩트, AI 활용 교육 MOU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라이너-유디임팩트, AI 활용 교육 MOU 체결 라이너와 유디임팩트가 예비 창업가 대상 AI 실무 교육 강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기반 창업 교육 커리큘럼 공동 개발과 라이너 '프로' 플랜 무상 제공, AI 실습 콘텐츠 운영 등을 추진하며 창업가의 전략적 리서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첫 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AI 기반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을 2주간 진행해 글로벌 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라이너는 AI 리서치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 조사와 아이디어 구체화 지원에 나서며 유디임팩트는 실전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실무형 AI 활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봉봉, 일본어 서비스 리뉴얼 재오픈 이스트에이드 봉봉이 일본어 서비스를 전면 리뉴얼해 공식 오픈했다. 이번 개편은 한국에 이어 일본 심리 콘텐츠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자 반응 중심 개선과 SNS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일본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스트에이드는 봉봉에 AI 기술을 본격 적용해 콘텐츠 정밀도와 개인화를 강화하고 양방향 인터랙션 콘텐츠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AI 기반 콘텐츠에는 관상 분석과 감정 반응 채팅 등이 포함된다. ◆모두싸인, 온프레미스 전자서명 출시 모두싸인이 클라우드 도입이 제한된 기업과 기관을 위한 온프레미스 전자서명·전자계약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내부망·폐쇄망에서도 계약 작성부터 서명, 보관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낮은 지연 시간, 데이터 주권 강화, 레거시 시스템 연동 최적화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새 솔루션은 고객사 인프라에 직접 설치해 외부 서버와 데이터 공유 없이 전자서명을 처리할 수 있어 망분리 규제와 높은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 모두싸인은 이를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AI 계약관리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 기반 온프레미스 AI 제품도 준비 중이다. ◆어니스트AI·KT, 금융 특화 AI로 엔터프라이즈 AX 시장 공략 어니스트AI가 KT와 금융 분야 AI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어니스트AI의 버티컬 AI 기술과 KT의 AI·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금융사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X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 사기거래탐지, 법률 분석 등 산업별 전문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엔드 투 엔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금융 AI 서비스 공동 개발, 데이터 인텔리전스 사업 연계 AI 모델링, 산업별 맞춤형 AI 서비스 확대 등이다. 특히 어니스트AI의 '렌딩 인텔리전스' 기술을 기반으로 대출심사, 리스크 평가, 사기거래탐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KT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역량과 결합해 금융 고객의 초개인화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NTQ-소프트베리, 베트남 전기차 인프라 MoU 체결 NTQ와 소프트베리가 베트남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지 맞춤형 전기차(EV) 통합 플랫폼 개발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공동 추진하며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정부·민간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플랫폼 운영 경험을, NTQ는 현지 IT 개발·운영 역량을 제공해 베트남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우즈베키스탄 UWED와 파트너십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학교(UWED)와 고등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WED는 타슈켄트 소재 정부 직속 고등교육기관으로 국제관계, 경제, 법률, 외교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디지털 경제·지속가능발전 관련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수진 역량 강화, 청년층 디지털 역량 제고 및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추진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니에프스, 글로벌사이버대 XR 제작환경 구축 수주 니에프스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하이브리드 증강현실(XR) 콘텐츠 제작환경 구축 사업을 따냈다. 크로마키와 LED 월을 이동 설치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며 P1.5mm 초미세 픽셀의 마이크로 플립 LED 월을 설치한다. 니에프스는 장비 공급뿐 아니라 가상 배경 디자인과 운영 교육도 제공해 대학의 XR 제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LED 월은 화질, 내구성, 에너지 효율이 높아 실사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2025.08.14 14:45조이환

디캠프, 23개 스타트업 법률·노무·재무 상담 지원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지난 13일 디캠프 마포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전문 자문 프로그램인 '비즈니스데스크' 오프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8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총 23개 스타트업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데스크는 법률·노무·재무·회계·지식재산 등 비즈니스의 핵심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가 1:1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일 기준 3일 이내에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이번에 열린 비즈니스데스크 오프라인 상담회는 유선상으로 운영해 온 기존 비즈니스데스크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보다 밀도 있는 자문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이날 본 프로그램을 통해 법률 자문을 받은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타 기관에서 제공하는 상담의 경우 자문 범위나 시간이 한정적이고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불편했는데, 비즈니스데스크는 이런 부분에 제약이 없고 자문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도 추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비즈니스데스크 오프라인 상담회에서 가장 많은 상담을 요청한 분야는 노무 분야로 그 중에서도 '취업규칙'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투자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기존 인력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내실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규정과 제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법인 청록 박상민 노무사는 "취업규칙은 정리해고나 휴직, 징계 등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법적 안전망이자 투자 실사를 대비한 인재 관리의 핵심 도구"라며 "조직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4:38백봉삼

메가존소프트-애니펜, 구글 클라우드 AI로 '차세대 메타버스' 만든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사 메가존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기술 개발사 애니펜과 손잡고 AI 융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메가존소프트는 애니펜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융합형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존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모델 시리즈 등 최신 AI 기술을 바탕으로 애니펜에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AI 모델 학습·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한다. 또 정기 기술 세미나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사 실무진의 기술 교류와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애니펜은 자사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결합해 메타버스와 AI가 융합된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고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서비스 확장을 병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보유 기술을 접목한 공동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전재웅 애니펜 대표는 "사용자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생성형 AI 기반 글로벌 플랫폼을 올 3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메가존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시너지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소프트 홍두현 유닛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고도화된 AI 기술이 핵심"이라며 "플랫폼 개발부터 서비스 확장까지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업은 AI가 가져올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안전하고 확장성 높은 인프라와 최첨단 AI 기술로 차세대 몰입형 콘텐츠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4 14:30한정호

딜라이브TV, 광복 80주년 특집 편성…'나석주·윤동주' 독립운동가 조명

딜라이브TV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운동사 속 '인물'을 조명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딜라이브TV의 대표 역사 예능 프로그램인 '히스토리야'에서는 의열단과 한인 애국단의 독립 투쟁을 다룬다. 이번 광복 80주년 특집 '히스토리야'는 한국사 강사로 변신한 개그맨 서경석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나석주 의사 동상에 얽힌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어서 일제 수탈의 심장부인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폭탄 투척 의거를 거행한 나석주 의사의 활약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특집편에서는 일제의 기만적인 '문화통치'에 맞서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던졌던 의열단 소속 김익상 의사를 비롯해, 김구 선생의 주도로 조직된 한인 애국단 소속의 유진만, 이덕주, 최흥식, 유상근 의사 등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처절한 투쟁과 희생도 되짚는다. 특집 '히스토리야'는 딜라이브TV 채널1에서 8월 2일 본방 후, 광복절인 8월 15일 낮 12시에 재방송된다. 배우 김승현, 김규리가 진행하는 낭독 프로그램 '낭만 아지트' 5회에서는 광복 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작품 속 순수한 저항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특집편은 '조용한 저항 : 나다움을 지키는 삶'을 주제로 문화기획자 김아름, 시니어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숙자 씨가 일반인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지켜간 윤동주 시인의 일생을 되돌아본다. 광복특집 '낭만아지트' 5회는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딜라이브TV 채널1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현태 딜라이브TV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우리동네'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의미를 전하기 위해 두 편의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깊이 있고 풍부한 인문학 콘텐츠로 지역 채널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4:28진성우

'속 보이는' 닌텐도 게임보이 나왔다…투명모델 화제

추억의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가 속을 다 드러냈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한 게임 개조전문가가 게임보이 투명 버전을 선보였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탈리 더너드(Natalie the Nerd)'로 불리는 여성 게임기 개조 전문가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투명한 게임보이를 만들기 위해 직접 회로도를 제작하는가 하면 투명 회로기판(PCB)을 위해 접지 영역 제거작업까지 했다. 최신 전자제품의 경우 이런 작업을 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보이는 내부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큰 문제가 없었다고 '나탈리 더 너드'가 설명했다. 그는 게임보이 색상을 직접 설계했지만 투명 PCB는 외부 업체에 제작 의뢰했다. 아크릴과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여 투명 기판을 제작했는데, 이 기판의 녹는점이 200도로 낮아 납땜할 때 매우 조심해야 했다고 그녀는 밝혔다. 내장 칩과 구리 선, 디스플레이, 작은 추가 보드를 제외하면 게임보이의 거의 모든 부분이 투명하다. 카트리지 리더기조차도 반투명해 진정한 투명 게임 콘솔의 모습을 완성했다. 투명 본체에 내부 부품들이 조화로운 모습을 모여 멋진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이 게임보이는 멋진 디자인을 뽐내지만 내구성이 좋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사용자가 “너무 얇고 깨지기 쉬워 오래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에 그녀는 “전혀 실용적이지 않다. 그냥 예술작품일 뿐”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4:06이정현

[현장] "인재 부족에 해외 유출"…정부·산업계, 'AI 코리아' 생존 로드맵 모색

국내 산업계가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의 핵심인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심각한 두뇌 유출 문제까지 겹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해법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AX 인재양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배경훈 장관이 직접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인재 확보·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EY컨설팅의 김수연 전무는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인재 확보라고 지적했다. EY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임원의 60%가 AI 도입의 최대 어려움으로 내부 전문가 부족을 꼽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단순히 AI 기술만 아는 전문가가 아니다. 김 전무는 자신의 업무를 원자 단위로 분해해 AI 적용점을 찾을 수 있는 '통합적 사고'를 강조했다. 산업 현장의 전문성과 AI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융합형 AX 인재'가 현장의 핵심 요구사항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현업 전문가를 재교육하는 '직무 중심 학습'의 중요성이 제시됐다. 김 전무는 "현업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모든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와 연계된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기업이 학비를 지원하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박준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인재 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스탠포드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 유출 지수는 지난 2023년 마이너스 0.36으로 악화됐다. 또 글로벌 100대 AI 인재 중 한국인은 단 1명에 불과해 57명의 중국, 20명의 미국과 비교해 참담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러한 인재 유출과 양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인재 양성 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박 단장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을 'AI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고 장관이 언급한 AX 대학원 신설 등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초급부터 최고급 인재까지 아우르는 성장 경로를 구축하려는 정부의 의지다. AI의 파급력은 이미 산업 전반에서 증명되고 있다. 박 단장은 AI를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이 최대 18년에서 7년으로 단축되고 법률 시장에서는 'AI 보조 변호사'가 변호사 1인당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제 생성 AI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불러올 'AX 2.0'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고민과 제언이 쏟아졌다. 특히 인재의 질, 양성 방식, 생태계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AI 코드 어시스턴트의 발전이 국내 개발자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경고를 내놨다. 그는 "단순 코딩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초급·중급 개발자의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며 "이대로라면 5~10년 내에 국내 개발자 생태계가 고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엔진을 만들던 자동차 전문가가 AI를 더 빨리 배울 수 있으므로 이들을 명예퇴직시킬 것이 아니라 AI 개발자로 전환하는 것이 대기업과 산업계 모두에 이득이 되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AI 전문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이영현 NC AI 실장은 AI 인재를 더 폭넓게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AI 인재는 핵심 기술 연구자뿐만 아니라 기술을 서비스로 구현하고 운영·품질을 관리하는 인력까지 모두 포함한다"며 "AI에 대한 넓은 이해와 깊은 산업 전문성을 갖춘 'T자형 인재' 육성을 위한 세분화된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AI 기술을 가진 공급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 간의 연결고리가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정부가 양측의 리스크를 줄여주며 매칭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면 AI 도입과 인재 양성 모두에서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준혁 메이아이 창업자는 스타트업 창업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박 창업자는 "인재 양성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지식 자체가 아니라 최고 수준의 동료들과 함께 산업 현장과 맞닿은 프로젝트를 직접 해본 경험"이라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같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의 확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2025.08.14 14:06조이환

AI 흐름 탄 시스코, 인프라 수요 확대 힘입어 호실적 달성…내년 전망은 '신중'

시스코 시스템즈가 인공지능(AI) 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회계연도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브로드컴,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14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오는 2026년 7월 마감되는 회계연도 전망을 590억~600억 달러(약 81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인 595억 달러와 부합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610억 달러 이상에는 못 미친다. 주당순이익(EPS)는 4~4.06달러로 관측했다. 마크 패터슨 시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가이던스는 현재의 관세가 내년 말까지 유지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며 "현재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 팀을 활용해 관세 영향을 적절히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2025 회계연도 4분기(2025년 4~7월)에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7.6% 증가한 146억7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46억2천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EPS는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0.99달러로, 시장 예상치(0.98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28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 올랐다. 이는 4분기 동안 모든 지역에서 주문이 7%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AI 인프라 주문이 8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전 분기에는 6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에 시스코의 전체 회계연도 기준 AI 수주 합계는 총 20억 달러에 달했다. 시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 기업 휴메인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회사 측은 이같은 중동 파트너십이 2026년 회계연도 하반기에 본격화되며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스코는 매출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280억 달러에 보안 및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체 스플렁크도 인수했다. 스플렁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보안 부문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시장에서도 시스코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봤다. 시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19% 상승한 상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률 10%를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스코는 일부 기술 동종업체들처럼 AI 열풍에 휩쓸려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이 아니다"며 "시스코는 매우 잘 포지셔닝된 미래 성장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우스 케라발라 ZK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스코는 신제품에 대한 성장세가 20%를 상회했다"며 "미국 연방정부를 제외하면 다른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연방 정부 사업은 2026 회계연도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앞으로 AI 소프트웨어 훈련과 대규모 운영을 위한 핵심 시스템 제공업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14 13:59장유미

오케스트로, 첫 단독 행사 '솔루션데이' 개최…AI·클라우드 혁신 한자리에

오케스트로가 첫 단독 대규모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최신 기술과 산업별 전략을 한자리에 모은다. 오케스트로는 다음 달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제는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으로, 공공·금융·제조·통신·항공·의료·IT 서비스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외 기업·기관·학계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조강연, 글로벌 파트너 세션, 테크 세션 등 세 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오케스트로 김영광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을,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가 'AI 트랜스포메이션: 대전환의 서막'을 발표한다. 글로벌 파트너 세션에는 오픈인프라 재단 지미 맥아더 사업개발 총괄이 VM웨어 이후 가상화 시장 재편과 리더십 전략을 다루고 일본 투모로우넷이 VM웨어 대체 수요와 AI 인프라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테크 세션에서는 서영석 솔루션전략본부장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이유종 플랫폼개발본부장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와 AI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박의규 AI연구소장은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을, 김성구 데브옵스 개발본부장은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을 각각 소개한다. KT·구글 클라우드·HPE·수세·리미니스트리트·시스코·넷앱 등 7개 글로벌 IT 기업이 후원사로 참가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하며 방문객은 시연·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고급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제시할 혁신 전략과 현장 경험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3:58한정호

엠게임, 2분기 영업익 27억...전년비 293.4% ↑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25년 2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0.2% 상승했다. 이는 역대 2분기 매출 중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경상개발비)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 대비 293.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열혈강호 온라인'을 불법복제해 서비스한 중국 게임사로부터 받은 손해배상금이 포함된 전년동기대비 56%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95.7%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8%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적 성장 원동력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화권 및 북미·유럽에서 거둔 해외 매출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엠게임과 파이펀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 중인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귀환'이 지난 7일 국내 출시 후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서비스 순항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2025년 하반기는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를 자체 개발, 서비스한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 '귀혼'을 기반으로 제작한 방치형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장수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의 IP를 기반으로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이 현지에서 출시되며, 그 외 국내 틈새 시장을 공략할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한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온라인게임의 비수기 시즌임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및 누적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하반기는 시즌 성수기 이슈로 매년 상반기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둬 왔다. 온라인게임의 탄탄한 국내외 매출에 신규 게임 매출을 더해 지난해에 이어 최대 실적 경신의 기록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8.14 13:30이도원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 3개팀 BIC2025 본선 올라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대식) 학생들이 아시아 최대 인디게임 전시회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BIC Festival 2025)' 본선 무대에 올라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뽐냈다. 올해 11회를 맞은 BIC 페스티벌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BEXCO)에서 열리며, 세계 41개국에서 592개 작품이 출품돼 이 중 28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매치 유어 인디 스피릿(MATCH YOUR INDIE SPIRIT)'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체험존을 통해 관람객과 개발자가 직접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는 3개 팀이 최종 본선에 이름을 올리며 학교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본선 진출 작품은 ▲BladeX ▲NightCode ▲VIRTUS다. 참가 학생들은 수개월간 기획·디자인·프로그래밍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개성 있는 콘셉트와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 'BladeX'는 장비 '태그' 조합에 따라 무기 성능과 스킬이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무작위로 제공되는 장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NightCode'는 로프액션을 기반으로 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투 게임으로, 다양한 무기와 칩셋 조합을 통해 플레이 스타일을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VIRTUS'는 덱빌딩과 로그라이크 액션을 결합한 2D 도트 그래픽 게임으로, 전투에서 획득한 코스트로 카드를 발동해 덱을 구성하고 강력한 적과 맞서는 방식을 도입했다. 참가 학생들은 BIC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출품작을 개선하고, 향후 다양한 대회 참가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는 앞으로도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산학협력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대식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교장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는 게임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전 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하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완성까지 책임진 경험이 미래 개발자로서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14 13:14이도원

앤트로픽, AI 인재 승부수…경쟁사 따돌릴 '비밀병기' 손에 넣나

앤트로픽이 거대언어모델(LLM) 프롬프트 관리와 평가에 특화된 휴먼루프의 핵심 팀을 흡수하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의 리더십 경쟁에 불을 지폈다. 모델 성능을 넘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오픈AI 등 경쟁사를 따돌리려는 전략적 행보다. 1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휴먼루프의 공동창업자 3명과 10여 명의 엔지니어 및 연구원을 영입했다. 이번 인수는 지적재산(IP)이나 자산을 제외한 인재 중심의 '인수합병(acqui-hire)' 형태로 진행됐다. 휴먼루프는 지난 2020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와이컴비네이터(YC)와 퓨즈 인큐베이터를 거쳤고 피치북에 따르면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총 791만 달러(약 109억원)를 유치했다. 듀오링고, 구스토, 반타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평가 솔루션을 제공해 명성을 쌓았다. 이번 인수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앤트로픽의 엔터프라이즈 생태계 강화와 직결된다. 시장에서는 모델의 품질만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휴먼루프 팀의 툴링 및 평가 경험을 통해 성능과 기업 시장 준비성 모두에서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를 앞서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앤트로픽은 보다 긴 콘텍스트 창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 정부 중앙구매처와 1년간 기관당 단 1달러(한화 약 1천400원)에 AI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파격적인 행보도 보였다. 정부와 기업 고객은 휴먼루프가 전문성을 가진 평가 모니터링 규정 준수 기능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인수 배경에는 앤트로픽이 내세우는 '안전 우선' 가치도 자리 잡고 있다. 휴먼루프의 평가 워크플로우는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안전 가드레일을 제공하며 편향성을 완화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는 앤트로픽의 경영 철학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다. 라자 하비브 전 휴먼루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초기부터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구축하도록 돕는 도구에 집중해왔다"며 "AI 안전 연구와 책임감 있는 개발에 대한 앤트로픽의 헌신은 우리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2:39조이환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 "온라인플랫폼법, 한미 무역 협상 이후 방안 마련해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온플법) 처리와 관련해 “한미 무역 협상이 끝난 뒤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주 후보자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거래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경제 선진국이고, 그 위상에 걸맞게 시장 경제의 국제 기준 바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에 계류된 온플법에 대한 질문에 주 후보자는 “주권국가라면 주권적인 의사결정을 국민에게 묻고 결정해야 하지만, 우리는 세계 최강 패권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있다”며 “협상 이후 대응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 공백 기간에도 현행법과 공정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플랫폼 사업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의 협상력을 높이는 시장질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온플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를 사전 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중개거래 공정화법으로 구성된다. 미국 정부는 이 중 독점규제법을 자국 빅테크를 겨냥한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공정위에 온플법이 미국 기업에 미칠 영향 설명을 요구했고, 공화당 의원단과 미국세제개혁(ATR)도 한국의 무역 장벽 완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지난 7일 하원에 온플법이 국내외 기업을 차별하지 않으며, 동일 기준에 따라 적용될 것이라는 내용 답신을 보낸 바 있다. 경제·사회 구조 개혁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혁신적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가 훗날 강자가 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주 후보자는 “강자의 갑질과 혈연·지연·학연 등 정실관계를 바로잡아야 건전한 시장질서와 혁신이 가능하다”며 “공정위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국민 모두가 공평하게 혁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후보자는 “한국은 20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제도 성숙도는 뒤처져 있다”며 “시장경제를 민주적으로 통제하고 자본의 횡포로부터 국민·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키려면 공정위의 조직 효율화와 경제·데이터 분석 역량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69년생인 주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미국 캔자스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한국응용경제학회장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정책 연구 조직 '성장과 통합'에서 경제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20대 대선에서도 정책 자문단 '세상을 바꾸는 정치' 경제2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5.08.14 11:26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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