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75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장] LG CNS, 생성형 AI로 고객 혁신 도와…MS 협업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은 기업의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꿨습니다. 생성형 AI를 통해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부터 업무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고도화를 이뤄냈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고객 맞춤형 디지털전환(DX)을 확장하겠습니다." LG CNS 이철구 클라우드전략기술 부문 팀장은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의 고객 사례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이날 행사에서 제조기업 A사의 제품 설계업무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반 검색 지능화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서비스는 직원들이 업무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채팅창에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제품 설계 지침서, 과거 설계 이슈를 해결한 사례들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수백·수천페이지의 지침서는 물론 베테랑 직원들의 노하우까지 모두 담겨있는 일종의 'AI 해결사'인 셈이다. LG CNS는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활용 컨설팅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고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M365 코파일럿을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AI 서비스를 기획해볼 수 있다. LG CNS는 기획한 서비스를 실제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활용부터 서비스 구축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LG CNS는 전시 부스에서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제안서·시장 분석 보고서 작성 ▲매뉴얼·직원 교육자료 제작 등 M365 코파일럿 기반 AI 서비스를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지원했다. 이날 부스를 체험한 에이머리파크 전새얀 디자이너는 "패션 기획안을 자주 작성하는데, 코파일럿으로 신제품 출시 제안서 초안 구조가 바로 잡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의류 시장 분석 자료까지 자동 요약해 줘서 실무에 바로 쓸 수 있겠다 싶었다"고 후기를 밝혔다. LG CNS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사업 협력을 더욱 가속하기 위해 'MS 론치 센터'라는 별도 조직까지 신설했다. 이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 특화된 아키텍트와 AI, 앱 현대화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MS 론치 센터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성형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두 차례 톱 매니지먼트 미팅(TMM) 진행 등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전 세계 60개 도시를 순회하며 AI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방법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 확보할 것"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기술을 가장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5:47김미정

해시드·비대쉬벤처스,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5' 공동 개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는 일본 벤처투자사 비대쉬벤처스와 함께 오는 8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5(BLS 도쿄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BLS 도쿄 2025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과 일본 블록체인 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하고, 아시아 웹3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프라이빗 행사다. 지난해 7월 처음 열린 'BLS 도쿄 2024'에는 50여 명의 글로벌 웹3 연사와 300여 명의 일본 정부 및 기관 관계자,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규제, 지식재산권(IP), 스테이블코인, AI, RWA 등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이슈를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및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부스 전시, 매치메이킹 프로그램, 네트워킹 세션 등 부대 프로그램도 구성해 참가자들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업계 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시드와 비대쉬벤처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와 기관의 참여가 활발한 일본의 산업 구조를 반영하고, 일본이 보유한 콘텐츠 및 IP와 블록체인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생태계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첫 번째 서밋을 통해 일본과 글로벌 웹3 리더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 확장된 협력을 통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이치 니시다 비대쉬벤처스 디렉터는 “일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대와 세제 개편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법적 프레임 내에서 활동하는 일본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와 연결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3.26 15:45김한준

빗썸 '혜택존', 출시 1년 만에 120만 명 참여… 가장 인기 있는 미션은 출석체크

빗썸(대표 이재원)은 자사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 '혜택존'의 론칭 1주년을 맞아 주요 데이터를 26일 공개했다. '혜택존'은 매일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한 빗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미션으로는 ▲비트코인 종가를 맞추는 '오늘의 시세', ▲최대 10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꽝 없는 룰렛', ▲연속 출석 시 보상을 주는 '매일 매일 출석체크', ▲가상자산 가격을 예측하는 '가격 예측' 등이 있다. 지난 1년간 혜택존에는 총 120만 명(중복 제외)이 참여했다. 이 중 가장 참여율이 높았던 미션은 '매일 매일 출석체크'로, 전체 참여자의 약 90%인 108만 명이 참여했다. 이 중 13만 명은 1개월 이상 연속 출석했고, 5만6천 명은 3개월 이상, 2만1천 명은 6개월 이상 꾸준히 참여했다. 2024년 5월 2일부터 약 10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이용자는 3천429명으로, 1인당 평균 2만1천800포인트를 획득했다. '꽝 없는 룰렛' 미션도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도입 이후 누적 107만 명이 참여했으며, 3개월 이상 참여자는 3만5천여 명, 6개월 이상은 1만3천여 명에 달한다. 매일 참여한 378명은 평균 3만 포인트를 획득했고 100만 포인트에 2회 연속 당첨된 행운의 이용자도 있었다. '오늘의 시세' 미션에는 93만 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정답률은 87%를 기록했다. 참여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9시였고, 30일 이상 연속 정답을 맞힌 이용자는 44명, 1년 동안 매일 참여한 이용자 29명은 평균 2만9천 포인트를 얻었다. 올해 2월 도입된 '가격 예측' 미션에는 45만 명이 참여했으며 성공률은 97% 이상을 기록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혜택존이 단순한 보상 프로그램을 넘어, 이용자의 장기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끄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과 미션을 선보여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5:21김한준

"GPU·AI는 수단…3차 디지털 혁명 준비해야"

디지털 전환(DX)이 기계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GE나 독일 지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스마트 공장이나 AI 기반 품질 검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총 3회에 걸쳐 스마트팩토리와 AI 등 두뇌를 장착 중인 기계 산업의 변신을 한국기계연구원 DX전략 전문가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편집자 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에서 천체의 '회전'을 의미하던 '레볼루션(Revolution)'이라는 단어는 1688년 영국 명예혁명을 기점으로 '혁명'적인 변화라는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오늘날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역시 사회, 문화, 과학 전반에 또 하나의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5년간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1차 디지털 혁명을 경험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과 거대언어 모델을 중심으로 2차 디지털 혁명이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자율제조 등 물리적 환경과 AI가 결합한 피지컬 AI 및 AI 에이전트를 통해 3차 디지털 혁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계산업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로, 세계 각국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중국, AI 기반 공급망 최적화로 제조업 생산성 극대화 추진 미국은 MEP(Manufacturing Extension Partnership)와 Manufacturing USA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I·D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및 스마트 공장 구축을 가속화하며, 디지털 제조 플랫폼과 공급망 혁신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통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선도해왔습니다. 최근 '인더스트리 5.0' 개념을 도입해 AI와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 중심 협업 제조 모델을 도입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은 '스마트 제조 5개년 계획'을 통해 디지털 공장, 네트워크 기반 제조 시스템, AI·IoT 융합 스마트 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제조업 생산성 극대화를 추진 중입니다. 일본은 '소사이어티 5.0' 정책을 통해 AI와 IoT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 및 맞춤형 생산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데이터 기반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여 공장 간 협업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SMEs Go Digital'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합니다.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을 보급하고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DX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단계적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공공부문·기업 맞춤형 DX 기술 지원 강화 우리나라 정부 역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국가 전략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기계산업의 DX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제조업 DX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과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 촉진이 주요 정책 방향입니다. 2024년 '제5차 과학기술 기본계획'에서는 산업 전반의 DX 혁신 가속화와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기업 맞춤형 DX 기술 지원에 나섰습니다. 2023년 중기부 '신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에서는 기업 특성에 맞춘 디지털 제조 전환을 지원하며, AI·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기계산업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한 혁신 전략 필요 기계산업의 D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닙니다. 산업과 인간 중심의 혁신 과정입니다. GPU,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은 DX를 구현하는 수단이며, 실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산업을 구성하는 사람과 조직입니다. 따라서 기계산업의 DX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각 분야의 특성에 맞는 DX 조직과 인력에 대한 선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원활히 디지털 전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과 조직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합니다. 또한, 산업별 특성과 기업 규모에 따른 맞춤형 DX 전략이 마련돼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DX 수준이 다른 만큼 정부는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디지털 인프라 지원 방안을 제공해야 합니다. AI 기반 제조 혁신 기술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기업 내부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지원도 강화해야 합니다. 기계산업의 DX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변화가 아닙니다.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업이 DX 혁신을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도만을 강조하는 기술 중심의 전환을 넘어, 사람과 조직을 중심으로 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 기계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3.26 15:00선경호

페리지, 한화와 발사체 개발 위해 전략적 협약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수송기술 개발에서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양사는 우주발사체와 관련한 기술적∙영업적 역량을 공유하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에서 이루어졌다. 한화 측은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BW1)'의 개발 현황 및 각종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 기간발사체 '누리호'의 체계종합업체로 선정됐다. 한화는 엔진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 중이다. 올해는 오는 11월께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24년에는 2032년 달착륙선을 쏘아 올릴 '차세대발사체'의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페리지는 액체 메탄 엔진 기반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한 3t급 터보펌프식 액체 메탄 엔진은 국가 전략기술로도 인정받았다.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페리지는 최근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도 성공했다. 현재는 '블루웨일1'의 상단을 활용한 준궤도 시험발사체를 통해 비행 검증 능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이 발사체 또한 액체 메탄 엔진을 탑재해 발사된다.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은 “양사의 협업을 통해 높은 기술적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우주산업 성장이 한단계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갖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페리지의 사업 확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페리지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차세대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6 14:56박희범

구글클라우드 품은 韓 기업들…카카오·야놀자, AI 전략 바꾼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다양한 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의 전략성이 돋보인다. 26일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인덴트코퍼레이션 ▲매스프레소 ▲카카오헬스케어 ▲야놀자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커머스, 교육, 헬스케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이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브이리뷰'와 '스프레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브이리뷰'는 텍스트·이미지 리뷰를 실시간 분석해 브랜드에 고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스프레이'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검색 및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페르소나에 맞춘 자동 응대, 부정적 리뷰 선제 대응, 핵심 키워드 추천 기능을 구현했다. AI 기반으로 캠페인 제안서 작성, 성과 추적까지 자동화해 소규모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가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매스프레소는 '제미나이 1.5 프로'와 '2.0 플래시' 모델을 도입해 응답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맞춤형 실시간 학습 도움 기능을 추가했다. '콴다'는 OCR 기술과 문제 풀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올린 수식이나 문제 사진을 빠르게 분석하고 적절한 풀이를 제공하는 구조다. 매월 1억 건 이상의 문제 풀이가 발생하고 있어 클라우드 SQL을 통해 트래픽 대응과 데이터 확장성도 확보하고 있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두 가지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AI 기반 혈당 관리 앱 '파스타'와 병원 컨시어지 챗봇 '케어챗'에 '제미나이 2.0'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적재·가공하고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표준화와 연합학습, 거대언어모델(LLM) 환각 문제 해결도 주요 협력 과제로 소개됐다. 여행 및 레저 산업에서는 야놀자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기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사적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제미나이를 포함한 AI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 제공과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야놀자는 AI 그라운딩 기술로 정보 출처 기반 여행 데이터를 강화하고 있으며 티켓 분류 자동화, AI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개념증명(PoC)도 병행 중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구글 클라우드 텐서플로어 처리장치(TPU)를 활용해 개발한 사례가 소개됐다. TPU 기반 학습 환경으로 LLM 훈련 시간을 줄이고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젬마 모델을 결합해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분석, 생산성 향상까지 AI를 활용한 전방위 혁신을 구상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빠른 실행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AI 여정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4:44조이환

[현장] 나델라 MS CEO, 韓 코파일럿 응용 사례 감탄…"브라보 코리아"

"'코파일럿'은 인공지능(AI) 그 이상입니다. 앞으로 AI 분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중심축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전 산업을 키우고 고객 경험을 강화할 것입니다. 코파일럿은 '에이전틱 AI'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양재 aT타워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이 AI 플랫폼 역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파일럿 사용자는 전사 데이터 기반으로 추론 모델을 호출해 일반 업무부터 전문 영역 연구까지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행버튼 하나로 음성 에이전트와 연결된 개인 AI 사용도 지금보다 확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한 예시로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오픈AI의 추론 모델을 적용한 AI 에이전트 '리서처 에이전트'와 '애널리스트 에이전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두 에이전트 추론은 AI가 업무 데이터와 웹 정보 등 복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맥락을 통합해 고도화된 문제 해결을 지원할 수 있다. 리서처 에이전트는 오픈AI의 o3 추론 연구 모델과 코파일럿의 조합 및 심층 검색 기능을 통합한 형태다. 새로운 시장 전략, 분기 미팅을 위한 고객 조사 등의 복잡한 분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 에이전트는 최신 추론 모델의 연쇄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흩어진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제품의 수요 예측부터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 매출 데이터 트렌드 파악 등 비즈니스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두 AI 에이전트는 내달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 고객 대상으로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 기업 AI 응용 수준 우수…협력 꾸준할 것" 나델라 CEO는 한국 기업의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활용 사례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응용 수준이 가장 높다"며 "이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국내 고객 사례도 소개했다. GS리테일은 실제 업무 현장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도입해 프론트라인 생산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셀프서비스율은 35%까지 올랐으며, 마케팅·영업·인사 등 모든 부서에서 투자대비수익률(ROI)이 실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가 오픈AI 기반의 스마트 홈 로봇 'Q9'을 출시한 사례도 소개했다. 씨젠이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으로 만든 개발 자동화시스템으로 진단 혁신을 가속화한 예시도 나왔다. 또 LG CNS가 자사 고객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AI 서비스를 기획을 했던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은 전 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혁명"이라며 "에이전틱 세상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6 14:42김미정

한화큐셀, 에너지 서비스 사업자로 변신…"MS AI 활용"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신규 에너지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사전 공개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 참여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키노트 세션의 연사로 나서며 뒤이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는 한화큐셀 ES사업부문 박영춘 디지털솔루션 센터장이 신규 에너지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이 날 공개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한화큐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전력의 생산과 저장-거래-소비까지 전 과정을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소프트웨어는 모듈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려는 고객에게 최소 비용-최대 수익이 기대되는 모델을 예측,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예측 결과는 AI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국가와 지역 별로 상이한 인센티브, 금리, 기후 조건, 에너지 소비량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끝에 도출된다. 설치한 에너지 자산의 운영 및 관리 최적화도 가능하다. 고객들은 보유한 자산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해 ESS 충·방전 계획을 세우고, 전력을 최적의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능도 있다. 주택에서 태양광과 ESS를 사용하는 고객은 물론,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 에너지 인프라를 운용하는 유틸리티 기업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대형 발전사업자는 전력망 안정화 효과와 함께, 정전과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의 신속한 대응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투어에서 공개된 에너지 소프트웨어는 데모 버전으로 최종 버전은 올해 출시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와의AI 및 IoT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출시하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에너지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는 미국 에너지 서비스 시장이 2023년 약 30억8천만 달러 규모에서 2032년에는 약 67억5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큐셀 박영춘 센터장은 “주택용 태양광, ESS, EV 등 다양한 분산형 에너지의 전례 없는 성장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양방향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AI·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4:26류은주

한일 자동차기자협회, 국제교류 강화…"서울모빌리티쇼 취재 참여"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일본자동차기자협회(AJAJ) 소속 기자단 15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제 교류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의 이번 방한은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양국 협회 임원진이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맞춰 일정을 잡았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서울모빌리티쇼 취재를 비롯,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우선 4월 2일에는 경기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 자동차의 탄생 과정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 등을 주제로 한 전시를 둘러보고, 시뮬레이터, VR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모빌리티쇼를 취재하고, 오후에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와 서울 잠실 소재 복합 문화 공간인 커넥트투(CONNECT TO)로 건너가 토요타와 렉서스가 한국시장에서 풀어내는 브랜드 철학과 가치, 고객 경험 공간을 체험한다. 이후에는 경기 고양 킨텍스 인근에서 현대차 플래그십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시승하고 경기 고양에서 충남 서산 현대아산농장까지 약 200㎞의 공도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로 시승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현대아산농장에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는 전시관을 방문해 현대그룹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느낄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방문, 아이오닉 5 N으로 게이트 슬라럼, 서킷 주행, 드래그 체험, 고속/드래프트 택시 등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체험할 계획이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이번 일본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 방한은 양국 협회 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언론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1969년 출범했으며, 100여 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03.26 13:36김재성

한화, '뜨거운 감자' 한화에어로 유증 결국 참여…1조 조달 어떻게

한화그룹 최종 모회사 ㈜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 이사회는 26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이사회를 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취득주식수는 162만298주(주당 60만5천원 추후 변동 가능)로 취득 금액만 9천803억원에 달한다. 자기자본 대비 2.9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참여를 공시하며 "지속적 고성장 예상 종속회사 사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력 유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했다. 김승모 한화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회사의 성장으로 한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의 자금 여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작년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천867억원(개별 기준)이기 때문이다. 무리한 유상증자 참여는 자칫 주주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보유한 현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비용은 차입할 예정"이라며" 차입 시 지난해 말 기준 194%였던 부채비율 22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화에어로는)부실자산이 아닌 우량 자산이기에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가치 증대와 대주주로서의 책임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오히려 주주들에게 이득인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 경영진은 48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매수하기로 하고,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주식 매수에 참여하는 등 유상증자와 관련한 일부 주주들 불만을 달래기 위한 방책들을 내놨다. 전날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에서 손재일 대표는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 투자가 절실하다”며 유상증자가 최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해외 입찰을 위해 부채비율을 관리하며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면 유상증자가 최적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6 13:33류은주

[현장] "한 달 전부터 기다렸어요"…2년 만에 韓 온 MS CEO에 업계 관심 폭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의 인사이트를 직접 듣고 싶어서 한 달 전부터 회사 허락을 받고 참석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큽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도 시사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국내 한 대기업 SI 계열사 관계자는 26일 서울 양재 AI센터에서 'MS AI 투어 서울' 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IT 리더의 관점을 직접 듣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 도시를 순회하는 'MS AI 투어'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등 수백 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가득찼으며 기조연설을 비롯해 기술 세션과 실습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스타트업 비공식 간담회에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콴다, 라이너,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AI 스타트업 다섯 곳이 초청됐다. 간담회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며 각 스타트업 대표가 약 1~2분간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기업들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비롯해 오피스365, 생성형 AI 솔루션 '코파일럿'을 활용 중인 고객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사례를 직접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기술 고객에서 전략 파트너로의 관계 진화가 주목된다. 이날 본행사 키노트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연사로 나섰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토마스 돔케 깃허브 대표와 함께 'AI 혁신의 시대, 변화 주도하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나델라 CEO의 키노트를 듣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이 몰렸으며 3층 행사장 앞은 물론 1층까지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줄을 셋으로 나눠 설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 중인 한 대학생은 "AI 쪽으로 꼭 일하고 싶어서 요즘 관련 세션은 거의 챙겨 듣고 있다"며 "빅테크가 이 기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와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는지가 궁금해서 미리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행사 하루 전날 한국에 도착해 김영섭 KT 대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각각 회동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금융권까지 폭넓은 접점을 설정한 이번 방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AI 전략의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참석자 규모나 열기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AI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초청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5.03.26 12:02조이환

이해진 네이버 "검색시장, 오히려 더 확장…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직을 내려놓고, 앞으로는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시대를 맞아 검색 시장이 오히려 더 확장될 것으로 보고,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다. 26일 오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 사업 방향성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해진 창업자는 "검색의 시대가 저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확장되고 있다"며 "전 세계가 한두 개의 검색엔진이나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건 슬픈 일이다. 인터넷의 다양성이 지켜져야 하며, 네이버는 그 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구글에 맞서 25년을 견뎌왔다. 항상 어렵다"며 "네이버만의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창업자는 GIO직을 내려놓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이사회 의장만 집중하려 한다"며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를 믿고 그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6 11:56안희정

차세대 보안리더 196명 배출···울산대 곽무경 등 '톱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과 26일 아모리스 역삼에서 제13기 '차세대 보안리더'(Best of Best, 이하 'BoB') 양성 프로그램 인증식을 개최했다. 2012년에 시작한 'BoB' 프로그램은 최정예 화이트 해커(White Hacker) 양성을 목표로 고등학생 이상 비재직자 중 역량이 뛰어난 청년을 선발해 9개월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정보보안 전문가 교육 과정이다. 교육 기간 동안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이뤄진 멘토들이 취약점 분석, 디지털포렌식,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제품개발 등 교육생들과 밀착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BoB는 올해 13기까지 2041명의 차세대 보안리더를 배출했다.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5회 우승을 하는 등 성과를 냈다. 데프콘 'CTF(Capture the Flag)'는 주어진 문제를 풀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증식에서는 13기 BoB 196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교육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 인재 10명과 최우수 프로젝트 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최고 성적을 거둔 최우수 인재 10명에게 'Best10 인증서'를, 최우수 프로젝트팀으로 선정된 'Argos(아르고스)' 팀에게는 '그랑프리 인증서'를 수여했다. 최우수 인재 수상자에게는 상금·해외연수(RSA Conference) 혜택이 주어지고, 그랑프리 팀에게는 정보보안 신생기업 스타트업을 돕는 창업지원금·해외연수·사무공간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최우수 인재로 선정된 곽무경 수료생(울산대학교)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으며, 수료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정진해 세계적인 보안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프로젝트팀 조성연 수료생(서울여자대학교)은 “딥페이크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로 인해 사이버 위협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사이버 안보의 핵심 자산인 화이트 해커를 키우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최정예 정보보안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KITRI는 5월부터 제14기 BoB 교육생 모집을 시작해 서류전형, 필기시험, 심층 면접 등을 통해 160여명을 최종 선발하고, 6월에 제14기 BoB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2025.03.26 11:00방은주

돌아온 네이버 이해진, AI 패권 전쟁서 사령탑 맡는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돌아왔다. 2017년 이사회에서 물러난 지 약 7년 만에 네이버 경영 일선에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이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네이버가 느끼는 위기감과 절실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해진 GIO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 GIO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현재 의장을 맡고 있는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는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기타비상무이사 역할만 수행하게 된다. 변 의장은 이 창업자가 물러난 이후 2017년부터 7년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 GIO의 이사회 복귀는 최근 글로벌 AI 전환기 속에서 네이버가 느끼는 위기감과 절박함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구글·아마존·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창업자의 전략적 판단력과 책임 경영이 다시 한 번 절실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이해진 이사는 "최수연 대표 이하 신진 리더십은 AI 시대를 살아갈 지금과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다"며 "젊은 리더들이 언제나처럼 기술을 중심에 두도록, 또 자신있게 도전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네이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3년간 네이버를 이끌게 되는 최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추진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전략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대표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지금, 온서비스 AI 사업과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 AI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시장에 입증하겠다"며 "거센 도전을 맡겨주신 주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주총과 별개로, 조직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며 AI와 글로벌 중심의 미래 전략에 힘을 실었다. 특히 재무·전략·글로벌 사업 부문을 전면 재정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먼저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김희철 기업가치(CV) 센터장을 내정했다. 기존 CFO였던 김남선은 전략투자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김 대표는 해외 벤처 투자 확대 및 북미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 역할을 한다. 전략사업부문 신설도 눈에 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사업 확장을 전담하는 이 부문은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총괄하며,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장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네이버는 중동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젊은 리더십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최근 선임된 신규 임원 6명 중 5명이 1980년대생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시장에 대한 민첩한 대응과 의사결정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색, 커머스, 스포츠&엔터, 보안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젊은 리더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창업자의 복귀와 함께 젊은 피 수혈, 글로벌 조직 재편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AI 기반의 새 시대에 걸맞은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로, 네이버의 두 번째 창업기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3.26 10:48안희정

구글 '제미나이 2.5'로 추론형 AI 전면전…기술 주도권 겨눈다

구글 딥마인드가 추론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형 AI'로 본격 진화하며 추론 및 코딩 성능을 강화해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6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구글의 AI 자회사인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2.5 프로 익스페리멘털'을 실험적으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출시 직후 AI 성능을 인간 기준으로 평가하는 벤치마크인 LM아레나(LMArena)에서 1위에 올랐으며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앱에서 우선 제공된다.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에는 추후 탑재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2.5'는 응답 전 사고 과정을 거치는 '생각하는 모델'로 설계됐다. 단순한 분류와 예측을 넘어 맥락 분석과 논리적 판단을 기반으로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구조다. 구글은 이를 통해 복합적 상황에서도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형 AI 기반으로 개발된 이번 2.5 프로는 수학·과학 분야에서도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GPQA'와 'AIME 2025' 등의 고난도 벤치마크에서도 테스트 시간 기술 없이도 뛰어난 성과를 냈으며 전문가 집단이 설계한 '휴매니티스 라스트 이그잼'에서도 도구 없이 18.8%의 점수를 기록했다. 코딩 능력도 대폭 향상됐다. 웹 애플리케이션 구현, 에이전트형 코드 작성, 코드 리팩토링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실제로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인 'SWE-벤치 베리파이드' 기준 63.8%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활용한 결과로, 실제 개발 환경에 가까운 평가 기준에서의 성과다. 구글은 '제미나이 2.5 이전에도 추론 특화 모델 개발에 힘써왔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제미나이 2.0'은 멀티모달 기능과 코드 생성 능력을 강화한 최초의 모델로, 이후 지난 2월에는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을 단계적 사고 설명이 가능한 추론 특화 모델로서 공개한 바 있다.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거세다. 오픈AI는 지난해 9월 추론 모델인 'o1'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지난 1월에는 'o3'를 공개했다. 중국 딥시크 역시 같은 달 6천710억 패러미터를 탑재한 'R1'을 내놨고 최근에는 앤트로픽이 '클로드 3.7 소네트'를 공개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일반형 AI와 추론형 AI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번 '제미나이 2.5 프로'는 사고형 아키텍처에 멀티모달과 긴 맥락 기능까지 결합해 이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한 셈이다. 현재 서비스는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제공된다. 고급 이용자라면 제미나이 앱에서도 모델 선택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코라이 카북추오글루 구글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미나이 2.5'는 복잡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사고형 모델로, AI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며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0:40조이환

동서발전, 공사대금 체불방지 시스템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신한은행과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협력업체 대금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지급하기 위한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이다. 신한은행과 페이컴스가 공동 개발했다. 발주회사가 계약상대방인 원도급사에 지급한 공사대금은 전용 자금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업체·장비업체·자재업체·근로자에게 항목별로 나눠 직접 지급된다. 부도나 파산 등 부실이 발생할 경우에도 협력업체 계약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돼 대금 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현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하도급대금, 노무비, 장비·자재대금 지급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대금 구분관리를 통한 지급보장과 지급현황·통계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선급금과 선지급 투명 관리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과 지급 투명성을 모두 높였다. 동서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발주 문화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급지급 체계를 확립해 중소 협력업체 권익보호와 건설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통해 건설공사 대금 지급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0:31주문정

넷마블 'RF온라인 넥스트', 양대 마켓 매출 1위...단기 흥행 성공

넷마블은 새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엿새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일 출시 이후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엿새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양대마켓 동시 매출 1위에 오르게 됐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다음 달 중으로 '낙원 쟁탈전', '광산 전쟁'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개발자 노트와 라이브 방송 등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아케인노드 111' '크레딧 1,111,111개' '희귀 바이오 슈트 소환권' 등 특별 보상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접속 시 우편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F 론칭 기념 스페셜 출석', '격전지 집결 홀리가스 교환' 등의 출시 기념 이벤트도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 '성장 지원 상자', 인게임 재화 '크레딧'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한편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5.03.26 10:31이도원

서울로보틱스, 구글 출신 기술총괄 임원 영입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출신 지현구 기술총괄 임원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현구 기술총괄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8년 1월에 구글에 입사해 2021년 2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서 SW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웹 서비스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바일 앱, 인베디드 시스템, 인프라스트럭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글에서 SW 엔지니어 지원자 대상 기술 면접을 수백 회 진행하는 등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이후 2021년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랩의 수장으로 합류한 후 3년간 국내외 유수 IT 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7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8개 팀을 꾸렸다. 우아한형제들의 로보틱스랩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로봇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을 갖췄다. 로봇 개발과 함께 운영을 위한 서버 측 백엔드와 기술 인프라 등을 구축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지 기술총괄 임원 영입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인 기업간 거래(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자동차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물류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로보틱스의 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게 한다. 지현구 서울로보틱스 기술총괄은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물류 업체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B2B 시장향 완전 자율주행(레벨 4~5) 기술과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지 기술총괄과 함께 서울로보틱스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B2B 자율주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25.03.26 10:14신영빈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임박, 흥행 주목...사전 캐릭터 생성 지원

넥슨의 1분기 신작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원작 게임팬에 호평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온라인'과 '마비노기 영웅전' 등에 이은 시리즈 최신작으로, 7년의 개발 끝에 이용자 앞에 나설 예정이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데브캣이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 하루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내일(27일) 00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또한 PC 버전은 넥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원작 감성을 이어받은 낭만과 소셜 요소를 담았으며, 원작 G1~G3 여신강림 편에 고유 콘텐츠를 구현한 게 주요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이용자와 협동 및 탐험의 재미를 강조해 몰입감을 높였다. 대표적인 협동 콘텐츠로는 퍼즐을 풀고, 몬스터와 맞서는 4인 콘텐츠 '대모험'이 있다. 또한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고, 악기 연주를 즐기거나 양털을 깎고 옷감을 짜는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로 원작 감성을 이어받았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가로뿐만 아니라 세로 플레이 화면을 지원하며, 모바일 환경에 맞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마법 나침반 시스템 등을 통해 플레이 편의성도 제공한다. 넥슨 측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캐릭터 성별과 외형, 직업 등을 미리 선택하고 캐릭명 등을 선점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2004년 출시된 '마비노기 온라인'을 즐겼던 원작 게임팬이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거 몰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작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해당 신작이 단기간 흥행 소식을 전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을 즐겼던 게임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라며 "해당 게임의 개발을 맡은 데브캣이 오랜 시간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던 만큼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6 10:09이도원

로보티즈, '피지컬 AI' 적용 협동로봇 6월 출시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는 오는 6월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협동로봇 OM-Y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OM-Y는 오픈소스 기반의 로봇 매니퓰레이터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관절과 링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높은 모듈화를 제공한다. 함께 공개될 'AI 매니퓰레이터'는 모방학습 구현에 필수적인 주요 구성 요소인 리더, 팔로워, 카메라를 포함하며, 모두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제품은 다이나믹셀과 완벽하게 호환돼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리더는 중력 보상과 마찰 보상, 기반 햅틱 피드백 기능을 탑재해 VLA 모델을 위한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 및 개발자들은 보다 정밀한 모방학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보티즈는 로봇 운영체제 ROS2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허깅페이스의 '르로봇' 플랫폼 호환성을 확보 중이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 구글 딥마인드 '무조코', 오픈로보틱스 '가제보 심'과 같은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강화학습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양팔 형태의 인간형 작업 로봇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0:04신영빈

  Prev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퀄컴칩 비싸다?...삼성 옥죄는 모바일 AP 비용 부담의 진짜 이유

[데이터 주권] AI 경쟁력, 국가 협력 통한 데이터 개방이 핵심

[ZD e게임] 크래프톤, 인조이 첫 DLC 게임스컴서 공개…동남아 휴양지 느낌 '물씬'

韓 스테이블코인 규제없는데…서클, 왜 은행·거래소 만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