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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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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경남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지원

SK스토아(대표 양맹석)가 경상남도와 경상남도 투자경제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2025년 경남 농특산물 유통지원사업' 데이터 홈쇼핑 부문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지원 프로젝트로, 경남 지역 농가 및 중소 가공업체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SK스토아는 지난 7월 24일 입찰을 통해 데이터 홈쇼핑 부문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앞으로 경남 농식품 업체 5곳을 대상으로 홈쇼핑 방송 제작 및 송출, 마케팅 콘텐츠 제작, 입점 지원, 소비자 응대, 교육 등 전반적인 유통 활성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경제진흥원은 지역 농식품 업체 발굴, 입점 연계, 프로모션 비용 집행 등을 주도하고, SK스토아와 함께 판매 실적 분석, 콘텐츠 공유, 사업 성과 관리 등 공동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경남 농특산물 오픈마켓 기획전'의 쇼핑몰 주관사인 롯데 ON과 협력해, 'SK스토아 × 경상남도 × 롯데 ON' 통합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채널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SK스토아 윤화진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농가와 중소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유통 지원 모델로, 데이터 홈쇼핑의 미디어 유통 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1 20:43안희정

"블록체인 MMO 강자"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로 흥행 가속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후,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연내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의 출시를 계획 중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의 '라그나로크'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난 2월 20일 국내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미르4'는 월평균활성자 62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140만명을 기록했고, 2023년 기준 누적 매출 약 1억4천만 달러(약 1천724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게임 내 재화 '흑철'을 토큰 'DRACO(드레이코)'와 상위 코인 'HYDRA(하이드라)'로 교환하고 캐릭터를 NFT로 거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P2E(Play-to-Earn)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3월 글로벌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도 출시 3일 만에 매출 1천만달러(약 130억 원)를 넘어서고 최대 동시접속자 43만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NFT 등 진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G-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 서버 콘텐츠에서 획득한 G-위믹스를 캐릭터 성장에 활용하거나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위믹스 재단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약 750만 달러(약 102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준비금으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메이드는 두 작품의 글로벌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위메이드의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2025.08.11 20:16정진성

차세대 보안리더 BoB의 위력...'2025 데프콘' 휩쓸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멘토와 수료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MMM)', '슈퍼다이스코드(SuperDiceCode)', '(콜드 퓨전)Cold Fusion', 'Friendly Maltese Citizens' 총 4개팀이 '2025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3)'에 우승 및 상위권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 했다고 밝혔다. 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DEFCON)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로, 올해는 8월 7일~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예선(4.12.~14. 총 195팀이 참여해 12팀 본선 진출)을 치열하게 뚫고 올라온 전 세계 해커들과 보안전문가들이 화이트해커로서의 본인들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권위 대회다. 이번 본선에 진출한 국내 4개 팀은 모두 국내 최고 화이트해커(White Hacker) 양성 프로그램인 BoB(정보보호 최고 전문가(멘토)의 맞춤형 교육과 팀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9개월간의 교육을 제공) 수료생 및 멘토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MMM팀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고, SuperDiceCode팀은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전날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삼성전자, 카이스트, 포스텍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팀이 우승한데 이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쾌거다. 또 BoB 김종민 멘토와 수료생들은 DEFCON ICS빌리지의 Red alert ICS CTF(선박, 공항 등에 적용되는 산업제어시스템(ICS, Industrial Control system)에 대한 해킹방어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개최돼 도시의 정전 등 해킹 공격에 대해 취약점 분석 및 방어)에서 우승했고, BoB 12기 수료생들은 김경곤 멘토와 함께 DEFCON Maritime 해킹 빌리지에서 선박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DEFCON에서 그 간의 성과를 보여줬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2015년 이래 BoB멘토와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 등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AI가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BoB는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 국제해킹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화이트해커의 실력을 보여준 4개 팀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사이버공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9:52방은주

로봇협회, 대한상의와 로봇 인재 키운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와 로봇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로봇 및 AI 융합 분야 교육과정 공동 기획 ▲회원사 네트워크를 통한 인재 연계 및 취업 지원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협력을 추진한다. 서울기술교육센터가 내달 2일 개강하는 'AI융합 로봇 SW개발자 과정'에 협회 기업 네트워크와 현장 수요 데이터를 반영해 실무 중심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산업체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회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회원사 네트워크와 축적된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는 2017년 이후 평균 85.9% 취업률을 유지하며 구직자 대상 취업연계 교육, 재직자 직무향상 교육, 직업계고 첨단산업 과정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5.08.11 18:19신영빈

벡터코리아, 자동차·의료·산업 4.0용 DDS 시험 환경 '캐노'에 구현

벡터코리아(대표 장지환)가 통합 개발·시험 솔루션 캐노(CANoe)에 데이터 분산 서비스(DDS) 통신 표준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확장으로 개발자는 기존 캐노 환경에서 DDS 기반 시스템을 보다 직관적으로 모의시험(시뮬레이션), 분석, 시험할 수 있게 돼, 자동차, 의료 기술, 산업 4.0 등 다양한 분야의 분산 시스템 개발과 품질 검증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벡터코리아는 자동차 및 임베디드 시스템용 통합 개발·시험 솔루션인 캐노가 DDS 통신 표준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캐노.DDS 기능은 사용자가 이미 익숙한 캐노 환경에서 DDS 기반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모의시험하고, 분석하며, 시험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차, 의료 기술, 산업 4.0 분야의 분산 시스템 개발자와 시험 담당자들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노.DDS는 DDS 제어기를 빠르게 모의시험할 수 있으며 기존에 작성된 인터페이스 정의 언어(IDL) 파일을 그대로 불러와 활용할 수 있다. CAPL, C#, 파이썬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복잡한 시험 절차를 자동화할 수 있고 추적 창에서는 DDS와 이더넷 통신을 그래픽 화면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또한 간단한 문자 설정만으로 환경 구성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이 기능은 객체관리그룹(OMG) DDS 표준에서 정의한 모든 서비스 품질(QoS) 매개변수를 지원하며 로봇 운영체제 2(ROS2) 환경과의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혼합형 시스템이나 초기 단계의 소프트웨어 모의시험(SIL)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DDS 보안 확장 기능을 지원해 보안이 취약한 환경에서의 응용프로그램 시험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DDS는 빠르고 안정적인 실시간 데이터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 기술로, 강건성(robustness), 안전성(safety), 확장성(scalability)을 중시하는 분산 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램에 적합하다. 발행/구독 구조, 높은 확장성, 이기종 간 호환성, 다양한 서비스 품질 매개변수 설정 등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 구조를 제공하며,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자동차, 의료,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표준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2025.08.11 18:01남혁우

"공모전 참여하고, 구글 본사 방문 기회 잡으세요"

LG유플러스가 유튜브와 손잡고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쓰 쇼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의 Z세대 전용 브랜드인 '유쓰'를 중심으로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쇼츠 영상을 업로드하는 공모전이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연령·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Simply Me)'에 맞춰 15초 이상의 쇼츠 영상을 제작한 후, 해시태그(#LG유플러스 #유튜브 #유쓰쇼츠페스티벌 #Simplyme 등)와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유쓰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선보일 브랜드 슬로건인 'Simply U+'에 맞춰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선정했다. 복잡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자는 'Simply Me' 취지에 맞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멋진 옷을 입을 때 ▲축제나 콘서트를 즐길 때 등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에 참여한 쇼츠 영상의 주제 적합성·작품성·조회수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30명에게는 오는 11월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APAC 본사 사옥 방문을 포함해 3박 4일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개인에게 수여되는 ▲인기상 (5명) ▲Simply U+ 특별상(5명) ▲열정상(5명) ▲감독상 수상자(5명)에는 부상으로 각각 상금 30만원을 제공한다. 대학 단위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3개 대학에는 '유쓰캠퍼스상'과 함께 식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참여자 전원에게는 '나다운상'이라는 이름으로 메가커피 바닐라라떼 쿠폰 1장이 증정된다. 수상자는 유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와 구글의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구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쓰 쇼츠 페스티벌과 같은 Z세대 대상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Z세대가 선호하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 참여를 이끈 대표 마케팅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글과 기술협력 뿐 아니라 Z세대, 대학생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7:58진성우

정부 AI 컴퓨팅 지원 확대…GPU 임차 공급사 추가 모집 '착수'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사업 예산 절감분을 활용해 공급사 1곳을 추가 모집한다. 가격 협상 과정에서 단가를 낮춘 덕에 당초 계획보다 많은 기업에 자원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인공지능(AI) 사업 기회가 마련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 공급사 추가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GPU 규모는 엔비디아 H100·H200 기준 200~600장 또는 A100 기준 800~2천400장 수준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로 최대 9개월 단기 지원 형태다. 이번 추가 모집은 1천576억원 규모 추경으로 추진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 GPU 지원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정부는 애초 공급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단가 인하로 예산 범위 안에서 최대 3곳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네이버클라우드·엘리스그룹이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이 중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정예팀에도 선정돼 자체 GPU를 조달·운영할 수 있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남은 GPU 물량과 예산이 이번 추가 공모로 전환됐다. 공급사 신청 자격은 ▲AI 가속화기 자원 운영·관리 역량 보유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 가능 ▲GPU 전체 수량을 단일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할 수 있는 국내 기업 등이다. 이에 참여 예상 기업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운용 역량을 갖춘 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거론된다. 선정된 공급사는 지정된 사용자에게 GPU를 고정할당 방식으로 24시간 제공하고 장애 발생 시 즉시 복구해야 한다. 리눅스·윈도우 등 운영체제와 AI 개발 프레임워크 설치 지원, 사용자 기술지원,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 제공도 의무 요소다. 사업 공고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이며 전산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시작된다. 절차는 ▲사업계획서 사전검토 ▲발표평가 ▲현장실사·기술시연 ▲가격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협약 체결 후 10월 초부터 자원 배분·활용이 시작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추가 공모가 AI 스타트업과 연구기관뿐 아니라 기존 GPU 인프라 공급업체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조·의료·금융·물류 등 GPU 활용 수요가 늘고 있는 버티컬 산업 전반에서 고성능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 지원 자원을 활용한 실증·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면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대규모 AI 모델 학습 경쟁에서도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GPU 단가를 낮추고 공급 범위를 넓히는 것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신생 AI 기업이나 비AI 분야 기업도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체험하고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7:54한정호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재논의되나…업계 "시장 자율성 훼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자율규제가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해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법 논의와 맞물려 추진되는 이번 방안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주요 플랫폼의 일부 수수료 무료 정책 축소와 소상공인 체감 효과 한계가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업계와 소비자 단체는 정부의 직접 개입이 시장 자율성을 침해하고 서비스 품질 저하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공정위, 배달앱 한정 수수료 상한제 검토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 거래공정화법 논의를 지원하며, 배달앱 분야 공정거래협약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3년 3월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소상공인 간의 문제 해소를 목표로 배달앱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한 한 바 있다. 이 방안은 상생·입점업체 부담 완화, 입점계약 관행 개선, 분쟁처리 절차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 이행 점검에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일부 수수료 무료 정책을 축소한 것으로 보고, 소상공인 체감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한 합의도 무산되면서 제도화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체 플랫폼에 적용할 경우 과잉규제와 통상 문제 우려가 있어, 사회적 요구가 높은 배달앱 분야에 한정해 도입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이 도입되면 수수료 정책과 상생안 이행 여부를 매년 평가하고, 우수 등급에는 직권조사 면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미국 하원의 서한 등에 의해 현재 온라인플랫폼법 논의는 한미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지난달 24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짐 조던 위원장은 한기정 공정위원장 앞으로 한국의 온라인플랫폼 규제법 취지와 자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묻는 서한을 보냈다. 공정위는 외교부 등과 협의해 국내외 기업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입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한미 협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적 부담을 이유로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플랫폼법 논의를 미루기로 했다. 업계·소비자 “시장 자율성 침해” 우려 업계는 수수료 상한제가 시장 경쟁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플랫폼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인위적으로 국가가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정상회담 뒤로 우선 미뤄졌는데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나 서비스 경쟁을 통해 자연적으로 인하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며 “법으로 수수료 상한을 정하면 서비스 품질 저하와 투자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소비자 단체도 정부 개입에 회의적이다. 한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미국이 나서지 않았더라도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반대 논리에도 합리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간 수수료 상한제를 주장한 것은 배달 플랫폼의 태도가 바뀌지 않을 경우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는 의미였지만, 정부의 시장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5.08.11 17:46류승현

KT, '2025 보야지 투 자라섬' 티켓 오픈…잔나비‧김연우 등 참여

KT가 오는 9월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2025 KT 보야지 투 자라섬(이하 보야지 투 자라섬)' 티켓을 오늘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야지 투 자라섬은 KT가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 축제다. 2015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2024년에는 8월31일, 9월1일 양일간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등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티켓은 KT 가입자라면 누구나, 본인을 포함해 최대 4인까지 KT 멤버십 앱에서 선착순 무료 예매할 수 있다. 최근 KT 멤버십 제도 개편으로 등급별 포인트 한도가 폐지돼, 포인트 차감 없이 티켓 신청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미취학 아동은 별도 예매 없이 무료 입장하면 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잔나비, 김연우, 정은지, HYNN(박혜원), 너드커넥션, 브로콜리너마저 등 가창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락, 발라드,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프닝에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준비한 특별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KT의 AI 마스터 브랜드 'K 인텔리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이동형 AI 체험관 'KT AI 스테이션' ▲가입자 체험형 이벤트 'K 럭키 드롭' 등 AI를 접목한 여러 콘텐츠를 현장 곳곳에 마련한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지니와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 등이 참여해 인기 드라마와 최신 음악도 만날 수 있다. KT멤버십 존에서는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그라운드 체어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때 멤버십 가입자 전용 온라인 쇼핑몰 '쇼핑라운지'에서 단독 특가로 판매하는 페스티벌 용품을 구매하면, KT멤버십 존 부스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쇼핑라운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폭염에 대비해 장기가입자 이벤트 감사드림 존의 냉방 부스를 비롯해 워터 캐논 존과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이외 GS25, 가마치통닭, 청년 푸드트럭 등 F&B 존이 조성돼 여러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10년을 이어온 보야지 투 자라섬은 KT 가입자가 가장 기다리는 문화 혜택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통해 KT 브랜드 경쟁력과 선호도를 높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7:18진성우

"바닷가에 타이어 튜브가 떠다니네"…한국타이어가 2년째 양양 찾은 이유는

한국타이어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빌려주는 대여소 콘셉트의 팝업 '한국타이어 튜브숍(TUBE SHOP)'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간은 8월 8일부터 10일, 15일부터 17일까지로, 총 6일간 서피비치 메인 구역에 한국타이어를 상징하는 비비드한 컬러의 배너, 플래그, 파라솔 등으로 꾸며진 공간을 조성했다. 한국타이어가 양양을 찾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번째다. '한국타이어 튜브숍'은 튜브 대여소 '튜브 스테이션'이다. 간단한 미션 참여로 받을 수 있는 타이어 모양의 튜브는 여름 바캉스에 '힙'한 아이템이 되어 서피비치 주변 해수욕장을 가득 채우며 이국적인 풍경과 어우러진다. 80kg부터 300kg에 이르는 대형 타이어를 뒤집어 미션을 수행하는 '타이어 플립 이벤트', 튜브를 던져 고리를 맞히는 '링토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특별 제작된 '벨리곰 키링', '오리온 썬칩', '비치타월', '썬크림' 등 여름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방문객을 위한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 '타이어 보이'와 휴대폰 보관 및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차징 스테이션'도 운영해 편의성을 더한다. 8월 휴가철을 맞아 양양을 방문한 다양한 연령층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한국타이어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캠핑용품부터 야구장까지…전국 어디서든 '한국타이어' 보여준다 한국타이어는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강화하며 독보적인 타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은 활동들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잠재 고객들과의 친밀감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5월과 6월, 프로야구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대구, 대전 야구장에서 '스트라이크존' 팝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타이어를 굴려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타이어 스트라이크', 타이어 튜브를 던져 막대에 거는 '타이어 링토스', 배터리 모양의 타이머가 2초에 도달할 때 스톱 버튼을 누르는 '배터리 타임어택' 등 타이어, 배터리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3종과 경품 이벤트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했다. 이와 함께, 대구와 대전 야구장에서는 현장을 찾은 차량 관람객을 대상으로 '티스테이션'의 전문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 보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타이어 보이'들이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고, 무료 공기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와 연계한 경험 마케팅을 이어가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에 대한 야구팬들의 친밀감을 향상시켰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함께 실제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적용한 캠핑 체어용 액세서리 '볼핏(Ball-Feet)'을 출시했다. 지면과의 접점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캠핑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고객들에게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혁신 테크놀로지를 일상 속에 녹여내어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4월에 열린 '2025 서울하프마라톤' 현장에서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프로스펙스'와의 협업 부스를 공개했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스펙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트레드 패턴을 적용한 러닝화 '사페' 및 협업 히스토리를 전시하고 타이어 소재를 활용한 휴식 공간 등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공유하는 두 브랜드가 스포츠 문화를 매개로 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며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1 17:14김재성

예스24, '해킹 맛집' 오명…왜 또 먹통됐나

지난 6월 랜섬웨어로 홍역을 치렀던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개월 만에 같은 이유로 먹통이 됐다. 2개월 새 해킹이 또다시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 사용과 백업 데이터 내 악성코드 잔존 가능성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첫 해킹 발생 이후 데이터 분석, 취약점 진단 등 적극적인 사후 대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9시 예스24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책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됐다. 예스24는 사과문을 통해 “이날 새벽 4시 30분경 외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대략 7시간이 흐른 오전 11시 30분경 홈페이지와 앱이 정상적으로 복귀되며 접속이 가능해졌다.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이 랜섬웨어로 인해 먹통이 된 것은 대략 2개월 만이다. 지난 6월에 발생한 예스24 해킹 사건은 기술 지원이 종료된 윈도우 운영체제(OS)를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해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지불하고 사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석환, 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보안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라며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해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래된 윈도 OS 사용 탓…해킹 재발에 소비자 신뢰 '바닥' 대표 차원에서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2달 만에 다시 해킹이 반복되면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오래된 윈도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목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윈도 OS의 경우 새로운 게 출시됐다고 업데이트했다가는 환경에 따라 코드가 작동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예스24와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관리하는 곳은 잘못하면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전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보통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너무 업데이트를 안하면 이런(랜섬웨어 감염) 일이 생긴다"며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시 걸린 것으로 보아 업데이트 준비 중이었는데, 랜섬웨어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수명이 다한 OS는 취약점이 굉장히 많다"며 "OS 회사들은 지원이 종료된 OS에 보안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는다. 해커 입장에서는 OS별로 취약한 점을 다 알고 있는데, 회사들이 이를 지원해 주지 않다 보니 취약점이 메워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이전과 같은 해커의 소행일 경우 취약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시 공격해 랜섬웨어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번에 시스템의 취약점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면 다른 공격자가 취약점을 찾아 공격했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예스24가 백업해둔 데이터에 악성코드의 잔존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백업된 데이터를 다시 풀어서 원위치시키고 새로 생긴 것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랜섬웨어에 감염된 데이터를 복구시킨다"며 "직원들이 사용하는 백업 데이터 가운데 악성코드가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스템이나 네크워크에 숨겨진 비정상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백도어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백도어를 심어두면 기존의 취약점을 보완했어도 이와 상관없이 (시스템에) 들어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익명을 요청한 보안업체 대표 역시 "랜섬웨어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면서 "도둑이 도둑질을 하고 나서 다시 그 집을 기웃거리는 것처럼 해커들이 결국 예스24가 조치를 잘 해놨는지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예스24가 복구되긴 했지만 앞선 랜섬웨어 2차 공격 시도의 경우 대응이나 준비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다시 공격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사후 조치도 사전 예방만큼 중요"…향후 침투 경로 파악 '관건' 보안업계 전문가들은 랜섬웨어 예방에는 사전 조치도 중요하지만 사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다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염 교수는 다른 해킹 그룹의 추가 해킹 가능성에 대해 "당연하다"며 "랜섬웨어 감염을 위해 공략했던 취약점이 알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보안업체 레드팀 연구원도 "랜섬웨어 공격이 한 번 이뤄지면 여러 공격 그룹의 타깃이 된다"며 "따라서 한 번 침해사고가 일어나면 데이터 및 원인 분석, 취약점 진단 등 사후 조치도 굉장히 중요한데, 예스24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다시 일어난 점은 이러한 사후 조치에 소홀한 경우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에 예스24가 KISA 측의 기술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았던 가운데 재차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소비자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KISA의 기술지원과 더불어 예스24가 취약점 진단을 받거나 보안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의 전방위적인 사후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관건은 잔존해 있던 악성코드로 공격이 이뤄진 것인지, 새로운 방법으로 침투가 일어난 건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후 대처의 시작점은 침투 경로부터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첫 번째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을 당시 KISA는 예스24 기술지원에 나서며 재방 방지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KISA 측은 아직 사건 발생 초기인 만큼 침투 경로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KISA 관계자는 "지난 6월 랜섬웨어 사태에 대한 여파로 이번에도 랜섬웨어 공격이 이뤄진 것인지, 새로운 건이 발생한 것인지는 파악 중"이라며 "침투 경로 등이 파악된 후 예스24의 조치가 미흡했는지 등의 여부와 관련해 확실하게 전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24 측은 서비스 복구 안내에서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짧은 사과를 남겼다. 예스24 관계자는 지난 6월 랜섬웨어 감염 이후 강화한 보안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KISA의 조사 결과에 따라 취약점 보완 방향이 달라져 지금 강화된 보안 조치를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5.08.11 16:58박서린

네오플, 어린이-가족 관람객 초청 사회공헌 행사 실시

네오플(대표 윤명진)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사회공헌 행사 'We Make Children's Wonders!'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4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실시한 이번 행사는 네오플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테마로 구성한 대형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8세 이상 14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입장료와 식음료까지 완전 무료로 운영됐다. 행사장은 ▲무대 이벤트 공간 'Wonders Stage', ▲체험형 게임존 'Wonders Game Zone', ▲휴식 및 식음 공간 'Wonders Relax Zone'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Wonders Game Zone'에서는 셀빅이 제공한 '판타 스케치', '샌드 크래프트', '판타 슈터' 등 9종의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총 14대의 체험형 게임으로 제공됐다. 'AI 포토 부스', '자이언트 블록', '모래놀이 존' 등 놀이 콘텐츠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Wonders Stage'에서는 '스노우메이지' 캐릭터와 함께하는 댄스 퍼포먼스, 퀴즈 대회, 포즈 게임,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이 이어져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네오플이 창단한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 힐'의 특별 공연도 마련했다. 'Wonders Relax Zone'에서는 샌드위치, 닭강정, 슬러시, 솜사탕, 츄러스 등 다양한 간식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돼, 무대 공연을 감상하며 가족 단위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네오플 김용민 사업실장은 “올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들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즐겁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8.11 16:25이도원

코헤시티, 파트너 프로그램 전면 강화…AI 기술 생태계 확장 속도

코헤시티가 파트너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코헤시티는 파트너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 '코헤시티 어스파이어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전략을 가진 파트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코헤시티 서비스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AI 전환 등 신기술 도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헤시티 마이크 워키 글로벌 파트너 영업 부사장은 "파트너와의 협력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해 빠른 성장과 시장 차별화를 지원하겠다"며 "고객 중심 설계를 통해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헤시티 코리아 이광원 채널본부장은 "이번 출시된 프로그램은 수익성 향상, 기술 역량 강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라며 "AI 기반 기술 전환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코헤시티 어스파이어 프로그램은 ▲재판매 ▲관리 ▲통합 ▲유통 ▲주문자상표부착(OEM) 하드웨어 ▲임베디드 OEM ▲기술 파트너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유형의 파트너를 포괄한다. 참여 기업은 자격 요건에 따라 프리미어·프리퍼드·어소시에이트 3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별 맞춤 혜택이 제공된다. 공인 총판사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으며 파트너 포털을 통해 인증 과정·마케팅 자료·수요 창출 도구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수익성 성장·기술 역량 강화·차별화의 세 가지 영역에서 파트너를 지원한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마진, 파트너 발굴 영업 기회 보상,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공동 영업·공동 브랜딩·파이프라인 공유·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포함한다. 기술 역량 부문에서는 역할별 맞춤형 교육과 인증 과정을 제공하고 '코헤시티 에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기술 파트너 전문가를 선발해 가상 실습 환경과 고급 기술 접근 권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준다. 차별화 부문에서는 전문 서비스 제공과 공동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서비스 영역 확장을 돕는다. 국내 파트너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종효 매사 대표는 "수익성·기술 역량·차별화 지원은 파트너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요소"라며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준희 준아이앤씨 대표는 "거래 전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파트너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1 16:17한정호

"설계된 여성혐오?"…테일러 스위프트, 머스크 'xAI'서 상반신 노출 영상에 '곤혹'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챗봇 '그록'의 이미지·동영상 생성 기능을 출시하며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성인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하게 한 것도 모자라 구체적인 명령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유명인들의 상반신을 노출한 영상을 AI로 생성했기 때문이다. 11일 더 버지,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록'이 최근 선보인 이미지·영상 생성 도구 '그록 이매진'은 성인용 옵션인 '스파이시 모드(Spicy Mode)'에서 무분별하게 상반신 노출 영상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록 이매진'은 지난 4일 그록이 iOS(아이폰 운영체제) 버전을 통해 출시된 서비스로, 유료 가입자들은 명령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몇 초 만에 관련 이미지와 1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다만 오픈AI '소라', 구글 '비오' 등 기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과 달리 '스파이시 모드'를 통해 성인용 콘텐츠 생성 옵션도 함께 선보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스파이시 모드'에선 누드 등 성인용 이미지를 허용하지만, 노출 수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블러(모자이크)를 입혀 검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았음에도 실제 명령보다 더 노골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문제로 지적 받았다. 실제 더 버지 기자가 '그록 이매진' 스파이시 모드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들과 함께 코첼라(미국 음악 축제)에서 환호하는 모습을 만들어라'고 입력하자, '그록 이매진'은 30장가량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스위프트의 모습을 여러 장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중 한 장을 골라 영상으로 변환했을 때는 스위프트가 입던 옷을 갑자기 벗어 던지고 하의에 속옷만 입은 채 춤을 추는 영상도 생성됐다. 또 다른 영상에선 상반신이 노출됐는데, 더 버지가 수동으로 검은 네모를 넣어 해당 부분을 가린 채 공개했다. 더 버지는 "영상 생성 과정에서 별도의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았다"며 "영상 만들기 옵션에서 스파이시 모드를 선택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xAI가 정책상 '외설적인 방식으로 인물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했지만, 그록 이매진이 부분적인 나체를 포함해 선정적인 영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스위프트와 같은 유명인의 이미지·영상 생성 방지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xAI의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점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xAI는 'AI 캠패니언(동반자)' 기능에서 캐릭터 '애니(Annie)'를 선보였는데, 금발에 짧은 원피스와 망사 스타킹 혹은 얇은 란제리의 옷차림이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미국 국립성착취예방센터(NCOSE)는 "미성년자도 애니와 대화할 수 있다"며 애플에 그록 앱 이용 연령 제한을 18세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xAI가 '스파이시 모드'를 이용할 때 연령 확인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최근 영국 등에서 연령 확인 절차에 대한 제재가 강화됐음에도 xAI는 서비스 이용에 앞서 연령 확인을 단 한 번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도 사용자가 입력한 나이가 실제 나이와 맞는지에 대한 아무런 증명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용지물이란 분석도 나온다. BBC에 따르면 영국에선 지난 달 말부터 성인물을 보여주는 플랫폼이 '기술적으로 정확하고 견고하며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방식으로 연령을 검증해야 한다'는 법을 추진했으나, 발효되진 않았다. 클레어 맥글린 더럼대학교 법학 교수는 "(xAI가) 이를 방지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기로 의도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이는 우연한 여성혐오가 아니라 설계된 여성혐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콘텐츠가 요청 없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많은 AI 기술에 내재한 여성혐오적 편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사례는 영국 정부가 법을 시행하는 데 더 이상 지체하지 말아야 하는 명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기점으로 딥페이크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해에도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음란물 딥페이크 영상이 공유돼 몸살을 앓았다. X는 뒤늦게 스위프트의 검색을 플랫폼에서 일시 차단한 바 있다. 더 버지는 "과거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xAI가 연예인 얼굴 합성을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면 스위프트가 우선 순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건 잘못된 추측이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는 AI 기반 콘텐츠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xAI의 행보는 정반대의 모습"이라며 "AI를 이용한 가짜 이미지와 영상 제작이 이처럼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각국마다 빅테크의 생성형 AI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1 15:58장유미

해시드이머전트, 인도 최대 웹3 콘퍼런스 'IBW2025' 12월 개최

해시드이머전트가 오는 12월 2일, 3일 이틀간 인도 벵갈루루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인도 최대 웹3 콘퍼런스 'IBW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IBW2025는 인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대표하는 메인 행사로 전 세계 웹3 리더들과 인도 현지 커뮤니티를 잇는 핵심 허브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스리람 칸난 아이겐클라우드 설립자 ▲세바스티앙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 ▲유수프 굴라마바스 애니모카 브랜즈 최고지식책임자 ▲비샬 칸카니 멀티코인 캐피털 수석심사역 ▲마크 라이던 에이서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 ▲오기 일라그 CMT 디지털 파트너 ▲릭 크리에거 트러스트월렛 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해, 인도 내 ▲싯다르트 셰티 핀터넷랩 CEO ▲싯다르트 바르와니 제트킹 인포트레인 리미티드 공동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 등 다수의 글로벌·현지 웹3 인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후원사로는 타이틀 스폰서 앱토스를 비롯해 폴리곤, 빗겟, 엑스디씨, 빗고 등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인도 현지 웹3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접점을 강화하는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도 웹3 생태계의 개발자와 창업자를 조명하는 'IBW 데모데이' 프로그램도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IBW 데모데이는 인도 전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인도 내 웹3 창업 붐을 상징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IBW는 단순한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넘어, 14억 인구와 세계 최대 IT 인재 풀을 보유한 인도라는 전략적 거점에서 글로벌 웹3 네트워크와 로컬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추적 플랫폼”이라며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정부의 블록체인 친화 정책으로 웹3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탁근 해시드이머전트 대표는 “지난 2년간 IBW는 인도 웹3 생태계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기업과 인도의 웹3 커뮤니티를 연결해왔다”며 “인도가 지난 2년 연속 체이널리시스 조사에서 전 세계 암호화폐 채택률 1위를 기록하고, 세계 2위의 웹3 개발자 시장으로 부상한 만큼, IBW2025는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8.11 15:56김한준

봉화 석포중 청소년, 두 번째 단편영화 제작 나선다

지난해 단편영화를 제작했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올해도 영화 제작에 나선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참가 학생 워크숍을 시작으로, '제2기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다. 제련소가 위치한 석포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현직 영화인들의 멘토링을 통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1기 교실에서는 총 8명의 학생이 참여해, 화장품을 소재로 외면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올해 3월 마을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 열린 2기에는 총 1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단기간 내 집중 교육을 위해 2박 3일간의 합숙 워크숍 형태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낮에는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밤에는 대현리 열목어마을에서 합숙하며 영화 제작 이론부터 촬영, 편집에 이르는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또한 시놉시스 구상과 시나리오 작성까지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돌입했다. 워크숍 이틀째에는 1기 단편영화교실에 참여했던 선배들이 합숙 장소를 찾아와 후배들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당시 경험했던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나누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기 참가 학생들은 완성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PD, 연출, 조연출, 촬영, 조명, 음향, 배우 등 역할을 나누고, 오는 8월 중순 석포면 일대에서 직접 단편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편집 등 후반 작업을 거쳐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1기와 마찬가지로 영풍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풍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마을 시사회는 물론 국내외 단편영화제 출품도 계획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석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5:56류은주

전 구글 임원 충격 발언…"15년 내 AI 디스토피아 온다"

구글 X 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일했던 모 가댓(Mo Gawdat)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가 피할 수 없는 '인공지능(AI) 디스토피아'로 급격히 치달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IT 매체 기즈모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 가댓은 'AI 쇼크-다가올 미래'란 저술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가댓은 최근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낯선 세상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인류의 핵심 가치인 자유, 인간적 연결, 책임감, 현실, 그리고 권력이 모두 AI에 의해 심각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작년부터 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내년에 더 심해질 것이다"면서 “디스토피아로의 몰락이 2027년에 시작돼 향후 12~15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바꾸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그런데 인류가 지금 이 문제에 집중할 만큼의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댓은 AI가 반드시 이 디스토피아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섰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AI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존적 위험과는 다르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AI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AI가 부상하는 시대에 인간의 가치 체계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오히려 AI가 기존 사회 문제와 인간으로서 우리의 어리석음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유토피아를 지향하던 AI, 인간에 의해 왜곡 AI는 당초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소중한 시간을 되돌려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가치에 지배되는 세상에서 AI가 이윤 추구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AI가 우리의 업무 방식을 바꿔놓기 시작하면서 이미 노동시장 파괴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AI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업들은 사람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인력을 해고하거나 채용 속도를 늦추고 기존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가댓에 따르면, AI가 통제할 수 없게 될 다른 원인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악' 때문이다. 최근 뉴스를 꾸준히 봐온 사람들에게는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 AI가 만든 딥페이크 포르노부터 AI의 전쟁 개입 확대, 자율 무기와 군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치명률을 극대화하는 것까지, AI는 인류가 처한 최악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지난 주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은 새로운 이미지•영상 생성 도구 '그록 이매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도구는 성인용 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또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 랩스 보고서에 따르면, AI 딥페이크 기술 덕분에 암호화폐 사기가 지난 한 해 동안 456% 증가한 상태다. AI는 또한 대규모 공공 감시 방식을 바꾸고 있다. 가댓의 표현을 빌리자면 "막대한 권력 집중"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AI 기반 공공 감시 시스템은 현재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미국 정부 또한 AI를 활용하여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이민자와 여행객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감시하고 있다. 핵 전문가들은 AI가 곧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의학·제약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사용돼…”AI 규제 필요해” 물론 AI가 부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AI는 이미 과학적 발견과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특히 의학 및 제약 연구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가댓은 이런 발전 덕분에 AI의 유토피아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AI 자체보다는 AI의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망치의 디자인을 규제해서 못을 박을 수는 있지만 사람을 죽이지 않도록 할 수 없다. 하지만, 망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라는 망치는 이제 우리 손에 쥐어져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에게 남은 질문은 살인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할 의지가 우리에게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2025.08.11 15:34이정현

이스트소프트, AI·게임 쌍끌이로 8분기 만에 흑자전환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2025년 2분기 매출 3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과 함께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게임 사업의 해외 퍼블리싱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12억 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하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AI 소프트웨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카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사업의 해외 퍼블리싱 성과, 자산운용업의 실적 회복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AI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월간 반복 매출 증가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 확대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 광고 매출 증가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르소닷AI(PERSO.ai)의 월간 반복 매출과 구매 전환율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의 성과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5개 정예 팀 중 하나로 합류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K-엑사원 고도화와 AX 생태계 구축 등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7일에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앨런(Alan)'에 엑사원 4.0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정부와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이 전략적 국가 과제로 자리 잡은 지금, 자사의 글로벌 AI SaaS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기존 포털, 커머스 등 사업과 시너지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8.11 14:41남혁우

아이에스티이, 76억원 규모 탄소중립산업용 설비 수주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는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용 '산소부화설비 구축공사' 업체로 낙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사 공시에 따르면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쌍용씨앤이가 발주한 '산소부화설비 구축사업'에 지난 8일 낙찰결과를 접수했다. 낙찰금액은 76억4천800만원으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18.61% 수준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4대 탄소 다배출 업종(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제조공정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산업 현장 중심 필수적 공정·설비 혁신 달성 및 저탄소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촉진을 목적으로 '탄소중립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포스코, LG화학, 쌍용씨앤이 등을 선정했다. 특히 시멘트업종에는 석회석 기반의 클링커 대신 혼합재 함량을 증대하는 기술 등의 개발에, 반도체·디스플레이업종에는 불화가스를 대체할 저온난화 가스 개발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공정 효율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수 수소에너지사업부 부사장은 “쌍용씨앤이 동해공장의 산소부화설비 구축공사 낙찰은 수소충전소, 수소생산기지,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스템 등의 설계와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완벽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차질없이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내년 3월까지 납기 단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실트론을 비롯해 국내외 13개사에 반도체 풉(FOUP) 클리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신사업으로 반도체 PECVD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하여 현재 양산성 검증 중으로 올 2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또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2021년도부터 수소에너지 사업에 진출하여 다양한 수소관련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시스템 EPC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울산, 전주등의 지자체 발주 수소충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보령의 수소생산기지 건설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수소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2022년산업기술평가원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과제에 단독으로 선정되어 10N㎥/h의 수소를 생산하는 자체기술을 개발했다. 조창현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인 당사가 에너지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끊임없이 추진 중으로, 이번 에너지사업 신설비 판매는 수소생산기술 개발과 더불어 에너지사업의 고도화 전략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탄소중립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시멘트 산업용 탄소중립을 위한 신설비 판매 레퍼런스를 통해 향후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용 탄소중립 설비 시장도 관심을 갖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11 14:17장경윤

[인터뷰] 오픈소스컨설팅 "AI 시대 최적의 인프라는 오픈소스…종속 없는 혁신 가속"

"기업들이 VM웨어 대체를 고민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오픈소스 인프라 전략이 필수입니다." 오픈소스컨설팅 김봉수 이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브로드컴의 인수 이후 라이선스 체계 변화와 가격 인상으로 인해 VM웨어 이용 기업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며 "대규모 인프라 환경일수록 오픈소스가 더 큰 투자 대비 효과(ROI)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 비용 최대 10배 폭등…기업들, 오픈소스로 갈아탄다 김 이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VM웨어 대체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폭등이다.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는 코어 기반 라이선스 체계로 전환되며 기존 대비 3~5배, 많게는 10배 이상 비용이 상승했다. 여기에 사용하지 않는 패키지까지 구매해야 하는 구조가 더해져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한다. 김 이사는 "이번 기회에 KVM 같은 범용 가상화 기술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오픈소스 구축·운영 역량을 갖춘 업체와 협력하면 컨설팅과 일부 유지보수만으로도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VM웨어 전환 시장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이요한 매니저는 "예전에는 VM웨어가 가격을 할인해 주는 조건으로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기술검증(PoC) 이후 실제 타사 솔루션 이전을 결정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변수다. 이에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 QEMU 툴을 기본 적용하고 서비스 중단이 허용되지 않는 핵심 시스템에는 '제트컨버터'와 같은 글로벌 전문 솔루션 활용을 병행 중이다. 이는 단순 이전이 아닌 고객의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함께 확보하는 방식이다. "벤더 락인 없다"…오픈소스컨설팅, VM웨어 대안 시장서 입지 확장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컨테이너·데브옵스 환경을 패키징해 제공 중으로, VM웨어 대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핵심 제품군은 '플레이스 클라우드' 시리즈로, 각 분야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먼저 '플레이스 오픈스택'은 오픈인프라 재단의 표준 패키지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으로, 네트워크·컴퓨팅·로드밸런싱 등 안정성이 입증된 컴포넌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 주요 솔루션은 '플레이스 큐브'로, 쿠버네티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패키지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확장을 간소화하고 멀티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스 데브옵스'는 CI/CD 파이프라인과 개발·운영 자동화 환경을 제공하며 필요 시 독립 패키지로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모두 공통 모듈을 통해 모니터링과 로그 수집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가상 머신(VM)과 컨테이너 환경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 대응 속도를 단축한다. 특히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쓰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경쟁사 상당수가 자체 CMP를 통해 고객 환경을 묶어두는 것과 달리 '호라이즌'과 '스카이라인' 같은 표준 오픈소스 관리 도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덕분에 버전 업그레이드 시 API 재개발 부담이 없고 락인 없이 최신 기능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다. 김 이사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면 네트워크 L2 구성 같은 특수 요구사항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며 "이것이 오픈소스가 주는 진짜 유연성"이라고 강조했다. "최적의 AI 인프라는 오픈소스"…오픈소스컨설팅의 승부수 AI 시대를 맞아 오픈소스컨설팅은 GPU 자원 활용 최적화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 GPU 패스스루, SR-IOV, 멀티 인스턴스 GPU(MIG)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 VM이 GPU에 직접 접근하도록 구성하고 물리 GPU를 다수의 가상 인스턴스로 나눠 다양한 규모의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스마트NIC과 RDMA 등 네트워크 가속 기술을 결합하면 GPU 클러스터를 하나의 대규모 연산 자원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김 이사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만, 오픈소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초기 투자 이후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AI 서비스처럼 상시 연산 자원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다양한 현장에 적용됐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기상청의 방대한 기상 데이터 분석·예측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스택 기반의 대규모 GPU 팜을 구축했다. VM·쿠버네티스·베어메탈 서버를 혼합 구성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예보관들이 직접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하베스터'를 도입해 VM 장애 시 쿠버네티스 셀프힐링 기능으로 자동 복구가 가능하게 했다. 기존 VM웨어 중심 운영에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응이 필요했지만 교육과 매뉴얼 지원을 통해 빠르게 안착했다. 또 한 국내 대기업에는 고비용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환경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했다. 오픈스택 VM 환경에 아바존 DCV 솔루션을 적용해 인증·보안·세션 관리를 표준화했고 GPU 패스스루와 MIG를 병행해 부서별 연산 수요에 맞춘 자원 배분을 구현했다. GPU·쿠버네티스·오픈스택 '삼각편대'…인프라 전환 확산 박차 금융권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다수 금융기관에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를 도입해 VM웨어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이 매니저는 "금융감독원의 규제 완화로 금융권의 오픈소스 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며 "PoC에서 실서비스로 전환되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이같은 레퍼런스와 오픈소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소스컨설팅은 올 하반기 GPU 팜 구축과 AI 인프라 최적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최근 발주되는 제안요청서(RFP) 상당수에 AI 키워드가 포함되고 있는 만큼 GPU 자원 구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모두를 갖춘 오픈소스 인프라로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오픈소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테스트·검증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AI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3:18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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