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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또 최고치…'2조 달러 클럽' 보인다

인공지능(AI) 바람을 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2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아마존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1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주당 722.48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1조7천817억 달러로 상승하면서 아마존 시총(1조8천121억 달러)과 격차는 304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년 전인 2023년 2월 12일 종가(213.88달러)에 비해 무려 2.4배가 상승했다. 주가가 810달러까지 상승하게 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시가총액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5월 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은 AI 열풍 덕분이다. 최근 1년 사이 전 세계에서 AI 열풍이 강하게 불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기술 향상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회사의 컴퓨팅 인프라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100 35만 개를 포함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메타가 H100을 2만5천 달러 선에서 구매했을 경우, 예상되는 지출 비용은 약 90억 달러(약 12조원)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은 엔비디아 매출에 그대로 반영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6% 증가한 181억2천만 달러를, 순이익은 9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4달러2센트로 27센트에 불과했던 전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연구원은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대기해야 하지만,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3 08:37조성진

中 명절에 AI 앵커 활약...진짜 앵커는 '귀향'

중국의 한 방송국에서 명절 기간 실제 앵커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앵커가 사람을 대신해 뉴스 방송에 나섰다. 덕분에 진짜 사람 앵커는 고향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12일 중국 항저우방송국에서는 저녁 시간 방영되는 뉴스 코너 '항저우 뉴스'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신규 AI 앵커가 보도를 진행했다. 한 명은 AI 여성 앵커 '샤오위(小雨)', 또 다른 한 명은 AI 남성 앵커 '샤오위(小宇)'다. 이들 AI 앵커는 항저우컬처라디오텔레비전그룹(HCRT)가 개발한 AI 디지털 앵커다. 이 두 앵커는 실제 항저우방송국의 앵커인 여성 앵커 '위천(雨辰)'과 남성 앵커 '치위(麒宇)'를 본따 만들어졌다. 이미지, 표정, 목소리를 모두 모사했다. 덕분에 두 앵커가 드디어 새해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게 중국 매체의 설명이다. 항저우방송국에 따르면 항저우 뉴스 코너는 이번 춘절 기간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 전체에 온전히 AI 디지털 앵커를 기용하는 선례를 남겼다. 또 중국 방송국에서 처음으로 100% 디지털 앵커가 뉴스 프로그램을 전한 사례가 됐다. HCRT의 AI 디지털 앵커는 정교하고 맞춤화되면서 멀티모달과 초거대 모델 훈련 기술과 결합된 'NeRF(Neural Radiance Fiel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생생한 표정을 표현하면서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디지털 휴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NeRF는 3D 장면을 생성하는 딥러닝 기술이다. 이들 AI 앵커는 실제 앵커와 같은 감정 표현, 이미지와 분위기, 음성 및 억양, 입술과 표정, 신체 움직임을 갖췄다. 실제 인물이 카메라에 등장할 필요없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 제작 주기도 단축할 수 있다.

2024.02.13 07:23유효정

선물용 식품·의료제품 등 온라인 허위‧과대‧부당광고 158건 적발

설 등 명절을 앞두고 선물 고민이 많은데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허위광고 제품 등이 많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물용 식품, 화장품, 의약외품의 온라인 광고를 집중점검한 결과 위법이 확인된 광고 158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반복 위반 업체는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의뢰했다. 우선 식품 등 광고를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부당광고 60건을 적발했다. 면역력 증진, 장 건강 등 효능·효과를 내세우며 '천연 의약품 인증' 등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표현하거나, 일반식품(액상 차)에 대해 '장 건강'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의 치료 효능·효과를 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면역력 강화' 등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 47건(78.3%)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9건(15.0%)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 2건(3.3%) ▲소비자 기만 광고 2건(3.3%)으로 나타났다.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미백·주름 기능성화장품 광고에서는 허위‧과대‧부당광고 32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화장품이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25건(78.1%)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광고하거나, 기능성화장품을 심사받은 결과와 다른 내용으로 광고한 6건(18.8%)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1건(3.1%)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난 '피부염증 감소' 등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줄기세포'가 함유된 것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미백‧주름 개선 등 심사·보고한 제품과 다른 원료의 '기미 치료, 활성산소 제거' 효능·효과를 광고 등이 있었다. 의약외품에서는 선물용 선물 세트에 많이 포함되는 치약제‧구중청량제‧치아미백제 광고를 점검한 결과,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광고 66건을 적발했다. 일반치약을 '시린 이 개선, 구내염 완화, 치석 형성억제' 등으로 광고하거나, 구중청량제(가글) 및 치아미백제를 '항염 작용, 치태 제거, 치은염 예방' 등으로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료제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는 허위‧과대‧부당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허가·심사·인정받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무허가(신고)·무표시 제품, 소비기한(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임의로 포장을 훼손한 제품 등은 절대로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 또 건강기능식품의 인정받은 효능·효과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능성화장품 또는 의약외품 관련 자세한 효능·효과는 제품의 용기·포장 및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2 13:50조민규

오픈AI·아마존·구글이 나섰다…美서 만든 AI 연구소 뭐길래?

미국이 정부 주도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AI 역량평가, 위험 관리, 합성 콘텐츠 워터마킹 지침 개발 등을 위해 '인공지능 안전 연구소 컨소시엄(AISIC)'이 발족됐다. 이곳에는 정부를 비롯해 학계, AI 개발자 뿐만 아니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관련 기업과 퀄컴 등 하드웨어 기업, 금융업 등도 함께 한다. 상무부는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설립된 테스트 및 평가팀 가운데 가장 큰 집합체"라며 "AI 안전에 대한 새로운 측정(measurement) 과학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이처럼 나선 것은 AI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것에 맞춰 안전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외에도 현재 영국, 일본 등에서도 관련 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상태로, 영국은 작년 11월, 일본은 작년 12월 전담 연구조직을 검토하겠다고 공표했다. 현재 민간 자율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릴 'AI 세이프티 미니 정상회의'에서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별도 조직이 필요할 지 검토할 예정이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AI 안전 표준을 설정하고 혁신 생태계를 보호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며 "AISIC는 이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2024.02.12 12:23장유미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치료제 개발 시동 外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ADC기술 및 합성신약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얀센 바이오텍에 17억 달러(약 2조2천400억 원)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 8조7천억 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한 것.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작년 4월에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 투자에 이어 그해 9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도 투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내 유망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도 “해외 기업을 통해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노르웨이에 램시마SC·유플라이마 출시 셀트리온은 노르웨이 국가 입찰에 램시마SC(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가 낙찰돼 현지 시장에 오는 2026년까지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국영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체계가 운영된다. 국가입찰 방식으로 바이오 의약품 대부분이 공급되는데, 바이오시밀러 장려 및 약가 규제 등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은 노르웨이 시장에서 처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모두 현지 법인에서 직접 판매한다. 특히 현지법인은 노르웨이 정부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약품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확보, 이를 토대로 한 마케팅도 펴기로 했다. 이 같은 마케팅으로 제품 신뢰도를 향상시켜 덴마크와 스웨덴 등 노르웨이 인접 국가로 셀트리온 의약품의 처방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북유럽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의약품이 제품 고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 처방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GC지놈, 중동 최대 바이오 전시회서 '아이캔서치' 소개 GC지놈이 지난 5일(현지시각)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규모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4'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행사는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분야 전문 전시회다. GC지놈은 지난 2022년부터 단독 부스로 참석해오고 있다. 회사는 ▲비침습적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 검사 'G-NIPT'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등을 비롯해 암 발병 관련 유전자 검사 등 다수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1회의 혈액 채혈로 6종 암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캔서치' 검사는 현지 바이어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GC지놈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소재 다수의 의료 파트너사와 협력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기창석 대표는 “중동 시장에서 암 관련 품목 수요 증가 및 유전자 검사 대중화 흐름을 확인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암 유전자 검진 품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절 연골엔 보스웰리아 퀵 출시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 '보령 관절 연골엔 보스웰리아 퀵'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은 보스웰리아로 제작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보스웰리아는 꾸준히 섭취할 시 관절 통증 감소와 신체 기능 개선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보스웰리아 세라타 나무 한 그루에서 2년에 한번 약 400g의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에는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600% 농축됐다. 이밖에도 비타민D·아연·셀레늄 등을 함유했다.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아프모겐큐 새 광고모델 발탁 코오롱제약이 입안염증 치료제 '아프니벤큐'와 '아프모겐큐'의 새해 광고모델로 개그콘서트 멤버인 신윤승·조수연·강주원을 발탁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2018년 개그맨 신동엽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개그맨을 기용한 것은 제품이 필요한 증상별 상황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두 제품 모두 디클로페낙 성분의 입안 염증치료제다. 디클로페낙은 강력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로 진통, 소염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니벤큐는 하루 2번~3번 가글 후 뱉어내면 디클로페낙이 입안 점막에 바로 흡수돼 통증 없이 입안염증 치료가 이뤄진다”며 “특허받은 CDS 공법으로 효과가 더 빠르게 발현된다”고 밝혔다. 바임글로벌, IMCAS 2024서 '쥬베룩' 심포지엄 열어 바임글로벌이 지난 3일(현지시각) 프랑스 발레 데 콩그레 드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에서 쥬베룩과 쥬베룩 볼륨의 여러 시술 사례를 소개했다. 단독 심포지엄에는 유럽·아시아·중동·남미 대리점 관계자와 의료진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프리 안티에이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쥬베룩 시술법과 적응증, 임상 정보 등을 소개하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박제영 오라클 피부과 원장은 'PDLLA의 우수한 볼루마이징과 스킨리쥬버네이션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이어 이원 연세이원성형외과 원장은 쥬베룩의 피부질 개선 및 흉터 치료에 관한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바임글로벌은 최신 임상 논문으로 쥬베룩 PDLLA 입자의 콜라겐 생성 기전을 최초 공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알레시오 레델리 교수는 '최초 PDLLA+HA 하이브리드 바이오스티뮬레이터를 이용한 광범위한 미적 시술: 눈 밑 꺼짐 개선부터 바디 컨투어링'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쥬베룩 볼륨이 타 PLA 필러와 달리 이마 시술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의료 관계자의 호응을 얻었다”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AMWC ASIA, AMWC LATAM 등 다양한 학회에서 제품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 그룹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 실시 팜젠사이언스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자사 및 관계사 통합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까지 개별적으로도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해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팜젠사이언스를 포함해 엑세스바이오·엑세스바이오코리아·웰스바이오·인큐텐·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함께 참여해 통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첫 날은 각 부서별 업무교육이, 둘째 날은 관계사 견학이 실시됐다. 교육 3일차에는 조직 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매너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후 노인요양원 '성녀루이제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로 모든 교육이 마무리 됐다. 현재 팜젠사이언스가 운영 중인 복지 프로그램은 ▲근속 10년~30년 포상금 400만~1천600만원 지급·유급휴가 5일~15일 제공 ▲본인 결혼 유급휴가 10일 부여 ▲하계·동계 유급휴가제도 ▲결혼자금 무이자 대출 ▲임직원 종합 건강검진 ▲원거리 출퇴근자 주택 지원 ▲육아휴직과 돌봄 휴가 운영 등이 있다.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부회장은 “앞으로도 팜젠그룹 전체의 인재상을 통합, 발전시키기 위해 그룹차원의 여러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2 12:12김양균

[ZD브리핑] '중동·동남아 출장' 이재용 회장, 신년 구상 눈길...의대정원發 의료계 투쟁 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신년 경영구상 떠났던 이재용 회장 귀국 예정...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공개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해외 출장길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던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 중동‧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이 설연휴 동안 올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뉴(NEW) 삼성을 위해 어떤 경영 구상을 했는지 주목됩니다. 한편 검찰은 1심 선고에 대해 지난 8일 항소했습니다. 포드코리아가 이번 주 15일 7세대 머스탱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국내 공식 출시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올 뉴 포드 머스탱은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9년 만의 신형 모델입니다. 머스탱은 포드의 상징이자 나아가 미국 머슬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파워트레인은 에코부스트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코요테 5.0 V8 엔진 등으로 시장내 몇 남지 않은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세단입니다.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5천9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카카오, 15일 2023년 실적 발표...'사법 리스크' 대응 방안 관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2023년 4분기·연간 실적을 15일 발표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8조1천62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천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는 이번 카카오 실적 발표에서 '사법 리스크'에 관한 경영진의 판단과 향후 대응 방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멜론' 중도해지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입점 업체 갑질 의혹으로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이 공정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정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당시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까지 드라마 제작사 고사 인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업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WC 개막 2주 앞으로 MWC 바르셀로나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 새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고, 차세대 기술 규격의 통신장비가 가득한 MWC를 벗어나는 분위기입니다. 통신업계의 디지털 비전과 AI 미래, 새로운 산업 경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5년 간의 5G 성과도 주된 논의로 예상됩니다. GSMA는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키노트 스피커를 발표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MWC24에 대한 새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15일 미디어쇼케이스...클레이튼-핀시아 통합 투표 마무리 넷마블이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를 앞두고 오는 15일 구로 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게임 콘텐츠 소개와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입니다. 이 게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계승한 게 특징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8일까지 홍대역 부근 브런치가에 에픽세븐 오프라인 팝업 카페를 운용합니다. 팝업 카페는 에픽세븐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업데이트하는 특별 서브 스토리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콘셉트로 꾸밉니다.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을 위한 투표도 오는 15일 종료됩니다. 애초 지난 2일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설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투표일을 조정됐습니다. 핀시아 벨리데이터인 a41은 이번 통합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투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솔리드웍스' 최신 기술 한 자리에...'3D익스피리언스 월드' 개최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3D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의 3D CAD 대표 브랜드인 '솔리드웍스'의 사용자 연례 컨퍼런스입니다. 매년 6천명 넘는 3D 설계 디자이너, 엔지니어, 제조 전문가, 사용자들이 이 행사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 비전을 공유합니다. 올해는 베르나르 찰스 최고경영자(CEO), 수칫 제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이점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도 제시합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고객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솔루션과 기술 개발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명절 끝, 의료계 투쟁 본격화...의대정원 확대 투쟁 동참 확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5일 16개 시도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들도 오늘 임시총회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해 투쟁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발표하자 회장이 사퇴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투쟁모드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최근 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회원 담화문을 보면 투쟁 의지를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는 연일 갖은 협박 수단을 동원해 정당하게 자신의 자유 의지로 행동하는 회원을 위협하고, 면허 취소 등을 언급해 회원들의 분노 불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또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가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재정과 인력을 지원해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발대식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전공의와 의대생, 의학회 등 의료계 전반이 투쟁에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어 일부 의사단체의 행동이라며 사태를 축소시키려던 정부로서는 난처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진료거부, 휴진 등은 국민 보거니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로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 및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서를 지역 의사회장 등에 보내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마지막날입니다. 의사와 정부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국민이 피해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 추가 대응방안 내놓는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자금세탁방지 유권해석에 관한 개정판을 최근 낸 가운데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에 관해 금융위원회가 14일 대응방안과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 도입 이후 질의가 가장 많은 신고대상 판단 기준에 대한 유권 해석 사례를 추가했습니다. 또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의 매매, 교환, 이전, 보관 또는 관리, 매매·교환, 중개·알선·대행을 영위할 경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대상에 해당하며, 스테이블코인도 가상자산에 해당됩니다. 발행사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의 상환 요구에 응해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로 상환해줄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2024.02.12 11:13이도원

연애에 방치형까지...틈새 겨냥 신작 게임 눈길

틈새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최근 연애시뮬레이션에 방치형RPG 등 기존 MMORPG와 다른 재미를 담은 신작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일부 게임사가 장르 다변화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남성 이용자를 위한 MMORPG 장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성을 겨냥한 신작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등이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선 인폴드게임즈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딥스페이스'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일부 성과를 얻었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지난달 1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따끈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남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풀 3D 그래픽 연출성에 근미래 배경의 SF 세계관 등을 앞세운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남성 캐릭터와 함께 연애를 즐기는 재미가 핵심이다. 게임 속 남성 주인공과 데이트 및 상호작용 등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용자들은 남자 주인공을 자유롭게 터치하면서 그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끼는 인터렉션 요소와 2인 전투 콘텐츠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일본 대만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일부 지역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톱10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입소문이 나면서 향후 매출 반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이브로와 레드닷게임즈가 함게 선보인 방치형RPG '소울웨폰 키우기'도 출시 이후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소울웨폰 키우기'는 지난 달 2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이틀 만인 26일 구글 인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기록은 쉽고 간단한 게임 진행 방식, 픽셀 디자인의 귀여운 아트와 호쾌한 타격감으로 부담 없는 즐거움을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시 전 테스트로 주목을 받은 틈새 시장 공략작도 있다.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과 실시간 4X 전략 오토배틀 게임 '뉴포리아'가 주인공이다. 두 게임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가 만들고 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게 특징이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이 게임은 쿠키런 IP 최초 3D 모델링, 생동감 넘치는 액션성,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 등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에임드가 제작 중인 '뉴포리아' 역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흥행성을 일부 검증했다. 이 게임의 테스트 기록을 보면 1인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 89분, 참여율 83%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테스트 참여자들에게 '선선하고 독창적인 게임'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게임'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아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가 장르 다변화를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라며 "MMORPG에 피로도가 쌓인 이용자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만큼 게임 트렌드는 계속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12 10:30이도원

"홍보용 저가 USB에 중요한 파일 저장하지 마세요"

각종 행사장이나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면 종종 USB 메모리에 관련 자료를 담아 나눠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 둘 쌓인 USB 메모리에 무심코 중요한 자료를 담아 다니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나눠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무실 책상 위나 서랍 속에 한두 개쯤 굴러 다니기 마련인 USB 메모리는 얼마나 안전할까.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믿을만 한 장치가 아닐지도 모른다. 독일 데이터 복구 업체 'CBL테크'는 최근 "USB 메모리 핵심 부품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 품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이들 저장장치의 신뢰성을 과신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불량 제품에서 출처 불명 SD카드·재생 낸드 확인" CBL테크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가 생산해 판촉용품이나 경품으로 공급하는 USB 메모리의 품질 저하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터 복구를 위해 접수된 USB 메모리 제품 중 하나는 샌디스크(키오시아)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16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그러나 제조사 로고를 알아볼 수 없도록 지운 상태였다. CBL테크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샌디스크(키오시아) 등 주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 업체가 품질 문제로 폐기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품은 제조사 표시도 없는 마이크로SD카드를 허술하게 기판에 붙인 상태로 공급됐다. USB 메모리를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주면 접점이 떨어져 PC에서 인식이 불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복구에 실패했다. ■ "원가 절감 위한 QLC 낸드도 내구성 낮춰" 최근 보급형·대용량 SSD에 점점 더 널리 쓰이기 시작한 QLC(4비트) 낸드 플래시도 USB 메모리의 수명을 줄이는 주범 중 하나다. QLC 플래시 메모리는 한 셀당 4비트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기존 TLC(3비트) 낸드 플래시 대비 더 적은 부품으로 같은 용량을 구성할 수 있고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작동 특성 때문에 내구성도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CBL테크는 "QLC 낸드 플래시는 셀당 4비트를 저장하기 위해 총 16개 상태를 전압으로 구별해야 한다. 파일을 자주 읽고 쓸 수록 전압 레벨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낸드 플래시 안에 전하를 담아 두는 유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 USB 메모리 안 파일도 주기적 백업 필요 CBL테크는 "홍보용 USB 메모리는 보존성 면에서 절대 적합한 저장장치가 아니다. 부피가 지나치게 작은 제품도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대로 내보낼 수 없다"고 조언했다. USB 메모리에는 가능한 한 잃어버려도 피해가 크지 않은 파일만 남겨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서비스나 다른 저장장치에 백업 없이 학위 논문이나 아이들 사진을 장기간 보관했다 잃어버리면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저장장치 관련 업체나 데이터 복구 업체가 추천하는 '3-2-1 규칙'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2-1 규칙'의 핵심은 원본과 사본을 포함해 총 세 벌의 데이터를(3) 서로 다른 두 개의(2) 매체나 저장장치에 백업하며, 그 중 한 개(1) 사본은 인터넷 등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곳에 백업하라는 것이다.

2024.02.12 10:11권봉석

구글, 안드로이드 앱에서 C++와 러스트 함께 쓴다

구글이 C++ 기반 안드로이드 앱의 메모리 오류를 제거하기 위해 러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최근 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러스트 재단에 1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투자는 러스트의 코드 보안성을 높이고 C++와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상호운용성 개선(Interop Initiative)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구글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프로그램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C++는 빠른 속도와 폭 넓은 활용도가 장점으로 인프라 및 시스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인 티오베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메모리 버그로 인한 보안 취약점이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심각성 높은 보안 취약점의 70%가 메모리 버그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C++가 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주요 기능이 구현돼 있는 만큼 한번에 전환이 어려웠다. 이에 구글은 수년 전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러스트 등 메모리 취약점을 해결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점차 적용하며 취약점을 줄여왔다. 이번 프로젝트도 최종적으로는 기존에 작성된 C++ 코드를 러스트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작업의 일환이다. 구글의 데이브 클라이더마흐 안드로이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부문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러스트를 통해 과거의 취약성 밀도 통계를 바탕으로 수많은 취약성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에 예방했다”며 이번 투자는 플랫폼의 다양한 구성 요소에 걸쳐 러스트의 도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라스 베리스트롬 안드로이드 플랫폼 도구 이사 겸 러스트 재단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메모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주요 기술 과제 중 하나”라며 “커뮤니티와 업계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을 위한 오픈 소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4.02.12 10:11남혁우

LG전자, '고객 만나보고 들어보고 되어본다' 프로젝트 확대

LG전자가 고객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만·들·되(만나보기·들어보기·되어보기)'로 불리는 고객 이해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LG전자는 전화상담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에서 지난해까지 국내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험 고객의 현장'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과 무대를 올해부터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하이텔레서비스(상담) 뿐 아니라 ▲하이프라자(판매) ▲판토스(배송) ▲한국서비스(서비스) ▲하이엠솔루텍(냉난방 시스템 유지보수) 등으로 주요 고객접점 전반으로 LG전자 국내 임원들의 체험 현장이 확대된다. 더욱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또 팀장 등 조직책임자도 하이텔레서비스의 전화상담 동석을 통해 '체험 고객의 현장'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추후 전체 임직원이 고객 접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LG전자가 고객중심의 사고를 내재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만·들·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만나보기' 활동이다. '만·들·되'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조주완 CEO의 당부를 반영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고객을 직접 '만나고' △고객의 이야기와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들어보고'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자'는 의미다. 지난해 '체험 고객의 현장'에 참여한 국내 임원은 280여명에 달한다. 조주완 CEO 역시 직접 고객의 집을 찾아가 에어컨을 수리하며 고객의 불편과 현장의 어려움을 체험하기도 했다. 향후 임직원이 고객자문단이나 거래선 미팅 등을 통해 고객을 만날 기회도 만들 계획이다. '들어보기' 활동으로는 고객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프로그램 외에도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CX-세바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LG전자의 성공사례는 물론 다른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해 성공적인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듣고,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통찰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올해는 사내에서 추진 중인 과제와 보다 밀접한 주제를 선정, 임직원이 직접 연사로 나서는 발표회로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되어보기'를 위해서는 전사적으로 자신의 고객을 설정하고,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정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을 소비자로 한정하지 않고 각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에 대응하는 고객을 정함으로써, 고객가치의 의미를 더욱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는 의미다. 이 외에도 제품 출시 전 임직원이 먼저 사용해보는 이벤트로, 고객의 입장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날카롭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도 모르는 고객의 마음을 알기 위해 다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전체 구성원이 고객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10:00이나리

KT가 한양대와 공들인 AI 인재, 기업 현장 첫발 내딛는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여러 분야에서 AI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수요 대비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전 산업에서 AI 활용 수요가 높아지며 글로벌 기업들은 AI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직접 초거대AI 개발에 나서고 AI 서비스 출시 외에 사내 AI 도입에 적극적인 KT 역시 인재영입이 과제다. 한발 더 나아가 대학의 교육 과정 지원을 통해 인재 육성에도 직접 나섰다. KT는 지난 2020년 한양대학교, 카이스트와 AI 원팀을 결성한 데 이어 2년 뒤 한양대와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고 이듬해 카이스트, 포항공대에도 개설했다. 2년간 전일제 채용연계형 학과로 운영되는 KT AI석사과정은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비전AI 등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두 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방학 기간에는 KT 연구개발(R&D) 부서에서 인턴십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올해 인재영입과 육성을 동시에 진행한 첫 결실을 맺는다. 한양대 제1기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10명이 KT에 합류한다. 졸업생들은 KT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등을 책임지게 된다. 문주선 KT 인재채용팀 차장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며 “경영진 멘토링부터 프로그램 설계 등 하나하나 공들인 결과, 이제 업계에서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50억원을 웃도는 석사과정 운영비용으로 미래 사업의 핵심 인재를 수급하게 된 셈이다. 1기 졸업생 중 최고 성적을 받은 김영진씨가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AI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 채택되기도 했다. 김씨는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실에서 멀티모달 러닝 분야를 연구해왔다. 입사 후에는 비전 언어모델 학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씨는 AI 석사과정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커리큘럼을 현장 실습으로 꼽았다. 김씨는 “대개 현장 실습은 문서작업이나 자료 정리 등 위주인데, 이곳에서는 프로젝트 관리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메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코드 작업이나 실제 프로토타입을 만들 기회를 얻으며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KT는 학생 개개인별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이용권을 제공한다. 1인당 월 30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분할 사용이 가능해, 필요한 만큼 용량을 할당받을 수도 있다. 김씨는 “제한된 시간에 여럿이 GPU를 쓰면 결과가 한정적일 수 있는데 고성능 GPU를 활용해 오로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KT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이 김씨에겐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구실 동료들 외 실무진들과 수시로 연락해 논문을 작성했다"며 "많이 배우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했다. 앞으로도 김씨는 이런 실무 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다. 김씨는 "현장 실습이 다양해지면, KT 입사 후 적응이 쉬워지고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학회 참여 기회를 늘리거나 관련 경비를 지원해 주면, 학생들에게 더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달 20일까지 올해 가을학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 코딩 테스트, 면접을 비롯한 대학원 입학 전형, 채용 검진 등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모집 첫주에만 500명 이상이 몰렸으며, 총 지원자는 1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혜 KT 기술혁신팀 차장은 "(교육생들이) 코어 부분을 어느정도 이해한다면, 응용단에서는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기본기가 탄탄한 인재들이 참여해 우리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2 09:45김성현

국경 넘는 해킹 공격에 국가간 사이버전쟁 '격화'

최근 국경을 넘는 사이버 해킹 공격이 지속 발생하는 추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사이버 전쟁이 격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북한이 배후세력으로 의심되는 미상의 해커조직이 개인정보를 침투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7일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7일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 당국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배후로 의심되는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이 미 본토를 비롯해 괌을 포함한 영토에서 통신, 에너지 등 핵심 IT 인프라에 해킹 공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트 타이푼은 5년 전부터 미국의 IT 인프라에 강도 높은 공격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만 중국군 산하 해킹 부대 20곳이 생활과 밀접한 전기, 수도 등 핵심 인프라에 침투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당국은 최근 이같은 중국의 해킹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공격 수사를 비롯해 차단 작전에 감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미국이 전 세계에 해킹 공격을 시도한다며 항변하는 상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보고서가 발표되자 같은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보고서상세한 사례와 증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자국 패권과 독점적 지위에 의존해 사이버 공간의 국제 규칙과 질서를 파괴하고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기본 인터넷 자원을 통제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기습적인 네트워크 단절을 통해 사회 안정과 경제 안보를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국내 역시 사이버 공격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킹 공격 건수 중 북한발이 8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하루에만 162만 여 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될 정도로 전방위적인 해킹 시도가 감행되고 있다. 북한은 방산기술 절취도 시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최소 25개국 대상 방산 분야를 공격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미상의 해커조직이 다크웹·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가·정부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이번에 유출된 대민서비스 계정만 1만3천여개에 달한다. 정보 당국은 해킹조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배후세력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도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WP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의 부상' 대담에서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가상자산을 해킹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12 09:44이한얼

"20년간 매출 꺾인 적 없다"…상장 앞둔 RSN, 성공 비결은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주주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명을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정식 상장해 제2의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RSN 본사에서 만난 배성환 대표는 내년 초 정식 상장 계획을 밝히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RSN은 독보적인 기술력 탓에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로레알 등 국내외 수 백개 기업이 상품, 마케팅 등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기업이 됐다. RSN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04년 경기도 고양에서 처음 시작됐다. 배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대기업 홍보팀을 공략해 온라인 정보 모니터링을 ASP 방식으로 제공했다"며 "당시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나 소프트웨어 임대서비스(ASP) 같은 구독 개념이 없었고, 시스템을 확충하기엔 여러 제약들이 많아 힘들었으나 서비스 제공 방식의 효용성을 꾸준하게 설명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2006년쯤부터 SW 영역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개념이 한 축으로 인식되면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이후 홍보를 넘어 고객 관리, 마케팅, 상품 개발 등 다른 부서에서도 우리의 서비스를 찾기 시작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경희대학교 전자계산공학과를 졸업하고 삼보컴퓨터에 입사해 개발팀에 합류한 후 우리나라 최초 워드프로세서인 '보석글V'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때부터 탄탄히 쌓아 올린 기술력을 바탕으로 RSN에선 온라인상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 활용해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있다. 덕분에 RSN은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다. 전자·통신, 유통·커머스, 방송·광고, 자동차·제조, 금융·보험, 주류·음료, 코스메틱·패션, 교육, 공공기관 등이 대표적으로,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DaaS(Data as a Service) 유형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AI 분석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루시'로, 3억 개의 말뭉치가 학습된 언어모델과 900여 개의 산업군별 특화된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3천만 건의 라벨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배 대표는 "3년 이상 장기고객사가 73%"라며 "고객사 구성은 공공 대비 민간 부문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RSN은 창립 이래 단 한 번도 실적이 역성장한 적이 없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에는 평균 매출액이 20%, 영업이익이 27%, 당기순이익이 20% 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사 비정형 AI 분석 기업 비교 대비 유일하게 AI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5년 연속 성장과 순이익을 확보한 것이다. 배 대표는 "RSN의 성장 비결은 메타버스 같이 기술을 먼저 만들어놓고 고객을 기다린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맞춰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이라며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우려는 개발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하겠다는 경영자 마인드로 회사를 운영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RSN은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도 유치했다. 투자금은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추가 진출을 목표로 AI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R&D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입했다. 배 대표는 "AI 사업 분야는 자본력의 싸움인 만큼, 우리가 잘하는 비정형 소셜데이터를 강화하고자 R&D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다"며 "실시간 전문 통번역 사업뿐 아니라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3개 정도 더 선보이며 영역을 넓히고, 꾸준히 혁신 기술을 공개해 내년에는 CES 혁신상까지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배 대표는 올해 한국IT전문가협회 신임 회장도 맡았다. 약 530여 명의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IT전문가협회는 지난 1985년 체신부 승인 1호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배 대표는 회장직을 맡게 된 2년간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업계의 성장을 막는 규제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배 대표는 "협회가 좀 더 젊은 조직이 됐으면 좋겠다는 내부의 의견이 많아 이번에 40~50대 회원들로 구성된 미래사업연구회(FBI)도 조직했다"며 "이 조직을 중심으로 정부 과제 등 수입사업 발굴과 시행을 통해 재무 구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젊은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협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사업 활동 강화, 신·구 회원 간 친목 교류, 소통 등을 통해 협회가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배 대표는 협회의 다양한 IT 분야 대외 활동을 강화해 협회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협회가 참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배 대표는 "CES에 참가하고자 하는 회원사를 모아 지원하거나 회원사를 대상으로 참관단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선배들이 이룩한 전통을 이어받아 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2 09:40장유미

SK온, 美 현지 생산 흑연 최대 3만4천톤 확보

SK온은 미국 음극재 개발 기업 웨스트워터리소스로부터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7천 헥타르(ha) 규모의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올해 양산을 목표로 연산 7천500톤 규모의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웨스트워터는 이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계약 기간 내 최대 3만4천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기업인 웨스트워터와의 협력으로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IRA에 따르면 내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은 전세계 공급망이 FEOC로 규정된 중국 기업들에 완전히 의존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새로운 기술과 공급처 확보를 위해 흑연에 대한 FEOC 적용을 2026년 말까지 최소 2년 유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흑연은 음극재의 약 95%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음극재는 특히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로 꼽힌다.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약 85% 를 중국이 차지한다. SK온은 지난 2022년 호주 시라와 천연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우르빅스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양극재의 경우 칠레 SQM, 호주 업체들인 레이크 리소스, 글로벌 리튬과 잇따라 계약을 맺는 등 배터리 소재 확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은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 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09:35김윤희

미디어텍, 삼성폰에 AP 물량 늘리려 저가 정책

대만 팹리스 업체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모바일용 칩셋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한 저가 정책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로 지난해 실적 감소를 겪은 미디어텍은 모바일 AP 물량을 늘려 실적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퀄컴의 물량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삼성에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타겟은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출시되는 제품 스펙과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플레그십 스마트폰 S 시리즈, 중저가형 A 시리즈로 나뉜다. S시리즈에는 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최상 칩이 사용되고, A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스냅드래곤, 미디어텍의 칩이 탑재돼 왔다. 중저가용 AP는 플레그십용 AP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전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A 시리즈의 비중이 70%를 차지하기에 수량 측면에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계열사 시스템LSI의 엑시노스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갤럭시A 시리즈에는 0, 1, 2, 3, 5 등의 제품명이 붙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고사양 제품이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A시리즈는 ▲갤럭시 A05(미디어텍 헬리오 G85) ▲갤럭시 A05S(퀄컴 스냅드래곤 680) ▲갤럭시 A15(미디어텍 헬리오 G99, 5G모델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 ▲갤럭시 A25(삼성전자 엑시노스 1280) ▲갤럭시 A35(삼성전자 엑시노스 1380) ▲갤럭시 A55(삼성전자 엑시노스 1480) 등으로 퀄컴 1개를 제외하고 미디어텍과 엑시노스가 각각 절반을 차지한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울트라 모델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됐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텍이 갤럭시S 시리즈에 AP 공급은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에서 갤럭시 맞춤형 스냅드래곤 칩셋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기에 삼성전자가 퀄컴과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텍은 플레그십용 AP를 중화권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겨냥해 공략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비보 X100 시리즈에는 '디멘시티 9300', 샤오미 포코 X6 프로에는 '디멘시티 8300', 오포 레노11 프로에는 '디멘시티 8200', 레드미 노트 13 프로+에는 '디멘시티 7200'이 탑재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점유율은 1위 미디어텍(33%), 2위 퀄컴(28%), 3위 애플(18%), 4위 유니SOC(13%), 5위 삼성전자(5%) 순으로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 기준 점유율은 퀄컴(40%), 애플(31%), 미디어텍(15%), 삼성전자(7%) 순이다.

2024.02.12 09:26이나리

올해도 뜨거운 폴더블폰 대전

올해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9년 삼성전자가 처음 포문을 연 폴더블폰 시장은 지난해 10개 업체가 30종이 넘는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43% 늘어난 1천830만대로 추산된다. 아직 시장침투율은 1.6%로 낮지만, 트렌드포스는 오는 2027년 폴더블폰 시장침투율이 5%를 넘어서고, 출하량이 7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다양한 폴더블폰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며 출하량도 늘고 업체 간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매섭다. ■ 두번 접는 폰 나온다고?…中 폴더블폰 공세 심상치 않아 애국소비로 스마트폰 판매에 탄력을 받은 화웨이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화웨이는 이달 중 5G 기린 칩을 탑재한 플립형 폴더블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유출된 내용대로라면 화웨이의 첫 5G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자체 칩을 탑재했기 때문에 작년 말처럼 애국 소비 열풍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는 이르면 상반기 내 두번 접는 '트리폴드 폰'을 선보일 수도 있다. 삼성전자도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를 시장에 선보이는 셈이다. 화웨이는 지난 2021년부터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출시설도 있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시점을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패널 공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힌지 생산 역시 자오리(Zhaoli)와 푸스다(Fusda)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내달 중 차세대 폴더블폰 '비보X폴드3'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본 모델과 프로모델로 구분해 출시할 예정이며, 보급형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 모델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 AP를 장착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폴더블폰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내수 시장에 그치지 않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샤오미는 카메라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폴더블폰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채팅스테이션에 따르면 샤오미 믹스폴드4에는 50MP 잠망경 쿼드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믹스플립4도 주름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해진다. ■ 경쟁과 동맹 사이…'삼성 VS 구글' 폴더블 신제품 맞불 삼성전자와 오랜 기간 협력을 맺음과 동시 경쟁 관계인 구글도 하반기 두번째 폴더블폰 '픽셀폴드2'를 선보인다. 픽셀폴드의 경우 완전히 닫히지 않는 힌지와 내구성 논란이 있었다. 차기 제품에서는 앱 최적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크기를 변경하고 하드웨어가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픽셀폴드2는 16GB 램을 탑재하고, 텐서 G3 대신 새로운 텐서 G4 칩을 탑재할 전망이다. 아직 시제품 검증 단계기 때문에 오는 5월 열리는 구글 I/O 2024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낮으며 9월 플래그십 픽셀 9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폴더블폰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7월쯤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6와 플립6를 선보인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언팩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다시 예전처럼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언팩 행사를 열 가능성이 높다. ■ 애플 합류는 2026년 이후에나 스마트폰 업계 최근 이슈는 바로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 시점이다. 애플 역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시제품 개발 단계로 실제 상용화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가로로 접히는 플립 형태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최소 2개 이상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배터리 크기, 디스플레이 등 부품을 모두 장착해야 하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보다는 2026년 이후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앞서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선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4.02.12 09:23류은주

현대백화점, 예비부부 위한 할인·경품 행사 연다

현대백화점이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 대상으로 역대급 할인 혜택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자사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더현대 웨딩위크'를 진행한다. 클럽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럽웨딩 가입 후 9개월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5%를 H포인트으로 돌려준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할인 혜택 확대 ▲더현대 서울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 ▲해외 숙박권 경품 이벤트 등 예비 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가전·명품·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5% 사은 혜택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점포별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웨딩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주말 현대백화점카드로 삼성·LG 매장에서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9.5% H포인트를 증정하며 추가로 3% 금액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또 롯데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5% H포인트 증정한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명품·워치·주얼리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웨딩마일리지를 기본 적립 금액의 2.5배 적립해준다. 이번 더현대 웨딩위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커플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다. 클럽웨딩에 가입한 예비부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당첨된 커플에게 더현대 서울 내부 스냅사진 촬영을 지원해준다. 또 헤어메이크업 비용과 촬영 전날 묵을 수 있는 호텔 1박 숙박권, 현대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의류 교환권도 함께 제공한다. 신청은 현대백화점 H포인트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클럽웨딩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발리 숙소 숙박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물리아 발리 로얄 스위트 오션코트·카욘밸리 발리·카욘정글 발리 등 최대 35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경품으로 선보이며, 현대백화점 H포인트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아울러, 웨딩 관련 문화센터 강의도 진행한다. 점포별로 부케 만들기를 비롯해, 쿠킹·인테리어 등 신혼 및 결혼 관련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가오는 웨딩 시즌을 맞이해 예비 신혼 부부들을 위한 할인 행사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고객 수요에 맞는 웨딩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12 08:59백봉삼

아이비씨티-에코플레닛, 탄소감축 위해 맞손

분산ID(DID) 기반 데이터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술기업 아이비씨티(IBCT, 대표 이정륜)가 탄소감축 플랫폼서비스 기업 에코플레닛(대표 한해수)과 협력한다. 아이비씨티는 자사의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SaaS 플랫폼 '인피리움(Infirium)'을 연동해 에코플레닛의 탄소감축 관리서비스 플랫폼 '제로퀘스트'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두 회사가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비씨티의 '인피리움' 구독서비스를 연동한 사용자 중심의 탄소감축 행위 인증 및 데이터 검증, 보관, 이력관리, 데이터 구매 및 판매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창출과 확산에 대한 협력을 두 회사는 진행한다. 아이비씨티의 '인피리움'은 별도 설치 과정 없이 블록체인 DID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원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 및 검증하며, 또 개인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개인 데이터 보안영역 할당이 가능하다. DIDH(Decentralized Identity Data Hub,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근간으로 식별과 비식별 정보 분리저장, 개인키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민감정보 해킹 등 사이버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에코플레닛의 '제로퀘스트'는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넷제로(Net-Zero)' 서비스 플랫폼으로, 객관적인 데이터 측정을 통해 개인들이 탄소를 절감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블록체인과 AI를 접목해 자발적 탄소감축을 보상하는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기술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사용자의 탄소감축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며 효과적인 탄소중립화 비즈니스 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비씨티 이정륜 대표는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은 탄소배출권 투명성, 책임성, 지속적 개선책 및 전반적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 탄소배출권을 고유하게 식별, 기록 및 추적하기 위한 레지스트리가 필요한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려 하지만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아이비씨티는 기업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탄소배출권을 쉽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데이터 소유권과 보안을 강화하고, 탄소중립화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을 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에코플레닛 한해수 대표는 “아이비씨티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된 보안과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탄소감축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1 13:52방은주

오픈AI 매출 폭증···작년 20억달러 돌파

챗GPT를 만든 오픈AI 연간 매출이 20억달러(약 2조 6천억원)를 돌파했다고 9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FT는 회사 재무에 정통한 두 사람 말을 인용,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가 2023년 12월 연매출 2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억 달러라는 수치는 2013년 11월 매출에 12를 곱해 산출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작년 10월까지 오픈AI 매출은 13억달러였다. 11월과 12월에 매출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FT는 "2025년에는 오픈AI 매출이 두 배(4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오픈AI의 급격한 매출 성장은 구글과 메타처럼 설립 10년안에 10억달러 매출을 기록, 실리콘밸리 역사를 새로 쓴 일부 고속 성장 회사 반열에 오픈AI를 들게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만해도 오픈AI 매출은 비영리 부문이 4만5천달러, 영리 부문이 2800만달러였다. 오픈AI는 비영리 AI연구소로 2015년 12월 8일 설립됐다. 하지만 2020년 비즈니스 부서를 설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MS에서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받는 등 상업적으로도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작년 11월,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서 축출되는 등 내홍을 겪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고객수도 증가세다. 올트먼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포천500대 기업 중 92%가 챗GPT나 GPT-4같은 오픈AI 제품을 사용했다. 이들의 챗봇 주간 사용자 수는 1억 명에 달했다.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뿐 아니라 SW코드도 생성할 수 있는 챗GPT같은 생성AI에 대한 소비자 와 기업 관심은 커지고 있다. 오픈AI 외에 구글, 메타 등 거대 기술 경쟁업체와 앤스로픽(Anthropic), 미스트랄(Mistral), 코히어(Cohere) 같은 AI스타트업도 생성AI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을 내놓았다. 최근 구글은 사용자가 월 20달러만 내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미나이(Gemini) AI'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AI모델 학습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기능이 좋은 더 정교한 모델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직은 매출 성장을 앞지르고 있다. 오픈AI가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계속 모집하고 있는 이유다. 알트먼은 작년 11월 FT와 인터뷰에서 "학습 비용이 진짜 막대하다. 잘 알고 있다(Training expenses are just huge, but that's intentional)"고 밝혀 막대한 비용 소요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음을 알렸다. FT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오픈AI 직원들이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오픈AI 기업가치가 작년 4월보다 약 3배 높아진 86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MS는 자사 제품에 오픈AI AI제품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FT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1만8000명 고객이 MS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통해 오픈AI 제품을 구매했다.

2024.02.11 10:44방은주

AI은행원 등 생성형AI 주시하는 금융권…"거버넌스 미리 구축해야"

금융권들이 인공지능(AI)은행원 도입은 물론이고 가상현실(VR) 기기 보급에 맞춘 금융서비스를 고안 중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1일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규제전략센터는 AI가 사전 정의도니 지침이나 전략에 따라 특정 과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인 반면 생성형AI는 일정 부분의 창의력 등이 가미돼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업무 사용 전 규제와 거버넌스를 사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성형AI의 경우 모델이 복잡하고 정보가 독점적이 다보니 불투명성이 지적될 수 있다. 또, 데이터에서 편견 등을 학습할 경우 차별적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딜로이트 센터 측은 "AI 기술을 둘러싼 규제 환경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AI 기술의 채택을 고려하는 금융사는 AI위험을 이해하고 식별 및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서 AI 규제 및 법률은 개발 전이거나 시행 초기 단계다. AI 규제가 마련되면 생성형AI에 대한 규제도 명확해지지만,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 규제가 이를 모두 고려하지 못할 수 있어 기업 자체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사들은 생성형AI를 통한 가상 금융서비스 경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의 생성형AI는 금융사와 VR 등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방향적인 AI와 다르게 서로 소통할 수 있기에 상담 직원 비용 절감,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가 고객 차별적인 발언을 하거나 답변으로 얻은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딜로이트 측은 "금융사는 금융서비스 취약 고객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예를 들어 학력이나 소득 득을 파악하고 생성형 AI가 의도 또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고객 편향 및 차별을 피해야 한다"며 "생성형AI를 이용하는 금융회사는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처리하는 내부 부서와 외부 업체에 대한 데이터 보호 가이드라인을 확립 및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24.02.11 09:4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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