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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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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테크 전 직군 대규모 경력 채용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컬리 테크 부분 대규모 채용은 2022년 봄 세 자리 수 채용 이후 2년 만이다. 모집 분야는 AI·데이터·개발·기획·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이며, 총 예상 채용 인력은 두 자리 수다. 특히 이번에는 초개인화 및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모집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든 직군은 유관 경력 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 목적은 제품 경험 진화와 확장(scale-up)이다. 컬리 서비스 본질은 좋은 품질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데 있다. 지난 9년간 컬리는 본질에 집중한다는 컬리만의 철학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컬리는 앞으로 상품 탐색부터 주문, 구매 후 경험까지 고객이 컬리와 만나는 모든 과정을 기술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발견하고, 온·오프라인 단절 없이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하면 곧바로 평가가 진행되며, 영업일 기준 1주 내에 이메일로 개별 안내를 받게 된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와 과제 전형, 인터뷰 순으로 전형 절차를 밟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컬리 비즈니스·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전환 능력, 도전정신과 주도적 성과 창출 역량, 기술적 문제해결 능력, 팀워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채용 관련 상세 내용은 컬리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큐레이션과 물류 혁신을 통해 컬리표 커머스를 제공하며 상품부터 물류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며 “기술적으로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기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커머스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지금 컬리는 가장 적합한 기회이자 성장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입사자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온보딩·입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테크 세미나·블로그를 통해 구성원 간 자유로운 지식 공유 및 자발적 학습을 독려하고 있다.

2024.03.05 09:23최다래

델테크놀로지스, AI 강화 기업용 PC 3종 공개

델테크놀로지스가 5일 AI 관련 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PC 3종을 공개했다.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무게를 1.05kg으로 줄이고 줌·팀즈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협업 터치패드를 내장했다. 상·하부에 스피커를 각각 4개씩 배치하고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내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전면 카메라에 비치는 인물 위주로 구도를 잡는 '오토 프레이밍' 등을 실행한다. AI 최적화 소프트웨어 '델 옵티마이저'로 응용프로그램 성능과 실행 시간 등을 최적화했다.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5000 에이다, LPDDR5x 64GB 메모리 등으로 클라우드 접속 없는 환경에서 AI 응용프로그램 구동이 가능하다. 화면은 3840×2400 화소 OLED 터치스크린이나 1920×1200 화소 디스플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원격 관리 기능인 인텔 v프로를 지원하며 무게는 1.93kg이다. 프리시전 368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은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보급형 제품이다. 장시간 작동시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내는 '무제한 터보 지속 시간'을 지원한다. 드라이버 등 공구 없이 기본 유지보수 가능한 설계로 메모리와 SSD, 그래픽카드 등 일부 부품을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메모리는 128GB, SSD는 28T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는 최대 2개 설치할 수 있다. 래티튜드 노트북과 프리시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는 윈도11 대화형 AI 기능인 코파일럿을 실행하는 전용 버튼도 탑재된다.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오는 13일,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델 프리시전 368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은 오는 3월 12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2024.03.05 09:15권봉석

LGU+ "멤버십 새 프로그램명 맞추고 경품 받으세요"

LG유플러스는 U+멤버십에서 다음 달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에 앞서, 새로운 프로그램의 이름을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4월부터 매월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휴사들과 신규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이용률이 가장 높은 이용자층은 3040세대로, 올해부터 Z세대까지 타깃 이용자를 확장한다는 취지다. 출시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를 사전에 알리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여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프로그램의 이름을 맞추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정답을 맞춘 이용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천222명에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2매(22명), 배스킨라빈스 교환권 2매(200명), 공차 교환권 2매(800명), 다이소 1천원 쿠폰 2매(1천200명)를 증정한다. 이용자는 SNS에 U+멤버십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이벤트를 공유하거나 유플위크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예약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SNS에 공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좋아요'와 '공유' 수 합이 가장 높은 22명을 선정해 레고랜드 파크 입장권 4매를 추가 증정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멤버십 서비스는 MZ세대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쉽게 알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05 09:11김성현

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5일 전기 이륜차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는데 참여한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다.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쿠루 측은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기념해 배달 라이더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제조사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4일부터 선착순으로 최대 130만원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편의성 또한 높였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방문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교환할 배터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스테이션까지 안전한 주행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최초 1회만 인증하면 다음 배터리 교환 시 추가적인 인증 필요 없이 20초 내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 했다. 다수의 이륜차 모델과 배터리가 호환돼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은 쿠루의 BSS를 실시간 관리하며 사용자들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초 단위로 쿠루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또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 쿠루의 BSS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 대가 가동 중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테이션 간 거리는 평균 1㎞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천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쿠루의 BSS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배터리 교환 시연을 볼 수 있다.

2024.03.05 09:06류은주

삼성 갤럭시A55 출시 전인데...실기 유출

갤럭시A55 모델이 아직 출시 전인데 해외 유튜버가 해당 기기를 리뷰한 영상을 올려 화제다. 4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러시아 한 유튜버가 갤럭시A55 5G 실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갤럭시A55 5G는 앞서 유출된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전면에는 펀치 홀 디스플레이, 후면에는 유광 글래스 패널을 탑재했다. 측면에는 전원 및 볼륨 버튼이 돌출된 '키아일랜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밖에 예상 스펙은 ▲6.64인치 풀HD+ 화면 ▲최대 1650니트 밝기 ▲120Hz 주사율 ▲5000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후면 5천만 화소 메인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전면 3천200만 화소 카메라 등이다. AP는 엑시노스148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유튜버는 "엑스클립스 530 GPU가 이전 세대 Mali-G68과 비교해 상당한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특이점은 램 용량이다. 갤럭시A55는 8GB+128GB, 12GB+256GB 모델의 존재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올해 초 선보인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24 시리즈 기본 모델 램 용량이 8GB였는데, 보급형 모델에서 더 많은 램 용량을 제공한다는 셈이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고용량 램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A55 5G 출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유럽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전작 갤럭시A54처럼 SK텔레콤 전용폰 '갤럭시 퀀텀5'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03.05 09:06류은주

RFHIC, 스위겐에 지분 투자…"GaN 반도체 사업 확대"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 RFHIC는 질화갈륨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스웨덴의 질화갈륨 반도체 에피웨이퍼 개발업체인 스위겐(SweGaN)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질화갈륨(GaN)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화합물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RFHIC는 스위겐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스위겐은 RF 및 전력반도체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는 6인치 질화갈륨 반도체(GaN on SiC) 에피웨이퍼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스위겐의 에피웨이퍼가 적용된 질화갈륨 반도체는 4GHz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전력 효율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에피웨이퍼 개발 및 제조 기술은 질화갈륨 반도체 성능의 약 50% 이상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다. 그만큼 시장에서 요구하는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고출력, 고효율의 제품 수요를 스위겐 제품을 통해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RFHIC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GaN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4GHz 이상 주파수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는 5G, 6G 및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양사의 기술 등을 접목시켜 기존 RFHIC의 무선통신 및 방위산업 제품들의 경쟁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05 09:00장경윤

"시니어 컨설턴트로 새 변신···인생 2막에 루이비통 잡았다네요"

"아내와 지인한테 내 연봉을 이야기 하니 "당신 나이에 루이비통"이라고 하던네요."(전부현 영림원 컨설턴트)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왔는데 배울게 많아 너무 좋습니다."(이재림 영림원 컨설턴트) "IT경력이 없어 설마했는데 합격했습니다. 지원하기 전에도 그랬고, 교육이 끝난 지금도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동료들을 믿고 열심히 하면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진선화 영림원 AS 담당) ERP 명가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 대표 권영범)이 10년 넘게 '시니어 컨설턴트'들을 뽑아 재교육, 현업에 배치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영림원 식품유통사업부에서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황철균 씨 역시 시니어컨설턴트 1기로 2013년 1월 입사했다. 2002년 9월 시니어급 컨설턴트로 입사한 이필섭 씨는 영림원에서 칠순파티까지 하고 퇴사(2020년 5월) 퇴사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홍기화 영림원 상무는 "사회에서 시니어 일이 줄고 있지만 이들의 업무 지식과 노하우, 경륜과 경험을 십분 활용, 우리 회사가 필요한 부분에 접목해 더 가치있는 일을 수행하도록 시니어 컨설턴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시니어들에게 정년이 없는 가치있는 일을 제공, 인생 2막을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은 2012년 처음으로 시니어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그동안 1기(2012년 10월~2012년 12월) 12명, 2기(2014년 12월~2015년 1월) 9명, 3기(2019년 11월~2020년 1월) 6명, 4기(2021년 11월~2021년 12월) 8명 등 총 35명의 시니어컨설턴트들을 배출했다. 지난달 29일에도 5기(시니어 컨설턴트 8명, AS 담당 1명)가 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은 후 현장에 배치됐다. 수료생들 나이는 50대가 대부분이다. 가장 적은 사람이 74년생, 가장 많은 사람이 65년생이다. 특히 5기 수료생중에는 SAP 컨설턴트 출신과 영림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에서 근무하던 사람도 있었다. 지디넷코리아는 수료식이 끝난 후(지난달 29일 오후) 영림원 사무실에서 수료생 중 SAP컨설턴트 출신인 전부현 씨와 영림원 고객사 출신 이재림, 진선화 씨 3인을 만나 프로그램 지원 동기와 교육과정에서 느꼈던 점, 향후 포부 등을 들어봤다. 성경에 '철(鐵)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는 말이 있다. 이들은 이번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교육생 동기들에게서 많은걸 배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특히 경영학을 전공했고 IT배경이 없는 진선화 씨는 "지원 전이나 교육을 마친 지금도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동료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림원은 지난 30년간 ERP 한 우물만 파 온 ERP 전문회사다. ERP는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약어로 '전사적 자원관리'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SW)다. 재무, 인사 관리, 제조, 공급망, 서비스, 조달 등 기업의 여러 파트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다. 아래는 이들 3인과의 인터뷰 내용. ■ SAP 컨설턴트 출신 전부현(1965년생) 씨..."나이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개발 매력" -자기 소개와 지원 동기를 말해달라 "대학때 전공은 통계학이다. 첫 직장 생활을 유공 전산실에서 했다. 이후 오랫동안 ERP 업무를 해왔다. 과장때까지 개발을 했다. 발주처 입장에서, 또 PI 입장에서 ERP를 해봤다. 영림원에 오기전, 50대 중반이였는데 프리랜서 SAP 컨설턴트로 4년여간 일했다. SAP 시장은 기본적으로 프리랜서 시장이다. 프로젝트가 뜨면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일을 한다. 그러다보니 퀄리티나 납기면에서 팀원간 갈등이 있다. 급여는 많았지만 "이게 나한테 맞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IT는 프로젝트 특성상 돈말고 다른 가치가 있다. 나이가 들어 얘들도 다 컸고, 돈보다는 가치있는 걸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영림원 시니어 컨설턴트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그리고 돈 많이 받으면 스트레스가 많아 술 값으로 다 나간다(웃음). 내가 국대(국가대표)는 아니지만 SAP가 외산 솔루션인 점도 걸렸다. 다시 정리하면, 영림원에 지원한 계기는 첫째, 팀으로 일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둘째, 나이를 배제하고 전문성으로 승부하는게 좋았고 셋째, 영림원의 모토가 굉장히 좋았다. 대부분의 회사는 나이가 들면 자르고 젊은 층 위주로 한다. 60에 가까운 시니어를 채용해 일을 준다는 게 좋았다. 경영 혜안이 있거나 그동안의 경험이 없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30년 넘게 IT 분야에서 일했는데, 지난 날을 돌아보면 어땠나? "이번에 입사하면서 오랜만에 이력서를 다시 써봤다. ERP는 단기간에 습득 가능한 게 아니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알아야 하고 고객도 상대해야 한다. 특히 ERP 같은 경우 발주를 하면 회사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대부분 톱레벨에서 한다.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PT하고 리딩을 해야 한다. 이런 능력은 주니어보다 시니어가 더 유리하다고 본다." -SAP컨설턴트로 4년여간 일하다 영림원 ERP 컨설턴트가 됐다. 교육을 받아 보니 두 제품간 차이가 있나? "기업에서 ERP를 도입하는 목적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거다. 전사적자원관리라는 말처럼 영업, 생산, 구매 등 회사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수익을 높이는게 ERP다. 영업, 생산, 구매 파트가 단절되지 않고 서로 시너지를 내게하며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게 영림원 ERP의 장점이다. 반면 SAP 제품은 모든 업종, 모든 회사 것을 다 담으려고 한다. SAP 라이선스비가 국산보다 수십배 비싸 이유다. 핸드폰에 100가지 기능이 있지만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건 몇개 안된다." -6주간 교육을 받아보니 어땠나? "영림원 ERP는 이번에 교육받으며 처음 접했다. 기존에는 글로벌 솔루션하고 자체 개발하곤 했다. 한달 반 정도 다뤄봤는데 기능 하나하나에 놀랐다. 설계 사상이라든가 단기간에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더라. 영림원의 30년 노하우와 기술력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별 기능 요소 요소에서 이런 걸 느꼈다. 왜 진작 영림원 솔루션을 접하지 않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SAP 컨설턴트를 하면서 급여는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게 고객들한테 진짜 도움이 될까라?라는 의문을 갖곤 했다. 진짜 좋은 제품을 고객사한테 양질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5기 반장 이였다. 앞으로 들어올 6기들한테 한마디 해준다면? 강추인가? "우리나라는 능력하고 상관없이 직무를 하는 부분이 있다. 또 50대가 넘어가면 회사에서 밀려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영림원은 본인이 능력이 되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능력을 오롯이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나이에 주눅들지 않고 계속해 자기를 계발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영림원의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 ■ 영림원 고객사(금강쿼츠) 출신 이재림(1969년생)..."프로그램 만족...망설이지 말고 지원했으면" -자기 소개와 지원 동기를 말해달라 "1995년에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반도체 쪽에 입사했다 1년후 통신사업부 쪽으로 가 전산실에서 근무했다. 그때 POP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전자에서 9년 정도 일했는데 회사가 안좋아져 퇴사했다. 1년쯤 방황하다 ERP를 한다기에 금강쿼츠라는 회사의 전산실에 들어갔다. 금강쿼츠는 유리 제조 회사다. 반도체 석영 유리라고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유리를 만든다. 원래 엔지니어지만 개발을 좋아한다. 현대전자 시절에도 데이터베이스(DB)나 '파워빌더' 같은 걸 공부하곤 했다. 금강쿼츠가 영림원 ERP를 사용했다. 여기서 처음으로 영림원 ERP를 접했다. 이후 19년 동안 고객사 입장에서 영림원 ERP를 사용했다." -고객사에 있을때 영림원 ERP를 근 20년 사용했다. 당시 영림원ERP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나? "영림원이 2004년에 국내 첫 3타이어(3 Tier) 구조의 ERP 제품인 'K-시스템 2000(K-system 2000)'을 발표했다. 내가 이때 금강쿼츠에 들어가 영림원 ERP를 처음 접했다. 나는 뭘 만들어 보여주기 좋아하는 타입이다. 당시도 웹으로 영림원 DB에 붙어 뭔가 프로그램을 얹고 싶어 현업과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K-시스템 2000'을 10년 정도 잘 썼는데 이 제품이 '제뉴윈'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제뉴윈'은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K-스튜디오'라는 개발 툴을 내장해 좋았다. 'K-스튜디오'로 영림원 프로그램을 배웠다. 프런트와 백엔드를 다 다루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ERP가 안정이 되면서 사내에서 내가 할 일이 적어졌다. 유지보수만 잘하면 됐는데 영림원이 유지보수도 잘해줬다. 나이 50이 넘으면 사내 정치도 잘해야 한다(웃음). 난 그러지 못했다. 작년에 금강쿼츠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 퇴사했다. 이후 진짜 하고 싶던 개발을 해보려고 학원에 등록해 자바 등 프로그램을 6개월 배웠다. 학원 동료끼리 홈페이지를 만들어 서비스도 했다. 나이는 많지만 최저 시급만 받더라도 뭔가를 만들어내는 개발자로 일하고 싶었다. 여러 회사에 개발자로 지원서를 냈는데 연락이 안오더라(웃음). 어디선가는 전화해 "나이가 많은데, 40대 팀장 밑에서 일할 수 있냐?"고 물길래 나는 "괜찮다"고 했다. 그래도 채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나는 개발자 이력은 없지만 개발은 해본 케이스라 애매한 부분이 있다. 개발자로 채용되는 것에 지쳐갈 무렵 영림원 광고를 보게 됐다. 개발자로 맨 밑바닥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나한테 딱 맞았다." -고객사에 있을때 영림원 ERP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었나? "기능면에서는 없다. 단지 영림원이 상장을 하고 나니 유지보수 면에서 바뀌더라. 유지보수를 비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더라(웃음). 기능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없었다." -정통 개발자 출신이 아닌데 망설임은 없었나? "영림원 광고를 처음 봤을때 솔직히 조금은 두려웠다. 한 10년 전 내가 영림원 고객사에 있을때다. 당시 우리 회사에 지원 온 사람이 바로 영림원 시니어 개발자 프로그램 출신이였다. 실력이 너무 좋았다. 이런 경험이 있어 지원을 망설였지만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에 원서를 냈는데 합격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아보니 어떤가? "당연히 너무 좋았다. 근 20년을 영림원 ERP를 써서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배울게 많았다. 교육을 받기 전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분야에 갔을 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교육을 받으면서 이 부분을 해소했다. 영림원 내부에 관련 자료들이 많이 있더라. 중요한 건, 내가 노력해 뭔가 해내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다. 회사에서 우리를 뽑아 바로 현장에 투입하는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주고 여유를 준다고 하더라. 다들 열정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백그라운드와 경험이 서로 달라 서로간에 많은 도움이 됐다. 교육 받는 1달여간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앞으로 들어올 6기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지원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고민한 부분이지만, 영림원에 들어와 바로 성과와 매출을 내야 하는 건 아니다. 한 1~2년 정도 팔로업 할 수 있는 시간과 교육을 시켜준다고 하더라." ■ 고객사(영품) 출신 진선화(1984년생) 씨)..."IT전공이 아니여도 할 수 있어" -자기 소개를 해달라. 지원 동기도 "나는 경영학과를 나와 2008년부터 원풍이라는 회사에서 수출 영업팀에서 근무하며 영업 관리 일을 했다. ERP가 뭔지 모르고 영풍에 입사해 거기서 영리원 ERP를 접했다. 영풍에서 14년정도 일했다. 영림원이 두번째 직장으로 그야말로 인생 2막이다.(웃음)" -IT 백그라운드가 없는데... "그렇다. IT배경이 없어 합격해 입사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영림원 고객사에서 근무할때 영림원이 ERP를 고도화하했다. 내가 잘 사용하다보니, 당시 나랑 일했던 영림원 사람이 내가 약간의 시스템 머리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부족한 부분은 배워가면 된다면서 프로그램을 추천해줬다. 망설이던 끝에 응모해 합격했다. 붙을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읏음)" -IT 배경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지원 전에도 그랬고, 사실 교육이 끝났지만 지금도 아직 있다. 하지만 많이 배우고 직접 부딪혀 보고, 연차가 좀 있지만 어린 친구들한테도 계속 귀찮게 가서 물어보고 하면서 배우면 된다고 해 용기를 내 지원했고 교육까지 잘 마쳤다." -영림원 고객사(원풍)에 있을때 영림원 ERP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생각은? "그때는 잘 못 느꼈고, 지금 영림원 '에이스' 제품을 배우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다. 원풍에 있을때 비싸서 개발을 못하고 생각만 하던 건데 에이스에 많이 들어가 있어 조금 놀랐다." -교육 소감은? "알것도 같은 느낌이 든다(웃음). 아직 배울게 너무 많다. 나는 컨설턴트 보다 AS업무를 맡는다.개발은 아니다. 고객이 뭐가 안된다 하면 알려주고, 모르는 건 개발자한테 연결해준다. 개발을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좋을 것 같다. 개발자가 아니여서 교육 과정을 따라가기 벅차긴 했다. 계속 물어보며 공부했다.(웃음)." *이 부분에서 반장인 전부현 씨가 첨언을 했다. "교육생 중 사용하는 부분은 선화 씨가 넘버1 이였다. 원래 ERP는 커리어패스가 두 가지다. 하나는 개발자고 하나는 컨설턴트다. 컨설턴트는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소양이 개발 스킬보다는 업무 프로세스가 더 중요하다. 개발 백그라운드가 있으면 좋긴 한데, 개발에 오리엔티드(편향)되면 기존 영림원이 설계한 프로세스가 변질될 수도 있다. 내가 보기엔 컨설턴트는 개발 백그라운드가 없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엑셀을 쓰다 기능이 안되면 MS에 전화해 고쳐달라고 하면 된다. ERP 태동 배경 자체가 IT개발자 없어도 패키지를 도입하면 내 프로세스를 그릴 수 있게 하는 거다. 이 부분이 ERP의 기본 탄생 배경이기 때문에 ERP 쪽 컨설턴트는 업무 전문가가 더 중요하다. 개발은 필수 요소가 아니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에게 묻겠다. 연봉과 각오를 한마디씩 해달라 *전부현: 연봉은 우리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웃음). 참고로 아내와 지인한테 내 연봉을 이야기 하니 "당신 나이에 루이비통"이라고 말하더라.(웃음). *이재림: 나도 돈 때문에 여기 온 건 아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좋고, 또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온 거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저는 한 1~2년 후를 바라보고 일을 일을 시작한 거라, 또 영림원 내부적으로 수당 체계들이 잘 잡혀있는 걸로 알고 있다. *진선화: 이전 직장이 제조업인데 연봉이 많지 않았다. 여기서 더 많이 받는다. 근데 일은 훨씬 복잡한 거 같다.(웃음) -각오도 들려달라 *이재림: 교육을 받으면서 좋았던 거는, 이제 같은 컨설턴트라고 들어온 여덟 분이 경력이 다 다양하니, 교육 효과가 배가 되더라. 내가 몰랐던 부분들을 같은 동료한테 많이 배웠다. 회계 전문가도 있고 자금 전문가도 있다. 교육후 2주는 모의 테스트를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서로 하다 보니까 서로가 풍성해지더라.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 배울 게 많이 있다는 점이 좋다. *전부현: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다 보니, 남들보다 뒤처지면 안된다고 생각해, 나이 먹은 게 민폐가 안돼야 된다는 생각에 6주 동안 더 열심히 공부했다. 주말에도 공부하다보니 집에서도 좋아하더라. 가장으로서 돈 외에 보여줄 수 있는게 좋았다. 영림원에서는 원맨 컨설턴트로 일한다. 사이트를 A부터 Z까지를 다 수행해야 한다. 빨리 이에 적응하고 싶다. 다른 솔루션에 익숙해져 있는데 하루빨리 영림원 ERP에 익숙해져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 *진선화: 앞으로 20년 이상 여기서 일해야 하니 빨리 능력을 높이고 싶다. 지금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추천해 준 사람도 있고 하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IT분야에 오래 있었으니 SW강국 코리아에 대한 의견은? *전부현: 잘은 모르지만, 정부 정책이 일회성인 부분이 많은 거 같다. 메타버스가 뜬다고 하면 메타버스를 육성하고 AI가 뜬다라고 하면 AI를 육성한다고 한다. 이것도 필요하겠지만 시류에 상관없이 중요한, 기술 변화에도 불구 한결같이 중요한 인프라 쪽에 더 지원해야 한다. ERP 솔루션이 그런 거다. ERP는 기업의 수익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그런데 비용 때문에 도입을 못하는 기업들이 있다. 패셔너블한 솔루션 말고, ERP를 도입 못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4.03.05 08:59방은주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UL '다이아몬드' 획득...보안성 입증

삼성전자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되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등급은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플래티넘 등급 대비 ▲항상 신뢰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제공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취약점 테스트 ▲보안 취약점 조기 탐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추가로 요구된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있어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또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보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대면 휴대전화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화면에 곧바로 띄워주는 '탭뷰'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모델에 대해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받았다.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래 매년 다양한 AI 기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을 8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AI 기술 적용은 물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08:43이나리

"애플, 새 마이크로LED 공급사 물색…관련 프로젝트 진행"

애플이 새로운 마이크로LED 공급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4일 애플이 마이크로LED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여러 개의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대체 공급업체를 계속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애플 독일 오슬람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주문을 취소했으며, 이로 인해 마이크로LED 애플워치 울트라 출시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여전히 마이크로LED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가장 유력한 공급 업체는 대만 AU 옵트로닉스와 플레이니트라이드라고 전했다. AU 옵트로닉스는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고, 플레이니트라이드는 소형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칩을 생산하는 업체다. 디지타임스는 마이크로LED의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 경제성이 없다는 이전 궈밍치의 전망에 대해 소식통을 인용해 “초기 생산에 드는 높은 비용이 예상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기술 채택 시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애플의 과거 개발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보이며, 애플은 그 동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산 규모를 확장함으로써 비용 문제를 완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물론 LED 회로 제어 설계가 부족해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기술 병목 현상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 내 마이크로LED 기술을 사용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마이크로LED 탑재 애플워치 울트라가 언젠가는 출시될 수 있으나, 당장은 아닐 수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또 마이크로LED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애플워치에 최초로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2024.03.05 08:40이정현

[미래의료] 시니어·돌봄·공간에 케어닥이 진심인 이유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처음 '케어닥'에 대해 들었을 때 그리 흥미롭지 않았다. 박재병(35) 대표가 배낭여행을 다녀와서 지난 2018년 4월 회사를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 '뻔하다'며 더 듣고 싶지 않았다. '혁신'으로 미화했지만 내용은 부실한 또 하나의 스타트업이겠거니 싶었다. 그랬던 기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케어닥 회의실에서 박재병 대표를 만났다.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접은 이유는 그간 회사가 보여 준 놀라운 성과와 무관치 않다. 케어닥이 현재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회사의 사업 분야는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파트너 사업 ▲시니어 하우징 사업 ▲병원 및 자택 간병 등이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른바 실버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한 기업은 많았지만, 이를 실제로 옮기고, 성공한 곳은 많지 않았다. 박 대표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나름의 독설을 내놨다. 그러면 케어닥은? 이 질문의 답은 다음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총 두 편이다. 기업과 대표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기사는 케어닥이란 회사에 대한 것이다. “어르신 돌봄 시설 4만개 넘는데 최소한 리뷰도 없더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계획만큼의 성장 속도에 미치진 않지만, 계속 성장이 가능한 것은 시장과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이다. 소위 '되는 비즈니스'로써 우리의 비전을 시장이 제대로 봐줬다. 물론 인력 확충이 필요했고, 코로나19가 대면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긴 했다. 보건복지 정책 변화의 영향에서도 자유롭지 않았다.” 현재 케어닥은 본사에 70여명, 케어피플·케어닥 LTC·부동산 자회사 등 인력을 포함하면 120여명이 재직 중이다. -시장에서 케어닥이 통했던 게 의아하기도 했다. 사업 자체가 새롭다고 보긴 어려웠고, 유사한 서비스의 경쟁업체도 많지 않았나. “우린 창업 당시부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처음 시도했던 것은 독거노인 돌봄 고민으로, 달리기를 하면 독거노인에게 기부되는 프로젝트였다. 이 과정에서 독거노인의 돌봄에 대한 정보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느꼈다. 배달앱에도 식당 리뷰가 있지만, 어르신 돌봄 시설은 4만여 개소에 달하는데도 서비스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조차 이용자에게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정보의 불균형은 서비스 불균형으로, 이는 다시 소비자와 공급자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것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표창도 수상했다.” -돌봄 분야의 영세함을 인지했다? “요양원 및 요양시설 이용을 원하는 고령층은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정립되지 않은 간병인과 요양보호사 연결 구조는 더 영세했고, 정부 통계도 잡혀있지 않았다. 간병인(케어기버)의 질 관리와 수익 확보도 필요했다. '젊은 친구들이 이걸 어떻게 하게 됐느냐'는 놀라움과 자신들을 전문가로 봐줘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걸 계기로 케어닥은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B2B 형태의 비즈니스, 병원·기업·보험사 등과의 계약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렇게 국내에서 가장 큰 돌봄 인력 알선 플랫폼이 됐다.” -시니어하우징(Senior housing)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품질·문제·수익·인력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양질의 돌봄 품질·서비스·수익을 계속 고민했다. 케어닥이 제공하는 시설에서 의식주를 소비하게 하고 시니어 하우징으로 진화해 양질의 서비스와 인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높은 자유도와 수익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장했다. 인력에 시설이 접목된 온·오프라인 종합 플랫폼이 되고 싶었다. 정말 그렇게 됐다.” 시니어 하우징(Senior housing)이란, 개별적인 독립 주거공간을 뜻하는 주택의 개념에서 벗어나 특정 공간이나 거주 시스템을 공유하면서도 개개인의 독립된 생활공간을 소유하며 생활하는 주거단지를 말한다.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위해 굵직한 건설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부동산 분야의 소위 '하드함'에 적응했다고 보나. “협업은 언제나 힘들다. 전례가 없다는 게 가장 어렵다. 시니어 하우징에 대한 국내 사례는 제대로 된 게 없어서 우리와 환경이 다른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협상을 했다. 그럼에도 우리의 철학과 높은 이해도를 쉽게 받아들이더라.” -하지만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막대한 투입 비용과 대기업과의 협업 과정에서 노하우만 홀랑 뺏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그렇다. “적절하게 직영과 위탁운영 형태로 운영하려고 한다.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원하는 대기업이 비용을 내고, 우린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7년 동안 시니어 돌봄 분야를 해보니 '할 테면 해봐라'는 심정이다(웃음). 그만큼 이 분야가 만만치 않다. 7년 노하우를 뺏기지는 않는다.” 케어닥은 지난해 103억 원으로, 대부분 시니어 돌봄 인력 알선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250억 원이다. 박재병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아이템과 로드맵이 있다”고 했다. -상장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나. “3년 내 해야 하지 않을까. 병원-집-돌봄 시설을 잇고, 산업을 연결해야 수익을 만들 수 있다. 그래야 고객편의가 높아진다. 상장은 합리적 솔루션을 구축하는 토탈케어 온·오프라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민간이 시니어 돌봄 분야에 뛰어드는 것에 우려도 있다. “공론화해서 논의해야 한다. 정부는 예산 등 여력이 없다. 결국 시니어 돌봄은 민간 영역에서 감당해야 하는데 관계부처가 민관 영역의 구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관리체계를 정해주면 되는데 여전히 모호한 측면이 존재한다.”

2024.03.05 05:00김양균

애플, EU서 2조7천억원 과징금 '폭탄'

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4일(현지시간) 애플에 경쟁 음악 스트리밍 앱을 차별 대우해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18억4천만 유로(약 2조7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또 EC는 애플에게 앱스토어 바깥에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들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애플이 EU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 경쟁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은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생태계 바깥에 더 저렴한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제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은 이런 방식을 통해 앱스토어에서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애프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과 EC는 앞으로 수 년 동안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 2019년 스포티파이 제소로 조사 시작 18억 유로는 EC가 지금까지 부과한 과징금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최대 규모 과징금은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구글에 부과된 80억 유로다. EU는 지난 2019년 유럽 음악 스트리밍 전문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제소로 애플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EU가 앱스토어 독점과 인앱결제 강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EU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애플의 독점적 지위 남용 때문에 음악 스트리밍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앱스토어 거래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2024.03.04 22:46김익현

막 오른 주총 시즌...주주 달랠 당근 꺼내든 기업들

정부 주도 밸류업 정책과 주주총회 시즌이 맞물리며 기업들이 주주친화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기업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경우 ▲모범납세자 선정 ▲R&D(연구개발)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국민연금 등 연기금 투자 확대(스튜어드십 코드) ▲주주 친화 우수기업을 모은 상장지수펀드(ETF) 신설 등 혜택을 받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을 통한 기업들의 주주환원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 자율에 맡겼기 때문에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주요 기업 상당수는 정부 정책과 시장 분위기에 발맞추고 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주주 환원 강화 행보는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 전 주주들의 질책을 방어할 '방패'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부 주주들은 주총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이 그렇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중심에 놓여있는 삼성물산은 해외 행동주의 펀드의 주 타깃이다. 앞서 안다자산운용과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 미국계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 5개 행동주의펀드 연합은 주총을 앞두고 삼성물산에 배당금 인상과 올해 5천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제안했다. 글로벌 멀티 전략 펀드인팰리서 캐피탈도 이같은 주주제안을 지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오랜 기간 행동주의 펀드에 시달려온 만큼 선제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놨다. 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지난 1년간 삼성물산이 소각한 자사주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현재 삼성물산은 보유 중인 자사주 3분의1 소각을 확정했고,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 자사주 취득·소각 나선 기업들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다. 주가가 하락하면 경영진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한화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도 자사주를 취득했다. 태양광 사업 부진으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7일 이구영·남이현 대표가 각각 자사주 2천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실질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입한 자사주 소각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각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지난달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85만주와 약 303억원 규모의 자사주 59만주를 추가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약 8천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배터리 자회사 SK온 실적 부진과 유상 증자로 급락했다. 이에 주주들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요구했고, 사측이 주주들의 요구에 화답한 셈이다. LS는 2022년 30만8천441주 매입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12만5천주 취득을 진행 중이다. 2009년 이래 자사주 취득이나 소각 등의 결정을 내린적 없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하향세를 보이자,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되면서 자사주 매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기업의 보유 자사주 소각을 유도할 만한 정책이 포함돼 있다"며 "향후 LS는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을 검토할 유인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SK 2025년까지 연간 1% 이상 자사주를 매입·소각 ▲현대차,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발행 주식 수 1%씩 소각 ▲기아, 올해 5천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한 뒤 그중 절반 소각 등 다수 기업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배당 늘리거나 유지하는 기업들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친환 정책으로 꼽히는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한화 주요 계열사는 배당을 재개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2년 만, 한화솔루션은 4년 만, 한화손보는 5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SK그룹도 배당늘리기에 나섰다. SK가스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8천원에 결정했다. 2020년 4천원에서 3년 만에 2배 늘어난 규모다. SK텔레콤도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6% 높인 3천540원으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천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호실적으로 역대 최대 배당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주당 160원, 총 40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는데,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역대 최대 주당 8천400원을 결정한 바 있다. 올해 분기 배당금을 전년도와 같은 1천500원으로 책정하면 ,지난해 결산 배당과 올해 1분기 배당을 함께 받는 '더블 배당'에 해당하는 주주는 조금 더 두둑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현대차의 2023년 배당성향은 약 25%로 글로벌 평균 25~30%에 부합하며, 자사주 소각(4월까지 예정)을 포함 시 지난해 배당성향은 약 3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2024.03.04 17:44류은주

전기차, 게임 체인저 없인 대중화 없다

'매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전기차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성장통을 의미하는 '캐즘(Chasm)'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직은 사용성과 가격 측면에서 내연차를 대체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전기차가 시장의 주류인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신해 대중적인 폭발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현 성능 한계 극복이 절대적이다. 핵심은 결국 배터리다.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조건, 그리고 획기적 용량과 안정성을 갖춘 배터리가 보급돼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이다. 전기차 확산이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는 낙관론은 내연차 대비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 발생을 줄이고 보다 생산적이고 안전한 모빌리티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동화 전환을 독려하고 시장을 연착륙 시켜야 한다. 전기차가 우수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고, 강력한 경제 사회적 지원 정책이 전기차 '캐즘'을 해소할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 LFP가 세운 '가성비' 기준 맞추거나 성능으로 압도하거나 현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주행 거리가 300~400km 수준으로 평가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지원하는 데 반해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 저온 환경에서는 주행 거리가 더 짧아진다. 고온 환경에선 NCM 배터리보다 저항이 우수하지만, 영하 20도 밑으로 기온이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주행 거리가 50~70%로 줄어든다. LFP 배터리로 가격의 허들은 해결하더라도, 장거리 주행이 필요하거나, 혹한기가 있는 지역에서는 전기차 사용에 한계가 있다. 기술과 경제성 문제로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거론된다. 배터리 업계는 이런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대안 중 하나인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이 40~60% 함유된 배터리다. 국내 배터리사의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더 높지만, 가격이 비싸 최근 원가 절감에 주력하는 전기차 업체들의 수요와 맞지 않다. 이에 중저가의 고성능 미드니켈 배터리를 개발해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재활용 가능성 등 LFP·NCM 배터리 양측의 단점을 충족한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전략 하에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티를 내년께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10% 싸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700와트시리터(Wh/L)로 크게 뒤지지 않도록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도 중저가 배터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트륨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정성과 저온 환경에서의 성능 유지에 강점을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5년엔 LFP 배터리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최대 24%까지 저렴하게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선 이미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출시되기도 했다. LFP를 비롯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우월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도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구조 상 안전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도 급격히 높일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술 진척이 더디고, 우수한 성능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내 배터리셀사 중에선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가동해 샘플 생산을 시작했고, 사업 전담 팀을 신설하는 등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이다. ■보조금 정책 지속 강화로 수요 확대해야…성능 좋고 저렴한 전기차 유도 아직까진 내연차 대비 전기차의 성능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기차 구매가 확산되려면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기차 보급을 지원할 보조금 제도가 동반돼야 한다. 각 국은 이 때문에 보조금을 강화해 기업이 소비자가 구매할 만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만들어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기차가 얼리어답터의 영역에서 다수의 소비자 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보조금이 강화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환이 유럽 국가 중에서 느린 편인 이탈리아는 연소득이 3만유로(4천336만원) 미만인 시민이 20년된 노후화 차량을 전기차 모델로 바꾸도록 유도하고자 최대 1만3천750유로(1천987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 같은 정책 수정에 나선 것은 폭발적으로 전기차의 판매 수요가 올라간 이후 둔화하는 조짐이 들자, 폭스바겐,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출시 계획을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가 더 저렴해지지 못한다면 각국이 내세운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점점 더 적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도 전기차 보조금과 업계 할인 경쟁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전기차 시장을 "더 많은 모델, 더 많은 인센티브, 더 많은 할인"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자동차 기업이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도록 보조금 제도를 설계하는 노력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보조금 제도도 이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5천500만원 차량에 최대 65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판매사가 자체적으로 가격을 할인하면 환경부가 인센티브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이처럼 설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환경부는 제작사와 수입사가 성능이 더 좋고 저렴한 전기차를 국내에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성장을 위해 지난달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공개했다. 태국은 전기차 제조 시설을 현지에 설립하면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투자 유치안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도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 유치하고자 투자를 받고 있다. 두 국가는 각각 전기차 보조금과 수입세 인하 등을 내세워 전기차 판매 장려도 하고 있다.

2024.03.04 17:39김윤희

KAI, 2024 필리핀 에어쇼 참가…미래사업 협력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클락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4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필리핀 에어쇼는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전개 후 복귀 시, 국산무기체계 홍보 및 방산수출지원 차원에서 계획한 행사다. 한국 및 필리핀 정부 기관과 공군, 방산업체가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방사청 차장, 주필리핀 대사와 필리핀 국방장관, 합참차장, 공군총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KAI,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라매전투기 KF-21(+다목적무인기), 다목적전투기 FA-50(+다목적무인기), 상륙공격헬기 MAH(+ALE) 등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형을 배치하고, KAI 차세대전투체계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또한 필리핀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에어쇼 관람 및 선물 증정 등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의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이 운용 중인 FA-50PH 4대가 한-필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우정비행을 선보이며 FA-50 다목적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알렸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도입해 필리핀 공군의 핵심 항공전력으로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영국 와딩턴 에어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집트, 폴란드 등 다양한 해외 에어쇼에 참가한 바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이번에 기획한 블랙이글스와 FA-50PH 우정 비행으로 양국 간 굳건한 결속력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아시아 안보벨트를 더욱 견고히 하고 필리핀과의 미래사업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필리핀 길베르토 데오도로 주니어 국방장관은 "필리핀은 한국전을 계기로 외교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온 이래,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FA-50PH가 필리핀의 안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필리핀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FA-50 추가 획득과 기존 FA-50PH 업그레이드 사업을 구체화하고 미래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FA-50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4개국 수출에 성공하며 항공기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 KF-21, LAH, 차세대공중전투체계 등 KAI의 미래 항공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2024.03.04 17:34신영빈

DN솔루션즈, 베트남 법인 설립…"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달 29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와 임직원,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고객 및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DN솔루션즈 동남아시아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 반도체 등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미중 갈등으로 인한 탈중국화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생산 거점을 옮기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DN솔루션즈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작기계 선도 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한 호찌민시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제품 판매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해 동남아시아에서 DN솔루션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DN솔루션즈 베트남은 고생산성 및 고정밀도 제품에 대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고려하고, 하이엔드 제품 및 자동화·턴키 솔루션에 대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장비에 대한 문의, 설치, AS 등 고객 근접 지원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기술, 상업 니즈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 동남아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혁신하고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국내 1위, 글로벌 3위 공작기계 기업으로,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등 약 500여 종의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자동차, 항공, 의료, 에너지, IT, 건설 등 글로벌 고객의 다각화된 수요 산업에 부응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 생산 공장이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인도 현지 법인과 66개국 155개 딜러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024.03.04 16:53신영빈

"새로운 형태 소상공인 지원"···오픈놀, 커머스 사업부 신설

오픈놀이 글로벌 판로 개척 및 기획전 참여 지원 등 새로운 형태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선보인다. 초기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한 명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전환 교육, 라이브 커머스 제작 지원, 쿠팡, 와디즈 등 기획전 참여 지원 등 기존에 진행해 온 소상공인 지원 사업 역시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4일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올해 새로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사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마존, 쇼피 등 해외 플랫폼으로의 판로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입점 교육, 나라별 인기 품목 분석 및 상품 컨설팅, 기업별 플랫폼 매칭 과정을 거쳐 해외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해외 기획전과 연계를 통해 바이어와의 만남 등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적극 돕는다. 오픈놀은 이번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위해 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소상공인 육성과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담당한 인력을 배치할 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온라인 커머스 분야에서 20여 년 경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새로운 형태의 지원에 나선다. 또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신구조화도 꾀할 계획이다. 오픈놀 권인택 대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적은 자본력 때문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놀은 올해로 12년째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3000명 이상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또 오픈놀은 취창업 플랫폼인 미니인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중소기업에서 소상공인까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모든 기업의 니즈에 맞춰 미니인턴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유연히 확장할 계획이다. 미니인턴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업고객에게 종합 패키지를 제공해 이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취업과 창업을 망라하는 종합 에듀테크 기업으로써 초기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2024.03.04 16:46방은주

中 스마트카에 칼 빼든 바이든…"국가 안보에 위협"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스마트카에 대한 전방위 보안 조사에 나선다. 특히 이번 조사 발표가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폐기한 지 이틀 만에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미국 기업들의 스마트카 개발이 무산되거나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 스마트카에 잠식될 우려에 미 정부가 선제적 조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스마트카가 미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보안 유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스마트카가 잠재적 위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직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중국 기업의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사례는 없지만 최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미국이 받는 잠재적인 위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중국과 미국은 보안 유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은 테슬라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가 중국 군부대의 보안을 유출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테슬라 차량의 군부대 통행을 금지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새롭게 제정된 국방수권법(NDAA)에서 2027년부터 닝더스다이(CATL), 비야디(BYD) 등을 포함한 4개의 중국 기업이 미 국방성에 배터리를 조달하지 못하도록 명시했다. 중국 기업이 미군의 정보를 빼낼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보안 유출에 대한 대비는 지속돼 왔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대한 우려는 매년 불거져왔다. 스마트카는 카메라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돼 도로 정보부터 운전자의 습관, 행동까지 폭 넓은 수집 과정을 걸치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에 따르면 바이두, 니오를 포함한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2022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를 72만4천204㎞를 달렸다. 이에 지난해 이들 기업이 미국 도로를 수집해 중국 정부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미국 국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 자율주행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에서 자율주행을 할 때 미국 테슬라 같은 차량은 최근까지 공산당 관련 지역, 공항 등에서 운행이 금지될 정도였다"며 "자율주행차를 넘어 커넥티드 분야가 미래 첨단 기술 패권의 쟁점이 되면서 앞으로 대리전 양상까지도 확대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다른 국가보다 커넥티드카 기술이 발달해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스마트카를 출시하려고 노력했는데, BYD는 지난 1월 16일 자동주차와 음성인식 등을 탑재한 스마트카 시스템 쏸지(Xuanji)를 출시하고 기술투자 의사를 밝혔다. 중국 내 경쟁사 니오, 샤오펑, 화웨이 등도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반면 미국은 스마트카 기술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달 27일 애플카에 10년간 최소 한화 150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밀어 넣었지만 차량 제조와 기술 역량 부족으로 마진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이 소식에 모터마크 필즈 포드 전 최고경영자(CEO)는 WSJ을 통해 "애플은 판매량을 늘려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마진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애플카 프로젝트의 폐기로 인해 미국의 스마트카는 테슬라뿐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테슬라도 스마트카에 근접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기술력이 미국에 파고들 경우 당장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자국 기술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전기차 금지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차량에 존재하는 기술에 초점을 뒀다"고 보도했다. WSJ도 "자동차 산업 리더들이 중국이 미국으로 확장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엄격한 무역 장벽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했다.

2024.03.04 16:31김재성

"LG서 데려온 이유 있었네"…유인상, CJ서 스마트시티 판 키운다

지난해 LG CNS에서 건너온 유인상 대표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새로운 먹거리로 '스마트시티'를 점찍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 1월 CJ올리브네트웍스 정기 조직 개편에 맞춰 스마트 공공시티 사업단을 신설했다. 공공 사업을 담당하는 팀과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된 이 조직을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전 직장에서 다뤘던 업무와 무관하지 않다. 유 대표는 지난해 7월 CJ올리브네트웍스 신임 대표로 선임되기 전 LG CNS에서 스마트시티사업추진단장, 디지털 시티·모빌리티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국내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평가 받는 유 대표는 LG CNS에서 ▲디지털 플랫폼(IoT, 데이터 허브) ▲디지털 스페이스(스마트 빌딩, 스마트 팜) ▲스마트 SOC사업(스마트 시티, 스마트 교통) 등의 사업을 이끌어왔다. 유 대표는 정부가 부산시와 세종시에 조성 중인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세종시는 2025년, 부산시는 2027년 조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세종엔 3조1천억원, 부산엔 5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조(兆)단위 장기 프로젝트다. 업계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 대표가 합류한 후 조직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간 스마트시티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만 참여해왔다. 지난 2020년 2조5천억원 규모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한 LG CNS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두 업체 외에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도 컨소시엄에 함께 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 대표가 합류한 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같은 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와 스마트시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한 것이 이의 일환이다. 이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화,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시티 사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기획 및 제공하고 스마트시티를 위한 디지털 트윈에 적용될 각종 콘텐츠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국내외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스마트시티 전문가인 유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좀 더 구체화 하고 중장기적 미래 사업으로 키우고자 관련 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인력도 점차 보강하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유 대표가 스마트시티 사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프루도어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천800억 달러(약 1천178조원)에서 2032년 6조7천820억 달러(약 9천81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네이버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해외 시장 공략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를 '미래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천350억원) 수준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은 상태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에 클라우드 기반 3차원(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블루위브 컨설팅은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가 2029년 566억 달러(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유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IT 분야 미래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천765억원, 영업이익은 45.3% 늘어난 51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5.3%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전년 대비 2.2%P 증가하며 7.5%를 달성했다. 유 대표의 경영 리더십이 빛을 발하며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다양한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회사 창립이래 가장 큰 규모인 1천200억원대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해 주목 받았다. 대외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24.3%에서 2023년 28.7%로 4.4%P 증가했고, 2024년 대외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40% 성장이 예상된다. 유 대표는 ▲그룹DX선도(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글로벌 넥스트 ERP)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원(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등을 4대 전략 과제를 앞세워 올해 매출 7천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6년에는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도 세웠다. 또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투자와 M&A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 대표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VFX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4.03.04 16:30장유미

포인투테크놀로지, 300억원 투자 유치..."AI·자동차용 솔루션 개발 박차"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가 보쉬벤쳐스(Bosch Ventures)와 몰렉스로(Molex)부터 2천300만달러(약 306억원) 시리즈 B1투자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구리선과 광케이블에 이어 대한민국 벤처기업이 만든 인류 세 번째 케이블인 e튜브 솔루션이 AI 전성시대를 맞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포인투테크놀로지의 e튜브(e-tube) 기술은 기존 구리선보다 80% 더 가볍고 부피가 50% 더 적다. 또한 광케이블에 비해 전력 소비 및 비용을 50% 낮출 수 있고, AI 서버와 스위치 간 지연시간을 3배 이상 낮춘다.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업계의 '구리선 아니면 광케이블'이라는 상식을 깨뜨린 e튜브는 차세대 멀티 테라비트(multi-terabit) 인터커넥트 기술로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포인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와 자동차용 초고속 인터커넥트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보쉬 벤처스는 딥테크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이고, 몰렉스는 커넥티비티 분야의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메이저 업체의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노틸러스(Nautilus), 타임폴리오, 퀀텀벤처스, K2, GU 등이 다시 투자에 참여했고, 카익투벤처스(한국자산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TKG벤처스, D3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AI시대의 세계 유일의 신(新) 인터커넥트 솔루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 B1 투자유치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누적투자규모가 5천400만 달러(약 722억원)에 달한다. 이는 AI/ML 데이터센터 어플리케이션분야에서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압도적인 성장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1월 Dell'Oro 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나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15% 증가하여 2027년까지 5천억 달러(66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AI 서버용 800Gbps 인터커넥트 칩셋 양산, 차세대 AI 서버용 1.6Tbps 인터커넥트 신제품 개발, 5G/6G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광분산 칩의 양산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동차 분야의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시장 진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우리의 초기 목표는 AI/ML 데이터센터 및 차세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인터커넥트 기술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자동차 업계 최고 Tier1 공급업체인 보쉬와 데이터센터 업계의 리딩컴퍼니인 몰렉스와 함께 한다는 것은 시장지배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쉬와의 협력은 광범위한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저전력, 저지연, 확장성 높은 인터커넥트 기술이 어떠한 경쟁력을 가졌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투자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보쉬 벤쳐스의 관리 이사인 인고 라메솔(Ingo Ramesohl)은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태어난 최고의 인터커넥트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화 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중요한 인프라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압도적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고대역폭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가진 기술력은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혁신을 일으킬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몰렉스(Molex)의 하이로 게레로(Jairo Guerrero) 부사장은 “미래의 AI/ML 데이터센터 및 자동차는 네트워크 트래픽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케이블 인터커넥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포인투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및 미래의 자동차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커넥티비티 요구사항에 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e튜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가 주류로 떠오르고, 수백개의 센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에서 저전력, 저지연이 필수임은 물론 가볍고 유연성이 높은 인터커넥트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서 이번 투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04 16:21안희정

유디아이디, 셀럽-판매자 연결 플랫폼 '픽셀' 론칭

SNS 등 소셜플랫폼에서 좋은상품을 소개하고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셀럽들을 이젠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의 최대고민은 좋은 상품을 찾는것이다. 반면 유통업체나 제조사들은 영향력있는 셀럽들을 찾기 어려워 비싼 광고비를 지불하고 오픈마켓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쪽(셀럽과 판매자)의 고민과 니즈를 해결한 플랫폼 '픽셀'이 4일 출시됐다. 유디아이디(대표 정재훈)는 PG(Payment Gateway, 전자결제서비스)사의 장점을 살려 판매자인 셀럽과 공급자인 셀러를 연결하는 플랫폼 '픽셀'을 통해 셀럽이나 셀러가 손쉽게 만나 온라인 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상품 소싱, 온라인 주문서, 간편 결제, 자동 정산, 배송 추적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비대면 거래 특성상 샘플상품 공급 및 조건등을 서로 협의할 수 있고 합의된 조건으로 자동정산이 되는 특허기술(출원번호 10-2024-0005602)을 적용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수업무를 자동화하여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공개하였다. 픽셀은 '픽(Pick)' 해서 즉시 '셀(Sell)'을 한다는 의미로, 셀럽이라면 누구나 검증된 상품을 골라 직접 사용기를 포함한 SNS포스팅을 통해 판매할 수 있고, 자동 주문서를 통해 상품배송은 셀러가 하고, 배송익일 판매상품에 대한 판매마진 및 수수료를 자동으로 정산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상품을 공급하는 셀러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셀럽에게 직접 상품판매를 의뢰할 수 있으며, 판매수량에 따른 마진을 설정하고, 샘플공급 조건을 개별 설정하는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SNS마켓에서 셀럽을 통해 새로운 유통채널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인 '픽셀'은 결제금액에 따른 PG수수료(최저 1.9%, 신용카드 기준)외 추가비용이 없다. 유디아이디는 결제 솔루션인 페이앱과 쇼핑몰 솔루션 블로그페이, 프로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자금융업자로 'ISMS(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기업이기도 하다. 결제와 정산업무 노하우를 살려 셀럽과 셀러 고민을 한번에 해결한 플랫폼 픽셀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디아이디 정재훈 대표는 “SNS 팔로워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인플루언서, 셀럽들이 수월하게 돈을 벌 수 있고, 광고비 부담이 큰 셀러들이 성과형 후불 광고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픽셀을 만들었다”며 “중개수수료 없는 혁신 모델을 통해 안쓰면 손해가 되는 서비스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픽셀서비스는 모바일 앱스토어 등에서 '마이픽셀'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2024.03.04 16:17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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