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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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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원 VPN 서비스 내년 종료

구글이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구글원'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내년 종료한다. 구글은 최근 이용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구글원 VPN 기능 종료 소식을 알렸다. 구글원은 2020년 VPN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해 요금제 개편을 통해 월 9.99달러 프리미엄 2TB 요금제에서만 가능했던 VPN 서비스를 월 1.99달러 기본 요금제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현재는 22개 국가에서 iOS,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 사용 가능하나,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구글은 서비스 종료 이유로 "사람들이 해당 기능을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신은 픽셀7와 신형 모델 이용자는 앱 설정을 통해 여전히 무료 VPN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4 08:43최다래

'야구명가' 컴투스, 야구 인기 급등에 신바람 탔다

올 봄 개막한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역대급 인기를 누리면서 야구 게임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서울에서 열리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024 KBO 리그 또한 개막전 전석 매진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현재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컴투스의 야구 게임들도 순위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포츠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컴투스의 야구 라인업이 서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게임 매출 순위에서 '컴투스프로야구2024'는 전체 3위, 야구 게임으로만 좁히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개막을 맞아 KBO 리그 선수들의 헤드 스캔 데이터와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실제 선수들의 눈동자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구현했고 경기 구장, 관객 등 전반적인 그래픽 개선을 통해 '컴프야'를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 뒤를 이어 'MLB 9이닝스 24'와 '컴투스프로야구V24', 'MLB 라이벌'까지 컴투스가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는 KBO리그 및 MLB 기반 게임들이 최상위권을 전부 차지하고 있고,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Live 2024' 또한 상위권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컴투스의 야구 게임들이 상승세다. 'MLB 9이닝스 24'는 최근인 4월 1일 앱스토어 스포츠게임 매출 기준으로 미국 1위와 대만 2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야구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작 'MLB 라이벌' 또한 4월 들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야구 인기 국가에서 양대 마켓 스포츠게임 매출 TOP 10에 진입했고, 현재까지 글로벌 스포츠게임 분야 매출 차트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컴투스 측은 이러한 인기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야구팬들에게 더 리얼한 야구 게임을 선사하기 위해 게임별 특색에 맞춘 다양한 시스템과 이벤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의 주요 야구게임 라인업을 총괄하는 홍지웅 컴투스 제작4본부장 겸 상무이사는 지난달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이용자 분들께서 주는 피드백을 늘 살펴보고 있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얘기해주신다. 점점 피드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놀란다.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팀원들 관련 부서 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야구게임하면 컴투스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4.13 08:03강한결

한미, 美암학회서 10개 연구 공개…국내 제약사 중 최다 발표

한미약품이 5일~10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8개 후보물질 관련 10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유전자 발현 조절 방식의 mRNA 기반 치료제 ▲암세포 다발현 특정 단백질 타깃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mRNA 치료제 분야는 ▲p53-mRNA 항암 신약 ▲KRAS mRNA 항암 백신 등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를 활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회사는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p53-mRNA 항암 신약'과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KRAS mRNA 항암 백신'의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하며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표적항암제로는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IRE1α RNase 저해제(HM100168) ▲YAP/TAZ-TEAD 저해제 등이 소개됐다. 한미의 '차세대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는 단백질 복합체(ARID1A 등 SWI/SNF)에 변이가 생긴 여러 고형암종 세포주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고, 특히 방광암 및 소세포폐암 모델에서 표준 치료제와 높은 병용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항암 파이프라인인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는 HER2 엑손20 삽입 변이에 대한 강한 활성과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토대로 항암 효과를 나타내며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다른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HM100168은 IRE1α RNase 저해제로, 다양한 유방암 세포주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세포 성장 억제 효능을 보여준 것은 물론, 탁산 화학요법 및 KRAS 저해제와의 약리학적 병용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의 YAP/TAZ-TEAD 저해제는 TEAD1/3 또는 TEAD1/3/4 선택적 억제제로, 히포 신호전달경로에 NF2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유전자 변이가 생긴 고형암에서 TEAD1 단일 저해제보다 우수한 항암 효력을 나타냈다. 면역항암제 영역에서는 ▲LAPS IL-2 analog(HM16390) 2건 ▲BH3120 등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항암 신약 연구 결과가 공개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에 바이오의약품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16390의 강화된 베타 사슬 결합력에 의한 우수한 항종양 효능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알파 사슬 결합력이 안정성 측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전적 장점을 신장암 모델에서 입증했다. 아울러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원성을 조절하며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파트너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BH3120의 PD-1 억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비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으며, 향후 뛰어난 안전성을 근거로 타 항암제와의 전략적 병용 요법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한미약품의 R&D 혁신은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와의 접목과 융합도 가능해 확장성이 더욱 주목된다. 최인영 R&D센터장은 “올해 AACR 행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답게 한미의 R&D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많이 알리고, 그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암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3 08:00김양균

피지컬 서바이벌 예능, 무턱대고 따라 하면 안되는 이유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화제가 되며 프로그램에서 제시된 퀘스트를 따라 달리기나 스쿼트를 하는 챌린지 영상을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 참가자들의 퀘스트를 무작정 따라 하다간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의 도움말로 부상 없이 강인한 육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 '햄스트링' 부상 주의 가장 화제가 된 퀘스트는 단연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였다. 참가자들은 22분을 10분, 7분, 5분으로 총 3번에 나눠 달리며 심폐지구력을 경쟁했다. 그 결과 상위 10%에 들기 위해선 5㎞ 이상을 달려야 했고 1등은 무려 5472m를 주파했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측정하고 향상시키는 데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다. 비싼 장비나 특별한 훈련이 필요 없어 초심자에게도 추천되지만 달릴 때의 충격이 무릎과 발목으로 향하는 만큼 족부와 하체 부상이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갑작스럽게 뛰거나 운동 강도가 높아질 경우 햄스트링에 부담이 누적되기 쉬운데, 실제 프로그램에서도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달리기를 포기한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허벅지 뒤쪽에 위치한 근육인 햄스트링은 동작을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역할을 하기에 손상될 경우 간단한 보행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운동 전‧후로 햄스트링을 충분히 풀어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나 벤치 등 엉덩이를 걸칠 공간만 있다면 손쉽게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앉은 상태에서 왼쪽 무릎은 90도, 오른 다리는 일자로 뻗은 뒤 발뒤꿈치로 바닥을 딛는다. 이후 상체를 숙여 햄스트링을 천천히 이완시킨다. 약 10초 동안 유지한 다음 원래 자세로 돌아와 다리를 바꾼다. 해당 동작을 좌우 3회씩 반복한다.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은 “햄스트링 부상은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장기간 결장시킬 만큼 심각하게 발전하기도 하는 질환”이라며 “허벅지 뒤쪽 통증과 함께 햄스트링 부위가 붓거나 저리지는 않는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중량 근력운동,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 높여 심폐지구력이 높더라도 강한 근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이를 보여준 퀘스트는 '광산 운송전'으로 참가자들은 바퀴가 달린 광차에 40㎏ 모래주머니 수십 개를 싣고 목표 지점으로 돌아와야 했다. 전신의 근력을 순간적으로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또 경기 중 급한 마음에 허리와 팔 힘으로 모래주머니를 들어 올리며 힘들어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무거운 물체를 반복적으로 어깨높이까지 올리는 일은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안기는 일이다. 척추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실려 '허리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몸쪽으로 끌어당긴 후에 허리를 들어올리기보다 무릎을 펴는 방식으로 일어서야 상대적으로 힘을 덜 사용하면서도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만약 중량 운동 중 쑤시는 듯한 허리 통증과 엉덩이, 다리 등의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스쿼트'…올바른 방법 알아야 슬개골 부상 예방 스쿼트는 많이 알려진 기본적인 운동 중 하나지만 무턱대고 주저앉는 운동이 아니다. 앉을 때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과하게 쏠리면 무릎으로 하중이 집중돼 연골에 손상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쿼트로 인해 다발하는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서 관절을 보호하는 동그란 뼈를 말하는데, 이곳을 덮고 있는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질환을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 부른다. 무릎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운동 외에도 외부의 강한 충격, 무릎 꿇고 앉는 자세 습관 등이 슬개골 연골의 마모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다. 만약 무릎을 굽히고 펼 때마다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뻑뻑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자주 붓는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강도현 원장은 “어릴 적 TV 속 멋진 액션 장면들을 따라 하다 크게 다치거나 위험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강인한 모습은 절대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건강 관리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3 07:00조민규

"AI 모델, 클수록 위험성 증가…AI 안전성 강화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디까지 영향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건 AI가 발전할수록 안전성은 더 낮아진다는 점이다. 각국이 나서서 AI 안전성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크리스 메세롤 프론티어 모델 포럼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12일 개최한 'AI 레드팀 챌린지' 기조연설에서 AI 발전에 맞는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프론티어 모델 포럼은 오픈AI를 비롯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이 모여 구축한 포럼이다. 지난해 출범했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보장하는 단체다. AI 잠재적 위험성을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AI 안전 표준을 마련한다. 메세롤 프론티어 모델 포럼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은 기술 발전으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지만, 해당 기술이 어떤 위험성을 가졌는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 위험성이 언제, 어느 시점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며 "사람은 100% 안전한 AI를 활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포럼 대표는 생성형 AI가 여러 분야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고 말했다. 그는 "분야마다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핵 개발, 군사 등 특정 분야엔 이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개인맞춤형 AI도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는 사용자 정보에 기반해 결과물을 생성한다"며 "설득력을 좀 더 높여서 환각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프론티어 모델 포럼이 추진하는 AI 안전성 방안을 소개했다. 우선 해로운 데이터를 모델에 학습하지 않는 기술을 채택하는 법이다. 그는 "모델이 생화학 무기 제조법을 알고 있는 상황에 해당한다"며 "관련 데이터셋을 기술적으로 제거하는 방식 필수"라고 했다. AI가 비윤리적이고 해로운 주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는 의미다. 레드티밍 강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확실하게 위협모델을 파악해야 한다"며 "위협을 감지하는 AI 시스템과 인간 개발자 협업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멤버는 기업 4곳뿐"이라며 "앞으로 가입을 원하는 AI 기업은 어디든 환영이다"고 강조했다. 스태빌리티AI "데이터셋은 '블랙박스'…AI탈중앙화 시급" 에마드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AI CEO는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셋 형식와 내용, 출처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AI의 탈중앙화를 이루고 AI 안전성과 윤리를 높여야 한다는 말이다. 모스타크 전 스태빌리티AI CEO는 데이터셋이 모델 품질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셋은 블랙박스 형태"라며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학습 수준이 높아야 결과 수준도 높다"며 "모델이 무슨 데이터를 학습하는지 알아야 하는 결정적 이유"라고 했다. 그는 AI탈중앙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AI탈중앙화를 통해 사용자는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셋을 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델 사용자들끼리 데이터셋 형태, 내용, 품질 등을 스스로 판단한 뒤 투표를 진행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자국 문화와 가장 연관 깊은 데이터셋을 선택하거나, 자신의 분야를 가장 잘 아는 데이터셋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데이터셋이 모델에 들어간다. 그는 "모델 이용자는 데이터에 어떤 편향이 들어가 있는지, 누가 알고리즘에서 소외됐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AI 생태계가 매우 중앙집중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모델이 증가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데이터셋 접근은 제한된 상태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터셋 접근 차단은 AI 생태계를 경직화한다"고 했다. 그는 AI 안전성과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AI탈중앙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평등한 위치에서 데이터셋 내부를 투명하게 볼 수 있고 감시, 해석할 수 있는 AI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이 세운 스태빌리티AI에서 퇴사했다. 모스타크 전 CEO는 "누구나 모델 내 데이터셋을 볼 수 있는 AI탈중앙화를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을 세울 것"이라며 "블랙박스 안에 갇힌 AI 생태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코히어 "고객사와 꾸준한 소통, AI 안전성 높여"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는 자사 개발자와 고객의 꾸준한 소통이 AI 안전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고메즈 코히어 CEO는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제품을 만든다고 했다. 예를 들어, 고객사에 AI 챗봇을 제공할 경우, 어떤 약관을 챗봇에 넣어야 하는지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 그는 "챗봇이 사람인 척을 못 하게 하는 등 최대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함으로써 악용 사례를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편견 방지, 비윤리적 주제 대화 등 여러 방식을 통해 AI 안전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코메즈 CEO는 AI 발전과 안전성 고려를 균형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AI가 아무리 빨리 발전해도 갑자기 대재앙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며 "인간은 AI의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다만 AI 발전 위한 규제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요즘 기업들조차도 적절한 AI 규제를 원하는 추세"라며 "이를 통해 AI 개발사는 어떤 트렌드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규제가 지나칠 경우 AI 혁신은 지체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4.12 18:26김미정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변경…"납득" vs "해지"

쿠팡이 2년 4개월만에 '와우' 멤버십 서비스 가격을 올린 가운데, 이용자 의견이 분분하다.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비하면 인상된 가격이 "납득 가능하다"는 의견과, 요금이 인상되는 "8월 전까지만 멤버십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으로 나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유니버스클럽'과 네이버 '플러스멤버십' 등 타사 멤버십으로 이용자들이 이동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최근 이용자들이 멤버십 한 개만 고수하지 않는다는 점, 쿠팡이 제공하는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무료 배송 등을 고려하면 멤버십 대거 이탈까지는 영향이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3번만 로켓배송해도 월 요금 이상 이득” vs “가격 부담스러워 해지 고려” 12일 쿠팡에 따르면, 와우 멤버십 서비스 가격은 기존 월 4천990원에서 월 7천890원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요금은 기존 요금보다 약 58% 오른 수준이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존 회원에게는 8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상은 2021년 12월 와우 멤버십 가격이 2천900원에서 4천990원으로 변동되고 2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가격 변동을 두고 이용자 의견은 갈리고 있다. 먼저 ▲로켓배송 무료배송 ▲로켓직구 무료배송 ▲로켓프레시 ▲와우전용할인가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묶음 배달 무료 배송 등 쿠팡 와우 회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고려하면, 이번 요금 인상이 멤버십 이탈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3번만 로켓배송(3천원x3회)을 주문해도 월 요금 이상 이득을 볼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와우 회원 대상으로 쿠팡이츠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기로하는 등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다드 월5천500원 ▲스탠다드 월 1만3천500원 ▲프리미엄 월 1만7천원), 티빙(▲광고형 스탠다드 5천500원 ▲스탠다드 1만3천500원 ▲프리미엄 월 1만7천원), 유튜브프리미엄(월 1만4천900원), 디즈니플러스(▲스탠다드 월 9천900원 ▲프리미엄 월 1만3천900원) 등 OTT 서비스 가격을 고려하면, 쿠팡플레이까지 포함된 와우 멤버십 가격이 과도한 것은 아니라는 논리도 있다. 쿠팡에 따르면, 수백만명 이상 회원들이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 가량 할인을 제공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와우 회원은 1천400만명으로, 상당수가 월 요금 4천990원 대비 16배 가까운 할인을 받은 셈이다. 한편, 기존 회원에게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8월 이전 멤버십을 해지하겠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이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너무하다. 무료배달하니 올려버리네”, “8월까지만 유지하다가 탈퇴해야겠다” 등 글들이 올라왔다. 네이버·신세계·컬리 '반사이익' 볼까…"영향 지켜봐야" 쿠팡의 이번 가격 변동으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컬리멤버스 등 타사 멤버십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은 월 4천900원에 ▲네이버쇼핑, 예약, 여행 최대 5% ▲멤버십 전용 할인 ▲멤버십데이 ▲패밀리 3명까지 추가 ▲마이박스 80GB 무료 ▲티빙, 네이버웹툰, 시리즈 등 콘텐츠 선택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경우 연회비 3만원에 ▲3만원 SSG머니 ▲SSG닷컴 ▲이마트 ▲지마켓, 옥션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할인, 추가 적립 등을 준다. 컬리멤버스의 경우 월 이용료 1천900원으로 ▲적립금 2천원 ▲할인 쿠폰 최대 2만4천원 ▲구매 적립률 최대 7% ▲컬리멤버스 단독 특가 ▲롯데시네마, 커피빈, CU편의점 제휴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간접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최근 소비자들은 멤버십을 여러 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여태까지 많은 손해를 보면서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해 온 만큼, 이번 가격 변동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멤버십 요금이 올랐어도 여전히 국내외 주요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인기 서비스와 비교할 때 혜택 대비 요금은 반값 이하로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4.12 17:59최다래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구글 매출 6위...장기흥행 기대↑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지난 2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후 열흘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출시 첫날부터 큰 주목을 받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출시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고, 이틀 후에는 앱스토어 인기 순위 3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26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만과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모두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여 현지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입증했으며, 대만 최대 게임 커뮤니티인 바하무트에서도 검색량 1위를 차지하여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다년간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2D 액션 MORPG로, 게임의 고전적 재미를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고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유저들과 즐길 수 있으며, 협력모드를 통해 이용자들이 함께 고난도의 던전을 공략할 수 있어 과거 아케이드 게임의 재미를 현대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출시를 기념하여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게임에 연속 출석하는 이용자들에게 '5성 캐릭터'를 지급하는 '시간의 풍요' 이벤트와 게임 내 계정 레벨 성장에 따라 '인연의 결정' 80개와 '별석' 1천600개를 지급하는 '사명 아래의 발걸음'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4.04.12 17:56이도원

샥즈, 국제 트레일 러닝 대회 'UTMB'와 파트너십

오픈형 이어폰 업체 샥즈가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 월드 시리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UTMB 월드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로 손꼽힌다. 전 세계 모든 러너들의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트레일 러닝을 즐기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에는 6개 대륙에서 총 42개의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샥즈는 UTMB 월드 시리즈의 공식 파트너로서 음악과 함께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오픈형 이어폰을 제공하며 참가하는 모든 러너들의 기록 향상 및 완주 목표에 기여할 계획이다. 귀를 막지 않는 샥즈 고유의 '오픈-이어' 디자인을 앞세워 대회 개최지인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선수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시에 한계를 넘어서는 트레일 러닝의 정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공되는 샥즈 이어폰은 아웃도어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거친 산악 지형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에도 최적화됐다. 가벼우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오픈형 디자인으로 주변 환경이나 상황을 인지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격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했다. 톰 에반스, 매튜 블랑샤르, 애덤 피터맨 등 유명 선수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데이지 콩 샥즈 국제마케팅 부장은 "귀를 막지 않아 안전한 샥즈 이어폰을 통해 달리면서 들려오는 음악과 자연의 소리, 친구와 가족의 응원이 결승선까지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권 2024 UTMB 월드 시리즈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에서 열린다.

2024.04.12 16:29신영빈

베트남 테슬라 '빈패스트', 나스닥 대어서 애물단지로?

지난해 나스닥거래소 우회 상장 이후 주가가 688% 급등해 세계 자동차 시총 3위를 기록하기도 한 빈패스트가 손실을 거듭하며 모기업인 빈그룹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지난 3년간 총 57억달러(7조8천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빈그룹의 주가는 지난해 8월 빈패스트의 미국 상장 이후 38% 급락했고 부채도 증가했다. 빈패스트는 2017년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31일까지 114억달러(15조6천43억원)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 돈은 모두 팜 낫 브엉 빈그룹 회장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빈그룹은 지난달 부동산 자회사 빈홈스를 포함한 자회사 지분 16억달러(2조2천억원)와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수익금 일부도 빈패스트에 돌아갈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특히 빈패스트는 현재 자국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높이지 못하는 실정이다. 빈패스트가 지난해 판매한 11억달러(1조5천54억원)어치 중 82%가 빈그룹이 구매한 수요였다. 세부적으로 빈패스트는 지난해 인도한 차량의 75%를 팜 녓 브엉 회장이 소유한 택시업체 그린SM에 납품했다. 또 빈홈스에 5천700만달러가량의 전기차 판매 계약을 맺었고, 빈그룹에 100만달러 규모의 전기차 거래 계약을 맺었다. 빈버스와도 전기 버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빈패스트가 판매를 전반적으로 빈그룹에 의존하면서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빈패스트는 지난해 목표 판매량인 5만대를 밑도는 3만5천대를 판매했다. 빈패스트 하이퐁 공장의 최대 생산치는 30만대인데, 이를 훨씬 못 미치기도 했다. 한편 빈패스트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깊어지는 사이 주가도 급락했다. 빈패스트의 현재 시총은 92억달러(12조6천426억원)로 상장 이후 최고치에 비해 97% 하락했다. 빈패스트의 손실로 인해 지난해 빈그룹의 순이익률도 1.2%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2024.04.12 15:53김재성

정부, '문화 융합 산업단지' 조성 속도

정부가 '문화융합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지시사항인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달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12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함께 찾았다. 세 부처는 지난달 15일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을 발족하고 지자체와 전문가, 현장과 소통하며 '청년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세 부처 협업은 지난 4일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에서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지방에 청년이 모일 수 있고, 청년이 모이면 기업도 내려간다”며 “문화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1985년 착공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정비를 위해 중소기업 등이 이전한 곳으로, 현재 여의도 약 3배인 950만㎡ 부지에 8천여 개 기업이 들어서 있다. 착공 후 약 40년이 지나며, 노후한 건물과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입주기업의 청년 구인난이 심화하자 수년 전부터 산업부와 인천광역시·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나서 공장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아이라이팅 프로젝트), 지역 대학생 대상 산단 야간관광(인스로드),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아름다운 거리 등 경관과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지와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제이피에스(JPS) 코스메틱 등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특별전담팀 회의를 열어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 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청년들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부는 인천 남동국가산단에 '아름다운 거리' 등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도 끌어내어 문화를 입혀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확산해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함께 산업단지를 일과 삶,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현장을 다녀보니 산업단지별로 특색과 자원,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문화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이를 잘 살리고, 지역주민과 청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인천 남동 국가산단은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한 등 입지적 장점이 있어, 문화・편의시설이 확충된다면 청년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노후 산단의 문화재생과 함께 조성 단계에 있는 신규 국가산업단지도 계획단계부터 문화 관련 기업과 문화・편의시설이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2 15:52주문정

SK하이닉스, TSMC 美 행사 참가...'HBM 협력' 과시

SK하이닉스가 대만 TSMC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협력의 시너지를 알린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4일 TSMC가 미국 산호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 참가해 메모리 업체 중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하고 가장 최신 제품인 HBM3E를 소개한다. 회사 측은 "고성능컴퓨팅(HPC),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을 TSMC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8단 HBM3E 양산을 시작했다. 연례 행사인 TSMC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은 TSMC의 최신 파운드리 기술과 공정 로드맵을 소개하는 자리다. TSMC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대만, 중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워크샵 또는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TSMC는 올해 행사 주제를 '실리콘 리더십과 함께하는 고성능 AI(Powering AI with Silicon Leadership)'로 정하고 AI 반도체 생산 기술을 주력으로 소개한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점유율을 차지하는 TSMC는 엔비디아, 애플, AMD, 퀄컴, 구글, 메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하이닉스가 TSMC 자체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양사의 협력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HBM 개발 초창기부터 TSMC와 패키징 기술 협력을 지속해왔다. AI 반도체는 완제품이 생산되면 HBM과 결합하는 패키징 단계가 추가로 요구된다. 일례로 엔비디아가 TSMC에 AI반도체 GPU 생산을 맡기면, TSMC는 GPU를 만든 다음 보드에 메모리 업체로부터 받은 HBM과 GPU를 붙여 패키징을 한다. 즉, GPU 코어와 HBM의 연결 최적화가 필요하기에 양사의 패키징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출시한 GPU H100에 HBM3을 독점 공급한데 이어, 올해 2분기 출시하는 H200에도 HBM3E을 공급하면서 TSMC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미국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반도체 생산 및 HBM 패키징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해 2028년 하반기부터 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TSMC 또한 현재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2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추가로 3공장 건설도 확정했다. 1공장은 4나노 공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2공장은 2028년 2나노, 3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4.04.12 15:33이나리

미래모바일, 태안 국제학교에 28GHz 이음 5G 구축한다

BIEK 국제학교설립추진단이 태안에 설립 예정인 국제학교에 미래모바일이 이음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화망 구축을 추진한다. 미래모바일에 따르면 영국 국제학교 설립 대행기관 BIEK는 현대도시개발, 헤일리베리 칼리지와 3자간 태안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IEK는 현대도시개발과 태안 기업도시에 영국 헤일리베리 칼리지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2027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통합으로 운영되는 국제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교육청 인허가 승인을 받고, 내년에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업도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태안에 국제학교 설립 근거가 마련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적인 명문 학교를 세우기로 한 것이다. 헤일리베리 칼리지는 160개국 5천700여개 IB스쿨 중에서 세계 15위권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명문 학교로 2007년부터 해외에 국제학교를 설립해 본교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며 영국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A레벨 및 IB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래모바일은 국제학교 캠퍼스 교실, 기숙사, 운동장 등에 28GHz 네트워크를 구축해 2천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영국 본교의 온라인 강의, 실감형 XR 체험 교실 등 이음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가 BIEK 국제학교설립추진단장을 직접 맡아 내년부터 진행될 국제학교 신축 공사와 함께 28GHz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원활한 추진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미래모바일은 태안 국제학교 5G 이음 서비스 모델을 다른 국제학교, 대학 등에도 확산시키고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태안에 충남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학교가 한국과 아시아에서 새로운 유학지로 주목받게 되면서 학생 가족들과 기업 임직원 가족들까지 이주해 오면 태안의 인구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24.04.12 15:23박수형

[단독] HBM 투자 나선 美 마이크론, 韓 장비업계 찾아와 '러브콜'

미국 마이크론이 지난달 국내 복수의 반도체 장비기업들을 만나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마이크론은 미국 등에서 설비투자를 진행 중으로, 국내 신규 공급망 확보와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례로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으로부터 약 226억원 규모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용 '듀얼 TC본더 타이거'를 첫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한 바 있다. 향후 마이크론과 국내 장비업체 간 장비 수주가 더 확대될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 임원진은 지난달 방한해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접촉했다. 이번 방문단은 부사장급 임원을 비롯한 마이크론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을 찾아 협업 및 공급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으며, 기존 거래 관계가 없던 기업들도 최소 2~3곳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지난달 말 국내 장비업계를 찾아 공장을 구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메모리 제조와 관련해 인프라부터 제조공정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미국의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다.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HBM를 양산할 수 있는 3개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마이크론은 본사를 둔 미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도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올해에는 설비투자(CAPEX)에 약 80억 달러(10조9천435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주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에 건설할 예정인 신규 메모리반도체 제조공장도 국내 장비기업들과 협력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대 요소다. 현재 협력사들과 장비 납품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론은 2030년까지 총 200억 달러를 투입해, 뉴욕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론이 뉴욕 신규 팹 구축에 어느 정도로 대응이 가능한 지 문의한 상황"이라며 "마이크론이 미국 설비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어, 협력사들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5:07장경윤

1인가구지원센터, 양방향 문자로 안내·신청 한 번에

지자체 1인가구 지원센터가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해 업무 효율과 주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텍톡을 도입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텔톡은 사업장 유선전화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받고 보낼 수 있는 양방향문자서비스다. 개인이 아닌 센터 전화번호로 주민들과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어, 별도의 전화번호를 추가로 개설하거나 문자 전용 번호를 알릴 필요가 없다. 다중 접속 기능을 제공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로그인해 사용할 수 있어, 담당자들이 하나의 계정을 공유해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텔톡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문자로 참여 신청을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였다. 주민들의 서비스 접근성도 높아져, 이전보다 많은 주민들이 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었다. 텔톡을 이용 중인 1인가구 지원센터 담당자는 “텔톡은 주민들에게 1인가구 지원센터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전화번호 하나로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2024.04.12 15:03남혁우

유니온커뮤니티,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로 라틴아메리카 공략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가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인 유바이오 펫아이디로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니온커뮤니티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글로벌 워크포스 솔루션기업 잉그레시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와 잉그레시오는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법령 시행에 맞춰 멕시코의 동물병원, 반려동물 보험사 등을 타켓으로 유바이오 펫아이디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선 전체 동물병원 시장의 10%를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잉그레시오는 글로벌 워크포스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다. 생체인식 솔루션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SaaS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600개 이상의 기업/기관과 총 25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움베르토 로페즈 가예고스 잉그레시오 CEO는 “멕시코의 반려동물 웰빙에 대한 시장의 추세는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려동물 등록 및 인식 솔루션인 UBio PetID가 현재 시장의 수요에 완벽하게 부합할 것이며, 추가적인 비즈니스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2009년부터 함께해온 잉그레시오의 파트너십과 함께 글로벌 반려동물 인식 및 등록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내보겠다”며, “시장의 확대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14:47남혁우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 아직 멀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새로운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테슬라가 로보택시와 관련해 어떠한 허가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보택시 규제를 담당하는 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과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무인차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가 많이 운영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두 기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로보택시를 규제하는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도 테슬라로부터 관련 계획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DMV는 자율주행 장비를 도로에 배치할 수 있는 허가를 내주는데 현재 테슬라는 가장 낮은 수준의 허가 만을 보유하고 있어 인간 운전자가 있는 상태에서만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다. CPUC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보택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처리하는데 테슬라는 아직 CPUC 허가가 없으며 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다. 구글 웨이모의 경우, 로보택시 사업 운영 위해 CPUC 허가를 받는 데 약 8개월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 신청해 2023년 8월 승인을 받았다. 자율주행차 산업 컨설턴트인 브래드 템플턴은 “테슬라의 허가 승인 일정은 웨이모의 8개월보다 짧거나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테슬라가 승인을 받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2024.04.12 14:23이정현

"안 눌렀는데, 왜"…애플워치 구모델도 '유령터치' 오류

애플워치 최신 모델에서 발생한 '고스트 터치' 현상이 구형 애플워치에서도 나타났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 공유한 메모에 따르면, 해당 현상은 애플워치 7, 애플워치 8, 애플워치 울트라 등 구형 모델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고스트 터치 현상은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 같은 최신 모델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트 터치는 사용자가 실제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았는데 화면이 스스로 눌리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애플워치가 의도치 않은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서비스 제공 업체에게 고스트 터치 현상이 발생한 구형 모델에 대해 제품 교체 대신 강제 재시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측면 버튼과 디지털 크라운을 동시에 10초 동안 누르면 강제 재시작을 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2월부터 일부 애플워치에서 발생하는 고스트 터치 현상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달 출시된 워치OS 10.4 업데이트에서 해당 문제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스트 터치가 계속 발생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4.04.12 13:33이정현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365에 마케터용 생성형 AI 역량 제공

어도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워크플로우 및 인사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제공할 계획이다. 마케터는 애플리케이션 및 부서간 데이터 장벽을 해소하고, 일상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양사의 새로운 통합 역량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스 365의 마케팅 인사이트와 워크플로우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제공한다. 마케터는 아웃룩,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워드 등의 툴에서 크리에이티브 개요 작성과 콘텐츠 제작 및 승인 관리, 경험 제공 등의 업무 진행 시 해당 역량을 적용할 수 있다. 마케팅 분야는 브랜드 콘텐츠 디자인 및 캠페인 관리부터 내외부 파트너 채널에서의 타깃 인사이트 추적, 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툴이 필요한 전문 업무로 구성된다. 그만큼 마케터는 부서간 장벽을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속도와 생산성 측면에서 업무 혼선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43%가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및 프로그램 간의 전환이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답했다.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 목표, 상태 및 작업을 관리하는 한편 내/외부의 여러 팀과 협업하는 마케터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 초기 역량을 발표했다. 어도비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 어도비 워크프론트 등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캠페인 인사이트와 다이나믹스365가 결합된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을 통해 마케터는 아웃룩, 팀즈, 워드 등에서 인사이트와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상황을 확인하고, 캠페인 효과, 미승인 사항, 후속 조치, 최신 캠페인 개요에서 정의된 타깃 및 KPI 등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케터는 여러 툴이나 전문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에서 제공되는 어도비 및 다이나믹스 365의 마케팅 인사이트에 기반해 캠페인 개요를 작성하고, 임원 보고용 발표자료, 보고서, 업데이트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에 통합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역량을 통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로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워드에서 마케팅 카피를 작성하고 웹 및 모바일 사이트에 바로 게시할 수도 있다. 마케터는 피드백, 승인, 작업 항목 변경, 마감일 등 프로젝트 상황 파악을 위해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이메일, 채팅 등을 사용해야 한다. 어도비 워크프론트와의 통합 기능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케팅 데이터에 기반한 알림을 생성해 변경사항과 후속 조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미트 아후자 어도비 디지털경험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은 “소셜 미디어, 모바일 등 빠르게 변화하는 채널에서 개인화된 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케터들은 일상에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도비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마케터들은 기획, 협업 및 캠페인 실행 전반에 걸쳐 일상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라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AI앳워크부문 기업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는 마케터가 영향력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등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365용 코파일럿을 통해 워크플로우에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맥락별 마케팅 인사이트와 다이나믹스 365를 통합함으로써, 마케터가 업무를 간소화하고 막힘없이 우수한 결과를 내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2 13:07김우용

"만약 내 일을 AI가 뺏어간다면?"

“결국에는 직무 유연성이 중요하다. '나는 어떤 직무를 가진 사람이야' 보다, '나는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이야'가 중요하다. AI 기술이 고도화될 때 내가 챙겨야할 역량은 무엇일까 고민해야 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알려지고 싶지 않은 회사 내부 이야기들이 올라오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일 수 있다. 때론 사실과 다른 내용과 오해도 있겠지만 이를 어떻게 풀고 해명할까 보다는 회사의 무엇을·어떻게·어떤 형태로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과 회사를 대하는 직장인들의 태도와, 채용하고픈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정 직무에서 오래 쌓은 경험보다는 다방면에서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개인의 창의성과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 또 과거에는 회사가 직원을 일방적으로 평가했다면, 이제는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를 평가하고 저울질 하는 시대가 됐다. 전과 같이 회사가 상명하복식 지시 체계를 은연중에라도 고집하면 인재들은 떠나가기 쉽고, 내 일만 잘하면 된다는 지나치게 계산적인 직원은 경쟁자나 AI와 같은 기술에 밀려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읽지 못하고 “요즘 친구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야?” 한다거나, “난 대표도 아닌데 웬 주인의식?”과 같은 날 선 반응을 보인다면 회사도 개인도 모두 손해일 수 있다. '직무'보다 '역량'...AI·SaaS 시대, 지식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경쟁력 잡플래닛 운영사인 브레인커머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김지예 이사는 달라진 채용·업무환경에서 개인의 '직무'보다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직무 유연성'을 강조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시대가 변하면서 특정 시장이 사라지거나 AI와 같은 기술이 대체하면 언제든 내 일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직무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또 김 이사는 지난해부터 채용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인 건 맞지만, 고도화된 기술 솔루션들이 상용화되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력뿐 아니라, 참신한 사고를 지닌 신입 직원이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어렵고 복잡한 업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나 특정 툴이 해결해 주기 때문에, 이보다는 시니어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주니어들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김 이사는 “인력 채용 규모가 확실히 줄긴 했지만, 이와 반대로 채용 품질은 높아지고 있다. AI 관련 인력들의 몸값은 올라갔다”며 “특정 영역에서는 툴이 너무 고도화돼서 커리어나 축적된 지식은 전복되고, 똘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입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왜곡된 기업 리뷰, 더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극복 가능 약 10년 전 잡플래닛을 비롯해 블라인드와 같은 기업 리뷰 서비스의 등장으로 직장인들의 처우는 크게 바뀌었다. 이전에는 당연시되던 회사의 불합리한 지시나 요구가 훨씬 줄어든 계기가 됐다. 또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날 것 그대로의 평가와 요구는 더 나은 조직문화를 갖추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반면, 왜곡된 평가와 평점 테러가 발생하고, 허위 내용이 기록되는 문제는 기업의 경영과 인력 수급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긴 것도 사실이다. 이에 김 이사는 “기업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전제한 뒤, “회사를 더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노이즈'가 있다면, 되레 회사의 실재를 더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혔다. 또 그는 회사 내의 불만들이 시스템적으로 사내에서 잘 소화될 수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잡플래닛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이사는 “잡플래닛 사내에는 공동창업자 셋만 볼 수 있는 '마음의 소리'와 같은 구글 익명 서베이 툴을 운영하고 있다. 특정 인물을 저격한 비난, 욕설에는 반응하지 않겠다는 전제 하에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욕도 많이 쓰고, 특정 인물을 저격하기도 한다. 속상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여기고 해결책을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간다”고 설명했다. 내부에 직원들의 불만과 민원을 해결할 툴을 갖춰 놨기 때문에 굳이 내부의 문제들이 바깥으로 새어 나가는 일이 적다는 말이었다. "뇌피셜보다는 데이터...시장과 데이터 안에 답 있다" 김지예 이사는 5월22일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다. 기업·기관 HR 리더들이 청중으로 참여하는 행사에서 김 이사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주제의 정보를 공유할지 고심 중이다. 내부에 쌓인 합격자 이력서를 분석해 어떤 스킬셋이 최근 자주 언급되는지를 분석해 제공할지, 아니면 기업 유사도 분석을 통해 채용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사를 파악하고 이를 채용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 등을 공유할지 저울질 하고 있다. 또는 전혀 다른 주제까지 포괄적으로 검토 중이다. 김 이사는 “디자이너 합격자 이력서에서 어떤 스킬셋이 언급되는지를 순위화 했더니 '포토샵'이 아닌 웹기반 구독형 서비스 '피그마'가 1위를 차지했다. 또 마케터 합격자 이력서에는 '태블로'가 톱10 안에 들어있었다”며 “마켓 트렌드를 읽다 보면 이 직군에서 핫하게 먹히는 스킬셋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시장에서 각광받는 프로그램이 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마케팅 분야의 경우 퍼포먼스 마케팅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콘텐츠 마케팅 부문도 많이 주목을 받는다. 2~3년 간 퍼포먼스 마케팅 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면서 해당 지식이 없더라도 창의성을 가진 발랄한 마케터가 툴 사용 능력까지 탑재했을 때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이사는 “기업 유사도 분석을 통해 채용시장에서 우리의 경쟁사가 어디일까를 찾아내 인재 영입 시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령 채용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경쟁사는 기아차가 아닌 같이 대기업으로 묶이는 삼성전자와 SK다. 또 문화 기획쪽 채용이 많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채용 시장 경쟁사는 SM과 같은 엔터사가 아닌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이라면서 “우리 회사는 쿠팡 출신보다는 토스하고 잘 맞아, 네이버와 배민과는 정말 안 맞는 환경이야와 같이, 기업 유사도 분석을 통해 우리 회사와 비슷한 결을 가진 회사, 그렇지 않은 회사를 찾아 인재 영입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지예 이사는 “인사팀과 채용팀은 종종 뇌피셜을 지나치게 믿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오랜 경력을 지닌 담당자들이 본인의 감을 따르고, 또 종종 맞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과 데이터 속에 답이 있는 만큼, 이런 데이터적 지표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12 12:51백봉삼

PA 간호사로 8982명 활동…복지부, 2715명 증원

진료지원(PA) 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이 9천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가 2700여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제31차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진료지원간호사 교육 및 증원 계획을 논의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11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1천26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4.7%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2.4% 감소한 8만 4천45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천790명으로 전주 대비 2.7%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천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었고 4월 9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3%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으로 전주와 유사,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30명으로 4월 2일 대비 2.1% 증가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진료지원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중 328개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료지원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3월 말 현재 8천982명이고 2천71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또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신규 배치 예정 진료지원간호사와 경력 1년 미만의 진료지원간호사 및 이들에 대한 교육 담당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이 시작되는 4월18일부터는 우선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과 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후에는 표준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에 80시간(이론 48시간, 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규홍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2 11:3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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