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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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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알리·테무 '나쁜상품' 유통·판매 차단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국 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해 위해상품 차단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율협약은 해외직구 규모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 알리·테무 등 중국계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2년 5.3조원, 지난해 6.8조원으로 성장했다. 또 3월 기준 종합몰 앱 국내 사용자 수는 ▲쿠팡 3천86만 ▲알리 887만 ▲테무 829만 ▲11번가 740만을 기록했다. 공정위는 최근 관세청, 서울시 등이 알리·테무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다량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소비자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신속하게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율협약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국내에서 제품안전 관련 체결하는 최초 협약으로, 특히 테무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와 자율협약을 체결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이번 자율협약은 ▲2021년과 2023년 각각 체결된 네이버·11번가·이베이코리아·인터파크·쿠팡·티몬·위메프 등 7개 국내 오픈마켓 사업자 자율협약과 ▲2023년 체결된 당근마켓·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자율협약에 이어, 국내 진출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국내 온라인 플랫폼과 동일하게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EU, 호주 등 해외에서도 자율협약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판매 중인 위해제품을 차단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는 EU, 호주 정부 등의 위해제품 판매차단 요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U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이베이 등 11개 사업자가 2018년부터, 호주에서는 알리바바그룹, 아마존, 이베이 등 5개 사업자가 2020년 자율협약을 맺었다. 이번 자율협약으로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는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한 자체 모니터링 실시와 정부 등 외부 모니터링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 유통·판매를 차단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위해제품 유통·판매차단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 등은 자율협약 사항들이 충실이 이행될 수 있도록 공정위에서 운영 중인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소비자24를 통해 해외 리콜정보를 비롯해 안전성 검사 등을 통해 확인된 위해제품 정보 등을 충분히 수집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는 제공받은 위해정보를 입점 업체·소비자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는 소비자24 위해 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플랫폼에서 위해 제품이 유통·판매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한편 정부 등도 소비자24 위해 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알리·테무 플랫폼에서 위해 제품이 유통·판매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촘촘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위해제품 차단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 등은 알리·테무 플랫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제품의 유통·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해 유통·판매 차단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제품 확인시 자율적으로 유통·판매 차단조치를 실행하게 된다. 공정위는 자율협약이 시장에 조기 정착돼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대책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와 위해제품 정보 공유 등 수시로 소통하는 한편,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 위해제품 유통·판매 차단조치에 대한 이행점검을 통해 위해제품 유통·재유통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알리·테무 플랫폼 사업자가 위해제품 유통·판매 차단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위해제품 유통·판매 차단시스템 운영 프로세스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자율협약 체결 이후 관계부처, 소비자단체 등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향후 정부 등에서 알리·테무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인체에 유해한 다량의 물질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 안전에 위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등을 통해 사전에 소비자 피해가 예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자율협약은 기존에 체결된 국내 오픈마켓 등과의 자율협약과 함께 온라인 유통거래 전반에서 소비자의 안전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소비자 안전의 확보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는 데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도 소비자로부터 보다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오늘 자율협약식이 안전한 소비생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돼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대책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7:00최다래

KG모빌리티, 박장호·황기영 대표이사 신규 선임

KG모빌리티(KGM)는 13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생산 본부장 박장호 전무, 해외사업본부장 황기영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M은 곽재선 회장을 포함해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KGM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국내외사업·서비스사업) 및 생산부문 책임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선임된 황기영 대표이사 전무는 2023년 KGM에 합류해 해외사업분야에서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수출이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 기록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KGM은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흑자 전환과 함께 창사 이래 70년 만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신임 박장호 대표이사 전무는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생산과 노무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생산 효율성 제고와 완벽한 품질 제품 생산, 상생의 협력적 노사 문화 구축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앞으로 생산부문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KGM은 지난해 모노코크(유니바디) 생산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생산라인의 통합 공사를 통해 기존 프레임 차량 전용 라인에서 모노코크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설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차종 별 판매량 변동 시 유연한 생산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KGM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그리고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 가능 기업으로 성장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정용원 전 KGM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후속 조치다. 정 전 사장은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을 맡았던 2016~2018년 당시 경비용역 업체로부터 용역비 일부를 반환받는 방식으로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5.13 16:10김재성

"고객님 안녕하세요?"…내 보험설계사 목소리, AI 기술 덕에 명함서 듣는다

ABL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AI 명함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과 전속 재무컨설턴트(FC)의 친밀감 형성에 나선다. 딥브레인AI는 ABL생명에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AI 명함 서비스는 개인화 AI 맞춤 영상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Dream Avatar)'를 활용해 사용자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지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약 2분 만에 완성된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실제 사람이 녹음한 것처럼 음성을 합성하는 TTS(Text to Speech), 텍스트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제작하는 TTV(Text to Video) 기술이 적용됐다. 스튜디오 촬영과 딥러닝 과정이 필요한 AI 휴먼 제작 방식과 달리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내에 본인과 닮은 가상인간 구현이 가능하다. ABL 생명은 전속 FC(재무컨설턴트), 육성 매니저 등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AI 명함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명함에는 ▲개인 PR ▲정기 안부 인사 ▲계약 고객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만남 전 전문성을 갖춘 FC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해 친숙한 고객관리를 진행해 영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명함 서비스는 ABL생명의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연동돼 CRM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직원들은 알림톡을 통해 본인 사진으로 제작된 AI 명함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추가적인 이미지 없이도 명절, 생일, 고객 첫인사 등 각종 기념일에 따른 맞춤형 의상 변경이 가능해 기존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딥브레인AI는 ABL생명의 디지털 전환 및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최근 보험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AI 명함 서비스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명함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AI 휴먼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15:43장유미

"투자지원 긍정적, 국제정세 대응 '속도감' 더해야"…반도체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계 반도체 산업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만 반도체 생산을 의존했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을 썯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각국은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AI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기술·무역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는 추세다. 이제 반도체 산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국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간 반도체 정책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집권 초기 제시했던 대규모 정책들을 차질없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펑가가 있는가 하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보다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반도체 투자지원·인력양성 정책, 이행도 '충실' 윤 정부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을 다수 수립했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대기업·중견기업 8%→15%, 중소기업 16%→25%) ▲360조원 규모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10년간 반도체 핵심인력 15만명 양성 등이 주 골자다. 전문가들은 윤 정부 출범 1년차는 총론과 각론을 설계하는 세부 과제 수립 단계였다면, 2년차는 각 과제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 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정부가 초기 제시했던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 정책의 방향이나 내용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과거)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인력양성 사업에도 비교적 많은 지원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용수, 전력 문제 등을 정부 최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꽤 의미가 있다"며 "물론 지원책의 지속력을 위해 올해 만료되는 시설 투자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연장 논의 등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도체 정세 급변…대응에 '속도감' 더해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더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정부가 지난 2022년 8월 자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발효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이다. 칩스법은 총 390억 달러의 보조금, 750억 달러의 대출 및 대출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이 법에 따라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 등이 현지 투자에 따른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64억 달러 보조금 수여를 확정지었다. 국내 주요 메모리업체인 SK하이닉스도 미국 인디애나주 신규 패키징 시설투자에 따른 보조금 혜택이 기대된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최근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서둘러 추가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로 느껴진다"며 "반도체 산업은 결국 속도전"이라고 말했다. 안기현 전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업의 제조시설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한데, 타국에 비해서는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위험 요소"라며 "당초 이번 정부가 제시했던 정책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움직임에 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강국' 도약 위해 국내 유망 팹리스 지원 필요 반도체 전문가들은 메모리 뿐만 아니라 국내 AI 산업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팹리스 기업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용석 반도체공학회 고문은 "국내 기업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은 잘하고 있으나, AI 반도체는 사실상 소수의 팹리스 기업만이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세액공제나 초기 연구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하는데, 올해 들어서는 별다른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형준 단장은 "우리나라가 AI 산업에서 결코 순위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많아, 획기적인 지원책이 나와야 할 때"라며 "AI 반도체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개발비를 일부 지원해주거나, MPW 서비스를 늘려주는 등 우리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칩 시제품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는 양산 설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MPW를 활용해 칩의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소부장 업계, '온리 원' 기술로 경쟁력 높여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30년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을 50%까지 올리고, 매출 '1조원 클럽' 소부장 기업을 10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정부의 정책이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게 실제 효용으로 다가오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대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으나, 국산화율이 낮은 것은 구체적인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정부 정책이 제조 산업의 확대에 집중하면서 대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는 있었으나, 소부장 기업들은 시장 초기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이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특정 기술을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생산이 멈추는 리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진정한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려면 국내 소부장이 '온리 원(Only One)'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5:37장경윤

구글, 'I/O 2024'에서 어떤 AI 전략 내놓을까

구글이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연례 개발자행사인 '구글I/O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구글을 비롯한 알파벳 계열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구글I/O 2024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와 제품을 모아서 보도했다. ■ AI 구글은 작년 구글I/O 행사 이후,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하기 위한 제미나이를 선보였고 AI로 강화된 구글 검색, 지도, 안드로이드 기능을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올해 I/O 기조연설 자리에서 검색과 생성 AI를 어떻게 융합하는지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영어 학습자를 위한 AI 대화 연습은 물론 쇼핑 및 가상체험을 위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또, 구글은 스마트폰을 AI 장치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구글 앱에 더 많은 생성형 AI 기능이 추가된다는 의미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예를 들어 구글 지도에서 식사와 쇼핑에 도움을 주거나 전기차 충전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AI를 사용해 업체에 전화를 걸고 가게 주인과 통화 전 대기하는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 픽셀 기기에 AI 기능 탑재 이번 구글 I/O행사에서 '픽시(Pixie)'라고 불리는 새로운 개인용 디지털 비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기반으로 구동되는 AI 비서는 사물의 사진을 찍어 사물 사용법을 배우거나 해당 사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안내하는 기능 등 텍스트와 오디오 외에 그림, 사물, 손 동작 등을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능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드웨어 신제품도 공개될까 구글이 지난 주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8a'를 깜짝 공개했고, 기존 픽셀 태블릿을 저렴하게 재출시한 것으로 고려했을 때 구글이 이번 구글 I/O에서 하드웨어 신제품을 공개할 것 같지 않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물론, 구글이 향후 공개할 예정인 구글 픽셀9와 픽셀 태블릿 2등의 신제품을 예고할 가능성도 있다. 또,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 폴드의 후속제품을 언급할 수도 있다. 최근 구글이 차기 폴더블폰을 이름을 '픽셀9 프로 폴드'로 바꿀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2024.05.13 15:11이정현

마우저, 아두이노 'AKX00051 PLC 스타터 키트' 공급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아두이노(Arduino)의 'AKX00051'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스타터 키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두이노의 AKX00051 PLC 스타터 키트는 제조 분야의 경력을 고려하고 있는 직업 학교 및 대학의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강력한 시뮬레이션 툴이다. 이 스타터 키트에는 실시간 제어, 모니터링 및 예방 정비를 위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능을 갖춘 사용하기 편리한 마이크로 PLC인 아두이노의 옵타 와이파이(Opta Wi-Fi)가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이 PLC 스타터 키트의 맞춤형 디지털 입력 및 출력 시뮬레이터인 DIN Simul8 및 DIN Celsius를 이용해 실제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아두이노 PLC IDE를 통해 IEC 61131-3 표준에 정의된 5가지 언어인 LD(ladder diagram), FBD(function block diagram), SFC(sequential function chart), ST(structured text), IL(instruction list)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키트에는 산업용 시뮬레이션 시스템에 아두이노 PLC를 통합하는데 필요한 케이블과 툴이 포함되어 있다. 아두이노 AKX00051 PLC 스타터 키트는 교재와 함께 20시간 이상 분량의 디지털 강의도 모든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학생들은 'PLC 알아보기(Explore PLC)' 강좌를 통해 Modbus RS-485 통신과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의 역사, 산업용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PLC와의 통합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수업은 최대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되며, 스타터 키트를 이용해 진행된다. AKX00051 PLC 스타터 키트의 하드웨어는 아두이노 클라우드와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실제 시나리오 및 수업을 위한 원격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2024.05.13 14:26장경윤

이스트소프트, 1분기 매출 257억…1분기 역대 최대 성장률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의 인공지능(AI) 휴먼과 자산운용 사업이 고루 성장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액 257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증가해 1분기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47% 감소하며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AI 휴먼 및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AI 및 소프트웨어 사업과 함께 커머스, 자산운용 사업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업손실 역시 전반적인 사업 성장과 함께 작년 4분기부터 진행한 자회사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회사측은 1분기 실적 개선 효과가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독형 AI 휴먼 서비스의 글로벌 출시가 이루어졌고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라운즈의 가맹 사업 진출과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교육 과정 확대 등 AI 기반 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또한, 이스트에이드를 통한 개방형 AI 포털 사업 추진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것도 실적 개선 효과를 이어갈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스트소프트의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3 14:18남혁우

VM웨어 이탈 고객을 노리는 눈들

브로드컴 자회사로 변신한 VM웨어가 라이선스와 고객 정책을 변경하면서 V스피어 가상화 이탈 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VM웨어와 IT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해온 기업들이 앞다퉈 이탈고객 흡수를 노리고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뉴타닉스, 레드햇, 수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VM웨어 가상화 환경을 자사 플랫폼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뉴타닉스는 작년말부터 VM웨어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뉴타닉스는 AHV란 자체 하이퍼바이저를 제공중이다. 고객은 원하는 경우 VM웨어 V스피어 환경도 함께 활용할 수 있지만, AHV를 별도 라이선스 없이 사용해 V스피어 상의 가상머신(VM)을 실시간에 준하게 이전할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맞춰 새로운 워크로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했고, 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신규 파트너 영입 전략도 수립해 '서지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시행중이다. 수세도 하베스터(Harvester)란 가상화 솔루션과 쿠버네티스 플랫폼 수세 랜처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세코리아는 전담인력을 두배 늘리고, 연이어 대고객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용 절감이 수세의 공략 포인트다. 레드햇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VM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술 '쿠브버트(Kubevirt)'를 강조하면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했다. 레드햇도 VM웨어 V스피어 상의 VM을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이전할 수 있는 도구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세와 레드햇은 기존 VM을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곧바로 전환하는 대신, 선 이전 후 점진적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변경에 둔감했던 기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 적합한 환경으로 진화시키는 계기로 삼으라는 것이다. 오라클도 VM웨어 고객 잡기에 나섰다. 구축형 VM웨어 환경을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의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OCVS)'으로 이동시킨 뒤 OCI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이전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이같은 내용의 웨비나를 14일 개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1일 'VM웨어 래피드 마이그레이션 플랜'이란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VM웨어 V스피어 환경을 '애저 VM웨어 솔루션'으로 이전하는 고객에게 20% 할인과 예약 인스턴스 구매 시 12만달러 추가 애저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추가 라이선스 비용없이 애저 VM웨어 솔루션에서 클라우드 호스팅 윈도서버 및 SQL서버를 실행하는 기능과 수명 종료되는 이전 버전의 윈도서버 및 SQL서버의 무료 확장 보안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각사는 VM웨어의 V스피어와 직접 경쟁제품을 취급하거나, 컨테이너 플랫폼, 클라우드 환경 등의 대체재를 취급하는 기업들이다. 십수년간 VM웨어가 거의 독식해온 서버 가상화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었다. 시트릭스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은 각각 젠서버, 하이퍼V, KVM 기반 레드햇가상화(RV)로 VM웨어와 일대일 승부를 펼쳤다. VM웨어는 고급 기능을 선보여 경쟁사의 공세를 방어했다. VM웨어와 경쟁사의 대결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급속 확산과 함께 사실상 무의미해지며 종결됐었다. 서버 가상화 시장은 2010년대 들어 VM웨어 천하로 정리되며 레드오션으로 여겨졌다. V스피어가 기존 물리서버 환경을 가상머신(VM)으로 대체하는 일종의 '서버통합'으로 전파됐기에 잦은 변경이나 업그레이드보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워크로드에 많이 쓰이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스타트업과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으로 퍼졌고, 기존 V스피어 상의 워크로드를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전환하는 이용자는 드물었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한번 VM웨어를 도입하면 퍼블릭 클라우드 올인 전략을 채택하지 않는 한 기존 환경을 유지해왔다. 전에 없던 신규 워크로드 구축에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채택했다. VM웨어의 행보는 고객의 충성도에 균열을 가져왔다. 많은 기업이 장기적인 유지보수에서 라이선스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고, 대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그 고민의 경향은 VM웨어에서 타 가상화 솔루션으로 이전하는 '가상화 마이그레이션'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업그레이드에 있다. 단순히 인프라를 대체재로 이동하기보다 이참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보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모양새다. 이런 경향이 오히려 더 많은 기업을 VM웨어 이탈고객 잡기에 뛰어들게 하고 있다. 대안을 자처하는 솔루션회사 모두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로 엔터프라이즈기업이 VM웨어 마이그레이션보다 클라우드 네티이브화에 더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히 인프라 기반 기술 분야에서만 변화 바람이 부는 게 아니다. VM웨어 가상화의 부속 솔루션 분야도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VM웨어 인프라 백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백업 솔루션업체 '빔(VEEAM)'은 최근들어 연이어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관련 마케팅 메시지를 내고 있다. 빔은 최근 블로그에서 VM웨어 환경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을 소개하면서, 어떤 방식을 택하든 백업 환경만큼은 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업 제품의 지원 솔루션 목록에 오라클 리눅스 가상화와 레드햇 가상화 지원을 강화했다. 국내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업의 VM웨어 이탈 고민은 단순히 가상화 라이선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작용보다 한순간에 정책을 바꾼 VM웨어의 결정으로 투자 보호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며 "VM웨어는 이미 신뢰를 일정부분 잃어버렸고, 그동안 기회를 엿보던 경쟁사가 불신의 틈을 공격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VM웨어 독점 체제가 깨지고 멀티 벤더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머지 않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에 대한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가상화 시장이 빠르게 쿠버네티스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3 14:11김우용

수소차 설 자리 갈수록 좁아져…1분기 판매량 36.4% ↓

올해 1분기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줄어드는 등 역성장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분기 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를 조사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세계 수소차 총 판매량은 2천3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691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2% 감소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을 868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는 기존 MPV 차량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26.5%로 크게 하락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도 1위에 올랐다.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가 42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5%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233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1.9% 증가했다. 지난해 수소차 시장은 30.2%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역성장 흐름이 올해 더욱 심화돼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은 지난 2022년 판매량을 정점으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2018년에 출시한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지만 차세대 모델 출시마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차세대 모델의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수소차의 연료전지 내구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불량 수소 사고, 충전 비용 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친환경차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13 13:53김윤희

금융사 최대 5조 부동산PF 공동대출 조성…"2~3년 주택 공급 부족막는다"

2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다. 부실 PF 사업장을 정리하기 위한 평가 세부지침을 통해 올해 안에는 구조조정을 통한 부동산PF 시장 연착륙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는 부동산PF 시장 안정화가 지연될 경우 향후 2~3년 주택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어, 은행·보험사 등의 공동 대출(신디케이트론)을 구성해 경·공매로 나온 부동산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유인한다.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공동으로 부동산PF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은 "기존 정책 방향과 차이점은 방향성은 같지만 속도는 높이고 명확하게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이라며 "관대함보다는 엄정하게 평가하도록 할 예정이며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해관계자가 손실 분담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PF 사업장의 평가 기준이 제시됐다. 골자는 평가 등급이 세분화되고 평가 대상이 본PF뿐만 아니라 브릿지론·토지담보대출은 물론이고 새마을금고의 사업장까지 포함됐다는 점이다. 금감원 박상원 부원장보는 "현재 본PF 중심으로 된 평가 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본PF로 구별해 평가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해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구조화와 자율매각, 경·공매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원 부원장보는 "평가 등급이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부화됨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수 있지만 업권들이 그간 대손충당금 적립을 높여 왔고 자본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금융사가 6월 사업성을 평가하면 금감원이 7월 평가 결과를 모니터링해 8월엔 평가 결과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가 과정서 불거지는 과도한 금융 건전성 하락을 막기 위해 제2금융권 규제 유연화 조치는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평가 이후 경·공매로 나온 부동산PF 사업장을 대상으로 은행 및 보험업계가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 삼성생명·한화생명,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 등 10개사가 참여하며 초기 조성 금액은 1조원이며 캐피탈 콜 방식이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 등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검사·제재 규정상 면책 특례 해당여부 및 비조치의견서 발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부실한 또는 어려운 사업장을 정리를 못하면 오히려 2~3년 후에 주택 수요, 주택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하는 게 정부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금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 토지대가 지금 사업성이 안 나오기 때문에 손실을 분담하고 팔아버리면, 100원짜리를 50원에 팔아버리면 새 사람이 50원에 사서 그 50원의 토지대를 기반으로 분양을 하게 되면 주택 공급에 나설 수 있다"며 "그냥 갖고 있으면 '좀비 토지'가 되는데 재구조화한다면 2~3년 주택 공급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가 이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사비 등도 추가 보증해준다. 권 사무처장은 "공사비가 늘어난 부분 보증 공급이 안되는데 공사비가 늘면 추가 대출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들이 추가 보증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부동산PF 정책으로 5~10% 수준의 PF 사업장이 정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권 사무처장은 "90~95% 정도는 정상 사업장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본PF에 들어가면 사업을 완성시키려는 이해관계자의 의지가 있으며 새마을금고와 토지담보대출 등이 포함돼 보증규모는 20여조원 더 추가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조성된 약 94조원의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여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94조원 중 건설업과 PF만 따져보니 한 56조원인데 그 중 32조원의 여력이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의 PF 사업장 보증도 30조원 중 18조원을 집행해 12조원의 여력이 있다"고 대답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감내 가능한 범위와 체력 내에서 단계적·순차적으로 융통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것이 기본"이라며 "돈은 결국은 돌아야 되는데 돈이 안 돌고 있으니까 돈을 돌게 하고, 자구 노력과 손실 분담으로 버텨 사업성이 개선되면 활성화되는 구조로 연착륙을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3 12:00손희연

[유미's 픽] 'AI 기업' 꿈꾸는 한컴, 김연수 매직 통했다…1Q 실적 '굿'

오너일가 2세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분위기다.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9% 증가한 63억6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546억1천만원으로 1년 새 30.7% 늘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수익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컴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억원이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이는 연결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한 결과다. 한컴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38억원, 영업이익은 121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보다 17.8%, 31.3% 늘어나며 영업이익률 35.9%를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클라우드 및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증가, 연결종속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의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오피스 2024 출시 효과에 따른 온프레미스 제품 성장과 더불어 B2G(정부·공공기관), B2B(기업체) 클라우드 제품 고성장이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한컴은 2015년부터 B2C(소비자)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2021년 한컴 각자대표로 선임된 김연수 대표의 AI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에서 "향후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2분기 및 하반기 역시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이 제품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한컴 관계자는 "이달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유럽 지역 기업들을 가장 먼저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매각 절차에 들어간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한컴의 호실적 달성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덕분이다. 한컴라이프케어의 1분기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다.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한컴 관계자는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 매각을 통해 AI 사업 투자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2022년 한컴MDS 매각으로 마련한 1천억원가량의 자금을 국내외 AI기업 인수에 활용했던 것처럼 이번 매각 자금으로도 AI와 관련된 새로운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한컴 컨소시엄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36.13%)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컴 컨소시엄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와 한컴이 함께 구성한 것으로, 지난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2.58%,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가 11.29%를 갖고 있다. 한컴 컨소시엄은 최근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70%를 매각키로 하고 잠재 후보 물색에 돌입했다. 매각 자문은 BDA파트너스가 맡고 있고, 지분 매각가는 1천600억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이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600억원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이번 매각에 한컴 컨소시엄이 모두 참여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돼 최대 1천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추진이 공식화됐다"며 "한컴은 비주력 연결 자회사 매각 시 클라우드 및 AI, SW 고성장세가 부각될 시기로,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시 본업 비중은 82.7%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컴라이프케어는 김 대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AI 사업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개인안전장비 기업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진 김연수 대표의 장기가 이번에도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컴라이크케어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 실탄이 확보되는 만큼 김 대표의 AI 관련 투자·인수 행보에도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1:54장유미

배민로봇,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1위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자체 서빙로봇 브랜드 배민로봇이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서빙로봇 부문에서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10대 브랜드 평가 기관인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평가지표 'BCLI'를 활용해 매년 각 부문 우수 브랜드를 선정 및 시상하는 소비자 조사 평가다. 올해는 136만 3천683건의 소비자 참여가 이뤄졌다. 배민로봇은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재구매의도 ▲타인추천의도 ▲전환의도 등 5가지 평가 항목 중 브랜드 신뢰와 전환의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유재석, 장도연, TWS(투어스), 남궁민, 임영웅 등 셀럽과 나 혼자 산다, 골 때리는 그녀들, 용감한 형사들 등 인기 프로그램도 수상했다. 배민로봇은 2년 연속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공신력 있는 평가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9월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도 서빙로봇 부문 최초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배민로봇이 최저가 선언을 통해 서빙로봇 도입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약정기간 동안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로보틱스는 지난달 서빙로봇 렌탈 업계 최저가를 선언했다. 배민로봇의 대표 모델인 'S모델' 36개월 유예형 상품은 서빙로봇 렌탈과 함께 영업배상책임보험이 포함된 안심케어 프로그램을 월 29만 9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증중고 상품은 배민로봇이 검증한 중고 서빙로봇을 10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2019년 배달의민족에서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2월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 자회사로 출범했다. 현재까지 2천 개 매장에 3천100여대의 서빙로봇을 보급하고 있다.

2024.05.13 11:29신영빈

포드, 루시드·웨이모 출신 전기차 재무통 선임…첫 여성 CFO

포드가 전기차 사업 손실이 심각해지자 임원진 보강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존 라울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부회장으로 승진해 장기 전략 구상에 힘을 보태고 신임 CFO에 구글 알파벳 자율주행 사업부 웨이모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CFO 출신 임원을 선임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루시드와 웨이모에서 CFO로 근무한 셰리 하우스 전 CFO를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고용하고 내년 초부터 존 라울러 CFO의 후임으로 근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셰리 하우스 전 CFO는 다음 달 초 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셰리 하우스가 근무를 시작하면 포드 최초의 여성 CFO가 될 전망이다. 존 라울러 CFO는 앞으로 파트너십 구축 등 전기차 수익 창출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포드는 존 라울러 CFO는 부회장 승진 후 포드 중국 사업부와 유럽 사업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았던 경력을 확장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후 변화 등 전기차 사업에 더욱 힘을 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한편 올해 포드는 비용 절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기차 사업에서 최대 55억달러(7조5천410억원)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3 11:23김재성

넷마블 '나혼자만 레벨업', 액션 손맛 살리고 스토리 몰입감 더했다

넷마블이 유명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모바일-PC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을 지난 8일 글로벌 출시했다. 나혼렙은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최하급 헌터 '성진우'가 세계관 최강의 헌터가 되는 성장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 유통된 동명의 웹툰 누적 조회수는 143억뷰에 달하며, 올해 1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도 각국 OTT 서비스에서 최상위 지표를 기록하는 등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역대 출시한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1천500만 명)를 기록했다. 또한 13일 기준으로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나혼렙은 연출 부분에 공을 들인 것이 느껴졌다.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컷신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게임에서 웹툰으로 넘어가는 연출을 사용했다. 통상적으로 단순한 컷신의 경우 스킵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게임의 컷신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보게 될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특히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일부 지점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방불케하는 고퀄리티의 컷신으로 게임 몰입도를 높였다. 고 장성락 작가의 그림을 3D 환경에서 이질감 없이 구현한 캐릭터 모델링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풀더빙 스토리 텍스트, 상황에 맞춰 바뀌는 웹툰 연출,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오리지널 스토리 등을 통해 원작을 접한 이용자와 게임을 통해 나혼렙을 처음 알게 된 이용자 양쪽 모두에게 어필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또한 헌터기록실에서는 성진우 주변 헌터들의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원작의 스토리를 한층 더 보강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액션 역시 매우 준수했다.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은 일반적인 모바일 액션 RPG처럼 가상 패드를 활용하며, PC에서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한 조작이 가능하다. 기자는 엑스박스 게임패드를 통해 플레이를 했는데, 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게임 초반 튜토리얼 구간은 수동 조작을 통해 게임을 익힐 수 있다. 이후에는 전부 자동을 지원해 누구나 편하게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자동 플레이가 있긴 하지만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사실상 수동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완벽한 타이밍에 맞춰 적의 공격을 피하면, 일종의 '저스트 회피' 개념의 '극한회피'를 사용하게 되는데, 성진우의 QTE 스킬 그림자 밟기가 활성화된다. 그림자 밟기 발동 시 뒤를 잡으며 방어력 감소 효과를 거는데, 브레이크 시스템과 함께 딜링 과정의 핵심 메커니즘 중 하나다. 장착한 무기에 따라 성진우의 액션이 바뀌기도 한다. 단검을 착용한 상태와 마도서나 대검 등을 착용했을 모두 다른 액션을 선보인다. 무기에 따라 속성이 전환되는 성진우와 달리 동료 헌터들은 각자의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성진우의 공격을 보조하는 역할이지만, 동료 헌터들만으로 공략해야 하는 게이트도 있다. 아울러 스킬 룬 장착이 가능한 스킬의 경우 어떤 룬을 착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변화도 생긴다. 무기와 스킬 조합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과금 모델(BM)은 캐릭터와 무기를 얻을 수 있는 확률형 뽑기를 기반으로 각종 배틀패스와 월정액 상품으로 구성됐다. 단기간 많은 결제를 유도하기보다는 이용자를 장기간 붙들어 놓는 것에 집중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혼렙은 출시 당일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500만명을 돌파했고, 일일 매출은 140억원 정도"라며 "이는 기존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며, (동일 기간 기준) 역대 론칭 게임 중 최대 매출"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IP와 뛰어난 액션성, 고퀄리티 그래픽 기반의 준수한 연출을 앞세운 나혼렙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이 넷마블 대표 장기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5.13 11:21강한결

레드햇-퀄컴, SW정의차량 테스트·배포 플랫폼 제공

레드햇은 퀄컴테크놀로지(퀄컴)와 기술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가상 테스트와 배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애플리케이션의 완전한 엔드투엔드 개발과 배포를 통해 SDV를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와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클라우드에서 기능을 개발하고 이러한 컨테이너 네이티브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 시설이나 차량에 배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드햇과 퀄컴의 협력은 SDV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소프트웨어 수정 사항과 신기능, 수익 창출 서비스를 차량에 배포하기에 앞서 프로토타입을 클라우드 상에서 더 잘 제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장의 테스트 랩 또는 운행 중인 차량에 직접 배포할 수 있어 시스템 테스트를 대폭 개선하고 비용과 출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업체는 퀄컴의 AI 기술과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를 사용해 소프트웨어 수정 사항, SDV용 신기능 및 수익 창출 서비스의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다. 우선 인클라우드 에뮬레이션 구성을 통해 AI 객체 감지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검증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개선함으로써 차량에 배포하기 전에 정확성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개방형 표준 기반 플랫폼인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고객은 모바일 장치에서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차량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레드햇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SDV을 위한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딜로이트, 이타스, 제너럴모터스 등과 같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레드햇 서밋에서 레드햇 센트럴의 엣지 부스에 마련된 데모를 통해 퀄컴과의 이번 협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프랜시스 차우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 및 엣지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레드햇은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오픈소스와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을 활용해 차량 기능을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우리가 더욱 스마트한 커넥티드 차량을 향한 업계의 여정을 가속화하고, 혁신과 민첩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 운전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빌 피넬 퀄컴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업계는 오픈소스, SDV 및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며 운전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퀄컴 테크놀로지는 이러한 혁신적인 여정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레드햇과의 협력은 SDV가 모빌리티를 재정의하는 미래에 대한 양사의 공통된 비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4.05.13 11:10김우용

몽고DB, AWS・구글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협력 확대

몽고DB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 몽고DB는 '날리지베이스 포 아마존 베드록'에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를 정식 통합해, 기업이 완전관리형 파운데이션 모델(FM)를 활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많은 개발자와 고객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사용 중인 업계를 선도하는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인 몽고DB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최적화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한 향상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AWS의 완전관리형 서비스로, 단일 API를 통한 다양한 고성능 FM을 지원하고 보안, 개인정보 보호 및 책임감 있는 AI 역량을 갖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엔드 유저의 요구사항에 따라 정확하고 신뢰 가능한 최신 응답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기업은 아틀라스 벡터 서치에서 처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WS에서 빠르고 쉽게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으며, 더욱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 벡터 데이터만 저장하는 애드온 솔루션과 달리, 아틀라스 벡터 서치는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벡터 데이터베이스로서 전 세계에 분산된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통합돼 기업의 전체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할 수 있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과의 통합으로 고객은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벡터 임베딩으로 변환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s)에서 사용할 수 있다. AI21랩스, 아마존, 앤트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 AI, 스태빌리티 AI 등의 LLM 을 자체 데이터로 맞춤화한다. 개발자는 검색 증강 생성(RAG)을 위한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로 직접 코딩하지 않더라도 사용자 쿼리와 연관된 맥락에 맞는 응답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기업은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핵심 운영 데이터베이스에서 생성 AI 워크로드를 분리 및 확장하며 쿼리 시간을 최대 60% 단축하는 등 비용과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완전관리형 기능은 노보 노디스크 같은 AWS와 몽고DB의 공동 고객이 조직 전반에서 자체 데이터로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운영 오버헤드와 수작업을 줄이며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가속화하도록 돕는다.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코드 제안을 생성하고, 통합개발환경(IDE)에서 기존 코드에 관한 문의에 답하며,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으로 전체 코드베이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몽고DB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업으로 개발자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해 몽고DB 코드와 매뉴얼, 모범 사례에 대한 답변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기능을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개발자는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를 통합해 일상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공개된 데이터 세트를 학습하고 코드베이스에 대한 뛰어난 가독성을 갖췄으며, 널리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소스 코드 저장소, 코드 편집기 등과 통합돼 개발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의 통합으로 개발자는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현대화를 위한 몽고DB 활용법을 익히고, 몽고DB 매뉴얼에서 엄선된 콘텐츠와 코드를 확인하며, 사용사례를 비롯해 몽고DB에서 데이터 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에 대한 고도화된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자연어 채팅, 코드 사용자화, 전체 코드베이스의 대규모 변경, AI 기반의 스마트한 작업 자동화, API 개발 간소화 등 핵심 기능과 기업이 라이선스 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코드 제안 시 출처를 함께 제공한다. 이처럼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은 개발자가 반복적인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구글 클라우드용 몽고DB에서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바시 필로민 AWS 생성형 AI 부문 부사장은 “오늘날 수만 개의 기업은 특정 요구사항에 맞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양사의 공동 고객은 날리지베이스 포 아마존 베드록에서 정식 제공되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로 RAG를 더욱 쉽고 빠르게 구현하며 데이터에서 풍부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오반 구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ISV 및 마켓플레이스 부문 부사장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개발자가 고품질 코드를 더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급 AI를 지원한다”며 “개발자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턴트로 확장된 몽고DB 관련 정보와 매뉴얼, 코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가치 창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공 프로세스 전반에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5.13 11:05김우용

삼성전자 베트남에 "연간 10억 달러 투자" 약속

삼성전자와 효성의 경영진이 베트남 총리와 부총리를 각각 만나 베트남 현지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13일(현지시간) 뚜오이째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CFO)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 달러(약 30조7305억원)를 투자했고, 앞으로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3719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 공급망에 참여하는 베트남 기업들을 늘리고, 인력 양성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의 베트남 협력업체는 2014년 25곳에서 현재 309곳으로 10년간 12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 정부가 해외 기업 투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이에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 행정 절차 개혁, 제도 및 정책 개선, 인프라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장기적인 운영과 특히 삼성전자의 베트남 프로젝트를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삼성전자 공급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도 지난 10일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호찌민시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제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 계열사 효성티엔에스는 세계 ATM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한다. 효성은 베트남에 ATM 생산 공장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카이 부총리는 "효성이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베트남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에서 생산된 원자재를 이용해달라"며 베트남 정부가 항상 투자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화답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소재·섬유·화학 등 분야에서 40억 달러(약 5조4920억원)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으며, 대다수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2024.05.13 10:56이나리

컴투스 그룹,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 6기 모집

컴투스 그룹(의장 송병준)은 유망 인재들에게 커리어 성장과 취업 기회까지 제공하는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는 게임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직무 체험과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업 실무 경험을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우수 수료자들은 추후 컴투스 그룹의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는 기회까지 제공해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6기 모집은 ▲게임사업 및 마케팅 ▲게임기획 ▲게임아트(캐릭터 원화, 배경 원화, 2D애니메이터, 캐릭터 모델러)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블록체인사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대학교 기졸업자와 2024년 8월 혹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에 한하며, 참여 희망자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까지 컴투스 그룹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는 서류 및 면접 평가를 통해 선발되고, 프로그래밍 직무에 한해 필기 테스트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총 11주간 컴투스 그룹 본사에서 실무형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2024.05.13 10:06이도원

이매지니어스, '에스팩토리 프렌즈데이'서 XR 팝업 전시 성료

이매지니어스가 성수 로컬 문화 자원들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에스팩토리 프렌즈 데이'에서 비전프로를 활용한 파라버스 XR 팝업 전시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프렌즈데이 행사는 서울 성수동 문화예술복합 공간인 에스펙토리 일대 약 3천500평 실내외에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개최됐다. 성수의 다양한 로컬 문화 브랜드들이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는 이매지니어스의 파라버스 XR 전시를 포함해 바이크 커뮤니티 RSG의 개러지 라이프 전시, MIXMIX의 10주년 기념 디제이 페스티벌, 한섬 EQL 플래그십 스토어, 사운드클라스카 등 에스팩토리의 파트너사·테넌트들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서 파라버스는 에스팩토리와 협업해 ▲애플 비전프로를 활용한 XR 팝업 ▲파라버스 지오로케이션 XR플랫폼 ▲행사 기념 FOOH(가상 옥외광고)영상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혼합현실 몰입형 콘텐츠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를 전시하며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위치기반으로 AR/MR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파라버스앱을 통해 에스팩토리 일대에서 AR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참여와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성 이매지니어스 대표는 "앞으로 팝업스토어, 전시, 행사 등에서 XR이 많이 활용 될 것이다. 비전프로를 통해 디지털 아트를 물리적 한계 없이 전시가 가능했고, 파라버스 앱을 통해 행사가 개최되는 일대에 GPS기반으로 XR과 액티비티가 융합된 실감나는 전시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매지니어스는 디지털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XR 컨텐츠의 대중화와 일상화를 실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3D실감형 컨텐츠를 일상생활에서 가깝게 구현하는 AR 플랫폼 '파라버스' 독자 개발에 성공하고, 카카오VX, 롯데백화점, 무신사 등 50여개 이상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중에 있다. 이매지니어스는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2024.05.13 09:50백봉삼

역대급 태양폭풍이 만든 오로라…위성통신도 영향

약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인 G4, G5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오로라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광범위한 오로라 현상이 12일에도 계속되며, 하늘이 맑은 저위도 지역에서도 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형성된 태양 플레어 현상으로 인한 지자기 폭풍 때문에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오로라 현상이 포착됐다. 이번 지자기 폭풍의 진원지인 지구 지름의 약 16배에 이르는 태양표면의 흑점 군 AR3664에서 발생한 또 다른 코로나 대량 방출(CME) 현상이 12일 정오까지 지구에 다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G4~G5까지 심각한 지자기 폭풍이 13일까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밝혔다. NOAA는 지난 9일 처음 심각한 G4 등급의 지자기폭풍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이후 11일 가장 강력한 G5 등급으로 상향했다. 지자기폭풍은 G1부터 G5 등급까지 강도가 구분되는데 G4급 지자기 폭풍이 예고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약 20년 만이다. 빌 머타(Bill Murtagh) NOAA SWPC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G5 등급을 생성하려면 특별한 CME가 필요하다"며, "12일 CME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실히 하늘이 다시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은 하늘에 아름다운 오로라 현상을 만들지만, 전력망의 불규칙성과 고주파 통신 및 일부 GPS 시스템 성능 저하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고 NOAA는 밝혔다.

2024.05.13 09:4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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