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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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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6기 41명 수료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6기가 41명의 전문가를 양성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포항공과대학교 CCBR(센터장 홍원기·우종수 교수)은 지난 5일 포스코센터 서관 17층 이벤트홀에서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6기 과정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토큰증권(STO)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쌓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산업 변화에 발맞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수료식은 장민 뉴프라미스랩 대표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종수 포스텍 CCBR 센터장 축사, 홍원기 포스텍 교수의 6기 과정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수료증 수여식, 기념촬영 및 축하만찬이 열렸다. 홍 교수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경영자 및 임직원, 스타트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산업 트렌드 및 비즈니스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화 및 미래 사업 기획 포착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 6기는 우종수 포스텍 CCBR 공동센터장을 비롯해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박재현 수호 사장, 장민 뉴프라미스랩 CEO,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설립자, 박철영 기업법연구소 부소장, 김경태 트레져러 대표, 김형준 테사 대표,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구태언 법무법인 린 TMT그룹 총괄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2024.06.10 11:46방은주

현대차, 아이오닉5 활용해 산불피해 지역 복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최두하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트리플래닛과 '지속가능한 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훼손된 산림 복원을 통한 산림생태계의 건전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산하 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관련 기관·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산불피해지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 친환경 숲을 신규 조성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숲은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친환경 CSV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또한 현대차는 산림복원 및 모니터링에 친환경 모빌리티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협약 당사자들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경영용 특장차량으로, 트렁크 공간에 드론 스테이션을 만들고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에는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활용한 드론용 배터리 충전 데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와 협약 당사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산불피해 지역 내 드론을 활용한 식재 및 산림 생장 과정의 주기적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구 협력을 추진해 산림경영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관점에서 국내 최대 산불 피해지 중심의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자 했다”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 아래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친환경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가 9년째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각 시대별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테마를 선정해 숲 조성을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도 글로벌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6.10 11:41김재성

게임문화재단, GXG 2024 9월 판교 개최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경일) 성남시(신상진 시장)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의준 원장)과 함께 주관하는 'GXG 2024'(Game culture X Generation 2024)가 작년에 이어 오는 9월 6일부터 7일 토요일까지 양일간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게임, 문화로 즐기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GXG는 완성된 게임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로 인정받은 게임의 다양한 요소에 초점을 맞춘 복합 문화축제다. 특히 이번 GXG 2024는 음악을 메인 테마로 하여, 게임을 모티브로 한 창작곡을 겨루는 신규 프로그램 'The 1st GXG SOUND TRACK'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The 1st GXG SOUND TRACK'(GXG 2024 게임음악 경연대회)은 게임과 음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상금은 2천1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본 경연대회에서 지정한 게임 중 1개의 게임을 선택하고, 해당 게임에 대한 영감을 담은 창작곡을 제출하면 된다. 이미 발표된 음악일지라도 제시된 게임과의 연관성이 있고, 모든 저작권리를 참가자가 보유하고 있다면 공모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창작곡 제출 시 게임과 창작곡 간 연관성에 대해 구체적인 스토리텔링 작성을 요하며, 지원 횟수의 제한은 없지만 한 곡 당 한 개의 게임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GXG 2024 게임음악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게임사는 총 10개사로,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라이엇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엔에이치엔, 카카오게임즈, 콩스튜디오, 크래프톤, 펄어비스(가나다 순)이며 각 게임사 별 대표 게임 12개가 경연 주제로 지정된다. 경연 주제 게임은 ▲네오위즈(P의 거짓) ▲넥슨코리아(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라이엇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 ▲스마일게이트(로스트아크, 에픽세븐) ▲엔씨소프트(리니지) ▲엔에이치엔(모바일 한게임 신맞고, 모바일 한게임 포커) ▲카카오게임즈, 콩스튜디오(가디언 테일즈) ▲크래프톤(PUBG: 배틀그라운드) ▲펄어비스(검은사막) 등이다. 경연 주제로 지정된 게임은 공모 기간 중 추가될 수 있으며, 경연대회에 대한 상세 공고와 FAQ, 업데이트 사항은 GX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XG 2024 게임음악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출품작은 주최 측의 예선 심사를 거쳐, 총 6개의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제출한 음원 뿐 아니라 무대 연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본선 심사에는 전문 심사위원 초청과 더불어 현장 관객 투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집계해 최종 순위 및 대상이 발표된다. 본선 무대는 9월 6일 판교역 야외 광장에 조성되는 'GXG 2024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튿날인 9월 7일에는 본선 진출팀 및 특별 초청팀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게임음악 갈라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GXG 운영사무국은 GX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및 경연대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GXG 2024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1st GXG SOUND TRACK' 참가 신청은 6월 7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된다. 경연대회 및 축제 문의는 GXG 2024 운영사무국을 통해서 가능하다.

2024.06.10 11:28김한준

韓 뉴빌리티 '뉴비', 엔비디아 젠슨 황과 컴퓨텍스 종횡무진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지난주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2일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데 이어, 5일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뉴빌리티는 한국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기조연설에 참여해 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젠슨 황 CEO는 '뉴비'와 함께 무대에 오른 로봇들을 향해 "미래에는 걷거나 굴러다니는 컴퓨터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로봇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이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 설명하며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자율주행로봇(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모바일 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뉴빌리티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기술적 성과로 이뤄졌다. 뉴빌리티는 지난 2021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자율주행 로봇 '뉴비'에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하고 최적화해왔다. 뉴빌리티는 현재 로봇 엣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서비스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빌리티는 '컴퓨텍스 2024' 기간 중인 지난 5일 개최된 엔비디아 단독행사 '엔비디아 AI 서밋'에도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젠슨 황 기조연설에서 세계 자율주행 로봇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물론, 한국 로봇 기업 최초로 등장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10 11:25신영빈

램리서치·TEL '극저온' 식각 주목…韓 장비업계 수혜 기대감

램리서치·TEL(도쿄일렉트론) 등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가 차세대 식각장비 개발의 초점을 '극저온'에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칠러장비 업계도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램리서치는 최근 주요 메모리 고객사와 차세대 낸드용 극저온 식각장비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식각장비는 반도체 회로가 새겨진 웨이퍼 상에서 특정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에 쓰인다. 옥사이드, 폴리실리콘, 메탈 등 제거하고자 하는 물질에 따라 장비의 종류가 나뉜다. 최근 업계에서 화두가 된 식각장비는 TEL의 극저온 식각장비 'Cryo(크라이오)'다. 기존 식각공정은 영상 20°C 내외에서 진행되며, 채널 홀(구멍)을 깊게 뚫는 과정에서는 온도를 영하 -30°C 내외까지 낮추기도 한다. TEL의 신규 극저온 식각장비는 이보다 낮은 -60°C~-70°C에서 작동한다. 이 같은 극저온 환경에서는 화학적 반응성이 낮아져 보호막 없이도 정밀한 식각이 가능해진다. 식각률(1분당 막을 식각해내는 참호(Hole)의 깊이) 또한 향상된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TEL의 극저온 식각장비를 제3 평택캠퍼스(P3) 낸드 라인에 도입해, V10·V11 낸드에 양산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V10·V11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낸드로, 각각 430단과 570단대로 추정된다. 이전 세대인 V9은 올해 4월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기조는 TEL의 주요 경쟁사인 램리서치에게는 위기 요소로 작용한다. 기존 삼성전자는 낸드용 식각장비의 대부분을 램리서치에게서 조달받아 왔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공급망 전환에 따른 점유율 감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램리서치도 향후 다가올 V12~V14 시장에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 등 주요 메모리 고객사에 극저온 식각장비를 개발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저온으로 갈수록 식각 성능과 효율이 올라가는 장점이 있어, 램리서치도 적극적으로 차세대 장비를 개발 중"이라며 "TEL과 비슷한 극저온 환경에서 식각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램리서치·TEL의 극저온 식각장비 개발은 에프에스티, 유니셈 등 국내 칠러 장비 업계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칠러는 제조 환경의 온도를 낮추는 장비다. 현재 이들 국내 기업은 냉매(쿨런트)를 활용하는 칠러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냉매식은 전기식에 비해 온도를 낮추는 데 유리하다. 식각장비가 극저온으로 나아감에 따라, 칠러 장비 역시 더 낮은 온도를 구현해야 한다. 이 경우 칠러 장비의 가격도 기존 제품 대비 4배가량 비싸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2024.06.10 11:19장경윤

홈앤쇼핑 "노란우산공제 방송지원 사업 성과 톡톡"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와 협력해 추진 중인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링크'의 '콥 덕다운 소가죽 앵클부츠'는 오리털 내장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소가죽 및 합성 가죽을 사용해 발수 가공 처리된 여성용 방한 부츠다. 투박해 보이는 방한화의 디자인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패션성을 가미한 이 제품은 디자인 등록이 완료된 링크의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이다. 링크는 상품력이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더 알리고 싶었지만 자체 홍보력이 부족하였는데 TV홈쇼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매출과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이를통해 국내 거주하는 몽골인들을 통해 제품이 간접적으로 수출되어 2024년 하반기에는 몽골로 직접 수출을 추진 중이다. 주식회사 진성식품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수산물 전문 가공공장으로 홈앤쇼핑과 함께 손질 갑오징어를 기획, 판매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1마리 손질 후 중량 200g이상의 뛰어난 품질로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제조사는 저렴한 수수료로 우수한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어 상생 방송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최근 소비자들은 급등하는 물가로 시름하고 있고 어민들은 어획량 감소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기회에 소비자, 생산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서성호 진성식품 대표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 이번 행사가 상생 방송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줬고 좋은 기회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수산물 가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주식회사 올레마켓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신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TV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 왕특대 고등어살'을 판매해 2천700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레마켓의 고등어살은 제주 수협에서 수매한 고등어만을 선별하여 가공한 제품으로,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해 프리미엄급 왕특대 사이즈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올레마켓은 제주도 내 수산물 제조시설 중 최초로 스마트 HACCP인증을 획득한 업체로, 철저한 관리와 품질을 자랑한다. 올굿즈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올커니마켓'은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도 레드향 4천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방송에서 선보인 레드향은 12월부터 1월까지 짧은 기간동안 맛볼 수 있는 제철과일로, 작년 기상 악화로 과일값이 치솟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혜민 대표는 '올커니마켓은 올바른 제조과정을 통해 신뢰받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민 대표는창업 3년만에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며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판매를 지원하겠다”며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11:05안희정

"韓 자동차, 美 의존도 커…트럼프 당선되면 피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최근 지속 높아진 가운데, 향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불리한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산업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대미 수출 비중은 42.9%를 차지했고, 우리 자동차 기업의 국내 및 해외 생산 물량 중 46.5%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제한적으로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미국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바이든이 재집권하게 된다면 현행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탈탄소화와 중국 견제를 위해 우방국과의 다자간 협력 강화 등의 정책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트럼프는 화석연료 관련 투자 증가와 전기차 이행을 위한 규제 철폐가 예상되며,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 체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 정책 기조는 바이든과 차이가 적지만 독자적이고, 광범위한 제재 수단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에 있어서는 양자 모두 중국을 배제하지만, 바이든은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공급망에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반면 트럼프는 관세와 같은 수단으로 자국 내 조달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공급망을 조정하는 등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과 트럼프 공약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환경 규제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 지속 시 우리 업체들은 신규 공장을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전환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 업체의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경쟁력도 높은 편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 약화에 따른 수요 변화에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행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나 향후 전기차 수요 정체 시 친환경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의 경우 재정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비교적 수요 회복이 빠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 시장을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 다양한 시장으로 분산해 특정 시장 종속에 따른 불안정성을 낮추고, 미국 수입 시장에서 수출 및 현지 생산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이번 미 대선 국면을 보면, 친환경 정책에 대한 견해에 따라 전기차 등 어느 한쪽으로 전략을 집중하는 것은 위험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친환경 자동차 전략에서 다양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기차 외 하이브리드차, 수소전지차, 이퓨얼 등을 예시로 언급했다.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자체 공급망 혹은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공급망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06.10 11:00김윤희

효성, 대구 달성습지 '생물다양성 축제' 후원

효성그룹은 지난 8일 대구시 달성군에서 개최된 '달성습지 생물다양성 축제'를 후원하며 사업장 주변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했다고 10일 밝혔다. 효성은 올초 효성티앤씨의 사업장이 위치한 대구의 달성습지를 생물다양성 보전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선정하고 환경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달성습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삵, 천연기념물인 수달, 기후변화생물지표종인 각시메뚜기, 계요등 등 총 255종의 습지 및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보호구역으로, 2007년부터 대구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환경 축제는 달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물다양성 탐사, 생태 릴레이 투어, 천체관측, 보물찾기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멸종위기 보호종인 맹꽁이가 그려진 양말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지속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학교 운영도 후원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탐사보고서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도 도모할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환경을 위해 기업 또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효성은 앞으로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업의 책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10:48김윤희

신작 담금질 넥슨-넷마블-엔씨, 루트슈터에 대전 액션 장르 다양

3N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 담금질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각 게임사가 준비 중인 신작을 보면 루트슈터에 MMORPG, 대전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이달부터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버전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이 게임의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 지역은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의 100개국이다. 이용자는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 당일 오후 4시부터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틀크러쉬를 플레이할 수 있다.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는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1인 생존을 목표로 한 대전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이 회사는 수집형RPG '프로젝트BSS'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원작 세계관을 각색한 게 주요 특징으로 알려졌다. 최근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멀티플레이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을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일 국내 포함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킨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흥행 기대작으로도 꼽히고 있다. 넥슨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게임 주요 캐릭터와 적대 세력의 대결 구도,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활용한 화려한 전투 장면 등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하반기 MMORPG '마비노기모바일'과 소울라이크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두 게임은 각각 PC 게임 '마비노기온라인'와 '던전앤파이터' IP를 이어받은 최신작이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유명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일곱개의대죄 키우키',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이 있다. '일곱개의대죄 키우기'는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만화 '일곱 개의 대죄'와 해당 애니메이션 IP을 활용한 방치형 장르라면, 'RF온라인넥스트'는 PC 게임 RF온라인의 부활을 알린 SF MMORPG 장르다. '데미스리본'의 경우 넷마블 자체 게임 IP '그랜드크로스' 후속작으로, 수집형 RPG의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잎서 이 회사는 2분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를 잇따라 선보여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 달 29일 출시된 '레이븐2'는 한국 구글 매출 톱3,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약 한달때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N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라며 "넥슨은 퍼스트디센던트의 출시일을 7월 2일로 확정했고,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얼리액세스 버전을 이달 선보일 예정인 만큼 향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0 10:48이도원

세일즈포스, AI로 기업 시스템 품질 관리·고장 예측한다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시스템과 시설 관리를 시작한다. 고객 자산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미리 알리고 수명 주기도 예측할 수 있다. 이 기업은 AI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를 위해 영국 런던에 AI센터를 설립할 예정도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클라우드에 있는 고객 자산을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와 연결해 이같은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고객은 자산 가용성을 비롯한 안정성, 다운타임 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산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수익 창출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우선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고객은 AI를 통해 자산 문제를 예측할 수 있다. AI가 고객 자산 데이터 이력을 통해 문제를 미리 식별할 수 있어서다. 예를 들어, AI 모델은 발전기 모델 냉각팬이 고장 나기 전 이를 미리 알린다. 고장 원인도 분석해 준다. 세일즈포스는 "이 기능은 자산 가동 시간을 보장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고객은 자산 실시간 상태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자산 수명과 사용량, 수정 이력 등을 통해 자산의 전반적인 상태와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회사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엔터프라이즈자산관리(EAM), 레거시 시스템 등 모든 소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에 통합해 가능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자산 수명주기 관리, 데이터 키트, 중앙화된 서비스 캠페인 관리 기능도 데이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기업은 올바른 데이터와 자산을 조율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클라우드와 AI 혁신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AI 사업 꾸준히 확장"...런던에 AI센터 세워 세일즈포스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영국 런던 '블루 핀'에 3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AI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이달 18일 운영을 시작한다. AI 전문가와 파튼너사, 고객 간 협업을 높일 방침이다. AI 교육에도 힘 쓸 방침이다. 영국 내 100명 이상 개발자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 이러한 행보는 AI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빅테크와 일맥상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계획과 AI 연구소 운영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도 영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사업을 확대하고 AI를 통한 수익 창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세일즈포스 자흐라 바롤로루미 영국·아일랜드지역 최고경영자는 "영국 AI 시장은 2035년까지 1조 달러 규모일 것으로 본다"며 "세일즈포스는 영국 AI센터 설립을 통해 영국 시장에 미리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10:46김미정

니어스랩, WEF 테크 파이오니어 선정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세계의 사회·경제적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정치인과 경제인 등이 참여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산업 분야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00곳을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해 발표한다. 과거 선정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구글,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등이 있다. 올해 WEF 테크 파이오니어에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은 니어스랩 등 3곳이다. 니어스랩은 기존 산업용 드론이나 상용 드론을 자율비행 드론으로 변화시키는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해 풍력발전기 터빈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댐, 교량, 대교, 발전기 안전점검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지난해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과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든'을 공개하며 방위사업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니어스랩은 다년간 안전점검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드론 기체 제작에 나서 올해 초 CES 2024에서 에이든을 시작으로 카이든, 드론 스테이션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안전점검 솔루션부터 국방·공공안전·보안 분야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올해에는 미 경제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의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AI 자율비행 SW 개발에 이어 기체 제작을 통해 세계 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WEF 테크 파이오니어에 선정됐다"며 "더 많은 영역에서 니어스랩의 AI 자율비행 드론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0 10:44신영빈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판교에 입지...5년간 214.5억 투입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제2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 내 조성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 원, 지방비 64억5천만 원 등 총 214억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에 개최된 반도체 분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의 후속조치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함께 구축한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성남 판교로 입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의 성능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검증용 첨단장비(HW+SW)를 구비하고, 전문 검증인력 채용 등을 통해 '반도체 검증 환경을 구축'한다. 또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지원 경험을 보유한 기관 간 연계, 교육훈련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검증 전문 인력 및 수요 측면 전문가들이 팹리스 기업에 설계의 취약점 분석, 해결방안 제시 등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센터 구축은 6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축된 장비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들에게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계 프로그램(EDA), 시제품 제작 등 반도체 설계를 중점 지원하는 설계지원센터와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검증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칩 설계-검증-상용화 전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을 통해 팹리스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6.10 10:43이나리

파두, 美 WD과 차세대 SSD 기술 개발 나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Fabless) 기업 파두는 미국 스토리지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기술인 'FDP(Flexible Data Placement)'을 공동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FDP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표준을 논의하는 OCP(Open Compute Project)의 표준으로 제시된 기술로서, 특히 메타가 제안해 구글 등의 빅테크들도 앞다퉈 채택하고 있다. FDP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핵심 저장장치인 SSD에서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법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조화한다. 이를 통해 SSD의 성능개선은 물론 사용 수명을 크게 연장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FDP는 실제 고객의 데이터보다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기록돼 SSD의 수명과 성능에 영향을 주는 문제인 '쓰기증폭(write Amplification) 현상'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SSD의 쓰기 성능을 최대 2~3배까지 향상한다. SSD의 수명 또한 대폭 늘려줄 수 있어 막대한 데이터가 오가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적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릭 스패넛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경우 SSD의 전폭적인 성능 개선은 물론 더 긴 수명과 더 낮은 전력소비를 요청하고 있다”며 “파두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는 고객들에게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FDP 기술을 통해 SSD 저장공간에 데이터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고 이는 스토리지 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웨스턴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수준의 FDP기술을 구현함으로써 획기적인 성능개선은 물론 SSD의 수명 또한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두와 웨스턴디지털은 FDP 기술이 널리 보급된다면 총투자비용(TCO) 감소는 물론 스토리지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두는 이번 웨스턴디지털과의 협력과 함께 앞으로도 획기적인 데이터관리는 물론 보다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SSD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4.06.10 10:32장경윤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과금 부담 줄이고 육성 자유도 높였다"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MORPG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가 지난 31일 진행됐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로드나인은 기존 MMORPG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이날 시연회에 나선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시장에 있는 게임을 답습하지 않고 이용자 가치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효재 PD는 소개한 로드나인의 핵심 요소는 높은 육성 자유도와 낮은 확률형아이템 의존도로 정리할 수 있다. 로드나인에서 이용자는 9가지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어빌리티 조합을 통해 60여 가지의 직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 시스템도 흥미롭다. 아울러 게임 내 펫 시스템인 호문과 탈것 등도 모두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과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김효재 PD의 설명대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는 로드나인에 유료 상품은 아바타 1종으로만 제한하고, 유료 경험치 버프 및 캐시 전용 장비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와 1대1 거래를 통해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고, AI 솔루션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 프로그램 및 작업장을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로드나인에 대한 이모저모를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이다. Q: PC와 모바일 간 시스템적인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시스템과 콘텐츠는 동일하다. 단, 기기 사양에 따른 그래픽 최적화에 차이가 있다고 봐주면 된다" Q: 무기 이용이 자유로운 게임은 이전에도 여럿 있었는데, 이용이 자유롭더라도 시간 또는 재화의 한계로 특정 무기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프리셋을 통해 두 종의 무기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나 또는 두 가지 무기에 집중하길 추천한다. 무기 강화와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다" Q: 보통 MMORPG에서 개인 간 거래를 막는 이유는 작업장, 어뷰징 등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로드나인에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개인 간 거래를 막으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이용자라고 생각한다. 작업장들은 개인 간 거래 유무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이득을 취하려고 시도한다. 따라서 개인 간 거래를 막는 것보다는 운영을 통해서 작업장 활동 같은 부작용을 막아보고자 한다" Q: PK, PvP 구역 설정과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김효재 PD): "지역 범위 관련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 일단 초반 지역은 당연히 PK 금지 지역으로 설정된다. PvP나 PK는 후반부 지역, 그리고 앞으로 선보일 크로스 서버의 다른 대륙 등에서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대규모 RvR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Q: 게임에 히든 클래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는데, 이 같은 요소가 PvP 밸런스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궁금하다. (김효재 PD): "특정 클래스가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지는 않는다. 물론, 히든 클래스는 일정 수준의 이점을 지니긴 하지만, 모든 것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게끔 설계했다." Q: RvR 콘텐츠의 구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길드 단위의 영지, 지역 쟁탈전이 되는지, 아니면 조금 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김효재 PD): "말씀하신 두 가지 유형의 콘텐츠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상위권 이용자뿐 아니라 중립, 무소과금, 라이트 이용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24.06.10 10:22김한준

스노우플레이크 창업자가 밝히는 성공 비결

2012년 오라클에서 일하던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2명이 퇴사 후 네덜란드의 또 다른 데이터 전문가와 함께 한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들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을 보고 새로운 데이터 아키텍처를 고민했다. 데이터 분석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선보인 이 회사는 6년 뒤 유니콘에 등극했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업 상장이란 기록을 세웠다. 데이터의 힘을 기업 전체에 흐르게 하는 스노우플레이크 얘기다. 지난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스노우플레이크서밋 2024' 행사에서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브누아 다주빌레 제품부문 사장과 만났다. 그는 짧게 할애된 인터뷰 시간동안 회사의 창업 이유와 추구했던 목표, 현재 AI와 데이터 업계의 흐름에 대해 확고한 의견을 들려줬다. Q. 스노우플레이크란 회사를 창업하게 된 원동력은 무었이었나요? 저와 티어리 크루앙스는 오라클에서 핵심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서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데이터 세계에서 두 가지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첫번째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속임수였죠. 빅데이터는 페타바이트 규모였는데, 저는 반정형 데이터라고 불렀습니다. 두번째는 클라우드였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데이터 분석에 혁명을 가져오리라 생각했죠. 특히 데이터 분석은 지속적인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문서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추출하고, 그러고 나면 끝납니다. 클라우드와 탄력성은 매우 중요한 측면이었고, 우리는 이를 활용할 방법을 안다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빅데이터와 구조화된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처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시스템을 원했고, 클라우드가 그 시스템을 수행할 수 있는 놀라운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라클을 떠난 2012년 티어리와 엘카미노의 내 작은 아파트에서 매일 모였고, 저는 큰 화이트보드를 샀습니다. 우리는 클라우드의 혁명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것이 최고의 탄력성과 '아하'의 순간을 깨닫는 게 무엇일지 상상했습니다. 클라우드에선 서버를 몇 분 안에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아하 순간이었어요. 0에서 1로 가는데 2배 더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데이터 접근을 마비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두배 더 빨리 갈 수 있게 됐어요. 그럼 비용은 얼마일까요? 하나의 서버로 더 오랜 시간 분석하는 것과, 여러 서버로 한번에 확 분석하는 건 정확히 동일한 비용입니다. 클라우드에서 빠르게 움직이면서 동일한 대가를 지불하면 좋겠는데, 가능한 아키텍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저장과 컴퓨팅을 분리해야 했습니다. 메타데이터 관리 등 많은 것을 변경해야 했지만 이것이 스노우플레이크의 기본 아이디어였습니다. Q. 회사의 이름을 스노우플레이크라 정한 이유는 뭐였나요?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시작하는 스타트업일 때 돈을 확보하고, 벤처 투자자를 찾아야 했어요. 스노우플레이크의 첫 투자자였던 마이크 스파이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이크 스파이서가 데이터 외에 무엇을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나는 스키를 타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죠. 그는 이것이 놀랍다고 말했어요. 우리가 눈을 사랑하니 회사를 스노우플레이크라 부르자고 했죠. 그리고 눈은 구름에서 오니까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조직이기도 합니다. 눈송이는 모든 눈송이가 고유합니다. 따라서 모든 데이터도 고유합니다. 눈이 비보다 낫잖아요? 또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말하거나 전화를 걸 때 아무도 내 회사 이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사람들은 내게 철자를 묻거나 '클'이냐고 물었고 다시 알려주고 나서야 잘 안다고 말해요. 스노우플레이크라고 내가 말하면 사람들은 바로 이해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내 프랑스 억양 상 더 쉬워서 좋아요.(브누아 다주빌레는 지금도 강한 프랑스어 억양으로 말한다.) Q. 스노우플레이크가 설립될 즈음 AWS 레드시프트가 시장에서 멋진 솔루션으로 불렸습니다. 당시에레드시프트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막 시작했을 땐 레드시프트가 없었지만, 아마 6개월 후에 나왔을 거에요. 나는 VC의 마이크 스파이서가 우리에게 '이건 다 됐는데, 어떻게 아마존과 경쟁할거야'라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린 이렇게 말했어요. '이것은 훌륭합니다. 좋은 소식이에요' 라고요. 아마존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솔루션이라는 것을 고객에게 쉽게 납득시킬 수 있지요. 아마존은 거대 기업에게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고,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다고 설득하려 노력했고, 실현됐죠. 고객은 레드시프트를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죠. 레드시프트는 아주 오래된 기술이었습니다. 고객들은 레드시프트에 그다지 만족하지 않아요. 그럼 우리는 레드시프트보다 훨씬 더 나은 클라우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것이고, 그들은 스노우플레이크를 사용해 볼 것이고 좋아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마존이 우리를 위해 모든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훌륭함을 고객에게 설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Q. 스노우플레이크 성공의 열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것이 몇 가지입니다. 하나는 빠른 것이 무료라는 이 아키텍처입니다. 컴퓨팅에서 데이터 스토리지를 분리하고 정확히 동일한 데이터에 액세스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독립적인 컴퓨팅 리소스 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 컴퓨팅 리소스 집합에서 이 새로운 사용 사례를 실행하는 대신에요. 이 새로운 사용 사례에 대한 전용 컴퓨팅 리소스를 생성해 각 사용 사례가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합니다. 그들은 컴퓨팅 리소스를 놓고 경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컴퓨팅 리소스의 크기를 조정해 워크로드에 대한 가격 대비 성능을 최대한 높일 수 있습니다. 무제한 확장성도 제공합니다. 레드시프트가 많이 실패하는 이유는 레드시프트 클러스터에서 모든 것을 실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컴퓨터 클러스터일 뿐이며 모든 것이 해당 클러스터에서 실행됩니다. 이는 모든 전투에 영향을 미칩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마다 기존 작업에 영향을 미치고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래서 아주 빨리 워크로드의 테트리스를 해야 합니다. 아무도 그걸 사용하지 않는 밤에 당신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끔찍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각 워크로드에 대해 독립적인 컴퓨팅 리소스 집합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들은 서로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크기가 조정됩니다. 이러한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이 워크로드를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종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매우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사용한 만큼 지불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완전히 셀프 관리란 것입니다. 이게 매우 중요하죠. 인프라를 몰라도 됩니다. 패치를 할 필요도 없고, 모든 리소스를 돌볼 필요도 없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메일처럼 쓰는 서비스이며,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로 가리키면 쿼리를 실행할 수 있으며, 우리는 사용자의 모든 것을 비밀리에 처리하고 복잡성을 대신 수행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단순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단순함에 대해 많이 이야기합니다. 단순함은 바로 외부에서 사용할 때 간단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대신 내부는 복잡한 시스템이잖아요? 복잡성은 내부로 이동하며 고객에게 노출되지 않습니다. AI,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워크로드에 대해 우리는 간단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Q. 현재 데이터 분석 시장은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전문업체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혼란스럽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매우 독특하게도 클라우드 업체와 경쟁하면서 동시에 긴밀한 협력 관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친구이자 경쟁자이며, 실제로 그들의 고객입니다. 분명 우리는 어딘가에서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와 경쟁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습니다. 그래요. 우린 뻐꾸기, 뻐꾸기 클라우드에요. 알을 낳기 위해 남의 둥지를 자주 사용합니다. 우리는 모든 클라우드 공급자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뻐꾸기이며, 세 클라우드 공급자 모두에 우리의 클라우드 리전이 있습니다. AWS, 애저, GCP 리전은 있지만 인프라를 구축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AWS, 애저, GCP의 고객이죠. 아마도 우리가 AWS의 1위 고객일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AWS의 거대한 파트너이며 AWS의 점유율을 높여주고 있어서 그들은 우리를 사랑합니다. 애저도 마찬가지고요. 스노우플레이크는 모든 클라우드 위에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계층을 구축합니다. 여러분은 서로 다른 클라우드 간의 차이점을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AWS든 애저든 동일합니다. 우린 어딘가에서 경쟁하고 있죠. 클라우드가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AWS는 한 1천개의 서비스를 가졌지요. 애저, 구글도 그렇고요.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의 경우 하나의 서비스만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서비스는 스노우플레이크뿐입니다. 우리는 데이터가 중심에 있다고 믿으며, 데이터에 그들과 매우 다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데이터가 클라우드의 중심에 있기를 원하지만,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경우는 아니에요. 클라우드 업체에서 애플리케이션이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하면,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고, 트랜잭션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며, 파이프라인을 사용할 것이며, 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를 알아야 합니다. 우린 각 애플리케이션이 많은 서비스를 결합하도록 하는 대신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쉽다고 믿는 이유입니다. Q. 올해 스노우플레이크서밋의 포괄적인 주제는 무엇입니까? 여러 발표가 있었는데,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AI옵스는 진정한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아이폰이 되고 있습니다. 당신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앱을 스노우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지요. 고객이 당신의 앱을 사용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앱을 매우 빠르게 작성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와 코텍스의 조합은 AI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에 접근하게 할 것입니다,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는 것이 하고 싶은 일입니다. 우리가 무기를 다시 설정했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매우 쉬울 것입니다. 너무 쉬워서 모든 사람이 셀프 서비스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필요없습니다. 셀프 서비스를 사용하기 너무 쉽다는 것은 옳았습니다. 회사의 데이터 팀만 비즈니스 사용자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스노우플레이크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우리에게 앱과 AI가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비즈니스 사용자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 나는 이 기술을 '라스트마일'이라고 봅니다. 비즈니스 사용자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법, 이것이 바로 우리가 라스트마일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Q. 스노우플레이크 유니스토어는 현재 얼마나 활용되고 있나요? OLTP에선 자주 언급되지 않는데요. 당신 말이 맞습니다. 유니스토어는 OLTP를 위해 만든 게 아닙니다. OLTP는 그 자체로 시장이에요. 애플리케이션은 데이터에 대한 외부 접근이 필요하고, 포인트 조회가 필요하며, 지연시간이 매우 짧은 포인트 조회 와 권한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유니스토어를 만든 것입니다. 클라우드의 블롭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기술이며, 세분화된 트랜잭션을 처리하려면 다른 스토리지가 필요합니다. 오라클 OLTP와 경쟁하는 게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려고 시도하지도 않습니다. 목표는 유니스토어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네이티브 앱이요. 우리의 목표는 트랜잭션을 의사 결정 지원과 더 통합할 수 있는 곳었습니다. 데이터를 정리하고, 포인트를 조회하는 그 밑에 핵심 가치 저장소가 있습니다. 이 데이터에 대한 모든 분석 작업을 오프로드하기 위해 블롭 스토리지를 활용합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저장되고 투명하지만, 이 데이터에 대한 복잡한 분석 워크로드를 OLTP와 동시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타협이 있습니다. Q. 최근 스노우플레이크 리더십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기조 연설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단순함과 고객 지향이란 두 성격을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게 변화할 것 같습니까? 리더십의 변화는 몇 가지 결실을 맺지 못한 것입니다. 전임자인 프랭크 슬루트만과 정말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랭크는 여전히 스노우플레이크 이사회의 일부입니다. 슈리다는 제품 측면에서 훨씬 더 기술적이고 훨씬 더 주도적이며, AI 성공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스노우플레이크에 구축할 것입니다. 프랭크는 2년 전에 65세쯤에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차기 CEO를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라고 미리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새로운 CEO는 아디더라도 잠재적인 후보자를 많이 찾았습니다. 그리고 니바(Neeva)라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이 회사는 슈리다가 CEO로 있던 곳이고, 그는 AI를 스노우플레이크에 도입했고, 자신이 놀라운 후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내부에서 누군가를 영입하는 것이 외부의 모르는 누군가를 영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기 때문에, 우리 모두 슈리다를 이사회에 제안했습니다. 지금 내게 프랭크와 슈리다 중 CEO를 고르라면 저는 슈리다를 고를 것입니다. 슈리다는 위대한 CEO이고,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성공의 큰 부분은 운입니다. 운이 좋아야 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데 CEO는 어려운 선택입니다.

2024.06.10 10:08김우용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펀딩 협력 체계 구축"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원장 김봉수)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과학기술 R&D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서명한 이 협약은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한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통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에 따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신용보증기금에 보증, 투자대상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을 추천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천기업에 대해 신용보증 및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의 맞춤형 성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또 과학기술 R&D 수요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은 “상호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기술 확산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09:57박희범

넥슨 '메이플스토리', 6월 업데이트 쇼케이스...아란-은월 리마스터 예고

넥슨은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온라인 여름 쇼케이스 마일스톤(MILESTONE)을 지난 8일 진행했다. 올여름 업데이트 내용과 11월까지의 주요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된 이번 쇼케이스는 더욱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와 게임 내 이벤트 맵 '메이플 스퀘어'에서 동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아란', '은월' 리마스터, 최상위 보스 '림보', 두 번째 HEXA 스탯 등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이게 될 신규 콘텐츠와 더불어, 최적의 플레이 경험을 위한 개선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넥슨은 이번 여름 핵심 업데이트로 영웅 직업군 '아란'과 '은월'의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넥슨은 이번 리마스터를 기념해 해당 직업 육성 시 성장 구간에 따른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를 개선한 다양한 개편사항을 적용한다. 먼저, 일간 콘텐츠와 주간 콘텐츠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메이플 스케줄러를 출시하고, 200레벨까지의 성장 동선을 핵심 스토리로 구성된 메인 퀘스트 중심으로 다듬을 계획이다. 아울러 캐릭터 프리셋에 단축키 프리셋을 추가하고 전투 분석에 사용되는 '안개 숲 수련장'에 전용 버프 기능을 추가해 전투 준비 과정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용자 불편이 많았던 6차 전직 퀘스트 난도를 대폭 완화해 1시간 내외로 전직이 가능하도록 개편하고, 5차 전직 V 매트릭스 시스템의 강화 코어 스킬 옵션 3종을 직접 조합해 제작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이 밖에도, 업그레이드 성공 가능성이 증가하는 주문의 흔적 피버 타임을 확대 적용하고, 펫과 안드로이드 투명화 기능을 추가해 가시성을 개선한다. 오는 7월에는 버프 표시 관련 설정과 보스 연출 스킵 기능을 도입해 플레이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피로도를 낮출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잠재능력 재설정 시스템을 메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 데 이어 에디셔널 잠재능력 재설정 시스템을 메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한다. 스토리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반길만한 소식도 전해졌다. 6월부터 7월까지는 '검은 마법사' 군단장들의 과거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여름 메인 이벤트 '기억 속의 한 페이지'가 열린다. 이 페이지에서는 접속만 해도 보상 획득이 가능한 출석 이벤트와 하루 만에 일주일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주간 사냥 미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가을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넥슨은 올가을 신규 에픽 던전 앵글러 컴퍼니와 신규 지역 탈라하트와 프리머시를 선보인다. 10월에는 세 번째 월드 마스테리아 이야기와 새로운 전투 방식도 도입된다. IP 콜라보레이션도 예고했다. 11월에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되어 있으며, 10월에는 데이브더다이버와 협업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인게임 콘텐츠는 아니지만 메이플스토리 팬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소식도 전해졌다. 넥슨 오픈 API와 카페 메이플스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은 오픈API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규 파트너스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오는 7월 23일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그랜드 오픈 예정인 카페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핑크빈 테마 공간과 다양한 식음료 및 굿즈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넥슨 김창섭 디렉터는 “이번 여름 쇼케이스를 통해 앞으로 메이플스토리가 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자 했다”며 “이용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더욱 가치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09:48김한준

KT, 에이블스쿨 6기 모집..."AI 디지털 인재 키운다"

KT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6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KT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에이블스쿨 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 선발된 입교생들은 9월 초부터 약 6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 디지털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블스쿨 교육 과정 수료 후 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 면제 및 우수 수료자 추가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에이블스쿨은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6기 모집에서는 타 SW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자를 우대하며, 코딩테스트 시 자바(Java)언어 사용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도 쌓게 된다. KT는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과 분당 등의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 오프라인 교육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어 지역 소재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KT의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또 교육생에게는 KT가 개발한 인공지능 자격증 AICE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분석기사, SQLD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실전 학습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한 수상 기회 등은 구직 과정에서 교육생들의 핵심 무기로 작용하고 있어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은 "에이블스쿨을 거쳐간 수료생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디지털 혁신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디지털 인재 육성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하며 대한민국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09:48최지연

'아이오닉' 판매 부진에 SK온도 울상…전기차 시장 역성장

SK온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판매량 감소 영향을 받아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시장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올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총 사용량은 약 10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국내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7.1%(26.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하고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3.1%(10.9GWh)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은 1.3%(10.3GWh) 하락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의 포드 머스탱 마하-E, GM 리릭과 같은 현지 OEM 판매량과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3·Y, 르노 메간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시장점유율은 25.7%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은 10.8%로 조사됐다. 유럽에서 BMW i4·5·X, 아우디 Q8 이트론, FIAT 500 일렉트릭이 판매량 호조를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의 판매량이 고성장세를 견인했다. SK온은 1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 SNE리서치는 최근 판매량이 감소했던 주력 모델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가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2%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의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가 늦어진 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CATL은 16.2%(27.7GWh)의 성장률울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주요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OEM들은 공격적인 자동차 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는 기존 완성차 OEM들과 대비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의 경우 중국 전기차의 진입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0 09:36김윤희

'구글 대항마'로 떠오른 美 퍼플렉시티, 저작권 침해 문제로 '몸살'

오픈AI에 이어 '구글 검색의 대안'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도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사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 '페이지(Pages)'를 선보이며 일부 뉴스 매체의 저작자 표시를 최소화 한 채 콘텐츠를 재가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편집자 존 파코스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인 X(옛 트위터)에서 퍼플렉시티의 뉴스 요약 내용과 포브스 기사가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퍼플렉시티는 몇 달에 걸쳐 수집한 탐사 보도를 스크랩해 용도를 변경하고, 다른 매체에서 같은 기사를 다시 블로그에 올리자 내용을 덧붙여 가공했다"며 "이 게시물에 (퍼플렉시티는) 우리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퍼플렉시티는 이달 초 사용자가 특정 주제를 입력하면 관련된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페이지'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웹페이지 내용에 맞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삽입하거나 검색 결과를 웹페이지로 변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독자 단계(누구나, 초보자, 전문가)를 설정할 수 있다. 이후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질문에 대한 관련성이 가장 높은 답변을 초안으로 작성해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유료 요금제인 프로(Pro)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며 향후 일반 사용자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지'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잡지 같은 레이아웃으로 그날의 주제에 대한 요약된 정보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 '페이지' 기능이 아직 새롭고 거친 면이 있다"며 "'페이지' 기능은 향후 개선될 예정으로, 출처를 더 쉽게 찾고 눈에 띄게 강조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은 오픈AI도 겪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2월 오픈AI의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뉴스를 활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오픈AI는 지난달 22일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코프는 미국 유력지 WSJ를 포함해 뉴욕포스트,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이다. 오픈AI는 콘텐츠 사용 대가로 5년간 2억5천만 달러(약 3천426억원) 이상을 뉴스코프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와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모회사인 독일 악셀스프링거를 포함해 AP통신, 프랑스 르몽드, 스페인 프리사 미디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도 계약을 맺었다. 구글도 저작권 침해를 염려해 연간 최대 600만 달러(약 82억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뉴스코프와 AI 콘텐츠 이용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구글은 AI 훈련 데이터와 관련해 벌금을 부과 받은 최초의 기업이 된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4월 구글이 AI 학습에 자국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억5천만 유로(약 3천6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외에도 영국, 캐나다, 독일, 호주 정부와 미국의 일부 주 정부도 빅테크가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 역시 지난해부터 AI 개발사와 언론사 간의 뉴스 저작권 갈등이 표면화되자, 올해 연말까지 AI가 학습하는 뉴스 저작물의 적절한 이용 대가 마련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더 많은 주요 언론사가 소송을 제기하기보다 (콘텐츠 사용) 계약을 선택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이런 계약이 소송에서 합의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훨씬 더 빨리 조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퍼플렉시티) 일은 저작자 표시나 보상 없이 저작물을 부적절하게 인용한다고 비난하는 언론사들과 생성형 AI 회사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2024.06.10 09:3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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