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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3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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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리서치, 'K-관광' 경쟁력 강화 로드맵 공개

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가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야놀자리서치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관광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야놀자리서치에서 출간한 도서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을 홍보하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이준명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 ▲김규철 PwC Strategy & 이사가 민간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이외에도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도 학계·연구기관 대표로 참여해 관광 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먼저, 한국 관광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K-컬쳐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과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인 인증, 해외카드 결제 제한 등 한국 여행의 장벽을 해소할 열쇠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숙박, 이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각 분야 로컬 플랫폼들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하는 방안도 도 제시했다. 관광 산업의 국가 기여도가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관광과 연관된 식음료·여객·관광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으로 인정하고 기업간(B2B) 관광 솔루션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전략을 정리해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에 담았다"며 "야놀자가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콘텐츠·인벤토리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관광대국으로 육성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한국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을 맞이해 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행과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민·관·학 영역을 뛰어넘는 협력을 이끌어내고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2:21정석규

딥엘, 포브스 '100대 클라우드 기업' 2년 연속 선정

- 200개 이상의 시장 10만여 기업 고객 유치하며 업계 최고의 AI 번역 및 작문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 샌프란시스코, 2024년 8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포브스(Forbes) 2024 클라우드 기업 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의 이번 순위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및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정되었다. 클라우드 100은 올해로 9년째 매년 수백 개의 클라우드 스타트업과 사기업 후보를 검토하며, 이들은 시장 리더십(35%), 예상 가치(30%), 운영 지표(20%), 사람 및 문화(15%)의 네 가지 요소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시장 리더십 경우, 공공 클라우드 기업 CEO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도움을 받아 동종 업계 사기업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딥엘의 사명은 모든 기업이 AI를 활용하여 세계 어디서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며, "포브스 100대 클라우드 기업 선정이 딥엘이 그동안 노력을 기울인 언어 AI 분야 연구와 업계를 선도하는 정확도, 보안, 그리고 발전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또한 "딥엘 플랫폼이 전 세계 비즈니스 운영과 성장 방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브스 선정은 눈부신 발전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딥엘의 새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지난 달, 딥엘은 번역 품질 면에서 챗GPT-4, 구글 번역,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하는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을 발표하며 정확도와 성능의 신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기업 맞춤 솔루션인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DeepL for Enterprise)를 공개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니즈에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와 함께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의 주도하에 3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젠데스크(Zendesk), 닛케이, 코세라(Coursera), 도이치반(Deutsche Bahn)과 같은 업계 리더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절반을 포함하여 전 세계 10만여 기업 및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딥엘의 고객망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또한 딥엘은 전문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최첨단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내 운영부터 고객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기업이 선호하는 필수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범용 AI 시스템과 달리 딥엘 소프트웨어는 언어에 특화된 특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사용 사례에 맞는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고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오역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비즈니스 번역 및 작문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 측면에서 딥엘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언어 솔루션인 것이다. 포브스 클라우드 100 편집자 알렉스 콘래드(Alex Konrad)는 "지난 9년 동안 포브스 클라우드 100 목록은 AI부터 업무용 소프트웨어, 인프라, 보안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유수의 클라우드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특히 올해 목록은 매출, 기업 가치, 성장성을 모두 갖춘 역대 가장 강력한 기업을 공개하는 역사적인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파트너 메리 도노프리오(Mary D'Onofrio)는 "9년간의 데이터에서 이번 2024년 클라우드 100만큼 경쟁력 있는 그룹은 처음"이라며, "올해 목록에 오른 기업의 총 가치가 8,200억 달러로 클라우드 100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대로, AI는 이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카테고리"라며, "AI 기업이 빠르게 확장하며 클라우드를 혁신하고 다음 성장 물결을 주도하여 전년 대비 시가총액이 1,500억 달러 이상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반갑다"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 벤처스의 매니징 파트너 폴 드류(Paul Drews)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업계는 세대를 뛰어넘는 혁신을 이루었으며, AI가 주도하는 수십 년 만의 가장 중요한 플랫폼 변화 중 하나를 목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클라우드 100 목록은 최고 중의 최고를 가려낸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기술 산업 전반의 미래에 대해 지금처럼 큰 기대감이 든 적은 처음"이라며, "선정된 회사의 창립자와 관련 커뮤니티가 이미 성취한 업적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이들이 업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포브스 2024 클라우드 100및 20 라이징 스타(20 Rising Stars) 목록은 www.forbes.com/cloud100에서 온라인으로 발표된다. 목록의 주요 내용은 포브스 매거진 2024년 8월/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올해 클라우드 100 및 20 라이징스타 기업의 CEO들은 디지털 콘텐츠 출시와 함께 베세머벤처파트너스, 세일즈포스벤처스 및 포브스가 주최하는 클라우드 100 축하 행사에 초대받게 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쿨리(Cooley), 딜로이트(Deloitte),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HSBC, JP 모건(J.P. Morgan),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나스닥(Nasdaq) 등이 이번 행사를 후원한다. [DeepL 소개]  DeepL은 AI를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독일 AI 기업이다. DeepL 번역기는 2017년부터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로 세계 최고의 번역 품질을 입증했다. 또한 기업, 기관 및 번역가를 위한 전문 제품을 제공한다. DeepL 기계번역 서비스는 뉴럴 네트워크의 수학 및 방법론에 대한 자체 개선을 통해 탁월한 품질을 자랑한다.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가 창업했으며 IVP, Benchmark, btov 등 세계적인 투자자의 지원을 받고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4.08.07 12:10글로벌뉴스

HBM3E 8단, 엔비디아 통과?...삼성電 "아직 테스트 중"

삼성전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8단 제품이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아직 퀄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HBM3E 8단이 올 4분기 중으로 테스트를 통과해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HBM3E 8단을 납품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는 조만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4분기부터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맞지 않은 내용"이라며 "현재 퀄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부인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4분기 HBM3E 8단을 양산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전체 HBM 매출에서 차지하는 HBM3E 매출 비중은 3분기 16%에서 4분기 64%로 전기 대비 4배 확대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AMD AI 가속기·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이 되는 구글 AI 칩 텐서프로세서유닛(TPU), 아마존 AI 칩 트레이니움(Traineium) 등으로부터 3분기 최종 인증 이후 올 4분기부터 HBM3E 공급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은 지난 2분기 초 양산 램프업 준비와 함께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고, 현재 고객사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컨콜에서 HBM 내 HBM3E의 매출 비중이 3분기 10% 중반을 넘어서고, 4분기에는 60%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BM은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다. HBM 공급 가격은 일반 D램 제품 대비 3~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HBM은 향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 제품에 대한 공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90%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최대 고객사이기도 하다.

2024.08.07 11:58이나리

KMI한국의학연구소, 미국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건강증진 협약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페더렐웨이 한인회와 서북미 지역 한인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MI의 이번 미국 현지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추진됐으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고려의료관광개발도 참여했다. KMI는 지난 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페더럴웨이 한인회와의 협약에 따라 서북미 지역 한인회 회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국 후 검진센터 방문 시 이동과 숙박, 일정 관리 등은 고려의료관광개발에서 진행한다.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서는 회원들에게 KMI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KMI이번 미국 방문 기간에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서북미 한인교포를 위한 건강강좌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애틀 보험사, 페더럴웨이 코앰TV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우수한 건강검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KMI 홍현아 국제사업팀장은 지난 6일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진행된 건강강좌에서 '웰빙시대, 조기 검진과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대부분의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발견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통해 서북미 지역 한인교포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8.07 11:38조민규

[포토]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서 AI 물결…'이볼브24 APAC' 현장 열기 '훅'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 유일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구축한 클라우데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내 주도권 굳히기에 돌입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업계 최고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이볼브24 에이팩(Evolve24 APAC)'을 개최했다. '이볼브'는 그간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중 국가를 순회하며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클라우데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위로 개최하는 첫 연례행사로, 전 세계에서 400명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 애널리스트, 비즈니스 리더들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장은 국내 기업인 쌍용건설이 지난 2008년 지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이날 행사장 인근 곳곳에는 클라우데라 '이볼브24 에이팩' 행사를 알리는 광고물들이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클라우데라는 행사장 입구에서 키오스크 등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빠르게 등록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행사에서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과 관련해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클라우데라의 새로운 아이스버그 '레스트(REST) 카탈로그 통합'과 'SDX(Shared Data Experience)'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그간 모든 주요 산업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를 위한 플랫폼 공급업체로 주목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AI 투자에 활발하게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1:36장유미

로봇 치과의사 탄생…완전 자동시술 세계 첫 성공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펄셉티브(Perceptive)가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 치과 시술을 진행했다고 IT매체 BGR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펄셉티브는 특정 수술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치과 의사를 개발한 업체로, 최근 로봇 스스로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된 치과 수술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AI, 3D 이미징, 로봇 기술을 통합해 치과 치료를 수행한다. 회사 측은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크라운 시술 등을 하려면 치과에 2회 정도 방문해야 하고 1번 방문 시 최소 1시간 가량이 소요되지만, 로봇 치과 의사가 진행하면 단 15분 안에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 시스템은 3D 스캐너를 사용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로봇 치과 의사는 펄셉티브의 광학 간섭 기술(OCT) 스캐너로 치료 과정을 결정하게 되는데 OCT 스캔은 잇몸 선 아래, 체액을 통과하여 치아 표면 아래까지 3D 이미지를 촬영한다. 이 이미징 기술은 90% 이상의 정확도로 충치를 감지하며, 엑스레이 촬영 시 우려되는 방사선 노출도 없다. 이후 퍼셉티브의 AI 알고리즘은 3D 데이터를 분석해 자체적으로 수술 계획을 잡는다. 회사 측은 이런 절차를 자동화하면 기존 시술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로봇 도입으로 수작업의 필요성과 인적 오류의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퍼셉티브는 마크 저커버그의 아버지인 에두아르드 저커버그 박사가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하여 총 3천만 달러(약 412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저커버그 박사는 성명을 통해 퍼셉티브의 로봇 치과 의사는 환자가 많이 움직이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로봇 치과 의사는 콜롬비아에서 환자 1명을 치료한 상태다. 크리스 시리엘로 퍼셉티브 최고 경영자(CEO)는 해당 로봇 시스템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약 5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7 11:29이정현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T30S 패밀리' 출시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로봇청소기 신제품 라인업 '디봇 T30S'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인 디봇 T30S는 로봇청소기를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와 청소에 들이는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고 싶은 1인 가구에 적합한 제품이다. 로봇청소기에 모서리나 벽을 만나면 자동으로 인식하여 물걸레가 바깥쪽으로 확장되는 트루엣지 기술과, 21° 납작한 모 장착으로 브러시에 머리카락이나 털이 엉키지 않는 제로탱글 기술을 최초로 탑재했다. 또한 ▲트루디텍트 3D 2.0 ▲1만1천Pa 흡입력 ▲70°C 온수 물걸레 세척과 열풍건조 ▲9mm 물걸레 리프팅 ▲지능형 심층 걸레질 기능을 적용했다. 디봇 T30S 프로는 AI 기능이 강화된 모델이다. 심한 오염구역을 식별하면 반복 청소를 수행한다. 얼룩을 감지하면 크기에 따라 물 배출량을 늘리거나 걸레질 패턴을 조정한다. 바닥에 배설물 자국이나 얼룩이 남기 쉬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디봇 T30S 콤보는 로봇청소기와 핸디형 청소기, 두 청소기에 각각 포집된 오물이 한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비워지는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핸디형 청소기는 1.2kg의 경량 무게로 한 손으로도 장시간 들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틈새용, 플랫, 미니 파워 브러시까지 3종 브러시 헤드 세트를 함께 제공해 구역과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T30S 콤보'와 'T30S 프로'는 오는 13일, 'T30S'는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로봇청소기 업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라인업으로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8.07 11:18신영빈

"BMW 밴티지 앱 통해 여름 휴가 떠나세요"

BMW코리아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 앱을 통해 여름 휴가철 맞이 'BMW 밴티지 여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은 BMW 밴티지 멤버십 회원이 여름 휴가 중 활용 가능한 다채로운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리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먼저 BMW 밴티지 멤버십 회원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인 제주와 부산 등의 특급호텔에서 BMW 전용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객실 예약 시 최대 66%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할인율은 호텔 및 멤버십 등급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국내 유명 여행지의 관광 시설 및 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대리운전 또는 탁송 서비스 이용 시, 혹은 제주에서 렌터카 대여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BMW 밴티지 여름 기획전에서는 해외여행 시 필요한 혜택도 준비했다. 국내외 항공사의 항공권이나 기내 면세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멤버십 등급에 따라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 '비스터 컬렉션'이나 인도네시아 발리의 고급 리조트인 '더 르기안 스미냑, 발리' 등에서 고급스러운 제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크루즈 투어와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되며, BMW 밴티지 여름 기획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BMW 밴티지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07 11:15김재성

KT스카이라이프, 자산 상각으로 적자전환...TPS 가입자는 순증

KT스카이라이프가 위축된 유료방송 시장에서 TPS 결합 가입자 4만1천 순증을 이어갔다. 자회사 ENA 시청률도 창사 이래 최고인 9위를 기록했고 스마이라이프TV 광고매출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HCN 인수 이후 무형자산 상각 처리에 따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매출 2천546억4천만원, 영업손실 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762억원, 127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22% 가량 줄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매출 대비 14%인 250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회사 측은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계절성 비용의 연간 평탄화를 지속 적용했고, 프로그램사용료 협상 증가분과 사업구조 점검 및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성장전략 컨설팅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천315억원이다. sky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전체 가입자는 4만1천명 순증하면서 582만명을 확보했다. 콘텐츠 부문은 약진했다. 스카이라이프TV 부문 매출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또 광고매출은 170억원으로 연간 8.4%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료방송 경기 침체에서 채널 가치를 올린 결과라 눈에 띈다. 또 ENA 채널은 수도권 2049 시청률 순위에서 창사 이래 최고치인 8위를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송된 2022년 3분기 시청률 순위를 뛰어넘은 성과다. '나는솔로 20기', '크래쉬', '지구마불세계여행2' 등 멀티 흥행작 배출에 따른 결과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ENA 채널 시청률도 분기 최고 순위인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며 “sky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 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신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11:00최지연

[현장] AWS·IBM도 '인정'…기업 AI 시장 노린 클라우데라, 첫 APAC 행사 가보니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앞으로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클라우데라가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데이터 관리와 분석, 인공지능(AI)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과 협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이볼브24 에이팩(Evolve24 APAC)' 행사에 참석해 이처럼 밝히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랭크 오도드 최고매출책임자(CRO), 아바스 리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클라우데라 최고 경영진뿐 아니라 400명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 애널리스트, 비즈니스 리더들이 함께 참여했다. 클라우데라가 매년 진행하는 '이볼브'는 업계 최고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컨퍼런스 중 하나로, 그간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일부 국가를 순회하며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행사에선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을 통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메시, 데이터 패브릭 등 데이터의 가치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하는지 여러 사례와 전문가 노하우가 공유된다. '이볼브24 에이팩(아시아-태평양)'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클라우데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위로 개최하는 첫 연례행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이번 역시 기존에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 레드햇이 또 후원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샌즈버리 CEO는 "'이볼브24'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 및 AI 행사로, 참가자에게 실무 교육과 자사 전문가와의 일대일 만남을 제공한다"며 "이 행사를 글로벌 컨퍼런스로 전환해 CDP(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와 커뮤니티의 힘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유일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 '우뚝'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클라우데라는 200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한 때 빅데이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선두 주자였으나, 이제는 이를 넘어 데이터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특히 2018년 발표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 'CDP'는 클라우데라를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한 대표 서비스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양은 25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테라바이트(TB)로 환산하면 2천500만 TB에 이른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값진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금융, 통신, 제조 부문 기업들은 앞 다퉈 클라우데라의 고객사로 합류했다. 실제 전 세계 톱 글로벌 보험사 10곳 중 9곳이, 세계적인 은행 10곳 중 8곳이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190개 이상 각국 정부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2014년 연매출액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돌파했으나, 약 10여년 만인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넘어서며 쾌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이 경쟁 관계에 놓이고 싶어하지만 전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플랫폼은 클라우데라뿐인 것으로 안다"며 "매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와 향후에도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도전 나선 클라우데라…기업용 AI 생태계 공략 이처럼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클라우데라는 최근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열풍이 불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겨냥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AI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5조7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AI가 전 세계 경제 생산량을 7%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클라우데라도 최근 들어 AI 시장을 노리고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섰다. 올해 6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일로 베르타는 클라우데라의 머신러닝 팀에 합류해 AI 로드맵을 추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클라우데라가 AI칩 강자인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클라우데라는 현재 엔비디아 기업용 AI SW 플랫폼 중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자사 머신 러닝에 통합해 빠르고 안전한 생성형 AI 워크플로우를 제공 중이다. AI와 관련한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클라우데라가 최근 IT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9곳(88%)은 최근의 분위기에 맞춰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걸림돌이 발견됐다. AI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와 직원 역량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이 극복해야 할 일반적인 데이터 과제로는 ▲모순된 데이터 세트 ▲플랫폼 전반에서의 데이터 관리 불가 ▲과다한 데이터 등이 꼽혔다. 또 ▲보안 및 규정 준수 위험 ▲AI 도구의 높은 비용 등도 AI 도입의 가장 큰 장벽으로 나타났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이번 '이볼브24' 행사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의 중요한 역할과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이점을 소개했다. 기업용 AI를 가속화 해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에서 의미 있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는지도 안내했다. 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은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며 "강력한 데이터 기반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데이터의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열쇠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AI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모든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와 기술 지원을 찾고 있지만, 중요 인사이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데이터 편향을 제거할 때 AI의 진정한 혁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新무기 공개한 클라우데라…메타데이터 관리 성능 향상 이번 행사에선 UBO와 아이포르테, 애프터페이 등 주요 고객사들이 연사로 참석한 세션 진행과 함께 매년 진행하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임팩트 어워드' 수상자도 발표됐다. 클라우데라는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주고 우수한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업들을 '이볼브' 행사를 통해 선정해왔다. 올해 수상 부문은 ▲AI 가속화 ▲클라우드(네이티브) 혁신 ▲현대화된 아키텍처와 파이프라인 ▲리더십과 혁신 ▲사람과 사회 등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이 자리에선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과 관련해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클라우데라의 새로운 아이스버그 '레스트(REST) 카탈로그 통합'과 'SDX(Shared Data Experience)'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내에서 개방형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게 됐다. 또 전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증가하는 보안과 거버넌스에 대한 수요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그간 모든 주요 산업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를 위한 플랫폼 공급업체로 주목을 받아 왔다"며 "모든 환경에서 통합하고 상호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을 갖춘 종단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기업의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기업이 AI 투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11:00장유미

쿠팡, 2분기 실적에서 '공정위 리스크' 털었다

쿠팡이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으나,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8분기 만에 적자전환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회사의 매출 성장세는 계속됐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기로 한 대규모 과징금과 자회사 파페치의 영업손실이 발목을 잡았다. 다르게 보면, 자사 브랜드 검색순위 조작과 임직원이 리뷰를 조직적으로 작성한 혐의를 받은 쿠팡이 공정위 규제 리스크를 미리 털고 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실적이다. 김범석 의장은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강화됐고 성장사업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와 혁신에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팡, 적자 전환..."공정위 과징금 추정치 선반영 영향" 쿠팡은 2분기 매출이 10조357억원(73억2천3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쿠팡의 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손실은 적자로 돌아섰다. 쿠팡의 2분기 영업손실은 342억원(2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첫 영업흑자(1천37억원)를 낸 이후 8분기 만의 적자 전환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하기로 한 과징금 추정액 약 1천630억원을 선반영했기 때문이다. 쿠팡 측은 "과징금 추정치는 이번 실적에서 판매관리비 부문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공정위는 쿠팡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CPLB를 검찰에 고발했다. 두 회사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했다는 이유였다. 아울러 쿠팡 자회사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도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파페치는 2분기 424억원(3천1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 측은 "만약 파페치와 공정위 과징금 추정액을 제외했다면 이번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약 1천699억원(1억2천400만달러)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의 당기순손실은 1천438억원(1억500만달러)을 기록했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활성고객 수는 2천170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42만3천400원(30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2분기 매출은 8조8천132억원(64억3천1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2분기(7조4천694억원) 대비 18% 성장한 수치다. 대만·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2천224억원(8억9천200만달러)로, 483%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파페치 매출을 제외한 성장세도 188%로, 성장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장했다. 분기 영업적자 났지만.."재무건전성 등 수익성 강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러스콜에서 거랍 아난드 CFO는 "이번 분기 매출 대비 판관비용(OG&A)은 지난해 동기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며 "파페치와 관한 구조조정 비용, 한국 공정위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로 발생한 1천630억원(1억2천100만달러)의 과징금 추정치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쿠팡의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아난드 CFO는 "계속해서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는 매출 총이익"이라며 "2분기에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21억 달러 이상의 매출 총이익과 29.3%의 이익률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냈다"고 했다. 또 12개월 누적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3조254억4천만원(22억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천437억원(2억5천만 달러) 늘었다고 설명했다. 잉여현금흐름도 15억 달러 규모로 5천774억1천600만원(4억2천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조 6천120억원(55억3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말(52억4천3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전체 현금 잔액(제한된 현금 포함)은 7조9천750억원5(8억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아난드 CFO는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투자·혁신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성장..."고객 행복이 열쇠"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러스콜에서 김 의장은 혁신과 투자의 지속으로 쿠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리테일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년간의 투자와 혁신에 힘입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저 가격으로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덕트 커머스에 대해 "가장 오래된 고객 집단을 포함한 고객들이 계속해서 소비를 늘리고 있다"면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한 역대급 규모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 분기마다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며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하다"면서도 "전체 770조1천120억원(5천600억달러) 규모의 고도로 세분화된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매우 작고,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했다. 또 김 의장은 로켓그로스(FLC)를 포함한 마켓플레이스(3P) 비즈니스가 전체 사업의 성장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자 수 증가세도 1P(로켓배송 직매입)보다 빠르고, 한국 전체 리테일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20년 이후 9천개가 넘는 소상공인(연매출 30억원 이하) 업체들이 소상공인 신분을 벗어나 사업을 크게 키우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성장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와우 멤버십에 무료 배달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고객 유입이 꾸준히 상승 궤도를 달리고 있다"며 "쿠팡이츠 입점 식당들의 거래량이 3개월 만에 평균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이츠 성장에 입점업체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고객 행복이 장기적으로 공급업체와 판매자, 직원, 주주를 위한 기회를 극대화하는 열쇠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군, 서비스, 가격으로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역설했다.

2024.08.07 10:49조수민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이익 74억...전년비 46.8%↓

LG헬로비전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천836억1천100만원, 영업이익 74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6.8%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 영업익은 80.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 1천287억원, 통신 340억원, 알뜰폰(MVNO) 매출이 393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498억원, 렌탈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렌탈과 지역기반사업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직영몰 'AI 리뷰 요약' 서비스로 고객경험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미디어부문은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기존 운영 중인 드라마 전문 채널 '더드라마'를 특화 예능 채널 '더라이프2'로 재개국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한발 더 나아간다. 지난 7월 지역 기반 문화 신사업인 뮤지엄엘을 인천 상상플랫폼에 개관하고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2분기는 기존 사업인 케이블방송과 알뜰폰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렌탈·커머스·지역기반사업 등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지역 3대 신사업(문화·관광, 교육, 커머스)을 중점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7 10:34최지연

[유통 픽] 본도시락, 새 모델로 'MZ 오피스' 김아영 발탁 外

본도시락이 'SNL 코리아' 등 다양한 예능 및 드라마 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아영'을 전속 모델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본도시락은 'MZ 오피스'에서 보여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 등 밝고 유쾌한 매력을 가진 배우 김아영을 통해 젊은 연령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도시락은 젊은 직장인 사이 높은 인지도를 가진 김아영과 함께 이달 초 신규 출시한 '본격 도시락'을 2030세대 직장인의 대표 도시락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본격 도시락은 밥과 계란후라이·바싹불고기·제육볶음, 반찬 3종을 기본 구성으로 하며, 치킨텐더샐러드와 카츠&전 중에 추가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포장 전용 메뉴다. CJ제일제당, 물만 부어 바로 먹는 '부먹밥' 3종 출시 CJ제일제당이 물만 부어 바로 먹는 국밥 제품 '부먹밥'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미역국밥·짬뽕밥·사골곰탕밥 3가지 종류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4분 만에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 없이도 조리 가능하다. '부먹밥'의 주 재료는 밥을 지은 후 뜨거운 바람에 말린 '열풍건조쌀'로 열과 물을 활용하면 빠르게 밥으로 복원된다. '미역국밥'은 고소한 참기름 향으로 집에서 만든 듯한 담백한 맛을, '사골곰탕밥'은 진한 사골 국물 맛에 파를 더해 시원한 맛을 구현했다. '짬뽕밥'은 짬뽕국물에 목이버섯, 파 등 채소 건더기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스타벅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5년간 총 1억5천만원 장학금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6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전통문화와 국가유산 분야 전문가 양성 후원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과 국가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지난 2000년 설립한 특수목적대학교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스타벅스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지난달 11일 체결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5년간 매년 3천만원씩 총 1억 5천만원의 장학금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달된 장학금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중 매년 10여 명을 선발해 지급된다. 장학금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환구단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기금으로 적립해 조성된다. 빙그레, 2024년 RCY 전국캠프 후원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에서 주최하는 2024년 RCY 전국캠프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RCY 전국캠프는 매년 8월 RCY 단원의 소속감과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 긍정적 인성 함양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RCY 창립 71주년을 기념해 'Respect, 우리는 RCY!'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남서울대학교 및 천안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RCY 단원 및 지도교사 약 1천명이 참여하며 RCY 4대 활동 목표인 안전, 봉사, 교류, 이념학습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됐다. 빙그레는 지난 달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 후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총 3억원의 후원금 중 일부 금액이 이번 RCY 전국캠프에 지원된다.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간식 제품도 후원한다. 오설록, '오리지널 콤부차' 출시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오리지널 콤부차'를 출시한다. 오리지널 콤부차는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와 숙성으로 만든 과일 발효 향미가 특징이다. 여기에 오크의 은은한 향과 깊은 바디감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과 산미의 조화로 강한 발효 향미와 탄산감을 느낄 수 있어 내추럴 와인이나 탄산음료를 대체하기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오설록 오리지널 콤부차는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과 티하우스, 오설록몰과 온라인 쇼핑몰 등 오설록 온·오프라인 전 경로에서 판매한다. 남양, 초코에몽·테이크핏 인기품목 최대 62% 할인 남양유업이 가공유 '초코에몽',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시유 '맛있는우유GT', 분유 '아이엠마더' 등 인기 품목을 최대 62% 할인하는 네이버쇼핑 '도전 최저가' 프로모션을 7일 단 하루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쇼핑과 남양유업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참여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방송 중 구매 인증을 하면 원하는 제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인기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캠페인 협약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6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롯데웰푸드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이동치과병원진료, 구강질환 예방 진료 및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활동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은 2013년부터 롯데웰푸드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으로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치과전문의료단이 이동치과병원에서 유니트 체어 및 치과 진료가 가능한 전문 장비를 구비하고 매월 1회씩 무료치과진료와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08.07 10:30김민아

헬스온클라우드, K-메타버스 진료플랫폼으로 남미 진출 눈길

헬스온클라우드가 한국형 메타버스 진료플랫폼을 발판삼아 남미 시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회사는 지난달 25일~2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에 초청됐다.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은 우리나라와 중남미 기업 간 교류를 지원코자 작년 10월 멕시코시티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이 두 번째로, G20 의장국이자 우리나라의 중남미 주요 무역 대상국인 브라질에서 개최됐다. 기획재정부와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이 공동 개최했다. 포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브라질·멕시코·칠레 등 중남미 23개국에서 400여개 기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헬스온클라우드의 영국법인장인 멘체스트 대학병원 소아중환자 전문의인 랄프 메키넌 교수가 헬스온클라우드의 메타버스 진료플랫폼인 '큐리스올(CURISALL)'과 교육플랫폼인 '메드티스(MEDTIS)'를 시연했다. 랄프 메키넌 교수는 우리나라·콜롬비아·인도·영국의 전문의들의 원격의료자문을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라틴 아메리카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간호교육·의료시뮬레이션·조산원 교육·ECMO 교육을 소개해 현지 참석한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헬스온클라우드는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의 기금 지원을 받아 1월부터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앞서 거론한 자체 개발 플랫폼을 통해 현지 암·심장질환·뇌질환·어린이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원격의료자문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전문의 교육을 수행 중이다. 회사는 이날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IDB가 프로젝트를 신사업으로 승인했고, 하반기부터는 멕시코와 브라질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게 됐음을 발표했다. 특히 멕시코에는 대사질환과 당뇨병, 브라질은 심장질환과 종양질환에 집중하고 동시에 아마존 지역의 의료혁신 프로그램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회사가 추진 중인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에는 KT의 갑상선초음파 인공지능(AI) 판독시스템과 아이넥스코퍼레이션의 위·대장 내시경 인공지능 판독시스템 등이 적용된 시범사업도 포함돼있다. 사업은 현재 콜롬비아 보고타 주요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또 마크로젠에서는 폐암환자의 유전분석을, 삼광은 분자진단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LVIS의 뇌파판독 시스템도 현지 적용을 준비 중이다. 전상훈 헬스온클라우드 자문위원장 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콜롬비아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남미 지역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며 “원격의료자문과 교육시스템을 이용하면 전 세계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현지에 손쉽게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수출 기회가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갑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GDIN) 대표도 “헬스온클라우드의 디지털의료 플랫폼을 통해 국내 우수 디지털헬스 제품들이 라틴 아메리카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개돼 이 지역의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7 10:22김양균

"中 배터리, 내수 6배 공급…셀 가격 연내 반등 어려워"

중국 배터리 시장 과잉 공급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배터리셀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NEF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배터리 생산량이 내수의 6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과잉 공급 상황은 내년 정점을 찍고 2020년대 말까지 수요 대비 약 4.5배 생산하는 수준으로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현재 상위 2개 기업인 CATL과 BYD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공급망 전반의 공장 가동률이 낮아 소규모 업체들은 생산 규모를 줄이거나 공급망 전반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 소규모 경쟁 업체들은 공장 규모를 축소하거나 설립 지연, 또는 취소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지얀 시 BNEF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경쟁 열위 업체들이 배터리 생산을 중단하기 전까지, 올해 중에는 배터리 셀 가격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공급 과잉 현상은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업계에서 전기차 시장 대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주목하면서 중국 업체들도 이 시장을 공략 중이다. 보고서는 중국 ESS 시장이 전기차 시장에 비해 수요가 탄력적이며, 상대적으로 제품 인증 절차가 전기차 배터리보다 쉬워 시장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이 ESS에서 입지를 늘리려 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세가 워낙 커 향후 3~5년간 ESS 시장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기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NEF는 지난해 중국 배터리 생산량의 70% 이상이 전기차 시장에 투입된 반면, ESS 시장에는 20% 이하가 투입됐다고 짚었다.

2024.08.07 10:04김윤희

LG, 개방형 AI '엑사원 3.0' 공개...생성형 AI '챗엑사원'도 첫 선

LG AI연구원이 7일 최신 AI 모델 '엑사원(EXAONE)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사원 3.0' 모델 중 성능과 경제성에 있어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경량 모델'을 누구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는 '엑사원 3.0'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 (ChatEXAONE)' 베타 버전 제공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돕는다. ■ 엑사원 3.0, 라마·잼마2 보다 우수...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상위 이번에 선보이는 '엑사원 3.0'은 이전 모델인 '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동 비용은 72% 절감하는 등 성능과 경제성 모두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LG AI연구원은 AI로 인해 촉발된 소비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량화·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해 초기 거대 모델 대비 성능은 높이면서도 모델 크기는 100분의 3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3.0'의 모델 학습 방법,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표했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엑사원 1.0'을 발표한 이후 ▲2023년 7월 '엑사원 2.0'을 공개하는 등 3년간 생성형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 기술 보고서에 ▲MT-Bench ▲Alpacaeval-2.0 ▲Arena-Hard ▲WildBench 등 AI 모델의 대화 성능 등 실제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성능 평가 지표)와 함께 평가에 활용한 25개 벤치마크의 개별 점수와 각 영역별 평균 점수를 모두 공개해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엑사원 3.0'은 실제 사용성을 비롯해 코딩과 수학 영역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메타의 라마(Llama)3.1, 구글의 젬마(Gemma)2 등 동일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중언어(Bilingual) 모델인 '엑사원 3.0'은 한국어 성능도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또 '엑사원 3.0'은 특허와 소프트웨어 코드, 수학, 화학 등 국내외 전문 분야 데이터 6000만건 이상을 학습했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법률, 바이오, 의료, 교육, 외국어 등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 양을 1억건 이상으로 늘려 '엑사원 3,0'의 성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에 의도적으로 공격을 시도해 기술과 서비스 취약점을 검증하고 이를 보완하고 개선하는 레드티밍(Red-teaming)도 수행하는 등 '엑사원 3.0'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 하반기부터 '엑사원 3.0' 들어간 LG 제품과 서비스 출시 예정 LG AI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 계열사들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에 '엑사원 3.0'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용도에 따라 모델 크기를 다르게 설계했다. LG 계열사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로 '엑사원 3.0'을 최적화하고, 사업과 제품, 서비스 특성에 맞게 이를 적용해 혁신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 LG AI연구원은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만큼 특화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엑사원으로 LG 계열사와 외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학계, 연구 기관, 스타트업 등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와 더 나아가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LG 임직원의 AI 비서,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 첫 선 LG는 7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엑사원(ChatEXAONE)'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챗엑사원'은 '엑사원 3.0'을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AI 서비스로 ▲실시간 웹 정보 기반 질의응답 ▲문서, 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챗엑사원'은 실시간 웹 검색 결과를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이 입력한 지시문(프롬프트, prompt)의 맥락을 파악한 뒤 최신 정보를 반영한 답변을 준다. '챗엑사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이 자연어(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입력만으로 파이썬, 자바, C++ 등 22개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SQL(구조화된 질의 언어, Structured Query Language) 쿼리까지 생성할 수 있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와 모바일 앱은 LG 계열사별 준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내 문서 학습 및 보안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계열사의 경우 지난 6월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문서 30만여 건을 추가 학습해 제품 품질 등 공정 관련 질의응답이 가능한 생성형 AI를 구축한 사례와 같이 별도의 특화 서비스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8.07 10:00이나리

"따라올 경쟁자가 없다"…클라우데라가 꺼낸 新무기 뭐길래?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강력한 신무기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더욱 굳건하게 다진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선 경쟁사들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지만 강력한 메타데이터 관리 능력을 앞세워 격차를 더욱 벌리는 모양새다. 클라우데라는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이볼브24 에이팩(Evolve24 APAC)' 행사에서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과 관련해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시연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클라우데라의 새로운 아이스버그 '레스트(REST) 카탈로그 통합'과 'SDX(Shared Data Experience)'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클라우데라 '이볼브24 에이팩' 행사는 업계 최고의 데이터 및 AI 컨퍼런스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는 찰스 샌즈버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프랭크 오도드 최고매출책임자(CRO), 아바스 리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클라우데라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내에서 개방형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게 됐다. 또 전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증가하는 보안과 거버넌스에 대한 수요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데라가 이처럼 나선 것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하고 있지만, 데이터 품질과 규정 준수를 위해 탄탄하고 유연한 메타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기업이 성공적으로 보다 정확하고 확장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려면 데이터 관리의 혁신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통합되고 안전한 플랫폼은 반드시 필요하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그간 모든 주요 산업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를 위한 플랫폼 공급업체로 주목을 받아 왔다"며 "모든 환경에서 통합하고 상호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을 갖춘 종단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기업의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데라는 이번에 새로운 아이스버그 레스트 카탈로그 통합에 나섰다. 사용자는 타사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고 통합 보안과 거버넌스를 보장하면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액세스를 간소화하고 플랫폼 전반에서 데이터 권한과 계보를 유지해 별도의 보안 계층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비용과 데이터 침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컨테이너 기반 'SDX'를 이번에 기술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한 것도 눈여겨 볼 요소다. 클라우데라 SDX는 더욱 향상된 탄력성, 확장성, 성능으로 종단 통합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메타데이터 관리를 제공한다. 또 여러 도구에서 셀프 서비스 데이터 접근을 제공하고 보안 기능을 통합해 침해 위험을 최소화하며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데이터 전반에 걸친 단일 통합 모니터링 관리를 지원한다. 클라우데라의 최신 업데이트는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동안 보안과 계보를 통해 데이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메타데이터 관리를 최적화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면서 성능, 확장성,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 이번 확장으로 복사본을 만들지 않고도 메타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타사 도구로도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특히 데이터에 대한 일관된 정책을 적용해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클라우데라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지브 모한 산업 애널리스트는 "기업 데이터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모든 위치의 정형 혹은 비정형 ▲모든 속도의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일괄 혹은 실시간 데이터 등 모든 데이터 자산에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된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데이터 리더 역시 누가 되든 일관성이 있어야 만큼, 이를 가능케 하는 클라우데라 아이스버그 레스트 API와 같은 향상된 데이터 카탈로그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딥토 차크라바티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통합 데이터와 상호운용성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자사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의 핵심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자사 플랫폼은 벤더 종속이나 데이터 사일로 없이 확장하는 메타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우수한 확장성, 성능, 복원력,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방형 표준을 준수함으로써 모든 생태계에서 원활한 통합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업이 AI 투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10:00장유미

제우스, 美 펄스포지와 '포토닉 디본딩' 장비 개발 착수…차세대 HBM 겨냥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는 미국 펄스포지(PulseForge)사와 협력해 포토닉 디본딩(Photonic debonding) 자동화 장비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반도체 제조·첨단 패키징 혁신 기술을 보유한 펄스포지는 포토닉 디본딩 기술을 주력으로 개발해 왔다. 디본딩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임시로 붙인 칩을 떼어내는 기술이다. 현재 디본딩은 얇은 휠로 직접 웨이퍼와 캐리어 웨이퍼를 떼 내는 메커니컬(Mechanical peel-off)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이는 물리적 압력에 의해 칩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때문에 반도체 업계는 디본딩 기술을 안정성이 높은 포토닉, 레이저 등으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고적층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번 개발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한국 시장의 요구에 맞춰 국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장비 개발한다는 목표다. 제우스의 반도체 공정 기술과 펄스포지의 혁신적인 포토닉 디본딩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 수율 개선, 비용 절감 효과를 갖춘 최첨단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할 계획이다.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최첨단 웨이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디본딩 기술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조나단 깁슨 펄스포지 최고경영자(CEO)는 “제우스와 협력해 한국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두 회사의 기술력 결합으로 한국 제조 업체들에게 생산성 향상, 수율 개선 및 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장비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설비는 향후 국내 주요 반도체 팹에 납품될 예정이며, 올해 4분기 제우스 화성 반도체연구소 클린룸 내에 데모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4.08.07 09:55장경윤

올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K-배터리 점유율↓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했지만, CATL 등 중국 업체들 공세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7%(46.9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5.4%(1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4%(16.4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p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의 전기차 라인업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JEEP 랭글러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는 미주 내 P6 배터리의 공급을 확대하고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및 리튬인산철(LFP) 양산 준비와 함께 신규 고객 수주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SK온은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내 SK온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력 모델 아이오닉5와 EV6 모두 SK온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출시해 향후 EV9과 함께 글로벌 판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의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SK온은 하반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와 고객사 신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Mach-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배터리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NCMA 배터리셀을 탑재한 기아 콤팩트 SUV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공식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인도되고 있다. HLI그린파워는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 안정적으로 제품 양산이 진행 중으로 아시아의 신규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6.2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역성장했다. 파나소닉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최근 모델3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파나소닉 개선된 테슬라향 2170·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5%(137.7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 AITO, 아이디얼 등 주요 OME들이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모델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CATL은 올해 4월 고성능 LFP 배터리 센싱 플러스를 출시했고, 하반기 NCM 신제품 기린을 출시할 예정이다. 2개 배터리 신제품 모두 이미 탑재 차량을 다수 확정 지어놓은 상황으로 중국 내 점유율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 BYD는 22.0%(57.5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OEM들 간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1회 충전시 2천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매 분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BYD가 순수전기차(BEV) 판매량 또한 테슬라를 제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4.08.07 09:55류은주

바커케미칼코리아,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장려상 수상

독일 화학 기업 바커(WACKER)의 한국 법인인 바커케미칼코리아는 '2024년 일·양립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출산·육아기에 활용할 수 있는 육아지원제도와 다양한 유연근무 활용사례를 발굴·공유해, 일하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가정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 유연근무제도 등 구성원들을 지원하는 18개의 제도를 운영해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가정과 일에 모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첫째 모성보호가이드를 제작해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출산 후 유연한 근무시간 도입(다양한 근무제도-시차출근제와 재택근무)과 휴가제도(반반차; 2시간 단위 휴가)를 운영해 육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되게 했다. 남성 육아휴직 인원도 증가해 최근 3년간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66%를 차지했다. 남성직원도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조성해 온 결과다. 올해 1월부터는 출산 및 양육비 지원을 위해 자녀 학자금 지원(5세~7세 미취학 자녀 대상 월 최대 20만원), 고등학교, 대학교)외에도 임신 축하 복지포인트 제공(20만원), 첫돌 축하금(회당 50만원) 제도가 신설됐고, 초등학교 입학 축하 선물 지급, 본인 및 배우자 출산 시 지원금(100만원) 등 지원을 확대했다. 그 외에도 심리상담서비스를 운영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바커케미칼코리아 진천 공장 인사 담당 전승현 매니저는 “이번 수상으로 바커케미칼코리아의 일·가정 양립 제도가 외부에서도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기쁘다"며 "현 제도 관련 구성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제도 보완과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조달호 대표이사는 “당사는 '가족친화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만족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09:31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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