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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3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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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과 합병한 사피온, 칩 개발 중단설...위약금 셈법 복잡

리벨리온과 SK텔레콤 계열사인 사피온이 합병을 결정한 가운데 양사가 각각 개발해오던 AI 반도체의 양산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각각의 AI 반도체 개발을 따로 이어가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리벨리온의 칩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사피온과 계약을 맺었던 설계자산(IP), 디자인하우스(DSP) 업체 등은 계약 파기로 인해 라이선스, 로열티의 수익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 합병 후, 리벨리온 칩 양산 계획대로 진행…사피온 개발 중단 유력 국내 3사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리벨리온과 사피온은 지난 6월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힌 이후, 지난 18일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내 합병법인이 출범할 계획이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비율은 1대 2.4로 합의됐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되,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게 되면서 새 회사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을 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다수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합병 이후 양사가 이전에 개발하던 칩을 모두 양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피온의 칩 개발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피온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공개하고,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양산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리벨리온은 칩 개발과 양산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최근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올해 AI 반도체 '아톰(ATOM)'의 양산에 이어 올해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세대 칩인 '리벨-쿼드'도 내년 초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 사피온, 협력사와 계약 파기시 위약금 셈법 복잡 사피온과 계약한 반도체 협력사들은 계약 파기로 인한 손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사피온 또한 대규모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서에는 계약 파기에 대비한 패널티(위약금)가 명시되어 있다. 사피온이 인수합병으로 계약을 파기하더라도 모든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안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계약서에 명시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피온은 고객사에게 리벨리온 제품으로 대체 제공하는 방안이 있다. 그러나 리벨리온의 칩이 사피온의 칩과 정확하게 매칭되는지,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등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피온 입장에서는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것보다 가격이 좀 낮거나, 칩의 사양이 실제 요구 사양보다 높더라도 리벨리온 칩을 제공하는 방안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P 업체 간 계약도 복잡한 상황이다. IP 업체는 팹리스 업체에 IP를 공급하면, 로열티와 라이선스 비용을 수익으로 창출한다. 로열티는 회사의 IP가 적용된 반도체 칩이 판매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이고, 라이선스는 IP를 사용에 대한 대가의 비용이다. 사피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X330'은 7나노 공정 기반의 서버 추론용 고성능 칩으로 다양한 값비싼 IP들이 사용됐다. 반도체 관계자는 “사피온이 IP 업체에 1차 계약금을 지불했으나, 해당 칩이 양산되지 않을 경우 2차 지불하는 돈은 낭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사피온은 계약 체결로 인해 지불 의무가 있으나, IP를 활용할 수 없으므로 크레딧으로 규정하고 차세대 칩 계약 시 지불하겠다고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IP 업체는 돈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고객사가 다음 번 칩을 만들 때 IP를 다시 판매하고 라이선스를 추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IP 계약에는 특정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원타임 유즈' 라이선스와 특정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텀' 라이선스 모델이 있다. 만약 사피온이 합병으로 인해 생산하지 않을 칩에 대해 IP 비용을 지불한다면 억울할 수 있으며, 법적 책임이 있다면 따르겠지만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이 경우 IP 업체와 논의해 이미 지불한 IP를 리벨리온 칩 개발에 사용하도록 라이센스 구조를 변경하거나, 다음 칩에서 사용 시 비용을 지불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이달 본계약 이후 두 조직의 통합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엔지니어들이 만나 논의하고 개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4.08.27 14:37이나리

과기정통부-외교부, 과기외교 아카데미 개설

과기정통부가 외교부와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9월4일까지 4회에 걸쳐 '2024 과학기술외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외교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교육대상은 국제공동연구 연구자, 국제협력 담당자 등 과학기술 및 외교 부문 종사자 등이다. 올해는 60명 내외로 교육한다. 온라인 교육은 KIRD(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오창 본원, 오프라인 교육은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 에서 개최한다. 교육 내용은 △ 기술협력 전략 △ 국제공동연구 제도 △ 국제기구 현황 △ AI 규범 △ 국제협정 △ 과학기술외교 사례 △ 의사소통 전략및 협상 △ 국제매너 △ 국제협력 성공사례 △국제협력 기획서 작성법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2023년, 3년간 총 1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 국제협력총괄담당관실 관계자는 "과기인력의 국제부문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다"며 "향후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묶어 교육 하는 등 과기분야 국제협력 관련 인력 양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4:10박희범

솔가 오메가3 등 가격 인상 대신 용량 줄인 '슈링크플레이션' 제품들

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의 크기 또는 용량을 줄인 '슈링크플레이션' 제품 11개가 적발됐다. 슈링크플레이션은 'Shrink'(줄어들다)와 'Inflation'(물가상승)의 합성어로, 기업이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의 크기 또는 용량을 줄여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유통업체(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8개 사 판매상품, 참가격 가격조사 데이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신고 상품 등을 통해 올해 2분기에 수집한 정보를 조사·검증한 결과, 용량이 감소해 단위가격이 인상된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은 총 11개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분기 확인 건수에 비해 3분의 1가량 감소한 수치다. 상품의 용량이 변경된 시기는 2023년 3개(27.3%), 2024년 8개(72.7%)였으며, 국내외 구분으로는 국내 제조 상품이 6개(54.5%), 해외 수입 상품이 5개(45.5%)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9개(81.8%), 생활용품 2개(18.2%)로 ▲과자 ▲건강기능식품 ▲즉석식품 ▲초콜릿 ▲화장품 등이었다. 모니터링 결과, 상품별 내용물의 용량은 최소 7.1%, 최대 20%까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 이상 감소한 제품은 ▲'부케가르니 나드 헤어 플러스 워터 트리트먼트' ▲'솔가 오메가3 700' ▲'클리퍼 유기농 얼그레이 티'로 조사됐다. 이 세 상품은 모두 용량이 20% 감소했다. 10% 이상~20% 미만 감소한 제품은 ▲'비타민뱅크 프로폴리스 아연 비타민C'(16.1%) ▲'오뗄 오팜'(12.5%) ▲'쏭레브 키즈 페이셜 클렌저 사탕향'(10%)였다. 용량이 10% 미만으로 줄어든 제품은 ▲'무꼬머꼬 막창 떡볶이'(9.2%) ▲'푸른제주 하르방 초콜릿 3종'(9.1%) ▲'부르봉 아지고노미 패밀리 과자'(8.3%) ▲'이소노하나 북해도 다시마젤리'(7.4%) ▲'본가 누룽지 과자'(7.1%)등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확인된 용량 변경 상품의 정보를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판매업체에 자사 누리집 또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정보 제공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 주요 유통업체에 용량 변경 내용을 게시해 소비자가 확인하도록 했다. 한편 이달 3일부터는 용량 등 변경 사실의 미고지 행위를 금지하는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 행위 지정 고시'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을 제조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소비자는 용량 등이 변경된 상품을 발견하면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의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2024.08.27 13:30류승현

Applied Intuition, 이스즈 자동차와 자율주행 상용 트럭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파트너십을 통해 최근 일본의 트럭 운전자 부족과 물류 문제를 완화하는 자율주행 분야의 새로운 솔루션 제공 마운틴뷰, 캘리포니아주 및 요코하마, 일본, 2024년 8월 27일 /PRNewswire/ --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차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Applied Intuition, Inc., 과 일본 상용차 제조업체인 이스즈 자동차(Isuzu Motors Ltd.)가 오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스즈 자동차의 자율주행 트럭 운송 솔루션 개발 및 제공 계획을 가속화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상업 물류를 최적화하여 최근 심각한 운전자 부족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Applied Intuition and Isuzu Motors Ltd. Enter Strategic Partnership to Develop Autonomous Commercial Trucks 트럭 운전자의 과로는 일본의 주요 공중 보건 문제로, 약 84%의 운전자가 관련 건강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로 관련 사망의 34.3%를 트럭 운전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하여 휴식 시간을 포함한 연간 근무 시간을 3,300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2030년까지 운전자 수가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업계에서는 운전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문제'로 알려진 이 문제는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일본의 우수 서비스 평판에 악영향이 될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이스즈 자동차는 일본 내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여 물류 솔루션을 확대하고, 운전자 부족 문제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이스즈 자동차는 2024년 4월, 자율 주행 솔루션을 새로운 비즈니스 축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기 경영 계획인 'ISUZU Transformation - Growth to 2030(IX)'을 발표했습니다. Applied Intuition의 기술은 고객의 요구 사항을 염두에 둔 설계 및 개발을 통해자동차 OEM이 안전하고 지능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율주행 개발, 검증 및 배포를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Applied Intuition은 OEM 고객이 차량에 차세대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이스즈 자동차와 함께 상용 트럭의 자율 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라고 Applied Intuition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는 언급했습니다. " Applied Intuition이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은,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 성공과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Applied Intuition 은 세계 최대 트럭 OEM 중 하나인 이스즈 자동차가 상용 트럭 운송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사내 역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스즈 자동차의 대표이사, 사장 겸 COO인 미나미 신스케는 "Applied Intuition과의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크게 발전시키고 자율주행 트럭 운송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스즈의 계획에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과 사회 전체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만들고 제공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스즈 자동차 및 기타 글로벌 OEM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고자 하신다면, Applied Intuition의 차량 소프트웨어 및 인공 지능 컨퍼런스인 Intersect에 등록하세요 (appliedintuition.com/intersect). Applied Intuition 개요 Applied Intuition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지능화된 기계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업계 최고의 차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입니다. 2017년에 설립된 Applied Intuition은 AI 기반 ADAS/AD 툴체인, 차량 플랫폼 및 자율성 스택을 제공하여 고객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고품질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세대 소비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상위 20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중 18곳이 최신 차량 생산을 위해 Applied Intuition의 솔루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트럭 운송, 건설, 광업, 농업 및 방위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Applied Intui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시간주 앤아버와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슈투트가르트, 뮌헨, 스톡홀름, 서울 및 도쿄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ppliedintuition.com/kr에서 확인하세요. 이스즈 자동차 소개 Isuzu는 일본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상용차, 픽업 트럭,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부품 및 구성품의 설계, 개발, 제조,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스즈 제품은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1위 경상용 트럭 브랜드인 ELF는 여러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상용 트럭의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D-MAX 픽업트럭은 태국 생산 기지에서 생산되어 약 100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isuzu.co.jp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90169/Isuzu_Applied_Intuition.jpg?p=medium600

2024.08.27 13:10글로벌뉴스

美 금리인하 시사에도...비트코인 시세 전망 낙관-신중 대립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 내에서는 비트코인 향후 시세를 두고 엇갈린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곧 강세장을 맞이할 것이라 전망하지만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한동안 주춤했던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미국 대선 국면의 변화와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은 약 6만3천14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하루 사이 1.4% 가량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상승세는 꺾이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주요 저항선을 넘어섰다며 다시 신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2018년 비트코인 저점을 예측하며 유명세를 얻은 가상자산 투자자 블런츠는 "9월 중순까지 비트코인이 8만4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인하를 시사했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세 상승 전망에 힘을 싣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23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됐다며 금리인하 의지를 밝힌 당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2억5천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급격한 상승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신중론을 내비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업체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으나 파생상품 데이터를 보면 여전히 시장이 주저하고 있는 양상이 드러난다며 비트코인이 단기 6만2천~6만7천 달러 범위 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는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강해졌다는 의밍기도 하다"라며 QCP 캐피털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4.08.27 12:53김한준

이차전지 제조 장비업체 CIS, 계열 회사 SNU 흡수합병

이차전지 제조장비업체 씨아이에스(CIS)는 27일 계열회사 SNU프리시젼(SNU)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에스에프에이(SFA)가 최대주주다. SFA 기준으로 산하 계열회사간의 합병을 추진하는 셈이다. 합병비율은 CSI : SNU = 1 : 0.1994714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CIS는 이차전지 제조라인의 전극공정 내 핵심 제조장비인 코터, 캘린더, 실리터 등을 주력 품목으로 하는 기업이다. SNU는 디스플레이 분야 검사,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측정, 검사 장비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동시에 OLED용 증착장비 기술을 고도화해 마이크로-OLED용 증착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IS는 이번 흡수합병 배경으로 사업성과 변동성 완화 및 신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내세웠다. CIS는 이차전지 산업에, SNU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집중도가 높은 상황인데 합병을 통해 기술 인력과 조립장 등 양사 자원을 통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도 용이해질 것으로 봤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이차전지의 안정성 이슈 확산에 따라 검사, 측정 솔루션 확보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CIS는 이 외에도 양사의 국내외 영업망 통합 운영을 통한 글로벌 영업 역량 강화, SNU의 숙련된 기술인력 활용을 통한 PJT 수행능력 및 기술개발 역량 강화, SNU가 보유한 대형 조립장 활용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및 설비투자 효율성 확보, SNU의 경기, 충청권 소재 협력사 풀 활용을 통한 구매 효율성 강화 등의 시너지도 기대했다. SNU도 이번 합병에 따른 이점을 얻을 것으로 봤다. 신사업 관련 수요 산업의 변동성 확대로 회사 수주와 매출 등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졌는데 자체 기술과 인력, 생산자원이 CIS에 승계, 접목돼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SNU의 검사장비는 CIS가 보유한 롤투롤 공정 환경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가능하기 때문에 검사장비의 부가가치 확대와 신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관리 관점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에 위치한 CIS와 아산, 충남 지역에 위치한 SNU간의 합병으로 우수 기술 인력 확보 지역을 확대한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양사의 지배회사인 SFA 관점에서도 합병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산하 각 계열회사에 분산된 사업 역량을 통합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제고, 그룹 차원의 전체 최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너지를 충분하게 확보하기 위해 조직 안정성을 기초로 양사의 보유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존 사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신속한 신기술 확보 기반의 신사업 발굴 및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2024.08.27 11:38김윤희

레드햇, '오픈스택 서비스 온 오픈시프트' 출시

레드햇이 보다 효율적인 오픈스택 배포,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레드햇이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의 차기 버전인 '레드햇 오픈스택 서비스 온 오픈시프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은 기존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현대화된 단일 네트워크 구조로 더욱 잘 통합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스택 서비스 온 오픈시프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리소스를 쉽게 확장, 업그레이드 및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이 가상화 전략을 재고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시한다. 레드햇 오픈스택 서비스 온 오프시프트를 통해 기업은 복잡성을 관리하고, 가상화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코어에서 엣지까지 한 곳에서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스택 서비스 온 오픈시프트는 이전 버전인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17.1 대비 컴퓨팅 노드를 4배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 앤서블(Ansible)과의 통합으로 타임투마켓(time-to-market) 기간 단축할 수 있으며, 확장 가능한 오픈스택 컨트롤 플레인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실행되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포드(Pod) 관리할 수 있다. 컨트롤 플레인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간편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며, 타사 플러그인과 리소스 가상화 선택에 대한 자유도 향상 및 비용 관리를 개선했다. 컨트롤 플레인의 보안 및 규정 준수 검사 개선 및 역할 기반 접근 제어로 통신 및 메모리 캐시 암호화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상태 심층 진단을 위한 가시성을 지원하는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통합 클러스터 운영자, 오픈시프트 클러스터 로깅 운영자를 제공한다. AI 최적화 인프라로 하드웨어 가속 기술을 지원해 AI 작업을 위한 특수 하드웨어의 원활한 통합과 효율적인 활용을 보장한다. 레드햇은 오픈스택에 대한 강력한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며 프로젝트 및 제품 수준 모두에 기여하고 있다. 오픈스택은 특히 통신 분야의 대규모 IT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이며, 이번 혁신을 통해 조직은 오픈스택 배포, 관리 및 유지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레드햇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배포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전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통신 회사의 고유한 환경 내에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배포하는 것을 돕는다. 레드햇 기술 계정 관리자(Red Hat TAM)는 레드햇 오픈스택 온 오픈시프트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지침과 조언을 제공해 서비스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과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결합함으로써,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AI 적용이 가능하고, 엣지에서 더욱 발전하며,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햇 크리스 라이트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리는 다방면에서 오픈스택을 위한 노력을 보여왔다"며 "레드햇 오픈스택 온 오픈시프트는 오픈스택 고객에게 더욱 통합되고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59남혁우

한국IDC "2분기 국내 PC 출하량 111만 대, 전년比 4.3% 감소"

올 2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동기(116만 대) 대비 4.3% 감소한 111만 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세계 PC 출하량이 1.8% 늘어난 것과 달리 역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27일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2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 감소 원인을 교육 부문 노트북 보급 둔화에서 찾았다. 한국IDC는 "교육용 노트북 보급 대수가 2분기부터 축소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시장 정체 속에서도 울트라 슬림, 게이밍, AI PC 등 고가 제품군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소비층에 소구하며 공급업체의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교육 부문의 PC 출하량은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한 노트북 배포 완료에 따라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공공 시장은 경찰청과 대법원 데스크톱 교체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9.0% 늘어났다. 기업 시장은 대기업 및 계열사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PC 교체가 진행되며 전년 대비 11.1% 증가하여 경기 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 부문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IDC는 "주요 제조사의 AI PC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 대상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AI PC 비율은 1분기 19.7%에서 2분기 28.3%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도희 한국IDC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와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하였을 때 PC 출하량의 연간 수요 하락이 예상되고 있으나 AI PC를 포함한 프리미엄 영역에서 수익 추구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10:44권봉석

빅웨이브로보틱스, 車부품업체 코모스에 자동화 공정 구축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차량용 콘솔·스트어링 휠 등 차량용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코모스에 콘솔 조립을 위한 로봇 자동화 공정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수납공간이다. 최근에는 수납 공간 외에도 운전자 편의를 위해 컵 홀더, 팔걸이(암레스트) 등이 추가됐다. 시트워머, 드라이브 모드, 주차 보조 등 차량 기능과 관계된 리모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코모스는 여러 부품을 결합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약 40~60명의 작업자가 필요해 인력난을 겪어왔다. 이전까지 콘솔 조립에서 로봇 자동화를 실시한 사례가 없어 자동화 구축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에 공정을 자동화한 콘솔은 기아 SUV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이다. 각 공정과 차량 옵션에 따라 투입해야 하는 부품이 달라진다. 체결해야 하는 위치도 수직 체결뿐 아니라 측면 체결도 있어 다관절 로봇을 활용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즉각적인 수정 요청에 대응하기 쉽도록 모듈형 컨셉을 활용해 빠른 조치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차량 옵션에 따라 제품 크기, 조립 순서의 변경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콘솔 조립 로봇 자동화 공정에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적용했다. 솔링크가 서비스 로봇이나 물류 로봇이 아닌 산업용 로봇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모스는 솔링크를 통해 로봇의 현재 상태나 생산 흐름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코모스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인근에 위치한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로봇 자동화 SI 파트너사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콘솔 조립은 많은 부품을 체결해야 하는 작업으로 기피하는 업무 중 하나"라며 "이번 자동화 공정 구축으로 투입 인원을 30명 이하로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며 불량률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44신영빈

"연휴에 여행 가자"...인터파크 투어, 추석 맞이 할인행사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추석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이틀의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추석연휴를 맞이하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숙소, 국내숙소, 해외 패키지, 항공권, 투어·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만 지역 숙소 9%(인터파크 투어 추천 호텔 대상), 괌 지역 숙소 6%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타이베이에 위치한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의 경우 성인 2인 조식 포함 숙박 상품을 기간 한정으로 제공한다. '롯데호텔 괌' 투숙객을 대상으로는 50% 캐시백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백 이벤트 당첨자의 경우 '롯데호텔 괌' 3박 이용권을 정상가 87만8천원에서 43만9천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 괌' 투숙객은 무료 룸 업그레이드 서비스(투숙 시점 호텔 가능시)와 런치 박스 및 스타벅스 커피(3박 이상 예약 시)도 받을 수 있다. 국내 숙소의 경우 최대 57% 할인된 가격으로 '롯데호텔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추석연휴 기간 출발이 확정된 동남아, 대양주 패키지 상품과 항공권, 투어·티켓 등을 인터파크 투어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안심보장제'와 '월드와이드케어'를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맞이 여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호텔의 숙박이 거절되는 경우 안심보장제를 통해 해당 예약금액의 2배를 보상한다. 해외 패키지여행 역시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누락되면 차액의 200%를 보상해준다.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약한 해외 패키지여행 중 발생하는 중대 사고나 질병 문제에 대응하는 응급의료이송, 의료상담 등은 월드와이드케어를 통해 지원한다. 인터파크트리플 신정호 여행사업그룹장은 "최장 9일의 추석 연휴동안 여행을 계획하는 이용객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주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며 "안심보장제와 월드와이드케어를 통해 특별하고 안전한 여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38조수민

커넥팅더닷츠 째깍악어, '임직원자녀 돌봄' 전용 웹 출시

아이돌봄서비스 째깍악어를 운영하고 있는 커넥팅더닷츠가 기업 임직원 전용 자녀돌봄서비스 웹페이지를 정식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이 직원 복지 차원에서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가운데, B2B전용 돌봄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는 커넥팅더닷츠는 이번 웹페이지 오픈을 통해 기업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계약된 기업의 임직원들은 전용 앱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돌봄교사를 부를 수 있다. 또 자녀의 등하원 지원, 학습 지도, 놀이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요청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유일 오프라인 놀이돌봄·교육공간인 '째깍섬'도 이용할 수 있어, 임직원 개별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서비스 이용은 임직원 개별로 지급된 '째깍악어 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이며, 이용내역에 따라 정산되는 방식이라 기업 내 정산담당자의 편리성도 감안됐다. 커넥팅더닷츠는 또한 기업고객의 '돌봄복지' 컨설팅 목적으로 이 페이지를 통해 기업 내 공간을 활용한 돌봄시설 운영, 방학 종일돌봄 서비스, 어린이날 행사기획 및 진행 등의 방식을 공개해 B2B 돌봄 서비스의 종합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희정 커넥팅더닷츠 대표는 "GS에너지를 비롯해, SK E&S, 현대해상 등 대기업뿐 아니라, 게임업체나 모바일 플렛폼 업체 등의 스타트업에서도 돌봄서비스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개인을 위한 돌봄매칭서비스 째깍악어가 여전히 사업의 중심이나, 최근 커넥팅더닷츠에 위탁하는 형태의 기업 간 협력 규모가 1년 전과 비교해 최근 4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08.27 10:36백봉삼

민간인 첫 우주유영 로켓, 마침내 27일 발사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들이 우주복만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임무를 진행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상업용 우주 유영 임무인 '폴라리스 던'(Polaris Dawn)를 위해 27일 오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곤 캡슐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캡슐에는 민간 승무원 4명이 탑승하게 된다. 당초 발사는 26일 오전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하루 연기됐다. ■ “최초의 상업 우주유영,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 수반” 일론 머스크는 26일 엑스를 통해 “폴라리스 프로그램 임무 준비 검토가 막 끝났으며, 발사를 약 24시간 앞두고 있다”며, “승무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임무는 아폴로 이후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고 최초의 상업 우주 유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이 수반된다. 우려 사항 발생 시, 해당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발사가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2021년에도 최초로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우주선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 임무를 진행한 바 있다. 폴라리스 던 프로그램은 세인트 주드 소아 연구병원 기부를 위한 모금 활동과 함께 진행된다. 재러드 아이작맨은 폴라리스 던의 사령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임무의 조종사 스콧 키드 포티는 미 공군에서 오랜 복무 후 중령으로 은퇴한 인물이다. 그 외에도 임무 전문가로 사라 길리스와 안나 메논이라는 스페이스X 소속 여성 비행사 2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 우주 유영 시간은 2시간…5일 간의 비행 중 셋째 날 진행될 예정 승무원들은 크루 드래곤 캡슐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 첫 날에는 최대 고도1천200km까지 비행할 예정이다. 이후 몇 차례 궤도를 돈 후 최대 고도 1천400km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우주인들은 심우주 방사선 환경을 연구하기 위한 다양한 과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가 눈길을 끄는 것은 인류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영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폴라리스 던 승무원들은 스페이스X가 새롭게 디자인한 외부 우주선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진공 상태에서 우주에 떠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임무에서 스페이스X의 새 우주복의 기능과 이동성도 테스트하게 된다. 우주인들의 우주 유영은 폴라리스 던의 총 5일 간의 비행 중 셋째 날에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임무 넷째 날에는 승무원들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에 연결해 지구로 “깜짝”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술 시연도 예정돼 있다.

2024.08.27 10:18이정현

AI 시대,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운영 방안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미래 혁신을 위한 VSP 원(One) 데이터 인프라 전략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생성형 AI를 위한 고성능 인프라까지 고객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최신 전략을 공유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오는 9월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따른 변화를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AI 기술의 효과적 적용은 올바른 데이터 관리에 달려 있는 만큼 기술력과 함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신뢰 높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매년 부산, 경남 지역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고객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혁신 전략을 제시해왔다. 올해도 최신 데이터 기술과 솔루션 소개는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 노하우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미래 혁신을 설계하는 하나의 일관된 'VSP 원' 데이터 인프라 전략 ▲AI 전환을 촉진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 ▲생성형 AI와 고성능 인프라의 중요성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및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의 시너지 방안을 소개한다. VM웨어 바이 브로드컴(by Broadcom)의 플랫폼 기반 IT인프라 전략을 통한 데이터 혁신 방안, 빔(Veeam)의 현대화된 IT 환경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 전략, 엑세스랩의 데이터센터 서버의 블루오션 ARM 서버에 대한 소개 세션도 진행된다. 여기에 씨플랫폼, 오우션테크놀러지, 유니온커뮤니티 등도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참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한다. 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시대에 데이터의 효과적인 관리와 운영은 기업에게 필수적인 전략적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클라우드, 백업, 스토리지 등 핵심 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12장유미

DN솔루션즈, 창원 본사에 신축 복지관 열어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창원 본사 남산공장내 신축 복지관 'DN마루'를 준공·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새 복지관은 2008년 준공된 기술연구소 이후 16년 만의 신축 건물이다. 지난 2022년 7월 신축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 11월에 착공했다. DN마루는 총 3층 규모로 식당, 카페,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과 회의실, 홍보관, 옥상정원 등이 조성됐다. 복지관 1층은 경비실·고객대기실과 카페, 미팅 라운지, 회의실, 홍보관 등이 자리잡았다. 카페와 미팅 라운지는 약 130석 규모, 직원 휴게실은 52석 규모다. 과거 R&D 센터에 있던 홍보관도 새로 이전했다. 복지관 2층에는 560여석 규모의 구내식당이 조성돼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DN솔루션즈는 최근 남산공장 A, B동 단열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신입사원 초봉을 상향하는 등 직원 처우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DN마루는 DN솔루션즈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첫 신축 건물로 기술연구소 건물과 함께 회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 성장과 더불어 직원 복지와 더 좋은 시설을 위해 차근차근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7 10:05신영빈

'삼성 2나노' 고객사 日 PFN, 현지서 대규모 투자 받는다

일본 주요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현지 AI 반도체 스타트업 PFN(Preferred Networks)에 100억 엔(한화 약 92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를 협력 설계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27일 보도했다. PFN은 일본 기업 10개사를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SBI는 해당 라운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 PFN에 투자한 도요타와 함께 PFN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PFN은 일본의 주요 AI 딥러닝 전문 개발업체다. 일본의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기업 가치는 약 3천억 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PFN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체이너(Chainer)'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슈퍼컴퓨터용 AI 칩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왔다. 특히 PFN은 올해 초 삼성전자에 2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을 의뢰했다. 2나노는 삼성전자·TSMC 등 주요 파운드리가 오는 2025년부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최선단 기술에 해당한다. 이전 PFN은 자사 AI 칩인 'MN-코어' 제조를 TSMC에 의뢰한 바 있으나, 2나노 공정서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인 가온칩스를 채택했다. 제조 공정 변경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팹리스가 파운드리 공급망을 변경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닛케이아시아는 "SBI가 데이터센터 등의 성장에 대응하고자 PFN과 협력해 차세대 AI 반도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중기적으로 SBI는 패키징, 테스트와 같은 백엔드 공정을 포함해 일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다른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7 09:59장경윤

뉴패러다임, 창업 3년 내 성장성 높은 스타트업 모집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가 2024년 하반기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팀당 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은 뉴패러다임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매년 10~1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신속한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투자금액은 100억원으로, 최대 15개사에 대한 신규투자와 10개사 이상의 후속투자가 목표다. 뉴패러다임에 따르면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의 핵심내용은 ▲초기투자 최대 5억원 ▲기술 고도화를 위한 팁스(TIPS) 추천 5~7억원 ▲딥테크 팁스 추천 15억원이다. 성장지표에 따라 ▲후속투자 최대 10억원 ▲연계투자 20억원 등 연속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선발대상은 성장지표를 보유한 사업아이템을 갖고 있는 기업가치 50억원 이내, 3년(2021년 10월 이후 설립)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다. 지원 시점에서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모집 분야는 ICT 분야(AI·B2B·SaaS·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전문시장), 실버테크, 푸드테크, 스포츠테크 등 4차산업분야 전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반 투자를 포함한 후속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신청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마감일은 10월31일까지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스타트업은 1주일 이내로 빠른 회신을 받아볼 수 있다.

2024.08.27 09:54백봉삼

워크데이, 2분기 영업익 1억1천1백만 달러…전년比 208%↑

워크데이가 지난 7월 31일자로 마감된 2025 회계년도 2분기 매출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워크데이는 2025 회계년도 2분기 매출 20억8천5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구독 매출은 19억3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다. 영업 이익은 1억1천1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에 따른 영업 이익은 5억1천8백만 달러로 23% 상승했다. 희석주당순이익은 0.49 달러로 2024 회계년도 2분기의 경우 0.30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희석주당순이익은 1.75 달러이며 전년 동기의 경우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희석주당순이익은 1.43 달러였다.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6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총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10억5천8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5억7천1백만 달러로 32% 증가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5억1천6백만 달러로 43% 올랐다. 이 밖에도 워크데이는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클래스 A 보통주 약 140만 주를 3억9백만 달러에 취득했다. 현금, 현금등가물 및 유가증권은 지난 달 31일 기준 7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통합, AI 기반 플랫폼 및 확장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인사와 재무를 재창조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며 "고객 성공, AI 혁신, 진정한 비즈니스 가치 실현에 대한 약속으로 우리는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워크데이 제인 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2분기 실적은 핵심 재무 지표 전반에 걸쳐 우리의 기대 수준을 넘어섰다"며 "거시경제적 환경이 지난 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회계연도 2025년 구독 매출 전망은 그대로 유지하되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영업 이익에 대한 전망을 다소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09:52남혁우

하우스쿡, 레저 낚싯배에 정수조리기 80대 설치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레저 낚싯배에 정수조리기를 누적 80대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이다. 출시 7년 만인 지난해 7월 기준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국내외 3천 곳에서 설치해 운용 중이다. 하우스쿡은 지난 21일 제주 애훨항에서 레저 낚싯배 히얼호에 80번째 정수조리기를 설치했다. 하우스쿡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레저 낚싯배에 정수조리기를 설치 중이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낚시 플랫폼 '어신'과 협업을 시작했다. 낚시를 하면서 편리하게 라면과 떡볶이등의 간식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어 레저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선박은 220V로 6A 정도의 전력만 있으면 운용이 가능하다. 하우스쿡 관계자는 "이용객 편리를 제공하려는 선사들과 레저 관련 업체들에서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7 09:51신영빈

"더 이상 中서 사업하기 싫다"…IBM 등 글로벌 기업, 너도나도 '탈중국' 러시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사업 철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IBM도 탈중국 움직임에 동참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시장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IBM은 최근 중국에서 연구개발(R&D) 작업을 중단하고 1천 명 이상을 해고하기로 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다수 직원의 게시글을 보면 IBM은 지난 24일 내부 회의를 열고 감원을 공식 발표했다. 곧바로 중국 R&D 직원들의 사내 인터넷 시스템 접속도 차단했다. IBM은 중국개발랩과 중국시스템랩을 폐쇄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지에서 1천여 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IBM 중국 법인은 3천900명의 직원을 감축한 바 있다. 같은 해 말에는 인공지능(AI)으로 약 8천 개의 직무를 대체한다며 관련 채용을 중단했다. 지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부서의 경우 최대 80%의 감원조치를 취했다. IBM이 이처럼 나선 것은 중국 내 실적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IBM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19.6% 감소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1.6% 상승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져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4.4% 늘어났지만, IBM의 중국 매출은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BM 외에도 최근 중국 본토에서 발을 빼는 빅테크 기업들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에릭슨과 테슬라, 아마존, 인텔 등이 중국 내 감원이나 사업 축소 등에 나섰다. 유통기업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판매장 세포라가 중국에서 400명가량 감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전체 직원 4천 명 가운데 10%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도 최근 '중국 3대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징둥닷컴 주식 1억4천450만 주를 37억4천만 달러(약 4조9천900억원)에 매각했다. 2016년 월마트는 징둥닷컴 지분 5%를 인수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고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을 9.4%까지 늘렸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글로벌 기업들이 올해 2분기 동안 중국에서 회수한 투자금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중국 외환관리국이 지난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직접투자부채가 마이너스(-) 148억 달러(약 20조2천900억원)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부채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마이너스라는 것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입한 자금보다 빼낸 자금이 더 많단 뜻이다. 분기별 직접투자부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규모는 외환관리국이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흐름이 올해 내내 이어진다면 비교 가능 수치가 있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4.08.27 09:29장유미

오픈AI "생성형 AI 콘텐츠, 워터마크 부착 찬성"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한 콘텐츠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붙이자는 캘리포니아 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27일 벤처비트 등 외신이 따르면 오픈AI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버피 윅스에 서한을 보내 AI 콘텐츠에 워터마킹과 같은 출처가 중요하다며 '캘리포니아 디지털 콘텐츠 출처 표준(AB 3211)' 법안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선거철에 출처 증명과 관련한 AI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출처표준법'은 조작된 음성이나 딥페이크 이미지, 영상 등 유해 콘텐츠 생성 방지와 출처 확인을 위해 AI로 만든 생성물에 표식을 붙이도록 하는 법안이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이 법안을 62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주 상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할 경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하면 공식 발효된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딥페이크를 비롯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허위조작 영상들이 선거 투명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딥페이크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또 올해 초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이 급속 확산되기도 했다. 오픈AI는 개발자가 자체 AI 모델에 대한 안전 테스트를 의무화하는 캘리포니아 법안 '첨단 AI 시스템을 위한 안전과 보안 혁신법안(SB 1047)에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생성형 AI 생태계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다. 빅테크 "워터마크 기술 이미 완성...법안 통과만 기다려" 현재 국내외 빅테크들은 생성형 AI로 만든 콘텐츠에 워터마크 부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워터마크 기준이나 관련 법안이 세세히 마련되지 않아 활발히 이용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이미지 생성형 AI 도구인 '달리3'로 만든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붙인다고 밝혔다. '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C2PA)' 워터마크를 붙인다고 했다. C2PA는 콘텐츠 출처와 정보 확인을 위한 개방형 기술을 연구하는 협의체다. 2021년 설립된 이 협의체에는 국제 표준화 그룹과 콘텐츠 워터마킹 관련해 가장 표준에 근접해 있는 그룹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어도비, 인텔 등이 협의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도 최근 C2PA 기술 표준 개발에 참여했다. 오픈AI뿐 아니라 메타도 워터마크 부착 추진에 나섰다. 자사 AI 도구 '메타 AI'를 사용해 만든 이미지뿐만 아니라 제3 도구로 만든 콘텐츠에 '이매진드 위드 AI' 모양의 워터마크를 붙이겠다고 발표했다. 자사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업로드된 생성 이미지에 우선 적용한다. 구글도 지난 1일 AI 챗봇 '바드'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하면서 딥마인드의 워터마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은 이번 입법 시즌에 65개의 AI 관련 법안 도입을 시도했다. 논의 끝에 다수 법안은 폐기됐다. 이중 AB 3211과 SB 1047 법안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찾은 콘텐츠 출처를 이해하고, 사람이 제작한 콘텐츠와 AI가 만든 생성물 사이 혼동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8.27 09:1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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