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sensgoo〉▲구글 찌라시 프로그램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15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LG화학 "차량용 접착제 사업 수천억 규모로 육성"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30일 북미 전기차 업체향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을 확대하고 수천억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 · 팩에 접합할 때 사용되며 높은 열전도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LG화학은 방열 접착제 18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에 더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접착제 전문 기업 유니실을 인수해 자동차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니실은 북미 내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해화학물질이 없고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LG화학은 파워트레인용으로 배터리 방열 접착제 외에도 모터, 인버터·컨버터용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바니쉬, 실버 나노페이스트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긴밀히 개발 중이다.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전동화와 자율주행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확대 및 차체 경량화·친환경 소재의 수요 증가로 올해 9조원에서 2030년 16조원 규모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 물성 설계 및 제조 공정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10.30 08:45김윤희

듀폰, 삼성전자 '혁신 부문 베스트 파트너' 선정

듀폰이 삼성전자가 개최한 제3회 'M-day (Material Day)'에서 '베스트 파트너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소재기술그룹이 주관한 M-day는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 및 기타 협력사들이 모여 소재와 기술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한 해 동안의 우수한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다. 듀폰은 첨단 반도체 제조를 위한 연마 패드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듀폰은 반도체 기판 평탄화 공정에 사용되는 CMP (Chemical Mechanical Planarization, 화학기계적연마)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폴리싱 패드, 슬러리, 고급 세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듀폰의 대표적인 CMP패드 브랜드 중 하나인 아이코닉(Ikonic) 패드는 첨단 기술 노드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효과적이고 일관되게 연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인공지능(AI), 5G, 데이터센터 등 첨단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산제이 코타(Sanjay Kotah) 듀폰 전자 및 산업 부문의 CMP기술 글로벌 사업 리더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혁신의 원동력이 되며, 공정 요구 사항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최적화하고 있다"며 "CMP패드 혁신 부문 최우수 파트너 선정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성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듀폰은 지난해 M-day 행사에서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ESG) 부문에서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2024.10.30 08:37이나리

"데이터 중심 AI신뢰성 검증"···AI미래포럼 토크콘서트 개최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30일 오후 4시 '데이터 중심 AI 신뢰성 검증 및 MLOps'를 주제로 과실연 AI미래포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회차를 맞이한 '과실연 AI미래포럼 토크콘서트'는 일반 시민들의 AI 리터러시를 함양하고 인공지능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 일환이다. 이번 4회차에서는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와 슈퍼브에이아이 이현동 사업총괄/부대표가 함께 한다. 과실연 공동 의장인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행사를 진행하며 셀렉트스타 김대표가 'LLM 신뢰성 검증 프로세스 및 Use Case'를 주제로, 슈퍼브에이아이 이부대표가 '데이터 중심 MLOps 구축하기'를 주제로 각 20분씩 발표를 진행하고 이후 세 명이 함께 종합 토론을 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과실연 AI미래포럼 채널에서 29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가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인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시민들의 인공지능 접근성 및 문해력 함양을 위해 국내 산·학·연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AI를 시민사회 속으로'를 모토로 출범한 재능 기부 단체다. 지난 7월 부산시와 함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으로 찾아가는 AI 강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대구에서 'FIX와 함께하는 대구지역 AI생태계 활성화'에 이어 광주, 제주 등 지역 시민과 학생, 국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AI 인공지능을 쉽게 풀어주는 '시민속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과실연(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은 과학기술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2005년 설립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인 NGO 단체다. 다수 대학 교수 및 대기업 임원,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하며, 안현실 서울대 교수가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걱정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이번 과실연 AI미래포럼 토크콘서트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AI가 제공하는 가치와 신뢰성을 어떻게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AI를 시민사회 속으로'라는 과실연의 모토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사회 전반과 국민 모두가 AI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0.29 23:00방은주

열두 개의 국제적인 기업들이 FII 인스티튜트의 전략 파트너 명단에 새로 합류: 전략 파트너들은 투자를 통해 인류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동 인스티튜트의 사명을 지원한다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 -- 열두 개의 국제적인 기업들이 FII 인스티튜트의 전략 파트너 명단에 추가되었다. 이 기업들은 지속 가능하고 공평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그 수가 늘고 있는 비즈니스, 기술, 항공, 에너지, 학계 및 공공 정책 분야의 리더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에 합류한다. Twelve New International Companies Join FII Institute Roster of Strategic Partners: Strategic Partners Support Its Mission to Drive a Positive Impact on Humanity Through Investment. FII 인스티튜트는 전 세계 이니셔티브, 국제 서밋, 정책 개발, 전 세계 설문조사와 지수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전략 파트너들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며 동 인스티튜트에 책임자들과 대표단을 파견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열두 개의 이 새로운 전략 파트너는 ACWA 파워, ALAT, 클라우어 그룹, 프랭클린 템플턴, 킹 살만 국제공항, 미네르바 푸드, NBK, 프리미엄 레지던시 센터, 리야드 항공과 SCAI이다. 또한 FII 인스티튜트는 제너럴 애틀랜틱과 레이크스타를 벤처 프로그램 창립 파트너로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벤처 프로그램 파트너는 곧 있을 FII8 인베스트먼트 데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최고의 기업들이다. FII 인스티튜트 벤처 프로그램은 혁신, 투자, 비즈니스 및 교육 육성 협력 분야의 기업가와 저명한 리더들을 한데 모아 AI와 로보틱스, 지속가능성, 보건 및 교육 분야의 전 세계 과제들을 해결한다. 열두 개의 이 새로운 파트너들은 창립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와 비전 파트너들인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아람코, 디리야, 에마르, GFH, HSBC, KAFD, 마덴, NEOM, 뉴무라바, 레드시 글로벌, 리야드 은행, ROSHN, 왕립 알룰라 위원회, SABIC, 사나빌 인베스트먼트, SNB,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스탠다드차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STC, THIQAH, 비전 인베스트 등 기존 전략 파트너들에 합류했다. 올해 FII8 활동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리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에 관한 집중 토론과 일주일 간의 부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 연례 컨퍼런스에는 600명 이상의 연사와 전 세계 지도자, 장관, CEO, 투자자, 설립자와 공공 정책 전문가 등 8,000명 이상의 대표단들이 참석한다. 'FII8 지원 파트너'에는 BMW, 사우디아, 술라이만 알하비브 박사 그리고 사우디 전력 공사가 들어 있다. 통찰, 사고, 전담 패널 토론은 액센추어, ADL, 베인 & 컴퍼니, BCG, 컬럼비아, 딜로이트, EY, FPA2, EY, 더 글로벌 펀드, 헤볼루션, 커니, KPMG, 맥킨지, 올리버 와이먼, PWC, 스트래티지&, UNDP, UNHCR, 유니세프, 세계은행,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KAUST)와 UM6P 등 최고의 컨설팅 회사, 대학과 기관들로 구성된 '지식 및 학술 파트너'들이 지원한다. FII 인스티튜트 CEO 리처드 아티아스(Richard Attias)는 "우리 파트너들은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FII 인스티튜트 사명의 기초"라고 하면서 "우리는 우리 네트워크의 확장에 맞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전 세계의 역량을 통합하고 영향력 있는 이니셔티브를 만들고 있다. 60개 이상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힘을 합친 우리는 공동의 힘을 활용하여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우리 모두는 한계를 타파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문의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media@fii-institute.org에 연락하기 바란다. FII 인스티튜트: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인스티튜트는 투자 부문과 인류에 대한 영향이라는 하나의 의제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비영리 재단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포용적이며 데이터에 기반하여 활동하는 우리는 인공 지능(AI)과 로보틱스, 교육, 보건 및 지속 가능성의 네 가지 핵심 분야의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아이디어를 실제적인 솔루션과 행동으로 바꾸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41340/FIII.jpg?p=medium600

2024.10.29 22:10글로벌뉴스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윤리경영 및 준법준수 선언문 발표

사단법인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회장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29일 건강하고 투명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 방향을 담은 '윤리경영 및 준법준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이날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2024 KAIA 대표자 워크숍'에서 공개됐다. 협회는 "이번 선언문은 협회가 창업 초기 투자 분야의 윤리적 책임과 준법 의무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7가지 조항과 10가지 협회 실천 방안을 담았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40여 명의 회원사 대표자들은 이번 선언문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초기 투자 산업 선진화를 위해 자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 협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협회가 초기 스타트업 투자업계의 윤리적 책임과 준법 문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업계 윤리경영 및 준법준수 선언문 7가지 항목은 ▲법률과 규제 철저한 준수 ▲투자 과정 투명성 확보 ▲공정한 평가 및 지원 ▲사회적 책임 및 지속 가능성 실현 ▲내부 통제 및 준법 관리 시스템 강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및 소통 강화 ▲윤리경영, 준법준수 교육과 인식 제고 등이다. 또 10가지 실천방안 ▲준법 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및 지원(① 투자 절차와 기준에 대한 표준화된 준법 지침 마련 ② 준법 관련 법률 자문 및 컨설팅 제공을 통해 투자 과정의 법적 리스크 해소 노력) ▲준법 교육 및 법적 규제 등에 관한 최신 정보 공유(③ 정기적인 준법준수 및 윤리 교육 프로그램 제공 ④ 웹사이트 및 정기 뉴스레터를 통해 투자 절차 및 법적 이슈 관련 정보 지속적으로 제공) ▲자체적인 감사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⑤ 협회 내부 윤리준법 감시기구 설치를 통해 위법/불법 및 부당행위에 대한 체계적 조사 및 감사 ⑥ 초기 스타트업 투자·보육에 대한 위법/불법적 행위 신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제보 체계 구축) ▲정책 제안 및 업계 표준 마련(⑦ 법률 및 규제 개선에 대한 정책 제안 및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협력 ⑧ 초기 스타트업 투자·보육 표준 및 가이드라인 개발) ▲이해관계자와 협력 및 갈등해결 지원 체계 구축(⑨스타트업, 투자자, 법률 전문가, 규제 기관 및 유관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 ⑩법적 문제 중재 및 지원을 위한 윤리경영/준법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2024.10.29 20:52방은주

30일 배달앱 상생회의체 9차 회의...입법으로 향하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9차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도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수료 인하와 같은 상생 방안을 두고 양측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마련한 중재안으로 다시 합의가 시도될 가능성이 크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9차 회의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플랫폼 측과 입점업체 측은 중개수수료율을 두고 갈등 중이다. 입점업체 측은 최대 5%로 중개수수료율을 제한하는 '수수료 5% 상한제' 도입을 주장한다. 또 가게 전체 매출에 따라 수수료율을 2~5%로 차등 적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플랫폼 측은 수수료를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상생안을 내놓았으나, 입점업체의 요구와는 괴리가 크다. 앞서 배달의민족(배민) 측은 매출 상위 60% 점주에게 중개수수료율 9.8%, 상위 60~80%에 4.9~6.8%, 상위 80~100%에 2%를 차등 적용하는 상생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입점업체 측이 해당 상생안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반발하자, 지난 8차 회의에서 6.8% 수수료율 적용 대상 업체를 확대하는 내용의 방안을 내놓았다. 수수료율에 대해 한발 양보하겠다는 행보지만, 입점업체가 주장하는 '수수료 5% 상한제'의 기준은 여전히 충족하지 못한다. 상생안 제시를 미뤄오던 쿠팡이츠는 8차 회의에서 첫 대안을 내놓았다. 중개수수료율을 기존 9.8%에서 5%로 인하하되, 점주에 배달기사지급비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쿠팡이츠 측은 배달기사지급비는 플랫폼 수익이 아닌 배달 기사에 전액 지급되는 비용이라고 강조하지만, 기존 플랫폼과 점주가 나눠 부담하던 무료배달비를 점주에게 모두 전가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내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생안인 셈이다. 두 플랫폼은 9차 회의에서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9차 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마련한 중재안이 제시된다. 중재안도 수용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권고안을 발표하게 된다. 입점업체 측에서는 정부 권고안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 권고안 역시 강제성은 없지만, 더 이상 상생협의체에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 입점업체 측 상생협의체 참여단체 관계자는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입장 차가 크고, 플랫폼끼리도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는 등 상생안이 도출되기 힘든 상황"이라며 "플랫폼이 정부 권고안을 따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입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입점업체 측 상생협의체 참여단체 관계자는 "상생협의체에서 극적 합의에 성공한다고 해도 플랫폼이 언제 또 수수료율을 인상할지 믿을 수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국회에서는 '수수료 5% 상한제' 입법 관련 언급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협의체에서) 이달 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입법 등 추가적인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30일 개최되는 9차 회의가 사실상 이달 내 마지막 회의인 만큼, 입법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2024.10.29 20:42조수민

OPEC 기금, 2024 세계은행 회의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금 조달 약정을 통해 전 세계 파트너십 촉진

하이라이트: 베냉, 부탄, 코트디부아르, 요르단, 오만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한 은행과 5억 달러에 가까운 신규 약정 체결 기후, 식량 안보와 인프라에 중점을 둔 세계은행 그룹과의 주요 협력 및 공동 자금 조달 기본 계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LAC) 지역의 운영 및 개발 효과 확대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협약 비엔나,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 -- OPEC 국제개발기금(OPEC 기금)은 파트너 국가들과 총 5억 달러에 가까운 대출 계약들을 체결하는 강력한 신규 자금 조달 약정을 통해 2024 세계은행-IMF 연차 회의 참가를 마무리했다. 이 계약들은 기후 회복력,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 등 전 세계 개발 목표를 진전시키려는 OPEC 기금의 의지를 강조한다. OPEC Fund President Alkhalifa led the OPEC Fund delegation attending high - level meetings with Key stakeholders in Washington OPEC 기금 총재 압둘하미드 알칼리파(Abdulhamid Alkhalifa) 박사는 "이번 연차 회의는 OPEC 기금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파트너 국가들의 개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조율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올해 회의는 파트너십 촉진과 협력 강화를 위한 훌륭한 플랫폼임이 입증되었다. 우리는 신규 자금 조달 계약들을 통해 우리 파트너 국가들에서 연결성을 제고하고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며 지역 사회들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OPEC 기금과 세계은행 그룹은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이번 회의에서 공동 자금 조달 기본 계약(CF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OPEC 기금 총재 압둘하미드 알칼리파 박사와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총재가 서명한 이 계약들을 통해 공동 자금 조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칼리파 OPEC 기금 총재와 대표단은 세계은행의 각 지역 부총재들을 만나 국가별 운영 우선순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OPEC 기금의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신규 대출은 다음과 같다. 베냉: 식량 안보 강화와 소규모 원예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원예 개발 지원 프로젝트(PADMAR-E) 지원을 위한 2,600만 달러 대출 부탄: 부탄의 에너지 안보와 재생 에너지 생산 강화를 위한 두 개의 수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5천만 달러 대출 코트디부아르: 이 나라 교통 및 에너지 분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6천만 유로의 프로그램 기반 대출(PBL) 요르단: 인적 자본 강화와 보존을 목표로 하는 요르단 인적 자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1억 달러 PBL 오만: 지역 간의 연결을 강화해주는 카사브-다바-리마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3억 9,200만 달러 한도 약정 대출의 첫 번째 트랑셰인 1억 8,000만 달러 대출 우즈베키스탄 SQB 은행: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노아트 쿠릴리쉬 은행(SQB)에 4천만 달러 대출 또한 OPEC 기금은 폰플라타(Fonplata), CAF와 같은 파트너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LAC 지역의 개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OPEC 기금 OPEC 국제개발기금(OPEC 기금)은 회원국들이 비회원국들에게만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한 전세계에서 유일한 개발 기구이다. 이 기구는 전세계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파트너 및 국제 개발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 OPEC 기금은 개발을 견인하고 지역 사회를 강화하며 사람들을 지원한다는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1976년에 설립되었다. 우리의 업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식량, 에너지, 인프라, 고용(특히 MSME와 관련된), 깨끗한 물과 위생, 의료 및 교육과 같은 필수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OPEC 기금은 현재까지 총 사업비가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125 개국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에 약 270억 달러의 지원을 공약했다. OPEC 기금은 피치로부터 AA+/안정 전망, S&P로부터 AA+, 안정 전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의 비전은 지속가능한 개발이 모두에게 현실이 되는 세상이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42090/OPEC_Fund_for_International_Development.jpg?p=medium600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42091/OPEC_Fund_for_International_Development.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899865/4992640/OPEC_Fund_Logo.jpg?p=medium600 OPEC Fund President Abdulhamid Alkhalifa and World Bank President Ajay Banga 미디어 연락처:Basak Pamir전화 +43151564174B.Pamir@opecfund.org

2024.10.29 19:10글로벌뉴스

oToBrite, AMR 혁신 위해 어드밴텍과 전략적 제휴 체결

-- AMR 개발 위한 고성능 비전-AI 솔루션 공동 개발 추진 신주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선도적인 비전-AI ADAS 및 자동차용 카메라 제공업체인 oToBrite가 글로벌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분야 선구자인 어드밴텍(Advantech)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자율모바일로봇(AMR) 개발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oToBrite의 고속 차량용 GMSL 카메라와 인텔® 코어™ 울트라 H/U(Meteor Lak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어드밴텍의 AFE-R360 플랫폼을 통합해 차세대 AMR을 위한 고해상도의 저지연 AI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물류부터 제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ision-AI AMR oToBrite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다양한 비전-AI ADAS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여러 대의 카메라가 생산하는 대용량 데이터 흐름을 처리하고 차량에서 실시간 비전-AI 처리를 하기 위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의존한다. oToBrite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L2+ ADAS 및 L4 자율 발레파킹 같은 제품에 단거리 통신을 위해 고속 디지털 데이터 스트림을 구성하는 인터페이스인 GMSL(Gigabit Multimedia Serial Link) 기술을 통합했다. oToBrite는 자사의 자동차 경험과 첨단 기술을 통해 고객이 어드밴텍과 함께 AMR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R의 적용 범위가 창고 물류, 라스트 마일(last-mile) 자율 배송, 자율 터미널 트랙터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GMSL 기술 통합은 AMR에서 실시간•비압축•고해상도 인식에 대한 니즈를 해결해줌으로써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한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250만 픽셀의 oToCAM222 시리즈는 다양한 시야각(63.9°/120.6°/195.9°)을 제공해 까다로운 물류 및 산업 환경의 저속 AMR 적용 시 적합하다. 이 카메라의 고속•저지연 데이터 처리와 견고한 IP67/69K 등급의 내구성은 비전-AI AMR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최대 초당 32조 회의 연산(TOPs)을 수행하는 통합 신경처리장치(NPU)와 Arc™ 그래픽이 탑재된 인텔의 코어™ 울트라 16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AFE-R360 플랫폼은 최적화된 AI 성능을 위해 OpenVINO™ 툴킷으로 한층 더 강화된다. 또한 이 시스템에는 원활한 GMSL 입력을 위해 자율 작업에 필수적인 저지연과 높은 노이즈 내성을 보장하는 최대 8개의 MIPI-CSI 레인을 지원하는 3.5인치 싱글보드컴퓨터(SBC)뿐 아니라 심도 및 LiDAR 센서 통합에 필요한 3개의 LAN과 3개의 USB-C 포트가 포함되어 있다. oToBrite는 그동안 쌓아온 차량용 GMSL 카메라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IATF16949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첨단 비전-AI 모델 ▲다양한 플랫폼용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IP67/69K 차량용 카메라에 필요한 액티브 얼라인먼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oToBrite의 이미지 품질 조정과 보정 및 광학 기술 부문의 전문성은 AMR 산업에서 자율성을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드밴텍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AI와 첨단 GMSL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인 AMR 솔루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세한 내용은 oToBrite 웹사이트 https://www.otobrite.com/en 웹사이트와 어드밴텍 웹사이트 https://www.advantech.com/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9 18:10글로벌뉴스

강원랜드, 3분기 당기순익 전년비 24.3% 증가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3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당기순이익이 24.3% 상승한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천7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전분기 보다 11.2% 증가했다. 카지노 매출은 3천20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0.1%, 전분기 보다 5% 증가했다. 특히 회원업장 매출은 8.6%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지속적인 회원서비스 개선 노력에 따라 회원 방문객수가 지난해보다 35.0% 늘어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24.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호조에는 영업외이익인 금융이익이 전년대비 201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461억원으로, 2023년 당기순이익 3천359억원을 초과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상장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천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게 되며, 올해는 4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배당금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올해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주당배당금도 전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배당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배당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의 날로 변경하는 것”이라며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때문에 주주에게 합리적인 배당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절차 개선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말 이후에서 4월 초가 될 예정이다.

2024.10.29 17:58주문정

'3조 클럽' 바라보는 풀무원, 김치냉장고 출시한 이유는

풀무원이 식품업계 대형화 척도로 여겨지는 매출 3조원 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한 돌파구로 가전사업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풀무원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5천6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천854억원) 대비 5.18% 증가했다. 3분기 예상매출도 긍정적인데,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년 동기(7천460억원) 대비 약 300억원 증가한 7천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풀무원의 3조 클럽 입성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풀무원은 매출 2조9천935억원을 기록해 약 65억원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3조1천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대감의 이유는 미국 법인 덕분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은 2천116억원으로 전년 동기(1387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두부 제품의 두 자릿수 성장이 가장 큰 이유인데, 풀무원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67%로 9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사업 부문 실적 개선도 이끌고 있다. 상반기 해외사업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124억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다만 낮은 영업이익률 극복이 풀무원의 과제로 꼽혔다. 올해 상반기 풀무원 영업이익률은 2.1%에 그쳤다. 최근 3년은 ▲2021년 1.5% ▲2022년 0.9% ▲2023년 2.1% 등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친 것이다.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불닭볶음면으로 고공행진 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20.9%를 기록했고 오리온(16.8%), 빙그레(9.31%), 오뚜기(7.74%), 농심(6.06%), CJ제일제당(5.25%)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풀무원은 가전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지난달 다목적 주방가전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식품회사가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부터 풀무원은 가전사업 진출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왔다. 2016년 인덕션 출시를 시작으로 방문판매 방식을 통해 가전사업에 진입했고, 이후 청소기 등 생활가전 시장에도 진출했지만 판매 방식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사업을 접었다. 이후 2021년 '스팀쿡 에어프라이어'를 시작으로 주방가전 사업에 진출했고 '스팀쿡 오븐'을 출시하며 영역을 넓혔다. 스팀쿡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3월 '스팀쿡 플러스 에어프라이어 15L'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신선식품이 주력 상품으로 원가 비율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며 “이를 개선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식품 위주의 사업에서 본업의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가전사업으로의 다각화 차원에서 신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자사 제품과 연동되는 조리 모드를 담는 등 기능을 차별화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9 17:24김민아

HCN, 'KT그룹 미디어투어' 진행..."지역 미디어 인재 양성"

HCN은 KT스카이라이프,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역 초등학생 대상 전문 방송인 체험을 할 수 있는 'KT그룹 미디어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KT그룹 미디어투어는 지역 아이들에게 미디어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디어 분야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된 KT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KT그룹의 미디어 기업(HCN·KT스카이라이프 등) 그룹사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HCN 서초사옥의 '통합 관제 센터'(이하 DMC)에서 이뤄졌다. DMC 벽면을 가득 채운 250여개의 모니터 화면을 통해 방송·통신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어떻게 제공되고 송출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나운서, 카메라 감독 체험도 진행됐다.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직접 시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차례대로 따라해보는 방식이다. 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조정실에서 편집하는 카메라감독과 PD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한편 KT그룹은 내년에도 자사의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미디어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4.10.29 17:14최지연

"서울을 글로벌 AI 허브로"…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 개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과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들을 위해 만남의 장을 열어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가속한다. AWS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팁스타운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협업과 기술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최신 AI 트렌드를 경험하고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투어는 AWS가 기획한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맞춤형 워크숍과 실습 세션을 통해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Amazon SageMaker HyperPod)' 같은 AWS의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AWS는 이번 행사에서 네오사피엔스, 토스랩, 트웰브랩스와 같은 혁신적 AI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도전 과제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로써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AI 활용 전략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을 전망된다. 이미 AWS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에서 서울 리전을 운영하며 약 2조7천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7조8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확장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김도연 AWS 한국 및 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서울은 AI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한국의 선구적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트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문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17:11조이환

비반24, 혁신적 기회의 '문' 만든다

-- 전 세계 중소기업과 기업가들 새로운 가능성 모색 지원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고의 투자처로 자리매김하면서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가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 및 중소기업 포럼인 비반24(Biban24)는 다양한 기회의 '문'을 제공해 비즈니스 리더와 투자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각국의 기업가, 기업, 혁신가, 고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인맥을 넓히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중소기업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비반24 포럼은 2024년 11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 몬샤트(Monsha'at)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리야드 프런트 전시 및 콘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기회를 위한 글로벌 목적지(Global Destination for Opportunities)'라는 주제로 국내외 기업가를 위해 사우디 기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콘퍼런스는 비전 2030(Vision 203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참가자들이 9개의 핵심 영역(활성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자금 및 투자, 스타트업, 혁신, 전자상거래, 프랜차이즈, 시장)을 탐색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각각의 영역은 기업과 기업가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살필 수 있는 공간이다. 중소기업 소유주와 기업가를 위한 '활성화' 영역에서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및 구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니셔티브를 살펴본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영역에서는 국내외 중소기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들의 성공 사례를 들여다보며 중소기업이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자금 및 투자 영역은 대출, 금융 상담,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영역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성공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며, 중소기업을 서비스 제공업체, 혁신가, 투자 기관과 한자리에 연결한다. '혁신' 영역은 새로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영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주변 지역 비즈니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몬샤트가 추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알리고 현대적인 소매 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프랜차이즈' 영역은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프랜차이즈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글로벌 및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시장' 영역은 판매자와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https://bibanglobal.sa/en

2024.10.29 17:10글로벌뉴스

"집안 돌아다니는 생활반려 로봇, 스마트폰 가격에 나온다"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집안에서 이들의 말벗이 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돌봄 로봇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로봇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기본적인 생활 반려와 질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는 최근 '2024 로보월드'에서 내년 출시할 돌봄로봇 '케미 프렌즈'를 처음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부스에서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를 만나 제품 소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 "먼저 말 걸어주고 건강 정보 관리까지" 케미 프렌즈는 전면 카메라로 주변과 상황을 인식하고 바퀴로 자율주행하며 사용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말을 걸어온다. “식사 중이시네요”, “책을 읽고 게시네요”처럼 기본적인 일상 대화가 가능하다. 높이 약 30cm에 무게 4kg으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애완견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고,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는 문 앞에서 배웅·마중을 해준다.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 처하면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나 119에 응급 상황을 알린다. 배터리가 없을 땐 스스로 충전기로 돌아간다. 문 대표는 “단순히 물어보는 것만 대답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서 먼저 질문하고, 응급 상황을 대응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 반려가 가능하다”며 “움직이는 CCTV처럼 집안 상황을 살펴보고 가스를 껐는지 물은 잠갔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기능도 탑재된다. 맥박이나 호흡 등 비접촉 건강 측정 기능과 인지훈련 콘텐츠 약 20여종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션 인식 기반 콘텐츠, 여가 활동 콘텐츠, 인지척도 검사 등도 이용 가능하다. 전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춰 콘텐츠 결과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내년 출시 예정" 문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로보케어의 반려로봇 콘텐츠를 바탕으로 치매 예방과 우울증 저감 등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히 게임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모두 저장되고 다른 사용자와 경쟁하는 콘텐츠로 재미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산책과 비용 등 부담으로 포기하시는 어르신이 많다”며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한번 구입하면 알아서 충전하고 집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할 만한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00~30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자인도 개인 취향을 고려해 3가지로 선보였다. 이번 로보월드서 진행한 인기투표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초고령사회 눈앞…로봇 도움 필수적" 우리 사회 고령 인구 비중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1천만이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19.51%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노인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로보케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을 이어왔다.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는 아동 등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201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출자로 설립한 1호 기업이다. 2015년 반도체 장비 업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에 인수됐다. 로보케어는 연구소 시절 2005년 이족보행 로봇 '키보'를, 2009년 얼굴표정 로봇 '메로'를 개발했다. 2011년에는 그룹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실벗'을 개발해 지금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벗의 개인형 로봇으로 개발된 제품이 '보미' 시리즈다. 여기에 더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케미 프렌즈'로 제품군을 강화하게 된다. 문 대표는 약 40년간 로봇 산업과 학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이전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을 지내다 지난해 7월 로보케어에 왔다. 현재 대한의료로봇학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문 대표는 “누구나 로봇을 쓸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대수명은 OECD 기준 약 84세로 건강 수명은 73세다. 70대부터는 평균적으로 어떤 질환이나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지금 100세 시대를 얘기하는데 그럼 거의 20년 이상 질환을 앓고 살아야 한다”며 “로봇이 도와주거나 로봇을 활용해 예방해 주는 방법 두 가지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16:45신영빈

SK, SiC 전력반도체 쉽지 않네...SK파워텍 '애물단지' 전락

SK가 SiC(실리콘 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2년전 인수한 SK파워텍이 실적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다. SiC 전력반도체 시장의 주요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기업들도 올해 수요 부진으로 팹 건설 철회를 결정하기도 했다. ■ SiC 전력반도체 성장 둔화...SK파워텍 실적 위기 SiC 전력반도체는 98% 이상의 전력변환 효율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SiC 전력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왔다. SK는 SiC 전력 반도체 성장성을 높게 보고 2021년, 2022년 두차례 지분 투자를 거쳐 SiC 전력 반도체 설계·제조하는 기업 에스파워테크닉스를 인수했고, 2023년 3월 SK파워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SK㈜의 지분율은 98.59%다. SK는 SK파워텍 인수를 통해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했다. SK파워텍이 SK실트론으로부터 SiC 웨이퍼를 수급받아 SiC 전력반도체 완제품을 생산하고, SK시그넷 등으로 전기차용 전력반도체를 납품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계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파워텍의 실적 또한 하락세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파워텍의 영업손실은 2022년 110억원, 2023년 20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더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35억원에서 19억8천만원으로 43.4% 감소하며 절반이 됐다. SK파워텍의 최대 고객사인 SK시그넷으로부터 창출된 매출도 2022년 6억2천만원에서 2023년 5억3천만원으로 14.3%가 줄었으며, LEAP세미컨덕터와 아이쎄미 매출은 지난해 끊겼다. SK파워텍의 제품 재고자산도 2022년 23억3천만원에서 2023년 31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SK파워텍은 SiC 전력 반도체 본격 진출을 위해 지난해 4월 기존 포항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생산용량을 연간 웨이퍼 생산량 2만9000장을 구축하며 이전 보다 3배 키웠으나,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동률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는 SK파워텍 재무부담이 커지고, SiC 전력반도체 수요 전망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SiC 분야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실적 개선을 이루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계 SiC 전력반도체 시장 부진...울프스피드, 독일 신규 팹 건설 철회 SiC 전력반도체 시장 불황은 SK파워텍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 4위인 미국 울프스피드는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ZF와 독일 자를란트에 8인치 SiC 전력반도체 제조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1월 발표했으나, 지난해 6월 건설 계획을 2년 연기해 2025년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시 울프스피드는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전기차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시설투자를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부진이 지속되자 결국 울프스피드와 ZF는 독일 SiC 전력반도체 팹 건설을 철회하기로 했다. SiC 전력반도체 점유율 2위인 온세미 또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온세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주요 고객사인 중국 리오토, BYD, 샤오펑 등의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하반기 중국에서 매출이 예상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자동차 부분 매출은 9억5천12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7.8%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SiC 전력반도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앞으로 최소 3년, 5년 이상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 시장은 온세미, ST, 로옴 등 대규모 투자와 생태계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파워텍의 현재 투자 규모로는 SiC 전력반도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라며 "무엇보다 현재 SK그룹이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SiC 전력반도체 사업 지속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2.6%), 온세미(23.6%), 인피니언(16.5%), 울프스피드(11.1%), 로옴(8%) 순으로 차지하며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한다.

2024.10.29 16:27이나리

中 주도 LFP 배터리, 시장 판도 흔든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혁신'이라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개선'입니다." 김수진 럼플리어 대표는 29일 서울 구로구 산업교육연구소에서 열린 '차세대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신기술 개발 동향과 난제 실용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LFP 소재 핵심 기술개발 동향 사례와 전망, 화재에 대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김 대표는 "배터리의 발전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새로운 소재와 구조를 지닌 신개념 배터리를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 형태의 개발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전고체와 리튬황 배터리 등 혁신 제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면, 중국은 그동안 안정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LFP 배터리 개선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연구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NCM·NCA 같은 삼원계 배터리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무거워 외면받던 LFP 배터리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LFP 배터리가 2030년 세계 이차전지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3사들도 LFP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만들어지는 LFP는 한 가지 물질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고상과 액상 합성법을 믹스해서 사용하는 등 가격을 줄이면서 안정성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올리려는 다양한 개선법을 찾아나가고 있다"며 "건식 혼합 생산과 연속공정 전구체 생산 시스템 채택 등으로 공정을 간소화해 비용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NCM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저온에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 엣지 부분에는 NCM을 탑재하고 중간에는 LFP를 포진하는 배터리 팩을 만든다든지, LFP 배터리와 소듐이온배터리를 섞어서 배열하는 하이브리드 배터리팩 시스템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소재 쪽에서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소재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표적인 것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LMFP 배터리다. LMFP는 양극재에 사용되는 철의 일부를 비교적 저렴한 망간으로 바꿔, LFP처럼 비용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는 더 높다. 다만,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들은 있다. 망간 비율을 높이면서 에너지 밀도를 더 증가시킬 수 있지만 망간 함량이 높을수록 구조적으로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중 전압 플랫폼 ▲낮은 전자 전도성 ▲낮은 리튬이온 확산 속도 ▲고속 충방전 시 용량 손실 등의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망간과 철의 비율 최적화 ▲나노 물질화 ▲입자 구조 및 형상 제어 ▲표면의 탄소 코팅과 벌크 상의 이온 도핑 등을 시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망간을 도핑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 마그네슘, 징크, 알루미늄 등 다양한 것들을 도핑 소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잡으면서 발화 안정성이라든가 구조적인 성능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 최근의 화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저렴하고 안정성을 높인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소재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극뿐 아니라 음극과 전해질, 분리막 등 4개 소재 모두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9 16:17류은주

산시성 기업에 '기회의 문' 열어준 유럽 투어

베이징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차이나 데일리 보도 산시성이 최근 영국과 스페인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하며 유럽 기업들에 상호 투자와 무역 협력 기회를 선보였다. Agricultural modernization and the development of new energy resources, like solar and wind power, are among the many areas where businesses across Europe can find opportunities for cooperation with Shanxi.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와 함께 하는 산시 브랜드(Shanxi Brands on the Silk Road)'라는 대규모 홍보 행사의 일환으로 산시성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국가 및 지역 간의 무역과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선 산시성에서 제조된 제품 전시, 산시성 내 비즈니스 기회 홍보, 투자 매치메이킹 활동 등이 펼쳐졌다. 산시성 무역 관리와 기업 대표들은 영국과 스페인 관리 및 대표들과 상호 무역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 10월 9일 버밍엄의 국립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대기질과 배출 및 물•폐수•환경 모니터링(Air Quality and Emissions and Water, Wastewater and Environmental Monitoring)' 엑스포에는 주로 활성탄, 필터링 장치, 파이프, 밸브, 펌프 제조업체인 산시성 기업 29개사가 참가했다. 10월 10일에는 산시성 대표단이 런던에 도착해 산시성과 영국 간의 다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무역 및 투자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산시성의 비즈니스 환경과 산업 정책 및 투자 기회를 홍보하고 산시성의 산업과 제품을 전시하는 활동과 산시성과 영국 기업 간의 매치메이킹 미팅이 포함됐다. 산시성 대표단은 또한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를 촉진하는 영국의 전국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인 런던 소재 '중국-영국 비즈니스 위원회(China-Britain Business Council)'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회담을 열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이 상대국 시장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합의했다. 대표단은 10월 13일에는 스페인 해안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산시성 기업들이 스페인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무역 및 투자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대표단은 또한 스페인 중소기업 연합회(Spanish Confederation of Small and Medium Enterprises)와 회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영국과 스페인에서 판촉 행사를 마친 산시성 기업 대표단은 "이번 방문이 양국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였다"고 자평했다.

2024.10.29 16:10글로벌뉴스

맥선 800 시리즈 메인보드 론칭 이벤트 베이징서 개최

베이징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전문업체 중 하나인 맥선(MAXUN)[https://www.maxsun.com/ ]이 10월 26일 쉐라톤 그랜드 베이징에서 'AI 가 이끄는 미래 - 한계를 넘어선 파워(AI-Driven Future • Power Beyond Limits)'라는 주제로 고성능 800 시리즈 마더보드를 소개하는 대규모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맥선[https://www.maxsun.com/ ]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미학과 최첨단 기술을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잘 보여주는 12가지 혁신 모델을 선보였다. 주요 모델인 MS-iCraft Z890 Pacific, MS-iCraft Z890 Vertex, MS-iCraft Z890 Arctic은 고성능을 원하는 사용자, 게이머, 마니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설계됐다. MAXSUN LAUNCHES 12 NEW Z890 SERIES MOTHERBOARDS 이러한 각 플래그십 모델에는 인텔® Z890 칩셋이 탑재되어 있고, LGA1851 소켓을 통해 인텔® 15세대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등 인텔의 최신 기술과 막강한 호환성을 자랑한다. MS-iCraft Z890 Pacific은 4개의 M.2 슬롯, 고속 PCIe 5.0 x16 슬롯, 5Gb 이더넷(Ethernet) 등 광범위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작업에 이상적인 이 제품에는 추가 확장과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SFF-8654 4i 서버급 인터페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ATX 폼팩터는 까다로운 하드웨어 구성을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고성능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파워유저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S-iCraft Z890 Vertex는 오버클러킹(overclocking)과 높은 메모리 성능을 위해 맞춤 제작되었으며, 듀얼 채널에서 최대 9000MHz DDR5 메모리와 최대 128GB 용량을 지원한다. 빠른 응답과 안정성에 중점을 둔 Vertex 모델은 스토리지 확장과 연결 옵션을 위해 두 개의 SFF-8654 4i 인터페이스를 활용한다. Vertex의 PCIe 5.0 슬롯은 x16 채널 분할 지원으로 유연한 멀티 GPU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이 모델에는 고속 네트워킹을 위해 Realtek 5Gb 이더넷과 인텔 와이파이 7이 탑재되어 있다. 성능과 기능 간의 다양한 균형을 맞추기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MS-iCraft Z890 Arctic은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4개의 M.2 슬롯, USB 40G 타입-C 인터페이스, SFF-8654 4i 포트 등과 포괄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또 최대 256GB의 DDR5 메모리까지 지원하여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 Realtek 5Gb 이더넷과 인텔 와이파이 7이 탑재된 Arctic 모델은 게임과 스트리밍을 위해 안정적인 네트워킹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세 모델 모두 PCIe 퀵 릴리스 시스템, 디버그 LED, 직관적인 제어를 위해 모바일 앱에서 영감을 받은 탐색 기능을 통합한 맥선의 향상된 PTM UI BIOS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다. BIOS는 단순화된 이중층 상호 작용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맥선[https://www.maxsun.com/ ] VIEW 디스플레이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DIY 애니메이션 및 디스플레이 맞춤화로 시스템을 개인화할 수 있다. 이 모델들은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면서 업계에서 새로운 벤치마크를 정하면서 마더보드 기술 분야에서 쌓아 올리고 있는 맥선[https://www.maxsun.com/ ]의 뛰어난 위상을 잘 보여준다.

2024.10.29 16:10글로벌뉴스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한국·중동·호주 질주 준비 끝

기아가 4년간 준비한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 공개됐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필두로 호주와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시장을 누빌 예정이다. 픽업트럭 시장은 속된 말로 '팔던놈' 잔치였다. 그런 시장을 기아가 후발주자지만 과감한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기아 상품전략 관계자는 2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하비오'에서 타스만의 양산 직전 모델을 전시하고 "아직 픽업트럭 수요의 포텐셜이 있다"며 "노후된 중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교체하는 수요와 픽업 자체 수요, 신차를 원하는 고객까지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20년 4만대 규모에 달했다. 하지만 픽업트럭 모델의 신차 부재와 디젤 퇴출 영향, 코로나19 종료 등 이유로 최근에는 2만대 정도로 수요가 줄었다. 반면 SUV가 상품성 개선을 거듭해 픽업트럭의 영역을 일부 흡수하고 있었다. 기아는 RV 차급이 전부 SUV로 집중된 상황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타스만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SUV 같은 내부 공간과 적재공간의 분리 등 일상 주행부터 주말 야외활동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타스만은 글로벌 출시 모델답게 고객층도 세밀하게 설정했다. 국내의 경우 기존 픽업트럭을 운행하던 고객이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들을 충족하고 활동적인 야외활동을 즐기는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인 호주에서는 국민 차급인 만큼 업무와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충족하는 튼튼한 픽업트럭을 지향하고, 중동에서는 프리미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중동의 경우 기아가 특히 공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기아는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를 찾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타스만은 첨단 사양과 이미 출시돼 왔던 글로벌 모델들의 단점을 해소하는 전략을 택했다. 국내에서는 KG모빌리티만이 판매하고 있던 RV시장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이 나오면 다시 시장이 커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고 거기서 우리가 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픽업트럭이라기보다는 RV의 한 종으로 대안으로도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 두 종만 판매하고 있는데, 렉스턴 스포츠는 연식이 오래됐고 콜로라도가 그나마 나온 지 얼마 안 됐지만 공급이나 가격떄문에 소비자들이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많이 팔아야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스만이라는 이름은 호주대륙 동남쪽 끝의 타스마니아 섬과 타스만 해에서 유래했다. 범퍼의 디자인부터 호주 시장을 겨낭한 타스만은 이미 진출해 있는 상품성이 높은 픽업트럭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중국 비야디(BYD)도 내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 '샤크'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타스만과 BYD의 경쟁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아 상품전략 관계자는 "호주 시장에서 픽업트럭 자체가 시장 파이가 크다"며 "BYD의 경우 전기트럭인데 아직 픽업 시장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타스만의 성공은 RV 시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져갈지가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RV 시장 규모는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차량 3종도 RV로 나타났다. 기아 관계자는 "저희가 기본적인 픽업으로서 비교할 차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SUV처럼 RV를 쓸 수 있지만 뭔가 더 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판매 볼륨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가 SUV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만은 기아가 전용 프레임을 만들정도로 공을 들였다. 100여명의 연구원이 4년간 달라붙어 만든 결정체로 차량은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을 택했다. 기아 연구소 관계자는 "파생 모델에서 나온 것이 아닌 완전 새로운 모델로 만든 것으로 팀원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타스만이 기대작인 만큼 생산 수요를 위해 설비를 끝마쳤다. 타스만을 위해 오토랜드화성 생산설비 공사를 3분기까지 끝냈고 시장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세계 권역 담당자나 소비자의 목소리도 충분히 들었다고 했다. 기아 관계자는 "사우디쪽에도 물량이 있고 호주 시장도 제일 큰 픽업트럭 시장이라 수요를 맞추고 있다"며 "(소비자 설명회에서) 저희가 모델을 개발할 때 늘 평가를 받는다. 평가가 상당히 좋았는데, 특히 내장 평가에 대해 기아가 첨단 기술을 확보한 만큼 타보고 깜짝 놀라셨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 시장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시다시피 자유무역협정(FTA)이 걸려 있기 때문에 북미 시장이 제일 큰데 판매는 못 한다"고 말했다.

2024.10.29 16:00김재성

'3분기 호실적' 삼성전기, AI·전장으로 4분기 난관 돌파

삼성전기가 AI·전장 등 고부가 사업 확대로 올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뤄냈다. 그러나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 대비 수익성이 부진했으며, 올 4분기 MLCC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의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등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 커패시터의 경우 올 연말부터 반도체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 고부가 MLCC·FCBGA로 AI·전장 시장 겨냥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6천153억원, 영업이익 2천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천586억원(11%), 영업이익은 368억원(2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27억원(2%), 영업이익이 134억원(6%) 늘었다. 다만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인 2천526억원을 밑돌았다.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등 시장 성장으로 AI용 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MLCC 전체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서버용 MLCC의 경우, 올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버용 FCBGA 또한 CPU용을 중심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전망이다. AI 가속기용 제품도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으로 전분기 대비 약세 가능성이 있으나, 고부가 MLCC와 FCBGA 등의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도에는 AI 서버의 고성장세 지속, PC 및 스마트폰에서의 온디바이스 AI 확산, 전장용 MLCC 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실리콘 커패시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향후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 등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MLCC 대비 고온·고주파 등의 환경에서 신뢰성이 높다. 발열 및 전력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유리하다. 덕분에 HPC(고성능컴퓨팅)과 모바일 분야에서 점차 활용처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AI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중심으로 올 4분기부터 글로벌 반도체 업체향으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국내외 고객사로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는 내년 양산 및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기존 카메라 소재인 유리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제품이다.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는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과 달리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각형·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시제품을 제작해 웨어러블 기기 관련 고객사와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3개 제품 외에도 글라스(유리)기판 등도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신사업 관련 진척 사항을 지속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15:36장경윤

  Prev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에너지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력 인프라 대전환 시급

배터리 '상저하고' 오나…양극재 봄볕

이주호 고운세상 "선의 발현될 수 있는 HR 시스템 설계해야"

네이버, 1분기 영업익 5천53억원…전년비 15%↑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