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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소재·부품 과학교실' 14년간 꿈나무 1만명 육성

LG이노텍은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소재∙부품 과학교실'의 누적 수혜 아동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소재∙부품 과학교실'은 초등학생들에게 반도체, 무선통신 등 소재∙부품업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에 흥미를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LG이노텍은 '소재∙부품 과학교실'을 2011년부터 14년 간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참가 아동 수는 1만3천 명을 넘어서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LG이노텍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LG이노텍은 3600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전국의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물론 돌봄센터로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방과 후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참여 대상 확대를 통해 자녀의 돌봄교육이 필요한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재∙부품 과학교실'은 9월부터 열어 이달까지 운영된다. 온라인으로 과학 이론을 학습한 뒤, 키트를 이용해 자율주행차, VR 안경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에 궁금했던 과학 지식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자율주행차, VR안경을 직접 만들어보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아동∙청소년 사회공헌 활동인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 꿈나무) 교실' 운영과 더불어 돌봄 기관의 노후 교실 개보수, 학습 기자재 지원 등 환경 개선 활동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성장함에 있어 '소재∙부품 과학교실'이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LG이노텍은 '진정한 키움과 나눔으로 행복을 더하는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등 주변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08:17이나리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신발 '르무통' 방송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7일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발 편한 신발'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는 메리노울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르무통'은 '벗고 싶지 않은 편안함'을 콘셉트로, 우주텍(대표 허민수)에서 자연소재 메리노울을 활용해 2017년 선보인 신발 브랜드다. 메리노울 원단에 자체 기술력으로 내구성과 신축성을 더한 특허원단 '에이치원텍스(H1-TEX)를 개발, 적용해 통기성과 착화감이 뛰어나다. 특허원단의 신축성 덕분에 오래 서 있거나 걷기로 인해 생긴 발의 부기에도 편안함을 제공하고, 오래 걸어야 하는 여행에 어울리는 '여행 신발'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편한 신발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캐주얼화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르무통'을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출시하게 됐다. 실제 최근 두 달 동안 롯데홈쇼핑의 캐주얼화 주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주문건수는 70% 신장했다. 7일 최유라쇼에서는 르무통의 대표 상품인 '메이트'를 출시한다. 메이트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5만 족을 돌파한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울 소재 특유의 신축성과 부드러움으로 오래 걷거나 서 있어도 발이 편안하다. 또 고무 재활용 오솔라이트 인솔과 리사이클 폴리 신발 끈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출시를 기념해 상품을 구매한 후 상품평을 남긴 모든 고객에게 '르무통 인솔'을 추가 증정한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편한 신발로 화제를 모으며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잇따른 품절로 구매하기 쉽지 않은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르무통의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08:07안희정

e&,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포지셔닝 "고 포 모어"를 공개하며 전 세계를 초대

세계 최고의 아이콘들인 제이슨 스타뎀, 샤루크 칸, 루이스 해밀턴, 메간 폭스, 아미나 칼릴, 이스마일 마타르를 통해 이 브랜드의 약속을 실천한다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4년 11월 4일 /PRNewswire/ --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그룹 e&은 오늘 동사의 최신 브랜드 포지셔닝인 "고 포 모어(Go for More: 더 많은 것을 추구하라)"고 전 세계 오디언스들이 동사의 방대한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 생태계를 찾아볼 수 있도록 초대했다. 이는 세계적인 기술 강자로 성장하고 있는 e& 여정의 이정표로서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야망을 불러일으키도록 설계된 디지털 경험, 플랫폼, 도구 전체 상품군을 통해 사람과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동사의 담대한 의지를 부각한다. e& 그룹 CEO 하템 도위다르(Hatem Dowidar)는 e&의 브랜드 포지셔닝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존재 의의를 알기 원한다"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브랜드이다. 우리의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은 고객, 주주, 그리고 우리 자신을 향한 약속이자 모두에게 '더 많은 것을 추구하라(고 포 모어)"는 제안이다. 우리는 모두가 가능성으로 가득 찬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모든 상호 작용을 통해 가치, 품질, 능력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열정과 헌신을 촉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전 세계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브랜드의 약속을 실현 제이슨 스타뎀, 샤루크 칸, 루이스 해밀턴, 메간 폭스, 아미나 칼릴과 이스마일 마타르 등 국제적으로 명성 있는 인물들의 라인업이 다양한 문화와 관심사를 아우르는 전 세계 오디언스들을 연결한다. 이 문화적으로 풍부한 라인업은 국경을 초월한 e&의 메시지와 브랜드의 전 세계 도달 영역을 나타낸다. 각 셀럽들은 특정 캠페인 세그먼트 그리고 특유의 오디언스 그룹과 공감함으로써 다양한 문화권에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창출한다. e& 생태계의 힘을 증명 e&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에는 현재 인터넷, 디지털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들어 있다. 고객들은 동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능력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방법들을 알게 되는데, 이는 그 모든 것이 삶을 간결하게 해주고 경험을 향상시켜주는 동사의 최첨단 인터넷 솔루션에서부터 생동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옵션, 금융 도구와 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 실현한다. '고 포 모어'는 e&을 정의하는 동사의 풍부한 생태계를 더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해주며, 그 각각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기업들과 동사가 서비스하는 커뮤니티들을 지원하도록 특별하게 자리매김된 e& 산하의 다양한 브랜들을 소개한다. 도위다르는 또한 "우리 이름 속 '&'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이를 통해 사람들이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우리 생태계의 폭과 가치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또한 원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고객을 위해 얼마나 더 나아갈지를 상기시켜 주며 우리가 도달하는 모든 사람들의 매 순간과 매일을 풍요롭게 하고 그들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부 유럽의 38개국에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e&은 스윕(swyp), 고챗(GoChat), 오닉(Onic)과 같이 새롭게 부상하는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자신들이 관리할 수 있는 소통의 경험과 유연함을 추구하는 디지털에 익숙한 오디언스들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디지털 우선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 e&은 e& 라이프(e& life)의 스타즈플레이(STARZPLAY), 스타즈온(STARZ ON), 그리고 AI 기반의 소셜 게임 서비스 아레나(Arena)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하고 몰입감을 주는 시청과 게임 경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함으로써 동사 사업 지역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한다. e&은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도시 교통 수단을 통한 더 많은 모빌리티 니즈가 증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동하는 고객들의 현대적 니즈를 충족함으로써 도시 공간을 이동하는 방식을 재정의한다. 차지&고(Charge&Go)와 케어엠(Careem)과 같은 솔루션들은 접근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며 편리한 출퇴근 옵션을 제공한다. e&은 일상 생활을 간결하게 해주고 개선하는 서비스를 통해 혁신과 더 편리함을 결합한다. 케어엠 에브리씽 앱(Careem Everything App), 스마일즈(Smiles), e&머니(e& money), WIO는 사람들에게 쇼핑, 금융 거래, 로열티 리워드, 개인 금융을 위한 원활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e&은 e&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 헬프AG(Help AG), 베스핀글로벌(Bespin Global), WIO 등의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결제, AI에 기반한 의사 결정 등의 분야에서 첨단 서비스가 포함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더 많이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모두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e& 노력의 중추인 강력한 생태계를 형성함으로써 고객들이 삶의 모든 측면에서 더 많은 것을 행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는 "고 포 모어"라는 새로운 포지셔닝을 통해 이 생태계가 어떻게 가치를 더하는 한편 동사가 도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여정을 만들어 주는지를 보여준다. 혁신의 유산을 포착 e&은 1976년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통신 제공업체로 설립된 이래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혁신과 발전을 일관적으로 우선시해 왔다. "고 포 모어" 브랜드 포지셔닝은 e&을 세계적인 기술 그룹으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한 성장의 유산을 포착함으로써 전 세계의 고객과 기업들을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 그룹의 헌신을 강화한다. 도위다르는 "우리는 이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이 모색하고, 더 많은 것을 추구하며, 우리에게서 항상 더 많은 것을 기대하도록 초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접점과 경험을 통해 우리 브랜드 이야기를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새로운 캠페인은 11월 1일 금요일에 시작되었으며 옥외, 디지털과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다. 링크 연락처: Nancy Sudheer (e& 시니어 매니저nsudheer@eand.com) 동영상 - https://youtube.com/watch?v=DnrBh7PsQLc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47580/e_and_Go_for_More.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58295/4998185/e_and_Logo.jpg?p=medium600 e& unveils new global brand positioning inviting the world to “Go for More”

2024.11.04 22:10글로벌뉴스

'배달앱 상생협의체' 또 합의 불발...7일 11차 회의 개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에서도 배달앱 중개수수료율 문제에 대한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상생협의체는 오는 7일 11차 회의에서 쿠팡이츠의 상생안을 참고해 다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백브리핑에서 이정희 상생협의체 위원장은 10차 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오늘까지도 (중개수수료율에 대한) 의견 차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쿠팡이츠는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아직 수정안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쿠팡이츠는 각 입점업체의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율을 달리 책정하는 차등수수료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5일이나 늦어도 6일 오전까지는 서면으로 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민은 차등수수료제 도입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되, 기존 상생안에서 일부 수정된 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수정안 역시 입점업체의 요구와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점업체는 지난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중개수수료율 5% 상한제를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입점업체 측이 중개수수료율에 대한 합의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큰 입장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입점업체 측에서는 전체적으로 수수료 5% 상한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긴 하다"고 말했다. 무료배달 서비스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공익위원들이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무료배달을 운영할지 결정하는 것은 플랫폼의 전략적 판단"이라며 "비용이 업체로 전가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플랫폼이 감내할 수 있는 프로모션, 할인, 무료배달 등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무료배달 비용이) 입점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 공익위원들의 의견"이라며 "무료배달이라는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어 표현을 바꿔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고 검토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중개수수료율에 대한 논의는 오는 7일 11차 회의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공익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 배민, 쿠팡이츠가 내놓은 수정안을 검토한 후 입점업체 측 의견을 참고해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의) 타결을 희망하지만 현재는 쉽지 않은 과제"라며 "플랫폼이 최종 수정안에 상생 의지를 담아주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024.11.04 20:41조수민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현장 목소리 직접 들을 것”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제9대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남동발전은 4일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제9대 강기윤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까지이다. 강기윤 사장은 “소통하고, 찾아가는 CEO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히며, 취임 첫날부터 본사 곳곳을 발로 뛰면서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 목소리를 듣는 현장경영을 펼쳤다. 취임식에 앞서 남동발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노조 대표와 상견례를 하고 사장실에서 경영진 보고를 받던 관행에서 탈피해 직접 본부장 집무실을 찾아 본부별 경영 현안을 청취했다.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는 4일 저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시설 청소 및 경비 업체 직원과 식사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소통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기업문화로 전 구성원이 일체감을 조성할 때 회사가 처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강기윤 사장의 경영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취임식도 강 사장의 소통 의지를 담아 '우리가 바라는 회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사장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강 사장은 취임식에서 사전에 작성된 직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사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미래'를 강조했다. 강 사장은 “그동안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이 기후변화·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 사장은 ▲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 ▲공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구성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역량결집을 주문했다. 한편, 강기윤 사장은 1960년 경상남도 창원시 출생으로 기업근로자와 기업경영자를 거쳐 제19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21대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구성의원으로 활동하며,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장기적 관점의 에너지전환 정책 로드맵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에너지산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왔다.

2024.11.04 19:18주문정

화웨이, 통신사에 AI 중심 F5.5G 올-옵티컬 네트워크 구축 제안

-- 통신사 새로운 성장 도울 AI 시대에 맞는 혁신적 네트워크 이스탄불, 터키 2024년 11월 4일 /PRNewswire=연합뉴스/ -- 밥 첸 화웨이 광학 비즈니스 제품 라인 사장이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0회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Ultra-Broadband Forum•UBBF 2024)에서 '신성장을 위한 AI 중심 F5.5G 올-옵티컬 네트워크 구축(Build AI-Centric F5.5G All-Optical Network for New Growth)'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반적인 기반 모델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적용된 기반 모델 수만 1300개가 넘는다. 또한 AI는 휴대폰, PC, 자동차 등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AI는 단말기에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AI는 여행 계획, 코드 생성, 품질 검사 등에 도움을 준다. 앞으로 AI는 우리의 삶, 업무, 생산의 모든 측면에 일대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밥 사장은 AI 시대는 AI 종합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환하거나 타사와 협력해 AI 컴퓨팅 및 AI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시대 통신사에게는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컴퓨팅 강화'가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또 AI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능형 컴퓨팅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높은 네트워크 대역폭과 낮은 지연 시간 및 높은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런 점을 감안해 화웨이는 광 전송, 광 액세스, 관리 제어 플랫폼에서 F5.5G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통신사가 AI 중심의 올-옵티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Bob Chen, President of Huawei Optical Business Product Line, delivering a keynote speech 광 전송 분야에서 화웨이의 선도적인 광 스위칭 기술은 데이터 센터(DC)와 도시 네트워크의 가장자리인 메트로 엣지(metro edge)로 확장된다. 우선 DC는 광 스위칭을 통해 AI 컴퓨팅의 규모와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화웨이의 DC 광 스위칭 솔루션은 초고밀도 포트와 초저전력 소비를 통해 지능형 컴퓨팅을 1000개에서 수백만 개의 카드로 확장할 수 있게 돕는다. 광 모듈이 없는 배포 모드는 기존 솔루션에 비해 고장률을 약 20% 낮춘다. 또한 화웨이는 메트로 엣지에서 올-옵티컬 스위칭을 통해 통신사가 메시 네트워킹(mesh networking)과 백본(backbone)에서 메트로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올-옵티컬 스위칭을 위한 올-옵티컬 원홉(one-hop) 연결로 1ms, 5ms, 10ms 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원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궁극적인 AI 경험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50개 이상의 통신사가 광 스위칭을 메트로 엣지까지 확장하고 1ms 메트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밥 사장은 광 액세스 분야에서는 고정 광대역(fixed broadband)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섬유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고정 광대역은 모든 사용자에게 확실한 서비스 경험을 보장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정 광대역에는 커버리지 수익화, 대역폭 수익화, 경험 수익화라는 세 가지 수익화 모드가 존재한다. 첫째, 현재 전 세계 사용자의 28% 이상이 광케이블 연결을 이용할 수 없어 인구 통계학적 자료로 봤을 때 수익을 창출하려면 광케이블 커버리지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커버리지 수익화가 가능하다. 퀵커넥트(QuickConnect) ODN과 올시나리오 에어폰(AirPON) 등 화웨이 솔루션은 통신사가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지원할 수 있다. 둘째, 대역폭 수익화를 위해 일부 통신사는 광섬유 광대역을 구축했지만 패키지 속도가 수십 Mbps에 불과하다. 그 결과 광섬유의 가치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경쟁력 있는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패키지를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통신사는 기가비트 패키지를 제공했지만 비디오 멈춤 현상이 자주 발생해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진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근본 원인은 기가비트 패키지를 제공하는 데 GPON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GPON을 10G PON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험을 통한 수익화와 관련해 이제 업계는 하나의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FTTH에서 하나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FTTR로 진화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FTTR 네트워킹은 시간과 장소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최적의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FTTR 사용자 수는 3000만 명을 돌파했다. 화웨이는 또 통신사가 AI와 스토리지, 가정 보안 및 의료 등에서 AI이 적용 방식을 혁신할 수 있도록 FTTR+X의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의 FTTR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나의 스마트 홈을 지원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관리 및 제어 플랫폼의 경우 화웨이는 디지털 트윈 및 AI 기반 모델을 사용해 프리미엄 광대역 및 프리미엄 전송 솔루션 시나리오에서 사용자 경험과 O&M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광대역 솔루션은 자동 결함 탐지 기능을 사용해 미세한 수준의 네트워크 결함까지 진단해 품질 저하를 막는 사전 예방적 수정을 해줌으로써 사용자 불만을 30% 줄여준다. 프리미엄 전송 솔루션은 자동 온라인 계획을 통해 신규 서비스 TTM을 몇 달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한다. 밥 사장은 "향후 10년은 AI의 빠른 대중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업계 파트너와 손을 잡고 ▲광 스위칭을 데이터 센터와 메트로 엣지로 확장하고 ▲커버리지와 대역폭 및 경험을 수익화하여 광 액세스를 위한 프리미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 및 제어 플랫폼에 AI 기능을 완전히 주입함으로써 AI 중심의 F5.5G 올-옵티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만 비로소 AI 대중화 속도를 높이고, 지능형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11.04 19:10글로벌뉴스

보카르 MS 부사장 "아폴로 계획처럼 AI는 우리에게 큰 기회"

"아폴로 계획(미국의 유인 우주비행 탐사) 이후 의학, 재료, 컴퓨팅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 처럼 AI는 새로운 기술의 지평을 열 것입니다." 라니 보카르(Rani Borkar)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부문(CVP) 부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이 같이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이끌고 있는 보카르 부사장은 애저(Azure) 하드웨어 시스템& 인프라 부문을 맡고 있다. MS에 합류하기전 IBM 등에 있었다. 특히 인텔에서 오래 근무하며 기업 부사장으로 일했다. 인도 뭄바이 대학에서 물리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미국 오리건대학원에서 다시 전기전자 석사 학위를 땄다. 스탠포드대학이 운영하는 경영자리더십 프로그램도 이수했다. 이날 'AI의 미래를 향한 비전(The Vision for the Future of AI)'을 주제로 강연한 그는미국의 아폴로 계획(1961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이 추진한 일련의 유인 우주 비행 탐사 계획)이 담대한 도전이자 목표였다면서 AI 역시 아폴로 계획과 유사하다고 짚었다. 사람을 달에 보내는, 성공 확신이 없는 이 목표를 위해 40만명이 함께 일했고, 엔지니어들은 상상하고 발명했으며, 2만개의 기업과 대학이 위험을 무릎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고 소개한 그는 "1969년 7월 20일 5억명의 넘는 사람들이 TV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깃발을 꽂았다. 깃발을 꽂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혁신을 촉발하고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켰다"면서 "아폴로 계획이 20세기 최고 기회인 것처럼 AI는 우리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는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AI인프라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진단한 보카르 부사장은 "우리가 어떻게 혁신하는 지가 새로운 기술 분야를 개척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획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세계최고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 여정에는 새로운 모델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가 초래하는 새로운 세상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서려면 세 가지 핵심 요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속도(Speed) ▲스케일(Scal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꼽았다. "LLM 성능 6개월마다 두 배로 향상...무어 법칙보다 거의 4배 빨라" 속도와 관련, 과거 컴퓨팅 발전은 2년마다 트랜지스터 밀도가 두 배로 증가하는 무어의 법칙에 기반을 뒀는데, 오늘날 우리는 AI성능에서 이러한 진보를 보고 있다면서 "LLM 성능이 6개월마다 두 배로 빨라지고 있다. 이는 무어의 법칙(반도체 성능이 18개월마다 두 배로 향상)보다 거의 4배나 빠른 속도"라고 짚었다. 이어 사람, 하드웨어, 시스템, 인프라가 AI모델이 필요로 하는 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엔드 투 엔드 최적화와 혁신에 집중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 스펙의 모든 수준에서 혁신 의존도가 이렇게 높았던 적이 없다"고 짚었다. 과거 메모리업계는 시스템 관점에서 10~15%의 성능 향상을 제공했는데, AI시대에는 시스템 전체로 개선 폭을 넓혀야 한다면서 차세대 AI모델을 구현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예로 들었다. 또 규모와 관련, 네트워크 대역폭 성능 개선 등을 언급하며 "AI가속기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AI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더 높은 플롭스(FLOPS)와 더 나은 메모리로 AI 가속기 성능을 개선해야 한다. 혁신의 가파른 곡선을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기업이 리더십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로 2022~2026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두 배 이상 증가...우리 앞에 놓인 것은 기회" 지속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소비와 공급을 언급했다. AI때문에 2022년~2026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이러한 에너지 소비의 두 동인은 컴퓨팅과 냉각이다. 이런 에너지 수요 증가에 직면해 MS는 지속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노력은 MS 뿐 아니라 관련 업계 모두가 나서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전력을 사용하고 지속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품구상 단계부터 에너지 및 비용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설계하고 성능을 혁신해야 하며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 그는 "MS는 사이드킥 액체 침수 냉각 시스템을 설계,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 공간에 마야(Maya) AI가속기와 GPU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 여정이며, 우리는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앞에 놓인 것은 기회다. 속도, 규모, 지속가능 솔루션의 한계를 시험하는 새로운 개척지에서 우리가 얼마나 멀리,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늘 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폴로 미션의 혁신가들은 미지의 세계에 맞서기 위해 함께 뭉쳤다. 기념비적인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개척의 문턱에 서 있었다"면서 "혁신과 탐험의 정신으로 우리 앞에 놓인 여정에 대해 낙관적이고 놀라움을 느끼며 오늘 이 곳을 나서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4.11.04 18:55방은주

KISA-IDB 협력 확대…중남미 디지털 보안 강화 '선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중남미 디지털 인프라 보안과 사이버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의 폭을 넓힌다. KISA는 서울 청사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의 업무협약을 갱신해 중남미의 디지털 안전과 신뢰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두 기관은 디지털 보안,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남미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정책 수립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이버 사고 정보와 주요 사례를 상호 공유하며 지역 특성에 맞춘 보안 정책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적 관리와 공공 안전 기술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IDB는 한국의 선진 보안 기술과 경험에 기반해 중남미 각국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KISA와 IDB는 이 협약을 발판으로 중남미 지역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높이고 국제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중남미 국가들이 겪는 디지털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은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4 18:11조이환

16단 HBM3E 첫선...SK는 어떤 AI 기술을 갖췄나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SK AI 서밋 2024'. SK그룹의 ICT 회사들과 협력사가 모인 자리에서 SK하이닉스가 개발하고 있는 16단 HBM3E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SK AI 서밋 전시관에서 첫선을 보인 16단 HBM3E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에 유리해 AI 시대 필수 요소로 꼽힌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대역폭을 크게 확장한 메모리로, 대역폭이 확장되면 데이터를 더 많이 주고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관련해서 어떤 하드웨어로 돌릴 것이냐 예전처럼 CPU로 돌릴 것이냐 아니면 GPU로 돌릴 것이냐 이런 차이가 있는데 '이제 AI는 GPU로 돌려야 한다'는게 정성으로 자리 잡은 상태"라며 "그렇기에 GPU를 잘 만드는 회사 엔비디아랑 저희랑 협력해서 AI 칩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최선단 HBM을 공급하고 있다. HBM3E까지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다음 세대인 HBM4는 내년 하반기 중에 양산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당초 2026년 양산을 계획에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요청에 따라 개발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장에는 에너지 효율을 위해 반도체 유리기판 개발도 공개됐다. 유리기판은 에너지 효율성으로 플라스틱보다 빠르게 열을 방출해 열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SKC는 미국 유리기판 자회사 앱솔릭스와 함께 유리기판을 개발하고 있다. AI 인프라 영역에는 SK텔레콤이 개발한 '텔코 엣지 AI', '텔코LLM' 등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통신 산업에 맞는 특화 텔코 LLM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축한 텔코 LLM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먼저 사용한다"며 "요금을 부과 및 수집하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가 있으면 대응하는 등의 정도라서 언어만 번역해서 텔코 얼라이언스 멤버들에게 제공을 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AI 플랫폼 영역에서는 'AI개인비서', 'AI 4 비전 셋톱박스', 'AI 기반 소재 품질 사전 예측 시스템' 등의 AI서비스를 볼 수 있다. 네트웍스 AI 파트에서는 위급 상황을 자동 감지하는 'AI CCTV'가 전시됐다. 부스 관계자는 "기존 CCTV를 교체하지 않고 그 CCTV 영상을 그대로 AI 서버한테 송출을 해주면 AI 서버가 저희가 정의해 둔 이벤트 내에서 판단을 한다"며 "화재가 발생한다든지 혹은 작업을 높은 곳에서 막 하다가 추락을 해버린다든지 등의 이벤트들에 AI가 실제로 영상을 가지고 추론을 해가지고 결정을 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전시관, 람다, SGH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다양한 AI 기술들도 볼 수 있다.

2024.11.04 17:59최지연

"처방은 의사 판단"이라지만...위고비 비대면 처방, 오남용 부채질 비판

'위고비 삭센다 맞을 분들은 (직접) 키 몸무게 BMI 입력해 주세요. 질병이 없는 분은 BMI 30 이상 있는 분은 27 이상만 처방 가능합니다.' 이는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과 계약을 맺은 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공지'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비대면처방이 오남용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에 따른 '나름의' 자정 방안인 셈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여러 번 거론되었고, 비대면 처방 불가약에 위고비를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온 상황이다. 우려가 커지자 한 대형 비대면 플랫폼은 '현재 BMI 27(체질량지수 27㎏/㎡) 미만 환자에서 비만 치료제 처방하는 것에 대해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뉴스화되고 있다. BMI 27 미만인 환자분은 비만 주사 처방 자제 바란다'는 공지를 내렸다. 하지만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대면 진료로 본인 확인부터 처방까지 걸린 시간은 총 21초”라며 “본인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기본적인 환자의 상태도 물어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모두 한목소리로 비대면 진료를 통한 오남용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비대면진료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플랫폼 업체들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한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삭센다 등 비만약 처방이 급증하고 있지 않고, 비만 관련 진료는 플랫폼을 통한 진료의 6%~10%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비만 관련 진료가 계절적 요인 등에 일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급증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회의원실에서 지적한 삭센다 비대면처방 18배 증가 주장에 대해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록 시 대면/비대면 처방 여부를 구분해 등록하도록 관리 감독한 결과, 그동안 집계되지 않았던 비대면 처방 건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라며 “처방 자체가 증가한 것과는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도 “정부 대책이 수립되거나 플랫폼에 요구되는 사항이 있다면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처방 여부에 대한 판단은 플랫폼이 개입할 수 없는 의료인의 권한으로, 관련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처방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에 BMI 확인, 필요시 화상진료 또는 대면 진료로 전환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고비가 비대면 처방 금지 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현장의 혼선과 실수가 없도록 안내하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이렇듯 현재 보건 및 규제 당국을 비롯해 처방권을 가진 의사,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 모두 위고비 오남용 예방 해법을 주문받고 있다. 위고비의 오남용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BBC에 따르면, 영국에서 처방전 없이 세마글루타이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암시장과 함께 런던과 맨체스터의 미용실에서 암암리에 웃돈을 붙여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11.04 17:30김양균

AWS 도입으로 비용 30% 절감… 테이크원컴퍼니의 글로벌 확장 전략

케이팝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테이크원컴퍼니가 게임과 콘텐츠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TS, 블랙핑크, NCT 등 글로벌 인기 아이돌과 연계한 게임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것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그래비톤 인프라를 도입하며 고성능, 저비용의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이용자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팬층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게임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생성형 AI와 아마존 오로라 DB 등 AWS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만난 테이크원컴퍼니 김지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 그래비톤을 도입하며 운영 비용 절감과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테이크원컴퍼니는 BTS월드, 블랙핑크 더 게임, NCT존 등 유명 K팝 아이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팬들의 요구에 따라 북미, 유럽, 아시아, 일본 등 4개 리전에 게임을 동시 출시하며 업데이트도 실시간으로 동시에 제공한다. 더불어 지난 2019년 출시한 BTS 월드는 전 세계적으로 1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블랙핑크 더 게임도 출시 15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연달아 기록 중이다. 김지용 CTO는 "증가하는 이용자만큼 늘어나는 클라우드 비용으로 인해 지속적인 투자나 안정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WS 그래비톤 인프라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AWS에서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AWS 그래비톤은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된 클라우드 서버용 프로세서다.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이는 구조로 기존 대비 저렴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 김 CTO는 "지난 2022년 테스트를 시작해 2023년에 실제 라이브 서비스에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실제로 기존 인프라와 비슷한 환경을 더욱 낮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에는 아직 서비스 기간이 짧은 만큼 안전성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AWS를 믿고 그래비톤을 도입했다"며 "실제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성능 강화를 위해 아마존 오로라 DB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고성능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오로라 DB는 데이터 관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성과 고성능을 제공해 게임 운영을 지원할 전망이다. 더불어 K팝 아이돌 IP를 활용한 게임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사용자가 늘어나고 클라우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WS 인프라를 활용해 고성능, 고효율 서비스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성형AI를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성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용 CTO 는 "AWS 그래비톤의 도입으로 약 30%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한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이 밖에도 생성형AI 등 AWS에서 제공하는 기술을 활용해 더 고도화된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말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을 개발 중으로 보다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곧 신작이 출시되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4.11.04 17:19남혁우

"플라스틱→종이→플라스틱"…오락가락 빨대 정책에 시장 혼란

"종이빨대를 사용한 이후부터 제품을 섭취하기 힘들다는 민원이 쏟아졌어요. 결국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종이 빨대 등 일회용품 규제 의무를 해제한 지 일 년. 일관성 없이 추진된 규제가 초래한 혼란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자사 음료 제품 '카프리썬'의 3분기 누적 판매량이 16% 감소했다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빨대 문제'를 거론했다. 고객 불편이 매출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남양유업도 일부 제품의 빨대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교체했는데, 마찬가지로 민원 때문이었다. 빨대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곳은 식음료, 그 중에서도 커피 프랜차이즈다. 기자는 여러 업체로부터 다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직영점은 종이 빨대를 사용하지만, 가맹점은 점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빨대 가격 부담이나 고객 만족 등 때문에 본사에서 종이빨대 사용을 강제하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점주 자율에 맡기고 있어요.” 사실상 규제가 풀리면서 빨대는 종이 재질에서 원래의 플라스틱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2년 말 추진된 제도가 불과 1년 만에 후퇴하면서 환경보호란 당초 효과성은 거두지 못하게 됐다. 물론 정부가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규제를 개선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정작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가 풀린 것을 마냥 환영할 수만도 없는 처지다. 한 기업은 빨대가 눅눅해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나서 코팅을 강화하고 절단면 각도를 조절하는 등 두 번의 빨대 개발 과정을 거쳤다. R&D 과정에서 적잖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지만 규제는 하루아침에 풀려버린 것이다. 여기에 종이 빨대 재고 등을 고려하면 규제 변화가 오히려 기업 입장에서 짐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정부가 규제 로드맵이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소상공인도 대비할 수 있다”면서 “정부조차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상공인 및 종이빨대 제조 업체 등 시장에 혼란을 가져온 측면이 존재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회용품을 정부 정책으로 먼저 퇴출하고 대용품을 가지고 오는 것이 합리적이었지만 시장이 반발한다고 해서 규제를 무기한 유예한다면 앞으로 어떤 규제가 가능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2021년 환경부는 일회용품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1월 24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의 사용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 등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의 대용으로 종이 빨대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결국 환경부는 작년 11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다시 허가했다.

2024.11.04 17:04류승현

"삼성·현대차가 택한 로봇 손, 600만번 작동 보증"

로봇에 손을 달면 사람처럼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겠죠. 다만 아직까지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쓸 만큼 신뢰성 높은 제품이 많지 않았어요. 가격도 너무 비쌌고요.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최근 '2024 로보월드'에서 만난 기자에게 관절형 로봇 손을 대중적으로 보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동로봇이 산업 현장을 넘어 일상 서비스 영역까지 점차 보급되고 있지만, 로봇이 어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느냐는 결국 최종 부착물인 '엔드 이펙터'에 달려 있다. 물건을 잡아 옮기는 집게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카메라나 용접기를 부착해 쓸 수도 있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집게 형태는 아직까지 단순한 형태만 지원했다. 인형뽑기 기계에 달린 집게처럼 여닫는 움직임으로만 사물을 다뤄왔기 때문에, 비정형 부품을 잡거나 복잡한 행동을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산업 현장에서 복잡한 그리퍼를 쓰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신뢰성 때문이었다. 로봇의 수 많은 관절 중 한두 개만 고장 나더라도 라인을 멈춰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에, 단순한 형태의 검증된 그리퍼만을 쓸 수밖에 없었다. 로봇 팔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이 발달할수록 손 기술 개발과 상용화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 "삼성·LG가 택한 로봇손…600만번 작동 보증" 테솔로는 다양한 로봇 그리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스쿨에서 로보틱스 및 가상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선행기술연구소 등 전자·자동차·물류 등 업체를 대상으로 로봇 그리퍼와 이를 활용한 솔루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세 손가락을 가진 그리퍼 'DG-3F'다. 손가락 하나에 4개의 관절을 넣어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1kg짜리 그리퍼로 최대 10kg의 물체를 파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그리퍼는 대개 연구기관에서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 품질 보증에 대한 기준치가 그리 높지 않았다”며 “로봇 손 상용화를 위해서는 협동로봇처럼 산업 현장을 타겟으로 두고 신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제품은 자체적으로 300만 번 이상의 테스트를 완료했고, 최대 600만 번까지 사이클 타임을 보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며 “여기에 필요한 기어와 드라이버 설계부터 관절의 구성·배치, 라인의 패스나 이를 구성하는 방식까지 요소 기술을 검토하고 개선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이 10초에 한 번씩, 1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이면 약 315만 회 동작한다. 이만큼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은 드물겠지만, 테솔로는 이런 경우에도 1년 동안 문제없이 작동하는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적으로 로봇 그리퍼를 만드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덴마크 온로봇과 같이 정형화된 형태의 그리퍼를 만드는 이들과, 영국 쉐도우로봇처럼 선행 제품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두 부류가 있다. 테솔로는 앞으로 더 커질 시장을 목표로 선행된 제품을 만들면서, 근본적으로 품질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로봇 구성요소 판매를 위한 별도 인증은 아직 없다. 테솔로는 DG-3F에 유럽 CE 인증과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아뒀다. 전문 평가기관에 요청해 자유도와 페이로드에 관한 기초적인 인증도 마친 상태다. ■ "사용성·가격 개선 고민…시장 곧 열릴 것" 로봇 손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에도 몰두하고 있었다. 로봇 팔보다 많은 관절을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잡아, 돌려, 끼워'와 같은 명령에 따라 동작을 구현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강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일만큼 활용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손은 결국 조작하거나 피킹하기 위해 있는 제품인데, 이를 어떻게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지 고민하는 것도 손을 만드는 업체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은 수백만 원대로 비싼 편이다. 대량 생산할 만큼 시장이 크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는 “아직은 작은 시장에 불과하고 재고를 쌓아둘 수도 없기 때문에 가격은 아직 비싸다”며 “다만 기존의 그리퍼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의 한계가 반드시 존재하고, 점차 그 영역을 넘어서려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이와 연관이 깊었다. 다섯 손가락 제품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으니, 이제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형태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 "다섯 손가락 신제품 공개…내년 매출 2.5배 성장" 테솔로는 현재 진공 석션형 그리퍼부터 둘, 셋, 넷, 다섯 손가락의 인간형 로봇핸드까지 제품군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번 로보월드 전시에서 다섯 손가락으로 움직이는 로봇핸드 'DG-5F'를 처음 공개했다. 이를 데이터 글러브, 트래커와 결합해 사람의 움직임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DG-5F는 손길이 약 20cm로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모습이다. 최대 13kg 무게까지 파지할 수 있다. 손가락 하나는 4개의 관절로 구성됐다. 직접구동 방식으로 설계해 로봇 기구학 풀이가 용이하며 백래쉬 현상도 줄였다. 내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업성과도 싹트기 시작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이미 약 3배 성장했다. 연구용 매출이 대부분이었다면 올해는 산업 현장으로의 판매 비중이 절반 가까이 늘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보수적으로도 올해보다 2.5배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단조롭게 투입되고 있는 공정이 무척 많다. 이런 부분은 대개 자동화될 것으로 본다”며 “사람은 이런 로봇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위치를 고정해주거나 움직임을 티칭해주는 등 명령하는 오퍼레이터로 직군이 점차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관절형 로봇 손이 연구 현장을 넘어 산업, 나아가서는 서비스 로봇 현장에서까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4 16:56신영빈

그라비티, 라그 IP 신작 2종 지스타2024 주목받나

그라비티가 지스타2024에 출품하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4 기간 벡스코 제1전시장 BTC 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모바일, PC 및 콘솔을 아우르는 타이틀 총 17종을 선보인다. 그라비티 출품작 중 메인 타이틀은 5종이다. 해당 타이틀 중 MMORPG '라그나로크3'와 MMOARPG '프로젝트 어비스(가칭)'에 기존 원작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그나로크3'는 라그나로크 IP의 정식 넘버링을 단 멀티 플랫폼 MMORPG 신작이다. 천 년에 걸친 미드가르드 대륙의 평화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여정을 메인 스토리로 담아냈다.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 및 BGM 퀄리티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라그나로크의 핵심 시스템인 캐릭터 육성과 다양한 직업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할 수 있다. 또한 시즌제 PVP, 자유 거래 시스템, 120대120 GVG, 길드 외교 등을 통해 유저간 상호작용의 기회를 한층 확대시켰다. '프로젝트 어비스(가칭)'는 신세대 MMOARPG로 액션 게임 특유의 타격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심리스 맵을 통해 매끄러운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메인 스토리는 라그나로크 이후 새로운 이그드라실이 탄생하고 평화와 전쟁이 반복되는 세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캐릭터 육성 시 탐색, 던전, 대결 등 일일 퀘스트를 선택할 수 있어 지루함을 최소화했으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동 사냥이 가능해 빠른 성장에 도움을 준다. 스킬도 직업, 탐색, 펫, 전용, 세트 장비 등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기간 동안 부스에서 전체 출품작 시연과 함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정일태 한국사업그룹장은 “이번 지스타에서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그중에서도 라그나로크3와 프로젝트 어비스는 정식 론칭을 기다리게 만드는 타이틀이라 자부한다”라며 “지스타 기간 동안 그라비티 부스에 방문하셔서 라그나로크 정식 넘버링을 단 라그나로크3를 비롯해 다양한 신작 게임도 미리 시연해 보고 이벤트에도 참여해 많은 상품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11.04 16:54이도원

[유통 픽] BBQ,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변요한 外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이 배우 변요한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배우 김유정에 이은 1년 만의 브랜드 모델 선임이다. 변요한은 ▲미생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회사는 배우만의 매력이 브랜드의 친숙함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변요한 배우와 함께 브랜드 광고를 비롯해 마케팅과 연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촌치킨, 디어 맘 이벤트 진행 교촌이 지난 5월부터 임산부 고객들을 위해 교촌치킨앱에서 '교촌 디어 맘(Dear Mom)'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까지 매달 진행되는 '교촌 디어 맘' 이벤트는 임산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교촌의 창립 년도 1991을 활용해 임산부 고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출산 준비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회사는 1천991명의 임산부에게 앱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4천원 할인 쿠폰 10장을 증정하며, 임신 기간 중 회사와의 좋았던 추억을 구글폼에 사연 접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월 30명에게 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매장에 전시된 임산부 이벤트 포스터를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10명에게 살살후라이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웃백, 겨울 한정판 신메뉴 7종 출시 아웃백이 겨울 한정판 신메뉴 7종을 출시한다. 이번 겨울 신메뉴는 ▲토마호크 7 프리미어 에디션 ▲블랙라벨 윈터 에디션 (랍스터 & 치즈 슈림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with 크리스피 크로와상 ▲레몬 그라니따 ▲레몬에이드 ▲시그니처 핫 초콜릿 ▲뱅쇼 등 7가지다. 이 중 '토마호크 7 프리미어 에디션'은 이번 시즌 야심작으로 국내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선드라이 토마토 페스토 ▲타이거 딜 소스 ▲치미추리 소스 ▲아웃백 스테이크 소스 ▲페리페리 소스 ▲베어네이즈 소스 ▲페퍼콘 소스 등 7가지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레몬 그라니따 ▲레몬에이드 ▲시그니처 핫 초콜릿 ▲뱅쇼 등 음료도 새로 출시하며, 캠페인 TV CF 영상도 공개했다.

2024.11.04 16:50류승현

카카오게임즈, 라이온하트 신작 게임 '프로젝트Q' 퍼블리싱 계약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4일 개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 중인 AAA급 신작 '프로젝트 Q (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Q'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대형 MMORPG로, 메가히트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노하우를 쏟아 제작 중인 타이틀이다.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최상급 그래픽과 쿼터뷰 방식의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자랑한다. 다양한 캐릭터와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대형 보스와의 전투와 다채로운 공략이 필요한 인스턴스 던전, 성장, 파밍, 협동의 재미를 한데 모아 장르 본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Q'는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오는 14일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게임을 공개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 Q'의 국내 및 글로벌(중국 제외) 서비스 판권을 획득, 포트폴리오에 대형 신작을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코어한 개발 역량을 갖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검증된 개발진이 최고의 역량을 기울여 제작 중인 신작을 다시 한 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오랜 시간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Q'만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최고 역량이 집중된 신규 프로젝트인 만큼 장르적 매력과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그동안 축적해온 서비스 노하우 및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훌륭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탄탄한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로, 2021년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17주 연속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당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한 4관왕을 수상하며 개발 명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더욱 강화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Q'를 비롯해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 '프로젝트 S' 등 4종의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4.11.04 16:44이도원

바디프랜드, 中 무역박람회서 기술수출 성과 소개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중국 국제무역박람회 '제136회 추계 캔톤페어'에서 원천기술 수출 성과를 보여줬다고 4일 밝혔다. 캔톤페어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무역박람회다. 세계에서 모인 상품성 높은 제품들이 매년 두 차례 글로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공개된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제조기업 13개사에 헬스케어로봇 원천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을 수입한 7개사가 이번 전시에 참가해 제품 18종을 선보였다. 행사 부스에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트레이드 마크가 부착된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과 바이어를 맞았다. 바디프랜드 영업본부장 곽도연 상무는 "중국 탑티어 기업들 제품에도 헬스케어로봇 기술이 도입되면서, K-헬스케어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전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헬스케어가전 시장 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 5월 춘계 캔톤페어를 통해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기술을 도입한 제조 업체들은 세계 30여 개국에 제품을 보급하는 성과를 냈다.

2024.11.04 16:30신영빈

롯데홈쇼핑, 중동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성료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상담실적 약 6천235만 달러(약 860억원)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개최한 이번 상담회는 중동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이자 새로운 한류 거점으로 평가 받는 리야드와 두바이에서 진행됐다. 중동 지역은 '오일 머니'를 통한 높은 소비력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되는 것은 물론,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한국 브랜드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70여 명,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 등이 참석했으며, 누적 상담건수 422건, 수출 상담금액은 6천235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막식은 지난달 31일 리야드에 위치한 현지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에서 진행됐다.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이동규 마케팅부문장을 비롯해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판촉전과 쇼케이스도 열렸다. 편안한 착화감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우주텍의 '르무통' 신발 등이 중동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내 단기간 최다 인원이 몰린 한류 문화행사도 열렸다. 소녀시대 유리의 토크쇼, 가수 노매드의 K-POP 콘서트 등 한류문화 공연을 비롯해 17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도 전시됐다. 그 결과 이틀간 4만 명 이상 방문객이 몰리며 기대 이상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리야드에 위치한 '마다림 호텔'에서는 마스크팩, 앰플 등 K-뷰티 상품을 비롯해 광천김, 무안소금 등 한국의 지역 특산물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뷰티, 식품 등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으며 현장에서 2천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진됐으며, 식품 스타트업 '초블레스'는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는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유명 쇼핑몰 '두바이 아웃렛 몰(Dubai Outlet Mall)에서 중소기업 약 20개 사의 우수상품을 모아 K-브랜드 상품 품평회도 진행했다. 입점 상담을 위해 두바이 아웃렛 몰 MD가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초블레스 한채원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으며, 중동 바이어와 현장 계약까지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품들이 해외로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통합 행사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총 19회 개최해 누적 상담건수 9천829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년 전 두바이에서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확대해 진행한 중동 수출 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16:20안희정

[ZD SW 투데이] 베스핀글로벌, 'AI 전환 위한 옵저버빌리티 성공 사례 세미나'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베스핀글로벌, 'AI 전환 위한 옵저버빌리티 성공 사례 세미나' 개최 베스핀글로벌이 오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데이터독과 함께 AI 전환에 필수적인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이 세미나에는 AWS, 트리노드, 에스티유니타스 등 업계 선도 기업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IT 운영 효율화와 AI 전환 전략을 다룬다. 참가 희망자는 베스핀글로벌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에버스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솔루션 공급 에버스핀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AI 기반 피싱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를 공급해 앱 사용자들의 안전한 금융활동을 지원한다. '페이크파인더'는 전 세계 앱 정보를 수집한 화이트리스트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악성앱을 탐지한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에버스핀과 나이스평가정보의 합작 솔루션인 명의도용방지 기술 '아이디펜더'를 연내 도입할 예정으로, 이는 이미 유출된 명의의 범죄 활용을 예방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파일링클라우드, 의료기관에 '필링박스 메가' 제공 파일링클라우드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국제표준(X.1220)과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은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필링박스 메가(FilingBox MEGA)'를 무상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랜섬웨어와 데이터 탈취 공격을 방지하며 등록되지 않은 프로그램에는 읽기 전용 가짜 파일만을 제공하는 기술을 갖췄다. 이번 무상 공급 행사는 매년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파일링클라우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솔트웨어,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참가 솔트웨어가 오는 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에서 마이그레이션 평가 서비스 '퀵 마이그레이션 어세스먼트(QMA)'를 발표한다. 'QMA'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전 평가 서비스로, 빠른 이관과 비용 최적화에 중점을 뒀다. ◆헥사곤, AI 기반 금형 제조업 협업 강화 방안 제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에서 AI 기능을 활용한 제조업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로써 자사 넥서스 플랫폼을 통해 제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헥사곤은 넥서스 플랫폼을 통해 금형 설계, 시뮬레이션, 성형 해석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개선, 출시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며 금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2024.11.04 16:12조이환

[고삼석 칼럼] 대만의 '한류'는 쇠퇴하고 있는가

"한류는 쇠퇴하고 이제 대류(台流)의 차례가 오고 있다." 지난 6월 리위안(李遠) 대만 문화부장(장관)이 취임 한 달을 맞아 대만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가 국내에 소개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리장관은 "대만이 한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대만의 중·장년층 감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대만 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제 한국 드라마를 사오던 풍조를 바꿀 때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 감독들을 지원하기 위해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물론 아직까지 대만 콘텐츠 산업의 전체 규모나 글로벌 경쟁력은 한국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리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만 내 한류 열기가 꺾였다고 단정할 근거도 부족하다. 유료방송 프라임 타임대 방송되는 한국 드라마의 숫자가 줄어든 것을 근거로 “한류가 약해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다른 자료로 반박이 가능하다. 지난 8월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0위권에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1등을 차지하는 등 한국 드라마 4개가 순위에 올라갔다. 또한 다른 측면에서 자국 콘텐츠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더라도 "타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잊어서는 안 된다"란 비판이 한국 내 전문가들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대만 정부가 자국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심천(중국)비즈니스센터가 올해 8월 발표한 '대만 문화크리에이티브 산업 발전 현황' 보고서를 보면 콘텐츠 기업 수, 국내외 매출 실적 등 최근 몇 년간 대만 콘텐츠 산업의 여러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만 정부는 2019년 시청각 콘텐츠(Video), 디지털 콘텐츠, 음악, 애니메이션, 공연예술 등의 제작과 유통,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만창의콘텐츠진흥원(TAICCA)을 설립했다. 2000년 우리 정부가 KOCCA를 설립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TAICCA는 콘텐츠 산업 진흥 전담 기구로서 창의적 콘텐츠 산업의 역동적 환경을 탐색 및 조성하고, 상업적 성공을 극대화하도록 재정 지원 제도 운영과 더불어 각종 자원의 지원, 그리고 전문 지식을 콘텐츠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TAICCA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국제행사가 바로 '대만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페스티벌'(Taiwan Creative Content Festival, 이하 TCCF)이다. TAICCA 출범과 함께 매년 개최되고 있는 TCCF는 대만 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전시회다. TCCF는 각국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시상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피칭(Piching), 각국의 유망한 콘텐츠 IP를 직접 거래하는 마켓(Market), 그리고 콘텐츠 전문가 강연 중심의 포럼(Forum) 등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TCCF를 통해서 대만 정부는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탐색하고, 국내외 콘텐츠 거래를 활성화시키며, 대만 콘텐츠 기업들과 창작자들이 해외 기관 및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궁극적으로 대만을 '세계적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TCCF는 11월5일부터 8일까지 타이베이시 난강 전시홀(Nangang Exhibition Hall)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93개 이상의 콘텐츠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KOCCA와 경기콘텐츠진흥원(GCA)이 각각 국내 콘텐츠 기업들을 지원해 행사에 함께 참여한다. 이외에도 태국콘텐츠진흥원(THACCA),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비롯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CJ ENM HK, TV 도쿄(Tokyo), 싱가포르 필름 소사이어티(Singapore Film Society) 등 아시아의 콘텐츠 관련 대표적인 기관과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해 자국 콘텐츠 산업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 TCCF는 개최국 대만을 제외하고 한국이 단연 주목을 받았다. 피칭과 마켓, 포럼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로부터 '한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각국 콘텐츠 기업과 제작자들의 구애가 쏟아졌다. 올해 행사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TCCF 개막 전부터 홈페이지에서 KOCCA, GCA을 비롯해 한국 기관 및 기업들의 동향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다. 특히 '포럼' 섹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자 나영석 PD의 기조연설을 마지막 날, 마지막 강연으로 배치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도록 했다. 나영석 PD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 제작의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만 정부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각국은 자국 내 한류 열풍을 지켜보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자국 국민들, 특히 젊은층들의 K-콘텐츠 소비는 단순히 콘텐츠 소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화장품, 패션 등 소비재 전반의 이용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한류로 표현되는 '한국 문화'가 자국 문화 속으로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스며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개별 국가들을 살펴보면, 특정 한류 콘텐츠나 자국 내 한류 열풍에 대한 '반감'도 감지된다. 한류 확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자국 콘텐츠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 것은 대만뿐만 아니다. K-콘텐츠 선호도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태국 정부도 자국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지난 8월 태국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은 집권당 대표 시절 국가소프트파워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운영을 주도해 왔다. 대만과 마찬가지로 태국 정부도 한국의 KOCCA를 벤치마킹해 '태국판 콘텐츠진흥원'(THACCA)을 내년에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류는 공급자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 전파 현상'이기 보다는 수용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일종의 '문화 수용 현상'이다. 따라서 한류를 수용하는 상대 국가나 이용자들의 '문화 감수성' 혹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한류의 '공세적 확산 전략'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외 일부 학자나 언론이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한류가 만들어졌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견강부회다. 물론 한류의 초기 형성 및 확산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이 없었다”라고 손사래를 칠 일은 아니다. 지금도 해외 한류 현장 곳곳에서 정부와 기업이 K-콘텐츠의 홍보,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라는 정책기조를 분명히 하고, 수출 중심의 한류 정책 목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해외 한류 수용 국가들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 역시 필요하다. 특히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싶어 하는 아시아 국가들과 한류 형성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공유하면서 현지의 콘텐츠 산업 인프라 개발 협력과 같은 맞춤형 협업, 콘텐츠 분야 인적 교류를 비롯한 쌍방향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아시아 전체가 함께 발전하는 한류 기반 '공진화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다.

2024.11.04 16:11고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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