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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パ『SENSGOO』パ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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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전달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며, 경상남도 산청, 경상북도 의성 등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도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5 09:12김재성

포스코DX, 산업 현장 설비 제어 기술로 대외 사업 확대 본격화

포스코DX가 산업 현장 단위 설비의 제어시스템인 '포스마스터(PosMaster)-HMI 윈도우(Windows)용 제품을 개발해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25일 포스코DX에 따르면 '포스마스터'는 산업 현장의 설비를 제어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PLC의 작동상태를 모니터링 한다. 또 작업자가 직접 설비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한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포스코DX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포스마스터-HMI는 사용자가 제어할 설비를 선택해 제어 화면을 구성하고 로직을 추가해 시스템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신규 출시한 포스마스터-HMI 제품은 기존 리눅스 기반에 이어 사용자의 선호도가 높은 윈도우용으로 개발됐다. 포스코DX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며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새롭게 출시한 윈도우용 HMI의 서버 정보 관리 최대 성능을 5천 태그(Tag)에서 6만5천 태그로 개선했다. 또 이기종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더불어 사용자가 모터의 온·오프(On·Off), 온도 초과 알람을 설정하면 HMI를 통해 해당 모터의 발생 위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DX는 사용자가 HMI를 설치하거나 설정할 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HMI 전용 설치파일인 '인스톨러(Installer)'를 개발했다. 또 HMI 서버의 가동과 통신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서비스 프로세스(Service Process)'와 서버의 실행상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아이콘 트레이(Icon Tray)'도 구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여기에 윈도우용 제품과 기존 리눅스 제품에 대한 형상관리를 원 소스(One Source)로 관리함으로써 버전 오류를 줄이고 효율성도 높였다. 운영체제 변경은 신규개발에 준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2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포스코DX는 둘 이상의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 설계를 통해 개발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다. 포스코DX는 "포항제철소 4차 중량기, 무인 크레인 차상국 신예화, 용선운반자율제어 사업 등에 윈도우용 제품 적용을 추진하는 등 그룹사를 비롯해 대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으로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각 지역별 고객사 현장을 찾아가는 기술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09:01장유미

'인디아나 존스와 황금 원반', 4월 23일 PS5 버전 나온다

베데스다 산하 머신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인디아나 존스와 황금 원반'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이 4월 23일 출시된다고 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이 타이틀은 지난해 12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와 PC로 먼저 출시됐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약 4개월 만에 PS5 버전의 출시가 공식화됐다. PS5 버전은 듀얼센스 기능과 빠른 SSD 로딩을 활용한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대표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언차티드'와의 크로스오버 콘텐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협업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 시리즈 주인공이 같은 세계관에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 독점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자사 IP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엑스박스 게임이 PS5를 포함한 타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5.03.25 08:16강한결

AI기업들 "서비스 개발시 발생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고객사가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법적 불확실성 문제가 있습니다. 적법한 이용자 데이터 활용을 위한 명확한 법적 기준 안내와 익명‧가명 데이터 처리를 위한 구체적 방법론, 비식별데이터에 대한 재식별 평가기준 마련 등이 필요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이 AI기업들의 현장 애로 사항을 듣기 위해 24일 마련한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요청이 제기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소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Space)에서 열렸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오픈소스 AI 생태계가 국내 AI 스타트업 경쟁력에 미치는 함의와 파급력을 짚어보고,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램 개발 시 필요한 소스코드나 설계도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공개한 것이다. 비용 부담을 줄여 고성능 AI 모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으로, 과학 기술 발전과 응용 서비스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오픈소스는 대규모 AI 인프라는 부족하나 보건의료, 금융 등에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돼 있고, 우수한 AI 인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다. 하지만 추가학습,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등을 거쳐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문제가 발새할 수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개인정보위가 간담회에 앞서 진행한 간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10개 기업 중 6개 기업에서 오픈소스 모델에 기반한 응용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고, 오픈소스 모델을 자체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 등으로 추가학습하거나,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 보강하여 성능 개선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오픈소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연구‧활용한 주요 성과와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하주영 스캐터랩 변호사는 오픈소스 모델과 제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해 장점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구글 젬마, 딥시크 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이 국내 AI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임정환 모레 AI 사업 총괄은 한국어 답변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중인 자사의 언어모델을 소개하면서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오픈소스 장점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위협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재원 엘리스그룹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IaaS)을 획득한 자사 제품을 소개하면서, AI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과정에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 이후 진행한 자유 토론에서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도입 과정에서 경험한 데이터 및 개인정보 관련 다양한 애로‧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다수 기업은 자사 또는 고객사가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법적 불확실성 문제에 애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개인정보위는 AI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현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원칙 기반 규율' 하에서 구체적 데이터 처리 기준(▲비정형데이터('24.2.) ▲웹 크롤링 데이터('24.7.) ▲자율주행기기 촬영정보('24.10.) 처리 기준 ▲합성데이터 유용성‧안전성 평가기준('24.12.)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 '24.12.)을 제시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데이터 활용 장벽 해소를 위해 최근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25.2.20.)를 통해 발표한 'AI 데이터 확충 및 개방 확대방안'(개인정보위 누리집(https://www.pipc.go.kr)에서 발표자료(PPT) 등 범정부 종합 대책 내려받기 가능)의 주요 내용도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간담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AI 확산 추세에 맞춰 중소‧스타트업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인정보 관점에서의 맞춤형 '생성형 AI 도입‧활용 안내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AI 혁신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오픈소스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 기관‧기업에서 오픈소스 AI를 도입‧활용하는 과정에서 AI‧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중소‧스타트업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소스 생태계는 과거부터 꾸준히 발전되어 왔지만, 최근 딥시크의 등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면서 "오픈소스는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성능 AI 모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과학 기술 발전과 응용 서비스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는 혁신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짚으며 "최근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측과 소통하면서 개인정보 불안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개인정보 관련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라마(LLaMa), 딥시크(Deepseek) V3 등 오픈소스 모델이 이미 국내 AI 산업에 깊숙이 녹아들었고, 국내 AI 도입 및 활용 측면에서도 개념증명(PoC)의 초기 단계를 넘어, 리걸테크, 챗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오픈소스 이점이 한국 시장에서 충분히 발휘되고,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기관에 축적한 이용자 정보를 AI 서비스 개발과 개선에 활용할 수 있게 데이터 처리 기준과 요건을 더욱 명확하게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5 07:00방은주

샤오미15 울트라, 25일 출시…169.9만원

샤오미코리아가 오는 25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를 국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단일 모델 기준 169만9천원이다. 글로벌 출시 가격인 1천499유로(약 237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라이카와 협업한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14mm 초광각, 23mm 1인치 메인, 70mm 망원, 100mm 초망원 렌즈를 갖췄다.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 조합으로 선명도를 높였다. 인센서 줌 기술을 적용해 최대 200mm까지 확대해 촬영할 수 있다. 6.73인치 WQ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3200 x 1440 해상도, 522ppi 픽셀 밀도, 최대 3천2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과 샤오미 하이퍼OS 2, 구글 제미나이, 샤오미 하이퍼AI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샤오미코리아는 샤오미 패드 7 태블릿과 샤오미 워치 S4 스마트 워치를 함께 선보인다. 각각 45만9천800원, 18만8천원부터 시작된다.

2025.03.24 23:40신영빈

AI가 내 글 훔쳤나?…무단사용 99% 적발, 비결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 추적 기술 개발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자연어처리(NLP) 기술은 의료, 법률, 고객 서비스,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런 발전과 함께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관한 윤리적, 법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교(Universidad Autónoma de Madrid) 연구팀은 AI 모델 학습에 특정 텍스트 데이터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그래디언트 기반 멤버십 추론 테스트(gradient-based Membership Inference Test, gMINT)'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원래 이미지 분야에서 개발된 멤버십 추론 테스트(MINT) 방법론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적용한 첫 시도다. 연구팀은 7개의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과 250만 개 이상의 문장을 포함하는 6개 데이터셋을 활용해 텍스트 분류 작업에서 gMINT의 효과를 검증했다. 멤버십 추론 테스트는 특정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로, 데이터의 무단 사용을 감지하고 AI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는 2024년 6월 유럽연합이 도입한 AI 규제 법안과 같은 법적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감사 도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래디언트 기반 분석으로 99%의 정확도 달성 연구팀이 개발한 gMINT는 모델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그래디언트(gradients)를 활용한다. 그래디언트는 모델 파라미터의 손실 함수에 대한 편미분 벡터로, 학습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에 대한 모델의 반응 패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용한다. 실험 결과, gMINT는 데이터 크기와 모델 아키텍처에 따라 85%에서 99%의 AUC(Area Under the Curve) 점수를 달성했다. 특히 ELECTRA, ELECTRA-Large, XLNet, XLNet-Large와 같은 복잡한 모델에서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충분한 훈련 샘플이 있을 경우 대부분의 조건에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두 가지 평가 설정을 통해 gMINT의 효과를 검증했다. 첫 번째는 동일 데이터베이스 내 평가로, 같은 데이터셋의 학습 데이터와 테스트 데이터를 비교했다. 두 번째는 혼합 데이터베이스 평가로, 한 데이터셋의 학습 데이터와 여러 데이터셋의 외부 데이터를 비교했다. 두 경우 모두 gMINT는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구분해냈다. AI 모델 감사와 데이터 보호의 중요한 도구로 주목 이번 연구는 AI 시스템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gMINT와 같은 기술은 AI 모델이 어떤 데이터로 학습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적 AI 개발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gMINT가 기계학습 모델을 감사하고, 투명성을 보장하며,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AI/NLP 기술 배포에서 윤리적 준수를 촉진하는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연구는 텍스트 분류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연구팀은 향후 생성형 AI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자연어처리 작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모델 소유자가 학습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숨기려는 시나리오에 대한 취약성 분석과 대응책 개발도 향후 연구 과제로 남아있다. AI 규제와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미래 2024년 6월 유럽연합이 도입한 AI 규제 법안과 같은 법적 프레임워크는 AI 기술 사용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멤버십 추론 공격(MIA)과 같은 취약점에 대한 이해와 대응책 마련은 중요한 과제다. gMINT와 같은 감사 도구는 AI 시스템이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적절한 허가 없이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AI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며, 윤리적인 AI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AI 규제가 강화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런 상황에서 gMINT와 같은 기술은 책임 있는 AI 개발과 배포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FAQ Q: 멤버십 추론 테스트(MINT)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A: 멤버십 추론 테스트는 특정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AI 시스템의 투명성 향상, 그리고 무단 데이터 사용 감지에 중요합니다. 특히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가 허가 없이 AI 학습에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주권 보장에 기여합니다. Q: 그래디언트 기반 멤버십 추론 테스트(gMINT)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A: gMINT는 AI 모델이 데이터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그래디언트(가중치 업데이트 방향)를 분석합니다.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는 모델에서 다른 그래디언트 패턴을 보이는데, gMINT는 이 차이를 학습하여 특정 데이터가 모델 훈련에 사용되었는지 예측합니다. 이 방법은 데이터 크기와 모델 아키텍처에 따라 85%에서 99%의 정확도를 보여줍니다. Q: AI 모델에서 내 개인 데이터가 사용되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현재로서는 일반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에 자신의 데이터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gMINT와 같은 기술은 모델 개발자나 감사 기관에 의해 사용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향후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잘 확인하고, 데이터 공유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4 22:55AI 에디터

"AI·클라우드로 연 100만 달러 절감"…지멘스, 중소기업 AI 혁신 가속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본격화하며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24일 지멘스DISW 존 폭스 마케팅 부사장은 서울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멘스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민주화를 실현하는 파트너"라며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존 폭스 부사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이미 AI와 클라우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도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DC와의 공동 연구 결과, 전 세계 중소 제조업체의 92%가 디지털 전환 예산을 편성했고, 76%는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며 "AI 도입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는 여전히 비용, 인력, 기술 격차 등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존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중소기업이 그런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돕고 있다"며 "복잡한 교육이나 고비용 투자가 없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실제로 그런 어려움을 겪은 고객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멘스 DISW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중소 및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솔리드 엣지 X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CAD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이 고비용의 인프라 없이도 디지털 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별도의 설치나 고성능 장비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유저 기반 라이선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팀센터 X를 기본 내장해 협업과 데이터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브라우저 기반 설계 솔루션인 NX X 에센셜 역시 다양한 기기에서 손쉽게 접속 가능하며 타사 설계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제조 협업까지 디지털 전환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으며 복잡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하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솔루션 제공은 물론,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엔지니어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품 개선 측면에서도 지멘스는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4년간 1천500건 이상의 고객 요청사항을 제품에 반영했으며 솔리드 엣지 2025에는 300건 이상의 기능 개선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현지화 수준도 높였다.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기술 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부담 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며 "도입부터 활용, 성장까지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로 린나이 코리아를 소개했다. 린나이 코리아는 가정용 스토브, 오븐, 보일러, 히터 등 다양한 열기기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직원 수는 약 1천명 수준이다. 그동안 린나이 코리아는 설계 데이터를 각 팀이 개별 파일 서버에 수작업으로 저장하면서 데이터 오류 발생, 반응 속도 저하, 협업 비효율 등의 문제를 겪었다. 팀센터와 솔리드 엣지 도입하며 설계 데이터를 중앙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관리해 중복 작업을 제거하는 등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고, 직원 1인당 약 50시간의 업무 시간이 절약됐다. 특히 서비스팀은 태블릿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설계 데이터를 확인하며 현장 협업이 가능해졌고, 이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폭스 부사장은 "린나이 코리아 사례는 중소기업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며 "지멘스는 이러한 고객 성과 창출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AI 기술을 제품 전반에 통합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설계 비서인 '디자인 코파일럿(Design Co-pilot)'을 발표하고, 오는 6월부터 솔리드 엣지 X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존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 DISW는 중소기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의 민주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며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협업 등 모든 단계에서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해 비용 부담 없이 디지털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16:16남혁우

[AI는 지금] "개보위, 中 AI 옹호"…딥시크에 긍정 신호 보낸 고학수 위원장, 이유는?

중국 딥시크의 국내 진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AI) 모델 활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중국 기업의 앱 자체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딥시크 등의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이라는 기술 전략에 지지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딥시크 오픈소스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빅테크가 아닌 기업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달 국내 앱스토어에서 자진 철수한 딥시크 앱과는 별개로 발전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술 흐름을 짚은 것으로 평가된다. 딥시크는 중국발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이후 전 세계 AI 생태계를 신속히 장악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영국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한 것과 달리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구현한 데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퍼플렉시티 등 해외 LLM 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딥시크를 로컬 환경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도 이를 기반으로 특화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월 딥시크 모델을 자체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일본 법인을 통해 딥시크 R1 기반 일본어 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한국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크라우드웍스가 딥시크 본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한국어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웍스 측이 지난 23일 딥시크 본사와 계약한 적이 없으며 회사가 활용 중인 모델은 앱이 아닌 설치형 B2B 버전이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되는 B2C 앱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퍼플렉시티, 뤼튼, 이스트소프트 등의 국내 설치형 모델은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는 제한된 환경에서 구동된다. 이에 따라 중국 서버로 정보가 전송될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다만 보안업계에서는 딥시크처럼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모델이라도 로컬 환경에 도입할 경우 여전히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오픈소스 특성상 코드나 가중치 파일에 악성 코드가 삽입될 수 있으며 모델 로딩 과정에서 시스템 취약점을 노린 침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일부 개발자가 모델에 내장된 안전 장치를 우회하거나 변형 모델을 제작할 경우 유해한 콘텐츠나 악성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 특히 딥시크는 경쟁 모델에 비해 보안 업데이트나 코드 감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어 도입 시 철저한 검증과 보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딥시크를 PC나 클라우드에 설치해서 쓰면 운영주체가 중국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말이 돈다"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고 위원장이 딥시크를 위시한 오픈소스 LLM에 주목한 이유는 분명하다. 자본과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AI 생태계가 낮은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메시지를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와 맞물려 해석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공공 중심의 활용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AI R&D 전략 고도화 방안'에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정부는 향후 3개월 이내 'AI 국가대표팀'을 선발해 연구 자원과 데이터를 집중 지원하고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화 모델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딥시크 사례가 이 같은 흐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성능 언어모델을 오픈소스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챗GPT'나 '클로드' 등 프런티어 AI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는 분석으로, 보안만 보장된다면 무료로 실사용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 정책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딥시크 등의 모델에는 분명 잠재적인 불안 요소가 있지만 빅테크가 아니어도 적은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며 "이러한 오픈소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다양한 앱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 보다 넓은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자유로운 혁신의 한 축은 열린 모델을 통해 새로운 응용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3.24 16:16조이환

'MS 저격' 마크 베니오프, AI에 승부수…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로 사명 바꿀까

세일즈포스가 사명을 '에이전트포스'로 변경 검토한다는 소식이 지난해부터 나온 가운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업에 사활 걸었다는 업계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AI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본사가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를 위해 사명 변경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2.0' 사업으로 매출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에이전트포스 출시 후 회사명 변경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아직도 나온다"며 "메타버스 산업이 한창일 때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바꾼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에이전트포스는 기업이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인간 지시나 감독 없이도 직원 업무를 스스로 찾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이 가능하다. 영업을 비롯한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분야 종사자는 에이전트포스를 원하는 대로 설정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해 세일즈포스가 에이전트포스를 처음 출시했을 때부터 나왔다. 당시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도 "에이전트 영향이 워낙 커서 회사 이름을 에이전트포스로 바꾸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농담처럼 밝혔다. 내부 핵심 기술 임원으로 알려진 무랄리다르 크리슈나프라사드 AI·데이터 클라우드 부문을 총괄도 "회사명을 아예 에이전트포스로 바꿔야 한다"는 일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세일즈포스가 사명을 전면 변경한다는 발표나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세일즈포스가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관련 사업에 사활을 건 턱에 이같은 소식이 이어진 것으로 봤다. '에이전트포스' 브랜드 장기화…기존 제품·프로그램명 흡수 업계는 세일즈포스가 사명 변경보다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운 브랜딩 사업을 장기화할 것으로 봤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말 생성형 AI 비서였던 '아인슈타인 코파일럿'과 더불어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과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포 세일즈포스'를 출시했다. 올해 3월부터 AI 관련 자격 시험 이름에도 에이전트포스를 넣었다. 기존 'AI 스페셜리스트' 시험명을 '에이전트포스 전문 자격증(Certified Agentforce Specialist)'으로 바꿨다. 해당 시험에 나오는 문제 유형과 과목도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위주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필요에 따라 제품군 명칭을 리브랜딩한 전례가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커뮤니티 클라우드'를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로 바꾸거나 '아인슈타인 애널리틱스'를 '태블로 CRM'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새 기능이나 사업 방향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브랜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균형을 유지한 것이다. 에이전트포스 사내 활용 사례 공개…"MS는 성과 미미"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2.0를 직접 활용한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사내 고객 문의 업무에 에이전트포스2.0을 도입한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미국 CX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사내 고객 문의 업무 약 85%를 에이전트포스로 자동화했다. 나머지 15%는 문의 복잡도로 인해 사내 상담사가 후속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에이전트포스로 매주 약 3만 건 고객 대화를 자동 처리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성과 원인을 플랫폼의 자가 학습 기능과 유연성, 데이터 클라우드로 꼽았다. 특히 데이터 클라우드는 내부 메타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 레이크, 웨어하우스에서 정보를 수집해 AI가 기업 내부 시스템 전반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왔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를 자사 고객 상담 문의에 초기 적용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환각 현상이나 기능 오류 가능성 등 생성형 AI에 대한 문제가 100% 해결되지 못한 상태여서다. 현재 실시간 사용자 반응 기반으로 문제를 수정하는 식으로 이를 개선하고 있다. 이후 플랫폼 적용 범위를 고객 지원에서 영업 부문으로 확대했다. 현재 세일즈포스 내부 영업 인력 약 2만5천명은 가상 코칭 기능을 통해 실시간 업무 가이드를 받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외부 고객사 사례도 일부 소개했다. 디지털 필기 기기 제조사 리마커블은 고객문의 약 35%를 자동화해 월 7천350건 상담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외신은 세일즈포스가 이같은 사례를 언급한 이유로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을 꼽았다. 앞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사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이 진정한 AI 에이전트가 아니라고 꼬집은 바 있다. 베니오프 CEO는 "많은 기업이 에이전트포스와 유사한 기술을 도입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웹사이트에는 진정한 AI 에이전트가 보이지 않는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도 2년 전과 비교해 실질적인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5.03.24 15:54김미정

뤼튼, 캐릭터 AI '크랙' 독립 출격…"내 최애와 양방향 소통, 현실 된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누구든 좋아하는 캐릭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독립 웹·앱 플랫폼으로 내놓는다. 최애 애니메이션 주인공, 인기 아이돌, 영화 속 스타 등 사용자가 꿈꾸는 상대와의 실감 나는 소통을 더 쉽고 자연스럽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뤼튼은 다음 달 3일 자사 AI 캐릭터 채팅 기능인 '캐릭터 챗'을 분리해 '크랙'이라는 단독 서비스로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뤼튼 앱 내 기능이었던 '캐릭터 챗'을 브랜드화 해 독자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랙'은 단어 그대로 '차원의 틈' 또는 '균열'을 뜻한다. 뤼튼은 이를 이용자가 창조한 세계로 통하는 입구로 해석하며 세계관을 확장하는 상징적 의미로 삼았다. 기존처럼 작가가 설계한 일방향 콘텐츠가 아니라 사용자가 스토리 전개에 직접 개입하는 양방향 구조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스포츠에서 기존 전술을 깨고 판도를 바꾸는 '크랙 플레이'처럼 AI 콘텐츠의 소비 방식을 뒤집는 전환점이 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번 독립 출시 결정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용자 반응을 반영한 결과다. 뤼튼 측은 기존 '캐릭터 챗'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과 신규 기능 실험을 위한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업데이트가 함께 적용된다. 먼저 이용자 취향 기반 캐릭터 추천 기능이 도입돼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선호하는 스타일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일반 모드는 성능이 향상돼 무료 이용자도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 제작 공간도 개편됐다. 이용자는 별도 코딩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텍스트 기반으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제작한 캐릭터는 플랫폼 내에서 공유 가능하다. 창작자 간 노하우 공유와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도 구축된다. 이용자 보호 정책 역시 강화된다. 특히 청소년 대상 필터링과 신고 시스템 등 안전 장치가 확대 적용돼 다양한 연령대가 안심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뤼튼은 출시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기존 '캐릭터 챗'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구글 기프트카드 등 경품을 증정하며 캐릭터 굿즈와 초성 퀴즈 등 참여형 캠페인도 병행된다. 대화량과 캐릭터 수에 따라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크랙 내에서는 '엘프 여왕 메이브'나 '연애고수 선배'처럼 각기 다른 세계관과 성격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하며 이용자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판타지 RPG부터 학원 시뮬레이션까지 다양한 가상 스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나봉민 뤼튼 콘텐츠파트장은 "'크랙'은 단순히 AI를 이용한 캐릭터 대화 경험을 넘어 미래 콘텐츠의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미래를 이끄는 AI 콘텐츠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지평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4 14:55조이환

챗GPT는 '지배적', 딥시크는 '안정적'…AI도 성격 있다?

AI 모델도 인간처럼 성격 유형을 가진다는 MIT 연구 결과 매일 2억 명이 챗GPT(ChatGPT)를 사용하는 현재, 우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정보 획득과 글쓰기 작업에 자주 활용하고 있다. MIT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AI는 의식이 있다고 판단할 만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의식을 갖게 되는 길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성격도 발달할 수 있다고 한다. nlinediscprofile에서 AI 모델들에 대한 DISC 성격 유형을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각 모델마다 서로 다른 성격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DISC 평가는 지배성(Dominance), 영향력(Influence), 안정성(Steadiness), 신중성(Conscientiousness)의 네 가지 주요 행동 특성을 기반으로 개인의 성격 유형을 분류하는 방법이다. 이 평가를 통해 각 AI 모델의 성격적 특성과 이러한 특성이 직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분석했다. AI 모델별 DISC 성격 유형 분석 결과 연구팀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5개의 LLM을 대상으로 DISC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챗GPT와 코파일럿(CoPilot)은 DI 성격 유형을 보였다. 이들은 자신감이 있고, 긴박감을 가지며, 에너지가 높고, 열정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특성을 보인다. 다만 매우 열정적일 때는 조작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ID 성격 유형으로 분류됐다. 여유가 있고, 권위를 포용하며, 훌륭한 발표자로서 청중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약점을 보일 수 있다. 딥시크(DeepSeek)는 SIc 성격 유형으로, 잘 조직되어 있고, 훌륭한 청취자이며, 목표에 주의를 기울이고 특히 모두의 이익을 위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 그러나 갈등을 유발하는 상황은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제미나이(Gemini)는 SCi 성격 유형으로, 딥시크와 유사하게 잘 조직되어 있고, 훌륭한 청취자이며 문제 해결사의 특성을 보인다. 역시 갈등 상황을 피하려는 성향이 있다. DI형 성격의 챗GPT와 코파일럿: "적극적인 행동가" 스타일 챗GPT와 코파일럿이 보여주는 DI 성격 유형은 이들이 작성하는 내용이 직접적이고, 매력적이며, 동기 부여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DISC 프로필의 공동 소유자인 아담 스탬(Adam Stamm)은 "DI 결과를 얻었다면, 당신은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영감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지배적 성격'의 특성으로 인해 이들은 빠른 결단력을 가진 "적극적인 행동가" 유형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다른 LLM보다 이러한 모델을 사용할 때 답변에 더 자신감이 있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는 비슷한 성격을 가진 직원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DI 성격 유형의 주요 특성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능력, 영향력을 활용해 사람들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능력, 새로운 기회를 위해 말로 설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 등이 있다. 그러나 때로는 조작적이고 논쟁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단점도 존재한다. S형 성격의 딥시크와 제미나이: "팀의 접착제" 역할 '안정성' 성격 유형인 SIc 또는 SCi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일관된 환경을 추구한다. 제미나이와 딥시크가 보여주는 이러한 특성은 그들의 메시징이 진정시키고 지원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LLM은 일반적으로 작업 전반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청취자"로서 질문에 천천히 주의 깊게 접근하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안정성 DISC 프로필을 가진 직원들은 종종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접착제'로 불리며, 이 스타일은 경청과 다른 사람들이 지원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데 탁월하다. S형 성격의 주요 특성으로는 모든 그룹의 적극적인 구성원이 되고 싶어하는 성향, 높은 팀 또는 그룹 지향성, 적극적인 청취자로서의 역할, 활동과 문제 해결 및 성공 공유에 포함되고 싶어하는 마음 등이 있다. 반면 충돌을 피하거나 자극이 없이는 안전한 환경에서 생각을 공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직장에서의 AI 활용 전략: 성격 유형에 맞는 업무 매칭 직장에서 AI 도구, 특히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가진 서로 다른 성격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모든 LLM이 동일한 DISC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톤과 이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담은 "그래머리(Grammarly)와 같은 도구는 글을 쓸 때 톤에 대해 생각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지만, 챗GPT, 제미나이 등은 더 광범위한 초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LLM이 '성격'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당신이 가진 것과 매우 다른 톤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누구도 LLM이 작성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항상 이러한 소스에서 나온 내용을 편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챗GPT를 사용하여 이메일 응답을 작성하는 것은 효율적일 수 있지만, 직원들은 이러한 플랫폼에서 나오는 톤이 자신의 의도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직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우리 자신의 확장으로 생각하고 '플래티넘 룰'(다른 사람들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대우하라)에 따라 행동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직장에서는 다양한 성격 유형을 만나게 되며, 다른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성격을 약간 조정해야 할 수 있으므로, 같은 방식으로 LLM을 훈련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AI 모델별 최적 업무 분야와 활용법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 AI 모델의 성격 유형에 따라 최적화된 업무 분야와 활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할 수 있다. 챗GPT 또는 코파일럿(DI형): 작업 수행 방법에 대한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지침이 필요한 업무에 적합하다. 리더십 포지션, 프로젝트 관리, 세일즈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퍼플렉시티(ID형): 명확성과 사교적인 톤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발표자료 작성, 고객 응대 메시지, 마케팅 콘텐츠 등에 효과적일 수 있다. 제미나이 또는 딥시크(S형): 일관되고 영감을 주는 가이드나 교육 문서를 작성할 때 유용하다. 인사 관련 문서, 팀 빌딩 자료, 내부 커뮤니케이션 등에 적합하다. 산업별로도 특성에 맞는 AI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회계 회사와 같이 정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 조직은 지배적이고 직접적인 성격을 가진 챗GPT나 코파일럿을 선호할 수 있다. 반면, 고객 서비스나 상담 관련 업무에서는 더 안정적이고 지원적인 제미나이나 딥시크가 적합할 수 있다. FAQ Q. AI 모델들이 실제로 성격을 가지고 있나요? A. 현재 AI 모델들은 진정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 AI 모델은 DISC 성격 유형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동일한 질문에 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응답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성격' 특성은 AI 모델이 훈련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람의 성격과는 다르지만 작업 수행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Q.직장에서 AI 도구를 사용할 때 성격 유형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나요? A. AI 도구를 선택할 때는 특정 작업의 성격과 함께 해당 AI의 성격 유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적이고 결단력 있는 방식으로 정보가 필요하다면 DI 유형의 챗GPT나 코파일럿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원적이고 일관된 응답이 필요하다면 S 유형의 제미나이나 딥시크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AI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당신의 의도와 맥락에 맞게 항상 편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Q.AI 모델의 성격을 변경하거나 조정할 수 있나요? A. 예, AI 모델의 응답 방식을 일정 부분 훈련시키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정 프롬프트나 지침을 사용하여 AI가 특정 성격 유형처럼 응답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 지원적이고 공감적인 톤으로 대답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더 S 유형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플래티넘 룰'을 적용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우하는 접근법을 AI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4 14:31AI 에디터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유력…아이폰17 에어 기술 활용"

애플이 내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삼성 갤럭시Z폴드와 디자인 비슷한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폴더블 아이폰이 올 가을 출시된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의 기술을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7 에어는 두께 5.5mm로 애플 제품 중 가장 얇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폰17 에어는 카메라와 스피커를 줄여 1개만 탑재하는 등의 단점도 있으나, 얇은 두께에 가능한 한 많은 부품을 장착하기 위한 작업을 미리 진행해 폴더블폰 개발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마크 거먼은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약 2천 달러(약 293만원) 정도로 애플에게는 큰 히트작이 될 예정이나,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이 발생한다며 소비자들이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기를 간절히 기다려왔다고 지적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런 계획이 잘 진행된다면,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18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이전에 폴더블 아이폰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함께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패드 미니 크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24 13:40이정현

컴투스홀딩스 '스피릿 테일즈',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캐주얼 MMORPG '스피릿 테일즈(Spirit Tales)'가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스피릿 테일즈'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쾌속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출시와 함께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전 다운로드 단계에서 인기순위 상단에 위치하며 기대감을 높여온 스피릿 테일즈가 구글 플레이 1위를 점령하며 초반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마켓 인기 1위를 기념해 깜짝 보상도 마련했다. 기념 쿠폰을 통해 모든 유저들에게 정령 소환 재화 '정령의 씨앗' 등을 선물한다. '스피릿 테일즈'는 '히어로즈 테일즈'의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이위 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캐주얼 MMORPG다. 총 5종의 직업 가운데 하나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40여 종에 달하는 정령들을 모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또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던전 콘텐츠부터 PvP, 소셜 콘텐츠 등이 마련되어 있어 빠른 성장 쾌감은 물론 경쟁과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바일과 PC를 오가며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2025.03.24 13:00이도원

CJ ENM, 美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3년간 파트너십 체결

CJ ENM이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예술과 과학, 영화 제작자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으로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美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소장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계를 조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파트너십은 CJ ENM이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을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주류에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CJ ENM은 향후 3년 간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다양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프로그램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에이미 홈마 관장과 제니 갤런트 아카데미 CRO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CJ ENM 파주 스튜디오센터의 버츄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CGV 용산아이파크몰 4면 스크린X관 등 선진 시스템을 방문하고,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한국 영화계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CJ ENM은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의 첫 협력 프로젝트로 오는 2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봉준호 감독 특별전 'Director's Inspiration : '를 후원한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최초로 개최되는 봉준호 감독 단독 전시회로, 스토리보드와 연구자료, 영화 포스터, 콘셉트 아트, 크리처 디자인, 소품, 현장 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봉 감독의 영화에 영감을 준 다양한 오브제로 꾸며진 창작 작업실도 재현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1995년 신생 할리우드 스튜디오였던 드림웍스에 투자하면서 영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30년 간 한국영화의 가치와 위상을 전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안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미 홈마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관장은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미경 이사와 CJ ENM의 후원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준호 감독 특별전시는 방문객들에게 봉 감독의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력과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5.03.24 12:14박수형

삼성전자,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등 2025년형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D 신기술을 탑재한 '오디세이 3D' ▲27형 크기에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 ▲전문가용 대화면 모니터 37형 '뷰피니티 S8' 등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했다. AI 3D 영상 변환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2D 영상을 입체인 3D 콘텐츠로 전환해줘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 영상을 3D로 변환해준다.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눈 위치에 맞는 3차원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전용 소프트웨어 리얼리티 허브를 사용해 게임을 등록하면 몰입감 넘치는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초고화질의 4K 해상도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지싱크 호환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 시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줄이고, 최대 165Hz 주사율 및 1ms의 빠른 응답속도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실감나는 3D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게임 개발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오디세이 OLED G8은 27형과 32형 2종으로, 4K(3,840 x 2,160)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며 뛰어난 화질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한다. 특히 27형 OLED G8은 166 PPI(인치당 픽셀 수)를 지원해 매우 촘촘한 화질을 제공하고, OLED 글레어 프리로 빛 반사를 줄여 게임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세계 최초로 진동형 히트 파이프를 적용한 다이나믹 쿨링 시스템을 통해 밝기 변화 없이 스크린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춰주며, 번인을 예방하는 OLED 세이프가드+ 기술도 적용했다. 이 밖에 '오디세이 OLED G8'은 ▲16대9 화면 비율 ▲응답속도 0.03ms(GtG)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및 지싱크 호환 ▲높낮이(HAS)·상하(Tilt)·좌우(Swivel) 조절 및 가로·세로 전환(Pivot) 기능 등을 제공한다. OLED 적용 모델 외에도 듀얼 QHD 해상도의 32:9 울트라와이드 화면비를 갖춘 49형 오디세이 G9 모델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S80UD)∙S7(S70D)'은 세계 최초로 4K 화질, 16:9의 화면비에 3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였다. 37형 '뷰피니티 S8'은 인체공학적 스탠드를 적용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VESA 표준 월마운트와 호환돼 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곳에 모니터를 두고 사용할 수 있다. USB-C타입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기기와 호환될 뿐만 아니라 깔끔한 작업공간을 제공한다. 해당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 사전 구매 고객에게 혜택을 마련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구매 기간에는 모델별 최대 15만원 할인 쿠폰과 JBL 게이밍 헤드셋 또는 JBL 게이밍 스피커를 무상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 오디세이 3D를 구매하면 넥슨 게임 캐시(10만원권)를 선착순 증정한다. 삼성전자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은 AI 구독클럽을 통해서도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닷컴에서 오디세이 3D를 AI 스마트'요금제로 구입할 경우,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해 월 구독료 약 4만원대로 구독할 수 있다. 강진선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2025년형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들은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다양한 옵션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며 "특별한 혜택과 함께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 출고가는 ▲오디세이 3D(G90XF) 249만원 ▲오디세이 OLED G8(G81SF) 32형 199만원, 27형 169만원 ▲오디세이 G9 49형(G91F) 145만원 ▲뷰피니티(S80UD) 37형 78만원이다.

2025.03.24 11:09신영빈

한국레노버, 라이젠 탑재 노트북 신제품 2종 출시

한국레노버가 24일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 신제품 2종을 국내 출시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5는 AMD 라이젠 AI 7 350 프로세서로 최대 5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AI 성능을 활용해 메타 라마3 기반 AI 기능인 '레노버 AI 나우', 맞춤형 AI 학습 기능 '레노버 러닝 존' 등을 구동한다. 저장장치는 최대 1TB까지, 메모리는 32GB까지 선택 가능하며 디스플레이는 14인치(WUXGA)와 16인치(2.8K) OLED 중 선택할 수 있다. HHDMI, USB-C, 와이파이7(802.11be), 블루투스 5.4로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 가능하다. 요가 슬림7은 AMD 라이젠 AI 300 프로세서와 라데온 860M GPU를 탑재해 콘텐츠 제작과 데이터 분석, 3D 모델링 등 고부하 콘텐츠 제작 작업에 적합하다. 14인치 2.8K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주사율 120Hz, 최대 화면 밝기 1,100니트를 지원한다. 제품 무게는 1.19kg으로 휴대성을 강화했고 요가 슬림 마우스, TWS 이어버드 요가 PC 에디션, 요가 슬리브 등 주변기기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5는 120만원부터, 요가 슬림7은 160만원부터 시작한다. 24일부터 네이버와 쿠팡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500명을 추첨해 AI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마이에딧' 2개월 구독권을 추가 증정한다.

2025.03.24 09:03권봉석

[방은주의 보안산책] 이스라엘은 보안 강국, 한국은?

회사를 설립하는데 좋은 시기가 있을까요? 창립 시기가 안좋다고 불만인 기업이 있다면 '위즈(Wiz)'를 보고 위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네, 위즈는 최근 세계를 떠들석하게 한 그 회사로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입니다. 구글이 우리나라 돈으로 46조원(320억 달러)을 주고 인수하겠다고 했죠. 딜이 최종 마무리되려면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니까요. '위즈'는 2020년 3월에 설립했습니다. 이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위즈 설립 며칠 후 미국은 코로나19로 비상사태를 선포(2020년 3월 11일)합니다. 사회와 시장은 공포에 떨었고 경제 수치는 내리막이였죠. 위츠를 창업한 4명의 이스라엘 창업가들은 "우리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자책했죠. 하지만, 살다보면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되는게 다반사죠. 불운한 시기를 잘 견딘 '위즈'는 이제 구글이 사상 최대 금액으로 인수한다는 '훈장'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즈 최고경영자(CEO)인 아사프 라파포트(Assaf Rappaport)는 "돌이켜보면 그때가 회사를 설립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였다"고 말했다네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죠. '위즈'가 역대급의 돈을 받고 구글에 팔리지 않고 계속 어려웠어도 저런 말을 했을까 궁금하네요. 하긴, '위즈' 초기에 투자를 주도한 세쿼이아 캐피털 파트너 더그 레오네도 "경제 붐 시대가 아닌 어두운 시기가 기업을 창업하기에 더 좋은 시기"라고 말하긴 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 침체기에는 좋은 인력을 채용하는게 쉽고, 또 동일한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유사 기업'도 적기 때문입니다. 요즘 경제가 안좋아 많은 스타트업들이 힘들어 하는데요, 최악의 시기에 창업한 '위즈'를 보고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구글의 46조 원 인수는 구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라죠. 직전에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부문 인수(125억 달러, 2012녀)였습니다. 참, 앞서 구글은 작년에도 '위즈'를 인수하려 했습니다. 당시 제시한 인수액은 230억달러였습니다. 몇 달만에 13조원이 더 많아졌네요. 위즈가 이번엔 구글 인수를 받아들인 건 친 기업 성향의 트럼프 정부 출범도 영향이 있는 듯합니다. '위즈' 설립때도 당시 대통령이 트럼프였는데요, '위즈'는 이래저래 트럼프와 인연이 많네요. 화제를 모은 '위즈'는 이스라엘 출신 4명이 창업한 회사입니다. 이들이 처음 만난 곳은 어디일까요? 군 부대입니다. 이스라엘군(IDF)의 최정예 사이버·정보전 부대인 '8200'(8200 Unit)'이죠. '8200 부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킹·첩보 조직 중 하나입ㅂ니다. 라파포트(Rappaport) 위즈 CEO는 이 곳에서 근무하며 위즈 공동 창업자들인 로이 레즈닉(Roy Reznik), 아미 루트왁(Ami Luttwak), 이농 코스티카(Yinon Costica)를 알게됐습니다. 4명중 리더인 라파포트는 1983년 8월 28일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과학과 기술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죠.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물리학, 수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이스라엘 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학위(MSC)를 취득했습니다. 2001년 의무 복무로 입대해 IDF의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에 합류했습니다. '탈피오트'는 이스라엘이 매년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군복무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양성하는 엘리트 프로그램입니다. 탈피오트를 마친 후에는 극비 기술 부대인 '81'부대에서 근무했고, 이후 IDF의 사이버 및 신호 정보 부대인 8200부대에서 복무하며 대위 계급까지 달았습니다. 라파포트의 군 경험은 그에게 사이버 보안 전문 지식은 물론 강력한 전문 네트워크도 제공했습니다. '8200 부대'가 없었으면 위즈의 '46조원 잿팟'도 없었겠죠. 라파포트 외에도 '8200 부대' 출신 유명 CEO들이 꽤 됩니다. 세계 최초로 방화벽(Firewall) 기술을 개발한 체크포인트 CEO 길 슈웨드(Gil Shwed)가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보안·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인큐베이터 '팀8(Team8) 창립자로 클래로티(Claroty),일루시브 네트웍스(Illusive Networks) 같은 글로벌 보안 스타트업을 배출한 나다브 자프리르(Nadav Zafrir), 나스닥 상장사로 세계 프리랜서들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파이버(Fiverr)'를 설립한 미카 카푸만(Micha Kaufman), 데이터 및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업 임페르바(Imperva) 설립자 슬로머 크라머(Shlomo Kramer) 등이 모두 8200부대 출신입니다. '창업 사관학교'인 8200 부대는 이스라엘 정부 지원에 실전 경험까지 제공, 이 부대 출신들은 퇴역 후 스타트업을 창업해 글로벌 기업가로 성공하는 스토리를 잇달아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쫒아가는데는 우리가 일가견이 있죠. 우리나라도 '한국형 탈피오트'를 표방하며 2015년 과학기술사관전문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선발한 우수 이공계 재학생들은 최대 2년간 대학교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50만원의 전문역량개발비를 받습니다. 졸업 후에는 8주간 장교로서 기본소양 교육을 받고 임관해 3년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의무복무를 합니다. 하지만 2017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근무한 장교들 중 장기복무를 희망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네요. '위즈'에서 알 수 있듯 이스라엘은 보안 강국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죠. 우선 '8200 부대'라는 세계 최강 해킹·정보전 부대가 있고, 이곳에서 훈련받은 인재들이 전역 후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정부가 보안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합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라는 특수 상황도 한 몫합니다. 중동, 중국, 러시아 등의 사이버 공격을 자주 받는데 이에 대응하다보니 실전에서 검증된 막강한 보안 기술을 갖게 됐죠. 또 자국 시장이 작다보니 처음부터 해외 시장으로 나가야 하는, 시작때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생각해야 하는 숙명도 있구요.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이스라엘을 보안 강국으로 만든 여러 조건이 사실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에는 있고,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보안 기업이 없을까요? 코 앞에 수백명의 최강 해커로 이뤄진 '라자루스(Lazarus)'를 운영하는 북한도 있는데요. 아, 이스라엘과 크게 차이나는게 있네요.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영어 구사력과 막강한 유대 자본이 우리에겐 없네요. 이 둘 차이로 이스라엘은 글로벌 보안 강국이, 우리나라는 우물안 개구리가 된 걸까요?

2025.03.23 19:30방은주

"AI 도입 시간 몇 주→수 분"…베슬AI, GTC 2025서 기술력 증명

베슬AI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행사에서 엔비디아 기술 통합 사례를 시연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행보에 속도를 냈다. 베슬AI는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자사 머신러닝 기반 운영(MLOps) 플랫폼과 엔비디아 '네모' 및 'NIM' 기술을 결합한 통합 사례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3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1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슬AI는 이번 시연에서 '라마3.1'을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단 몇 분 안에 배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공개했다. '네모' 큐레이터 기반 데이터 관리 기능도 통합해 기업이 인프라 운영과 자원 최적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강조했다. 특히 AI 모델 운영 비용을 최대 80% 줄이고 배포 시간을 기존 몇 주에서 수 분 단위로 단축한 금융·모빌리티·제조 업계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기업용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오케스트레이션 에이전트를 활용해 응답 품질과 처리 속도를 각각 20% 이상 개선한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도 적극 추진됐다. 베슬AI는 GTC 2일 차에 시라스케일, 레코그니와 공동 리셉션을 개최하고 고성능 클라우드·추론 칩·MLOps 기술을 아우르는 공동 기술 스택 구축 가능성을 논의했다. 패널 토론 세션에도 참여해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미국 사업개발을 맡은 오예슬 총괄은 '미래 기술을 이끄는 스타트업들' 주제 패널에 참가해 ABC 샤크탱크의 로버트 허자베크 등과 함께 문화적 장벽과 협업 전략을 논의했다. 베슬AI는 이번 GTC 참가 외에도 지난 2월 오라클, 엔비디아와 공동 밋업을 진행하며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구축을 구체화하고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자원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배포·운영을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이번 GTC 참가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우리 기술력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3 13:30조이환

"허깅페이스, 대기업 AI 독점 반대"…개방적 개발 정책 백악관 전달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대기업 중심으로 흐르는 인공지능(AI) 지원 정책 기조에 반하는 '개방적·협업적 AI 개발' 전략을 백악관에 공식 제안했다. 23일 허깅페이스 측은 최근 백악관이 준비 중인 AI 육성계획(AI Action Plan)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진정한 미국의 AI 경쟁력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적 연구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행정명령 14179(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저해하는 장벽 제거)를 발표하고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백악관 AI 행동계획(White House AI Action Plan)'을 준비 중이다. 이 명령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보다 규제 중심적인 기조를 완전히 뒤집고, 규제 완화와 민간 주도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구글, 오픈AI,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등 주요 빅테크 및 투자기관은 정부 규제 완화하고 상업적 모델 보호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반면 허깅페이스는 "국가 차원에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AI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주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공식 제안서를 통해 "오픈소스와 협업적 방식이야말로 미국을 세계 AI 선도국으로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실제로 오픈소스 플랫폼에 공개된 150만 개 이상의 모델이 연구자·스타트업·대기업 등에 고루 활용되어 왔음을 예로 들며, 이런 개방성 자체가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올림픽코더(OlympicCoder) 70억(7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복잡한 코딩 문제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3.7을 넘어서는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AI2의 올모(OLMo)2는 공개(open) 모델임에도 오픈AI의 소형 언어 모델인 'o1-mini' 수준을 성능을 기록했다. 허깅페이스 측은 "이처럼 연구 공동체가 함께 만든 모델이 전통적인 '폐쇄형 대규모 모델' 대비 더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깅페이스에서 전달한 의견서에는 연구 인프라 강화, 자원 격차 해소, 보안 분야에서의 개방성 활용이라는 세 가지 기둥(pillars)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안이 담겨 있다. 허깅페이스는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만이 아닌, 대학,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국가AI연구자원(NAIRR) 같은 공공 인프라에 투자해 연산 자원과 고품질 데이터셋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허깅페이스는 “AI 발전의 기반은 항상 오픈 연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였으며, 이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혁신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 개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허깅페이스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개방하는 것이 AI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과거 오픈소스 시스템의 재사용과 확산이 각국 GDP의 일정 비율에 기여할 정도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으며, AI 역시 개방형 시스템으로 운영될 때 비용 효율성과 혁신 속도 모두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대기업 위주의 자원 집중이 아닌 AI 기술의 민주적 확산과 활용을 위한 실질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AI 자원의 불균형 해소와 소규모 조직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깅페이스의 제안은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에서 요구하는 규제 완화 및 폐쇄형 상업 모델 보호 중심의 정책과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오픈AI는 정부에 저작권 예외를 허용해 폐쇄형 모델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구글은 초대형 모델 운용 시 폭증하는 에너지·데이터센터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레딧, 해커뉴스 등 미국 개발 커뮤니티에서는 허깅페이스에서 주장하는 개방형 AI에 공감을 표하는 추세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 조직도 대규모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 아래 AI 관련 규제를 얼마나 완화하고 대기업 주도의 AI 발전 전략을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의 주장처럼 개방·협업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면 국가 차원의 오픈소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다양한 기업·기관이 AI 기술 혜택을 공유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 등과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전 양상으로 이어질 경우 빅테크 중심의 성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허깅페이스 측은 "열린 개발 방식이 결코 속도와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와 여러 연구 성과를 통해 개방적AI의 중요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3.23 09:23남혁우

"2028년 휴머노이드 상용화"…레인보우로보틱스, R&D에 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시작된 정부 과제 3건이 모두 휴머노이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2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55억원을 썼다. 전년 대비 약 18% 늘었다. 이 가운데 정부 보조금은 30억9천만원을 받았다. 주요 내부 과제로는 ▲경비용 사족로봇 사업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 고도화 기술 개발 ▲동시적 위치추적 및 지도작성(SLAM)·내비게이션 기술 개발 ▲헙동로봇 핵심 부품 및 응용시스템 개발 등이 진행됐다. 경비용 사족로봇 사업화는 사족보행로봇 RBQ 시리즈를 활용해 보안 구역에서 24시간 순찰 및 경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팬·틸트·줌(PTZ)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고 원격통신을 통한 화면 송출, 음성 대화, 관제 등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8년을 이족보행 플랫폼의 양산화와 일반인들에게 활용할 수 있는 목표 시점으로 설정했다. 미시적인 관점에서의 개발 계획보다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계획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시작된 정부과제 3개는 모두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된 것이었다. ▲산업환경을 위한 능숙 조작 민첩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작업교시·지능 연계를 위한 40종 이상 다종부품 조작 구현이 가능한 모바일 매니퓰레이션 시스템 개발 ▲주력 제조업종의 자율제조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자율공정 운영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산업환경을 위한 능숙 조작 민첩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과제는 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연구개발기관인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고속 민첩한 이동이 가능하면서도 우수한 장애물 극복 성능을 가지며, 양팔을 이용하여 다양한 물체의 파지 및 자율적 조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 한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될 플랫폼은 민첩 보행과 능숙 조작이 가능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고정형 로봇이나 모바일 플랫폼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장애물 극복과 이동, 사다리 등반, 양팔 및 전신 제어를 통한 물체 파지, 조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산업에서 필수적인 제조 및 생산 공정과 물류 운송업, 더 나아가 서비스, 치안, 구조 업무 등에 이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작업교시·지능 연계를 위한 40종 이상 다종부품 조작 구현이 가능한 모바일 매니퓰레이션 시스템 개발 과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관연구개발기관로 나섰고, 한국기계연구원과 아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무게, 강도를 가지는 40종 물체 파지·조작 구현과 고난도 다종부품 조작이 가능한 양팔 모바일 매니퓰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작업교시와 작업지능 시스템 연계가 가능한 통합 제어 플랫폼 개발을 최종 목표로 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현재 이족 보행 로봇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국의 B사와 일본의 H사가 있다"며 "당사 기술력은 세계 3위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3 09:21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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