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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パ『SENSGOO』パ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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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선언...혁신 기술 대거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며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가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함과 동시에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더 월은 삼성의 AI, 스마트싱스,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최고의 화질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여준다. '스마트싱스' 중심으로 모든 기기 통합...'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스마트싱스존은 플랫폼 관련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하이라이트존'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실제 집과 같이 꾸며진 공간에서 삼성의 혁신 제품과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약 50개의 파트너사 들이 참여해 에코시스템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월(Wall)' 등을 소개한다. 체험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AI 스크린 시대' 위한 다양한 스크린...'투명 마이크로 LED' 소개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차세대 스크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궁극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는 생산 공정 혁신으로 점차 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89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인다. 네오(Neo)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비 2배 더 빠른 신경망프로세서(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크워크를 탑재한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를 선보인다. 아울러 기존 TV 플러스나 게이밍 허브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 기능을 통해 삼성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크린 경험도 소개한다.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스마트홈 ▲커뮤니케이션 ▲헬스 ▲워크스페이스 등 유용한 서비스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AI로 더욱 진화한 '비스포크 가전'...자동 식재료 관리·청소까지 지원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비스포크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IoT 냉장고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기능을 집중 조명한다. 'AI 비전 인사이드 (AI Vision Inside)' 기능이 적용돼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내부에 보관된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기존 제품과 달리 AI 기능으로 식품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식재료를 넣은 날짜가 자동으로 기록되며, 이 입고일을 기준으로 고객이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식품을 빼지 않을 때 알림을 보내 변질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는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의 재질, 오염도를 센싱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장 최적의 모드로 맞춰주는 'AI 맞춤코스'가 적용됐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전시한다.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더욱 진화된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약 1cm 높이의 아주 작은 장애물도 인식해 회피할 수 있고, 바닥 종류를 감지해 마룻바닥과 카페트별로 최적의 모드로 청소를 해준다. 청소 중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운 뒤 오염된 곳을 한 번 더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AI PC '갤럭시북4 시리즈' 첫 공개...전장 기술력·스타트업 생태계 선보여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강력한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 PC '갤럭시북4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새로운 '갤럭시북4 시리즈'는 ▲갤럭시북4 울트라 ▲갤럭시북4 프로 360 ▲갤럭시북4 프로' 3개 모델로,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선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해 향상된 AI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갤럭시북4를 포함한 삼성 갤럭시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더해져 모바일과 PC 간 최적의 AI 연결로 생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최초로 삼성전자 전시장 안에 하만의 전장 제품을 통합 전시한다.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Consumer Experiences. Automotive Grade)'이라는 주제하에,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새로운 전장 분야 기술과 카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 하만은 삼성 Neo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차량내 운전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술 등 삼성전자와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 전시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돼 CES 혁신상까지 수상한 생체 식별과 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등 역대 최다인 15개 업체가 참가한다.

2024.01.08 11:00이나리

딥마인드 신약개발 자회사, 엘리릴리·노바티스와 파트너십 체결

구글의 인공지능(AI) 개발조직 딥마인드의 약물 발견 연구 자회사 아이소모르픽랩스가 대형 제약회사 엘리릴리, 노바티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이소모르픽랩스는 엘리릴리, 노바티스와 함께 질병치료를 위한 새 약물 발견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아이소모르픽랩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신규 약물을 연구하는 회사다. 2021년 알파벳 자회사 딥마인드가 설립했다. 딥마인드 CEO인 데미스 하사비스가 아이소모르픽랩스의 CEO도 맡고 있다. 아이소므르픽랩스는 엘리릴리에서 4천500만달러를 바로 지급받으며, 로열티를 제외하고 성과 단계를 기준으로 최대 17억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노바티스는 선택된 연구 비용에 3천750만달러를 지불하고, 성과 기반 인센티브로 최대 12억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인체 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딥마인드의 알파폴드2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단백질 구조를 밝혀내면 질병 퇴치를 위한 약물의 새로운 표적 경로를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진은 최근 알파폴드를 사용해 간세포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적 약물을 설계하고 합성하기도 했다.

2024.01.08 10:59김우용

메타넷글로벌, 어프로티움 차세대 ERP 구축 완료

메타넷글로벌이 어프로티움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글로벌 수소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시스템을 개선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적 혁신과 성장의 주춧돌이 되는 차세대 ERP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메타넷글로벌은 차세대 ERP 시스템 추진 방향성 정립 및 상세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분석·설계(PI)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진행한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 신규 구축, 안정화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은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춘 지능형 프로세스 도입 및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며, 다양한 인프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기업이 비용 및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어프로티움은 차세대 ERP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현황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을 통해 업무 처리를 체계화하여 ▲생산 ▲구매 ▲자재관리 ▲실적 분석 등에서 효율성을 증대하고, 수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했다. 메타넷글로벌은 차세대 ERP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와 현업에 발생하는 이슈들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원거리에 위치한 고객사와 원활히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메타넷글로벌 박준성 전무는 "기업은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 데이터 관리, 재무 건전성, 시스템 유연성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혁신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메타넷글로벌은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 유형에 대한 구현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ERP 구축 및 개선 경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08:18남혁우

콤피아, 넷피아N으로 상호 변경···"포털 안거치고 브랜드 노출" 캠페인

95개 자국어 인터넷 주소 서비스 업체인 넷피아(대표 이판정)의 손자회사 콤피아가 올 1월부터 넷피아엔(NETPIA N)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상호 변경과 함께 '고객 트래픽 지킴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가 인터넷창에 브랜드 이름을 입력하면 넷피아가 제공하는 자국어 인터넷 주소(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를 통해 해당 홈페이지(브랜드 기업 홈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음에도 현재는 인터넷114인 포털로만 연결 된다. 넷피아는 "중소기업이 자비를 들여 자사의 브랜드네임을 홍보함에도 엉뚱한 인터넷114로만 연결되는데 이는 경제질서 교란 구조"라며 '고객 트래픽 지킴이' 캠페인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구글은 애플 등에 연간 약 34조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 트래픽을 구글로 돌렸다. 작은 중소기업들의 홍보비로 만든 인터넷 트래픽을 구글은 무려 34조원에 매입해 약 340조원의 키워드 광고 매출을 올린다"면서 "한국내 구글의 키워드 광고매출은 연간 7조~10조원으로 추산한다. 대한민국 인터넷기업 전체가 해외서 버는 연간 약 10조~12조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가 설립한 넷피아는 모바일 브라우저 주소창에 브랜드네임 입력시 포털 검색 화면으로 연결되지 않고 대신 해당 인터넷주소(도메인)로 바로 연결되는 앱인 '꿀업(Coolup)'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꿀업(CoolUp)' 앱과 함께 PC에서도 검색 화면이 아닌 해당 브랜드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엔진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 기술은 사업자들의 키워드 광고비용을 줄이고 브랜드네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피아는 1997년부터 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에 해당하는 95개국 자국어 인터넷 주소를 개발해 세계에 보급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게이트키퍼·(Gatekeeper)의 모든 기업고객 트래픽이 포털을 통해 제공되면서 브랜드네임자동교환 서비스가 2007년부터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넷피아는 "게이트키퍼가 독점력으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자국어 인터넷 주소 서비스'를 작동하지 못하게 한 후 모든 기업의 고객 트래픽을 인터넷114인 포털로 돌리게 했다"면서 "구글과 애플이 고객 트래픽 거래비용으로 거둔 연간 34조원이 그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넷피아는 소비자가 식당 등의 브랜드네임을 입력하면 그 곳으로 바로 가는 모바일 브라우저 '꿀업(CoolUP)'과 PC에서도 사용가능한 꿀업(CoolUP.AI) 엔진을 통해 모든 기업의 '브랜드 네임 트래픽(고객)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고객지킴이' 동참 사용자가 정식(유료) 등록이 되지 않은 한글도메인을 찾아 임시로 등록, 해당 기업으로 연결되게 해준다. 넷피아는 "포털에 의해 잃고 있는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 입력 트래픽(고객)을 되찾아 주는 활동"이라면서 "뜻있는 사용자 그룹 꿀미와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EU 27개국이 올 3월부터 규제에 들어갈 'DMA(The Digital Markets Ac, 디지털시장법, 게이트키퍼법)'법은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공정화법이다. 디지털 시장에서 대규모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과 구글, 애플, MS, 메타 등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가진 6개의 게이트키퍼(문지기·Gatekeeper)에게 소비자가 혁신적 제3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원칙 ▶게이트키퍼 기업 제품과 서비스 비교우위 금지 원칙 ▶플랫폼 외부로 소비자가 접속하는 것 방해 금지 원칙 등을 규정했다. 이 사항을 위반하면 세계 연간 총 매출액의 최대 10%, 또 반복해 위반 시 최대 20%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이 대표는"“모든 독립된 주소의 총량은 경제 활성화 지표”라며 "독립된 전화번호주소는 112억개로 총 인구의1.5배인데 반해 인터넷 도메인주소는 7억개로 전화주소 대비 6.5%다. 만약 전화가 7억개만 자동으로 연결되고 나머지는 114를 통해 연결이 된다면 경제가 어떻게 될지 불보듯 명확해진다. 약 2000만명 중소기업 임직원의 소득불안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네임도메인이 EU DMA 와 게이트키퍼 규제법 등으로 복원이 되면 약 7억개인 현재의 도메인주소가 전화번호 주소의 2배인 최소 220억개 이상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세계 경제는 지금의 약 30배정도 큰 규모로 발전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넷피아는 이미 구글코리아에 모든 기업의 고객을 지키는 '꿀업(CoolUP)' 엔진을 크롬에 공정하게 탑재를 요청하는 공문을 두 차례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월까지 답이 없으면 공정위에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외에 넷피아 미국 법인 담당 변호사를 통해 애플, 구글, MS 본사에 EU DMA법 준수를 촉구하는 브랜드네임자동교환 서비스인 꿀업(CoolUP) 엔진 상호 운용과 애플폰 출시때 사파리와 같은 위치에 '꿀업' 탑재를 요청하는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7 15:20방은주

LGD, CES 2024서 '대형·차량용 OLED 전략제품' 대거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독자기술로 고객가치를 혁신한 OLED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서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더 나은 미래'로, 앞선 OLED 기술로 고객의 일상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화질과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형 OLED 신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총망라한다. 대형 OLED 신기술 한자리에 전시 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기존 대비 화질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기술이다.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20인치대에서 40인치대까지 게이밍 OLED 풀라인업도 공개한다. 초당 480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컨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구현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34∙39인치 패널은 울트라 와이드(21:9) 화면비로 더욱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31.5인치 패널은 UHD(3840x2160) 해상도로 가독성을 높여 게임뿐 아니라 사무 작업, 콘텐츠 감상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만의 입체감 있는 화질에 고주사율, 고해상도, 빠른 응답속도(0.03ms)를 갖췄다.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으며,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투명 OLED는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초대형과 중형을 모두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리테일 매장용 콘셉트를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정확한 색 표현력, 디자인 자유도로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준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도 적합하고,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원하는 크기로 설치할 수 있어 확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대거 공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에서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필러투필러' (P2P)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P2P란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이다. '초대형 P2P P-OLED'는 계기판용 '12.3인치 P-OLED'와 중앙 스크린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이어붙여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을 덮은 듯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P2P와 같은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장에 따라 차량 운행시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함께 소개한다.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솔루션도 선보인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용 '17인치 폴더블 OLED'와 천장에 설치하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화면을 펼쳐 사용할 수 있어 탑승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독자기술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은 얇은 필름 형태로 일반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 10%에 불과하며, 기존에 스피커 설치가 어려웠던 디스플레이, 천장, 바닥 등 곳곳에 적용 가능해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풍부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투과율을 조절해 화면 속 카메라를 숨길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언더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할 때는 차량 내 인테리어 소재인 나무나 카본처럼 보이도록 하는 '데코레이티브 필름' 등 심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인다. 이 밖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7 10:00장경윤

NASA 초음속 비행기, 다음 주 하늘 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X-59'가 다음 주 12일(이하 현지시간) 초음속 비행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NASA는 X-59 출시일인 12일 오후 4시부터 NASA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와 NASA 앱, 유튜브, 웹 사이트 등을 통해 비행 시연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X-59는 길이 약 30m, 높이 4.29m, 폭 9m로 옆에서 보면 기다란 바늘처럼 보인다. 이 항공기에는 GE의 자회사인 GE항공이 제작한 단일 제트 엔진이 탑재돼 최대 고도 1만6천764m로 비행하면서 마하 1.4의 속도로 날 수 있다. 또,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문이 닫히는 정도인 75 PLdb의 소음만을 생성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면서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당초 X-59는 2023년 첫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항공기 시스템 일부를 통합하고 구조 테스트와 지상 테스트를 거치면서 비행 일정이 미뤄졌다. 작년 11월 NASA와 록히드마틴은 X-59에 새 페인트를 입혀 기존 녹색에서 흰색 몸체에 파란, 빨간 색 포인트를 준 모습으로 바뀌었다. 페인트 작업을 통해 X-59를 습기와 부식으로부터 보호하고, 주요 안전 표시도 추가했다. X-59는 다음 주 첫 시험비행을 시작한 후 올해 미국 일부 도시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며, 비행 당시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현재 지상 비행이 금지되어 있는 초음속 비행기 관련 규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2024.01.06 10:00이정현

美 법무부, '애플 생태계' 독점 혐의 조사

미국 법무부가 이르면 상반기 중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법무부는 아이폰 시장 지배적 지위 보호를 위한 애플의 전략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법무부 조사관들이 수 차례 애플 측과 만났으며, 현재 반독점국의 고위 간부들이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 기소 여부나 어떤 부분을 기소 대상에 포함시킬 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법무부는 애플 생태계에 갇혀 있는 소비자들이 경쟁사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권을 활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 관계자는 조사 기간 동안 법무부와 여러 번 만났으며, 경쟁사인 스포티파이, 메타, 타일 등을 포함해 애플과 NFC 기능을 협의했던 은행들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메시지에서 경쟁사 서비스를 차단하는 방법을 포함해 애플워치가 다른 스마트워치보다 아이폰에서 더 잘 작동하게 하는 방법, 애플이 청구하는 인앱 결제 수수료 등 광범위한 주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기소할 경우 최근 5년 안에 대형 IT 기업 구글, 아마존, 메타에 이어 애플과도 반독점 소송을 벌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빅5 회사 중 마이크로소프트만 소송에 휘말리지 않은 상황이 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유럽연합(EU)과는 독점 공방을 벌여 왔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반독점 소송을 당하지는 않았다. EU 집행위원회는 2021년 애플이 애플뮤직 경쟁업체에 앱 스토어 수수료를 부과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면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4.01.06 09:00이정현

새해 가장 흥미로운 우주탐사 임무는? [우주로 간다]

지난 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이 소행성 샘플을 갖고 무사히 귀환했다. 또 인도의 찬드라얀 3호는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풍성한 우주 탐사 성과를 이뤄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이런 야심찬 도전은 2024년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IT매체 BGR은 4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흥미로운 우주 탐사 임무를 선정해 소개했다. ■ 페레그린 달 착륙선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Astrobotic)의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이달 중 달 표면 착륙을 준비 중이다. 페레그린은 당초 2023년 발사 예정이었지만 올해 초로 연기됐다. 모든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 주 8일 발사될 예정이다. 페레그린 착륙선이 이번에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약 50년 전 아폴로 달 탐사 프로그램 이후 달 표면에 착륙하는 미국의 첫 착륙선이 되는 셈이다. 페레그린 착륙선은 다양한 정부와 민간 기관의 20개가 넘는 탑재물을 달에 운반할 예정이며, 달 표면의 그루스아이센(Gruithuisen) 돔 지역을 연구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될 예정이다. ■ 아르테미스 2호 올해 11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임무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후 지구에서 40만㎞ 떨어진 우주까지 날아간 다음 달 궤도를 돌다가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우주 여행 기간은 약 10일이다. 달 궤도 비행 과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은 다양한 지구사진을 찍을 계획이며, 2025년 인간을 달에 착륙시킬 아르테미스 3호를 위한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 목성의 달 '유로파' 탐사선 '클리퍼' 목성의 위성 유로파는 얼음으로 덮인 지표면 아래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NASA가 50억 달러(6조5400억 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유로파 탐사선 '클리퍼'는 오는 10월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을 타고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클리퍼에는 고해상도 이미지 등의 수집을 위한 카메라와 분광계, 얼음층 아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레이더, 바다의 수온을 측정하는 열장비 등이 탑재돼 목성 표면을 스캔하고 위성 내부의 비밀을 벗겨 나갈 예정이다. ■ 일본 달 탐사선 '슬림' 달 착륙 도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올해 일본 최초로 달 착륙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슬림 탐사선은 작년 말 계획대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오는 19일경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데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등 4개국으로 슬림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이 다섯 번째 달 착륙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슬림 탐사선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오차 거리가 100m 이내인 '핀포인트 착륙'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우주선 착륙 시에는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한 달 표면 영상과 지도 데이터를 조합해 탐사기 위치와 속도를 자동 수정해 착륙하기 때문에 '달 저격수'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2024.01.06 08:00이정현

"고품질 데이터로 최상의 결과물을"…에이모, 글로벌 시장 노린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모는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해, 국내외 기업·관람객에 회사만의 차별화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 개막 첫날인 9일에는 기존·신규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메인 이벤트는 11일 열리는 'AI 테크 서밋'이다. 에이모는 이날 네 가지 기술 모델과 데이터 전주기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신제품을 소개한다. 에이모가 자랑하는 핵심 기술 솔루션은 데이터 컬렉션·큐레이션·어노테이션·이벨류에이션 네 가지다. “데이터 수집부터 평가까지”…CES서 네 가지 핵심 기술 시현 컬렉션은 말 그대로 데이터 수집이다. 에이모는 초경량화된 사물인터넷(IoT) 엣지디바이스와 차량을 통해 데이터 중복 수집을 방지하고 있다. 회사가 자체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차량과 부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도로상황 등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큐레이션은 메타데이터 생성기 모델을 통해 고객 맞춤형 데이터 필터링을 빠르게 진행하는 에이모 기술로, 활용도 높은 스몰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어노테이션은 에이모 스마트라벨링·커스텀모델 기술로 사람·차량 등 특정 개체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을 뜻한다. 가령 자율주행 분야에 어노테이션을 적용하면, 도로 위 차량이나 정지선 감지 등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다. 에이모는 특정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추론해 데이터를 보완하기도 한다. 객체 분포도가 균일하지 못하거나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서 데이터가 수집된 경우, 데이터 균형을 확인하는 이벨류에이션(평가) 기술이다. 회사는 'AI 스킵(SQIP)'으로 다시 데이터를 수집할지, 합성 데이터로 가상 상황을 만들지 여부를 결정한다. 정리해보면 에이모는 자율주행·스마트 시티부터 드론·영상 감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정제, 가공, 평가 전주기 프로세스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모 AI 기술은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데이터 수작업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확률을 최소화한다. 오승택 에이모 “CES서 잠재 고객사 대상으로 우리 기술 시현” 대표 서비스로는 ▲AI 모델 개발에 있어, 데이터를 가공·관리할 수 있는 에이모 엔터프라이즈 ▲자율주행 특화 엔드투엔드 데이터 전주기 서비스 에이모 AD-DaaS ▲AI와 라벨링 전문가가 대량 학습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서비스 에이모 GTaaS ▲데이터 관리 운영 프로세스 라벨옵스 등이 있다. 폐쇄회로(CC)TV와 로보틱스, 드론, 선박, 중장비 등 사람과 AI가 함께하는 모든 산업에도 에이모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방위 산업을 예로 들면, 카메라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가 장착된 에이모 엣지디바이스로 전투 상황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존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에 모델링을 통합해, 빠른 물체 탐지와 군사 전술을 추천해준다. 에이모 창업자인 오승택 대표는 다음(카카오)에서 이커머스 본부장을 지냈을 당시 순방문자수·페이지뷰를 바탕으로 고객 구매전환율 최적화를 이끌어내는 일을 하면서 데이터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활용 역량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한 오 대표는 2016년 에이모 전신인 블루웨일을 세웠다.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 쓰지 못할 데이터를 넣으면, 가치 없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게 오 대표 견해다. 오 대표는 “머신러닝에 투입되는 데이터가 어떤 구조·단계를 거쳐 서비스로 탄생하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CES에서 우리 핵심 기술과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군에서 활용하는 게 좋을지 글로벌 시장에 알릴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에이모는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200개 이상 고객사를 갖고 있다.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캐나다 토론토, 독일 뒤셀도르프, 영국 런던, 그리고 베트남에 에이모 별도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오 대표는 CES에서 기업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에이모가 수집·가공하는 기술, 서비스를 잠재 고객사들에 시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에이모 사업 방향과 결이 맞는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시나리오다. 연내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에이모는 지난해 중순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금은 400억원가량. 매출은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 대표는 “올 4분기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2024.01.05 14:59김성현

"당신의 드림카는?"…토요타, 어린이·청소년 아트 콘테스트 개최

토요타코리아가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오는 26일까지 참여 작품을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꿈의 자동차(Your Dream Car)'를 주제로 매년 전 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토요타 자동차 본사의 미술 대회다. 지난해에는 총 3천257개의 작품이 출품되며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기록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만 11세 이하 ▲만 11세 이상 만 15세 이하 등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콘테스트에는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 외에도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이 포함된 디지털 작품도 응모 가능하다. 심사를 거친 출품작 중 총 59개 작품이 국내 콘테스트 수상작에 선정될 계획이며, 이 중 각 연령별로 금상, 은상, 동상을 3명씩 선발한다. 선정된 총 9명의 수상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글로벌 본선 대회인 '월드 콘테스트' 진출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월드 콘테스트'의 수상자 수는 총 26명으로, 글로벌 대상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상금과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어린이가 자유롭게 상상하는 꿈의 자동차에서 다양한 모습의 모빌리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 어린이들이 전 세계의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5 13:56김재성

퀄컴, 4K 해상도 지원 스냅드래곤 XR2+ 2세대 공개

퀄컴이 5일 확장현실(XR)·증강현실(AR)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XR2+ 2세대는 지난 해 10월 공개된 스냅드래곤 XR2 2세대 기반으로 CPU 작동 클록은 최대 20%, GPU 작동 클록은 최대 15% 높여 성능을 강화했다. 투사 가능한 해상도는 가로축 기준 최대 4천 화소로 초당 90프레임으로 표시되는 4K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다. 주위 사물을 인식하는 카메라는 12개 이상 탑재 가능하며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해 사용자 및 움직임, 주변 환경을 쉽게 추적한다. 퀄컴은 구글,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활용한 XR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고 스와트 퀄컴 확장현실(XR) 부문 본부장(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R2+ 2세대는 4.3K 해상도를 구현해 룸 스케일의 스크린, 실물 크기 오버레이, 버츄얼 데스크톱과 같은 사용 사례에 선명한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퀄컴 및 구글과 다시금 모바일 산업 혁신을 위해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자사의 모바일 전문성 및 공동 협업을 통해, 삼성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동급 최고 수준의 XR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샤흐람 이자디 구글 증강 현실(AR) 부문 부사장은 "구글은 몰입형 및 공간형 XR의 미래를 위한 퀄컴 및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 XR2+ 2세대의 성능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4.01.05 11:21권봉석

"안드로이드용 챗GPT, 구글어시스턴트 대체 가능"

오픈AI의 안드로이드용 챗GPT 앱에서 스마트폰의 AI도구 기본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코드가 발견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기본 AI를 '구글어시스턴트' 대신 챗GPT 앱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현재 해당 코드는 온전히 작동하지 않으며, 실제로 사용할 수는 없다. 4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어소리티의 미샤알 라만은 안드로이드용 챗GPT 앱의 APK를 분석한 결과 구글어시스턴트 대신 챗GPT를 휴대폰의 기본 AI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출시된 챗GPT 버전 1.2024.352에 'com.openai.voice.assistant.AssistantActivity.'란 이름의 액티비티가 추가됐다"며 "이 액티비티는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지만 수동으로 화성화하고 작동시키면 앱내 음성채팅 모드와 동일한 애니메이션이 화면에 오버레이로 나타난다"고 적었다. 그는 "이 오버레이는 다른 앱 위에 나타나고, 앱내 음성채팅 모드처럼 전체 화면을 차지하지 않는다"며 "이 도우미를 호출하면 어느화면에서나 챗GPT와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테스트에서 애니메이션은 끝나지 않았고, 챗봇과 대화하기전 활동이 즉시 종료됐다"며 "기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거나 일부 내부 플래그로 제어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신 버전의 앱에 안드로이드 기기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앱을 기본설정하게 하는 XML 파일이 추가됐지만, 현재 이 문서가 일부 정보만 담고 있다고 했다. 코드는 있지만 기기의 OS에게 챗GPT를 기본 서비스라고 알려주는 '선언'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또 앱에 기본 디지털 어시스턴트 앱이 되게 만드는 XML 파일을 포함한다는 것 자체가 오픈AI의 의도라고 해석했다. 챗GPT 앱을 안드로이드 기본 설정으로 변경하면, 홈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하단 모서리에서 위로 스와이프해 챗GPT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지금은 앱을 따로 실행해야 한다.

2024.01.05 11:17김우용

불법대출 광고, AI OCR이 잡는다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본인 인증 때 활용됐던 인공지능(AI) 광학 문자인식(OCR) 기술이 불법 금융 광고를 걸러내는데 적용된다. 5일 금융감독원은 불법 금융 광고를 판별하기 위해 감시 시스템에 AI OCR 기술을 적용했으며 시험 가동을 거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감시 시스템을 통해 ▲불법 대부 ▲작업 대출 ▲통장 매매 ▲개인 신용정보 매매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현금화 등 온라인 불법 금융 광고 유형 6개에 대한 게시글과 이미지를 분석해 불법 광고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김현돈 정보화전략국 감독정보시스템2팀 팀장은 "기존 텍스트 위주의 광고를 판별하는 시스템에서 AI OCR을 적용함으로 이미지 광고의 불법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지를 통해 90~95% 가량 문구를 추출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데이터 수집과 학습으로 시스템 자동화와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인 휴대전화 등을 통해 불법 금융 광고가 활개를 쳐왔으나 최근에는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금융 광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글보다는 광고 이미지로 만들어 금감원의 기존 감시 시스템에서 잡아내기 역부족이었다. 기존 시스템은 특정 키워드를 필터링하는 방식이지만 그림 속 키워드를 골라내긴 어려웠기 때문이다. 초기 AI OCR이 학습해야 하는 불법 금융 광고 이미지는 기존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추가적인 데이터 수집 기관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초기에는 감시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직원들이 2차적으로 확인 검증 작업에 들어가겠지만 기술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자동화되는 과정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불법 금융 광고를 신속하게 조치해 온라인 불법 금융 광고 차단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05 11:16손희연

테슬라 사이버트럭, 주행거리 테스트 했더니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고속도로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4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아웃 오브 스펙스 모토링'(Out of Specs Motoring)이 진행한 사이버트럭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123kWh 배터리 완충 상태에서 방전될 때까지 시간당 113km 속도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험 결과 사이버트럭은 고속도로에서 409km를 주행해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해당 매체는 “주행 거리 테스트는 수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번 테스트가 8도의 추운 날씨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온도에서 주행거리 434km를 예상했다고 밝히며, 영하 온도에서 주행할 경우 주행 거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배터리팩 확장 없이 사이버트럭을 작업용 트럭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적일 것 같다고 평했다.

2024.01.05 10:30이정현

뉴로메카, KIST·KAIST서 '소프트 그리퍼' 기술이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개발한 소프트 그리퍼 일종인 '위빙 그리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위빙 그리퍼는 직조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그리퍼 기술이다. 송가혜 KIST 박사팀과 이대영 KAIST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다. 그리퍼 가반 하중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거나 구조를 보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직물에서 착안한 새로운 구조를 적용했다. 낱개의 실을 단단히 얽어 견고한 직물을 만드는 기술로, 얇은 PET플라스틱 띠들이 직조 구조로 얽히고 풀어질 수 있도록 설계해 그리퍼를 제작했다. 기존 소프트 그리퍼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하중 제한은 개선했다. 이 기술은 자체 무게 대비 수백 배의 가반 하중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판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 공정이 10분 이내로 간단하고 교체·유지 보수도 쉽다. 뉴로메카는 연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협동로봇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자동화를 위한 소프트 그리퍼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위빙 그리퍼는 모터나 공압 방식 기존 그리퍼 제품에 비해 수백 킬로그램 이상의 무거운 비정형 형상의 물체를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며 "공정 및 조리 자동화의 다양한 피킹 작업뿐만 아니라, 철강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5 10:21신영빈

갤럭시 AI가 궁극적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길

미국 시간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8일 오전 3시)에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특별히 주목한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발표될 갤럭시S24가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온 디바이스(On-Device) AI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도 기기 자체의 정보와 컴퓨팅 파워를 통해 작동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 초대장에서 '모바일 AI의 새 시대를 연다'고 선언했다.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뒤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버금가거나 이를 능가할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아이폰은 세상의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세상이 스마트폰과 앱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특별히 주목하는 까닭은 세상을 바꾼 두 기술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의 초점은 아마도 새로운 삼성 갤럭시가 어떤 AI 기능을 탑재했는가에 쏠릴 것이다. 벌써부터 여러 기능이 소개되고 있다.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한 예다. AI가 외국인과의 통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고 통화 내용을 문서로도 정리해줄 것이라고 한다. AI를 통해 카메라 성능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150배 줌(확대)을 지원할 거라 한다. AI 열풍은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기술의 파괴력이 큰 만큼 애플과 중국 기업 사이에 낀 삼성으로서도 위기임에 분명하다. 위험요소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대응전략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평소 그 대응전략이 궁금했다. SW 중심의 생성AI 회사가 아니라 종합기술회사로 스마트폰 기기 자체를 플랫폼으로 갖는 회사는 AI 시대에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인가. 삼성 전략에 대해 생각할 때 힌트를 준 사람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였다. 그는 “5년 내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해 했던 과거 모든 훈련과 교육의 번거로움과 복잡한 과정을 대신해주는 존재가 등장하는데, 그게 'AI 에이전트'라는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인공지능 개인비서 시대가 근시일내에 열릴 거라는 뜻이다. 그는 'AI 에이전트'에 대해 “자연어에 반응하고 사용자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유형의 소프트웨어”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사람은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일반인이 쓰는 'AI 에이전트'는 어디에 어떤 형태로 존재할 것인가. 빌 게이츠 말을 들으며 가장 궁금한 점이 그것이었다. 짧은 소견이지만 스마트폰이 그 답일 수 있겠다. 스마트폰이 'AI 에이전트'가 되게 하려면 어떤 기술에 집중해야 할 것인가.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해봤다. 사용자 행동 패턴에 대한 이해, 음성 언어 소통 능력의 강화, 외부 AI 챗봇과의 소통 능력 강화 등이다. 이는 사실 빌 게이츠가 'AI 에이전트'에 대해 “자연어에 반응하고 사용자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유형의 소프트웨어”라고 개념 정의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지금 세상에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스마트폰보다 더 잘 이해하는 것은 없다. 빌 게이츠가 말한 '사용자에 대한 지식'이 스마트폰에 있다. 삼성이 갤럭시를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려면 스마트폰에 기록된 행동 패턴을 사용자의 거부감 없이 유의미한 정보로 재구축할 방법을 고안해내야 한다. 물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행동 패턴은 유의미하게 분석돼야 하는 것. 음성 소통 기술 또한 중요해 보인다. 빌 게이츠가 말한 “자연어에 반응”이 그것이다. 기술이 진화하면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다양한 입줄력 방식도 개발되겠지만 음성 소통만한 것이 있겠는가. 스마트폰은 문자보다는 음성이 제격이다. 특히 자연스러운 소통 외에 음성을 분석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기술도 필요해 보인다. 사용자의 음성에만 반응하는 'AI 에이전트'라면 조금 더 신뢰할 수 있지 않겠나. 'AI 에이전트'는 직접 어떤 일을 수행하는 작업도구는 아니다. 그보다 작업도구로서 기능할 다양한 AI 챗봇과 사람을 대신해 소통하는 비서이다. 특정한 기능의 생성AI 개발보다는 우후죽순으로 쏟아질 수많은 생성AI를 찾아내고 그것들에 작업을 지시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개발하고 강화해야 한다. 빌 게이츠가 “사람은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한 말이 그런 뜻이지 않겠는가.

2024.01.05 09:27이균성

에이치앤이루자 "로우코드 도입 전 의심, 신뢰로 변해"

국내 주력산업 중 하나인 제조업이 급격한 디지털전환(DX)의 물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기술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전문 IT인력 부족으로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로우코드와 노코드(LCNC)가 제시되어 성과를 거두는 추세다. 서비스 초기에는 제조를 비롯한 금융, 유통, 공공 등 각 분야의 기업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로우코드를 처음 봤을 때는 개발자도 아닌 내가 어떻게 데이터 분석 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지 의심했었다. 하지만 직접 시연을 경험한 이후에는 지금 바로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일 에이치앤이루자의 경영혁신 TF의 백진호 부장은 로우코드를 도입해 서비스를 혁신한 사례를 소개했다. ■ 제조업에 부족한 IT인력 노코드로 개선 에이치앤이루자는 TV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플렉시블 OLED 제조용 스퍼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IT전문 인력과 개발력의 부족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DX)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회사의 현금 흐름, 수익, 비용 등을 추적하며 재무 상태를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재무 전략을 조정하는 재무팀의 곤란이 컸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금손익 추정 업무 프로세스와 수작업으로 인해 휴먼 에러가 자주 발생했으며,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사업 계획 보고 일정이 빈번히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치앤이루자는 DX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자금손익 추정을 디지털화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안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됐으며, 이를 개발 및 운영하기 위한 전문 개발자의 부족으로 기업 내에서 이를 구현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해결 방안 발굴이 미션으로 제시된 백진호 부장은 다양한 개발 솔루션을 조사하고 비교하던 중에 비아이매트릭스의 로우코드 서비스인 AUD플랫폼을 발견하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러 개발 도구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을 발견했고, 현업 담당자가 코딩 없이 직접 원하는 업무 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로우코드라는 개념을 처음 알았다. 고급 개발자가 필요 없고,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줄어드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높은 비용이나 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다는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업체에 연락 후 정기세미나에 참가했다. 사실 로우코드를 처음 봤을 때는 과장이 아닐까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직접 체험해본 결과 나도 바로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시스템 구축 기간·비용 4분의1로 절감 비아이매트릭스와 미팅을 통해 구현 방식을 확인하고, 도입과정에 대해 의사결정을 나눈 에이치앤이루자는 바로 자금손익 추정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초기 시스템 분석 과정에서 자금손익 추정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기존 방식으로 개발할 경우 시스템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최소 9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로우코드를 활용해 4분의 1 기간인 2개월로 단축했으며, 비용 역시 동일한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유사 사례들을 찾아보니 시스템 분석·설계 단계에만 1~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AUD플랫폼의 엑셀 프로세스 자동화(EPA) 기능을 활용한 결과 2주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또한 HTML5 웹 화면 자동 전환 기능을 지원하는 UI봇으로 실무자가 직접 테이블 70여 개, 조회화면 2종, 입력화면 (기준정보, 추정손익, 자금추정 등) 70종을 5주만에 개발했다. 자바로 개발자가 작업했을 경우와 비교해도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구축 과정에서도 현업 담당자로 5명과 비아이매트릭스 PM 한명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진행해 개발자의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을 수 있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과 시스템 설계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했으며, 실제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은 실무자들이 직접 수행한 것이다. “구축하는 단계부터 현업 관계자가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모두 고려해서 직접 만들 수 있었다. 덕분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떻게 좋아질 것인지 이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실무자에게 동기부여와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공한다는 점도 상당한 장점으로 느껴졌다.” ■ 로우코드 도입 후 업무 프로세스 혁신 달성 DX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임직원의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다. 업무 프로세스가 DX를 통해 의도한 방식대로 수행되야 지속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업무 방식이 기존 방식에서 변하지 않았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어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목표로한 효율이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백 부장은 약 6개월에 걸쳐 로우코드를 도입해 사용한 결과 실무자들이 DX를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업무 환경 및 팀원들의 마인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오픈 후, 업무에 처음 적용했을 때 팀원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고 공감하는 내용은 장시간 솔루션 교육을 배울 필요가 없어서 좋다는 것이었다. 사실 도입 과정에서 일을 위한 일이 생기는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복잡한 솔루션 사용법, 많은 양의 매뉴얼 숙지도 필요 없이, 우리가 자주 사용하던 '엑셀'만 다룰 줄 알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무엇보다 편했다.”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개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개발부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지시자'였던 현업들이 '수행자'가 되어 주도적으로 본인이 필요한 업무 화면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합리적으로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업무가 변경되었을 때도 즉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스로 다음 단계에 어떤 업무에 적용해야 할지 구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백진호 부장은 로우코드를 통해 제조업에 부족한 IT개발력을 보완해 안정적으로 DX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세계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의 특성상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생산성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로우코드와 노코드가 제조업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를 비롯해 제조기업은 다른 분야들보다 IT역량이 부족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AUD플랫폼 같은 로우코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현업 담당자 또는 현장 담당자들까지 모두 개발자가 되어 직접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직접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서비스 구축과정에서 로우코드를 접했고, 우리의 문제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해답을 줄 수 있는 기술 중에 하나라는 신뢰가 생긴 것 같다. 최근에는 로우코드에 생성형AI를 접목하는 새로운 도구도 출시되는 만큼 업무 생산성을 넘어서, 기업이 빠르게 비즈니스 상황에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1.05 09:10남혁우

정육각·초록마을, '아서'로 AI 챗봇 구현

D2C 푸트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자체 AI(인공지능) 인터프리터인 '아서'를 사내 협업툴에 연동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형 AI 챗봇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Slack)에 API 챗봇 형식으로 연동된 아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옛 Bing Chat)이나 OpenAI ChatGPT처럼 최대 20번의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육각·초록마을만의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특화모델로 외부 유출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하고 질의 내용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해 사내 정보에 대한 질의와 활용이 가능하다. 정육각이 폐쇄형 AI 챗봇을 자체 구축하고 사내 메신저에 빠르게 도입한 것은 지난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팀-유니콘 이노베이티브 트립'(Microsoft Strategic Partnership Team-Unicorn Innovative Trip in Munich)에 초청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AI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 유럽, 아시아의 15개 기업이 참석해 AI 관련 최신 정보를 교류했다. 현장에서는 AI가 PC와 스마트폰처럼 빠르게 우리 일상을 파고들 것이고, 자연스럽게 AI Native에 가까워지는 것이 개인과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후 정육각은 CTO 주도로 구성원들이 아서를 동료 중 한 명인 것처럼 여기고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협업툴 연동을 추진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기반으로 실제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에 AI를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초록마을 앱검색 데이터를 AI가 전처리하도록 설정한 것을 비롯 이번 폐쇄형 사내 AI챗봇을 구현한 데에서 나아가 초록마을 고객리뷰 작성을 AI가 돕는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은 물론 구성원 및 조직 문화(EX·Employee eXperience) 혁신에도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AI를 실제로 가장 잘 활용하는 커머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아서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모든 서비스, 기술, 기능을 의인화한 개념으로 사용자와 AI 사이에서 인터프리터(해설사)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GPT-4.5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준태 정육각·초록마을 CTO는 “단순 반복 작업은 아서에게 손쉽게 맡기고, 팀원들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깊은 이해와 넓은 통찰,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Digital Native를 넘어선 AI Native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5 09:10안희정

구글, 직접 학습하고 개선하는 로봇 훈련도구 공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분석해 작업을 개선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학습도구를 구글에서 공개했다. 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는 로봇 학습모델 '오토RT'와 'RT-트레젝토리' 등을 공개했다. 오토RT는 로봇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따라 명령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본 학습모델이다.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비전 언어모델(VLM)과 로봇 제어 모델을 결합해 사전에 설정되지 않은 환경을 스스로 분석 후 주어진 목표를 적합하게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수행한다. 예를 들어 '책상 위의 캔을 들어'라는 명령이 주어지면 언어모델이 주변 환경을 스캔한 후 모든 객체에 따른 정보를 텍스트 데이터화 한다. 이후 LLM이 책상과 캔과 관련된 데이터를 확인 후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작업 프로세스을 생성한다. 작업 프로세스는 환경을 고려해 다양하게 생성되며 부적절한 방식과 실제 업무에 필요한 작업 등을 분류하는 과정을 거친다. 실제 유효하다고 판단된 작업만이 업무 프로세스로 샘플링 된 후 로봇에 적용되어 수행된다. 또한, 수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후 분석해 이후 작업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구글 측에 따르면 오토RT는 로봇이 얼마나 자율적으로 명령을 수행할 것인지 원하는 정도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얼마나 안전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7개월에 걸쳐 한 번에 최대 20대의 로봇을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며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6천650개의 고유한 언어 지침을 다루는 7만7천 개 이상의 사례를 수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로봇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물리적 동작을 수행하기 위한 RT-트레젝토리라는 학습모델도 도입했다. 로봇의 동작 궤도를 시각화해 반복 학습 과정에서 어떤 동작으로 업무를 수행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훈련 데이터를 지원하지 않은 41개 작업으로 테스트한 결과 작업 성공률이 29%에서 63%로 2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안전한 로봇 활용을 위해 자체 필터링 기능 외에도 추가적인 안전조치 계층을 구성했다.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주어진 임계값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정했다. 더불어 작동 중인 모든 로봇은 사람이 직접 중단한 수 있는 물리적 비활성화 스위치가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도록 구성할 것을 권했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팀은 “우리는 여러 환경에서 다양한 명령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기 위한 다목적 로봇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대규모 AI모델과 시스템 등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로봇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5 09:09남혁우

"오픈AI, 뉴스 라이선스 비용으로 매년 65억원 지출 계획"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을 위해 뉴스 기사 라이선스 비용을 연간 최대 500만 달러(약 65억원) 지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내부 관계자가 자사 뉴스 기사 라이선스 비용을 매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에서 500만 달러 사이를 내면서 AI 모델을 훈련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AI 모델은 주로 인터넷 정보로 지식을 학습한다. 모델 개발사들은 뉴스 웹사이트의 데이터셋을 선호한다. 매체 특성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보다 더 정제되고 품질 높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도 GPT 모델 훈련을 위해 뉴스 정보로 GPT를 훈련해 왔다. 그러나 다수 매체는 오픈AI의 사이트 접근을 차단했다. 오픈AI가 매체 허락 없이 정보를 갖다 쓸 뿐 아니라 기사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영국 공영방송 BBC와 더 가디언은 오픈AI의 크롤러 접근을 막았다. 최근 뉴욕타임스도 같은 문제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했다. 이에 오픈AI는 학습 데이터셋을 구하기 위해 매체와 제휴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통신사 AP는 오픈AI와 기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 관계자는 올해 추가적인 매체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디인포메이션에 귀띔했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오픈AI는 뉴스 라이선스 비용으로 연간 최대 5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IT 기업은 매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꾸준히 체결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12월 뉴스 기사로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미디어 회사와 제휴를 모색 중이라 밝혔다. 이 기업은 다년간 최소 5천만 달러(약 657억2천500만원)를 라이선스 비용으로 책정하겠다고 했다. 메타는 페이스북 뉴스 탭을 출시했을 때 뉴스 기사, 헤드라인, 미리보기 라이선스에 매년 최대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제공했다. 구글은 2020년 언론사와의 파트너십을 위해 총 10억 달러(약 1조3천1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캐나다 언론사에 기사 링크 활용 대가로 연간 총 1억 달러(약 1천314억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2024.01.05 09:0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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