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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パ『SENSGOO』パ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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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보안 취약…사용 금지"

미국 하원이 데이터 유출 우려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을 전면 차단한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올 연말께 정부용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일 더 버지 등 IT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보안상의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을 막겠다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력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오픈AI의 GPT-4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며 웹과 모바일 앱 형태로 이뤄졌다. 유료 버전은 워드를 비롯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 내에서 작동한다. 미국 사이버보안국은 "클라우드에 하원의원들의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코파일럿 제거를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원은 모든 의원의 윈도 프로그램에서 코파일럿 제거·접근 차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하원은 특정 조건에서 오픈AI의 챗GPT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현재 이들은 챗GPT의 유료 구독 버전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정부용 맞춤형 코파일럿 제품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기관의 높은 보안과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코파일럿 버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캐서린 스핀도르 최고행정책임자는 "정부는 AI 기술로 인한 광범위한 우려로 인해 이러한 결정을 진행했다"며 "향후 정부용 코파일럿이 출시되면 사용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1 10:21김미정

신한은행 '쏠뱅크' 체감속도 4배 빨라진 이유는?

LG CNS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앞세워 신한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위한 해결사로 나섰다. LG CNS는 기존 신한은행 시스템을 차세대 뱅킹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일 밝혔다. 더 넥스트는 LG CNS의 DX 기술력과 신한은행의 금융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로, 2021년 5월에 시작해 약 37개월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지난 2월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 차세대 시스템 적용이 완료됐으며 오는 5월까지 안정화 작업이 진행된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신한 SOL뱅크,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차세대 전환 ▲차세대 시스템 완성도 제고를 위한 사전 검증 등을 진행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차세대 뱅킹시스템을 통해 편의성, 안정성 등을 향상시킨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동시에 미래 디지털 금융 패러다임을 리딩하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LG CNS는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객 접점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다양한 채널 서비스 확대에 유연한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레이어드 아키텍처를 설계해 언제든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수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서비스는 줄이고 기능을 재배치해 시스템을 경량화했다. 여기에 모든 시스템을 표준 프레임워크에 적용시켜 시스템 관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모바일 비대면 채널 '쏠(SOL)뱅크'의 이용자 체감속도는 약 4배 빨라졌다.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시스템 오픈 전 LG CNS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을 활용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IT시스템을 오픈하기 전 미리 오류를 확인해보는 사전 검증 솔루션으로,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기존 IT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실제 금융 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접목해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퍼펙트윈으로 기존의 신한은행 시스템에서 발생한 수많은 거래를 재연해봤다"며 "신규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 가능성 있는 장애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수년간에 걸쳐 구축한 시스템을 한 번에 오픈하는 기존의 빅뱅방식이 아닌 점진적 오픈 방식을 적용했다. 과거에는 명절에 며칠씩 고객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새로운 신기술을 반영하지 못한 채 신규 서비스를 오픈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점진적 오픈 방식을 통해 LG CNS는 신한은행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신규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년 넘게 금융 DX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LG CNS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기업 고객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부터 미래형 고객상담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 CNS 금융DX1담당 조성우 상무는 "약 3년에 걸쳐 구축한 신한은행 더 넥스트 시스템을 전 영업점에 성공적으로 도입했다"며 "신한은행 서비스를 관리하는 담당자들과 신한은행 이용 고객들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1 10:00장유미

할리우드에 구애 나선 샘 알트먼…오픈AI, '소라' 고객 확보 본격화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인 '소라'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할리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최근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거대 영화사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소라'가 영화 산업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우려 완화와 함께 할리우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 AI가 지난달 공개한 '소라'는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낸다. 현재 일부 개발자와 창작자들에게만 공개된 상태로, 개선 작업을 통해 올 하반기께 공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애널리스트 클레어 엔더스는 "소라는 엄청난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영화 제작에 혁명을 일으켜 제작 비용을 낮추고 '컴퓨터 생성 이미지'에 대한 수요를 매우 강력하게 감소시킬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오픈AI가 영화 제작자들에게 소라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연을 지켜본 일부 사람들은 소라 또는 유사한 AI 제품이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어떻게 절약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지만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픈AI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묘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며 "지난해 수 개월에 걸친 파업 여파로 미국작가조합과 스크린배우조합은 계약서에 AI로부터 획기적인 보호 장치를 확보했는데, 올해는 국제 연극 무대 직원 연맹과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란 점에서 AI가 다시 한 번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25일 일부 아티스트, 디자이너, 영화 제작자 등과 '소라'를 활용해 만든 영상 7편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일부 스튜디오는 향후 영화 제작이나 TV 제작에 소라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측근은 "매우 통제된 방식으로 오픈AI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대상으로 소라를 미리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애널리스트 엔더스는 "소라가 스토리텔링의 창의적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 비용 절감 요소로 더 여겨지는 분위기"라며 "영화 업계에서 소라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2024.04.01 09:26장유미

삼성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 나올까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현재 개발 중인 폴더블폰 모델 번호를 입수해 새로운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Z폴드6의 모델번호는 SM-F956, 갤럭시Z폴드6 울트라의 모델번호 SM-F958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울트라 모델번호 마지막 숫자로 '8'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S24 울트라의 SM-S928이였다. 하지만, 현재 개발 단계에서 삼성이 개발 중인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버전은 단 한 개로, 모델번호가 SM-F958N이라고 알려졌다. 끝이 'N'으로 끝나는 모델은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향후 더 많은 모델번호가 나오지 않는 한 갤럭시Z폴드 6 울트라의 경우 국내 출시로 제한된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 6 울트라 모델 출시설에 대해 최근 구글이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에서 고급 모델인 픽셀9 프로 XL 모델을 추가해 출시하는 것과도 유사한 전략이라고 평했다. 또, 갤럭시Z폴드 6 울트라 모델에는 S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덧붙였다.

2024.04.01 08:39이정현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구조 참조' 역량 추가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웹 애플리케이션의 텍스트를 이미지로(Text to Image) 모듈에 구조 참조(Structure Reference) 역량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모든 기술 수준의 사용자가 탐색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파이어플라이는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군으로, 지금까지 65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 사용자는 구조 참조를 통해 기존 이미지의 구조를 새로 생성한 이미지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이미지를 구조에 대한 참조 템플릿으로 활용해 동일한 레이아웃의 여러 이미지 변형을 생성할 수 있어, 생각하는 것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완벽한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하는 시행착오 과정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스타일 참조 이미지를 가져와 프롬프트에 적용하는 파이어플라이의 기존 역량인 스타일 참조와 구조 참조를 결합해, 사용자는 이미지의 구조와 스타일을 모두 참조하며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로 구동되는 구조 참조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모듈의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방의 사진이나 스케치를 업로드 후 '생성하기' 버튼을 누르면 클릭 한 번으로 방의 전체적인 모습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으며, 그림을 사실적인 이미지로 구현하거나 반대로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그림에 깊이, 질감, 조명, 색상 및 기타 요소를 추가해 생동감을 불어넣고, 흑백 이미지와 선 드로잉에 색을 입히고 구조는 동일하게 유지한 채 참조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피사체를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구조 참조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쉽게 작업을 수정하고, 마케터는 캠페인 전반에서 브랜드 가이드를 준수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는 완벽한 텍스트 프롬프트 없이도 이미지 레이아웃과 피사체의 구조 및 포즈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에 직접 통합하게끔 설계돼, 아이디어 구상 및 실험에서 제작 단계까지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년 간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역량을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일러스트레이터, 서브스턴스 3D 등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네이티브로 통합중이다. 나아가 이미징, 벡터, 글꼴, 오디오, 영상, 3D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수준의 모델을 개발해 어도비 제품의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키는 모델을 통해 크리에이터 중심의 생성형 AI를 책임감 있게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파이어플라이에서 생성된 모든 결과물에 콘텐츠 자격증명을 자동 첨부하고 있다. 어도비는 온라인 콘텐츠의 '영양 성분 표시' 역할을 하는 무료 오픈 소스 기술인 콘텐츠 자격증명과 같은 출처 증명 툴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를 출범했다. CAI는 선도적인 기술 및 미디어 기업, 카메라 제조업체, 언론사,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연구원 등 약 2,5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파이어플라이 생성형 AI 모델은 어도비 스톡 같은 라이선스 콘텐츠와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에 대해 학습했다. 파이어플라이 모델은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어도비는 지적재산 면책을 받을 기회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파이어플라이의 새로운 구조 참조 역량은 파이어플라이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무료 및 유료 구독자 모두 사용 가능하다.

2024.04.01 08:37김우용

[르포]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 '탐라해상풍력'…민관공 벤치마킹 줄이어

지난달 28일 오전 도착한 제주는 비바람이 먼저 맞이했다. 전날 강수와 강풍, 급변풍으로 인해 예약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회항, 또는 결항할 수 있다는 사전 안내가 있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비행기는 예정대로 떴고 제주에 잘 도착했다. 제주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공유수면에 자리 잡은 '탐라해상풍력'은 순수 국내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다. 총사업비 1천650억원이 투입된 탐라해상풍력을 운영하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은 한국남동발전이 지분 63%로 대주주로 참여했고 나머지는 남동발전에서 만든 신재생펀드로 이뤄졌다. 풍력, 그중에서도 최근 개발 열기가 뜨거운 해상풍력은 사업 발표만 나면 거센 '주민반대'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하는 대표적 재생에너지다. 탐라해상풍력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6년 8월에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착공한 건 9년 정도 지난 2015년 4월이었다. 이성호 탐라해상풍력발전 본부장은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것은 2006년 8월이지만 대한민국 최초 해상풍력이다 보니 제도적인 부분에서 정비가 덜 돼 있었고 지역에서도 대한민국에 기존 사례가 없다 보니 주민들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초반 개발 단계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탐라해상풍력은 준공 당시 국내 해상풍력발전의 성패를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로서 주목받았다. 준공 후 약 7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 지난 탐라해상풍력은 현재까지 약 98%의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 평균 이용률은 약 29%로 사업추진 당시 목표했던 가동률 95%와 이용률 28.9%를 상회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생산한 전력량은 약 50만 MWh에 이른다. 이는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제주 전체 가구인 31만3천 가구가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2단계 확장 사업도 착착 추진되고 있다. 1MW급 풍력발전기 10기로 구성된 1단계와는 달리 8MW급 9기로 구성한 72MW급이다. 총 사업비는 4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탐라해상발전은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잡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탐라해상풍력은 운영 성과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통한 주민과의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설 당시 풍력발전설비로 인한 소음과 어족자원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6년여 운영 결과 걱정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5년 착공 당시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풍력발전설비가 어족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인 수중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저 속의 풍력발전설비 구조물, 사석 등이 인공어초 역할을 함으로써 어획량 증대에 기여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어촌계 주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해상풍력을 설치하고 나면 바다 밑 환경이 황폐화해 어족자원이 고갈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지만 2019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실제 바다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구조물 밑에 서식하는 이끼나 따개비 등이 인공호수 역할을 해서 오히려 어족자원을 풍부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해상풍력 구조물이 인공어초 역할을 하면서 어족자원이 풍부해져 어로작업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제주도에 사는 남방돌고래 역시 해상풍력기가 들어서면 저주파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될 것이라는 환경단체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돌고래들이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이면서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로 인해 해상풍력설비 소음을 느낄 수 없다는 점 또한 해상풍력의 장점이다. 해상풍력의 경관은 관광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해역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 주변에는 풍력발전설비 운영 이전에 비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 상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해상풍력발전기에 조명을 설치하며, 야간 관광객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인 탐라해상풍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국내에서는 해상풍력발전의 성공을 확인하고, 해상풍력발전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가 확산하고 있다. 탐라해상풍력단지에는 그동안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해외 관련 기관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약 8천400여 명이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도 해상풍력발전의 경쟁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서남해안 지역 등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07:44주문정

A4용지 5장 무게 마우스 '마이에어제로' 써보니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인기를 끈 'myAir.0'(이하 마이에어제로) 폴더블 마우스가 국내 정식 판매된다. 종이비행기 같기도, 풍뎅이 같기도 한 마이에어제로 마우스는 노트북 가방의 무게와 부피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여기에 독특한 디자인까지 원하는 사용자라면 마이에어제로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카페 등 밖에서 웹서핑과 문서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날개를 접었다(on) 폈다(off) 사용하는 마이에어제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4월3일 오후 2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킥스타터·인디고고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성공한 제품으로, 와디즈가 한국 총판사로 계약을 하고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가격은 7만8천600원(배송비 별도)이다. 이보다 더 얇고 가벼울 순 없다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 마이에어제로는 매우 독특한 마우스다. 재질은 앞, 뒷면 모두 '비건 레더'(친환경 인조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오염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만졌을 때 고무와 가죽 중간의 느낌이다. 디자인을 뺀 이 제품의 강점은 5mm라는 얇기, A4용지 5장 정도에 해당되는 38g의 무게다. 처음 블루투스(5.2버전) 추가 설정을 마치고 나면, 마우스 양 날개를 모아 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다시 날개를 분리하면 전원이 꺼지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는 최대 10m(실내 5m)까지 연결이 된다. 이전까지 대표적인 폴더블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마우스였다. 아크 마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비록 사용성은 좀 떨어졌지만, 얇고 가벼워 눈길을 끌었다. 본체를 구부리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펴면 꺼지는 방식도 혁신적이었다. 마이에어제로는 아크 마우스보다 더 가볍고 얇다는 게 뚜렷한 차별요소라 할 수 있다. 반응속도 4000CPI·생각보다 견고한 바디·확실한 클릭 느낌...스크롤은 아쉬워 폴더블 마우스다 보니, 또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에 중점을 두다 보니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얇고 가벼운 건 좋은데, 불편한 거 아닌가”, “클릭하는 느낌이 별로일 거 같은데”, “감도가 떨어져서 답답하지 않을까”, “손 무게 때문에 마우스 본체가 쉽게 눌려 펴지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이 가능해 보인다. 마이에어제로의 반응속도(민감도)는 4000CPI(Count Per Inch)이기 때문에 웬만한 일반 마우스 감도만큼의 커서 빠르기를 자랑한다. FPS까지는 아니어도 간단한 게임 정도는 가능해 보인다. 클릭할 때 눌리는 느낌과 소리는 비교적 뚜렷하다. 무소음 마우스 만큼 클릭 소리가 조용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야 한다. 또 마우스 양 날개를 접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손에 눌려 무너지는 것 아닌가, 접었던 부분이 쉽게 펴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손의 무게 중심이 바닥을 짚고 있는 손목 쪽에 집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스크롤 기능은 아쉬웠다. 마이에어제로는 터치형 스크롤 방식이다 보니 일반 휠 방식의 마우스보다 화면을 위아래로 오르내릴 때 정교한 조작이 어려웠다. 또 스크롤 패드 가운데를 검지 손가락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본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한데, 가운데 클릭이 잘 인식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애플의 매직마우스의 휠도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마이에어제로는 그보다 살짝 더 불편함이 컸다. 제품 소개 페이지를 보니 "이전 제품보다 스크롤 기능이 향상됐고, 맥OS에서의 스크롤 속도도 개선됐다"고 쓰여있었지만 여전히 개선될 필요가 있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강한 내구성 강점...USC-C타입 충전으로 3개월 사용 마이에어제로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강한 내구성과 충전 기능이다.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쉽게 망가지지 않고, USB-C타입 충전 방식으로 1회 충전했을 때 최대 3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마이에어제로의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음반 CD를 연상케 하는 포장 박스다. 포장 박스 자체도 작고 얇으며, 제품을 고정한 내장 포장 상태도 깔끔하고 견고해 보인다. 색상은 총 13가지다. 쿨블랙·그래피티·커피브라운·퓨어화이트·미드그레이·레이싱레드·베이비핑크·라임그린, 그리고 한국 단독 컬러인 '실버' 등이 있다. 가격은 해외직구 대비 최대 3만8천40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와디즈 구매 시 마우스 단품은 7만8천600원(정가 11만7천원)부터인데, 300세트 한정으로 파우치를 함께 증정한다. 배송비 3천원은 별도다. 종합하면 마이에어제로는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이 주인 사용자 ▲가방이 무거워 최대한 무게를 줄여야 하는 사용자 ▲일반 마우스도 쓰지만 세련되면서도 휴대성 좋은 마우스 하나 더 쓰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게임이나 영상·이미지 디자인 용도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024.03.31 11:58백봉삼

세계 3위 완성차 이유 있었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의 '비밀'

현대자동차 수소트럭 엑시언트가 고정된 채 강한 바람을 맞서고 있다. 앞바퀴는 고정됐고 뒷바퀴는 다이나모에 연결돼 움직인다. 온도는 습하고 무더운 36도에 육박했다. 최고 60도, 최저 영하 40도에 최대 풍속 120km/h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이 곳은 세계 각지 도로를 달리기 위해 검증을 거치는 남양연구소 상용환경풍동실의 내부 풍경이다.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상용환경풍동실에 근무하는 이강웅 현대차 상용 연구개발팀 책임매니저는 "친환경 시험동은 친환경차 개발과 기존에 있는 내연기관차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상용차용 풍동 시설"이라고 자부했다. 현재 도로를 달리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은 모두 남양연구소에서 완벽한 검증을 거쳐야만 양산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랩투어를 진행했다. 남양연구소는 세계 3위 완성차 제조업체로 거듭난 현대차그룹의 비밀기지인 만큼 제한된 공간만 공개했다. 이날 세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던 곳은 ▲상용시스템시험동 ▲전기차동력계시험실 ▲배터리분석실 ▲상용환경풍동실 등 총 네 곳이었다. ■ 상용시스템시험동, 장거리 달리는 상용차…충돌부터 소음까지 철저히 검증 4천391평 규모의 상용시스템시험동은 먼 거리를 달리는 상용차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지역이다. 상용시스템동의 목표는 고장 없는 상용차 개발이다. 상용차는 고객의 생계로까지 이어지는 만큼 더욱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상용시스템시험동은 구체적으로 5그룹 22개실로 나눠진다. 이곳에서는 차량 개발과 평가에 필요한 300여 가지 시험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 상용차를 보면 승용차의 검증도 알 수 있다. 평가조건과 구조는 일부 다를 수 있지만 승용차시스템시험도 거의 비슷한 프로세스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상용환경풍동실은 상용환경시험동내 3개 시험실 중 하나다. 내연기관과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를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전세계에서 내연기관과 친환경차 모두를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한 시험장이다. 이강웅 책임매니저는 "세계 유일한 풍동실이다보니까 전세계서 많이 이곳을 찾는다"며 "스위스, 중국, 중동 등이 시설을 견학하고 우리가 중동이나 미국, 일본 등에도 자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 세계 최고 벤츠(다임러)도 이런 장비가 없다"고 강조했다. 환경풍동시험실에서는 냉각, 열해, 연비, 냉시동, 히터/에어컨, 충·방전, 동력, 모드 주행, 배기가스인증 등 실차 주행 성능시험을 종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세계 곳곳 도로를 다녀야하기 때 때문에 실내 온도를 40℃~ 60℃까지, 습도를 5%~ 95%까지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3.3m의 대형 팬으로 시속 120km에 달하는 기류를 만들 수 있다. 환경풍동실 내부 공간은 길이 20m, 너비 10m, 높이 6.6m에 달한다. 풍동실 내부 천장 및 측면에는 태양광(Solar) 장비가 설치됐다. 거대한 실험실 내부에는 실도로 주행 시험을 위해 1천마력 다이나모 모터 위에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을 올려놨다. 독일제 주행 로봇은 운전석에 설치돼 주행 사이클에 맞춰 스스로 운행한다. 이강웅 책임매니저는 "주행 로봇에 주행 사이클을 입력해 스스로 운행한다"며 "사람이 직접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시간하면 한계가 있어 활용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사람과 로봇이 대결하는 시험도 했다"며 설명했다. 환경풍동시험실은 상용 전기차 개발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온도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는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 충·방전 및 냉각 성능 등 각종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험실에는 400kW급 초고속 충전기 3대가 마련돼 있어 언제든지 혹서, 혹한의 상태에서의 배터리 충전 효율을 점검할 수 있다. 수소 전용 설비도 마련됐다. ■ 전기차동력계시험실, 전기차 심장 개발하는 핵심시설 전동화시험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체제 전환에 따라 기존 파워트레인 개발 조직이 전동화 조직으로 개편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신차가 양산에 이르기 전까지 충분한 성능 개발을 통해 전기차(EV) 품질을 개선하고 확보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그중 전기차 동력계 시험실은 EV 핵심 구동계인 모터와 인버터 성능을 사전 개발하고 실차 효율을 평가하는 곳이다. 시험실의 장점은 실도로에서 이뤄지는 주행 테스트보다 가혹한 테스트를 반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험실에 들어서면 1축, 2축, 4축 시험실로 나눠진 3곳의 시험실이 보인다. 1축과 2축, 4축의 차이는 동력계 장비의 개수에 따라 나눠진다. 각 시험장에는 모터와 인버터, 장비들이 들어섰는데, 실제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갈 핵심 부품들이라 위장막으로 일부 가려졌다. 1축 동력계 시험실은 모터와 인버터의 기본 특성에 대한 시험을 하는 곳으로 단품 시험이 이뤄지는 곳이다. 주로 차량 개발 초기 단계에 이루어지는 시험으로 모터 시스템의 성능, 효율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2축 동력계 시험실은 모터와 인버터에 감속기, 구동축을 추가해 실제 차량의 구동계를 모사한 환경이 구축돼 있다.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 전체의 효율과 매핑, 냉각, 열해 시험으로 필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이오닉 5가 올라가 있는 4축 동력계 시험실은 실체 차량을 직접 구동해 사륜구동(AWD) 포함 구동계 전체의 시험 평가가 가능한 곳이다. 운전석에는 로봇이 차량을 조작하고 있다. 사람보다 정교한 이 로봇은 독일제 제품으로 가속과 제동을 위해 페달을 밟는 동작을 사람과 유사하게 따라 하고, 심지어 자동으로 변속까지 할 수 있다.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발표한 2024년형 차량 연료소비효율에 따르면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복합연비 140MPGe로 1위를 차지했다. ■ 배터리분석실, 전기차 화재 예방부터 신규 소재 분석까지 이어 방문한 배터리 분석실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분석해 세부 구성 물질을 연구하는 곳이다. 크게 세 곳으로 구분된 분석실은 가장 기본적인 충전과 방전부터 셀의 성능, 내구성, 안정성 등을 전체적으로 평가한다. 배터리분석실은 배터리 소재 연구 특성상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드라이룸 환경에서 운영된다. 평소에는 분석실 내부를 영하 60도에 맞춰 이슬점을 맞춰 매우 건조한 상태로 둔다. 드라이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상과학(SF) 영화에서 우주선이나 우주기지를 들어갈때 먼지를 제거하듯 에어샤워기로 청소를 거친다. 이후 분석실 내부에 들어서면 셀 해체실에서 배터리 셀의 구조 파악과 구성 소재 분석을 위한 시료 채취 작업이 진행된다. 재료분석실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는 소재 특성상 수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일정 온도와 습도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터리 셀 해체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위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2023년 연구소 최초로 셀 해체 전용 공간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셀 해체실 공간은 혹시 모를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 벽면, 천장을 비롯해 테이블과 같은 기본 설비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마감돼 있다. 또 해체실 한편에는 자동소화 설비가 적용된 흄후드와 각종 화재 차단 설비가 곳곳에 비치돼 있다. 채취된 시료는 드라이룸의 '전처리실'로 옮겨지고 샘플링 된 시료는 이후 '메인 분석실'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배터리 구성 소재에 대한 기본적인 재질 및 화학구조 분석 등 정밀 분석이 진행된다. 배터리 분석실에서는 다양한 시험을 통해 배터리 설계 사양 및 내구성, 충·방전 조건에 따른 성능과 수명 평가 등을 확인하며 필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품질 문제에 대응한다. 또 현대차∙기아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될 신규 소재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소재 단계에서 그 특성을 이해하고 개선하면 문제점을 미리 알고 예방할 수 있으며, 최적의 소재 개발을 통한 전체적인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상용시스템시험동, 차량 개발과 평가 한 곳에서 상용시스템시험동은 차량 개발 및 평가에 필요한 300여가지 시험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4천400여 평에 달하는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한 시험동에서는 실차 거동 재현과 필드 환경을 반영한 차량 평가 검증이 진행된다.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시험동 내부는 차체∙안전, 조향∙현가, 구동∙제동, 품질∙내구, NVH 등 크게 다섯 가지 구역으로 이뤄졌다. 차체∙안전 구역에서는 차량 내외부의 안전을 테스트하는 충돌 시험과 기후환경을 재현한 시험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로봇시험실은 로봇 팔이 차 문을 일정한 강도로 여닫기를 반복하며 부품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문을 여닫는 강도는 실제 사람의 힘과 동일하다. 이곳에 설치된 로봇은 글로벌 선도 로봇 기업 ABB그룹의 제품이다. ABB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볼보, 스카니아 등 다양한 현장에 배치돼 있다.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로봇시험실 로봇은 충분한 내구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몇 달 동안 24시간 내내 시험을 계속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조향성능내구시험은 24시간 연속으로 진행되지만, 주행거리가 승용차 대비 긴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해 시험 기간만 몇 달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들은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갖추기 위한 토대가 되기도 한다. 시험장 한 공간에는 6축 무빙 기계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마운트를 걸고 실제 주행과 마찬가지로 거세게 흔들며 충격을 주고 있기도 했다. 각종 연료전지시스템 외에도 배터리, 모터, 감속기 등 수소전기 상용차에 장착된 모든 부품의 내구성을 측정하는 시험이었다. 구동·제동 구역 다이나모 무향실에서는 유니버스의 브레이크 소음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최고 수준의 브레이크를 개발하기 위해 한 달 반 동안 정해진 시험조건에 따라 반복적인 제동시험이 이뤄진다. 상용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회생제동이다. 회생제동이 법적으로 무조건 탑재가 돼야 하므로 브레이크에 과열돼 발생하는 문제가 줄었다는 것이다. 상용시스템시험동 관계자는 "기존 상용차의 타이어 펑크가 브레이크 과열이 주된 이유였는데 최근에는 전기차로 되면서 회생제동이 제동보조를 해줘야 하는 보조제동 법규가 있어 상당 부분 해결됐다"며 "다만 전기차의 경우 회생제동을 하면 충전량이 가득차면 보조제동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해 현재 가장 큰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상용시스템시험동의 마지막 구역이자 가장 독특한 구역인 NVH 다이나모 무향실은 1만 3천개의 흡음재로 빼곡히 둘러싸인 7.5m 높이의 방음벽이 기자들을 맞이했다. NVH 구역에서는 엔진 구동계 소음부터 실내외 소음까지 실제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소음을 평가한다. 이곳에서는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시험풍에서만 나오는 시험소음만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차량을 구동하면 구동 시 발생하는 파워트레인 소음 등을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현대차가 1995년 글로벌 기업으로 향하는 부푼 꿈을 펼치기 위해 출범한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3위로 거듭나는 큰 역할을 했다. 남양연구소는 핵심시설인 만큼 금단의 구역이자 비밀기지인만큼 세계 유일한 시험시설부터 최첨단 장비까지 패스트팔로워에서 퍼스트무버로 확고한 자리매김하는 현대차그룹의 저력을 보여줬다.

2024.03.31 09:00김재성

하우첸 테크맨로봇 CEO "AI 협동로봇 가능성 무궁무진"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 비전을 결합하면 활용 가능성도 그만큼 커집니다.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우첸(Haw Chen) 테크맨로봇 대표(CEO)가 AI 협동로봇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올해도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우첸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테크맨로봇 부스에서 만난 기자에게 이 같이 협동로봇의 미래를 밝혔다. 테크맨로봇은 대만 정상급 노트북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체 콴타 컴퓨터의 계열사다. 협동로봇 시장에서 덴마크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손꼽히는 주요 업체다. 테크맨 협동로봇은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AI 코봇' 제품군을 활용한 팔레타이징, 측정 등 작업 응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우첸 대표는 “AI 코봇은 강력한 비전 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검사하고자 하는 제품을 딥러닝 시킨 후, 제품의 양품 혹은 불량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며 제품의 강점을 소개했다. 테크맨 AI 코봇은 툴 플랜지 부분에 5M 픽셀 카메라가, 컨트롤박스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가 기본 탑재된다. 사람 눈 부분에 해당하는 비전과 두뇌 부분에 해당하는 AI 기능을 갖춘 셈이다. 테크맨로봇은 AI 코봇의 비전을 활용해 로봇을 다방면으로 응용하고 있다. 특히 제품 불량을 검수하는 공정이나 조립 확인, 광학문자인식(OCR)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확장 가능성이 크다. 하우첸 대표는 “최근 컴퓨터 수치제어(CNC) 머신탠딩 가공 산업에서 가공되어진 제품을 TM로봇 하나로 픽앤플래이스, 인서트, 외관 검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드테크, 웰딩, 혹시 팔레타이징 어플리케이션 등 다방면으로 활용 사례를 늘리는 중”이라며 “2차 전지 관련 기업들과도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맨로봇 제품은 대만에서 전량 제조돼 50개 이상 국가에 공급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협동로봇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하우첸 대표는 “작년부터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테크맨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더 가시화된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세계적으로 협동로봇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맨로봇의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31 08:50신영빈

조선호텔 셰프와 협업한 팔보채·난자완스, 이마트서 1만2천980원

이마트 키친델리는 조선호텔 셰프와 협업해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팔보채 RECIPE BY 조선호텔(530g/팩)'과 '난자완스 RECIPE BY 조선호텔(503g/팩)'으로 전국 이마트 키친델리 매장에서 각각 1만2천98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먹거리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맛과 품격을 가진 즉석조리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레시피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고물가에 외식이나 배달 음식 대신 대형마트의 델리 코너를 한 끼 식사의 대안으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 주목해, 가족 식사 메뉴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중화 요리의 품질 강화에 우선적으로 나서게 됐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키친델리 중화요리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와 즉석조리 요리의 공동 개발에 나선 조선호텔은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인 이타닉가든, 라망 시크레 등을 비롯해 뷔페, 중식당 등 모든 F&B에서 최상의 서비스와 셰프 레시피로 국내 최고의 미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마트 델리 바이어와 피코크 중식 전문 함동우 셰프가 웨스틴 조선 서울의 중식당 홍연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이마트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조선호텔 셰프팀이 최종 감수를 진행했다. 특히 협업 상품 중 팔보채는 기존 키친델리에서 연간 30만 개 가량 판매되는 인기 상품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기존 상품 대비 해산물 함량을 50% 증량한 것은 물론, 최적의 식감을 위해 원재료 커팅 방식과 데침 정도까지 변경하는 등 총 4번에 걸친 샘플 테스트를 통해 최종 레시피를 확정했다. 갑오징어, 새우, 죽순, 표고, 브로콜리, 청경채, 홍피망 등 다양한 재료를 호텔 레시피를 활용한 비법소스로 볶아낸 것이 특징으로, 취식 직전에 뿌려 먹을 수 있는 고추기름을 동봉해 풍미를 강화했다. 신제품 난자완스는 정통 방식으로 튀기듯 구운 고기완자와 죽순, 표고버섯, 만가닥버섯, 홍피망 등을 호텔의 레시피가 담긴 소스와 함께 볶아냈으며, 후첨 참기름을 동봉해 고소한 풍미까지 느낄 수 있다. 조리방법도 간단하다. 뚜껑을 벗긴 후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약 4분 조리하면 된다. 이마트 델리팀 이슬 바이어는 “이번 조선호텔과의 레시피 협업을 통해 맛은 물론이고 상품의 보임성까지 보완해 즉석조리 상품의 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며 “언제나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선사하기 위해 델리 상품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31 06:00안희정

우주서 의약품 만들었다…세계 최초로 성공 [우주로 간다]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의약품을 만드는 실험이 성공했다. 지난 달 말 우주에서 의약품을 만들어 지구로 귀환한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Varda Space Industries)의 우주 캡슐 성과가 최근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사전출판 논문집 켐아카이브(ChemRxiv)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주 캡슐 W-1에 담겨진 리토나비르(ritonavir) 결정체를 분석한 결과 원하는 구조가 잘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에서 약 7개월을 보낸 우주 캡슐 W-1에는 리토나비르 결정이 들어 있었다.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는 리토나비르 결정을 우주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다. 바르다는 특히 “캡슐이 지구로 돌아오는 동안 수정된 결정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델리안 아스피루호프(Delian Asparouhov) 바르다 스페이스 공동 창업자는 엑스를 통해 "우주에서 약이 정말 잘 제조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리토나비르의 3가지 결정 구조 가운데 안정성이 가장 떨어지는 제3형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지구로 가져왔다”며, 실험이 완벽히 수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우주 캡슐이 “대기권 재진입시 1500도가 넘는 고온에 둘러쌓였지만 약물의 온도는 23도 미만으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논문에 실린 연구자료는 우주 캡슐의 진동, 가속도, 방사선 및 온도와 같은 우주 비행 및 재진입이 의약품 생산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궤도 내 약물 제조, 대기권 재진입 및 회수 작업 전반에 걸쳐 실험이 완벽하게 수행됐다”며, “생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상세한 실험 데이터 세트를 제공함으로써, 지구에서 신약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장기적인 인간 탐사 계획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을 우주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미래의 길을 열었다"라고 설명한다. 바르다 스페이스가 이번 실험을 통해 우주에서 약물을 제조하는 일종의 소형 약물 공장을 가동하고 이를 지구로 안전하게 가져오는 무인 캡슐을 개발하는 능력을 보여준 셈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3.30 13:00이정현

NHN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인기 지속...누적 1억 다운로드 돌파

NHN플레이아트의 대표작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이 게임은 10년이 넘도록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NHN의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퍼즐 게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지난 2014년 라인 야후 재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장수 인기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일본 등 글로벌 지역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누적 매출 3조 3천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게임이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익숙한 디즈니 캐릭터에 쉬운 퍼즐 게임성을 잘 융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 게임은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기존 게임과 다른 비정형적인 퍼즐 모양의 츠무(봉제인형)를 지우는 재미를 강조한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를 제작한 NHN플레이아트는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G', '프로젝트D', '프로젝트BA', '타이거게이트', '드림해커' 총 5종의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일본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타이틀이다. 막강한 디즈니 IP에 이색적인 퍼즐 재미를 강조한 게 흥행 비결로 보인다"라며 "해당 게임을 만든 NHN플레이아트의 차기작에도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30 10:26이도원

'알파고 대부' 데미스 하사비스, 기사 작위 받았다

'알파고 대부'인 데미스 하사비스가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는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게 됐다고 테크크런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사비스는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추천으로 기사 작위를 받게 됐다. 하사비스는 이날 자신의 X에 “AI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구글 딥마인드를 통해 영국 및 글로벌 AI 생태계를 성장시킨 것은 놀라운 여정이었다”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하사비스는 13세 때 세계 유소년 체스 2위에 오를 정도로 일찍 부터 천재로 인정받았다. 17세 때는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 파크(Theme Park)'를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사비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것은 바둑 전문 AI인 알파고다. 2010년 딥마인드를 창업한 하사비스는 AI 개발에 본격 착수한 끝에 알파고를 개발했다. 이후 딥마인드가 구글에 인수되면서 하사비스는 구글 AI 담당 부사장과 딥마인드 CEO를 동시에 맡았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2016년 바둑 최강 이세돌과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구글은 지난해 4월 AI 조직인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를 통합했다. 하사비스는 조직 개편 이후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2024.03.30 09:43김익현

로봇 HW 진화 '주춤' AI와 시너지는 '가속'

로봇 하드웨어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더 똑똑하게 쓸 수 있는 방법론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상황에 맞는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거나 작업 효율을 개선하는 등 다방면 활용 방법에 관심이 모인다. 로봇업계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에서 로봇 하드웨어 신제품보다 대체로 AI 등 기술을 접목한 응용 사례를 꺼내들었다.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이번 전시에서 협동로봇을 활용한 자동차 타이어 어셈블리와 폴리싱 작업을 선보였다. 타이어 어셈블리 작업은 'UR10e'와 'UR30'을 활용해 타이어 장착과 휠 너트를 결합하는 동작을 구현했다. 폴리싱 작업에는 'UR20'이 쓰였다. 유니버설로봇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엔비디아와 협력하며 AI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또 궤적 계획이나 최적화, 실행을 위한 계산 시간 단축에 AI를 쓴다. 유니버설로봇의 모기업 테라다인은 최근 'GTC 2024'에서 이 같은 협력 소식을 전했다. 테크맨로봇은 'AI 코봇' 제품군을 활용한 팔레타이징, 측정 등 작업 응용 사례를 소개했다. 'AI 코봇' 라인업은 툴 플랜지 부분에 5M 픽셀 카메라를, 컨트롤박스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를 기본 탑재한다. 사람 눈 부분에 해당하는 비전과 두뇌 부분에 해당하는 AI 기능을 갖춘 셈이다. 테크맨로봇은 AI 코봇의 비전을 활용해 각종 어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AI는 분류와 감지, 세분화,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제품 불량을 검수하는 공정이나 조립 확인, 바코드 리딩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협동로봇에 시각 기술인 'AI 비전'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이번 전시회 현장에선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반듯하게 정렬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이와 관련해 “AI와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로봇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다양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처음 선보이며 AI 기술 접목 가능성을 내비쳤다. 로봇은 두 팔과 상하 움직임이 유연한 휴머노이드 형태의 상반신 몸체를 갖췄다. 바퀴를 적용해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에서 주목 받았다. 제품은 삼성전자에 연구용으로 1대가 도입된 뒤로 2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중이다. 제품은 아직 산업 현장에 도입되지는 않았다. 활용 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다. 추후 기술이 고도화되면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는 “생성형 AI가 로봇 산업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할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AI 솔루션을 위해 개발 환경이나 센서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과 AI를 활용한 모방학습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간 동작이나 행동을 모방해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시스템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모방학습 로봇은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로봇에게 특정 작업을 가르칠 수 있다”며 “직접교시 기술로 나타내기 어려운 작업도 수행할 수 있으며 로봇이 작업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2024.03.30 08:02신영빈

애플표 AI,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오는 6월 10일에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BGR은 29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애플이 개발 중인 AI 기술에 대해 보도했다. ■ AI 기능, 아이폰에 언제 탑재되나 작년 10월 하이통 인터내셔널 테크리서치 제프 푸 분석가는 애플이 올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작년 수백 대의 AI 서버를 구축했고 올해에는 더 많은 AI 서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가 “애플과 메타를 포함한 고객사로부터 AI 주문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애플의 AI 서버 구매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데이터 처리를 결합해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생성형 AI를 출시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BGR은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첫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푸는 생성형 AI 기능이 올해 말 아이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A18나 A18 프로 칩이 탑재된 아이폰16 일부 모델에만 제한돼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더 나은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는 2025년인 아이폰17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 AI 기능은 무엇?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도입할 AI 기능을 ▲ 페이지, 키노트 등 핵심 앱 및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위한 자동 요약 및 자동 완성 기능 ▲ 애플뮤직의 재생 목록 생성 기능 ▲ AI에 초점을 맞춘 시리 개편 ▲ X코드 AI 코드 완성 기능 ▲애플 직원 대상 애플케어 도구 등으로 전망했다. ■ 자체 챗봇 사용할까 작년 9월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개발에 하루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투자의 대부분이 애플케어 지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리도 AI 기술을 통합해 복잡한 단축키 통합을 훨씬 더 쉽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코드명 '에이젝스'(Ajax)라고 불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테스트해 왔으며 iOS 17.4 소스 코드에 따르면 애플은 에이젝스GPT, 챗GPT, 구글 FLAN-T5등 총 4가지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개발 에이젝스GPT를 사용자에게 직접 제공하지 않고 구글이나 오픈AI, 바이두와의 제휴를 통해 타사 AI 챗봇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 어떤 제품에 AI 기능이 탑재될까 애플이 어떤 제품에 우선적으로 AI 기능을 탑재할 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아이폰 16, M1 아이패드 모델 이상 기기와 맥OS 15 실행 애플 실리콘 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30 07:15이정현

테솔로, 로봇 그리퍼 'DG-3F' 활용한 자동화 기술 선봬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에서 로봇 그리퍼 'DG-3F'를 활용한 조립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테솔로는 올해 전시에 테크맨로봇·블럭나인과 함께 참여했다. TM로봇 비전 시스템에 결합된 물체 조립 데모에 'DG-3F'를 탑재했다. 물체를 집어서 옮기는 것부터 파지한 물체를 정교하게 조립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테솔로는 블럭나인의 코일 권선 자동화 데모에도 'DG-3F'를 결합해 조립된 물체를 분해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각각의 모터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업 환경에 맞는 동작을 수행하기도 한다. 한우주 테솔로 선임연구원은 "다축 관절형 그리퍼는 로봇이 환경에 따라 유동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손가락만을 움직이거나 대상물에 맞는 파지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테솔로는 연내 5개 손가락을 가진 인간형 로봇 핸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3.29 20:04신영빈

3M, '심토스 2024'서 첨단 연마 솔루션 공개

글로벌 과학기업 3M의 연마재 사업부가 4월 1일부터 5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SIMTOS 2024'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1천3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다. 3M은 1981년 세계 최초의 세라믹 연마입자로 시작해 40년 넘게 연마재 사업을 이어왔다. 3M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연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절삭, 연마, 피니싱 및 디버링, 정밀 연마의 총 5개 제품군으로 나눠 10가지 이상 상품을 전시한다. 3M은 산업용 로봇 연마 프로세스 시연과 더불어 참관객이 직접 다양한 연마 제품과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데모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본사 전문가들이 직접 참관객들의 연마 작업 관련 문의를 받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런칭한 큐비트론3 신제품 라인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삼각형 모양 정밀성형입자로 빠른 연마 작업에 적합하다.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연마 작업에서 발생하는 열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24.03.29 18:30신영빈

"메타, AI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 다음 달 출시"

메타가 다음 달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스마트 안경에는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활용한 학습) AI가 탑재돼 물체나 기념물, 동물을 식별하고 텍스트를 번역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사용자는 "헤이 메타(Hey Meta)"라고 말한 후, 지시어나 질문을 말해 안경에 탑재된 스마트 비서를 활성화하면 안경에 내장된 스피커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AI 번역의 경우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지원한다. NYT는 메타 AI는 애완동물과 예술작품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었지만 모든 것을 100% 올바르게 인식하지는 못했다고 전하며, 스마트 글래스가 멀리 떨어져 있고 사용자 뒤에 있는 동물원 동물을 식별하지 못했으며, 체리모야(cherimoya)라고 불리는 이국적인 과일도 식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해당 기능을 계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AI 기능은 미국에서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되고 있으며, 다음 달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2024.03.29 16:50이정현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출시 하루만에 구글 인기 1위 등극

컴투스(대표 남재관)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이하 스타시드)'가 출시 하루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시드'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비장감이 감도는 세계관, 편리한 육성 및 전투 진행 방식 등이 호평 받으며, 출시 하루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정상을 차지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게임 8위에 올랐다. 또한 매출 순위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14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대표 한성현)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국내 출시 전 약 150만 명의 사전 예약 참여자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론칭에 앞서 작품의 핵심인 프록시안들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일상 콘텐츠가 공식 SNS 등에 소개돼 기대를 모았으며, 실제 출시 후 가장 먼저 만나는 아이렌, 오로라, 마나 등을 비롯한 여러 소녀 캐릭터들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각 캐릭터를 커스텀 육성시키고 듀얼 궁극기를 활용해 전투 유형별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점, 편리하고 빠른 자동 전투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와 1 대 1 소통이 가능한 '인스타시드',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 신과 일러스트 등도 '덕심'을 공략해냈다는 평이다. 현재 신작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이렌을 확정 영입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 게임 플레이로 티켓을 모아 빙고에 참여하면 SSR등급 프록시안 시그널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더불어 푸짐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컴투스는 '스타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이후,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로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 '스타시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29 16:41강한결

펄어비스 '검은사막', 개발 상황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통해 공유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29일 검은사막 현재 주요 개발 상황을 공유하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장제석,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이 출연해 모험가들이 기다리고 있는 '아침의 나라: 서울'의 개발 소식과 주요 지역에 대한 신규 이미지를 선보였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올 여름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칼페온 연회'서 최초 공개한 '광화문', '경회루' 외에 '의금부', '꽃이 잠긴 늪', '폐성터'의 모습과 각 지역의 특징을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모험가들이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설화 총 8종과 '장화홍련전'을 비롯, 모험가들이 몰입감 있게 이야기를 집중할 수 있도록 풍성한 컷신도 준비 중이다. '아침의 나라' 우두머리 공략 콘텐츠 '검은사당'을 길드원들과 단체전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에서 '아침의 나라'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험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도 다시 한번 다채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음악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아침의 나라'에서 주를 이뤘던 사물놀이 음악이 궁중 음악과 정악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로 확장돼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주요 콘텐츠도 공유했다. 일부 클래스의 흑정령 200% 기술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각 클래스의 필살기에 해당하는 기술인 만큼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리뉴얼 한다. 검은사막 액세서리 중 최고 등급 반지 '데보레카 반지'의 획득처와 특징을 소개하며 아이템 간소화 작업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4월 3일 출시 예정인 봄 신규 의상 '산들'과 검은사막에서 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악기 3종 ▲호른 ▲클라리넷 ▲마르니 일렉 기타도 선보였다. 검은사막 10주년 감사 인사도 전했다. 검은사막은 12월 17일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다. 장제석 게임디자인 실장은 “모험가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10주년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20년을 위해 달려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만큼 더 노력하는 꾸준한 검은사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6:35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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