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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パ『SENSGOO』パ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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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 SAT "5G NTN 위성 통신 세계최초 성공"

KT와 KT SAT은 위성 통신 파트너사와 지상의 5G 네트워크와 궤도 고도 3만5천800km에 위치한 무궁화위성 6호(KOREASAT 6)를 5G NTN(Non-Terrestrial Network)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정지궤도(GEO: Geostationary Earth Orbit) 위성에 5G NTN 표준이 적용된 세계최초 사례다. 테스트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에서 KT와 KT SAT을 비롯해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5G NTN은 5G 서비스 범위를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극단적으로 확장하는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은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릴리즈(Releases) 17(릴리즈 17은 3GPP가 개발한 17번째 이동통신 표준이라는 의미)에서 정의됐으며 2022년에 완성됐다. 5G NTN을 이용하면 지상에 있는 5G 네트워크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린 반면 해상, 항공, 산악지역 등 커버리지 공백이 있는 곳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의 5G 네트워크와 5G NTN의 커버리지가 쉽게 이어지는 특성을 활용하면 고객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 통신의 핵심기술은 긴 거리로 발생되는 지연시간(propagation delay)과 위성의 이동으로 인한 주파수 변화(Doppler effort)를 정교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KT는 이번 테스트 과정에서 약 3만5천800km 거리에 따른 긴 지연시간을 5G NTN 기술로 정확하게 보정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회사측은 5G NTN이 통신 산업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이라며, 비즈니스 기회를 비롯해 수십억 명의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고 보호하는 데 5G NTN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5G NTN이 지상의 5G 네트워크를 일부 대체하는 기술에 대한 표준 작업이 3GPP 릴리즈19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해당 표준이 완성되는 즉시 연동하는 테스트를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선다. 아울러 KT는 이번 기술 확보 과정에서 사용된 정지궤도 위성 이외에도 3GPP 5G NTN 표준이 지원하는 중궤도(MEO) 위성, 저궤도(LEO) 위성, 성층권 통신 플랫폼(HAPS) 등 다양한 항공 우주 통신 플랫폼과 연동되는 NTN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5G Advanced 표준에서 정의되기 시작한 NTN 기술은 향후 6G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6G 시대에는 지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가 확장되어 진정한 유비쿼터스 통신시대가 열릴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2024.09.30 09:42최지연

레인보우로보틱스, 플라잎과 산업용 AI 로봇 개발 나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플라잎과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AI 로봇을 활용한 산업용 솔루션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이동형 양팔로봇에 플라잎의 AI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율제조·조립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은 바퀴형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휴머노이드 형태 로봇이다. 폭넓은 작업반경을 위해 6자유도의 외다리를 가지며, 인간의 움직임과 유사한 부드러운 동작을 위해 한 팔당 7자유도를 갖는 양팔을 갖고 있다. 자율 이동을 위해 라이다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며 AI 개발자가 연구 목적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API와 옵션을 제공한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의 3차원 인식 센서와 그리퍼, 티칭 디바이스는 옵션 사항으로 함께 별도 판매한다. 플라잎은 로봇의 눈과 행동, 감각에 대한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완전 자율형 로봇을 구현하는 AI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플라잎의 적응형 학습 시스템(PALS)은 실패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 룰베이스 로봇이 풀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만이 가능한 일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잎은 전자제품 라인에서 조립에 대한 문제 해결을 첫 목표로 삼았다. 국내 대기업들과 실증(PoC)을 실시하고, 플라잎의 AI가 탑재된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을 납품하는 등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AI를 탑재한 이동형 양팔로봇은 제조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동형 양팔로봇을 통해 제조와 이송을 하나로 결합해 자율 제조를 구현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플라잎 대표는 "기존에 없던 혁신적 로봇 솔루션의 창출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사람이 단순 반복적인 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가치있는 일을 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30 09:20신영빈

韓 AI 전문가 한자리에…최종현학술원, AI 콘퍼런스 개최

미국 애플 음성인식 개발 총괄, 미국 MIT를 수석졸업한 30대 대기업 임원, 구글과 메타에서 근무했던 90년생 교수,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 전문가, 미국 타임(TIME)지 발표에 선정된 한국인 AI 교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최종현학술원은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컨퍼런스홀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AI 전문가인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한다. 김윤 파트너는 음성인식 시리 개발을 총괄했다. 김지원 담당은 미국 MIT를 나와 2016년 SK텔레콤 임원으로 선임됐다. 서민준 교수는 빅테크 근무 후 카이스트 교수가 됐으며, 오혜연 원장은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교구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김윤 파트너가 콘퍼런스를 이끌며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 AI대학원 교수는 챗GPT와 같은 텍스트 특화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 AI 혁신 및 사업화 사례, 언어 모델 중추인 트랜스포머 기술 한계점과 이를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국가 차원 '한국형 AI'와 사업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춘 '기업 특화 AI' 필요성과 도전과제도 분석한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은 SK텔레콤 자체 생성형 AI A.X의 적용 사례와 함께 새로운 언어 모델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또 신약, 로봇 등 분야로의 언어 모델 적용 확장과, SK그룹 차원에서 공용할 수 있는 고유의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 한계점을 분석하고, 특정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 모델의 평가와 개발의 중요성 등 최근 거대언어LLM 다중 언어, 다중 문화 학습 분야에 관한 성과와 도전과제를 논의한다. 국가와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인공지능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개발을 위한 한국의 도전과제도 분석해본다.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는 음성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주목한다. K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측면에서 음성 AI 기술력이 어떻게 글로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적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종현학술원은 비롯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과학기술 발전이 미래 사회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망하는 콘퍼런스인 '과학혁신 시리즈'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시리즈에서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AI를 활용한 글로벌 신약 시장 분석, 생성형 AI 시대 AI 반도체 생태계 전망 등을 주제로 다뤘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최근 유엔이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표준화를 본격화한 것도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거대한 파급력을 자아내기 때문”이라며 “AI를 연구하는 학계, 기업, 소비자 모두가 모이는 이번 콘퍼런스가 AI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 콘퍼런스는 최종현학술원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2024.09.30 09:17류은주

개인 경력도 브랜딩 하는 시대..."이직 때 필요하니까"

직장인 대다수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브랜딩이란 경력과 관련된 경험과 기술, 성과 등을 알림으로써 자신의 커리어 가치를 높이는 행위를 뜻한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자사 디지털 명함 서비스 '눜(nooc)'과 함께 남녀 직장인 4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95.3%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치 않다'고 답한 이들은 4.7%로 소수에 불과했다. 커리어 브랜딩에 대한 니즈는 연령이 낮을수록 더 높았다. 20대 직장인들 중에는 97.7%, 30대 직장인 96.3%, 40대 이상 직장인 90.0%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 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커리어 브랜딩을 필요로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확인 결과 연령에 따라 커리어 브랜딩 목적이 달랐다. 20대 직장인들은 '이직 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목적(71.9%)'으로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스스로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30대 57.8%, 40대 이상 55.6%)'이 가장 컸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잘 어필하기 위해(27.6%) ▲1인 브랜드를 만들어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18.9%) ▲N잡, 투잡에 이용하기 위해(15.9%) 커리어 브랜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커리어 브랜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 68.8%가 '이미 커리어 브랜딩을 하고 있는 중(19.2%)'이거나 '곧 할 예정(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커리어 브랜딩을 하는 방법으로는 20대 직장인들은 ▲노션이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정리하고 있다(34.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30대(38.0%)와 40대 이상(32.4%) 직장인들은 커리어 브랜딩 방법으로 ▲잡코리아와 같은 취업관련 사이트에 포트폴리오와 커리어를 기록해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25.0%) ▲개인 명함 제작(4.4%) 등을 통해 커리어를 기록하고 외부에 이를 노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브랜딩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어필해야 할 내용(복수응답)을 꼽아보게 한 결과 ▲지금까지 작업했던 경력 사항(68.2%)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이어 ▲자격증 보유 여부(35.9%) ▲현재 직장 정보(33.2%) ▲이전 재직했던 회사명과 직무 정보(28.2%) ▲직무 관련 대외 교육 및 학사 등 학력 취득 내용(22.6%) ▲토익/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 및 시험 점수(19.4%) ▲수상 경력(17.6%)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홍정아 팀장은 "이직과 N잡이 보편화되면서 자신이 가진 커리어 경험과 능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일반 직장인뿐만 아니라 커리어를 시작하는 취준생, 프리랜서, 여러 겸업 활동을 하는 다양한 N잡러들도 눜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 전문성을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아 새로운 커리어 기회와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커리어 브랜딩에 도움이 되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in 디지털 혁신 페스타) 행사를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들이 모여 소통하고, 해답을 찾는 자리다. 10일에는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투자유치·인재채용·조직문화 등에 관한 강연 행사가 진행된다. 11일에는 기업 HR담당자들을 위한 HR테크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이 준비된다. 특히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12일에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현직자들의 꿀팁이 공유된다. SK텔레콤·넷플릭스·CJ올리브영·무신사·이노션·네이버웹툰·AWS코리아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나아가 네이버·라인·배달의민족·오늘의집·틱톡코리아 등 인기 기업들이 멘토링 부스를 운영, 커리어를 고민하는 참관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취준생·직장인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4.09.30 08:59백봉삼

"HRer들은 좋겠네"...사람인, 비즈니스 서비스 통합 플랫폼 출시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기업 HR(인적 자원) 담당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 통합 플랫폼 '사람인 비즈니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람인 비즈니스는 사람인의 기업 고객 대상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한 데 모은 허브다. 사람인은 사람인 비즈니스로 B2B 서비스의 상호 연결성을 제고해 기업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과 서비스의 확장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기업회원 누구나 사람인 비즈니스에서 한 눈에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이용하고, 다른 서비스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사람인 비즈니스 메인 메뉴에는 ▲채용 사이트 ▲채용 지원도구 ▲채용 상담 ▲광고 등의 기업 서비스 카테고리가 준비돼 있다. 채용 사이트는 정규직부터 단기직까지 다양한 구인 수요를 충족하는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IT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 ▲알바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로 연결된다. 채용 지원도구는 ▲사람인 '채용광고' 및 '인재풀' 상품 ▲채용 솔루션(ATS·Applicant Tracking system) '등용문S'와 '리버스' ▲인적성검사·평가도구 등 채용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채용 상담 메뉴는 사람인의 채용 컨설팅 서비스로 이어진다. 광고 메뉴를 통해서는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내 홍보 배너 광고 집행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인 비즈니스에는 향후 출시될 서비스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채용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여러 접점을 공략하는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들을 연결해 사람인만의 새로운 B2B 서비스 생태계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마다 반복 작업 없이 로그인 한 번으로 여러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도록 통합 결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사람인은 사람인 비즈니스 출시와 함께 사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회원 아이디 통합 작업도 실시했다. 기업 및 개인회원들이 사람인, 점핏, 리버스 등 서비스마다 별도로 가입해 다른 아이디로 이용해온 것에서 통합회원에 한 번 가입하면 아이디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미 사람인, 점핏, 리버스에 가입한 회원들은 '회원 통합하기' 기능으로 아이디 통합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하나의 아이디로 사람인이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인 이경호 플랫폼전략부문장은 "유수의 IT 플랫폼들이 B2B 고객 대상 서비스를 모은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가운데, 사람인은 국내 HR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업계 최초로 비즈니스 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사람인 비즈니스는 사람인이 채용과 더불어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제2회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를 10월10~12일 오후 서울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일'과 '사람'에 관한 고민을 풀어내고 해답을 찾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 중 HR 담당자를 위한 자리다. 10일 전문가·현직자 강연과, 10~12일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의 상담 부스 운영이 동시에 진행된다. 강연에 참여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두들린 ▲리멤버 ▲스펙터 ▲엘리스그룹 ▲캐치 ▲더핑크퐁컴퍼니 ▲LX인터내셔널 ▲당근 등이 있다. 상담 및 체험부스는 ▲리멤버 ▲자소설닷컴 ▲엘리스그룹 ▲스펙터 ▲D3 ▲이십사점오(슥삭) ▲이십사쩜칠(총무노트) ▲상상우리 ▲에이블제이(노트미) ▲이너트립 ▲스트리밍하우스 ▲헤세드릿지(달램) ▲알고케어 등이 운영한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기업 HR 담당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4.09.30 08:35백봉삼

쿠팡, 주요 지방 과일 특산물 직매입 3년간 3배 이상↑

최근 3년간 쿠팡과 손을 잡은 충주 사과, 성주 참외 등 지역의 특산물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쿠팡이 이들 지역과 손을 잡고 지방 농가의 우수 과일 특산물 매입을 크게 늘려 전국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을 확대한 결과다. 지방자치단체와 농가들이 쿠팡을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이 없는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전국으로 특산물 판매를 늘리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 쿠팡은 올 들어 충북 충주 사과, 경북 성주군 참외, 의성군 복숭아·자두 등 지방 우수 과일 특산물의 매입 규모가 지난 2021년 이후 최소 3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역들은 쿠팡이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과거 맺었거나 올 들어 파트너십을 확대한 곳이다. 폭염이나 냉해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난 지역들로, 쿠팡은 생산량 급감 등 어려움에 놓인 농가의 특산물 매입을 확대해 왔다. 쿠팡의 충북 충주 사과 올해 1~8월 매입 규모는 1천800여톤으로, 2021년 같은 기간 600톤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났다. 1907년 최초로 재배를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충주 사과는 충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이다. 쿠팡은 지난 2021년 충주시와 지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매입 규모를 늘려왔다. NH충북원예농협 이상복 본부장은 “사과는 물론 배, 백미와 잡곡 등 우수 충청도 지역 농산물의 매출이 최근 3년간 5배 이상 고속 성장했다”며 “지역에 뿌리를 내린 수백 곳 이상의 농가들이 대외 악재 속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군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도 매입 규모를 크게 늘렸다. 쿠팡의 성주 참외 매입 규모는 2021년 1~8월 640톤에서 올해 같은 기간 2천800톤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한해 2천500톤의 성주 참외를 매입한 점을 감안하면, 올 들어 8월까지 매입 규모가 지난해를 넘어섰다. 성주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참외 재배지로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3월 성주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참외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복숭아·자두 특산지인 경북 의성군도 마찬가지다. 쿠팡의 올 1~8월 의성 복숭아·자두 매입 규모는 220여톤으로, 2021년 1~8월 30여톤 대비 7배 이상 늘어났다. 쿠팡을 통한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의성군은 지난 8월 쿠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50곳의 의성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선별출하회를 조직해 특산물의 맛과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 군수는 "의성군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와 자두는 물론 마늘·쌀 등 다양한 품목을 제공하는 등 의성 브랜드 상품의 판매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쿠팡이 특산물 매입을 크게 늘린 지역 농가들은 “인구감소 직격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만큼 쿠팡 새벽배송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경북 성주와 의성군의 인구는 수년째 줄어 각각 5만명대가 무너졌고, 사과 농가가 몰려있는 충주 주덕읍·산척면 등도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복잡한 유통구조의 지역 도매상 등에 납품해 온 농가들은 쿠팡 직거래를 통해 대표 특산품 브랜드 판매를 전국으로 늘리면서 매출과 고용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유상천 성주 월항농협 센터장은 “인구가 계속 급감하여 자치단체 소멸 위험 단계로 진입했지만, 쿠팡 로켓프레시로 농가 소득이 늘면서 올해 성주 참외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포장 작업 고용인력도 40명에서 52명으로 30% 이상 늘었다”고 했다. 경북 의성군의 농업회사법인(주)가족 임영호 부사장은 “쿠팡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구가 줄면서 활력을 잃어가던 지역 농가가 성장 모멘텀을 맞았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 예정인 의성 사과와 의성 쌀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밖에 충남 금산군(인삼), 전라남도(갈치·참조기 등), 경북 포항(과메기·오징어 등) 등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홍보 기획전을 열어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면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9 12:12안희정

"한국 스타트업 세계로"···실리콘밸리서 'K-글로벌 2024' 열려

과기정통부가 국내 인공지능·디지털 혁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미국 현지에서 지원하는 'K-Global@실리콘밸리 2024' 행사를 26~27일 산타 클라라 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 2012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가 13회차다. 한국의 역량 있는 인공지능·디지털 혁신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여는 전시 및 상담회다. 인공지능 컨퍼런스, 투자 경진대회(K-Stars), 전시·수출 상담회(K-Partnership), 투자 상담회(K-Investment), 교류 행사(Networking Reception)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열린 '투자 경진대회(K-Stars)'에서는 유망한 국내기업 10개사가 한국과 미국의 투자사(벤처캐피탈)를 대상으로 투자설명(IR)을 했고, 1위로 선정된 1:1 영어교육 플랫폼 기업 링글잉글리시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2위를 차지한 머신러닝 개발‧운영 플랫폼 기업 베슬AI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전시·수출 상담회(K-Partnership)에서는 국내기업 41개사가 전시관을 구성했고, 미국 현지 바이어, 투자사 및 협력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를 홍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함께 열린 투자 상담회(K-Investment)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투자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게 사전 조율을 통해 연결된 국내기업 13개사(누비랩, 리얼드로우, 베슬AI 등)와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투자사(벤처캐피탈) 22개사 간 1:1 심층 상담이 진행됐다. 또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는 탈레스 테이셰이라 U.C. 샌디에고 부교수, 에릭 킴 굿워터캐피탈 창립자, 믹키 이크발 AWS 수석기술자 및 실피 콜라카 엔비디아 글로벌 총괄의 인공지능 산업 전망, 투자, 사업 등 전반에 대한 기조 연설(키노트 스피치)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우리 기업 및 현지 기업들간 양해각서(MOU) 체결식, AI번역솔루션 기업 XL8의 정영훈 대표 및 적외선 카메라 전문 기업인 Stratio 이재형 대표의 해외진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날 마지막 행사인 교류 행사(Networking Reception)에서는 국내 참가기업 60여 명, 투자사(벤처캐피탈) 30여 명, K-Group(실리콘밸리 한인 디지털 전문가 모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한인상공회의소, 재미한인제약인협회, 82Startup(실리콘밸리 한인 창업가·기업가 모임) 등 현지 한인 40여 명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해 저녁 식사와 함께 정보를 교류하며 협력을 다졌다.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결집해 있는 전 세계 인공지능·디지털 혁신의 거점이자, 국내 기업들이 현지 투자 유치, 수출 계약 등을 통해 제품·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신뢰성(레퍼런스)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큰 지역이다. 한편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행사에 앞서 인공지능·디지털 해외진출 지원거점인 KIC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정보통신 인력양성 사업 일환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후속조치로 인공지능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글 본사를 방문해 마크 로메이어(Mark Lohmeyer) 클라우드 컴퓨트 및 인공지능 인프라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특히, 한국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을 소개하고, 출범식을 통해 발표한 4대 플래그쉽 프로젝트에 대한 구글과의 협력 방안 및 연내 설립 추진 중인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의 연구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강도현 2차관은 "26일 발족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주요 아젠다 주역은 인공지능·디지털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벤처·스타트업과 젊은 학생들이고, 이들의 글로벌화 역량 확보가 정책 성공의 관건”이라며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도 이어진 민·관 합동 수출개척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역량과 이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정부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가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9 11:57방은주

러스트 도입 효과...구글, 안드로이드 메모리 취약점 52% 감소

구글이 러스트 도입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러스트 전환 이후 안드로이드에서 발견된 메모리 안전 취약점 비율이 6년간 76%에서 24%로 감소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안드로이드팀은 2019년 급증하는 메모리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러스트 등 메모리 안전 언어 도입을 본격화했다. 비용과 복잡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지속해서 늘어나는 코드와 서비스 비용을 고려해 도입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메모리 안전 취약성 비율은 2019년 76%에서 2024년에는 24%로 감소하며 산업 표준인 70% 대비 절반 이하를 달성했다. 이 기간 발견된 메모리 안전 취약점의 수도 223개에서 2024년 27개 미만으로 87% 이상 줄어드는 성과를 기록했다. 구글은 메모리 안전 언어로의 전환과 안전한 코딩 전략으로 전반적인 코드베이스의 보안 위험을 줄일 뿐만 아니라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환경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존 코드를 유지한 채 새로운 기능에만 러스트와 코틀린 등을 도입하는 것 만으로도 메모리 취약점을 상당 수 낮출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드가 오래될수록 개선되며 안정화될 뿐 아니라 취약점 발견이 쉬운 신규 서비스로 공격자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팀의 제브 벤더 스토엡 SW엔지니어는 "관찰결과 보안 취약성은 코드의 수명에 따라 반감기를 갖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특성을 살려 모든 코드를 러스트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C++, 코틀린을 상호 운영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4.09.29 11:18남혁우

26년 경력 FBI 출신 보안 책임자 영입한 MS…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20년 만에 초대형 사이버 보안 개편 작업에 들어간다.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 등 해킹 사고 및 미국 정부의 보안 평가 보고서 발표 이후 보안 개선 노력을 보이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FBI·미국 해병대 출신 임원급 보안 담당자들을 영입하고 이들을 부최고정보보안책임자(Deputy CISO)로 임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을 포함해 최근 13명의 부최고정보보안책임자들을 영입했다. 이러한 인사 영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안전한 미래의 시작(Secure Future Initiative, SFI)'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미국 정부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의 보안 우려가 커지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사타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엔지니어들에게 신제품 개발을 포함한 모든 것들보다 보안을 우선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SFI 프로젝트의 6대 핵심 보안 원칙으로는 ▲신원 및 비밀 보호 ▲테넌트 보호 및 생산 시스템 격리 ▲네트워크 보호 ▲엔지니어링 시스템 보호 ▲표준 라이브러리 채택 ▲중요 클라우드 취약점에 대한 신속 대응 등이 꼽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FI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취약점 완화 시간이 약 50% 단축될 것이며 고객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고유 표기(CVE)를 사전에 공개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고 취약점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고위 경영진의 평가에 보안 성과가 직접 연계됐으며 모든 직원의 성과 평가에도 보안 항목이 포함됐다. 약 3만4천명에 달하는 엔지니어도 SFI 프로젝트에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찰리 벨 보안 책임자는 "투명성과 업계 협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변함없다"며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문화를 육성함으로써 보안이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기반이 되는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9 10:20양정민

韓中 TV··美 폰에 밀린 샤프의 자구책 '전기차'

한국과 중국 기업들에 TV 시장을 빼앗기고, 애플과 구글 등 미국 기업들에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긴 일본 샤프가 전기차로 재기를 모색한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샤프는 모기업 대만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첫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은 전기 미니밴으로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샤프 테크데이'에서 콘셉트 모델 'LDK+'를 공개했다. 콘셉트카에는 그동안 샤프가 축적해 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지붕에는 한때 샤프가 새로운 활로로 모색했던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다. 샤프 측은 가전 개발 노하우도 활용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조명이나 에어컨 등도 배치해, "집에 있는 것 같은 차내 공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샤프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기존 사업서 겪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샤프와 소니 등 일본 전자 대기업은 2000년대 중반까지 LCD 패널 부문을 선도했으나 한국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결국 사업을 철수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진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샤프는 TV용 LCD 패널 사업을 중단했다. 샤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고전 중이다. 애플 아이폰에 1위를 빼앗기고 구글 픽셀폰에 쫓기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이다. 49%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2위 샤프는 10.6% 점유율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위 구글의 점유율은 1.5%로 낮긴 하지만 전년 대비 527% 성장률을 기록하며 샤프를 추격하고 있다.

2024.09.29 10:15류은주

진옥동 "이익 축소에도 신용 상향 사다리 놓는다"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저축은행서 빌린 중신용자의 개인신용대출을 신한은행 상품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29일 신한금융은 신한저축은행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보유한 5천만원 이내의 원금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70% 이하 등 일정 거래 조건을 충족하는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 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 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총 2천억원을 저축은행 고객 전용 대환대출 한도로 운영하고, 신청 고객의 편의 증대를 위해 대환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고객은 ▲신한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한은행 대출로 대환 가능 여부 및 금리 확인 ▲신한 쏠(SOL_뱅크로 이동해 신청 및 약정 진행 ▲신한은행의 신규 대출금으로 신한저축은행의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환대출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저축은행은 ▲은행 대환대출 연결 통한 고객 금융비용 절감 지원 ▲신용 상향을 위한 사전 신용관리 가이드 제공 ▲취약차주 전담창구 운영 및 서민금융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 상향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현 시점 기준 약 1만2천명의 대상 고객이 금융비용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운영에 따라 누적되는 감면 수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향후에는 ▲대환대출 프로젝트의 상시 프로그램화 ▲카드론 등 대상 그룹사 확대 ▲기업고객까지 대상 고객군 확대 등 상생의 선순환 규모를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의 이자 감면에 따른 이익 축소에도 불구, 신용 상향 지원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데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의 실천 의지를 담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9 10:11손희연

SK이노, 지역 기업 손잡고 AI 미래 먹거리 확장

SK이노베이션이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설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지역 AI기업은 국내 대표 산업도시 울산이 AI 중심 산업도시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지역 AI기업 딥아이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설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년 365일 가동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 운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비파괴 검사로, 주로 열교환기 결함 검사에 사용된다.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 생산 시 온도 조절에 쓰이는 수천 여개 튜브로 구성된 핵심부품이다. SK 울산CLX에만 약 7천기,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기존 검사 방식은 초음파를 이용해 촬영 후 전문가가 육안으로 결함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도, 소요시간 등에서 한계가 있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가 함께 개발한 AI IRIS기술은 초음파로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95%이상이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 울산CLX는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딥아이는 AI 기술을 적용해 설루션을 구현했다. 여기에 정부 국비과제인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설루션 개발비용 등 울산광역시 지원까지 더해졌다. SK 울산CLX는 현장 실증을 거친 후, SK 울산CLX에 전면 적용한 후 울산 정유∙석유화학 단지로 확대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 울산CLX 관계자는 “딥아이와 함께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평가 설루션을 고도화해 국내 전체 정유∙석유화학산업 뿐 아니라 동일기술이 적용되는 배관, 보일러, 탱크, 자동차, 항공기 부품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OCEAN-H' 사업화도 성공했다. OCEAN-H는 정유∙석유화학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초 OCEAN-H를 상업화한 후 해외 설루션과 경쟁하며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체 5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약 35억원 매출을 올렸다.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환경에 맞게 구현된 시스템에 정유∙석유화학 업체들 문의와 협업요청이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 철강, 배터리 분야 등에서도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OCEAN-H를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비계시스템, 스마트작업허가서 등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 및 정확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11월에는 인도 글로벌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 TATA그룹 TC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에너지 서관희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류은주

일본시장 안착한 펄어비스…"검은사막 추후 10년도 문제없어"

"내년은 검은사막이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는 앞으로 10년은 충분히 더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 MMORPG로 2014년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도 탄탄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온라인 MMORPG가 성공하기 쉽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MMOPRG 일본 서비스를 도전했지만, 성공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국내 출시 이듬해인 2015년 일본 서비스를 결정했다. 당시만해도 펄어비스의 선택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현 시점에서 검은사막은 일본 시장 내에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며 한국 온라인 MMORPG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성공적인 해외 서비스를 위해 섬세한 현지화 작업은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지역별 이용자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운영과 마케팅에서도 각기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펄어비스는 2018년 7월 도쿄오피스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도쿄 오피스는 현재 5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인 직원은 60%를 차지하는데, 한국 직원들도 모두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펄어비스 일본 오피스를 방문해 한승희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법인장은 "검은사막이 일본에서 10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온 것은 일본 이용자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펄어비스는 일본 이용자들이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1주일 마다 콘텐츠 생산 및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법인장은 2022년 펄어비스 일본 법인으로 합류했다. 이전에는 온라인 개발사 온네트에서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담당, 일본 법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 책임자, 일본 법인장을 역임했다. 이후 게임온에서 사업지원부장을 맡다가 2022년부터 펄어비스 일본 법인의 수장을 맡게 됐다. 한 법인장은 검은사막의 일본 시장 성공 비결에 대해 개발조직과 운영진, 이용자 간의 조화로운 삼각 구도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펄어비스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시아권 게임시장에서도 중국 다음으로 일본시장이 크며, 성장가능한 권역이므로 게임 거점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만화, 애니메이션 등 IP 협력을 통한 콘텐츠 확대도 활발한 권역이기도 하여 사업 검토 및 전개가 용이한 지역이다 보니 인/아웃바운드를 통한 사업 확장성이 좋은 지역이기에 일본 법인의 활용도는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은사막은 2015년 출시 후 9년간 일본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후 일본 최대 게임 웹진 4GAMER(포게이머)에서 평점 93점을 받고 있고,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중에서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 법인장은 "펄어비스는 게임사가 서비스를 어떻게 이어가야 하느냐 하는 측면에 있어 정답같은 회사”라며 "개발진은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고, 운영진이 개발진과 이용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 계속 소통해주니 삼박자가 잘 맞아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서비스를 종료한) 경쟁 타이틀이 MMORPG라서 성공하지 못했다기 보다는 이용자와 소통이 부족해 조기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묻지마 패치나 CS(고객 응대 서비스) 접수에 대한 소통 문제, 비정기적인 업데이트로 이용자에게 플레이할 만한 가치를 주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법인장은 검은사막의 성공적인 일본 서비스를 현지문화에 대한 심도높은 이해,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IP 컬래버레이션 등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지역에서 고등어 통조림 '검은사막 고등어캔(블랙 페퍼 맛)'을 출시한 것도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했는데, 기존 제품 이름은 '사바?(Cava?)'로 검은사막의 일본 발음은 '쿠로이 사바쿠'와 제품 이름인 사바를 활용했다. 출시와 함께 종합 온라인샵 RAKUTEN ICHIBA에서 통조림 종합세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유행한 '껌은사막', '검은사각'과 비슷한 방식이지만, 현지에서 먹힐 수 있는 포인트를 고찰했기에 얻을 수 있던 성과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 이용자들간의 교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검은사막 '아르샤의 창'을 통해 한일 국제 교류전이 진행됐다. 당시 일본 유저들의 뛰어난 실력이 화제를 모았고, 일본 이용자들도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인장은 "한일 국제 교류전의 호평으로 비슷한 교류전을 준비 중이다.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는 작은 일본이지만, 크고 작은 국제 PVP 챔피언십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검은사막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PvP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기대작 '붉은사막'에 대한 일본 이용자의 관심도 매우높다고 밝혔다. 한 법인장은 “게임스컴 출품과 그 후에 공개된 50분 분량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보고 일본 게이머들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콘솔의 본고장인 일본시장은 매주 중요한 권역 중에 하나다. 해외 타이틀 중에서도 성공한 타이틀이 있으므로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한 법인장은 일본 법인의 중장기 목표에 대해 "내년이면 일본서비스 10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을 중심으로 모험가와의 소통은 끊임없이 유지하면서 장수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기 라인업인 붉은사막을 계기로 한 번 더 점핑 업하여 펄어비스라는 브랜딩 파워를 확장 및 견고히 하는 것이 목표다. 추가로 게임에서 파생되는 2차 저작물에 대한 비즈니스 찬스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8 14:11강한결

IITP, 구글과 협력···멀티모달 AI 튜더 개발 등 공동 연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이 현지시각 기준 24일 오후 4시 구글(글로벌협력 부사장 카란 바티아(Karan Bhatia), 이하 구글)과 포괄적 협력을 맺고 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인재양성 및 교류촉진에 나선다. IITP와 구글은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 위크 2023' 개최를 계기로 한-구글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신규과제 기획에 협력해왔다. 올 상반기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한 한국과학기술원이 이번 달 구글 클라우드 AI 연구팀과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 공동연구는 '멀티모달, 다언어 지원 맞춤형 AI 튜터' 개발을 목표로 2년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육분야 AI에 필수적인 정확도와 안전성 제고를 위한 개인 맞춤형 AI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다문화 학습자 지원 등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IITP는 밝혔다. 구체적인 과제명은 '정확하고 안전한 멀티모달, 다언어 지원 맞춤형 AI 튜터'로 올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 김주호 교수 주관으로 진행한다. 이번 두 기관 간 업무협력 주요내용은 ①공동연구(R&D) 협력 ②인재양성 협력 ③교류 활성화 등이다. 기존 인공지능 공동연구 협력을 시작으로 양 기관간 협력 범위를 디지털 전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홍진배 IITP 원장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국내 연구개발기관의 글로벌 무대 진출과 혁신 서비스 개발 주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 측면에서 양 기관간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28 10:23방은주

AI시대, 코파일럿 잠재력 끌어올리는 프롬프트 기법은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500대 기업 중 70%에서 이를 도입하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제 AI는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여부가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가 될 정도로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히 자연어로 AI를 제어하는 프롬프트의 경우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확성이 차이 나는 만큼 효율적인 사용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동현 글로벌 블랙벨트(GBB)팀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27일 개최한 'AI 기술 스킬업: 프롬프팅 기초' 웨비나에서 보다 효율적인 코파일럿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사용법을 소개했다. 프롬프트는 코파일럿 등 AI에게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명령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입력 방식이자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거나 상호작용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스타일의 문서나 이미지 작성을 명령할 수 있으며, 도출한 결과물에 대해 수정도 가능하다. 프롬프트로 작업을 명령할 때는 AI가 사용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입력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문서 요약이 필요하다면 단순히 "이메일을 요약해 줘"라고 입력할 것이 아니라 "어제 받은 이메일에서 액션 아이템을 테이블 구조로 생성해 줘. 테이블에는 액션아이템, 담당자와 기한일정을 포함해 줘, 내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구조화된 일정이 필요해"라는 식으로 필요한 목적에 맞춰 입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목적에 맞춰 사용하는 프롬프트 유형 5가지 이동현 스페셜리스트는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방식으로 ▲명령형 ▲ 설명형 ▲비교형 ▲다중질문 ▲톤 및 스타일 조정 등 5가지 유형을 소개했다. 먼저 명령형 프롬프트는 문서 작성, 번역, 데이터 정리 등 명확한 지시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AI가 작업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작업 지시로 명령을 간결하게 내리는 것이 포인트다. 명령이 길어지거나 복잡할 AI가 명령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특정 업무 방식이나 결과가 요구될 경우에는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설명형 프롬프트는 AI에게 특정 개념, 용어, 또는 주제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설명하는 내용의 수준과 복잡도를 AI가 설정할 수 있도록 초급에서 전문가 수준 등 요구 사항을 프롬프트에 추가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교형 프롬프트는 두 가지 이상의 옵션이나 장단점,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방식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처럼 비교 항목을 명확하게 지정해야 하며 비용, 성능, 환경 영향, 유지보수 등 기준을 제시해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다중 질문 프롬프트의 경우 복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얻고자 할 때 사용되며, 각 질문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AI가 정확하고 유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프롬프트 내의 각 질문이 명확하게 구분돼야 하며, 여러 질문이 혼합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나눠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든 질문이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핵심 질문과 부가 질문을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톤 및 스타일 조정 프롬프트는 비즈니스 이메일, 공식 문서 등 사전에 지정한 특정 형식의 답변을 얻기 위한 방식이다. AI가 어떤 방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지시해야 하며, 원하는 톤이나 스타일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공식적, 비공식적, 정중한, 캐주얼한 등의 문서 작성 방식이나 서술형, 목록형, 간결하게, 상세하게 등의 스타일 등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 ■ 정확한 AI답변을 위한 핵심 요소 '목표·맥락·출처·기대치 이어 이 스페셜리스트는 AI의 응답 품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구성 요소로 목표(Goal), 맥락(Context), 출처(Source), 기대치(Expectations)를 강조했다. 목표는 AI가 수행해야 할 업무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해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맥락은 처리하는 작업에 대해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제안해 줘"라는 프롬프트에서 지난해 마케팅 데이터가 맥락에 해당한다. 출처는 AI가 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AI가 참고할 수 있는 자료나 데이터를 명시하는 것이다. 기대치는 답변 형식, 스타일, 길이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목표한 방식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설정 방식이다. 이어서 그는 AI가 제공하는 결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최적화하는 반복작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스페셜리스트는 "처음 작성한 프롬프트가 항상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프롬프트를 개선하여 AI의 성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은 사용자가 AI와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하고, 더욱 정밀한 답변을 얻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복을 통한 개선 작업 중에는 기존 결과물의 비교 분석을 통해 개선사항을 파악해야 하며, 다양한 방식의 프롬프트를 시도해 가장 효과적이고 일관적인 접근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효과적으로 프롬프트를 활용하고 배울 수 있는 방안으로 코파일럿랩을 소개했다. 코파일럿 랩은 직접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이를 AI에 적용해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에 제작된 다양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프롬프트 활용법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 이동현 스페셜리스트는 “프롬프트는 AI 시대에 더욱 효과적으로 AI와 소통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중요한 도구"라며 "AI가 발전하면서 프롬프트 작성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며, AI와의 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프롬프트 작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AI 도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8 09:25남혁우

[유미's 픽] "네이버·NHN도 갔다"…日 도쿄로 몰려든 韓 클라우드 기업, 이유는?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신세계I&C 등 국내 IT 업체들이 일본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게임시장 생태계가 비교적 탄탄한 데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는 29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TGS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지금은 폐지된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게임업체는 731개사, 부스는 3천190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브랜딩과 홍보 효과를 노리고 올해 TGS에 참여했다. 일본 현지의 다양한 게임사, 글로벌 기업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기업간거래(B2B) 부스와 브랜드 부스도 올해 처음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0년 일본 게임시장 진입을 위해 일본 IT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맺고 현지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2022~2023년 개최된 도쿄 게임쇼 기간 동안 일본 게임사 대상 세미나 및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일본 게임 배급사인 지오피(G.O.P)의 10개 게임 및 1개 온라인 포털 운영을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등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 TGS 현장에서 자사의 강점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 유치 및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TGS에서 일본 파트너사인 '아이큐브원(AIQVE ONE)' 부스를 통해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SaaS 상품인 'NHN 앱가드(AppGuard)' 홍보 활동에 나섰다. 앱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운영체제(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 위협 대응을 제공한다. 이곳은 2022년과 지난해에도 TGS에 참가해 일본 게임사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네트워킹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올 들어서는 TGS 외에 다수 일본 내 기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6월에는 일본 대표 IT 전시 행사인 '인터롭(Interop) 2024'와 '앱스 재팬(Apps Japan) 2024'에 참여해 NHN 앱가드, 앱파스(AppPaaS), Iaa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일본 기업에 소개했다. 7월에는 'GTMF 2024(Game Tools & Middleware Forum 2024)'에 2년 연속 참여해 일본 시장에 NHN 앱가드로 앱 어뷰징과 치팅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신세계아이앤씨(I&C)는 올해 TGS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현지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TGS에서 'P의 거짓', '산나비' 등 자사가 유통하는 주요 콘솔패키지의 론칭을 홍보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집중했다. 시장 환경 또한 신세계아이앤씨에 긍정적이다. 일본 게임 이용자들은 서브컬처 장르를 선호함과 동시에 PC보다는 콘솔을 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5월에는 '마녀의 샘R' 홍보를 위해 국내에서 진행된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했다"며 "추후에도 주요 유통 콘솔게임의 론칭 시점 및 마케팅 플랜을 고려해 국내외 게임쇼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일본 게임 공략에 나선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2조1천170억 엔(한화 약 20조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연간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동안 평균성장률은 약 3.9%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업계에선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연평균 약 47% 성장해 오는 2027년 187억 달러(약 2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 시장은 일본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닌텐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기 사용자 기반으로 구독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측면에서도 기회가 많은 곳으로 여겨진다. 일본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7조8천250억 엔(약 73조2천84억원)인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8년 16조6천285억 엔(약 155조6천295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해외 사업을 일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일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NHN이 2013년 10월 출시한 웹툰 서비스인 '코미코'다. 또 'NHN 앱가드' 등을 앞세워 게임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0% 매출 성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NHN 앱가드'는 현재 게임, 쇼핑,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공공기관 등 약 1천300여 개 다양한 앱에 적용됐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초에는 NHN테코러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기도 했다. NHN테코러스는 NHN 일본법인 NHN재팬 자회사로,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기술 및 B2B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법인이다. 특히 'AWS 프리미어 티어 컨설팅 파트너',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계약을 총 4천200건 이상을 수행하는 등 현지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를 넘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8 09:19장유미

"갤럭시S25 울트라, 16GB 램 탑재"

내년에 출시될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에 16GB 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이날 자신의 엑스(@UniverseIce)를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에 확실히 16GB 램 버전이 나올 것”이라며 “이는 100% 확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초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최소 두께인 12나노급 LPDDR5X D램 12∙16GB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갤럭시S25 울트라에 16GB 램 장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이번 전망으로 16GB 램 탑재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로서는 갤럭시S25 울트라에만 16GB 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표준 갤S25와 갤S25 플러스는 12GB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늘어난 16GB 메모리 중 상당 부분은 기기 내 인공지능(AI) 작업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세련된 티타늄 디자인에 내구성이 강화된 코닝 유리가 탑재되며 6.8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1-120Hz 재생률을 자랑할 가능성이 높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덧붙여 주목되는 소식은 갤S25 울트라 메인 카메라에 1인치 2억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저조도 사진 촬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AI 기능으로 더 향상된 이미지, 동영상 처리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1천299달러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4.09.28 09:15이정현

네이버·구글·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줄줄이 국감에

네이버·구글코리아·배달의민족(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국회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배달앱 수장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해, 네이버와 SOOP(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딥페이크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업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 구글코리아와 메타코리아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국내 사법 협조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민·당근·구글코리아 등 대표 증인 소환...티메프 피해업체도 참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23명, 참고인 21명이 선정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도연 당근 대표,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기 위반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낸시 웨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대에 서게 됐다. 티메프 사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피해규모 파악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관련 논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인 햇쌀농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업체 티메프 사태 피해 진술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 감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이커머스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 및 제도개선 요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도 같은 내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에는 연륙도서 추가 택배비 부과로 인한 주민 생활물류서비스 제약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배달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플랫폼 대표들 증인 참석...딥페이크 관련 질의도 진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108명, 참고인 5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앱 결제, 유튜브 운영 정책, 검색엔진 운영, 규제 역차별, 방발 기금, 국내 사법 시스템 협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지정됐다. 허욱 메타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 등 국내 플랫폼 대표들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찬용 SOOP 대표는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는 뉴스 제평위, 치지직 음란물 영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7일에 이어 8일 증인으로 출석해 디지털세 및 딥페이크, 구글앱마켓 갑질 논란, 국내외 OTT 요금 등에 대해 신문을 받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딥페이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4.09.27 17:54조수민

CGTN: 자국 문화를 보존 •전승•공유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

베이징 2024년 9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벽화 복원 전문가인 판 자이쉬엔씨는 1981년 3월 31일 밤 중국 간쑤성 둔황시에 있는 모가오 석굴(Mogao Grottoes)에 처음 도착한 순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9층 건물에서 풍경(風磬) 소리만 들리는데, 그것이 너무나 신비스러워서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흥분이 됐다." 모가오 석굴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잘 보존된 불교 동굴 예술 유적지로, 1700m 길이의 절벽에 걸쳐 있는 735개의 석굴과 4만 5000평방미터가 넘는 벽화와 2000여 개의 채색소상(상彩色塑像)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60대로 40년 넘게 모가오 동굴의 벽화를 복원하는 작업을 해온 판씨는 CGTN에 "지금까지 모가오 동굴의 큰 동굴 크기만 한 면적을 복원했다"고 전했다. 판씨는 고대 예술품을 제대로 복원하려면 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복원 경력이 10년 차에 접어든 리윈허씨와 같은 선배 보존가들의 도움을 받아 기술을 발전시켰다. 리씨는 모가오 석굴과 관련된 연구, 보존, 교육 및 관광 활동을 수행하는 둔황 아카데미(Dunhuang Academy)의 첫 번째 문화유산 전임 복원가이다. 그는 1956년부터 이 일에 헌신해 왔다. 이제 판씨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모가오 정신(Mogao spirit)'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판씨의 제자 중 한 사람인 다이 추안씨는 1990년대에 태어났다. 하지만 아직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그는 이미 10년 넘게 모가오 동굴의 벽화를 보호하기 위해 애써왔다. 그는 "저 또한 둔황 문화의 계승을 평생의 업적으로 삼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9년 8월 중국 북서부 간쑤성 시찰 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로 모가오 석굴을 찾았다. 그는 둔황 문화를 "세계 문명의 긴 강에서 빛나는 진주이자 고대 중국 여러 민족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예술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역사적 자료"라고 호평했다. 2022년 말까지 총 278개 동굴에 대한 디지털 데이터 수집, 164개 동굴에 대한 이미지 처리, 145개의 회화 조각과 7개 유적의 3D 복원 작업을 완료했고, 162개 동굴에 대한 파노라마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뿌리 보존' 중국 속담에 "세상 만물에는 생존과 발전을 위한 법칙이 있지만 자신의 뿌리를 보존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万物都有其生存和发展的规律,但它们知道如何保持根基)"라는 말이 있다. 시 주석은 이 속담을 인용하며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해왔다. 그는 중국 문명이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뿌리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그는 "이러한 뿌리 의식 덕분에 중국 문명은 오늘날까지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시스템과 정책을 강화해 왔다. 2021년 말 기준 중국에는 1억 800만 세트의 국유 동산 문화유적과 약 76만 7000 개의 부동산 문화유적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중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59개의 유적지를 등재했다. 또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도 43개 항목이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중국이 주도하고 아시아 20여 개국이 참여한 아시아문화유산연맹(Alliance for Cultural Heritage in Asia•ACHA)은 2023년 설립된 이후 아시아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 다양한 형태의 아시아 문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ACHA의 틀 안에서 아시아 19개국에서 33개의 공동 고고학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아시아 6개국 11개 유적지의 보존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ACHA의 설립은 시 주석이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류 공동의 가치를 옹호하고 ▲문명의 계승과 혁신을 중시하고 ▲국제 인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안한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Global Civilization Initiative)'의 중요한 한 축에 속한다. 중국은 지난 수년 동안 세계 여러 문명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헌신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지금까지 문화, 문화유산, 관광 분야에서 157개 국가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4-09-23/What-is-China-doing-to-preserve-pass-on-and-share-its-culture--1x87ZjqBig0/p.html

2024.09.27 16:10글로벌뉴스

인텔, 13·14세대 프로세서 대상 세 번째 패치 공급

인텔이 26일(미국 현지시간)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과전압 문제에 대한 세 번째 마이크로코드(microcode) 패치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밝혀진 문제 이외에 추가로 발견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인텔은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내 마이크로코드나 바이오스가 고성능 작동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필요 이상의 전압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문제 역시 마이크로코드 패치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마이크로코드 패치(식별번호 0x12B)는 데스크톱PC용 메인보드의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 이후 해당 문제가 있는 프로세서에 자동 공급된다. MSI를 시작으로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 역시 업데이트한 펌웨어를 제공 예정이다. ■ 인텔, 현재까지 두 차례 마이크로코드 배포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오버클록이 가능한 코어 i5 이상 24종 제품은 메인보드 펌웨어와 프로세서 내 마이크로코드 버그로 규정치 이상의 과전압이 공급되는 '최소전압 전환 불안정성'(Vmin Shift Instability) 문제에 노출됐다. 인텔은 26일(미국 현지시간)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이 문제는 코어 내부에서 작동 클록을 제어하는 '클록 트리 회로'(clock tree circuit)가 상승한 전압과 온도에 노출되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최소전압 전환 불안정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시나리오는 총 4개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중 ▲ 인텔 권장치를 벗어나는 전력 공급은 '인텔 디폴트 설정' 배포로, ▲ 13/14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의 eTVB가 고온에서 작동하는 문제는 지난 6월 마이크로코드(0x125) 배포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 "네 번째 문제, 프로세서·펌웨어에 모두 존재" 지난 8월에는 작동 주파수와 작동 시기에 관계 없이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마이크로코드 작동 알고리듬을 수정하는 마이크로코드 패치(0x129)가 배포됐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네 번째 문제는 프로세서 내 마이크로코드와 메인보드 펌웨어에 모두 존재한다. 인텔은 "아무 조작도 없는 대기 상태나 부하가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코어에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 마이크로코드 패치(0x12B)는 지금까지 포함된 개선 사항을 모두 포함하며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나 PC 제조사를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신 마이크로코드 패치, 성능 영향 미미" 인텔은 이전 마이크로코드(0x125)와 신규 마이크로코드(0x12B)를 적용한 코어 i9-14900K 프로세서 성능 측정 결과를 토대로 "이번 마이크로코드 패치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오차 범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코드 패치는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형태로만 수행 가능하며 현재 작동하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업데이트를 제공하도록 주요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해 현재 PC에 설치된 프로세서의 정확한 모델명과 마이크로코드 버전은 공개 소프트웨어인 CPU-Z 등 하드웨어 진단 도구로 확인할 수 있다. '인텔 디폴트 설정'이나 마이크로코드 패치 이후에도 게임이나 응용프로그램 중단 등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를 교환해야 한다. 인텔은 13/14세대 24개 프로세서 대상으로 보증기간을 2년 연장해 최대 5년간 적용중이다. 국내 인텔 프로세서 유통 담당 회사나 PC 제조사를 통해 문제 제품을 교환할 수 있다. ■ 펌웨어 업데이트 제공하는 메인보드 제조사도 불만 13/14세대 마이크로코드 패치 공급을 위해 인텔과 협력하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는 추가 패치 발표에 불만을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메인보드 제조사 관계자는 "마이크로코드 패치가 한두 달 간격으로 공급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3년 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용으로 출시된 메인보드까지 모두 업데이트하는 일이 여러 번 반복되며 리소스 소모가 만만찮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는 실패할 경우 전체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 위험이 따르는 작업이다. 문제에 대한 빠른 대응도 좋지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온전한 패치 작업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9.27 15:27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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