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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위암 등 12개 국민 질환 AI로 케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의료AI 확산을 위한 디지털헬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닥터앤서 2.0'과 '닥터앤서 소아과' 등 지난 4년간 추진한 디지털헬스케어 R&D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5점(개인4점, 단체1점)과 NIPA 원장 표창 3점(개인3점)을 시상했다. 의료 분야는 AI기술을 적용했을 때 의료진의 진료 업무 효율화, 국민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영역이다. 이날 성과를 공유한 '닥터앤서'는 의료진의 진료를 보조하고 지원하기 위해 의료데이터를 연계, 분석해여 다양한 질환에 특화된 AI SW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닥터앤서 1.0'을 시작으로 '닥터앤서 2.0', '닥터앤서 소아과' 등 정부가 지원해온 의료 AI 대표 사업이다. 이중 '닥터앤서2.0' 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30개 병원과 19개 ICT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2개 주요 질환(위암, 우울증, 피부질환, 당뇨, 폐암, 폐렴, 전립선증식증, 간암, 뇌경색,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암)에 대한 AI 의료 소프트웨어 24개를 개발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해 의료기기 인허가를 지원한 결과, 총 11건의 인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39개 기관이 참여했고, 3년 9개월간 사업비 418억원을 투입했다. 12개 질환에 걸쳐 약 40종, 360만 건의 의료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닥터앤서 소아과'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서울대학교병원을 주관으로 6개 병원과 5개 ICT기업이 참여해 소아희귀질환의 진단·치료·예후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의료 소외 영역의 서비스를 혁신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닥터앤서 사업의 주요 성과로 ▲뇌경색 ▲고혈압 ▲소아희귀질환 등 3개 질환에 대한 발표와 SW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MRI 등 의료기기의 측정 결과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거나, 소아희귀질환 관리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혁신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호영 교수 "코로나에도 진행...어려운 작업인데 열성으로 해줘 많은 성과" 성과 소개를 한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닥터앤서 2.0' 사업에 대해 "단순히 AI를 개발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상급 종합병원 뿐 아니라 1차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AI를 개발함으로써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과제의 3분의 2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앞서 시행한 '닥터앤서 1.0'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가 진행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과제가 선정되면서 어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지를 설계하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또 실제 개발을 하고 또 더 중요한 거는 이제 실제 현장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식품의약안전처의 도움을 받아 인허가를 진행하는, 그런 전주기에 대한 내용들이 모두 사업에 포함됐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걸 4년만에 한다는게 개인적으로 (과제를) 시작할때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연구진들이 열성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해 줘 대단히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서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정부는 최고 수준 의료 기반을 바탕으로 AI 시대 의료 혁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의사들의 진단을 보조해 업무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의료 AI 핵심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고 확산을 지원하고 있고, 환자들에게 편리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관련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서비스 개발과 함께 해외 대학, 의료기관과의 국제 공동 연구 등을 통한 세계적인 디지털 의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 기반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보고회는 의료AI 기술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닥터앤서'와 같은 AI 솔루션이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0 17:34방은주

[AI는 지금] 규제 갈림길 선 AI, 진화 속도 빨라졌다

"인공지능(AI)이 100년 안에 인간을 멸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99.9%에 달합니다. 미래에는 AI가 인간을 반드시 해칠 수 있습니다." 로만 얌폴스키(Roman Vladimirovich Yampolskiy) 루이빌대 사이버보안연구소 교수는 최근 AI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이처럼 경고하고 나섰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현직 직원들뿐 아니라 국가안보 정부 당국자, AI·보안 전문가들도 함께 AI에 대해 우려하며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984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터미네이터'는 AI의 위험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손꼽힌다. '터미네이터'의 배경은 202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AI가 핵전쟁을 일으켜 잿더미를 만들고 남은 인류를 말살하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이 투쟁을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악의'가 아닌 논리적인 계산을 거쳐 AI가 인간을 적대한다는 내용은 AI가 등장하는 소설과 영화 등에서 숱하게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AI의 발전 과정을 보면 이젠 단순히 영화 속 이야기로 치부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 지난해 5월 AI가 통제하는 미국 공군의 드론이 적의 지대공 시스템을 찾아 폭격하는 가상훈련에서 AI는 자신의 임무를 방해한다고 인식한 오퍼레이터를 폭격했다. "오퍼레이터를 살해하지 말라"는 사전 명령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일이었다. 가상훈련이었던 만큼 실제로 폭격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AI가 인간을 위협하는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추론하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전하며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급격히 늘어났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킬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 결과 방대한 학습량을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소리, 영상까지 생성해 낼 수 있는 '초거대 AI'가 등장했다. 특히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으면서 AI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오픈AI를 필두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가 연일 새로운 기술을 쏟아내면서 생성형 AI는 불과 2년여 만에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최신 AI 모델 'GPT-4o'는 텍스트는 물론 음성, 시각 정보까지 이해하고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진 창작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AI가 발전하는 것과 동시에 오류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검색 기능 'AI 오버뷰(AI Overview)'는 허위 답변을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오픈AI의 'GPT-4o'에서는 음성 비서 '스카이'가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Ingrid Johansson)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서비스를 한 때 중단했다. 무리한 AI 개발 속도 경쟁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그 자체로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기술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윤리와 도덕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I가 얼마나 위험한지 현 상황을 짚어보고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공일반지능(AGI)이 조만간 개발돼 보편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AI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향후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게 된다.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AI 관련 법제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생각하는 기계 'AI'의 등장 현재 생활의 일부로 알게 모르게 들어온 AI는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발전했지만 연구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일단 기계로 빠르고 정확히 계산하는 '컴퓨터'가 등장한 후 이를 활용해 인간의 지적 능력을 인공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1950년대부터 있었다. "기계도 생각할 수 있는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실제 주인공이자 영국의 과학자인 앨런 튜링(Alan Mathison Turing)은 지난 1950년 10월 1일 국제 학술지 옥스퍼드에 게재한 논문 '계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의 첫 문장을 이처럼 썼다. 그가 제시한 개념은 1956년 미국 다트머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로 탄생했다. AI의 태동기로 불리는 1950년대에는 인간의 지식을 기호와 수학적 관계로 표현해 기계에 지능을 부여하려는 '규칙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연구의 기반이 되는 기계적 계산으로 '직접 지능을 구현한다'는 움직임은 '계산주의', '기호주의' 등으로 불렸다. 신경생물학자 프랭크 로젠블랫(Frank Rosenblatt)은 1958년 '퍼셉트론(Perceptron)'이라는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생물 신경세포인 '뉴런'에서 착안한 퍼셉트론은 입력 정보의 가중치를 조정해 수학적 처리를 거쳐 결과를 내놓는 구조다. 현재는 딥러닝에 쓰이는 인공신경망 모델로 불린다. 로젠블랫은 기초적인 논리연산을 퍼셉트론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고, 이 퍼셉트론에서 '머신러닝'의 기초적인 개념이 탄생했다. 퍼셉트론이 제시된 이후 사람의 뇌 구조를 본떠 기계에 지능을 부여하자는 시도인 '연결주의'라고 불리는 연구 경향이 등장했고, AI 연구의 한 축이 됐다. 하지만 1969년 'AI 대가'인 마빈 민스키(Marvin Lee Minsky)가 퍼셉트론으로 구현할 수 없는 논리연산(XOR연산)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후 AI를 연구하려는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머신러닝 등 AI 연구와 관련된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됐기 때문이다. 민스키의 논문으로 AI는 20년 가까이 암흑기를 겪었다. 다만 이때 퍼지 이론, 통계적 데이터 처리법, 데이터 마이닝 등 신경망 기반이 아닌 AI 유관 기술은 점차 발달했다. 암흑기에서 빠져나온 것은 1988년이다. 퍼셉트론 같은 인공 신경망을 층층이 쌓아 XOR연산 불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러나 여러 층으로 신경망을 쌓으면 복잡해지게 돼 머신러닝 조정이 어려워 짐에 따라 지능 구현에 한계를 보인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 다층의 신경망을 운용하기 위한 연산 장치(하드웨어)의 발전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AI에 입력시킬 데이터도 부족하다는 시대적 한계도 있었다. 인공 신경망을 층층이 쌓는다는 아이디어는 2010년대의 '딥 러닝(Deep Learing)'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인터넷의 영향으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병렬처리를 중심으로 한 연산 능력도 비약적으로 발달한 덕분에 '딥 러닝'은 출현할 수 있었다. 이후 합성곱신경망(CNN) 등이 발달하며 퍼셉트론부터 이어진 '연결주의' AI 전성시대는 본격화됐다. 특히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가 등장해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대중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생성형 AI 시대 '활짝' 인간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 여겼던 '바둑' 분야에서 특출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AI는 우리 삶을 빠르게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바둑 외에 AI가 일상에 변화를 주는 일은 그 이후에도 크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컴퓨팅 능력, 반도체 기술 등은 점차 빠른 속도로 발전됐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라는 생성형 AI를 선보인 이후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했다. 이제는 수많은 빅테크 기업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AI가 우리 삶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의 기술 경쟁은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오픈AI는 지난 2월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를 공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소라가 만든 다양한 영상도 함께 선보였는데, 몇 줄의 프롬프트만으로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오픈AI 견제에 나선 구글도 같은 달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1.0 울트라'를 업그레이드한 '제미나이 1.5 프로'를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검색 엔진에 제미나이를 탑재할 것이란 소식뿐 아니라 구글의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아스트라(Astra)'도 공개했다. 이는 AI가 사람처럼 보고, 듣고,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Anthropic)도 올해 3월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을 공개했다. 특히 가장 성능이 우수한 '클로드 3 오퍼스'는 앤스로픽이 내놓은 첫 '멀티모달' 생성형 AI로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는 사진, 차트, 문서 및 기타 유형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이에 대한 분석과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메타는 지난 4월 새 AI 모델인 '라마 3(Llama 3)'을 공개했다.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용 챗봇인 메타 AI도 이날 함께 공개했는데,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라마 3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타 AI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내장돼 사용자 질문에 답함은 물론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픈AI는 지난 5월 'GPT-4o'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AI 모델을 발표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GPT-4o는 GPT-4의 개선판으로, 더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면서 향상된 시각·청각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모델명에 '모든 것(omni)'이라는 뜻으로 o를 붙였는데, 이는 사용자와의 다양한 상호작용 방식을 하나의 모델에 통합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를 모두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GPT-4o'의 이점은 '향상된 사용자 경험'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화형 AI 모델의 응답시간은 사용자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AI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GPT4o는 최소 응답시간 232밀리초, 평균 320밀리초 만에 답할 수 있다. 인간 간의 대화에서 평균 응답시간이 약 200~500밀리초인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GPT-4o'는 AI가 말하는 중간에 사용자가 끼어들 수 있도록 설계돼 AI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즉각 다른 요청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 5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음성의 톤(어조)을 변경하거나 특정한 음성으로 대화를 진행할 수도 있다. 'GPT-4o'의 등장은 대화형 AI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진전이자,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국제 콘퍼런스나 다국적 기업의 회의에서 실시간 통번역을 활용하거나, AI 교사가 언제든 학생의 요청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대응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T-4o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대화한다"며 "텍스트 외에 이미지와 동영상도 잘 분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PT-4o' 등장…'AGI' 시대 임박 'GPT-4o'의 등장 이후 빅테크들의 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AI의 발전 속도도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AI는 이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간에 필요한 업무를 스스로 찾아내 결과물을 도출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그 종착점으로는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인간처럼 추론,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AGI'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간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영화 아이언맨 속 '자비스', 영화 그녀(Her) 속 '사만다' 같은 수준의 AI가 현실화되는 것도 멀지 않았다. 아직 AGI의 명확한 판별 기준이나 정의는 없다. 오픈AI에선 '인간보다 똑똑한 AI 시스템'으로 AGI를 정의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오픈AI 전 연구자 출신 대니얼 코코타즐로는 "오픈AI가 최초의 AGI 구축 개발자가 되기 위해 무모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아스트라'도 AGI 프로젝트다.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AGI 시대 도래'를 선언하며 AGI의 일부 기능을 올 연말 구글 AI '제미나이'에 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허사비스는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AGI를 개발하고 싶었다"며 "AGI는 사람처럼 복잡하고 역동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GI는 AI의 궁극적 지향점이자 전 세계 기술 패권을 거머쥐는 핵심으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덕분에 최소 30년, 적어도 10년으로 꼽히던 AGI 출현 예측 시기는 최근 5년 내외로 앞당겨지는 추세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년 정도 후 AGI 현실화를 내다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르면 내년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AGI에 대한 통제력 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을 속속 내놓고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은 AGI의 출현이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인류를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 미국 기업 글래드스톤 AI는 미 국무부 의뢰를 받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장 발전한 AI 시스템이 최악의 경우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는 "AGI의 상용화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그에 따른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오픈AI 전 연구자 출신인 대니얼 코코타즐로는 "AGI가 오는 2027년께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AGI가 인류를 파괴하는 재앙이 될 확률은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반면 AGI의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대표적으로, AGI에 도달하려면 30~50년이나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AI가 인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AI 부머(boomer)'로 분류되는 얀 르쿤(Yann LeCun) 미국 뉴욕대 교수는 "인간 수준의 AI 등장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도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인간 위협하는 AI…신뢰도는 '글쎄' AI가 이미 현실에서 인간에게 위협을 줄 만한 일들을 속속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AGI가 나타나기 전 인간의 선한 의지와 배치되지 않는 '정렬(alignment)'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도 있다. AGI 기술이 테러조직·해커 등의 손에 잘못 들어가게 될 경우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데다 AGI 자체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오픈AI '챗GPT'는 탈옥 모드로 해킹돼 논란이 됐다. 플리니 프롬프터(Pliny the Prompter)라는 해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AI 레드팀' 멤버라고 소개하며 오픈AI 커스텀 GPT 편집기를 사용, 새로운 GPT-4o 모델의 모든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 결과 AI 챗봇이 욕설을 내뱉게 하고 자동차 탈취 방법을 생성하게 할 뿐 아니라 심지어 폭탄을 제조하는 방법을 안내하도록 했다. AI 환각·편향성 등도 문제다. 구글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검색 기능 'AI 오버뷰(AI Overview)'에서 허위 답변을 제공해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예컨대 '미국에 얼마나 많은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는가' 질문하자 "버락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무슬림 대통령"이라고 잘못된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또 '치즈가 피자에 달라붙지 않는다'라는 사용자의 말에 AI 오버뷰는 "소스에 무독성 접착제 8분의 1컵을 넣으면 된다"는 황당한 조언도 내놨다. 위험성 증가에 AI 규제안 마련 골몰…韓, AI 기본법 연내 통과 '임박' 이처럼 AI에 대한 위험성이 점차 커지면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곳곳에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포괄적인 AI 기술 규제법안인 'AI법'을 최종 승인한 배경도 이런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2026년 이후 전면 시행될 이 최종안에 따르면 EU는 AI 활용 분야에 대해 총 4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규제할 예정이다. 법 위반 시 경중에 따라 전 세계 매출의 1.5%에서 최대 7%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도 법률, 의료 등에 AI 기본 원칙을 세워 준수하고 있다. 영구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AI가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다면 해결책은 코드를 뽑는 것 하나뿐이라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AI 관련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예외다. AI 기본법이 지난해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고도 1년 넘게 방치되다 결국 21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도 연내 통과를 추진해왔지만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사태로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래 먹거리로 AI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진흥과 규제를 아우르는 법 제도가 하루 빨리 갖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AI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법 제정이 늦어질수록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국회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달 말께 AI 기본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거의 합의를 봤다. AI기본법은 정부가 AI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필요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적 근거를 담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년마다 국가AI위원회 의결에 따른 AI 정책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국가 AI 전략인 'AI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야기된 정치적 혼란과 과방위의 7개월간 방송 이슈 집중으로 산업계에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연말 AI 기본법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듯 보다 적극적으로 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회의가 예정된 27일 AI 기본법은 통과될 것 같다"며 "만약 그날 (통과가) 안 되더라도 반드시 AI 기본법을 통과시켜 놓겠다"고 공언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엄중한 상황에서도 여야 국회와 관계부처의 노력으로 AI 기본법이 연내 제정을 가시화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0 16:54장유미

한국판 브로드컴 키워라...DSP 기업 육성이 열쇠

"한국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려면, 국내에서 브로드컴과 같은 맞춤형 설계 기업을 키워야 합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서, 동일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가 아닌 반도체 설계 업체 브로드컴이 대항마로 떠오른 것이다. 브로드컴은 자체 통신용 반도체 공급과 더불어 팹리스 기업들이 요구하는 ASIC(특정용도 집적회로) 반도체를 맞춤 설계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 애플,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이 더 활발해지면서 브로드컴의 입지가 더욱 커졌다. 이런 기대감에 힘입어 브로드컴의 주식은 올해만 60%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내 8위 기록을 세웠다. 이런 시장 변화는 반도체 산업에서 설계 역량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 역시 한국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려면 맞춤형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SP 기업이 시스템반도체 성장 열쇠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선언했지만, 전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여전히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해서는 국내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기업을 육성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현재 국내 DSP 업체는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은 에이디테크놀로지, 코아시아, 가온칩스, 세미파이브와 TSMC와 손잡은 에이직랜드가 대표적이다. 시스템반도체 전문가인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내 DSP 기업들이 브로드컴과 같은 맞춤형 칩 설계 사업 모델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이 이제는 '위탁 설계'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80년대 TSMC가 위탁 제조(파운드리)로 성공했듯이, 이제는 '디자인 파운드리'가 새로운 기회"라며 "최근 브로드컴의 주가가 이틀 사이 30~40% 상승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서면서 맞춤형 반도체 설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보유한 강력한 제조 인프라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대표는 "한국은 대만과 함께 선단 공정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분야 등에서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증사업·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필요 국내 DSP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실증 사업 확대, 생태계 조성,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AI 관련 시장이 엣지 디바이스부터 소규모 및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며 "세종시 AI 시범사업과 같은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업들이 실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레퍼런스는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실증경험 없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때부터 준비하면 이미 늦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DSP와 플랫폼 기업들의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단일 기업이 칩 개발부터 검증, 시장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기에는 투자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된다"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제안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 업계와 이스라엘, 유럽 등 주요 지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산업기술평가원이나 코트라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6:07이나리

유니온커뮤니티-딥메디 "얼굴만 보고 건강 확인한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가 얼굴인식 기능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확인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유니온커뮤니티는 딥메디와 '근로자 건강 안전 관리 플랫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니온커뮤니티가 보유한 얼굴인식 기술과 딥메디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추진하는 '근로자 건강 안전 관리 플랫폼 공동 사업'은 얼굴인식 단말기를 통해 근로자의 얼굴인증과 함께 비접촉 광혈류 측정을 이용하여 근로자의 맥박,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지수 등의 건강 지표 수치를 제공하여 사업장의 사건사고를 예방한다. 육체적 피로도로 인한 신체재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로도에 의한 심리재해 방지에 대한 인식이 성장하는 가운데, 근로자의 건강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여 선제적으로 작업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 안전 관리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1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보안 전시회 '인터섹 2025'에서 첫 공동 솔루션인 '유바이오 코어 헬스ID(UBio-Core HealthID)'를 선보일 계획이며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딥메디는 카메라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추출 및 분석하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메디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은 사용자의 신체에 직접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딥메디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며 관련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25년간 축적한 생체인증 기술력과 고성능 얼굴인식 단말기를 바탕으로 생체인식 기반 금융권 내부 통제 솔루션과 출입통제 단말기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딥메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등 기존 출입통제 시장을 넘어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진 딥메디 대표이사는 "유니온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딥메디의 디지털 바이오 마커 솔루션이 더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딥메디가 제공하는 기술이 일상 속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적용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얼굴인식 기술과 메디컬 솔루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0 15:21남혁우

퀄컴-Arm 라이선스 분쟁, 이번 주 안에 결론 나올까

스타트업 '누비아'(Nuvia) 인수로 촉발된 Arm과 퀄컴의 라이선스 관련 소송이 지난 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델라웨어 주 연방법원에서 진행중이다. 퀄컴과 Arm은 2022년 8월부터 라이선스 문제로 법적 분쟁중이다. Arm은 2022년 8월 말 라이선스 위반으로 퀄컴을 제소했고, 퀄컴 역시 같은 해 11월 경 Arm에 반소를 제기했다. 반도체 업계는 양사가 정식 재판 전 법정 밖 협의로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Arm은 올해 10월 하순 경 퀄컴에 "Arm IP 이용 권한을 60일 뒤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양사는 16일부터 19일까지 주요 인사와 변호사가 참여하며 최종 변론까지 마쳤다. 8인 배심원단은 20일 평결을 거쳐 퀄컴과 누비아의 Arm 라이선스 계약 위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퀄컴 CEO "누비아 인수, 연간 2조원 이상 절감"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법정에 출석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2010년대 들어 퀄컴이 자체 CPU 설계 대신 코어텍스-X(Cortex-X) 등 Arm이 설계한 CPU IP를 쓰는 것으로 선회했지만 결과적으로 애플에 뒤처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PC 시장에서도 인텔에 도전할 기회를 발견했지만 Arm 의존도를 낮출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 A 시리즈 칩 설계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 누비아가 퀄컴의 눈길을 끈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또 "당시 누비아 인수를 통해 Arm에 지불할 로열티를 연간 최대 14억 달러(약 2조 315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는 2021년 퀄컴이 누비아 인수 당시 들인 비용과도 일치한다. Arm "퀄컴, 표준 계약 조건 무시했다" 주장 법정에서는 양측 대리인의 주장도 대립했다. Arm은 퀄컴이 라이선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퀄컴은 Arm이 라이선스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해서 권리를 제약하고 있다고 맞섰다. Arm은 "퀄컴의 행위는 과거 수십 년간 유지된 표준 계약 조건을 무시한 사례"라고 주장하며 퀄컴과 맺은 계약 서류도 공개했다. 이 계약서에는 'Arm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 넓은 범위의 라이선스 권한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Arm측 변호사인 다랄린 두리는 "퀄컴이 적합한 라이선스 없이 누비아 IP 자산을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들의 선택이며, 이제 와서 그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다 말할 수 있어도 결국 퀄컴이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퀄컴이 Arm에 지불하는 연간 로열티는 약 3억 달러(약 4천35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Arm 내부 문서에서는 Arm이 퀄컴의 행위로 연간 5천만 달러(약 725억 5천500만원) 가량 수익 손실을 예상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퀄컴 "Arm, 스마트폰 반도체 제조사 의존도 높이려한다" 반면 퀄컴을 대리하는 카렌 던 변호사는 "Arm은 이번 소송을 통해 스마트폰용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Arm 기술 의존도를 높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rm은 퀄컴이 누비아 인수를 통해 갖춘 자체 설계 인력과 조직을 해체하고 Arm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로열티를 최대 4배 이상 높이려고 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누비아에서 퀄컴으로 옮겨 온 오라이온(Oryon) CPU 설계 핵심 책임자인 제러드 윌리엄스 수석부사장도 로이터통신에 "오라이온 CPU 코어는 Arm의 명령어 체계(ISA)인 'Armv8'을 실행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한 실리콘은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퀄컴 경영진들 역시 "계약서를 지나치게 넓게 해석하는 것은 퀄컴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독자 설계 작업을 무시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배심원단, 한국시간 21일 경 평결 전망 Arm 승소시 퀄컴은 누비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오라이온 CPU가 적용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엘리트,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제품 판매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PC 시장 진출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진다. 퀄컴이 승소하면 다른 반도체 팹리스나 제조사도 라이선스 계약 조건과 로열티 체계를 두고 Arm에 재협상을 요구할 여지가 커진다. Arm CPU나 GPU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상 인수·합병 움직임도 활발해질 수 있다. 배심원단은 19일(목) 최종 변론 이후 3시간 30분간 평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20일(한국시간 21일) 아침 심리를 재개해 최종 평결을 낼 예정이다.

2024.12.20 14:07권봉석

푸틴 "구글은 미국의 정치적 도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알파벳이 미국 정부의 정치적 도구이기 때문에 러시아 유튜브 접속 속도가 느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러시아에서 유튜브 접속 시 장애가 발생하거나 동영상 재생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을 언급하고, 이 원인을 미국 정부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로 지목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 주장과 달리, 일각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의도적으로 유튜브 접속을 방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러시아 정부가 유튜브를 통해 러시아인들이 반러시아·반푸틴 콘텐츠를 접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구글이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구글과 유튜브는 우리의 법을 준수해야 하고, 어떤 종류의 속임수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자국 정부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8월 유튜브는 접속 장애에 대해 "회사 측 방침이나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2.20 10:47조수민

"한국어 좀 하네?"…제미나이·챗GPT 韓 공습에 삼성 '빅스비' 입지 좁아질까

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라이브'의 한국어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오픈AI AI 챗봇 '챗GPT'가 잠식한 국내 음성 AI 비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상 생활에 AI를 침투시켜 구독을 통한 유료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반격에 나설 지 주목된다. 구글은 올해 8월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에서 공개한 '제미나이 라이브'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협력해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화형 AI 기술이다. 이번 한국어 지원을 통해 구글은 언어의 장벽을 낮추고 AI의 혜택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하나의 기기에서 최대 두 가지 언어를 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구글 앱의 상단 프로필이나 이니셜을 선택한 후 설정 탭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택, 한국어(또는 지원가능한 언어)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언어를 추가할 수 있다. 구글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한국어의 미묘한 의미 차이, 관용 표현, 존댓말 체계를 '제미나이 라이브'에 반영하기 위해 언어학자와 문화 전문가 등 한국어 원어민들과 협력했다. 또 10가지의 다양한 한국어 음성 옵션을 지원하고 오디오 품질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 이용자들은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차원이 다른 맞춤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앞서 오픈AI도 지난 9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외에 50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 챗GPT의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델(음성 모드)'을 출시했다. 지난 5월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한 '챗GPT-4o(포오)'의 음성 기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기존 '챗GPT-4o'는 한국어 대화가 가능하긴 했지만 마치 외국인이 말하는 것처럼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모델은 실제 한국인 수준으로 언어 능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애교를 부리거나 표준어와 다른 억양의 사투리도 이해해 주목 받았다. 이처럼 미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잇따라 한국어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스피치X(가칭)'를 개발 중이고,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은 AI 비서 '헤이카카오'에 거대언어모델(LLM) 탑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챗GPT'처럼 구동될 수 있도록 AI 비서 '빅스비'에 LLM을 탑재할 예정으로,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5' 시리즈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수익화 전략을 고민 중인 글로벌 빅테크들은 생활에 밀접하게 파고드는 음성 AI 비서를 통해 유료화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음성 AI 비서 시장을 선점하고 개발에서 앞서 나가려는 분위기 속에 국내 기업들도 하루 빨리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0:47장유미

주검 돼 車 트렁크 실린 남친…구글 '스트리트 뷰'에 딱 걸린 범인, 알고 보니

구글 스트리트 뷰가 스페인에서 살인 사건 해결에 단서가 되는 장면을 포착해 화제다. 20일 영국 BBC,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지난해 실종된 한 남성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구글 스트리트 뷰에 찍힌 사진이 중요 단서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구글 스트리트뷰는 구글 지도 서비스로, 세계의 여러 길과 장소를 360도 카메라로 찍어 볼 수 있게 해준다. 앞서 현지 당국은 지난해 11월 쿠바 출신의 33세 남성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소리아 지방의 한 마을로 갔다가 실종됐다. 경찰에 실종 신고한 사람은 남성의 친척으로, 이때부터 경찰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친척은 실종된 남성의 전화번호로 "여자친구를 만났다"며 "스페인을 떠날 것이고 휴대전화도 없애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친척은 이 메시지가 남성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의심해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 인근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어떤 남성이 빨간색 자동차 트렁크에 시체가 담겨있는 것처럼 보이는 흰색 자루를 싣는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 수사 결과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장면은 실제로 실종된 남성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1월 실종된 남성의 여자친구를 포함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달 초 근처 묘지에서는 실종된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구글 스트리트뷰에 찍힌 사진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된 두 사람을 "중대한 불법 구금 범죄의 가해자"라며 "피해자의 실종·사망 사건에 연관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0:16장유미

텔레픽스, 스페이스랩 구축…마이크로 위성 대량생산 원스톱 체제 갖춰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마이크로급 위성을 원스톱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텔레픽스는 뉴스페이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위성 탑재체 개발시설 '스페이스랩(SpaceLAB)'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텔레픽스 김성희 전무는 “수요에 맞춰 위성 하드웨어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췄다"며 "이번에 새로 구축한 광학열진공챔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위성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이스랩에서는 ▲위성용 광학탑재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 ▲고성능 광학부품 및 탑재체 광학 성능 측정 ▲광학계 조립/정렬 및 우주급 본딩기술 개발 ▲빔 획득 추적 알고리즘 기능시험장치 구축 ▲성능 측정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수행한다. 스페이스랩 첫 작업으로 텔레픽스는 산업통상자원부 프로젝트인 100㎏급 초소형 위성용 카메라 개발/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랩 규모는 전체 면적이 640㎡(200평), 클린룸이 320㎡(100평) 규모다. 클린룸에는 에어샤워룸, 에어록(airlock), 항온항습계 등 인공위성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를 차단하고 온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본적인 시설을 갖췄다. 광학테이블과 부품 및 탑재체 측정용 장비 등 위성 제조에 최적화된 시설도 구비했다. 외부 진동을 억제하고 정밀하게 광학측정 및 부품조립이 용이하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스페이스랩에는 광학열진공챔버(Optical Thermal Vacuum Chamber, OTVC)도 추가 구축했다. 열진공챔버는 인위적으로 극한의 온도 및 진공 등 우주와 유사한 환경을 모사해 위성 탑재체가 우주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장비다. 광학열진공챔버를 비롯 핵심 초정밀부품 자체 생산 및 위성시스템 대량생산을 위한 원스톱 체계를 갖춘 것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 중 텔레픽스가 유일하다. 텔레픽스는 이번 스페이스랩 구축으로 50~200㎏ 규모의 마이크로위성 프로젝트까지 모두 수행하게 됐다. 그동안 텔레픽스는 50㎏ 이하의 나노위성(큐브위성)을 주로 개발해 왔지만, 최근 마이크로위성에 대한 업계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텔레픽스는 마이크로위성급 탑재체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 텔레픽스 측은 최근 우주청이 추진 중인 군집위성 등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이크로위성급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정보 분석 및 활용 소프트웨어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 기술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위성용 AI 온보드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가 올해 우주 발사 및 동작 검증에도 성공해 우주 헤리티지(우주 검증 이력)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위성특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샛챗(SatCHAT)'을 정식 출시했다.

2024.12.20 10:07박희범

LG전자 서비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시작

LG전자는 장애인, 시니어, 어린이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LG Go! 高!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LG Go! 高! 돌봄 서비스'는 혹한기와 혹서기에 취약한 복지시설이나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전제품 점검과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서비스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일환으로, 기존의 가전제품 점검 봉사활동과 서비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니어를 위한 '찾아가는 시니어 365 케어서비스'를 통합해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LG전자는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부터 'LG Go! 高! 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장애인 복지시설 찾아가는 '징검다리 돌봄' ▲산간 지역 찾아가는 '산타Go 돌봄' ▲도서(島嶼) 지역 찾아가는 '배타Go 돌봄'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차타Go 돌봄' 등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추운 겨울철 동결·동파가 발생하기 쉬운 세탁기를 점검하고 배수펌프 안에 남은 물 제거, 수도꼭지 보온재 감싸기 등 예방 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세탁기 내부를 스팀으로 살균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 노후 멀티탭 교체, 소화(消火) 패치 부착 등 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아동 복지시설 내 에어컨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봄날의 햇살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 여름철 필수 제품인 에어컨, 냉장고 기능 점검과 에어컨 필터 세척 등을 제공해 쾌적한 여름을 보내도록 돕는다. LG전자는 내년 5월까지 전국 140여 곳의 장애인, 시니어, 아동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는 AI 기반의 점검 및 AS 기술로 서비스 효율성을 높인다. 제품을 분리하지 않아도 각각의 부품을 제어해 진단하고, 과거 운전 이력과 실시간 운전 정보를 토대로 고장 난 곳을 파악해 알려주는 'LG 스마트 체크(LG SMART CHECK)' 앱과 냉장고 콤프레서를 전압, 전류값 등의 운전 정보만으로 알아내는 '비파괴검사' 등을 대표적으로 활용한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은 'LG Go! 高! 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자원봉사활동도 이어간다.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가전제품 교육,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지역 환경을 위한 플로깅(Plogging) 활동 등을 펼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매년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가전제품 세척·수리·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한국소비자원 행사인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에도 함께 참여해 시·군에서 가전제품 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과 가장 가깝게 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먼저 찾아가 도움을 드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0 10:00장경윤

구글, 추론 전용 AI 공개…오픈AI 'o1' 시리즈와 경쟁

구글이 오픈AI 추론 모델과 경쟁할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구글은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추론 전용 AI 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 사고 실험(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응답 속도와 출력 품질의 균형을 중시한 '제미나이 2.0 플래시(Gemini 2.0 Flash)'를 기반으로 추론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물리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의 사슬(COT)' 추론 방식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복잡한 작업을 간단한 하위 단계로 나눠 AI의 출력 품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2022년 구글 연구원들이 논문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구글의 제프 딘 수석 AI 과학자는 해당 모델이 문제를 추론하는 과정을 담은 데모 영상을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공개했다. 당구공 4개에 쓰여진 숫자를 이용해 특정 값을 만들라는 논리 퍼즐을 받은 이 모델은 여러 접근 방식을 시도한 끝에 사진을 뒤집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해답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AI에 적용된 COT 방식은 오픈AI의 'o1' 시리즈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o1-프리뷰'는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LLM 시리즈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인 AI 스튜디오(AI Studio)를 통해 이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수석 과학자인 제프 딘은 "해당 AI는 2.0 플래시의 속도와 성능을 기반으로, 생각을 활용한 추론을 강화하도록 훈련된 모델"이라며 "추론 시간이 늘어날수록 유망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12.20 09:35남혁우

아가님,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인스턴트 페이아웃 발표

로스앤젤레스, 2024년 12월 19일 /PRNewswire/ -- 업계를 선도하는 모바일 게임 핀테크 회사 아가님(Aghanim)은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게임 체인저 성격의 기능인 인스턴트 페이아웃(Instant Payouts)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 비디오 게임과 핀테크 분야에서 모두 합쳐 40년 이상 쌓아온 전문성을 가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생들이 설립한 아가님의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개발 대금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데 이는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폐쇄적인 생태계에서 적용하는 45일 지급 주기라는 업계 표준과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1,070억 달러 규모의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게임 개발자들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지배적인 앱 스토어들에 빼앗기는 경우가 많다. 수입을 결제받기까지 45일이 걸리기 때문에 사용자 확보, 개발과 마케팅에 재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줄어든다. 아가님은 균형을 회복하여 개발자들이 소비자 직접 판매(DTC)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플랫폼 외 수입과 순이익을 최대 200%까지 늘려준다. 개발자들은 이러한 권력 이동을 통해 수입과 투자를 관리할 수 있으며, 독립성과 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의 플랫폼 외 순매출과 순익을 최대 200%까지 늘리기 위해 설계된 아가님은 웹 기반 게임 허브 생성 및 관리, 통합 이커머스, 라이브 옵스 자동화, 커뮤니티 참여, 결제 플랫폼을 상호 운용 가능한 도구 모음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 업계 최초의 완전 자율 관리 엔드투엔드 솔루션이다. 이 웹 기반 게임 허브는 경쟁력 있는 소셜, 메타게임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며, 플레이어 참여도를 높이는 타겟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아가님은 개발자들이 DTC 모델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활용하고 개발자와 오디언스 사이에 보다 긴밀한 연결을 촉진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자신들의 수익을 다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고 독립성과 관리 감각을 강화시켜준다. 아가님 공동 설립자 콘스탄틴 앤드리(Constantin Andry)는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게 인스턴트 페이아웃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게임 핀테크에 대한 우리의 전문 지식과 첨단 결제 솔루션을 결합함으로써 모바일 게임 지형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 개발자와 퍼블리셔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 앞으로 이것이 업계의 새로운 지급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님은 추가 비용 없이 인스턴트 페이아웃을 제공함으로써 자격 있는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들에게 전례 없는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하여 그들이 사용자 확보 및 커뮤니티 개발과 같은 핵심 분야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개발자들은 추가 수익을 이용하여 타겟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고 게임 기능을 개선하거나 커뮤니티 이벤트를 열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가 추가적인 순수익을 빠르게 창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인스턴트 페이아웃은 현재 소프트 런칭 중이기에 일부 지역에만 제공되고 있으며, 다른 제한 사항도 적용될 수 있다. 이제 아가님 고객들은 아가님 대시보드에 인스턴트 페이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하고 인스턴트 페이아웃의 혜택을 경험하려면 아가님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링크드인에서 동사를 팔로우하기 바란다. 아가님과 함께 모바일 게임 지형을 혁신하기 바란다. 아가님 :2023년 6월에 설립된 아가님은 통합 상거래, 라이브옵스 자동화, 커뮤니티 참여와 결제를 전문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핀테크 회사이다. 모바일 게임의 수익 창출 및 배급 방식을 혁신한다는 사명을 가진 아가님의 웹 기반 게임 허브는 개발자들이 소비자 직접 판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디어 연락처: press@aghanim.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82196/Aghanim_Logo.jpg?p=medium600

2024.12.20 00:10글로벌뉴스

외국인관광객 1900만명 온다…"비자·결제·지도 개선 절실"

내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치인 1천873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탄핵 정국이 다소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예전 사례로 볼 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목표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비자나 결제, 지도와 같은 서비스 개선과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야놀자리서치는 19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세미나를 열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예측 모델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 수를 비롯한 내년 관광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회사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천87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록한 1천750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을 토대로 과거 2년간 여행 빅데이터와 경제 지표, 글로벌 여행 이동량, 소셜 트렌드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합, 분석해 해당 결과를 내놨다.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겸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이번 수요 예측은 야놀자리서치가 처음 시도한 과학적 분석 결과”라며 "긍정적인 요인이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이 우리나라에 방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 원장은 특히 한국 관광산업이 K컬처, K팝과 같은 문화 콘텐츠의 성공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견조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K팝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려는 열망이 크다. 특히 해외 팬들은 꼭 한국에 와서 공연을 보고 싶어 해 외국인 전용 티켓 쿼터제를 도입해 자연스럽게 관광객 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제언했다. 이어 "K팝 팬들의 방문이 단순히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공연 이후 멤버들과의 일상 체험이나 기념품 패키지 등 부가 상품을 개발하면 관광객의 만족도와 체류 기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IT 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여전히 불편한 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 원장은 “구글맵 사용이 어렵고, 외국 신용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결제 시스템 등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주요 불편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한강에서 치맥을 즐기고 싶어도 배달 앱 인증 절차와 결제 단계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본인 인증 절차와 외국어 지원 부족 문제는 관광객들에게 큰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며 "IT 서비스가 한국인에게는 편리할지 몰라도 외국인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한국 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가 제안됐다. 장 원장은 “일본은 10년간의 노력 끝에 도쿄, 오사카 외 지역 관광 활성화에 성공했다”며 “부산·경남·울산·경주를 연계한 통합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관광의 성공을 위해 교통망 개선과 킬러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장 원장은 "현재 한국의 지역 관광지에는 출렁다리나 케이블카 등 비슷한 콘텐츠가 많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독창적인 킬러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민간과 협력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의 경제적 기여도를 현실적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 원장은 “현재 관광산업의 경제 기여도가 과소 측정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며 “OECD 평균 수준의 관광 기여도를 반영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맞는 측정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19 18:20안희정

이글루코퍼레이션, AI 기반 보안 기술 고도화 앞장…특허 2건 '취득'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 효율성 및 정확도 향상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건의 AI 및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AI 특허는 모델 개발 작업을 간소화하는 자동 머신러닝(AutoML) 기법을 개선해 AI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데이터 전처리, 모델 선택, 튜닝 등의 머신러닝 과정을 자동화하는 오토(Auto)ML 과정을 2단계로 확장해 진행함으로써 그간 오토ML의 한계로 지적됐던 모델의 공정성 및 신뢰도를 높이고 기계학습모델 구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SIEM 특허는 대용량 로그 데이터의 분석·처리 방법에 관한 기술로, 보안 위협 대응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안 장비로부터 수집된 대량의 로그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변환한 후 타입별로 분류해 병렬 분산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일괄적 분석이 아닌 병렬 처리 기법 적용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임으로써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다년간 고도화된 신·변종 사이버 위협을 원천 방어하고 조직 보안 안정성을 높이는 데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보안 효율성과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 확보에 힘쓰며 더 많은 조직이 상향평준화된 보안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7:34장유미

세종텔레콤, 알뜰폰 '스노우맨' 접는다

세종텔레콤이 알뜰폰(MVNO) 사업을 중단하고 '스노우맨' 브랜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2012년부터 운영해온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당초 자회사 온세텔레콤을 통해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5년 조직 개편을 통해 통신사업부를 통합 운영해왔다. 최근 세종텔레콤은 경영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작년 전체 영업손실 31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알뜰폰 부문 매출은 2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세종텔레콤은 스노우맨을 매각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사업 매각 이후 5G 특화망과 블록체인 등 신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스노우맨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곳은 아이즈비전이다. 아이즈비전은 알뜰폰 브랜드 '아이즈모바일'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아이즈비전은 약 2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아이즈비전은 현재 가입자 기반에 스노우맨의 17만명 가입자를 더해 약 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세종텔레콤은 "MVNO사업부문 매각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다. 현재는 다각도로 검토하고 협의를 진행 중인 단계"라며 "아직 계약체결 전이며, 성사되더라도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 당사 이용자뿐 아니라 타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2024.12.19 17:15최지연

대동, 조직개편 단행…"신사업 강화·해외 공략"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국내 미래사업 본격화와 해외 신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2025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동은 내년 ▲AI·로보틱스·스마트팜 등 미래사업 본격화 ▲소형건설장비(CCE) 등 전략 성장 시장 교두보 확보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대동의 미래사업 아이템인 자율작업 농기계 및 농업로봇, 정밀농업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의 국내 판매를 위해 관련 기술·사업 기획을 담당한 플랫폼사업본부와 국내 영업 조직을 통합해 국내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본부를 이끌어온 이광욱 상무가 국내사업부문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에서 미래사업의 성장 기반과 성공 경험을 쌓은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신사업 제품인 CCE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와 같은 위한 신시장 개척을 위한 CCE본부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 본부를 통해 CCE 핵심 상품인 스키드 로더(SSL), 트랙 로더(CTL), 소형 굴삭기(MEX) 제품 라인업과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부품 서비스 판매 고도화를 꾀해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 CCE 렌탈·리스 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등 신규 판매 방식도 타진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R&D 시너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기획본부도 출범했다. 본부는 대동의 중장기 R&D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 및 기술 개발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계획이다. 유럽을 탄탄한 제 2의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북미 법인 CFO를 맡고 있는 윤치환 전무를 유럽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중대형 트랙터 판매 증대 뿐 아니라 미래사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중점 실행·관리할 방침이다. 대동은 올해 유럽법인 매출을 전년비 두 자리 수 신장시키고 중대형 매출 차지비도 23년 20%대에서 24년 40%까지 끌어올렸다.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61~140마력) 트랙터로 사업 체질을 개선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개발·출시 체계를 고객 관점에서 재구축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환경 속에 신사업과 신시장을 본격 개척하는 것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 했다"며 "내년에는 농업 로봇, 정밀농업, 커넥티드, 스마트팜 등 농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동 ◇상무 승진 ▲이광욱 국내사업부문장 ▲강덕웅 해외사업부문장(직무대행) ▲황태원 생산본부장 ◇상무보 승진 ▲최형우 국내사업본부장 ◇신규 선임 ▲윤치환(전무) 유럽 법인장(겸 북미 법인 CFO)

2024.12.19 16:58신영빈

NC문화재단, '나의AAC' 앱 서비스로 아이어워즈 대상 수상

엔씨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19일 보완대체의사소통 앱 서비스 '나의AAC'가 '아이어워즈(i-Awards) 2024'의 스마트앱어워드(비영리기관분야), 인터넷에코어워드(사회적약자지원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어워즈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인터넷 서비스 평가 시상식으로, 약 4천명의 인터넷 전문가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정한다. 나의AAC는 의사소통장애인을 위해 재단이 2015년부터 무료 운영해 온 서비스로, 언어 능력 수준별로 나누어져 있던 기존 3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신규 버전이 지난 3월 출시됐다. 신규 버전은 상징 어휘 수를 늘려 배열을 최적화하고 구글 이미지 검색 및 다운로드 기능이 탑재됐다. 또 디바이스 간 상황판을 공유하는 기능과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자연스러운 AI 음성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어워즈에서 나의AAC는 기술, 콘텐츠, UI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언어치료사에게도 도움이 되며, 이를 위한 멀티 프로필 기능과 편집 기능의 자유도가 매우 높다"며 "사용자에 따른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통의 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박명진 NC문화재단 부이사장은 “나의AAC 앱 리뉴얼 오픈 후, 큰 호응을 얻으며 9개월만에 다운로드 1만5천건을 달성했다”고 밝히며 “AAC를 필요로 하는 분들, 특히 의사소통 분야에 종사하는 언어재활사, 특수교사, 사회복지사분들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12.19 15:48강한결

기업 경쟁력 확 바꾼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들어보셨나요

“수영장 수질을 관리하면서 여과기의 운영 주기 데이터를 분석해 수처리 관제 서비스에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을 적용, 물 사용과 수처리 비용을 대폭 줄인다. 음성 데이터 기반으로 청각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콘텐츠를 AI로 개발한다. 도어락 이용 패턴과 여닫이문 설치 환경 데이터로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개인화된 출입 환경을 구성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4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상황별 맞춤 지원사업'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케이원에코텍,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원인터내셔널 등 3개 기업의 사례에 대한 이야기다.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은 K-DATA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사례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해결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을 키우는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들은 공급망 최적화, 고객 행동 분석, 재고 관리, 마케팅 전략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 3개 기업은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에서 우수 성과를 보이며 19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영장 수질관리도 데이터 분석으로 케이원에코텍은 2006년 설립된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수영장, 상수도, 해수, 하천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여과기를 비롯,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한수영협회의 공식 지정 업체로 수영장 수질관리에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회사다. 이 회사는 수처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노력을 기울여 온 가운데,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을 통해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을 위한 수영장 여과기의 운전 상태 예측'이라는 분석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수처리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과기의 탈리운전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진행했다. 탈리반응을 통해 수처리를 진행할 때 수질 상태에 따라 여과기의 운전이 달라지는데, 여과기의 운영 데이터에서 변수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값을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도출된 변수를 머신러닝 모델에 적용해 여과기의 탈리 시점을 예측하고, 탈리운전 주기와 수영장 수질 관리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탈리 주기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도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수질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나아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처리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회사는 또 예측할 수 있는 수처리 솔루션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청각장애 재활도 데이터 활용으로 업그레이드 사회적기업인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상담, 재활, 의료, 복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비대면 청능언어재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청각장애인과 가족들이 직면한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게 된 점이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다만, 청각장애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성 데이터의 가공과 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에 직면하게 됐다. 예컨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데이터는 존재하지만, 이를 분석해 재활 콘텐츠로 전환하기 위한 분석 역량이 부족했다. 고객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 활용에도 한계가 있고, 데이터 기반 접근이 부족해 비대면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기술적 제약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문제해결은행의 온라인 스킬업 과정에 참여하면서 데이터 활용 역량과 분석 기초 지식을 갖추는 점부터 시작했다. 네이버의 클로바 STT(Speech to Text) API와 파이썬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가공 능력을 키웠으며 키워드 추출을 통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작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청각장애인의 재활에는 한 글자, 한마디 말부터 문장 전체 발화까지 다양한 음성 데이터가 요구된다. 남녀 목소리도 다르고, 주변의 소음도 고려해야 한다.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이처럼 복잡한 데이터 체계에서 학습데이터를 만들어냈다. 데이터 문제해결은행의 지원으로 대규모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콘텐츠를 체계화하고, 고객별 맞춤형 훈련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실제 재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나아가 서비스 운영 관점에서도 언어재활치료사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데이터 분석 기술로 자동화까지 이루게 됐다. 현재 AI 기반 평가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알아서 적당히 열어주는 출입문 지난 2022년 창업한 원인터내셔널은 거동이 불편한 이들도 내 집 현관은 편이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을 갖고 AI 도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도어 솔루션은 출입문을 자동 개폐하는 자동문과 잠금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도어락이 더해져야 한다. 이를테면 단순히 출입문을 여닫는 것을 넘어 보행 이상자와 정상 보행자의 보행속도, 보행습관 등의 비교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 따른 출입문의 개폐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AI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해 사용자 맞춤형 출입문 개방이 이뤄져야 한다. 맞춤형 여닫이문의 전 과정은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며 AI 서버연동, 관제 시스템(CCTV), 원격 개폐 등의 서비스 또한 앱으로 제공해야 이용이 편리하다. 원인터네셔널은 우선 하드웨어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본과 싱가포르 대상의 공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맞춤형 여닫이문의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문제해결은행의 지원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출입이 잦은 병의원 시설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 분석을 진행했다.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품의 설치 장소를 분석해 출입구 조건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자동 개폐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세웠다. 출입구 경사의 유무와 각도, 전면 유효거리, 출입구의 폭과 턱 높이 등 출입구 조건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출입문의 개폐 각도과 속도를 설정했다. 군집분석으로 제품의 설치 장소를 비슷한 특성을 가진 그룹으로 분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군집의 특성에 따른 설치 환경의 유형을 도출했다. 이같은 노력은 국내외 특허 출원과 미국 2개사 납품 계약으로 이어졌다.

2024.12.19 15:30박수형

리얼드로우, '딥테크 팁스' 선정…"웹툰 AI 기술 개발 박차"

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리얼드로우가 생성형 AI 기반 웹툰 영상화 제작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창업 지원 사업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팁스 프로그램을 확장한 것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민간 주도로 유망한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을 발굴, 투자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리얼드로우는 이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딥테크 팁스 협약을 맺었다. 리얼드로우는 딥테크 팁스를 통해 '웹툰 영상화 및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AI와 언리얼3D 기술로 웹툰 제작 과정을 효율화하고 작화와 배경 작업에 소요 시간을 줄여 제작 효율을 50% 이상 향상시키며, 나아가 웹툰과 IP를 활용해 숏폼과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비디오 AI' 기술 개발에도 주력해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해 글로벌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웹툰 영상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리얼드로우는 이번 3년의 지원기간 동안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최대 15억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연계 지원 사업인 창업 사업화, 해외 마케팅 목적으로 각 1억원씩 총 17억 원 규모 지원을 받는다. 엔씨소프트와 왓챠 출신의 웹툰, 디자인 전문가들이 지난해 설립한 리얼드로우는 웹툰 제작에 있어 크리에이티브와 기획력, 운영 노하우를 가진 임직원 구성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과 AI 기술력을 통해 현존하는 AI 모델의 문제와 한계를 극복, 작가 개인이 활용하는 AI를 개발해 웹툰을 제작한다. AI 활용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스케일과 형태의 웹툰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설립 후 6개월 만에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30여억 원 가량 프리A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다양한 웹툰 플랫폼과 제작사의 AI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리얼드로우가 지금까지 지속해온 저작권 침해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AI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14:28백봉삼

웰로-탤런트뱅크, B2B 솔루션 사업 협업..."기업 고객 어려움 해소”

AI 기반 거브테크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탤런트뱅크와 B2B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 탤런트뱅크 김민균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휴넷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는 웰로의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역량과 탤런트뱅크가 보유한 방대한 전문가 네트워크의 결합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데이터 연동 기반 신규 B2B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기업 고객 대상 마케팅 및 세일즈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웰로는 AI 기반 B2B SaaS 웰로비즈 운영하며 개별 기업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정책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웰로비즈는 기업용 정책사업 관리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이다. 3만여개 기관의 약 63만개 지원 및 조달사업 데이터가 연동돼 있으며, 사업 탐색 시간을 수작업 대비 최대 18배까지 단축시켜준다. 탤런트뱅크는 전문가 자문 플랫폼 기업이다. 경영전략, 신사업, 인사, 재무, IT 등 비즈니스 영역별 전문 역량을 갖춘 1만8천명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문·긱·강의·인재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혁신 서비스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업 관계망을 넓히며 자사 전문가 네트워크 자산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기업 고객 페인포인트 해소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극대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B2B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4:2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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