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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パ『SENSGOO』パ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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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안전보건 실천 결의…안전문화 정착 최우선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안전보건 실천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전 임직원이 근로자 생명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작업 현장에서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임직원 스스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보건관리자의 안전보건 실천 서약서 낭독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선서로 진행됐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안전 문화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무재해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3 14:54주문정

설 명절 앞두고 소상공인 '큰일'…온누리상품권 구매, 15일부터 막힌다

정부가 최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민생·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로 발행키로 했지만, 한국조폐공사로 인해 국민과 소상공인들이 모두 피해를 입게 됐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통합 플랫폼' 사업을 이전해 맡게 된 조페공사의 준비 미흡으로 기업들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웹케시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폐공사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 이관 작업의 문제점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석 회장은 비즈플레이를 계열사로 품고 있는 웹케시그룹의 수장으로, 지난 40여 년간 전자금융사업을 펼쳐 온 전문가다. 비즈플레이는 기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플랫폼 운영을 맡아왔다. 석 회장에 따르면 기업, 개인 모두 오는 15일부터 모바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한 일정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지난 2일 오후 10시에 비즈플레이 측에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시장법에 따르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발행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위탁한다. 소진공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해당 업무를 위탁한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매출기반 확대를 위해 설 연휴 한시적으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의 15%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상태다. 여기에 '2025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천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할인율과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조폐공사가 사업 이전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이 같은 정부 정책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됐다. 또 다음달 15일부터는 온누리상품권 구매뿐 아니라 모든 시스템이 마비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 회장은 "설 명절에 빈번하게 이용하는 선물하기와 기업구매가 중단되면서 소상공인 매출 감소는 불 보듯 뻔하다"며 "조폐공사가 1월 1일에 시스템을 제대로 오픈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폐공사가 기술적으로, 시스템 운영 측면에서도 제대로 이관 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 맞지 않냐"며 "소진공이 이번 사업과 관련해 하루 빨리 재입찰을 추진해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12:24장유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1월 21일 출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모바일게임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의 글로벌 출시일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게임은 오는 21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220여 개 국가에 선보인다. 총 13개 언어로 제공하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번째 직접 서비스 게임이다. 사전예약 시작 일주일만에 글로벌 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뛰어난 그래픽과 직관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 방식, 시원시원한 스킬 액션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게임성이 장점으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되어 고퀄리티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이 돋보인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사전예약은 사전예약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완료한 게임 이용자에게는 다이아(게임 재화) 1천개가 담긴 쿠폰 보상이 지급되며, 단계별 사전예약자 목표 인원이 달성되면 무기 소환권, 보석 소환권, 게임 내 재화 등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2025.01.03 11:10이도원

설 앞두고…제수용·선물용 식품업체 점검 나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에 선물·제수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한과, 약과, 떡, 만두, 청주,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등을 제조하는 업체와 전·잡채 등 제수용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체 등 총 6천1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무등록(신고)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건강진단 실시 ▲냉장·냉동온도 기준 준수 ▲작업장 내 위생관리 상태 준수 여부 등이다. 위생점검과 함께 유통단계와 통관단계 검사도 강화한다. 국내 유통 식품 중 한과, 떡, 사과·굴비 등 농·수산물, 포장육, 건강기능식품 등 1천930여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의 항목을 검사한다. 통관단계 수입식품은 ▲과·채가공품(삶은 고사리 등), 식물성유지류(대두유, 참기름 등), 견과류가공품 등 가공식품(15품목) ▲깐도라지‧양념육‧명태 등 농‧축‧수산물(18품목) ▲비타민‧무기질 보충용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이며 중금속,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명절 전 선물용 식품 등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설 명절 성수식품 합동점검을 실시해 총 5천436곳 중 122곳(2.2%)을 적발했다. 온라인 게시물 부당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284건 중 60건(21.1%)을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요청 등 조치한 바 있다.

2025.01.03 10:47김민아

KT, MS출신 인사들 영입...AX 협력 사업 본격화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B2B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MS 출신 인사를 관련 사업 임원으로 영입했다. 3일 KT에 따르면 MS 한국법인에서 기업고객사업부 상무와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맡았던 김원태 씨가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김원태 전무는 구글클라우드코리아와 한국MS를 거친 인물로 AI, 클라우드 관련 B2B 사업 전개를 맡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B2B AX 사업 성장을 위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MS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의 리드를 맡던 전승록 상무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밖에 엔터프라이즈부문 금융사업본부장에는 아마존웹서비스 출신 박철우 상무가 발탁됐다. KT는 지난해 M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2조4천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며 새해 1분기 내에 AI와 클라우드 전문기업 설립 목표를 세웠다. 김영섭 KT 대표는 전날 판교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MS 협력을 통한 사업 성과 창출을 첫째 과제로 꼽는 신년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2025.01.03 10:34박수형

에이수스, QD-OLED 게임용 모니터 2종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3일 4세대 QD-OLED(퀀텀닷 OLED) 기반 게임용 모니터 2종을 국내 출시했다. 스위프트 OLED PG27UCDM은 27인치, 4K(3840×2160 화소) QD-OLED 패널을 탑재했고 픽셀밀도(ppi)는 166ppi로 이미지와 텍스트 선명도를 확보했다. 최대 화면주사율은 240Hz이며 돌비비전, HDR10으로 제작된 게임·영상 등 HDR 콘텐츠 재생을 지원한다. 영상 입력은 디스플레이포트 2.1a(UHBR20), HDMI 2.1을 지원하며 USB-C 단자로 스마트폰과 노트북과 연결해 충전과 영상 표시를 동시에 처리한다. ROG 스트릭스 OLED XG27AQDPG는 27인치, QHD(2560×1440 화소) QD-OLED 패널 기반으로 최대 화면주사율 500Hz를 구현했다. 최단 응답속도는 0.03ms이며 10비트 컬러 출력, DCI-P3 색영역 99%를 충족한다. 모니터 앞에 이용자가 없으면 자동으로 화면을 끄고 작업 표시줄이나 아이콘 등 고정된 요소를 감지하는 등 OLED 패널의 번인 현상을 예방·최소화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화소 밝기를 높여 깜빡임 현상을 3단계로 완화하는 기술도 지원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국내 공식 유통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쇼핑몰 및 매장에 공급된다. 가격은 미정.

2025.01.03 10:26권봉석

"올해 AI 소프트웨어 시대 도래"…美서 오라클·스노우플레이크 '주목'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지난해 각종 주식시장 종목들이 폭등한 가운데 올해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라클과 스노우플레이크가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꼽혔다. 3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사 웹부시는 올해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의 빠른 채택에 힘입어 AI 소프트웨어 산업이 광범위하게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앞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이에 맞춰 팔란티어와 세일즈포스, 몽고DB, 엘라스틱 외에 올해는 오라클, 스노우플레이크를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다니엘 아이브스 웹부시 애널리스트는 "AI 소프트웨어 시대가 도래했다"며 "엔비디아의 프로세서가 AI 확산의 원동력이 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이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작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라며 "최근 AI 기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면서 오라클, 세일즈포스, 엘라스틱, 스노우플레이크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5.01.03 09:20장유미

트럼프 관계 개선 나선 메타, 글로벌 정책 수장에 공화당 인사 배치

메타가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공공 정책 부사장 조엘 카플란을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 승진발령 했다. 조엘 카플란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부시 전 대통령의 정책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재임 기간인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을 역임한 공화당의 유명 인사다. 2011년 페이스북에 합류한 이후에는 글로벌 정책 입안 및 정부와의 관계 관리를 총괄해왔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백악관 예산관리국장(OMB)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며, 트럼프 측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카플란의 승진은 영국 자유민주당 출신 닉 클레그 전 영국 부총리가 맡았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앞서 카플란을 통해 공화당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차기 행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메타와 트럼프 측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트럼프는 페이스북이 보수적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비판해왔다. 특히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 이후 트럼프의 계정이 메타 플랫폼에서 정지되면서 양측의 갈등은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메타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관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준비 펀드에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부하고, 트럼프와의 대화를 통해 플랫폼 정책에 대한 오해를 풀고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 조엘 카플란의 승진으로 메타에서 사임하는 닉 클레그는 "함께 일해온 조엘 카플란이 내 뒤를 이어 글로벌 정책 책임자를 맡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그는 분명히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직책에 오른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닉 클레그는 메타를 떠나기 전 수 개월에 걸쳐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025.01.03 09:16남혁우

삼성전자, TV에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탑재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오픈미디어 연합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공유를 목표로 운영하는 비영리 산업 컨소시엄이다. IAMF 기술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여 표준을 확립함으로써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IAMF 기술이 적용된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구글은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외부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기기의 오디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5에서 3D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Neo QLED TV를 통해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IAMF 기술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뱅코스키 구글 크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이클립사 오디오가 소리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믿는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2025.01.03 08:45장경윤

[신간] 낀 세대 리더를 위한 안내서…'리더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팀원들 업무는 다 제가 커버하는데, 제 업무는 누가 커버해 주나요?" "일을 맡기면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겠어요." 리더십 위기의 시대에 리더가 마주한 현실적 고민에 답을 주는 책이 나왔다. 많은 리더가 역할 수행에 실패하는 이유는 리더십을 망가뜨리는 요소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 문성후 박사는 이 책에서 리더십을 무너뜨리는 5무(無)와 리더가 경계해야 할 5적(敵)을 중심으로 현대 리더십의 위기를 진단한다. 저자는 책에서 임원 생활 7년을 포함해 24년간 치열한 실전 경험과 1만여 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통찰을 나눈다. 한국경제인협회(구 전경련), 삼성그룹,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국내 최고 기업과 단체가 인정한 리더십 강의 핵심이 담겨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외치는 팀원들과 끊임없는 성과를 요구하는 경영진 사이에 놓인 리더의 하루하루는 녹록지 않다. 때로는 겉으로 충성을 맹세하면서도 뒤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중적인 직원들을 마주해야 하며, 수평적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이지만 조직 기강과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악역을 자처해야 하는 아픈 순간들을 감내해야 하는 것도 리더의 몫이다. 저자는 이 모든 고민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과 통찰로 풀어낸다. 저자가 밤새 고민하며 결정을 내려야 했던 순간들,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두려웠던 리더의 여정, 수많은 시행착오와 깊은 고뇌 끝에 찾아낸 해답들이 담겼다. 해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부터 국내 정의선 회장, 이건희 회장까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의 생생한 사례 연구도 담았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 시대 선구자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위기의 디즈니를 부활시킨 로버트 아이거, 구글을 창조한 래리 페이지, 챗GPT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 샘 올트먼 CEO까지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테크 기업 리더들의 다양한 사례까지 더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 본질을 파헤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리더는 조직도 정점에 있는 이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한 경영 현장에서 땀 흘리는 CEO와 임원들은 물론, 가슴 한편에 더 큰 꿈을 품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들,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모든이들이 리더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회사의 중역이든, 혹은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든 비즈니스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부터 조직과 사람을 움직이는 법과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방법 등을 특별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문성후 저자는 임원 생활 7년을 포함해 24년간 금융감독원, 두산그룹, 포스코, 현대차그룹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이후 컨설턴트, 작가, 연사, 직장인이자 1인 기업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연세대학교 법학과, 동 대학원 법학 석사,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LL.M.),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과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법무법인 원 외국 변호사로 재직 중인 동시에 '리더웨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겸임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리더의 태도 ▲누가 오래가는가 ▲직장인의 바른 습관 ▲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부를 부르는 평판 ▲부를 부르는 ESG ▲ESG 에센스 등이 있다.

2025.01.03 08:24류은주

해 넘긴 반도체법 '주 52시간 예외'..."균형점·효율성 찾아야"

반도차 초격차는 오랫동안 집중력 있게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 노동 시간의 유연화가 시급하다. 노동 시간을 늘리는 것 보다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 주 52시간 이상 근무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반도체특별법 중 핵심 쟁점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이다. 여야가 보조금 등 반도체 기업에 직접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탄핵정국이 겹친데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적용 에외' 규정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면서 법안 처리가 해를 넘겼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온 리더층은 현재 미국 등 선진국과 추격자 중국 사이에 끼인 K-반도체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데,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국 처럼 R&D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정 근무시간 제한에 얽메이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무 엔지니어들도 큰 테두리에서 52시간 규제 완화 취지엔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결은 좀 다르다. 무작정 시간만 늘린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도입을 둘러싼 입장차는 향후 반도체특별법 통과 이후에도 기술 혁신의 시급성과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엔지니어 간의 균형점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복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엔비디아도, TSMC도 자유롭게 초과근무…제도 개선이 시급해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R&D 연구원들은 근무 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가 모든 업종, 모든 사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연구원들은 R&D를 집중적으로 하다가도 퇴근을 해야한다.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대한민국 비밀병기인 부지런함이 없어지고 있다"며 "30분만 더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퇴근하고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이로 인해 몇 시간을 더 낭비해야 하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학과 석좌교수 겸 반도체교육원 원장은 "현행 52시간제로 인해 근로자들의 업무 마인드가 '목표 지향적'에서 '시간 지향적'으로 변화했다"며 "이전에는 업무를 맡으면, 언제까지 이 일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목표여서 그 다음날 조금 늦게 출근하더라도 밤샘 일을 해서 끝내 놓았다. 하지만 52시간 근무제도 도입 이후에는 시간이 목표가 되면서 특정 시간까지 일을 하고 멈추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멸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또 "생산직은 2교대, 3교대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 반면 R&D 분야의 경우 업무 특성상 테스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R&D 업무의 약 30%는 실제 개발 작업이며, 나머지 70%는 테스트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AI 반도체 A기업 대표는 "R&D 업무 특성상 몰입이 중요하다. 머리에 데이터가 올라와 있을 때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52시간에 맞춰 일하면 그 정도 퀄리티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도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기업 대표는 "중국이나 미국의 우수 인재들이 시간 제한 없이 일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52시간을 지키면서 경쟁하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규제는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연구개발에도 획일적인 52시간 근무제는 우리나라만 있다"며 "인적 생산성을 지금보다 훨씬 높여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 중이지만,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테크 기업의 연구원들은 한창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출퇴근 시간 제약없이 원할 때 집중근무하며 개발하고 있다. 단, 바쁜 시기가 끝나면 단축근무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대만 TSMC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R&D팀은 24시간 7일 가동되고 있으며,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만이 없다. 일본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고도(高度) 전문직 제도'를 시행해 R&D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 근로자는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AI 팹리스 B기업 대표는 "한국의 근로 문화는 70~80년대 노동 착취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보호주의의 부작용인 것 같다"며 "미국의 수평적 문화와 워라벨과 같은 단물만 가져온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오히려 해고가 쉽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글로벌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췄다. 엔지니어, 노동시간 유연화엔 공감…시스템 문제 지적 "워라벨도 중요" 실무 엔지니어들은 대다수 반도체 업계의 R&D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순히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엔지니어는 "R&D를 할 때 하루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일이 현재도 많은 편이고, 집중할 때 시간의 제한 없이 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공감한다. 다만 주 52시간은 이미 통상적인 근무시간에서 12시간을 초과해서 일을 한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한다고 해도 근로자가 52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것은 과도한 업무량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근 수당을 받기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부작용도 따를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K-반도체 위기가 과연 단순히 개발자의 근무시간이 적어서인지 의문이라며 결정권을 갖고 있는 임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엔지니어는 "2018년 이후 엔지니어들은 주52시간 근무제도에 익숙해져 있다"라며 "그 이상의 근무에 대해 초과수당을 주더라도, 나의 건강과 가족간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렇게까지 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52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인력수와 개발 기간을 적절하게 구축하지 못한 회사의 문제가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과도한 노동시간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김용석 교수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들만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잘못된 제도에 익숙해진 상황이라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R&D 쪽은 열심히 연구할 때는 연구하고, 여유있을 때는 쉬게 해주는 플렉시블(유연한) 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초과 근무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면 직원들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혁재 교수는 "현재 한국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 징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반도체 연구개발(R&D) 근로자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제외'를 담은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서 심사할 예정이었지만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으로 새해로 미뤄진 상태다.

2025.01.02 16:40이나리

"아이들이 로봇청소기와도 교감하는 시대"…로봇 윤리, 더이상 선택 아닌 필수

“아이들이 로봇청소기와도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기술이 일상 속에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최근 서울교대에서 열린 '제4회 인공지능(AI) 리더스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EE)가 주최해 로봇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술의 윤리적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동들은 로봇 청소기 같은 단순한 기계와도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사람-사람 간 상호작용이 줄어드는 대신 어린이들이 로봇이나 AI 기술과 보다 쉽게 교감하게 되는 환경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와 로봇 윤리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개정된 초등 도덕 교과서에 'AI와 로봇 윤리'가 포함되면서 학생들은 로봇과 인간의 차이를 배우고 미래 사회의 공존에 필요한 가치와 규범을 이해할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변 교수는 "지금 어린 세대는 향후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살아갈 것"이라며 "일찍부터 로봇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고민하면 미래에 필요한 가치와 원칙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로봇 윤리의 다양한 쟁점이 논의됐다. 특히 인간이 로봇을 통해 노동에서 해방되길 원하면서도 로봇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주인-노예 딜레마'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 딜레마는 로봇의 활용이 가져오는 편리함과 통제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상충하면서 발생한다. '주인'으로서 인간은 단순 반복 업무나 위험한 작업을 로봇에게 맡김으로써 창의적인 활동이나 여가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로봇이, 가정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지원하는 돌봄 로봇이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통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명령을 거부하거나 공장에서 로봇이 작업 우선순위를 스스로 변경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변 교수는 "로봇이 인간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면 인간은 주인의 위치에서 벗어나 로봇의 통제를 받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로봇의 도입으로 인한 자유와 편리함을 누리려는 욕망과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우려 사이의 긴장은 로봇 윤리의 핵심적인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로봇의 자율성과 도덕적 판단 능력에 대한 논의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로봇이 자의식을 가지고 도덕성을 가진다면 인간의 윤리적 기준을 따를 수 있는지, 나아가 독립적인 도덕적 존재로 인정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철학적 쟁점이다. 변 교수는 로봇이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넘어 상황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기반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로봇의 행동이 '규칙을 따른 기계적 반응'인지 아니면 '자의식과 도덕적 책임에 기반한 행위'인지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논의는 로봇의 법적 지위와 책임 소재 문제로도 확장된다. 변 교수는 "만약 우리가 특정 로봇을 자의식 있는 존재로 간주한다면 그 로봇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행위자가 되는 것"이라며 "로봇의 도덕적·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의는 자율성을 가진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일으킬 때의 책임 소재 문제로 이어진다. 이에 변 교수는 제조사나 사용자뿐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로봇 자체에 일정 수준의 책임을 묻는 '전자 인격' 개념도 주요 쟁점으로 소개했다. '전자 인격'은 로봇을 법적 주체로 인정해 인간 외 존재에게도 권리와 의무를 부여할 지를 탐구하는 개념이다. 이는 자율성을 가진 로봇이 예측하지 못한 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을 제조사나 사용자에게 물을지, 또는 로봇 자체에게 책임을 물을지에 대한 법적 논의다. 이 개념은 로봇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독립적 행위자로 간주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현재 국내에서는 이러한 법적 체계가 미비한 상황으로, 관련 논의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다. 변 교수는 "AI 기술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마치 기업이 '법인'으로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듯 '전자 인격' 개념은 머지않아 현실적인 정책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변순용 교수는 국내 로봇 윤리 연구의 선구자로, 지난 2000년대부터 로봇과 AI의 윤리적 쟁점을 학문적·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는 로봇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는 존재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윤리적·법적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변 교수는 발표를 마치며 "로봇 윤리는 단순히 규제의 틀이 아니라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기술이 점점 더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올수록 인간 고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15:43조이환

2025년 주목해야 할 7대 우주 임무 [우주로 간다]

우주의 신비를 파헤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오랜 기간 계속돼 왔다. 새해에도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우주 탐구가 계속될 전망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일(현지시간) 2025년 계획된 우주 탐사 임무를 모아서 보도했다. 1. 달 탐사 임무 올해도 달 탐사 임무가 대거 출범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블루고스트 달 착륙선은 이번 달 중순 스페이스 팰컨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탑재물 10개를 실은 블루 고스트는 달 북동쪽에 있는 어두운 지역인 '위기의 바다'(Mare Crisium) 지역에 착륙해 약 2주 동안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때 사용되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는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하쿠토-R 미션 2' 착륙선도 실릴 예정이다. 이 우주선도 달 앞면 북동쪽 '얼음의 바다'(Mare Frigoris) 지역에 착륙할 계획이며, 아이스페이스 착륙선에는 '티네이셔스'(Tenacious) 라는 이름의 미니 로버도 함께 실린다. 작년 초 로봇 IM-1 미션으로 달 착륙에 성공했던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는 이르면올해 1월 IM-2 무인 달 탐사선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달에 보낼 예정이다. 이 임무는 달 남극으로 가 달에서 물을 찾을 예정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세 번째 달 탐사선 IM-3는 올해 하반기 발사를 예정 중이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즌도 2025년 MK1 달 탐사선을 발사할 수 있으며, 2024년 달 착륙에 실패했던 아스트로보틱도 올해 다시 한번 달 착륙을 계획 중이다. 2. 스타십 시험 비행 가장 많이 관심을 끄는 우주선 시험 비행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험 발사다. 스페이스X는 올해 최대 25회의 스타십 발사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스타십 시험 발사는 주요 우주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스타십 비행 프로그램에는 추진제 전달을 시연하기 위해 우주 궤도에 두 대의 스타십을 도킹하는 것을 포함해 2027년 NASA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3 임무에 사용될 스타십의 달 탐사 버전 '휴먼 랜딩 시스템(HLS)'의 무인 시연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3. 궤도 진입 중인 해븐-1 국제우주정거장의 시대가 끝나가면서 상업용 우주 정거장이 등장할 예정이다. 미국 스타트업 배스트(Vast)는 올해 8월 전에 팰컨9 로켓에 실어 베스트-1이라는 우주정거장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우주정거장은 최대 30일 동안 4명의 우주비행사를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이 상업용 우주 정거장은 이후 모듈을 추가해 2032년 우주정거장 전체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4. 주노의 종말 2011년 발사된 NASA 주노 탐사선은 2016년 7월부터 목성 주위를 돌며 가스 행성을 탐사하고 있다. 당초 2021년 임무를 마칠 계획이었던 주노 탐사선은 임무를 연장해 올해까지 연장했다. 올해 9월 주노는 목성 대기권과 충돌해 임무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5. 강력한 새 우주 관측소 발사 NASA의 적외선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올해 상반기 우주로 발사된다. 지금까지는 몇 안 되는 색상으로 우주를 관측해왔는데 스피어엑스는 적외선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하늘 전체를 102가지 색상으로 매핑하게 될 예정이다. 원뿔 모양 자동차 크기의 이 관측소는 올해 2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6. 중국 톈원 2호 소행성 샘플 수집 임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자체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고, 달의 뒷면에서 첫 샘플을 수집하고, 화성에 착륙하는 등 여러 가지 굵직한 우주 이정표를 달성했다. 중국은 올해 '톈원 2호'를 지구 근처 소행성에 보내 샘플을 채집할 예정이다. 톈원 2호는 창정 3B 로켓에 실려 5월경 발사될 예정이다. 톈원 2호는 지구와 비슷한 궤도로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 준위성인 '카모 오알레와'(Kamo`oalewa)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한 뒤 2026년에 지구로 샘플을 떨어뜨릴 예정이다. 이 임무는 소행성이 실제로 운석 충돌로 인해 폭발된 위성의 일부인지 확인하고 향후 중국의 샘플 귀환 임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7. 인도 유인 우주비행 '가가니안' 인도는 '가가니안'(Gaganyaan) 우주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러시아, 중국과 함께 독립적인 유인 우주 비행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가니안은 3명의 우주인을 5톤짜리 캡슐 비행선에 태워 지구 400㎞ 밖 우주 궤도로 보냈다가 3일 후 인도양으로 귀환시키는 임무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026년에 첫 유인 비행을 계획 중이며, 올해에는 주요 시험 비행을 예정 중이다. 그 외에도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는 NASA의 유로파 클리퍼 등 다양한 임무들이 올해 발사될 예정이다.

2025.01.02 15:40이정현

"제주를 AI섬으로"···마음AI, 제주대교 가족회사협의회와 MOU

마음AI(대표 유태준)는 구랍 30일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회장 이재성)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음AI의 첨단 AI 기술을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회원사들에게 제공,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에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마음AI는 '수다(SUDA, Semantic Understanding and Dialogue Agent)'와 '워브(WoRV, Wave of Voice Recognition)'라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UDA'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AI가 이해한 뒤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술이다.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SUDA 모델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의 언어 장벽을 허물어 준다고 회사는 밝혔다. 예컨대, 외국인 관광객이 키오스크에서 “When is the next bus to Jeju City Hall?”라고 물으면 AI가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해준다. 'WoRV' 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과 같은 응용 분야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제주 지역의 농업 및 물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이번 협약을 통해 SUDA와 WoRV 모델은 다음과 같은 실제 사례에 활용될 예정이다. 첫째, 버스정류장 키오스크 음성 및 다국어 서비스다. 제주 지역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될 키오스크에 SUDA 모델을 탑재해 관광객과 주민이 음성으로 편리하게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예컨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둘째, 귤 수확 후 물류자동화다. 'WoRV'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수확한 귤을 창고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솔루션을 도입한다. 농민들은 물류 작업 부담을 덜고, 작업 시간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스마트관광 가이드다. SUD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성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제주 명소에 대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맞춤형 여행 일정을 추천해준다. 예컨대, 외국인이 “What are the best places to visit near Hallasan?”이라고 물으면, AI가 영어로 명소를 추천하고 상세 정보를 안내해준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와의 협력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다국어 지원을 포함한 SUDA와 WoRV 모델을 통해 제주 지역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이재성 회장은 “마음AI와의 협력은 회원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15:22방은주

[유미's 픽] 계엄령·경기 침체로 IPO '찬바람'…메가존·베스핀, 新 대표 앞세워 돌파구 찾나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나란히 대표 교체에 나서 주목된다. 클라우드 수요 증대로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됐지만 MSP 사업 특성상 수익성 약화로 기업가치 제고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표들이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할 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염동훈 전 아마존 본사 임원을 영입해 신임 총괄 대표로, 베스핀글로벌은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IPO를 앞두고 여전히 수익성이 좋지 않은데다 대기업들이 MSP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사들이 넘쳐나고 있는 만큼 인재 영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 모양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1조4천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상승했으나, 영업손실은 689억원으로 전년(345억원)의 2배 가까이 적자폭이 커진 상태였다. 베스핀글로벌은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이 4천59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었고, 영업손실은 21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28.3%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IPO 움직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미국법인이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70% 성장한 5천860만 달러(약 832억원)를 기록했고, 연매출은 약 7천만 달러(약 994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보여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21년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약 3년 만에 연매출 1천억원 고지에 가까워졌다"며 "신규 고객 수도 작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허양호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클라우드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관리 사업(AI MSP)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헬프나우 AI(HelpNow AI)'로 대표되는 AI 중심 비즈니스를 한층 더 확대, 국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로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부터 시작될 IPO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시리즈B로 1천10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2020년 시리즈C로 900억원을 유치하고 지난 2023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이앤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베스핀글로벌은 창립 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9개국 15개 도시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내 사업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허 신임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의 폭넓은 시장 이해도와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자사는 산업별 맞춤 솔루션 확대와 AI 사업 강화의 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에도 실적 턴어라운드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연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 2023년 영업손실은 전년(346억원) 대비 2배 늘어난 690억원에 달했다. 작년에도 매출은 1조5천억원대를 기록했으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에 의존적인 수익구조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일각에선 올해도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주로 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재판매(Reselling)하면서 얻는 수수료로 수익을 올려온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클라우드관리솔루션(CMP)을 비롯한 자체 솔루션을 강화하며 수익 경로를 더욱 다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염 신임 대표가 메가존클라우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염 신임 대표는 앞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폭넓은 시야로 글로벌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ISV)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과 글로벌 관점에서의 전략적 투자도 주관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의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설립자인 이주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IPO 준비와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 및 미래 전략 수립과 투자처 발굴에 집중한다. 기존에 AWS 사업부문을 이끌던 황인철 대표는 CRO(Chief Revenue Officer)를 맡아 국내 사업 및 해외 법인들의 매출을 책임진다. 또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민첩하고 능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일로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가 MSP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내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처 다변화를 위한 외형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P 사업 특성상 매출이 늘더라도 지속해서 기술 개발이나 인수합병(M&A)에 투자해야 하는 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경우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도 상장이 가능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할 수 있지만 지난해 '파두' 사태를 기점으로 기술특례 기업의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점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를 활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가존클라우드도 이를 고려해 기술특례상장을 현재 고려하지 않는 듯 하지만,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구조라는 것이 고민거리일 것"이라며 "내년쯤에 흑자 달성과 함께 IPO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MSP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IPO를 추진하는 이 기업들의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SDS를 비롯해 LG CNS, SK C&C, 현대오토에버, CJ올리브네트웍스, KT 등 대기업들이 MSP 사업에 뛰어들며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여기에 양사의 최대 CSP 파트너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클라우드 공유판매(Sharing) 금지를 예고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AWS는 올해 6월부터 정책에 변화를 줄 예정으로, 양사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약정할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해 다른 고객에 공유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여왔던 기존 사업 방식에 큰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가존클라우드는 MSP 분야에서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분위기가 IPO 움직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건 등을 포함한 IPO 주관단을 꾸리고 상장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주관사들이 평가한 기업 가치는 4조5천억~6조5천억원이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아직까진 IPO 준비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이 3천억원을 넘어섰다. 기업가치는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MSP 기업들도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12.3 계엄령 사태'로 비롯된 한국 내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되고,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IT 투자를 축소하는 조짐이 계속되는 분위기가 이어져 IPO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심사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외연 확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각 기업의 새로운 대표들이 올해 AWS, 구글, MS 등 대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처 다변화를 통해 실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5:05장유미

에스에프에이, 'BGF로지스' 물류센터 자동화 수주…500억 규모

종합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이하 SFA, 대표 김영민)는 최근 BGF로지스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천제곱미터(약 1만4천평)의 부지에 연 면적 12만제곱미터(약 3만8천평)에 달하는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BFG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2배 가량 더 큰 규모다.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물류센터는 물류 통합화, 대형화, 자동화를 통해 영남권역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한다. 동시에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지역으로도 상품과 물자를 발 빠르게 운송할 수 있는 수출 전진 기지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SFA는 첨단 물류시스템 일체를 공급한다. 상온과 저온 및 출하 고빈도와 저빈도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 설계를 기반으로 물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고성능스태커크레인(HPSC), GTP(Good To Person) 및 오토 파렛타이저 등을 적용한다. 인공지능(AI) 최적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SFA 고유의 스마트 물류솔루션(WES)을 적용해 작업 속도와 정확성도 높일 계획이다. SFA 관계자는 “K-컬처 글로벌 확산과 궤를 같이해 편의점 수요도 세계 각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편의점 업계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리테일과 유통업계 설비투자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유통 사업 부문도 이차전지, 반도체 사업부문과 함께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25.01.02 14:49김윤희

휴보부터 삼성까지…'주가 20배↑' 레인보우로보틱스 발자취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시작된 로봇 회사가 삼성의 품에 안겼다. 국산 로봇 기술력이 삼성의 업무 자동화에 기여하고, 보다 고도화된 미래로봇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2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창업을 주도한 오준호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2000년 일본 혼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공개하자 4년 만에 이에 대적할 로봇 '휴보'를 선보였다. 그는 2004년부터 카이스트에서 신기술창업지원단장을 지내면서 창업 연계 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1년경 해외의 여러 공과대학에서 휴머노이드를 연구 목적으로 구입하겠다는 문의를 받으면서 제자들과 본격 창업에 나섰다. 당시 로봇 한 대에 40만 달러(약 5억4천만원)의 가격을 제시하자 두세 달 만에 8대의 주문이 들어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와 천문 마운트 장비를 토대로 매출을 냈다. 2017년부터 국내 벤처캐피탈(VC)과 투자 논의를 시작했고, 2021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3년 1월에는 삼성전자가 지분투자를 시작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2021년 상장 당시 1만원에 공모를 받았다. 지난 2023년 삼성 투자 이후 두 달 만에 10만원을 넘어섰고 같은 해 24만원까지 치솟았다. 최근엔 10만원대에서 행보하다가, 최근 다시 급등세를 탔다. 이날은 21만1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4년 만에 약 20배 이상 오른 셈이다. 휴머노이드 외에도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사족보행 로봇과 다관절 협동로봇을 개발하는 등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율주행로봇(AMR)과 서빙로봇을, 지난해는 바퀴로 움직이는 이동형 양팔로봇을 선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수준 높은 한국형 서비스를 갖추면서도 중국산 정도로 저렴한 로봇을 선보이자는 'WKC' 전략을 펼쳐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산과 물류를 넘어, 방산과 의료용 로봇까지 응용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오준호 창업주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AMR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게 우선”이라며 “매출이 지금보다 10배 이상은 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이후에 더 과감한 행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삼성의 투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개발과 공급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 측의 업무 자동화에 로봇을 다방면으로 공급하고, 활용 사례를 근간으로 작업 능력을 키우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 측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계열사향 캡티브 매출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확대된 글로벌 영업 인프라망을 활용해 연내 수출 성사를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휴대용 디바이스·가전·로봇의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02 11:12신영빈

해킹·랜섬웨어 '활개'…새해 공격관리·신원인증 산업 뜬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악용한 해킹, 랜섬웨어 급증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산업·정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신원인증과 사이버 공격을 모니터링하는 공격표면관리(ASM) 산업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이 높아지고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의무화 추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등 신기술 늘었지만…예측 불가 공격 이어져 지난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활성화가 이뤄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사이버 공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악용 기술과 랜섬웨어, 딥페이크 확산으로 정보 유출 등 피해 사례가 늘어서다. 또 기업의 IT 복잡성 증가로 예측 불가형 보안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빅테크는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오류로 인한 IT 대란 사태를 겪은 후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처음 자사 핵심성과지표(KPI)에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구글은 사이버 공격 예방을 위해 보안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했다. 지난해 국내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에 힘썼다. 우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와 구글, 카카오 등 빅테크와의 개인정보 관련 소송을 위해 법률 전문가를 몰색하고 있다. 이르면 올 초 빅테크 소송을 전담하는 팀을 꾸릴 예정이다. "신원인증 산업 커질 것"…클라우드 ID 성장도 업계에서는 국내 정부와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서면서 이를 위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제도에 시동을 걸면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전자신원 및 신뢰서비스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26년까지 모든 EU 회원국은 시민에게 디지털 신원 지갑을 제공해야 한다. 2030년까지 EU 시민 전원이 디지털 신원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 법안이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EU의 디지털 신원인증 활성화 움직임은 곧 국내에 영향 미칠 것"이라며 "국내 정부·기업도 이에 맞는 신원인증 기술이나 제도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내 정보보호를 위한 클라우드 ID 산업도 활성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국내 기업이 SaaS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클라우드 ID 채택률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GDPR 등 정보보호법이 활성화하면서 기업은 데이터 접근 기록 관리와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ID 기술에 투자를 늘릴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클라우드 내 안전히 보관하고 데이터 규제까지 준수할 수 있다. 올해 망분리 완화…"제로트러스트·SBOM 중요도 커져" 올해 망분리 완화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클라우드·SW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과 SBOM 의무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망분리 완화로 인한 클라우드 내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한층 구체화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이달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에는 기업이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솔루션에 도입할 때 적용하는 단계를 하나 더 넣었다. '성숙도 모델'을 추가해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구체화했다. 또 관련 세부역량 52가지를 새로 제시해 모델에 구체화를 더했다.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SW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될 전망이다. 미국처럼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해 5월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이를 의무화하지 않은 상태다.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는 지난 11월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한 보안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SBOM을 통해 SW 구성 요소 취약점을 신속히 식별해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킹 어디서든 발생"…공격표면관리(ASM) 산업 활성화 해외 보안 업계처럼 국내서도 사이버 공격을 기존보다 넓은 범위에서 예측할 수 있는 ASM 산업이 확장할 전망이다. 최근 기업에서 클라우드뿐 아니라 원격 근무, 생성형 AI 도입 등으로 인해 공격 가능한 보안 취약점이 빠르게 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ASM은 해커가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IT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이버 위협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전략·도구다. 공격 발생 후 대응하는 것에 주력하는 기존 보안 시스템과 다른 방식이다. 앞서 해외는 이미 ASM을 통해 시스템 위험 식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빅테크 중심으로 ASM 생태계가 확장하는 추세다. 구글은 자회사 맨디언트를 통해 ASM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스크아이뷰 인수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최근 ASM 시장 진입을 위해 익스펜스네트웍스를 인수했다. 현재 한국 보안 업계에서 ASM은 극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도 AI스페라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인터넷 연결 자산과 시스템에서 오는 위험 식별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미국 보안 추세에 맞춰 ASM 산업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2025.01.02 11:09김미정

"3D 안경없이 3차원 경험"...삼성전자, CES 2025서 모니터 5종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신제품은 총 5종으로 ▲AI 기능이 대폭 향상된 32형 스마트 모니터 M9 ▲업계 최초 27형∙4K∙240Hz OLED '오디세이 OLED G8' ▲OLED 모니터 최초 500Hz 주사율 '오디세이 OLED G6' ▲무안경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3D' ▲고해상도 모니터 대화면 37형 '뷰피니티 S8'이다. ■ 온디바이스 AI 기능 최초 탑재 '스마트 모니터' 삼성전자는 자발광 OLED 패널을 탑재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2025년형 스마트 모니터 M9(M90SF)을 공개한다. 스마트 모니터 M9은 32형 크기로 업무, 콘텐츠 경험, 시청 환경을 진화시키는 혁신적인 AI 기능을 대거 제공한다. 모니터 최초로 제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PC 연결 화면을 분석해 콘텐츠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AI 화질 최적화(AI Picture Optimizer)' 기능을 지원한다. 'AI 화질 최적화(AI Picture Optimizer)' 기능은 현재 모니터에 입력되는 PC 신호를 AI가 분석해 게임,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 화면을 판별하고 이를 최적의 화질로 자동 설정해준다. 특히, 게임의 경우 해당 게임의 장르까지 AI가 판별해 장르별 최적 화질을 제공한다. 딥러닝 기반으로 입력 신호, 해상도, 영상 품질 등을 AI 학습∙분석해 저화질 콘텐츠를 4K 고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4K AI 업스케일링 프로(4K AI Upscaling Pro)'도 지원한다. 스마트 모니터 M9은 ▲OLED 패널 ▲4K 해상도 ▲165Hz 고주사율 ▲화상 회의를 지원하는 4K 빌트인 카메라 ▲다양한 OTT 콘텐츠와 스마트 TV 감상이 가능한 '타이젠 OS 홈'도 지원한다. ■ 강력한 게이밍 기능 탑재한 '오디세이 OLED'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2025년형 오디세이 OLED 2종(G8, G6)은 업체 최고 성능의 신규 게이밍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오디세이 OLED G8(G81SF)은 업계 최초로 27형 크기에 4K(3,840 x 2,160) 고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165 PPI (Pixels per Inch, 인치당 픽셀 수)에 8백만 픽셀을 적용해 매우 촘촘한 화질을 구현한다. 오디세이 OLED G6(G60SF)는 27형 크기에 QHD(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고 OLED 모니터 최초로 500Hz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한다. 2개 제품 모두 ▲VESA DisplayHDR™ True Black 400 화질 기술을 통한 완벽한 게임 화질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G-SYNC™ Compatible),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기술을 통해 화면 깨짐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27형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Odyssey 3D)'도 선보인다. '오디세이 3D(G90XF)'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와 전면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에게 입체감 있는 3D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 3D 콘텐츠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 업무 생산성 극대화한 37형 대화면 모니터 '뷰피니티 S8'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6:9 화면 비율을 적용하고 37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뷰피니티' S8을 공개한다. 37형 '뷰피니티 S8(S80UD)'은 4K(3,840 x 2,160)해상도를 지원하고 전작 대비 화면 넓이가 약 34% 커져 한 눈에 보다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환경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한, 뷰피니티 S8은 세계적인 인증 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인체 공학적 작업 공간 향상(Ergonomic Workspace Display)' 인증을 받았다. 인체 공학 디자인 설계로 인한 작업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기도 했다. 뷰피니티 S8은 최대 90W 충전을 지원하는 USB-C와 USB 허브를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 및 호환이 가능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 구성에 도움을 준다.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도 적용해 ▲눈높이에 맞는 자유로운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이 가능하며 VESA 표준 월 마운트와 호환돼 공간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AI, 4K, 500Hz, 3D 등 업계 최고 신기술을 탑재한 모니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대거 선보이게 됐다"라며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과 소비자 사용 환경을 지속 연구해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모니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11:00이나리

IPO 속도 내는 베스핀글로벌, 新 한국 대표 영입해 영업력 강화

올해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나설 예정인 베스핀글로벌이 한국오라클 출신 임원을 새로운 한국 대표로 선임해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 외형 확대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일로 기존 한국 대표로 재직했던 장인수 대표는 베스핀글로벌 부회장으로 영전한다. 허양호 신임 한국 대표는 20년 넘게 IT 업계에 종사해 온 베테랑이다. 최근까지 한국 오라클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 본부를 총괄했으며 한국오라클을 비롯해 시만텍(베리타스) 코리아, BEA시스템즈 코리아 등 글로벌 IT 기업에 재직했다. 허 신임 한국 대표는 다수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풍부한 경험과 각종 산업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계기로, 클라우드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관리 사업(AI MSP)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헬프나우 AI(HelpNow AI)'로 대표되는 AI 중심 비즈니스를 한층 더 확대, 국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 신임 한국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및 AI 전환을 지원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더욱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로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부터 시작될 IPO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시리즈B로 1천10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2020년 시리즈C로 900억원을 유치하고 지난 2023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이앤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베스핀글로벌은 창립 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9개국 15개 도시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 연간 매출은 약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내 사업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허 신임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의 폭넓은 시장 이해도와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자사는 산업별 맞춤 솔루션 확대와 AI 사업 강화의 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0:5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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