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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왕립 조폐국, 흑인 역사를 기념하는 은화 시리즈로 밴쿠버 호건스 앨리 공동체 조명

오타와, 온타리오주, 2025년 2월 4일 /PRNewswire/ -- 전국적으로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을 기념하는 가운데, 캐나다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이 1970년대 초까지 밴쿠버 스트라스코나 지역에서 번성했던 흑인 공동체 호건스 앨리(Hogan's Alley)를 기리기 위해 기념 은화 시리즈를 발행했다. 밴쿠버의 흑인 정착은 1858년에 시작됐다. 이후 호건스 앨리는 인근 그레이트 노던 레일웨이(Great Northern Railway)에서 일하던 짐 운반인, 가족, 다양한 소규모 사업, 오락장 및 밴쿠버의 인기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기업가들의 터전이 됐다. 그러나 불공평한 도시 계획 정책으로 인해 호건스 앨리는 결국 고가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철거됐다. 최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이 잃어버린 도시의 일부가 새로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조폐국의 2025 흑인 역사 기념 은화(2025 Fine Silver Commemorating Black History)는 불굴의 호건스 앨리 정신을 기념한다. 이 기념비적이고 영감을 주는 은화는 2025년 2월 4일부터 판매된다. 자카 블레(Djaka Blais) 호건스 앨리 협회(Hogan's Alley Society) 이사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흑인 공동체의 중심지 재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우리 도시를 형성했던 역사적인 흑인의 존재와 기여에 대해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 기념주화는 호건스 앨리의 역사와 정신을 인정하는 것이며, 활기찬 공동체의 유산을 기리고 복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장인 마리 르메이(Marie Lemay) 최고경영자는 "캐나다의 유산을 온전히 반영하는 이야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주화를 만드는 일은 캐나다 왕립 조폐국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캐나다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며, 앞으로도 세대에 걸쳐 보존되어야 할 흑인 역사의 매력적인 장들을 조명하는 주화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념주화의 뒷면 디자인은 아티스트 콰메 델피쉬(Kwame Delfish)가 호건스 앨리의 정신과 활기를 생동감 있게 담아낸 풍부한 콜라주로 구성했다. 주화 중앙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주화(州花)인 퍼시픽 도그우드(Pacific Dogwood)가 새겨져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유명한 여성 소유 치킨 하우스 레스토랑의 요리사, 열차 침대 칸 흑인 짐꾼, 아프리카 감리교 에피코스팔 파운틴 채플을 대표하는 성가대, 두 가지 장르의 무용수, 나이트클럽과 밀주 바의 중심을 이뤘던 뛰어난 피아니스트, 색소폰 연주자, 가수 등 상징적인 인물들이 묘사되어 있다. 앞면에는 단풍잎 패턴과 캐나다 예술가 스티븐 로사티(Steven Rosati)가 디자인한 찰스 3세 국왕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콰메 델피쉬는 "이 주화는 호건스 앨리의 활기찬 공동체에 경의를 표한다"며 "주거 차별은 이 지역에 흑인 캐나다인이 정착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는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아프리카계 카리브해 출신의 디자이너로서, 이 작품을 끈질긴 공동체의 풍부한 문화와 기업가적 정신에 기반해 제작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악, 예술 그리고 사회 운동이 어우러진 문화적 중심지였던 이곳의 주민들은 정체성과 소속감을 회복하고 연대를 강화하며 집단적 자부심을 고취했다. 비록 짧은 기간에 그쳤지만, 호건스 앨리는 기념해야 할 캐나다 역사의 일부다. 이 독특한 공동체의 본질을 포착하는 동시에 캐나다에서의 흑인 정착 역사를 강조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5천 개 한정으로 발행되는 2025년 20달러 흑인 역사 기념 순은 주화는 119.95달러에 판매된다. 이 새로운 주화는 캐나다의 경우 1-800-267-1871, 미국의 경우 1-800-268-6468 또는 www.mint.ca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오타와와 위니펙의 캐나다 왕립 조폐국 부티크, 일부 캐나다 우체국(Canada Post), 조폐국의 글로벌 딜러 및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주화의 이미지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 소개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주화의 주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국영기업이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조폐국 중 하나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수집용 주화, 시장을 선도하는 불리온 제품, 캐나다의 권위 있는 군사 및 민간 훈장을 제작한다. 조폐국은 런던과 COMEX 굿 딜리버리(Good Delivery) 제련 자격 업체로, 최고 수준의 금 및 은 제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환경을 더 잘 보호하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하며,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인 조폐국은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관행을 운영 전반에 통합한다. 조폐국, 조폐국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mint.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nkedIn, Facebook, Instagram에서는 조폐국을 팔로우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 데닌 페린(Deneen Perrin), 대외협력·정부 관계 및 이해관계자 참여 담당 이사, 전화: 613-292-8699, perrin@mint.ca

2025.02.04 01:10글로벌뉴스

의료 AI 진단 정확도 9.64% 높인 새 학습법…비결은?

의사처럼 단계적으로 배워야…기존 의료 AI의 한계 지적 워싱턴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현재의 의료 AI 시스템들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추론 과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의료 AI가 정적인 텍스트와 단순 질의응답 작업으로만 훈련되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 병력 검토부터 임상 소견 분석, 검사 결과 해석을 거쳐 종합적인 진단 결론에 이르는 체계적인 진단 조사가 필수적이다. 의사는 현재 증상에 대한 추가 질문이나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는데, 현재의 단순 선택형 문제 형식으로는 이러한 실제 진료 과정의 복잡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 논문 바로가기) 대화형 학습으로 LLaMA 3.2 모델 정확도 21.4% 향상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벤치마크 '머디 메이즈(Muddy Maze)'는 실제 의료 현장의 진단 과정을 정교하게 모사했다. 이 방식으로 학습된 LLaMA 3.2 모델은 일회성 평가에서 단일 정확도가 21.4%, 다중 정확도는 8.25% 향상됐다. 특히 Qwen 2.5 모델은 기본 난이도 태스크에서 다중 라운드 추론 시 9.64%의 단일 정확도 향상과 4.37%의 다중 정확도 향상을 보여줬다. 진단은 단계적 과정…3단계 난이도의 실전형 평가 시스템 전체 벤치마크의 45%를 차지하는 도전 과제와 35.4%를 차지하는 고급 과제, 19.6%를 차지하는 기본 과제로 구성된 3단계 난이도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본 단계는 MedQA Step 1 문제를 바탕으로 하며, 고급 단계는 MedQA Step 2와 3, MedBullets 문제들을 포함한다. 가장 높은 단계인 도전 과제는 JAMA Challenge의 실제 임상 사례들을 활용해 현실 의료 환경의 복잡성을 반영했다. 엔트로피 감소 이론으로 입증한 대화형 학습의 우수성 연구진은 대화형 학습의 효과를 엔트로피 감소 관점에서 분석했다. 의사가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것처럼, AI도 대화를 통해 진단의 불확실성(엔트로피)을 단계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조건부 상호 정보량 I(D; enew|Et)가 항상 비음수라는 사실을 통해 확인됐다. 잡음 환경에서도 강건한 성능 유지하는 대화형 모델 실제 의료 환경의 다양한 노이즈 상황에서도 대화형 학습 모델은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LLaMA 3.2-3B 모델은 노이즈 레벨 0과 1에서 각각 2.82%와 6.18%의 성능 향상을 보였으며, Qwen 2.5 모델은 노이즈 레벨 1에서 2.53%, 레벨 5에서도 2.28%의 향상된 성능을 유지했다. 의료 AI의 실용화를 위한 과제와 전망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한계점으로 대화 생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의 환각 현상과 의사소통 스타일의 다양성 반영 문제를 지적했다. 향후 더 광범위한 의료 분야로의 확장과 함께 이러한 한계점들을 보완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환자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 데이터 보안 규정 준수에 대한 엄격한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3 21:52AI 에디터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출연연 과제 대형화 추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에서 파편화된 연구성과중심제(PBS)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PBS는 연구자가 외부 과제 수주를 통해 자신의 인건비를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연구자는 수주가 쉬운 소형 사업에 매달리면서, 연구사업 파편화를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기정통부 연구기관혁신지원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소형 정부과제를 묶음예산(블록펀딩)으로 대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 첨단로봇연구센터에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바퀴 ▲인공근육 웨어러블 슈트 ▲고난도 작업 로봇 ▲휴머노이드형 로봇 등을 돌아봤다. 유 장관은 고난도의 작업 로봇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로봇 팔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등 자율동작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진행된 한국화학연구원 현장방문에서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차전지', '무탄소에너지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등에 관한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유상임 장관은 “국내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연의 변화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흔들림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는 출연연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실제 변화는 현장에서부터 다양한 실행방안이 제시되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 장관은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출연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구성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예산·조직 운영 유연화 등 기관 내외의 칸막이를 허물 수 있는 다양한 실행방안을 모색, 정부에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2.03 19:23박희범

LG화학, 위기 속 기회 모색…범용 투자↓고부가 사업↑

주요 사업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에 직면한 LG화학이 재무 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도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모든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미국 보호무역 기조 심화와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투자의 경제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최적의 자원 투입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양극재 생산능력(CAPA·캐파)을 하향 조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캐파는 기존 계획인 17만톤에서 15만톤으로, 내년 CAPA는 20만톤 계획에서 17만톤으로 순연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시장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존 캐파 운영 최적화와 가동률 향상 등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며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중장기 캐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의 경우 기존 안과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 양산 후 순차적 캐파 확대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리튬인산철(LFP) 투자를 포함한 신증설 투자는 수요와 경쟁력 등 다양한 제반 상황을 고려해 유연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최우선 과제는 '재무구조 개선'…설비투자 2조원 후반 전망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LG화학은 "캐시플로우(현금흐름) 관리가 경영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는 점은 경영진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사업계획 상으로는 2조원 수준 투자계획을 수립했지만, 투자를 감축하고 한계사업을 매각하는 등 자산 효율화와 운전자본 감축 등 노력을 통해 캐시플로우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차입금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할 수 있었고 올해도 사업계획 기준으로 캐시플로우 적자가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교화해서 투자를 감축하고 포르폴리오의 인앤아웃 작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일정부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 효율화 고려해, 전체적으로는 올해도 캐시플로우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비투자(CAPEX)도 보수적으로 집행한다. 작년에 투자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는데, 올해도 이와 유사한 기조를 유지하되 작년(2조3천억원)보단 소폭 오른 2조원 후반대를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양극재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나 기타 외부 OEM들의 실제 물량 계획에 맞춰서 라인별 양산 시점 조정 등을 통해 기존에 투자해 놓은 캐파 가동률을 우선적으로 제고해 신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라며 "서스테인어빌리티 사업은 시장 개화 속도 지연에 발맞춰 수요 성장성이 담보되는 영역에 한해 신중히 선별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정부, 위기와 기회 공존...올해 수익성 한 자릿수 중반 전망" 트럼프2기 정부의 관세 조치와 전기차 및 탄소 배출 규제 관련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북미 시장 성장을 예측하기도 했다. LG화학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 변동 리스크는 있지만 미국의 대중 견제 강화로 국내 업체에 기회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테네시 양극재공상 양산으로 보편관세 부과 리스크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전기차 지원에 불확실성 증대와 탄소배출 규제 완화 가능성 등으로 OEM 고객사들의 보수적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어 1분기까지 재고조정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운영 최적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방 시장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북미 신규 프로젝트 및 외판 확대에 기반해 상저하고 양상으로 전년 대비 최소 한 자리 중반 출하 성장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메탈가 약세 지속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 성장은 제한적이며 전년과 유사한 한자릿수 중반 수준 연간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구조개편, 정부 기대 어려운 상황...돌파구 된 고부가 제품 석유화학 업황은 올해도 중동과 중국 신·증설 지속으로 시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전략적 옵션을 지속 발굴해 고성장·고수익 애플리케이션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용 세정액(IPA)·자동차용 고부가합성수지(ABS)·전기차용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 등이 대표적이다. LG화학은 "고부가 제품인 전기차 충전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PVC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며 "ABS는 가전제품 중심 중국 내수 수요 기대감이 있고, 내열 ABS라든지 자동차용 고수익 애플리케이션을 향해 견조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고기능수지(HPM)의 경우에는 중국 자동차 내수 수요 기반 타이어 고객사 가동률은 여전히 높게 유지될 걸로 예상되며, 전기차용 고성능 SSBR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고성장 전망되고 있다"며 "범용 사업 구조 재편을 지속하고 신규 고부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에어로젤, 북미 ABS 등 신증설 라인 가동 안정화를 통해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도 있었다. LG화학은 "일부 기대 가능 영역이 존재하지만, 대기업은 수혜 대상서 제외되거나, 수익성 관점에서 가시적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 후속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당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지원과 별개로 다운스트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자구책으로 지속 추진 중"이라며 "고부가 사업은 시황과 상관없이 10% 이상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올해 이러한 제품들 매출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2.03 18:52류은주

'적자의 늪' 빠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장 교체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지난 2019년 분사 이후 영업손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또 다시 수장 교체에 나섰다. 계속된 실적 악화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외산 클라우드가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을 획득하며 토종 클라우드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공공 시장까지 본격 진출하자 위기 의식을 느끼고 대표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모양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이원주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년 9개월 만에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원주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이 내정자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2015년 디케이테크인 대표로 선임돼 10년 이상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B2B IT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으며 디케이테크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 이 내정자가 이끄는 디케이테크인은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내정자는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선 이 내정자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영업손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368억원 ▲2021년 901억원 ▲2022년 1천405억원 ▲2023년 1천273억원을 기록했다. 4년간 누적 영업손실만 3천947억원에 달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KDB산업은행에서 2021년 1천억원을 투자받았고 지난 2023년 7월에는 모회사인 카카오에서 1천억원을 빌리기도 했다. 하지만 적자는 지속됐고 2023년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자본총계 -884억원) 상태에 빠졌다. 또 같은 해 말 구조조정을 단행한 후 지난해 초 물적분할을 통해 카카오워크 등 정보기술(IT) 솔루션 부문을 떼어내고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으나,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장에선 신규 클라이언트 유치와 기존 사용자들을 유지시키는 것이 현재 쉽지 않아졌다"며 "해외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80% 이상 점령한 데다 국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경쟁력을 보여주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할 것이란 점은 기대 요소다. 이 내정자가 이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그룹의 AI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처음 공개하고 올해 본격 출시를 준비 중으로, 업계에선 오픈AI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의 역할도 상당한 만큼, 이 내정자의 대표 겸직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3 15:49장유미

르노코리아, 폴스타4 생산 준비 끝…지난달 전기차 설비 구축

르노코리아가 2025년 1월 한 달 부산공장 가동 중단 상황에도 내수 2천601대, 수출 1천2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총 3천81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2월 첫 주 시험 가동을 거친 후 둘째 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서 폴스타4 등 전기차를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차량 이동 장치인 섀시 행거(Chassis Hanger) 등 일부 설비의 교체와 함께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에 필요한 서브 라인 등을 추가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공장 가동을 멈췄음에도 지난해 말 평일 잔업 및 주말 특근을 통해 확보한 추가 생산 물량을 판매해 2천6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1% 성장했다. 내수 판매량은 그랑 콜레오스가 2천40대로 르노코리아 글로벌 판매량 중 53.4%를 차지했다. 이어 아르카나 272대, QM6 263대, SM6 20대, 상용차 마스터 밴 6대 순이다. 수출은 아르카나 1천78대, QM6 128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8.1% 늘어난 1천216대가 선적됐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부터 중동, 중남미 등으로 수출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의 해당 지역 사전 교육용 차량 일부가 포함됐다. 한편 올해 하반기 생산되는 폴스타4는 수출로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생산분은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전망이다.

2025.02.03 15:46김재성

법원, 이재용 '삼성 부당합병' 2심도 무죄...검찰 증거 불인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삼성그룹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 받았다. 2020년 9월 기소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자,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19개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라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검찰은 2012년 12월 이 회장이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던 시기 완성된 '프로젝트-G'라는 문건에 따라 회사가 승계 계획을 사전에 완성했고, 이 회장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합병 작업을 실행했다고 봤다. 이에 검찰은 합병 비율에 따라 4조원의 차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하며 이 회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도 적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2019년 5월 검찰이 압수한 18테라바이트 규모의 백업 서버 등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 자료를 제시해 얻어낸 진술도 모두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이 회장이 받는 ▲거짓 정보 유포 ▲ 중요 정보 은폐 ▲ 허위 호재 공표 ▲ 주요 주주 매수 ▲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 계열사인 삼성증권 조직 동원 ▲ 자사주 집중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11월 2심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이날 2심 재판부도 원심에서 증거능력이 배제된 압수물들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변호인들의 명시적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절차가 적법한 건 아니며, 적극적 동의가 있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하지만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혐의와 관련해 "회계 부정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5.02.03 15:33이나리

샘 알트먼, 카카오 정신아 만난다…"AI 협업 발표할 듯"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4일 방한해 같은날 오전에 열리는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샘 알트먼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비공식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 행사에 참여한 이후 카카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카카오 간담회에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직접 나서 회사의 AI 사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공개할 새 AI 서비스 '카나나'에 챗GPT가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는 그동안 자체 대규모언어보델(LLM) 개발과 함께 여러 AI 모델과 시스템을 통합해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동시에 채택해 AI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때문에 오픈AI와 협력해 서비스를 더 고도화시킬 계획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2025.02.03 15:24안희정

토종 클라우드 어쩌나…CSAP 인증 취득한 구글, MS 이어 韓 공공 시장 본격 진출

구글 클라우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에서 '하' 등급을 획득해 국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KISA가 회사의 서울 리전 운영 환경과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평가한 결과 '하' 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부여했다고 3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는 공공기관이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국내에서 공공기관과 협업하기 위해서는 해당 인증이 필수적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020년 2월 서울 리전을 개설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이후 한국정보보호관리체계(K-ISMS) 인증과 금융보안원(K-FS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안전성 평가를 통과하며 금융 및 민간 부문에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CSAP 인증 획득으로 공공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졌다. 구글 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선도 기업으로서 정보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현재까지 ISO/IEC 42001, ISO/IEC 27001, FedRAMP, PCI DSS 등 43개 이상의 글로벌 및 지역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보안성과 규정 준수 역량을 입증했다. 또 전 세계 다양한 정부 기관 및 규제 당국과 협력해 클라우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도입 시 보안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도 AI 및 디지털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리전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의 핵심 서비스가 공공 시장에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정부 기관과 협력해 강력한 보안과 혁신적인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보안 인증을 계기로 한국 공공 분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3 14:56조이환

한화오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기 인도…"초격차 기술력"

한화오션이 기술력을 앞세워 해상 풍력 에너지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조기 인도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효율적인 공정을 통해 예정 인도 시기를 한 달 가량 당겼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가 완료된 WTIV는 2021년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사로부터 수주한 설치선이다. 길이 148m·폭 56m의 WTIV는 최대 2천600톤 중량물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해당 WTIV는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운송 및 설치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 관련 장비 설치가 가능하다. WTIV는 대만에 위치한 창화 해상풍력단지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은 “조기 인도를 위해 시운전 시작 단계부터 주문주와 원팀을 구성, 이슈 해결방안과 그 실행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조기 인도로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은 현재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WTIV의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성장 중인 풍력 시장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3척의 WTIV 인도에 성공했으며, 추가로 건조 중인 1척은 올해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WTIV 수주 및 건조 실적이다. 한화오션은 WTIV 건조 실적을 넘어 해상풍력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도 도약을 꾀한다. 풍력사업 개발을 필두로, 하부구조물·해상변전소 등의 제작, 운송,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해상풍력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지난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 자체 모델 개발에 성공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 승인을 획득하는 등 자체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풍력 외 해양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을 위해 타 해양 사업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다.

2025.02.03 14:15류은주

AI가 학생 글쓰기 첨삭했더니...6명 중 5명 실력 향상

GPT로 3500만 토큰 학습했더니 사람보다 나은 피드백 제공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사례 연구에 따르면, CGScholar AI Helper를 활용한 인공지능 피드백이 11학년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빌 코프와 메리 칼란치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온라인 학습 환경을 개발해왔으며, 2023년 초 오픈AI의 GPT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AI 리뷰 컴포넌트를 CGScholar 플랫폼에 통합했다. 특히 2024년에는 지난 5년간의 대학원생과 강사들의 모든 작업을 포함한 3500만 토큰 규모의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그 결과 학생들은 AI 리뷰가 동료 리뷰보다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저소득층 학교에서 진행된 혁신적인 AI 교육 실험 이번 연구는 미국 중서부의 한 저소득층 공립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총 824명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백인 35%, 히스패닉 30%, 흑인 24%로 구성되어 있으며, 9학년 233명, 10학년 235명, 11학년 184명, 12학년 175명이 재학 중이다. 교사 대 학생 비율은 1:13이며, 전체 중퇴율은 2.8%로 특히 히스패닉 학생들 사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구에는 교육학 석사학위를 2개 보유하고 박사과정을 진행 중인 열정적인 영어 교사 1명과 그의 23명의 학생 중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사의 기준에 맞춘 AI 피드백…CGScholar의 차별화된 접근 CGScholar AI Helper는 6가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평가 기준은 '비교와 대조', '식별', '작문', '소개와 연결', '증거 지원', '분석'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0-4점 척도의 별점과 상세한 텍스트 피드백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거북이 등 위의 세계"와 "세 자매들의 원주민 농장 귀환" 두 텍스트에서 자연, 균형, 전통이라는 원주민의 가치가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분석하는 200단어 분량의 과제를 수행했다. 0점에서 2점까지…학생들의 놀라운 실력 향상 평가 결과를 보면, '비교와 대조' 부문에서 3명의 학생이 점수가 향상되었는데, 2명은 1점에서 2점으로, 1명은 0점에서 2점이라는 큰 폭의 향상을 보였다. '작문'과 '분석' 부문에서는 각각 2명의 학생이 2점에서 3점으로 향상되었으며, '소개와 연결' 부문에서는 1명이 2점에서 3점으로 향상되었다. 한 예로, 처음에는 비교 분석을 전혀 하지 못했던 학생이 AI의 피드백을 받은 후 두 텍스트의 전통과 자연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성공적으로 찾아내어 분석했다. 교실에서의 AI는 통제되어야 한다…연구진의 제언 연구진은 "생성형 AI는 교육 맥락에서 중재되지 않은 채 사용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교사의 평가 기준을 통한 정교화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AI를 재보정했다. 연구진은 이런 접근이 학생들이 단순히 AI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AI와 상호작용하며 의미 패턴을 인식하고 문법 기술을 습득하는 '사이버-소셜 리터러시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의견 반영한 시스템 개선 초기 구현 이후 학생들은 AI 피드백이 너무 길고 언어가 복잡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연구팀은 각각의 피드백 아래에 채팅창을 추가하여 학생들이 긴 피드백을 요약하거나 복잡한 용어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교사나 학생이 선호하는 피드백의 길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K-12 교육에서 AI 기반 도구의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중재 기반 실증 연구 중 하나로서, AI가 포용적이고 공평한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I 글쓰기 도구의 현황과 가능성 최근 교육 현장에서 그래머리(Grammarly), 챗GPT(ChatGPT), 퀼봇(QuillBot) 등 AI 기반 글쓰기 도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송(Song) 등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그래머리와 같은 도구들은 문법과 구조를 개선하는 적응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마르주키(Marzuki) 등의 2024년 연구는 이러한 도구들이 학생들의 고차원적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마하파트라(Mahapatra)의 2024년 연구에서는 AI 도구들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글쓰기 참여도를 높인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전문가들의 우려와 제언 하지만 자이(Zhai) 등은 2024년 연구에서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학생들의 독자적인 글쓰기 능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라하니(Farahani)와 가세미(Ghasemi)는 2024년 연구에서 AI 시스템의 잠재적 편향성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어만(Bearman) 등은 2022년 연구에서 맞춤형 피드백을 위해 개인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는 프라이버시 문제도 제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3 14:13AI 에디터

[영상] 갤럭시S25 울트라, 칼로 긁었더니…내구성 테스트 결과는

IT 기기 내구성을 극한으로 테스트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이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고 최근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당 영상 (▶자세히 보기 https://bit.ly/3WHVzNz)은 갤럭시S25 울트라를 상자에서 꺼내 후면 카메라 링을 칼로 들어올리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 S펜을 손가락을 구부려 부러뜨리며 S펜 내부 부품들을 보여준다. S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삭제돼 더 이상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으나 여전히 배터리 슬롯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외부디스플레이의 긁힘 방지 테스트에서 경도 6등급까지는 자국이 생기지 않았고 7등급부터 긁힘 자국이 생겼다. 해당 매체는 갤럭시S25 울트라가 코닝 고릴라 아머 2를 탑재했지만 긁힘 방지 성능은 작년 갤럭시S24 울트라와 비슷한 듯하다고 밝혔다. 갤럭시S25 울트라는 불에는 비교적 잘 버텨냈다. 30초 동안 아무 흔적이 나지 않다가 30초 이후 화면에 자국이 생겼다. 칼로 카메라 링을 떼어내는 작업도 진행했는데 몇 번의 시도 후에 동그란 카메라 링이 분리됐다. 꽤 많은 힘이 필요했기 때문에 카메라 링이 떨어질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평했다. 마지막으로 기기를 구부리는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힘껏 구부려도 구부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갤럭시S25 울트라의 내구성이 전작 갤S24 울트라 또는 그보다 내구성이 좀 향상된 것처럼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2.03 14:10이정현

"가장 강력한 LLM은?"…올거나이즈, AI 에이전트 평가 플랫폼 첫선

올거나이즈가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평가 플랫폼을 선보여 기업이 최적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올거나이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평가하는 국내 최초 플랫폼으로서 '올인원 벤치마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금융 전문 LLM 리더보드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LLM의 다양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시보드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올인원 벤치마크는 LLM이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 선택 및 활용 능력, 대화의 맥락 이해, 정보 수집 및 활용 능력 등을 평가한다. 현재 올거나이즈의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을 비롯해 챗GPT, 엑사원, 큐원, 딥시크 등 총 12개의 LLM을 분석할 수 있다. 새로운 LLM 평가는 매우 간편하게 진행된다. 모델 이름을 입력하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자동 구현돼 즉시 테스트가 가능하다. 또 기존 벤치마크 방식이 동일 작업을 반복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데 비해 올인원 벤치마크는 대규모 데이터셋에서도 효율적인 평가가 가능해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최근 올거나이즈는 올인원 벤치마크를 활용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딥시크의 'V3' 모델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GPT-4o 미니'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V3'는 기존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나 에이전트로서의 성능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인원 벤치마크는 에이전트 성능뿐 아니라 언어 이해력, 지식 수준, 명령 준수(Instruction Following) 등 LLM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평가에는 '아레나하드(ArenaHard)' '코베스트(Kobest)' '해래(HAERAE)' 등 12개의 공개 벤치마크가 활용되며 결과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소수점 4자리까지 수치화돼 제공된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기업들이 AI 도입 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LLM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평가 플랫폼을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에이전트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LLM 학습 방법도 심도 있게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03 12:06조이환

오라클, 사이오닉에이아이에 OCI 공급…"AI 플랫폼 최적화"

오라클이 자사 솔루션을 사이오닉에이아이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적용했다.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사이오닉에이아이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OCI 도입을 통해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복잡한 데이터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복잡성과 잦은 장애는 성능 저하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는 회사의 고객 경험 악화와 비즈니스 손실로 이어졌다. 특히 데이터 처리 속도, 확장성을 보장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OCI 도입 후 OCI 스토리지 서비스로 높은 초당 입출력 수(IOPS)를 받아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응답이 요구되는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쿠버네티스 환경용 오라클 컨테이너 엔진(OKE)으로 컨테이너화 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고 확장성을 높여 고객에게 유연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OCI의 인프라 리소스로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이오닉에이아이 김덕현 개발 총괄은 "OCI 도입은 자사 AI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OCI의 고성능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사업부 유중열 부사장은 "사이오닉에이아이는 OCI로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12:05김미정

"연구 혁신의 새로운 장"…오픈AI, 차세대 '딥 리서치' 기능 전격 공개

오픈AI가 연구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최초로 공개해 연구 자동화의 새 장을 열었다. 오픈AI는 3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연구 전반을 자동화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딥 리서치'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단 한 번의 질의로 수백 개의 온라인 자료를 종합·분석해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를 생성하는 혁신적 도구로, 오픈AI 연구 에이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전환점임을 시사한다. '딥 리서치'는 기존 챗GPT가 해결하지 못했던 복잡한 연구 과제를 스스로 웹을 탐색하며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다단계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직접 확인한다. 이를 통해 과학, 수학, 코딩 등 고도의 기술 작업에서 정확도와 속도가 크게 향상된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신 'o3' 모델의 파인튜닝 버전을 기반으로 기존 'GPT-4' 대비 처리 속도가 약 50% 향상됐으며 환각 오류(잘못된 답변) 발생률은 34% 정도 감소했다. 오픈AI 관계자는 "실시간 추론 과정을 사이드바에 투명하게 공개해 결과물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연구 과정의 모든 단계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장 라이브에서는 새로운 언어 번역 앱 개발을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시연에서 '딥 리서치'는 iOS와 안드로이드의 보급률, 언어 학습 수요, 모바일 보급률 변화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단 11분 만에 표와 그래프로 정리해 제시하며 복잡한 시장 분석 작업이 딥 리서치 한 번의 질의로 완료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였다. 또 다른 데모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스키 장비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스키 모델의 사양, 가격, 사용자 리뷰 및 홋카이도 특유의 눈 상태에서의 성능 비교 데이터를 신속하게 종합한 보고서가 생성됐다. 이를 통해 '딥 리서치'가 개인 맞춤형 정보 조사에도 탁월한 효율성을 발휘함이 입증됐다. 오픈AI는 향후 딥 리서치에 웹 브라우징과 파일 업로드 기능 외에도 구조화된 출력, 함수 호출, 이미지 이해 등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더욱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딥 리서치 기능을 응용해 연구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전망이다. 현재 딥 리서치는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 우선 공개된 상태로, 곧 플러스(Plus)와 팀(Team) 티어에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프라나브 데쉬팬드 오픈AI 프로덕트 마케터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딥 리서치는 내게 있어 개인적인 범용 인공지능(AGI) 순간을 선사했다"며 "과거 3시간 걸리던 시장 조사 보고서를 단 10분 만에 완성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한 혁신을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2025.02.03 12:05조이환

"애플, 맥과 연동해서 쓰는 AR 글래스 출시 취소"

애플이 맥과 연동해 사용하는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주에 해당 AR 글래스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안경처럼 보이나 내장형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있고 맥과 연동해 사용하는 기기였다. 당초 애플은 이 제품을 아이폰과 연동하고 싶어했으나, 프로세서 처리능력과 아이폰 배터리 수명 문제로 맥 컴퓨터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맥 연동 제품은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이 제품은 비전 프로보다 무게는 가볍고 머리 끈이 필요 없었으며 안경 착용자의 작업에 따라 렌즈 색상을 바꿔 주위 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애플이 맥과 연동해 사용하는 AR 글래스 개발은 중단했으나 여전히 비전 프로의 후속 제품과 카메라가 달린 에어팟을 개발 중이다. 또, 독립형 AR 글래스 개발도 고려 중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글래스의 최종 목적지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필요 없는 자체 화면과 프로세서, 운영체제를 갖춘 독립형 안경을 만드는 것이다. 메타는 작년에 오라이언이라는 시제품 안경을 선보였다. 메타는 2026년 개발자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판매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토대를 제공할 예정이며, 2027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5.02.03 11:24이정현

"애플, 아이클라우드 기반 행사·초대 서비스 출시"

애플이 이번 주에 아이클라우드 기반 행사·초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의 코드명은 결혼식 등 특별 행사 때 뿌리는 색종이 조각인 '콘페티'(Confetti)다. 이 서비스는 사람들을 파티나 행사 및 회의에 초대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수년 동안 캘린더 앱을 개편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해당 서비스는 캘린더 앱 개편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이 서비스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부족하지만 지난 월요일 출시를 시작한 iOS 18.3과 관련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클라우드와 리마인더스(Reminders)와 같은 다른 애플 서비스와 연결돼 애플이 이벤트 관련 작업을 관리하기 위한 포괄적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해당 서비스의 출시 시점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또, 애플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AI와 관련 없는 다른 기능을 도입해 이런 비판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려고 할 수 있으며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기능을 애플의 핵심 제품에 적용해 제품을 강화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2025.02.03 11:06이정현

EU, AI로 '사회적 점수 평가·결정 조작' 전면 금지

유럽연합(EU)이 지난해 공표된 인공지능(AI)법에서 규정한 '위험성 높은 AI 시스템' 전면 금지 조치를 본격 적용한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EU는 2일(현지시간)부터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하는 AI 시스템의 사용을 금지했다. 유럽 의회가 지난 해 3월 최종 승인한 'AI법'은 8월부터 공식 발효됐다. 이 법이 규정한 가장 위험성이 높은 '용납할 수 없는 AI'는 6개월 준수 시한을 거친 뒤 이날부터 전면 금지된다. AI 법은 위험 수준을 네 단계로 나눈다. AI 스팸 필터 등의 '최소 위험군'은 규제 대상이 아니며 챗봇 등 '제한적 위험군'은 가벼운 감독을 받는다. AI 의료 추천 기능 등 '고위험군'은 강한 규제를 받으며 가장 위험한 '용납할 수 없는 AI'는 법적으로 전면 금지된다. 이번 규제로 ▲사회적 점수 평가(social scoring) ▲사람의 결정을 기만적으로 조작 ▲취약 계층 악용 ▲외모로 범죄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기술 사용이 금지된다. 또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성적 지향 등 개인 특성을 추론하는 AI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생체 인식을 수행하는 AI ▲직장·학교에서 감정을 분석하는 AI ▲온라인 및 보안 카메라를 활용해 얼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AI도 금지 대상이다. 기업이 이러한 AI 시스템을 EU 내에서 운영할 경우 본사가 어디에 있든 관계없이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 위반 시 최대 3천500만 유로(한화 약 5천억원) 또는 연 매출의 7% 중 높은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된다. 다만 본격적인 벌금 부과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EU는 법 시행에 앞서 지난해 9월 'EU AI 협약'에 참여한 100여 개 기업의 자율 준수를 유도했다. 아마존, 구글, 오픈AI 등 주요 기업이 동참했지만 메타와 애플,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은 서명을 거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지 대상 AI가 극히 일부의 기술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규제에는 일부 예외도 있다. 공공장소 생체 인식 시스템은 특정 위협을 예방하거나 실종자를 찾는 경우 법 집행 기관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직장·학교 내 감정 분석 AI도 의료적 필요성이 입증되면 허용된다. 다만 모든 예외 적용에는 엄격한 정부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로브 섬로이 슬로터앤메이 로펌 기술 담당 책임자는 "기업들은 AI 규제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며 "일반데이터 보호법(GDPR) 등 기타 법률 프레임워크들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AI기본법과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3 10:29조이환

"AI로 작물 생산량 늘린다"…구글, 新 스타트업으로 농업 혁신 주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연구 개발 시설 X의 부서인 문샷 팩토리가 인공지능(AI)으로 농작물 재배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선보였다. 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문샷팩토리는 최근 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스타트업 '헤러터블 애그리컬처(Heritable Agriculture)'를 분사시켰다. 이 스타트업은 물리학 박사인 브래드 잠프트가 만든 곳이다. 창업자인 잠프트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프로그램 책임자 및 펠로우를 역임한 후 벤처 지원 스타트업인 TL 바이오랩스(Biolabs)에서 1년간 최고 과학 책임자로 일했다. 8개월 후인 2018년 말에는 구글 X에 합류해 헤러터블 애그리컬처의 프로젝트 리더가 됐다. 헤러터블 애그리컬처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식물 유전자 정보를 분석, 농작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조합을 찾아낸다. 이 회사가 캘리포니아, 네브래스카, 위스콘신 등에 구축한 '특수 성장 챔버'에선 사양에 맞게 재배된 수천 개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프트 창업자는 "유전자 정보를 이해함으로써 농작물은 기후 친화적인 특성을 가진 품종으로 교배돼 더 높은 수확량, 낮은 물 소비, 뿌리와 토양에서 더 높은 탄소 저장 능력을 가지게 된다"며 "크리스퍼(CRISPR) 기반의 유전자 교정기술이 식물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스타트업은 농업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농업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생성되는 온실가스 배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유전자 변형 기술을 활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또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여러 파트너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타트업은 FTW 벤처스, SVG 벤처스 등을 통해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은 이곳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지만 지분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구글이 지난해 1월 X에서 수십 명을 해고하며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 후 헤리터블 같은 스타트업을 적극 분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3 10:14장유미

미래등기시스템 새로 열자마자, 추가 시스템 점검…지금은 정상 구동

대법원이 추진한 신 인터넷등기소(미래등기시스템)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했으나, 접속 불안정 등으로 추가 점검을 단행했다. 대법원은 미래등기시스템 도입을 위해 1월 24일 저녁 9시부터 1월 31일 오전 9시까지 7일 간 해당 사이트 이용을 전면 중단했다. 31일 미래등기시스템 사이트 접속이 불안정하자 돌연 31일 저녁 9시부터 2월 2일 자정까지 추가 시스템 점검에 돌입하기도 했다. 3일 오전 현재 부동산 등기 열람 등은 정상적으로 구동하고 있는 상태다. 설 연휴 첫날인 27일과 연휴를 끼고 31일 이사를 계획했던 시민들은 미리 대출이 집행됐기 때문에 큰 불편을 겪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025.02.03 09:3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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