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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パ『SENSGOO』パ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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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공급 계약

마음AI의 자율주행 기술 '워브(WoRV, 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가 과수용 농기계에 적용된다. 6일 마음AI는 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마음AI는 GINT의 신제품 '플루바SS기(speed sprayer)' 양산 제품에 자사의 WoRV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한다. 작년 12월 NeurIPS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처음 공개한 'WoRV' 기술을 3개월 만에 상용화,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마음AI는 올 상반기 내 WoRV 모듈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플루바SS'기는 과수원 등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이동형 농기계로, 이번 자율주행 기술 도입으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도 과수원 내에서 자동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농약 살포 작업은 운전자 건강에 좋지 않아 시급히 자율주행을 적용해야 하는 분야였으나, 그동안 과수원과 같은 야외 노지에서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WoRV는 엔드투엔드 비전 기반이기 때문에 복잡한 과수원 환경에서도 유연히 주행할 수 있다고 마음AI는 설명했다. 마음AI는 자사의 WoRV 기술에 대해 "AI가 물리적 세상을 이해함으로써, 로봇이나 차량 같은 실체가 있는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물리적 AI(Physical AI)"라면서 "물리적 AI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5에서 '넥스트 챗지피티 모먼트'로 강조한 매우 혁신적인 기술 분야다. 기존 로봇이나 차량 제어 기술은 개발자의 프로그래밍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극히 일부 제한된 작업만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WoRV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이해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주행한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작업을 지시하는 것도 직관적이고 쉽다. 예를 들어, 주행할 때 나무 잔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게 주의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스스로 우회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GINT는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정밀 농업과 관련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및 자동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농기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GINT는 이번 신제품 '플루바SS'기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마음AI의 WoRV 기술 탑재가 상당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음AI는 "상호 간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이번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최소 주문 수량(MOQ) 방식의 공급 계약으로 체결됐고 상반기에 납품을 완료하는 조건"이라면서 "GINT는 플루바SS기를 올 상반기에 한국과 일본의 주요 과수원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마음AI와 GINT는 이번 초도 생산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농업 시장은 우리나라와 형태가 비슷해 적용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INT 김용현 대표는 "이번 제품 출시는 혁신적인 농기계 기술을 보유한 GINT와 마음AI의 앞선 기술이 만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계약은 양사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으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AI는 이번 GINT와의 협력을 계기로 물리적 AI,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하면서 "이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들도 아직까지 대부분 선행적인 R&D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마음AI는 빠르게 상용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물리적 AI(Physical AI) 등장으로 AI는 이제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본격적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GINT와 협업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WoRV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사업 기회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7 06:00방은주

굿모닝아이텍-이지이노베이션스코리아, VDI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 협력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은 이지이노베이션스코리아(eG Innovations Korea)와 VDI 모니터링 공동사업 확대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협약 체결로 영업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진행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양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지속적인 사업 성장 기회도 모색한다. 굿모닝아이텍이 앞으로 공급할 '이지엔터프라이즈 솔루션(eG Enterprise)'은 VDI 환경에서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주요 특징은 ▲통합 성능 모니터링 ▲VDI 성능 모니터링 ▲클라우드 모니터링 ▲SAP 모니터링 이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원인 분석이 가능하며, 장애 대응에 대한 반복 작업 및 전문가 의존성 감소로 최대 5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VDI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술 협력과 사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지이노베이션스코리아와 함께 적극적으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이노베이션스코리아 김현찬 지사장은 “다수 고객사와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굿모닝아이텍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양사 간 더 큰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며 “디지털 업무 환경 속에서 최고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23:09방은주

구글, 클라우드 실적 부진…올해 AI에 100조 투자한다

구글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클라우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매출 119억6천만 달러(약 17조3천7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늘었지만 지난 분기보다 35% 낮은 성장률이다. 월가 예상치 121억9천만 달러(약 17조7천억원)에 못 미친 실적이다. 외신은 글로벌 AI 경쟁 심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둔화 추세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경쟁사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구글 성장세에 부담을 준 것이라는 평가다. 또 제미나이 등 AI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까지 늘면서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위기다. 올해 AI에만 750억 달러 투자…"가성비 높은 AI가 핵심"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750억 달러(약 108조9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 AI에 투자한 323억 달러(약 46조9천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기존 579억 달러(약 84조708억원)던 월가 예상치보다도 높다. 이 중 160~180억 달러(약 23조~26조원)가 올 1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출은 주로 서버를 위한 기술 인프라,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킹에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팅 자원과 저장 공간 확보에 지출될 방침이다. 구글은 "기업 고객들의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데이터 센터 구축이 수익성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 경쟁력 확보도 본격화한다. 이날 구글은 추론·경량화에 초점 맞춘 '제미나이 2.0 프로 익스페리멘털'을 포함한 신형 AI 모델 시리즈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2.0 프로'는 지난해 출시된 '제미나이 1.5 프로' 후속 모델이다. 코드 실행·복잡한 명령어 처리에서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 200만 토큰(약 150만 단어)의 컨텍스트 창을 제공한다. 외부 도구 활용 및 코드 실행 자동화 기능도 추가됐다.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과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는 기존 버전과 동일한 가격과 속도를 유지하지만 성능은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구글이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에서 이같은 모델을 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수익을 확보해 클라우드 부문 실적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딥시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제미나이 2.0 플래시 제품 군도 효율성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어 "앞으로 AI 개발·운영 비용 절감이 글로벌 AI 생태계 성장을 이루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6 18:35김미정

엔씨AI, 임수진 CBO 영입…사업화 속도 낸다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씨AI가 신사업 발굴 전문가 임수진 전 아워홈 신성장테크비즈니스 부문장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엔씨소프트는 6일 엔씨AI가 임수진 신임 CB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 CBO는 인터파크, 엠파스, 넥슨 등에서 신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으며, 투자 전문회사 더벤처스와 CJ올리브영 디지털 사업부장을 거쳐 미용 서비스 예약 플랫폼 '헤이뷰티'를 창업한 경험이 있다. 직전 근무지인 아워홈에서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신설한 신성장테크비즈니스 부문에서 부문장을 맡아 IT 기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책임졌다. 신사업 발굴 전문가로 평가받는 임 CBO의 합류로 엔씨AI의 사업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엔씨AI는 삼성SDS 출신의 이연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게임에 적용된 '바르코(VARCO)'와 텍스트 투 스피치(TTS)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확장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미디어, 패션, 번역, 운영 등 외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임 CBO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AI도, CBO도 저에게는 낯선 키워드였다”면서도 “하지만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만들어온 경험이 있었고, AI 연구소가 법인으로 분리되면서 AI 기술을 사업화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로 ▲API 기반 기술 개방 초기 무료 ▲이후 유료화 모델 도입 ▲스타트업 및 VC 네트워크 확장을 제시했다. 사업적으로 초기 무료 제공 후 유료화 모델을 도입해 많은 기업이 AI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점진적인 수익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AI 기술 개발이 어려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엔씨AI의 기술을 알리고 협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중소형 오픈소스 시각언어모델(VLM) '바르코 비전(VARCO-VISION)'과 한국어 멀티모달 벤치마크 5종을 공개했다. 바르코 비전은 한글, 영어 프롬프트와 함께 이미지 입력 값을 이해할 수 있는 중소형 모델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유사한 수준의 언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에서 LLM과 VLM 두 개의 모델을 따로 운용할 필요 없이 '바르코 비전' 단일 모델만으로 이미지·텍스트 작업과 텍스트 전용 작업을 모두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엔씨AI는 향후 해당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해 실질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06 17:54강한결

"작업 소유권 보호"…클라우드플레어, '콘텐츠 자격 증명' 발표

클라우드플레어가 디지털 이미지 진위 확인과 콘텐츠 출처 보호에 나섰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콘텐츠 창작자 및 제공자가 이미지의 디지털 기록을 손쉽게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클릭 솔루션을 6일 발표했다. 이미지에 일종의 '성분표' 같은 콘텐츠 자격 증명(Content Credentials)을 직접 부착해 창작자가 자신의 작업에 대한 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소비자가 디지털 콘텐츠의 출처 및 변경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플레어 이미지(Cloudflare Images) 사용자는 원클릭으로 '콘텐츠 자격 증명 유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에서 안전하게 메타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이미지로 이미지 크기를 조정하거나 변형할 경우 그 변형 사항이 공개 키 암호화(Public Key Cryptography) 방식으로 기록된다. 이후 누구든 이미지를 확인하거나 직접 다운로드하면 어도비 콘텐츠 진위 점검 도구를 통해 해당 이미지의 디지털 이력을 검증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 자격 증명은 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C2PA)의 개방형 기술 표준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미지 창작자와 제공자, 소비자가 다양한 유형의 미디어 출처를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어도비가 주도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인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에도 합류했다. CAI는 전 세계 4천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글로벌 표준으로서 콘텐츠 자격 증명의 대중적인 지원 및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콘텐츠 자격 증명을 통합함으로써 미디어 및 언론 기관이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하고, 온라인 어디에서든 자신의 작업에 대한 소유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6 17:51김미정

보안 우려에 '딥시크' 잇단 차단…한국형 AI 모델 도약 기회되나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로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정부 부처와 기업들이 잇달아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가운데 이 모델이 저비용·경량화 가능성을 입증해 국내 AI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들은 내부 보안상의 판단에 따라 인터넷이 연결된 업무용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했다. 이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딥시크와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주의하라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정보원 역시 같은 날 생성형 AI 활용 시 보안 주의사항이 담긴 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했다. 해당 지침에는 딥시크를 포함한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내부 정보·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 것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딥시크 등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안보위협이 우려됨에 따라 공문을 지난 3일 전 정부부처에 발송했다"며 "향후에도 AI 서비스 보급과 관련해 안보 위협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딥시크 관련 질의서를 발 빠르게 보낸 상태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딥시크 운영사에 수집 정보의 종류, 처리 목적 등에 관한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회신이 오면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국내 기업 역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거나 자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4일 업무용 딥시크 사용 금지를 내부 공지했으며 LG유플러스는 내부망 접근을 차단하고 개인 PC에서도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네이버는 아직 공식적인 금지 조치를 내놓지 않았으나 업무용 사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역시 마찬가지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내부·외부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도 비슷한 접근 제한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호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 정부 기관이나 미 해군 등이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거나 보안성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에 대항하는 '데이터 주권'과 '대체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각계에서 딥시크 차단 움직임이 계속되는 이유는 중국산 AI 모델이라는 점이 보안 리스크를 가중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6일 딥시크 약관에 따르면 해당 회사 서버는 중국에 위치해 있어야 하며 사용자의 프로필, 입력 텍스트·음성·프롬프트, 채팅 기록, 키 입력 패턴, IP 주소 등을 수집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사실 키 입력 패턴을 제외하면 미국계 AI 회사들 역시 유사한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중국은 공산당이 언제든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보안 리스크가 높다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시행된 중국 국가정보법과 사이버보안법은 기업이 정부 수사 등에 협력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어 지난 2021년 시행된 데이터보안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역시 중국 내에서 운영되는 기업이 정부 요청 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캐나다 사이버보안 기업 페룻 시큐리티가 딥시크 웹 로그인 페이지에서 암호화된 코드를 발견했다는 점도 우려의 근거로 제시한다. 북미 지역 테스트에서는 구체적 데이터 전송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내 사용자나 특정 로그인 방식을 사용할 때 전송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딥시크가 가지고 있는 저비용·경량화라는 측면은 국내 AI 업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회사가 밝힌 최신 모델의 공식 훈련 비용은 약 560만 달러(한화 약 77억원)로, 이는 오픈AI의 'o1' 모델 대비 100분의 1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딥시크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오픈AI·메타·구글·앤트로픽이 주도하던 고비용 초대형 AI 모델 시대에서 소형·전문 모델 중심 생태계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비슷한 시도를 진행 중인 곳이 있다. 실제로 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간담회'에서는 LG의 인공지능 '엑사원'이 딥시크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비용 대비 성능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우리 오픈소스 AI인 '엑사원 3.5' 32B 모델은 개발에 약 70억 원 정도가 소요됐다"며 "'엑사원'도 딥시크가 저비용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기법인 전문가 혼합(MoE)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엑사원은 MoE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다차원 추론을 적용한 멀티 스텝 리즈닝(MSR) 기법을 활용해 최신 추론 AI에 버금가는 심도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LG 계열사 임직원 사이에서도 서비스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배 원장은 "지난해만 해도 한국에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 이들이 많았는데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며 "실제로 글로벌 수준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사업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배 원장의 발언을 두고 "국내 AI 기업들이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안타깝다"며 "인프라 지원이 확충된다면 훨씬 더 우수한 성과를 거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동의했다.

2025.02.06 17:45조이환

"대왕고래 1차 시추 완료…경제적 확보 수준 아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월 4일까지 47일 동안 진행한 대왕고래 1차 탐사 시추한 결과,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규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6일 “대왕고래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잠정적이지만 일부 있었지만 유의미한 규모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슐럼버그가 다양한 시료와 기초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시료와 데이터는 전문용역 기관을 통해서 분석할 계획이며 전문용역 기관은 입찰을 통해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이달 중 최종 계약을 하고 시료와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오는 5, 6월께에는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된 정밀 분석 결과를 중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에 생산했다가 종료한 동해 가스전이 11번째에 성공했고 가이아나는 13번째인가에 리자 유전을, 노르웨이 에코피스크는 23번째에 발견했다”며 “탐사시추가 바로 성공하면 좋은 뉴스였지만 결국은 시추 과정에서 데이터를 추가적인 유망구조 오류를 보정해 성공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양질의 저류층을 발견했다든지 덮개암도 두터운 실증을 확보했든지 많은 유기질과 셰일 층을 발견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해 심해 특성은 방어·홍게·주작과 달리 6-1광구·8광구에 걸친 많은 유망구조를 갖고 있다”며 “결국은 여러 유망구조를 탐사 시추해서 확인을 하는 게 자원개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 유치와 관련, “지난해 7월부터 메이저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했고 많은 기업이 1차 용역 결과 등을 열람했고 1차공 시추 마무리 단계라 투자 유치 절차도 병행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3월 말에는 투자 유치 절차가 개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마귀상어라는 이름으로 보고가 있었는데 지난해 유망성 평가 브리핑할 때 3D 물리 탐사, 6-1 남쪽 부분에 위치한 천해 탐사 자료가 빠져있었다”며 “빠진 부분은 2차 유망성 용역을 발주했고 현재는 2차 유망성 평가 용역이 중간 단계에서 검증 작업 중이고 아직 신뢰성 단계를 거치지 않아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4일 시추해역을 출발해 부산항에 입항한 이후 출항 수속 등 절차를 거쳐 5일 출항했다.

2025.02.06 17:25주문정

'갤럭시S25' 역대 최다 사전판매량 기록한 비결은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에서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130만대를 달성하며, 역대 S 시리즈 중 최다를 기록했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로는 예뻐진 디자인, 향상된 칩셋, AI 성능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전작과 가격을 동결한 점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갤럭시S25(6.2형) ▲갤럭시S25 플러스(6.7형) ▲갤럭시S25 울트라(6.9형) 총 3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며, 갤럭시S25 시리즈는 115만5천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6 기본 모델(125만원) 보다 약 1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둥글어진 세련된 디자인 '호평' 갤럭시S25 시리즈는 디자인 변화로 눈길을 끈다. 3가지 모델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해 통일감을 줬다. 또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지만 두께가 전 모델 공통으로 전작비 0.4mm씩 줄어들어 슬림한 외형을 갖췄다. 무게는 갤럭시S25가 5g, 갤럭시S25 플러스가 6g, 갤럭시S25 울트라가 14g 가벼워졌다.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사전신청 제품을 수령한 A씨는 “갤럭시S 시리즈는 '예쁘지 않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S24에서 다듬어지더니, S25에서는 완성형이 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체적으로 S25 디자인이 카메라 위치를 제외하면 아이폰과 유사해 보인다. 갤럭시가 더 얇아서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구매자 B씨는 “그동안 각진 디자인이었던 울트라 모델이 곡면으로 부드러워진 것 같아서 좋다”고 평가했다. 3개 모델 퀄컴 칩셋, 12GB 램 탑재…기본 모델 구매 이끌어 3개 모델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되고 12GB 램(RAM)을 지원한다는 점도 성능 향상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AP는 모바일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이다. 지난해 출시된 최상위 모델인 S24울트라에만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고, S24와 S24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된 바 있다. 갤럭시S25 사전예약 구매자 C씨는 “울트라 모델은 사이즈가 너무 커서 구매하기가 꺼려졌다. 이번에 기본 모델에도 퀄컴 칩셋이 탑재되면서 S25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매자 D씨는 “기본 모델은 8램(RAM)이어서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 12GB로 늘어난 점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삼성전자 시스템 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칩셋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아쉬운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탑재…AI 성능 호기심 불러와 갤럭시S25 시리즈가 생성형AI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 점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AI 제미나이를 탑재함에 따라 친구와 대화하듯이 명령을 할 수 있다. 이번에는 명령으로 앱 1개만 실행할 수 있었지만, 자연어 처리 기반의 제미나이는 두개 이상의 앱도 명령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갤럭시S25를 구입한 E씨는 “아이폰이 한국에서는 AI를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AI 기능이 궁금해서 이번에 갤럭시25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작 이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갤럭시S25시리즈 판매량을 전작 대비 7% 늘어난 약 3700만대로 전망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2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한국 미디어 간담회에서 “2세대 AI폰인 갤럭시 S25는 전작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으로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판매를 보이며 AI폰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4:55이나리

[유미's 픽] 공모가 밑돈 LG CNS, 5년 연속 최대 실적…주가상승 기대감 ↑

상장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LG CN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중 등이 주가에 부담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한 채 장을 마쳤지만, 이번 실적 발표가 LG CNS에 새로운 기회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가 이처럼 5년 연속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사업구조 덕분이다. 이곳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전환(DX) 시장 1등 사업자로 인정 받고 있다. 또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도움이 됐다. 덕분에 2019년 연결 기준 3조2천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조9천826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신균 LG CNS 대표는 "우리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호실적을 이끈 핵심 성장동력은 클라우드와 AI 사업이었다.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했는데,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천518억원에 달했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클라우드 영역에서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는 점도 주효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같은 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젠(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 중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키운다. 또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천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천9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전날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재원금을 확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현 대표는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후 공모자금 약 3천300억원을 들여 향후 DX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 특히 AI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깜짝 발표도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선 LG CNS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 상장 등 장애 요인을 갖고 있음에도 향후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전날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9.85% 하락한 5만5천80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공모가 기준 5조9천972원이던 LG CNS의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 5조4천6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기관이 1천555억2천200만원, 외국인이 292억원 순매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 MSCI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의 조기 편입도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배철교 NH투자증권연구원은 "LG CNS가 주요 지수로의 조기 편입이 되기까지 높은 허들이 있다"며 "코스피 200뿐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8조3천억원, 유동시가총액 4조2천억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다. LG CNS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피어 그룹에 경쟁사인 삼성SDS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NTT 데이터 그룹 등이 포함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확정 공모가 기준 PER은 15.7배로, 피어 그룹으로 제시된 삼성SDS의 13.9배와 유사하고 현대오토에버(23.8배), NTT 데이터 그룹(30.1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IT서비스 매출 규모가 가장 유사한 삼성SDS의 경우 5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PER은 7.7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CNS의 보유 순현금은 5천억원 수준으로 이를 제외한 PER은 13.4~15.5배로 삼성SDS 대비 높다"며 "결국 높은 매출·영업이익 성장률과 대외 수주 경쟁력, 높은 배당성향이 LG CNS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정당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CNS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현 대표는 "LG CNS는 전통적인 IT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AI와 클라우드,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도 고객과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AX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LG CNS의 미래에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025.02.06 14:54장유미

AI와 이용자, 정치성향 같을수록 수용도 높아…연구결과 충격

독일 뮌헨 연방군대학교 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정치적 편향성이 사용자의 AI 수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생성형 AI의 편향성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해당 연구는 총 710명(실험 513명, 설문조사 1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컴퓨터스 인 휴먼 비헤이비어: 아티피셜 휴먼스' 2025년 3월호에 게재되었다. (☞ 논문 바로가기) 이 연구는 2024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특히 EU AI Act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영역에서 AI의 정치적 편향성이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사용자들이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회적 행위자(social actor)로 인식한다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이론'을 바탕으로 연구를 설계했다. 현행 AI 모델의 73%가 정치적 편향성 보유...챗GPT는 진보 성향 강해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챗GPT는 미국에서는 민주당 입장에, 브라질에서는 룰라 지지자들의 입장에, 영국에서는 노동당의 입장에 편향된 결과를 보였다. 펠러트 등(Pellert et al., 2023)이 로버타와 같은 오픈소스 모델들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모델들은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권위, 충성, 순수성과 같은 도덕적 기반을 더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개발사들은 자사 기술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실제 AI 애플리케이션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특히 이러한 편향성은 AI의 학습 데이터와 미세조정(fine-tuning)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치 성향 일치도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기능 접근 허용 41% 증가 연구진이 진행한 세 번째 실험(N=158)에서 참가자들은 위치 서비스, 마이크, 카메라 등 9가지 스마트폰 기능에 대한 AI의 접근 권한을 결정했다. 실험 결과, 평균적으로 사용자들은 4.41개(표준편차 3.08)의 기능에 접근을 허용했으며, 정치적 성향이 일치할수록 더 많은 기능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다. 특히 진보적 성향의 참가자들이 진보적 AI 콘텐츠를 접했을 때 기능 접근 허용률이 41% 더 높았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이민정책을 주제로 선택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논쟁적인 정치 이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험은 텍스트-텍스트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ChatGPT-4를 이용해 진보적/보수적 관점의 응답을 생성했다. 대출 심사와 소셜미디어 관리에서 AI 수용도 차이 발생 첫 번째 실험에서는 대출 심사 시나리오를, 두 번째 실험에서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관리를 다뤘다. 실험 참가자들의 연령은 24세에서 84세까지 분포했으며(평균 47.15세), 정치적 성향과 AI의 출력 내용이 일치할 때 이러한 민감한 영역에서의 AI 사용을 더 잘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사용된 이미지는 DALL-E 3와 Adobe Firefly Image 3을 통해 생성되었다. 특히 대출 심사와 소셜미디어 콘텐츠 관리는 EU AI Act에서 고위험 사례로 분류되는 영역으로, 정치적 편향성이 미치는 영향이 특히 우려되는 분야다. AI의 객관성 평가에서 정치적 편향 확인돼 연구진은 AI의 객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AI는 편향되지 않았다", "AI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평가를 한다", "AI는 합리적이다"라는 세 가지 항목을 측정했다(α=0.86). 흥미롭게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일치하는 AI를 접한 사용자들이 해당 AI를 더 객관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AI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순진한 현실주의(naive realism)'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적 경험이 객관적 현실과 일치한다고 가정하며, 이러한 경향이 AI에 대한 평가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개발사 평가: 진보 성향 사용자들의 보수적 AI 거부감 뚜렷 두 번째 실험에서는 AI 개발사 '에볼루션 컴퓨터(Evolution Computer)'에 대한 태도를 7점 척도로 측정했다. 연구 결과, 진보적 성향의 사용자들이 보수적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를 접했을 때, 개발사에 대해 현저히 부정적인 평가(B=-0.79, 95% CI=-1.27 to -0.31)를 내렸다. 개발사에 대한 태도는 "매우 싫음-매우 좋음", "매우 부정적-매우 긍정적", "전혀 호의적이지 않음-매우 호의적"의 7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정치적 성향과 AI 콘텐츠 간의 상호작용이 개발사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p < .001). 맞춤형 AI의 위험성: 과도한 신뢰와 편향 강화 우려 연구진은 구글 제미니(Google Gemini)와 같은 AI 시스템이 사용자의 이메일이나 생태계 정보를 분석해 개인 선호도에 맞춘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보수적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AI(예: xAI의 Grok)가 등장하는 등 개인화된 AI가 확산되면서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신뢰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Kirk et al.(2024)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맞춤형 AI는 사용자의 과도한 신뢰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진은 정책입안자들이 AI의 정치적 편향성 탐지와 민감한 속성 추론 금지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6 13:49AI 에디터

지프 랭글러루비콘, '스티렌' 권고기준 9배 초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출시한 신규 제작·판매 자동차 19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 지프 랭글러 루비콘에서 스티렌 측정값이 권고기준보다 9배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매년 신규 제작·판매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폼알데하이드·아크롤레인·톨루엔·벤젠·자일렌·에틸벤젠·스티렌·아세트알데하이드 등 8개 휘발성 유해물질 수준을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권고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차종은 지프 랭글러 루비콘으로 스티렌 측정값이 권고기준인 220㎍/㎥를 초과한 2천72.6㎍/㎥로 확인됐다. 나머지 18개 차종은 기준을 만족했다. 스티렌은 플라스틱 수지 제조 등에 사용되는 원료로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점막과 중추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수입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하드탑 부품 제작 과정에서 적정 온도(143도·스티렌의 끓는점)가 유지되지 않아 완전히 반응하지 못한 스티렌이 잔류해 실내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당 제작사에 공정상의 온도관리 시스템 개선과 표준 작업 절차 강화와 기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 방안 마련을 권고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향후 추적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차량 제작사는 온도 기록 관리·온도 불균형 발생시 패턴 분석 등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권고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하는 한편, 해당 모델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조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는 탑승자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안전한 차량을 제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권고기준 초과 사례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1:00주문정

"화상회의 중 IT 지원까지"… 팀뷰어, 구글 미트에 원격 기능 적용

팀뷰어가 구글 미트 내에 원격 접속·기술 지원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 팀뷰어는 구글 미트에 '팀뷰어 리모트 컨트롤'을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구글 미트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회의 중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원격 지원 세션을 시작할 수 있다. 지원 부서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즉시 세션에 연결할 수 있다. 팀뷰어를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도 간단한 자동 다운로드를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 별도 앱이나 도구를 전환할 필요 없이 플랫폼 내 팀뷰어 리모트 컨트롤에서 직접 IT 지원을 받을 수 있다. IT 전문가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원격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자동 설치 프로세스를 통해 간편하게 원격 지원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팀뷰어 슈테판 프레스텔 전략적 제휴 담당 수석부사장(SVP)은 "오늘날 많은 기업이 구글 미트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원격 접속 기능을 구글 미트에 통합함으로써 여러 앱을 전환할 필요 없이 회의 중에도 즉각적인 IT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국내서도 사무실과 원격지에서의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정착화로 IT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기존 워크플로우를 방해받지 않고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어 보다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6김미정

한국딥러닝-허밍소프트, AI로 건설 안전 혁신…아시아 SW 시장 '선도'

한국딥러닝이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과 손잡고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한국딥러닝은 허밍소프트와 건설 현장 안전진단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드론과 AI 기술을 결합해 건설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딥러닝은 딥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위한 맞춤형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OCR 문자인식, 객체 검출, 영상 이해, 이미지 생성, 3D 모델 생성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허밍소프트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건설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허밍소프트는 건설 도메인 지식과 데이터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드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안전진단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건물 외벽 이미지를 AI 기술로 분석해 균열을 자동 검출하고 유형별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안전 진단 과정을 자동화하고 건설 현장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한국딥러닝은 AI 모델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솔루션 구현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허밍소프트는 현지 시장에 적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최적화하고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적인 AI 솔루션으로 건설 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0:46조이환

韓日 찍고 인도 간 알트먼, 딥시크 의식했나…"오픈AI API 비용, 더 떨어질 것"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견제에 나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한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광폭 행보를 보이며 AI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렸다. 특히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AI 시장의 판을 흔들자 오픈AI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스페이스) 비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전날 인도 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지난해 오픈AI의 API 비용이 10분의 1로 떨어졌다"며 "올해도 같은 추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오픈AI의 모델 오픈소스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계획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샘 알트먼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딥시크가 최근 '딥시크-R1'을 공개하고 오픈소스를 지향하면서 오픈AI의 시장 지위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딥시크는 R1 개발 비용이 미국 빅테크의 10% 이하라고 강조하며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비용 대비 고효율로 전 세계 개발자의 수요를 모아 자사 생태계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현재 AI 모델 시장은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폐쇄형 모델 진영과 메타·구글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진영으로 나뉜 상태다. 오픈AI는 GPT 등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API를 제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자본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AI 시장의 성공 공식을 굳히면서 경쟁 우위를 유지해 왔다"며 "하지만 '딥시크 쇼크' 이후 오픈AI가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샘 알트먼 CEO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일본 소프트뱅크와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고 한국에선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서울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도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에서도 여러 행사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잠재적 투자자들과 만나 오픈AI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인도에선 지난해 '챗GPT' 사용자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만큼 오픈AI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샘 알트먼 CEO도 인도에서 대형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Paytm)의 창업자 비제이 셰카르 샤르마 등을 만나 "인도는 AI, 특히 오픈AI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샘 알트먼 CEO는 중국의 신생 기업인 딥시크와 같은 경쟁업체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특히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AI 개발자 인재 풀 중 하나로, 메타 플랫폼과 알파벳의 구글, 앤트로픽과 같은 스타트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5장유미

'E&S 합병' SK이노, 4Q 영업익 120% ↑…"올해 시너지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1월 도시가스 사업 자회사인 SK E&S와 합병함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연간 실적에 SK E&S가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 4천57억원, 영업이익 1천599억원, 순손실 1조 7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0.2% 증가했다. 순손실은 46257.7% 증가했다.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지난 11월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영업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74조 7천170억원, 영업이익 3천155억원, 순손실 2조 4천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이 3.3%, 영업이익은 83.4%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1조 적자' 배터리 外 에너지 사업 연간 흑자 기록 2024년 사업별 연간 실적은 ▲석유 사업 매출 49조 8천399억원, 영업이익 4천611억원 ▲화학 사업 매출 10조 3천517억원, 영업이익 1천253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4조2천354억원, 영업이익 6천867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 1조 4천766억원, 영업이익 5천734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6조 2천666억원, 영업손실 1조 1천270억원 ▲소재사업 매출 1천334억원, 영업손실 2천827억원▲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2조 3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석유 사업 매출 11조 6천868억원, 영업이익 3천424억원 ▲화학 사업 매출 2조 3천734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윤활유 사업 매출 9천707억원, 영업이익 1천395억원 ▲석유개발 사업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1조 5천987억원, 영업손실 3천594억원 ▲소재 사업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2조 3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화학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및 판매 가격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연간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대와 환율 및 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배터리 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천679억원 늘었지만, 전 분기 기저 효과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계절적 변동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시장가격(SMP) 하락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석유 정제마진 보합세 전망…배터리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기대" 올해 석유 사업 시황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국가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 등국가가 원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유와 같은 일부 석유 제품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사업은 글로벌 파라자일렌(PX) 설비 증설 규모 축소 및 수요 개선이 예상되나, 글로벌 주요국가의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가격 및 품질 경쟁 우위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활유 사업은 SK엔무브 고급 윤활기유 제품인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개발 사업은 자회사 SK어스온이 이달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15-2/17 광구의 추가 탐사와 평가 작업을 통해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연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을 기대했다.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 활동 강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소재 사업은 기존 고객사 대상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수주 및 출하 시작으로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연 130만톤 규모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 적기 도입 등 경쟁력 있는 LNG 공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08김윤희

베스핀글로벌 "복잡한 클라우드 운영 관리, AI로 자동화"

베스핀글로벌이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 'MSP 코파일럿(MSP Copilot)'을 개발 후 사내 적용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베스핀글로벌은 'MSP 코파일럿'을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클라우드 운영 관리 업무는 다수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데다 리소스의 복잡성으로 인해 시간 소모가 크고 휴먼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업무 자동화 및 표준화 ▲AI 기반의 자원 최적화 및 운영 비용 절감 ▲반복 작업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 등을 목표로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위한 AI 솔루션 'MSP 코파일럿'의 개발과 활용을 추진해왔다. MSP 코파일럿은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이다. 베스핀글로벌이 10년간 축적한 MSP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 클라우드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워크플로우와 표준화 템플릿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비용 및 자원 관리를 자동화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연어 입력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MSP 전문 인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원클릭 설치와 함께 기존 시스템과의 유연한 통합도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개발 속도를 높이고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기술 문의 ▲보안 대응 ▲리포트 ▲장애 분석 ▲변경 관리 ▲비용 문의 ▲모니터링 등의 실제 업무에 'MSP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정식 도입 2개월 만에 업무의 41%가 AI로 자동화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운영 관리팀의 업무 생산성이 70%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반복 작업이 자동화됨으로써 업무 처리 효율은 90% 증가하였고 인증∙접근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속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원클릭 10분 리포트 생성 기능을 통해 리포트 작성에 소요되던 엔지니어의 업무 시간이 기존 대비 연간 기준으로 약 3,000 시간이나 절감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준태 AI옵스 본부장은 "클라우드 MSP와 AI는 각각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이라며 "베스핀글로벌은 MSP 경험치와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진정한 AI MSP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 방식을 혁신시키고 있으며 MSP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클라우드 전담 인력이 있거나 MSP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기업에게 'MSP 코파일럿'은 클라우드 운영 관리 분야를 혁신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6 10:05남혁우

SAS, 보험사 맞춤형 솔루션 개발…"금융 리스크 관리 고도화"

SAS코리아가 ADS컨설팅과 손잡고 보험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한다. SAS코리아는 보험사들이 자산·부채 관리(ALM)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ADS컨설팅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ADS컨설팅은 SAS의 ALM 솔루션에 금융감독기관 보고서 자동화 기능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이번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감독기관의 보고서 양식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IFRS17 시행 이후 보험 부채 가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과 부채 간 불일치 문제가 심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정교한 ALM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DS컨설팅과 SAS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보험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데이터 분석 기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ADS컨설팅은 보험사 계리 시스템 및 IFRS17, K-ICS, RBC2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자사 자산·부채 관리 솔루션의 국내 시장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진수 ADS컨설팅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험사의 ALM 시스템 도입 장벽을 낮추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국내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09:58김미정

아마존, 더 똑똑한 '알렉사' 출시한다…"여러 명령 동시 처리"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비서 '알렉사' 새 버전을 공개한다. 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품 공개 행사에서 알렉사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아마존 파노스 파네이 디바이스·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도 행사에 참석한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스마트 홈 어시스턴트다. 알렉사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제품과 달리 여러 명령을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기기는 한 번에 하나의 요청만 처리할 수 있었다. 알렉사 새 버전은 제한된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후 월 5~10달러(약 7천200원~1만5천원) 수준의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기존 버전인 '클래식 알렉사' 공급을 새 버전 출시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할 전망이다. 다수 외신은 아마존의 알렉사 발표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앤트로픽의 챗봇 클로드 등 경쟁사의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아마존은 디바이스 사업 수익화에 어려움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초저가 기기를 출시했으며, 이를 자사 제품·서비스에 연계하는 전략으로 대응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전략이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은 디바이스 사업에서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알렉사가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알렉사의 핵심 시스템을 새로운 기반 모델 세트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06 09:52김미정

공중제비 도는 로봇 '아틀라스', AI로 더 똑똑해진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인공지능(AI)을 품으면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AI연구소(RAI)와 강화 학습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전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대상으로 하던 협력을 이족보행 로봇으로 확장한 것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스팟의 강화학습 연구 키트를 개발해 초속 5.2m 속도로 주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틀라스는 강화학습 훈련으로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크게 ▲시뮬레이션과 현실 간 간극 해소 ▲운동 중 조작능력 개선 ▲전신 연결을 통한 고성능 운동 탐구 등을 목표로 협력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에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인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1992년 설립했다.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와 '펫맨' 등을 만들고 2020년에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상품화했다. RAI 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AI 연구소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마크 레이버트 박사가 연구소장을 맡았다. 연구소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해왔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가 유용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환경에서 작업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며 "아틀라스와 같은 로봇을 사람들의 삶에 유용한 도구로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핵심 기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레이버트 RAI 연구소장은 "가장 정교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강화 학습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휴머노이드의 기능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휴머노이드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6 09:46신영빈

롯데이노베이트, 공항철도 오래된 설비 싹 바꾼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대체 주기가 도래한 공항철도 설비 개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공항철도에서 발주한 '공항철도 1단계 대체투자 역무자동화(AFC)설비 제작구매 설치'와 '2단계 역사구내 및 본선 통신설비 개량공사'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역무자동화(AFC)설비 1단계 사업과 통신설비 개량공사 2단계 사업 각 대상 구간의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 및 개량하고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결제 수단 지원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 준수를 고려한 제품 설계 디자인 ▲사회적 배려계층(저시력자, 색맹, 청각 장애인 등)을 위한 배리어프리 적용 등 선제적 미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 청라국제도시역, 영종역, 용유차량기지 내 노후 통신설비(전송설비, 방송설비, 영상감시설비 등)와 본선 광케이블의 설계 및 제작을 수행한다. 운영 중인 통신설비의 안정적인 시스템 개량과 절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18년, 2020년 역무통신설비 구축사업 2건에 이어 이번에도 사업을 수주하며 구축부터 개량까지 연결성 있게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항철도의 안정성 확보, 시스템관리 개선,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목표로 안정적인 통신시스템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이장훈 모빌리티부문장은 "국내 최고 수준인 당사의 역무자동화(AFC) 및 철도 통신분야 기술력과 여러 레퍼런스를 통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항철도의 핵심가치인 '절대안전'과 '고객만족'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09:3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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