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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ゅ{텔@𝔸𝔻𝔾𝕆𝟡𝟡}ゅ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1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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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e게임] 넷마블 '뱀피르', 잘 만든 MMO에 뱀파이어 한스푼

넷마블은 지난 달 26일 신작 MMORPG '뱀피르'를 정식 출시했다. '뱀피르'는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직 구글 매출 순위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근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한 만큼, 최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초반 성과에는 '뱀파이어' 테마의 세계관이 큰 몫을 했다. 게임은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가 주인공으로 어두운 세계관과 그에 걸맞은 스토리와 연출, 스킬이 차별점이다. 특히 '흡혈'의 경우 뱀피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캐릭터의 버프와 생존을 모두 담당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게임의 연출에 가장 큰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타 게임들이 '뱀파이어'라는 요소는 다수 차용하고 있으나,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뱀피르'는 여기서 주인공(이용자)을 뱀파이어의 새로운 '계승자'로 내세움으로써,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메인 스토리 중 등장하는 컷씬은 게임에 대한 몰입을 더욱 높여준다. 높은 퀄리티로 구현된 컷씬은 뱀파이어의 가장 큰 특징인 어둠, 피 등 여러 요소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BGM과 효과음, 더빙 또한 한몫을 했다. 주요 줄기가 되는 메인스토리 외에도 게임 내 주요 인물인 '선지자'가 직접 되어 플레이할 수 있는 '블러드라인' 콘텐츠도 세계관에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저 텍스트를 통한 소개가 아닌 직접 플레이를 통해 뱀피르 세계관의 시작, 주요 캐릭터들의 과거 등 여러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세계관은 잘 구축된 MMORPG와 만나 시너지를 낸다. '뱀피르'는 '피의 형상(변신)', '탈것', '컬렉션' 등 전형적인 모바일 MMORPG식 성장 요소 외에도 '초상화', '규율', '아티팩트' 등 뱀피르 만의 콘텐츠로 성장 요소를 다변화했다. 앞서 언급한 블러드라인과 메인 스토리를 통해 얻는 여러 수집요소도 캐릭터 성장에 소소한 도움을 주고 있었다. 전투 또한 자동전투를 적극 도입해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메인 퀘스트도 '처치' 위주의 전투 퀘스트였다. 특히 바이퍼, 블러드스테인, 카니지, 그림리퍼 등 딜러 위주의 클래스만이 존재함에도 각종 '흡혈' 스킬을 통해 유지력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띄었다. 타 MMORPG에서 등장하는 회복 계열 클래스가 없음에도 체력 회복, 버프 등을 자체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것이다. 스킬 사용에 따른 마나 회복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끔 설계돼, 자동 사냥 중 마나 고갈로 인한 불편함도 해소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면서도 '뱀피르'만의 세계관과 개성을 구현해 보는 재미와 몰입감을 높인 것이다. 다만 '명중' 스탯의 비중이 높은 점은 지적사항이다. 높은 레벨 구간으로 갈수록 명중 스탯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몬스터에게 공격을 적중시킬 수 조차 없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스토리 진행에도 영향을 미쳐 메인퀘스트가 막히는 구간이 생길 정도였다. 개발진은 이 부분을 인지해 3일 진행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넷마블이 '뱀피르'의 가장 큰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내세웠던 '파밍 다이아'에서의 평가는 갈리고 있다. 무과금 이용자가 파밍 다이아를 통해 '형상 소환'과 '탈 것 소환', 가방 슬롯 확장 등을 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주간 1천개 제한에 최대 5천개 소지 제한인 점, 거래소에서는 사용불가능한 점 등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거래소 판매가 가능한 여러 아이템의 수급이 원활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도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여러 아이템과 장비를 거래소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트리니티', '골드' 등 여러 성장에 필요한 재화가 존재하기에, 이들 재화 간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향후 넷마블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기본을 잘 갖춘 모바일 MMORPG에 '뱀파이어'라는 테마를 잘 녹여낸 뱀피르다. 그저 초반 유입을 위한 콘셉트 수준에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콘텐츠의 지속적인 추가와 라이트·헤비 이용자 간의 밸런스 맞추기가 중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5.09.03 10:45정진성

앤트로픽, 연이은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껑충'…오픈AI 유일 대항마 부상

잇따른 대규모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앤트로픽이 오픈AI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총 1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1천83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F 단계로, 기존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신규 자금을 전액 유치하는 '프라이머리 캐피탈' 방식이다. 이로써 앤트로픽은 지난 3월 기준 615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를 약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달 22일 기준 기업가치 1천7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를 추가로 유치하며, 불과 10일 만에 약 7.6%의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최종 투자금 규모와 매출 지표가 공식화되며 기업가치가 재조정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이코닉캐피탈이 주도했으며, 피델리티,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실리콘앵글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12곳 이상이며, 중동계 자본인 카타르국부펀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번 투자와 함께 매출 성장도 함께 공개했다. 연초 10억 달러 수준이었던 연간 매출 실행 속도는 현재 50억 달러에 도달했다. 9개월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 코딩 도우미 서비스 '클로드 코드'다.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를 위한 AI 기반 프로그래밍 어시스턴트로, 깃허브 코파일럿과 오픈AI의 코덱스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단일 제품임에도 5억 달러 이상의 매출 실행 속도를 기록 중이다. 최근 기업 시장에서 AI 기반 코딩 보조 도구 수요가 급증하면서, 앤트로픽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외신들은 앤트로픽이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AI 생태계에서 오픈AI의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체 언어모델 '클로드' 시리즈는 강력한 텍스트 처리 능력과 윤리성 강화 기능을 갖췄으며, 특히 기업 대상 SaaS 제품군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전략과 기술 역량, 매출 기반은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앤트로픽의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층 전반에 걸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투자자들이 당사의 재무 성과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증가하는 기업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자금을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GPU 등 컴퓨팅 자원을 확대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등과의 협력도 한층 공고히 한다. 또한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클로드 기반 AI 서비스를 해외 기업 및 공공 부문에 빠르게 상용화하고, 현지 파트너십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거버넌스 체계 수립, 리스크 관리, 투명성 확보 등 신뢰 기반의 AI 생태계 구축에도 상당한 자금이 투입된다.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AI의 책임 있는 사용과 안전한 개발이 앤트로픽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해왔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상승은 글로벌 스타트업 가치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악시오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현재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기준 세계 4위에 올라 있다. 앞선 기업은 스페이스X, 오픈AI, 바이트댄스 정도다. 이는 앤트로픽이 단순한 유망 AI 스타트업을 넘어, 글로벌 기술 산업의 주류 진입을 앞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앤트로픽은 오픈AI와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해 독점적인 상업화를 추구하는 반면 앤트로픽은 아마존, 구글 등과 다양한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생태계를 분산시키고 있다. 또한 'AI 안전성'을 핵심 철학으로 삼아 AI 거버넌스와 윤리 기준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2025.09.03 09:19남혁우

구글 크롬 매각은 피했다…"검색·AI챗봇 우대 금지"

지난 해 8월 미국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 1심 재판에서 패소했던 구글이 크롬 사업 매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미국 연방법원의 아밋 메타 판사는 2일(현지시간) 법무부가 요구한 구글 회사 분할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 판사는 이날 판결문에서 "크롬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하는 구글의 계약 지배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크롬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다"고 밝혔다. 대신 메타 판사는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이나 브라우저, 인공지능(AI) 챗봇을 우대하는 독점적 계약체결을 금지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운영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배타적 계약 체결과 검색 데이터 독점은 금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제미나이 같은 신형 생성형 AI 제품에도 적용된다. 아밋 메타 판사는 생성형 AI 기술이 시장에 미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명령의 적용 기간 5년으로 제한했다. 이번 소송은 2023년 9월 미국 법무부 제소로 시작됐다.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면서 크롬을 비롯한 핵심 자산을 분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심 판결은 지난 해 8월에 나왔다. 당시 아밋 메타 판사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해 왔다고 판결하면서 법무부 손을 들어줬다. 구글과 미국 법무부는 1심 판결 이후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해소를 위한 시정 조치를 놓고 또 다시 공방을 벌였다. 미국 법무부는 검색 독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선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사업부문을 구글에서 떼어내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다. 하지만 아밋 메타 판사는 구글 분할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타 판사는 “원고들이 (구글) 핵심 자산 강제 분리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나간 측면이 있다"면서 "구글은 이 자산들을 불법적인 제한을 가하는 데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명령에 따라 구글은 검색 및 기타 제품을 애플, 삼성과 같은 회사의 스마트폰 단말기에 유지하기 위해 수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계약기간은 최대 1년으로 제한된다. 또 파트너사가 다른 검색 엔진이나 AI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판결 직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8% 상승했으며, 애플도 3.3% 상승했다.

2025.09.03 09:13박서린

IREX 이사회, 새 사장 겸 CEO로 알렉산더 다르델리 임명

워싱턴, 2025년 9월 2일 /PRNewswire/ -- IREX 이사회는 알렉산더 (알렉스) 다르델리(Aleksander (Aleks) Dardeli)를 2025년 9월 1일부로 조직의 차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알렉스는 미래를 위한 대담한 비전을 갖고 IREX로 복귀한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구상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전략적 민첩성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다. 앞서 IREX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조직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혁신 촉진, 관리 시스템 강화, IREX가 추구하는 사명에 부합하는 벤처 기업인 디벨롭먼트 게이트웨이(Development Gateway) 인수 작업을 총괄했다. 이번 복귀에 앞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전략, 기획, 변화 추진, 조직 성과 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데이비드 A. 그로스(David A. Gross) 이사회 의장은 "알렉스의 IREX 복귀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기에 매우 적합하다. 우리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복잡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있는 그에게 IREX를 발전시킬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케이트 톰슨(Kate Thompson) 임시 CEO는 "알렉스의 복귀는 강력한 프로그램과 탁월한 역량을 지닌 탄력적인 전문가 팀을 보유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그의 리더십 아래 펼쳐질 새로운 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IBI 인터내셔널(IBI International), 다인코프 인터내셔널/카살스(DynCorp International/Casals), 동서경영연구소(East-West Management Institute), 국제개발법기구(International Development Law Organization) 등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며 국제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주로 미국과 신흥 경제국 및 분쟁이 마무리된 지역에서 교육, 리더십, 민간 부문과 공공 기관 강화 업무를 맡아왔다. 여기에는 코소보에서 정부 기관이 독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을 이끈 경험도 포함된다. 알렉스는 풀브라이트 장학생(Fulbright Scholar) 출신으로, 티라나 대학교를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했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가톨릭 대학교에서 법학박사(Juris Doctor) 학위를 취득했다. 알렉산더 다르델리는 "IREX는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고, 사람들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지원해온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직원, 이사회, 후원자들과 협력하여 기회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며, 궁극적으로 미국과 우리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REX 소개 IREX는 미국 및 전 세계 지역사회와 기관과 협력하여 리더를 육성하고, 청년을 지원하고, 기관을 강화하고, 양질의 교육과 정보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측정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한다. www.irex.org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Communications@irex.org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360007/IREX_Logo.jpg?p=medium600

2025.09.02 20:10글로벌뉴스

[현장] 오픈AI "AI는 아티스트의 새 엔진"…DDP서 펼쳐진 기술과 예술의 미래는?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예술가의 새로운 엔진'으로 정의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열어갈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테크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창작의 경계를 어떻게 확장하고 나아가 사회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쳤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오픈AI는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AI 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예술과 세상'을 주제로 오픈AI, 세계적 현대미술가,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의 목소리가 한데 모였다. 이날 현장은 AI가 창작자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 관객의 경험을 어떻게 바꾸며 공동체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찼다. 이날 음성원 오픈AI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AI 개발'이라는 회사의 핵심 미션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미션이 예술 분야와 만날 때 ▲상상력 확대 ▲접근성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세 가지 긍정적 사회 역할로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 총괄은 오픈AI가 최근 출범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프로그램을 그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꼽았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 21명은 영상 생성 AI '소라(Sora)'와 같은 최신 도구를 조기 지원받아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AI의 첫 번째 역할은 '상상력을 위한 새로운 엔진'이다. 음 총괄은 "AI는 창작의 주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생각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반자"라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은 서울라이트 DDP에 '소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 최세훈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구체화됐다. 실제로 최 작가는 "창작의 주체는 저 자신이며 '소라'는 그 과정을 확장하는 동반자"라며 "내가 3이라는 생각을 품고 출발하면 소라는 그 너머의 5와 7을 보여주고 나는 이를 내 철학으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차원을 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AI는 예술의 높은 문턱을 낮추는 '민주적 도구'로서 기능한다. 음 총괄은 과거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일반인의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AI는 창작 역량을 민주화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경험하고 작가의 메시지를 체화하도록 도울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술에 대한 접근성 강화는 '커뮤니티 활성화'로 이어진다. 지난 1984년 필라델피아의 '벽화 예술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통해 공동체를 재생시켰듯 AI는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음 총괄은 "AI를 통해 동네 주민까지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AI가 보다 나은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세계적인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는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시각화하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그는 태양풍, 전자기 태풍 같은 '우주 기상'에서 영감을 받아 과학적 데이터를 시적인 예술로 변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서울라이트 DDP에서는 태양 활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빛과 색으로 변환하는 미디어 아트 '솔라 윈드'를 선보였다. 그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눈(Eye)' 모티프 역시 DDP에서 재해석될 예정이다. '눈'은 관찰과 감시의 상징이자 시대를 초월하는 초현실적 매개체다. 그는 네온,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눈을 표현하며 동일한 소재가 여러 시공간에 공존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인 디스트릭트의 이상진 부사장은 삼성동 코엑스의 '웨이브(WAVE)'를 탄생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했다. 그는 디스트릭트가 '자연'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현실을 더 현실처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DDP의 전시작품 역시 생성형 AI 아트 기술로 영원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AI가 처음 내놓는 결과물은 의도와 다를 수 있지만 'AI스럽지 않게 만들어봐'와 같은 인간의 창의적인 디렉팅을 통해 비로소 유니크한 결과물이 탄생한다"며 "AI는 이미지 확장이나 오류 보정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기술적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사 역할도 수행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초지능의 시대'일수록 창작자 고유의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의 창작자들은 '나다움'이 무엇인지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서울라이트 DDP'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아트 축제다.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7일까지 열흘간 DDP 외벽을 캔버스 삼아 빛과 기술, 예술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오픈AI와의 전방위적 협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행사에 맞춰 오픈AI는 아시아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을 출범하고 국내 유망 아티스트들이 '소라'를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 아트를 DDP에서 선보이도록 지원했다. 이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한국의 창작 생태계가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지난 개막식에서 "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진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성과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9.02 19:41조이환

애플 납품사 비엘 크리스털, 초경도 코팅 스마트폰 커버 글라스 'Witch Cloak' 출시

홍콩 2025년 9월 2일 /PRNewswire/ -- 애플(Apple)의 주요 납품사이자 스마트 기기 부품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비엘 크리스털(BIEL Crystal)이 스마트폰 전면 유리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초경도(超硬度) 코팅 커버 글라스 Witch Cloak를 출시했다. 이 혁신적인 커버 글라스는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Magic V5에 적용됐다. BIEL Crystal's "Witch Cloak" Ultra-Hard Coating Smartphone Glass Cover 아너의 공식 휴대폰 데이터에 따르면 Witch Cloak가 적용된 기기는 다음과 같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낙하 충격 저항성 10배 향상흠집 방지 성능 15배 강화마모 내구성 3배 증가일상적인 충격으로 인한 화면 균열과 파손 현저히 감소 Witch Cloak 초경도 코팅 소개 Witch Cloak초경도 코팅 글라스는 글라스-세라믹 기판 위에 질화규소(Silicon Nitride)와 산질화규소(Silicon Oxynitride)를 정밀하게 교차 적층한 코팅 구조를 적용한 제품이다. 비엘 크리스털은 특정 내구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다층 구조 등 맞춤형 코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엘 크리스털 소개 1989년 설립된 비엘 크리스털은 스마트 기기용 외부 구조 및 모듈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회사 제품은 스마트 디지털 기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AR/VR 안경 및 자동차 산업에 널리 사용된다. 삼성, 애플, 샤오미(Xiaomi), 비보(vivo), 메타(Meta), 바이트댄스(ByteDance), 테슬라(Tesla), 구글(Google) 등이 장기 협력 고객사들이다. 비엘 크리스털은 30년 이상의 기술 혁신과 탁월한 경영을 바탕으로 전 세계 9개 첨단 생산 기지를 보유한 대형 기술 혁신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받은 총 투자액은 420억 홍콩 달러가 넘으며, 총면적 약 430만 제곱미터의 시설에서 9만 명 이상의 직원이 연간 22억 개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2025.09.02 19:10글로벌뉴스

넷마블 '뱀피르', 동접자 20만명 돌파…흥행 청신호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뱀파이어 컨셉 신작 MMORPG '뱀피르'가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정식 출시 당일 30개의 서버를 오픈한 '뱀피르'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제한돼 9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했다. 이어 예상치를 넘는 이용자 유입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정식출시 이후 약 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3일 '뱀피르' 정식 출시 이후 첫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많았던 골드 수급과 명중 밸런스 등을 비롯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02 17:38정진성

[유미's 픽] "수천억 줘도 싫다"…핵심 인재도 외면한 메타, AI 시장서 존재감 찾을까

한 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던 메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AI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고액의 연봉을 내세워 시장 내 인재 영입 경쟁을 부추기고 대규모 투자에도 나섰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독단적 운영 방침과 뒤숭숭해진 조직 문화에 발목이 잡혀 갈수록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파이낸셜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핵심 인재 8명의 이탈로 AI 사업의 조직력이 약화됐다.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AI 인재들을 끌어들였지만 메타 조직 내부의 관료주의와 잦은 팀 재편 등 불안정한 조직 문화가 맞물리면서 인력 이탈이 가속화된 것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4월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를 공개했지만, 코딩·추론·명령 수행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 개발자들로부터 다소 아쉬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실망한 저커버그 CEO는 당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후 AI 전문가로 구성된 'AI 드림팀'을 직접 구축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수십조원을 투자하며 AI 핵심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수개월간 AI 인재들에게 직접 연락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 스타트업 버셉트(Vercept)를 공동 창업한 24세 AI 연구자인 맷 다이트케는 4년간 2억5천만 달러(첫 해 1억 달러 지급)를 받는 조건을 제안 받아 결국 메타로 영입됐다. 냇 프리드먼 깃허브 전 CEO와 루오밍 팡, 톰 건터, 마크 리, 보웬 장, 윤 주, 프랭크 추 등 애플 출신 AI 전문가들도 줄줄이 메타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에선 오픈AI에서 20여 명, 구글에서 10여 명 등 총 50명 정도가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6월에는 데이터 라벨링 업체 스케일AI에 메타가 14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왕과 주요 임원들을 영입했다. 이들에게 인간을 능가하는 AI 개발을 위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 운영도 맡겼다. 이후 MSL은 라마 등 메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담당하는 TBD랩, AI 연구 그룹, 제품 그룹, 인프라 그룹 등 4개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메타는 지난 달 중순께 'MSL'의 기틀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보고 외부 인재 채용 중단 사실을 내부에 공유하며 조직 안정화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잦은 조직 개편과 불공정한 대우에 불안을 느낀 일부 직원들이 잇따라 메타를 떠나기 시작하며 내부는 다시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 실제 10년 가까이 메타에 장기 근무한 차야 나야크 생성 AI 제품 관리 디렉터, 12년간 근무한 버트 마허 연구원은 메타를 떠나 각각 오픈AI와 앤트로픽으로 떠났다. 8년간 메타에 재직한 베테랑 토니 리우, 메타 머신러닝을 5년간 담당한 치하오 우도 퇴사했다. 이에 지난 2023년 발표된 라마 모델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 올린 14명 중 11명이 메타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라마 모델 개발 연구원이었던 티멘 블랑케보르트는 퇴사 전 내부 게시판에 "AI 부서에서 진정 즐거워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며 "조직 내 두려움이 전이성 암처럼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번한 성과평가와 반복되는 구조조정이 사기와 창의성을 저하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우리의 미션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최근 영입됐던 인재들도 메타의 내부 정책을 못마땅해 하며 이탈했다. xAI에서 메타로 온 이선 나이트, 오픈AI 출신인 아비 베르마는 메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오픈AI로 떠났다. 올 4월 메타에 합류한 연구원 리샤브 아가르왈은 페리오딕 랩스라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 스케일 AI에서 합류한 루벤 마이어 전 수석 부사장도 입사 두 달 만에 퇴사했다. 그는 메타 재직 당시 AI 데이터 운영팀을 총괄했다. 여기에 스케일AI와의 파트너십도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타 내부에서 스케일AI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고 결국 서지, 머코 등 스케일AI의 경쟁사와도 협력하고 나선 것이다. 스케일AI는 메타의 투자 유치 직후 오픈AI, 구글 등의 고객사를 잃은 데다 데이터 라벨링 사업부 직원 200명을 해고하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AI 인재 영입에 비해 기술력이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향상되지 못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리센호로위츠(a16z)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100'에서 메타는 웹 부문에서 '메타 AI'로 46위를 기록했으나, 모바일 부문에선 상위 50개 앱 목록에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오픈AI는 웹·모바일 부문 모두 '챗GPT'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글 역시 웹·모바일 부문에서 AI 챗봇 '제미나이'로 2위, 개발자 전용 앱 'AI 스튜디오'로 10위, '노트북LM'으로 13위, AI 실험 플랫폼 '구글 랩스'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위 안에 AI 앱 4개를 올린 회사는 구글이 유일하다. 기술 및 윤리적 문제도 논란에 휩싸였다. 메타가 최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앤 해서웨이 등 유명인의 이름과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사용해 '선정적인 챗봇' 수십 개를 무단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했기 때문이다. 이에 메타는 자체 AI 기술 개발에서 외부 협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메타 AI를 구동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플레이 AI, 웨이브폼스 AI 등 음성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미드저니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여기에 오픈AI와도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직원들은 이미 타사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내부 코딩 어시스턴트는 이미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창업자인 저커버그 CEO의 독단적인 리더십과 메타의 조직 문화가 기술력 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품 중심 전략을 가진 오픈AI와 달리 본업인 소셜 네트워크와 광고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AI를 도구로 활용하려는 메타의 전략이 시장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더불어 '라마'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연구자,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은 크지만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화에 소극적이어서 브랜드 파워와 수익화가 약하다는 점도 존재감을 키우지 못한 요인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AI 혁신 기업'이라는 명확한 브랜드를 시장에 각인시켰지만,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 실패 이미지가 강한데다 대중 친화적 제품이 없고 브랜드 신뢰가 약하다는 점이 AI 시장에서의 매력을 떨어뜨렸다"며 "오픈AI, 앤트로픽 등에 비해 전략적 파트너십이 열악하다는 점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일각에선 메타가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좀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마'를 단순한 오픈소스가 아닌 ▲라마 앱스토어 모델 도입 ▲메타 A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공 등을 통해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이 범용 LLM 및 개발자 생태계를 이미 선점하고 있어 메타가 승부를 걸어야 할 곳은 이 분야가 아니다"며 "메타는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AI 플랫폼으로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확장현실(XR)·광고·크리에이터 툴까지 AI로 재구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7:15장유미

국토부 내년 예산안 62.5조원 편성…AI 시대 선도 R&D 5336억원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안전·주거 및 교통 민생안정·균형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7.4% 증가한 62조5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6년 예산은 국민주권정부 첫 예산으로 ▲국민안전 ▲건설경기회복 ▲민생안정 ▲균형발전 ▲미래성장 등 정부의 중점 투자과제와 국민 체감사업 등을 충분히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국민생명 보호를 위해 항공·철도·도로 등 교통망 전반의 선제적 안전조치 투자를 확대했다. 항공안전 강화를 위해 조류충돌예방 강화(13개 공항), 활주로이탈방지 시스템 설치(3개 공항), 종단안전구역 확보 등 시설개선(11개 공항)을 비롯해 '12·29 사고 후속 대응'을 위한 예산 1천204억원을 반영했다. 도로 분야는 겨울철 제설작업과 도로살얼음 예방 등에 배정한 예산은 올해 898억원보다 많은 923억원으로 확충하고 위험도로개선(102개소) 등 안전시설물 확충과 유지보수 투자도 올해와 같은 2조5천억원 규모로 맞췄다. 철도 분야도 노후 시설 개선과 안전시설 개량을 위해 2조4천억원에서 2조9천억으로 늘려 잡았다. GTX 등 철도건설과 고속·일반 국도 등 도로건설, 가덕도 신공항 등 8개 신공항 건설 등 주요 간선 교통망 확충에 8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적기개통 지원을 위해 예산을 올해 4천67억원에서 내년에는 4천361억원으로 늘리고 내년 개통을 앞둔 인천발·수원발 KTX, 동해선 북울산역 연장 등 계획된 철도 노선 투자를 3조1천억원에서 4조4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도로 건설분야는 내년 신규 건설사업 21건(제천-영월고속, 천안 목천-삼룡국도, 공단고가교-서인천IC혼잡 등)과 함께 건설 중인 188건의 사업에 3조1천억원을 투입한다. 새만금·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8개 신공항건설사업 예산도 집행 여건을 감안해 하여1조원을 반영했다. 주거안정과 교통지원 등 민생회복·약자보호에도 노력한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22조8천억원을 배정해 공적주택 19만4천호를 청년·신혼·고령자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공급한다. 특히, 저출생 반등을 위해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3만1천호로 확대하고 76억원을 들여 육아특화형 공공임대인 육아친화 플랫폼 10곳을 조성한다. 예산 1천300억원을 확보해 저소득 무주택 청년에 대한 월세지원(월 20만원)을 상시 사업으로 전환하고, 주거급여도 152만호 대상으로 임차가구 기준임대료를 월 4.7~11% 상향(+1만7천원~3만9천원)했다.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생활지원금과 추모행사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27억원을 투입한다.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주택 7천500호 매입과 함께 '지원→예방'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사전 안전계약 컨설팅·법률상담 등 업무(21억원)도 새로 추진한다. 국민 출퇴근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사업은 올해 2천374에서 5천274억원으로 대폭 늘려 충분한 환급을 보장하는 '정액패스'를 도입하고, 청년·어르신 등에 패스 비용 부담을 완화해 교통비 부담을 대폭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광역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신규 5개)하고 출퇴근시간대 증차운행 단가를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현실화해 안정적 광역버스 공급도 추진한다. 5극 3특 실현 등 국토 균형발전에 투자를 강화한다. 지자체의 예산 편성권을 확대하기 위해 국비 보조예산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편성하는 자율계정을 8천억원에서 1조3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노후산단 재생사업, 도시재생사업(일부),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일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지원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미래 지역거점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탄소중립 등 미래 핵심기술을 기존도시에 적용시키는 한편, 지역정비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AI 기술을 도시에 적용하는 AI시범도시를 신규 조성(40억원)하고,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산단조성 예산을 올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경북대와 전남대에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든 동일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편적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대구·울산·광주·대전·인천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 15곳과 전국 BRT 6곳 지원을 대폭 확대해 지방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시대를 선도해 시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위한 지원과 함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국토교통 산·학·연 역량을 총집결해 AI 기반 제품·시스템을 단기간 내 개발해 국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 880억원을 확보해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R&D 투자를 올해 4천879억원에서 5천336억원으로 늘려 초연결 지능도시·지역특화형 자율주행·액체수소 저장탱크·초고속 하이퍼튜브 등 AI·첨단 모빌리티·탄소중립·미래 혁신 등 신규 연구개발사업 24건도 추진한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 예산안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면서 “국민주권정부의 첫 번째 국토부 예산이 진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6:20주문정

그라비티 신작 '라그 아이들', 구글 피처드·애플 3위 등 초반 흥행…서버 증설까지

그라비티는 방치형 RPG 신작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이하 라그 아이들)'가 구글 피처드 선정, 애플 앱스토어 인기 3위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라그 아이들'은 세로형 화면, 자동 전투와 같은 방치형 RPG가 가진 편의에 전략, 캐릭터 육성 등 MMORPG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 전투를 통해 스테이지를 진행,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최대 3명의 동료와 함께 모험할 수 있으며 ▲실시간 대전 PVP ▲마왕 토벌 ▲시련의 탑 ▲던전 등 PVE 콘텐츠를 비롯해 ▲약탈 콘텐츠 ▲길드 시스템 ▲하우징 등이 마련됐다. '라그 아이들'은 정식 출시(지난 28일) 첫날부터 사전예약 수치를 넘어서는 이용자들이 게임에 접속하면서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위해 9개 서버를 증설했으며 5일 만에 총 28개 서버를 오픈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3위를 기록, 구글 플레이에서는 피처드에 선정됐다. 앞선 2월에는 글로벌 지역 정식 출시 전후로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여러 지역 양대 마켓에서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그라비티는 국내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2025년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식 라운지에 공개, 첫 번째 업데이트로 신규 펫 로라와 죽은자의 주인을 추가했다. 로라는 불속성 전사 펫으로 상대방 기절, 다수 범위 공격을 주요 스킬로 갖췄으며 죽은자의 주인은 높은 체력으로 가장 앞에서 범위 공격과 디버프 스킬로 적을 약화시키는 암속성 전사 펫이다. 선상웅 그라비티 '라그 아이들' 사업 PM은 “'라그 아이들'을 즐기고 계신 모든 국내 이용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내 이용자분들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서버 환경, 업데이트 등 모든 면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국내서도 글로벌 지역에서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9.02 16:04정진성

"양자기술 개발, 기초·원천도 좋지만 수요처 기반 트랙 있어야"

양자기술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만나 '퀀텀 3.0'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서 산업으로 숨가쁘게 넘어가는 중이다. 100년 전 발견한 양자 현상이 기술적·산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은 지난 2012년. '개별 양자 시스템의 제어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제2차 양자혁명(퀀텀 2.0)의 바람을 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했다. 양자컴퓨터·양자통신·초정밀 계측 기술의 기초가 모두 여기서 비롯됐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양자는 AI와 함께 '퀀텀3.0'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기업, 정책의 현재 위치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산학연관 간담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 및 진단 국제화와 인재양성 퀀텀3.0시대 나아갈 방향 ◆참석자(가나다순)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 -김재현 큐노바 부사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사회2) -배준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정상곤 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최태영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사회 및 정리)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 정부가 보는 관점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도 있을 것이다. 오늘 논의를 종합해서 정리해달라. -유주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과에 처음 왔을 때부터 이제는 양자도 산업화의 시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핀란드나 미국, 유럽연합(EU) 등도 양자 기술을 연구해온 엄청난 세월의 축적 끝에 뭔가 '착착착' 산업화가 된 것이다. 공무원들도 이들을 따라 잡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사실 지난 6월 퀀텀 코리아 준비하면서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거의 한 달을 온갖 전화에 시달리며 일했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산업에 대한 메시지와 프로그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국제 협력을 위해 라운드 테이블도 많이 만들었다. 우리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밤낮없이 준비했다. -백승욱(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빠르게 발전해가는 양자기술과 산업적 진전에 한국이 실기해선 안된다. 이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와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 벨기에의 한유럽양자기술협력센터, 워싱턴DC의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 등 양자 분야 주요 기관들과 긴밀히, 지속 소통 중이다. 실제 MDQ, QDG, 퀀테라 등 주요국 양자 협의체와 국제협력 플랫폼에 한국이 가입하고 양자기술 핵심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도 진행형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과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많은 양자과학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헌신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도 굉장히 위기다 라는 생각이다. 늘 위기 의식을 갖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방승현(오리엔텀 대표): 3년간 퀀텀코리아를 준비했다. 외국 기업에 메일 보내면, 답신에 보통 1개월 걸린다. 그런데 지난 6월 퀀텀코리아 부스는 일주일만에 모두 마감됐다. 우리가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굉장히 위기다라는 생각은 백 단장님과 같은 생각이다. 유럽에서 우리에게 콜도 오고 하는 상황이 좀 나아져 보이긴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연락이 어느 순간 뚝 끊겨버릴 수도 있다. 늘 위기 의식을 갖고, 지속 가능성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상곤(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 단순히 배우는 교육만으로는 충분히 실력을 쌓기 어렵다. 직접 장비를 다뤄보고, 실험을 통해 검증하면서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내용이 실제 맞는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고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천주(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양자 기술을 어떻게 산업화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많다. 이제 어느 정도 명확해진 부분도 있다. 산업화를 하려고 하면 우선 수요처 중심으로 가야 한다. 지금 양자 기술이 기초 원천 연구 중심이지만 수요처 기반으로 가는 트랙이 있어야 한다. 기술 수준도 연구소에서 조금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산업화는 이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레벨로 연구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기술도 필요할 것이다. 로드맵을 잘 잡아 한번 해보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백승욱: 일단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 본질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 양자는 2차 전지 등 다른 기술이나 산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양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기술 전체를 관통하는 기술이다. 우선 이렇게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국가비전이나 국가정책전략, 법제도 등은 이미 국가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인사이트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기업이 없는데 투자가 가능한가 등의 접근은 사실은 네가티브한 접근법이다.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은 포지티브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에 대해 하나 더 얘기하자면 2차전지, 반도체 등은 원천과학기술과 산업이 다소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양자는 기초연구와 산업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게 교집합을 이룬다. 원천기술분야 혁신이 곧 양자산업 분야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분야다. 지속가능한 양자산업 육성은 결국 지속적인 기술혁신의 자양분, 원천이 공급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기초원천 연구에 대한 부분은 계속 강화해야 된다. 거기서 뭔가 우리가 양자기술과 양자산업의 동력원을 계속 찾는 노력들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정책도 그런 쪽으로 풀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영심(IQM 한국지사장): 국가 안보와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을 위해 양자 기술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IQM은 한국의 연구 기관, 대학 및 기업의 주요 참여자들과 협력해 한국의 양자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함께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연구 및 학술 기관에 IQM 온프레미스 시스템 도입 및 공동연구 (EU-Horizon joint-call, EU-Korea Digital partnership program 등) ▲자동차, 금융, 의료,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 온프레미스 시스템 도입 및 공동연구(최적화, 시뮬레이션, 양자 머신러닝과 같은 복잡한 문제에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여 양자이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 등을 원한다. 또 ▲국가 전략적 양자 목표 달성에 기여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 및 한국 시장의 필요에 맞춘 실제 양자이득 과제 지원 ▲IQM 아카데미와 같은 양자 시스템 및 무료 리소스에 대한 접근 기회 제공을 통해 한국의 차세대 양자 전문가 양성 및 양자 생태계 확장에 기여 등이다. -김재현(큐노바 부사장): 해외를 다녀보다 보니, 공통질문이 있다. 여러 제품이 나와 있는데, 누가 강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는다. 이런 과도기적인 환경이 주어졌을 때 대한민국이 부품 장비 중심으로 완성품을 전제로 하지 않는게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방승현: 양자 하드웨어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투자을 하고 있지만, 산업적 임팩트가 있지 못하다. 한국은 한국대로의 킥 플레이가 있어야 한다. 글로벌 킥플레이들이 밀려올때를 대비해서 대항할 카드가 있어야 한다. 기초기술이 없으면 무너진다. 인프라와 공급망,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 하나은행에 양자기술 접목을 위해 3년을 쫒아다녔다. 결국 국민은행과 계약이 됐다. 향후 금융 분야서 놀랄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유주연: 우리나라는 연구개발이나 정책추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우리나라 양자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직원들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응원해달라. 지켜봐 주시길 이자리를 빌어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 유럽 최대 양자컴퓨터 제조사 'IQM' IQM은 지난 2018년 VTT와 알토대학에서 3명이 스핀오프 했다. 현재 45개국 300명의 직원 중 145명이 박사로 구성돼 있다. 유럽 초전도 양자 컴퓨터 부문 선두인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올해 현재 18대의 양자 컴퓨터를 판매하고 11대의 양자 컴퓨터를 온프레미스(건물 등에 직접 구축 운영하는 방식)로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충북대, 4월에는 대만의 TSRI(Taiwan Semiconductor Research Institute)에 퀀텀 컴퓨터를 설치했다. 8월에는 미국 오크리지 내셔널 랩(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첫번째 온프레미스 퀀텀 컴퓨터 납품 계약을 완료했다. IQM은 온프레미스 제품에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 중이다. 유럽에서 아시아, 북미로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전컴퓨터와의 연결을 통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부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의 최고 성능인 핀란드 CSC의 루미(LUMI) 슈퍼컴퓨터, 독일 LRZ의 SuperMUC-NG 슈퍼컴퓨터와 연동한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구축해 유럽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컴퓨팅 리소스를 지원하고 있다. IQM은 초기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를 통해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왔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오류 완화 기술 발전을 결합한 포괄적인 로드맵을 통해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노이즈가 많은 중간 규모 양자(NISQ) 장치에서 안정적인 논리 큐비트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과, 양자 컴퓨터의 오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높은 큐비트 품질과 게이트 충실도를 유지하면서 최대 100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까지 확장하기 위해 R&D, 테스트 및 제조 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IQM 로드맵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을 달성할 계획이다. IQM 한국지사 측은 "하이브리드에 한국은 다소 뒤쳐져 있는게 사실"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은 하드웨어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속도를 낼 수 있다. IQM은 계약 이후 9개월 안에 하이브리드용 퀀텀 컴퓨터를 납품할 수 있다. 내년에 50큐비트, 150 큐비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셋업이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 핀테크 플랫폼 및 보안기술 전문기업 '아이티센 PNS' 아이티센PNS는 아이티센글로벌 그룹 산하의 핀테크 플랫폼 및 보안 기술 전문 기업이다. 모바일과 서버 보안, 생체인증, 전자서명 등 통합 인증 솔루션을 서비스한다. 특히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다양한 SI 사업을 수행해 왔다. 100여 명 규모의 작은 기업이지만, 이들이 속해 있는 아이티센글로벌은 약 3천 명의 임직원과 연 4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 중인 대한민국 대표 IT 중견 그룹이다. 그룹은 시스템 통합(SI), IT 컨설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 전통적인 IT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 국내 하드웨어 납품,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웹3, 금융 플랫폼, 양자보안 등 미래 IT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트너로서 함께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티센엔텍(구 쌍용정보통신), 아이티센씨티에스(구 콤텍시스템), 아이티센클로잇(구 클로잇), 한국금거래소 등 그룹 내에 20여 개 계열사가 있다. 그룹은 시스템 납품과 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AW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티센 PNS 측은 "양자컴퓨터 역시 온프레미스 구축에는 제약이 많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CSP)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에 대비해 IBM과 협력하고 GS와 GPU 클라우드 관련 MOU를 교환하는 등 차세대 인프라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언급했다.

2025.09.02 15:48박희범

행안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예산안 첫 편성…'AI 민주정부' 실현 속도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통해 인공지능(AI) 민주정부 구현과 정보화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앞세워 정부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일 76조4천42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사업비는 6조6천665억원으로 올해보다 43.8% 증가했다. 해당 안건은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편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민주정부 구현 ▲국민 안전 확보 ▲자치발전 및 균형성장 촉진 ▲사회통합 및 과거사 해결 등 새 정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행정 인프라 본격 가동…예산 8천649억원 투입 핵심 분야인 AI 민주정부 및 정보화에는 8천649억원이 투입된다. 행정 효율화와 데이터 개방, 맞춤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먼저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중복 개발 없이 신속히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인터넷망뿐 아니라 내부 행정망에서도 보안 우려 없이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전용 인프라가 가동될 전망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54억원에서 내년 74억원으로 증액됐다. 또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정책보고서나 보도자료, 기고문 등 문서 초안을 AI가 먼저 작성하고 편집까지 지원해 공무원의 문서 작업 부담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해당 전자문서소통시스템 예산은 42억원에서 187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공공서비스 혁신도 추진된다. 국민이 직접 찾기 전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혜택알리미' 예산은 56억원으로 늘었고 일상언어로 AI에 요청하면 행정서비스가 자동 처리되는 'AI 에이전트-공공서비스 연계' 기반도 새롭게 구축된다. 민간기업의 AI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정책도 강화된다.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제공 사업 예산은 305억원으로 확대돼 민간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민 체감형 현장 중심 투자"…재난 대응·균형 발전에 방점 AI와 정보화 외에도 재난 대응, 지역균형, 사회통합 분야 예산도 증가했다. 재해위험지역 정비 예산은 1조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45억원 늘었고 재난대책비는 1조100억원으로 6천500억원 증액됐다. 드론을 활용한 재난상황실 연계 체계(34억원)와 국민안전산업펀드(50억원, 경찰청·민간 포함 총 200억원 규모)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은 1조1천5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은 1조원 규모가 유지됐다. 마을기업 육성 예산은 53억원으로 늘었고 접경지역·섬 지역 개발 및 서해5도 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또 공중화장실 불법촬영탐지 시스템(31억원)과 비상벨(32억 원) 설치 사업을 추진해 주민 안전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자원봉사 활성화 예산이 178억원으로 확대됐으며 내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 단위 위령 시설 조성(184억원), 국립 국가 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비(32억원),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관련 사업(86억원) 등 과거사 해결 사업도 포함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026년도 예산안은 국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구현', '국가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 '자치발전 및 균형성장 촉진', '연대와 화해에 기반한 사회통합' 등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4:17한정호

[현장] "5분 만에 실무용 앱 개발·테스트"…인스웨이브, AI 개발 플랫폼 'AI패스' 공개

인스웨이브가 불과 5분 만에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까지 완료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통합 AI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을 선보였다.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개발 도구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스웨이브 솔루션즈 데이 2025'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플랫폼 '에이아이 패스'를 공개하며 "단순한 개념이 아니, 실제 현업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 에이전트, 실무 투입 준비 완료(AI Agents, Now Production-Ready)'로, AI 에이전트 기술이 더 이상 실험 단계가 아닌 실무 적용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어 대표는 현장 시연을 통해 AI패스를 활용한 개발 업무 전반을 선보였다. 기존 화면 이미지를 불러오자 인스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딥스퀘어'가 이를 분석해 UI 페이지를 자동 생성했다. 잘못된 부분은 개발자가 즉시 수정할 수 있었고, 디자인 스타일 적용과 이벤트 로직 구현도 이어졌다. 어세룡 대표는 "조회 버튼 클릭 이벤트 같은 로직도 음성 명령으로 곧바로 구현할 수 있다"며 어 대표는 "UI 생성부터 서버 연동, 이벤트 처리까지 불과 5분이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시연은 백엔드 개발로 이어졌다. 서비스 이름과 데이터 구조를 입력하면 스프링 부트 기반 자바 소스 코드가 자동 생성됐고, SQL 쿼리도 AI가 추천했다. 기존 소스는 '더블유 크래프트' 솔루션과 AI가 협력해 화면·데이터 모델을 분석하고 매핑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했다. 또 다른 강점은 '마이크로 프론트엔드'였다. 서로 다른 서버와 도메인에 있는 페이지를 메시지 포스팅 방식으로 연동해 하나의 통합 화면으로 조립할 수 있다. 특정 업무가 변경돼도 전체 UI가 무너지지 않는 안정적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그는 "이제는 개념을 넘어 실질적으로 구현 가능한 단계"라며 "국내에서 이런 수준으로 실현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AI패스는 테스트 자동화도 지원했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하는 과정이 자동으로 녹화돼 테스트 케이스로 등록되고, 이를 반복 실행하거나 예약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공개됐다. 협업 관리 기능도 주목받았다. 개발자 대시보드에서는 누가 어떤 메시지를 보냈고 어떤 로직을 처리해야 하는지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협업 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됐다. 프로젝트 관리 도구와 연동돼 개발 진척률이 자동 반영되는 기능도 소개됐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욱래 인스웨이브 CTO는 AI패스의 기술적 배경과 차별성을 설명했다. 그는 "AI패스는 단순한 AI 에이전트를 넘어 화면·서버·마이크로 프론트엔드·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잇는 통합 개발 워크플로우"라고 정의했다. 김 CTO는 ▲복잡해지는 개발 환경 ▲분절된 흐름 ▲높아지는 협업 난이도 ▲폐쇄망 제약을 현장의 주요 문제로 꼽으며, 이를 AI패스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모듈화와 메시지 브로커를 통한 의존성 최소화 ▲AI 기반 작업 흐름으로 맥락 전환 비용 절감 ▲사람 검증을 통한 품질 확보 ▲대시보드 자동화를 통한 협업 비용 절감을 핵심 원칙으로 설명했다. 그는 'AI 스케치'가 설계도, 피그마, 기존 화면 이미지 등 다양한 자료를 읽어 자동으로 UI 페이지를 생성하고, 'AI 토크'가 자연어 명령으로 이벤트 로직을 구현하며, 'AI 코드'가 코딩 중 자동 완성과 리팩토링을 지원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보안 제약이 큰 공공·금융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LLM '딥스퀘어'를 중심으로 설계된 점을 강조했다. "퍼블릭 AI는 폐쇄망 환경에서 쓸 수 없지만, 딥스퀘어는 외부 연결 없이 코드 작성, UI 생성, 테스트 자동화까지 수행할 수 있다"며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 CTO는 테스트 자동화 도구 '테스트 스퀘어'도 소개했다. 사용자가 실제 업무를 시연하면 그 과정이 자동으로 기록돼 테스트 케이스와 코드로 변환되고, 필요한 부분만 이어서 수정·추가할 수 있다. 그는 "테스트 케이스 생성 장벽을 낮춰 현업 전문가도 손쉽게 품질 검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패스의 가치를 "엔드 투 엔드 자동화, 폐쇄망 최적화, 사람의 검증, 협업 단순화" 네 가지로 요약하며 "빠른 출시와 품질 개선을 동시에 실현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5.09.02 14:13남혁우

"AWS보다 3배 더 빨라"…EDB, 'AI 팩토리'로 개발 효율 강화

"기업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만 수개월 투자합니다.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는 이 작업을 수주 내 끝냅니다. 수십 개 기능을 일일이 조합해야 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플랫폼 하나로 앱 구축을 신속히 처리하는 서비스입니다. EDB 데이브 스톤 AI·애널리틱스 기술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2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EDB 포스트그레스 AI 데이 서울 2025'에서 최근 출시한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EDB는 올해 6월 포스트그레스 AI 팩토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복잡한 통합 과정 없이도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크게 다섯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개발자는 젠AI 빌더로 로우코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손쉽게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스톤 디렉터는 "민감 데이터는 포스트그레스 내부에서 관리된다"며 "보안과 정확성도을 놓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기능도 설명했다.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자율적으로 업무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여기서 에이전트는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사용자는 기존 오픈소스 템플릿을 에이전트에 탑재하거나 직접 맞춤형 워크플로를 설계할 수도 있다. AI 파이프라인 기능은 코드 몇 줄로 데이터와 임베딩을 자동 동기화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지식베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개발자는 번거로운 관리 작업을 줄일 수 있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AI 팩토리는 벡터 엔진을 탑재했다. 기업 데이터와 AI 데이터를 포스트그레스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은 외부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가 없어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빠른 시맨틱 검색도 가능하다. 스톤 디렉터는 "해당 방식으로 데이터 주권을 완전히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은 모델 서빙을 통해 특정 벤더에 묶이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모델을 바로 교체할 수 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화해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EDB는 올해 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스톤 디렉터는 "AI 팩토리는 이 다섯가지 기능만으로 몇 달 걸리던 고객 앱 개발 프로젝트를 몇 주 만에 현실화할 수 있는 도구"라며 "속도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AI 도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 개발 방식 복잡...EDB, 더 단순하고 저렴" 스톤 디렉터는 AI 팩토리가 AWS의 클라우드 기반 개발 방식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췄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보통 AWS에서 AI 앱을 구축하려면 40개 이상의 서비스를 조합해야 한다"며 "결국 프로젝트는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길어져 실제 프로덕션까지 도달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AWS의 수많은 오픈소스와 실시간 분석, 카프카(Kafka), 포스트그레스 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복잡성 때문에 개발 과정이 오히려 더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팩토리가 동일한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주 내 끝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수십 개 서비스를 따로 통합할 필요가 없다"며 "적은 인력과 기술 자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팩토리 사용 기업은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프로덕션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맥나이트와 에베레스트분석 기관이 진행한 비교 연구에 따르면 EDB의 AI 팩토리는 AWS 대비 구축 속도가 3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보수 복잡성은 38% 낮고, 개발 복잡성도 6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비용 측면에서도 총소유비용(TCO)이 AWS 개발 방식이 약 900만 달러(약 125억2천800만원)인 데 비해, EDB 플랫폼은 300만 달러(약 41억7천만원) 수준에 그쳤다는 결과다. 스톤 디렉터는 "개발 속도·비용·복잡성 면에서 AWS 대비 EDB가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투자수익률(ROI)를 얻으려는 기업에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2 13:35김미정

포바이포, 'CEDIA Expo 2025'서 AI 화질 개선 실력 뽐낸다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글로벌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Expo 2025'에 화질 개선 기업 대표로 패널 세션에 참여한다. 포바이포가 참여하는 이번 세션은 CEDIA EXPO 전시회장 내 8K 협회가 운영하는 8K 파빌리온 부스에서 5일에 열린다. 이번 세션의 제목은 '게임과 다큐멘터리, 스포츠 그리고 화질개선 콘텐츠'로 8K 업계에 특화된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함께 모여 더 선명한 8K 콘텐츠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치게 된다. 포바이포는 8K 협회 회원사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활용, 영상 화질 고도화 및 용량 절감 기능을 통해 8K 콘텐츠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 포바이포 솔루션 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이번 세션에서 포바이포는 AI를 이용한 콘텐츠 업스케일링 기술을 8K 생태계의 확대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HD화질 혹은 4K 수준의 영상을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8K 수준으로 개선하면 8K 콘텐츠 부족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질 개선과 동시에 영상 콘텐츠의 시간 당 전송 데이터, 즉 비트레이트를 50% 이상 절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픽셀을 활용한다면 8K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거나 공급하는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전송효율 제고, 망사용료 절감 등을 이룰 수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션을 주최한 8K협회는 전세계 TV 메이커, 패널 제조사, 장비 업체, 기술 인증기관,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조직된 글로벌 협회다. 전세계 8K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인만큼 삼성전자, 구글, 파나소닉, IMAX, TCL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CEDIA Expo 2025는 미국 덴버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영상 음향기기 종합 박람회로 단순 영상, 음향 기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각 업계에 접목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 기술과 AI 솔루션이 총망라된 대형 전시다.

2025.09.02 10:39백봉삼

[K백제유산] 백제세계유산센터,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치활용 노력 지속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통합관리기구인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역할과 비전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온전하게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해당 센터는 2012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작업을 위한 등재추진단을 전신으로 삼아, 통합관리 사업단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웅진시기 공주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 왕릉원 ▲사비시기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후기 익산 왕궁리유적과 익산 미륵사지로 구성된 8개 연속유산이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통합적인 홍보·교육·활용·연구·보존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실제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활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유산 가치 향유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유적지구 교육 및 학술포럼,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러한 노력은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설립 의의와 목표에도 부합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우선 센터 측은 역사의 현장에서 유적의 가치를 느끼며 가치를 향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해당 축전은 공주·부여·익산에서 펼쳐지는 세계유산 축제의 장으로, 현장에서 백제 역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구성해 왔다. 또한 매년 7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 '백제문화유산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주요 박람회와 지역 축제에 참여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문화유산 3차원 기록화 구축과 사이버 전시관 운영, 백제역사유적지구 정보종합시스템 및 디지털 가이드 '오디가까' 구축이 대표적이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장문화유산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다양한 연령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보급·확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산의 가치 교육과 능동적인 교육환경 조성, 역사교육 인식 전환 노력이다. 세계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소개하고 기록하는 발간자료 제작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탐구하기 위한 학술포럼과 전문가 의견 교류를 통한 유적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도 수립해 왔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홍보·활용방안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한 공모전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문화상품개발을 위한 문화상품 공모전을 비롯해 창의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공모전, 유적지구 사진 공모전, 백제아동문학상 장르동화 공모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과 관련한 소식과 센터 사업을 소개하는 '백제누리'를 매 분기별로 발간해 다양한 연령과 목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백제누리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백제세계유산센터 측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국가유산은 선조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이다"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이 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역사·문화적 가치는 한국을 넘어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백제세계유산센터는 국내·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유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2 09:54이도원

오픈AI, 인도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짓는다…아시아 공략 '시동'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도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인도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며 최소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현지 대기업이 모두 데이터센터 확장에 뛰어든 만큼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은 미·인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의 무역 장벽과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이런 가운데 오픈AI의 인도 투자 움직임은 단순 인프라 확장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인도 내 데이터센터 설립은 현지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과 함께 해외 데이터 이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는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오픈AI의 투자 매력 요인이다. 오픈AI는 이미 인도 정부의 12억 달러(약 1조6천708억원) 규모 '인도 AI 미션'에 협력 의사를 밝히며 현지 언어 모델 개발에 참여 중이다.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월 5달러 요금제도 출시해 인도 사용자 기반 확대에 나섰다. 앞서 오픈AI는 미국 내 5천억 달러(약 696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에서만 4.5GW 규모의 추가 전력 확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520메가와트(MW)급 프로젝트의 핵심 입주사가 됐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는 최대 5GW급 데이터센터 건설에 참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 중 하나이자 반도체 수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오픈AI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아시아 AI 인프라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09:53한정호

중국, AI 생성물에 라벨 붙인다…위챗·웨이보 시행

중국 정부가 온라인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콘텐츠 라벨 표시를 의무화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위챗을 비롯한 더우인·웨이보·샤오홍슈 등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날부터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라벨을 붙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모든 유형의 자료에 적용된다. 플랫폼 운영사는 AI 콘텐츠의 메타데이터에도 라벨 정보를 삽입해야 한다. 메타데이터는 콘텐츠 파일 내부에 기록되는 정보다. 생성 일시와 도구, 방식 등의 기술 정보로 이뤄졌다. 콘텐츠의 생성 경위를 자동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런 법적 요구 사항에 맞춰 플랫폼 운영사들은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이용자 지침을 개정했다. 위챗은 사용자가 직접 AI 라벨을 적용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자체 부착한 라벨을 삭제하거나 은폐하는 행위도 금지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해 허위정보나 불법 활동을 유포하는 행위 역시 차단 대상이다. 더우인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도 이용자에게 모든 AI 생성 게시물에 라벨을 붙이도록 요구했다. 또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출처를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보는 라벨이 없는 AI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규제는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주도로 공업정보화부와 공안부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이 공동 마련했다. CAC는 지난 4월부터 AI 앱과 서비스를 단속하는 캠페인을 3개월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일부 미국 기업도 유사한 라벨을 AI 생성 콘텐츠에 부착하고 있다. 최근 구글이 픽셀10 스마트폰 카메라 앱에 콘텐츠 출처 표기 기술 C2PA를 탑재하는 등 유사한 흐름이 확산하는 추세다. C2PA는 콘텐츠 출처·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으로, 어도비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과 손잡고 2019년 만들었다. CAC는 "AI 콘텐츠 라벨링은 소비자가 실제와 생성물을 구분하는 데 도울 것"이라며 "허위정보 차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9.02 09:52김미정

와이즈에이아이, 전자의무기록 접근성 개선 특허 취득

AI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대표 송형석)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의료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특허 '의료기관의 EMR 소프트웨어와 RPA 기술을 접목한 아웃바운드용 개인화 챗봇 시스템(출원번호 10-2024-0194114)'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존 EMR 업체들의 데이터 연동 거부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던 병원들까지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국내 AI 의료 솔루션 업체들은 전자의무기록 솔루션 접근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EMR 업체들이 보안상 우려를 이유로 데이터 연동을 꺼려 할 경우, 해당 EMR을 사용하는 병원들은 AI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간 자체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초기에는 세계 1위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업체와 제휴했지만 높은 사용료와 현지화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EMR 전용 RPA 기술과 화면 인식 AI-OCR 기술을 독자 개발해 EMR 업체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아웃바운드용 개인화 챗봇 시스템'이다. 환자의 EMR 데이터를 RPA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추출한 후, 개인별 진료 이력과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맞춤형 챗봇을 생성·배포할 수 있다. 단순히 일괄적인 공지나 마케팅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대화형 챗봇을 통해 정기검진 안내, 시술 후 사후관리, 맞춤형 건강 조언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AI 음성 안내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로 와이즈에이아이는 병원별 맞춤형 환자 관리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병원 아웃바운드 콜과 문자 발송 대상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6개월 전 임플란트 시술 환자에게만 정기검진 안내', '미용시술 후 1개월 경과 고객 대상 사후관리 콜' 등 병원 상황과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현재 치과용 18종, 성형·피부과용 4종의 AI 아웃바운드 템플릿을 운영 중이며, 연내 성형·피부과용을 19종까지 늘려 총 37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보안 등의 이유로 전자의무기록에 직접적인 연동이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병원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2-3개월 걸리던 EMR 연동 작업도 1개월 내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근조차 못했던 병원들까지 고객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AI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2020년 설립된 AI 기반 의료 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으로, 병원 수익 자동화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치과 전용 '덴트온', 멀티과목 'AiU', AI 고객센터 'SSAM' 등 3대 주력 제품을 통해 전국 300개 이상 병·의원에 AI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 147억원을 기록했으며, 시리즈A·B 투자로 총 149억원을 유치했다. 2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일본·영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9.02 09:00안희정

美 아이폰 사용자 70% "아이폰17 나오면 교체"

최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아이폰17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마트폰 가격비교 사이트 셀셀(SellCell)은 지난 8월 미국 내 아이폰 이용자 2천 여 명을 대상으로 아이폰17 업그레이드 관심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조사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의 68.3%가 출시 시점에 아이폰17 모델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가을 아이폰16 출시 전 61.9%였던 후속 모델 구매 의양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이용자는 전체의 38.1%로 아이폰17초기 판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의 16.7%는 아이폰17 기본 모델을 선택했고, 13.5%는 초박형 아이폰17 에어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3%만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폴더블 아이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 요인으로 배터리 수명(53%)이 꼽혔고 그 외 새로운 디자인 및 기능(36.2%), 디스플레이 개선(34.3%), 카메라 업그레이드(28.1%),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개선(7.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기기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68.9%)과 현재 사용 중인 아이폰에 만족한다(71.7%)는 이유를 들었다.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7.5%), eSIM에 대한 불편함(6.6%), 안드로이드로폰에 대한 관심(5.3%) 등도 있었다. 기기 두께와 배터리 용량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5%는 더 얇은 디자인을 위해 배터리 수명이 짧아도 괜찮다고 답했고 29.7%는 초박형 휴대폰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사용자의 36.8%는 가격이 크게 오르면 업그레이드를 미룰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9.2%는 가격 인상 규모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였다. 삼성과 구글의 폴더블폰이 아이폰의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내년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경우, 응답자의 20.1%는 삼성으로, 10.2%는 구글로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애플의 브랜드 충성도는 여전히 높은 편으로 전체 응답자의 69.6%는 경쟁 제품과 관계없이 애플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이폰 사용자의 44%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여긴다고 답했고 33%는 AI가 중요치 않다고 답했다.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4%가 애플을 꼽았고, 삼성과 구글을 모두 꼽은 응답자는 6.6%에 불과했다. 10%의 사용자는 현재 AI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없다고 답했다.

2025.09.02 08:52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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