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 찌라시 작업ゅ{텔@𝔸𝔻𝔾𝕆𝟡𝟡}ゅ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8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디즈니 플러스, '훌루 통합' 속도…버튼 추가하고, 로고 배경 통일

미국 OTT 디즈니 플러스의 훌루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로고 색깔을 교체한 데 이어 디즈니 플러스 앱 내에 훌루 버튼을 추가하면서 단일 앱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에 훌루 버튼을 추가했다. 훌루는 아직 별도 앱으로 존재하긴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디즈니 플러스는 파란색이던 로고 배경색을 녹색 바탕으로 변경했다. 곡선도 그라데이션에서 단색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조치는 훌루의 기존 로고 색조와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합병 이후에도 훌루의 이용요금은 동일하다. 디즈니 플러스는 훌루와 두 개 이상의 다른 제품을 하나로 묶어서 단일 가격으로 판매하는 번들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앞서 지난 12월 디즈니 플러스는 훌루와 결합하기 위한 베타테스트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이미 훌루는 디즈니 플러스와 통합앱을 구성했지만 완성된 상황은 아니다. 양측은 서로 다른 기술 플랫폼을 통합하기 위한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스트리밍 메타데이터 등이 상이해 디즈니는 범용 메타데이터 변환기를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론 라버지(Aaron LaBerge) 디즈니엔터테인먼트 최고 기술 경영자(CTO)는 "(연계과정은) 그 자체로 상당한 노력이었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이 완료되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전체에 일관된 메타데이터 형식, 콘텐츠 설명 및 재생 인코딩을 갖춘 회사 전체의 미디어 라이브러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0:37이한얼

'오픈AI 라이벌' 앤트로픽, 3.7兆 투자금 '잭팟'…"아마존 최대 투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또 다시 아마존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지고 있는 아마존이 설립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앤트로픽에 투자키로 하면서 이번 일로 시장 주도권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앤트로픽에 27억5천만 달러(약 3조7천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단행한 12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포함해 총 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4천억원)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로 아마존은 앤트로픽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됐다. 다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으로 AWS 데이터센터와 아마존의 맞춤 제작 칩을 사용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축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AI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협력이 우리 고객의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음 단계를 기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오픈AI 출신인 다니엘라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앤트로픽은 현재 기업 가치가 184억 달러(약 24조8천500억원)에 달한다. 구글, 세일즈포스 등을 통해 4억5천만 달러를 유치한 후 전 세계 곳곳에서 투자금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내 기업 중에선 LG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에 나서 주목 받았다. 첫 투자금은 폴라리스벤처스로부터 1억2천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가 앤트로픽에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이 지난 1년간 끌어온 투자금은 총 73억 달러(약 9조8천60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최신 AI 서비스인 '클로드 3'를 선보인 후 'AI계 롤스로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AI 모델인 'GPT-4'와 직접 경쟁하겠다는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가 오픈AI 'GPT-4'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의 성능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최근 800억 달러(약 106조9천9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2019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를, 이후 추가로 120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오픈AI는 이 자금의 대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반도체 직접 제조를 위해 최대 7조 달러(9천300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도 나섰다.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들은 '챗GPT'로 생성형 AI 열풍을 이끈 오픈AI 성공을 전후해 AI 투자를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290억 달러(약 39조1천800억원)가 넘는다. 특히 기술 대형주인 '매그니피센트 7'의 AI 투자 규모는 2022년의 44억 달러에서 지난해 246억 달러로 급증했다. 반면 빅테크의 인수합병(M&A) 거래는 2022년 40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감소했다. 빅테크 중에서도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5천600억원)를 투입하는 등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생성형 AI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감한 투자로 순식간에 AI 선두주자로 변신,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도 올라섰다. 여기에 MS는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AI 기업인 인플렉션 AI 최고경영자(CEO) 무스타파 슐레이만과 직원들을 MS로 영입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프랑스판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총 1천500유로를 투자했다. 브렌든 버크 피티북 AI 애널리스트는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일종의 편집증적인 동기가 (빅테크 사이에) 있다"며 "또 다른 동기는 매출을 늘리고 상대 회사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8 10:17장유미

美 볼티모어 다리 붕괴 사고, 우주에서 봤더니 [포토]

최근 발생한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사고 현장을 우주에 있는 위성이 포착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의 위성이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붕괴 모습을 포착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다리 붕괴 사고는 지난 26일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볼티모어 항 입구에 있는 2.6㎞ 길이의 교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대형 선박이 교량과 부딪히면서 발생한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하고, 이 중 6명이 실종됐다. 사고를 낸 컨테이너선은 '달리'라는 이름의 약 300m 길이 화물선이다. 이 화물선은 26일 오전 1시경 볼티모어에서 출항했으며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 스리랑카 콜롬보로 갈 예정이었다. 맥사 테크놀로지가 엑스(@Maxar)공개한 사진에서 선박 충돌 현장 주변에서 수색 및 구조활동이 한창인 가운데 달리 화물선이 다리에 끼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2023년 5월에 촬영된 사진과 대조를 이룬다. 충돌 발생하기 전, 사고 선박은 사고 선박은 교량과 충돌하기 전에 조난 신호를 보냈고 이에 당국자들이 교량 양쪽에서 통행을 차단하고 사람들을 대피시켜 대형 참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볼티모어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의 통행이 무기한 중단됐다. 볼티모어항의 물량은 인근 다른 항구로 재분배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 관리들은 이 사건이 볼티모어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2024.03.28 10:10이정현

더존비즈온, AI 통한 개발 프로세스 혁신 …'젠 AI 듀스' 개발 조직 전체 적용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를 통한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 자사는 물론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협력 생산성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젠 AI 듀스(GEN AI DEWS)'를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기존 개발도구 DEWS에 AI를 적용해 노코드(No Code), 로우코드(Low Code) 엔진이 강화되고, AI가 개발 과정 전체를 지원하게 되면서 개발 생산성이 최소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젠 AI 듀스를 통해 개발자는 쿼리 생성, 설계서 작성 등 프로그래밍의 모든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개발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코드 자동생성 및 최적화, 고급 코드 분석, 예측 코딩, 실시간 오류 검출 및 수정 제안 등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AI가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급 개발자도 별도의 교육 없이 개발이 가능하다.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 산출물까지 AI가 대신 작성해 준다. 커스터마이징에 많은 공수를 투입하게 되는 ERP 개발에 AI가 적용되면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일관성 있는 코드 작성과 표준화로 유지보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은 "젠 AI 듀스는 기민하고, 민첩하고 유연하며 좋은 것을 낭비 없이 사용한다는 애자일 방법론에 AI 기술을 접목했다"며 "개발자는 보다 창의적이고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09:38이한얼

[영상] "영화 한 편도 뚝딱"…오픈AI, '소라'로 할리우드 넘어설까

"머지않아 누구나 몇 분 안에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될 거예요." 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로 영상을 제작해 또 한 번 더 시장을 놀래켰다. 완성도 높은 영상이란 평가가 쏟아지며 큰 비용이 들어가는 현재의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일부 보완·대체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8일 포브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5일 일부 아티스트, 디자이너, 영화 제작자 등과 지난 두 달간 '소라'를 활용해 만든 영상 7편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소라는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낸다. 현재 일부 개발자와 창작자들에게만 공개된 상태로, 개선 작업을 통해 올 하반기께 공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제작에는 캐나다 인디밴드 겸 영상제작 집단인 샤이키즈(shy kids)를 비롯해 닉 클레베로프, 어거스트 캠프, 조세핀 밀, 돈 앨런 스티븐슨 3세 등 외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소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에어헤드(Air Head)'라는 1분21초 분량의 영상을 선보인 샤이키즈는 "추상 표현주의의 새로운 시대"라며 "소라는 실제처럼 보이는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우리를 흥분시키는 것은 완전히 초현실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호평했다. 단편영화 감독 겸 작가인 폴 트릴로는 1분26초 길이의 영상을 제작한 후 "소라는 기존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새롭고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시간, 돈, 다른 사람의 허락에 구애받지 않고 대담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영상에서도 기린의 목을 가진 새, 문어와 합쳐진 고래, 수면 아래서 신비로운 옷을 입은 사람 등 사람들의 상상력이 현실과 흡사한 영상으로 구현됐다. 디지털 AR·XR(증강·확장현실) 아티스트인 돈 앨런 스티븐슨 3세의 영상은 1분30초로 가장 길었다. 디지털 패션 분야 디렉터인 조세핀 밀러의 영상이 15초로 가장 짧았다. 돈 앨런 스티븐슨 3세는 "즉각적인 시각화와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의 세계를 열어 기술적 장애물을 넘어 순수한 창의성으로 초점 옮길 수 있었다"며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의 아트 담당인 알렉스 레벤은 "비디오를 3D모델로 변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흥미를 느꼈다"며 "이는 AI시스템이 초기범위를 넘어설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평가에 업계에선 '소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 오픈AI가 '소라'의 생성 동영상을 더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는 점도 눈여겨 보고 있다. 앞서 미라 무라티 오픈AI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대중들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달 후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는 소라 영상을 편집할 수 없는 상태"라며 "향후 이용자가 소라 영상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8 09:36장유미

"구글 픽셀9, 이렇게 나온다…XL 모델도 함께 출시"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91모바일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은 유명 IT팁스터 온리크스(@OnLeaks)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픽셀9은 평면 디스플레이와 둥근 모서리를 갖췄고 두 개의 카메라 렌즈를 포함하는 카메라 모듈이 눈에 띈다. 이번에 공개된 픽셀9의 모습은 지난 1월 공개된 픽셀9 프로 렌더링과 비슷하다.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은 평평한 프레임의 우측에 배치된다. 디스플레이는 픽셀 9 프로의 6.1인치보다 약간 작은 6.0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크기는 152.8 x 71.9 x 8.5mm이고 후면 카메라 범프를 포함하면 기기 두께는 12mm라고 온리크스는 밝혔다. 픽셀9 시리즈에는 새롭게 사용자 환경에 따라 터치스크린의 감도를 조정하는 새로운 적응형 터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비나 땀으로 인해 화면이 젖어도 디스플레이에 입력이 가능하며, 최대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Qi2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에 픽셀9, 픽셀9 프로 외에도 새로운 '픽셀9 프로 XL'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구글은 과거에도 픽셀폰에 XL 브랜드를 채택한 적이 있는데, 픽셀5 이후 처음 선보이는 셈이다. 구글 픽셀9, 픽셀9 프로, 픽셀9 XL 모두 구글 텐서 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구글은 작년 10월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기 때문에 올해 픽셀9 시리즈도 가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3.28 08:38이정현

"액자에서 소리가 나네"…삼성전자 '뮤직프레임' 출시

삼성전자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선보였다. 음향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미적 감각을 반영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 카테고리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신제품 소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운드바 제품이 10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업계 선두를 지킬 것"이라며 "올해 13~15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탈부착이 용이한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 처럼 전면 패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도 사용 가능하다. 액자 속 사진은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굿즈·단체 상품제작 플랫폼에서도 호환되는 아크릴 패널을 제작할 수 있다. 커스텀이 용이한 제품인 만큼 기업 간 거래(B2B) 채널로의 확장성도 염두에 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스텀과 콜라보 요청이 들어오는 중"이라며 "협업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뮤직 프레임'은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튜닝 과정을 거쳤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6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 와 뮤직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돼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 9천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및 오픈마켓에서 지난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서도 오는 4~5월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주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2024.03.28 08:00신영빈

DJI, 드론 스테이션 '도크2' 출시…"크기 75%↓"

중국 드론기업 DJI는 드론 이착륙 충전 스테이션 '도크(Dock) 2'와 드론 '매트리스(Matrice) 3D·3TD'를 출시했다. 도크2는 크기를 줄이면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부피와 무게가 각각 75%, 68% 줄었다. 제품은 비전 센서를 사용해 드론을 배치하기 전 현장을 점검·평가해 비행경로와 목적지의 위성항법시스템(GNSS) 신호 강도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현장 선정 절차를 12분 이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비행 준비가 완료되면 위치 정보를 수집해 1분 내로 드론을 이륙할 수 있다. 제품은 IP55 방진·방수 등급을 받았다. 내·외부에 장착된 어안 렌즈는 도크2 내외부 실시간 상태 정보를 제공해 작업자가 날씨 상태, 환경 조건, 이·착륙 상황을 원격으로 관찰하도록 돕는다. DJI 드론 관리 플랫폼 '플라이트허브2(FlightHub2)'와도 호환된다. 이와 함께 출시된 '매트리스 3D·3TD' 드론은 통합 RTK 안테나, 전방위 장애물 감지 및 자동 장애물 회피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비행시간은 50분이다. 최대 10km 유효 작동 반경과 IP54 방진·방수 등급을 갖췄다. 최대 400회의 배터리 충전 사이클을 지원한다. '매트리스 3D'는 자율 매핑과 측량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망원 카메라와 기계식 셔터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1:500 고정밀 매핑 임무 요구에 적합하다. '매트리스 3TD'는 보안과 점검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가시광·열화상 촬영이 가능하다. 크리스티나 장 DJI 기업전략 담당 수석이사는 "도크2는 비용 효율적인 자율 비행 솔루션으로 근로자들이 안전한 거리에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4.03.28 00:05신영빈

사칭·사기 광고↑…구글, 지난해 55억개 광고 차단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거나 허위 사기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구글이 55억개 이상의 광고를 차단하거나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69억개 이상의 광고에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1천270만개가 넘는 광고주 계정도 차단했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 플랫폼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지난 한 해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 광고 안전 보고서(Ads Safety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3년 보고서는 ▲생성형 AI 및 LLM을 활용한 광고 안전 조치 ▲속임수 및 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글의 정책 및 이를 운영하는 기술 ▲공정한 선거를 위한 투명성 확보 등을 담았다. 2023년에 실시한 구글의 주요 정책 집행 관련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구글은 55억건 이상의 정책 위반 광고를 삭제하거나 차단했다. 여기에는 약 2억건에 달하는 기만적이거나 사칭 사기성 내용 광고 포함됐다. 69억개의 광고를 제한된 이용자에게만 노출되도록 조치했으며, 악의적으로 정책을 위반하는 1천270만개의 광고주 계정을 차단했다. 이는 2022년보다 2배 증가된 수치이다. 21억개가 넘는 퍼블리셔 페이지에서 광고 게재를 차단하거나 제한했으며, 39만5천개가 넘는 퍼블리셔 사이트에 대해 더욱 광범위한 수준의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5천개 이상의 신규 선거 광고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검증을 완료하지 않은 광고주의 선거 광고 730만 건 이상을 삭제했다. 아울러 구글은 머신러닝,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 학습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 등 구글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검토해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LM은 정상적인 콘텐츠와 미세한 사기성 콘텐츠 사이의 뉘앙스를 보다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LLM의 고급 추론 기능을 통해 복잡한 정책들을 큰 규모로 집행할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명시했다. 지난 해 조치를 취했던 광고 노출 페이지 약 21억개 중 머신러닝과 LLM을 통해 탐지, 유형화해 조치를 취한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또한 지난 해 출시된 구글의 가장 유능하고 범용적인 AI모델 '제미나이'를 적극 활용해 향후 정교하고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집행 팀을 배치하는 한편, 광고 정책의 업데이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신종 사기와 속임수가 증가한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광고주, 혹은 신뢰할 만한 과거 내역이 없는 광고주에 대해서는 광고주 파악 기간(get-to-know-you period)을 적용해 광고주의 도달 범위를 제한하는 정책을 새로 도입한 것이 그 예이다. 딥페이크 기술로 유명인을 사칭해 이용자를 속이는 타깃 광고에 대한 조치 내역도 일부 공개됐다. 해당 악용 사례는 2023년 말 급증했으며 위협이 감지된 즉시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악성 행위자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동화된 집행 모델을 마련하는 동시에 머신러닝을 통해 유사 광고를 탐지, 대규모로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또한 '허위 진술 정책'을 업데이트해 악의적인 행위자의 광고 계정을 신속하게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이러한 악의적인 행위자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해 광범위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선거를 앞두고 구글이 광고 안전을 위해 조치한 내역도 공개됐다. 선거 광고주에 대한 신원 확인 및 투명성 요건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선거 광고 타겟팅 방식에 대한 제한 사항도 마련했다. 또한 모든 선거 광고에는 '자금 출처' 공개를 의무화했으며 합성 콘텐츠가 포함된 선거 광고에 대한 공개 요건을 세분화했다. 이러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한 사례는 테크 기업 중 최초이다. 구글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 시스템을 강화하며, 업계 간 협업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23:45안희정

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 격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노진율 사장,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 등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오갑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생활 및 행정 전반에 걸친 통역 지원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교육 등 회사의 다양한 지원책 덕분에 적응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8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 지원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한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맞춤형 글로벌 식단도 제공한다. 또한 현지어로 된 안전교육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법정교육 외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오갑 회장은 "회사는 여러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때 건강하게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울산 적응기를 그린 뮤지컬 '조선의 뚜야'를 자체 제작해 지역주민들의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24.03.27 19:49신영빈

더존비즈온, 개발팀·협력사에 '젠 AI 듀스' 적용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개발 조직 전체에 인공지능(AI) 도구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 높이기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AI 활용 개발도구인 '젠 AI 듀스'를 내부 개발자와 협력사 업무에 적용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구는 AI 챗봇부터 기초코드 생성, 코드완성, 표준검사 등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 과정 전체를 지원하는 AI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년간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용 솔루션으로 축적한 개발 데이터를 젠 AI 듀스에 적용했다. 더존비즈온의 기존 개발도구 '듀스(DEWS)'에 AI를 적용해 노코드, 로우코드 엔진을 강화했다. 회사는 AI가 개발 과정 전체를 지원하면서 개발 생산성이 최소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AI가 생성한 쿼리가 적절한지, 오류 없이 실행되는지 등에 대한 설문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젠 AI 듀스를 통해 개발자는 쿼리 생성, 설계서 작성 등 프로그래밍의 모든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키며 개발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코드 자동생성 및 최적화, 고급 코드 분석, 예측 코딩, 실시간 오류 검출 및 수정 제안 등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AI가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고객사 맞춤형으로 AI 젠 듀스를 공급하고 해외 진출 시 현지화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은 "젠 AI 듀스는 기민하고, 민첩하고 유연하며 좋은 것을 낭비 없이 사용한다는 애자일 방법론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자는 보다 창의적이고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젠 AI 듀스를 고도화하고,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혁신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6:16김미정

지브라테크놀로지스, 공정 자동화 수요 맞춘 FIS 정조준..."韓 사업 확장"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물류창고 환경에 특화된 고정식 산업용 스캐닝(FIS)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제조업체, 창고 운영업체, 운송·물류 공급업체에 수요를 맞추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27일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소프트웨어와 공정 자동화를 이끄는 디지털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올해 공정 디지털화를 이끄는 주력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라이언 고(Ryan Goh)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2024년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엣지 혁신을 통해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혁신의 전통을 이어온 지 55년이 되는 해"라며 "제조, 창고, 운송, 물류, 소매, 의료 등 다양한 산업기업들이 디지털화와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로 성장해왔고 또 올해 더욱 진보할 것"이라고 올해 전략을 설명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아시아에서 수출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한국 시장에 영점을 맞추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라이언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의 핵심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 수출은 올해 7.9% 증가해 약 6천800억 달러(약 9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주요 사업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제조업체, 창고 운영업체, 운송과 물류 공급업체 현장 작업자를 지원하는 FIS와 머신 비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DS3600-KD 울트라 러기드 스캐너 ▲ZT600 RFID 산업용 프린터 ▲FX9600 고정식 UHF RFID 리더기 ▲ET51/ET56 안드로이드 태블릿 ▲고정식 산업용 스캐닝 및 머신 비전 등이다. 공개된 솔루션은 제조업 공정 전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비롯해 효율화를 갖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고정식 FIS의 주요 사용 사례의 장점을 들어 소개하기도 했다. 패킹 벤치의 경우 작업을 최대 33%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데다 지게차 스캐닝에도 유지보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지게차 앞부분에 스캐너를 붙여 적재된 박스들의 라벨이 자동으로 판독돼 작업자들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도크 도어 물품 반출 스캔의 97% 이상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자동 스캔 등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캘빈 조(Kelvin Cho)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머신 비전 세일즈 디렉터는 "지브라는 새로운 FIS 솔루션 출시를 통해 데이터 캡쳐의 혁신을 실현하겠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의 단순성, 유연성, 수명 및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5:24이한얼

"두 달만에 수장 또 교체"…KT클라우드, 최지웅 앞세워 경영 안정화 이룰까

올 초 KT클라우드 대표로 올라섰던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이 2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당초 올해 말까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클라우드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급히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최지웅 전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문가'로 불리는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클라우드·마이그레이션(서비스이전) 컨설팅, 자바 프레임워크 개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성능평가시험(BMT)·개념검증(PoC)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재로 평가된다. 그는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BEA 시스템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8년부터 레드햇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까지 오픈소스컨설팅에서 근무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패키징·컨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미 지난 25일부터 KT클라우드로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공식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한 후 윤동식 전 대표 체제를 잘 유지해왔다. 윤 전 대표는 KT그룹 내에서 '기술통'으로 잘 알려졌던 인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익숙하지 않았던 2010년대부터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었다. 또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이른 시기에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현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도 맡았다. 하지만 올해 KT그룹 인사에서 밀려났다. 올 초부터 보은성 거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영향이 컸다. 윤 전 대표는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고가에 인수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사들였다. 이를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수십억 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8월 KT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다만 서 전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25일 기각됐다. 이 탓에 KT클라우드는 올 초 경영공백 상태나 다름 없었다. 지난 1월 24일 KT클라우드 이사회를 거쳐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정상화되는 듯 했으나, 2개월만에 수장을 또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초 KT그룹의 AI·DX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KT클라우드 중요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영입하려 했었다"며 "당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선정이 지체됐고, 더는 KT클라우드 대표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단 황 신임 대표를 선임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KT 근무시절 직접 KT클라우드 분사 작업을 도맡은 인물로, 경영기획본부에서 KT클라우드의 초기 안정화를 견인한 살림꾼으로 평가 받았다. 성장 중인 KT클라우드의 외형에 맞춰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고 IPO를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인물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2개월만에 교체 당했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의 첫 외부 출신 대표가 될 최 신임 대표 내정자가 내실을 다져 기업공개(IPO) 기틀을 잘 닦아나갈 지 주목하고 있다. 윤 전 대표의 검찰 수사에 황 대표까지 급작스럽게 교체되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데다 시장의 기대만큼 외형 성장도 이뤄내야 하는 등 과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기에 KT클라우드의 기업 가치는 분사 시 1조7천억원 정도로, 7년 내로 IPO도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KT클라우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풀스택 AI 강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신사업 분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풀스택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AI 풀스택'이란 AI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사 2주년을 맞은 KT클라우드가 최 신임 대표 내정자의 합류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내실을 잘 다져나갈 지 주목된다"며 "경영 효율화 역량과 더불어 컨설팅으로 고객사의 사업상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왔던 황 대표가 다시 경영기획본부장만 맡아 최 신임 대표 내정자와 어떻게 KT클라우드를 운영해 나갈지도 관심 거리"라고 밝혔다.

2024.03.27 15:14장유미

[기자수첩] 한국레노버의 무리수?...이상한 '워크스테이션 벤치마크'

PC 업계를 다룬지 십여 년이 훌쩍 지나면서 국내외 어떤 행사든 비교적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게 됐다. 기사 하나 하나가 어렵기 그지 없지만 모든 것이 막막했던 수습 시절보다는 조금 더 편해졌다. 그러나 처음에는 편한 마음으로 앉았다 중간부터 바짝 긴장해야 하는 행사도 있다. 한국레노버가 26일 진행한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8' 출시 행사가 그렇다. 당일 행사는 제품 소개, 특징 설명 등 여느 출시 행사와 크게 다름 없었다. 적어도 한 '고객사 관계자'가 등장해 제품 성능 비교 결과를 공개하는 세션까지는. 이 업체 관계자는 씽크스테이션 P8과 타사(이하 'A사') 기존 워크스테이션 처리 속도를 비교하는 동영상까지 준비해 왔다. 예정시간 15분에서 5분을 더 넘겨가며 성능 비교에 공을 들였다. 뿐만 아니라 "씽크스테이션 P8이 인텔 제온W 탑재 워크스테이션 대비 더 빠른 시간 안에 작업을 처리했다. 회사에 한 대 사달라고 하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벤치마크 방법에 간과할 수 없는 큰 문제가 있었다. 비교 대상의 체급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비교 대상 부품 이외의 모든 변인을 가급적 통제해야 한다는 벤치마크의 '황금률'이 무시됐다. A사 제품 대비 프로세서 내장 코어 수부터 메모리 용량, 그래픽카드 성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씽크스테이션 P8이 우위에 있었다. 글로벌 제조사인 A사, 그리고 제온W 제조사인 인텔 등은 이날 오후 교차검증에 나선 기자들의 문의 전화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A사 관계자는 26일 오후 "굳이 인텔 제온W 프로세서와 비교를 하고 싶었다면 한국레노버 전 세대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왜 우리 제품이 등장했는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한국레노버와 AMD 등 이해 당사자가 아닌 제3자를 앞세워 편파 소지가 있는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PC·서버용 프로세서 벤치마크에 정통한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프로세서는 코어 수와 처리 성능 면에서 동종 인텔 제품 대비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굳이 타사 제품까지 등판시키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결국 문제의 벤치마크 관련 세션은 장시간 고심 끝에 기사에서 들어냈다. 타사 기사도 역시 비슷한 선택을 했다. 당일 참석한 기자들 30여 명의 20분, 장장 10시간이 낭비된 셈이다. 그런데 한국레노버가 제품 출시 행사에서 경쟁사를 언급했다 불필요한 잡음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로나19 범유행이 한창 진행중이던 2020년 11월에는 자사 최신 제품인 '요가 슬림 7i 카본'과 1년 전 제품인 'LG 그램 14'를 비교하며 "요가 슬림 7i 카본이 제품 강도나 디스플레이 품질, 썬더볼트 연결성 등에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 내용을 뒤늦게 접한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1년 전 출시된 타사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해 6월에는 인텔 제온 4세대 플래티넘 8490H 프로세서를 두 개 탑재한 '씽크스테이션 PX'를 출시하며 "현 시점에서 '경쟁사' 등 최고사양 워크스테이션은 인텔 4세대 제온 프로세서 최고사양 제품을 지원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일반적으로 서버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를 개인용 워크스테이션에 탑재한 것이며 일반적인 개인용 워크스테이션과는 거리가 멀다. 당시 한국레노버가 '경쟁사'로 언급한 한 제조사 관계자는 "각 제조사마다 고유한 냉각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프로세서를 넣는지는 어디까지나 선택의 문제"라고 반론했다. 누구나 한 번은 실수를 한다. 그러나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면 이것이 정말 실수인지 의심받는다. 세 번째 넘어온 공을 '스트라이크'로 봐야 할까, '볼'로 봐야 할까. 레노버는 IDC, 가트너 등 공신력 있는 시장조사업체가 모두 인정하는 글로벌 1위 PC 업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우수하다. 불필요한 사족 대신 제품 자체로 승부하는 1위 업체다운 행보를 보고 싶다.

2024.03.27 15:04권봉석

엔씨소프트, 구글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 위한 글로벌 협업 추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업을 추진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 양사간 협업 분야 대표 임원진이 만났다.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고,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협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생태계 구축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해온 고객"이라며, “AI 및 생산성 등 보다 많은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3.27 13:59김한준

'로봇 입어보니'...재활부터 걸음 보조·허리 보호까지

'로봇을 입는다'는 개념이 점차 보편화될 전망이다. 일부 의료 현장에서 재활 목적으로 쓰던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이 점차 산업과 일상용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이 잇달아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엔젤로보틱스는 국내 웨어러블 로봇 선두 업체다. 공경철 KAIST 교수가 나동욱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 전문의와 함께 2017년 설립했다. 핵심 기술은 몸에 붙이는 센서 없이도 정밀한 힘 제어가 가능한 구동기 설계와 제어 능력이다.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주요 제품군은 재활의료 분야 '메디(MEDI)', 산업안전 '기어(GEAR)', 일상생활 보조 '슈트(SUIT)', 부품·모듈 '키트(KIT)' 4가지다. 사람의 신체 능력을 회복하는 것부터 유지, 증강, 초월하는 기능에 관심을 갖고 있다. 기자는 기어와 슈트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며 효과를 살펴봤다. ■ "산업현장서 주목받는 근골격 보조 슈트" 가장 먼저 기어 브랜드의 웨어러블 슈트 '엔젤(Angel) X L20'을 입어봤다. 이 제품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허리와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장치다. 탄성체를 기반으로 작동해 동력이 필요 없다. 구동체계가 없으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로봇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착용하면 별도 충전 없이 상시 최대 32Nm의 보조력을 제공한다. L20은 상체 착용부와 허리 벨트, 허벅지 판이 파이프로 연결된 형태다. 착용도 간단했다. 백팩을 메듯이 상체부터 로봇을 입고, 허리 벨트와 허벅지 스트랩을 고정하면 된다. 착용법을 숙지하면 20~30초 내에 탈착이 가능한 수준이다. 로봇을 입는 순간 별다른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무게도 3kg 수준이라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았다. 짐을 들어 올리거나 옮길 때 비로소 효과가 느껴진다. 다이나믹한 변화를 내기보다는 사용자 근력을 보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신체부담 작업에서 허리 부위 근골격계를 보호하고 부상을 예방해준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제품 착용 전과 후의 근활성도를 측정하면 허리 부위 근육 사용량이 약 20% 감소하고, 허벅지 부위 근육 사용량이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kg 중량물을 반복적으로 운반하는 동작을 하였을 때 에너지 소모량이 약 15% 줄어든다. 현재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주로 물류, 제조, 건설, 농업 및 일상생활 영역에서 활용된다. 제품은 착용자의 키와 체중에 따라 4가지 사이즈로 제작되며, 작업 유형에 따른 보조력 선택과 상지 보조모듈, 장갑 등 옵션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 "일상서 보행 보조하는 로봇 올해 출시" 두 번째로 입어본 제품은 '엔젤 슈트(Angel SUIT) H10'이다. 슈트(SUIT)는 엔젤로보틱스가 일상생활 중 보행과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만든 로봇 브랜드다. 제품은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엉덩 관절 보조 로봇 'H10'과 무릎 관절 보조용 'K10', 완전 의지가 가능한 '워크온 슈트(WalkOn SUIT)'로 나뉜다. 엔젤 슈트 H10은 엉덩 관절 기능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허리와 무릎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구동기가 들어간 웨어러블 로봇인 만큼 착용 시 곧바로 걸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구동기와 골반 하드쉘 ▲허벅지 하드쉘과 연결 프레임 ▲컨트롤 모듈과 배터리 모듈 ▲배터리·LED로 구성됐다. 독특한 점은 컨트롤러·배터리 모듈이 탈착이 가능한 것이다. 컨트롤러를 통해 보조력 조절이 가능하며 LED를 통해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도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무게는 양측 기준 2.5kg이다. 2천65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 "하지 불완전마비 환자용 보행훈련 로봇" 착용형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 M20'은 다른 착용자가 이용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엔젤렉스 M20은 엔젤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힘제어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필요할 때 적절한 보조력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팩과 전용 태블릿, 가이드 버튼, 구동기, 착용부, 아웃솔로 이뤄졌다. 엔젤렉스의 의도파악 기술은 각 관절에 장착된 11개 센서가 착용자 움직임을 관찰하고, 지면에서 전해지는 힘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보행 의도를 감지한다. 로봇이 보행 의도를 감지하면 각 관절에 필요한 보조력을 계산한다. 계산된 보조력이 정밀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모터를 제어하면 환자에게 부족한 힘을 보탤 수 있다. 제품은 일어서거나 앉기, 서있기, 걷기, 계단, 스쿼트, 평지보행 등 7가지 훈련 모드를 지원한다. 치료사를 위한 데이터 관리 기능도 유용하다. 환자 훈련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환자 보행 동작에 대해 리포트를 제공해 훈련에 참고할 수 있다. 엔젤렉스 M20은 2022년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지난해 기준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의료기관·복지관 등에 74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 대한재활 병원에서도 2대가 인증 추진용으로 보급됐다. 올해부터는 해외 인증 절차를 진행하면서 보급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의료분야를 시작으로 산업, 일상,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7 13:52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첫선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동형 양팔로봇과 실외 자율주행 로봇 제품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물류용 로봇과 서빙로봇을 선보인 데 이어 신기술 알리기에 속도가 붙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2024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 부스를 내고 제품을 전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로봇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협동로봇, 모바일 로봇,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양팔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사흘 간 계속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회사의 근간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2종(HUBO2, DRC-HUBO)을 필두로 사족보행 로봇 2종(RBQ-3, 10), 협동로봇 'RB 시리즈' 7종, 협동로봇 자동화시스템 4종, 모바일 로봇 3종(서빙로봇, AMR, 아웃도어 로봇), 이동형 양팔로봇(RB-Y1) 등 19종 이상의 로봇 플랫폼을 공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총 14축의 두 팔과 상하 움직임이 유연한 휴머노이드 형태의 상반신 몸체를 갖췄다. 바퀴를 적용해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키는 1.4m 정도로 사람보다 조금 작다. 팔 한 쪽당 3kg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초속 2.5m로 이동 가능하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필요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운영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시뮬레이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동형 양팔로봇은 아직 현장 적용 단계는 아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다방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징적인 로봇 플랫폼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DRC-HUBO와 '휴보2(HUBO2)'를 함께 전시했다. DRC-휴보(HUBO)는 2015년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의 재난 구조로봇이다. 오리지널 액추에이터 냉각 시스템과 높은 강성을 위한 외골격 구조, 바퀴 주행모드가 특징이다. 휴보2는 세계 최초 상업화 인간형 로봇 플랫폼으로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휴머노이드다. 케이블 구동방식의 적응형 다섯 손가락 손을 적용해 물체 모양에 맞춰 손가락이 오무려져 다양한 형상의 물건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협동로봇 RB 시리즈와 이를 활용한 자동화시스템, 자율이동 로봇(AMR) RBM 시리즈, 사족보행 로봇 RBQ 시리즈, 서빙로봇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자율이동 로봇(AMR)은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 및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감독하지 않아도 스스로 환경을 이해하고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다. 물류 기업 등에서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챗GPT, 피규어 AI 등 생성형 AI가 로봇 산업에 화두가 요즘, AI 시대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이동형 양팔로봇을 개발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산 제품에 비교 우위를 갖춘 AMR 제품을 개발해 협동로봇과 함께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한국형 서비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는 WKC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24.03.27 13:45신영빈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뉴질랜드 오클랜드大 BI 분석 플랫폼 구축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에 도우미로 나섰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에 자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클랜드 대학교는 뉴질랜드 최고 순위의 대학으로, 4만6천 명 이상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포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8개 학부 및 2개 대규모 연구소에서 교육 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기업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6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강력한 분석 기능을 통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는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BI 플랫폼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위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도입했다. 또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 및 보안 기능을 기반으로 현대화되고 개인화된 대시보드를 구축해 분석 역량 강화는 물론, 미래에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파멜라 모스 오클랜드 대학교 정보 관리자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통해 대학 내부 및 파트너에게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사용자들은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 포털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요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7 13:33장유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사진, 맨눈으로 보면 무슨 색? [우주로 간다]

세계 최대 크기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우주 사진들은 놀랍도록 선명하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JWST가 촬영한 우주 물체들을 실제 우리 눈으로 보면 사진과 똑같이 보일까?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우주 사진을 촬영하고 대중에게 공개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STScI 비주얼 개발자이자 JWST 이미지 처리를 담당하는 알리사 파간(Alyssa Pagan)은 "가장 빠른 대답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주를 이런 식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JWST는 적외선 망원경으로,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장 긴 파장을 갖는 적색광보다 더 긴 빛의 파장으로 우주를 관측한다. 우주 물체를 가까이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다면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가시광선 카메라가 관측한 사진과 가까운 것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물론 허블 우주망원경은 인간의 눈보다 훨씬 더 크고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비교 또한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니다. 가시광선 망원경은 동일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더라도 JWST와 같은 적외선 망원경과 다른 이미지 특징을 포착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JWST의 멋진 우주 사진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JWST는 망원경에 부착된 여러 필터를 통해 물체를 관측하는데 이 필터는 특정 범위의 적외선 파장을 관측한다. JWST의 메인 카메라인 근적외선 카메라에는 6개의 필터가 있으며, 모두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 이미지들을 합성해 비주얼 개발자들이 풀컬러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JWST가 처음엔 흑백 사진을 보내오는 데, 이후 다양한 필터의 데이터가 가시광선 스펙트럼으로 변환되면서 이미지에 색상이 추가된다고 알리사 파간은 밝혔다. 가장 긴 파장은 빨간색으로, 더 짧은 파장은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나타내는 식이다. 이미지에 각 색상이 추가되면 이미지 변색이나 뿌연 사진을 더 선명하게 하는 등의 추가 변경 작업을 거친다. 눈에 잘 안 띄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이후 연구원들은 해당 이미지가 과학적으로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특히 관련 사진이 특정 과학적 발견과 함께 제시되는 경우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JWST 이미지 색상이 실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을 갖지 말라. 색상은 사용자를 속이려고 의도된 것이 아니며 보기 좋게 하려고 선택되지도 않았다. 해당 이미지는 JWST가 볼 수 있는 것과 우리 눈이 볼 수 없는 것을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JWST와 허블이 촬영한 창조의 기둥 이미지를 비교하면, 가시광선 망원경과 적외선 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 사이의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허블 이미지에서는 기둥의 상당 부분이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반면, JWST 이미지에서는 대부분의 기둥이 황금색과 주황색으로 표현됐다. 이는 기둥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이 더 긴 파장(붉은 색)이지만 JWST 이미지에 표시된 것은 적외선 스펙트럼의 중간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허블 이미지에서 기둥을 둘러싸고 있는 흐릿한 구름들과 기둥 자체의 일부 물질도 JWST 이미지에는 없다. 이는 가스와 먼지 등이 적외선에서 투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JWST 이미지는 허블 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는 두꺼운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가려진 더 많은 별 형성 영역을 빨간색으로 강조해서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27 13:19이정현

'스마트팩토리 강자' 포스코DX, 국내 최대 전시회서 선보일 기술은?

포스코DX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에 참석해 기업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DX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AI, 디지털트윈, PLC 등 'AI·IT·OT'가 융합된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포스코DX는 이곳에서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소재 등 제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노하우와 관련 분야의 솔루션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산업용 로봇자동화 부문에서는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에 적용된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산업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전시하고 AGV 제어시스템인 ACS를 시연한다. 포스코 그룹에서 로봇 확산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DX가 올 초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인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Meag-Hub)의 물류자동화 시스템도 홍보하고 있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Dock)를 갖추고 있다. 또 시간당 12만개의 물량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 기존 작업자가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해 처리 용량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선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최적의 제어를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도 공개됐다. 또 디지털트윈과 PLC 등 'IT·O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소개됐다. 포스코DX는 비전(Vision) AI, 최적화 및 이상감지 AI 기술과 설비 제어 등 AI·IT·OT가 융합된 선재 무인크레인을 모형도 이번에 제작했다. 또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의 공장으로 전시관에 구현해 크레인의 움직임을 관람객이 VR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물류자동화, AI,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1:22장유미

  Prev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트럼프 만난 이 대통령, 대미 투자 발표 주목…국회 결산 논의

레벨4 자율주행차 시대 막 오른다

노란봉투법, 결국 본회의 통과…다음은 '더 센' 상법 개정

게임스컴 2025, 韓 게임 경쟁력 재확인…나날이 커지는 中 비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