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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ゅ{텔@𝔸𝔻𝔾𝕆𝟡𝟡}ゅ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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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전 "차 빼세요" 알림 문자 받을 수 있다

침수 위험 예상 지역에 자동차가 주차됐을 때 차량을 이동하라는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20일 손해보험업계는 '긴급 대피 알림 시스템'을 금융당국과 공조해 구축해 차주에게 안내 문자가 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보험사 직원이 침수 위험 지역의 차량을 발견한 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이다. '00가0000 자동차가 침수 위험 지역에 있으니 안전한 시간에 방문해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 등의 내용이 발송되는 것이다. 시스템 개발 초기에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가 선택 동의해야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개인정보호호위원회로부터 최근 공익 목적과 개인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서비스에서는 개인정보동의를 추가로 얻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 자동차 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긴급 대피 알림 시스템을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직원이 적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침수 위험 지역을 순찰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손해보험사 직원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차 차주 조회와 알림 문자까지 간단한데 현재 공무원들의 이용률이 떨어져 차주 조회가 수작업으로 진행돼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 및 주차 관리 회사와 협업해 주요 침수 예상 지역의 인근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2024.07.20 09:30손희연

갤럭시S25, 위성통신과도 연결되나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에 마침내 위성통신 연결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긴급 SOS 앱, 메시지 앱, 전화 앱의 APK 파일에서 위성 연결 기능을 암시하는 문자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긴급 SOS 앱 파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모바일 네트워크에 접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긴급 서비스에 전화하면 위성을 통해 연결해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메시지 앱에는 “위성을 통해 문자를 보내고 받으려면 구글 메시지를 기본 메시징 앱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문구가 추가되어 있다. 삼성 전화 앱에는 “위성 모드다. 911을 포함하여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근처에 모바일 네트워크가 있는 경우 비상 전화가 연결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문구는 긴급 SOS 앱 버전 15.5.00.14, 삼성 메시지 앱의 15.5.10.39 버전, 삼성 전화 앱 버전 15.2.80에서 발견됐다.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에 '긴급SOS' 서비스가 가능한 위성 통신 연결 기능을 적용한 후, 삼성전자도 해당 기능을 갤럭시폰에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오래 전부터 나왔으나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도 해당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다. 삼성 갤럭시S24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 칩셋은 위성 통신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해당 기술 적용이 가능은 하지만, 소비자 수요에 따라 탑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아직 위성 통신 연결 기능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해당 기능을 내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7.20 08:27이정현

[유미's 픽] "전 세계가 멈췄다"…MS發 '먹통' 사태, '빅3' 클라우드 높은 의존도에 '경각심'

전 세계에서 벌어진 온라인 플랫폼 장애 장애 원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오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질주하던 클라우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정 클라우드 공급사(CSP)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미리 줄이기 위해 2개 이상의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9일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 MS '애저'가 25%, 구글 클라우드가 11%를 차지했다. '빅3' 세 곳의 점유율이 거의 7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기업과 기관들의 클라우드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 탓에 '빅3' 중 한 곳이 문제를 일으키면 전 세계에 큰 혼란이 야기된다는 것을 이번 MS 사태가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MS 백신 소프트웨어 오류로 미국 주요 항공사의 모든 국제 항공편은 지연됐다. 호주, 독일, 스페인, 인도, 홍콩 등 공항에서도 체크인 등이 여의치 않아 승객들이 하염없이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 오류로 곤욕을 치렀다. 금융가와 언론계도 혼란에 빠졌다. 영국 보도 매체인 스카이뉴스는 기술적 문제로 이날 오전 한때 생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이날 오전 8시에 장을 열었지만, 전날 마감 가격이 그대로 떠 있었다. LSE 모기업인 LSEG가 소유한 뉴스·데이터 플랫폼 워크스페이스가 통신 문제를 겪으면서다. 서던, 템스링크, 개트윅익스프레스 등 영국 철도회사들도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스라엘과 독일에선 병원 시스템 이상으로 수술 등이 취소됐다. 유럽 최대 무역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의 해운에도 일부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고, 폴란드 그단스크 항구의 컨테이너 허브 터미널 역시 운영 문제가 발생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이날 "글로벌 사이버 대란으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정보기술(IT)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도 타격을 입었다. 펄어비스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저녁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해 난감해 했다. 이번 MS 클라우드 먹통 사태는 보안을 위해 사용한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컴퓨터 백신 소프트웨어가 주요 원인이 됐다. 최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며 치명적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임시로 시스템을 정상화 하려면 ▲문제를 일으킨 일부 sys 확장자 파일을 삭제하거나 ▲폴더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대해 NBC방송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문제는 전 세계의 윈도 운영체제를 쓰는 기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PC에서 오류 화면 '블루스크린'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로 일각에선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 받았던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까 우려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사내 업무 시스템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상의 가상화된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값비싼 서버와 하드웨어, 운영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쓰는 기업이 늘면서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천787억 달러(약 929조2천억원)로 지난해보다 20%쯤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오는 2027년까지는 전 세계 기업의 70% 이상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15%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빠른 시장 성장세 덕분에 '빅3' 업체들은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위인 AWS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가량 증가한 94억2천만 달러(약 12조9천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2위인 MS 역시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고, 구글도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28.4% 늘어난 96억 달러(약 13조1천4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CSP 이용 플랫폼은 AWS가 60.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MS '애저(24%)', 3위는 네이버클라우드(20.5%)가 차지했다. 이어 ▲구글 GCP 19.9% ▲KT 8.2% ▲오라클 8.2% ▲NHN 7.0% ▲삼성SDS 1.2% ▲IBM 0.6% ▲기타 14%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빅3'들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며 자신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상황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정 클라우드에 지나치게 의존할수록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비율은 44.7%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업체 한 곳의 마비로 인해 사업 전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멀티 클라우드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면서도 "지나치게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생산성, 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업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적절히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하나의 클라우드에 변화가 생겨 차질이 생겼다면 얼른 다른 클라우드로 옮겨 같은 서비스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어떤 곳을 선택할 지도 많은 고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9 21:59장유미

전 세계 연결한 클라우드…장애 한번에 글로벌 혼선 야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클라우드 장애로 항공편이 결항하고 방송사와 이동통신사의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혼란이 발생했다. 19일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온라인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시스템이 윈도와 충돌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시스템에서 마비가 발생했다. 장애 초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조사 결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서비스와 연계되어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사이버국은 팰컨 센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포트와 충돌한다는 보고를 받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팰컨 센서는 사이버침투를 차단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서비스다. 사이버국은 고객서비스를 모니터링해 해당 내용을 파악했다. 장애가 발생했던 한 국내 업계 관계자는 "최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윈도 환경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같은 시기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해 규모가 더욱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일해 해외 여러 항공사의 온라인 예약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하고 탑승권을 확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원활한 탑승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미국, 호주 등의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이 결항됐다. 국내에서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증권거래소(LSE)와 투자은행 JP모건도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업무가 마비됐으며 영국 방송사 스카이 뉴스는 통신 장애로 인해 생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그단스크에 위치한 대형 컨테이너항인 발틱 허브도 글로벌 시스템 장애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국내 온라인게임에서도 장애가 발생했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안정화 작업을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서 발생한 서버불안정 현상을 발견하고 긴급 점검에 나서 17시 40분경 서비스를 복구했다. 그라비티도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 점검 진행 중으로 현재 점검이 거의 끝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등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도입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장애를 비롯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제나 통신망 장애 등처럼 모든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도 도사리고 있다"고 클라우드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어서 "국내 게임사 사례처럼 각 기업들은 이러한 위협 요소를 고려해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장애를 확인하고 복구할 수 있는 디지털 복원력(Digital Resilience)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9 19:22남혁우

최수연 네이버 "AI 리더십 확보 위해 글로벌 협력 확대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소버린 AI는 '자주적·독립된'이라는 뜻의 소버린(Sovereign)과 AI가 결합한 말로 'AI 주권'으로도 통한다. 최 대표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주제 대담에 참석했다. 이날 대담에는 최 대표와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대담자로 자리했다. 최 대표는 "최근 AI의 발전 속도보다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의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자체 AI 개발 역량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에서 AI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자국 언어 중심의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기초부터 개발해 서비스 적용까지 나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각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네이버의 소버린 AI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인텔과는 AI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앞서 빅테크 기업들의 개방형 컨소시엄 '엠엘커먼스(MLCommons)'에서 AI 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에 더해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체 '씨투피에이(C2PA)'에 가입해 AI 생성 콘텐츠 탐지와 관련된 기술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 대표는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며 "AI 인프라·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9:22정석규

[기고] 알고리즘과 AI의 차이점…규제가 중요한 이유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은 현대 기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이 둘은 종종 혼용되거나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 본질과 작동 방식, 응용 분야는 다소 다르다. 알고리즘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명확한 단계적 절차나 규칙의 집합이다. 이들은 입력 데이터를 받아 처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지침을 따른다. 예를 들어 정렬 알고리즘은 숫자나 문자의 리스트를 특정 순서로 정렬하는데 사용된다. 알고리즘은 수학적 논리와 명확한 지침을 바탕으로 작동하며 예측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결과를 제공한다. 반면 AI는 기계가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의 집합이다. AI는 머신 러닝, 딥 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포함하며 이러한 기술들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하며 예측을 수행할 수 있다. AI 시스템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경험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알고리즘과 달리 더 큰 유연성과 자율성을 제공하지만, 그 결과는 항상 예측 가능하거나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알고리즘과 AI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지만 규제의 필요성이 있어서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알고리즘은 명확한 규칙에 따라 작동하므로 이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즉 알고리즘의 코드와 로직을 분석함으로써 그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AI는 그 복잡성과 자율성 때문에 규제가 더 어렵다. AI 시스템은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그 작동 원리는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AI의 결정에 어떤 편향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검증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따라 AI에 대한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AI의 정의가 아직 명확하지 않고 그 응용 분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성급한 규제는 기술 발전을 저해하거나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컨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는 AI 연구 및 개발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규제가 너무 느슨하면 AI의 오남용이나 윤리적 문제를 방지할 수 없을 것이다. AI 규제의 복잡성은 그 기술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AI는 개인 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윤리적 결정 등 다양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규제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율 주행 차량 내 AI의 경우 도로 안전과 관련된 복잡한 윤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AI의 행동을 규제하는 것은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윤리적 기준을 필요로 한다. 이에 AI 규제는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AI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AI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어떤 데이터에 기반해 학습했는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을 의미한다. AI의 결과에 대한 책임도 명확히 해야 한다. 이는 AI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잘못된 결정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를 규명하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AI의 사회적, 윤리적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알고리즘은 이미 규제되고 있으며 이는 그 명확한 정의와 예측 가능한 특성 덕분이다. 반면 AI는 그 정의와 응용이 아직 명확하지 않고, 복잡성과 자율성으로 인해 규제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AI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 기술적, 사회적, 윤리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포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이는 AI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것이다.

2024.07.19 17:20법무법인 태평양 정상훈

HD현대, 지멘스와 디지털 제조혁신 협력 강화

HD현대와 지멘스 DISW 경영진이 '디지털 제조'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는 19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와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안오민 HD현대삼호 전무, 토니 헤멜건 지멘스 DISW CEO 등 양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의회는 디지털 제조혁신 분야에서 실질적인 실현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그룹은 ▲HD현대미포의 '소조로봇 시뮬레이션', '판넬라인 생산 최적' ▲HD현대삼호의 '지멘스 마린 플랫폼', '산업용 메타버스 기반 설계자료 시스템' 등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추진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HD현대는 2030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2022년부터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기술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디지털 트윈에 대한 협력범위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지난 3월 'GTC 2024'에서는 지멘스와 엔비디아가 고도의 그래픽 기술로 HD현대의 '디지털 조선소 및 LNG운반선'을 구현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로봇 및 자동화 장비를 도입한다. 지멘스와 함께 사전 검증 및 효과 분석을 위해 가상공장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연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내업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로봇 제품 선정과 장비·설비 배치 등을 최적화한 후, 최첨단 영상처리(비전) 기술로 용접선 궤적 추적과 부재 틀어짐 현상 감지 등이 가능한 '소조립부재 자동 용접로봇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있다. 최근 판넬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생산물류 흐름을 모의 실험하는 '플랜트 시뮬레이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HD현대 관계자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제조혁신을 업계 최초로 이룬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반 상선, 함정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5:36신영빈

알에스오토메이션, 한국도미노피자와 로봇 자동화 나서

로봇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글로벌 푸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청오DPK(한국도미노피자)와 국내 도미노피자 매장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청오DPK 서울 강남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핵심 로봇모션 기술을 청오DPK의 식품제조공정에 적용하는 등 자동화 및 무인화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이어 가기로 협의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우선적으로 청오 DPK의 천안공장에서 피자 도우 자동화 작업에 착수한다. 이후 매장에서도 피자 제조에 관련된 자동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프로젝트 이후 국내에서 검증된 자동화 솔루션의 글로벌 적용도 추진한다. 추가 솔루션의 발굴과 확산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로봇시스템 사업 진출을 선언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해당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지난 3월 글로벌 오토메이션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식음료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공정 자동화 시스템, 물류 자동화 시스템, 개별 가맹점 무인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인 분야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생과 건강도 책임지는 글로벌 식음료 분야로도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 도미노피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4:39신영빈

"AI와 경기 즐기세요"…구글, 파리 올림픽서 美 선수 활약 AI로 중계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모습들이 미국 전역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구글이 미국 국가대표팀을 지원하며 스포츠 관련 IT 산업이 더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팀 USA'의 공식 AI 검색 파트너로 지정됐다. 이는 기술 회사가 미국 국가대표팀과 파트너십을 맺은 첫 번째 사례다. 구글은 미국의 올림픽 독점 중계 방송사인 NBC유니버설과도 협력해 TV 중계에도 AI를 주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유니버설이 TV 중계를 보지 않는 사람들과 온라인을 이용해 클립, 쇼츠(Shorts) 등으로 스포츠 경기를 보는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구글과 NBC유니버설은 제미나이 등 구글의 AI 기능을 황금시간대 경기 중계에 이용할 계획이다. NBC유니버설은 스포츠 캐스터들이 수영 경기에서 수영장 레인 배정의 중요성 등 올림픽 경기와 관련한 궁금증을 구글 AI 개요로 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구글맵 플랫폼의 3D 타일을 통해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등 파리의 상징을 몰입감 넘치는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AI 개요 기능을 통해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도 검색 결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NBC유니버설은 스포츠 캐스터 알 마이클스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피콕'의 '당신의 일일 올림픽 요약' 서비스에 활용하겠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알 마이클스는 미국이 극적으로 승리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미국과 소련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중계해 "여러분들은 기적을 믿습니까"라는 멘트와 1989년 MLB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 시작 전 생긴 대지진 상황을 중계하며 유명해진 스포츠 캐스터다. 올림픽을 다수 중계한 SBS스포츠 정우영 캐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I 캐스터 도입 등 IT 기술 도입은 반복되는 실수에 의한 캐스터 사기 하락, 고령화에 따른 캐스터의 컨디션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구글 마케팅 부사장 마빈 초우는 "사람들이 이번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제미나이·구글 검색·구글 지도 등을 통해 올림픽 경기에 더 몰입하고 소통에 도움을 얻으며 놀라운 시청 경험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9 14:38양정민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 UAE 두바이에서 9월 11일 개최

아틀란티스 와이드 넷은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마디낫 주메이라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두바이는 AI와 웹3 기술의 혁신 허브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은 두바이의 왕세자이자 두바이 행정위원회 의장 및 미래 기술 및 디지털 경제 고등위원회 의장인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의 지시에 따라, 두바이 AI 캠퍼스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및 원격 근무 응용 프로그램 국무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5천 명 이상 글로벌 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및 혁신가 등 100여 개국 이상에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페스티벌은 최첨단 기술의 통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AI와 웹3 기술이 디지털 경제와 기술 혁신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자리다. 두바이 AI 캠퍼스는 2023년 8월에 출범한 최첨단 기술 허브로,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 및 재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설립됐다. 이 캠퍼스는 DIFC 이노베이션 허브의 일부로, AI 비즈니스를 포함한 기술 스타트업들을 위한 전용 공동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 HP,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엔비디아 등 선도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바이 AI 캠퍼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가장 큰 AI 및 첨단 기술 클러스터다. 두바이 경제 의제(D33)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두바이 경제에 연간 1천000억 디르함(약 37조 6천400억 원)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두바이는 혁신과 미래 기술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2028년까지 3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00개 이상의 글로벌 AI 및 웹3 스타트업을 유치하며 3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트업들은 AI 알고리즘 훈련을 위한 슈퍼컴퓨터와 차세대 AI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지원 입법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 두바이와 DIFC의 혁신적인 정책 등으로 투자자, 투자 기금, 주요 기업 및 전통적인 금융 기관을 통해 잠재력 있는 기업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8년까지 캠퍼스는 10만 평방피트로 확장될 예정이며,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두바이 AI & 웹3 페스티벌'의 공식 한국 에이전트인 아틀란티스 와이드 넷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7.19 14:24김한준

구글도 폴더블 대전 참전…'픽셀폴드2' 티징 공개

구글이 픽셀 폴드 신제품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유튜브 계정에 픽셀9 프로 폴드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일자는 내달 13일이다. 영상에 따르면 카메라 모양이 세로에서 정사각형 형태 배열로 바뀌며 디자인이 변경됐다. 영상에서 구글은 "제미나이 시대를 위해 제작된 폴더블폰, 구식은 이제 그만. 폴드와 함께하세요"라는 문구를 남기며 생성형 AI인 제미나이 기능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주름도 전작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세대 폴드의 경우 접은 화면을 펴면 완전히 평평하게 펼쳐지지 않았지만, 신제품은 힌지 개선으로 완전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반기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샤오미,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앞다퉈 폴더블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19 09:44류은주

ICTK, 美 법인 연내 설립…해외 전문인력 확보

아이씨티케이(ICTK, 대표 이정원)가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법인 설립과 함께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 ICTK는 조셉 굴로 전 맥아피 글로벌 디렉터 등을 해외영업 전담 현지 임원(이사급)으로 정식 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인사는 조셉 굴로 이사, 크리스토퍼 고리 전 램버스 제품관리 수석 디렉터와 루브나 대자니 전 IEEE 시스템분과위원장 등 총 3명이다. 굴로 이사는 미시건대에서 화공학 전공하고 시카고대에서 경영학석사(MBA) 이수 후, GE와 램버스에서 근무했다. 이번 ICTK 합류 직전, 맥아피에선 글로벌 신사업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구글과의 '시큐어 홈 플랫폼 음성 서비스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후 CES 2019 현장에서 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램버스 재직 당시 한 건의 기술 라이센싱 계약으로 라이팅사업부 연매출 95%를 한번에 달성했으며, 제너럴일렉트로닉(GE)에서는 엠코어 상대로 GEL코어 지분을 1억 달러에 인수하는 성과도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고리 이사는 스텐포드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스코와 맥데이터에서 주문형 반도체(ASIC)과 시스템 온 칩(SoC) 설계 엔지니어로 입지 굳혔다. 램버스 암호화연구소에선 수석 디렉터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솔라시아(현 엑스큐어) 해외투자 담당역을 맡았던 대자니 이사는 뉴욕시립대(컴퓨터정보시스템학) 졸업후 여러 IT업체를 거친 뒤, 미 전기전자학회(IEEE) 시스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AT&T와 버라이즌, 노키아, MS 등 주요 빅테크의 혁신업무를 관장했다. ICTK 주범수 사업부문장은 “이들 모두 ICTK 미래에 공감해 합류 결정한 만큼, 철저한 성과급 위주로 영입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연내 설립되는 미 현지법인과 함께, 해외매출 본격화에 큰 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9 09:42남혁우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일주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올클래스 MMORPG '로드나인'이 출시 일주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9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매출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출시 첫날 서비스 이슈로 긴급 점검을 진행했지만, 현재 평점은 5점 만점에 4.2점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이다. 게임의 유저는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 출시에 앞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특히, 스트리머 전용 서버를 분리해 이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과금모델(BM) 정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앞서 진행한 게임의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통해 60개 전체 서버 등록 모두 조기 달성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2024.07.19 09:23강한결

엔비디아-미스트랄AI, 신규 AI 모델 출시…"개인 데스크톱도 AI 실행"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오픈AI의 경쟁자로 주목받는 미스트랄AI가 새로운 언어모델을 발표했다. 신규 언어 모델은 엔비디아의 개인용 그래픽카드인 RTX 시리즈로도 구현할 수 있는 소규모 AI로, 기업을 비롯해 개인 사용자의 AI 활용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전망이다. 미스트랄A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터프라이즈용 언어모델 미스트랄 네모(Mistral-NeMo)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스트랄 네모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환경에서도 고성능 AI를 실무자의 데스트톱을 통해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AI 모델이다. 120억 개의 매개변수로 학습된 이 모델은 글로벌 다국어 앱을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언어모델과 비교해 16배 큰 12만8천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제공한다. 8비트 부동 소수점 포맷(FP8) 추론을 지원해 양자화 인식 훈련을 통해 더욱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 번에 대규모 텍스트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100개 이상의 언어로 훈련된 틱토큰(Tiktoken) 기반의 새로운 토크나이저인 테큰(Tekken)을 사용해 언어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라마3(Llama3) 토크나이저와 비교해 모든 언어 대비 약 85%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힌디어에 특화된 성능을 지원한다. 미스트랄AI에 따르면 한국어와 아랍어를 각각 2배와 3배 더 효율적으로 압축할 수 있으며 중국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도 30%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미스트랄 네모는 기존 AI모델과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비교한 결과 MT벤치 7.84, 와일드벤치 42.57를 기록했다. 6.48와 25.55를 달성한 미스트랄 7B와 6.85, 28.77을 기록한 라마3 8B 등 기존 AI모델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응용 딥러닝 연구 부사장인 브라이언 카탄자로는 "이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출시되는 오픈소스"라며 "우리는 높은 정확도를 가진 모델의 다양한 작업에서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트랄 네모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RTX GPU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소규모 AI"라며 "집에서 데스크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9 09:22남혁우

오픈AI, GPT-4o 소형 버전 공개…"60% 이상 저렴"

오픈AI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 제품을 내놨다. 오픈AI는 18일(현지시간) 멀티모달 모델 GPT-4o 경량화 버전 'GPT-4o 미니'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영어 기준으로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5센트, 출력 토큰 100만 개당 60센트로 가격 책정된 상태다. 발표대로라면 GPT-4o 미니 사용 요금은 GPT-3.5 터보보다 60% 이상 저렴하다. 다른 동급 모델들보다 더 빠른 채팅 시스템 구축에도 용이하다. 이 모델이 대규모 다중작업언어이해(MMLU)에서 82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MMLU는 모델 텍스트 분석·추론 벤치마크다. 점수가 높을수록 모델이 언어를 더 잘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동급 소형모델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는 77.9점,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는 73.8점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외신은 GPT-4o 미니가 기업들에게 가성비 높은 모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픈AI는 "이 모델은 API에서 문자와 이미지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비디오와 오디오 입출력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챗GPT 무료, 플러스, 팀 사용자는 GPT-4o 미니를 이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활용 가능하다. 외신은 "오픈AI가 열기가 뜨거운 AI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소형 모델을 제시한 셈"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사는 앱과 제품 개발을 더 저렴하고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9 08:44김미정

오픈AI, 美 브로드컴과 AI칩 개발…삼성·SK도 기회 잡나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이끄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AI칩 개발 파트너로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을 택했다. 19일 디인포메이션,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구글 AI칩 개발 조직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해 AI칩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당초 알트먼 CEO는 자체 AI칩 개발을 위해 별도의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올 초에는 아랍에미리트 정부를 포함한 투자자들과 만나 9천조원에 달하는 펀딩에 나서기도 했다. 알트먼 CEO는 AI 반도체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자주 언급해왔다. 하지만 알트먼 CEO는 최근 브로드컴과 손잡고 오픈AI 내에서 AI칩을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브로드컴을 포함해 칩 디자인 회사들과도 자사 AI 칩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AI 혜택을 널리 알리는 데 필요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 및 정부 이해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통신용 칩에 강한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이곳은 구글 등 다른 회사들을 위해 특정 용도에 맞는 칩인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ASIC)를 만들어주는 부서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오픈AI 외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서비스 중인 중국 IT 기업 바이트댄스와도 고성능 AI칩 개발과 관련해 협력에 나섰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공급이 부족해지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은 자체 AI칩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는 상태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전 세계 80% 이상의 AI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의존하고 있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자체 AI칩 프로젝트를 앞세워 엔비디아와 가격 협상에서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협력해 AI칩이 개발되더라도 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아 실제 생산은 2026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이 구상한 AI칩을 어떤 기업이 만들지도 주목된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제조업체로 대만 TSMC를 주로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이트댄스와 개발하는 AI칩도 TSMC가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TSMC의 생산 능력과 생산라인의 지정학적 위치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400억 달러 규모의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지만 숙련된 근로자 부족과 비용 상승 등의 문제로 완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반도체를 안보 문제로 생각하는 미국 정부로선 미국 외 다른 지역에 AI 반도체 생산라인을 두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알트먼 CEO는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AI칩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양산하고 있다. 양사의 HBM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90%가 넘는다. 알트먼 CEO는 "전 세계에는 반도체 생산 공장, 에너지, 데이터 센터 등 사람들이 계획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AI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7.19 08:43장유미

테슬라 中 공장 "30초 마다 모델Y 한 대씩 뽑아낸다"

중국 테슬라의 전기차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으며, 높은 자동화율로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됐다. 18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풀가동되고 있으며, 모델 Y 생산라인에서 평균 매 30초 마다 한 대의 모델 Y가 생산되고 있다. 올해 신차 등록 및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낮지만, 3분기가 다가오면서 연말 인도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델Y는 테슬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SUV 모델로서, 상반기 생산량이 41만1천 대, 인도량이 44만4천 대다. 인도량 기준 전 반기 대비 15% 늘었다. 실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이라며, 이 목표를 위해 상하이 공장을 최대한 가동해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공장의 높은 자동화 수준이 풀가동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탬핑, 용접, 도장, 최종 조립으로 나뉜 네 개의 주요 작업장이 연결됐으며 만들어진 부품을 작업 장 내에서 이동시킨다. 하역된 자재를 가장 가까운 생산라인에서 사용해 운송 거리와 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한다. 조립 작업장에는 같은 프로세스를 가진 생산라인 두 개가 수직 방향으로 중첩되듯 배치돼있으며, 수직 승강기가 생산라인에서 차문, 차체 등 부품을 운반한다. 이는 100m에 달하는 생산라인을 절감했다. 여기에 수많은 로봇팔로 테슬라는 완전 자동화 생산 비중을 95%까지 높였으며, 용접 작업장의 자동화율은 이미 100%에 근접했다. 최근 테슬라의 스팟 용접과 레이저 용접은 로봇이 완료한다. 사람은 주로 접착제 도포, 연결, 나사 고정 및 기타 공정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9 07:14유효정

[르포] AI가 불량률 낮추고 위험 감지…LG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제조공장에 AI(인공지능)과 로봇이 사용되면서 불량률을 낮춰주고 위험이 생기면 알림을 준다. 최근에는 생성형AI 기술까지 적용되면서 공장 운영 관련 리포트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 제조라인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음성으로 빠르게 멈출 수도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시설에서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를 구축해주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이다. LG전자는 그동안 LG 그룹사에 적용하던 스마트팩토리 노하우을 사업화해서 B2B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 Smart Factory Acceleration Center)에서는 실제 현장에 적용된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SFAC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2017년 11월 문을 연 SFAC에는 지난해 거래선과 협력사, 학계 등에서 700여 명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자동차 부품사, 건설 및 중장비 대기업 등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은 6천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18일 기자단에게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첫 공개했다. 로보틱스 솔루션을 전시한 'SFAC B'에 들어서자 여러 로봇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 제품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로봇자동화 표준 플랫폼인 FLEX RPS(Flexible&Expandable Robotic Production system)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다관절 로봇 팔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부품 사이에서 모양을 스스로 인지하고 종류별로 구분해 지정된 장소에 놓는 작업을 시연했다. 그 과정에서 로봇은 불량 부품이 나오면 선별했고, 작업 중 장애물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속도를 줄이고 장애물을 피해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불량까지 찾아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단순한 가이드에 따라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이지 티칭 기술이 적용됐다”라며 “비전과 AI 기술을 접목해 취급할 제품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고 로봇에게 전달된 위치 정보를 통해 로봇이 오차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특이한 모양의 제품이나 불규칙적으로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제품도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전에는 부품이 너무 작거나 조명으로 인해 빛이 반사되면 인식률이 낮아지고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제는 AI를 활용해 5% 정도 되는 인식률을 1% 이하로 낮춰서 로봇 자동화를 더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으로 물류, 배송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도 전시되어 있다. AMR은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 작업을 수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AGV는 바닥에 QR 마크 또는 자석으로 마그넷 라인을 깔아놓거나 주변에 반사판을 설치하고, 반사판에서 반사되는 레이저를 가지고 위치를 판단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재사용할 때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워서 부착물이 없이 모바일 로봇 자체만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AMR 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AMR 은 129㎝X65㎝, 높이 28㎝ 크기의 좁은 공간을 지나갈 수 있다. 해당 공간의 폭은 95㎝로 로봇은 양쪽에 15㎝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고, 양쪽 벽이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되어있음에도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무리 없이 통과한다. 다른 한쪽에는 AMR을 활용한 다양한 로봇이 위치해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의 AMR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일례로 이차 전지 산업에서 활용하는 점보롤(Jumbo Roll), 팬케이크(Pancake)에 맞춘 AMR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된 제품은 폭이 30cm보다 높아야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는 대차 폭이 16cm, 20cm 되는 높이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현재 초저상형 AMR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 SFAC A 전시관에 들어서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전체 공정과 연계한 솔루션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설계·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프리즘(PRISM)'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새로 증설한 신(新)공장 설계를 돕는 솔루션이다. 공장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30초마다 공장 물류 데이터, 관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조치를 해준다. SFAC A전시존에서는 AI 비(非)전문가도 최신 AI 알고리즘을 쉽고 빠르게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솔루션도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 공간에서 AI를 활용한 공정 이상 감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다양한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생성형 AI 적용 솔루션은 진동과 소음 등을 데이터화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사전에 조처하도록 알림을 준다. 또 비전(Vision) 인식으로 불량을 감지해 공정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기술도 눈에 띄었다. 생산시설에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오후 2시 A설비 이상 떨림” 이라고 말하면 이상 신호가 서버에 기록된다. “최근 발생한 이상 떨림과 조치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불량 유형과 이전 조치이력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LLM을 적용한 생성형AI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일부는 개발 완료됐다”라며 “내년에 이 기술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팩토리 데모라인(Demo Line)에서는 LG전자가 추구하는 자동화 생산 현장을 소개한다. 이 공간에서는 사람이 하기 힘든 복잡하고 세밀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줬다. SFAC은 ▲생산시스템 설계/운영 ▲설비/공정 관리 ▲검사/품질 ▲가상제품 개발 ▲환경/에너지 ▲로봇 자동화 등 솔루션별 전시존이 마련돼 있다. 전체 솔루션이 아닌 특정 솔루션만을 원하는 기업도 해당 솔루션만 구분해 살펴보고 적용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024.07.18 18:40이나리

현대엘리베이터, 폭우 대비 전국 승강기 안전점검

현대엘리베이터가 집중호우 등 장마철을 대비해 전국 승강기 유지·관리 현장에 대한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유지·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16개 지사 50여 센터 등을 동원해 전국 현장 19만 3천219대에 대한 일제 점검·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폭우에 따른 침수·누수 예방점검 활동과 함께 대처 방법 등 안전 지침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등 여름철 우천으로 인한 고장 사례가 늘어나면서 승강기 안전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마를 앞둔 지난 6월부터 고객들에게 침수와 고온 관련 예방 활동 및 대응 방안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했다. 안내문에는 ▲우천 시 기계실과 승강장 주변 창문 닫기 ▲누수 지점 사전 방수 작업 진행 ▲옥상 배수구 청결 유지 및 물청소 시 보호대 설치 ▲건물 침수 시 전원 차단 ▲엘리베이터 출입문 이물질 수시 제거 ▲기계실 환기 상태 확인 및 온도 관리 등 지침이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관계자는 "누전, 누수 등 폭우에 따른 고장이 발생할 경우 임의 조작을 자제하고 즉시 승강기의 전원을 차단한 뒤 고객센터나 해당 유지보수업체에 신고해 조치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폭염 등 고온으로 인한 고장과 부품 수명 단축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며 "기계실 온도가 40도가 넘지 않도록 통풍·환기 대책을 강구하는 등 과열 예방 활동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18 17:38신영빈

"獨 SAP 넘을 자신있다"…'AX 기업' 변신한 더존비즈온, '옴니이솔'로 日 본격 공략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더존비즈온이 AI 사업 확대를 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옴니이솔'을 앞세워 국내 대기업 ERP 시장을 장악하고 일본, 필리핀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늘어나는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비해 향후 데이터센터 증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옴니이솔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기업 ERP 시장에서 독일 SAP, 미국 오라클, 미국 워크데이 등 외국기업들을 제치고 '옴니이솔'로 1위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옴니이솔'은 처음부터 대기업 그룹사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했다"며 "굉장히 고객 친화적으로 만든 만큼 외산 제품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그간 국내에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ERP 시장에서 89%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재 대기업 시장에서는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그룹들이 사용하고 있는 덕분에 독일 SAP가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주도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대기업 ERP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SAP의 기존 ERP 버전인 'ECC 6.0'에 대한 EOS(End Or Service) 만료가 다가오면서 대체재를 찾으려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SAP는 올 초 클라우드 이전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는 '라이즈 위드 SAP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기존 고객을 지키려고 하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하나, 둘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존비즈온이 이번에 선보인 '옴니이솔'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옴니이솔'은 단순한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 문서 작성·관리까지 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ERP 10을 중심으로 MES(생산관리시스템), GSP(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 ICS(내부회계관리시스템) 등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여기에 비용도 SAP보다 업무 완성도가 높은데다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더존비즈온은 '옴니이솔'로 국내 대기업 ERP 시장에서 점유율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재 더존비즈온의 점유율은 36%로,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160%가량 높여 SAP 점유율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운 상태다. 현재 포스코, 하이브, 동아오츠카 등 여러 기업에서 더존비즈온의 ERP로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은 올 초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친 일본을 시작으로 '옴니이솔'을 앞세워 중국, 필리핀 등 글로벌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일본에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급이 수월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상철 더존비즈온 ERP1본부장은 "현재 AWS가 일본에 이미 진출해 많은 파트너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이 자국 소프트웨어에 대한 충성도가 강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AWS가 가교 역할을 많이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이 이미 있는 중국, 필리핀뿐 아니라 해외지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적극 공략해 '옴니이솔'의 고객으로 확보하고자 한다"며 "올해 말까지는 일단 한 번 철수했던 경험이 있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향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해외 진출 환경이 좋아졌다"며 "특히 일본은 AWS, MS 애저 등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 이미 충분히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DX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기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더존비즈온은 '옴니이솔'이라는 큰 틀 아래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 ▲'업무 생산성 혁신 AI 도구인 '원(ONE) AI'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이터 전주기 지원 '인사이트 오푸스(Insight OFUS)' 등을 앞세워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정재근 더존비즈온 AI 연구소장은 "'젠 AI 듀스'의 경우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소스 코드 생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분석, 검증까지 지원한다"며 "개발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는 많은 개발 및 서비스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존비즈온은 점차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데이터센터도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에 '디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ERP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AI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참여하게 된 춘천 기업혁신파크에도 데이터센터를 증설키로 했다. 이 사장은 "고객,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17:2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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